2022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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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뿌렸고, 이지영이 쳐 냈고! 이렇게 경기 종료! 왕의 귀환, 그들이 4년 만에 왕좌에 돌아옵니다! SSG의 이름으로 완성한 첫 통합 우승 랜딩! 2022년에 야구가 시작된 첫날부터 오늘, 그 마지막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챔피언의 이름은 SSG 랜더스입니다!
MBC 김나진 캐스터의 2022년 우승 콜
1. 개요[편집]
2022년 11월 1일부터 치러지는 KBO 한국시리즈에 대해 다루는 문서. KBO 리그 최초 정규시즌 개막부터 폐막까지 1위를 단 하루도 놓치지 않은 일명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정규시즌 1위 SSG 랜더스와 플레이오프 승리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1.1. 시리즈 특징[편집]
이번 한국시리즈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아예 없어졌으며, 좌석 인원 100% 수용 및 구장 내 취식, 육성응원이 모두 가능하지만 이태원 압사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 지정 여파로 이 기간에 치러지는 1차전부터 4차전까지는 시구, 치어리더 공연, 각종 이벤트, 앰프 응원, 축포 및 폭죽 사용 등을 하지 않기로 했다.[1] #
실내 경기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하는 3~4차전을 제외하고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1~2, 5~7차전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졌다. 2019년 한국시리즈 이후 3년 만에 중립구장 경기가 없는 한국시리즈가 진행될 예정이며, 2020년 한국시리즈부터 적용한 1위팀 홈 5경기 체제가 제대로 적용되는 사실상 첫 번째 한국시리즈다.[2]
SSG 랜더스가 만약 우승한다면, 팀명을 바꾼 이후 첫 우승이자 4년 만의 통산 5번째 우승이고, 키움은 창단 14년 만의 첫 우승이 나오게 된다.
키움 히어로즈는 팀명이 현재 이름으로 바뀌고 나서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놓친 후 두 번째로 맞이하는 한국시리즈이며, SSG 랜더스는 현재의 팀명으로는 처음 맞이하는 한국시리즈이자, SK 시절 기록을 포함하여 9번째 한국시리즈이다.
포스트시즌의 모든 경기는 15회말까지만 진행 가능하다. 무승부가 발생하고 7차전까지 어느 팀도 4승을 달성하지 못했다면 추가 경기가 진행될 수 있다.
2. 일정표[편집]
2.1. 예매 일정[편집]
2.2. 각 구장 별 티켓 가격 / 좌석배치도[편집]
3. 시리즈 전 상황[편집]
3.1. SSG 랜더스[편집]
3.1.1. 두산 베어스 2군 상대 연습 경기[편집]
SSG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하기 위해 4번의 자체 청백전, 그리고 두산 베어스 2군과의 연습 경기를 10월 23일과 10월 27일에 갖기로 했다. #
이날 모리만도(3이닝 6실점), 장지훈(1이닝 1실점), 최민준(1이닝 무실점), 오원석(3이닝 2실점), 고효준(1이닝 무실점)이 등판하였다.[4] 모리만도가 피홈런을 포함해 점수를 많이 내주긴 했지만 연습경기고, 김원형 감독도 직접 오랜만에 던져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고 하니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상으로 정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추신수가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
이태양이 1회초 양찬열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5회에 등판한 장지훈이 신성현에게 내준 3점 홈런을 포함해 4실점했으며 여기에 또 실책이 껴있어 모두 비자책점 처리되는 등, 불펜과 수비에 대한 우려를 낳는 경기가 되었다. 이후 6회에 등판한 김택형, 8회 문승원, 9회 노경은은 모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지었고, 7회에 올라온 서진용은 신성현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2홈런 3타점, 조형우가 1타점을 기록했으며, 박성한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두산의 베스트 엔트리가 아닌 2군과의 연습경기에서 2경기 모두 패한 것에 불안해하는 팬들도 있지만,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치른 연습경기였던 걸 감안해서 봐야 한다는 여론이 많다.
3.2. 키움 히어로즈[편집]
4. 미디어데이[편집]
2일 전 이태원 압사 사고가 발생한 만큼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라기보단 마치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 마냥 축 처진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안 그래도 한국시리즈 1~4차전 응원 자제 요청에 대한 반응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실제로 평소 발랄한 진행 스타일을 보여줬던 박지영 아나운서도 올블랙 컬러의 옷을 입고 무거운 목소리로 행사를 진행했다. 근래 들어서 가장 무거운 분위기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는 삼성 라이온즈 원정 도박 논란이 터졌던 2015년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였지만 2022년 수준으로 분위기가 무겁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2015년 삼성 원정 도박 논란은 최소한 인사사고는 아니었지만, 2022년 이태원 사건은 세월호에 버금갈 만큼 임팩트가 매우 컸다.
무거운 분위기 탓인지, 선수들의 재치있는 답변 등은 일절 없었으며,[5] 감독들의 포부 등 또한 두루뭉술한 마무리로 인해 중요한 언급 내용은 없었다.
5. 엔트리[편집]
5.1. SSG 랜더스[편집]
- 좌투 전문 대타 요원인 하재훈과 3번째 포수 조형우가 포함되었다. 반대로 강속구 투수 조요한과 상무 전역 후 복귀해 괜찮았던 최준우가 제외되었다.
- 키움과 달리 투수를 13명, 외야수를 7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
- 팀 역사로 따지면 한국시리즈 경험이 많은 팀이지만 의외로 한국시리즈를 처음 경험하는 선수가 엔트리의 절반이나 된다. 이태양, 최민준, 모리만도, 오원석, 폰트, 장지훈, 조형우, 박성한, 안상현, 전의산, 최경모, 하재훈, 추신수, 라가레스[6] , 오태곤, 최지훈은 생애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바꿔 말하면 4년 동안 선수단 변화가 꽤 많았음을 알 수 있다.
5.2. 키움 히어로즈[편집]
- 신인 외야수 박찬혁이 빠지고, 포수 김시앙이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 가장 궁금증을 자아냈던 투수 쪽에서는 이번에도 정찬헌과 한현희가 모두 제외되고, PO때와 동일하게 간다.
- 이정후는 감기 몸살 기운이 있지만 계속 선발 출장한다. 사실 구톰슨이나 헥터 등 사례를 봐도 주요 선수는 포스트시즌 들어가서는 정말 큰 일이 아니면 제외되지 않기 때문에 예상된 일이었다.
6. 경기 내용[편집]
6.1. 1차전[편집]
6.1.1. 라인업[편집]
- 키움은 신준우가 복직근에 통증을 느껴 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라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또한 요키시가 아닌 애플러가 미출장 선수로 등록되었는데, 안우진이 흔들릴 경우 요키시를 바로 투입하는 1+1 방식을 택할 것으로 보여진다.
6.1.2. 스코어보드[편집]
6.1.3. 경기 영상[편집]
6.1.4. 상세[편집]
1차전부터 연장 10회까지 가는 용호상박의 대혈전이 벌어졌다.
1회초,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용규가 번트를 대며 1사 2루가 된다. 하지만 이정후, 김혜성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1회초가 종료된다. 1회말, 안우진이 추신수, 최지훈, 최정을 삼자범퇴로 돌려보낸다.
2회초, 푸이그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태진이 번트를 대며 1회초와 정확히 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하지만 이지영과 김휘집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2회초가 종료된다. 2회말, 한유섬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라가레스가 뜬공, 박성한이 진루타를 치면서 2사 2루가 된다. 이후 최주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성현이 텍사스성 안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0-1이 된다. 이후 김민식의 삼진으로 이닝 종료.
3회초는 삼자범퇴로 마무리되었고, 3회말 추신수와 최지훈의 아웃 이후 2사에 등장한 최정이 안우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스코어는 0-2가 된다. 홈런 직후 안우진의 물집 문제가 드러났는데, 피홈런 직후 메디컬 체크 과정에서 물집이 터지면서 피가 흐른 것이 확인되었다. 결국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안우진이 3회를 끝내지 못하고 강판당한다. 이후 올라온 양현이 한유섬에게 안타를 허용하나 라가레스에게 삼진을 얻어내면서 어수선했던 3회말이 마무리된다.
4회는 두 팀 모두 삼자범퇴로 끝냈고, 이후 5회초에서 키움이 반격을 시작한다. 김태진이 땅볼로 아웃되나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1사 1루가 된다. 그러나 김휘집의 땅볼로 2사 1루로 주자만 바뀌게 된다. 이후 송성문이 타석에 들어서고 3구째를 잘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한유섬이 실책을 저지르며 송성문이 2루까지 진루를 하게 되고, 틈을 노린 김휘집이 3루에서 홈까지 쇄도한다. 이때 김성현의 홈송구마저 빗나가게 되면서 송성문의 원 히트 원 에러, 송구 과정에서의 실책성 플레이까지 겹쳐 스코어는 1-2가 된다. 이후 김준완이 볼넷으로 나가고, 김광현이 이용규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포일이 발생하여[11] 스코어는 2-2가 된다. 이후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의 실점없이 김광현이 이닝을 끝냈다.
5회말, 동점을 허용한 SSG의 공격에서 홍원기 감독은 양현을 내리고 2차전 선발로 예상되었던 요키시를 올리는 초강수를 둔다. 하지만 김민식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루가 된다. 이후 추신수의 땅볼로 1사 1루로 주자만 바뀐 상황, 최지훈의 삼진 이후 최정의 2루타로 다시 한 번 SSG가 리드를 가져간다. 스코어는 2-3이 되었고 이후 한유섬은 땅볼 아웃된다.
6회초,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간다. 이후 김혜성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푸이그가 2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난 상황에서 김태진이 2루타로 이정후가 홈까지 들어오며 스코어는 3-3이 된다.[12] 이후 이지영까지 안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4-3이 되었고, 김광현은 6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다. 이후 올라온 문승원이 김휘집을 잡으면서 아웃된다.
6회말, 라가레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김휘집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다. 이후 박성한의 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 최주환의 대타 오태곤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다. 이후 김성현의 안타로 스코어는 다시 4-4가 된다. 김민식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
7회초는 삼자범퇴, 7회말은 추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고 최지훈의 번트 이후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타격감이 좋은 최정을 거르고 홍원기 감독은 땅볼 유도를 위해 최원태를 내리고 김동혁을 올린다. 그리고 귀신같이 한유섬이 병살타를 치면서 홍원기 감독의 투수 교체술이 또 다시 적중하고 말았다.
8회초는 삼자범퇴. 8회말, 라가레스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다. 이후 박성한이 푸이그 앞에 안타를 만들고, 푸이그가 강견으로 3루까지 송구하는 사이 박성한이 2루까지 진루한다. 이후 오태곤이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4-5로 스코어가 다시 SSG쪽으로 향했다. 이후 후속타자들이 아웃되면서 8회말 종료.
9회초, 승기를 잡은 SSG는 시즌동안 가장 안정감을 보여줬던 노경은에게 이닝을 믿고 맡긴다. 허나 김태진이 볼넷으로 나가고, 이지영이 번트를 대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홍원기 감독은 김휘집 대신 대타 전병우를 올리고, 전병우가 노경은을 상대로 초구 투런홈런을 작렬했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6-5가 되었고 키움이 다시 승기를 가져갔다. SSG의 후반기 불펜 문제가 결국 한국시리즈에서마저 터진 것이다. 이후 김원형 감독 역시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모리만도를 구원투수로 올렸다.[13] 이후 김준완의 볼넷과 박성한의 실책으로 주자를 1,2루로 만드나 이정후가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난다.
9회말, 키움은 포스트시즌 ERA 0을 기록하고 있는 김재웅을 올렸고 경기 전 신준우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 할 수 없는 상황 인지라, 대타 전병우를 1루수로,김태진을 2루수로,김혜성을 유격수로 투입시켰고 김재웅은 첫 타자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는다. 김원형 감독은 2번 최지훈 대신 김강민을 대타로 기용하고, 여기서 김강민이 솔로홈런을 날리면서 승부가 6-6이 된다. 이 홈런은 한국시리즈 최고령 홈런이었다.[14][15] 이후 최정이 볼넷으로 나가고, 한유섬이 팝플라이로 물러나나 라가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가 된다. 하지만 박성한이 팝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아웃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향한다.[16]
10회초, SSG는 모리만도를 계속해서 등판시켰고, 김혜성을 땅볼로 아웃시킨다. 이후 푸이그가 안타를 치고 출루하나, 김태진이 아웃되면서 2사 1루가 된다. 무난하게 모리만도가 이닝을 끝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지영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푸이그가 득점권에 위치하게 되고,
타석에 문학을 들끓게 만들었던 전병우가 들어선다. 이후 전병우가 모리만도의 체인지업을 받아치면서 2루주자 푸이그가 홈으로 들어오게 되어 승부는 7-6이 된다.[17][18] 이후 송성문의 뜬공으로 이닝 종료.
10회말, 키움 역시 마무리 김재웅이 계속해서 등판한다.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나나, 김성현이 안타를 치면서 1사 1루가 된다. 이후 김민식의 대타로 하재훈이 들어서나 삼진으로 물러난다. 이후 추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2사 1,3루가 된다. 이후 SSG를 벼랑 끝에서 살린 김강민이 김재웅과 리매치를 이루게 되고, 김강민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면서 1루 송구 아웃으로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다.
6.1.5. 경기 후 단평[편집]
가을의 신흥 라이벌리답게 1차전부터 명승부를 펼쳤다. KBO 플레이오프/2018년/5차전과 유사했으나, 이번에 웃게된 팀은 키움이었다.
1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 76.3%를 잡기 위한 키움의 노력은 처절했고 결국 10회가 넘어가는 대혈전 끝에 가능성을 잡는 데 성공했다. 물집이 터지는 부상으로 조기강판된 안우진의 뒤에 2차전 선발로 예상되었던 요키시를 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내는 등 내일이 없는 운영을 했다. 그렇지만 홍원기 감독의 기용이 마냥 무리수만은 아니었던 것이, 좌타자 한유섬을 상대로 언더인 양현과 김동혁을 내서 더 이상의 실점을 최소화해내고, 대타로 낸 전병우가 역전투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핵심이 되었다. 키움은 이 경기가 2014년 11월 8일 2014년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 이후 근 8년만에 승리를 거둔 한국시리즈 경기이자, 앤디 밴 헤켄 등판 경기를 제외하고는 한국시리즈에서 승리하지 못했던 징크스도 깨는 경기가 되었다. 그렇지만 이 가능성이 우승을 보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기에 결코 시간을 끌지 않기 위해 확실하게 승부를 보아야 한다.[19][20][21] 또한 안우진은 물집으로 인해 남은 시리즈 등판이 어렵고 2차전 선발 요키시는 소모해 3차전에 준비해야하며, 마무리 김재웅은 2이닝 47구를 뿌렸고, 이를 대체할만한 한현희와 정찬헌은 엔트리에 없다. 즉, 투수진 뎁스가 종잇장이 되었다는 것인데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만큼 선수단 분위기와 기세 면에서는 걱정없다는 평가가 많다.
랜더스는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훈련을 할 때 실책을 줄이자고 덕아웃에다가 붙여놓았다.[22] 하지만 그 의미가 무색하게 수비진의 실책 4개가 패배의 결정적 원인이 되어버리며 김광현의 역투와 불펜진의 노력은 빛이 바래고 말았다. 리드를 잡았던 경기를 실책으로 인해 동점을 내주고 역전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빼앗겨 버렸고 빼앗긴 분위기는 2018년 좋은 기억이 있는 김강민을 대타로 내세워 동점 홈런을 쳐도 뒤집을 수가 없었다. 필승조 카드였던 노경은도 내고 키움을 따라 3차전 선발로 유력한 모리만도도 내세웠지만 둘 다 제구 불안이 보이며 결국 지고 말았다. KBO 40년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팀이라는 명색에는 걸맞지 않는, 초라한 패배였다. 패배도 뼈아프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큰 구멍으로 전락하던 불펜진의 난조는 여전했다는 것만 증명된 것도 뼈아프다. 그렇지만 1차전의 패배가 무조건 시리즈의 패배로 이어지는 것 역시 아니기에[23] 선수들이 집중력을 되찾고 타선에 변화를 주는 등[24] 팀 내부를 다시 정비하면서 역전을 노려봐야 할 것이다. 타선에서도 최정과 김성현이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추신수도 경기 후반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외의 선수들의 활약이 미진했던 것과 실책으로 내준 점수가 많았던 것이 아쉬웠다.
6.2. 2차전[편집]
6.2.1. 라인업[편집]
- SSG는 이재원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 키움은 전날과 동일하지만, 전날 미출장 선수였던 신준우의 부상소식이 딱히 들려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부상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된다.
6.2.2. 스코어보드[편집]
6.2.3. 경기 영상[편집]
6.2.4. 상세[편집]
치열했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폰트의 위력투를 앞세워 경기 내내 SSG의 일방적 우세로 진행되었다.
1회초는 삼진-삼진-땅볼, 삼자범퇴로 끝났다. 1회말, 추신수와 최지훈의 연속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1회부터 애플러가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0-1이 되었다. 이후 라가레스가 땅볼로 최지훈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0-2가 되었다. 박성한도 땅볼을 치면서 스코어는 0-3이 되었다.[25] 이후 최주환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1회가 종료되었다.
2회초, 김혜성이 아웃되고 푸이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폰트가 보크를 저지르며 1사 3루로 주자가 바뀌었다. 하지만 김태진이 유격수 팝플라이, 이지영이 2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2회말은 삼자범퇴.
3회초, 김휘집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송성문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순식간에 주자는 무사 2,3루가 되었다.[26] 이후 김준완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주자는 무사 만루가 되었다. 그러나 이용규라는 점을 감안[27] 할 때 작전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 순간 감독은 강공으로 밀었고, 이용규가 이 상황에서 병살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1-3이 되었으나 키움은 더 이상의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3회초가 끝났다. 3회말, 최지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최정이 팝플라이, 한유섬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유섬의 삼진 직후 최지훈이 도루를 시도했고 베이스 터치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이 있었으나 원심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되면서 2사 2루가 되었다. 하지만 라가레스의 땅볼로 별일없이 이닝 종료.
4회초, 김태진이 안타를 치긴 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은 범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4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5회초는 삼자범퇴, 5회말 선두타자 이재원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후속타자 추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최지훈이 4구째에 투런홈런을 때리며 스코어는 1-5가 되었다. 이후 최정이 안타를 쳤으나 후속타자들은 별다른 소득이 없었고 이닝이 끝났다.
6회초도 삼자범퇴. 6회말, 애플러가 강판되고 이영준이 등판했다. 이후 들어선 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주환은 좌익수 팝플라이로 물러났으나, 김성현이 안타를 치면서 1시 1,2루가 되었다. 이후 이재원이 느린 유격수 방향 땅볼을 치면서 2사 2,3루로 주자를 진루시켰다. 이후 추신수가 볼넷으로 나가나, 최지훈이 팝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푸이그는 아웃됐고, 김태진이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이지영까지 안타를 치면서 오랜만에 폰트 상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으나, 김휘집과 송성문이 허무하게 뜬공 아웃되면서 폰트가 7이닝 1실점으로 가을동안 뜨거웠던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7회말, 최정은 아웃되었으나 한유섬이 솔로홈런을 날리며 점수는 1-6이 되었다.[28] 이후 라가레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성한, 최주환이 차례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8회초, 김택형이 폰트의 뒤를 이었고 김준완과 임지열을 범타로 처리한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하였다. 그러나 김혜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혜성은 2019년에 이어 계속해 한국시리즈 무안타 늪에 빠지면서 개인 통산 한국시리즈 성적이 23타석 20타수 무안타가 되었다. 8회말은 김성현의 볼넷이 있었으나 소득없이 이닝 끝.
9회초 서진용이 올라왔고 푸이그와 김태진을 차례대로 뜬공으로 돌려보낸다. 이지영이 안타를 치고 나가고 전병우를 대타로 내면서 끝까지 기회를 살려가려 했으나 반전 없이 삼진으로 SK에서 SSG로 이름이 바뀐 이후 처음으로 PS에서 승리를 따 냈다.
6.2.5. 경기 후 단평[편집]
SSG가 반격의 1승을 거두면서 최소 5차전까지 가게 되었다. 따라서 이번 시리즈는 어떤 결과가 나오건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끝나게 된다.[29]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PS 키움전 4연패를 끊어냈다. 어제처럼 외야에서 실책성 플레이[30] 가 나왔으나 폰트가 시즌 내내 키움 상대로 좋았던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가면서 7이닝 1실점으로 막아주었고 그 사이에 타자들은 점수를 벌리면서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어제와 오늘 실책을 저지른 최지훈과 한유섬 모두 홈런을 쳐주었으며 최주환과 이재원을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쳤다. 타격감은 몇 명을 제외하면 돌아온 것 같고 외야 수비 부분에서만 나아지면 된다. 1패 뒤 1승으로 간신히 숨을 돌리면서 우승까지 의외로 높은 가능성에 오른 만큼[31] 이제 고척에서 본격적인 반격을 계획해야 할 것이다.
1회초 애플러의 3실점으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모습과, 중심타선의 부진이 컸다. 특히 무사만루에서 이용규의 병살타와 이정후의 플라이는 1회초 SSG가 같은 상황에서 3점을 낸 모습과는 대비된 모습, 전반적으로 폰트의 구위에 밀려서 질질 끌려나간 경기였다.[32] 전날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마무리 김재웅이 이틀동안 휴식을 취하게 된 것처럼 1차전에서만큼 불펜을 완전히 소모하지 않은게 그나마 천만다행.
6.3. 3차전[편집]
6.3.1. 라인업[편집]
- 키움은 준플레이오프 때부터 유지했던 4번 자리의 김혜성을 5번으로 내리고 푸이그를 4번으로 배치했다. 그리고 임지열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 SSG는 오태곤이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6.3.2. 스코어보드[편집]
6.3.3. 경기 영상[편집]
6.3.4. 상세[편집]
가을에 약해지는 투수와[33] 키움전 방어율이 8점대인 투수의 대결이라 초반부터 치열한 타격전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중후반까지는 의외의 투수전으로 흘러갔으나, 8회가 전환점이 되어 SSG의 타선이 폭발한 경기가 되었다.
1회초, 최지훈과 한유섬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얻어냈으나 후속타자의 소득 없이 이닝이 끝났다. 1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는 두 팀 다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초는 추신수와 최정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소득없이 끝났다. 3회말, 1사에서 김휘집이 볼넷을 얻어냈고 송성문의 땅볼로 1루주자만 송성문으로 바뀌었다. 이후 김준완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임지열의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4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고, 4회말, 1사에서 푸이그가 2루타를 치면서 1사 2루가 되었다. 김혜성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지영의 볼넷 이후 김태진이 중전 안타를 쳐 스코어는 0-1이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이지영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달리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홈 송구를 커트한 오태곤에 의해 런다운에 걸려 태그아웃 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5회초, 김성현이 안타를 치고 나가자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로 주자가 바뀌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삼진, 최지훈은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5회말은 삼자범퇴.
6회초, 최정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한유섬은 뜬공으로 물러나고 라가레스가 안타를 치면서 1사 1,3루로 바뀌었다. 이후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오태곤에게 약한 요키시가 강판된 후 올라온 김선기가 오태곤을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이 끝났다. 6회말, 임지열과 이정후가 삼진으로 물러났고[34] 푸이그는 2루타를 쳐 내면서 기회를 살렸다. 이후 김혜성의 행운의 안타로[35] 주자는 1,3루가 되었다. 이후 호투를 펼친 오원석의 투구는 5와 2/3이닝으로 끝났다.[36] 다음 투수로 김택형이 올라오고, 이지영은 볼넷을 얻어 주자는 만루가 되었다. 하지만 김태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최원태가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7회말, 1사에서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두 타자 연속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8회초부터 경기의 흐름이 묘하게 흘러갔다. 최지훈이 뜬공으로 물러난 1사에서 최정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김휘집이 원바운드 송구를 깊게 하면서 포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1사 1루가 되었다. 그리고 이 결과는 역전의 씨앗이 되어버렸다. 이후 키움은 최원태를 내리고 김동혁을 올렸고 한유섬의 큼지막한 타구를 푸이그가 잡아내었다.
이후 라가레스가 타석에 들어서고, 김동혁의 몸쪽 깊숙한 곳으로 어정정하게 떨어진 체인지업을 받아쳐 역전 투런홈런을 날려버렸다. 이로써 스코어는 2-1. 이후 박성한의 뜬공으로 이닝 종료. 8회말, 이정후를 상대하러 올라온 고효준이 이정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2루로 키움은 절호의 찬스를 잡게 되었다. 이후 박종훈이 등판하였고 푸이그의 땅볼, 김혜성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되었다. 박종훈이 제구 난조의 모습을 보이면서[37] 이지영이 볼넷으로 출루하나, 김태진의 삼진으로 키움은 무사 2루의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9회초,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김재웅이 등판했다. 이후 오태곤이 안타로 출루했다.[38] 이후 김성현이 번트를 댔는데 공이 빠르게 투수 정면으로 갔고,[39] 김재웅은 2루에 송구해서 아웃카운트 하나, 이후 1루에 송구해서 병살을 잡은 줄 알았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타자주자는 세이프로 변경되었다. 이후 8회말 실점을 막은 김민식이 8구째에 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푸이그가 무리한 3루 승부를 택하면서 틈이 생겼고 그 사이에 김민식은 2루로 출루했다. 이후 추신수를 상대했으나 볼카운트가 몰려 그대로 고의4구로 1사 만루를 만들어내었고 다음타자 최지훈을 택했다. 그러자 SSG에서도 김강민을 대타로 내었다. 1차전에서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은 후 김재웅과 다시 리매치가 성사되었고, 김강민은 김재웅의 공을 받아 쳐 행운의 안타를 만들어내어 스코어는 3-1이 되었다. 결국 김재웅은 강판되었고, 김태훈이 올라와 최정과 승부를 벌였다. 이후 최정이 김태훈의 공을 받아쳐 3루수의 키를 넘기는 좌익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고 2루주자와 3루주자가 나란히 홈에 파고들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5-1이 되었다. 이후 한유섬까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면서 스코어는 7-1로 벌어져버리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이후 라가레스는 땅볼로 아웃되었으나 한유섬을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되었고, 박성한 마저 1루 파울 라인 따라 가는 장타를 뽑아내면서 스코어는 8-1이 되었다. 9회에만 6점을 뽑아내면서 타자 일순이 되어버렸고 9회초의 첫 타자 오태곤이 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날렸으나 김혜성의 송구 미스로 오태곤이 세이프가 되었다.[40] 결국 길었던 9회초는 김성현의 땅볼로 끝났다.
9회말 서진용이 이용규 볼넷, 송성문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되었다. 김준완의 땅볼로 8-2로 점수를 만회했으나, 전병우와 이정후의 범타로 경기가 끝났다.
6.3.5. 경기 후 단평[편집]
정규시즌 동안 키움 상대로 0승 3패, 방어율 7점대 후반으로 약했고 가을야구 첫 등판이었기 때문에 모두가 모험이라고 말했던 오원석이 5⅔이닝 1실점 7K로 호투를 펼쳐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되었다. 이후 김택형과 박종훈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계속 1점차로 끌고 갈 수 있었고 이는 후반부에 타자들이 역전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비록 서진용이 제구가 흔들리며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예상과 달리 완벽했던 투수진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김민식의 8회 블로킹은 다 잡은 승기를 놓칠 뻔할 것을 막았다. 타선은 초반 이틀 쉬고 나온 요키시한테 꽁꽁 묶이며 타자들 때문에 지나 싶었으나 8회 라가레스가 중요한 순간에 역전 2점홈런을 뽑아내고 9회에는 무려 6점이나 몰아내면서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덕분에 SSG의 역대 첫 포스트시즌 고척전 승리와 함께 한국시리즈 3차전 연승 징크스를 2003년 한국시리즈, 2007년 한국시리즈, 2008년 한국시리즈, 2009년 한국시리즈, 2010년 한국시리즈, 2011년 한국시리즈, 2012년 한국시리즈, 2018년 한국시리즈에 이어 올해까지 9전 전승의 기록으로 이어가게 되었고, 87.5%의 우승 확률 또한 잡았다. 그리고 말이 87.5%지 사실상 100%에 아주 가까워졌다. 저 12.5%도 전신인 SK 와이번스가 2009년에 2009년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올라와서 2009년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를 상대로 7차전까지 가는 초접전 끝에 패배한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미덥지 못한 활약을 보여왔고 휴식 기간이 짧아 걱정이 있었던 에릭 요키시는 7안타를 내주긴 했으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김선기와 최원태가 잘 이어던졌지만 김휘집의 실책으로 인한 타격을 끝내 떨치지 못했다.[41] 타선이 오원석을 공략하지 못한 채로 경기가 후반으로 흘러가다 답이 없는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나왔고, 실책 이후 키움의 셋업맨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혁과 대체불가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모두 무너진 것이 결국 경기 후반 역전패의 원인이 되었다. 역전패도 서러운데 필승조가 무너진 것까지 뼈아픈 최악의 결과. 그나마 감기 몸살 때문에 부진에 빠져 있던 이정후와 가을남자 답지 않은 송성문이 모두 이번 경기에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을 위안삼고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책성 내야안타 한 번을 제외하고 아직도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김혜성은 여전히 골칫거리.
6.4. 4차전[편집]
6.4.1. 라인업[편집]
- 키움은 부진하고 있는 김혜성과 전날 클러치 실책을 저지른 김휘집을 제외하고, 김태진이 2루수로, 전병우가 선발 1루수로 나서며, 신준우가 선발 유격수로 출장한다. 타순도 대폭 조정하여 4차전 승리를 위해 거의 칼을 빼들었다고 봐도 될 정도.
- SSG는 전날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분위기가 좋으니 바꿀 이유가 없는 듯.
6.4.2. 스코어보드[편집]
6.4.3. 경기 영상[편집]
6.4.4. 상세[편집]
3차전과 다르게 4차전은 SSG의 선발이 키움의 선발에 비해 무게감이 더 있다는 점, 키움은 SSG에게 전날 9회 대량실점으로 인해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는 점 등으로 다수의 사람들은 SSG의 승리를 예측했으나 키움은 이번에도 이변을 일으키며 시리즈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끌고 갔다.
1회초, 추신수가 볼넷을 얻었고 최지훈의 타석에서 이승호의 폭투로 추신수가 2루까지 진루했다. 최지훈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정의 안타로 추신수가 들어오면서 1-0으로 SSG가 선취점을 얻어내었다. 한유섬과 라가레스는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끝났다. 1회말, 김준완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전병우가 안타를 쳐 출루했다. 이후 이정후가 2루수 직선타를 쳐서 최초판정은 더블 플레이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전병우는 1루에서 세이프가 되었다. 다음 타자 푸이그는 삼진으로 이닝 끝.
2회초는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말, 김태진의 안타와 이지영의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이후 송성문의 내야안타로 주자가 출루했다. 그리고 신준우의 스퀴즈 번트로 김태진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1-1로 동점이 되었다. 이용규도 푸쉬번트를 대서 출루하려 했으나 모리만도의 적절한 대처로 2사 2, 3루가 되었다. 그러나 김준완의 유격수 직선타로 이닝이 끝났다.
3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났고, 3회말 선두 타자 전병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이정후의 안타로 역전타점을 내어 1-2가 되었다. 푸이그는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태진이 안타를 치면서 기회를 이어나갔다. 이후 이지영의 안타로 스코어는 1-3이 되었고 송성문이 5구째 직구를 잘 받아쳐 1, 2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1-5까지 벌어졌고,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2루수의 실책이 발생해 송성문은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모리만도가 3회도 못 채우고 강판되는 이변이 일어났고 노경은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신준우도 행운의 안타를 쳐 1-6이 되었다. 이후 이용규는 삼진, 김준완은 1루수 직선타로 이닝이 끝났다. 어제의 9회초 SSG가 선사한 대재앙을 오늘은 키움이 SSG에게 역으로 선사하였다.
4회초는 최정의 볼넷이 있었으나 소득 없이 끝났고, 4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났다. 4회까지 1실점으로[42]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 준 이승호는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양현이 등판해 5회초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말, 1사에서 이지영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43] 후속타자 송성문의 안타로 1사 1, 2루가 되었으나 신준우와 대타 임지열의 범타로 이닝이 끝났다.
6회초 양현의 후속 투수로 이영준이 올라왔고 선두타자 추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지훈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최정의 타석에서 추신수가 이지영의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최정은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이후 한유섬이 사구로 출루했고 결국 김선기가 등판했다. 라가레스도 볼넷을 얻어내면서 2사 만루가 되었고, 이후 박성한이 3구째 공을 잘 받아쳤으나 김태진의 깔끔한 수비로 SSG는 소득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6회말은 삼자범퇴.
7회초, 대타 최주환이 선두타자로 등장하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다음타자 김성현은 안타로 출루하였고 이재원의 대타 전의산이 우측으로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려 김성현을 3루까지 진루시켰다.[44] 이후 추신수는 볼넷으로 진루하여 1사 만루의 상황이 되었다. 키움은 점수를 막기 위해, SSG는 점수를 내기 위해 각각 김재웅과 김강민을 냈다.[45] 4번째 맞대결의 결과는 김강민의 유격수 뜬공으로 끝났다. 그러나 다음 타석, 한국시리즈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최정이 좌측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리며 2,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스코어는 3-6이 되었다. 한유섬은 뜬공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7회말, 박종훈이 마운드에 등판했다. 푸이그는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태진, 이지영, 송성문에게 연속 3볼넷을 주면서 1사 만루의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음 타석 대타 김웅빈이 1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주자는 홈에서 아웃되었고,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임지열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46] SSG는 위기를 탈출하였고 키움은 달아날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8회초, 김재웅이 여전히 마운드에 올랐다. 연투의 여파 탓인지 평소의 구위가 아니었고 그 결과가 이번회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라가레스는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성한은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최주환은 땅볼로 물러났고, 김성현은 안타를 치면서 2사 1, 2루가 되었다. 이후 김민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민식과의 맞대결 과정에서 김재웅의 손가락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고[47] 결국 최원태가 불을 끄기 위해 등판했다. 추신수의 타구는 멀리 뻗어가면서 많은 키움 팬들을 철렁하게 만들었지만 담장 바로 앞에서 뜬공으로 잡히면서 7회말의 키움처럼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반대로 키움은 7회말의 SSG처럼 대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말은 SSG는 이태양을 올렸고 1아웃 상황에 홍원기 감독은 타격감 좋은 전병우를 빼고 김혜성을 대타로 올려 타격감을 찾길 바랐으나,김혜성은 3-1 카운트에서 힘없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후속타자도 범타로 삼자범퇴 종료.
9회초, 여전히 마운드는 최원태가 지켰다. 김강민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최정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48] 후속타자인 한유섬은 맥없는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라가레스는 안타를 치면서 끝까지 희망의 불씨를 이어나갔다. 이에 홍원기는 마운드에 올라가 야수들을 불러모아 재정비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인 박성한의 평범한 타구를 최원태가 너무 서두르는 바람에 놓쳐버렸다. SSG는 끝까지 희망을 살렸고 최주환까지 기회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주환의 타격감은 아직까지도 올라오지 못했고, 최원태가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보내며 결국 4차전은 키움이 가져가게 되었다.
6.4.5. 경기 후 단평[편집]
키움이 오늘 승리로 2승 2패의 균형을 맞추었다. 시리즈는 이제 최소 6차전까지 가게 되었다.
전날 SSG에 오원석이 있었다면 오늘 키움에는 이승호가 있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마땅한 선발투수마저 없어 불펜 데이로 경기를 이끌어가야 했는데 대체 선발 이승호의 4이닝 1실점 호투와 라인업 변화에 따른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다시 업셋의 가능성을 잡아냈다. 특히 부진하고 있던 김혜성과 김휘집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전병우와 신준우 모두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5번으로 올라온 김태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5차전까지 하루의 시간이 더 있기에 지금 타선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략을 더욱더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 후반 더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필승조를 소모해야 했다는 점[49] 과, 불펜이 6, 7, 8, 9회 4연속 만루를 허용했던 점[50] , 마무리 김재웅이 피칭 도중 손가락 출혈이 있었던 점[51] 은 향후 불펜 운용에 있어 불안요소가 될 수 있기에 유의해야 한다. 홍원기 감독이 문제의 키스톤을 선발 제외한 것이 큰 수확을 거뒀다.
상대의 불펜 데이라는 기회를 활용하지 못 하고 미흡한 운영으로 말아먹은 경기. 선발로 나선 모리만도의 부진한 투구 내용에도 다음 투수를 올리지 않고 방관하다가 점수를 내 주었고, 상대 투수진의 불안정함 속에 주어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타순 조정 없는 라인업 운용 때문에 번번히 놓치며 경기를 내 주었다. 시리즈를 2승 1패로 앞선 상황에서 4차전을 잡는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홈에 돌아와 1승만을 더 챙기면 우승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시즌 중에서도 비판받던 믿음의 야구, 방치 야구가 계속되며 선발투수가 탈탈 털림에도 총력전을 하지 않고 6실점이나 한 이후 기세가 기운 이후에나 뒤늦게 불펜을 가동하였다. 특히 좌상바와 고척 바보는 시리즈 내내 혈을 막고 있음에도 2, 3차전에서 스탯관리성 타격만을 보고 4, 6번에 고정시키니 방전 직전인 키움 투수진을 상대로 계속 뽑아낸 잔루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 하고 패배를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후반 4연속 만루 기회를 최정을 제외한 모든 타자들이 전부 놓쳤다는 점에서 대단히 아쉬운 경기였다. 그나마 불펜진들이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불펜의 출혈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점, 그리고 5차전까지 하루의 시간이 더 있다는 점은 다행이어서 이러한 이점 만큼은 어떻게든 살려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남은 경기가 모두 홈 구장인 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다는 점은 분명한 이점이나, 이제 남은 3경기에서 2승이 필요하고 2패를 해서는 안 되는 상황에서, 확실한 선발 카드인 김광현과 폰트를 내세웠을 때 1패라도 하게 되어 7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진다면 정말 큰 일이 날 수가 있다. 업셋이라는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의외의 투수 운용으로 정면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다.
6.5. 5차전[편집]
6.5.1. 라인업[편집]
- SSG는 1차전 라인업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따라서 김민식과 최주환이 선발로 나선다.
- 키움은 4차전 라인업에서 이용규 대신 김혜성이 선발 9번 2루수로 출장한다. 또 전병우가 지명타자를 맡게 되면서 김태진이 1루수를 맡는다.
6.5.2. 스코어보드[편집]
6.5.3. 경기 영상[편집]
#!folding [ 네이버 H/L ]
||<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navertv(30566041)]||
#!folding [ 카카오 H/L ]
||<table align=center><tablewidth=100%><table bgcolor=#ffffff,#191919> [kakaotv(433333091)]||
6.5.4. 상세[편집]
1차전과 동일한 매치업으로 시작되었는데, 경기 진행 과정은 판이했으며 이번 경기에서는 SSG가 웃게 되었다.
1회초, 김준완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전병우가 볼넷을 얻었고 이정후가 2루타를 치면서 1사 2, 3루가 되었다. 푸이그는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진이 중견수 앞 안타를 쳐 내면서 2, 3루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회부터 키움이 2-0으로 앞서가게 되었다. 이지영은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 종료. 1회말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안우진의 물집 이슈가 경기의 최대 이슈였으나 최정에게 위닝샷을 던진 공이 156km의 속구로 찍히면서 구위가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2회초부터 송성문이 2루타를 쳐 내고, 신준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이후 김혜성의 행운의 안타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김광현이 맞았다. 이후 들어온 김준완이 중견수 뜬공을 얻어내며 3-0이 되었다. 전병우는 병살타로 이닝종료. 2회말은 라가레스가 안우진을 상대로 10개의 공을 던지게 하면서 분전했으나 소득없이 삼자범퇴로 이닝이 끝났다.
3회초, 이정후의 아웃 이후 푸이그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김태진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박성한에게 날렸고 박성한이 한번에 잡지 못하면서 태그아웃을 염려했던 푸이그가 뒤늦게 2루로 출발했으나 박성한이 후속처리에 송구하면서 2사 1루로 아웃카운트만 늘었다. 이지영이 안타를 쳤으나 송성문은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 끝. 3회말도 삼자범퇴로 끝나며 안우진은 3이닝 퍼펙트를 이어갔다.
오랜만에 김광현이 4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4회말은 최정이 볼넷을 얻어내며 안우진의 퍼펙트를 깼으나 소득 없이 이닝이 끝났다.
5회초 전병우의 삼진 후 이정후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다음 타자 푸이그에게 3구 연속 볼이 들어가 김광현은 거르는 것을 택했고 김태진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이지영은 땅볼로 2루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 끝. 5회말 라가레스의 정타가 푸이그에게 정면으로 향해 아웃되었다. 박성한이 볼넷을 얻고 최주환의 안타로 박성한은 3루까지 진루하면서 드디어 SSG가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다음 타자는 KS에서 최정과 함께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김성현이었다. 하지만 김성현이 유격수 정면 병살타를 치면서 SSG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6회초 김광현 다음으로 올라온 문승원이 송성문와 10구 승부를 펼쳤으나 송성문이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신준우가 쓰리번트를 감행하고 송성문을 2루까지 진루시켰다. 이후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송성문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4-0이 되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김혜성이 1,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렸는데 김성현이 송구실책을 저지르며 김혜성이 2루에 진루하고 말았다. 김준완과 전병우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후속 실점은 없었다. 한편 6회부터 빗줄기가 거세졌고 경기에 영향이 갈 변수가 생겼다. 6회말 김민식은 중견수 아웃되었고, 이어지는 타석에서 추신수는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다시 한 번 득점권 기회를 살렸다. 최지훈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최정이 땅볼 아웃되면서 2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내며 2사 만루, 다시 한 번 SSG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내었다. 하지만 라가레스가 유격수 뜬공을 쳐버리면서 SSG는 또 다시 만루 기회를 날려버렸다. 반대로 키움은 두 이닝 연속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7회초는 문승원의 뒤를 이은 김택형이 삼자범퇴로 끝냈다. 7회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주환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 김성현의 대타 전의산도 허무한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민식도 땅볼로 물러나며 별일 없이 이닝이 끝났다.[52]
8회초는 삼자범퇴로 넘어갔고, 8회말, 김재웅이 올라왔고 추신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최지훈은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신준우가
9회초는 노경은이 삼자범퇴로 잘 잡으면서 SSG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을 살렸다. 그리고 운명의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최주환이 끈질긴 승부 끝에 장타성 타구를 쳐 내 무사 1, 3루가 되었다.
그리고.. 최경모의[54] 타석에 김강민이 대타로 등장했는데, 잠시 후...
파일:김강민 끝내기 홈런.gif
끌어당긴 타구가 왼쪽으로~! (이순철: 넘어갔어요.) 담장~~! 굿바이~~~!!
이게 바로 야구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야구의 진수를 목격하셨습니다.
이 홈런으로 SSG가 시리즈를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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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이 최원태의 높게 밀려들어온 슬라이더를 제대로 잡아당겨 좌중간으로 역전 끝내기 쓰리런을 날리며, 경기를 4-5로 끝내버렸다. 이렇게 SSG는 3시간 넘게 지고 있다가 단 1초만에 승부를 뒤집으며 시리즈를 3승 2패로 다시 유리하게 끌고 가게 되었고, 키움은 6차전에 최후의 승부를 걸어야만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말았다.왼쪼오오오오옥!! 끝내기이이이이~~~ 끝내기 홈러어어어어언!!!! 한국시리즈 5차전, SSG가! 가져갑니다!! 김강민의 끝내기 홈런!!
MBC SPORTS+ 한명재 캐스터의 5차전 피날레 콜
6.5.5. 경기 후 단평[편집]
키움은 불펜이 결국 체력이 다했는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손가락 물집 문제로 우려를 낳았던 안우진은 6이닝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완벽하게 막아냈지만 필승조 김재웅이 2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또다시 실점을 내줬고, 4차전에 이어 마무리로 올라온 최원태마저 김강민에게 굿바이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 잡은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66] 양적으로든 질적으로든 부족한 불펜진이 포스트시즌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건 연투를 불사하는 김재웅의 투혼과 불펜에서 미스터 제로로 환골탈태한 최원태의 힘이 컸는데, 팀이 가을에만 무려 14경기를 치렀고 매 경기 혈투가 벌어지면서 둘 모두 체력이 한계에 도달했는지 이번 경기에서는 이전만 못한 구위와 제구를 보여주며 일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특히 김강민에게 던진 3구는 모두 같은 코스로 몰린 패스트볼이었고, 0-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타자는 풀스윙을 가져갈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순간 나온 실투 2개가 막판 5실점으로 이어지며 그렇게 5차전을 SSG에 내주고 말았다.
한편 히어로즈 팬덤 내에선 9회의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이 거센 나머지 무리수 수준의 음모론이 제기됐는데 특히 키움 히어로즈 갤러리에선 스포츠 윤리센터에 신고까지 하고 600개가 넘는 추천을 받을 정도. 주로 불만이 있는 내용은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 타석에서 5구째에 몸쪽으로 낮게 깔리는 스트라이크를 던졌으나 이를 잡아주지 않아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갔다는 것. 또한 다음 타자 최주환의 파울/헛스윙 여부도 정면시점에선 굴절이 잘 관측되지 않아 헛스윙이 맞다는 의견이 히어로즈 팬덤 내에서 있었다. 물론 팬덤에서만 나돈 이야기는 아니다. 동아일보에서는 5차전뿐만 아니라 이전 경기 등 한국시리즈 전체에 키움 히어로즈만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는 주장도 기사로 제기되었다. #
그러나 박성한의 경우는 경기 내내 주심의 스트라이크존이 일관성 있게 높게 형성되어 어느 한 팀에게 유리한 판정을 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경기 스트라이크존 또한 파울여부는 측면시점에선 굴절이 일어나는 장면이 확연히 보였다.[67] 문승원이 송성문을 상대할 때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충분한 공 2개가 모두 볼로 판정되었고 이는 볼넷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그냥 심판의 판정은 골고루 논란의 여지가 많았으나 중요한 차이는 키움은 이를 득점으로 이어내지 못했고 SSG는 점수를 내었기에 키움 팬들이 편파 판정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이다. 시리즈 내내 키움 히어로즈에 불리한 판정이 많았다는 것은 3차전과 4차전의 스트라이크존만 봐도 논리가 부족한 주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68][69]
6.6. 6차전[편집]
6.6.1. 라인업[편집]
- SSG는 김민식 대신 2차전에서 폰트의 공을 받았던 이재원이 선발 포수로 나서는 것 외에는 5차전과 라인업이 똑같다.
- 키움은 지명타자를 임지열로 바꾸고 5차전 지명타자였던 전병우는 1루수로 옮겼다. 또한 그간 1루수나 2루수를 맡던 김태진은 좌익수로 옮겼고, 신준우 대신 김휘집이 선발 유격수로 나선다.
- 전날 선발로 등판해서 각각 5이닝 84구, 6이닝 100구를 던진 SSG 김광현과 키움 안우진이 예상을 깨고 미출장 선수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신진급 투수-포수인 최민준, 조형우, 윤정현, 김시앙이 미출장 선수로 등재됐다. SSG는 2018년에 이어 4년만에 김광현을 헹가래 투수로 써먹을 수 있게 됐고 키움은 초접전 상황에서 불펜 자원이 마땅치 않다면[70] 안우진까지도 끌어쓰겠다는 모험적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