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링 바스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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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브랜디와 진을 베이스로 하며, 티키풍 칵테일에 해당된다. 현재 IBA 공식 칵테일에 등록되어 있는 레시피 중 하나이다.
2. 상세[편집]
1942년 이집트의 카이로에 위치한 셰퍼드 호텔(Shepheard’s Hotel)의 바텐더로 근무하던 조 시알롬(Joe Scialom)이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한다. 당시 2차 세계 대전이 진행 중이였고, 때문에 영국 장교들과 기자단들이 자주 방문했는데 이게 조 시알롬과의 친분을 쌓는 계기가 된다.[1]
그러다가 우연히 영국 장교들이 카이로 지역의 주류 품질이 떨어진다며 숙취가 잘 풀리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영국 장교들을 위한 브랜디와 라임 주스를 이용한 해장술을 선보였는데, 그게 바로 서퍼링 바스타드였다.
영국 장교들은 물론이고, 당시 손님들의 전체적인 반응은 매우 좋았다고 한다. 심지어는 쉐피어드 호텔에 전보를 보내 영국 최전방 진영에서 8갤런[2] 을 주문하기도 했으며, 실제로도 컨테이너를 통해 진영까지 배달되었다고 한다.
이름이 참으로 괴랄하다. 서퍼링 바스타드를 직역하면 ‘고통받는 새X’ 정도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펼쳤던 당시에도 이름이 왜 이러냐는(…) 손님들의 불평이 적지 않게 있었다고 한다. 정확한 이름의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용 머그컵이 무척 특이하게 생겼다. 얼뜻 보면 그저 우꽝스레 생긴 티키풍 잔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사실은 고통에 머리를 붙잡고 괴로워하는 사람을 표현한 것으로, 칵테일의 이름과 묘하게 들어맞는다.
언제부터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존재하지 않으나, 티키풍 칵테일을 주로 제작했었던 트레이더 빅(Trader Vic)[3] 이 고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3. 레시피[편집]
레시피가 두 개로 나뉜다. 하나는 조 시알롬의 1942년 레시피, 또 하나는 트레이더 빅(Trader Vic)의 레시피로, 사실상 서로 완전히 다른 칵테일이다. 여담으로, 현재 IBA 공식 레시피에 등록되어 있는 레시피는 조 시알롬의 레시피이다.
3.1. 조 시알롬의 레시피 (IBA 레시피)[편집]
코냑과 그냥 브랜디 중 어느 것을 써야 하냐는 질문은 외국에도 많은 편인데, 그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베이스 기주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조 시알롬은 일반 브랜디를 사용했다고 한다.
3.2. 트레이더 빅의 레시피[편집]
사실상 조 시알롬의 레시피와는 완전히 다른 칵테일이다. 한때 트레이더 빅 측에서 이 레시피를 걸며 서퍼링 바스타드의 원조를 주장하기도 했으나, 1947년에 출판되었던 트레이더 빅의 칵테일 레시피 저서에 서퍼링 바스타드의 레시피는 존재하지 않았기에 그다지 믿을 만한 주장은 되지 못한다.
이후 1968년에서야 그의 저서 중 <태평양 섬 요리책(Pacific Island Cookbook)>에 등장하게 되고, 나름 이 레시피도 유행하며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으나 IBA 레시피에 오르지는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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