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5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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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4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5 / 8
10
0
13
-3
0.435
4월
성적

10
0
13
-3
0.435








-
2 VS 두산
5:14 패
3 VS 두산
7:8 패
4
휴식일
5 VS 삼성
7:5 패
6 VS 삼성
우천취소
7 VS 삼성
2:4 승
8 VS 롯데
6:1 승
9 VS 롯데
1:2 패
10 VS 롯데
우천취소
11
휴식일
12 VS SK
10:5 패
13 VS SK
7:8 승
14 VS SK
4:2 패
15 VS KIA
2:0 승
16 VS KIA
5:3 승
17 VS KIA
6:5 승
18
휴식일
19 VS 한화
2:4 패
20 VS 한화
1:3 패
21 VS 한화
3:5 패
22 VS 현대
3:7 승
23 VS 현대
3:5 승
24 VS 현대
8:7 패
25
휴식일
26 VS 삼성
9:5 승
27 VS 삼성
1:6 패
28 VS 삼성
4:9 패
29 VS 롯데
11:7 패
30 VS 롯데
3:4 승
-

1. 4월 2일 ~ 4월 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1.1. 4월 2일
1.2. 4월 3일
2. 4월 5일 ~ 4월 7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2.1. 4월 5일
2.2. 4월 6일
2.3. 4월 7일
3. 4월 8일 ~ 4월 1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3.1. 4월 8일
3.2. 4월 9일
3.3. 4월 10일
4. 4월 12일 ~ 4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4.1. 4월 12일
4.2. 4월 13일
4.3. 4월 14일
5. 4월 15일 ~ 4월 1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
5.1. 4월 15일
5.2. 4월 16일
5.3. 4월 17일
6. 4월 19일 ~ 4월 21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피스윕
6.1. 4월 19일
6.2. 4월 20일
6.3. 4월 21일
7. 4월 22일 ~ 4월 24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
7.1. 4월 22일
7.2. 4월 23일
7.3. 4월 24일
8. 4월 26일 ~ 4월 2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8.1. 4월 26일
8.2. 4월 27일
8.3. 4월 28일
9. 4월 29일 ~ 5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9.1. 4월 29일
9.2. 4월 30일


1. 4월 2일 ~ 4월 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편집]


2005 시즌 두산 베어스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1]

1.1. 4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테오
이병규
클리어
안재만
박병호
조인성
권용관
장문석
2B
DH
RF
CF
LF
3B
1B
C
SS

4월 2일, 14:03 ~ 17:27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5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1
0
0
0
1
0
2
0
1
5
13
0
6
두산
랜들
4
0
0
1
3
2
0
4
-
14
18
0
6

고졸신인 박병호가 개막전 1루수 스타팅으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장단 18안타를 두들겨맞으며 14-5로 대패를 당했다. 두산은 0-1로 뒤진 1회말 안타 5개를 몰아쳐 LG 선발 장문석으로부터 4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톱타자 전상열과 장원진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상대포수 조인성의 패스트볼을 틈타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전세를 2-1로 뒤집고 계속된 찬스에서 문희성의 희생플라이와 김창희의 안타로 2점을 보태 4-1로 앞섰다. 두산은 4회말에도 좌월 2루타로 출루한 안경현을 김창희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더 도망갔다. 5회초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맞아 5-2가 되자 두산은 5회말 손시헌의 2타점 적시타와 전상열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두산은 각각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창희김동주, 안경현을 포함해 총 7명의 타자가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2] LG는 마테오이병규가 도합 9타수 6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타선의 집중력을 살리지 못하며 안타 13개와 볼넷 6개로 5점을 뽑는데 그쳤다. 부상중인 이승호를 대신해 개막전 선발로 나선 장문석은 3.1이닝 5실점(7피안타 2볼넷)으로 부진했다. 국내무대 데뷔전을 치른 두산 선발 랜들은 5.1이닝 2실점(7피안타 2볼넷)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박용택은 2번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 중전안타로 2005 프로야구 첫 안타를 기록했고, 랜들의 폭투로 2루 진루 뒤 3루 도루에 성공하여 2005 첫 도루를 기록했다. 그리고 클리어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1루수 선발로 데뷔전을 치른 신인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볼넷을 기록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데뷔 첫 타점을 기록했다. 정의윤 역시 8회초 대타로 나와 이혜천을 상대로 데뷔 첫 타석을 가졌고, 2루 땅볼로 물러났다.

[ 2005/4/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
1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1
1
0
0
0.0
1.000
1
한화 이글스
1
1
0
0
0.0
1.000
4
SK 와이번스
1
0
1
0
0.5
0.000
4
현대 유니콘스
1
0
1
0
0.5
0.000
6
롯데 자이언츠
1
0
0
1
1.0
0.000
6
LG 트윈스
1
0
0
1
1.0
0.000
6
KIA 타이거즈
1
0
0
1
1.0
0.000


1.2. 4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이종열
마테오
이병규
클리어
안재만
박병호
조인성
권용관
진필중
2B
DH
RF
CF
LF
3B
1B
C
SS

4월 3일, 14:00 ~ 17:57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2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진필중
2
0
0
0
0
0
0
1
4
7
7
0
9
두산
박명환
1
0
0
0
2
0
5
0
-
8
9
1
10
중계방송사: 파일:MBC 로고(2005-2011).svg | 캐스터: 송인득 | 해설: 허구연

개막 2일차를 맞아서 5년만에 MBC 지상파 중계가 잡혔다.## MBC 지상파 페넌트레이스 중계는 2000년 5월 11일 잠실 현대전 이후 처음이었다.[3] 이렇게 된 이유는 2001년부터 2004년까지 MBC가 메이저리그 독점중계권을 거금을 주고 산데에 대한 일종의 보복으로 KBS와 SBS가 한국프로야구와 K리그의 중계권을 나눠가졌기 때문이었다.


최하위 후보로 꼽힌 두산에 추격전 끝에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진필중과 박명환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두산은 2-1로 뒤진 5회말 1사 2,3루에서 장원진이 류택현을 상대로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뽑아 3-2로 역전시켰다. 이병규의 다이빙캐치 시도는 실패했다. 두산은 7회말 손시헌과 전상열의 연속 적시타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8-3으로 뒤진 9회초 두산의 6억 고졸 신인 서동환을 상대로 사사구 3개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박용택박정배로부터 만루홈런을 뽑아내 8-7 1점차로 쫓아갔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후속 마테오가 우전 안타를 치고 이병규가 바뀐투수 이혜천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내 1,2루가 되었으나 클리어가 김성배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LG는 총 4개의 병살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1회초 제구 난조로 2실점했으나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초 선두타자 권용관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집게 손가락 물집으로 강판되었다. 박명환에 이어 등판한 이재우가 3이닝 1K 1피안타 1볼넷으로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 2005/4/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
2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2
2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2
1
1
0
0.5
1.000
4
한화 이글스
2
1
0
1
1.0
0.500
4
KIA 타이거즈
2
1
0
1
1.0
0.500
6
현대 유니콘스
2
0
1
1
1.5
0.000
6
롯데 자이언츠
2
0
0
2
2.0
0.000
6
LG 트윈스
2
0
0
2
2.0
0.000


2. 4월 5일 ~ 4월 7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2005 시즌 홈 개막전이 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 동료였던 이순철선동열이 감독으로 첫 맞대결한다.

2.1. 4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테오
이병규
클리어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김민기
2B
DH
RF
CF
LF
1B
3B
C
SS

4월 5일, 14:02 ~ 17:05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해크먼
0
0
0
0
2
0
1
4
0
7
13
0
2
LG
김민기
0
0
0
1
4
0
0
0
0
5
8
1
0

  • 승리투수 - 해크먼(선발, 1승)
  • 패전투수 - 박만채(8회, 1패)
  • 세이브투수 - 권오준(9회, 1세)
  • 홈런 - 김한수(2호, 5회 2점.삼성)

올 시즌 압도적인 1강으로 평가받는 삼성을 상대로 초반 5득점이나 했지만 뒷심에서 밀리면서 속절없이 4년만의 개막 3연패에 빠졌다.

만원관중 앞에서 양 팀은 선발투수 해크먼과 김민기가 3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팽팽한 투수전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LG는 4회말 1사 후 박용택이 우전 안타 이후 과감한 베이스 러닝으로 2루타를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2루에 진루한 나간 박용택은 삼성 배터리의 실책을 틈타 3루로 진루했다. LG는 마테오의 희생타로 선취득점했다.

4회까지 김민기의 호투에 눌려 1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던 삼성은 5회초 선두타자 심정수가 좌전안타로 무사 1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나온 김한수가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김종훈에게 곧바로 중월 3루타를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질 뻔 하던 LG는 조동찬의 텍사스성 안타 때 이병규가 정확한 홈 송구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공의 낙구 지점과 수비수의 위치를 잘못 판단한 김종훈의 실책성 주루 플레이였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클리어와 서용빈이 연속 우월 2루타를 뽑아내며 2:2 균형을 맞추었고, 안재만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LG는 조인성, 권용관, 박경수가 연속해서 3안타를 작렬시키며 5:2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말 이병규가 안타를 치고 나간 후 어이없는 본헤드 플레이로 1루 견제사를 당하자 7회초 삼성은 또 다시 찬스를 잡으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양준혁과 심정수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김민기는 김한수와 김종훈, 조동찬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해 결국 류택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그리고 그 추격의 불씨는 8회 곧바로 살아났다. 삼성은 8회 선두타자 김재걸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박한이의 범타 후 박종호가 또 다시 안타를 뽑아내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개막 이후 1안타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양준혁이 좌완 김광우에게 힘없이 물러났지만, 박만채가 심정수와의 대결에서 승부를 매듭지지 못하고 4구로 걸러 보내면서 결국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서 김한수의 2루타와 김종훈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루상에 나갔던 주자 모두가 홈으로 들어오며 대거 4득점, 단숨에 7-5로 전세를 뒤집혔다. LG는 또 다시 만루 위기에 빠진 9회에 서승화와 정재복 등을 마운드에 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아 재역전의 발판을 마련코자 노력했지만, 9회말 2사 후 터진 클리어의 2루타가 빛을 바래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삼성은 5회 급격한 난조를 보인 해크먼을 믿고 7회말까지 끌고 갔던 선동렬 감독의 뚝심 있는 선수 기용이 힘을 발휘했고, 이후 등판한 박석진, 강영식, 권오준 등이 뒷문을 책임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 냈다. 타석에선 4타수 3안타, 6타점을 합작한 김한수, 김종훈의 공격력이 빛났다. 반면 LG는 또 다시 중간 계투조가 무너지며 역전패를 허용, 개막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선취점을 뽑고도 지키는 야구에 실패해 승리를 날려버리는 불안한 경기력이 계속되었다.

이날은 KBO 24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구장(잠실, 사직, 대전, 문학)에서 매진 사례를 이뤘다.

[ 2005/4/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
3
0
0
0.0
1.000
2
두산 베어스
3
2
0
1
1.0
0.667
2
한화 이글스
3
2
0
1
1.0
0.667
2
KIA 타이거즈
3
2
0
1
1.0
0.667
5
SK 와이번스
3
1
1
1
1.5
0.500
6
롯데 자이언츠
3
1
0
2
2.0
0.333
7
현대 유니콘스
3
0
1
2
2.5
0.000
7
LG 트윈스
3
0
0
3
3.0
0.000


2.2. 4월 6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현대와 롯데의 사직 경기만 열렸다. 손승락이 데뷔전에서 선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현대는 9-2로 승리하며 LG는 유일한 무승팀에 단독 최하위가 되었다.

[ 2005/4/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
3
0
0
0.0
1.000
2
두산 베어스
3
2
0
1
1.0
0.667
2
한화 이글스
3
2
0
1
1.0
0.667
2
KIA 타이거즈
3
2
0
1
1.0
0.667
5
SK 와이번스
3
1
1
1
1.5
0.500
6
현대 유니콘스
4
1
1
2
2.0
0.333
7
롯데 자이언츠
4
1
0
3
2.5
0.250
8
LG 트윈스
3
0
0
3
3.0
0.000


2.3. 4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테오
이병규
클리어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2B
DH
RF
CF
LF
1B
3B
C
SS

4월 7일, 18:30 ~ 21:44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24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임창용
0
0
0
0
0
0
0
2
0
2
6
0
6
LG
김광삼
1
0
0
1
1
0
1
0
-
4
6
0
2


우승 후보 삼성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며 개막 후 4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발투수 김광삼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안재만의 재치있는 주루 플레이로 4-2승리를 낚았다.

최고구속 145km의 김광삼은 5회초 2사 만루 위기에 몰리고 손톱마저 부러져 공을 던지기 힘들었지만 마운드를 꿋꿋이 지키며 박종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의 수훈갑이 됐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기록했지만 피홈런 1개를 포함해 4피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 1사에 지명타자 박용택이 삼성 선발 투수 임창용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1-0을 만들었고 4회 2사에 이병규가 볼넷을 골라낸 뒤 루 클리어가 이름값에 걸맞게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3루타로 2-0까지 앞섰다. 5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넘긴 LG는 공수 교대 후 1사에 안재만이 2,3루 연속 도루에 성공한데다 임창용의 폭투로 홈까지 밟아 3-0으로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7회말에는 권용관의 적시타로 4-0이 됐다.

삼성은 8회초 1사에 박한이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종호의 2루타로 2,3루에서 양준혁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심정수가 볼넷을 고르고 김한수가 신윤호를 상대로 우전안타로 2점을 만회해 4-2까지 추격했지만 대타 김대익이 3루땅볼에 그쳐 더 이상의 점수는 뽑지 못했다. 신윤호는 9회에도 1안타와 1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만든 뒤 해결하는 ‘불쇼’를 선보여 팬과 코칭스태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신윤호는 3년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지만 팀에 믿음을 주는 데는 실패했다.

현대가 롯데 원정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LG는 롯데를 제치고 최하위를 탈출해 7위가 됐다. 현대는 2-2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주자 2루상황에서 전준호가 롯데 마무리 노장진을 우전안타로 두들겨 결승점을 뽑아냈다.

대전과 문학에서 두산과 기아는 한화와 SK를 각각 10-3, 7-3으로 누르고 3승1패를 마크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안경현과 마해영은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한화의 장종훈은 대타로 솔로포를 터뜨려 커리어 마지막 홈런을 기록했다.

[ 2005/4/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
3
0
1
0.0
0.750
1
두산 베어스
4
3
0
1
0.0
0.750
1
KIA 타이거즈
4
3
0
1
0.0
0.750
4
한화 이글스
4
2
0
2
1.0
0.500
4
현대 유니콘스
5
2
1
2
1.0
0.500
6
SK 와이번스
4
1
1
2
1.5
0.333
7
LG 트윈스
4
1
0
3
2.0
0.250
8
롯데 자이언츠
5
1
0
4
2.5
0.200


3. 4월 8일 ~ 4월 10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편집]


개막 후 1승3패, 1승4패로 나란히 7위, 8위로 처진 LG와 롯데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3.1. 4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테오
이병규
클리어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2B
DH
RF
CF
LF
1B
3B
C
SS

4월 8일, 18:29 ~ 22:22 (3시간 53분), 사직 야구장 4,24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1
0
0
0
0
1
0
4
6
6
1
4
롯데
염종석
0
0
0
0
0
1
0
0
0
1
10
1
5


조인성의 만루포에 힘입어 사직 롯데 원정에서 6-1의 완승을 거두고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양 팀은 9회까지 무수한 잔루를 쏟아내며 실속 없는 경기를 펼쳤으나 9회 초 터진 조인성의 만루포로 깨끗이 정리되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롯데는 1승 5패째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양팀 선발 염종석과 최원호의 투수전으로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용병 클리어가 롯데의 3번째 투수 이정훈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뽑아 2-1로 앞섰다. 이는 클리어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살얼음판같은 리드를 지키던 9회초에는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조인성이 강상수로부터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안타수에서 LG에 10-6으로 앞섰지만 이날 잔루를 무려 13개나 기록하며 후속타가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었다. 선두타자 정수근은 1회 2루 도루에 실패한 뒤 1-2로 뒤진 8회말 2사 2루에서 다시 무리하게 3루를 파고들다 아웃돼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장진용은 6회 2사에서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으로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신윤호는 8회에 등판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거뒀다.

현대는 2회초 2사1루에 나온 채종국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대구에서 삼성을 2-1로 꺾고 3연승했다. 배영수가 14개의 탈삼진으로 완투한 삼성은 6회 박한이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병살타만 3번을 기록하며 점수를 더 뽑지 못했다. 미키 캘러웨이는 7.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뒀으며, 조용준은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기아를 1-0으로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1회 말 2사 후 연속 3안타 및 홍성흔의 적시타로 빼낸 1점을 끝까지 잘 지켰다. 6회까지 3안타 무실점한 두산 선발 이혜천은 승리투수가 됐지만[4] 9회까지 완투하며 7피안타 1실점 한 기아의 다니엘 리오스는 패전투수가 됐다. 정재훈은 1.2이닝 4K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SK는 문학에서 한화 선발 송진우를 무너뜨리고 8-5로 승리했다. 한해 홈런 3개가 최다인 한화 김인철은 벌써 홈런 3개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현대에서 방출됐던 위재영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 2005/4/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5
4
0
1
0.0
0.800
2
삼성 라이온즈
5
3
0
2
1.0
0.600
2
KIA 타이거즈
5
3
0
2
1.0
0.600
2
현대 유니콘스
6
3
1
2
1.0
0.600
5
SK 와이번스
5
2
1
2
1.5
0.500
6
한화 이글스
5
2
0
3
2.0
0.400
6
LG 트윈스
5
2
0
3
2.0
0.400
8
롯데 자이언츠
6
1
0
5
3.5
0.167


3.2. 4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마테오
이병규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장문석
2B
DH
LF
RF
CF
1B
3B
C
SS

4월 9일, 18:30 ~ 20:59 (2시간 15분), 사직 야구장 2,02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0
0
1
0
0
0
0
0
0
1
4
0
2
롯데
장원준
0
0
0
0
0
2
0
0
-
2
6
0
2


롯데는 선발투수 장원준에 이어 이용훈을 5회에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다. 이용훈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으며, 노장진은 9회초 2사에서 올라와 마테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시즌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LG는 3회 2루타를 치고나간 조인성을 권용관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는 6회말 2사 3루에서 이원석의 2루타와 라이언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지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LG 선발 장문석은 8이닝 2실점(6안타 2볼넷) 삼진 3개의 눈부신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를 당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2이닝만에 양준혁의 3점홈런 등으로 스코어를 8-0으로 벌리며 선발전원안타로 현대에 12-1 대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으나 1년만에 등판한 현대 선발 임선동은 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과 기아의 잠실경기, SK와 한화의 문학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 2005/4/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5
4
0
1
0.0
0.800
2
삼성 라이온즈
6
4
0
2
0.5
0.667
3
KIA 타이거즈
5
3
0
2
1.0
0.600
4
현대 유니콘스
7
3
1
3
1.5
0.500
4
SK 와이번스
5
2
1
2
1.5
0.500
6
한화 이글스
5
2
0
3
2.0
0.400
6
LG 트윈스
6
2
0
4
2.5
0.333
8
롯데 자이언츠
7
2
0
5
3.0
0.286


3.3. 4월 10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삼성과 현대의 대구경기도 비로 취소됐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기아에 4-3 역전승을 거두며 5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두산은 5회까지 손지환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고 기아 선발 강철민 공략에 실패해 1-3으로 끌려갔지만 6회말 안경현의 동점 적시타와, 7회 최경환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스미스는 7이닝 11피안타 2볼넷에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정재훈은 8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하고 승리를 지켜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문학에서는 SK가 4-4로 팽팽하던 9회말 상대투수 지연규의 실책으로 천금같은 결승점을 뽑아 한화를 5-4로 물리쳤다. 한화는 1회초 상대 선발 채병용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볼넷 2개를 빼낸 뒤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용병 마크 스미스의 3점홈런이 더해져 4-0으로 앞서 승리를 예약하는듯 했다. SK는 1-4로 끌려가던 7회말 김재현의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9회말 1사 1, 3루에서 이호준이 투수 앞 땅볼을 때렸으나 한화의 구원투수 지연규의 실책으로 3루주자 이진영이 홈을 밟아 한화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3년간 10승에 그쳤던 한화 선발 문동환은 6⅓이닝 10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 기회를 날렸다.

[ 2005/4/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6
5
0
1
0.0
0.833
2
삼성 라이온즈
6
4
0
2
1.0
0.667
3
SK 와이번스
6
3
1
2
1.5
0.600
4
KIA 타이거즈
6
3
0
3
2.0
0.500
4
현대 유니콘스
7
3
1
3
2.0
0.500
6
한화 이글스
6
2
0
4
3.0
0.333
6
LG 트윈스
6
2
0
4
3.0
0.333
8
롯데 자이언츠
7
2
0
5
3.5
0.286


4. 4월 12일 ~ 4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FA 제도를 통해 LG에서 SK로 이적한 김재현을 상대팀 선수로 처음 상대한다.

사연많은 LG-SK의 신 라이벌전

4.1. 4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이병규
정의윤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김민기
2B
DH
LF
CF
RF
1B
3B
C
SS

4월 12일, 18:29 ~ 22:21 (3시간 5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9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원형
4
2
1
0
1
0
1
1
0
10
17
1
6
LG
김민기
0
0
0
2
1
0
2
0
0
5
10
2
3

루벤 마테오가 경기 전 등에 담이 걸려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신인 정의윤이 데뷔 첫 선발출전을 하게 됐다.


LG 잔인한 4월 실감

SK에 선발 전원안타 및 장단 17안타를 허용하며 홈에서 5-10으로 졌다. LG는 팀 ERA 6.4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K는 1회부터 박재홍, 김재현, 정경배의 안타로 대거 4득점해 분위기를 잡았다. 2회에는 상대 실책[5]과 폭투로 2점을 보탰고 3회 김민재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7-0으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LG는 4회 안재만이 2타점 중전안타, 5회에는 권용관이 솔로홈런, 7회 박경수 2점홈런 등으로 추격했지만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SK 선발 김원형은 5이닝동안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3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2003년 9월 이후 LG전 5연승이다. SK에서 LG로 이적한 뒤 첫 LG전을 치른 김재현은 1회 1사 1,2루에서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LG의 고졸신인 정의윤은 4회말 김원형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포함하여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권용관은 2루타 2개와 홈런 1개로 4타수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 삼성은 9회초 2사 1,2루에 나온 김한수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7-6 재역전승을 거뒀다. 선동열 감독은 고향에서의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양준혁은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며, 김한수는 홈런과 2루타 2개로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은 양준혁의 연타석 홈런 등에 힘입어 6회까지 4-0으로 앞섰으나 기아는 6회말 홍세완의 솔로홈런 이후 만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역전 2루타 등으로 5-4로 역전했고, 7회에 장성호의 솔로포로 6-4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김한수가 솔로홈런을 날려 6-5로 추격했고 9회초 기아 마무리 신용운을 공략해 2사 1,2루에서 김한수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권오준은 9회말 장성호와 홍세완, 임성민을 모두 삼진아웃시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수원에서 두산은 무서운 집중력으로 현대를 14-5로 물리치고 4연승 휘파람을 불며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3회초 안타 4개로 4점을 뽑은 데 이어 6회에도 타자일순하며 5점을 뽑는 몰아치기로 현대 신인 손승락을 울렸다. 두산 외국인 투수 랜들은 홈런 2개를 허용하는 등 5이닝 7안타 3볼넷 2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로 시즌 3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1위에 나섰다. 손시헌은 2점홈런 포함 5타수3안타4타점, 최경환은 4타수3안타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정민철-정병희-지연규의 계투로 손민한이 등판한 최하위 롯데를 5-2로 물리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정민철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2003년 9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18개월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마크 스미스는 2-0으로 뒤진 2회말 동점 2점홈런을 기록했고, 한화는 4회말 무사 1,3루에서 임수민이 외야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8회에는 1사만루에서 스미스와 이도형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연규는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 2005/4/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7
6
0
1
0.0
0.857
2
삼성 라이온즈
7
5
0
2
1.0
0.714
3
SK 와이번스
7
4
1
2
1.5
0.667
4
KIA 타이거즈
7
3
0
4
3.0
0.429
4
현대 유니콘스
8
3
1
4
3.0
0.429
4
한화 이글스
7
3
0
4
3.0
0.429
7
LG 트윈스
7
2
0
5
4.0
0.286
8
롯데 자이언츠
8
2
0
6
4.5
0.250


4.2. 4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박용택
정의윤
이병규
안재만
박병호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진필중
LF
DH
RF
CF
3B
1B
2B
C
SS

4월 13일, 18:30 ~ 22:41 (4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80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산체스
4
1
1
0
0
0
0
1
0
7
9
1
14
LG
진필중
3
2
1
0
0
0
0
2
-
8
10
2
5

박경수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LG '럭비공' 정의윤, '제대로 사고쳤다'
새내기 정의윤, LG 구세주

3연승을 내달리던 SK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6-7로 뒤지던 8회말 신인 정의윤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LG는 기분 좋은 시즌 3승(5패)째를 올려 공동4위가 됐다. 초반부터 선발투수진이 무너진 양 팀은 3회까지 6-6으로 동점을 이루는 등 타격전 양상으로 흐르는 듯 했지만 4회부터는 나란히 ‘0’의 행진을 이어갔다. LG 선발 진필중은 1회에만 3연속 볼넷을 내주며 4실점, 1.1이닝만 던지고 2회 도중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고 SK 선발 산체스 역시 2이닝 동안 5실점한 뒤 3회 위재영으로 교체됐다.

LG는 1회초 4점을 먼저 내줬지만 2회 이병규의 좌전안타로 2점, 3회 조인성의 좌측 2루타로 6-6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이후 LG는 7회까지 SK와 팽팽한 0의 행진을 이어갔지만 8회초 대타 조중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으며 6-7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LG는 8회말 신인 정의윤이 우중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2루주자 클리어, 1루주자 박용택을 차례로 불러들여 8-7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전날에도 5타수 2안타를 친 정의윤은 이날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해 이날까지 11타수 4안타로 타율 0.364가 됐다.

SK는 1회 1사후 3연속 볼넷에 이은 이호준, 김기태의 적시타와 LG 수비의 실책을 묶어 대거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리드하는 듯 했지만 3회 동점을 내준 뒤 8회초 귀중한 점수를 지켜내지 못하고 최근 3연승은 물론 지난 2일부터 잠실 연승을 ‘4’에서 마감했다. 특히 SK는 4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박경완이 삼진을 당하는 등 추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수원에서 두산은 홍성흔의 결승 만루홈런 등으로 현대를 10-3으로 꺾고 5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7승1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5이닝 7K 무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반면 현대 선발 김수경은 4회를 못채우고 8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1회 홍성흔의 만루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3회 안경현의 2타점 2루타, 4회 손시헌의 2점홈런, 6회 최경환의 1타점 적시타로 차곡차곡 점수를 모으며 스코어를 9-0으로 벌렸다. 5회까지 두산 선발 박명환에게 1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였던 현대는 7회 래리 서튼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매회 1점씩을 따라갔지만 이미 승부는 기울고 난 후였다. 두산은 9회초 김동주의 솔로홈런으로 이날 10점째를 올렸다.

롯데는 대전구장에서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한화를 15-5로 꺾었다. 롯데는 앞선 8경기에서 기록한 15점을 이날 한번에 올렸다. 롯데는 5-4 살얼음 리드를 유지하고 있던 6회초 이대호의 개인 통산 2번째 만루홈런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선 경기까지 홈런이 없었던 이대호와 신명철은 이날 나란히 홈런 2개로 6타점씩을 쓸어담았다. 한화에서도 김태균이범호가 홈런을 날리며 이날 대전구장에서는 무려 9개의 홈런이 쏟아져 나왔다. 롯데 정수근은 도루 1개를 추가, 전준호와 이종범에 이어 역대 3번째이자 사상 최연소로 통산 400도루를 돌파했다. 롯데 신인 조정훈은 선발 박지철을 구원등판해 2.2이닝동안 3피안타 2실점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으로 데뷔 첫승을 거뒀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은 광주구장에서 기아를 14-4로 대파했다. 삼성은 4연승, 기아는 4연패를 기록했다. 초반 4점을 선취한 삼성은 5-4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7회 3점, 8회 2점, 9회 4점을 추가하며 기아의 추격을 뿌리쳤다. 양준혁은 이날도 홈런을 추가, 지난 3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날리는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삼성의 임창용은 5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했으나 팀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돼 2003년 9월 20일 LG전이후 1년 6개월 22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 2005/4/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8
7
0
1
0.0
0.875
2
삼성 라이온즈
8
6
0
2
1.0
0.750
3
SK 와이번스
8
4
1
3
2.5
0.571
4
KIA 타이거즈
8
3
0
5
4.0
0.375
4
현대 유니콘스
9
3
1
5
4.0
0.375
4
한화 이글스
8
3
0
5
4.0
0.375
4
LG 트윈스
8
3
0
5
4.0
0.375
8
롯데 자이언츠
9
3
0
6
4.5
0.333


4.3. 4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박용택
정의윤
이병규
안재만
서용빈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LF
DH
RF
CF
3B
1B
2B
C
SS

4월 14일, 18:30 ~ 22:09 (3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34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신승현
1
2
0
0
0
0
1
0
0
4
10
0
6
LG
김광삼
0
0
0
0
0
2
0
0
0
2
9
1
1

박병호가 2군으로 내려가고 외야수 이대형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이승호엄정욱의 부상으로 대체선발로 나선 신승현에게 데뷔 첫 선발승을 허용하며 SK에 홈에서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2004시즌까지 통산 2승에 불과했던 SK의 사이드암 투수 신승현은 선발 6.2이닝동안 삼진 9개를 기록하며 LG 타선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LG는 이 패배로 기아, 한화와 함께 3승6패로 공동 최하위(6위) 그룹을 형성했다.

SK는 1회초 1회 2사 만루에서 김기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취점을 따냈고, 2회에는 2사 2,3루에서[6] 김재현이 친정팀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발 신승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6회 정의윤의 2루타와 안재만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SK는 7회 정경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K의 용병 마무리 카브레라는 1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3세이브째를 올렸다.

3연패에 빠졌던 현대는 이숭용의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연승 행진의 두산을 홈에서 8-7로 따돌리고 한숨을 돌렸다. 마무리 조용준은 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현대는 0-1로 뒤졌던 2회 이택근의 적시타와 보크, 폭투, 희생플라이 등으로 4점을 뽑아 초반 리드를 잡았다. 현대가 5-2로 앞선 5회에 두산 홍성흔이 2점홈런을 터뜨리자 현대는 7회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탠 뒤 8회 대타 전근표가 솔로홈런을 날려 7-4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현대 마무리 조용준을 상대로 김동주가 2타점 적시타, 안경현은 좌전안타를 날려 7-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대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 채종국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숭용이 끝내기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2004년 공동다승왕인 배영수리오스가 맞대결한 광주경기에서 삼성은 기아를 4-3으로 꺾고 두산과 공동선두가 됐다. 삼성은 4연승을 거뒀고, 기아는 5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0-0으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 박종호의 내야안타, 양준혁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심정수가 리오스의 6구째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삼성은 2루타를 친 김한수를 강동우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불러들여 4-0으로 앞섰다. 8회까지 3안타에 허덕이던 기아는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1,2루에서 심재학이 3점홈런을 날렸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7이닝 6K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선발 배영수는 3경기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두며 ERA 0.72를 기록했다. 리오스는 7회까지 무실점했으나 8회에 심정수에게 결승 3점홈런을 허용하며 7.2이닝 4실점으로 시즌 승리 없이 3패째를 떠안았다.

이대호가 이틀연속 홈런포를 기록한 롯데는 대전에서 한화를 3-2로 따돌리고 시즌 첫 2연승에 성공해 꼴찌에서 5위로 단숨에 3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롯데는 2회 박진환의 2루타와 박기혁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초에는 4번타자 이대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3회말 상대 실책속에 1점을 만회한 뒤 6회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이대호의 내야땅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5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으나 불펜이 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이정민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구원승을 기록했다. 롯데 마무리 노장진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켰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6⅓이닝 2자책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 2005/4/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9
7
0
2
0.0
0.778
1
삼성 라이온즈
9
7
0
2
0.0
0.778
3
SK 와이번스
9
5
1
3
1.5
0.625
4
현대 유니콘스
10
4
1
5
3.0
0.444
5
롯데 자이언츠
10
4
0
6
3.5
0.400
6
KIA 타이거즈
9
3
0
6
4.0
0.333
6
한화 이글스
9
3
0
6
4.0
0.333
6
LG 트윈스
9
3
0
6
4.0
0.333


5. 4월 15일 ~ 4월 17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편집]


3승 6패로 공동 최하위에 처진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2004 시즌 광주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7] 순페이는 광주에서의 첫 승리에 도전한다.

5.1. 4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종열
정의윤
이병규
클리어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장문석
DH
2B
RF
CF
LF
1B
3B
C
SS

4월 15일, 18:31 ~ 21:53 (3시간 22분), 무등 야구장 1,1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0
0
0
0
0
2
0
0
0
2
6
0
1
KIA
강철민
0
0
0
0
0
0
0
0
0
0
7
1
5


선발투수 장문석과 간판 타자 이병규의 투.타 맹활약에 힘입어 공동 최하위 기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순철은 광주에서 첫 승리를 거뒀고 LG는 4승6패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LG는 광주구장 9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아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한화와 공동 최하위(7위)가 됐다.

LG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박용택이종열의 연속안타와 정의윤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이병규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LG 선발 장문석은 6.2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을 봉쇄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신윤호는 9회 1사 후 3명의 타자를 1피안타 2탈삼진으로 잡고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체중 조절 실패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2군에서 훈련 중이던 기아의 김진우는 이날 8회 시즌 첫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열린 4경기 모두 승리팀은 영봉승을 거뒀는데 이는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이다. 대구에서 SK는 고효준의 무실점 호투로 삼성의 4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3-0으로 잠재우며 선두권 진입 발판을 마련했고, 잠실에서 두산은 척 스미스의 8이닝 무실점 호투로 롯데를 4-0으로 꺾고 하루 만에 단독 1위에 복귀했다. 3위 SK는 2004년 8월 28일 이후 삼성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공동 1위에서 2위로 내려앉은 삼성과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SK의 4년차 투수 고효준은 이승호, 엄정욱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등판해 삼성 타선을 상대로 5.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 2002년 프로 데뷔 후 개인통산 2번째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SK는 6회초 이호준의 우전안타와 김민재의 좌전안타, 이진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박재홍의 유격수 땅볼 때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유격수 김재걸의 2루 악송구로 3루 주자 김민재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내줬다. 이 때 3루를 거쳐 홈으로 달리던 이진영이 런다운에 걸렸지만 포수 진갑용으로부터 공을 받은 3루수 조동찬이 이진영과 부딪히면서 조동찬의 주루방해가 선언돼 결국 1점을 더 헌납했다. SK는 8회 1사 1, 2루부터 마무리 조웅천을 투입, 뒷문을 걸어 잠갔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회 1사까지 22명의 타자에게 개인 최다인 13개의 탈삼진과 함께 단 한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눈부신 호투에도 구원투수의 난조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빛이 바랬다. 이용훈은 7회 1사 후 홍성흔에게 2루타를 맞고 `노히트노런' 행진이 중단됐고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다음 투수가 점수를 내주는 바람에 7.1이닝 1안타 3볼넷 1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두산은 7회말 최경환이 2사 1, 3루에서 노장진을 상대로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만루에서 홍성흔이 싹쓸이 우월 2루타를 날려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9안타를 치고도 1점도 뽑지 못했다.

현대는 홈런 2방을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제압했다. 4회말 이숭용의 선제 좌중월 1점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는 8회 래리 서튼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한화 타선을 7이닝을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2003년 9월 19일 롯데전 이후 1년 7개월 만에 선발승을 거뒀고 시즌 4호포를 터뜨린 째 현대의 래리 서튼은 양준혁과 홈런 부분 공동 1위가 됐다. 4-0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한 마무리 조용준은 9회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를 뽐내고 시즌 3세이브째를 챙겼다. 한화는 팀 4안타에 그치며 영봉패를 당했고, 3연패와 함께 기아와 공동 최하위가 됐다. 한화의 고졸신인 양훈은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 2005/4/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0
8
0
2
0.0
0.800
2
삼성 라이온즈
10
7
0
3
1.0
0.700
3
SK 와이번스
10
6
1
3
1.5
0.667
4
현대 유니콘스
11
5
1
5
3.0
0.500
5
LG 트윈스
10
4
0
6
4.0
0.400
6
롯데 자이언츠
11
4
0
7
4.5
0.364
7
KIA 타이거즈
10
3
0
7
5.0
0.300
7
한화 이글스
10
3
0
7
5.0
0.300


5.2. 4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종열
정의윤
이병규
클리어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DH
2B
RF
CF
LF
1B
3B
C
SS

4월 16일, 18:29 ~ 21:44 (3시간 15분), 무등 야구장 2,39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1
1
1
0
2
0
5
9
0
4
KIA
이동현
0
0
0
0
0
0
0
3
0
3
6
2
1


최원호가 7.2이닝 5피안타 3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내며 기아를 7연패 및 단독 최하위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기아의 7연패는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이다. LG는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며 현대와 공동 4위가 됐다.

4회초 2사후 이병규의 안타와 클리어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5회초에도 1사 3루상황에서 기아 선발 이동현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기아 선발투수 이동현은 후속타자 권용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용택에게 우익수쪽 2루타를 맞았다. 기아는 더 이상의 실점을 막기 위해 5회 2사후 김진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진우는 이종열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지만 6회 정의윤에게 2루타를 내주고 이병규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강판당했다. LG는 8회초에도 기아의 실책 2개와 안재만의 적시타 등을 묶어 2득점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기아는 8회말 이용규의 적시타와 김종국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마무리 신윤호는 5-3으로 앞선 9회 1사 후 등판, 병살타를 엮어내며 연이틀 세이브에 성공, 4세이브로 이 부문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이병규는 전날 4타수 3안타에 이어 이날도 5타수 3안타로 맹타를 과시해 0.463의 타율로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음을 알렸다.

롯데는 잠실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눈부신 호투와 역전 결승투런 홈런을 기록한 최준석(2안타 2타점), 이원석(2안타 3타점)이 5타점을 합작하며 선두 두산을 5-2로 물리쳤다. 7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장원준은 개인 5연패를 끊어내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의 고졸신인 김명제는 프로데뷔 후 첫 선발등판에서 5이닝 동안 안타는 3개밖에 맞지 않았으나 사사구 6개를 남발하며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선발 전병호의 호투와 심정수의 시즌 3호홈런 등으로 SK를 6-1로 제압했다. 전병호는 5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삼성은 두산이 롯데에 패배하며 하루만에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홈런 4개 등 22안타를 주고 받는 난타전이 벌어진 수원구장에서는 한화가 현대를 10-9로 따돌리고 3연패와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9-9이던 9회초 한화는 이날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한 고지행의 천금같은 결승타로 연패에서 벗어났다. 래리 서튼은 시즌 5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 2005/4/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1
8
0
3
0.0
0.727
1
삼성 라이온즈
11
8
0
3
0.0
0.727
3
SK 와이번스
11
6
1
4
1.5
0.600
4
현대 유니콘스
12
5
1
6
3.0
0.455
4
LG 트윈스
11
5
0
6
3.0
0.455
6
롯데 자이언츠
12
5
0
7
3.5
0.417
7
한화 이글스
11
4
0
7
4.0
0.364
8
KIA 타이거즈
11
3
0
8
5.0
0.273


5.3. 4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종열
정의윤
이병규
클리어
서용빈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김민기
DH
2B
RF
CF
LF
1B
3B
C
SS

4월 17일, 14:00 ~ 17:22 (3시간 22분), 무등 야구장 2,6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0
0
1
2
2
0
0
1
0
6
8
1
3
KIA
존슨
2
0
2
0
0
0
0
1
0
5
10
0
3


권용관의 데뷔 첫 멀티홈런 및 연타석홈런[8]을 포함해 이병규의 시즌 첫 홈런, 정의윤의 데뷔 첫 홈런으로 총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팀 기아에 6-5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 승리로 시즌 첫 3연승 및 3연전 스윕승을 거뒀고, 시즌 첫 5할 승률에 도달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홈런이 6개밖에 되지 않던 LG는 이날 4개의 홈런으로만 6점을 뽑았다. 기아는 2001년 인수 이후 첫 8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기아는 불안한 LG 선발 김민기를 공략 김종국, 이종범의 연속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4번타자 홍세완의 안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기아는 선발 김민기를 끌어내리고 바뀐 투수 박만채를 상대로 심재학이 또다시 적시타를 쳐내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계속된 1아웃 1, 2루의 찬스에서 마해영이 병살타가 이어지면서 더 이상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LG는 3회 권용관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는데 이어진 3회말 기아 공격때 2아웃 이후에 홍세완의 솔로포와 심재학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마해영, 김주형이 안타를 쳐내면서 기아가 4-1로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4회 이병규의 2점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한 후 앞서 3회에 솔로포를 기록했던 권용관이 5회 연타석 2점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8회 정의윤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6점째를 올렸다. 기아는 8회 심재학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김종국이 삼진을 당하며 더이상의 추격에 실패했다. LG 마무리 신윤호는 기아의 9회말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고 시즌 5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3회 2사 이후에 세번째 투수로 올라온 장진용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역전에 발판을 마련했고 시즌 2번째 구원승을 거뒀다. 이는 10년 뒤인 2015년 4월 25일 창원 NC전 이전까지 마지막으로 장진용이 KBO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

여담으로 이 광주 3연전 스윕승은 2013년 5월 31일~6월 2일 이전 마지막 광주 3연전 스윕승이었다.

잠실에서 롯데는 두산에 10-5 승리를 거두며 최근 5경기 4승으로 5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공동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5회초 공격에서 최준석의 3점홈런 등으로 6점을 더 얻어내며 7-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 1득점 후 9회 4점을 더 따라붙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울고 난 후였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오랜만에 타선의 지원을 듬뿍 받으며 6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클린업트리오인 라이온-이대호-최준석은 6안타 8타점을 합작해냈다. 두산 선발 랜들은 4⅓이닝 6실점(9안타 3볼넷)의 부진한 피칭으로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SK를 7-3으로 꺾었다. 삼성은 두산을 제치고 9승3패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호준심정수의 솔로홈런으로 1점씩을 주고받은 7회 SK는 정경배의 솔로홈런과 김민재의 적시 2루타로 3-1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내준 점수를 만회하려는듯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 숨죽였던 방망이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1사후 6번 강동우의 좌전안타, 7번 김종훈의 좌중월 2루타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SK 윤길현의 폭투로 간단히 1점을 추가한 뒤, 9번 대타 김대익이 볼넷, 1번 박한이가 주자 일소 좌익선상 2루타, 2번 박종호가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해 5-3으로 뒤집었다. 8회말에는 강동우의 투런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수원에서 현대를 상대로 10-9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던 한화는 이날은 9-2의 넉넉한 승리를 올렸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초 공격에서 임수민의 솔로홈런과 고지행의 2점홈런으로 3득점, 4-1의 리드를 잡았고, 9회 데이비스의 솔로홈런과 임수민의 3점홈런 등으로 5점을 더 얻어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⅔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으며, 임수민은 홈런 2개 포함 5타수3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 2005/4/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
9
0
3
0.0
0.750
2
두산 베어스
12
8
0
4
1.0
0.667
3
SK 와이번스
12
6
1
5
2.5
0.545
4
LG 트윈스
12
6
0
6
3.0
0.500
5
롯데 자이언츠
13
6
0
7
3.5
0.462
6
현대 유니콘스
13
5
1
7
4.0
0.417
6
한화 이글스
12
5
0
7
4.0
0.417
8
KIA 타이거즈
12
3
0
9
6.0
0.250


6. 4월 19일 ~ 4월 21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피스윕[편집]



6.1. 4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이종열
마테오
이병규
정의윤
클리어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DH
2B
RF
CF
LF
1B
3B
C
SS

4월 19일, 18:30 ~ 21:33 (1시간 56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2,943명

선발
1
2
3
4
5
6
R
H
E
B
LG
김광삼
1
0
0
1
0
0
2
6
1
1
한화
김해님
3
1
0
0
0
0
4
11
1
0


시즌 첫 콜드 패 LG "봄비가 눈물로"

경기 중 폭우로 인해 세 차례나 경기가 중단된 끝에 청주 원정에서 4-2로 뒤진 6회에 강우콜드게임으로 패배하는 불운을 맞이했다. 이로써 3연승이 여기서 끝났고 3연승의 한화와 공동 4위가 됐다.

LG는 1회 공격에서 마테오의 안타와 이병규의 타격 때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정의윤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화는 1회말 공격에서 김수연권용관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태균의 역전 투런포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범호의 2루타와 임수민의 적시타로 3-1을 만들었고, 2회 공격에서는 데이비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4-1로 달아났다. LG는 4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의윤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2아웃 이후에 조인성, 권용관의 연속 안타로 1득점하면서 추격했다. 5회와 6회를 무득점으로 마친 양팀은 6회 종료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었고,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었다.

한화 선발 김해님은 5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고, 6회 1이닝을 투구한 정병희는 세이브를 올렸다. 패전투수는 5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뭇매를 맞은 김광삼이 되었다.

잔뜩 흐린 날씨속에 경기가 시작됐으나 3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빗줄기는 거세졌고 결국 2-4로 뒤진 6회초 LG 공격을 앞두고 오석환 주심은 8시8분에 선수들을 덕아웃으로 철수시켰다. 8시 30분 비가 그치는 듯 하자 경기를 재개했으나 거짓말처럼 빗발이 거세졌고 단 4분 만에 두 번째로 중단. 9시에 이르러 다시 재개된 경기는 13분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6회초 LG 공격이 무득점으로 끝나고 한화 6회말 공격 2사 후 김수연의 타석에서 빗줄기가 거세졌다. 결국 9시33분 오석환 주심은 강우콜드 게임을 선언했다. 이순철 LG감독은 심판실을 찾아와 5분 동안 격렬히 항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4명의 심판들은 이전 두 차례 그라운드에 모여 협의했으나 LG측의 반발을 고려한 듯 선뜻 취소결정을 내리지 못하면서 시간만 끌었다.

사직경기에서 최하위 기아는 에이스 리오스의 호투 속에 롯데를 4-1로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아는 4회 1사 1,2루에서 김상훈이 좌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최근 2연승의 롯데는 5회 이원석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으나 기아는 7회 김종국이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8회에는 손지환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잘던지고도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 없이 3연패를 당했던 리오스는 6이닝을 산발 9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부상에서 회복된 김진우는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6⅓이닝 3실점(6안타 2볼넷) 삼진 7개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12안타를 치고도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삼성에 7회말 강우콜드로 4-3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 공동선두가 됐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내며 5이닝 4실점의 삼성 임창용에 승리를 거뒀고 2002년 7월 21일 이후 삼성전에서 4년만에 4연패를 끊고 첫 승을 기록했다. 두산은 1회말 1사 1,3루에서 김동주의 1타점 2루타와 안경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선취했다. 안경현은 1회초 2사 2,3루에서 진갑용의 중전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2실점을 막아내기도 했다. 삼성은 두산이 1점을 더 달아난 3회 1사 1,2루에서 심정수강동우의 적시타로 2점을 올리며 1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두산이 6회 최경환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나고 삼성이 7회 진갑용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쫓아오면서 두 팀 간의 1점차는 계속 유지됐다. 하지만 7회말 두산 공격 때 비가 거세지면서 이미 6회 한차례 중단됐던 경기는 결국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문학경기에서 3위 SK는 친정팀을 상대로 3점포를 터뜨린 박재홍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를 3연패에 빠트리며 7-3으로 승리했다. SK는 2회말 김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호준의 평범한 플라이를 현대 좌익수 서튼이 빠트리고 김기태의 보내기번트 타구마저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하는 사이 2점을 뽑았다. 기분좋은 리드를 잡은 SK는 3회 1사 1,2루에서 박재홍이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5-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4회초 1사 만루에서 강귀태가 2타점 적시타, 8회초에는 이숭용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지만 SK는 8회말 정경배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산체스는 6이닝 2실점(6안타 2볼넷) 삼진 7개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2회 비자책 2실점과 3회 박재홍에게 맞은 한방으로 7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 2005/4/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3
9
0
4
0.0
0.692
1
두산 베어스
13
9
0
4
0.0
0.692
3
SK 와이번스
13
7
1
5
1.5
0.583
4
한화 이글스
13
6
0
7
3.0
0.462
4
LG 트윈스
13
6
0
7
3.0
0.462
6
롯데 자이언츠
14
6
0
8
3.5
0.429
7
현대 유니콘스
14
5
1
8
4.0
0.385
8
KIA 타이거즈
13
4
0
9
5.0
0.308


6.2. 4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박용택
마테오
이병규
정의윤
김태완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진필중
1B
DH
RF
CF
LF
2B
3B
C
SS

4월 20일, 18:29 ~ 21:35 (3시간 6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3,69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진필중
0
0
0
1
0
0
0
0
0
1
6
1
2
한화
송진우
0
0
0
1
0
0
2
0
-
3
8
0
3


송진우진필중의 선발대결로 팽팽하던 승부는 LG 내야진의 느슨한 수비로 승패가 갈렸다.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은 LG는 롯데에 밀려 현대와 공동6위가 됐고, 한화는 4연승의 상승세로 5할 승률에 도달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전날 아쉬운 강우콜드게임패를 당했던 LG는 4회초 클리어가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한화는 4회말 과거 OB/두산 시절 진필중과 배터리를 이루었던 이도형이 역시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가 갈린 것은 7회말. 한화는 김인철신경현의 연속안타와 보내기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LG는 진필중 대신 장진용이 등판했다. 여기서 한화는 대타 임수민의 3루 땅볼과 김수연의 1루 땅볼이 모두 홈에서 야수선택으로 처리돼 행운의 2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진필중은 6⅓이닝동안 6안타로 호투했지만 미숙한 내야수비로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돼 2003년 9월 23일 삼성전부터 7연패를 당했다. 선발 송진우에 이어 7회부터 등판한 정병희가 전날 행운의 세이브에 이어 구원승을 챙겼다.

경기 후 순페이는 "진필중이 잘 던졌는데…. 필중이한테 미안하다. 박용택은 좀 아마추어적인 티를 벗어야 한다."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9]

잠실에서 두산은 공동1위 삼성에 이틀 연속 4-3 승리를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시즌 10승에 선착한 팀이 됐다. 두산은 2회 김동주안경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창희가 좌전적시타를 날린 뒤 손시헌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여 3-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강동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2사 2,3루에서 양준혁이 우전안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5회 무사 1,3루에서 김동주의 병살타구때 장원진이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 스미스는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정재훈은 1.1이닝 2K 무실점으로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ERA 0.72를 기록중이던 삼성 선발 배영수는 5.1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처음으로 QS에 실패하며 시즌 (2승)2패째를 당했다. ERA는 1.78로 올랐고 잠실 8연승도 여기서 중단됐다.

문학에서 현대는 SK에 6-3으로 재역전승을 거둬 3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는 1회초 이숭용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SK는 공수 교대뒤 김재현이 2점홈런을 날려 전세를 뒤집은 뒤 3회 이진영이 중월 2루타로 타점을 추가해 3-1로 앞섰다. 현대는 6회초에 타선이 터졌다. 2사 2,3루에서 서튼의 2타점 좌전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송지만정성훈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4-3으로 뒤집었다. 8회에는 전근표가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7이닝 6피안타 4K 3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올렸고, 조용준은 1.1이닝 2K 0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SK 선발 신승현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 연속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사직에서 롯데는 최하위 기아에 7-5 승리를 거두어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의 호투에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6회말 1사 2,3루에서 라이온이 중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대호의 적시타에 이어 박진환의 좌전안타까지 이어져 4-1로 앞섰다.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최준석의 밀어내기 몸맞는 공, 손인호의 2타점 좌전안타로 3점을 보탰다. 기아는 8회 3점, 9회 1점을 만회했지만 가장 먼저 10패째를 당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곁들이며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노장진은 9회 1실점했지만 시즌 4세이브째를 올렸다.

[ 2005/4/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4
10
0
4
0.0
0.714
2
삼성 라이온즈
14
9
0
5
1.0
0.643
3
SK 와이번스
14
7
1
6
2.5
0.538
4
한화 이글스
14
7
0
7
3.0
0.500
5
롯데 자이언츠
15
7
0
8
3.5
0.467
6
현대 유니콘스
15
6
1
8
4.0
0.429
6
LG 트윈스
14
6
0
8
4.0
0.429
8
KIA 타이거즈
14
4
0
10
6.0
0.286


6.3. 4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박용택
마테오
이병규
정의윤
김태완
안재만
조인성
권용관
김민기
1B
DH
RF
CF
LF
2B
3B
C
SS

4월 21일, 18:31 ~ 21:32 (3시간 1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4,12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1
1
0
0
0
0
0
0
1
3
8
0
5
한화
문동환
4
0
0
0
0
1
0
0
-
5
6
3
3


투타 난조를 보이며 청주 원정에서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해 단독 7위로 추락했다. 한화는 5연승을 거두며 SK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경기 전까지 ERA 5.50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날 경기에서 LG 타선을 6이닝동안 6안타 1자책점으로 틀어 막으며 한화 김인식 감독의 생일에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이날 12개의 잔루를 적립하며 맥빠진 경기를 했다.

한화는 1회초 LG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곧바로 대반격을 개시했다. 한화는 선두타자 김인철의 솔로포[10]에 이어 김태균의 중전적시타와 이도형의 투런홈런으로 4-1로 앞서나갔다. LG의 선발포수 조인성은 구종선택을 못했다는 이유로 순페이에 의해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1회만에 김정민으로 교체당했다. LG는 2회초 상대 내야진의 2개의 실책과 안재만의 도루 등으로 1점을 추격했지만 문동환의 호투에 밀려 추가점을 뽑지 못해 경기흐름을 뺏겼다. 반면 한화는 6회말 데이비스가 솔로홈런을 쳐내며 다시 한 발짝 도망갔다.

LG는 9회초 2사만루 상황에서 한화 유격수 백승룡의 실책으로 3-5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서용빈이 한화 마무리투수 지연규에게 삼진아웃으로 물러나며 스윕패를 피하지 못했다. 지연규는 5세이브로 신윤호, 노장진과 함께 세이브 공동 1위가 됐다.

한편 유격수 권용관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이범호의 땅볼 타구를 수비하다 3루수 안재만과 부딪혀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순페이는 경기 전 박용택을 불러 “볼을 보고 고르면서 해라. 안타만 치려고 하지 말고 볼넷으로 출루하는 것도 생각하라”고 질책했다. 최근 초구부터 성급하게 방망이를 내밀다 극도의 부진에 빠진 점을 지적한 것이다. 그러나 박용택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문동환의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투수 플라이아웃이었다. 1-4로 뒤진 2회 공격에서 한 점을 추격하고 이어진 1사 1·2루 동점찬스에 박용택은 타석에 들어서자마자 또다시 문동환의 초구 몸쪽 낮은 볼에 방망이를 댔으나 평범한 2루땅볼로 1루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문동환이 흔들리고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너무 성급한 승부였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초반 1·2위팀 맞대결 빅카드로 관심을 모은 잠실 두산-삼성 3연전은 두산의 압승으로 끝났다.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3-2 재역전승을 거두며 3경기 모두 1점차 승리로 맞대결을 마무리했다. 2회 선두타자 홍성흔의 안타에 이은 안경현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은 두산은 4회 삼성 조동찬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1-2로 뒤졌다. 그러나 6회 전상렬의 안타와 김동주의 몸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때 홍성흔이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창희가 삼성 구원투수 안지만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결승점을 뽑았다. 두산 선발로 나선 고졸 신인 김명제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점) 호투로 프로 데뷔후 첫 승 기쁨을 누렸다. 중간계투 이재우와 마무리 정재훈은 7~9회를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틀어막아 새내기 후배의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11승4패로 2위 삼성과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사직 홈에서 기아에 5-1로 역전승을 거둬 8승8패로 시즌 첫 5할 승률을 달성해 공동 4위가 됐다. 2001년부터 4년 연속 꼴찌로 처졌던 롯데가 정규리그 15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승률 5할을 기록한 것은 5시즌만에 처음이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7⅔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2004년 7월 13일 LG전 이후 6연패를 당하다 목마른 1승을 올렸다. 1회 기아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진 김종국의 적시타로 손쉽게 선제점을 내준 롯데는 6회까지 1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0-1로 끌려가다 7회 처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3안타와 4사구 3개를 묶어 4득점하는 응집력을 과시했다. 최준석이 동점타, 박기혁이 2타점 쐐기타를 날렸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6⅓이닝동안 3피안타 4사구 4개로 호투했지만 이강철 등 구원투수진이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현대는 문학 원정경기에서 SK를 6-2로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이끌었다. 1-1로 맞선 3회초 현대는 2사 만루에서 7번 강귀태가 좌전안타를 날려 3-1로 앞섰다. SK는 5회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현대는 6회 2사 만루에서정성훈이 밀어내기 볼넷, 서튼은 우전안타를 날려 5-2로 달아났고 8회에는 정성훈이좌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 2005/4/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5
11
0
4
0.0
0.733
2
삼성 라이온즈
15
9
0
6
2.0
0.600
3
한화 이글스
15
8
0
7
3.0
0.533
4
SK 와이번스
15
7
1
7
3.5
0.500
4
롯데 자이언츠
16
8
0
8
3.5
0.500
6
현대 유니콘스
16
7
1
8
4.0
0.467
7
LG 트윈스
15
6
0
9
5.0
0.400
8
KIA 타이거즈
15
4
0
11
7.0
0.267


7. 4월 22일 ~ 4월 24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7.1. 4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서용빈
마테오
이병규
정의윤
안재만
이종열
조인성
한규식
장문석
DH
1B
RF
CF
LF
3B
2B
C
SS

4월 22일, 18:30 ~ 22:00 (3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26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손승락
1
0
1
0
0
0
0
1
0
3
8
0
5
LG
장문석
0
0
2
0
0
2
0
3
-
7
13
3
3

전날 데이비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는 등, 최근 부진한 내용을 보인 김광우 대신 이승호가 1군에 등록되었다. 당초 이승호를 23일 광주 기아 2군전에 선발로 올려 한번 더 테스트를 해본 다음 1군으로 부르려 했으나 선발 마운드 사정이 안 좋고, 미더운 왼손 불펜도 없어 이승호를 올리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이승호는 기존의 유택현과 함께 당분간 왼손타자 전문 스페셜리스트 보직을 맡을 전망이다. 그리고 구위 회복 여하에 따라 선발 복귀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11]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브레인 서바이버 코너의 인기 캐릭터인 '올챙이와 개구리'(재재&미미)가 LG 트윈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LG 13안타로 3연패 탈출

3연패에 빠졌던 LG는 응집력있는 공격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LG는 3회 마테오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은 뒤 6회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4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장문석은 6이닝동안 7탈삼진을 잡고 7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정재복은 8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는 이 승리로 7승9패가 되어 현대와 공동 6위가 됐다.

LG는 2-2 동점이던 6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안재만이 볼넷, 이종열이 현대 우익수 송지만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무사 2,3루의 천금같은 찬스를 만들자 이날의 주인공 조인성이 볼카운트 0-2에서 현대 선발 손승락을 두들겨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리드를 잡은 LG는 7회부터 류택현, 장진용, 정재복을 줄줄이 내세워 현대의 추격을 1점으로 틀어막고, 8회 4안타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1회 서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3회 이숭용의 중전적시타로 1점씩 얻었지만 3회 마테오에게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2타점 바가지 안타를 허용해 동점을 내준데다 손승락이 6회 고비를 넘지 못해 연승을 3경기로 늘리는데 실패했다. 현대의 신인 선발 손승락은 5.1이닝동안 9피안타 4실점으로 4월 6일 데뷔 첫 경기인 롯데전 승리 이후 3번의 등판에서 내리 패하고 말았다.

장진용은 8회초 등판해 상대타자 송지만과 맞섰지만 포수에게 한 차례도 투구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무사 1, 2루에서 2루주자 이숭용을 견제하려고 던진 볼이 2루수 뒤로 빠졌다. 이숭용은 3루로 내달렸고 커버플레이를 위해 3루쪽으로 뛰던 장진용은 그만 발목을 접지르고 말았다. 마운드로 돌아온 장진용은 발목 통증 때문에 땅바닥에 주저앉았고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몇 차례 일어서 투구할 뜻을 밝혔지만 통증으로 번번이 고개만 내젓던 장진용은 결국 구단 관계자의 등에 업혀 마운드를 내려온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재박 현대 감독은 투구가 아닌 엉뚱한 상황에서 생긴 부상으로 투수를 교체할 수도 있느냐며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물어보기도 했지만 부상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내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12]

대전경기에서 삼성은 김재걸이 4타수 3안타를 때리며 혼자 5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한화에 9-5로 역전승,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기아에 무너진 선두 두산을 1경기차로 따라붙었다. 한화는 1회말 김인철이 홈런 선두에 오르는 시즌 6호 솔로홈런을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록하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삼성은 반격에 나선 3회초 좌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재걸을 강동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박종호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강동우양준혁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선발 전병호의 호투를 등에 업은 삼성은 4회초에도 1사후 김한수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추가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진갑용이 우월 2루타를 터뜨려 주자는 1사 2,3루가 됐고, 타석에 들어선 조동찬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재걸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1로 앞섰다. 4회까지 1점밖에 내지 못하던 한화는 5회말 신경현의 중전안타. 김수연의 볼넷에 이은 백승룡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의 추가득점찬스에서 김인철이 2타점 좌전안타를 터뜨려 단숨에 1점차로 추격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백승룡의 2루타와 김인철의 볼넷에 이어 고지행이 희생번트를 대 주자는 1사 2,3루가 됐고, 데이비스가 삼성의 세번째투수 박성훈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뺏어내 단숨에 전세를 5-4로 뒤집었다. 하지만 삼성은 8회초 대반격에 나섰다. 무사 1,2루에서 심정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삼성은 계속된 1사만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전세를 6-5로 다시 뒤집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계속된 2사만루에서 이날 경기의 히어로 김재걸이 주자일소 2루타를 터뜨려 9-5로 달아나며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의 악몽을 떨쳐냈다.

최근 11경기 1승10패로 최하위로 처진 기아는 군산경기에서 마해영이 홈런 2개로 5타점을 기록하는등 장단 13안타로 두산 마운드를 두둘겨 9-1로 대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내리 1점차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선두 두산은 선발 랜들이 초반에 난타당하며 일찌감치 무너져 완패했다. 기아 선발 이동현은 6회 2사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눈부신 호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사직경기에서 SK는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이진영의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적시에 집중하는 응집력을 앞세워 같은 5할 승률의 롯데를 10-4로 따돌리고 하루만에 3위에 올랐다. 5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막은 채병용은 2패후 시즌 첫승을 올렸다. 채병용은 2003년 6월 7일 현대와의 더블헤더 1차전 이후 2년여만의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1회초 2사 2, 3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은 SK는 2회 이진영의 2점홈런과 김재현의 1타점 2루타, 상대 수비실책으로 단숨에 4득점해 6-0으로 달아났고 8-3으로 크게 리드한 7회 김민재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4회 수비 실책 2개와 포수 강민호의 패스트볼 등 아쉬운 수비로 2점을 헌납한 롯데는 이대호손인호가 솔로홈런 한방씩을 터뜨렸지만 SK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 2005/4/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6
11
0
5
0.0
0.688
2
삼성 라이온즈
16
10
0
6
1.0
0.625
3
SK 와이번스
16
8
1
7
2.5
0.533
4
한화 이글스
16
8
0
8
3.0
0.500
5
롯데 자이언츠
17
8
0
9
3.5
0.471
6
현대 유니콘스
17
7
1
9
4.0
0.438
6
LG 트윈스
16
7
0
9
4.0
0.438
8
KIA 타이거즈
16
5
0
11
6.0
0.313


7.2. 4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한규식
마테오
이병규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안재만
최원호
1B
SS
RF
CF
LF
DH
2B
C
3B

4월 23일, 18:31 ~ 21:49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43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이동학
0
1
1
0
1
0
0
0
0
3
10
0
3
LG
최원호
2
2
0
1
0
0
0
0
-
5
7
0
4

전날 발목부상을 당한 장진용이 재활군으로 내려가고 우규민이 1군으로 올라왔다.


마테오의 마수걸이 선제 투런 홈런 등 7안타를 적시에 터뜨려 채종국송지만의 홈런 등 10안타를 친 현대를 5-3으로 제압했다. LG 선발 최원호는 5이닝 동안 8피안타로 3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을 거뒀다. 마무리 신윤호도 세이브를 기록해 시즌 6세이브로 노장진지연규와 함게 세이브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8승9패가 되어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사직에서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이 8회 2사까지 5피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고 이대호가 역전 2타점 결승타를 때리는등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한데 힘입어 SK를 4-3로 따돌리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롯데는 9승9패로 하루만에 5할 승률을 회복하며 SK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손민한은 3승째를 거뒀고 마무리 노장진도 6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는 대전경기에서 선발 정민철의 호투와 0-1로 뒤진 6회말 김태균의 동점타와 이범호의 역전 결승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을 3-2로 따돌렸다. 정민철은 이날 7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선두로 나섰고, 역대 4번째로 통산 130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꼴찌 기아는 2-2이던 연장 10회말 1사만루에서 나온 손지환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두산을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 선두 두산은 3연승을 달리다가 최하위 기아에 이틀연속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다. 기아 마무리 신용운은 구원승을 챙긴반면 두산 소방수 정재훈은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2회초 무사만루에서 문희성의 타점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기아는 4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이 상대선발 이혜천으로부터 좌측담장을 넘기는 동점솔로홈런을 뺏어내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7회초 1사만루에서 김희걸의 폭투로 1점을 얻어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으나 기아도 7회말 홍세완의 볼넷과 이용규의 번트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종범이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2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기아의 존슨과 두산의 이혜천은 각각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 2005/4/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7
11
0
6
0.0
0.647
2
삼성 라이온즈
17
10
0
7
1.0
0.588
3
한화 이글스
17
9
0
8
2.0
0.529
4
SK 와이번스
17
8
1
8
2.5
0.500
4
롯데 자이언츠
18
9
0
9
2.5
0.500
6
LG 트윈스
17
8
0
9
3.0
0.471
7
현대 유니콘스
18
7
1
10
4.0
0.412
8
KIA 타이거즈
17
6
0
11
5.0
0.353


7.3. 4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한규식
마테오
이병규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김정민
안재만
김광삼
1B
SS
RF
CF
LF
DH
2B
C
3B

4월 24일, 14:00 ~ 18:36 (4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93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현대
김수경
1
0
1
2
1
0
0
0
2
0
1
8
18
1
3
LG
김광삼
1
0
0
1
0
1
0
2
2
0
0
7
16
0
7


김일권의 스피드야구

시즌 최장 경기시간인 4시간 36분의 혈투 끝에 7-7로 맞선 11회초 신윤호이숭용에게 결승솔로포를 허용하며 스윕에 실패했다. 현대 투수 황두성은 프로통산 24경기만에 생애 첫승을 따냈다.

5-3으로 패색이 짙던 8회말 마무리 조용준를 상대로 이종열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했다. 9회초 현대는 정성훈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7-5로 앞서나갔지만 LG는 조용준을 상대로 8회에 이어 9회말에도 정의윤과 박용택의 안타 등으로 또다시 2득점하며 7-7로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10회말 1사만루 기회에서 황두성을 상대로 정의윤의 삼진과 박용택의 1루 땅볼로 기회를 날렸고 결국 11회초 이숭용의 솔로포로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이날 이승호는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상승세의 롯데는 SK와의 사직 홈경기에서 교체 용병 킷 펠로우가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8-4로 역전승을 거둬 단독 3위에 등극했다. 롯데가 정규리그 15경기 이상을 치른 시점에서 단독 3위에 오른 것은 양대리그를 실시했던 99년과 2000년을 제외하면 1995년 9월 27일이후 10여년만에 처음이다. SK의 조웅천은 국내프로야구에서 김용수와 김정수에 이어 통산 3번째 600경기 등판을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아는 군산에서 열린 선두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6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2루에서 김민철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터뜨려 7-6으로 역전승을 거둬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임창용과 권오준이 선발과 마무리를 책임진 삼성은 대전에서 한화를 5-1로 제압, 이날 기아와 패한 두산과 닷새만에 공동 1위가 됐다.

[ 2005/4/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8
11
0
7
0.0
0.611
1
삼성 라이온즈
18
11
0
7
0.0
0.611
3
롯데 자이언츠
19
10
0
9
1.5
0.526
4
한화 이글스
18
9
0
9
2.0
0.500
5
SK 와이번스
18
8
1
9
2.5
0.471
6
LG 트윈스
18
8
0
10
3.0
0.444
6
현대 유니콘스
19
8
1
10
3.0
0.444
8
KIA 타이거즈
18
7
0
11
4.0
0.389


8. 4월 26일 ~ 4월 28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8.1. 4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안재만
이병규
마테오
박용택
정의윤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진필중
1B
3B
CF
RF
DH
LF
2B
C
SS

4월 26일, 18:31 ~ 21:47 (3시간 1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6,0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진필중
1
0
0
0
0
0
0
8
0
9
12
1
2
삼성
배영수
1
0
0
0
0
1
0
3
0
5
8
1
4

8경기 연속 무안타의 서용빈이 결국 1군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포수 이성열이 1군에 등록됐다. 이날 일본 이시카와 시의 'LG 트윈스 오키나와 친구들의 모임'이 단체 응원을 펼친다.


LG 타선 '특급에이스 배영수 깼다'
[스투베스트] LG 진필중, 7이닝 2실점 … 584일만에 달콤한 V투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던 진필중이 1년9개월만에 목말랐던 선발승을 올리며 선두 삼성에 9-5로 승리했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와 선발 대결을 펼친 진필중은 이날 전성기에 버금가는 구위로 상대 타선을 제압해 2003년 9월 24일 삼성전부터 이어진 7연패의 사슬을 끊고 2003년 7월 26일 롯데전 이후 1년 9개월만에 선발투수로 승리를 올렸다. 반면 배영수는 7⅓이닝동안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시즌 4번째 퀄러티스타트를 했지만 또다시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시즌 9승10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8회초 LG 타선이 봇물처럼 폭발했다. 1-2로 끌려가던 LG는 8회초선두타자 권용관의 좌전안타에 이어 1사후 대타 이성열의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뒤 이병규가 삼성 중견수 박한이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 행운의 2루타를 날려 3-2로 뒤집고 배영수를 강판시켰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마테오가 바뀐 투수 박석진으로 부터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5-2로 달아났고 이종열의 3점홈런, 이대형의 우월 3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말 상대 실책속에 3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날 전까지 화요일 3전 전패였던 LG의 시즌 첫 화요일 승리다. 여담으로 8년 뒤 트레이드로 LG로 오게 되는 삼성의 젊은 백업 내야수 손주인이 그라운드에 들어온 비둘기를 맨손으로 잡아 내보내 '손둘기'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경기다.#

이날 두산과 삼성이 나란히 패하고 꼴찌 기아가 승리함으로써 1위와 최하위간의 승차가 불과 3경기로 좁혀졌다.

잠실에서는 용병 데이비스와 스미스가 각각 2점홈런을 터뜨린 한화가 홍성흔의 3점홈런으로 맞선 두산을 4-3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3회 데이비스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지만 두산은 6회 홍성흔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한화는 8회초 1사 뒤 이범호의 우월3루타를 이후 용병 스미스가 다시 2점홈런을 기록하여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공수교대 뒤 두산 공격 8회말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의 타구가 병살타로 선언되자 두산 벤치에서 1루심의 아웃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해 경기가 8분간 중단됐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최하위 기아는 광주에서 SK를 4-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기아는 선발 김진우가 4.2이닝동안 볼넷을 무려 6개나 내주는 제구력 난조를 보였지만 6, 7회 각각 장성호와 김종국의 적시타로 차근차근 득점을 올려 간신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수원에서 롯데는 현대의 막판 추격을 7-6으로 따돌리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와 함께 공동 7위가 된 현대는 1997년 5월 5일이후 8년만에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2회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점수를 뽑은 롯데는 3회초 라이온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현대는 3회말 서튼의 내야안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롯데는 4회초 타자일순하며 4점을 뽑았다. 펠로우, 손인호, 이원석의 연속안타로 1점을 보탠 롯데는 박기혁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렸고 라이온의 2루타까지 이어져 6-1로 달아났다. 현대는 5회 채종국이 2점홈런, 6회 이숭용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추격했지만 초반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 2005/4/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9
11
0
8
0.0
0.579
1
삼성 라이온즈
19
11
0
8
0.0
0.579
3
롯데 자이언츠
20
11
0
9
0.5
0.550
4
한화 이글스
19
10
0
9
1.0
0.526
5
LG 트윈스
19
9
0
10
2.0
0.474
6
SK 와이번스
19
8
1
10
2.5
0.444
7
현대 유니콘스
20
8
1
11
3.0
0.421
7
KIA 타이거즈
19
8
0
11
3.0
0.421


8.2. 4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안재만
이병규
마테오
박용택
정의윤
이종열
김정민
권용관
김민기
1B
3B
CF
RF
DH
LF
2B
C
SS

4월 27일, 18:32 ~ 21:36 (3시간 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1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0
0
0
0
0
0
0
1
0
1
4
1
1
삼성
바르가스
0
0
0
3
0
0
0
3
-
6
12
0
2


[마이데일리] LG, 이틀연속 '8회 역전쇼'는 꿈이었나

양준혁심정수의 홈런포를 앞세운 삼성에 6-1로 전날 패배를 설욕당했다. 4회 솔로홈런을 기록한 양준혁은 8회 중전안타로 치고 나간 뒤 심정수의 2점홈런 때 홈을 밟아 통산 3번째로 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양준혁은 1,522경기 만에 1천득점을 달성하며 장종훈의 1,787경기와 전준호의 1,625경기보다 각각 152경기와 103경기나 앞당겨 최소경기 1,000득점의 기쁨을 누렸다. LG 선발 김민기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팽팽한 선발투수 대결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말 양준혁이 선제 중월 1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심정수의 좌중간 안타와 김한수의 2루타에 이은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 때 송구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대 포수 김정민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 점수를 3-0으로 만들었다.

LG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7회말 1사 2,3루의 추가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8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정의윤이종열이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곧바로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대타 조인성이 삼성 구원투수 강영식의 2구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정의윤을 불러들였고 중계 플레이가 허술한 틈을 타 조인성은 2루에 안착해 무사 2,3루의 동점 찬스로 연결됐다. 확실한 동점 작전을 노리던 순페이는 권용관에게 스퀴즈를 지시했다.[13] 번트로 한 점을 뽑고 후속 클리어에게 동점타를 노리는 전략이었다. 더군다나 삼성은 아예 스퀴즈 대비도 못한 상태였다. 허를 찌르는 좋은 작전이었으나 권용관은 바뀐 투수 오승환의 3구째에 댄 번트는 투수 앞 뜬공으로 잡혔고 홈을 쇄도하던 이종열까지 횡사당하면서 졸지에 2사 2루로 상황은 돌변하고 말았다. 다시 분위기는 자연스레 삼성 쪽으로 흘렀다. 삼성은 심정수가 8회 무사 1루에서 2점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봉쇄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삼성의 대졸 신인투수 오승환은 8회에 등판해 앞선 투수가 남기고 간 무사 2,3루의 위기를 넘기는 등 2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해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2회말 삼성 공격에서 2사 1루에서 2루쪽 타구를 날린 뒤 1루로 전력질주한 박한이가 먼저 베이스를 밟았으나 김락기 1루심이 아웃을 선언하는 오심으로 선동열 삼성 감독이 항의해 2분간 경기가 중단됐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신인 김명제의 7이닝 1피안타 6K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4-0으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 삼성과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두산은 2회말 2사 후 안경현의 2루타와 김창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 최경환의 마수걸이 솔로홈런과 무사만루에서 김창희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1사 2,3루에서 전상열의 타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산발 5안타로 영패를 당했다. 문동환은 6.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수원에서 염종석의 6.2이닝 5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 호투를 발판으로 홈런 2방과 함께 현대를 7-2로 제압하며 4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공동선두 삼성,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2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중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박기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손인호를 불러들여 2-0으로 앞섰으나 공수교대 후 2점을 내줘 승부는 2-2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롯데는 5회 이대호의 3점홈런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인 뒤 6-2로 점수를 벌인 7회 킷 펠로우의 솔로홈런으로 현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광주에서는 SK가 연장 11회 끝에 4연승의 기아를 5-4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3-4로 끌려가던 기아는 9회말 이종범의 2루타와 김종국의 내야안타에 이어 장성호의 타구 때 야수선택으로 1점을 만회,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하지만 SK는 연장 11회 박재홍의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든 뒤 박경완의 결승 2루타로 4시간 12분간의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05/4/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0
12
0
8
0.0
0.600
1
삼성 라이온즈
20
12
0
8
0.0
0.600
3
롯데 자이언츠
21
12
0
9
0.5
0.571
4
한화 이글스
20
10
0
10
2.0
0.500
5
SK 와이번스
20
9
1
10
2.5
0.474
6
LG 트윈스
20
9
0
11
3.0
0.450
7
현대 유니콘스
21
8
1
12
4.0
0.400
7
KIA 타이거즈
20
8
0
12
4.0
0.400


8.3. 4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안재만
이병규
마테오
박용택
정의윤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장문석
1B
3B
CF
RF
DH
LF
2B
C
SS

4월 28일, 18:30 ~ 22:00 (3시간 3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46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0
1
0
2
1
0
0
0
0
4
8
1
2
삼성
전병호
2
2
0
0
1
0
1
3
-
9
10
1
9


선발매치업은 LG가 앞섰으나 삼성은 예상과 달리 전병호가 4.2이닝동안 3실점으로 그럭저럭 막는 동안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LG선발 장문석에게 5이닝동안 5실점을 안겼다.

삼성은 1회말 1사 1,2루에서 양준혁의 평범한 땅볼을 상대 3루수 안재만이 실책하는 틈을 타 2루 주자 강동우가 홈을 밟았고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진갑용의 중전안타로 2-0으로 앞섰다.

2회 마테오가 솔로홈런을 기록했으나 삼성은 2회말 2사 2루에서 박종호의 2루타와 심정수의 중전안타를 묶어 4-1로 달아났다. LG는 4회 1사 1,2루에서 이종열의 중전안타를 상대 중견수 박한이가 실책하는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3으로 따라붙었고 5회초 권용관의 솔로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2사 2,3루에서 패스트볼로 5-4로 재역전했고 7회 2사에 볼넷으로 나간 진갑용이 폭투로 2루룰 밟은 뒤 박한이의 중전 안타 때 득점해 6-4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8회말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와 심정수의 후속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순페이는 경기 후 "지더라도 경기다운 경기를 해야지"라고 멘트를 남겼다. 폭투와 사사구, 패스트볼, 송구 실책 등으로 자멸하자 “잦은 실수들 때문에 제대로 해 볼 수가 없었다”며 선수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

잠실에서 두산은 랜들의 호투로 한화를 3-1로 꺾고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랜들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려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한화 신인 양훈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2회 김동주의 볼넷과 홍성흔의 좌전안타 그리고 안경현이 실책으로 진루해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문희성의 유격수 땅볼과 손시헌의 우익수 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한화는 4회초 한상훈의 병살타 때 데이비스가 홈을 밟아 2-1로 추격했지만 두산은 공수 교대 후 1사에 홍성흔의 중전안타에 이은 안경현의 좌중간 2루타로 3-1로 점수를 벌렸고 김성배, 이재우, 정재훈의 깔끔한 계투로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수원에서 현대를 5-4로 누르고 4년만에 5연승을 거두는 기쁨을 누렸다. 롯데는 1회초 라이언의 적시타와 2회 강민호의 데뷔 첫 홈런, 3회 펠로우의 희생플라이와 손인호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서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현대는 3회말 채종국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5회말 2사 만루에서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4-3으로 추격했고, 8회말 4-4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9회초 롯데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얻은 1사 만루찬스에서 정수근의 내야땅볼 타구때 3루주자 박정준이 홈을 밟아 극적인 결승점을 낼 수 있었다. 9회말 등판한 마무리 노장진은 삼진 1개를 포함, 공 8개로 간단히 삼자범퇴시켜 시즌 8세이브째를 거뒀다.

광주에서 SK는 장단 16안타로 기아 마운드를 무너뜨린 끝에 8-4 승리를 거뒀다. 이적생 듀오인 박재홍과 김재현은 나란히 3타점과 2타점을 올리며 화끈하게 이름값을 해냈다. 김원형은 통산 100승, 박경완은 1,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SK는 1회 1사 1,2루에서 박재홍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회 1사에 김태균의 중월 솔로포와 이어진 2사 2,3루에서 김재현의 중전안타로 4-0까지 달아났다. 4회 2점을 보탠 SK는 5회 조중근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7-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기아는 5회말 2사 2루에서 김상훈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3점을 보냈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 2005/4/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1
13
0
8
0.0
0.619
1
삼성 라이온즈
21
13
0
8
0.0
0.619
3
롯데 자이언츠
22
13
0
9
0.5
0.591
4
SK 와이번스
21
10
1
10
2.5
0.500
5
한화 이글스
21
10
0
11
3.0
0.476
6
LG 트윈스
21
9
0
12
4.0
0.429
7
현대 유니콘스
22
8
1
13
5.0
0.381
7
KIA 타이거즈
21
8
0
13
5.0
0.381


9. 4월 29일 ~ 5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5월 1일 경기는 5월 참조.

시즌 초반 LG와 나란히 부진했던 롯데는 최근 4년만의 5연승으로 선두 그룹에 0.5경기차 3위에 오르며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았다.

9.1. 4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한규식
이병규
마테오
박용택
정의윤
이종열
김정민
권용관
김광삼
1B
3B
CF
RF
DH
LF
2B
C
SS

4월 29일, 18:30 ~ 22:13 (3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2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손민한
0
0
1
0
2
3
0
5
0
11
14
2
7
LG
김광삼
1
0
2
1
0
0
1
1
1
7
14
0
0

박경수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태완이 말소되었다.


‘거인 해결사’ 이대호 7타점 맹활약 ... 롯데 6연승


이대호가 2루타 세 방으로 7타점을 올리는 대활약을 펼치면서 LG는 안방에서 롯데에 14안타 7사사구를 내주며 11-7로 패배했다. 승리를 거둔 롯데는 1999년 이후 6년만에 6연승을 달렸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초반은 LG가 분위기를 잡아갔는데 1회말 클리어가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리면서 1-0으로 앞섰다. 3회 롯데 펠로우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면서 1-1 동점이 되었으나 LG는 이어진 3회 공격에서 이병규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3-1로 달아났고, 4회 권용관의 솔로포로 4-1을 만들면서 앞서나갔다.

롯데는 5회 이후부터 공격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5회초 신명철과 라이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이대호가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3-4로 추격했다. 6회에는 박기혁정수근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신명철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찬스가 무산되는듯 했으나 라이온이 적시타를 쳐내면서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4번 이대호가 또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면서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 LG는 클리어의 솔로포로 6-5로 추격했으나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LG 마무리 신윤호를 공략해 승기를 잡았다. 박기혁과 정수근의 안타와 신명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라이온이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이날의 히어로 이대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이대호는 오늘 7타점째를 기록했고, 롯데는 9-5로 앞서 나갔다. 계속된 찬스에서 폭투와 최기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11-5로 달아났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이종열의 내야안타로 1점, 9회말 공격에서 마테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LG는 롯데 이대호를 막지 못했고, 마무리 신윤호가 무너지면서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담은 이대호는 27타점으로 단숨에 리그 전체 타점 부문 단독 1위로 뛰어 올랐고, 6.1이닝 9안타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긴 롯데 선발 손민한은 시즌 4승으로 두산 랜들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LG 리드오프로 나온 클리어는 솔로홈런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삼은 경기 도중 오른어깨 이두박근에 통증을 느껴 2이닝을 던진 뒤 강판됐다. 김광삼은 이날 2회 투구 중 어깨에 통증이 오자 이상군 투수코치에게 이를 전달해 2이닝까지만 소화한 뒤 박만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기아를 4시간 50분동안 이어진 연장 접전 끝에 박석민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꺾어 3연승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이 도망가면 기아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동점, 역전을 거듭하던 7회말 삼성은 강동우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6-3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는듯했다. 그러나 기아는 8회초 홍세완의 솔로홈런과 3안타를 묶어 단숨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두팀의 희비는 연장 10회말에 갈렸다. 선두타자 강명구의 타구가 기아 소방수 신용운의 몸에 맞고 3루수 앞으로 굴절되면서 삼성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 후속타자 진갑용의 볼넷에 이은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되자 기아는 대타 김대익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작전을 폈다. 그러나 박석민은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3연패에 빠졌던 현대는 김수경의 호투속에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8-0으로 완파했다. 현대는 1회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전준호가 2루를 훔치자 채종국의 내야땅볼과 서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이숭용과 김동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현대는 6회 이숭용의 솔로홈런에 이어 정수성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7회와 8회, 9회에도 1점씩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5안타에 그친 한화는 영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⅓이닝동안 9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3연승 후 첫 패전을 당했다.

문학에서 SK와 두산은 연장 12회의 접전 끝에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SK 산체스는 8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두산 이혜천은 7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 2005/4/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2
14
0
8
0.0
0.636
2
두산 베어스
22
13
1
8
0.5
0.619
3
롯데 자이언츠
23
14
0
9
0.5
0.609
4
SK 와이번스
22
10
2
10
3.0
0.500
5
한화 이글스
22
10
0
12
4.0
0.455
6
LG 트윈스
22
9
0
13
5.0
0.409
6
현대 유니콘스
23
9
1
13
5.0
0.409
8
KIA 타이거즈
22
8
0
14
6.0
0.364


9.2. 4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한규식
이병규
마테오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1B
3B
CF
RF
LF
DH
2B
C
SS

4월 30일, 18:32 ~ 22:05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5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박지철
0
0
1
1
0
0
0
0
1
3
10
3
5
LG
최원호
0
0
0
2
1
0
0
1
-
4
9
0
2

좌투수 보강을 위해 민경수가 1군에 등록됐으며, 우규민이 엔트리 말소되었다.


1점차 진땀승리를 거두며 롯데의 7연승을 저지하고 3연패를 끊었다. 선발 최원호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9회 2사만루를 맞이한 신윤호는 힘겹게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3위 롯데는 이 패배로 선두 삼성, 2위 두산과의 승차가 1.5경기차, 1경기차가 됐다. LG는 이 승리로 한화-현대와 공동 5위가 됐고, 4위 SK를 1경기차로 뒤쫓았다.

최원호는 1회초 1사 후 신명철에게 3루쪽 내야안타를 맞고 라이온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루주자 신명철을 견제아웃시킨 뒤 전날 7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를 2루 직선타로 잡아내 위기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3회초 라이온이 2사에서 최원호의 137km짜리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4회에는 또다른 용병 펠로우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가 7연승을 이어가는듯 했다.

LG는 4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병규의 우익수쪽 2루타 후 마테오정의윤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최근 부진한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의 기회를 이어간 뒤 이종열의 우전 적시타로 2-1로 따라붙었다. 그리소 롯데 신인 3루수 이원석의 실책에 힘입어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5회말에는 2사 후 마테오의 중견수쪽 적시 2루타로 3-2로 역전했다. 롯데 중견수 정수근은 타구가 떨어지는 지점까지 거의 따라갔지만 공을 잡지는 못했다. 8회말에는 바뀐투수 조정훈의 폭투로 다시 1점을 도망갔다.

9회초 마무리 신윤호는 어렵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사 후 롯데는 박기혁의 우익선상 2루타, 정수근의 2루수 내야안타로 1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박진환이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라이온의 볼넷으로 2사만루가 됐고 이대호의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로 4-3이 됐지만 펠로우가 2루수 박경수의 호수비에 땅볼로 물러나며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송구가 치우쳐 유격수 권용관이 다리를 벌리며 받다가 왼허벅지 부상을 당했다.

대구에서 선두 삼성은 기아와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수비실책과 심정수의 행운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기아전 5전 전승을 거두며 0.5경기차 선두를 이어갔다. 기아는 3회초 장성호의 2타점 적시타와 마해영의 투런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아 4-1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지만 3회말 진갑용에게 적시타를 내줘 1점을 빼앗기고 4회에는 심정수에게 2점 홈런을 맞아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아는 연장 10회 초 심재학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고 10회말 2아웃까지 잡아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2루수 김종국양준혁의 땅볼을 1루에 악송구해 2루주자 강동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5-5로 다시 동점이 됐다. 삼성은 이어진 2사 2루에서 심정수가 우익수 쪽으로 높게 뜨는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때려 긴 승부에 극적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문학에서 두산은 김동주강인권의 각각 3타점 활약에 힘입어 SK를 7-5로 눌렀다. 김동주는 0의 행진이 이어지던 3회초 2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선제점을 올리고 4회에도 2사 2, 3루에서도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렸다. 강인권도 3-2로 앞선 5회 무사 1, 2루에서 좌전안타로 1타점을 올렸고 4-3으로 앞선 6회에도 2사 2, 3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때려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3-7로 뒤진 7회 대타 김기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7까지 따라붙었으나 8, 9회 여섯 타자가 두산의 이재우, 정재훈의 구위에 밀려 모두 범타로 물러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현대가 송지만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7-0으로 눌렀다. 한화는 기아와 함께 4연패에 빠졌다. 현대는 선발 황두성이 6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간 가운데 송지만이 5회와 8회 한화 선발 김해님에게서 연타석 솔로홈런을 빼앗아 2-0으로 달아났다. 탄력을 받은 현대는 9회 선두타자 정수성의 2루타를 시작으로 타자일순하며 서튼의 2점 홈런과 정성훈, 지석훈의 적시타로 대거 5득점,해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안타수가 현대와 같은 8개이지만 1점도 뽑지 못한 타선의 집중력 부족 앞에 고개를 떨궜다

[ 2005/4/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3
15
0
8
0.0
0.652
2
두산 베어스
23
14
1
8
0.5
0.636
3
롯데 자이언츠
24
14
0
10
1.5
0.583
4
SK 와이번스
23
10
2
11
4.0
0.476
5
한화 이글스
23
10
0
13
5.0
0.435
5
LG 트윈스
23
10
0
13
5.0
0.435
5
현대 유니콘스
24
10
1
13
5.0
0.435
8
KIA 타이거즈
23
8
0
15
7.0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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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두 팀은 다음해 2006 시즌 개막전도 동일하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2] 하지만 최경환이 5타수 무안타에 그쳐 선발타자 전원안타에는 실패했다.[3] 타팀 경기까지 포함하면 2000년 6월 17일 수원 두산 VS 현대전 이후 처음이었다.[4] 2002년 7월 11일 LG전 이후 2년 9개월만의 선발승이다.[5] 1사1루에서 이진영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정의윤이 바운드된 공을 바로 잡지 못해 3루까지 간 1루주자가 홈으로 들어가고 이진영이 2루로 안착했다.[6] 김민재의 파울타구를 서용빈이 글러브에 넣었다가 떨어뜨리는 실책 이후 2루타를 내준 것이 빌미가 되었다.[7] 2004 시즌 KIA 원정 유일한 승리는 군산에서 나왔다.[8] 이날까지 타율 0.324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9] 박용택은 이날까지 타율 0.245, 출루율 0.286에 그쳤다.[10] 김인철은 개인 5호째이자 올 프로야구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려 현대 서튼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11] 첫 댓글에 좀더 재활해야 하는데 너무 급하게 올린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12] 프로야구규칙 3.05 b항에 따르면 등판한 투수는 타자가 아웃되거나 루에 나가거나 공수 교체가 될 때만 교체될 수 있다. 다만 부상 및 질병으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을 때는 투수를 교체할 수 있다는 예외가 있다.[13] 권용관은 3할 이상의 타율로 타격감이 좋았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