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자 (r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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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아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독재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 독재
- 판타지 소설, SF 단편집: 독재자(소설)
- 래리 찰스의 영화: 독재자(영화)
- 찰리 채플린의 영화: 위대한 독재자
- 조지아, 독일, 프랑스, 영국의 합작영화: 어느 독재자
- 015B의 6집 수록곡: 독재자(015B)
1. 개요[편집]
獨裁者 / Tyrant, Despot, Dictator, Strongman
견제받지 않는 절대 권력을 가진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 혹은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경향이 강한 사람을 빗대어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주로 최고지도자, 총통, 대통령, 총리, 주석, 서기장, 최고사령관 같은 직함으로 국가를 통치한다.
2. 의미[편집]
'독재자'라는 한자어는 '홀로(獨) 재단(裁)하는 자(者)'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쁜 옷감을 제멋대로 가위질하는 사람처럼 다른 이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모든 결정을 홀로 내리는 사람의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 참고로 옷감에 빠지지 않는 실 사변(糸)은 경(經, 경서)이라는 말이 대변하듯, 예로부터 한자문화권에서 질서 있게 짜인 하나의 계[1] 를 뜻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독재를 정돈된 하나의 체계를 자기 맘대로 끊어버리는 행위로 본 것이다.
영어로 독재자를 의미하는 'Dictator'라는 단어의 어원은 공화정 로마 말기의 관직인 '종신 독재관(Dictator Perpetuo)'에서 왔다. 원래 '독재관(Dictator)'은 2인의 집정관에 의해 통치되던 공화정 시대의 로마에서,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타파하기 위해 최장 6개월 동안 한 개인에게 통치권 전부를 위임하기 위해 만든 임시직이었다. 그러나 술라가 쿠데타에 성공한 뒤에 정적을 처벌하러 비상령을 악용해 독재관 직을 만들면서 독재관의 권한이 막강해졌고, 나중에 카이사르가 비상설직이었던 독재관을 상설직으로 바꾼 '종신 독재관(Dictator Perpetuo)'에 취임하면서 독재관의 의미는 지금처럼 변질되었다.
위의 정의(定義)를 보면 알 수 있듯, 독재정은 권력에 대한 견제장치가 없는 것을 의미하며, 그 지도자가 다수의 지지를 받느냐 아니냐와는 별개의 개념이다. 따라서 '독재정'의 반대는 '다수의 지지'가 아니라 '권력의 분립'이라 할 수 있다. 과거는 물론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는 '다수의 지지'라는 고전적 의미의 민주정을 만족시키는 독재자들이 존재한다. 역사적으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아돌프 히틀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역시 분명히 국민 다수의 자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독재자는 그 자체로 부정적인 어감을 띠는 용어다 보니, 정당한 방법으로 집권하거나 국민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정도로 선량한 통치자를 독재자라 칭하는 경우는 드물다. 만약 장기집권을 했다고 무조건 독재자라면 바티칸 시국의 국가원수인 교황도 독재자가 되어야 하나, 당연히 교황을 독재자라 부르는 사람은 전혀 없다. 다 가톨릭 교리에 의거해 원리원칙대로 바티칸을 통치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스웨덴의 타게 엘란데르란 총리는 무려 23년을 집권했지만 독재자로 보는 시각은 거의 없다. 반면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 사령관은 집권 기간이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실상 독재자 취급받는다.
전제군주제의 군주도 이 정의에 따르면 독재자로 볼 수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참주도 독재자의 한 형태다. 하지만 굳이 독재자와 전제군주의 차이를 따지자면, 그 권력이 정당화될 수 있느냐의 여부다. 군주제가 지배적이던 근대 이전에는 군주가 국가의 권력을 모두 가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졌으나, 근대부터는 공화주의에 입각한 권력분립론이 발전하면서 그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절대권력은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퍼지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군주가 아닌 현대적 의미의 독재자는 보통 쿠데타나 명목상 선거 또는 위임으로 권력을 쟁취한다. 다만 현대에도 북한의 김씨 가문처럼 세습이나 군사력으로 지위에 오른, 실질적으로는 전제군주에 버금가는 독재자들도 없는 건 아니다.
3. 설명[편집]
독재자는 사회가 혼란할 때 흔히 출현하여, 사회안정을 추구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집권을 정당화한다. 그리고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을 국가에게 도전하는 반역자로 탄압하곤 한다. 이를 위해 독재자는 국가질서를 독재자 자신에게 집중시킨 뒤, 초법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국민들 위에 군림한다. 그래서 독재자들은 국가를 자기 자신과 동일시하는 강박관념을 자주 가진다. 마찬가지 이유로 독재자가 휘두르는 폭력은 국가 자체의 폭력과 일치한다.
독재자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을 상정할 수 없는 그 나라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위기를 정말로 이렇게밖에 해결할 수 없는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 거기에 독재자의 행보는 if가 불가능한 현실의 역사이기 때문에 더욱 더 객관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독재 국가에 소속된 국민의 대다수는 사회를 더 혼란케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독재자를 옹호하게 된다. 이 때문에 그 나라에서는 국민에게 독재자가 필요한 존재로서 받아들여진다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독재자는 필요하기 때문에 지지를 받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된 상황에서 반발을 할 수 있는 힘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독재를 지속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에 대한 반발이 집단적 차원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에도 독재자는 이들을 억압하려 한다. 일반적인 경우 독재자들은 독재 상황 속의 국민들에게 정보를 선별적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일이 아닌 이상 독재자가 벌이는 만행은 감춰지게 되는데, 이조차도 독재를 위한 대의 자체를 무시하게 되는 순간 독재는 파국으로 이어진다.
일반적으로 독재자는 타도당하거나 사라진 이후에도 무덤에서 파헤쳐져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부관참시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독재 이후에 태어난 세대들은 국가의 위기를 '고작 그딴 식으로밖에는' 봉합하지 못했던 이전 세대에 환멸의 시선을 보내며 독재자를 결코 좋게 보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독재를 벗어난 이후에도 경기 불황이나 사회 혼란 등의 국가적 위기가 지속되면 차라리 '나라가 안정되어 있던 독재자 시대', '다같이 평등하게 못 살았던 독재자 시대'를 그리워하는 현상이 만국공통으로 나타난다. 애초에 사회의 혼란을 초래한 작자가 독재자인데, 독재자를 자신들을 위해 봉사했지만 버려지고 묻힌 존재로 착각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나치면 파시즘, 군국주의, 전체주의 등으로 발전해 또 다른 악순환이 펼쳐진다. 세계대전의 추축국이 정확히 이러한 단계를 밟았다. 보통 이러한 애도라는 감정은 영웅주의를 추앙하는 수구세력의 배후에서 그들을 움직이는 동기이기도 하다.
4. 신생국에서 독재자가 등장하는 과정[편집]
독재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들에서 주로 등장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벌이는 게임이다. 민주정치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이 정권이 평화롭게 교체되는 정치를 말한다. 민주정이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교육 수준과 소득을 갖춘 계층이 두터워야 하고, 법치가 제대로 이뤄져야 하며, 권력의 균형 및 다당제가 보장돼야 한다. 그런데 이때 독립한 신생국들은 전근대적인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었다 보니 민주정이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대부분의 후진국에서 독재가 등장한 요인은 정치인의 인격이나 능력도 중요한 요인이지만, 이러한 사회모순이 만들어낸 것이다. 신생국이 독재로 귀결되는 과정은 카리스마 있는 개인을 정점으로 하는 정치세력을 권력을 독점하여 정권 교체의 가능성이 없는 정치체제로 이루어졌다. 이 점에서는 건국 이래 줄곧 '세계 최대 민주국가'라는 타이틀을 지닌 인도도 예외가 아니다. 금수저들이 합의하에 권력을 나누어 통치하였던 형태로 변질된 것이다. 독재정치가 무너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는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고등교육을 갖추고 어느정도 소득이 있는 중산층들이 두터운 상태에서 이들이 민주화 및 체제개혁을 부르짖는 것이다. 정확하게 대만과 대한민국 및 칠레 등이 거론된다.
4.1. 상세[편집]
제2차 세계대전 시기에는 역사상 최대 라이벌로 불리는 이오시프 스탈린과 아돌프 히틀러 악명이 가장 높다. 스탈린 전후의 블라디미르 레닌이나 니키타 흐루쇼프도 독재자라고 볼 수는 있으나, 그렇게 심각하게는 안 나누는 듯. 탄압자 이미지가 약해서 독재자 이미지가 희석된 면도 있는듯 하다. 애초에 니키타는 권력암투에서 밀려 실각했고... 둘 다 스탈린 혐오자인 것도 공통점이다.
조그마한 집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시신마저 그냥 불태워진 캄보디아의 폴 포트나 총살형을 당한 루마니아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끔찍한 고문 후에 죽임을 당한 라이베리아의 새뮤얼 케니언 도와 같이 독재자들의 말로는 모든 권력을 잃고 비참한 최후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종신적인 권력을 쥐고 천수를 누린 이들도 많다. 이오시프 스탈린, 마오쩌둥, 요시프 브로즈 티토, 김일성, 김정일이 대표적인 인물. 피델 카스트로, 호치민, 리콴유, 에밀리오 아기날도처럼 그 나라의 영웅 취급을 받는 독재자도 가끔 있다. 특히 리콴유는 아들 리셴룽에게 세습까지 성공했다.
독재자가 권력을 잃고 물러나거나 죽은 후 그의 잔재 및 유산이 사라지면 대부분 비판받는다. 당장 독재가 없어져도 독재가 사회에 남긴 것이 안 사라져서다. 그런 면에서 사라진 지 얼마 안 지나 큰 비판을 받는다면 이미 집권 당시부터 불만이 쌓였다는 소리이다. 반대로 경제위기나 사회문제가 악화하면 되려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시각이 추종자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북한의 김일성이 그렇다. 한국에선 대부분 김일성을 독재자, 전쟁범죄자 취급하며 김정일/김정은과 같이 싸잡아 욕하지만, 북한에선 김정일이나 김정은을 욕하면서도 "그래도 김일성 수령님 때는 좋았지"라며 추억하는 중노년층이 꽤 많다 한다. 황장엽을 봐도 김정일은 그리 욕했지만 김일성의 결정적인 과오는 아들에게 권력 물려줬다는 정도였다고 평했을 정도. 김일성 시대엔 사회주의권에서 줄타기를 하면서 대규모 원조를 받아내며 무엇보다 경제를 움직이는 석유 같은 원자재를 국제시세에 비해 헐값에 공급받은 탓에 생활수준이 악화되어 가지만 배급을 받는 등 그럭저럭 생활하였는데 이는 김정일이 집권한 90년대 중후반에 엄청난 흉년으로 굶어죽는 이가 속출하면서 그리움이 커졌다는 것. 사실 알고 보면 북한 경제사회가 엉망이 된 것은 김일성이 초래한 면이 크지만.
비슷한 예시로 중국의 마오쩌둥이 있다.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으로 사후 굉장한 비판을 받았지만 21세기 들면서 중국이 경제 성장을 일구었지만 덩샤오핑의 선부론이 보여주듯이 물가가 급등하고 빈부 격차가 심해지면서 "차라리 마오쩌둥 시대가 더 좋았다"고 주장하는 예시가 있다. 다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무리인 것이 2010년대 이후 마오쩌둥과 화궈펑 집권기를 겪지 않은 세대가 사회에 많이 진출했고 시진핑의 권력 강화와 독재 심화가 본격화되면서 생겨난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중국 정치의 특성상 이때를 경험한 이들을 상대로 한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가 있을 리가.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알바니아의 엔베르 호자도 마찬가지다. 또 옛 유고슬라비아의 요시프 브로즈 티토의 경우 실제로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같은 과거 유고슬라비아에 속해있던 발칸 반도, 동유럽 국가들에서는 티토 전 대통령이 살았을 때 유고슬라비아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발칸 반도의 여러 슬라브 민족과 지역들을 단일민족 국가로 통합하여 통치하는 등 매우 평화로웠고 티토가 죽은 뒤 민족, 종교, 지역 간 국내 갈등이 악화해 전쟁이 벌어져 여러 소국들로 나뉘어 이후 유고슬라비아가 망하면서 갈라져 나온 나라들이 외국인들이 국명조차 제대로 못 기억하는 동유럽의 군소 나라들로 취급받고 전쟁 중 학살, 강간 등 온갖 추악한 짓들을 한 전쟁 국가들로 인식하면서 '티토의 유고슬라비아'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리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장 베델 보카사를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심지어 루마니아에서는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를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소말리아의 시아드 바레와 가봉의 오마르 봉고,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가 그런 사례다. 소말리아의 시아드 바레는 국내에서는 잘 모르는 70, 80년대 군부 독재자인데, 현재 소말리아에서는 답없는 무장세력들의 내전으로 사람들이 막 죽어나가는 현재 모습보다 그나마 중앙정부가 있었던 이 인간 독재 시절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물론 현재의 소말리아가 헬게이트로 바뀐 것도 이 인간의 영향이 컸다는 함정이 있지만(...) 가봉의 봉고도 살아생전 장기집권에 부정부패가 심했고 북한의 김일성과 시리아의 아사드마냥 아들에게 권력세습을 했으나 가봉을 아프리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로 끌어올려 로버트 무가베나 이디 아민, 시아드 바레,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 모부투 세세 세코, 새뮤얼 케니언 도 등 다른 아프리카 나라 독재자들보다는 그나마 낫다는 평을 받는다. 카다피의 경우는 살아생전 리비아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잔인한 독재자로 비난받는 경우가 있었고 2011년 튀니지발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 과정에서 붙잡아 잔인하게 구타, 살해될 정도로 리비아 내부에서도 증오가 심했으나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새로 들어선 리비아 정부가 정파 세력들간의 내분으로 혼란에 빠지면서, 리비아 현지에서도 카다피가 살아있었을 때가 좋았다며 카다피 시대를 그리워하는 경향이 어느 정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실제로 내용을 따지자면 아닌 때가 절대 다수이다.
반면 국민이 "더 이상은 따르지 않겠다"하며 들고 일어나 독재자를 몰아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굴복하여 사퇴한 한국의 이승만이나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튀니지의 벤 알리, 불가리아의 토도르 지프코프, 세르비아의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체코의 구스타우 후사크,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처럼 그나마 목숨을 부지하거나 혹은 실각 후 생존한 상태에서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 안 놓겠다고 발버둥치면서 무력을 쓰며 권력을 지키려다 도리어 정권이 무너져 민중이나 반란군 세력들에게 총살형을 당하는 등 잔인하게 최후를 맞는 것도 모자라 전재산을 몰수당하기도 한다. 루마니아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나 라이베리아의 새뮤얼 케니언 도, 리비아의 카다피, 아프가니스탄의 무하마드 나지불라, 적도 기니의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또는 한국의 박정희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헨드릭 페르부르트처럼 집권 중에 암살당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게다가 외세의 무력 공격을 받아 정권이 붕괴되어 축출, 실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나 캄보디아의 폴 포트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극히 드문 사례이지만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처럼 별다른 저항 없이 제 발로 물러나기도 한다.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는 약간 얘매한 상태인데, 2013년에 우고 차베스으로부터 대통령을 승계하였지만, 하필 베네수엘라 경제 위기가 오기 시작한 시점이고 경제를 살리는 대신에 권력 유지쪽을 선택해 2018년 대선을 부정선거로 치뤘고 가택연금을 통해 야권에서의 정적들을 가두고 입법부를 제외한 모든 기관들을 친 마두로 인사로 채워지는 것은 물론 중국의 기술들을 도입하여 국민들을 감시하는 빅 브라더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2019년 베네수엘라 정치적 위기가 오자 중국과 똑같이 인터넷 검열을 하는 등 독재자로 봐도 무방하다.
4.2. 통치기법[편집]
독재자의 통치 기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국민들에게 충족하게 살도록 허락하지 않고 목숨만 연명하는 수준의 식량만 허락한다.
다수의 독재자들이 이 방법을 쓴다. 단, 자신의 손과 발의 역할을 해야 하는 친위대원들에게는 밥을 제대로 먹인다. 그래야 국민들이 기어오르면 찍어누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만 해도 북한군 병력의 평균 신장이 최소 160cm 중반으로[2] 상당히 작은 편이지만 김씨 가문 친위대인 호위사령부 부대원들은 이들과는 정반대로 키 180cm 이상의 대원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독재자들의 기본적인 사고방식이라는 게 "국민들은 배부르면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사치품을 찾게 되고, 딴 생각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고의로 굶게 만들고 또한 간발의 차이로 굶어죽지 않게 만드는 그 식량을 위대한 지도자의 은혜로 생각하도록 세뇌시킨다. 굶기 때문에 기력이 딸려 집단 행동을 할 의지가 줄어들고 그나마 주는 밥으로 목숨을 연명하기 때문에 그 밥이라도 얻어먹기 위해 반항을 못한다.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의 방식과 대단히 유사하다. 이를 통해 국민들 전체를 세뇌시키듯 하는 것. 이걸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한 독재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다름아닌 김일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