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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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국시리즈|

파일:external/41.media.tumblr.com/tumblr_o4a4woaUar1sqk8veo6_r1_400.png
]]
역대 KBO 한국시리즈
1994년
LG 트윈스

1995년
OB 베어스

1996년
해태 타이거즈




파일:1995년 OB베어스 우승 V2.png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1995년 한국시리즈 우승
OB 베어스
MVP
김민호

자 끝까지 모르네요. 크게 튑니다. 투수 잡아서, 1루에 아웃!! 경기 끝났습니다! 경기 끝났습니다! 9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대망의 패권은 OB 베어스에 돌아갔습니다.

MBC 양진수 캐스터의 우승콜


1. 개요
2. 일정표
3. 엔트리
4. 시리즈 전 분위기
4.1. OB 베어스
4.2. 롯데 자이언츠
5. 경기결과
5.1. 1차전
5.2. 2차전
5.3. 3차전
5.4. 4차전
5.5. 5차전
5.6. 6차전
5.7. 7차전
6. 우승사진
7. 여담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1. 개요[편집]


199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파일:롯데 자이언츠 심볼(1993~1995).svg
파일:OB 베어스 화이트 심볼.svg
롯데 자이언츠
OB 베어스

1995년 10월 14일에 시작해 10월 22일까지 진행해서 7차전 접전 끝에 OB 베어스롯데 자이언츠를 4승 3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 경기가 3점 차 내로 벌어진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손꼽히는 혈전.

전년도인 1994년 OB 베어스 항명파동[1]을 이겨내고 믿음의 야구를 선보인 김인식 감독을 필두로 박철순, 장호연 등의 노장의 관록과 심정수, 정수근 등 신인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OB는 원년 이후 2번째 우승을 맛보게 된다.

한국시리즈 MVP는 빠른 발로 내야를 휘저었던 김민호[2][3].


2. 일정표[편집]



3. 엔트리[편집]



3.1. OB 베어스[편집]


OB 베어스 1995년 한국시리즈 엔트리
감독
1명
김인식
코치
6명
김윤겸, 유지훤, 송재박, 김광수, 최일언, 윤석환
투수
9명
박철순, 장호연, 강길용, 권명철, 김상진, 이용호, 홍길남, 김경원, 진필중
포수
4명
김태형, 박현영, 이도형, 김광현
내야수
7명
이명수, 안경현, 김민호, 김종석, 윤기수, 소상영, 김정규
외야수
5명
김형석, 김상호, 장원진, 심정수, 정수근


3.2. 롯데 자이언츠[편집]




4. 시리즈 전 분위기[편집]



4.1. OB 베어스[편집]


전년도의 항명 파동에 대한 속죄를 하는 것처럼 고참 선수들은 상당히 분전했다. 맏형 박철순은 9승으로 원년 이후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고, 터미네이터 김상호는 잠실 최초의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면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리고 김상진이 에이스로 제 역할을 다 한 가운데 투수력도 나쁘지 않았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리다가 7월 초에 LG 트윈스에게 뒤쳐져 한때 6게임이나 벌어졌지만[4], 9월 들어서 질주를 거듭한 결과[5] 극적으로 LG를 따돌리고 정규시즌 1위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우승으로 인해 13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것은 덤.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암흑기와 1994년의 항명파동의 유산을 떨쳐낸 것은 좋았지만[6], 어느덧 팀에서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가 박철순 한 명에 불과할 정도로 PS 경험이 부족한 것과 쓸만한 좌완투수가 없어 우완 정통파로만 채워넣은 투수진이 불안요소였다.[7][8]


4.2. 롯데 자이언츠[편집]


롯데는 프랜차이즈 선수 출신 젊은 감독인 김용희[9]를 내세운 자율 야구의 기치 아래 정규시즌 3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 당시 규정인 3위와 4위의 게임차가 3.5게임 이상일 경우 준PO를 치르지 않는다는 규정[10]에 따라 바로 PO에서 LG와 7전 4선승제의 경기를 펼쳤다. 누구나 불리할 것으로 여겨진 LG와의 경기였지만, 롯데의 저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그리고 정규시즌에서도 롯데는 LG에 12승 6패로 크게 앞서있어 자신감이 있었고 LG는 6경기차 앞서 있던 상황에서 뒤집혀 한국시리즈 직행 불발의 허탈감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다. 에이스 주형광을 필두로 투수진은 LG의 타선을 막았고, 3년 전 우승을 차지할 때의 그 쉴새없이 단타로 상대를 몰아치는 타선은 여전했다. 결국 LG를 4승 2패로 따돌리면서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11][12]

큰 경기 경험도 적절했고, 주형광이라는 에이스의 존재도 든든했다. 그러나 롯데의 고질적인 문제인 마무리 투수 부재는 여전했으며[13], 어쨌든 PO를 치렀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가 수도권 편향적인 룰 때문에 7경기 중 5경기를 OB의 홈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했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이 당시의 플레이오프는 2022년 현재까지 유일한 포스트시즌 엘 꼴라시코이다.


5. 경기결과[편집]



5.1. 1차전[편집]


한국시리즈 1차전, 10.14(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염종석
0
1
0
2
0
0
0
1
0
4
8


OB
김상진
0
0
0
0
0
0
2
0
0
2
8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타사중계1]

심판 주심 황석중/1루 김찬익/2루 이규석/3루 오광소/좌선 김호헌/우선 김양경

OB가 선발로 팀의 에이스 김상진을 내세웠다면, 롯데는 주형광이 PO 6차전에 나선 관계로 1992년 우승의 주역인 염종석을 내세웠다.

기선을 먼저 잡은 것은 롯데였다. 2회 김응국의 도루와 김종훈의 적시타에 힘입어 먼저 선취점을 낸 것. 4회에도 1사 1,2루의 찬스에서 김응국의 2루타와 김종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2점을 득점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OB는 7회말 공격에서 1사 2,3루 찬스에서 이명수의 적시타로 2점을 득점하면서 한 점차로 추격하며 염종석을 강판시켰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김상현에게 눌리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오히려 8회초 공격에서 롯데는 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염종석은 7회 1아웃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면서 2실점 호투, 승리 투수가 되었다. 반면에 김상진은 7회까지 던졌지만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롯데가 비록 두 차례 주루사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찬스 때마다 점수를 짜낸 것과 달리 OB는 두 번의 병살타를 치는 등 점수를 낼 수 있는 찬스를 날리면서 패배했다.


5.2. 2차전[편집]


한국시리즈 2차전, 10.15(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주형광
0
1
0
0
0
0
0
0
0
1
2
OB
권명철
0
0
0
0
1
0
0
0
1X
2
5
'''중계방송사: [[MBC|

파일:MBC 로고(1986-2005).svg
]] | 캐스터: 양진수 | 해설: 허구연'''

심판 주심 김양경/1루 오광소/2루 김찬익/3루 김호헌/좌선 황석중/우선 이규석

롯데가 에이스이자 그해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한 주형광을 내세웠다면, OB는 15승 투수 권명철을 내세웠다.

양 팀 투수들의 눈부신 호투 속에 먼저 선취점을 뽑은 것은 롯데였다. 2회초 롯데는 2사 1루에서 공필성의 3루타로 먼저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5회말 OB가 김태형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그 뒤로는 주형광과 권명철의 숨막히는 투수전의 연속이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9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이명수가 안타로 출루한 후,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롯데 벤치에서 주형광을 내리고 강상수를 올렸다. 그리고 심정수를 고의 4구로 걸러서 1사 1,2루. 하지만 병살을 노렸던 안경현과의 승부가 그만 진루타가 되면서 2사 2,3루가 되었고, 대타로 나온 김종석을 다시 고의 4구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가 된 상황. 롯데는 김민호에게 승부를 걸었지만, 강상수가 풀카운트 접전 끝에 김민호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면서 결국 승부는 OB의 승리로 끝났다.

OB의 권명철은 9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 완투승을 따냈다. 주형광 역시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면서 OB의 타선을 무력화시켰지만 마지막 9회에 강판될 때 그의 투구수는 이미 127개로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팀의 패배[14]를 막을 수는 없었다.


5.3. 3차전[편집]


OB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김민호
SS
1
전준호
RF
2
장원진
CF
2
박정태
2B
3
김상호
LF
3
김응국
LF
4
김형석
1B
4
마해영
1B
5
이명수
2B
5
김민호
DH
6
김종석
DH
6
공필성
3B
7
심정수
RF
7
김종헌
CF
8
안경현
3B
8
강성우
C
9
김태형
C
9
김민재
SS
SP
진필중
SP
윤학길

한국시리즈 3차전, 10.17(화), 18:00, 사직 야구장 30,154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OB
진필중
0
0
1
0
0
1
0
0
0
3
5
13
롯데
윤학길
0
0
0
1
0
0
0
0
1
0
2
8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4-2000).svg[15]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순명[타사중계3]

심판 주심 이규석/1루 김호헌/2루 오광소/3루 황석중/좌선 김양경/우선 김찬익

OB가 내세운 선발은 신인 진필중, 롯데가 내세운 선발은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 선발의 무게감으로는 롯데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OB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단 진필중이 기대 이상[16]으로 잘 던지는 가운데 OB는 3회초에 장원진의 적시타로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롯데 역시 4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호의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롯데 입장에서는 움직이는 화약고 공필성의 2루수 플라이와 김종헌의 삼진으로 4회 역전에 실패한 것이 아쉬운 대목.

OB는 6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김종석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면서 승부를 가르는가 싶었다. 하지만 OB 입장에서도 윤학길을 끝내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9회까지 던지게 만든 것은 아쉬운 대목. 윤학길은 이 날 9이닝을 7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으면서 팀의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7회말 김종헌의 연속 도루와 임수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를 놓치며 계속 OB의 불펜에 끌려가던 롯데는 9회말 1아웃 후에 나온 공필성이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 이후 김종헌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지만 조규철의 삼진과 김선일의 뜬공으로 날려먹는다.[17]

10회초 롯데는 1차전 세이브를 기록한 김상현을 냈고, OB는 김태형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민호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루키 정수근이 들어섰고, 정수근의 타구가 우중간 쪽으로 갔는데 여기서 김종헌이 다이빙 캐치에 실패하며 3:2로 OB가 재역전했다. 그리고 다음타자 김상호의 타구가 평범하게 1루수 쪽으로 굴러갔는데... 여기서 투수 김상현이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지 않는 엄청난 실수를 저지르며 4:2가 되고 말았다. OB는 김형석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1사 2,3루 기회를 다시 잡았고, 다음타자 이명수가 친 투수 앞 땅볼로 홈으로 들어오던 김상호가 아웃되고 1루에 던졌는데 여기서 김선일의 송구가 이명수의 다리를 맞으며 공이 빠졌고 결국 5:2가 된다. 그렇게 OB는 대거 6안타를 작렬하면서 3득점, 순식간에 경기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그 후 박지철이 올라와 2안타를 맞긴 했지만 김종헌의 보살로 롯데에겐 악몽같았던 10회초를 끝낸다.

롯데도 10회말 기회가 없었던건 아니다. 전준호와 김민호의 볼넷과 김응국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다음타자는 9회말의 영웅 공필성. 하지만 공필성은 허무하게 뜬공으로 물러나며 롯데는 추격에 실패했다. 이렇게 해서 OB가 먼저 2승 1패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한편, SBS가 한국시리즈 3차전 중계를 편성하는 과정에서 일일연속극 <사랑의 찬가>, 일일시트콤 <LA 아리랑>이 결방됐으며 월화드라마 <야망의 불꽃>은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연장전까지 가게 되어 1시간 늦게 방영됐는데 이 드라마의 담당 PD 공영화씨는 승리 투수 이용호, 롯데 타자 임수혁서울고등학교 선배였다.


5.4. 4차전[편집]


한국시리즈 4차전, 10.18(수), 18:00, 사직 야구장 30,154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OB
김상진
0
0
0
0
1
0
1
0
0
2
-
롯데
강상수
0
1
0
0
0
1
0
1
-
3
-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심판 주심 김찬익/1루 황석중/2루 김호헌/3루 김양경/좌선 이규석/우선 오광소

OB가 에이스 김상진을 다시 내세웠고 롯데는 강상수를 선발 등판시켰다. 로테이션 상으로는 1차전 선발 염종석이 선발 등판하는 것이 정상이었으나 이 시즌 염종석은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확정했을 정도로 팔꿈치 상태가 좋지 않아 평소보다 더 긴 휴식이 필요했기 때문.

초반의 찬스는 OB가 더 많았다. 1회 2사 만루, 3회 무사 2루, 4회 1사 만루의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날려 버렸다. 그 사이 롯데는 2회말 강성우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찬스를 다 날리던 OB도 5회초 드디어 2사 3루에서 김형석의 2루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6회말 공격에서 다시 김민재가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내며 달아났지만, OB는 7회초 공격에서 2사 2루 찬스에서 박정태가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는 것을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말, 그것도 작은 실수였다. 8회에 다시 나온 OB의 선발 김상진이 공필성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고, 이어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여기서 김상진은 2루 견제를 시도하다가 그만 악송구를 범했고, 1사 3루의 찬스에서 나온 김민재는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1992년에 입단한 연습생 출신의 유격수 김민재는 이날 두 번의 역전 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7회부터 구원 등판한 중고 신인 김경환 역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2023년 현재 이 경기가 롯데의 한국시리즈 홈경기 마지막 승리이다.


5.5. 5차전[편집]


한국시리즈 5차전, 10.20(금), 18: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롯데
주형광
0
0
4
0
0
1
0
0
1
1
7
-
OB
권명철
0
4
0
0
0
0
1
0
1
0
6
-
'''중계방송사: [[MBC|

파일:MBC 로고(1986-2005).svg
]] | 캐스터: 양진수 | 해설: 허구연'''[타사중계5]

심판 주심 오광소/1루 김양경/2루 황석중/3루 이규석/좌선 김찬익/우선 김호헌

2차전과 동일한 선발 매치업인 권명철 vs 주형광.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초반에 두들겨맞으면서 투수전이 아니라 타격전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기선을 잡은 것은 OB였다. 2회말에 롯데가 병살 플레이를 못시키면서 내준 1사 1,3루의 찬스에서 안경현의 적시타와 심정수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따낸 것. 하지만 롯데도 바로 이어지는 3회초 공격에서 전준호의 2루타, 김종헌의 내야안타, 마해영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6회 1사 1,3루 찬스에서 공필성의 적시타로 달아났지만 이어지는 찬스에서 13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다시 선 박철순이 올라왔고. 후속타자들이 연거푸 삼진을 먹으며 역전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리고 바로 OB는 7회말 공격에서 대타 김종석의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 롯데는 김종훈의 안타, 전준호의 보내기 번트, 김종헌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손동일의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OB는 김민호의 2루타와 김상호의 적시타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 승리는 롯데의 것이었다. 10회초 공격에서 마해영이 볼넷을 얻어 나간 후, 보내기 번트와 상대 폭투로 잡은 1사 3루의 찬스에서 임수혁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얻었다. OB 역시 끝까지 롯데를 물고 늘어지며 10회말 2사 1,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대타 김광현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결국 패배, 2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롯데의 구원투수 김경환은 9회부터 나와서 경기를 끝내면서 시리즈 2승 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롯데는 팀 타선의 축이었던 김응국이 7회에 발목을 접질리면서 경기에서 빠지는 악재가 생기고 말았다.

한편, 95년 10월 20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될 예정이었던 종합병원은 그날 한국시리즈 5차전 중계가 편성됨에 따라 같은 달 27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영됐다.


5.6. 6차전[편집]


한국시리즈 6차전, 10.21(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OB(원정)
진필중
0
2
1
0
0
0
0
1
0
4
-
롯데(홈)
염종석
0
0
0
0
0
0
0
1
0
1
-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4-2000).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순명, 김봉연[18][타사중계6]

심판: 주심 김호헌/1루 이규석/2루 김양경/3루 김찬익/좌선 오광소/우선 황석중

OB가 원정팀의 선공으로 롯데가 홈팀의 후공으로 하는 중립경기로 OB는 3차전에서 호투한 신인 진필중을 내세웠고, 반대로 롯데는 1차전 선발이었지만 팔꿈치 문제 때문에 등판이 늦춰졌던 염종석을 내세웠다.

염종석의 팔꿈치 문제는 확실히 걸림돌이[19]었다. 정상이 아닌 컨디션 탓인지 1차전과 달리 구위에서 문제를 드러내면서 2회 안경현의 2루타와 김태형의 적시타로 2점을 내주고, 다시 3회에 김종석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3점 째를 내줬다. 반대로 롯데는 진필중의 구위에 철저하게 눌리면서 이렇다 할 기회 자체를 잡지 못했다.

이후 롯데는 후반기 부진으로 주요 전력에서 배제된 박동희가 구원 등판해 무실점 행진으로 나름 호투했다. OB는 8회 2사 3루에서 한국판 미스터 옥토버 심정수의 쐐기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가 반격에 나서 8회말에 김종훈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는 영봉패를 면하는 의미 외에는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점수.

진필중은 이 날 경기에서 9이닝을 3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으면서 완투승을 따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원했다. 특히 선두타자 출루를 7회 한 번만 허용하고, 그마저도 병살타로 봉쇄하면서 롯데 타선 자체를 완벽하게 무력화시켰다. 반대로 롯데는 시리즈에서 호조를 보이던 김응국의 부상 공백을 뼈저리게 느꼈다.


5.7. 7차전[편집]


롯데 자이언츠
OB 베어스
타순
선수명
포지션
타순
선수명
포지션
1
전준호
RF
1
김민호
SS
2
김종헌
CF
2
장원진
CF
3
김응국
LF
3
김상호
LF
4
마해영
1B
4
김형석
1B
5
박정태
2B
5
이명수
2B
6
김종훈
DH
6
김종석
DH
7
공필성
3B
7
안경현
3B
8
강성우
C
8
심정수
RF
9
김민재
SS
9
김태형
C
SP
윤학길
SP
김상진

한국시리즈 7차전, 10.22(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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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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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윤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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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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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방송사[20]: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MBC|

파일:MBC 로고(1986-2005).svg
]] | 캐스터: 양진수 | 해설: 허구연
파일:SBS 로고(1994-2000).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순명'''

심판 : 주심 황석중/1루 김찬익/2루 이규석/3루 오광소/좌선 김호헌/우선 김양경

OB는 다시 에이스 김상진을 내세웠고, 롯데는 윤학길을 내세웠다. 간만의 7차전 경기여서인지 KBS 1TV 중계에선 양 팀 선수들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인터뷰를 경기 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승부는 초반에 갈려버렸다. 롯데의 선발 윤학길이 1회말 OB의 공격이 시작하자마자 김민호, 장원진, 김상호에게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연속 3안타로 실점을 허용했다. 롯데 벤치는 바로 윤학길을 강판시키고 마당쇠 강상수를 구원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두었고 OB는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뽑아 2점을 뽑아 앞서나갔다.

3회초 롯데는 간신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 무사 1루에서 김상진이 전준호가 친 투수 땅볼을 잡아 그만 악송구를 저지른 것.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은 롯데는 여기서 김종헌이 통한의 병살타를 치면서 아쉽게 한 점을 만회하는 것으로 그쳤다.

3회말 OB는 김상호와 김형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명수 타석에서 스퀴즈를 대는 것처럼 보였고, 롯데는 이를 간파했다는 듯이 공을 뺐다. 하지만 3루 주자의 움직임은 없었고, 1루 주자만 2루로 갔다. 위장 스퀴즈 작전이었다.[21] 그래도 이명수를 파울플라이로 잡고, 김종석을 평범한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3회말을 막는가 싶었는데 팀의 리더인 박정태가 여기서 공을 뒤로 빠뜨리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정도영: 2루수 박정태 펌블~! 또 어이없는 실책! 2점짜리 실책입니다! 투런 에러! 낙심천만한 강상수 투수의 표정입니다.

하일성: 그냥 잡아서 그대로 플레이 했어야 해요. 그런데 너무 뼈아픈 실책입니다. 이것은. 역시 게임을 하다 보면 실책이라는 것도 나올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정도영: 그렇죠.

하일성: 그러나 이것은 롯데 입장에서는 너무 뼈아픈 실책입니다.

박정태의 실책이 나왔을때 KBS 정도영 캐스터-하일성 해설위원의 멘트


4회초에 롯데가 마해영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만회했기 때문에 더욱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5회초 2사 후에 전준호가 투수 김상진의 실책으로 2루까지 진출하였고, 김종헌의 잘 맞은 타구가 김상호의 호수비에 걸려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한국시리즈를 통해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김경환[22][23]을 투입하며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승부는 마지막에 한 번 더 요동을 친다. 9회 2아웃까지 잘 잡은 구원투수 권명철이 임수혁과 공필성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여기에 포수 김태형의 패스트볼이 겹치면서 2사 2,3루가 된 것.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에서 권명철은 롯데의 대타 손동일을 투수 땅볼로 막으면서 마침내 13년 만의 정상 등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항명파동과 오랜 암흑기를 거쳤던 원년 우승팀 OB가 다시금 자존심을 회복한 순간이었다.


6. 우승사진[편집]



파일:1995년 OB베어스 우승(1).png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1995년 OB 베어스 우승 V2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파일:1995년 OB베어스 우승(2).png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우승 트로피를 끌고 가는 OB 베어스 선수단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파일:1995년 OB베어스 우승(4).jpg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우승 확정 후, 기뻐하는 OB 베어스 선수단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파일:1995년 OB베어스 우승(3).png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우승 확정 후, 부등켜안은 포수 김태형과 투수 권명철 파일:external/s20.postimg.org/OB1995.png


7. 여담[편집]


  • 선 시리즈였으며, 2위였던 LG가 올라갔다면 전무후무한 잠실 라이벌 덕아웃 시리즈가 될 뻔했다.[24]
  • 이 당시 정규리그 3위였던 롯데 자이언츠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가면서 1993년 한국시리즈삼성 라이온즈 이후 2년 만에 다시 경상도 연고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해가 되었다.
  • 참고로 엘롯기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할 뻔했으나, 롯데와 4.5게임차로 벌어진 4위 해태는 당시 3위와 4위의 차이가 3.5게임 이상으로 벌어질 경우 준플레이오프를 생략하고 플레이오프를 7전 4선승제로 치른다는 규정에 의거해서 아쉽게도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대신 두엘롯 동반 포스트시즌은 했다.[25]
  • 이 해 챔피언이었던 OB 베어스는 다음 시즌 꼴찌를 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런데 1996 시즌 6월부터 DTD를 하더니 바로 꼴찌를 한 것이 시즌 중반 이후 순위가 올라갈 기미가 안 보이자 1997 시즌 신인 드래프트로 나오는 진갑용을 노리고 일부러 꼴찌를 했다는 루머도 있다. 하지만 결국 진갑용은 입단 2년 후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되어 펄펄 날았으니, 결과적으로는 베어스의 병림픽이 되고 만 셈.[26]
  • 이 해 롯데 자이언츠는 포스트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중립구장 경기 규정의 최대 희생자다. 당시에는 플레이오프에도 중립 경기가 존재했는데 여기에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오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는데 상대가 LG 트윈스라서 잠실에서만 4경기(LG 홈 2경기, 중립 2경기)를 치르고 여기에 한국시리즈에서도 잠실 5경기(OB 홈 2경기, 중립 3경기)로 무려 9경기(...)를 잠실에서 했다. 김용희 감독도 한국시리즈 패배 소감을 밝히며 지방 팀에게 터무니 없이 불리한 점을 지적했다. 이 때문인지 1998년 한국시리즈부터는 잠실 연고 팀이 진출 시 한국시리즈 직행 팀 홈 구장에서 1,2,6,7차전을, 플레이오프 승리팀 홈 구장에서 3,4,5차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양대리그제에서 환원된 직후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이걸 까먹는 병크를 저질렀고 삼성은 또 콩을 찍어서(...) 2002년 한국시리즈부터 다시 1998년의 규정을 따르게 된다.
  • 지금은 믿을 수 없지만 OB의 우승으로 엘롯기의 한국시리즈 12년 연속 독식이 끝을 맺었다. 해태 타이거즈의 83, 86~89, 91, 93, 96, 97년 우승, LG 트윈스의 90년, 94년 우승, 롯데 자이언츠의 84년, 92년 우승이 있었기 때문. 만약 7차전을 롯데가 이겨서 롯데의 V3가 달성되었다면 엘롯기의 한국시리즈 연속 우승은 1983~1997년의 15년 연속이 될 했다. 1985년 삼성은 한국시리즈 없이 우승했잖아?
  • 이 해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했다면 김용희 감독은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 그리고 감독으로 우승을 경험할 수 있었다.
  • 20년 후인 2015년 두산의 우승과 비슷한 점이 많다. 팀이 하위권에 빠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부임한 신임 감독이[27] 불과 1년 만에,[28] 무려 10여년 동안 못했던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기 때문.[29]
  • 이후 두산은 21년 후인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NC를 4전 전승으로 스윕하면서 21년 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 이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감독이였던 김용희는 20년 후 SK의 감독으로 돌아와, 이 시리즈의 승자였던 두산 베어스에게 완전히 호구잡힌 모습을 보였다[30]. 2015~2016년 두산의 감독은 바로 이 시리즈의 주전 포수였던 김태형.
  • 7차전의 경우 큰 해프닝이 있었는데, 2점차였던 9회초 2아웃 1루 상황에서 그만 잠실구장 외야 라이트 타워의 불이 꺼져버려서 경기가 일시 중단 되었던 것. 이는 당시 KBO 홍보 운영팀장이던 이상일이 경기 종료 직후에 있을 시상식 점검을 하던 중에 우승팀이 결정된 직후에 시작되어야할 불꽃놀이를 선명하게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잠실구장 전기팀쪽에 경기가 끝나면 외야 라이트를 꺼달라고 했는데, 전기팀은 그 지시를 듣자마자 경기가 진행중이건 말건 그냥 바로 불을 꺼버렸던 것. 당시 잠실구장의 외야 라이트 타워는 한 번 꺼지면 2~30분이 걸려서 어쩔수 없이 경기는 중단되었다. 점수는 불과 2점차였는데 이미 1루에는 주자가 있는 상태였고, 10월 말 잠실의 차가운 밤 공기는 투수의 어깨를 식게 만드는데 이미 권명철은 7회부터 던진 상태였다. 그야말로 우승팀을 바꿔버릴수도 있는 사건이었던 것. 실제로 경기가 재개되자 중단이 영향을 준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다음 타자인 공필성이 바로 안타를 쳐서 2사 1,2루로 롯데의 동점주자가 나갔고 다음 손동일의 타석에서 경기중단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려졌는지 포수 김태형포일을 저지르는 바람에 2사 2,3루가 되어 롯데는 정말로 목전까지 쫓아갔고 관계자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권명철이 손동일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여 결국 OB의 우승으로 끝났고 라이트 조명 소등 사건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한다. 이후 조명 관련 사건사고는 2010년 한국시리즈에서 재발된다.
  • 7차전이 진행되던 당일 오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중계를 하던 지상파 3사들은 중계가 끝나고 모두 뉴스속보에 돌입했다. 사실 이 전까지는 차명계좌 주인이 노태우라는 의혹만 가득했는데, 이날 오후 이현우 당시 청와대 경호실장이 검찰에 나와 "이건 노태우 꺼"라고 밝힌 것. 이후 후폭풍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사건까지 이어진다.
  • 24년 후, 베어스 후배들이 9경기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SK 와이번스를 제치고 기적을 재현했다. 선배들이 기록했던 최소경기차 정규리그 우승 (0.5게임차) 기록을 후배들이 경신했다. 2009년 정규리그 당시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를 게임차 없이 1위로 올라서 2009년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것과 더불어 0게임차의 정규리그 우승 + 승자승 원칙으로 정규리그 달성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을 줄 알았는데, 불과 2년 후에 승무패 수와 승률이 모두 동일한 공동 1위가 나오고야 말았다. 다만 공동 1위가 2팀일 경우 그 2팀이 단판승부로 1위를 가린다는 규정이 2020 시즌부터 도입되었고, kt가 이 규정 덕에 이 해 삼성과의 팀간 전적에서 밀리고도 1위 결정 단판승부에서 승리하여 한국시리즈에 직행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2019 시즌 두산의 기적은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포수인 김태형 선수가 감독으로 이뤄낸 것이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마저 우승하면서 완벽하게 95년의 기적을 되풀이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2위였던 SK가 플레이오프에서 광탈하며 플레이오프까지 되풀이 되었다.
  • 25년 후인 2020년에 다시 회자가 된 시리즈이기도 하다. 특히 1995년 당시에는 야구단은커녕 모기업조차 존재하지 않던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유명해진 시리즈다. 두산은 2020년 한국시리즈에서 5차전까지 이 시리즈처럼 똑같이 부울경 팀을 상대로 '패승승패패'로 똑같이 흘러가면서 역전 우승의 기대를 품게 했으나, 25년 전과는 달리 6차전을 내주면서 무산되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롯데 자이언츠 갤러리의 한 갤러가 두산 베어스 갤러리에 AGAIN 1995를 외치며 두산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는데 이 문서에 나와있다시피 199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상대가 바로 롯데인지라 NC 팬들을 중심으로 한 야구팬들에게 비웃음을 샀다. 자세한 내용은 갑자기 두뽕차서 참고.


8. 관련 문서[편집]


  • OB 베어스
  • 롯데 자이언츠/역사
  • 두엘롯[31]
  • 처음처럼[32]
  • 2020년 한국시리즈[33]


9.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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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의 전문가 예상에서 잘 해봐야 7위라고 말할 정도였다.[2] 김민호는 이해 유격수 KBO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경쟁자로는 방위 복무 중이였던 이종범유지현이 있었다.[3] 참고로 롯데에도 1루수 김민호가 있었는데,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4] 이때 LG 트윈스이상훈의 원맨쇼가 단연 독보적.[5] 27경기에서 20승 7패를 기록하였다. LG가 선두권에 잘 갔는데 이광환 감독이 8월과 9월 후반 1군 선수들을 좀처럼 잦은 교체를 하면서 1.5군 또는 2군 내외로 출전을 자주 보냈고, 특히나 이상훈을 받쳐줘야 할 파워히터 타자들도 없었다. 한마디로 소총수 위주의 타선으로 경기내내 투수력으로만 승부를 봤다는점, 그리고 8월 말부터 4인 선발체제로 운영한점[6] 그나마 당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었던 선수들 중 1994년 OB 베어스 항명파동 당시 주범들(박철순 강길룡 권명철 김상진 박현영 김형석 안경현 김종석 김상호)은 프런트들에 의해 강제로 은퇴당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등 끝이 좋지 않았다[7] 게다가 당시 롯데의 좌타자들 역시 하나같이 만만한 상대가 없을 정도였던 것도 OB에겐 걱정거리였다. 전준호, 이종운, 김민호, 김응국 등등...[8] 사실 OB-두산은 전통적으로 좌완투수 부족이 고질병이었다. 이현승, 함덕주와 FA로 영입된 장원준이 활약한 201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린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사실.[9] 당시 만 40세.[10] 4위는 해태 타이거즈였다.[11] 당시 파워히터들이라고는 오른손 타자 마해영 내지 포수 임수혁이 다였다. 그러나 3년 전 우승 주역들 중 방위복무를 하던 박정태와 은퇴를 앞둔 김민호를 제외한 남두오성의 타자들은 가히 타팀에게는 공포 수준이였다.[12] 1995년의 LG와 2019년의 SK가 공통점이 많았는데, 둘다 전년도 한국시리즈 우승 분위기를 타서 시즌 중후반까지 무난한 1위를 달렸지만 9월 전후로 힘이 빠지면서 OB(두산)에게 마지막에 가서 페넌트레이스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그리고 그 후유증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지속되어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다음시즌 겨우 탈꼴찌를 면한 것까지 너무도 닮았다.[13] 당대 롯데의 마무리였던 박동희 앞을 받쳐줄 셋업맨이 김상현 외에는 없었다. 거기다가 쓸만한 왼손잡이 릴리프는 가득염이 유일했고, 나머지 투수들은 어찌저찌 평범했었다.그래도 좌투수, 잠수함투수들이 죄다 방화범이어서 우완정통파로만 엔트리를 채운 OB보다는 나았지만[타사중계1] SBS라디오 윤영미-최동원/MBC표준FM 고창근-허구연[14] 만약 두 투수들이 더 던졌다면 박충식처럼 명승부를 찍을뻔[15] 이 경기는 지역민방 개국 후 첫 SBS에서의 한국시리즈 중계다.[타사중계3] KBS 제2라디오 김재영-이종도[16] 진필중이 마무리 투수로만 기억되는데, 김인식 감독 시절 선발로도 마무리로도 팀의 전천후 마당쇠 역할을 했었다.[17] 만약 이때 김선일이 끝내기를 쳤다면 우승은 OB가 아니라 롯데가 될 수 있었다.[타사중계5] KBS 제2라디오 -이종도[18] 특별해설.[타사중계6] KBS 제2라디오 표영준-이종도[19] 염종석은 92년 데뷔와 2년차 시즌을 제외한 은퇴 할 때까지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한적이 없다[20] 역대 KBO 리그 경기 중 지상파 3사에서 동시에 생중계한 유일한 경기.[21] 여담이지만 이 작전은 이미 OB가 3차전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한 차례 시도해 성공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 배터리는 전혀 대응하지 않고 있다가 눈 뜨고서 또 당했다(...)용희야 또 속냐?[22] 당시 한국시리즈 3경기 등판해서 2승에 평균자책점 제로를 기록했다[23] 만약 롯데가 우승했다면 MVP는 아마도 김경환이 되었을 것이다.[24] 이해 플레이오프도 경부선 시리즈였다. 가을야구 자체가 경부선 시리즈나 다름없다.[25] 엘롯기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은 2021년 현재까지도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어서 그렇지 두엘롯 동반 포스트시즌도 1995년과 2000년 뿐이다. 좋은거야? 나쁜거야?[26] 사실 1997년에 막 입단한 진갑용은 별다른 활약도, 성장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성장이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홍성흔에 밀려 당시 포수난을 겪고 있었던 삼성으로 트레이드 되었다. 이후 조범현 배터리코치의 손을 거쳐 삼성에서 포텐이 터졌으며, 2015년에 은퇴할 때까지 삼성의 명실상부한 안방마님으로 자리잡았다.[27] 1995년의 김인식, 2015년의 김태형.[28] 다만 1995년의 김인식 감독은 이미 쌍방울 초대 감독을 포함하여 감독 경험이 풍부했던 중견 지도자였지만, 2015년의 김태형은 그야말로 처음 감독을 맡은 '초보'였다.[29] 1995년 우승은 원년 우승 이후 13년, 2015년 우승은 2001년 이후 14년 만의 일이었다.[30] 2015년 SK 와이번스는 두산 베어스 상대 5승 11패, 2016년 SK 와이번스는 두산 베어스 상대 4승 12패. 반대로 20년 전과 같이 김용희의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 상대로는 강한 모습(1995~96년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우위를 거뒀으며, 2015~16년 SK 와이번스는 LG 트윈스를 압도했었다.)을 보였다.[31] 이 해 포스트시즌이 두엘롯 시리즈였다. 최종 순위는 1위 OB - 2위 롯데 - 3위 LG.[32] 야구친구에서는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 간의 더비 매치를 처음처럼이라 부르고 있다. 예전에 두산이 주류업을 경영했을 때 붙였던 소주 브랜드명이 처음처럼이었고, 그 두산주류를 2009년 롯데가 인수하면서 더비명이 붙게 된 것이다.[33] 전술했듯이 두산이 1995년 한국시리즈와 유사하게 5차전까지 패승승패패를 기록했으나, 6차전에 패배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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