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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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Bartenders Association
2020년 IBA 공식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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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소선 : 2011년 공식 레시피였으나 2020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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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ogo-iba.png IBA Cocktail, Contemporary Classics

파일:좀비칵테일9.jpg

Zombie

1. 개요
2. 상세
2.1. 유실, 그리고 복원
3. 레시피
3.1. IBA 공식 레시피 (1934년 오리지널)
3.2. 바리에이션
3.2.1. 1950년 버전
3.2.2. 아쿠 아쿠 좀비 (Aku Aku Zombie)
4. 기타


1. 개요[편집]


현악 4음주를[1]

교향곡으로 바꿔내다.

Turned a string quartet into a symphony.

Letters & Liquor

베이스로, 티키 칵테일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평가된다. 맛은 여러 과일과 시럽이 들어가 새콤달콤하지만, 오버프루프 럼이 들어간 만큼 무려 31도의 도수를 자랑하니 주의하도록 하자.


2. 상세[편집]



파일:돈비치.jpg

돈 비치(Donn Beach), 티키풍 칵테일의 창시자
1934년대 돈 더 비치콤버(Don the Beachcomber) 할리우드 바의 바텐더인 돈 비치(Donn Beach)에 의해 만들어진 레시피로, 알려진 일화에 따르면 몇 개월에 걸쳐 고심하다 선보인 것이라 전해진다. 티키풍 칵테일이 막 유행하기 시작할 당시 남성들은 티키풍 칵테일을 도수가 낮고 예쁘장한 여성들이나 마시는 칵테일로 취급하며 무시하던 경향이 있었는데, 이에 돈 비치(Donn Beach)가 이런 인식을 역이용해 방심한 남성들을 놀리기 위한, 도수를 무진장 높인 티키풍 칵테일을 하나 선보였으며, 그게 바로 좀비였다는 것이다. # #

이름의 유래도 높은 도수에서 유래되었다. 돈 비치에 의하면 손님들이 2잔 이상 마시면 걸음걸이라 좀비처럼 변해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때문에 돈 더 비치콤버 바(Don the Beachcomber)의 메뉴판에도 “한 사람당 2잔 이상 제공하지 않을 겁니다(Don will not serve more than 2 to each person)” 라고 적혀있었지만 이후에도 이런 일들이 워낙 많았었는지, 추후에 돈 비치 스스로도 ‘술꾼들의 뒤틀린 꿈’ 이라 부르곤 했다고 전해진다... # #

당시에는 이국적으로만 느껴졌을 티키풍을 처음으로 유행시킨 장본인인 만큼 인기가 하늘을 치솟았다고 한다. 그만큼 다른 티키풍 바에서 레시피를 훔치려는 시도도 많았으며,[2] 이를 방지하기 위해 ‘Spice #4’Spice #2, ‘Don’s Mix’ 와 같은 코드번호나 익명성을 띄는 명칭으로만 레시피의 재료로 불리곤 했다. 때문에 고용되는 직원들도 코드번호가 적힌 술병들로만 좀비를 제조했으며, 병 안에 들어있는 재료가 무엇인지는 오직 돈 비치와 가장 오랫동안 일해오던 동료들 몇몇만 알고 있었다. #

덕분에 좀비 칵테일의 레시피는 빼돌려진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전해지며, 빼돌리기에 실패한 다른 티키 바에서는 럼이나 비슷한 맛을 내는 재료들을 ‘될 대로 되라지’ 하는 식으로 대충 섞어 좀비를 제조했다고 한다. 예상했겠지만, 좀비의 모조품에 불과했는지라 대부분 인상 찌푸릴 맛이였다고 전해진다… #

이후 1939년에 개최된 뉴욕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New York World's Fair)에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으며, 처음으로 미국 내외에서 티키풍 칵테일이 전해진 사례이기도 하다. #

하지만 유행이 지나간 이후, 참으로 황당한 문제가 벌어지는데…

2.1. 유실, 그리고 복원[편집]


레시피를 너무 숨겨놓은 나머지, 돈 비치가 별세한 이후 레시피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진 것이다. 결국 현대에 이르러서야 레시피를 모두 찾아내긴 했지만, 레시피를 밝혀낸 장본인인 바텐더 제프 비치범 베리(Jeff Beachbum Berry)에 의하면 돈 비치가 꽁꽁 숨겨놓은 레시피를 찾는데 무척 곤란했다고 한다. #

파일:비치범베리.jpg

제프 비치범 베리(Jeff Beachbum Berry), 바텐더
실제로 그가 레시피를 조사하던 일화를 들어봐도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했는데, 먼저 탐사 작업을 시작한 시기인 1994년부터 2005년까지, 즉 10년 가까이 아무런 정보도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돈 더 비치콤버 바(Don the Beachcomber)에서 돈 비치와 오랫동안 지내온 바텐더 딕 산티아고(Dick Santiago)가 셔츠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돈 비치가 직접 기록한 레시피 수첩을 그의 딸 제니퍼 산티아고(Jennifer Santiago)로부터 받게 되고, 덕분에 좀비의 전체적인 레시피를 알아내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도 문제에 봉착하게 되는데...

…반 온스(oz)[3]

‘돈 비치의 믹스’.

…half-ounce of ‘Don’s Mix’.

돈 비치(Donn Beach)의 레시피 수첩


돈 비치의 믹스: 자몽 주스와 ‘향신료 4번’ 을 2대 1 비율로 섞으시오.

Don’s Mix: two parts grapefruit juice to one part ‘Spices #4’

돈 비치(Donn Beach)의 레시피 수첩

수첩에 기록되어 있던 레시피마저 코드번호를 새긴 재료 그대로 적혀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제프 비치범 베리(Jeff Beachbum Berry)는 ‘향신료 4번’이 무엇인지 다시 조사해야 했으며, 무려 1년간의 조사와 수많은 바텐더들의 입소문과 정보를 통해 오래 전부터 티키 바를 전문적으로 운영해오던 바텐더 밥 에스미노(Bob Esmino)에게서 마침내 ‘향신료 4번’의 정체를 알아낸다.

제프 비치범 베리(Jeff Beachbum Berry): ‘향신료 4번’이 뭐였는지 알고 계시나요?

밥 에스미노(Bob Esmino): 오, 당연하죠. 존의 예전 회사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시나몬 시럽이였죠.

Jeff Beachbum Berry: “Did you know what #4 was?”

Bob Esmino: “Oh, sure. From John’s old company. It was a cinnamon syrup.

밥 에스미모(Bob Esmino)와의 인터뷰 중

‘향신료 4번’의 정체는 바로 시나몬 시럽이였으며, 장정 11년에 거친 조사를 통해 마침내 돈 비치가 직접 기록한 원조 좀비의 레시피가 모두 밝혀지게 되었다. 이후 IBA 공식 레시피에서는 제프 비치범 베리(Jeff Beachbum Berry)가 밝혀낸 레시피대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3. 레시피[편집]



3.1. IBA 공식 레시피 (1934년 오리지널)[편집]


* 푸에르토리코 골드 [4] - 1 1/2oz (45ml)
* 자메이카 다크 [5] - 1 1/2oz (45ml)
* 데메라라 [6][7] - 1oz (30ml)
* 팔레넘[8] - 1/2oz (15ml)
* 라임 주스 - 2/3oz (20ml)
* 돈 비치의 믹스 (Don's Mix)[9] - 1/2oz (15ml)
* 그레나딘 시럽 - 1tsp
* 앙고스투라 비터스 - 1 Dash
* 페르노[10] - 1 Dash[11]
-
위의 재료들과 170g의 간얼음을 넣고 5초동안 블랜딩해 준 다음, 티키풍 잔이나 텀블러 글라스에 따라준다. 이후 민트 잎으로 가니쉬해주면 완성.
IBA 레시피에서는 블랜딩을 권장하고 있지만, 셰이킹으로 제조한 좀비와 그다지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원한다면 동량의 간얼음을 넣고 쉐이킹해 제조할 수도 있다.

칵테일 한 잔치고 들어가는 재료들이 무척 많다. 사실 좀비의 레시피가 한 번도 빼돌려지지 않은 이유에는 돈 비치의 철저한 관리와 입단속도 있었지만, 좀비 레시피 자체가 무척 복잡해 암기하기 어려웠던 것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3.2. 바리에이션[편집]



3.2.1. 1950년 버전[편집]


* 푸에르토리코 골드 - 1oz (30ml)
* 푸에르토리코 화이트 - 1oz (30ml)
* 레몬 하트[12] 151 데메라라 - 1oz (30ml)
* 무가당 파인애플 주스 - 1oz (30ml)
* 라임 주스 - 1oz (30ml)
* 레몬 주스 - 1oz (30ml)
* 패션후르츠 시럽 - 1oz (30ml)
* 갈색 설탕 - 1tsp
* 앙고스투라 비터 - 1 Dash
※ 돈 비치의 레시피 수첩을 기준으로 1950년에 돈 더 비치콤버(Don the Beachcomber) 바에서 선보였던 좀비.
-
먼저 라임 주스에 갈색 설탕을 섞어준 다음, 위의 재료들과 함께 간얼음을 넣고 8~10초간 셰이킹해 준다. 이후 쉐이커 뚜껑을 열은 채로[A] 하이볼 글라스에 따라준다. 이후 민트 잎으로 가니쉬해주면 완성.


3.2.2. 아쿠 아쿠 좀비 (Aku Aku Zombie)[편집]


* 쿠바 또는 푸에르토리코 골드 - 3/4oz (22.5ml)
* 자메이카 다크 - 3/4oz (22.5ml)
* 151 데메라라 - 3/4oz (22.5ml)
* 라임 주스 - 3/4oz (22.5ml)
* 자몽 주스 - 3/4oz (22.5ml)
* 시나몬 시럽 - 3/4oz (22.5ml)
* ‘좀비 믹스 (Zombie Mix) - 1/2tsp[13]
* 앙고스투라 비터 - 1 Dash
※ 위의 레시피에서 말하고 있는 ‘좀비 믹스 (Zombie Mix) 란 오렌지 큐라소압생트, 팔레넘, 그레나딘 시럽을 모두 동량의 비율로 섞은 것을 말한다.
-
위의 재료들을 모두 120g의 간얼음과 함께 8~10초간 쉐이킹해 준 다음, 쉐이커 뚜껑을 열은 채로[A] 티키 머그잔에 따라준다. 이후 잔 윗부분을 간얼음으로 덮어주고, 민트 잎으로 가니쉬해주면 완성.

돈 비치(Donn Beach)가 운영했던 또 다른 티키 바인 아쿠 아쿠(Aku Aku)에서 선보였던 좀비의 레시피로, 전체적으로 제조하기 간편한 형태를 띄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다지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4. 기타[편집]


  • 탄생일인 1934년에 비해 IBA 공식 칵테일에 등록된 건 2020년으로, 비교적 최근에 등록되었다.

파일:좀비잔.jpg
파일:좀비잔1.jpg
  • 현재 IBA 공식 사이트에서 올려놓은 사진의 하이볼 글라스는 제프 비치범 베리(Jeff Beachbum Berry)가 판매하고 있는 15oz의 좀비 전용 글라스이며, 뒷면에는 각각 1934년 좀비와 1950년 좀비의 레시피가 새겨져 있다. 판매처 링크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7 06:58:34에 나무위키 좀비(칵테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여기서 말하고 있는 현악 4음주는 펀치 형태 칵테일의 정식 레시피인 “1 Sour, 2 Sweet, 3 Strong, 4 Week을 비유한 것이다.[2] 주로 돈 비치가 운영하는 돈 더 비치콤버(Don the Beachcomber) 바에 자기네 직원을 한 명 보낸 뒤, 레시피를 알아내려는 식으로 시도했다고 한다.[3] 15ml 정도 되는 용량이다.[4] 바카디 골드 럼이 가장 대표적이다.[5] 한국에서는 애플톤이 가장 구하기 쉽다.[6] IBA 레시피에는 적혀있지 않지만, 오리지널 레시피에서는 ‘151 오버프루프 럼’이라 분명히 적혀있다.[7] 오리지널 레시피에서 말하는 데메라라 럼은 다크 럼을 말하는 것이라 데메라라 산 151 오버프루프 다크 럼을 찾아야 하지만… 시판되는 럼 중 이를 만족하는 럼은 해밀턴 151과 레몬 하트 151 밖에 없고, 한국에는 둘다 들어오지 않는다. 그나마 138 프루프의 플랜테이션 OFTD가 데메라라 럼 원액이 섞인 블렌딩 럼으로 한국에서 구하기 쉽다. 론 디아즈나 론 코리나 같은 151 프루프의 골드 럼으로도 만들 수는 있다.[8] 라임 제스트, 클로브, 설탕, 생강, 아몬드로 만들어진 일종의 감미료로, 주로 티키 계열 칵테일에 많이 쓰이는 재료로 뽑힌다.[9] 자몽 주스와 시나몬 시럽을 2:1 비율로 섞은 것을 말한다. 당연하지만, 자몽 주스 10ml와 시나몬 시럽 5ml를 따로 개량해 넣어주는 방법도 있다. [10] 압생트를 사용해도 좋다. 애초에 페르노는 압생트에서 쓴쑥 성분을 제외시킨 리큐르, 즉 압생트에서 변형된 리큐르이다.[11] IBA 공식 레시피에는 6 drops. 6 drops과 1 dash는 사실상 같은 용량이라 봐도 무관하다.[12] Lemon Hart. 영국에서 탄생한 럼 브랜드로, 돈 비치(Donn Beach)가 1934년 버전의 좀비를 제조할 때도 종종 레몬 하트의 데메라라 럼을 사용했다고 전해진다.[A] A B 셰이킹 후 셰이커 안에 남은 얼음도 같이 부어주라는 뜻이다.[13] 약 2.5ml 정도 되는 용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