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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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데킬라, 럼, 보드카 등 여러 양주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이며, 한국의 바에서는 줄여서 롱티라고 흔히 부른다.
2. 역사[편집]
재료가 무척 많이 들어가며,[1][2] 홍차맛을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안된 조합이라는 설도 있지만 가장 정설로 받아지는 것은 미국의 금주법 시대에 밀주된 술을 팔거나 마셔놓고 소량으로 남겨둘 수 없기 때문에 남는 술을 종류불문 일단 다 넣어서 한번에 마실 생각으로 만들어진 잡탕술이 칵테일 레시피로 정립된 것. 쉽게 말해 폭탄주다.
이 설에 따르면, 이 칵테일의 이름인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도 '이건 술이 아니라 우리 동네에서 마시는 홍차거든요?' 하는 식의 농담
3. 특징[편집]
들어가는 재료가 많아 꺼내는 것부터가 매우 귀찮기 때문에 일부 칵테일 바에서는 시판 롱티 믹스를 사용해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 핵심재료들을 미리 섞어서 1.75리터짜리 병에 싸게 파는 브랜드로, 스파이스드 럼으로 유명한 캡틴 모건의 제품이 자주 사용된다. 판매처 구입하여 그대로 얼음에 끼얹어 마셔도 되고, 콜라를 더 넣고 얼음과 마셔도 된다.
일단 대충 레몬맛이 강한 아이스 티와 어느 정도 비슷하고, 콜라의 단맛이 알콜 맛을 어느 정도 감춰주어 마시기 쉽기 때문에 인기 있는 칵테일 중 하나다. 그러나 실제로 도수를 계산해 보면 대략 10-20도 전후. 양이 많기 때문에[4] 조주사에 따라 많게는 30도 정도다.
4. 레시피[편집]
재료 목록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티’에 해당하는 재료가 단 한가지도 들어가지 않는다.
IBA 공식 레시피에서는 하이볼 글라스에 담으라고 하고 조주기능사 레시피에서는 콜린스 글라스에 담으라고 하는데, 두 글라스의 큰 차이는 없다. 집에서 만들 때에는 그냥 길쭉한 유리잔에 담으면 된다.
4.1. IBA 레시피[편집]
4.2. 조주기능사 레시피[편집]
4.3. 변형[편집]
레시피 바리에이션이 무척 많은 칵테일이다. 그만큼 가게마다 맛도 천차만별이다.
- 데킬라를 빼고 스윗 앤 사워 믹스나 레몬 주스 15ml를 더해 셰이킹[5] 하는 웨스턴 스타일 역시 많이 만드는 방식이다.
- 스윗 앤 사워 믹스 대신 파인애플 주스를 사용하고 7up을 넣은 후, 그레나딘 시럽으로 색을 내면 77 선셋 스트립(77 Sunset Strip)이 된다.
5. 여담[편집]
- 도수에 비해 술맛은 거의 안 느껴지는지라, 미국 드라마 빅뱅 이론에서 술에 무지 약한 셸든 쿠퍼가 이걸 아주 넙죽넙죽 받아마시고 술주정을 부리는 장면이 있다. 이름 때문에 진짜 차라고 생각했는지 맛있다며 빨대로 쭉쭉 들이켜는데, 3분도 안 돼서 큰 컵 두 잔을 싹 비워버리니 안 취할 리가 없다.
- 대표적인 작업주로 악명이 높다. 상술했듯 술맛은 거의 나지 않는데다 양은 많고, 그에 비해 도수는 높다보니 칵테일을 잘 모르는 경우는 악용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반대로 잘 아는 경우라도 오히려 빨리 취하기 좋다며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 진짜 립톤 아이스티로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를 만드는 바텐더가 있다는 도시전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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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증류주가 두 가지 이상 들어가는 칵테일은 적절한 배합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종류가 많지 않다.[2] 그렇게 재료가 여럿 들어가다 보니 간단히 한다며 모든 재료를 4가지 정도에서 때우는 바텐더도 많다.[3] 정말로 그럴 가능성이 높은 것이, 롱아일랜드라는 지역은 뉴욕 주 동남쪽에 있는 큰 섬으로, 금주법 당시에도 가장 큰 도시였던 뉴욕에서 이런 잡탕술을 마신 사람들이 검문을 피할때 "내가 마신건 옆동네 롱아일랜드에서 만든 아이스 티라고요!"라고 발뺌할 수 있기 때문.[4] 보통 바에서는 블랙 러시안 같이 도수가 센 칵테일은 양이 적게 나오고, 미도리 사워같이 도수가 약한 칵테일은 양이 많이 나온다.[5] 당연하지만 콜라는 붓기 전이다.[6] 이름이 모욕적이다보니 대부분은 약자인 AMF만 쓰고, 가끔씩 알래스카 아이스 티(Alaska Iced Tea)라고 되어있는 곳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