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7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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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8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5 / 8
53
5
51
+2
0.510
8월
성적

11
0
12
-1
0.478








-
1 VS 삼성
2:3 패
2 VS 삼성
5:7 패
3 VS 두산
10:4 패
4 VS 두산
5:4 패
5 VS 두산
6:7 승
6
휴식일
7 VS SK
우천취소
8 VS SK
3:0 패
9 VS SK
우천취소
10 VS KIA
7:2 승
11 VS KIA
9:7 승
12 VS KIA
우천취소
13
휴식일
14 VS 롯데
우천취소
15 VS 롯데
0:2 패
16 VS 롯데
5:9 패
17 VS 삼성
14:2 패
18 VS 삼성
2:1 패
19 VS 삼성
8:9 승
20
휴식일
21 VS 현대
8:9 패
22 VS 현대
7:5 승
23 VS 현대
8:1 승
24 VS SK
5:13 패
25 VS SK
1:0 승
26 VS SK
7:1 승
27
휴식일
28 VS 롯데
1:2 승
29 VS 롯데
3:9 승
30 VS 롯데
5:6 승
31 VS 한화
5:2 패
-

1. 7월 31일 ~ 8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1.1. 8월 1일
1.2. 8월 2일
2. 8월 3일 ~ 8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2.1. 8월 3일
2.2. 8월 4일
2.3. 8월 5일
3. 8월 7일 ~ 8월 9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1패
3.1. 8월 7일
3.2. 8월 8일
3.3. 8월 9일
4. 8월 10일 ~ 8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4.1. 8월 10일
4.2. 8월 11일
4.3. 8월 12일
5. 8월 14일 ~ 8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
5.1. 8월 14일
5.2. 8월 15일
5.3. 8월 16일
6. 8월 17일 ~ 8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
6.1. 8월 17일
6.2. 8월 18일
6.3. 8월 19일
7. 8월 21일 ~ 8월 23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
7.1. 8월 21일
7.2. 8월 22일
7.3. 8월 23일
8. 8월 24일 ~ 8월 2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8.1. 8월 24일
8.2. 8월 25일
8.3. 8월 26일
9. 8월 28일 ~ 8월 30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9.1. 8월 28일
9.2. 8월 29일
9.3. 8월 30일
10. 8월 31일 ~ 9월 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
10.1. 8월 31일



1. 7월 31일 ~ 8월 2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7월 31일 경기는 7월 참조.

1.1. 8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김상현
조인성
권용관
박명환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1일, 17:59 ~ 21:06 (3시간 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14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박명환
0
0
0
2
0
0
0
0
0
2
5
1
1
삼성
브라운
0
0
0
2
0
0
0
0
1X
3
8
0
7


'김재걸 9회 결승타' 삼성, LG에 설욕
'김재걸 끝내기 결승타' 삼성, 하루만에 역전패 설욕

팽팽한 투수전 끝에 김재걸에게 9회말 1사 1,2루에서 끝내기 2루타를 허용하며 전날 짜릿한 승리를 설욕당했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6승6패 동률이 됐고, 삼성과의 승차가 사라져 3위 LG, 4위 한화, 5위 삼성은 승차는 같으나 승률에서 미세하게 순위가 갈리게 됐다. 이날 승리한 2위 두산과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4회초 LG는 이종열의 중전 안타와 최동수의 내야 안타,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정의윤이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2점을 먼저 뽑아냈다. 그러나 곧바로 4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박진만의 볼넷과 신명철의 내야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대타 박정환이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진갑용의 유격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박진만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한 뒤 대타 김대익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삼성은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1사 후 김창희의 좌익선상에 떨어진 2루타와 박한이의 고의 4구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재걸이 LG의 두 번째 투수 정재복을 상대로 우월 2루타로 2루에 있던 김창희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끝냈다. 정재복은 이날 경기전까지 18.1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으나 20.2이닝만에 실점하는 순간이었다.

삼성 선발 브라운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권오준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박명환은 6이닝동안 5피안타 5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했으나 5개의 탈삼진과 함께 2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박명환에 이어 등판한 정재복은 7,8회 무실점 후 9회에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으면서 2.1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한화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맷 랜들의 호투속에 최준석이 결승홈런을 터뜨리는 등 팀 타선이 적시에 폭발해 6-0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로써 3~5위 그룹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는데 성공했고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랜들은 리오스, 박명환에 이어 3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1위와 꼴찌가 맞붙은 문학에서는 SK가 KIA를 8-6으로 물리쳤다. 김진우의 임의탈퇴 공시로 어수선한 분위기였던 KIA 벤치는 윤석민을 중간계투로 투입하는 강수를 띄웠지만 재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수원에서 6위 현대는 7위 롯데를 4-2로 제압하고 4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종합기사1 종합기사2

[ 2007/8/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0
52
5
33
0.0
0.612
2
두산 베어스
90
47
2
41
6.5
0.534
3
LG 트윈스
87
42
5
40
8.5
0.512
4
한화 이글스
86
43
2
41
8.5
0.512
5
삼성 라이온즈
89
44
3
42
8.5
0.512
6
현대 유니콘스
88
41
1
46
12.0
0.471
7
롯데 자이언츠
88
39
3
46
13.0
0.459
8
KIA 타이거즈
92
36
1
55
19.0
0.396


1.2. 8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김상현
조인성
박경수
최원호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2일, 17:59 ~ 22:06 (4시간 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1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2
0
0
1
2
0
0
0
5
9
0
3
삼성
안지만
0
0
1
1
2
0
0
3
-
7
10
2
8


'양준혁 2타점 결승타' 삼성, 2G 연속 역전승
삼성 한여름밤 역전드라마
'고개 숙인' 우규민, 시즌 첫 피홈런-패배

삼성에 이틀 연속 치명적인 역전패를 헌납하며 루징시리즈로 마지막 대구 원정을 마치고 말았다. 삼성에 3위 자리를 내주면서 4위로 추락한 것은 덤이다. 두산이 한화를 스윕하면서 5위가 아닌 4위가 됐지만 2위 두산과의 승차도 3경기로 멀어졌다. 마무리 우규민은 2이닝 세이브 상황에 투입되어 대타 채태인에게 시즌 첫 피홈런[1]을 기록한데 이어 양준혁에게 결승 2타점 2루타까지 맞아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우규민의 이날 기록은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 이 경기를 기점으로 7월까지 ERA 1.30의 철벽 마무리였던 우규민은 방화범으로 전락하고 만다.

양 팀의 역전과 역전이 이어진 치열한 승부였다. LG는 먼저 2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기습번트 안타에 이은 투수 실책으로 2루에 진루한 뒤 정의윤의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김상현의 2루 땅볼로 여기서 선취점을 올렸고, 조인성의 볼넷에 이은 2사 1,3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안지만은 2회를 끝으로 강판되고 3회부터 임창용을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선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김창희의 2루타로 시작된 1사 1,3루에서 양준혁의 땅볼로 추격의 1점을 낸 뒤 4회말 박진만의 선두타자 볼넷 출루 후 신명철의 희생번트에 이은 1사 2루에서 김한수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이대형이 내야안타 출루 후 도루에 실패하고 이종열이 범타로 물러나며 2사가 됐으나 발데스가 임창용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3-2로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곧바로 5회말 선두타자 김창희가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한이의 안타로 무사 1,2루의 역전 기회를 맞았다. 김재걸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뒤 양준혁이 고의4구를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고 LG는 선발 최원호를 강판시키고 박석진을 올렸으나 심정수에게 풀카운트 끝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3 리드를 내줬다.

6회초 LG는 다시 선두타자 박용택이 임창용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내 4-4 동점을 만들었다.[2] 그리고 정의윤의 안타 후 진루타 2개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2사 1,3루에서 이대형의 3루 땅볼 때 김재걸의 실책으로 다시 5-4로 앞섰다. 박석진에 이어 올라왔던 김민기가 승리 요건을 갖추고 류택현전날 많이 던진 정재복이 1점차 리드를 지키며 8회초까지는 LG가 1점차로 앞서있었다. 류택현은 시즌 20홀드로 홀드 부문 선두를 이어갔다.

8회말 김재박 감독은 우규민에게 2이닝 세이브를 맞기는 초강수를 던진다. 우규민은 일단 선두타자 대타 김대익을 초구에 땅볼 아웃시켰지만 진갑용의 대타 채태인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맞고 말았다. 채태인의 데뷔 첫 홈런이기도 하다. 2사에서 박한이와 김재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고 여기서 양준혁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2루타로 삼성이 단숨에 약속의 8회를 선보이며 7-5 역전에 성공했다.

이틀 전 피홈런 2개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떠안았던 철벽 마무리 오승환은 9회초 선두타자 대타 오태근에게 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이대형과 이종열, 발데스를 범타처리하며 무실점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시즌 26세이브로 이날 패전투수가 된 24세이브의 우규민을 2개차로 따돌리며 세이브왕 경쟁에서 앞서나가게 됐다.

두산은 채상병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6-4 승리를 거둬 한화와의 잠실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5연패로 5위로 추락했다. 수원에서 현대는 이날 시즌 10승과 통산 100승을 거둔 김수경의 활약을 발판삼아 손민한의 롯데를 6-1로 이겼다. 꼴찌 KIA는 문학에서 신인 김광현을 1.2이닝만에 무너뜨려 선두 SK를 5-1로 제압했다. KIA의 신인 임준혁은 깜짝 3.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종합기사1 종합기사2

[ 2007/8/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1
52
5
34
0.0
0.605
2
두산 베어스
91
48
2
41
5.5
0.539
3
삼성 라이온즈
90
45
3
42
7.5
0.517
4
LG 트윈스
88
42
5
41
8.5
0.506
5
한화 이글스
87
43
2
42
8.5
0.506
6
현대 유니콘스
89
42
1
46
11.0
0.477
7
롯데 자이언츠
89
39
3
47
13.0
0.453
8
KIA 타이거즈
93
37
1
55
18.0
0.402


2. 8월 3일 ~ 8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2.1. 8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김상현
조인성
권용관
옥스프링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3일, 18:31 ~ 22:38 (4시간 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70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승학
0
1
2
0
0
0
3
2
2
10
15
1
4
LG
옥스프링
0
0
0
0
0
0
3
0
1
4
9
2
4


두산, 8개의 중견수 쪽 안타로 옥스프링 공략
'이승학 첫 선발승' 두산, 파죽의 4연승
'이승학 5⅔이닝 무실점' 두산 4연승
두산 이승학 첫 선발승, LG 5위 추락
'5할 승률' LG, '롤러코스터 행보' 언제까지?

대구 원정에서 아쉬운 루징시리즈를 기록하고 잠실로 돌아온 LG는 주중 한화를 스윕한 상승세의 두산의 기세를 꺾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현대에 2-0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난 한화에 밀려 5위로 추락했고, 5할 승률 붕괴 위기에 놓였다. 두산과의 상대전적도 6승1무8패로 뒤졌다. 반면 두산은 5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놓으며 선두 SK와의 승차를 4.5경기로 줊였다.

두산 선발 이승학은 5.2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만 내주는 투구로 1,3,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이승학의 시즌 3승이자 첫 선발승이었다. 유일한 위기는 4회 이대형의 중전안타와 도루로 1사 1,2루를 맞이한 것이었으나 여기서 최동수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와 6회 투아웃까지 연속 범타를 이어가다 LG 좌타자 이대형 타석 때 좌완 금민철로 교체됐다. 5⅔이닝 동안 이승학의 투구수는 59구에 불과했다.

이승학이 호투를 펼치자 두산 타자들도 집중력을 가지며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2회 1사 1,2루에서 전날 연타석홈런의 주인공 채상병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3회 1사 1,2루에서 김동주의 펜스를 맞는 2루타와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보탰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7회 두 번의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현수의 2타점 중전적시타와 김동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사실상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3으로 쫓긴 8회 오재원이종욱의 적시타로 2점, 9회 2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0-6으로 뒤진 7회말 정의윤의 2타점 2루타와 김상현의 유격수 땅볼 등으로 3점을 뽑은 뒤 9회 이종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선발 옥스프링은 이날 고전하며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삼진으로 4실점해 시즌 첫 등판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던 두산전에서 시즌 첫 패(1승)를 안았다. 1회와 4회를 제외하고 매 회 안타를 허용하다 7회 무사 1루 볼카운트 2-1에서 민경수와 교체됐다.

삼성은 3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SK와의 대구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말 박진만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1사 1,2루에서 신명철의 3루 땅볼 때 최정의 악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강명구가 득점해 3-2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의 6.2이닝 무실점으로 9승째를 올리는 호투로 현대에 2-0 승리를 거둬 5연패에서 벗어나고 4위에 올랐다. 한화는 4회말 1사 만루에서 고동진이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를 올렸다. 롯데는 KIA와의 광주 원정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15-4 대승을 거둬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종합기사1

[ 2007/8/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2
52
5
35
0.0
0.598
2
두산 베어스
92
49
2
41
4.5
0.544
3
삼성 라이온즈
91
46
3
42
6.5
0.523
4
한화 이글스
88
44
2
42
7.5
0.512
5
LG 트윈스
89
42
5
42
8.5
0.500
6
현대 유니콘스
90
42
1
47
11.0
0.472
7
롯데 자이언츠
90
40
3
47
12.0
0.460
8
KIA 타이거즈
94
37
1
56
18.0
0.398


2.2. 8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박용택
최동수
발데스
정의윤
김상현
조인성
박경수
봉중근
CF
2B
LF
1B
DH
RF
3B
C
SS

8월 4일, 17:01 ~ 21:35 (3시간 5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43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두산
김명제
0
0
1
0
3
0
0
0
0
1
5
8
2
6
LG
봉중근
0
0
0
0
0
1
0
3
0
0
4
8
0
5

  • 승리투수 - 정재훈(8회, 3승1패20세)
  • 패전투수 - 정재복(9회, 3승3패1세)
  • 세이브투수 - 정재훈(10회, 1승2세)

두산, 10회 전상열 결승타로 '5연승'
'전상렬 결승타' 두산, 파죽의 5연승…LG 4연패
'이종욱 3타점 결승득점' 두산, 연장 끝에 5연승
두산, 7년 연속 LG전 우세 '확정'

봉중근의 부진으로 인해 초반 열세 후 추격쥐 본능만 보여주며 연장전 끝에 1점차로 패배, 끝내 시즌 6번째 4연패와 함께 5할 승률이 붕괴됐다. 아울러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4위 한화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어져 5년만의 포스트시즌 복귀에 빨간불이 켜졌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6승1무9패가 되어 2007 시즌도 잠실시리즈는 잔여 2경기의 승패에 관계없이 두산의 우위가 확정되었다. 7년 연속 두산의 우세다. 라이벌전 우위를 확정지은 두산은 파죽의 5연승으로 50승을 두 번째로 기록하며 선두 SK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두산의 리드오프 이종욱은 결승득점을 올리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두산은 선발 김명제의 호투를 앞세워 7회까지 4-1로 앞서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다. 3회 1사 3루에서 오재원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 민병헌이 홈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득점찬스를 날리는 듯 했던 두산은 이종욱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오재원을 불러들이면서 기분좋은 선취점을 뽑았다. 4연승의 두산 상승세는 5회에도 이어졌는데 두산은 사사구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오재원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와 이종욱의 2타점 좌전안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3득점해 4-0으로 승기를 잡았다. 봉중근은 이날 5.2이닝 동안 안타 6개와 4사구 3개를 내주며 4실점, 두산전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김명제에 철저하게 막히던 LG 타선은 6회말에야 겨우 1점을 뽑았다. 이대형의 발로 만들어낸 점수였다. 1사후 사구로 진루한 이대형은 도루를 성공시킨 뒤 박용택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상대 포수 채상병이 공을 잃어버린 사이를 놓치지 않고 재치있는 주루플레이로 홈을 밟으며 4-1로 추격했다.

8회초 두산 공격에서 내린 비는 일방적으로 치뤄지던 경기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꿨다. 호투하던 김명제는 비로 30여분간 쉰 뒤[3] 8회 마운드에 올랐는데 조인성에게 안타, 박경수의 기습번트 때 송구실책을 범하면서 강판됐다. LG는 3루수 김동주의 홈 송구실책으로 2점차까지 따라붙었고, 계속된 1사 2, 3루서 이종열의 내야땅볼과 박용택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3루의 추가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발데스이성열정재훈에게 잇따라 삼진당하며 역전은 무산됐다.

두산은 연장전 10회초 공격에서 정재복을 상대로 선두타자 이종욱이 허리통증 속에서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고, 윤재국의 희생번트와 고영민의 유격수 땅볼, 김동주의 고의4구로 이어간 2사 1,3루의 득점찬스서 전상열이 중전안타로 3루주자 이종욱을 불러들이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다. LG는 10회말 1사 1,2루에서 정의윤이 끝내기 병살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1981년생 정재훈이 10회말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조인성은 프로 통산 79번째로 1,000경기 출장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선두 SK를 6-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양준혁은 역대 최초 3,500루타, 김한수는 역대 6번째 통산 1,500안타를 기록했고,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7세이브를 올려 구원왕 경쟁에서 더 앞서갔다. KIA는 문현정이 데뷔 6년만에 첫 선발승을 따내고 최희섭이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리며 광주 홈경기에서 롯데에 7-0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선발 염종석이 1⅓이닝 동안 6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로 일찌감치 패배를 확정지었다. 한화와 현대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종합기사

[ 2007/8/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3
52
5
36
0.0
0.591
2
두산 베어스
93
50
2
41
3.5
0.549
3
삼성 라이온즈
92
47
3
42
5.5
0.528
4
한화 이글스
88
44
2
42
7.0
0.512
5
LG 트윈스
90
42
5
43
8.5
0.494
6
현대 유니콘스
90
42
1
47
10.5
0.472
7
롯데 자이언츠
91
40
3
48
12.0
0.455
8
KIA 타이거즈
95
38
1
56
17.0
0.404


2.3. 8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김상현
조인성
박경수
이승호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5일, 17:01 ~ 21:28 (4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2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두산
리오스
1
0
0
1
0
2
1
1
0
0
6
10
0
4
LG
이승호
1
2
0
0
0
0
3
0
0
1X
7
14
2
7


LG, 10회 끝내기 밀어내기로 4연패 탈출
'10회 연장 끝내기 밀어내기' LG, 두산 6연승 저지
'10회 발데스 밀어내기 볼넷' LG 4연패 끝

발데스의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끝내기 밀어내기로 연장전 6연승 중이었던 두산에 4시간 27분의 혈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의 6연승을 저지한 LG는 43승5무43패로 하루만에 5할 승률에 복귀하며 4위 한화와의 1.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LG에 발목잡힌 두산은 선두 SK와의 승차가 4.5경기로 멀어졌다. 시즌 6차례 4연패를 기록했던 LG는 이번에도 5연패는 피했다. 두산과의 승부는 1경기만 남은 가운데 상대전적은 7승1무9패가 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초 김동주의 안타와 LG 우익수 정의윤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LG는 1회말 최동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2회 박경수이대형의 적시타로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다시 두산은 4회 최준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3-2로 앞서던 LG는 6회초 1루수 최동수의 에러가 빌미가 돼 고영민-김동주-최준석의 두산 클린업 트리오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LG는 7회초에도 무사 1,3루에서 전상열의 내야땅볼로 추가 1실점해 3-5로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LG는 7회 김상현의 좌중간 2루타, 이대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주장 이종열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추격했고, 이어 발데스가 리오스의 초구 146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그대로 직격하는 재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는 리오스는 이날 7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으로 6실점하며 시즌 최다 피안타와 자책점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김재박 감독은 8회부터 마무리 우규민을 투입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8회초 2사 1,3루에서 폭투를 저질러 6-6 동점을 내줬고, 시즌 8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LG는 8회 1사 만루와 9회 2사 1,3루 등 잇따라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놓쳤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그러다 연장 10회말 2사 후 박경수의 우전안타와 이대형의 중전안타, 이종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어냈다. 이어 등장한 발데스는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연속 볼 3개를 골라냈다. 이어 정재훈은 4구째도 140km짜리 직구를 던졌으나 이마저도 볼 판정을 받으며 그대로 끝내기 점수가 됐다. 우규민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2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대구에서 SK는 4연승의 상승세 삼성을 8-6으로 꺾으며 3연패에서 벗어나 2위 두산과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이호준은 5-6으로 뒤진 5회 1사 2루에서 삼성 불펜의 핵인 권오준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광주에서 KIA는 2-6 4점차 열세를 딛고 롯데에 8-7 역전승을 거뒀고[4] 대전에서 한화는 김태균의 연장 11회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현대를 4-1로 물리쳤다. 롯데의 정수근은 3회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쳐 시즌 10호 도루를 기록해 전준호, 이순철에 이어 역대 3번째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다. 종합기사

[ 2007/8/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4
53
5
36
0.0
0.596
2
두산 베어스
94
50
2
42
4.5
0.543
3
삼성 라이온즈
93
47
3
43
6.5
0.522
4
한화 이글스
89
45
2
42
7.0
0.517
5
LG 트윈스
91
43
5
43
8.5
0.500
6
현대 유니콘스
91
42
1
48
11.5
0.467
7
롯데 자이언츠
92
40
3
49
13.0
0.449
8
KIA 타이거즈
96
39
1
56
17.0
0.411


3. 8월 7일 ~ 8월 9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1패[편집]



3.1. 8월 7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3.2. 8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김상현
조인성
권용관
옥스프링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8일, 18:30 ~ 21:33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1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채병용
0
0
0
1
0
2
0
0
0
3
8
1
3
LG
옥스프링
0
0
0
0
0
0
0
0
0
0
5
1
2


'채병용 7승' SK, LG전 4연승
'채병룡, 무실점 7승투' SK, LG 꺾고 승률 6할 복귀
'채병룡 6⅔이닝 무실점' SK, LG에 4연승

선두 굳히기에 나서는 SK의 투수력에 압도당하며 졌다. 다시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진 LG는 경기가 없던 4위 한화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SK전 4연패로 상대전적은 3승9패가 돼 우세불가가 확정됐다. SK 선발 채병용은 이날 5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3개의 삼진을 포함 3-0으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가득염과 교체될 때까지 무실점, 시즌 7승째(6패)를 올렸다. SK 타선은 6회까지 4회와 6회, 단 2개의 이닝에서만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 찬스를 빈틈없이 득점과 연결하는 응집력을 보여주며 선두의 자격을 보여줬다. 7회 2사 2루에서 올라와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가득염은 홀드를, 9회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조웅천은 세이브를 올렸다.

SK는 4회 선두타자 박경완의 안타 이후 2사 1, 2루에서 터진 최정의 우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도 역시 박경완의 좌전안타로 찬스를 잡은 SK는 이진영의 우중간 꿰뚫는 3루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최정의 내야안타로 또 한 점을 보태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LG 타선은 이날 5개의 안타를 때렸지만 산발에 그쳤다. 0-1로 뒤지던 4회 1사 2,3루에서 정의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발데스가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당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옥스프링은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으면서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그대로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궂은 날씨 때문에 겨우 2311명의 관중만이 찾아왔다. 시즌 잠실구장 최소관중 기록이다.

타구장은 삼성과 롯데의 사직경기만 열렸고 홈런 2방과 4타점을 쓸어담은 심정수의 활약을 앞세운 삼성이 5-3으로 승리했다. 심정수는 1회 선제 3점 홈런과 4회 솔로홈런을 폭발시키며 시즌 23호 홈런으로 롯데의 이대호를 제치며 현대의 브룸바와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브라운은 5이닝 동안 10개의 안타와 볼넷 3개, 폭투 1개를 허용하고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9승째(6패)를 올렸다. 삼성은 심정수의 활약으로 6회까지 5-3으로 리드하자 권혁, 안지만, 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철벽계투진을 앞세워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오승환은 1⅓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수원구장(현대-두산), 대전구장(한화-KIA)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 2007/8/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5
54
5
36
0.0
0.600
2
두산 베어스
94
50
2
42
5.0
0.543
3
삼성 라이온즈
94
48
3
43
6.5
0.527
4
한화 이글스
89
45
2
42
7.5
0.517
5
LG 트윈스
92
43
5
44
9.5
0.494
6
현대 유니콘스
91
42
1
48
12.0
0.467
7
롯데 자이언츠
93
40
3
50
14.0
0.444
8
KIA 타이거즈
96
39
1
56
17.5
0.411


3.3. 8월 9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날 한화는 대전에서 KIA에 6-1 승리로 3연승했고, 삼성은 사직에서 롯데에 4-11로 패배했다. 한화는 삼성을 승차 없이 승률 1리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을 기록하고도 탈삼진 7개와 함께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1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7⅓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김주찬은 5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로나쌩 명성이 무색하게 3⅓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7승)를 기록했다. 강병철 롯데 감독은 이날 승리로 역대 세 번째 감독 통산 90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와 두산의 수원경기는 우천취소됐다.

[ 2007/8/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5
54
5
36
0.0
0.600
2
두산 베어스
94
50
2
42
5.0
0.543
3
한화 이글스
90
46
2
42
7.0
0.523
4
삼성 라이온즈
95
48
3
44
7.0
0.522
5
LG 트윈스
92
43
5
44
9.5
0.494
6
현대 유니콘스
91
42
1
48
12.0
0.467
7
롯데 자이언츠
94
41
3
50
13.5
0.451
8
KIA 타이거즈
97
39
1
57
18.0
0.406


4. 8월 10일 ~ 8월 12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4.1. 8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이성열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박명환
CF
2B
RF
1B
LF
DH
3B
C
SS

8월 10일, 18:29 ~ 21:56 (3시간 27분), 무등 야구장 5,73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박명환
0
0
2
4
0
1
0
0
0
7
12
1
3
KIA
윤석민
1
0
0
1
0
0
0
0
0
2
9
2
5


'박명환 2년만에 10승'LG, KIA 꺾고 광주 7연승
LG 발데스, 메모의 힘으로 '흑진주' 되나

에이스 박명환의 호투와, 최하위 KIA의 실책 2개를 앞세워 LG에 약한 KIA 에이스 윤석민을 이번에도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윤석민은 5이닝 9피안타 6실점 2자책을 기록했고, LG전 5전 전패로 시즌 14패(6승)를 당했다. 광주경기 7연승을 거둔 LG는 SK에 패배한 4위 한화와의 승차는 1.5로 줄였다. KIA와의 상대전적은 10승4패로 우세가 확정됐다. KIA는 7위 롯데와의 승차가 5.5경기가 되며 최하위에 더욱 가까워졌다.

LG는 0-1으로 끌려가던 3회초 권용관의 볼넷과 이대형의 기습번트때 나온 KIA 1루수 최희섭의 1루 악송구로 무사 1,2루가 됐다. 이종열의 희생번트에 이어 발데스의 우전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가볍게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에는 2사에서 권용관의 좌익선상 2루타 이후 이대형이 우전안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가해 3-1이 됐다. 그런데 2루까지 넘보던 이대형이 런다운 협살에 걸렸지만 KIA 2루수와 1루수 김종국과 최희섭의 런다운 실수로 주루방해를 얻어내 2루에 안착했다. 곧바로 이종열의 좌전적시타와 발데스의 우월투런홈런이 나와 순식간에 6-1로 점수를 벌렸다.

KIA는 2회를 제외하고 매회 찬스를 잡았지만 박명환의 노련한 투구에 말려 추격의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최희섭이 발목을 잡았다. KIA는 1회말 이현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선제점을 뽑았지만 이어진 1사 1,2루에서 최희섭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1,3루에서도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고 2-6으로 벌어진 5회말 1사 2,3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KIA는 그 외에도 5회 만루찬스와 6회 1사 1,2루 기회도 놓쳤다.

박명환은 6이닝동안 탈삼진 5개를 곁들여 6안타 5볼넷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최고 147km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앞세워 위기를 노련하게 벗어났다. 36일 동안 아홉수에 시달리던 박명환은 2005년 이후 2년만에 시즌 10승째를 얻어냈다. 발데스는 투런홈런과 2루타 2개 등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한화와의 문학 홈경기에서 박경완의 투런포와 선발 이영욱의 호투로 5-1 승리를 거둬 3연승을 거뒀다. SK는 6경기차 단독선두가 되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고 한화는 3연승을 마감하며 삼성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잠실에서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와 함께 타선이 특급 에이스 리오스를 1회부터 4득점으로 공략해내며 두산에 8-3 승리를 거뒀다. 리오스는 2이닝 5피안타 5실점(1자책)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5-4로 이기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서머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종합기사1

[ 2007/8/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6
55
5
36
0.0
0.604
2
두산 베어스
95
50
2
43
6.0
0.538
3
삼성 라이온즈
96
49
3
44
7.0
0.527
4
한화 이글스
91
46
2
43
8.0
0.517
5
LG 트윈스
93
44
5
44
9.5
0.500
6
현대 유니콘스
92
42
1
49
13.0
0.462
7
롯데 자이언츠
95
42
3
50
13.5
0.457
8
KIA 타이거즈
98
39
1
58
19.0
0.402


4.2. 8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최동수
발데스
이종열
정의윤
조인성
박용근
권용관
봉중근
LF
2B
1B
RF
DH
CF
C
3B
SS

8월 11일, 16:59 ~ 20:57 (3시간 58분), 무등 야구장 2,89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0
0
0
2
2
0
2
3
0
9
9
1
10
KIA
문현정
0
0
0
0
1
5
0
0
1
7
9
1
2


'박경수 역전 3점포' LG, 4위 한화에 반 게임차

KIA 마무리 한기주 공략에 성공하며 광주 8연승과 함께 8월의 첫 위닝시리즈로 SK에 패한 4위 한화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LG는 박경수의 역전결승 3점포 등 홈런포 3방을 적시에 터트려 9-7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올렸다. 3회까지 LG 봉중근과 KIA 문현정 등 양팀 선발투수들이 팽팽한 대결을 펼쳤지만 LG의 홈런포와 KIA의 추격전, 그리고 LG의 재추격까지 이어지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LG는 4회초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에서 전날 4타수 4안타 등 최근 타격감이 좋은 4번타자 발데스가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홈런포였다. 이어 5회 공격에서는 박용택이 2사1루에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4-0으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KIA의 반격도 무서웠다. 5회말 1사 1루에서 김상훈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벌였다. 6회말에는 이용규의 사구와 이현곤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의 기회에서 장성호의 2타점 2루타, 2사 후 김주형의 동점타, 김상훈의 역전 우중간 2루타, 김원섭의 1루수를 맞는 적시타까지 이어져 5득점과 함께 단숨에 6-4로 뒤집었다.

그러나 LG는 7회초 다시 반격에 나섰다. 2사후 KIA 불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최동수의 중전안타와 발데스의 볼넷, 이종열의 사구로 만루찬스를 잡았다. 일찍 불을 끄러 나온 마무리 한기주를 상대로 이대형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6-6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이어간 8회초에서는 1사후 권용관의 우중간 2루타와 박용택의 고의4구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박경수가 120m짜리 우중월 재역전 3점포를 날려 점수는 9-6이 됐고, 승기를 잡았다. 8월 5일 이후 6일만에 등판한 한기주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이닝동안 3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해 패전투수가 됐다.

LG 세 번째 투수 정재복이 시즌 4승째를 안았고 우규민이 세이브를 추가했다. 우규민은 9회말 2사 2,3루에서 폭투를 던져 1실점했지만 마지막 타자 이용규를 내야땅볼로 잡아내고 시즌 25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심정수의 짜릿한 결승 3점홈런에 힘입어 안방에서 천적 현대에 4-1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서머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심정수는 시즌 24호 홈런으로 브룸바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삼성 선발로 나선 임창용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고 현대 선발 장원삼도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3점차로 앞선 9회 나와 삼자범퇴시키고 가장 먼저 시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1회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8회 2사 3루에서 신명철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심정수가 송신영을 상대로 3점 홈런을 만들어내 승부를 순식간에 4-1로 뒤집었다. 두산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롯데에 7-0 완봉승을 거두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 2회 1사 2, 3루에서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은 두산은 3회 2점을 보탠 뒤 3-0으로 앞선 5회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와 최준석의 2점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SK가 한화의 10회 끝내기 실책 덕분에 4-3으로 이겨 쾌조의 4연승을 달렸다. SK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1사 1루에서 정경배의 좌전 안타 때 1루 주자 정근우가 3루까지 내달렸고 상대 좌익수 김인철이 머뭇거리는 틈을 타 정근우가 홈을 파고 들어 기분 좋은 승리를 올렸다. 종합기사

[ 2007/8/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7
56
5
36
0.0
0.609
2
두산 베어스
96
51
2
43
6.0
0.543
3
삼성 라이온즈
97
50
3
44
7.0
0.532
4
한화 이글스
92
46
2
44
9.0
0.511
5
LG 트윈스
94
45
5
44
9.5
0.506
6
현대 유니콘스
93
42
1
50
14.0
0.457
7
롯데 자이언츠
96
42
3
51
14.5
0.452
8
KIA 타이거즈
99
39
1
59
20.0
0.398


4.3. 8월 12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트레이드 이적생 최길성의 활약으로 3-1로 앞선 8회에 강우콜드 승리를 거둬 두산과의 잠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현대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서 6위로 뛰어올랐고 두산전에서 8승5패로 앞섰다. 두산은 3회말 2사3루에서 김현수의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롯데는 5회초 최길성의 3루 도루에 이은 1사 3루에서 김주찬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뒤 6회초 1사 만루에서 강민호의 희생플라이, 최길성의 1타점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송승준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문학경기에서는 한화가 SK에 2-0으로 앞선 5회에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둬 SK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SK의 4연승 행진은 중단됐다. 한화 선발 양훈은 5이닝 무사사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삼성과 현대의 대구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2007/8/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8
56
5
37
0.0
0.602
2
두산 베어스
97
51
2
44
6.0
0.537
3
삼성 라이온즈
97
50
3
44
6.5
0.532
4
한화 이글스
93
47
2
44
8.0
0.516
5
LG 트윈스
94
45
5
44
9.0
0.506
6
롯데 자이언츠
97
43
3
51
13.5
0.457
7
현대 유니콘스
93
42
1
50
13.5
0.457
8
KIA 타이거즈
99
39
1
59
19.5
0.398


5. 8월 14일 ~ 8월 16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루징 시리즈[편집]



5.1. 8월 14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5.2. 8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최동수
발데스
이종열
정의윤
조인성
이대형
김상현
옥스프링
LF
SS
1B
RF
2B
DH
C
CF
3B

8월 15일, 17:01 ~ 19:58 (2시간 57분), 사직 야구장 13,88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옥스프링
0
0
0
0
0
0
0
0
0
0
3
0
4
롯데
장원준
0
0
0
1
0
1
0
0
-
2
7
1
1


'장원준 8⅔이닝 7K 무실점' 롯데, LG 셧아웃

롯데의 좌완 유망주 장원준의 호투에 막혀 옥스프링의 완투에도 불구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장원준은 8.2이닝 3피안타 3볼넷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장원준은 9회초 2사까지 잡아 첫 완봉승에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두고 마무리 호세 카브레라로 교체됐다. 옥스프링은 8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아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데뷔전 승리 이후 3연패의 불운을 겪었다. 4위 한화가 연장 접전 끝에 현대에 승리하며 4위와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져 5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후 이적생 최만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 후 박현승의 중전안타로 선취득점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박기혁의 우전 안타와 정수근의 내야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최만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박현승의 희생플라이로 2점째를 만들었다.

8회까지 탈삼진 7개를 기록한 장원준은 9회에도 최동수를 삼진, 발데스를 1루 땅볼로 돌려 세워 아웃 카운트 1개만 보태면 완봉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종열의 3루쪽 타구가 실책으로 연결되고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내는 등 불운과 부진이 겹쳐 2사 1, 2루에서 마무리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카브레라는 이성열을 공 1개로 플라이 처리해 세이브를 챙겼고시구 장원준은 프로 첫 완봉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두산은 KIA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리오스가 보름 만에 15승째를 거두며 7회말 1사에서 5-1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KIA 선발 윤석민은 5이닝 5실점하고 시즌 최다인 15패(6승)째를 안았다. 연장 11회 접전이 펼쳐진 수원구장에서는 한화가 심광호의 연장 11회초 2타점 결승 적시타로 현대를 2-1로 꺾었다. 류현진은 9이닝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는 공수교대 후 김동수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병역 비리에 휘말려 2005년 5월 군에 입대했던 현대 투수 마일영은 2년 3개월 만의 1군 복귀 무대에서 중간계투로 나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되던 SK-삼성전은 비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종합기사1 종합기사2

[ 2007/8/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8
56
5
37
0.0
0.602
2
두산 베어스
98
52
2
44
5.5
0.542
3
삼성 라이온즈
97
50
3
44
6.5
0.532
4
한화 이글스
94
48
2
44
7.5
0.522
5
LG 트윈스
95
45
5
45
9.5
0.500
6
롯데 자이언츠
98
44
3
51
13.0
0.463
7
현대 유니콘스
94
42
1
51
14.0
0.452
8
KIA 타이거즈
100
39
1
60
20.0
0.394


5.3. 8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박명환
CF
2B
RF
1B
LF
DH
3B
C
SS

8월 16일, 18:31 ~ 22:29 (3시간 58분), 사직 야구장 8,69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박명환
0
0
0
5
0
0
0
0
0
5
12
1
3
롯데
손민한
0
0
0
0
0
2
0
7
-
9
13
1
4


'김주찬, 역전 싹쓸이 3타점' 롯데, LG에 극적인 역전승
'8회 김주찬 싹쓸이 등 7득점' 롯데, LG에 역전승

박명환손민한, 토종 에이스 간 맞대결에서 우세하면서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는듯한 경기였지만 8회말 마무리 우규민이 와르르 무너지며 충격적인 대역전패를 당했다. 롯데는 3연승을 거두면서 5위 LG를 2.5경기차, 3,4위 한화와 삼성을 5.5경기차로 추격해 실낱같은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주말 KIA전 2연승으로 회복했던 5할 승률이 또다시 붕괴되며 3,4위 한화,삼성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5년 만의 포스트시즌 복귀에 빨간 불이 켜졌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4승3무4패로 정확히 동률을 이루었다.

양 팀 선발이 모두 불안한 투구내용을 이어간 가운데 균형을 먼저 깬 쪽은 LG였다. LG는 4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려 찬스를 잡았다. 우익수 최만호의 송구를 뒤로 빠뜨린 박기혁과 미처 백업에 들어가지 않은 손민한의 어설픈 수비가 겹쳤다. 무사 3루에서 LG는 손인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사후 박경수가 다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시킨 뒤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2점째를 올렸다. 이어 권용관의 좌전 안타와 이대형의 우측 2루타로 3-0을 만든 LG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5-0까지 달아났다.

롯데의 추격은 6회말부터 시작됐다. 정수근의 2루타와 박현승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이대호의 유격수 옆을 빠지는 행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강민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까지 더해 5-2로 추격했다.

그리고 롯데는 8회말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완전히 뒤집었다. 정수근의 2루타와 박현승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해 5-3으로 추격한 뒤 이대호와 강민호의 연속안타로 5-4까지 추격했다. 대타 최기문까지 마무리 우규민에게 볼넷을 얻어 롯데는 1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강병철 감독은 페레즈 대신 대타 김주찬을 기용했는데 김주찬은 우규민의 초구를 잡아당기며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순식간에 7-5로 역전시켰다. 우규민의 시즌 9번째 블론세이브였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정수근의 타구 때 유격수 권용관의 악송구가 나오며 스코어는 9-5가 됐다. 롯데는 8회말에만 무려 11명의 타자가 등장해 7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했다.

박명환은 5⅔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눈앞에 두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다. 발데스의 5타석 4타수 4안타 1볼넷 맹활약도 빛이 바랬다. 롯데 손민한은 4이닝 동안 9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의 역전으로 시즌 10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8회초 2사후 등판한 롯데 4번째 투수 허준혁은 ⅔이닝 동안 2안타를 맞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프로 데뷔 4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

선두 SK는 문학 홈경기에서 삼성에 4-0 승리를 거뒀다. 로마노는 6이닝 무실점으로 9승째를 올렸고 SK가 2-0으로 앞선 7회 2사만루에서 3루주자 김강민은 단독 홈스틸을 성공시켜 쐐기점을 올렸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현대를 6-4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하며 3위 삼성을 승률 1리차로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세드릭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챙겼고 김태균은 1회초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 활약을 했다. 반면 현대는 5연패 늪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2위 두산은 최하위 KIA에 7-0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5회민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뒤 7회 6안타로 6득점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랜들은 5.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종합기사

[ 2007/8/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99
57
5
37
0.0
0.606
2
두산 베어스
99
53
2
44
5.5
0.546
3
한화 이글스
95
49
2
44
7.5
0.527
4
삼성 라이온즈
98
50
3
45
7.5
0.526
5
LG 트윈스
96
45
5
46
10.5
0.495
6
롯데 자이언츠
99
45
3
51
13.0
0.469
7
현대 유니콘스
95
42
1
52
15.0
0.447
8
KIA 타이거즈
101
39
1
61
21.0
0.390


6. 8월 17일 ~ 8월 19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6.1. 8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치용
박경수
발데스
최동수
이종열
박용택
정의윤
조인성
권용관
봉중근
DH
3B
RF
1B
2B
LF
CF
C
SS

8월 17일, 18:31 ~ 21:57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27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전병호
3
0
3
2
0
2
0
3
1
14
17
1
7
LG
봉중근
0
1
0
0
0
0
1
0
0
2
5
3
1


'심정수 4타점' 삼성, LG전 3연승 '3위 복귀'
'기록파티' 삼성, 14-2로 LG 꺾고 3위 복귀
'심정수 1000타점' 삼성, LG 마운드 초토화…3위 복귀
3연패 LG, 4강행 `빨간불'
‘속타는’ LG, 샌드위치가 돼간다

전병호심정수의 투타 활약을 앞세운 삼성에 홈에서 14-2 대패로 3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장단 17안타를 터뜨려 시즌 팀 최다안타 타이를 이뤘고 이날 두산에 패배한 한화를 제치고 하루만에 3위로 올라섰다. 전날 사직에서의 충격의 역전패를 당하고 안방으로 돌아온 LG는 선발 봉중근이 초반부터 무너지는 바람에 시즌 45승 47패 5무를 기록하며 3연패, 4강 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봉중근은 1회에 쓰리런 홈런을 맞는 등 불안한 컨트롤로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2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ERA는 5.91. LG는 이날 8개구단 최초로 70만 관중을 돌파하며 관중 1위를 마크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전날까지 통산 998타점을 기록 중이던 심정수는 1회 쓰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역대 3번째로 1,000타점을 돌파했고 최연소(만 32세 3개월 12일) 및 최단경기(1,402경기)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장종훈의 만 32세 11개월 26일이었고 종전 최소경기는 양준혁의 1,404경기였다. 심정수는 시즌 25호 홈런으로 홈런 2위 브룸바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고 시즌 81타점으로 공동선두였던 김태균을 제치고 타점 단독선두가 됐다. 진갑용도 이날 3안타를 때려 통산 50번째로 1,000안타를 기록했으며 박한이는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서머리그 우승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삼성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선두타자 박한이가 안타로 출루한데 이어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심정수가 봉중근의 5구째를 통타해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심정수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삼성은 3-1로 앞선 3회 포수 조인성의 송구 실책과 김한수의 적시타와 진갑용의 2루타로 다시 3점을 보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4회 양준혁의 적시타와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8-1로 달아난 뒤 6회 심정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박진만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사실상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채태인의 싹쓸이 우중간 2루타에 이어 9회에도 강봉규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 허용한 채 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무자책점), 시즌 8승째(6패)를 거뒀다. LG는 전병호의 최고구속 131km(...)와 95km까지 떨어지는 흑마구커브의 위력 앞에 처참하게 무너졌다. 1회, 4회, 5회는 삼자범퇴에 그쳤고 2회와 6회에는 병살타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그나마 2회 조인성의 유격수앞 내야안타로 점수를 뽑은 것이 전병호를 상대로 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LG는 1-10으로 뒤진 7회 임창용을 상대로 박용택의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SK는 최하위 KIA 원정에서 레이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홈런 2방으로 6타점을 합작한 이진영이호준의 활약으로 9-0 대승을 거뒀다. 레이번은 시즌 13승째를 올려 다승 2위를 유지했다. SK는 1회부터 이진영의 만루포와 2회 이진영의 투런포를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대전 한화 원정에서 선발 김명제의 호투와 홍성흔의 3점 홈런을 앞세워 9-1 대승으로 3연승을 거뒀다. 김명제는 6.1이닝 무실점으로 어린이날 시리즈였던 5월 6일 LG전 이후 3개월여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1-0으로 리드한 1회초 홍성흔의 시즌 1호 3점 홈런에 1점을 더 보태 5-0으로 앞서갔다. 4회 공격에서도 4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갈길 바쁜 한화는 이날 패배로 삼성에게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추락했다. 롯데는 현대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말 강민호의 결승 적시타를 앞세워 4-2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 승리로 5위 LG를 1.5경기차, 4위 한화를 4.5경기차로 추격한 반면 현대는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종합기사

[ 2007/8/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0
58
5
37
0.0
0.611
2
두산 베어스
100
54
2
44
5.5
0.551
3
삼성 라이온즈
99
51
3
45
7.5
0.531
4
한화 이글스
96
49
2
45
8.5
0.521
5
LG 트윈스
97
45
5
47
11.5
0.489
6
롯데 자이언츠
100
46
3
51
13.0
0.474
7
현대 유니콘스
96
42
1
53
16.0
0.442
8
KIA 타이거즈
102
39
1
62
22.0
0.386


6.2. 8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정재복
CF
2B
RF
1B
LF
DH
3B
C
SS

8월 18일, 17:02 ~ 20:16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35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브라운
1
0
0
0
0
0
0
0
1
2
3
1
5
LG
정재복
0
0
0
0
1
0
0
0
0
1
6
0
0

  • 승리투수 - 권혁(8회, 7승1패)
  • 패전투수 - 우규민(8회, 2승3패25세)
  • 세이브투수 - 오승환(9회, 4승3패31세)
  • 홈런 - 조인성(10호, 5회 1점.LG)

'강봉규, 결승 희생플라이' 삼성, LG 4연패 몰아넣어
'오승환 31세이브' 삼성, LG전 4연승
LG, 5년 만의 PS행..'가물가물'
‘흔들리는' 우규민…8월에만 3패 3BS

우규민이 또다시 무너지며 삼성에 루징시리즈와 함께 막바지 순위경쟁에서 치명적인 4연패를 당했다. 삼성전 4연패로 상대전적은 6승9패가 되며 우세 불가가 확정되었다. 4위 한화와의 승차는 4경기로 더 늘어났다. 삼성은 이날 2위 두산이 한화에 패하면서 2위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LG는 투타 전력의 한계가 드러나며 암울한 상황을 맞았다. 잔여 28게임에서 전세를 뒤집을 가능성은 점점 낮아졌다. 양준혁이 전날 주루 도중 발목을 다쳐 이날 결장하면서 LG는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파괴력 넘치는 해결사가 없다는 약점을 노출하며 안타수 6-3으로 앞서고도 패했다.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삼성의 브라운과 LG의 정재복은 나란히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특히 정재복은 당초 선발투수였던 최원호가 경기전 우측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하는 바람에 갑작스레 대체 선발로 나섰지만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삼성은 1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전날 1000타점 고지를 정복한 심정수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먼저 선취점을 얻었다. 2회부터 4회까지 매회 안타를 치며 추격의 시동을 건 LG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조인성이 브라운의 가운데 높은 142km짜리 빠른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역투에도 불구,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LG 정재복은 8회초 선두타자 진갑용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창희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에 몰리자 결국 마운드를 좌완 류택현에게 넘겨야 했다. 7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올시즌 6차례 선발등판 가운데 최다이닝 투구이자 최고의 호투였다. 삼성 브라운 역시 빠른볼과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끝내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1-1 균형은 9회초에 깨졌다. 삼성은 1사후 LG 마무리 우규민에게 심정수채태인이 연속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한수마저 몸맞는공으로 출루해 안타 1개 없이 사사구로만 만루 기회를 잡았다. 우규민은 여기서 강판되고 김민기가 올라왔지만 삼성은 강봉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점수를 뽑아 2-1로 한점 도망갔다. 이때 삼성은 야수를 전부 소진한 상황에서 투수 임창용이 무릎이 좋지 않은 3루주자 심정수의 대주자로 나와 결승득점을 올렸다.

L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1사 후 발데스의 안타와 2루수 신명철의 실책으로 1사 1,3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용택이 유격수 쪽 병살타에 그치면서 찬물택 기대는 큰 한숨으로 바뀌었다. 오승환은 가까스로 시즌 31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 2사에 등판한 권혁은 한 타자만 잡고 시즌 7승째를 따냈다.

우규민은 최근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실점을 내주며 3일 사이 2연패로 8월에만 시즌 3패째를 당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SK는 3연승을 달리며 6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두었다. SK는 광주 KIA 원정에서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정근우의 맹타를 앞세워 6-2 역전승을 거둬 최하위 KIA를 7연패에 빠뜨렸다.[5] 채병용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정근우는 1-2로 뒤지던 5회초 KIA 선발 이범석으로부터 시즌 9호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정근우는 6회 2사 만루 상황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호준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고, 박경완은 프로 통산 6번째로 1,700경기 출장의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두산과의 대전 홈경기에서 고동진의 결승 2타점 적시타와 12안타를 앞세워 8-5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려 2003년 11승을 거둔 이후 4년 만에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두산은 홍성흔이 2회초 3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선발 투수 김상현이 2회에만 6점을 내줘 역전패를 당했다. 구대성은 시즌 19세이브를 올려 프로통산 첫 7년 연속 20세이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현대는 사직 롯데 원정에서 선발 장원삼의 5.2이닝 1실점 호투와 이숭용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숭용의 결승홈런은 프로야구 통산 16번째 1,400안타 기록이었다. 종합기사

[ 2007/8/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1
59
5
37
0.0
0.615
2
두산 베어스
101
54
2
45
6.5
0.545
3
삼성 라이온즈
100
52
3
45
7.5
0.536
4
한화 이글스
97
50
2
45
8.5
0.526
5
LG 트윈스
98
45
5
48
12.5
0.484
6
롯데 자이언츠
101
46
3
52
14.0
0.469
7
현대 유니콘스
97
43
1
53
16.0
0.448
8
KIA 타이거즈
103
39
1
63
23.0
0.382


6.3. 8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치용
박경수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김상현
권용관
이승호
CF
2B
RF
1B
LF
DH
C
3B
SS

8월 19일, 17:01 ~ 21:16 (4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78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차우찬
0
0
1
0
2
5
0
0
0
8
11
0
5
LG
이승호
0
0
3
0
0
0
6
0
-
9
11
1
9


'7회 6득점' LG,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
'7회에만 6득점' LG, 5점차 역전극으로 4연패 끝
LG "4위 싸움 끝나지 않았다"
'5연패 제로' LG…이유 있는 롤러코스터 행진
아랫돌 빼내 윗돌 괸 LG '포스트시즌 희망 되살릴까?'

7회 6득점의 빅이닝으로 삼성의 철옹성 불펜을 무너뜨리고 5점차 열세를 극복하는 대역전승의 기적을 연출했다. 덕분에 LG는 7번째 5연패 위기를 이번에도 피했다.[6]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한화와의 격차를 3경기차로 줄이는 동시에 삼성전 4연패 및 최근 4연패를 벗어났다.[7]

전날 1-1로 맞선 9회 뼈아픈 일격을 당해 1-2로 아쉽게 승리를 놓친 LG로서는 져서는 안 되는 경기였다. LG는 3회초 1루수 최동수의 악송구가 빌미가 돼 박한이가 2루로 진루한 뒤 신명철의 외야플라이오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안타없이 1점을 먼저 빼앗다. 하지만 3회말 곧바로 박경수의 3루타와 발데스의 적시타로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고 최동수의 실책을 만회하는 투런포로 3-1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신명철박진만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선발투수 이승호는 승리투수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났다.

삼성은 최근 부진했던 박진만신명철이 7타점을 합작하면서 승리를 눈 앞에 뒀다. 6회초 삼성은 류택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강봉규의 좌전안타, 채태인 우전안타, 김창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맞이했고 박한이의 내야안타로 4-3의 리드를 잡았다. LG는 선발투수 옥스프링까지 구원등판하며 연패탈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옥스프링이 신명철과 박진만에게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맞아 8-3으로 점수차가 5점까지 벌어졌다. 이대로라면 삼성전 피스윕 및 시즌 첫 5연패가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회말 LG의 반격이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이대형이 삼성의 5번째 투수 권혁을 상대로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1사 후 박경수가 좌익선상 2루타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최동수의 내야땅볼로 1점을 올려 8-4가 됐고, 박용택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 폭투로 추가점을 올려 8-5가 됐다. 선동열 감독은 권오준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조인성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김상현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기록하며8-7 1점차까지 추격했다. 대타 이성열의 볼넷으로 이어간 만루서 타자일순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은 유격수 박진만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9-8로 뒤집었다.

LG는 9회초 진갑용의 안타성 타구를 2루수 이종열이 몸을 날려 잡아낸 데다 2사에서 대타 조영훈이 날린 큼지막한 타구를 좌익수 박용택이 펜스에 기대 잡아내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날 패전투수가 된 것을 포함해 최근 부진한 마무리 우규민은 8회 무사 1루서 등판해 이날은 삼성의 추격을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앞서 등판했던 심수창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구원승을 올렸다.

대전에서 두산은 선발 이승학의 6이닝 1실점 시즌 4승 호투와 이종욱의 3안타 맹타를 앞세워 한화를 4-1로 꺾었다. 이로써 두산은 선두 SK를 5.5경기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KIA는 3연승을 달리던 선두 SK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장성호최희섭의 5타점 합작을 앞세워 9-2 완승을 거두고 7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0-1로 뒤지던 1회말 무사 만루상황에서 4번 타자 장성호가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최희섭이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1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냈다. KIA 선발 오준형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반면 SK 선발 김원형아웃카운트 한 개도 잡지 못하고 5실점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는 현대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두고 4위 한화와의 승차를 4.5경기차로 좁히며 4강 진입의 마지막 희망을 이어갔다. 종합기사

[ 2007/8/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2
59
5
38
0.0
0.608
2
두산 베어스
102
55
2
45
5.5
0.550
3
삼성 라이온즈
101
52
3
46
7.5
0.531
4
한화 이글스
98
50
2
46
8.5
0.521
5
LG 트윈스
99
46
5
48
11.5
0.489
6
롯데 자이언츠
102
47
3
52
13.0
0.475
7
현대 유니콘스
98
43
1
54
16.0
0.443
8
KIA 타이거즈
104
40
1
63
22.0
0.388


7. 8월 21일 ~ 8월 23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편집]


8월 21일 경기는 18시 30분이 아닌 14시에 진행된다. 같은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07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조별리그 경기와 시간이 겹친 데 따른 조치다.

7.1. 8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김상현
조인성
권용관
옥스프링
CF
2B
RF
1B
LF
DH
3B
C
SS

8월 21일, 14:00 ~ 18:19 (4시간 19분), 수원 야구장 1,03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옥스프링
0
3
0
0
2
0
3
0
0
8
12
2
5
현대
전준호
0
0
1
2
4
1
0
0
1X
9
14
0
6


'강병식 끝내기 희생플라이' 현대, LG에 역전승
현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LG 제압
더위먹은 LG의 안방마님, 조인성

U17 월드컵으로 인해 폭염 속에 낮경기로 열린 평일 경기에서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 끝에 하위권이 확정적인 현대에 치명적인 고춧가루를 맞았다. LG는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책 2개가 빌미가 돼 초반 리드에도 불구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4위 한화와의 3경기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기선을 잡은 건 LG였다. 2회초 LG는 최동수의 좌전안타와 박용택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손인호의 싹쓸이 중전 적시타와 권용관의 우전 안타로 3-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현대는 3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전준호가 3루 땅볼을 쳐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김상현의 송구를 포수 조인성이 놓치며 득점에 성공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말에도 현대는 브룸바의 안타, 이택근의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 송지만의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1사만루에서 최동수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2점을 앞서갔다. 그러나 박용택의 좌익수 플라이 때 현대의 중계플레이에 3루주자 발데스가 홈에서 아웃되며 분위기가 현대로 넘어갔다.

곧바로 현대는 5회말 4점을 뽑아 점수를 7-5로 역전시켰다. 전준호의 볼넷, 이숭용의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잡은 현대는 브룸바의 적시타가 터지며 4-5로 추격했고 이택근의 적시타와 좌익수 박용택의 실책을 묶어 2점을 추가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LG 선발 옥스프링을 강판시킨 현대는 정성훈이 바뀐 투수 김민기에게 적시타를 뽑아내며 7-5까지 달아났다. 선발 맞대결을 벌인 현대의 전준호와 LG의 옥스프링은 각각 4⅓이닝 8안타 5실점과 4⅓이닝 9안타 7실점(4자책점)으로 모두 5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부진했다.

현대는 6회말 김민기를 상대로 황재균의 우월솔로포로 5-8로 앞서나갔다.

김재박 감독은 봉중근심수창 등 투수들을 총동원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고 7회초 공격에서 현대 불펜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뽑아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7회초 박용택의 적시타 등 안타 2개와 사사구 4개(볼넷 3개, 몸에 맞는 볼 1개)에 밀어내기 2개를 묶어 3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앞서 8회에 등판했던 마무리 우규민은 선두타자 정성훈이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송지만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가 됐다. 김동수의 타석 때 2루주자 정성훈이 3루를 훔친데 이어 볼넷으로 나간 1루주자 송지만도 2루 도루에 성공하자 김동수도 고의 사구로 출루해 무사 만루가 됐다. 현대는 우타자 황재균 대신 좌타자 강병식을 대타로 냈고 강병식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끝내기를 만들어냈다. 우규민은 8월에만 20일 사이 벌써 4개의 패전을 적립했다.

현대의 고졸 2년차 우완 투수 김영민은 7회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해 첫 타자 조인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8-8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김영민은 2.1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위 두산은 선두 SK를 잠실 홈으로 불러들여 11-1의 대승을 거둬 SK전 6연승을 거두고[8]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리오스는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16승을 거두고 ERA를 1.74로 낮췄다. 두산은 1회말 1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2타점 적시타로기선을 제압한 뒤 3회 최준석과 이대수의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선발 전원 안타 및 득점으로 대구 홈경기에서 롯데를 10-0으로 완파했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심정수는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1회 1사 1,3루에서 심정수의 적시타와 강봉규의 희생플라이, 채태인의 중전 적시타로 먼저 3점을 낸 삼성은 3회 타자일순하며 6안타 5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군 제대 후 이날 1군에 등록된 정현욱은 복귀전을 치러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극심한 부진으로 은퇴설에 휘말린 이종범의 결승타로 홈에서 한화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류현진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3회 신경현의 선제 솔로홈런과 6회 크루즈김태균의 백투백 홈런, 8회 고동진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으나 KIA는 8회말 무사 1,2루에서 장성호최희섭의 연속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2사 3루에서 이종범이 권준헌으로부터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윤석민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16패를 당할 위기를 가까스로 면했다. 종합기사

[ 2007/8/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3
59
5
39
0.0
0.602
2
두산 베어스
103
56
2
45
4.5
0.554
3
삼성 라이온즈
102
53
3
46
6.5
0.535
4
한화 이글스
99
50
2
47
8.5
0.515
5
LG 트윈스
100
46
5
49
11.5
0.484
6
롯데 자이언츠
103
47
3
53
13.0
0.470
7
현대 유니콘스
99
44
1
54
15.0
0.449
8
KIA 타이거즈
105
41
1
63
21.0
0.394


7.2. 8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박명환
CF
2B
RF
1B
LF
DH
3B
C
SS

8월 22일, 18:30 ~ 22:03 (3시간 33분), 수원 야구장 1,22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박명환
0
0
0
1
1
0
1
0
4
7
13
0
2
현대
김수경
0
0
0
2
0
0
3
0
0
5
7
1
3


최동수, 9회초 2사 역전 만루포…LG, 현대 제압
'최동수 만루포' LG, 9회 역전 드라마 연출
최동수, 만루 홈런…LG 짜릿한 역전승
최동수 '팀 배팅이 홈런의 비결'
LG 최동수, 늦깎이 4번 늦바람 무섭네!
'4강 올인' LG, 살아난 중심타선에 탄력받나

늦깎이 4번타자 최동수가 9회 2사에서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패배 위기에 빠진 벼랑 끝의 LG를 구해냈다. 이날 승리로 전날 당한 1점차 패배를 설욕했고 원정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1무6패로 앞서며 우위를 확정지었다.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었던 4위 한화 이글스와의 승차는 2경기 반으로 좁혀졌다. 앞선 4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최동수는 마지막 순간에서 4번 타자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한 데뷔 이후 14년차만에 기록한 한 시즌 100번째 안타를 역전 만루포로 장식하는 2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LG는 4회초 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4회말 박명환정성훈에게 역전 좌월 투런홈런을 내줬다.

그러나 5회초 이대형의 2루타와 이종열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든 LG는 7회초 권용관의 솔로홈런으로 3-2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현대는 7회말 공격에서 정성훈과 송지만의 연속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며 박명환을 강판시켰다. 이어지는 1사 1,3루에서 대타 유한준김일경의 적시타로 5-3의 2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패색이 짙던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조인성이 중전안타를 때려 포문을 열었으나 대타 이성열이대형이 각각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 이대로 패배하는듯 했다. 이종열의 내야안타와 발데스의 볼넷으로 2사만루의 마지막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최동수가 조용훈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조용훈의 타구를 밀어서 우측 담장을 넘기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7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심수창은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기록했고 전날 패전을 기록했던 마무리 우규민은 마지막 1이닝을 실점없이 막아내 시즌 27세이브째를 올렸다.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선발 박명환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발데스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고 이대형-이종열-박경수가 나란히 2안타씩 뽑아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 10피안타 1볼넷을 내주고도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7 시즌 5차례 LG전 등판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전 구단상대 승리투수가 될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SK는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호투와 홈런 2방 등 장단 11안타로 두산의 추격을 6-4로 뿌리치고 두산전 6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60승에 선착했다.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대구와 광주에서 예정됐던 삼성-롯데, KIA-한화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 2007/8/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4
60
5
39
0.0
0.606
2
두산 베어스
104
56
2
46
5.5
0.549
3
삼성 라이온즈
102
53
3
46
7.0
0.535
4
한화 이글스
99
50
2
47
9.0
0.515
5
LG 트윈스
101
47
5
49
11.5
0.490
6
롯데 자이언츠
103
47
3
53
13.5
0.470
7
현대 유니콘스
100
44
1
55
16.0
0.444
8
KIA 타이거즈
105
41
1
63
21.5
0.394


7.3. 8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최동수
발데스
이종열
정의윤
조인성
안치용
권용관
정재복
LF
3B
1B
DH
2B
RF
C
CF
SS

8월 23일, 18:30 ~ 21:50 (3시간 20분), 수원 야구장 1,93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정재복
1
0
0
1
3
0
0
0
3
8
12
0
3
현대
장원삼
0
0
0
0
0
0
1
0
0
1
5
1
2


'정재복 7이닝 1실점' LG, 4위 한화 1.5게임차 추격
‘땜질 선발’ 정재복 ‘만점 피칭’
LG 마운드 '홍반장' 정재복, 4강 불씨 살려

선발 정재복의 호투와 주장 이종열의 홈런포에 힘입어 8-1로 완승으로 현대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최하위 KIA에 2연패로 발목을 잡힌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좁히며 바짝 추격에 나섰다.

전날 9회 2사에서 터진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LG는 기세를 몰아 이날은 1회부터 현대를 몰아붙였다. 1회초 1사 후 박경수의 2루타와 발데스의 적시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주장 이종열이 현대 선발 장원삼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추가점을 올렸다. 5회에는 4안타를 집중시키며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박경수와 발데스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이종열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데 이어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보태며 5-0으로 달아났다. 9회에도 발데스와 김상현, 정의윤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이종열은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은 LG 선발 정재복은 3회까지 완벽하게 현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 2사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로 현대 타선을 막았다. 정재복은 6회까지 단 2피안타만을 내주는 호투로 팀승리에 기여했다. 7회에 1점을 내줬을 뿐 7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의 QS+ 피칭으로 시즌 5승째를 챙겼다. 현대전 4연승이다.

현대는 선발 장원삼이 불안하게 출발한 데다 타선이 정재복의 호투에 막혀 힘을 쓰지 못했다. 7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김일경의 볼넷과 1사 후 브룸바의 안타와 정성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선두 SK는 두산과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4회에만 5득점해 6-4로 승리, 승차를 6.5경기차로 벌리고 독주체제를 굳혔다. SK 선발 레이번은 5.1이닝 2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두산 선발 김상현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9패째를 당했다. SK는 두산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10패로 뒤졌지만 막판 2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됐다. 광주에서 최하위 KIA는 갈길 바쁜 4위 한화를 4-2로 이겨 3연패에 빠뜨렸다. 스코비는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7패)째를 거뒀고, 마무리 한기주는 1⅔이닝 동안 폭투 1개와 2피안타를 기록하며 고전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롯데는 손민한의 7.2이닝 1실점 시즌 11승의 호투에 힘입어 삼성을 6-1로 제압해 4강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6위 롯데는 4위 한화와 3.5경기차, 5위 LG와 2경기차다.

[ 2007/8/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5
61
5
39
0.0
0.610
2
두산 베어스
105
56
2
47
6.5
0.544
3
삼성 라이온즈
103
53
3
47
8.0
0.530
4
한화 이글스
100
50
2
48
10.0
0.510
5
LG 트윈스
102
48
5
49
11.5
0.495
6
롯데 자이언츠
104
48
3
53
13.5
0.475
7
현대 유니콘스
101
44
1
56
17.0
0.440
8
KIA 타이거즈
106
42
1
63
21.5
0.400


8. 8월 24일 ~ 8월 2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편집]



8.1. 8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이종열
이성열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CF
3B
RF
1B
LF
2B
DH
C
SS

8월 24일, 18:30 ~ 22:09 (3시간 39분), 문학 야구장 6,52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3
0
0
0
0
0
2
5
12
0
3
SK
채병용
0
0
5
1
1
3
3
0
-
13
19
1
6


'박재홍 900타점' SK, 19안타로 LG전 5연승
'박재홍 5안타 4타점' SK, 갈길 바쁜 LG에 대승
'박재홍 5안타·4타점' SK, 매직넘버 '13'

박재홍의 5타수 5안타 4타점 3득점 맹활약을 앞세운 SK에 장단 19안타를 얻어맞으며 13-5 대패를 당했다. SK는 현대에 고춧가루를 맞은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5경기로 벌렸고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넘버 13승을 남겼다.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하고 이날 사직에서 롯데를 꺾은 4위 한화와의 승차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5연패를 이어가며 상대전적 3승10패의 열세를 확정지었다.

이날 박재홍은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5안타로 전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3루타가 빠져있어 사이클링히트를 놓쳤다.[9] 박재홍은 이날 프로통산 7번째로 통산 900타점 고지를 밟았다. 9번타자로 나선 유격수 나주환도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승리를 도왔는데 한 경기 4안타는 프로 데뷔 후 처음이었다. 채병용은 5이닝 3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고 시즌 9승째를 올리며 데뷔 첫 두자릿수 승리를 눈앞에 뒀다.

주중 현대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3회초 2사 1,3루에서 주장 이종열의 선제 쓰리런으로 3-0으로 앞서며 기세를 이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SK는 곧바로 3회말 공격에서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최정의 볼넷과 나주환의 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정근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김강민의 2루쪽 내야안타와 박재홍의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동점을 이뤘다. 이어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정경배의 2타점 좌전안타까지 나오면서 5-3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LG는 역전을 허용한 뒤 선발 이승호를 내리고 심수창을 올렸으나 SK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SK는 4회말에도 나주환의 2루타와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SK는 5회말에도 최정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6회말과 7회말에 SK는 아예 무더기로 점수를 뽑았다. 6회말 1사 2,3루에서 박재홍은 박석진으로부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7회말에도 이호준의 1타점 좌전 적시타와 박경완의 2타점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하면서 SK는 10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최동수정의윤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특히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1,3루 찬스를 잡고도 이종열의 홈런 외에는 전혀 득점하지 못하는 극도의 집중력 부재를 노출하며 완패를 자초했다.

한화는 사직 롯데전에서 크루즈의 48일만에 터진 시즌 20호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터뜨릐며 롯데를 5-3으로 꺾고 사직 12연승과 함께 5위 LG의 추격을 2.5경기차로 뿌리쳤다.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한화 마무리 구대성은 사상 처음으로 7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KIA를 2-1로 눌러 2위 두산을 반 게임차로 추격했다. 양준혁은 3회말 선발 이대진을 상대로 42일만에 시즌 21호 솔로포로 홈런을 터뜨렸다.[10] 삼성 선발 브라운은 6이닝 1실점과 함께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오승환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2세이브를 올리며 통산 100세이브에 5개만을 남겨뒀다. 현대는 브룸바의 3타점 활약에 힘입어 2위 두산을 4-2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2사 1루에서 두산 선발 이승학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는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린 브룸바는 2-2이던 5회 1사 만루에서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브룸바는 24일 만에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선두 심정수를 1개차로 추격했다. 현대 선발 황두성은 7.2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경신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종합기사

[ 2007/8/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6
62
5
39
0.0
0.614
2
두산 베어스
106
56
2
48
7.5
0.538
3
삼성 라이온즈
104
54
3
47
8.0
0.535
4
한화 이글스
101
51
2
48
10.0
0.515
5
LG 트윈스
103
48
5
50
12.5
0.490
6
롯데 자이언츠
105
48
3
54
14.5
0.471
7
현대 유니콘스
102
45
1
56
17.0
0.446
8
KIA 타이거즈
107
42
1
64
22.5
0.396


8.2. 8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발데스
최동수
이종열
박용택
정의윤
조인성
권용관
봉중근
CF
3B
DH
1B
2B
LF
RF
C
SS

8월 25일, 17:00 ~ 19:58 (2시간 58분), 문학 야구장 19,78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봉중근
0
0
0
0
0
0
1
0
0
1
3
0
2
SK
김광현
0
0
0
0
0
0
0
0
0
0
5
0
3


'발데스 결승포' LG, SK전 5연패 탈출
'봉중근 6이닝 무실점' LG, SK전 5연패 탈출
'발데스-봉중근 활약' LG, SK에 1-0승…4위 한화와 1,5경기차

선발 봉중근의 무실점 호투와 7회 터진 발데스의 결승 솔로포로 선두 SK에 1-0 승리를 거두며 SK전 5연패, 문학구장 5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에 패한 4위 한화에 1.5경기차로 다시 따라붙었다.

봉중근은 SK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6개의 탈삼진을 잡아내 시즌 6승째(6패)를 거뒀다. 초반 많은 투구수로 고전했으나 포수 조인성이 잇따라 2루 도루를 잡아냈고, 이닝이 거듭될수록 투심과 체인지업의 바깥쪽 코너워크가 살아나며 SK 타선을 막아냈다. 봉중근의 6승 중 2승을 SK 상대로 거뒀는데 문학구장에서만 13이닝 연속 무실점이고 김광현과의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LG 봉중근과 SK 신인 김광현의 팽팽했던 선발 맞대결은 0-0이던 7회가 시작되자마자 무너졌다. 선두타자 발데스는 볼카운트 1-0에서 6회까지 단 1피안타로 호투하던 김광현의 141km짜리 높은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발데스는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김광현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이 홈런으로 봉중근은 승리요건을 갖췄다. 김광현은 7이닝 1실점에 개인 최다 탈삼진인 7탈삼진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LG는 7회 수비부터 곧바로 김민기를 올린 데 이어 8회 2사 후부터 마무리 우규민으로 교체해 SK타선을 무실점을 막아냈다. 4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막은 우규민은 지난 22일 현대 수원전에 이어 연속 세이브(28세이브)를 거뒀다. SK는 1회 2사 2,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7회에는 1사 2, 3루에 이어 2사 2, 3루 기회를 연거푸 맞았지만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4위 한화를 6-1로 제압해 사직 한화전 1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4위 한화와의 승차를 3.5경기차로 좁혀 마지막 4강 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7.2이닝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최하위 KIA는 대구 삼성 원정에서 선발 오준형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해 고춧가루를 뿌렸다. 두산은 현대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선발 김명제의 호투와 12안타를 집중시켜 10-4 완승을 거뒀다. 브룸바는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고 심정수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종합기사 종합기사2

[ 2007/8/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7
62
5
40
0.0
0.608
2
두산 베어스
107
57
2
48
6.5
0.543
3
삼성 라이온즈
105
54
3
48
8.0
0.529
4
한화 이글스
102
51
2
49
10.0
0.510
5
LG 트윈스
104
49
5
50
11.5
0.495
6
롯데 자이언츠
106
49
3
54
13.5
0.476
7
현대 유니콘스
103
45
1
57
17.0
0.441
8
KIA 타이거즈
108
43
1
64
21.5
0.402


8.3. 8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이종열
손인호
조인성
권용관
옥스프링
CF
3B
DH
1B
LF
2B
RF
C
SS

8월 26일, 17:01 ~ 19:57 (2시간 56분), 문학 야구장 19,54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옥스프링
0
0
0
4
0
2
0
0
1
7
14
0
5
SK
로마노
0
0
0
0
0
0
0
1
0
1
3
1
1


'조인성 만루포' LG, 선두 SK에 2연승…'기다려 4위!'
'조인성 만루포' LG, 시즌 50승-5할 승률 복귀
조인성 만루포..LG, 한화 맹추격

선발 옥스프링의 호투속에 조인성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7-1로 승리해 선두 SK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시즌 50승째를 거두며 승률 5할에 복귀한 LG는 4위 한화를 1.5경기차로 추격하며 막판 역전을 꿈꿀 수 있게 됐다. SK는 김재현이 8회 솔로홈런을 터뜨린 덕에 0패를 면했다. 데뷔전 승리 후 타선지원 불발 등으로 3연패로 주춤했던 LG 선발 옥스프링은 8이닝 3안타 1실점으로 김재박 감독을 흡족하게 했다. LG는 이 승리로 통산 4번째로 팀 1,500승을 올렸다.[11]

3회까지 팽팽한 0-0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LG는 4회초 대량득점으로 단숨에 앞서나갔다. LG는 1사후 박용택이 SK 선발 로마노에게 우전안타를 뽑아 출루한 뒤 이종열손인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이 볼카운트 1-1 에서 로마노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으로 연결했다.[12] 단숨에 4-0으로 달아난 LG는 선발 옥스프링이 완벽한 피칭을 이어가는 가운데 6회초 1사 3루에서 조인성이 다시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대형까지 우전적시타를 터뜨려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1이던 9회초 2사 2루에서는 조인성이 친 유격수쪽 땅볼 타구를 SK 유격수 나주환이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추가점을 뽑았다. 조인성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시즌 뒤 FA자격을 얻는 조인성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자신의 타점을 61점으로 늘리며 한시즌 개인 최다 타점을 뛰어넘었다.

한화는 사직 원정경기에서 한화가 류현진이 완투승에 성공하고 크루즈가 결승 솔로홈런을 날려 롯데에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둬 LG와 승차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11개의 탈삼진으로 시즌 4번째 완투승을 거둬 데뷔 이후 롯데전 7승 무패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동안 4안타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크루즈에게 맞은 홈런 1방으로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한화와의 상대전적을 6승 12패로 마무리한 6위 롯데는 한화와의 승차가 4.5게임차로 벌어졌다.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두산이 이대수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현대에 승리했다.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KIA전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 2007/8/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8
62
5
41
0.0
0.602
2
두산 베어스
108
58
2
48
5.5
0.547
3
삼성 라이온즈
105
54
3
48
7.5
0.529
4
한화 이글스
103
52
2
49
9.0
0.515
5
LG 트윈스
105
50
5
50
10.5
0.500
6
롯데 자이언츠
107
49
3
55
13.5
0.471
7
현대 유니콘스
104
45
1
58
17.0
0.437
8
KIA 타이거즈
108
43
1
64
21.0
0.402


9. 8월 28일 ~ 8월 30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편집]


'4강 혈투' LG, 롯데-한화와 '운명의 잠실 6연전'
4위 싸움에 붙을 도전자는 LG일까 롯데일까?

9.1. 8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박명환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28일, 18:30 ~ 22:30 (4시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54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롯데
손민한
0
0
0
0
1
0
0
0
0
0
0
1
7
1
4
LG
박명환
0
1
0
0
0
0
0
0
0
0
1X
2
6
0
8


'손인호, 끝내기 밀어내기' LG, 롯데에 연장 11회말 극적 승리
'손인호 끝내기 밀어내기' LG, 11회 연장승리 '3연승'
'손인호 11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 LG, 3연승
손민한-박명환, '눈부신' 잠실 투수전
3연승 LG, '끈끈한 야구'로 4강 도약 노린다
우규민-카브레라, 뒷문지기들의 엇갈린 명암

투수전 끝에 11회말 1사 만루에서 손인호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롯데를 울렸다. 한 달 전 롯데에서 LG로 이적한 손인호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면서 4위 도약의 희망을 계속 이어갔다. 4위 한화가 같은 날 삼성을 2-1로 눌러 여전히 두 팀간의 격차는 1.5경기를 유지했지만 3위 삼성과의 승차는 2경기차로 줄었다. 롯데는 이날 패배로 4위 한화와의 격차가 5.5경기차로 벌어져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몰렸다.

4위 도약을 노리는 LG는 2회말 기분 좋은 선취점을 얻으면서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박용택의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기회를 잡은 LG는 무사 1, 3루에서 박경수의 2루수쪽 내야땅볼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까지 무실점으로 눌렸던 롯데는 5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김주찬박기혁의 연속안타로 득점찬스를 잡은 롯데는 2사 1, 2루에서 이인구의 우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양 팀의 선발투수로 나선 박명환손민한은 비록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에이스 다운 눈부신 역투를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LG 선발 박명환은 7이닝 동안 6안타 4볼넷을 허용했지만 탈삼진을 5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롯데 손민한 역시 9이닝 동안 5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양 팀 모두 추가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결국 1-1의 기나긴 균형은 11회말 LG 공격에서 깨졌다. 선두타자 박용근이 깨끗한 중전안타를 치고 1루까지 나가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박용근은 2루 도루를 성공시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발데스의 2루수 땅볼때 박용근은 3루까지 진루해 LG는 1사 3루의 찬스를 잡았다. 급해진 롯데의 마무리 카브레라최동수박용택을 잇따라 고의사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만루 상황에서 제구력이 흔들린 카브레라는 손인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0-3까지 몰렸다. 간신히 풀카운트를 만든 카브레라는 7구째 회심의 변화구를 던졌지만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고 그대로 LG의 끝내기 밀어내기 승리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신인인 박용근은 대주자로 출전한 뒤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와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로선 11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발데스의 파울플라이 타구를 포수 강민호가 잡지 못하고 떨어뜨린 것이 뼈아팠다. LG 마무리 우규민은 10회초 1사부터 등판해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4패)째를 챙겼다. 반면 롯데 카브레라는 11회말에 나왔지만 안타 1개에 볼넷 3개(고의사구 2개 포함)를 내주며 결승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되며 자존심을 구겼다.

LG의 맹추격을 받는 한화는 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5회 상대의 실책을 틈타 김민재의 결승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삼성을 상대로 상대전적 3승9패로 절대적인 열세였던 한화는 이로써 시즌 대전 삼성전 5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3위 삼성을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한화 선발 세드릭은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안영명은 9회 3타자 연속 삼진을 잡는 등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삼성 선발 매존은 7이닝동안 4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잘던졌지만 뼈아픈 실책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선두 SK는 홈런 3방을 앞세워 수원 현대 원정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4번타자 이호준이 솔로포 2개를 터뜨렸고, 박재홍도 솔로포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수 로마노는 이날 중간계투로 나서 승리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꼴찌 KIA가 윤석민의 역투속에 2위 두산을 4-1로 제압, 홈구장 4연승을 달렸다. 윤석민은 8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올렸다. 타격 선두 이현곤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SK의 승리와 두산의 패배로 SK는 두산에 6.5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종합기사

[ 2007/8/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9
63
5
41
0.0
0.606
2
두산 베어스
109
58
2
49
6.5
0.542
3
삼성 라이온즈
106
54
3
49
8.5
0.524
4
한화 이글스
104
53
2
49
9.0
0.520
5
LG 트윈스
106
51
5
50
10.5
0.505
6
롯데 자이언츠
108
49
3
56
14.5
0.467
7
현대 유니콘스
105
45
1
59
18.0
0.433
8
KIA 타이거즈
109
44
1
64
21.0
0.407


9.2. 8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정재복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29일, 18:30 ~ 21:4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9,55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최향남
0
0
0
2
0
1
0
0
0
3
9
0
2
LG
정재복
0
0
0
7
0
0
0
2
-
9
11
0
5


프로야구 LG 4연승 '신바람'…롯데 3연패 가을잔치 '가물가물'
'4회 대거 7득점' LG, 롯데 꺾고 4연승
'4회 7득점' LG, '4연승' 4위에 1경기차 접근
LG, 연이틀 롯데 제압..4강 진입 희망
조인성-정재복, LG 5년만의 4강행 이끈다

4회에만 타자일순하며 대거 7점을 뽑아내는 타선 응집력을 앞세워 4연승을 거뒀다.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발투수 정재복은 6.1이닝 3실점의 QS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스위치 히터' 이종열프로야구 최초로 4회 한 이닝 좌, 우타석 모두 안타를 뽑아내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 정보명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내고도 선발 최향남과 구원투수들의 부진 속에 속절없이 3연패를 당하며 4위 한화와 승차가 6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가을야구 실패가 유력해졌다.

선취점을 낸 팀은 원정팀 롯데였다. 롯데는 4회초 선두타자 박현승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와 이대호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길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정보명의 중전 안타로 2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계속된 무사 1, 2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3회까지 최향남을 상대로 단 1안타만 기록하며 2-0으로 뒤지던 LG는 4회말 선두타자 이종열이 좌전안타를 기록한 뒤 발데스의 평범한 플라이를 롯데 중견수 이인구가 놓치며 무사 1,2루가 됐다. 그리고 1사 1, 2루에서 박용택이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LG는 전날 연장 11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은 롯데 출신 손인호의 좌전안타, 박경수의 우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선발 최향남을 강판시켰다. 롯데는 사이드암 임경완을 올렸지만 조인성을 볼넷으로 내보내 오히려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대타 김상현은 롯데 3번째 투수인 강영식을 두들겨 2타점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스위치히터 이종열이 이번엔 우타석에 들어서 2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렸다.

롯데는 6회초 이대호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7-3으로 추격했으나 LG는 8회에는 조인성이 쐐기 좌월 2점포를 날려 9-3으로 달아났다.

한편 수원구장의 현대-SK전, 광주구장의 KIA-두산전, 대전구장의 한화-삼성전은 비로 취소됐다.

[ 2007/8/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09
63
5
41
0.0
0.606
2
두산 베어스
109
58
2
49
6.5
0.542
3
삼성 라이온즈
106
54
3
49
8.5
0.524
4
한화 이글스
104
53
2
49
9.0
0.520
5
LG 트윈스
107
52
5
50
10.0
0.510
6
롯데 자이언츠
109
49
3
57
15.0
0.462
7
현대 유니콘스
105
45
1
59
18.0
0.433
8
KIA 타이거즈
109
44
1
64
21.0
0.407


9.3. 8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발데스
최동수
박용택
손인호
박경수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CF
2B
DH
1B
LF
RF
3B
C
SS

8월 30일, 18:31 ~ 22:29 (3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2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송승준
3
0
0
0
2
0
0
0
0
5
8
1
1
LG
이승호
0
0
3
0
2
0
0
0
1X
6
8
2
11


조인성, 9회말 끝내기안타…LG, 롯데 꺾고 5연승
'조인성 9회말 끝내기 안타' LG, 롯데에 역전승
'조인성 끝내기' LG, 3경기 연속 역전승…한화와 0.5경기차

9회말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주말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4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롯데가 앞서가면 LG가 뒤쫓는 양상으로 전개된 이날 경기에서 결국 LG가 승리하면서 3경기 연속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1회초 이대호의 3점홈런으로 기분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대호는 1사 1,3루에서 이승호의 138km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13]

2회까지 침묵하던 LG 타선은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박경수와 조인성의 연속안타를 발판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주장 이종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 발데스가 볼넷을 골라 재차 만루찬스를 만들었고 최동수가 3루수 옆을 빠지는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이뤘다.

4회초 우익수 손인호의 기막힌 홈송구로 득점 기회를 놓친 롯데는 5회초 김주찬의 번트안타를 계기로 다시 2점을 앞서나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주찬은 3루방면 기습번트를 댄 후 3루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원석의 3루타와 박현승의 적시타가 터져나왔다.

LG는 5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드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1사 후 이종열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발데스는 송승준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를 터뜨려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최동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후속타자 박용택이 우전안타를 쳐내 찬스를 이어가나 싶었지만 최동수가 미숙한 주루플레이를 펼치다 3루에서 아웃돼 공격의 맥이 끊겼다. 롯데는 5회 2사 후 선발 장원준을 투입하는 등 사력을 다했고 경기는 이후 7회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다.

LG는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조인성의 보내기 번트를 롯데 투수 장원준이 더듬어 순식간에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폭투와 볼넷이 연이어 나오면서 무사 만루의 황금찬스를 맞았지만 후속 세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롯데도 9회 1사 2루의 득점찬스에서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났다.

승부는 9회말 LG의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선두타자 최동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박용근은 박용택의 2루수 앞 땅볼 때 빠른 스타트로 2루로 진루에 성공해 1사 2루가 됐다. 박용근은 장원준의 폭투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정의윤과 박경수가 모두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만루기회를 잡았다. 조인성은 깨끗한 끝내기 안타로 4시간짜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이승호(4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5실점)-심수창(4⅓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류택현(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우규민은 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현대는 SK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에이스 장원삼의 6이닝 1실점(무자책) 호투에 힘입어 선두 SK를 4-2로 꺾었다. 김광현이 SK가 4-1로 뒤진 9회초 2사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조용훈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는 이색적인 장면이 있었다. 이날 대전 한화-삼성전과 광주 KIA-두산전은 우천으로 인한 그라운드 사정 악화로 인해 취소됐다.

[ 2007/8/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10
63
5
42
0.0
0.600
2
두산 베어스
109
58
2
49
6.0
0.542
3
삼성 라이온즈
106
54
3
49
8.0
0.524
4
한화 이글스
104
53
2
49
8.5
0.520
5
LG 트윈스
108
53
5
50
9.0
0.515
6
롯데 자이언츠
110
49
3
58
15.0
0.458
7
현대 유니콘스
106
46
1
59
17.0
0.438
8
KIA 타이거즈
109
44
1
64
20.5
0.407


10. 8월 31일 ~ 9월 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시리즈 전 LG는 5연승으로 4위 한화를 0.5경기차까지 따라붙었다. LG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운명의 시리즈다. 한화는 화요일 삼성과의 홈경기 이후 이틀 연속 우천취소로 총력전하기에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

9월 1일 ~ 9월 2일 경기는 9~10월 참조.

10.1. 8월 3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최동수
발데스
이종열
정의윤
조인성
김상현
권용관
봉중근
LF
2B
1B
RF
DH
CF
C
3B
SS

8월 31일, 18:31 ~ 21:55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45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류현진
2
0
2
0
0
1
0
0
0
5
10
0
7
LG
봉중근
1
0
0
0
0
0
1
0
0
2
7
0
0


'류현진 완투 투혼' 한화, LG 추격 뿌리치고 4위 수성
‘괴물 류현진 완투승’ 한화, LG와의 ‘준준플레이오프’ 서전 승리

한화와의 포스트시즌 티켓 여부를 가늠하는 단두대 매치에서 류현진에게 완투승을 헌납하며 5연승이 끊겼다. 한화는 3연승 및 LG전 4연승으로 5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LG는 29일 만의 4위 탈환이 무산됐다.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두 팀간 대결답게 경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2만명에 가까운 관중(19,451명)들이 뜨겁게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전 분위기는 LG가 앞섰다. 이날 경기전까지 5연승을 내달린 LG 선수들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반면 한화는 최근 중심 타자들의 부진 탓에 다소 팀분위기가 어두웠다.[14]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를 주도한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1회부터 안타를 몰아치면서 LG 선발 봉중근을 탈탈 털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조원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폭투를 묶어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고 크루즈의 좌측 2루타로 선쥐점을 얻었다. 이어 한화는 김태균이범호의 연속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곧바로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와 박경수의 우전적시타로 1점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3회초 공격에서 크루즈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봉중근의 폭투로 기회를 만든 뒤 이범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도형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3-1로 앞서간 뒤 백재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며 봉중근은 강판되었다. 한화는 바뀐 투수 박석진을 상대로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2점 보태 4-1을 만들었다. 6회초에도 한화는 2사 주자 2루에서 김민재가 LG의 3번째 투수 김민기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 1점을 더했다. 7회말 LG는 1사후 정의윤조인성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따라붙지 못하고 5연승을 마감했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자신의 역대 최고스피드인 153km 패스트볼을 앞세워 LG 타자들을 요리했다. 9이닝 동안 안타를 7개 내줬지만 탈삼진도 8개나 기록하면서 대량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3승(6패)째를 챙겨 토종투수 다승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자신의 6번째 완투승이기도 하다. 반면 류현진을 상대로 좌완 선발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됐던 LG 봉중근은 2⅓이닝동안 5안타 4실점로 두들겨 맞고 조기강판 당해 시즌 7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문학 SK 원정에서 선발 브라운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3-2 승리를 거둬 2위 두산과의 2경기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4회초 1사 2,3루에서 진갑용의 땅볼을 나주환이 홈에 악송구하며 선취점을 뽑았고 김창희의 적시타와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득점했다. 브라운은 5이닝 8피안타 2볼넷의 불안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시즌 11승과 함께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세이브 선두 오승환은 시즌 33세이브를 거뒀다. 두산은 롯데와의 사직 원정경기에서 리오스의 호투로 7-3 완승을 거둬 선두 SK를 5경기차로 추격했다. 리오스는 7이닝 3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17승을 올렸고 4시즌 연속 200이닝을 돌파했다. KIA는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이대진의 호투를 앞세워 7위 현대에 6-1로 승리해 승차를 2.5경기차로 줄였다. 종합기사

[ 2007/8/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111
63
5
43
0.0
0.594
2
두산 베어스
110
59
2
49
5.0
0.546
3
삼성 라이온즈
107
55
3
49
7.0
0.529
4
한화 이글스
105
54
2
49
7.5
0.524
5
LG 트윈스
109
53
5
51
9.0
0.510
6
롯데 자이언츠
111
49
3
59
15.0
0.454
7
현대 유니콘스
107
46
1
60
17.0
0.434
8
KIA 타이거즈
110
45
1
64
19.5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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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다.[2] 2007 시즌 LG 타자 중 첫 10홈런이었다.[3] 강우 콜드게임 위기가 몰리자 LG는 구단 직원까지 동원하며 스펀지로 필드의 물을 뺐다.[4] 롯데는 이 경기를 끝으로 KIA전 12승6패로 마감했다.[5] KIA는 5할 승률 불가가 확정됐다.[6] 이날까지 기준으로 5연패가 없는 팀은 LG와 롯데가 유이하다. 그런데 롯데는 4연패도 두 번밖에 없다.[7] 이날까지 시즌 23번째 역전승인데 선두 SK의 26승 다음으로 많다.[8] 이날 두산은 SK전 10승6패로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지었다.[9] 2002년 7월 28일 수원 한화전 이후 두 번째 5안타 경기다.[10] 통산 330호 홈런으로 장종훈의 기록에 10개차로 다가섰다.[11] 통산 3116경기 1500승 80무 1536패 승률 0.494[12] 조인성이 2005년 8월 5일 잠실 삼성전 이후 2년여 만에 기록한 만루홈런이다.[13] 이대호가 7월 28일 사직 두산전 이후 33일만에 터뜨린 홈런이었다.[14] 김인식 감독은 경기전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아니라 불발탄이야"라며 타격부진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