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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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라떼동맹.jpg

1. 개요
2. 역사
3. 상세
3.1. 2020년
3.2. 2021년
3.3. 2022년
3.4. 2023년


1. 개요[편집]


파일:21세기 라떼동맹.jpg

KBO 리그에서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압도적으로 리그를 지배했었던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세 팀을 합쳐서 부르는 신조어.


2. 역사[편집]


MLBPARK 한국야구타운 게시판에서 최초로 나온 용어로, 2020년에 한때 리그를 호령했던 두산, 삼성, SK 세 팀이 모두 6위권 이하에 모여있는 상황이 발생하자, 한 팬 유저가 "라떼는 말이야..."라는 드립을 말하면서 결성되었다.[1][2]

3. 상세[편집]


그 와중에 우승-준우승 목록에 롯데는 여전히 없다.(...) LG, 한화도 각각 준우승은 한 번씩은 했는데도. 키움은 준우승만 3번...

위 전적을 보듯 2000년 시작과 동시에 거의 대부분은 두산, 삼성, 그리고 SSG가 리그를 지배했었다. 2004년까지만 해도 현대 유니콘스가 라떼동맹 팀을 전부 다 한국시리즈에서 이겨서 우승하면서 위엄을 과시했고, 심지어 2000년부터 7년동안 삼성과 현대 중 한 팀은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원조 라떼동맹이었으나, 2005년부터 두산, 삼성, SK가 가을야구의 단골이 되면서 20번의 한국 시리즈에서 각각 삼성 우승 7회 및 준우승 4회, 두산 우승 4회 및 준우승 9회, SSG 우승 5회 및 준우승 4회로 도합 우승 16회 및 준우승 17회라는 독식을 하며 지배했었다. 거기다 올스타전도 아예 같은 드림 올스타 소속이다. 이러한 라떼동맹의 독점으로 인해 나눔 올스타 팀 간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무려 현대와 LG가 맞붙은 1998년 한국시리즈가 마지막이다. 제일 무서운 기록은 00년부터 22년까지 한국시리즈에서 저 세 팀 중에 한 팀은 반드시 있었다는 것이고, 그 기록이 2023년 전까지 깨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2000부터 2019년까지 저 세 팀 외에 우승을 해본 구단은 3회 우승의 현대와 2회 우승의 KIA 타이거즈 두 팀 뿐이다. 그나마도 현대는 성적이 저하되어 표에서 보이지 않게 된 것이 아니라 팀이 해체되어 사라진 것이며, 그 와중에도 2005년과 2007년을 제외하면 항상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점을 감안하면 라떼동맹과 더불어 당시 한 축을 담당했던 강팀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LG, 롯데, 한화는 아직도 21세기에 우승을 이루지 못한 비운의 이미지를 얻고 있다. 20세기의 해태는 19년 중에 9번이나 한국시리즈만 나가면 우승하는 극강의 모습을 보이며 1강으로 군림했지만 중간중간에 여러 팀들이 한번씩은 골고루 우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21세기가 시작하며 라떼동맹+현대라는 상위권과 엘롯한 하위권 두 부류가 분리되어 극심한 차이를 보여주는 리그 양극화의 체제가 굳어져갔다. 다만 이 와중에도 KIA는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지만 해태 시절 9회 우승에 21세기에도 2번의 우승을 더 추가하며 여전히 한국시리즈만 가면 절대 지지 않는다는 징크스를 지키고 있다. 실제로 KIA는 두산과 함께 1980년대부터 각 연대별 우승을 모두 한 유이한 구단이다. 그리고 코시에서 2017년에 두산을 이기고 우승하면서 현대에 이어 라떼동맹을 전부 찢어버렸고, LG에 이어 두번째로 현대를 이겨본 팀이다.

이렇게 특정 팀의 우승이 지속되다 보니[3] 야구팬들로 하여금 KBO는 우승하는 팀들만 우승해서 재미가 없다는 편견을 가지게 하기도 했다. 그나마 이러한 문제점은 Z자 신인 드래프트가 도입되고, 2020년대 들어 두 신생팀인 NC 다이노스kt wiz가 연달아 우승하면서, 00년 이후론 현대와 KIA, 라떼동맹만 우승했던 징크스가 해소되고 있으나, 00년부터 이어지는 엘롯한의 오랜 숙원은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파일:라떼 국가대표.jpg

또한 국가대표 차출도 각각 1, 2, 3위를 차지하며 리그를 셋이서 했던 시절이었다.

다만 2015년 이후 삼성이 암흑기가 시작되고, SK도 김성근 경질 이후 중위권으로 떨어졌지만 두산은 순위를 유지했었다.

또한 SK가 2018년 우승하고 다시 위엄을 되찾으며 다시 리그를 지배할 상황이 되며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나 SK가 2019년 이후 급락하고 선수 이탈로 전력이 약화된 두산이 2020년 6위 이하로 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지며 각 팀들의 팬들이 "라떼는 무조건 코시갔어!!"라는 자조적인 말로 신조어가 탄생하게 된다. 하지만 낮은 정규시즌 순위에도 불구하고 두산이 2020년, 2021년에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기록을 이어간다. 2022년에도 SSG가 한국시리즈로 직행하면서 라떼동맹의 23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202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SSG가 NC에게 3연패를 하면서 라떼동맹의 23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이 깨지게 되었다.


3.1. 2020년[편집]


파일:라떼 결성.jpg

당시 세팀 모두가 6위 이하로 떨어지며, 세 팀중 누구도 코시에 진출하지 못할 상황이 되자. 이 신조어가 탄생하였다.

하지만 두산이 끝내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고, 업셋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은 하면서 연속 KS 진출 기록은 이어졌다. 다만 NC에 패해 결국 우승은 못하였다.


3.2. 2021년[편집]


비극 아닌 비극... 삼-두-S 빠진 한국시리즈, 22년째 없다

라떼동맹의 중흥기. 시즌 초반 과학처럼 1, 2, 3위 주르륵 SSG, 두산, 삼성이 되어 오랜만에 위상을 되찾았다.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지난 수년간 셋 중 가장 부진했던 삼성이 선전하면서 세 팀이 동시에 가을야구를 갈 가능성도 있다. 동시에 서로가 이기면 이기고, 지면 지는 기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한동안 떨어져 있다가 5월 26일 경기 이후 다시 1, 2, 3위 순서대로 SSG, 삼성, 두산이 차지하면서 다시 한 번 모였다.

7월 초 기준으로는 세 팀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과학처럼 차지할 것만 같았던 선두는 다소 버거워진 상황이다. 6월 이후 두산이 뎁스의 한계를 드러내며 중하위권으로 추락하고 SSG도 연이은 선발진의 부상 이탈로 인해 상위권 유지가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삼성만이 투타에서의 안정된 전력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면서 선두를 KT에게 내주고 말았다.

10월 23일, 삼성이 1위를 탈환했고 두산과 SSG는 4, 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 팀이 동시에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늘었다. 만약 삼성이 1위 유지를 한다면 이번 한국시리즈도 삼성, 두산, SSG 중 한 팀이 올라가는 징크스가 이어진다.

10월 29일, 두산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SSG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라떼동맹이 전원 진출하게 된다.

10월 30일, SSG는 아쉽게 키움 히어로즈에게 밀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두산은 이 날 4위를 확정지었고 삼성은 KT와 승무패가 완전히 같아서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되었다.

10월 31일, 1위 결정전에서 삼성이 KT에게 아쉽게 패배하며 플레이오프로 밀려났다.[4] 만약 삼성이나 두산이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오면 한국시리즈의 라떼동맹 징크스는 이어진다.

11월 7일, 두산이 준플레이오프에서 LG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만나게 되었고 싸대기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로써 이번 한국시리즈도 라떼동맹 3팀 중 1팀이 올라가는 징크스가 이어지는 것이 확정되었다.

11월 10일,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7년 연속으로 진출하여 징크스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수석코치였던 이강철이 이끄는 KT에게 0:4로 떡실신 당하고 말았다. 두산은 2007년 SK, 2020년 NC에 이어 2021년 KT에게 첫 우승을 허용하면서 신생팀의 첫 우승의 조연이 되었다. 한편 또다른 라떼동맹인 삼성은 롯데와 LG의 코시 첫 우승을 허용한 바 있다.


3.3. 2022년[편집]


지난해처럼 라떼동맹이 5강 내에 들면서 과학이 되나 했지만 5월 중순을 기점으로 SSG와 삼성, 두산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SSG는 시즌 초반부터 독주를 하면서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토종 에이스 듀오 박종훈, 문승원의 복귀도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23년 연속 라떼동맹의 한국시리즈 독점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2, 3위였던 두산과 삼성은 힘겨운 5위 경쟁을 하고 있다. 우선 두산은 5월 중순까지는 3위까지 오르면서 지난해 준우승팀다운 저력을 발휘했으나 5월 18일 SSG와의 경기에서 본헤드 플레이가 나온 이후 추락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두산다운 저력을 발휘하면서 5위 경쟁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부상 공백, 떨어진 장타력으로 인해 힘겨운 모양새다.

삼성 역시 두산과 함께 5월 중순까지는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지만 주장 김헌곤의 역대급 부진과 백정현, 강민호, 이원석 등 베테랑 선수들의 노쇠화로 인한 부진, 얇은 선수 뎁스 때문에 외국인 WAR 1위[5]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위 경쟁을 어렵게 이어나가고 있다.

7월 전반기 종료 기준으로 SSG는 2위 키움과의 승차를 벌리며 역대 최장기간동안 선두를 지키고 있다. 두산은 아직 5강 싸움을 하고있으나 승차가 많이 벌어져 버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고, 삼성은 전반기 종료까지 팀 최다 연패인 11연패를 기록하며 폭풍추락중이다. 결국 최다연패는 13연패에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SSG가 KBO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하면서 202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 라떼동맹의 23년 독점을 이어가는 데는 성공했지만 삼성과 두산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참고로 삼성과 두산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6년 이후 26년 만이며, SK 창단 이후로는 처음있는 일이다. 또한, 전년도에는 삼성과 두산이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하고 SSG는 실패했으나 이 연도에는 정반대로 SSG만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삼성과 두산은 실패했다. 그리고 결국 SSG가 키움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성공하면서 라떼동맹 세 팀 모두 키움을 상대로 한 번씩 우승을 쌓는 진기록을 세웠다.

3.4. 2023년[편집]


이제는 명백히 약팀이 된 삼성은 이미 한화, 키움과 함께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고, 두산은 중위권 싸움을 하다가 현재 5위가 되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였으며 SSG 또한 초반에 선두싸움을 하다 팀이 무너지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으나 다시 올라와서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었다.

10월 3일 엘롯한의 일원인 LG가 29년 만에 페넌트레이스를 우승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게 되었다. 이제는 두산과 SSG가 LG의 한국시리즈 파트너가 되어 라떼동맹의 전통을 지켜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10월 17일 정규 시즌이 종료되었고 SSG는 3위, 두산은 5위가 확정되었다.

10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이 패배하며 최후의 생존자 SSG가 NC를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되었다.

그러나 SSG가 10월 25일 3연패로 스윕 업셋을 당하게 되어 준플레이오프에서 끝내 탈락, 2000년부터 이어진 라떼동맹의 23년 독점이 마침내 깨지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결성 직전인 1999년 한국시리즈와 해체 직후인 2023년 한국시리즈에 엘롯한이 존재하게 되었다.[6] 그러나 엘롯한마저 LG의 우승으로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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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때는 말이야..."를 라떼라고 언어유희를 한 것.[2] 이 와중에 2020년 두산은 꾸역꾸역 순위를 올리더니 결국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서 라떼동맹 기록을 이어나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NC가 승리해 두산은 준우승에 그쳤다.[3] 특히 2005년~2019년. 이 15년동안은 라떼동맹과 KIA만이 우승을 나눠가졌다. 00~04년도 또한 5년 중에 3년이 현대의 우승이었고 나머지 2년은 라떼동맹의 우승이었으며, 05년 이전에 현대는 해태의 뒤를 이을 만한 현대 왕조라 불릴 정도로 강력했다.[4] 상대전적 기준으로 1위를 결정했다면 삼성이 코시직행이었다. 삼성은 09년, 19년 SK와 더불어 규칙의 피해자가 되고 말았고, 두산과 KT는 수혜자가 되고 말았다.[5] 6월 16일 기준 8.22[6] 1999년: 한화, 롯데, 2023년: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