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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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一家、集結
일가, 집결. (일본판)
아카이 패밀리, 집결. (한국판)
원화 포스터
어긋난 운명, 지금 세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극장 포스터
2021년 4월 16일에 개봉한[4] 명탐정 코난 제24기 극장판. 이번 작품의 주요 인물은 아카이 슈이치, 하네다 슈키치, 메리 세라, 세라 마스미 아카이 일가이다.
제목의 '비색'의 의미는 "緋[5] " 자를 써서 주홍색(Scarlet)을 의미하는 것으로, 코난의 TV 에피소드였던 주홍색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영향을 받은 제목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해당 극장판의 내용상 '핏빛'의 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한국에서는 비색이라고 하면 "翡[6] " 자를 써서 푸른 빛깔의 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제목의 한자 표기를 명확히 보기 전까지는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다.
또한 야나다 키요유키가 안드레 캐멀을 맡은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1.1. 제작진[편집]
- 일본 측 스태프
- 한국 측 스태프
- 번역: 이지영
- 우리말 연출: 류정혜
- 조연출: 마상현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위험한 비밀을 둘러싼 "아카이 일가" 집결의 때!
NIPPON, 개화의 때
세계 최대의 스포츠 제전 'WSG -World Sports Games-'의 기념적인 도쿄 개최를 맞이하는 일본.
그 개회식에 맞춰 일본의 기술을 총결집한 최고 시속 1,000km를 자랑하는 세계 최초 '진공 초전도 리니어'가 신나고야역[9]
과 도쿄에 신설되는 시바하마역[10][11] 사이에 개통하기로 발표되었다.심상치 않은 아수라장
세간의 주목을 모으는 가운데 유명한 대회 스폰서가 모이는 파티 회장에서 갑자기 사건이 발생한다!
기업 총수들이 잇따라 납치되는 이상 사태가 발생한다.
그 뒤에는 사건을 감시하는 아카이 슈이치의 모습, 그리고 아카이로부터의 지령을 기다리는 FBI의 모습이 있었다.
울리기 시작하는 복수의 종
코난의 추리에 의해 15년 전에 미국 보스턴에서 일어난 불길한 WSG 연쇄 납치사건과의 관련성이 떠올라, 당시의 사건도 FBI의 관할이었던 점이 판명된다.
과연 우연일까?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일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일본을 관통하는 총알"
진공 초전도 리니어, 기동!
결코 멈출 수 없는
슬픔의 연쇄가 지금 가속한다.
4. 등장인물[편집]
4.1. 레귤러 등장인물[편집]
각주는 역대 극장판 출연 횟수
- 에도가와 코난 役 - 타카야마 미나미 / 김선혜 / 웬디 리 [24회]
- 쿠도 신이치 役 - 야마구치 캇페이 / 강수진 / 그리핀 번스 [24회]
- 모리 란 役 - 야마자키 와카나 / 이현진 / 크리스티나 발렌주엘라 [24회]
- 모리 코고로 役 - 코야마 리키야 / 이정구 / 잰더 모버스 [24회]
- 스즈키 소노코 役 - 마츠이 나오코 / 이용신 / 제니 콴 [24회]
- 스즈키 시로 役 - 마츠오카 후미오 / 김영찬 / 더그 스톤 [2회]
- 스즈키 토모코 役 - 히토츠야나기 미루 / 이계윤 / 로라 포스트 [1회]
- 아카이 일가
- 미야모토 유미 役 - 스기모토 유 / 김현지 / 아만다 리 [2회]
- 미이케 나에코 役 - 타나카 리에 / 김영은 [1회][12]
- 하이바라 아이 役 - 하야시바라 메구미 / 우정신 / 에리카 멘데즈 [22회]
- 아가사 히로시 役 - 오가타 켄이치 / 황원[13] / 마이클 소리치 [24회]
- 코지마 겐타 役 - 타카기 와타루 / 김도희[14] / 앤드루 러셀 [24회]
- 츠부라야 미츠히코 役 - 오오타니 이쿠에 / 정선혜 / 에리카 할래커 [24회]
- 요시다 아유미 役 - 이와이 유키코 / 여민정 / 재니스 와에 [24회]
- 조디 스털링 役 - 이치조 미유키 / 문선희 / 모린 프라이스 [3회]
- 제임스 블랙 役 - 하시 타카야 / 권혁수 / 제이미슨 프라이스 [3회]
- 안드레 캐멀 役 - 야나다 키요유키 / 안장혁 / 크리스 탈리아페라 [3회]
- 메구레 쥬조 役 - 챠후린 / 조동희 / 제이크 에벌리 [22회]
- 시라토리 닌자부로 役 - 이노우에 카즈히코 / 서윤선 / 그레그 천 [18회]
- 치바 카즈노부 役 - 치바 잇신 / 김영찬 / 제이슨 찰스 밀러 [14회]
- 타카기 와타루 役 - 타카기 와타루 / 김광국 / 크리스토퍼 베빈스 [18회]
- 사토 미와코 役 - 유야 아츠코 / 한채언 / 케이틀린 골트 [15회]
4.2. 쿠키 등장인물[편집]
4.3. 오리지널 등장인물[편집]
굵은 글씨는 범인, 취소선은 사망한 인물, 빨간 네온은 최종 보스.
- 이노우에 오사무 (井上 治) - CV : 스즈무라 켄이치 / 이원찬 / 브랜든 맥기니스
- 시라하토 마이코 (白鳩 舞子) - CV : 히라노 아야 / 이자명 / 수지 영
- 미츠즈카 에이코(三塚 英子)
행사 며칠 전 스즈키 회장과 골프를 치러 갔다가 갑자기 실종되었다가, 골프장 화장실에서 발견되었다.
-
이시하라 마코토(石原 誠)
- 코우 미야자와[A]
- 라이언 샌더스[*A ]
-
모건 트레이시[*A ]
5. 줄거리[편집]
도입부는 15년 전 보스턴. 손이 묶인 채 도망치는 남자와 길거리 악사가 부는 하모니카 소리. 가까스로 지하철역으로 도망친 남자가 마침 떠나려는 지하철에 올라 타려는 순간 울려 퍼지는 총성과 총성에 도망치는 사람들과 모자를 쓴 한 남자의 얼굴. 문이 닫히며 출발하는 지하철에는 도망치던 남자가 총에 맞은 채 쓰러져 있다. 시간은 흘러 현재, 리니어 열차의 설명을 하는 WSG[21] 출정식 식사 시간에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고,[22] 그 사이 스즈키 그룹의 회장 스즈키 시로가 행방불명이 된다. 소노코는 스즈키 회장과 정전 전까지 이야기를 나누던 자동차 회사 CEO 존 보이드에게 아버지의 행방을 묻는데, 이 질문에 존 보이드 사장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회장에서 도망친다. 경찰들이 출동하여 스즈키 회장 수색을 시작하고, 특유의 개코로 자신이 좋아하는 장어의 냄새를 맡은 겐타 덕분에 음식 카트의 부자연스러움을 알게 된다. 그리고 겐타의 코로 장어 냄새를 추적하여 소년 탐정단은 캐비넷에 갇힌 스즈키 회장을 발견하게 된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대기업 회장 납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며칠 전 미츠즈카 아키코라는 이름의 제과 회사 사장이 골프장에서 납치되었다 발견된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아가사 박사의 집에 모인 소년 탐정단과 란, 소노코. 소노코는 아버지인 스즈키 회장을 구출한 보답으로 가면 야이바 굿즈와 리니어 열차의 탑승권을 선물한다.[23] 그리고 박사의 집에서 나오며 일행과 헤어진 코난은 접촉해온 오키야 스바루(아카이 슈이치)와 FBI 일행(제임스 블랙, 조디 스털링, 안드레 캐멀)에게서 15년 전 보스턴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듣게 된다. 15년 전 미국에서 WSG 후원사의 CEO들이 타겟으로 연쇄납치 사건이 벌어졌는데, 첫 번째[24] 와 두 번째 사건에선 피해자가 무사히 풀려났지만 세 번째 사건에선 피해자가 자력으로 도망치다가 불행하게 사살당했다고 한다.[25] 세 번째 피해자를 사살한 범인은 일본인 출신으로, 총기의 지문이 증거가 되어 형이 확정됐으나, 본인은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다고 한다. 본인이 끝까지 무죄를 주장했기에 동기는 어디까지 추정이지만 WSG 운영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본다고. 실제로 납치 사건에서 살아남은 첫 번째, 두 번째 피해자는 후원을 포기했으며, 이 때문에 국민들에게 겁쟁이라고 큰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11년 전에 다시 열린 WSG에서 모방범죄가 일어났고 이 사건의 범인은 빠르게 잡아내는 데에 성공했다고 한다. FBI는 이번 사건 또한 11년 전과 같은 모방범죄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정보 교환으로 다음에 노려질 인물이 자동차 회사 사장 존 보이드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15년 전 타겟이 된 CEO들이, 이번 일본에서 타겟이 된 CEO들과 특성이 동일하며 세 번째 피해자가 자동차 회사 사장이었기 때문이기 때문.
그리고 저녁에 란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존 보이드가 자신의 집에서 나오는 걸 보게 된다. 이후 저녁 식사 도중 코난이 켠 TV에서 리니어의 소식을 보다가 란이 리니어 열차를 타게 되는 것을 알게 되는 모리 코고로. 모리 탐정은 존 보이드가 찾아 오게 된 이유이자 출정식 회장에서 소노코의 물음에 도망쳤던 이유를 설명한다.[26] 란이 왜 경찰에게 알라지 않냐고 하자 모리 탐정은 경찰에 발설하지 않는 게 계약 조건이고 그 이유는 CEO 본인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개인 스케줄이 누설되어 납치된 거라 여론의 몰매를 우려했다고 한다. 그 이유를 듣고 리니어 열차를 타려고 하는 소년 탐정단 아이들을 막을 필요가 생긴 란과 코난은 어떻게 소년 탐정단이 리니어 열차를 타지 못하게 할 지 고심한다. 리니어 열차 시승식 전 모임에 참석한 란과 소년 탐정단. 거기서 리니어 열차와 WSG 개회식 스태프 3명 시라하토 마이코(일본 WSG 홍보 담당), 이노우에 오사무(리니어 열차 치프 엔지니어), 이시오카 에리(리니어 열차 객실 담당 aka 오카에리)를 보게 된다.[27] 이후 소년 탐정단은 소노코가 구해온 티켓으로 시바하마 역에서 가면 야이바 쇼를 보기로 하여 리니어 열차에는 탑승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리니어 열차 시승식 날, 나고야 국제공항에서 존 보이드에게서 의뢰를 받은 모리 탐정이 리니어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온 란과 코난, 하이바라를 만나게 되는데, 모리 탐정은 란 보고 왜 따라왔냐고 따진다. 코난은 어린이가 철없이 달려나가다가 넘어지는 척 존에게 부딪쳤고 슬쩍 발신기를 존의 옷자락에 붙여놓는다. 란은 코난과 하이바라 보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코난도 하이바라도 자신들은 고작 초등학생 1학년인데 어떻게 자신들끼리 집에 돌아갈 수 있겠냐고 반문한다.[28]
코난은 공항에 가는 길에 스바루(슈이치)와 통화를 하며 상황을 보고한다. 스바루는 15년 전 사건에 범인으로 잡힌 일본인의 유가족의 소행일지 모른다며 코난에게 참가자 리스트를 부탁했고 코난은 모리 탐정의 주머니 속에서 리스트를 슬쩍해서 확인한다. 확인 결과 리스트엔 유가족 이름이 없었다. 코난과 스바루는 유가족이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받아 이름을 바꿨을지 모른다고 추리하고 코난은 본인이 원하는 이름으로 바꿀 수 있냐고 묻자 스바루는 원래 이름이 연상되어선 안 되기에 원칙 상으론 안 된다고 한다. 스바루는 FBI 데이터를 열람해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개명 기록을 확인하겠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해당 유가족은 FBI에게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받은 게 아니라서 바로 알아낼 수 없었다. 코난은 누군가가 자신을 엿보는 듯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고 공항에 와있던 세라는 화들짝 놀라 숨는다. 세라는 자신은 현재 일 때문에 온 거라 들킬 수 없다고 리니어 열차 탑승객 일행에 섞이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다.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코난은 앨런이 떨어뜨린 에너지 드링크와 펜을 주워서 가져다준다. 앨런은 코난에게 감사 인사를 표하고 잠을 통 못 자서 에너지 드링크를 샀다고 영어로 떠드는데,[29] 코난과 하이바라는 당연히 알아들었지만 모리 탐정은 알아먹긴 했냐고 물어본다.
그러던 중 사건이 벌어진다. 리니어 열차 탑승객이 모여있는 방의 환풍구에서 갑자기 엄청난 연기 폭풍이 튀어나오고 문은 누군가가 테이프로 막아버린 것. 하이바라는 이 연기는 단순한 연기가 아닌 퀜칭 현상임을 눈치챘으나 쓰러지고, 란은 존을 지키겠다고 나서다가 혼란에 마구 달리는 행인의 팔에 부딪혀 그대로 쓰러진다. 코난은 스바루에게 이 사실을 전하려고 통화를 하려고 했으나, 통화 버튼을 누르자마자 의식을 잃고 스바루는 코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사실만을 인지한다. 경찰이 손님들을 구하러 와서 일단락되긴 하나, 존이 실종됐다. 예상한 대로 범인의 다음 타겟이었던 것. 코난은 존에게 부착한 발신기를 이용해 범인을 스케이드 보드로 쫓아가고 실시간으로 스바루에게 범인의 행보를 전하나, 의식을 잃었을 때 안경이 어딘가에 부딪혀 운 나쁘게 고장이 난 건지 안경의 안테나 기능이 꺼지고 만다. 코난은 황급히 하이바라에게 어차피 너라면 예비 안경 챙겨왔을 거 아니냐며 대신 범인의 위치를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하이바라는 코난의 예상대로 예비 안경을 챙겨왔었다.
세라는 메리와 함께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중, 메리는 전에 눈여겨본 스바루의 차량을 보고 저 차를 쫓아가라고 세라에게 지시한다. 스바루는 하이바라의 안내에 따라 어떤 창고에 도착하나 뒤따라온 세라 모녀의 습격을 받는다.[30] 스바루는 세라와의 1대1 승부에선 압세를 보이나, 어린애라서 방심하고 있던 메리가 수준 높은 격투기를 구사하여 스바루에게 기습을 걸자 허를 찔린 스바루는 잠시 물러나게 되고 그 사이 범인이 도망쳐버린다. 싸움의 충격으로 가짜 피부가 찢겨져나간 스바루는 세라에게 그거 진짜 얼굴 아니지, 하면서 추궁을 받지만 코난의 개입으로 싸움은 일단락된다. 코난이 나타나자 메리는 숨어버렸고, 이후 코난은 세라의 오토바이를 타고 함께 동행한다. 코난이 세라 보고 존을 노리는 사람을 잡으러 온 거 아니냐고 추궁하자 세라는 코난에게 못 숨기겠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라는 멀찍히 떨어져 있었기에 연기 테러의 습격을 받지 않았으며, 동시에 누군가가 짐수레로 캐리어 '2개'를 운반하는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황급히 쫓으려고 했다고 한다. 순식간에 지나가서 범인을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체격 상 남자였다고 한다. 하이바라는 이제부터 MRI실에 들어갈 거라 전자 기기가 고장날 수 있으니 알아두라고 말한다. 마침 존의 발신기 위치는 멈춰버렸기에 더 이상 하이바라의 안내가 필요없어졌다. 하이바라는 MRI실에 몰래 들어가 누군가가 MRI 기계에다 철제 침대를 던져놓아 MRI 기계를 망가뜨리고 강력한 퀜칭을 일으킨 것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하이바라는 MRI실에 엿들은 정보를 코난에게 설명한다. MRI 내엔 리니어 열차와 마찬가지로 초전도 자석이 이용되고 이를 위해 액체헬륨을 사용하는데, 누군가가 MRI 기계의 비상정지를 유도하여 퀜칭(초전도 깨짐)을 발생시켰다고 설명한다. 퀜칭은 초전도체가 초전도 상태를 상실하여 일반적인 도체로 전이되는 현상을 말하며, 이 과정에서 도체에 발생한 열이 용매인 액체헬륨으로 이동하면서 헬륨이 기화되어 방출되게 된다.[31] 이 기화 헬륨은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용으로 희석된 헬륨과 달리 농도가 높은 순수 헬륨인지라 산소부족증을 일으켜 장기간 이 연기에 노출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범인은 통풍구의 시스템을 미리 손대서 본래라면 퀜칭이 일어나면 자동적으로 병원 안쪽 환풍구는 차단하고 바깥쪽 환풍구로 기체가 빠져나가게끔 시스템이 작동해야 하지만, 이 시스템에 작동하지 않아 헬륨이 병원 내부로 모이게 된 것. 다른 인원들은 제때 대피하여 큰 화를 면했지만, 바깥에서 테이프로 봉해진 해당 병실은 대피를 할 수 없어 순식간에 고농도의 헬륨을 마셔 기절하게 된 것이다. 다만 범인은 이와 동시에 시간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밀실 내의 연기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게끔 해놓아, 상관없는 사람이 퀜칭으로 죽는 걸 원하지 않았던 것을 암시하였다. 존 또한 다른 CEO와 마찬가지로 마치 빨리 발견해달라는 듯이 눈에 띄는 곳에 방치되어 있었다. 코난과 세라는 존을 깨워 자초지종을 물었지만 존 또한 스즈키 회장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기절당해 범인을 보지 못했지만 차량에서 잠시 의식이 돌아왔다 사라졌는데 그때 누군가가 1명 더 있었던 것 같다고 한다.
존을 데려올 경찰들이 도착하고 세라는 왜이렇게 늦었냐고 하자 누군가가 공항 병원에서 테러를 일으켜서 인력이 죄다 그곳에 쏠린 상태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한다. 또한, 리니어 열차 시승식도 테러 때문에 승객이 직접 탑승하는 건 취소되고 다른 열차에서 열차의 첫 운행을 관람하는 형태로 바뀌었다. 이에 코난과 세라는 범인의 목적을 깨닫는다. 한편, 존에만 집중하여 미처 몰랐던 또 한 명의 실종자가 있음이 발견된다. 하이바라는 앨런도 사라졌다고 코난에게 알린다. 코난은 스바루에게 우려했던 최악의 사태가 벌어진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코난은 모리 탐정과 란에겐 하이바라를 시켜 아는 사람과 만나 그 사람과 함께 돌아가겠다는 거짓말을 전하고, 열차가 출발하는 모습을 보러 온 승객들 사이에서 불꽃놀이 축구공으로 쏘아보내 천장을 부수고 불꽃놀이를 일으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위로 돌려 어그로를 끄는 틈을 타 코난과 세라는 몰래 리니어 열차 안에 들어간다. 코난은 바닥에 굴러다니는 앨런의 펜을 발견하고 바닥에 이상한 게 묻어있는 걸 눈치 채고 바로 블랙 라이트를 비춘다. 에너지 드링크의 비타민 성분이 블랙 라이트에 반응하여 야광의 길잡이가 생긴다. 한편, 승객들은 다른 열차에서 열차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 아이가 열차가 무인이라면 누가 조종하냐고 묻자 이노우에 오사무는 불만이 많을 승객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열차 안엔 수동 조종기가 있긴 하지만 만약을 위한 물건이고 일반적으로는 메인 컴퓨터실에서 조종한다고 말해준다. 그 후, 승객들에게 열차 내부 영상을 감시 카메라를 통해 보여주고, 이에 리니어 열차에 타지 못한 승객들은 전부 코난과 세라의 무단승차를 목격한다.
모리 탐정은 곧장 직원에게 직각으로 허리를 숙여 사과하며 가까운 역에 버려두면 자신이 데려가겠다고 사정하나, 이노우에 오사무는 그건 불가능하다는 말을 한다. 만국기가 펼쳐지는 이벤트의 시간은 수정할 수 없어 중간에 멈추기라도 하면 이벤트가 엉망이 되고, 이는 앨런이 계획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나 객실 담당 나부랭이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세라 때문에 찢겨진 가짜 피부를 벗겨내고 슈이치로 돌아온 스바루는 신나고야 역에서 라이플을 들고 열차가 지나간 선로 위에서 코난의 만류에도 '타임 리미트다'라는 말을 하며 라이플의 총알을 쏘며, 코난에게 이미 계획은 실행됐다며 나머지는 네 하기 나름이란 말을 한다. 그 때, 코난과 세라는 조종실 직전의 칸에서 앨런이 들어있는 캐리어를 발견한다. 세라가 범인을 처음 목격했을 때 캐리어가 두 개였던 이유는 납치된 인물이 두 명이었기 때문인 것. 코난과 세라가 앨런을 꺼내자 승객 분위기가 술렁거리며 모리 탐정도 보통 일이 아니란 걸 깨닫는다. 앨런은 자신을 어떻게 찾아냈냐고 묻자 코난은 당신이 몰래 흘려놓은 볼펜과 에너지 드링크 덕이라고 말한다.
이후 코난은 하이바라에게 부탁해 또 모리 탐정 주머니에서 승객 리스트를 훔치고 승객 전원의 전화번호 명단을 얻어낸다. 그리고 코난은 그걸 조디에게 보내 프로그램을 이용해 승객 전원의 핸드폰에 동시에 전화를 건다. 코난은 범인이 MRI실을 망가뜨렸을 때 폰이 고장났을 거라며 전화가 오지 않는 사람이 이번 유괴사건의 범인이라고 하는데 그때 코난 일행이 있는 객실로 들어온 건....여태 모습이 보이지 않던 일본 WSG 협회 홍보 담당인 시라하토 마이코였다. 코난은 그녀의 핸드폰에 전화가 오지 않은 것을 지적하며 그녀를 진범이라고 하지만 시라하토 마이코는 우연히 핸드폰이 고장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범인으로 모냐고 항변한다. 이에 코난은 어째서 무인 운행하기로 된 이 열차에 탑승해 있냐고 지적한다. 이는 시라하토 마이코가 15년 전 사건을 모방하기 위해 앨런을 열차 안에서 죽이려는 속셈이었기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공항 병원에 테러를 일으켜 리니어 열차에 아무도 탑승하지 않게 만든 것이었다. 이어 코난은 결정적 증거로 시라하토 마이코의 이름이 15년 전 사건의 범인의 애너그램[32] 이라고 지적하자 시라하토 마이코는 개명 담당자가 일본어에 서툴러서 다행이었다고 말하며 본인이 범인임을 인정한다.
마이코는 코난의 추리대로 15년 전 사건의 범인의 유가족이 맞았으며, 그녀는 첫 번째 납치가 일어나던 날, 아버지는 자신과 함께 있었고 이를 증언했는데도 묵살당했다며 FBI가 상관없는 사람을 억울하게 범인으로 만들었다고 분노를 발산한다. 시라하토 마이코는 다 들킨 거 이제 아무래도 좋다며 15년 전 사건과 똑같은 권총으로 앨런을 겨눈다. 코난과 세라는 각각 마취총과 절권도로 대응하려 하지만, 갑자기 리니어 열차가 감속하는 돌발 사태가 벌어져 넘어졌고 결국 시라하토 마이코를 제압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앨런은 시라하토 마이코에게 리니어 열차는 1000km 운행을 위해 초경량 소재로 이뤄져 있어 잘못해서 벽이나 바닥에 구멍을 내면 열차가 망가질 수 있다고 겁을 줘서 쏠 거면 자신이 지정한 위치와 각도에서 쏘라고 윽박지른다. 앨런의 말이 사실인 건 마이코도 알았기에 순순히 지시에 따른다.[33] 시라하토 마이코는 앨런의 지시대로 뒷걸음치다가 앨런이 의도한 함정대로 볼펜을 밟고 넘어지며 동시에 코난은 시라하토 마이코가 죽지 않게 적절히 몸을 비틀었고, 세라는 열차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더니 그 순간 마이코가 누군가가 쏜 총알에 명중당한다. 사건을 목격한 이들이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이해를 못한다.
이 사실을 전해들은 캐멀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를 못하는 조디에게 설명해준다. 슈이치는 자석에 걸리지 않는 재질의 총알인 은제 탄환으로 저격을 했고 총알은 리니어 열차가 진공 터널 안에서 1000km로 달리는 원리와 같이 초전도의 힘을 받아 열차와 같은 속도로 가속했다. 열차가 감속하면서 총알이 열차를 앞질렀고 이에 범인이 맞게 된 거라고 한다.[34] 이에 조디는 그러려면 열차 안에서 상황을 만들 조력자가 필요하다고 하자, 캐멀은 그 조력자가 코난인 거라고 답한다. 시라하토 마이코는 급소를 피해 목숨은 건졌으나, 빨리 병원에 가야 하는 상태. 앨런이 시라하토 마이코를 응급처치를 하고 상황이 마무리된 것 같은 순간, 코난과 세라는 아직 공범 1명이 남아있다고 말하며 추리를 이어간다. 세라가 본 범인은 분명 남성의 체격이었고 여성인 시라하토 마이코로서는 덩치가 나가는 남성들을 매번 습격하여 직접 운반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범인 남성이 있을 것이라고 추리했고 그 공범의 정체는...
리니어 개발 치프 엔지니어인 이노우에 오사무였다.
시라하토가 위험할 때 발생한 급감속은 사고가 아니라 공범인 이노우에 오사무가 태블릿으로 리니어를 원격조작해서 시라하토 마이코를 도와준 것이었고 동시에 하이바라가 이노우에 오사무의 태블릿을 빼앗아 원격조종 프로그램이 있는 것을 모두에게 밝힌다. 또한 코난은 MRI 퀜칭 계획은 초전도에 전문지식이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추리를 덧붙인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15년 전 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의 아들이었다. 그 또한 15년 전 사건 때문에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신분을 바꾼 사람이었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아버지가 납치당했을 당시 범인 1명의 얼굴을 목격했고 그 사람은 시라하토 마이코의 아버지가 아닌 11년 전에 잡힌 모방범이었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이 사실을 FBI에게 전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분노한다. 자신은 그 사건으로 아버지가 후원 취소를 하자 국민들에게 맹비난을 받아 책임지고 CEO에서 내려오게 됐다며 그런데 FBI는 상관없는 사람을 범인으로 앉혀놓으니 화가 났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마침 운명처럼 시라하토 마이코를 알게 되어 공범 계획을 꾀하게 된 것. 이노우에 오사무는 모리 탐정에게 제압되어 있었으나 품에 숨겨놓았던 전기 충격기로[35] 모리 탐정을 공격하여 제압을 풀고 신미나토하마역에서 도주한다.
슈이치는 마침 우연히 슈키치를 만나 꽐라가 된 유미와 함께 차에 태우던 중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범인의 도주 경로를 예상하려고 한다. 조디나 슈이치나 모두 범인이 도주할 거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혀 멀리 나가는 경로만 보고 있었는데, 슈키치는 단순하게 생각하라며 범인은 아직 복수를 완수하지 못했으니 다시 한 번 더 앨런을 죽이려고 할 것이고 그 모습을 직접 보고자 할 것이라고 이노우에 오사무의 속내를 읽는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리니어 열차의 진로 방향 근처에서 플랜 B를 실행한다. 리니어 열차는 갑자기 폭주하여 진공 터널을 지났는데도 가속하며 미친 듯이 달린다. 이대로는 열차가 역에 격돌할 게 뻔한 상황. 관리실은 알 수 없는 프로그램이 작동되었고 도저히 해제할 수 없다고 완전히 아수라장이 된다. 급한 대로 선로의 전원을 차단해 더 이상의 가속은 막았으나, 열차 제어가 불가능해 정상적인 착륙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이바라는 그래도 안전장치 때문에 열차가 탈선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직원과 란을 안심시키지만, 열차는 탈선하기 일보 직전이었다. 코난은 이유를 깨닫는데, 오사무의 플랜 B는 열차를 가속시키며 퀜칭 폭발을 일으켜 열차를 폭주시키는 것이었기 때문.
코난과 세라는 직원의 안내에 따라 수동 조종실의 브레이크를 걸어보지만 열차의 속도는 전혀 감속하지 않았다. 그렇게 코난과 세라가 뾰족한 수를 찾아보던 중,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이 탐정단이 란에게 리니어 열차가 폭주했다던데 괜찮냐고 전화를 걸어온다. 란은 일단 승객이 아무도 안 타긴 했다고 하자 어린이 탐정단은 안심이라고 하며, 하이바라는 화가 나서 지금 코난이 거기에 있다고 말했지만 어린이 탐정단은 하이바라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야이바 공연을 본 소감만 떠든다. 그러다가 낙하산 연출을 이야기하자 란과 하이바라는 아이디어를 번뜩인다. 하이바라는 맨 뒷칸에 배치되어있는 만국기를 세라에게 낙하산처럼 만들라고 지시하고, 코난은 어린이가 겨우 들어갈 만한 문을 통해 열차의 제일 맨앞에 도달한다. 코난은 자신이 부르면 세라에게 만국기를 펼치는 버튼을 누르라고 지시하고 헬멧을 운동화로 차서 리니어 열차의 앞칸에 커다란 구멍을 낸다. 동시에 펼쳐진 만국기는 낙하산 역할을 하기 시작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하자 코난은 축구공을 거대화시켜 열차를 감속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그 후, 코난은 최선을 다해 감속시켰으니 나머지는 신에 맡긴다는 마인드로 세라와 함께 객실로 돌아가 안전벨트를 맨다. 옆에는 앨런과 시라하토 마이코가 마찬가지로 안전벨트를 맨 채로 있다.
한편, 이노우에 오사무는 조디 일행의 추격을 받는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황급히 도망치지만, 슈키치가 천재적인 수읽기로 우선 조디를 택시로 지정된 위치에다 보내고 캐멀에게 이노우에 오사무가 도주할 경로를 미리 전달해 선수 치게 만든다. 그때마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신들린 발버둥으로 캐멀의 추격을 따돌리지만, 마지막 5수인 조디가 총을 들고 가로막고 있자 이노우에 오사무는 겁 먹고 핸들을 돌려 급격히 커브를 돌리다가 벽에 충돌 사고를 일으킨다. 어찌어찌 살아남은 이노우에 오사무는 조디에게 진실을 듣는다.
11년 전 모방범은, 15년 전 사건의 공범이었다.[36] 즉, 시라하토 마이코의 알리바이 증언은 공범 존재 때문에 의미가 없어서 묵살됐고, 이노우에 오사무의 증언도 묵살된 게 아니었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어째서 그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냐고 화를 내고, 조디는 사법거래를 했다며 11년 전 모방범이 15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대가로 15년 전 사건의 처벌을 하지 않기로 거래했다고 한다. 이노우에 오사무는 결국 모든 건 다 사법거래 때문이라며, 사법거래 그딴 건 FBI 너희들이 일 편하게 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며 끝까지 FBI 탓으로 돌리려고 하나, 조디가 "네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도, 이렇게 계획을 짤 수 있었던 것도 죄다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네가 이름을 바꿨기에 가능했던 거다. 증인 보호 프로그램도 사법거래다."라고 일갈하자 이노우에 오사무는 반박할 말을 잃고 오열한다.[37] 즉, 이노우에 오사무는 할 필요도 없던 복수를 저지른 것. 리니어 열차는 결국 단순 탈선 수준을 넘어 아예 열차 자체가 공중으로 날아올라 애꿎은 경기장 내부까지 붕 떠서 채찍으로 내리치듯 덮치지만, 코난과 세라를 포함한 네 사람은 맨 뒷칸 쪽으로 이동해 좌석벨트를 단단히 매고 있어서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고[38] 코난과 세라는 무사히 돌아간다.
쿠키영상으로 스바루로 돌아온 슈이치는 슈키치와 유미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차를 캐멀에게 넘긴 뒤에 메리에게서 협박을 받는다.[39] 하지만 잠시 한눈이 팔린 사이 메리를 놓친다. 그리고 술이 깬 유미는 프로포즈를 받아준 것도 슈키치의 가족을 만난 것도 다 필름이 끊겨서 기억이 안 난다며 슈키치에게 실망을 산다. 하지만 왠지 차 속에서 토를 한 거 같다는 말을 하고, 캐멀은 차 속에서 이상한 냄새에 표정을 찡그린다.
6. 음악[편집]
6.1. 주제곡[편집]
6.2. 가사[편집]
공식 사이트에서 영원의 부재증명의 가사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세로쓰기로 적혀있었다. 오른쪽 줄부터 읽어도 말이 되고, 왼쪽 줄부터 읽어도 말이 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팬들 사이에서 복선이 아닌가하는 얘기가 오갔다. 아래는 그 사진에 적힌대로 맞춰서 줄을 끊어둔 가사다.
6.3. OST[편집]
7. 평가[편집]
코난과 조력자들의 합동 추리 대작전
24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 일본 도쿄올림픽 개최를 떠올리게 하듯 전 세계가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 개막을 앞둔 시점이 배경이다. 일본에서 실용화를 준비 중인 초전도체를 응용한 초고속 자기부상열차가 등장해 화제성과 스케일, 속도감을 더했다. FBI 요원 아카이 슈이치와 그의 가족, FBI 소속 캐릭터들이 가세해 코난과 함께 연쇄납치사건을 해결하는 만큼 액션이 화려하다. 하이바라 아이, 세라 마스미 등 주요 캐릭터들의 공조가 돋보이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 정유미 (더 스크린) (★★★)
감청의 권, 제로의 집행인 등의 최근 코난 극장판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어 오던 과도한 스케일의 액션과 그에 반해 단순한 추리라는 문제점을 완전히 탈피하지는 못했으며 스토리의 단순화와 부실한 재미, 캐릭터 팔이 문제는 여전하다. 그래도 범인에게 사연을 부여해 범행을 정당화하려 하는 신파적 요소를 조금이나마 없앴고, 제로의 집행인과 감청의 권의 주요 문제점 중 하나였던 과도한 특정 캐릭터 밀어주기식 배분과 드래곤볼을 연상시키는 과한 격투 액션 장면을 줄인 점은 호평받고 있어 어느 정도 부활의 초석을 다지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등장인물에 대한 분량 배분이 특히 근작중에서는 비교적 잘 된 편으로 본작의 최대 호평점이 바로 후술할 하이바라의 후한 비중이다.
7.1. 스토리[편집]
졸작이라고 혹평받던 제로의 집행인, 감청의 권과 비교하여 각본의 개선된 점이 눈에 상당히 많이 띈다. 적어도 여러 가지 떡밥들이 어색하지 않게 뿌려지고 회수되어서 추리 스릴러물로서의 기본적인 구실은 하고 있다. 제로의 집행인은 카자미 유우야가 코난을 보니 이런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다는 영문 모를 이유로 후루야 레이와 관련된 과거의 이야기를 해주어서 작위적으로 떡밥을 뿌리거나, 복선도 없이 갑작스럽게 반전을 제시했던 반면, 비색의 탄환은 자연스럽게 떡밥을 뿌리고 사건에 얽힌 반전도 개연성있게 보여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작들보다 추리 요소가 나름 늘어났다. 또한 코난과 FBI의 공조 역시 그간 같이 사건을 해결하며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제로의 집행인에서 코난을 사건에 끌어들이기 위해 코고로를 체포하는 위법 행위를 하고도 정작 코난의 조사는 방해하는 모순을 보였던 아무로와 비교하면 개선된 부분이다.[43] 다만, 슈키치 & 유미 데이트씬은 혹평이 많다. 일종의 감초 역할이라 재미있었다는 평가도 있지만, 중간중간 스토리와 아무런 상관도 없는 데이트 장면이 흐름을 깨먹는다는 평이 더 많았지만, 하필이면 유미가 잔뜩 취한 덕분에 데이트 장면이 없었던 일로 되었다(...).
이번 극장판의 경우 이전 극장판 범인들과 비교했을 때 범행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웠고,[44] 납치라고 해도 모두 단순 기절 정도만 시켰으며 납치 후에도 빠르게 발견되어 살인이나 상해는 전혀 일어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45]
그렇지만, 간만에 코난 극장판의 범인이 살인범이 아니었기에 신선했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다는 호의적인 반응도 존재한다.[48] 특히 암흑기의 작품은 분위기는 무겁게 해놓고서 정작 영화 구성이 너무나도 형편없던 탓에 이도저도 살리지 못한 전적이 있었는데 이번 작에선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볍게 만드면서도[49] 영화 구성에도 큰 결함은 없었던 덕분에 전작들과 같은 비판은 받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전작들의 비판점을 개선하고 오히려 지적하는 듯한 스토리는 호평을 받는다. 살인범들에게 어이없는 살인 동기를 부여하고 억지 슬픔 연출을 하는 게 전작들의 비판점이었는데[50] 이번 극장판에선 범인이 자신의 동기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사연팔이와 남탓을 하는 건 똑같으나, 그 직후 정면으로 부정당하고 범인이 확실하게 논파당하는 식으로 연출되어서 오히려 범인이 찌질하게 보인다.[51] 특히 이번 작의 범인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 했고 결과적으로 살인범이 되지 않았다는 걸 감안하면 전작들보다 사연팔이 하기 쉬웠을 텐데도 끝까지 그러지 않았다는 점은 확실히 칭찬받을 부분이다.
또한, 최근 극장판들에서 계속 거듭된 문제인 오해가 불러온 참상이라는 틀을 다시 가져오긴 했으나 그나마 잘 풀어냈다는 평도 있다. FBI의 사법거래라는 소재를 적절히 활용하여 범인이 오해를 가진 부분에 대해 어느정도 타당성을 만들었고 이후에 정확한 진실을 밝힘으로써 범인을 마냥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이는 망작인 22기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과 확실히 대비되는 부분이다. 해당 극장판에서는 범인의 범행 동기도, 범인의 오해와 이가 뒤늦게 밝혀지는 부분도 억지스럽게 집어넣은 감이 커서 당시 혹평을 많이 받았다.[52] 그러나 긴장감이 줄어들었다는 혹평도 꽤 있다. TV 스페셜처럼 지루하고, 어중간하게 액션과 추리 둘 다 잡으려다 둘 다 실패했다는 평이 많다. 추리도 어디까지나 전작에 비해서 발전되었다 정도라는 평이다. 결국 액션과 스케일이 더 거대해봤자 추리와 스토리 등 각본이 빈약하면 평점은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지고 흥행 성적에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기에 추리 및 각본에 얼마나 더 확실하게 신경을 쓰느냐가 앞으로의 흥행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는 여론 또한 적지 않다.
코난 극장판의 최고 리즈시절인 1기~6기만 하더라도 액션보다 추리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었기에 호평을 받았었다. 액션에 집중하라는 혹평과 달리 추리에 집중할 때 완성도가 올라가는 아이러니. 또한 이 리즈 시절에서 가장 큰 규모라 볼 수 있는 5기도 고작 차를 타고 트윈타워를 점프하는 게 다였다. 관람차를 박살내서 굴리고, 도쿄타워에 총을 난사하다 못해, 하이퍼루프를 개박살내고 도쿄국립경기장 천장에 박아버리는 등[53] 액션은 이미 충분히 커진 상황이다. 액션이 커졌음에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내지 못한 부분은 추리가 더 중요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7.2. 캐릭터[편집]
흑철의 어영 공개 이전까지는 역대 코난 극장판들 중 하이바라 아이의 취급이 가장 좋았다. 아카이 슈이치 가족이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거의 맞먹는 분량을 가져갔다.[54] 천국으로의 카운트다운을 제외하면, 하이바라는 뒤에서 코난의 부탁을 수행하는 정도의 모습이 최대치고 조력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존재감이 매우 희미했던지라 이번 극장판에서 그녀의 활약이 더욱 강조되어 보였다.[5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간만의 코하 커플 떡밥도 묘사되어[56] 코하 팬들에게 화염의 해바라기 이후 매우 반가운 작품. 작중 하이바라가 란에게만 연락하고 자신에겐 연락하지 않는다며 새침하게 질투하는 씬은 예전 리즈때의 코하를 그래도 조금이나마 연상되게 한다는 평. 가장 큰 호평점이자 의의는 하이바라 아이의 캐릭터 비중 변화와 코하 묘사. 여러모로 하이바라 고정 팬층들을 위한 좋은 서비스가 많아 팬덤에게 간만에 괜찮은 작품이란 호평을 듣고있으며 이와 동시에 제작진측에서도 하이바라의 비중에 대한 피드백을 어느정도는 참고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녀의 뛰어난 지식묘사도 정말 간만에 등장했는데 작중 리니어 신칸센 시범운행 탑승객들의 신체검사실 내 연쇄 기절 사건의 원인이 퀜칭(Quenching) 현상[57] 임을 가장 먼저 눈치챘다.[58] 병원의 의사들 및 다른 관계자들을 모두 제치고 잠깐의 현상만으로 어떻게 범인이 퀜칭을 일으켰는지까지 단번에 파악한 장면은 하이바라의 뛰어난 두뇌를 돋보이게 해주었다.[59] 또한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설명들은 퀜칭 현상을 단서 삼아[60] 범인이 초전도 리니어의 엔지니어라는 점을 유추해내면서 추리에도 기여도가 매우 크다.
또 코난의 안경이 망가져서 위치추적이 불가해졌을 때 하이바라에게 대신 위치파악을 부탁하는 등,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여분의 안경을 챙겨둔 하이바라의 준비성을 보여주기도 하며 리니어와 열차 사이에서 코난과의 통신을 연결해 주는 것도 하이바라의 탐정단 뱃지였다는 점 등에서 깨알같이 하이바라의 존재감을 잘 챙겨준다. 또한 본편에서 캐릭터의 쿨한 성격과 조직의 최연소 천재 과학자였다는 설정을 무색하게 만드는 행동을 여러 가지 보여서 캐붕 논란이 생겨난 것과는 다르게, 코난이 모르는 전문용어를 설명해 주거나 풍부한 지식으로 위기의 순간에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해보고, 철저한 준비성으로 코난을 보조하는 등 역대 최고라고 할 만한 활약상을 보였다.[61]
그래서 이번 작품이 기존의 하이바라 아이의 팬들에게는 꽤나 호평을 받는 듯. 실제로 극장판 관람을 한 팬들의 반응을 보면, 하이바라의 분량이 정말 돋보였다거나 하이바라가 코난 못지않게 똑똑하다는 걸 다시 한번 강력하게 느꼈다는 등의 반응이 많다. 여러모로 ‘검은 조직의 최연소 천재 과학자’였다는 하이바라의 중요한 설정을 잘 살렸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캐릭터의 매력을 다시 돋보이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다. 하이바라 작화 자체도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리즈 시절만큼은 아니어도 비교적 작화에 신경을 좀 썼다는게 티가 난다.
그러나 메인 포스터에도 등장한 유미는 딱히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아서 차지한 분량에 비해 그 의의를 알 수가 없다는 평. 아카이 슈이치 가족이 주연임이 밝혀지면서 슈키치의 애인인 유미가 사건 전개에서 뭔가 특별한 역할을 맡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지만[62] 실제로 작중에서 유미가 한 것이라고는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것 말고는 없었다. 물론 유미가 영화 후반부에서 달리는 아카이 슈이치의 차 앞에 나서서 차를 억지로 세우는 바람에 슈키치가 활약하는 계기를 만들기는 했지만, 사실상 이들은 우연히 길에서 만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겸사겸사 유미라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형제가 만나도록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는지는 의문이 드는 장면. 애초에 슈키치의 가족도 소개받을 겸 데이트를 하러 와놓고 대낮부터 다짜고짜 술을 마구마구 마셔대는 모습이 너무 뜬금없다는 평이 많다.[63]
아카이 슈이치의 분량은 생각보다는 적었지만, 등장 장면에서의 임팩트는 강했다는 평이 많다. 아카이 “일가” 중심인 극장판인 만큼, 아카이 슈이치 한 명의 분량은 대부분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 많지는 않았던 듯하다. 그래도 팬들의 반응을 보면 저격씬을 통해 짧고 굵은 임팩트 한 방을 주는 데는 성공한 듯. 세라 마스미의 분량은 아카이 일가 중에서도 눈에 띄게 많았는데 오토바이 추격씬이나 전투씬, 후반부 리니어 씬 등에서 코난과 함께 많은 분량을 차지해 세라의 팬들에겐 긍정적인 평을 받는다. 이번 작에서 란이나 코고로, 아가사, 다른 소년탐정단 멤버 셋, 그리고 경찰들의 분량은 거의 없다시피하다.[64] 여담으로 작중에서 소노코가 소년탐정단에게 아버지를 찾아 준 보답으로 가면 야이바 굿즈를 대량 선물하고, 리니어 탑승권을 미리 준비해 퀴즈 대결을 하는 척하면서 일부러 아이들에게 힌트를 주어 정답을 맞힐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이후 소년탐정단이 야이바 공연을 볼 때 보호자 역할을 하는 등의 깨알같은 장면들을 통해서 그녀의 착한 심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범인을 사살하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두는 FBI와는 달리, '범인마저도 반드시 살리려는' 코난의 태도와 방식이 오랜만에 부각되어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존 사장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의 모리 코고로의 반응이 팬들 사이에서는 약간의 캐붕으로 지목당한다. 자신의 의뢰인이 납치된 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의뢰인에 대한 일은 완전히 잊어버린 듯 장어덮밥을 황홀한 표정으로 먹고 있고, 의뢰인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자 코고로는 의뢰인의 안부를 묻기는커녕 자기 밥 걱정(...)만 했기 때문이다.[65] 존 사장이 그에게 신변 경호를 의뢰한 것은 아니었으나, 모리가 자신의 의뢰인이 납치당했음에도 그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태도는 프로 탐정으로서도, 그리고 작중 행적을 통해 팬들이 익히 알고 있는 코고로 본인의 성품에도 맞지 않는 장면이라는 것이다. 일단 개그씬으로 지나가듯이 연출됐기에 그다지 지적받지는 않으나, 코고로 팬들의 입장에서는 '꼭 넣을 필요가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 장면이긴 하다.[66] 그래도 코난과 란이 리니어 열차 시승식에 간다고 하자 제대로 경고를 하거나 코난과 세라의 무단승차가 발각되자 자진해서 자신의 지인이라며 허리를 직각으로 숙여 사과를 하는 등 진지한 장면에선 여전히 참어른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이런 옥에 티가 있긴 하나, 극장판이 캐릭터의 안티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캐붕이 심각했던 전작들에 비해서는 훨씬 개선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고, 본 작품을 통해 매력을 잘 살려낸 캐릭터들도 많다. 몇몇 캐릭터들의 비중이 불균형했다고는[67] 해도 캐릭터가 훼손됐다고 불만은 표하는 의견은 없다.
7.3. 추리[편집]
최근 몇 년 간의 극장판들 중에서는 괜찮다고 할 만한 편이고 개선의 여지가 어느 정도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퀄리티를 객관적으로 호평하기는 힘들다. 추리가 거의 없다시피했던 이전작들에 비해서는 떡밥도 어느 정도 있고 범인이 누구일지 추리해볼 만한 요소는 있었기에 좋았다는 평가도 있기는 하지만, 역시나 과거 전성기 시절 극장판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예를 들어 코난이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당사자가 스스로 원하는 이름을 고를 수 있냐"고 물어보면서 용의자의 이름에 관심을 집중하게끔 암시를 주기는 했지만, 그 수단에 대한 떡밥은 뿌려지지 않아 추리해보기가 힘들다. 이름으로 퍼즐 놀이하는 방법은 애너그램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 가장 아쉬운 것은 작중에서 애너그램이라는 수단에 대한 떡밥을 뿌릴 기회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시오카 에리가 설명회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오카에리(어서 와)"로 기억해달라고 한 부분이 있는데, 이 때 이시오카 에리가 자신의 별명을 본명의 애너그램으로 지었다면 충분히 좋은 떡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또 다른 예시로는 코난이 범인이 누구인지 밝힐 때 범인의 핸드폰은 먹통일 것임을 첫 번째 증거로 제시하는데, 코난은 범인의 핸드폰이 먹통인 사실을 사전에 확인한 묘사도 딱히 없었고 시청자에게도 떡밥을 주지 않았다. 물론 하이바라가 "MRI실에 갈 건데 기기가 고장날 수가 있다"라는 언급을 해서 범인의 핸드폰은 고장이 났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만하기는 했지만 충분한 떡밥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 즉, 추리를 해볼 만한 떡밥을 뿌리기는 했지만 그것이 충분하지는 못한 감이 있다는 것. 특히 범인이 밝혀지는 연출도 별로인데 일반적으로 전화로 범인을 찾는 연출은 인파가 많은 곳에서 해야 분위기가 고조 되는데 탑승객이라고는 겨우 4명 밖에 없는 리니어 안에서 하기 때문에 되게 밋밋하다.
그리고 추리를 할 필요도 딱히 없었는데 그 시점에서 리니어에 뜬금없이 타고 있다면 당연히 그 사람이 범인이다. 작중에서 세라와 코난이 이걸 지적하고 할 말이 없자 바로 본색을 드러낸다. 그래서 애초에 전화를 거는 퍼포먼스 같은 걸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추리의 난이도가 여전히 간단한 편이라 추리물만의 흥미진진한 재미, 범인을 추리해보는 맛은 떨어진다. 우선 범인이 대놓고 남자라고 제시된 상태에서 범인이 운반한 캐리어가 2개인 걸 보여주었고, 곧바로 존과 함께 앨런도 사라졌다고 해버리면 이노우에 오사무가 범인일 수밖에 없다.[68] 덧붙여서 병원 테러 당시 범인이 MRI를 이용해서 퀜칭을 일으켰다고 설명하는데, MRI기계가 리니어와 같은 초전도자석을 사용한다는 것이 드러나 이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진 엔지니어인 오사무가 범인일 것임이 너무 뻔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납치당한 사람들을 빼면 주요 용의자로 추정할 만한 사람들이 이노우에 오사무, 이시오카 에리, 시라하토 마이코 뿐인데, 중후반부에 리니어를 무인운행으로 바꾸고 기존 탑승 예정자들이 모두 다른 열차에 탑승해 있을 때 유일하게 시라하토 마이코만 갑자기 모습을 감추었다는 것을 통해서, 추리에 집중해서 보았다면 그녀가 사건의 숨겨진 주모자임을 쉽게 유추할 수가 있다. 사실 사건의 용의자로 추려질 만한 추가 등장인물들 자체가 이전작들에 비해서도 꽤 적었다.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가 될 만한 캐릭터들이 몇 명만 더 있었다면 조금 더 추리해보는 맛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기에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 다만 이 부분은 아카이 일가에게 분량을 밀어주려고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볼 수 있다. 주요 등장인물이 많았던 이번 극장판에서 제대로 된 분량을 가져간건 코난과 아카이 일가, 그리고 하이바라 정도인데 여기서 용의자를 더 추가해버리면 주연들이 활약할 장면이 적어져서 영화의 재미가 떨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69]
그래도 추리 요소가 단 하나도 없었던 순흑의 악몽[70] , 추리 비중이 있긴 했지만 진부했으며 액션이 갑작스럽고 무리수였다는[71] 평가가 많았던 진홍의 연가, 마찬가지로 흥행과는 별개로 여전히 진부한 추리와 개연성 부족, 캐릭터성 문제 등을 포함해 여러모로 많은 비판을 받은 제로의 집행인, 스토리와 연출 등에서는 엄청나게 폭발적인 비판을 받았던 감청의 권 등 최근 극장판들이 거의 작품 내적 측면에서는 암흑기를 찍고 있었기에, 비교적 긴장감도 있고 흥미진진했다거나 추리 부분이 몇 년간 극장판들 중에서는 가장 괜찮았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7.4. 영상[편집]
전체적으로 크게 문제가 제기된 부분은 없었으며, 작화랑 퀄리티는 고퀄리티로 나와줬다. 굳이 하나를 얘기하자면 행인과 자동차의 3D처리가 다소 어색했다는 의견이 있다. 행인은 거의 다 3D로 처리했는데 2D 배경에 녹아들지 못해 위화감이 있기 때문. 특히 초반 대피 장면에서는, 전화상으로는 큰일 나서 대피중이라고 하는데 정작 배경의 행인들은 매우 느릿느릿 걷는다.
8. 흥행[편집]
매우 이례적인 동시 개봉 덕분에 많은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체적인 흥행 수입은 전작과 전전작에 미치지는 못했다. 본 국인 일본의 경우 개봉 첫 주 역대 최고 수입을 기록했으나 2주차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해 극장 상영이 축소되며 50% 이상의 하락율을 보였다. 이 여파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전작 이상의 흥행을 거두긴 어려운 상황. 또한 전작이 기대 이상의 대박을 터트린 중국에서도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첫 주부터 전 작보다 흥행 성적이 떨어지는터라 전 작 이하의 성적이 거의 확실해지는 상황이다. 최근 작품들의 글로벌 박스오피스 1억달러 돌파에 중국 시장의 영향력이 상당했음을 생각하면 부진은 아쉬운 셈. 한국에서는 23기 이후로는 코난 시리즈의 흥행력이 힘을 잃었다. 전작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대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 그래도 월드흥행 9,500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전작과 전전작에 못 미쳤을뿐 나름 선전했다. 그리고 1억달러를 달성하며 제로의 집행인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8.1. 대한민국[편집]
2021년 2월 10일, 일본 배급사 도호측에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한국 개봉일 역시 일본과 동일한 4월 16일로 확정되었다. 또한 일본어, 영어, 한국어, 독일어, 중국어(번체)가 담긴 비색의 탄환 글로벌 오프닝도 같이 공개되었는데, 강수진의 더빙 대사도 나오면서 한국 더빙 개봉도 사실상 확정되었다. 이후 2월 21일 남도일 역의 강수진이 곧 극장판 녹음을 시작한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려서 더빙 여부가 재차 확인되었다.
2021년 1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국내에서 비색의 탄환 시사회 초대장과 극장판 굿즈를 주는 설문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다만 실제 시사회는 동시개봉 일정때문인지 개봉일 당일 저녁에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이루어졌다. 이 때문인지 4월 14일에 “명탐정 코난: 비색의 부재증명”의 특별 시사회가 이루어졌다. 이 날 이외에는 별도 극장상영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14일 오전에 자막판이 VOD로만 극장 동시 개봉 가격으로 공개되었다. 한편 이번 극장판의 주요 캐릭터 성우진인 김선혜, 강수진, 이주창, 최지훈이 모여서 투니버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4월 8일에 라이브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때 김선혜가 공약을 내놓았는데, 비색의 탄환 관객 총 동원 수가 50만 명을 돌파하면 이번 극장판의 OST를 코난 프로젝트로 부르겠다는 것이다. 1주차 특전으로는 감청의 권 시사회때와 동일하게 L형 홀더가 지급되었다. 포스터 디자인 4종을 극장별로 나누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2D), CGV(4DX) 4종으로 구분되어 진행하였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시그니처 아트카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었다. 2주차 특전은 극장별 다른 디자인의 포스터, 3주차 특전은 A2전단을 지급했다. 4주차 특전의 경우 A4 비닐홀더에 일본 오리지널 전단이다. 코로나가 재확산 중인 상황에 학생들의 시험기간인 4월에 개봉을 했다는 것이 악수가 되었는지 특전, 특히 일본 오리지널 굿즈라고 알려졌던 4주차 굿즈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크다. 또한 특전 지급 영화관과 상영관도 한 주차가 지날수록 빠르게 줄어들었다.
개봉 1주차 주말(4월 16일 ~ 4월 18일) 3일간 78,678명을 불러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데뷔했다. 이는 명탐정 코난: 제로의 집행인이 개봉 첫 날 불러모은 8만 7쳔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당시와 영화시장 규모 자체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하지만, 코난 극장판의 국내 흥행력 자체가 떨어진 것도 부정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일본과의 개봉 일자를 맞추기 위해 여름방학 시즌이 아닌 4월 중순을 선택한 것도 초반 흥행력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부분. 주요 관람층인 10대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대부분 4월 중순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최소 코로나가 국내에서 종식되기 전까지는 이러한 시리즈 흥행 저조 현상이 계속될 듯.
개봉 2주차 주말(4월 23일 ~ 4월 25일) 3일간 32,483명. 누적 관객수 131,306명을 기록했다. 2주차에 약 60% 가량의 관객이 빠지면서 큰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워졌고 이후 3주차 주말에는 절반이상 빠진 상영횟수에 비해 -10%대의 안정적인 낙폭을 보여주어 전체영화중 좌석판매율 1위를 기록하였고 동시기 개봉작인 서복도 제쳤다. 한국에선 전작의 흥행수입(143만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생겼다. 결과는 코로나 기간 이였음에도 나름 선전함으로 전편의 관객수를 넘었으며 수익도 전편을 능가하여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되었다.
VOD 개봉 직전인 2021년 12월 재개봉하였다. CGV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수원, 인천, 천안터미널, 센텀시티, 제주노형 등 전국 21개 지점에서 개봉하였는데, 대부분의 지점에서는 2일 14시에만 한 차례 상영하는데 그쳤고 수도권의 소수 상영관에 한해 해당 주차 주말에 추가 상영이 있었다. 상영 특전으로 아카이 패밀리 버전 포스터로 제작된 직소퍼즐이 틴케이스와 함께 제공되었다.
8.2. 일본[편집]
변수는 역시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위해 무리하게 코로나 관련 사안을 은폐해왔으나 연기 결정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로 미루어 보아 극장가에도 필연적으로 타격이 들어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개봉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었는데 감염자 수 증가로 결국 무기한 개봉 연기가 확정되었다. 5월 중순에 아베 내각이 사실상의 코로나 사태 종식 선언을 하기는 했으나, 실상은 코로나 수습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는 정황들이 연달아 발굴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6월 8일에 2021년 4월로 개봉일을 다시 잡았다고 발표했다.# 하단에 기술되었다시피 2020 도쿄 올림픽과 연계된 작품이니만큼, 이에 대한 고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코난 극장판 시리즈 역사상 최대 상영관 배정인 498관에서 상영된 비색의 탄환은 개봉 첫 날 전작 대비 144%라는 흥행 수입을 보여주며 100억엔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개봉 첫 주말 3일간 흥행수입이 22억 1813만 800엔으로 역대 극장판 중 처음으로 주말 수입이 20억엔을 넘어섰으며, 가장 흥행했던 전작의 첫 주말 기록인 18억 8천만엔을 훌쩍 넘어선 수준이다.#
진홍의 연가를 제치고 역대 코난 극장판 흥행 3위를 차지하였고 역대 일본 개봉 영화 흥행 top 100에 진입하였다.
8.3. 대만[편집]
2021년 4월 16일에 개봉하였다.
한국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리메이크 한 대만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Man in Love)"를 이기지 못하고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다.
8.4. 중국[편집]
중국 실시간 박스오피스 현황(단위: 위안)
중국에서는 '명탐정 코난: 비색의 자탄(名侦探柯南:绯色的子弹)'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4월 17일에 개봉했다. 4월 16일에 중국 주요 도시에서 1차례씩 선상영하기도 했다.# 2021년 4월 17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개봉 첫 주 1위를 달성하였다. 그러나 2021년 중국 박스오피스 주말 1위 작 중 가장 적은 흥행 수입을 기록하였다.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은 1억 964만 위안(미국 달러로 1,685만 달러)인데, 2019년 작품인 감청의 권 중국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가 2,286만 달러라 비색의 탄환은 감청의 권보다 못한 수입을 거뒀다. 개봉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으나 무려 70% 이상 급락하면서 480만 달러의 수입에 그쳤다. 누계 성적 역시 2600만 달러를 겨우 돌파하여 전작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짐작되었으나 최종적으로 3356만 달러를 기록해 3216만 달러를 기록한 감청의 권을 넘어서는 데에 성공했다..
코로나 탓을 못 하는게, 중국은 시진핑이 2020년 12월 6일 코로나19 공식 종식 선언을 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지역만 전면 계엄령을 선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반대로 계엄령 미선포 지역은 전면 봉쇄 해제를 단행하는 등 이미 코로나에서 벗어난 상태이다. 그래서 안녕, 리환잉같이 중국 영화 시장에서 8억 달러(50억 위안)를 땡기는 작품이 쏟아져나오는 등 2021년 영화 산업은 중국에서 역대 가장 호황인 상황이다. 그 상황에서 명탐정 코난 극장판은 꽤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8.5. 동남아시아[편집]
배급사가 ODEX인 국가는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필리핀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4월 21일에 개봉하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에서는 4월 22일에 개봉한다. 팬미팅 사인회는 싱가포르가 4월 16일,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가 4월 17일에 한 차례씩 선상영한다. 필리핀 역시 이 시기에 개봉한 것으로 보인다. 배급사가 다른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각각 4월 23일, 12월 9일에 개봉했으며, 베트남의 경우 4월 21일과 22일에 특별상영을 하였다.
8.6. 아랍[편집]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에서는 2021년 5월 27일 개봉하였다. 카타르는 6월 3일에 개봉하였다.
8.7. 유럽[편집]
스페인에서는 4월 16일, 프랑스에서는 5월 26일에 개봉하였다.
독일을 비롯한 독일어권 국가에서는 4월 27일에 상영한다고 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벤트 취소와 티켓 예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오스트리아에서 4DX만 먼저 6월 4일에 개봉하였고 2D는 6월 18일 개봉하였다. 한편 독일은 6월 22일 개봉했으며 스위스,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도 비슷한 시기에 개봉할 것으로 보인다.
8.8. 오세아니아[편집]
호주는 5월 13일, 뉴질랜드는 6월 10일에 개봉하였다.
8.9. 북미[편집]
미국 뉴욕에서 2021년 11월 21일 개봉하였다.
9. 기타[편집]
9.1. 개봉 전[편집]
- 개봉 연도와 소재만 공개되었을 당시, 2020 도쿄 올림픽의 개최 시기와 맞물려 이번 작품이 도쿄 올림픽 홍보 목적의 작품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게다가 각본가가 이미 그런 전적이 있는 사쿠라이 타케하루인지라 그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졌다. 이후 공개된 스토리에선 올림픽은 저작권이 있는 상표 이름이라 직접 나오진 않았지만, 대신 이를 모티브로 한 'WSG(World Sports Games)'로 대체되었다.
WSG 워너비 도 아니고작중에 나온 모습을 보면 명칭만 다르지 실은 그냥 부정할 수가 없이 너무 명명백백한 현실에서의 IOC 올림픽이다. 이 때문에, 개봉이 1년 연기된 것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한 작품 자체의 흥행 우려도 있지만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의 영향도 있지 않았겠냐는 관측도 있다.
- 시한장치의 마천루나 베이커가의 망령, 침묵의 15분과는 달리, 본격적으로 철도가 등장하는 작품이다. 하지만 현존하는 기술이 아닌 튜브트레인이 소재로 사용되었다. 공개된 스토리에서 언급된 '진공 초전도 리니어'는 일본의 철도종합기술연구소(JR 총연)와 도카이 여객철도(JR 도카이)에서 개발한 리니어 자기부상철도[78] 의 디자인을 가져와 튜브트레인의 기차로 적용시킨 형태이다. 다만, 현재 시험 운행중인 개량형이 아닌 초기 운용한 MLX01 버전에 더 가까운 형태이다. 간단히 신칸센L0계 + 하이퍼루프 라고 보면 된다.
- 초전도 리니어 말고 배경으로도 열차가 자주 등장하는데, 디트로이트 피플무버, 야마노테선 E231계 전동차, 요코하마선 E233계 전동차, 메이테츠 공항선 3150계 전동차, 신칸센 N700S계 전동차 등등 다양한 열차가 등장한다.
- 아카이 슈이치가 원작에서 아무로 토오루와 더불어 떡밥 그 자체라고 부를만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지라 이번 극장판의 스토리도 원작과 TVA에 역수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존재한다.
- 18기 이차원의 저격수 이래로 6년 만에 세라 마스미, 메리 세라[79] 가 극장판에 등장한다. 또한 하네다 슈키치가 처음으로 나오는 극장판이기도 하며, 제임스 블랙, 조디 센티밀리온, 안드레 캐멀 등 FBI의 주요 인물들도 20기 순흑의 악몽이후 4년만에 재등장한다. 미야모토 유미는 세 번째 극장판 출연인데, 정식 극장판 탐정들의 진혼가에서는 뒤에 서있는 모습만 나왔고 대사조차도 없었고, 그 다음은 콜라보 작품인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였던지라 정식 극장판에 출연하는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덤으로 미이케 나에코도 잠깐이지만 등장하긴 했다.
- 아카이 슈이치와 그 가족의 스토리를 집약한 특별판 ‘명탐정 코난: 비색의 부재증명’이 비색의 탄환 개봉 전 VOD로 국내 공개되었다. 코믹스나 일본판을 정주행한 독자/시청자라면 상관없겠지만, 국내 더빙 애니메이션만 시청한 경우라면 시즌 10과 시즌 12에서 누락된 큰 이야기 흐름을 이 특별판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더빙판은 별도로 제작되지 않고 자막판으로만 서비스하였고, 더빙판은 본편 개봉 한참 뒤인 2021년 12월에 TVING 신규 영화 목록에 올라오면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비색의 탄환'이 '비색의 부재증명'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었던 것으로 추후에 목록이 수정되었고, 더빙판은 끝내 제작되지 않았다.
9.2. 개봉 후[편집]
- 어째서인지 우연히도 최초 개봉 날짜가 한국에선 바로 이 사태 7주기 였다.
- 2022년 GW 극장판 개봉 확정이라는 차기 예고용 쿠키 영상이 이번에도 한국에서 편집 없이 함께 상영되었다. 한국어 자막으로 '2022년 골든 위크 개봉'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여 팬들 사이에서 차기작 역시 한일 동시 개봉이 이루어지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으나, 제작이나 계약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결국 동시 상영은 무산되었다.
[ 쿠키영상 스포일러 ] - 차기 25기 극장판의 주제는 벚꽃, 그리고 경시청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경시청과 벚꽃, 그리고 마츠다 진페이의 목소리로 '얘들아'(원전은 'お前ら')라는 부름에 여럿이 대답하는 묘사, 코난 로고가 나올 때 같이 나온 벚꽃잎 4장을 보아 다음 극장판은 경찰동기조가 메인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1] 다른 목소리들은 겹쳐지기에 분간이 힘들지만, 첫 대사를 말하는 사람은 확실히 마츠다의 성우인 칸나 노부토시가 맞다.
이전에 일본 토크쇼에서 25기 극장판에 대해
1. 주연이 2명이다
2. 둘 중 한 명의 이름을 들었을 때 사람들이 함성을 질렀다[2]
라는 힌트가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 힌트와 함께 생각해서 추측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저 2명의 주연이 누구인지에 따라, 후루야 레이를 포함한 경찰동기조가 메인이 된다는 예측과 다카사 커플 중심의 경시청 이야기에 경찰동기조 이야기가 같이 나오는 정도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3] 그러나 쿠키 영상에서 팬들이라면 곧바로 경찰동기조부터 떠올릴 벚꽃과 경시청+마츠다 목소리의 조합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아 페이크가 아닌 이상(...) 경찰동기조 이야기가 중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다. 만약 경찰동기조가 중심이 된다면 인기 캐릭터들을 주연으로 내세우는 최근 몇 년 간의 코난 극장판 전통이 그대로 이어지는 셈이다.[4]
다만 문제는, 아무로를 제외한 경찰동기조 네 명은 원작 시점에서 이미 고인이 된 상태인지라 어떻게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지 예상하기가 매우 힘들다. 회상 형식의 외전이거나 아무로가 스카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는 게 아니냐는 등의 예상이 나오는 중. 하지만 이때까지 외전 내용을 정식 극장판으로 낸 적은 없었고, 스케일 큰 사건과 액션을 동반하는 극장판의 특성상으로도 어려울 것이기에 전자는 일단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후자 또한 원작에서 아카이와 아무로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분이라 극장판에서 이 부분을 다룰 지는 의문이다.
- 올림픽 홍보에 관련된 내용이 있을 거란 예상과는 달리, 도쿄 올림픽 홍보 성격보단 오히려 주요 소재로 쓰인 츄오 신칸센 홍보 성격이 더 강하게 나타난다. 올림픽(작중 WSG)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상 FBI와 도쿄를 묶는 매개에 지나지 않으며, 그 이외의 서사는 없다시피 하다. 차라리 작중 올림픽 개회식장 인근에서 진행한 특촬극 행사쪽이 더 비중이 높았을 정도. 반면 츄오 신칸센(작중 리니어 신칸센)은 원리와 기술력을 설명하는데 특별히 시간을 할애했다. 또한 개회식장인 올림픽 주경기장(도쿄 국립경기장)이 수정된 디자인이 아닌 도쿄도를 자금난에 몰아넣은 자하 하디드의 본 디자인으로 나왔다. 별로 올림픽 홍보엔 신경을 안 쓴 티가 나는 부분이다.
- 비색의 탄환 본편과 이어지는 오리지널 TVA 에피소드인 <베이커가 더스트 미스터리(1002화)>[80] 가 개봉 다음 날인 4월 17일에 공개되었다. 소년 탐정단이 베이커가 광장 일대에서 발생하는 무단 투기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스토리로 본편과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다. 다만 중간중간 오키야 스바루가 뭔가 수상한 움직임을 보인다는 묘사가 등장한 것에 더해,[81] 말미에 사건 수습에 참여한 소노코가 소년 탐정단의 공로를 높이 사서 WSG 출정식 파티에 이들을 초대해주기로 함이 확인된다.
- 이번 작품도 코난 극장판의 전통인 신축 건물 파괴의 마수로부터는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막에 시속 1000km로 달리던 초전도 열차가 통제불능 상태가 되면서 노선 개통식 당일에 노선의 도심부 교량과 노반이 박살이 났고, 결국 탈선하여 경기장에 추락하면서 개막식도 채 치르지 못한[82] 새 경기장마저 박살이 난다.(...)
- 극장판 중 메인 범인이 한 명이 아닌 최초의 극장판.[83] 기존에는 최종보스격 진범이 다른 공범을 입막음으로 살해하거나, 범인이 여러 명이어도 한 명을 제외하고는 종범 정도의 비중이었으나, 이번 극장판에서는 메인 범인들이 모두 비중을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본편 내용 중에 사람이 죽지 않은 극장판이기도 하다.
웬일로 사신이 등장하지 않았다[84]
- 초반 WSG 후원자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짤막하게 전작의 등장인물이었던 존한 첸의 이름이 지나간다. 잘 보면 ShungHoon Lim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후원자도 있는 것이 보인다.
임슝훈 or 임셩훈
- 아가사 박사의 퀴즈 때 보기 중 변호사가 있는데, 이 때 보여주는 아가사 박사의 변호사 코스프레 일러스트 복장이 나루호도 류이치였다. 거기에 나루호도의 삿대질 모습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 시작할때 카운트다운으로 등장하는 리니어 객차는 12호차부터 시작하지만[85] 코난이
뛰어들며탑승한 리니어 열차는 16호차이다.
- 2020년 개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엔딩크레딧 상에 2021년이 아니라 © 2020 GOSHO AOYAMA 의 이름으로 등장한다.
- 미츠즈카 제과의 로고가 글리코와 모리나가를 섞은 듯하며 제과업체 사장을 납치했던 글리코·모리나가 사건을 연상시키며, 이때 영화에서와 같이 모리나가는 애니메이션 근육맨의 스폰서로 활동중이었는데 중단했었던 바가 있다.
- 일본 코드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연상시킨다. 닛산이 적자와 자금난으로 휘청이자, 르노가 닛산의 지분을 인수 한 바 있다. 인수한 모회사의 국적인 프랑스는 영국으로, 사명은 미국의 포드를 본딴 코드로 변경되었다.
- 아카이 슈이치가 쏜 총알은 은 탄환으로 아카이 슈이치와 코난이 베르무트에게 실버불릿으로 불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극장판의 사건 해결은 코난의 재치와 슈이치의 사격 실력으로 해결했다고 볼 수 있다.
- 처음으로 엔딩곡이 끝난 이후 코난이 등장하지 않는 극장판이다.
- 섬광의 하사웨이 극장판 1부와의 콜라보가 결정되었다. 일러스트는 두 작품 모두 그린 테라오카 이와오가 그려서 자연스럽게 나왔다.
- 일본에서 Blu-ray&DVD가 2021년 10월 27일에 발매하였다.
- 캐멀 성우의 야나다 키요유키와 아가사 성우의 황원이 각각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이 작품이 사실상 마지막 출연작이 되었다.
9.3. 한국어 더빙[편집]
왜색이 강해 로컬라이징이 불가능한 경우라도 21기 진홍의 연가부터 자막판 개봉/비로컬 더빙판 VOD 공개가 가능해진 것이 확인된 만큼, 절해의 탐정처럼 내용 상으로 논란이 될 건수만 없다면 개봉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만 2019년에 제작 결정 시점부터 2020년 최초 개봉 예정일까지 기간동안에는 2019년부터 이어진 불매운동의 여파로 개봉이 늦춰지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대원방송측에 수입권이 잠시 넘어간 원피스 극장판을 제외하고, CJ ENM이 꾸준히 수입해오는 짱구 극장판의 2019년작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편과 요괴워치 극장판 2018년작 포에버 프렌즈편이 2019년에 개봉되지 못하고 수입이 무기한 연기된 전례가 있는 만큼[86] 이번 코난 극장판 개봉도 확실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전세계적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 자체가 1년 밀리면서 되려 2021년에 전세계 동시 개봉으로 개봉일이 변경되어 팬의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 되었다.
테마 소재가 알려지면서 이번 작품 역시 아예 현지화 작업 없이 자막판 혹은 비로컬 더빙판으로 개봉할 가능성이 점쳐졌다. 전작인 감청의 권 개봉 당시 제작사 측에서 기존 TV판과 동일하게 유지되었던 현지화에 태클을 건 전적이 있었던데다, 특히 이번 극장판이 대놓고 도쿄 올림픽을 암시한 만큼 이 작품 역시 현지화가 안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후 투니버스측에서 공개한 포스터에서 '아카이 패밀리'니 '도쿄 개최'니 하는 표현이 등장한 만큼 이번에도 현지화 없이 더빙만 이루어 질 가능성이 높았고, CGV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한국어 더빙판 예고편을 통해 비로컬 더빙임이 최종 확인되었다. 도쿄 올림픽이라는 테마 때문에 현지화가 어려웠거나, 감청의 권때처럼 제작사가 다시금 현지화를 불허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작사측의 의중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도쿄 올림픽을 제외하고도 현지화가 쉽지 않았을 작품임이 개봉 이후 관람평으로 올라와 어느 정도 원판 더빙도 납득된다는 평이다. 다만 비색의 탄환과 이어지는 오리지널 TVA 에피소드는 코난 20기에 국내로 방영되었을 때 WSG SEOUL 개최라고 로컬라이징되었다.
칠흑의 추적자때처럼 이름만 로컬라이징을 한다면 제작자가 의도한 방향으로 해석되기 힘든 부분도 있고, 작중 전반에 흐르는 일본 지명[87] 의 처리라던지, 슈키치의 쇼기[88] 등을 감안하면 이번 극장판은 일본측 요청과는 별개로 별도 현지화를 하지 않았던 것이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진다.[89]
번역은 감청의 권때와 마찬가지로 이지영이 맡았고, 연출은 2019년부터 TV판 더빙 연출을 맡고 있는 류정혜가 맡았다. 또한 시즌 18과 마찬가지로 마상현이 더빙 조연출을 맡았다. 일본판 설정을 그대로 따와서인지 이전 극장판들처럼 굳이 전면적으로 영상을 수정하지 않고 여느 다른 극장판들처럼 일본 자막 근처에 한국어 자막을 덧붙이는 정도로 대응했고, 세라 마스미의 하네다 슈키치에 대한 호칭이나 메구레 쥬조 경위의 직책 등 여러 호칭들도 원판 기준으로 호칭되었다. 하지만 마마니 유미땅이니 하는 일본식 표현을 원판 그대로 사용한 것은 호불호가 갈린다.
담배는 TV 방송을 고려해서 수정되었지만 혈흔은 크게 수정되지 않았다. 다만 오프닝 로고와 오프닝 크레딧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면적으로 수정되었고, 개봉 직전 TV를 통해 공개된 미니 무비와 달리 작중 영어에 대한 일본어 자막이 없는 버전의 소스로 작업하여 일어 자막과 한국어 자막이 겹치는 상황은 다행히 면할 수 있었다. 엔딩은 이전과 달리 원판 크레딧이 영상 상단에서 하단까지 꽉 채우는 방식으로 변경되어[90] 부득이 화면 좌측에 2줄 자막으로 변경되었다.
진홍의 연가와 감청의 권과 달리 처음으로 비로컬 더빙판이 정식으로 극장에서 상영되었다.[91]
여담으로 TVA에서는 비색 시리즈를 주홍색으로 번역했지만 해당 극장판에선 그냥 비색이라 번역했다.
2022년 6월 1일 투니버스를 통해 최초로 TV방영되었다.
CGV의 J-FESTA 이벤트로 2023년 9월 15일부터 9월 26일까지 감청의 권, 할로윈의 신부와 함께 기간 한정 재상영된다.
10. TVA 총집편[편집]
본작의 개봉 기념으로 아카이 일가의 이야기를 다룬 총집편 명탐정 코난: 비색의 부재증명이 개봉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명탐정 코난: 비색의 부재증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1. 무대탐방[편집]
이 작품의 주요 촬영지는 작품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주무대는 아이치현 나고야시이다. 이 작품이 상영중인 2021년 현 시점에서 나고야 시청에서도 시의 관광 증진 목적으로 홈페이지의 메인에 올리는 등, 코난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 나고야 테레비 타워(テレビ塔), 오아시스 21(オアシス21), 나고야시 나카구청(中区役所の建物)의 옥상
- 메이코 트리톤 메이코추오대교(名港トリトン 名港中央大橋)
-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中部国際空港)
- 모드 학원 스파이럴 타워 (モード学園スパイラルタワーズ)
- 나고야성
- 천수각
- 킨샤치
- 킨샤치요코쵸(金シャチ横丁) 'NAGOYA' 포토 스팟(NAGOYAのフォトスポット)[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