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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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다이키리의 배리에이션 칵테일. ‘파파 도블레(Papa Doble)’라는 이명이 있으며, 2011년 IBA 공식 칵테일로 지정되었다.
2. 상세[편집]
1930년대 헤밍웨이가 즐겨다닌 엘 플로리디타(El Floridita)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졌다고 알려져 있다. 우연히 엘 플로리디타에 들러 바텐더 콘스탄티노 베르트(Constantino Ribalaigua Vert)의 프로즌 다이키리를 맛본 헤밍웨이는 맛에 감탄하면서도 설탕을 줄이고 럼을 2배로 넣어달라는 주문을 했고, 이에 콘스탄티노가 헤밍웨이의 다이키리를 서빙하며 “There it is, Papa.”라 말했다고 한다. 여기서 파파는 헤밍웨이의 별명이다.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헤밍웨이의 마초적인 면모와 칵테일의 드라이함[1] 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파파를 닮은 다이키리(Daiquiri Like Papa)라고 불렸으며, 나중에 럼이 2배 들어간다는 점에서 파파 도블레(Papa Doble)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도블레(Doble)는 스페인어에서 2배(Double)을 의미하는 말로, 말 그대로 럼을 2배 넣은 헤밍웨이의 다이키리라는 뜻이 된다.
이후 엘 플로리디타의 헤드 바텐더가 된 안토니오 메일란(Antonio Meilan)에 의해 자몽 주스와 마라스키노가 추가되어 현재의 헤밍웨이 스페셜이 되었다.
이 내용은 엘 플로리디타에서 주장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실제와는 다를 수 있지만, 어느 정도 신뢰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엘 플로리디타가 위치한 하바나에서도 오래 생활하기도 했으며, 당대에 유명한 술꾼이었고, 유전성 당뇨병을 앓고 있어 다른 칵테일에도 설탕 최대한 줄이는 레시피를 선호했다는 이야기는 여기저기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설탕만큼이나 술 역시 금기시 된다는 점은 꼭 기억하자...
3. 레시피[편집]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데다 자몽과 라임 특유의 쓴맛과 신맛이 올라오며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 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이 처음 마시고는 큰 충격을 받는다. 이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분의 바텐더들은 어느 정도의 설탕을 넣고 있으니, 헤밍웨이처럼 마시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설탕을 빼달라고 요청하자.
3.1. IBA 레시피[편집]
헤밍웨이가 프로즌 스타일로 즐겨 마셨다고 알려져 오리지널 레시피보다는 프로즌 레시피가 더 선호되는데, 이 경우에는 사용할 마티니 글라스에 가득 채울 만큼의 얼음을 넣고 재료들과 함께 블렌더에 갈아준다.
3.2. 엘 플로리디타 오리지널[편집]
엘 플로리디타에서는 약간의 설탕을 넣어서 헤밍웨이 스페셜을 조주한다. 기본적으로 프로즌 스타일로 나가기 때문에 칵테일 잔의 1/2 정도 양의 슬러쉬 얼음을 넣고 블렌더에 갈아서 서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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