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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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은 중국의 민・관에서 한민족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중국 문화, 중국 전통의상'에 일부러 편입하고 중화의 정체성을 부여하려는 일련의 움직임과 그와 관련된 한중 간의 논란을 가리킨다.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의 일종이다. 2019년 바이두에서 한복 페이지를 삭제한 후 100%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 전통의상(조선족복식)이라고 기재하고, 한국인 배우 김태희의 사진을 사용하는 등 중국 본토 포털에서도 의도적인 조작이 이루어지고 있어 논란이 가중된다. 바이두: 한복은 조선족 전통의상 바이두백과: 조선족 복식 중국의 민관 주도 조작을 통해 한복을 중국 조선족 즉 자국 소수민족의 문화로 포장하여 전세계적인 이익을 취하려는 속셈으로 사료된다.2023년 초부터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고 ‘시간려행’을 경험하는 것은 연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선택 사항이 되면서 큰 사랑을 받아안았다. 2023년 9월 18일에 가동된 대회는 사회 각계의 주목을 받아왔고 현재까지 틱톡 플랫폼의 ‘조선족복식(朝鲜族服饰)’ 관련 화제 조회 수는 8,000만건 이상, ‘연변에 모인 조선족공주(朝鲜族公主)’ 관련 화제 조회 수는 2,000만건 이상, ‘조선족복장(朝鲜族服装)’ 관련 화제 조회 수는 9.1억건을 돌파하면서 연변 조선족 복장문화와 관광시장의 지명도를 끌어올렸다. 연변일보
중국의 한복 왜곡 논란은 과거 동북공정 프로젝트 당시부터 존재했으며, 2010년대 말부터 2020년대 초엔 중국 드라마 등 여러 중국 문화 매체에서 한복이 재현을 틀리게 등장하거나 한푸의 일종으로 소개되며 재점화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2020년 11월 초 중국 모바일게임 샤이닝니키가 한국 전통의상으로 홍보하던 한복 의상을 중국 이용자의 항의에 의해 중국의 전통의상으로 수정하여 게재하고, 한국 이용자들이 항의하자 이에 불쾌감을 표시하며[1] 갑작스러운 한국 서비스 종료를 고지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를 통해 중국 내에서 소비되었던 매체 혹은 한-중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만 이뤄지던 한푸-한복 왜곡 논란이 전과 달리 직접적으로 한국 내에서 발생하자 한복, 한푸를 둘러싼 한중 간 마찰은 한국에선 과거 중국의 동북공정과 유사하다는 의미로 '한복 동북공정 논란'으로 불리며 격화되기 시작하였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러는 이유가 문화대혁명과 천안문 6.4 항쟁을 거치면서 자기들의 고유문화 대부분이 말살된 뒤 경제력만 상승하면서 주변 국가의 잘 나가는 문화를 본인들의 것이라 우기는 거라고 추정하는 이들도 있다.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라고 우기는 것을 일부 저급한 중국 소수 네티즌들의 선동이라는 주장[2] 도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이때까지 해온 모습을 보면 글쎄...라는 반응이 대다수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유생들 사이에서 '청나라 복식은 변발을 트는 등 완전히 호복으로 바뀌었으므로 명나라 시대 복식을 계승한 것은 조선이다.'라는 소중화론적 사고방식이 퍼지기도 했다.[3] 이에 대해 사대주의 성향을 띈 박제가, 홍대용 같은 실학자들이 북학의, 담헌서에서 "청나라의 남성 복식은 만주족처럼 변했어도 여성 복식은 명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는 반면, 조선의 복식은 남성 복식은 변발이 아닐지는 몰라도 여성 복식은 명나라보다 오랑캐와 훨씬 더 가깝다."라고 비판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는 한국 전통복식이 한푸와 다르다는 근거 사료 중 하나이기도 하다.[4]
2. 역사[편집]
2.1. 2010년대 이전[편집]
2020년 10월 말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질적으론 그 시도가 상당히 오래되었다. 1990년대부터 중국에서는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 조선족의 의복이라는 명분으로 국가 단위로 한복을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 움직임이 크게 보면 동북공정, 즉 중국이 동북 지역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정체성을 대륙에 편입, 전통과 문화를 동화시켜 국가 체제를 강화하려는 정치적 움직임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2020년대에 이 논란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2020년대 이전의 중국 드라마에서 한복을 입고 나온 사례들이 상당수 재발굴되고 있으며, 주로 2010년대 중반 사극들에서부터 그러한 현상이 일어난다.
2.2. 2010년대: 중국산 한복으로 인한 중국인 한복 기술자 증가 [편집]
일이 줄고 물량도 줄고 없으니까 중국으로 나가는 거지. 그렇게 안 하면 매장에서 자기네 남는 게 하나도 없지. 자동차고 컴퓨터고 중국에서 안 하는 게 어디 있어.
한복 작업실
장사하시는 분들은 중국에 맡기면 3만원이면 되거든요. 잔뜩 모아서 중국에 확 보내서 거기는 100~200명 앉아서 재봉틀로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한복 상인
여기 시장에서 한 20년 됐죠. 답답하고 좀 뭐랄까 가슴이 아파요.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모든 걸 다 해오면, 우리네 한복은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데...
소비자가 원하는 저가 한복을 맞추다보니, 한복 제작 기술이 중국인 손으로 넘어갔다.
2.3. 2020년대: 중국의 국수주의 강화[편집]
이처럼 과거 시도되었던 한복 편입을 위한 움직임은 2020년 미국의 대중 압박이 가시화되고, 일대일로 등 패권주의 정책이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중국에 국수주의가 확산되면서 다시 대두되기 시작한다. 단순한 인터넷 커뮤니티상에서의 마찰을 넘어, 중국 방송 등에서 한복을 착용하거나 중국 소수민족의 문화라고 소개하면서 '한복은 중국의 옷'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중국 정부는 이를 지원·방조하는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생겨난 원인은 상술하는 것처럼 현재 중국의 국수주의 강화 및 해외에서 중국의 전통 복식이 변발로 대표되는 만주족 의상으로 알려진 것에 대한 반발로 추정된다. 서구 매체에서는 한, 당, 송 당시의 중국인들도 변발을 한 것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여기에 대해 중국인들이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청나라 역사가 외세 식민 역사라고 주장하자니 그러면 또 티베트, 위구르 강점을 직접 시인하는 점이 되고, 대신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 주장하면서 외국에 변발이 아닌 상투가 중국 전통 남성 헤어스타일이라는 점도 부각시키는 중국 입장에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오는 것. 여기에 미국의 대중압박, 일대일로의 고립위기와 더불어 6.25 전쟁 70주년을 항미원조 70주년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과정에서 국수주의가 중국 내에서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런 외부와의 마찰 가운데 국수주의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지고, 이 과정에서 한푸 부흥운동의 일환으로 중국의 전통복식인 한푸 착용과 개선을 장려하는 흐름마저 나타난 가운데[5] , 인접한 국가이자 문화적 공통성을 지녔으며, 친미 국가인 한국의 문화가 크게 성장하면서 어느 정도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하게 되자[6] 이에 반발하며 중국 내부에서 중국 문화의 가치를 주장하고 강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문화, 특히 한복에 대한 논란과 오해가 발생하였다는 것이다.
이런 논란과 오인이 특정 문화매체나 개인, 커뮤니티가 아닌 중국의 방송, 드라마, 일러스트, 게임, 중국인 커뮤니티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며 한중 양측 문화계와 커뮤니티 상에서 상호 문화, 특히 한푸와 한복에 관한 논란과 분쟁이 서서히 일어나기 시작한다.
또 4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도 ‘한복공정’ 논란이 일었다. 개막식 당시 중국 56개 민족 대표 등이 참여한 ‘소시민들의 국기 전달’ 행사에서 한 여성이 댕기머리를 하고, 한복으로 보이는 분홍색 치마와 흰색 저고리를 입고 중국 오성홍기 전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를 ‘한복공정’이라며 “우려했던 부분이 또 터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한복은 한푸에서 기원했다’는 잘못된 사실을 기록하고 있고, ‘조선족 복식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 민속으로, 중국 국가급 무형 문화재 중 하나다’라고 소개하는 등 어이없는 왜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2.3.1.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와 한복 왜곡 논란[편집]
이 논란을 격화시킨 것은 2020년 11월 초 중국의 모바일 게임인 샤이닝니키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다.
이후 중국판 샤이닝니키는 문제시되었던 해당 복장을 중국의 전통 복식으로 재소개하였고, 이에 대해 한국 측에선 한복에 동북공정과 유사한 왜곡을 가한다며 항의, 이에 대해 언론, 정치권에서도 '한복 동북공정'이란 지칭으로 조명하면서 관련 논쟁을 격화시키게 되었다.[7]
특히 한국은 항미원조, 반미주의를 강조하기 시작하며 국수주의가 강화된 중국과 일련의 사건[8] 을 겪거나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모바일 게임의 수출은 막혀있으면서 중국 모바일 게임의 수입은 받아들이는 상황을 인식하며 반중감정이 커져있던 탓에 논란이 크게 점화되었다.[9]
3. 상세[편집]
타국의 미디어에서 한복이 나오는 것은 문화적으로 기뻐해야 할 일이지만, 2020년 이후 중국 미디어에서 등장하는 일부 한복은 그 뉘앙스가 다르다. '한국의 한복'이 중화매체에서 등장하는 것을 넘어서, '중국의 문화 중 일부로서의 한복'이라는 어이없는 주장과 독자연구적 개념이 대두된 것이다.
이처럼 타국의 문화를 등장시키는 것을 넘어 한국 문화, 그 중 한복을 중국의 전통문화로 소개하는 중국 매체의 양상은 크게 몇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 조선의 한복은 중국 한푸의 영향을 받았으며(혹은 조선은 중국의 문화적 속국이었으므로), 따라서 한복은 한푸의 종류 중 하나라는 관점이다.
- 중국 한푸와 한국의 한복 중 유사한 부분이 있으며, 이 점이 한복이 한푸의 일부라는 증거라는 관점이다.
- 조선의 한복은 중국 조선족의 전통의상이기도 하니, 한복은 중국의 전통의상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또한 반대로 한국이 문화침략을 시도한다는 관점이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중국 커뮤니티, 중국 매체들은 한복을 중국의 전통의상으로 출연시키기 시작하였으며 더 나아가 타국에도 전파하기 시작하며 한중 양측에 논란을 일으켰다.
영어 위키백과에도 중국인들에 의해 한복은 중국 복식의 모조품일 뿐이라는 글로 도배가 되어있으며 쉽사리 수정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중국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지령을 받는 소분홍들을 주축으로 한복을 중국옷으로 알리려고 전력을 다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몇몇 민간단체에서 제한적으로 활동할 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심지어 이런 왜곡된 사실들을 중국 외 다른 해외 네티즌들도 그대로 받아들이고 혐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공격할 때 중국의 왜곡된 자료를 사용하는 시점까지 왔다.
3.1. 반박[편집]
중국 커뮤니티, 문화계의 논점은 한국 커뮤니티, 문화계 측에서 반박 받고는 한다. 해당 논점과 관점은 맞는 점도 있지만[11] 이를 증거로 확장되는 논리면, 즉 그래서 '한복은 한푸다'라는 결론에서 오류가 있거나 역사적으로 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 첫째로, 영향을 받았으나 일방적이지 않고 상호교류적이었다. 사실 비단 한복과 한푸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상호교류적인 영향을 주고받지 않은 문화는 없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오래 전부터 중원과 한반도는 서로 교류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상호 문화와 문물, 경제를 교류하며 발전해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복식 또한 서로 영향을 주기도 했다. 단적으로 원명대의 한푸는 한푸 문서에도 나오지만 몽골복속기 유행한 고려양의 영향으로 고려시대 후기 ~ 조선 초기 한복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으며 속자치통감 등의 당대 중국 사료에서도 해당 시대 중국 복식이 고려양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명나라 한푸가 건너가서 한복이 된 것이 아니라 한복이 건너가서 한푸를 명나라 당시의 모습으로 바꾼 것이다. 물론 당대의 상업적, 문화적 강국인 중국의 문화와 의복이 한반도로 많이 수입되기도 하였으며 특히 당나라의 복식은 한반도를 비롯한 당대 동아시아의 거의 모든 국가가 왕족과 귀족의 복식으로 채용할 정도였다. 그리고 명 황실이 하사하여 유지되어온 단령, 곤룡포 같은 복식도 있으며, 이러한 복식이 전통이 되어 조선 내에 자리잡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양 국가의 교류과정은 종주-속국 관계를 떠나 전세계적으로 그렇듯이 상호관계에 기반한다.
재밌는 점은 중국이 주변국에 관복으로 영향을 준 단령 역시 중국 원산지가 아니라 서역에서 비롯된 복식이 중국을 통해 퍼져나갔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한푸 역시 고대 시대에는 남자도 치마를 입는 형식이었다가 기원전 3세기에 호복의 영향으로 바지를 입게 됐는데, 자치통감에는 조무령왕이 주변의 격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랑캐의 바지를 들여오는 호복령을 강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음에도 중국에서는 한푸가 호복을 비롯한 주변 문화의 영향을 받아왔다는 흐름을 애써 부정하며 원래부터 바지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중국의 복식학자들은 남방계의 한푸와 북방계의 호복을 구분하고, 호복 계열의 한복은 한푸와 구분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중국 내에서 한족 중심의 민족주의가 강해짐에 따라 학자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해당 논리는 영향을 과대해석하고 있다. 한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여 해당 국가의 복식과 문화가 모두 한푸의 복식이 될 수는 없다. 고대 일본의 복식이 백제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입었을 정도로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은 일본서기, 부상략기 등 다수의 일본 기록에서도 서술되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모노를 싸잡아 한복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이는 각 문화권과 국가에 자생하고 있던 전통 문화와 생활 양식을 간과하는 문제이기도 하다.[12] 오히려 이러한 논리는 조선의 한복과 한푸는 별개이며, 서로의 복식에서 서로의 문화를 읽어낼 수 있는 접점이 있었다는 사실 즉 상호가 별도로 존재하는 각 국의 문화로서 교류하였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해야 옳다. 즉 해당 문화가 각 국가를 점령한 것이 아니라, 해당 문화가 전래되었고, 궁극적으로 각 국가에 존재하던 자생적인 문화와 특색과 어우러지거나 재단, 공존한다는 사실이다.[13]
중국 내의 비슷한 사례를 들자면 중국 철학 사상 중 하나인 성리학은 인도와 네팔이 본산인 불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으니 중국 성리학 사상은 곧 인도/네팔의 불교사상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 둘째로, 조선족의 전통의상이 중국 커뮤니티 측의 주장처럼 전체 한복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정리하면 조선족의 한복은 한국과 중국과 공유하는 교집합일 뿐이며 전체집합이 될 수 없다. 따라서 조선족의 정통의상인 한복을 근거로 중국의 전통의상에도 조선족의 한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할 순 있어도, 한민족의 한복을 중국의 의상 중 하나라고 확대해석하여 차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관점이다.
만약 중국에 한국 문화를 고수하는 소수민족인 조선족이 존재한다 하여 한국 문화가 중국 문화의 하위 분류라는 논리를 인정한다면, 한국에도 화교라는 집단이 존재하며 동남아, 미국 등 여러 국가에도 많은 화교 후손들, 중국계 미국인이 존재하므로 중국 문화 역시 한국 문화, 미국 문화의 하위 분류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결론에 당착하게 된다.
또한 '조선족'이란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은 그 뿌리가 중국이 아닌 조선에서 갈라져나와 만주 지방에 자리잡은 한반도 사람의 후예다. 따라서 현재 조선족이 중국의 소수 민족에 속해있더라도, 그 뿌리는 결국엔 한반도니 조선족의 전통의상=중국의 전통의상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 셋째로, 중국의 전통 의상과 한복에 존재하는 유사점을 다룰 때에 역사적 재현 오류가 발견된다는 사실이다.
물론 한중은 오랜 세월 교류해왔으며 때문에 상호 문화에서 유사점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점은 지적되어야 하며, 대외적,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문화매체에선 반드시 검토되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이러한 재현 오류를 한푸의 모습 중 하나라고 소개하는 것은 타국을 넘어 자국 문화적으로도 검토되어야할 부분이며, 이러한 검토와 수정은 외려 상호 국가의 문화적 역량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 한편 이 과정에서 문화적, 역사적 맥락으로서의 한복이 무시되기도 한다. 한복은 단순한 의복이 아닌 문화적, 역사적으로 한민족에게 의미를 갖는 전통의상이며, 중국 측의 주장에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이 결여된 채 중국의 영향력과 하위 분류만이 강조되곤 한다.
- 번외로, 중국 측의 반발에는 한복, 한푸의 범주에 대한 오인, 오해도 엮이고 있다. 한국의 반발에 대해 중국 조선족의 전통의상으로서의 한복을 부정한다고 받아들이거나, 명나라 양식마저 한복이라며 침해하고 있다고 받아들이는 것.[15] 이러한 오인, 오해는 실제 재현 오류에 대한 지적과 혼동되며 논란을 악화하고 있다.
이는 다른 문화권도 마찬가지이다. 유럽 전통의상의 경우, 서로마 멸망 후에는 고트족의 복식을, 그러다가 남유럽과 프랑스를 거쳐서 한때는 터키풍과 페르시아풍 복식까지 유행했다가 지금은 잉글랜드에서 유래된 정장을 입고 있는데 이러한 과거 복식들을 자신들만의 고유의 문화이자 복식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러한 논리라면 중국 문화도 한국의 영향을 받았으니 중국 문화는 한국 문화의 일부라고 주장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이러한 상황들을 볼 때 중국 측의 문화적인 오해와 오인은 한국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보단 점점 거세지고 있는 문화적 반중, 혐중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상호 논리를 검증하고 보완하기 보다는 각국의 감정 악화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3.2. 차이[편집]
한복과 한푸는 근본적인 착용 형태가 다르다. 한복은 호복이 근간이기 때문에 '상유하고'라 하여 위에 저고리, 아래에 바지를 입지만 중국은 남녀를 불문하고 '상의하상'이라 하는 웃옷과 치마를 입는 형태를 사용했다.
중국은 기원전 3세기 전국시대에 조무령왕의 호복령을 기점으로 호복의 바지를 들여왔다. 발전한 순서 자체가 다르다. 당장 고대 중국은 바지를 야만스러운 복장으로 취급했고, 중국에 바지를 들여온 무령왕은 당시 야만족의 복장을 들인다며 왕족과 신하들과 심지어 태자의 격렬한 반대에 직면했었다. 현대의 한족주의자들은 호복도 한족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당연히 터무니없는 소리일 뿐이다.
3.2.1. 명나라 시기의 한푸[편집]
이 시기 조선과 명나라는 문화적인 교류가 잦았기 때문에 비슷한 문화사례가 종종 나타나곤 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흔히 중국 측에서 한복이 아류라고 주장하는, 한복과 유사하다고 제시되는 명나라 복식들은 고려에서 전해진 고려양이었으며, 고려양은 명나라 이전에 존재하던 원나라에서부터 전해진 당대의 이색적인 트랜드 복식이었던 셈이다.
한족주의자들은 고려양이 원나라에서부터 전해졌다는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고려양 한푸가 고려의 영향이 아닌 독자적인 한족의 복식이라거나 당나라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을 하지만 당연히 시기상으로나 상식적으로나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다. 당장 고려양은 명나라 당시 유행을 타다가 홍치제 때에 들어 중국 풍습이 아니며 요사스럽다며 점차 금지되는데, 상식적으로 고려양 한푸가 한족의 고유한 문화적 복식이었다면 명 왕실에서 '이건 중국 풍습이 아니'라며 칙령으로 금지할 이유가 없다.
3.2.2. 망건[편집]
조선의 망건은 폭이 좁고 이마만 두르지만, 명나라 망건은 폭이 넓어 정수리까지 올라오고 형태도 입체적이다.[18]
현재 영문판 위키피디아의 해당 항목에 따르면 망건의 영어명칭은 Manggeon이 아니라 왕진(Wangjin, 중국식 망건 발음)으로 등록되어있다. 하지만 나무위키의 망건항목에 따르면 망건과 중국식 망건은 생김새와 제조방식에서 엄연히 다르다. 그러므로 조선식 망건의 영어명칭은 Wanggin이 아니라 Manggeon이고 영문판 망건 문서 또한 별도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이 맞다. 또한, 망건을 말총으로 만든 것(마미망건, 馬尾網巾)은 조선만의 독창적인 창안이고 중국으로 역수출 되었다고 여겨지고 있으나, 해당 위키피디아의 문서에는 처음부터 중국이 말총으로 망건을 만든 것처럼 서술되어있다. 그림자료로 김홍도의 그림이 첨부되어 있다.
3.2.3. 갓[편집]
갓, 이른바 챙이 달린 모자는 고대 동북아시아에 존재해오던 의복중 하나이며, 조선도 마찬가지로 삼국시대, 남북국시대를 통틀어 챙이 달린 모자를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였다. 이후 중국과 조선은 원나라 즉 몽골풍의 영향을 받아 서로 유사한 갓 형태를 갖게 되었다. #
보통 한복의 갓은 조선 후기의 모습을 본따 평평하고 원통형이며 모자 윗부분과 챙을 완벽하게 구분지은 형태를 사용하지만, 중국 명나라의 대모, 립모는 그런 형태와는 거리를 둔 편으로 좀더 품이 넓은 편이다.
3.2.4. 구슬 갓끈[편집]
갓을 매는 데 사용하는 끈을 갓끈이라 하며 입영(笠纓)이라고도 한다. 대개 헝겊으로 만들었으나 옥·마노(차돌의 하나)·호박·산호·밀화·수정 등으로 만든 장식적인 갓끈도 있었다. 특히, 여름에는 깁으로 짠 것은 땀에 젖어 떨어지기 쉬우므로 호박·대모·수정·금패·연밥으로 만든 구슬 갓끈(주영,珠纓)을 달았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를 모주(帽珠, Maozhu) 또는 입주(笠珠, Lizhu)라고 불린다.
몽골의 원나라때부터 시작해서 고려와 명나라 모두 처음에 구슬 갓끈을 사용하였는데, 구슬 갓끈의 시작은 갓을 온전히 고정해 쓰기 위한 목적, 즉 실용에 있었다. 원나라와 고려 및 명나라의 영정 그림들을 보면 구슬 갓끈은 귀에 걸려 있는 형태로 갓끈이 짧아, 대게 목부분까지 위치한다.
하지만 명나라 영정 그림들에서는 구슬 갓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드물었을 뿐만 아니라, 명나라 초기 1442년 영종(英宗) 때, 명나라 예부상서(禮部尚書)들의 상주로 인해, 모자에 갓끈을 달고, 깃털을 꽂거나, 소매를 드러내는 것 등을 모두 오랑캐의 복식 제도인 '호제(胡制)'와 풍습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여, 중국 사람의 수치라고 여겨 명영종의 허가를 받아 이러한 것들을 사용하는 것을 엄하게 금지하였고, 이후로 명나라 사람들은 더이상 구슬 갓끈을 사용하지 않았다.
- 禮部尚書胡濙等奏向者山東左參政沈固言中外官舍軍民戴帽穿衣習尚胡制語言跪拜習學胡俗垂纓插翎尖頂禿袖以中國之人效犬戎之俗忘貴從賤良為可恥昔北魏本胡人也遷洛之後尚禁胡俗況聖化度越前古豈可效尤今山東右參政劉璉亦以是為言請令都察院出榜俾廵按監察御史嚴禁從之
- 명나라 영종예황제실록(英宗睿皇帝實錄) 卷99 (1442년)
하지만 조선에서는 얼마 지나지 않아, 구슬 갓끈은 실용을 넘어서 사치의 전형으로 낙인찍혔고 그때부터 실용을 벗어난 사치로, 그 진로를 달리 하기 시작했다. 모자를 고정하기 위해 귀에 걸고 길이가 목부분까지 위치했던 짧은 구슬 갓끈의 형태가 점차 길이가 길어진 형태를 가지기 시작했고, 귀에 걸지 않았으며, 구슬 갓끈의 재료 또한 각양각색 재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물며, 정조(正祖)는 “호박 갓끈은 당상관이 쓰는 것인데, 요즘 사치 풍조가 나날이 심해져서 문관·음관·무관이나 당상관·참하(參下)를 막론하고 호박이 아니면 쓰지를 않는다”며 질책하기도 하였다. 출처(사치와 실용)
傳曰: "講武時笠纓, 用布帛何如? 中國人本無珠纓, 況今日尹世霖賜酒時, 垂纓而入不可。"
전교하기를, "강무(講武) 때에 쓰는 갓끈을 포백(布帛)을 쓰는 것이 어떠하냐? 중국 사람들은 본래 구슬 갓끈이 없었다. 하물며 오늘 윤세림(尹世霖)에게 술을 줄 때, 갓끈이 디룽디룽 들어갔음에랴. 불가한 일이다." 하니,
承政院啓: "董越 《朝鮮賦》曰: ‘頷下垂珠。’ 蓋譏之也。 不爲珠纓當矣。"
승정원에서 아뢰기를, "동월(董越)[19]
의 《조선부(朝鮮賦)》에 이르기를 ‘턱 밑에 구슬을 드리운다.’ 하였는데, 이는 대개 조롱한 것이니, 구슬 갓끈을 달지 못하게 하는 것이 지당합니다." 하였다.
- 연산군일기 56권
- 臣嘗見《嬴蟲錄》, 唯我朝有笠纓, 笠纓非中朝制也。華人譏其頷下垂珠, 中原人造笠纓, 爲我國也。廢主法制雖無常, 而唯此事爲便, 以無用之物, 而濫施高價, 請廢其制。" 上曰: "禮度則已成風俗, 天使曾見之, 今不可改也。 笠纓雖非華制, 我朝不遵華制者頗多, 不必盡改也。"
- 신이 일찍이 《나충록(蠃蟲錄)》을 보건대, 다만 우리 조정에서만 갓끈(笠纓)이 있으니, 갓끈은 중국 제도는 아닌 것입니다. 중국 사람이 그 턱 아래에 드리운 구슬을 기롱하고 있으니, 중원(中原) 사람이 갓끈을 만드는 것은 우리 나라를 위하기 때문입니다. 폐주(廢主)의 법제(法制)가 비록 일정함이 없지마는, 다만 이 일만은 간편하게 하였는데, 소용이 없는 물건을 비싼 값을 쳐서 지나치게 사들이고 있으니, 그 제도를 폐지하기를 청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예도(禮度)는 이미 풍속을 이루었고 명나라 사신도 일찍이 이를 보았으니, 지금 고칠 수는 없다. 갓끈은 비록 중국 제도는 아니지마는, 우리 조정에서 중국 제도를 따르지 않는 것이 자못 많으니, 다 고칠 필요는 없다." 하였다.
- 중종실록 5권
3.2.5. 관련 링크[편집]
- 중국어 위키백과의 한복 문화공정에 대한 비판
- 한푸라는 신조어와 범위의 모호성
- 고려양에 대한 이야기, 중국 측 주장에 대한 반박
- 한복(韓服)과 한푸(漢服)논쟁에 대한 질문 답변
- 고려양에 대해서
- 한푸주의자들의 만주족 옷 버리고 몽골 옷, 고려 옷 입기?
- 한복과 한푸,그리고 우리가 명심해야하는것
4.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편집]
이러한 콘텐츠 침해가 단순히 중국 내부 결속용으로 끝난다면 비교적 다행이지만, 이러한 논란, 침해는 대외적으로 퍼진다면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
야화첩 작가의 예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한복을 한국의 것이라고 말하는 행동만으로도 시비가 걸릴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한국이 한국 문화를 자신들 것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외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의 한국과 중국의 경계가 흐트러지는 점도 걱정해야 한다. 서양에서 아시아인을 차별할 때 하는 말이 "중국인", 이른바 칭챙총이라는 멸칭이다. 아시아 정세에 크게 관심 없는 이들에게 있어서 한국인이든 중국인이든 이들은 이른바 아시안, 그냥 황인, 아시아인, 중국인들이다. 즉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의 구별점을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 현재 상황에서도 중국과 한국의 구분점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데, "중국인도 한복 쓰는데, 너네 둘 다 문화 공유하는 거 아님?"이라는 소리를 듣거나 중국인들의 주장에 대해 "한국은 중국의 전통적, 문화적 속국이다."라는 주장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해외에서 자주 발견되는 사례인데, 프랑스의 케 브랑리 박물관에서도 한국을 중국의 일부인 것처럼 표시한 지도가 있었다. 이는 반크 등 NGO와 한국 외교부 등의 지속적인 항의 끝에 겨우 고쳐졌다. # 박물관에서도 이러한데, 평소에 동아시아에 대해 잘 모르고 사는 일반인들에게는 중국의 문화침해가 크게 와닿지 않을 거라는 것.
실제 이런 시도는 아시아 여러 나라들이 대상이 되곤 하는데 몽골의 델은 만주족 문화에서, 일본의 기모노는 당나라에서, 베트남의 아오자이는 송나라에서 베꼈다는 주장이 자주 나오곤 한다.[20]
특히 중국은 차이나 머니를 무기 삼아 외국 기업들을 굴복시키고, 우마오당 같은 이들이 나서서 한국 연예인들의 발언을 저격하는 등 해외에도 영향력을 끼치며 비중국인들조차 중국에 동조하거나 침묵하게 만들고 있다. 결국 이러한 외교적, 경제적 역량의 차이로 한국인들이 침묵하게 됨으로써 한복의 중국화를 기정사실로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 이렇게 생긴 고정관념은 일본의 식민지 문제처럼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게 자명하다.
물론 세계적으로 코로나를 비롯해 게임계와 각종 문화계의 과도한 차이나 머니 진출 반감, 비단 한국 전통 문화만이 아니라 베트남, 일본 등지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반의 문화를 중국 것이라 우기는 행태가 일관적인 덕분에 외국웹에서도 마찬가지로 '중국은 코로나 빼고 뭐든 자기네 것이라 우긴다'고 비웃는 태도다. 한국의 우려와는 달리 다행히도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다는 소리. 단지 당사자들은 힘들다는 게 문제지만. 이와 관련된 외국만평
5. 사례[편집]
명확히 확정되지 않은 사례의 경우 ● 표시.
한국의 문화매체가 지적받거나 피해를 입은 사례는 ◎표시.
5.1. 정치[편집]
- 공청단 중앙위원회: 한복의 중국 기원설
5.2. 유튜브[편집]
- Shiyin 十音 Official Channel#: 영어 자막을 단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한복이 한푸의 기원이라고 주장하며, 한푸가 한복의 원조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기자조선까지 언급한다.[21] 댓글 창은 중국과 한국의 네티즌 대립으로 난장판이 된 상태. 또한 중간에 휴대폰을 보며 대본 읽듯이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스쳐 지나간 화면으로 보나 하는 논지로 보나 위의 공청단 중앙위의 칼럼을 그대로 읽었을 가능성이 높다. 커뮤니티에는 한국의 망건과 갓을 쓴 사진까지 올려놨다. 자신이 입는 의복이 한국식인지 중국식인지도 구분 못하는 것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는 상황.
5.3. 위키[편집]
5.3.1. 영어 위키백과[편집]
영어 위키백과의 한복 항목은 원래 한복의 유례에 대해 상당히 중립적으로 서술되어 있었으나 2019년부터 중국 측 유저들이 수정 전쟁을 벌이기 시작했고 중국의 한복 왜곡이 가속화된 2020년에 다수의 중국 측 유저들이 난입하여 수정 전쟁이 격화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현재 영어 위키백과의 한복 항목에서는 대부분의 한복이 역사적으로 한반도에 전파된 여러 중국 왕조들의 의상들로부터 유래하거나 지대한 영향을 받아 생겨난 한민족의 전통복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한푸 항목 또한 2019년부터 수정 전쟁이 시작했고 2020년부터 2021년에는 왜곡된 내용으로 거의 새로 쓰다시피 수정했다. 이후 중국 유저들이 이 항목들에 앉아 상주하며 한국 유저들이 문서를 수정하려 할 때마다 반달이라고 우기며 롤백을 하고 있는 중.
토론을 하려해도 애초에 항목의 인기도가 떨어져 토론에 참여하는 유저도 거의 없을 뿐더러 특히 영어 위키백과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편집자들은 별로 없기에 그나마 토론에 참여하는 대다수의 편집자들이 항목에 상주하고 있는 중국 편집자들이라 토론을 통한 수정도 쉽지 않은 상태이다.
특히 본 한복 항목에 상주하는 중국인 편집자들은 한복이 주제인 전문 서적이나 논문은 외면하거나 삭제하고 다른 주제를 다루는 전문 서적이나 논문 중 중국 측 관점에 유리한 내용이 한 문장이라도 있다면 그 자료를 선택적으로 출처로 사용한다. 한복에 대한 연구가 외국에서는 저조하고 한국에서의 연구는 거의 영어가 아닌 한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개입하기도 힘들다. 그리고 해외 도서관에서만 빌릴 수 있는 책이라든지 실제 내용을 확인하기 힘든 오프라인 출처들로 자신들의 서술을 뒷받침하는 편법을 많이 쓰는데, 영어 위키백과에서 확인이 안되는 오프라인 출처의 서술들은 삭제하지는 말되 오프라인 출처를 올린 사용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같이 출처 내용을 확인하라는 애매한 규정을 내세우고 있기 때문. 그렇다고 중국 편집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아주 가끔 오프라인 출처를 나눠주기도 하지만, 거의 혼자 알아서 하라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온다. 이럴경우 오프라인 출처 서술에 상반되는 내용이 담긴 온라인 출처를 증거로 제시하여 오프라인 출처가 허위 출처는 아니냐며 더 강력하게 상대 편집자에게 오프라인 출처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5.3.2. 나무위키[편집]
나무위키 내에서도 조무령왕#, 바지#, 한푸#, 호복#, 패션#, 한복#, 한복/역사# 한복/양식# 같은 문서들에서 한복공정에 반박이 될 만한 요소들만 교묘하게 다 삭제하던 사례가 있었다. 물론 본 문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5.4. 창작물[편집]
- 소설 <화친공주>: 작중 주인공이 식탁보를 두르고 한복이라고 하며 조롱하는 묘사를 넣었다.
5.4.1. 중국 드라마[편집]
- 우정 작품 일부: 후술되듯이 드라마 감독 중 가장 논란이 심한 인물이다. 낮은 직급의 여성 배역에게 한복을 입힌 사례가 자주 발견되고 있으며 그가 맡은 연희공략이 뛰어난 역사적 재현으로 호평받은 점을 고려하면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 의한 재현 오류가 절대 아님을 알 수 있다.
- 호란전 : #
- 려가행 : 당나라 배경인데 갓 착용 #
- 옥루춘: 이제는 아예 제작자인 우정(于正)이 자신의 드라마가 한국 네티즌들로부터 왜 한복이 나오냐고 억울하게 악플을 받았다고 언플까지 했다. 그러나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이랍시고 본인 웨이보에 캡쳐해서 올린 걸 보면 누가 봐도 번역기로 대충 돌린 티가 팍팍 나는 엉터리 한국어(...)인지라 중국에서도 이 사람이 그냥 알바 고용해서 자작극을 벌인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많이 나오고 있다.
정작 한국인들은 이런 드라마가 나온지 모르고 있었다더 가관인 건 출연 배우들도 웨이보에 릴레이로 이 의상은 중국 의상이다라는 혐한 뉘앙스가 짙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22] 한 가지 웃긴 점은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명나라 융경제 시기로 이미 고려양 풍습이 금지된 지 한참 지났을 때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히 한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저고리와 치마가 나뉘어진 한푸가 나오는 건 재현 오류라는 것. # 심지어 이 사건 이후, 드라마에 조선식 망건까지 나오면서 동북공정이 땅땅 되었다. - 상식 : 심지어 대장금 표절작이다. #
- 삼천아살: 무려 여자주인공이 입고 나오는 옷 중 몇개가 짝퉁 한복이다(...)#
- 금심사옥: 한국판에서는 편집되었으나, 조연 중 한명이 이 삼계탕의 인삼은 장백산에 가서 직접 캐온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또한 하녀들의 복장이 묘하게 한국식이다.
- 동궁: 이 드라마는 조금 독특한데, 극 중 고려인 상인에게 조선시대 한복과 망건, 갓을 씌워놓았다. 당연히 고려인에 대한 묘사가 최악인 것은 덤.
- 성화14년: 명나라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시대사극이다. 헌데 갓이 조선 후기 양식으로 묘사되며[24] , 망건이 명나라의 것이 아닌 조선의 것으로 묘사된다.# 사실 원작 삽화를 보면 이미 원작부터 역사적 재현성이 심각한 수준으로 틀렸다는것을 알 수 있다.
- 안귀서창월: #
- 절세천금: 시녀의 복장이 한복이다. #
- 여의전: 굉장히 교묘하게 동북공정을 시도했다. 자그마치 홍룡포(빨간 곤룡포)를 입은 왕이 낮은 신분으로 나온다. # 조선의 궁중 복식은 명나라에서 따왔는데 후궁여의전의 배경은 청나라이므로 역사적으로 맞지 않으며[26] 실제 직제적, 종법적 질서로 보아도 역사적으로 맞지 않는 등장이다.[27] 하지만 드라마의 인기로 극성 팬이 붙어 최선을 다해 쉴드를 치는 기현상이 생기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 일편빙심재옥호: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이 포스터부터 갓을 쓰고 공식 웨이보 계정은 갓이 송나라 시기 중국 모자라고 올리고 남자주인공 배우 우시쩌가 웨이보에 갓은 중국의 것이라고 올린 상태다. # #
- 운양전: 한복과 망건에 갓까지 완벽하게 모방했다.
- 소년가행: 한복의 동정이 보인다.
- 군자맹: 기생이 장구를 치고 있다.
- 천룡팔부2021: 망건에 패랭이, 옷모양까지 교묘하게 따라했다.
- 유리미인살: 지나가는 장면에 갑자기 다보탑이 나온다.
- 인연대인청유보: 옷의 형태와 고름, 복주머니와 노리개로 장식된 것 까지 명백히 한복의 형태를 띄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스타일리스트가 한국을 빨아주는 데 여념이 없다"고 조롱하고 있다. 심지어 머리장신구와 작중 등장하는 그림은 일본스타일이다.
- 량언사의: 김치를 담그는 모습이 나온다. 물론 한국판에선 편집되어 방영했다.
- 부도연: 가장 심각하다. 그동안은 주인공을 제외한 신분이 낮은 시녀들이나 시종들에게만 한복을 입혔는데, 자그마치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에게 망건을 씌웠다! 드라마 내내 망건이 나온다는 소리다(...) 심지어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인 왕학체는 환관[28] 으로 나오는데, 망건을 쓰고 나온다. 이와중에 갓은 안쓰고 망건만 쓰고 다니는 것이 코미디. [29] #
- 영안여몽: 여자주인공 집안의 시녀들의 옷차림을 보면 조선 초기식 한복이다.
- 대몽타경인: 어린아이가 입은 옷이 고름까지 있는 한복이다.
- 신상사: 역시 마지막화에 어린아이가 나오는데, 입고 있는 옷이 한복이다
5.4.2. 웹툰[편집]
- 레진코믹스 웹툰 야화첩 ◎: 작가 변덕이 한국의 한복 챌린지를 리트윗 했다는 이유로 몇 중국인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선 작가도 상당히 곤란한 모양. #
5.5. 게임[편집]
- 원신: 카페에서 GM페이몬이 한복은 한국 의상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 @ 그런데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댓글이 삭제되더니 관련 글 또한 삭제되었다. 이에 디시인사이드의 중세게임 갤러리 유저가 장난으로 "특정 민족이나 문화에 대한 비방 등 게임과 관련없는 글이나 댓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할 경우, 운영방침에 의거, 분란 조장으로 제재될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GM 페이몬의 게시물인 것마냥 합성한 이미지가 진짜인양 퍼지기도 했다. #1, #2
- 붕괴3rd: 위와 같은 회사의 게임인데 이쪽은 중화풍 캐릭터의 이름으로 GM활동을 하는 GM후카가 한복은 당연히 한국 의상이라고 코멘트했다. 이쪽은 아예 한섭에 설날(춘절이 아니다!) 이벤트로 한복 캐릭터가 담긴 전용 성흔을 이벤트로 배포했기 때문에 정말 위험할 수 있었으나 원신만큼 유명하진 않으면서 한섭이 제2서버에 가까운 위상이기 때문에 무난히 넘어갔다.
- 마운트 앤 블레이드 시리즈의 배너로드 Project: Korea라는 모드를 개발 중인 Clone King이 해외 모딩 커뮤니티 Moddb에 등제되었고,# 조선시대 군복들을 공개하던 어느 날 중국 유저가 "한복은 중국의 것"이라며 태클을 걸었다. 직후 양국 유저들 사이에 댓글 분쟁이 일어났지만 개발자[30] 및 Moddb 운영자에 의해 분쟁의 댓글들이 어느정도 매장되거나 삭제되었지만 아직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중이다.
- Sky - 빛의 아이들: 갓을 이벤트로 추가했는데 중국인들에게 태클을 받자 해당 게임의 제작 회사인 thatgamecompany의 공통 대표, 제노버 찬은 바로 명나라 의복이라면서 중국은 자랑스럽다는 공식 입장을 내 한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 일루전 커넥트: 창유라는 일루전 커넥트에서 메인 일러스트레이터 급 위상을 지닌 자가 갑자기 중국 웨이보에 "중국문화를 멋대로 표절해서 드라마를 제작하는 불량국가"라는 발언과 함께 중국 공산당의 자료를 올려서 한국 유저의 공분을 샀다. 당연히 한국 유저층은 일러레 교환 혹은 해명이 없으면 꼬접 할 것이라며 불타올랐고 결국 게임사측서 해당 일러레는 외주로 계약 종료 상태이며 사측서 접촉한 끝에 글을 삭제하였고 일러 변경은 없다며 해명했다.
5.5.1. 샤이닝니키[편집]
자세한 내용은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샤이닝니키는 전작인 아이러브니키 당시엔 꾸준히 한복이라 표기했으나, 샤이닝니키 한국 서버 오픈 당시 출시한 한복을 조선족의 옷이라고 표기하라는 중국 네티즌의 압박 이후 한복은 중국의 옷이라는 입장문을 밝히며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어중간한 대처 덕에 중국, 한국 양쪽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가, 갑작스런 한국 지역 서비스 종료를 선언하며 한국 이용자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이후 중국 서비스 버전에선 여전히 한복이 중국 옷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때 서비스 종료 당시 밝힌 입장문과 한국에서의 일방적인 철수로 인해 논란이 더욱 불거지게 되었다. 사실상 한국 제도권 언론, 정치권에서도 현 사태에 반응하게 된 원인인 셈.
5.6. 일러스트레이터[편집]
- old先 ●: 중국의 유명 BL 웹툰 작가로, 자기 작품의 팬아트를 그리며 고대스타일의 믹스앤매치라는 코멘트를 남겼는데, 이로 인해 한중 트위터 이용자 간에 한복과 유사한 의상이 아니냐며 논란이 불궈졌었다.
- 중국 일러스트레이터 零 ●: 샤이닝니키 건과 타이밍이 겹쳐서 한복 왜곡을 옹호한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나온 발언만으로는 단정할 수 없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맥락, 시간대로 보면 샤이닝니키가 아닌 위에 적힌 old先이 공격받은 사건에 대한 발언이다.
-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우용곡 ◎ : 2016년도부터 꾸준히 박물관 수준의 심도 있는 역사적 재현으로 삼한은 물론 조선시대 의복을 꾸준히 그려온 그림 작가로, 이전부터 한복 관련으로 몇 번 알려진 작가이다.[32] 논란 이전에도 우마오당으로 추정되는 중국인 다수에게 공격당했었으며, 샤이닝니키 사태가 터진 이후에는 그 빈도가 더욱 늘어 중국인과 혐한 일본인 계정 여럿에 공격당하기도 했다.[33] 오랜 시간동안 한복을 연구했고 자료를 수집했기에 습득한 지식의 양이 엄청난 수준이라 일일이 반박하고 있지만 인해전술의 의한 부담이 큰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블로그픽시브 이후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글을 블로그에 업로드했다.# 해당 사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할 만큼 했으니 당분간은 쉬겠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5.7. 기타[편집]
- 2020 미스홍콩 선발대회에서 후보들 뒤로 한복을 입은 무용수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
- 판소리마저도 왜곡 대상으로 표적이 되었다. 中 최대포털 바이두 “판소리도 중국 것!”…지구가 모두 중국 것?
- 영어 위키피디아에 정자관과 복건 문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한국식 명칭이 등록되어 있었으나 이것들 또한 한푸라고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에 의해 문서 훼손 당해 중국식 명칭으로 바뀌었다. 다행히 정자관은 이후 한국식 명칭으로 다시 복구되었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정자관은 중국에서 유래했지만 말총의 투명한 성질을 활용하여 탕건을 만들어 쓰고 그 위에 정자관을 겹쳐 쓴 것은 조선의 독자적인 방법이었다. 조선의 고위층 관료들이 자신들의 신분과 계층을 상징하여 산처럼 뾰족한 형태로 만들었으며, 단층의 정자관보다 상하 2층으로 중첩된 정자관을 애용한 것도 조선적인 특징이다. 이처럼 정자관은 조선 사대부의 빼어난 미감과 조선 장인의 창안으로 만든 독특한 모자이다."라고 적혀있다.
5.8.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편집]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이 등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의 '한복 문화 공정'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자세한 내용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개막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9. 타국의 관련 사례[편집]
- 일본: 기모노와 닌자가 중국 문화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일본 쪽에서 꾸준히 닌자를 소재로 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등 문화산업에 충실했던지라 해외에서 기모노와 닌자를 중국 문화로 착각하는 일은 없었다.[35]
- 베트남: 아오자이에도 유사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 그 외에도 2020년 미스 어스에서는 아예 입고 나오기도 했다.
6. 반응[편집]
6.1. 한국[편집]
6.1.1. 정치권[편집]
이상헌/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샤이닝니키의 일방적인 서비스 종료에 대해 비판 성명서를 내며 중국 게임 업체의 운영을 비판하였다. 이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한복 동북공정론"이라며 한복 도용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성명서 기사
6.1.2. 정부[편집]
문화체육관광부는 여성 한복이 당나라에서 유래했다는 등의 자료를 배포하는 등 오히려 도움이 안 된다. 이 자료는 현재 영어 위키피디아에서 중국인들이 적극 사용하는 중이다.
6.1.3. 학술계[편집]
개별 학술인들은 뉴스 등에 한복 왜곡을 비판하는 사례가 많지만 학회 차원에서 논문집이나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한 체계적인 학문적 반박 등은 미미하거나 전무한 상태이다.
6.1.4. 언론, 기사[편집]
한국에서의 언론 반응은 BLACKPINK, 방탄소년단, 저취시가무 등에서 벌어지던 한중 간 콘텐츠 마찰 가운데 조금씩 일어나다가, 샤이닝니키 사건 이후 급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6.1.5. 인터넷 커뮤니티[편집]
- 샤이닝니키의 주 유저가 여성이고 트위터에 여성 유저가 대부분인 만큼 샤이닝니키의 문제가 가장 빠르게 공론화되었다. 이로 인해 VPN을 사용한 중국인들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 이에 대한 대응으로 여러 유저들이 SNS 등에서 해시태그 한복_챌린지, #HANBOK_challenge를 만들고 한복을 입은 사진이나 캐릭터들에게 한복을 입힌 그림들을 올리면서 한복을 한국 고유의 문화라고 전파하고 있다.
- 한편 중국에서는 민주화라는 단어 자체가 금기시된다는 점을 들어 한복은 우리의 전통의복이기 때문에 독재자에 맞선 민주화 혁명에도 함께 했다는 식의 발언으로 한복을 독립운동과 민주화 운동의 상징으로 치켜올리는 방법을 쓰고 있다. #
- 중국이 한복에 집착하는 이유에 관해 분석하는 타래 캡쳐
- 중국의 한복 왜곡에 대해 반박 외에도, 기존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대두되기 시작한 시진핑, 마오쩌둥, 홍위병, 천안문, 착짱죽짱 등의 혐중 밈을 이용해 맞불을 놓는 사례도 빈번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 사태가 심각해지고 장기화됨에 따라 중국 게임을 불신하게 된 사람들이 하반신 친일 드립을 따와 하반신 친중, 능지 테스트라고 리그 오브 레전드, 전함소녀, 소녀전선, 붕괴3rd, 벽람항로, 영원한 7일의 도시, 방주지령, 명일방주, 원신 등의 중국 게임을 못 놓는 유저들을 비꼬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게임뿐만 아니라 동북공정 논란이 일어난 소설, 만화 등의 장르도 마찬가지다.
6.1.6. 유명인[편집]
6.2. 미국[편집]
2021년 1월 4일 한국계 미국 하원 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는 한복을 입고 취임 선서를 했다. #
미국대사 대리가 아예 보다못해 한마디 했다. #
6.3. 중국[편집]
6.3.1. 유명인[편집]
- 중국의 드라마 작가 우정(于正)#은 "명나라의 속국인 고려가 명나라 한복을 사용했다"라면서, "문화가 없는 사람들이 조선의 한복이라 우긴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려는 원에게 휘둘렸었지 명의 속국인 적이 없었고, 고려가 명의 복식에 영향을 준 고려양 풍습을 생각하면 오히려 실제로는 그 반대이다. 한복의 역사를 고려해 보면 한복이 북방계 호복을 기반으로 한반도 내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문화적 산물이라는 점에서 저러한 주장은 뒷받침할 근거가 없는 주장으로 볼 수 있다.
거기다 정작 문화가 없는 사람들은 자기들이다
6.3.2. 인터넷 커뮤니티[편집]
- 중국 네티즌 측에서는 위의 한복 챌린지에 대해 #hanfu_challenge 해시태그와 명나라 복식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
- 그 외에도 한복 챌린지 트윗이나 한복 관련 트윗에 조선시대 말기의 짧은 저고리 사진 중 가슴이 노출된 사진을 도배하며 한국의 전통의상은 이런 것들이라며 억지를 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사진들 대부분은 SBS 스페셜의 방송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제국주의적인 프로파간다 의도로 스튜디오 촬영한 사진으로 밝혀진 바 있다. 거기다 중상류층을 제외한 하류층의 특정한 상황과 노동으로 인해 짧은 저고리를 추스르지 못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찍은 바도 있다.[39] 즉 자신들도 일제의 대동아 공영권 프로파간다에 당해놓고선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하여 한국을 비난하는 것.
- 위와 같은 주장의 한국 비하 만화가 웨이보에서 유포되었다. 한중일 국가 의인화 여자 캐릭터가 나오는데, 한국이 다 늘어난 소복을 입고 가슴을 완전히 드러내고 침을 흘리며 중국에 '옷 예쁘다, 내 옷 훔쳤냐'고 하자 중국이 황당해하고, 일본이 한국에 '네 옷이나 제대로 입어라'고 하는 내용이다. 물론 한국을 변태, 바보로 비하한지라 한국 네티즌을 격분하게 했다. 해당 만화는 동일하게 한국을 변태, 바보로 비하한 일본 만화 헤타리아를 연상시키며 노골적인 친일 혐한 성향[40] 도 보인다.# 관련 기사
- 중국 네티즌들이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한복을 복원한 것을 보고 '저것은 가짜 한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원본 사진을 보면 분명 당나라의 회화를 분석해서 만들었다고 명시되어 있다. 경주 용광동과 황성동 고분의 출토 도용과 당나라 회화를 분석하여 제작한 통일신라의 여성 복식... 이는 동아시아에서 당나라 양식이 유행할 때 한국에서 입었던 스타일의 한복을 복원한 것이 분명하며, 이를 두고 '훔쳤다'고 주장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로 보인다.
- 중국 네티즌들이 K-pop 가수가 중국풍 옷을 입은 것 자체를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또한 일부 재현 오류가 존재하는 개개인의 그림이나 드라마를 꼬투리 잡으면서 으름장을 놓는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이것들이 모두 개개인이 실수로 저지른 것이지 한푸를 도용하고픈 마음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중국이 한복을 중국 문화로 강제 편입시키려는 행위는 다분한 '고의성과 의도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볼 수 있다.
- 중국 네티즌들이 가짜 증거를 만들어서 퍼트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중국 한푸 그림과 중국 한푸 사진 두 개를 나란히 올리고 '한국은 왼쪽의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오른쪽이 자기 것이라고 우긴다'라고 왜곡하는 것이다. 이를 처음 본 사람들은 한국이 정말로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고 착각한다.#이재용의 얼굴까지 합성해 이용해먹는다.#
- 정작 reddit에서 검열망을 벗어난 중국인은 사과를 하고 있다. 영향은 받았으나 이제는 자기 문화가 아니라는 주장도 많다. 이탈리아(로마)의 예를 들어 반박당하는 중국인과 애국은 애당이 아니라는 등 의외로 우마오당에 비해 상식적인 사람들이 있다. 물론 외국인들한테 극딜당하는 무개념들도 있다.[41] 관심도는 전자에 비해 매우 떨어지지만 당연히 중국 측의 입장을 말하는 게시글도 있다. 댓글은 한국은 미국의 속국이라는 둥 대환장 파티를 벌이는 중.[42]
- 2021년 2월 11일 설날을 맞아 배우 김소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극 드라마 의상을 입고 설 인사를 적어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이 대거 몰려와 "우리의 한푸를 입어줘서 고맙다.", "Happy Chinese New Year" 등의 댓글로 도배했다. 현재는 진정된 상황이라고 하지만 인스타에는 아직도 관련 글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캡쳐본
6.4. 대만[편집]
대만 외교부는 한국을 한복과 김치로 대표하는 포스터를 SNS에 올리는 등 중국과 거의 동일한 전통문화를 공유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반응과는 대조된다. 대만 역시 한국, 일본, 홍콩, 미국, 인도 등과 더불어 중국과는 심각하게 관계가 좋지 않다. 이로 인해 대만 역시 중국을 맹비난하였다.
6.5. 북한[편집]
핑크 레이디가 한복 홍보를 하고 있었다.
- 북한은 중국에서 이런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체를 내부에 일절 알리지 않으며, 이에 대한 반응은 한 적 없다. 사실 중국의 역사왜곡 자체를 학자가 아닌 일반인은 모르는 환경이다. 중국과의 무역의존도가 90% 이상이고 나머지 국가와는 교역을 체제 관련 문제로 안하기에 이들을 비판하기 어려운 것이다. 외부 환경과 무관하게 예전부터 이어온 한복이 우리 전통옷이라는 입장만 고수한다. 이것을 한국 언론이 대응 차원에서 인용하기는 한다.
- 가령 조선화보사에서 펴낸 대외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2월호에서 한복을 민족옷, 조선옷이라 소개하면서 한복을 입은 남녀의 모습을 게재하기는 한다.# 사실 이 정도만 해도 소극적, 간접적으로나마 중국의 억지주장에 반박한 거라고 볼 수 있다.
7. 기타[편집]
8. 관련 문서[편집]
- 중국의 역사왜곡
- 중국의 김치 왜곡
- 고려양
- 동북공정
- 한복
- 한푸
- 태극: 예전부터 불교와 힌두교에서도 비슷하게 사용하던 문양이고 트리스켈리온(Triskelion)처럼 2~4개로 대칭한 무늬가 회전하는 문양은 고대부터 동서양 곳곳에서 나타난 문화이다. 그러나 중국 인터넷에서는 '한국이 중국의 태극 무늬를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 태극의 역사가 더 길며, 심지어 중국 태극은 원래 회전하는 문양이 아닌 전혀 다른 형태였다.
- 역사 왜곡
- 샤이닝니키
- 중국화/문화 콘텐츠
- 중국 국수주의 네티즌의 한국 연예계 비방
- 중국의 한국 문화 예속화 시도/사례
- 중국의 유튜브 허위 저작권 등록 사건
- 중국/외교/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