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5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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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6 / 8
20
0
27
-7
0.426
5월
성적

10
0
14
-4
0.417








-
1 VS 롯데
5:0 패
2
휴식일
3 VS 두산
5:6 패
4 VS 두산
5:6 패
5 VS 두산
3:4 패
6 VS SK
우천취소
7 VS SK
4:8 패
8 VS SK
6:0 승
9
휴식일
10 VS 한화
2:7 승
11 VS 한화
3:9 승
12 VS 한화
4:7 승
13 VS KIA
2:9 승
14 VS KIA
2:6 승
15 VS KIA
9:2 패
16
휴식일
17 VS 현대
우천취소
18 VS 현대
11:6 승
19 VS 현대
9:11 패
20 VS 두산
5:1 패
21 VS 두산
5:9 승
22 VS 두산
6:5 패
23
휴식일
24 VS 롯데
10:5 패
25 VS 롯데
3:9 승
26 VS 롯데
13:11 패
27 VS 삼성
12:6 승
28 VS 삼성
2:9 패
29 VS 삼성
2:3 패
30
휴식일
31 VS KIA
9:11 패
-

1. 4월 29일 ~ 5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1.1. 5월 1일
2. 5월 3일 ~ 5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2.1. 5월 3일
2.2. 5월 4일
2.3. 5월 5일
3. 5월 6일 ~ 5월 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3.1. 5월 6일
3.2. 5월 7일
3.3. 5월 8일
4. 5월 10일 ~ 5월 1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
4.1. 5월 10일
4.2. 5월 11일
4.3. 5월 12일
5. 5월 13일 ~ 5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5.1. 5월 13일
5.2. 5월 14일
5.3. 5월 15일
6. 5월 17일 ~ 5월 19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동률 시리즈
6.1. 5월 17일
6.2. 5월 18일
6.3. 5월 19일
7. 5월 20일 ~ 5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7.1. 5월 20일
7.2. 5월 21일
7.3. 5월 22일
8. 5월 24일 ~ 5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8.1. 5월 24일
8.2. 5월 25일
9. 5월 27일 ~ 5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9.1. 5월 27일
9.2. 5월 28일
9.3. 5월 29일
10. 5월 31일 ~ 6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
10.1. 5월 31일


1. 4월 29일 ~ 5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4월 29일 ~ 4월 30일 경기는 4월 참조.

1.1. 5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한규식
이병규
마테오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안재만
진필중
1B
SS
CF
RF
LF
DH
2B
C
3B

5월 1일, 14:01 ~ 17:30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72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이용훈
0
0
0
0
2
1
0
1
1
5
6
0
5
LG
진필중
0
0
0
0
0
0
0
0
0
0
6
0
2

주전 유격수 권용관이 전날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함에 따라 선발 유격수로 한규식이 나섰다.


롯데 선발 이용훈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영봉패를 당했다. 이용훈은 7.1이닝 5피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따내며 다승 공동선두가 됐고, 마무리 노장진은 9세이브로 세이브 단독 1위가 됐다. 롯데는 15승10패로 3위를 유지했다 .

4회까지 삼진 4개를 잡으며 퍼펙트 피칭을 했던 선발 진필중은 5회초 첫타자 이대호에게 몸쪽 승부를 하다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흔들렸고 결국 다음 타자 펠로우에게 밋밋한 슬라이더를 던지다 결국 2점 홈런을 내줬다. 6회에는 정수근의 도루 이후 1사 2루에서 신명철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 뒤 우측 선상 페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어 3-0이 됐고, 8회와 9회 1점씩 더 실점하면서 완패를 당했다.

LG는 5회 1사 2루와 2사 1,3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무사 1,2루에서 더블플레이와 3루땅볼로 무득점에 그쳐 맥빠진 경기를 했다. 8회에는 2사 2,3루 기회마저 놓쳤다.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동안 61,463명의 관중이 찾았다.

대전에서 한화는 현대에 8-2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끊고 SK를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송진우는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숭용은 9회초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 1위에 올랐다.

대구에서 선두 삼성은 배영수가 선발 8이닝 무자책(1실점)으로 호투한데 힘입어 최하위 기아를 5-1로 꺾고 5연승을 거뒀다. 배영수는 4회 2사까지 퍼펙트로 호투했고, 시즌 3승과 함께 기아전 6연승을 기록했다. 양준혁은 1회말 결승 솔로포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4회말 무사 1,2루에서 진갑용의 희생번트와 김한수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간 뒤 5회말 볼넷 2개와 안타로 3점째를 뽑았다. 8회말에는 3안타와 볼넷으로 2점을 뽑으며 기아 선발 김진우를 강판시켰다.

두산은 문학 SK 원정에서 문희성의 솔로 홈런과 안경현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2 승리를 거뒀고, 단독 2위를 지켰다. 두산 선발 스미스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4승째를 거둬 다승 선두에 합류했다. 이 경기에서 두산은 포수 2명을 부상으로 모두 잃어 나주환이 포수 마스크를 꼈다.

[ 2005/5/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4
16
0
8
0.0
0.667
2
두산 베어스
24
15
1
8
0.5
0.652
3
롯데 자이언츠
25
15
0
10
1.5
0.600
4
한화 이글스
24
11
0
13
5.0
0.458
5
SK 와이번스
24
10
2
12
5.0
0.455
6
LG 트윈스
24
10
0
14
6.0
0.417
6
현대 유니콘스
25
10
1
14
6.0
0.417
8
KIA 타이거즈
24
8
0
16
8.0
0.333


2. 5월 3일 ~ 5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편집]


4월을 매우 성공적으로 보낸 두산과 그렇지 못했던 LG가 5월 첫 3연전의 상대로 만나게 됐다. LG는 2004년 막판부터 두산전 4연패중이다.

주전 유격수 권용관이 결국 왼허벅지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엔트리에서 빠지고 말았다. 권용관은 타율 0.297과 장타율 0.594, 홈런 5개로 방망이가 약하다는 단점을 극복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운 부상이었다. 결국 6주 진단을 받게 됐다.

포수 김정민과 투수 박만채도 엔트리 말소가 됐다.

2.1. 5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클리어
박경수
이병규
마테오
정의윤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한규식
장문석
1B
2B
CF
RF
LF
DH
3B
C
SS

5월 3일, 18:30 ~ 21:41 (3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20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0
0
0
1
0
4
0
0
0
5
7
1
4
두산
김명제
3
2
0
0
0
0
1
0
-
6
12
0
3

전날 말소된 3명의 엔트리에 투수 경헌호와 내야수 김우석, 박병호가 등록되었다.


결정적인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집중분석] 실책은 패배로 직결 … `실속 없는 쌍둥이 야구`

파일:정에릭20050503.jpg

경기 초반 LG는 제구 난조로 흔들렸던 김명제를 상대로 1회 2사 2, 3루의 기회를 얻어냈지만 아쉽게 득점과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반면 두산은 1, 2회 공격에서 무려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두산은 1회말 선두타자 장원진의 볼넷에 이어 최경환의 2루타와 홍성흔의 볼넷, 그리고 연이어 폭발한 안경현의 2루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두산은 2회에도 1사후 손시헌의 볼넷과 장원진의 안타에 이어진 장문석의 폭투와 최경환의 적시타로 가볍게 2점을 추가했다.

LG는 4회 선두타자 이병규의 안타로 실마리를 찾았다. 후속타자 마테오의 볼넷과 정의윤의 내야땅볼로 3루에 안착한 이병규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그리고 LG의 반격은 6회에 폭발했다. 이병규의 2루타로 포문을 연 LG는 이어진 1사 1, 2루의 기회에서 박용택의 우익수앞 안타로 1점을 추격한 뒤 이종열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말, 장원진의 좌전안타 때 좌익수 정의윤은 땅볼 타구를 한번 더듬으며 주지 않아도 될 한 베이스를 더 허용하고 말았다. 이어지는 임재철의 번트로 1사 3루인 상황에서 최경환이 친 타구는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타구였는데 이 타구가 정의윤의 글러브에 맞고 튀어나오면서 두산은 상대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로 결승점을 얻어냈다. 7회부터 나온 중간계투 이재우는 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으로 2승째를 올렸고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9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틀어막고 시즌 7세이브에 성공했다.[1]

이로써 두산은 5연승으로 선두 삼성을 계속 반게임차로 추격했고, LG전 5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또다시 연패를 기록하며 최근 6경기 1승5패에 그치게 됐다. LG는 공동 6위는 지켰으나 최하위 기아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선두 삼성과 3위 롯데가 맞붙은 마산 경기에서는 삼성이 롯데의 돌풍을 8-5로 잠재우고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롯데는 2004년 6월 27일부터 삼성전 12연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2-2로 팽팽하던 5회 김재걸의 적시타와 롯데 1루수 라이온의 실책으로 2점을 뽑아 4-2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에도 강동우가 2타점 우월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라이온과 이대호는 3-8로 뒤진 7회말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5.2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며 손민한 등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수원에서 기아는 현대에 4-1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나 6위 그룹에 1경기차로 추격했다. 기아는 1-1로 팽팽하던 3회 2사에서 김종국과 장성호, 마해영의 연속안타와 손지환의 몸에 맞는 볼로 2점을 뽑은 뒤 6회 이용규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현대는 6회말 강귀태의 2루타와 이숭용의 적시타 등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으나 기아는 9회초 2사 2루에서 장성호가 조용준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이동현이 시즌 4번째 구원승을 올렸고 주중 삼성에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내준 신용운은 세이브를 올렸다.

SK는 대전 한화 원정에서 6-2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SK는 0-1로 뒤진 2회 김재현의 우익선상 2루타와 정경배의 2루 땅볼로 1-1 동점을 만든 뒤 4회 1사 만루에서 정근우와 김민재의 잇단 중전안타와 조원우의 유격수 땅볼로 4-1로 달아났다. SK는 이어 7회 1사 1,2루에서 김재현의 좌전 적시타와 박재홍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채병용은 5.2이닝 8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한화 선발 문동환은 6.1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2005/5/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5
17
0
8
0.0
0.680
2
두산 베어스
25
16
1
8
0.5
0.667
3
롯데 자이언츠
26
15
0
11
2.5
0.577
4
SK 와이번스
25
11
2
12
5.0
0.478
5
한화 이글스
25
11
0
14
6.0
0.440
6
LG 트윈스
25
10
0
15
7.0
0.400
6
현대 유니콘스
26
10
1
15
7.0
0.400
8
KIA 타이거즈
25
9
0
16
8.0
0.360


2.2. 5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클리어
마테오
박용택
정의윤
이종열
조인성
박경수
이승호
CF
SS
1B
RF
LF
DH
3B
C
2B

5월 4일, 18:31 ~ 21:55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96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1
2
0
0
1
1
0
5
10
2
2
두산
랜들
1
0
0
0
1
3
0
1
-
6
10
1
5

박용택이 시즌 처음으로 좌익수로 선발출장한다.

  • 승리투수 - 이원희(8회,1승)
  • 패전투수 - 장준관(7회, 1패)
  • 세이브투수 - 정재훈(9회, 2패8세)
  • 홈런 - 장원진(1호, 5회 1점) 문희성(2호, 6회 3점.이상 두산)

접전 끝에 '옆집' 두산에 전날과 똑같은 6:5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시즌 LG전 4전 전승에 지난해부터 6연승을 이어갔고, LG는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3할대 승률대와 함께 7위로 추락했다.

상승세의 두산은 1회말 1점을 먼저 뽑았다. LG는 3회초 1-1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조인성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장원진의 솔로포로 3-2로 따라붙은 뒤 6회말 대타 문희성이 LG 불펜 정재복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5-3으로 다시 역전했다.

7회초 박병호의 희생타로 1점을 따라붙은 LG는 8회초 무사 1,2루 번트 상황에서 두산 투수 이재우의 3루 악송구 실책을 틈타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기회에서 3루 주자 이대형안재만의 짧은 중견수 플라이 때 홈으로 질주하다가 김창희의 송구에 아웃당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8회말 2사2루에서 신윤호를 상대로 2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6-5로 앞서갔다. 9회초 LG는 두산 마무리 정재훈에게 틀어막히며 이틀 연속으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승호는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구원진의 난조와 내야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승을 날려버렸다.

마산에서 삼성은 접전 끝에 롯데에 7-5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삼성은 롯데전 연승행진을 13으로 이어갔다. 삼성은 5-5 동점이던 6회 상대 투수실책으로 6-5로 뒤집은 뒤 8회 김재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김재걸은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롯데 펠로우는 4회 시즌 7호 솔로홈런을, 최준석은 2회 시즌 3호 2점홈런을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가 맞붙은 수원에선 현대가 8-2로 이겨 홈 6연패를 탈출했다. 기아는 7회 김상훈의 솔로포로 2-1로 앞섰으나 현대는 7회말 대타 조재호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대거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8회에는 강병식의 3점 홈런으로 점수차는 6점이 됐다. 황두성은 시즌 3번째 구원승을 기록했다.

대전에선 한화가 SK를 6-2로 제압하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 선발 양훈은 6.1이닝 2안타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또 7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SK 김기태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강판당한 한화 차명주는 31세 7개월 12일의 역대 투수 최연소로 500경기 출전(통산 11번째)을 달성했다. 제이 데이비스는 5회와 8회에 맞이한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모두 3타점 2루타를 기록해 팀의 6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한화는 SK에 승률에서 앞서 4위가 됐다.

[ 2005/5/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6
18
0
8
0.0
0.692
2
두산 베어스
26
17
1
8
0.5
0.680
3
롯데 자이언츠
27
15
0
12
3.5
0.556
4
한화 이글스
26
12
0
14
6.0
0.462
5
SK 와이번스
26
11
2
13
6.0
0.458
6
현대 유니콘스
27
11
1
15
7.0
0.423
7
LG 트윈스
26
10
0
16
8.0
0.385
8
KIA 타이거즈
26
9
0
17
9.0
0.346


2.3. 5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박경수
정의윤
마테오
클리어
박용택
이종열
조인성
한규식
김광삼
CF
2B
LF
DH
1B
RF
3B
C
SS

5월 5일, 14:04 ~ 17:43 (3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8,80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2
0
0
0
1
0
0
0
3
7
0
7
두산
이혜천
0
0
1
0
0
0
1
0
2X
4
9
1
7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박노준

  • 승리투수 - 이원희(6회,2승)
  • 패전투수 - 신윤호(8회, 1승2패7세)

LG, 역전에 운다
추락하는 LG 야구 '날개는 없나'

어린이날만큼은 두산에 시즌 첫 승을 거두나 했지만 마무리 신윤호가 홍성흔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어린이날 시리즈 3경기 모두 1점차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두산전 시즌 5전 전패에 지난해부터 7연패다. 7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삼성을 제치고 선두에 등극했다. LG는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두산에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라이벌로서 자존심을 구겼던 LG는 선발 김광삼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섰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잘 골라내며 두산의 선발 이혜천으로 하여금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게 했던 LG 타선은 2회 초 공격에서 박용택과 박경수 등의 안타를 묶어 먼저 2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한 LG는 이어진 3회 말 수비에서 두산에게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상대 투수 이혜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6회 초 공격에서 다시 1점을 더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김광삼은 6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내는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 자격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전날 경기에 이어 또 다시 구원 투수진의 난조가 시작되었다. 선발 김광삼이 혼자서 6이닝을 버텼지만 무려 5명의 구원투수들이 단 3이닝을 막아내지 못한 것이다. 6회까지 LG에게 1:3으로 끌려다니던 두산은 7회 말 공격에서 전날 역전승의 일등공신 문희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손시헌이 또 다시 2루타를 터뜨리며 가볍게 1점을 만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의 타선이 또 한 번 불을 뿜었다. 1사 후 터진 장원진의 안타와 LG의 마무리 투수 신윤호의 난조를 틈타 연속 볼넷을 얻은 두산은 드디어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이때 사람들은 대부분 두산의 대타 기용을 예상했다.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홍성흔이 최근 20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날 경기에서도 역시 2회 초 공격에서 병살타를 치며 팀의 귀중한 득점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홍성흔이었다. 하지만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홍성흔을 믿고 그대로 타석에 내세웠고 홍성흔이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신윤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구어낸 것이다. 결국 한 치도 내다볼 수 없었던 어린이날 두 팀의 접전은 두산의 4:3 승리로 끝이 났다.

이혜천의 뒤를 이어 등판해 LG 타선을 4이닝 무실점으로 꽁꽁 묶은 두산의 이원희는 이틀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여담으로 LG는 5회까지 열세인 경기에서 한 번도 역전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마산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손민한의 무결점 호투와 노장진의 마무리로 5-0의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3위 롯데는 지난해 6월27일부터 이어지던 삼성전 13연패의 늪에서 벗어나며 다시 2.5게임차로 추격, 초반 돌풍을 이어가게 됐다. 선발 8이닝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손민한 시즌 5승1패를 기록, 다승부문 단독 1위로 나섰다. 삼성은 7연승이 끊어지며 선두를 7연승의 두산에 내줬다. 롯데는 3회 정수근과 신명철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라이언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6회에는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손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최준석이 2루 땅볼로 1점을 보탰고 폭투, 삼성 양준혁의 악송구까지 이어져 5-0으로 달아났다.

수원에서는 김동수의 만루홈런을 앞세운 현대가 기아의 막판 추격을 10-8로 뿌리치고 5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현대 이숭용은 시즌 8호 아치를 그려 부문 1위를 달렸고 기아 마해영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통산 5번째로 2,500루타를 돌파했다. 1회 송지만의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집중 4안타로 4-0으로 앞선 현대는 3회에는 이숭용이 솔로포를 기록했다. 기아는 심재학이 2회 2점홈런에 이어 4회에도 연타석 홈런을 날렸지만 현대는 5회 1사 만루에서 채종국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김동수가 만루홈런을 쏘아올려 10-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꼴찌 기아는 7회 이재주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하고 9회에도 이용규가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홈런 3방과 장단 13안타를 묶어 SK를 8-5로 꺾고 4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회 김태균의 2점홈런과 스미스의 랑데부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2회에는 사사구 3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인철과 임수민의 연속안타로 3점을 추가, 6-0으로 앞섰다. SK는 3회 박재홍과 2점홈런과 상대 실책 등으로 4점을 만회했지만 한화는 6회 데이비스가 1점홈런을 터뜨린 뒤 8회 이도형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동안 5안타로 4실점(2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4승(1패)째를 올렸다.

[ 2005/5/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7
18
1
8
0.0
0.692
2
삼성 라이온즈
27
18
0
9
0.5
0.667
3
롯데 자이언츠
28
16
0
12
3.0
0.571
4
한화 이글스
27
13
0
14
5.5
0.481
5
현대 유니콘스
28
12
1
15
6.5
0.444
6
SK 와이번스
27
11
2
14
6.5
0.440
7
LG 트윈스
27
10
0
17
8.5
0.370
8
KIA 타이거즈
27
9
0
18
9.5
0.333


3. 5월 6일 ~ 5월 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편집]


2005 시즌 첫 문학 야구장 원정이다.

3.1. 5월 6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3.2. 5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박경수
정의윤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최원호
CF
2B
RF
DH
LF
1B
3B
C
SS

5월 7일, 18:31 ~ 21:53 (3시간 22분), 문학 야구장 6,28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2
0
0
0
0
0
0
2
4
9
0
3
SK
신승현
3
0
0
0
0
4
0
1
-
8
11
0
5


어린이날 3경기 연속 1점차 패배로 팀분위기가 가라앉은 LG는 시즌 첫 문학 원정에서 상대에게 투타에서 밀려 전날 시즌 첫 4연패에 이어 첫 5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선발투수 신승현이 5.1이닝동안 LG타선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아냈고 이후 위재영, 엄정욱 등 중간계투가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승리했다. 이진영은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SK는 현대를 밀어내고 5위에 올랐다.

SK는 1회말 조원우이진영, 박재홍의 연속안타에 이어 김재현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냈고 정경배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LG는 2회초 박용택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2-3까지 쫓아갔지만[2] 이후 타선이 SK 선발 신승현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6회초 기회는 있었다. 호투하던 SK 선발 신승현은 6회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마테오에게 볼넷, 박용택에게 안타를 내주며 신승현은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SK 벤치에서는 지난번의 신승현의 투구내용을 떠올리며 방어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구원투수 위재영을 투입했다. 여기서 클리어가 병살타로 물러나버리며 찬스는 무산되었다. 반면 SK는 6회말 1사만루에서 김민재가 LG의 바뀐투수 진필중에게 2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이후 조원우, 이진영의 득점타로 점수는 7-2이 됐다. LG는 9회초 조웅천을 상대로 이성열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얻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5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한편 SK는 엄정욱이 부상에서 돌아와 8회에 시즌 첫 등판을 가져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고구속은 복귀 첫경기라는게 무색하게 156km까지 나왔다.

외국인 선수 루 클리어와 루벤 마테오가 계속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클리어는 타율 0.241, 4홈런, 9타점, 마테오는 타율 0.256, 3홈런 10타점에 그치고 있다. 5월 시작과 함께 5연패를 당하는 동안 LG의 두 용병이 올린 타점은 단 한 점도 없다.[3]

잠실에서 선두 두산은 박명환의 7.1이닝 1피안타 9K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현대를 2-0으로 제압하고 삼성의 7연승을 넘어 시즌 팀 최다연승인 8연승을 기록했다. 박명환은 1회 두번째 타자인 정수성을 시작으로 2회까지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는 등 탈삼진 9개를 더해 국내 프로야구 사상 18번째로 통산 1,000탈삼진(1003개) 고지를 넘는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두번째 투수 김성배가 ⅓이닝 무안타 무실점, 세번째 투수 이재우가 ⅔이닝 1안타 무실점, 마무리 정재훈이 ⅔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박명환의 뒤를 완벽하게 받쳤다. 황윤성은 3회 결승 3루타 한방으로 두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재기 가능성을 보였다.

삼성도 대구에서 에이스 배영수의 호투와 진갑용심정수가 홈런포를 터트린데 힘입어 한화를 9-1로 누르고 선두 두산을 0.5게임차로 추격했다. 배영수는 6이닝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3패)째를 챙겼고, 진갑용은 1회에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심정수도 7회 시즌 7호 홈런을 치며 홈런왕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거포 이대호의 물오른 타격을 앞세워 최하위 기아를 4-2로 잡았다. 이대호는 1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7호 솔로포를 치는 등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이날 2타점을 추가하며 32타점으로 이부문 1위를 질주했고, 마무리 노장진도 10세이브째를 기록해 단독 1위를 지켰다.

[ 2005/5/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8
19
1
8
0.0
0.704
2
삼성 라이온즈
28
19
0
9
0.5
0.679
3
롯데 자이언츠
29
17
0
12
3.0
0.586
4
한화 이글스
28
13
0
15
6.5
0.464
5
SK 와이번스
28
12
2
14
6.5
0.462
6
현대 유니콘스
29
12
1
16
7.5
0.429
7
LG 트윈스
28
10
0
18
9.5
0.357
8
KIA 타이거즈
28
9
0
19
10.5
0.321


3.3. 5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정의윤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장문석
CF
2B
RF
DH
LF
1B
3B
C
SS

5월 8일, 14:01 ~ 17:14 (3시간 13분), 문학 야구장 6,55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2
0
0
1
0
3
0
0
0
6
7
0
5
SK
채병용
0
0
0
0
0
0
0
0
0
0
7
2
3


선발 장문석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병규의 2안타와 클리어의 솔로포 등 타자들도 적시에 7개의 안타를 몰아 치면서 SK를 6-0으로 이기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5월 팀 첫승이다.

1회초 공격에서 이병규의 안타에 이어 이종열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잡았다. 정의윤의 희생번트 타구 때 SK 투수 채병용의 악송구 실책을 틈타 이병규가 득점해 1-0으로 앞섰다. 계속된 찬스에서 마테오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 클리어의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간 LG는 6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마테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도루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박병호의 안타[4]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조인성의 몸에 맞는 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한규식의 적시타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6-0으로 앞서나갔다.

결국 LG는 마운드에서 선발 장문석이 7이닝 동안 7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상대 야수들의 실책까지 이어지면서 낙승 할 수 있었다. 오늘 승리를 챙긴 장문석은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선두 두산은 현대를 6-5로 꺾고 9연승을 이어갔다. 1회 황윤성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선발 스미스가 난조를 보이며 3회 5실점, 역전당했다. 그러나 3회말 반격에서 문희성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와 4사구 2개로 4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1사2루에서 나온 장원진의 1타점 2루타가 결승점이 됐다. 3회 2사 1·2루에서 등판한 이원희는 4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 투수가 됐고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구원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광주에서 열린 기아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 1사 만루에서 라이온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펠로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펠로우와 이대호는 나란히 8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노장진도 11세이브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신용운이 부진한 기아는 가장 먼저 20패를 당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대구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한 임창용을 앞세워 한화를 7-2로 이겼다. 삼성과 두산은 같은 날 나란히 20승을 기록했다.

[ 2005/5/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9
20
1
8
0.0
0.714
2
삼성 라이온즈
29
20
0
9
0.5
0.690
3
롯데 자이언츠
30
18
0
12
3.0
0.600
4
한화 이글스
29
13
0
16
7.5
0.448
5
SK 와이번스
29
12
2
15
7.5
0.444
6
현대 유니콘스
30
12
1
17
8.5
0.414
7
LG 트윈스
29
11
0
18
9.5
0.379
8
KIA 타이거즈
29
9
0
20
11.5
0.310


4. 5월 10일 ~ 5월 1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스윕[편집]


한화 이글스와의 2005 시즌 첫 홈 시리즈다. 청주에서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해 상대전적은 3패로 뒤져있다.

4.1. 5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정의윤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안재만
조인성
김태완
진필중
CF
SS
RF
DH
LF
1B
3B
C
2B

5월 10일, 18:30 ~ 21:34 (3시간 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04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문동환
1
0
1
0
0
0
0
0
0
2
8
1
2
LG
진필중
0
4
3
0
0
0
0
0
-
7
8
1
6

9일 김우석이 1군에서 말소된데 이어 10일에는 박경수까지 어깨통증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 김태완안상준이 1군에 합류했다.


이병규의 싹쓸이 2루타와 조인성의 쓰리런 홈런으로 둘이 각각 3타점씩을 올리는 등 공격집중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한화를 7-2로 따돌렸다. 5월 첫 연승에 성공한 LG는 이로써 잠실 4연패에서 벗어났고 시즌 한화전 첫 승을 거뒀다. 현대가 기아에 패배하며 공동 6위가 됐다.

1회 LG는 선발 진필중이 다소 불안하면서 선두타자 김수연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1아웃 이후에 데이비스김태균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 반격에 나선 LG는 1아웃 이후에 클리어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상대 실책까지 곁들여지면서 2아웃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급격하게 흔들린 한화 선발 문동환을 상대로 조인성과 김태완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2사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LG의 리딩히터 이병규는 문동환의 2구를 공략해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면서 단숨에 3-1로 달아났고, 계속된 찬스에서 한규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4-1로 앞섰다. 3회 한화 스미스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준 LG는 이어진 3회말 공격에서 조인성의 쓰리런포로 7-2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문동환은 2.2이닝 6피안타 7실점의 기록으로 강판당했다. 4회부터 안정을 찾은 LG 선발 진필중은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 하면서 4경기 연속 QS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민경수, 경헌호, 신윤호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면서 한화 타선을 단 1안타로 잘 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9연승의 선두 두산과 0.5경기차 2위 삼성이 만난 대구경기에서는 홈팀 삼성이 7-2 승리를 거두며 두산의 10연승을 저지하고 선두를 탈환했다. 박한이는 2회말에 나온 두산 선발 김명제를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손민한과 함께 다승 공동1위에 올랐다. 김명제는 4.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박한이의 투런포로 2-0으로 뒤진 3회초 2사만루에서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지만 3회말 삼성은 1사 1,3루에서 박한이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4회 김재걸과 강동우의 연속 2루타로 4-2로 점수를 벌린 삼성은 5회말 2사 후 진갑용과 김종훈의 연속 볼넷과 폭투 이후 조동찬의 행운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타선은 바르가스와 오승환, 박석진에게 단 4안타밖에 뽑지 못했다.

전날 1·2군 코치진을 변경한 최하위 기아는 광주에서 현대에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를 끝냈다. 기아는 1-2로 뒤진 8회말 안타 2개와 볼넷 4개를 묶어 3득점해 승부를 뒤집었다. 기아는 1사 후 김민철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상훈과 김종국이 현대투수 조용준, 송신영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역전승했다.

롯데는 SK와의 문학 원정에서 8회 박기혁의 결승홈런 덕분에 3-2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이정민은 7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노장진이 시즌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 2005/5/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0
21
0
9
0.0
0.700
2
두산 베어스
30
20
1
9
0.5
0.690
3
롯데 자이언츠
31
19
0
12
2.5
0.613
4
한화 이글스
30
13
0
17
8.0
0.433
5
SK 와이번스
30
12
2
16
8.0
0.429
6
현대 유니콘스
31
12
1
18
9.0
0.400
6
LG 트윈스
30
12
0
18
9.0
0.400
8
KIA 타이거즈
30
10
0
20
11.0
0.333


4.2. 5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정의윤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안재만
조인성
김태완
이승호
CF
SS
RF
DH
LF
1B
3B
C
2B

5월 11일, 18:30 ~ 21:57 (3시간 2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6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양훈
0
0
0
3
0
0
0
0
0
3
8
0
2
LG
이승호
3
0
0
0
0
2
1
3
-
9
15
0
6


한화 이번엔 불펜이

시즌 2번째 3연승을 거둔 LG는 한화와 현대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한화는 잠실 4연패 및 원정 6연패를 당했다.

1회말 1사 후 한규식이 안타를 기록했고, 마테오의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1루주자 박용택의 2루 도루 시도 때 3루주자 마테오가 홈스틸에 성공해[5] 2-0이 됐다. 박용택이 거의 2루 베이스 가까이 도달한 시점에 동료들의 콜로 사태를 눈치챈 양훈은 볼을 2루로 송구했고, 박용택은 다시 1루로 돌아가다 협살에 걸리게 됐다. 그러나 2루수 고지행 등 한화 내야진이 머뭇거리는 사이 3루주자 마테오가 홈을 파고 들었고, 박용택마저 1루로 살아 돌아갔다. 고지행은 어이없는 실점에 얼이 빠졌는지 클리어의 2루수 쪽 바가지성 안타 때 타구를 더듬다 박용택을 3루까지 보내줬고, 양훈이 폭투를 범해 점수는 3-0이 됐다. 그러나 4회초 한화는 이도형의 3점 홈런으로 3-3 동점이 됐다.

LG는 6회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에 성공한 뒤 조인성의 우전안타와 폭투로 2점을 뽑아 5-3으로 앞섰다. 7회에는 안재만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LG는 8회 대타 박병호와 클리어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선발로 나선 이승호는 4회 이도형에게 동점 3점홈런을 맞는 등 5이닝만 던지고 물러났고 이어 나온 김민기는 1⅔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시즌 4패 끝에 구원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박용택은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려 3일 잠실 두산전부터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0.277까지 상승하며 좌익수 출전 이후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LG의 두 용병 마테오와 클리어는 각각 4타수 2안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자기 몫을 했다.

대구에서 두산은 삼성에 5-4 1점차 승리를 거두며 하루만에 단독선두를 탈환했다.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4승1패를 기록했고 4승을 모두 1점차로 이겼다. 삼성은 대구 8연승 및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두산은 1회초 삼성 선발 해크먼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손쉽게 선취점을 얻었다. 몸에 맞는 볼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홍성흔의 3루 땅볼 때 장원진이 홈을 밟았다. 5회에는 1사후 안경현의 볼넷에 이은 김동주의 홈런으로 2점을 보탰고, 6회에도 손시헌의 적시타로 4-0으로 벌렸다. 두산 선발 이혜천이 힘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이혜천은 최고구속 148㎞의 직구를 주무기로 6회까지 삼성 타선을 5안타 1실점으로 봉쇄했다. 그러나 단독선두를 지키려는 삼성의 뒷심도 매서웠다. 삼성은 1-4로 끌려가던 7회, 상대실책 2개와 안타 2개를 묶어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정식이 볼넷으로 진루한 뒤 폭투와 상대 3루수 김동주의 실책으로 무사 2, 3루의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고, 강동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걸이 볼넷을 얻어내 찬스를 이어갔다. 그리고 곧이어 바뀐 투수 이재우를 진갑용과 심정수가 적시타로 공략했다. 승부는 8회 삼성 내야진의 어이없는 실책 하나로 갈렸다. 1사후 두산 임재철의 평범한 내야땅볼을 2루수 박종호가 1루에 원바운드로 던지는 바람에 역전의 단초가 생겼다. 손시헌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어낸 두산은 최경환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7회에 등판해 동점을 허용한 이재우는 8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하고 승리투수의 요건을 갖췄고 마무리 정재훈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7경기 연속 및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롯데는 인천 문학에서 SK에 2-9로 패배해 4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마운드는 SK에 장단 11안타를 두들겨 맞고 무너졌다. 선발 장원준은 2회 SK 9번타자 김태균에게 선제 3점홈런을 허용하고 3회에 조기 강판당했다. 시즌 전 SK로 현금트레이드 된 김태균은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퍼올리며 비수를 꽂았다. 최근 6경기에서 팀 타율 2할2푼대 빈타에 허덕였던 SK는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낙승을 거뒀다. 최익성은 이날 모처럼 선발 출장해 3-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 주자 일소 3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굳혔다. 이대호는 시즌 9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광주에서 현대는 이숭용과 송지만의 홈런포속에 기아를 9-5로 물리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0-2로 끌려가던 현대는 빗줄기가 굵어져 강우콜드게임마저 우려되던 5회초 2사 1,2루에서 서튼의 우전안타와 기아 우익수 심재학의 실책까지 겹쳐 2-2 동점을 만든 뒤 이숭용이 최상덕으로부터 중월 2점홈런을 터뜨려 4-2로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6회 송지만이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승기를 잡았고 8회 송지만이 다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7⅔이닝동안 10안타로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 2005/5/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31
21
1
9
0.0
0.700
2
삼성 라이온즈
31
21
0
10
0.5
0.677
3
롯데 자이언츠
32
19
0
13
3.0
0.594
4
SK 와이번스
31
13
2
16
7.5
0.448
5
LG 트윈스
31
13
0
18
8.5
0.419
5
한화 이글스
31
13
0
18
8.5
0.419
5
현대 유니콘스
32
13
1
18
8.5
0.419
8
KIA 타이거즈
31
10
0
21
11.5
0.323


4.3. 5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박병호
이종열
조인성
김태완
김광삼
CF
SS
DH
LF
RF
1B
2B
C
3B

5월 12일, 18:29 ~ 21:44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38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정민철
0
0
0
0
1
0
0
3
0
4
7
1
7
LG
김광삼
0
1
0
0
0
0
0
6
-
7
9
1
0


경기 막판에 폭발한 홈런포에 힘입어 7-4 역전승을 거둬 시즌 첫 4연승과 함께 단독 4위에 올랐다. LG는 청주에서의 3연전 싹쓸이 패배를 잠실에서 싹쓸이 승리로 되갚았다.

한화와의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내친김에 3연전을 모두 싹쓸이하겠다는 LG와 4연패에서 반드시 벗어나겠다는 한화는 선발진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보이고 있는 김광삼과 정민철을 선발로 내세우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하였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2회말에 먼저 1실점(무자책)을 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으며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광삼 역시 6이닝동안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선발투수로서의 몫을 훌륭하게 해냈다.

한화는 8회초 공격에서 LG 불펜 김민기를 상대로 잇따른 안타를 때려내며 대거 3득점을 뽑아 먼저 승기를 잡았다. LG 내야진의 잇단 실책으로 1사 2,3루가 된 뒤 신경현임수민, 김인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한화는 4-1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하지만 LG도 탄탄한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곧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병호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종열이 또다시 중전안타를 만들어내며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냈다.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조인성 대신 과감히 대타 이성열을 투입했고, 대타 타율 6할대의 이성열은 한화의 마무리 지연규를 상대로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잠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3점 홈런으로 벤치의 기대에 확실히 보답했다. 이성열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이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LG는 여세를 몰아 19타수 무안타의 김태완이 안타를 기록한데 이어 한규식의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뽑아 5:4로 경기를 뒤집었고, 마테오까지 2점 홈런을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7:4까지 벌리는데 성공했다. 8회말에만 6득점을 올리며 한화의 기를 죽인 LG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신윤호가 경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으며 홈팬들 앞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해 MVP 배영수와 `고졸 신인' 금민철이 선발 대결을 펼친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7-2로 꺾고 하루만에 선두를 되찾았다. 7이닝동안 탈삼진 8개를 기록하며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은 배영수는 시즌 5승과 함께 탈삼진 51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섰고 방어율 1위(1.84)도 지켰다. 두산이 배영수를 적절히 공략하며 1회와 2회 각각 1점씩을 뽑은 반면 삼성은 2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삼성은 4회 2사 2루에서 박한이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2로 전세를 뒤집은 뒤 6회말 방망이가 폭발했다. 삼성은 6회 1사 1,2루에서 박한이와 김종훈, 김대익의 연속안타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프로 데뷔전에서 배영수와 선발 대결을 펼친 금민철은 5⅓이닝동안 삼진 4개를 뽑았지만 7피안타로 6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에이스 손민한이 등판한 롯데는 SK에 8-1 대승을 거두며 문학에서의 3연전을 2승1패로 마쳤다. 롯데는 2회 강민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사사구 3개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손인호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해 5-0으로 앞섰다. SK는 7회 이호준정경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8회초 정수근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SK는 선발 고효준이 2⅓이닝동안 7안타로 4실점하고 무너진데다 팀 타선도 3안타에 그쳤다. 7이닝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손민한은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6승1패를 기록해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다.

광주에서 기아는 현대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기아는 0-3으로 뒤진 2사 2,3루에서 이재주의 좌월 3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무사 1,2루에서 김종국의 번트 타구를 현대 1루수 이숭용이 3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2점을 뽑은 뒤 이종범의 적시타가 이어져 6-3으로 달아났다. 추격에 나선 현대는 5회 1점을 만회한 뒤 6회 정수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6-5로 따라붙었지만 끝내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특히 현대는 9회 2사 1,2루에서 채종국의 안타성 타구가 기아 2루수 김민철의 호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신용운 대신 마무리로 나선 윤석민은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 2005/5/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2
22
0
10
0.0
0.688
2
두산 베어스
32
21
1
10
0.5
0.677
3
롯데 자이언츠
33
20
0
13
2.5
0.606
4
LG 트윈스
32
14
0
18
8.0
0.438
5
SK 와이번스
32
13
2
17
8.0
0.433
6
한화 이글스
32
13
0
19
9.0
0.406
6
현대 유니콘스
33
13
1
19
9.0
0.406
8
KIA 타이거즈
32
11
0
21
11.0
0.344


5. 5월 13일 ~ 5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KIA 타이거즈와의 2005 시즌 첫 잠실시리즈다. 광주에서의 3연전 스윕으로 시즌 상대전적은 3전 3승이다. KIA는 시즌 전 평가와 정반대로 투타에서 심한 엇박자가 발생하며 최하위에 처져있다.

5.1. 5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이종열
조인성
김태완
최원호
CF
SS
DH
LF
1B
RF
2B
C
3B

5월 13일, 18:30 ~ 22:03 (3시간 3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31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0
0
0
0
1
1
0
0
0
2
8
1
4
LG
최원호
0
0
2
3
1
3
0
0
-
9
16
0
6


최하위 기아를 9-2로 따돌리고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6투슨 최원호는 5.2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충분히 다했고, 타선까지 폭발하면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LG는 3회 공격에서 박용택과 클리어의 안타로 찬스를 잡았고, 이어 정의윤과 이종열이 범타로 물러났으나 조인성 타석때 상대 3루수의 실책으로 박용택이 홈을 밟아 선취득점했다. 그리고 김태완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나갔다. 4회 공격에서도 집중력을 보였는데 한규식, 마테오가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클리어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정의윤의 희생플라이와 이종열의 적시타로 3점째를 올리면서 5-0으로 달아났다.

5회 기아는 김경언의 솔로 홈런으로 첫 득점했으나 LG는 5회에도 박용택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고, 6회에는 상대의 와일드 피치와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9점째를 득점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병규(3타점), 클리어, 이종열이 3안타씩을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면서 9득점 했고, 마운드에서는 선발 최원호가 제몫을 다해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한편 기아는 선발 강철민이 3이닝 8안타 2실점, 노장 이강철이 1.2이닝 6안타 3실점하면서 무너졌다.[6]

두산은 선발 박명환이 6.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타선이 12안타를 폭발시키면서 사직 롯데 원정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박명환은 시즌 5승 무패로 다승 공동 1위로 나섰고, 두산 홍성흔은 7회 싹쓸이 2루타로 완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은 3만석이 매진돼 1997년 9월11일 잠실 LG-해태전 이후 프로야구 평일경기로는 처음 매진을 기록했다. 사직구장 평일 매진은 1995년 8월 9일(수요일) 해태전 이후 10년만의 일이었다. 두산은 1회초 1사 2루에서 김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기록했고 2회초에는 1사 2,3루에서 터진 장원진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했으며 황윤성의 우월 2점 홈런으로 5-0으로 간격을 더 벌렸다. 홍성흔은 6-1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수원에서 현대를 5-3으로 누르고 수원구장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진갑용은 7회 땅볼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박한이는 5타수 3안타로 각각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 이숭용은 1회 삼성 선발 김진웅으로부터 시즌 10호 우월 2점홈런을 뽑아내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3회초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전 경기에서는 홈팀 한화가 선발 김해님의 7이닝 7피안타 1실점 호투와 이범호(2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SK를 6-1로 눌러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첫 선발등판한 SK 강속구 투수 엄정욱은 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한 뒤 어깨 통증으로 강판됐다. 한화는 3회말 SK의 바뀐 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폭격을 시작했다. 3회 볼넷 하나와 3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한 한화는 4회말 이범호의 중월 2점홈런, 5회말 데이비스의 중전안타, 김태균의 좌익선상 2루타, 스미스의 2타점 중전안타로 스코어를 6-1로 벌리며 완승을 거뒀다.

[ 2005/5/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3
23
0
10
0.0
0.697
2
두산 베어스
33
22
1
10
0.5
0.688
3
롯데 자이언츠
34
20
0
14
3.5
0.588
4
LG 트윈스
33
15
0
18
8.0
0.455
5
한화 이글스
33
14
0
19
9.0
0.424
6
SK 와이번스
33
13
2
18
9.0
0.419
7
현대 유니콘스
34
13
1
20
10.0
0.394
8
KIA 타이거즈
33
11
0
22
12.0
0.333


5.2. 5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이종열
조인성
김태완
장문석
CF
SS
DH
LF
1B
RF
2B
C
3B

5월 14일, 18:31 ~ 21:54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9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이동현
0
1
0
1
0
0
0
0
0
2
9
3
0
LG
장문석
0
0
2
2
0
1
0
1
-
6
12
0
6


선발 장문석의 호투와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조화로 최하위 기아를 상대로 가볍게 6연승을 거뒀다. LG 선발 장문석은 7이닝 8피안타 2실점했으나 중요한 순간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시즌 4승(3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2002년 7월 28일 잠실전부터 기아전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LG는 2005 시즌 기아전 5전 전승을 기록한 가운데 파죽의 6연승 행진을 달리며 16승 18패로 5할 승률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기아는 2회 김경언 손지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신인 포수 송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LG는 3회 이병규의 우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한규식이 3루쪽 기습번트 내야안타에 이은 기아 선발 이동현의 보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2사 후 클리어의 우중간 안타로 역전했다. 3회에도 이종열, 김태완의 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한규식의 밀어내기 볼넷과 마테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기아는 4회 손지환의 좌전 안타, 김종국의 중월 3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그것이 전부였다. LG는 6회 이병규가 중월 2루타에 이어 한규식의 보내기 번트 때 3루에 진루했고 투수 신용운이 1루 견제 실책을 범하는 사이 홈을 밟아 5-2의 쐐기점을 뽑았다. 8회에는 실책으로 출루한 마테오의 대주자 이대형이 안재만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면서 쐐기점을 올렸다.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12안타 6볼넷으로 6득점하는 다소 효율적이지 못한 야구에도 불구, 신바람의 상승세로 이를 무마시켰다.

기아는 1-3으로 뒤진 4회 1사 만루에서 신용운을 투입하는 강수를 쓰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응집력을 잃은 타선 탓에 뒤집기에는 실패했다.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거나 엔트리에서 아예 빠진 장성호, 심재학, 홍세완 등 중심타선의 공백이 너무도 컸다.

수원에서 현대는 선발 캘러웨이의 호투에 정성훈의 3연타석 홈런에 6타점 활약에 힘입어 선두 삼성에 7-2의 일격을 가했다. 전날까지 시즌 2홈런의 정성훈은 1회말 만루홈런으로 삼성 선발 임창용을 조기 강판시켰고, 3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홈런, 5회에 밀어서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솔로포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캘러웨이는 7.2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임창용은 0.1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5실점하며 최악의 피칭을 했다. 삼성 타선은 조동찬만 8회에 솔로홈런을 쳤을 뿐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9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심정수는 상대 투수 송신영의 공에 헬멧을 맞은 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심정수 대신 대주자로 투수 강영식이 나오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사직에서는 롯데가 두산을 4-3으로 이겼다. 롯데는 1회 펠로우의 중전 적시타, 2회 1사 3루에서 박기혁의 좌전안타로 2-0으로 앞섰지만 두산은 5회 1사 2,3루에서 손시헌의 3루 땅볼을 이대호가 실책하는 틈을 타 1점을 추격했고 7회 1사 1,2루에서 장원진최경환의 안타로 3-2로 역전했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정수근이 바뀐 투수 이재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고 신명철의 번트 안타 때 투수 악송구까지 겹치면서 정수근이 홈인해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선발 이용훈을 구원 등판한 이정민이 시즌 5승째(1패)를 거뒀고 마무리 노장진은 9회 등판해 구속 153㎞짜리 강속구를 뿌리며 13세이브째를 따냈다.

대전에서 SK는 한화를 11-6으로 제압했다. SK 선발 채병용은 6회까지 노히트 피칭 밑 7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1피안타는 7회말 한화 스미스에게 허용한 솔로포였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3⅓이닝 4실점한채 4회 강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SK는 2회초 9번 김태균의 좌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 김재현의 우월 솔로홈런, 4회초 조원우의 좌월 2점홈런,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4회까지 5-0의 리드를 잡았다. 5회초 최경철의 우전안타로 1점을 추가한 SK는 7회초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해, 스코어를 11-0으로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7회말 스미스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한 뒤 8회말 2루타 3개와 안타 2개, 볼넷 1개를 묶어 5점을 뽑아냈지만 버스가 떠난 뒤 손 흔드는 격이었다. 6위에 머물던 SK는 오랜만에 16안타를 폭발시키며 5위 한화와 순위바꿈을 했다.

[ 2005/5/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4
23
0
11
0.0
0.676
2
두산 베어스
34
22
1
11
0.5
0.667
3
롯데 자이언츠
35
21
0
14
2.5
0.600
4
LG 트윈스
34
16
0
18
7.0
0.471
5
SK 와이번스
34
14
2
18
8.0
0.438
6
한화 이글스
34
14
0
20
9.0
0.412
6
현대 유니콘스
35
14
1
20
9.0
0.412
8
KIA 타이거즈
34
11
0
23
12.0
0.324


5.3. 5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정의윤
박용택
클리어
박병호
김태완
조인성
안재만
진필중
CF
SS
RF
CF
LF
1B
2B
C
3B

5월 15일, 14:00 ~ 16:35 (2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54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리오스
0
0
5
0
1
0
3
0
0
9
15
1
3
LG
진필중
0
0
0
0
0
0
2
0
0
2
7
2
1

  • 승리투수 - 리오스(선발, 3승4패)
  • 패전투수 - 진필중(선발, 2승4패)
  • 홈런 - 손지환(3호, 3회 3점)(4호, 7회 3점.이상 KIA)

이날 선발 진필중의 FA 보상선수였던 손지환이 3점 홈런 2방 포함 7타점의 맹타에 7연승이 가로막혔다. 손지환은 3회 2사 1·2루때 진필중을 상대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를 5-0으로 벌렸고 5회엔 김민기를 상대로 1타점, 7회에 다시 장준관에게 3점홈런을 뺏어내는 등 5타수 3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기아는 리오스의 8이닝 2실점 역투를 더해 LG의 파죽지세를 9-2로 제압하고 시즌 LG전 5연패 끝에 첫 승을 올렸다.

뜻하지 않은 야수의 실책이 진필중을 무너뜨렸다. 기아의 3회초 공격 1사 1,2루 상황에서 장성호가 친 땅볼 타구는 2루수 김태완쪽으로 강하게 굴러갔다. 잘 잡았다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돼 이닝을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공은 김태완의 몸을 맞고 굴절돼 우익수 앞으로 굴렀고, 이때 2루주자 이종범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여기까지가 김태완의 첫번째 실책. 곧이어 김태완의 두번째 실책이 이어졌다. 우익수로부터 공을 넘겨받은 김태완이 주자를 신경쓰지 않고, 우익수와 이야기를 주고받던 틈을 타 3루까지 내달렸던 1루주자 이용규가 홈까지 파고들어 세이프된 것이다. 이때부터 진필중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해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심재학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손지환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다. 진필중이 3회 허용한 5점 가운데 4점이 비자책이었다. 이 실책 때문에 경기초반 승부는 판가름났고, LG의 연승행진도 마감했다.[7]

LG는 최근 4경기 연속 QS로 믿었던 진필중이 5회를 버티지 못하고 내려왔고, 7안타를 뽑고도 2점에 그치는 집중력 부족을 보이며 연승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특히 9:0으로 뒤진 7회말 박용택클리어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뽑은 뒤, 1사 1,2루의 계속된 득점 찬스에서 이병규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추격 의지를 상실하고 말았다.

삼성은 수원에서 선발타자 전원 타점 및 득점을 동시에 기록하며 현대를 13-5로 대파하고 두산에 반게임차 선두를 지켰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6승째를 따내 롯데 손민한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삼성은 2회 6안타와 희생타 2개 등을 곁들이며 대거 6득점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4회와 6, 7, 8회에도 추가점을 쌓으며 현대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현대는 강병식이 솔로 홈런 두 방을 터트리고 서튼이 시즌 8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분전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삼성은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네 번째인 '선발 전원 타점, 전원 득점'의 진기록을 세우며 장단 15안타를 기록, 13:5의 대승을 이끌어 냈다. 삼성은 9번 타자로 출전했던 김재걸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선발 전원 안타까지의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했다.

사직에서 두산은 롯데에 8-2 승리를 거두며 삼성에 반게임차 2위를 이어갔다. 두산은 8점을 모두 2사에서 뽑아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두산 신인 김명제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3승째를 따냈다. 2회, 2사 2루의 상황에서 손시헌, 윤승균, 장원진 등의 연속 안타로 4득점하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2회 2사후 두산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4실점,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9회말 1사 1, 3루에서 서동환의 폭투와 조인신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따라 붙으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마지막 투혼을 보여 주었으나, 최준석이 병살타로 물러 나면서 0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순위경쟁팀 SK를 5-1로 꺾고 하루만에 단독 5위가 됐다. 6이닝을 7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최영필은 1년 10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한화 타선에서는 이범호김태균이 각각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을 주도했고, 김인철도 2안타를 터트렸다. 한편 SK는 한화와 똑같은 8개의 안타를 터트리고도, 1득점에 그치며 연승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특히 4회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이후 세 타자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 2005/5/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5
24
0
11
0.0
0.686
2
두산 베어스
35
23
1
11
0.5
0.676
3
롯데 자이언츠
36
21
0
15
3.5
0.583
4
LG 트윈스
35
16
0
19
8.0
0.457
5
한화 이글스
35
15
0
20
9.0
0.429
6
SK 와이번스
35
14
2
19
9.0
0.424
7
현대 유니콘스
36
14
1
21
10.0
0.400
8
KIA 타이거즈
35
12
0
23
12.0
0.343


6. 5월 17일 ~ 5월 19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동률 시리즈[편집]


2005 시즌 첫 수원 야구장 원정경기다.

파죽의 6연승을 통해 7위에서 4위로 도약한 LG는 7위로 추락한 디펜딩 챔피언 현대와 불과 2경기차에 불과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삼성과의 수원 3연전을 1승2패로 마친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가 허벅지 부상으로 다시 쓰러졌지만 좌완 영건 오재영이 복귀해 골치거리였던 마운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004년 12월 오른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한 투수 이동현은 6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6.1. 5월 17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종열이 피로누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박기남이 등록됐다.

롯데와 삼성의 사직 경기만 열렸다.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7.2이닝 6K 1실점의 호투를 발판으로 삼성을 4-1로 제압하며 선두권을 2.5경기차로 추격했다. 삼성은 이 패배로 이날 경기를 치루지 못한 두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손민한은 시즌 7승째를 기록하며 삼성 바르가스를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롯데는 0-0이던 4회말 신명철의 좌측 2루타와 내야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펠로우의 적시 2루타, 손인호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7회 삼성 박한이의 적시타로 1점을 내줬지만 8회 1사 3루 위기에서 김재걸의 1루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강명구를 잡아내 최대 고비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말 라이온과 펠로우 두 용병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세이브 1위인 롯데 마무리 노장진은 8회 2사 뒤 등판해 1.1이닝 동안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1개 포함해 상대한 4타자를 모조리 삼진처리하고 14세이브째를 챙겼다. 삼성은 선발 해크먼이 7이닝 7탈삼진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믿었던 타선이 막힌데다 8회 득점실패로 기세가 꺾이며 최근 6경기에서 3패를 당했다.

[ 2005/5/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35
23
1
11
0.0
0.676
2
삼성 라이온즈
36
24
0
12
0.0
0.667
3
롯데 자이언츠
37
22
0
15
2.5
0.595
4
LG 트윈스
35
16
0
19
7.5
0.457
5
한화 이글스
35
15
0
20
8.5
0.429
6
SK 와이번스
35
14
2
19
8.5
0.424
7
현대 유니콘스
36
14
1
21
9.5
0.400
8
KIA 타이거즈
35
12
0
23
11.5
0.343


6.2. 5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안상준
조인성
박기남
이승호
DH
SS
RF
CF
1B
LF
2B
C
3B

5월 18일, 18:30 ~ 22:24 (3시간 54분), 수원 야구장 1,06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3
1
0
3
0
0
4
11
11
0
8
현대
김수경
0
0
0
0
3
1
1
1
0
6
10
3
6


클리어가 만루홈런 포함 2방을 때리는 등 홈런 6개만으로 점수를 내며 현대를 11대6으로 눌렀다. LG의 한게임 6홈런은 2003년 8월10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창단후 타이기록이며, 올시즌 한팀 한경기 최다홈런 기록. 박용택은 6회 시즌 4호 중월 1점홈런으로 12게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현대 선발 김수경은 데뷔후 한게임 최다인 홈런 4방을 허용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전날(17일)까지 팀홈런수는 현대(46개)가 1위, LG(26개)가 7위. 그러나 이날만큼은 7등이 1등 앞에서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LG의 홈런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전날 시즌 처음 엔트리에 등록해 첫 출전한 9번 박기남이 0-0이던 3회초 1사 1루에서 좌월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자 1번 이병규가 연속타자홈런을 뿜어내 현대 선발 김수경의 넋을 빼놨다. 이후 클리어와 박용택이 1점, 조인성이 2점홈런을 추가한 LG는 7-6으로 쫓긴 9회초 2사 만루에서 클리어가 모처럼 이름에 걸맞게 조용준의 초구를 중월 만루홈런으로 연결시켜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8회 1사 만루에서 서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7까지 쫓아간 뒤 2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4번 송지만이 초구에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시즌 3번째 선발등판한 이승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첫승을 눈앞에 두는 듯 했으나 4-0으로 앞선 5회 1사 3루에서 서한규에게 적시타, 서튼에 2점을 허용하며 정재복으로 교체돼 첫승이 무산되었다. 이승호는 4일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 11일 한화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선발 투수의 승리요건인 5이닝을 모두 채웠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선두 두산은 이혜천이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잠실에서 SK를 4-0으로 눌렀다. 이혜천은 4월 8일 잠실 기아전 선발승 이후 8경기만에 2승째를 추가했다. 두산은 4월 27일 한화전 이후 잠실구장 8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3회말 김동주가 2사 1,3루에서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4회말 안경현의 좌익선상 2루타를 비롯한 3안타, 볼넷과 희생플라이를 묶어 3득점했다. SK는 김재현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지만 6회초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세타자가 연속해서 플라이아웃에 그치며 추격조차 실패했다.

사직에서 2위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7이닝 6탈삼진 4안타 무실점 호투와 심정수의 1회초 시즌 8호 3점홈런을 앞세워 3위 롯데를 8-2로 대파했다. 삼성은 1회초 1사 2,3루서 심정수가 롯데 선발 박지철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박한이의 솔로포로 4-0이 됐다. 삼성은 5회초와 6회초 각각 1점을 더 보탰고, 8회에도 심정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8-0이 됐다. 롯데는 9회말 펠로우김진웅으로부터 시즌 9호 2점홈런을 날려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배영수는 롯데전 12연승과 함께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청주에서는 기아와 한화가 연장 12회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8.1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첫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선발 정민철 역시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기아는 8회와 11회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8회 1사 만루에선 대타 이재주김경언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고, 11회 2사 만루에선 이종범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주저 앉았다. 한화 역시 9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이도형이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 2005/5/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36
24
1
11
0.0
0.686
2
삼성 라이온즈
37
25
0
12
0.0
0.676
3
롯데 자이언츠
38
22
0
16
3.5
0.579
4
LG 트윈스
36
17
0
19
7.5
0.472
5
한화 이글스
36
15
1
20
9.0
0.429
6
SK 와이번스
36
14
2
20
9.5
0.412
7
현대 유니콘스
37
14
1
22
10.5
0.389
8
KIA 타이거즈
36
12
1
23
12.0
0.343


6.3. 5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안상준
조인성
박기남
최원호
DH
SS
RF
CF
1B
LF
2B
C
3B

5월 19일, 18:30 ~ 21:49 (3시간 19분), 수원 야구장 1,75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2
2
0
0
2
3
0
0
9
7
0
7
현대
전준호
0
8
2
0
0
1
0
0
-
11
9
2
6


2회말에만 타자일순으로 8실점하며 추격만 하다가 결국 패배, 전날 6홈런 맹폭격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전날 3할대 팀승률로 추락한 현대는 다시 4할대 승률이 됐다. LG는 이 패배로 5위 한화, 6위 SK의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경기는 초반에 결정났다. 2회초 정의윤의 좌중간 투런포로 LG가 먼저 앞서갔으나 이어진 2회말은 악몽이었다. 현대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선두타자 서튼의 125m짜리 중월 솔로포는 줄줄이 쏟아질 득점행진의 예고편에 불과했다.[8] 현대는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서한규의 내야안타, 전준호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간단히 전세를 4-2로 뒤집은 뒤 계속된 만루찬스에서 내야땅볼과 몸에 맞는 볼,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더 뽑아 순식간에 8-2의 6점차 리드를 잡았다.

8-4로 쫓긴 3회에도 현대는 송지만의 2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다시 벌린 뒤 6회 1점을 추가, 멀리 달아났다. LG는 6회 안상준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7회 정의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보태 현대에 2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초반 대량실점의 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7피안타 4볼넷으로 4실점해 시즌 3승째(4패)를 챙겼고, 마무리 조용준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최근 3경기 연속 실점의 부진을 씻었다.[9] 1.2이닝 동안 무려 7피안타 8실점한 LG 선발 최원호는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넘기지 못해고 시즌 2번째 패배의 멍에를 썼다.

평일 만원관중을 이룬 사직에서는 삼성이 롯데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전병호가 5.1이닝 1실점, 롯데 선발 이용훈은 7이닝 7K 1실점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삼성은 8회초 이정민을 상대로 1사 후 박종호의 볼넷, 박한이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맞이한 뒤 심정수의 1타점 적시타 및 1사 1,3루에서 더블스틸로 3-1이 됐다. 삼성은 9회초 진갑용의 2루타와 양준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삼성은 이날 SK에 패한 두산을 제치고 다시 선두에 올랐다.

SK는 잠실에서 신승현의 호투로 두산에 5-2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윤희상은 1회 1아웃만 잡고 2실점하자 신승현이 등판하여 7회까지 6.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맹활약을 했다. SK는 1회초 김민재의 2루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두산은 공 수 교대 뒤 1사 만루에서 홍성흔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SK는 2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우전안타와 조원우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신승현의 호투속에 리드를 지킨 SK는 5회 1사 1,2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하는 순간 두산 포수 홍성흔이 3루에 악송구하자 1점을 추가한 뒤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 까지 이어져 5-2로 달아났다.

청주에서 한화는 기아에 10-6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회말 김인철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회말 이범호의 솔로포로 2점째를 얻은 뒤 3회 1점을 추가해 3-0의 리드를 기록했다. 기아는 4회초 장성호의 안타에 이어 홍세완이 한화 선발 김해님으로부터 시즌 4호 2점 홈런을 기록해 3-2로 추격했고, 6회초 1사 2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7회말 고동진의 도루와 김인철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고, 이도형의 우전안타, 임수민의 우전안타로 3점을 보탠 뒤 심광호의 3점 홈런으로 10-3으로 점수를 벌렸다. 기아는 8회말 장성호가 3점 홈런을 기록해 10-6으로 추격하는데 그쳤다. 홈런을 허용한 윤규진은 1.2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2005/5/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8
26
0
12
0.0
0.684
2
두산 베어스
37
24
1
12
1.0
0.667
3
롯데 자이언츠
39
22
0
17
4.5
0.564
4
LG 트윈스
37
17
0
20
8.5
0.459
5
한화 이글스
37
16
1
20
9.0
0.444
6
SK 와이번스
37
15
2
20
9.5
0.429
7
현대 유니콘스
38
15
1
22
10.5
0.405
8
KIA 타이거즈
37
12
1
24
13.0
0.333


7. 5월 20일 ~ 5월 2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이 3연전에서 LG 구단은 한번 입장권을 산 관중에게 LG가 승리하는 날까지 무료 관람을 시켜주기로 했다. LG가 패한 날 입장권을 가진 관중은 이후 LG-두산전(LG 홈경기)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2004 시즌 두산을 상대로 상대전적 6승13패 열세에 이어 2005 시즌도 5전 전패로 몰리자 서울 라이벌전 필승 각오를 다진다는 취지로 내세운 과감한 도전이었다.

7.1. 5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안상준
조인성
박기남
장문석
CF
SS
DH
LF
1B
RF
2B
C
3B

5월 20일, 18:30 ~ 21:51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90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박명환
0
0
0
0
0
1
1
3
0
5
11
0
5
LG
장문석
1
0
0
0
0
0
0
0
0
1
4
2
2


두산, LG에 승리... 공짜표 현실로

에이스 박명환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운 두산이 LG를 상대로 5:1로 승리를 거두었다. LG는 시즌 두산전 6전 전패의 수모를 이어갔고 이날 입장한 관중에게 다음날 무료이벤트를 제공하게 됐다.

양팀 선발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먼저 장문석은 1회초 황윤성을 사구로 내보낸 뒤 2루수 안상준의 송구실책으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동주를 헛스윙 삼진, 홍성흔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1회말 LG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중전안타와 한규식의 번트에 이어 2사에서 박용택의 김동주 옆을 스치는 3루쪽 페어지역 안타로 선취득점했다. 이후 클리어의 내야 안타와 정의윤의 사구 등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1회초 실책을 범한 안상준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박명환을 더 흔드는데 실패했다. 지난 5번의 두산전 양상과 마찬가지로 LG가 또다시 선취점을 올렸으나 더 도망가지 못하는 것도 똑같았다.

1회 위기를 넘긴 양 선발은 이후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박명환의 경우 7회까지 3회 선두타자 한규식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8회 이재우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장문석 역시 8회 경헌호에게 마운드를 내줄 때까지 5회를 제외하곤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두산 타선을 묶었다. 장문석에게 끌려다니던 두산이 5회 2사 후 최경환이 장문석의 초구볼에 대해 어필하다가 조인성과 말싸움이 붙어 한 때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으나 다행히 별 사고 없이 경기가 속개되었다.

장문석에게 안타를 많이 뽑고도 득점을 못하던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김동주의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와 홍성흔의 2루수의 키 넘기는 우전안타로 김동주를 불러들여 1:1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안경현의 타구가 박용택의 슬라이딩 캐칭으로 아웃되고 김창희의 1루쪽 타구는 클리어의 호수비로 더블아웃됐다. 7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임재철의 타구를 유격수 한규식이 잡았다 놓치며 무사 1루가 됐고, 손시헌의 우전안타 때 대주자 윤승균이 3루에 진루하여 무사 1,루가 됐다. 그리고 장원진의 1루 땅볼로 두산이 2-1로역전했다.

장문석이 7회까지 120여개 투구를 하고 내려간 8회초에 두산은 불 경헌호를 초토화시켰다. 김동주의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안타와 홍성흔의 3루 땅볼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안경현의 중전안타에 김동주가 홈인하며 3:1이 됐다. 이후 김창희의 좌중간 안타로 1사 2-3루 찬스에서 대타 문희성의 사구로 1사 만루가 되었고 이후 손시헌의 좌측 짧은 안타로 4:1이 됐다. 그리고 장원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가 홈인해 5:1로 더 벌어졌다. 두산은 8회초에만 순식간에 3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짓는데 성공했다. 결국 8회와 9회를 별다른 반격다운 반격을 하지 못한 LG는 5:1로 두산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 두산전 6전 전패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게 됐다.

이 날 잠실구장에는 1만 9000여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해 모처럼 잠실라이벌전다운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하지만 이런 관중의 힘과 이 날 경기에서 지면 다음날 경기 입장은 공짜라는 LG의 이른바 '공짜표' 마케팅도 결국 두산 징크스를 푸는 데는 실패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한화에 4-3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한화 신인투수 양훈에 고전하며 5회까지 1안타 무득점에 그쳤고 먼저 3-0의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6회 조동찬의 솔로포로 1점을 따라간 뒤 7회 진갑용의 동점 2점 홈런으로 3-3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강동우의 3루타와 박한이의 볼넷에 이어 1사 1,3루에서 심정수가 한화 마무리 지연규의 초구를 공략해 역전을 만들었다. 초반 3실점에도 불구하고 8이닝을 버틴 임창용은 시즌 4승을 챙겼고, 9회 등판한 권오준은 삼자범퇴로 시즌 9세이브를 올렸다.

문학에서 현대는 SK를 4-0으로 제압하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2회 1사 2,3루에서 채종국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서한규[10]의 솔로포와 서튼의 투런포로 승부를 갈랐다. 서튼은 4경기 연속 홈런과 함께 시즌 11호 홈런으로 이숭용을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SK 선발 채병용은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광주에서는 최하위 기아가 에이스 리오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10-0으로 대파했다. 선발 염종석이 5.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롯데는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선두 삼성과 5.5경기차로 벌어졌다.

[ 2005/5/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9
27
0
12
0.0
0.692
2
두산 베어스
38
25
1
12
1.0
0.676
3
롯데 자이언츠
40
22
0
18
5.5
0.550
4
LG 트윈스
38
17
0
21
9.5
0.447
5
한화 이글스
38
16
1
21
10.0
0.432
6
현대 유니콘스
39
16
1
22
10.5
0.421
7
SK 와이번스
38
15
2
21
10.5
0.417
8
KIA 타이거즈
38
13
1
24
13.0
0.351


7.2. 5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한규식
김광삼
CF
2B
DH
LF
1B
RF
C
3B
SS

5월 21일, 18:31 ~ 21:51 (3시간 2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8,26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김명제
1
0
4
0
0
0
0
0
0
5
8
2
2
LG
김광삼
3
0
0
5
1
0
0
0
-
9
10
1
7


LG가 결국 지긋지긋했던 시즌 두산전 6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짜 관람'은 결국 한번에 그쳤다. 1회와 4회 빅이닝으로 점수를 올리며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2004년 8월 21일부터 계속돼 온 두산전 8연패 뒤 귀중한 1승을 거두었다.

여론의 관심을 반영하듯 무려 이날 잠실에는 무려 28,266명의 관중이 몰려들었다. 전날 입장권을 가지고 무료로 입장한 관중의 수는 5,079명. LG측은 공짜관중이 추가로 들어올 것을 대비해 2천석의 좌석표를 여분으로 남겨놨다. 이날 관중의 절반은 "내일도 공짜를", 또다른 절반은 "수모는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장을 찾았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유료입장'을 희망한 측이었다.

필승의 각오로 임한 LG는 0-1로 뒤진 1회 루벤 마테오의 시즌 5호 스리런홈런으로 3-1로 역전했다. 5월 12일 한화전 이후 9일만의 홈런이었다. 두산은 3회 일거에 4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황윤성과 최경환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홍성흔이 좌전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한 뒤, 2사 1,2루에서는 김창희김광삼의 초구를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홈런으로 5-3로 역전했다.

그러나 LG의 집중력은 4회에 빛을 발했다. 2사 1,2루에서 마테오와 박용택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만루에서 나온 정의윤의 2타점 우전적시타와 상대 유격수 손시헌의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해 8-4가 됐다. 5회에도 LG는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9점째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박용택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고, 3점포의 주인공 마테오도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김광삼은 5이닝 5실점하고도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대구에서 삼성은 선발 바르가스의 호투와 김한수와 박진만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를 5-2로 격파하고 두산에 2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0-0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5회초 한화는 2사 후 이범호와 백재호, 심광호의 연속 3안타로 2득점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1사 후 양준혁과 조동찬의 연속안타 뒤 박진만의 2타점 2루타로동점을 만들었고, 2사3루에서 최영필의 폭투로 3-2로 역전했다. 6회에는 김한수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점수는 5-2가 됐다. 바르가스는 시즌 7승째를 기록했고 오승환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문학에서 SK는 박재홍최정의 홈런 두 방 포함 장단 12안타로 현대를 7-0으로 제압했다. SK는 7회 2사 3루에서 정경배의 내야안타로 1점 추가한 뒤 신인 최정이 이보근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투런홈런으로 기록해 5-0으로 달아났다. SK 선발 김원형은 8이닝 7피안타에도 탈삼진 6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최하위 기아가 롯데에 5:4로 이겨 롯데를 4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2연승을 거뒀다. 기아는 0-2로 뒤진 2회말 심재학과 손지환, 장성호가 3안타를 집중시키며 3-2로 역전했다. 4회초 펠로우에게 시즌 10호홈런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말 이용규의 2타점 2루타로 5-3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두 점 뒤지고 있던 6회 2루타 두개와 단타 하나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꽃을 태웠지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4연패의 수렁으로 빠지고 말았다. 4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기아의 차정민은 2.2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랐던 윤석민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세이브째를 기록했다.

[ 2005/5/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0
28
0
12
0.0
0.700
2
두산 베어스
39
25
1
13
2.0
0.658
3
롯데 자이언츠
41
22
0
19
6.5
0.537
4
LG 트윈스
39
18
0
21
9.5
0.462
5
SK 와이번스
39
16
2
21
10.5
0.432
6
한화 이글스
39
16
1
22
11.0
0.421
7
현대 유니콘스
40
16
1
23
11.5
0.410
8
KIA 타이거즈
39
14
1
24
13.0
0.368


7.3. 5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한규식
진필중
CF
2B
DH
LF
1B
RF
C
3B
SS

5월 22일, 14:06 ~ 17:12 (3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50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랜들
0
0
4
0
2
0
0
0
0
6
7
0
4
LG
진필중
0
1
1
0
0
0
2
1
0
5
14
0
1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전날 시즌 첫 두산 전 승리로 유료관중 경기가 된 이 경기에서 또다시 두산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시즌 두산전 1승7패가 됐다. 두산 김동주는 3회 2사만루에서 3타점짜리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한데 이어 5회에는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으로 홀로 5타점을 기록해 LG를 무너뜨렸다.

2회말 박용택이 두산 선발 랜들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자 전날 연패를 끊은 LG의 기세가 이날도 이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두산은 바로 이어진 3회 4점을 얻어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2루타 1개와 볼넷 2개를 묶어 만든 2사만루에서 김동주가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 안경현이 곧바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다. 두산은 5회에도 김동주가 LG 2번째 투수 김민기의 140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을 쏘아올린 덕에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6으로 끌려가던 7회 '대타 스페셜리스트' 이성열이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인 뒤 8회 마테오, 박용택의 연속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1사 3루의 동점 기회에서 정의윤, 조인성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두산 마무리 정재훈 공략에 실패했다. 9회 2사에서 이병규의 우선상 2루타가 있었지만 안상준의 3루 땅볼로 경기가 끝났다.

두산 선발 랜들은 5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았지만 실점을 2점으로 억제해 시즌 5승째(2패)를 챙겼다. LG 선발 진필중은 3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패째(2승)를 기록했다. 4번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연속경기 안타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

대구에서 한화는 선발 문동환의 5탈삼진 5피안타 2실점 완투승[11]에 더해 김태균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에 8-2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연패와 함께 대구 5연패, 원정경기 9연패를 끊어냈고, 삼성은 4연승에서 연승을 마감했다. 패전투수가 된 해크먼은 4이닝동안 8안타로 8실점했지만 수비 실책 탓에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다.

4연패로 주춤했던 롯데는 광주에서 라이온의 연타석 홈런과 이대호의 시즌 10호 홈런에 힘입어 기아를 10-1로 대파했다. 다승 선두 손민한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뒀고 이대호는 41타점으로 심정수와 타점 공동선두가 됐다. 롯데는 1회초 정수근과 신명철이 연속 볼넷을 고른 뒤 라이온이 우월 3점홈런, 이대호가 백투백홈런을 날려 4-0으로 앞섰다. 기아는 2회말 심재학이 1점홈런을 터뜨렸지만 롯데는 3회 라이온이 연타석 홈런을 날렸고 5회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6회 다시 이대호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문학에서는 김동수의 3연타수 홈런에 힘입어 현대가 SK를 9-3으로 꺾었다. 김동수는 0-1로 뒤진 2회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었고 5회에는 1점홈런을 쏘아올렸다. 3-5로 쫓긴 9회초에는 김동수가 다시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현대는 계속된 공격에서 송지만의 2점홈런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송지만은 시즌 10호 홈런으로 홈런선두인 래리 서튼(11개)에 이어 이숭용, 이대호, 킷 펠로우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현대 두번째 투수 황두성은 4⅔이닝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 2005/5/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1
28
0
13
0.0
0.683
2
두산 베어스
40
26
1
13
1.0
0.667
3
롯데 자이언츠
42
23
0
19
5.5
0.548
4
LG 트윈스
40
18
0
22
9.5
0.450
5
한화 이글스
40
17
1
22
10.0
0.436
6
현대 유니콘스
41
17
1
23
10.5
0.425
7
SK 와이번스
40
16
2
22
10.5
0.421
8
KIA 타이거즈
40
14
1
25
13.0
0.359


8. 5월 24일 ~ 5월 26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3위에 올라있는 돌풍의 팀 롯데는 3연속 루징시리즈로 선두 삼성과 5.5경기차로 벌어져 페이스가 꺾인 상황이다. LG는 5연패 뒤 6연승을 거둔 다음 2승4패로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7위 SK와 1경기차에 불과한 위태로운 4위에 있다. 4위 LG와 3위 롯데의 승차는 4경기다.

8.1. 5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마테오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조인성
박기남
한규식
이승호
CF
2B
DH
LF
1B
RF
C
3B
SS

5월 24일, 18:30 ~ 22:22 (3시간 5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7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이용훈
1
0
2
0
5
1
0
1
0
10
17
2
8
LG
이승호
0
2
0
0
0
0
0
3
0
5
6
0
6


1회초 이승호는 38개의 투구수로 결국 1사 1,3루에서 이대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제실점했다. 2회말 LG는 박용택의 안타, 클리어의 볼넷에 이은 더블스틸 성공으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의 3루땅볼과 조인성의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됐는데 박기남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에 성공하며 1-1 동점이 됐다. 그리고 한규식의 안타로 2-1로 역전했으나 이어진 1사만루에서 이병규의 병살타로 빅이닝 기회를 놓쳤다.

이승호는 3회초 갑자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볼넷을 연발해 무사 1,2루 찬스를 허용했다. 여기에 보내기번트에 내야안타가 이어지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에서 라이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3:2로 역전을 허용했다. 4회초에는 하위타선에 연속안타를 내줘 무사 2,3루가 됐고, 김민기가 등판했다. 김민기는 남은 3타자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그러나 김민기는 5회초 펠로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기세는 롯데로 넘어갔고, 연속안타를 두들겨맞아 5실점해 승부는 여기서 갈렸다.[12] LG는 8회말 3점을 뽑으며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대세는 롯데쪽이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날 대다수의 찬스가 마테오에게 찾아왔는데 번번히 그는 찬스를 놓쳤고 9회 1사만루에서는 3구삼진으로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문학에서 삼성은 에이스 배영수의 6이닝 7K 4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SK를 3-2로 제압했다. 배영수는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방어율을 1.64에서 1.51로 낮췄다. 심정수는 4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7회 1사만루에서 김재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내준 삼성은 8회 강동우의 결승 솔로포와 김한수의 1타점 2루타로 3-1로 앞서 SK의 추격을 1점차로 뿌리쳤다.

최하위 기아는 광주에서 두산에 12-1 대승을 거뒀다. 1회말 기아는 이종범의 2루타와 도루, 홍세완의 땅볼 때 선취점을 올린 뒤 마해영의 2점 홈런, 김종국의 만루홈런으로 7득점해 이혜천을 끌어내렸다. 기아는 3회 대졸신인 임성민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고, 5회에는 4안타와 2사사구를 묶어 3점, 7회 손지환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이닝 10K 3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에서 현대는 김수경과 이보근의 무실점을 합작한 가운데 송지만의 만루홈런으로 한화를 8-0으로 꺾었다. 김수경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7K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만루홈런으로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한 송지만은 래리 서튼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 2005/5/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2
29
0
13
0.0
0.690
2
두산 베어스
41
26
1
14
2.0
0.650
3
롯데 자이언츠
43
24
0
19
5.5
0.558
4
LG 트윈스
41
18
0
23
10.5
0.439
4
현대 유니콘스
42
18
1
23
10.5
0.439
6
한화 이글스
41
17
1
23
11.0
0.425
7
SK 와이번스
41
16
2
23
11.5
0.410
8
KIA 타이거즈
41
15
1
25
13.0
0.375


8.2. 5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박병호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최원호
CF
2B
DH
LF
RF
1B
3B
C
SS

5월 25일, 18:30 ~ 21:33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6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박지철
0
0
0
0
3
0
0
0
0
3
4
0
5
LG
최원호
1
4
3
0
0
0
0
1
-
9
16
2
6

전날 부진한 피칭을 한 이승호가 2군으로 내려갔다. 그와 함께 내야수 김태완, 우완 투수 소소경도 1군에서 말소되었다.[13] 대신 투수 우규민과 송현우, 내야수 김우석이 1군으로 올라왔다. 이승호는 7경기 1패 ERA 6.43에 그쳤다. 이승호 대신 김민기가 선발 로테이션을 돈다.

마테오가 허리 부상으로 결장하며 대타로만 나와 타율 0.480 2홈런 7타점의 맹타를 과시하던 이성열이 지명타자 및 3번타자로 기용됐다.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집중력 있는 타선의 활약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선발 최원호가 상대타선을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틀어막는 동안 타선이 초반에 폭발하며 9-3으로 승리했다. 클리어를 제외하고 선발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는 시즌 5승째를 올렸다.[14]

1회초 2사만루의 위기를 넘긴 뒤 1회말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왼쪽 파울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용택의 18경기 연속 안타 및 7경기 연속 타점이었다. 2회에도 LG는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시작으로 4안타와 2볼넷, 폭투를 묶어 4득점의 빅이닝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병호의 2루타 뒤 한규식의 중전 적시타와 안상준의 좌중간 2루타, 이성열의 좌전안타로 4점을 냈다. 지난 2경기에서 7.2이닝 9실점으로 부진했던 롯데 선발 박지철은 이날도 2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난타당해 5패째를 당했다.

3회말에는 롯데 조정훈을 맞아 박병호의 2루타와 안재만의 우전안타에 이어 더블스틸로 무사 2,3루가 됐고, 조인성의 1타점 적시타,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탰다. 롯데는 5회말 무사 1,2루에서 박정준이 2타점 2루타를 쳤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조인신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더 뽑는데 그쳤다. 7회부터 등판한 민경수, 정재복, 송현우는 각각 1이닝씩 분담하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이병규와 박병호, 안재만이 3안타씩 터뜨렸다.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결장한 루벤 마테오 대신 모처럼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고졸신인 박병호는 2루타 3개를 몰아치며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박용택은 1회와 2회 첫 두 타석에서 연거푸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1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15]

이날 잠실에는 12,675명의 관중이 입장해 5경기 연속 10,000명 이상이 잠실을 찾았다.

삼성과 두산은 나란히 승리를 따내며 양강체제를 이어갔다. 문학에서 삼성은 SK를 3-0으로 제압하며 SK전 4연승과 문학 6연승으로 30승에 선착해 2경기차 선두를 이어갔다. 전병호가 5이닝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안지만과 박성훈 박석진이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가운데 SK 선발 고효준의 호투[16]에 끌려가던 삼성은 9회 1사 만루에서 박종호가 위재영으로부터 밀어내기로 득점에 성공했고, 강동우와 조동찬의 적시타로 3득점해 2연승을 챙겼다. 방어율 0의 권오준은 9회말 등판해 시즌 11세이브째를 올렸다.

광주에선 두산이 안경현이 자신의 100호 홈런을 역전 결승 만루홈런으로 장식해내며 기아를 8-6으로 꺾었다. 안경현은 4-4로 따라붙은 7회 2사만루에서 윤석민의 초구를 공략해 만루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두산은 기아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에 등판한 정재훈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로 구원 2위를 지켰다. 기아는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만루에서 김종국의 삼진과 이종범의 병살타로 추가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기아는 7회말 대타 이재주의 2점 홈런으로 2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거기까지였고 수요일 무승(1무6패)을 이어갔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선발 김해님의 6이닝 무실점 호투에 장단 12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활약이 더해져 현대를 6-0으로 꺾고 하루만에 5위를 탈환했다. 한화는 1회 2사 1,2루에서 이도형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도 이도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4회에는 선두타자 백재호의 안타에 이은 신경현의 2점 홈런으로 4-0이 됐고, 6회에는 이범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백재호의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해 6점차가 됐다. 현대는 2회와 5회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고, 전준호는 3.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 2005/5/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3
30
0
13
0.0
0.698
2
두산 베어스
42
27
1
14
2.0
0.659
3
롯데 자이언츠
44
24
0
20
6.5
0.545
4
LG 트윈스
42
19
0
23
10.5
0.452
5
한화 이글스
42
18
1
23
11.0
0.439
6
현대 유니콘스
43
18
1
24
11.5
0.429
7
SK 와이번스
42
16
2
24
12.5
0.400
8
KIA 타이거즈
42
15
1
26
14.0
0.366


8.3. 5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박병호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장문석
CF
2B
1B
LF
RF
DH
3B
C
SS

5월 26일, 18:30 ~ 22:27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03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장원준
0
0
0
0
8
0
0
1
4
13
16
2
3
LG
장문석
2
1
4
1
2
1
0
0
0
11
12
0
5


24득점 28안타를 주고받는 대첩 끝에 9회초 마무리 신윤호최준석의 결승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롯데와의 잠실 시리즈에서 또다시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상대전적은 3승5패가 됐다. LG는 1선발 장문석과 마무리 신윤호가 나란히 무너지며 1패 이상의 큰 타격을 받게 됐다.

경기 초반 롯데 선발 장원준과 구원진을 난타하며 4회까지 8-0으로 앞섰다. 1회말 이병규와 박용택의 안타 2개와 클리어의 내야땅볼로 2점을 선취했고, 2회에도 인재만의 좌중월 2루타와 한규식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1사 후 박용택과 클리어의 연속안타에 이은 대타 이성열의 2타점 3루타로 5-0으로 앞선 뒤 안재만의 적시타로 6-0이 됐다. 2사 1,2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점수는 7-0이 됐다. 4회에는 2사 후 클리어의 내야안타와 이성열의 몸맞는 공 후 안재만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8-0까지 벌어졌다. LG 선발 장문석은 4회까지 2회 1사 2,3루의 위기를 제외하면 3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5회초 믿기지 않는 롯데의 대추격전이 벌어졌다. 선두타자 손인호가 좌측 2루타를 기록한 뒤 최준석의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강민호의 1타점 중전 적시타, 박기혁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는 8-2가 됐다. 정수근의 볼넷과 신명철의 투수쪽 내야안타로 1사만루가 된 뒤 라이온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는 8-4가 됐다. 이대호가 짧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펠로우의 2타점짜리 3루타로 점수는 8-6으로 좁혀지며 롯데의 타자일순이 성공했다. 이어 장문석의 폭투로 점수는 8-7이 됐고, 손인호의 안타에 이은 최준석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8-8 동점이 됐다.

LG는 5회말 롯데 3루수 이대호의 실책과 이병규의 몸맞는 공, 안상준의 희생번트 이후 폭투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10-8로 앞서가며 장문석은 승리투수 요건이 만들어졌다.6회에는 이성열의 시즌 3호 솔로포로 점수는 11-8이 됐다.

그러나 롯데는 8회 대타 조효상의 적시타로 11-9로 따라갔고, 9회에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8회 2사에서 등판한 신윤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라이온이 삼진아웃됐으나 이대호의 안타와 펠로우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됐고 손인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11-11 동점이 됐다. 그리고 최준석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롯데가 13-11로 첫 리드를 잡았다. 9회말에는 롯데 마무리 노장진을 상대로 안재만과 조인성이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물러난데 이어 한규식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대타 박기남이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경기가 끝났다.

7회 등판해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솎아내며 퍼펙트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사이드암 이왕기는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노장진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로 구원 1위를 지켰다.

광주에서 최하위 기아는 팀 최다병살타 타이기록인 삼중살 포함 병살타 5개를 치고도 두산에 9-3 대승을 거뒀다. 기아는 1회말 무사 1,2루에서 3번타자 홍세완이 김명제로부터 총알같은 타구가 3루수 홍원기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홍원기는 3루를 밟고 2루에 연결, 1루주자 장성호를 포스아웃시킨 뒤, 1루로 공을 던져 삼중살을 만들었다. 2005시즌 2번째이자 프로야구 역대 43번째 삼중살이었다. 기아는 3회 이용규, 4회 이종범, 5회 김상훈의 병살타가 이어졌다. 홍세완은 9회말 병살타 하나를 추가해 기아가 이날 기록한 병살타는 5개나 됐다. 기아 선발 신용운은 6.1이닝 3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2회초 임재철의 솔로포 이후 손시헌의 2루타와 용덕한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기아는 2회말 마해영의 솔로포 등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3회초 임재철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2로 뒤졌다. 그러나 3회말 기아는 이종범의 2루타 등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마해영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고, 심재학의 우중간 2루타와 땅볼로 6-3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장성호의 솔로포, 6회에는 마해영의 2루타와 폭투 등으로 2점을 보탰다. 타격감이 살아난 마해영은 4타수3안타4타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 패배로 선두 삼성에 3경기차로 뒤쳐졌고 기아는 7위 SK에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대전에서 현대는 한화를 9-4로 꺾고 LG와 공동4위가 됐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3회 1사 2,3루에서 서튼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5회 1사 후 서튼의 2루타를 시작으로 정성훈의 2루타 등 연속 6안타를 몰아쳐 5점을 추가해 7-0으로 앞섰다. 8회에는 강귀태가 2점홈런을 터뜨려 9-0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말 대타 임수민이 만루홈런을 쳤지만 때는 늦었다.

선두 삼성은 문학 7연승을 이어가며 SK를 10-7로 꺾었다. 삼성은 2-4로 뒤진 4회초 1사 1,2루에서 조동찬의 적시타 뒤 박진만의 3점홈런으로 점수를 6-4로 뒤집었다. 2사 후 박종호의 몸맞는 공에 이어 박한이의 2점 홈런과 심정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는 9-4가 됐다. SK는 4회말 밀어내기 2개로 2점을 만회하고 6회 이호준의 적시타로 9-7로 따라붙었으나 삼성은 8회초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 2005/5/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4
31
0
13
0.0
0.705
2
두산 베어스
43
27
1
15
3.0
0.643
3
롯데 자이언츠
45
25
0
20
6.5
0.556
4
LG 트윈스
43
19
0
24
11.5
0.442
4
현대 유니콘스
44
19
1
24
11.5
0.442
6
한화 이글스
43
18
1
24
12.0
0.429
7
SK 와이번스
43
16
2
25
13.5
0.390
8
KIA 타이거즈
43
16
1
26
14.0
0.381


9. 5월 27일 ~ 5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9.1. 5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성열
안상준
박병호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김광삼
DH
2B
1B
CF
LF
RF
3B
C
SS

5월 27일, 18:30 ~ 21:52 (3시간 2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58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0
0
0
7
5
0
0
0
12
13
0
7
삼성
바르가스
3
1
0
2
0
0
0
0
0
6
7
1
4


역전패 충격 LG, 하루만에 대역전극
'박용택 만루포' LG, 0-6에서 12-6 역전승 드라마
'연패와 연승, 역전에 역전' LG는 도깨비팀?

전날 8-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11-13으로 패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던 LG는 선두를 질주중인 삼성을 상대로 전날 대역전패를 대역전승으로 만회했다. 0-6의 열세를 딛고 삼성을 12-6으로 격파하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날 믿어지지 않는 패배로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트윈스의 불붙은 방망이는 1위팀 삼성을 상대로 통함을 증명했다. 이 승리로 LG는 시즌 삼성과의 상대 전적을 3승3패로 맞췄다.

LG는 선발 김광삼이 1회 심정수에게 선제 스리런포를 얻어 맞으면서 힘겹게 출발했다.[17] 2회에는 양준혁이 솔로포, 4회에는 조동찬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6-0 삼성의 완승 분위기였다. 삼성 선발은 7승으로 다승 2위인 바르가스였다. 김광삼은 고질인 초반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3⅓이닝 동안 6실점한 뒤 물러났다.

송현우가 올라와 4회를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친 후 LG가 마술을 부리기 시작했다. 5회 선두 박용택이 볼넷 후 도루하고 클리어의 땅볼 때 3루에 도달했다. 이어 정의윤이 좌측 폴 하단 근처에 떨어지는 100m짜리 투런포로 6-2로 추격을 시작했다. 후속타자 안재만이 바르가스의 초구를 노려 좌월 2루타를 터뜨렸고 조인성 타석 때 바르가스의 폭투로 3루까지 간 뒤 포수 진갑용의 3루 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그리고 조인성의 솔로포로 6-4가 됐다. 한규식이 우전안타, 이성열의 볼넷, 안상준의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짧은 우전 안타, 박용택이 다시 중전 안타로 두 점을 보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클리어의 땅볼 때 안상준이 홈에서 포스아웃됐으나 다시 2사 만루에서 한바퀴를 돌고 다시 나온 정의윤은 볼넷을 얻어내며 마침내 밀어내기 역전에 성공했다.

전날 장문석이 8-8동점을 내줄 때까지 마운드에서 내리지 않았던 이순철 감독처럼 선동렬 삼성 감독도 바르가스를 다음회에도 계속 밀고갔다. 하지만 한번 무너진 바르가스는 LG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6회 1사 1,2루 찬스에서 LG는 왼 발목 부상으로 스타팅에서 빠진 이병규를 대타로 투입했다. 이병규는 기대대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삼성은 바르가스를 내리고 라형진을 냈다. 하지만 그는 첫 타자 박병호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최근 리그에서 타격감이 가장 좋은 박용택에게 우월 만루포를 얻어 맞고 넉다운 당했다.

2회 우전 안타로 2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박용택은 5회 동점 중전 적시타로 9경기 연속 타점 행진도 아울러 이어갔다. 연속 경기 타점 기록은 장종훈과 이승엽이 세운 ‘11경기’이다. 6회 터진 쐐기 만루포는 4월 3일 두산전 만루홈런 이후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 슬램.

지난 이틀간 16안타(25일), 12안타(26일)를 터뜨린 LG는 이날도 13안타를 터뜨리며 3일 연속 화끈한 방망이 쇼를 펼쳤다. 2⅓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송현우는 감격적인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에이스 박명환의 호투를 발판 삼아 SK를 9-2로 대파했다.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박명환은 시즌 7승째를 거둬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SK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동주는 2회 SK 선발 김원형으로부터 좌월 1점 홈런을 날려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이 승리로 선두 삼성과 2경기차가 됐다. 성적부진으로 코칭스태프 전격 교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 SK는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SK는 취약한 선발 마운드를 다시한번 실감하며 시즌 첫 5연패의 깊은 수렁에 잠겼다. 2회말 김동주의 홈런 포함 집중 3안타로 4득점한 두산은 3회말 볼넷 2개과 안경현, 손시헌의 2루타 2개로 2득점, 4회 폭투와 3안타를 묶어 2점을 더하며 4회 일찌감치 스코어를 8-0으로 벌렸다. 두산은 6회 김동주의 좌전안타와 안경현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SK는 7회초 조원우의 2루타에 이은 박재홍의 우전적시타, 이대수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수원에선 현대가 이숭용채종국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기아에 9-8의 역전승을 거두고 공동 4위를 유지했다. 기아는 마해영이 5회 좌월 3점포로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였다. 초반은 기아의 페이스였는데 기아는 2회초 1사 1,2루에서 김상훈이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3회말 현대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4회초 공격에서 이종범의 1타점 적시타로 한발 앞서더니 5회초에는 마해영의 3점 홈런으로 6-2로 달아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다. 현대는 6회말 서튼의 2루타에 이어 이숭용이 우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기아는 최상덕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인 이범석을 올렸지만 현대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는 이범석을 상대로 안타 하나와 볼넷 3개로 한점을 추가 단숨에 5-6으로 따라 붙였다. 이어진 7회말 공격에서도 현대는 무사 만루에서 정성훈이 몸에 맞는 볼로 동점을 만들고 강귀태가 적시타를 터트리며 8-6으로 뒤집었다. 현대는 8회에도 서튼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사직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도 불구하고 한화에 2-1로 석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는 1-1로 맞서있던 9회초 2사에서 신경현의 2루타 이후 대타 임수민이 바뀐 투수 노장진으로부터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로 연결지어 1점차로 승리했다. 임수민은 대타 10타수 5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마무리 지연규는 9회말 등판,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8세이브째를 올렸다. 롯데와 한화 선발 투수 염종석정병희는 각각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과 5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화 차명주는 구원 투수로 나가 한 타자를 상대해 공 2개만 던지고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롯데와 한화는 각각 3회와 4회 신명철이도형의 적시타로 1점씩을 올렸다.

[ 2005/5/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5
31
0
14
0.0
0.689
2
두산 베어스
44
28
1
15
2.0
0.651
3
롯데 자이언츠
46
25
0
21
6.5
0.543
4
LG 트윈스
44
20
0
24
10.5
0.455
4
현대 유니콘스
45
20
1
24
10.5
0.455
6
한화 이글스
44
19
1
24
11.0
0.442
7
SK 와이번스
44
16
2
26
13.5
0.381
8
KIA 타이거즈
44
16
1
27
14.0
0.372


9.2. 5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박병호
박용택
클리어
정의윤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진필중
DH
2B
1B
CF
LF
RF
3B
C
SS

5월 28일, 18:30 ~ 22:05 (3시간 35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0,25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진필중
0
0
1
0
0
0
0
1
0
2
3
4
6
삼성
해크먼
0
0
0
3
1
2
3
0
-
9
15
0
5


삼성 타선에 장단 15안타를 허용하고 실책 4개를 남발하며 9-2 완패를 당했다. 선발 필패필중 진필중과 후속투수 신나윤호 신윤호가 9실점을 합작해 팬들을 환장하게 했다.

삼성은 0-1로 뒤진 4회 김한수가 좌월 솔로포로 간단히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조동찬박종호가 각각 내야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강동우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진갑용이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기록했고 진필중은 강판당했다.

LG는 6회믈 정재복과 보직을 맞바꿔 마무리에서 중간 계투로 들어온 신윤호를 내세우며 추격 의지를 보였으나 신윤호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신윤호는 1사 후 박종호, 강동우, 박진만, 박한이에게 연속 4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직구 구속은 146km를 찍었지만 공이 높게 제구되면서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안타를 내주기 일쑤였다. 그는 7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고 1⅓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하며 부진했다.

박용택의 연속경기 안타 및 연속경기 타점 행진은 각각 20경기와 9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박용택은 삼성 선발 해크먼에게 2루 땅볼, 좌익수 플라이, 안지만에게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박석진으로부터 안타를 뽑을 수 있는 찬스를 맞았지만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안타행진이 끝났다.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안타를 터뜨렸던 LG는 이날 산발 3안타의 빈공에 시달렸다. 삼성 선발 해크먼은 5이닝 2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4월 5일 잠실 LG전 이후 9경기만에 2승째를 올렸다. 그의 2승이 모두 LG전이다.

3만 홈관중이 모두 들어온 사직 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 2사 2,3루에서 나온 라이온의 끝내기 안타로 3-2 승리를 거뒀다. 양팀 선발 문동환손민한은 나란히 9이닝 2실점을 기록하여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10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왕기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롯데는 1회 한화의 데이비스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130m 투런홈런를 빼앗기며 2-0으로 리드를 당했지만 3회 무사 2루에서 정수근의 1루쪽 바운드 크게 튀기는 행운의 안타가 2루타로 연결되며 1점을 따라붙었고 1-2로 뒤지던 6회 이대호의 우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10회말 박기혁신명철의 내야안타와 한상훈의 실책으로 2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뒤 라이온이 윤규진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 경기를 끝냈다.

수원에서 기아는 9회초에 나온 마해영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현대에 8-6으로 승리하여 4월 14일 이후 44일만에 탈꼴찌했다. 기아는 17승1무27패로 이날 6연패에 빠진 SK(16승2무27패)에 반게임차로 앞서 7위가 됐다. 기아가 달아나면 현대가 쫓아가던 이날 경기는 현대가 4-4로 맞선 8회말 강귀태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5-4로 앞섰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공격에 나선 기아는 1사 뒤 이재주의 우전안타와 이종범의 좌전안타, 장성호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홍세완이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마해영이 현대 마무리 조용준의 초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려 8-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래리 서튼이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3회 2점홈런을 터뜨린 이숭용은 팀 동료 서튼과 함께 시즌 12호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윤석민은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SK를 6연패의 늪에 빠트리며 5-3으로 승리했다. SK는 꼴찌로 추락했다. 두산 마무리 정재훈은 14세이브째를 올려 구원 1위 노장진(15세이브)을 1개 차이로 추격했다. 1회 김동주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 용덕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에는 SK의 실책속에 용덕한이 다시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 2005/5/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6
32
0
14
0.0
0.696
2
두산 베어스
45
29
1
15
2.0
0.659
3
롯데 자이언츠
47
26
0
21
6.5
0.553
4
LG 트윈스
45
20
0
25
11.5
0.444
4
현대 유니콘스
46
20
1
25
11.5
0.444
6
한화 이글스
45
19
1
25
12.0
0.432
7
KIA 타이거즈
45
17
1
27
14.0
0.386
8
SK 와이번스
46
16
2
27
14.5
0.372


9.3. 5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박병호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김민기
CF
2B
DH
RF
LF
1B
3B
C
SS

5월 29일, 14:00 ~ 17:17 (3시간 17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8,47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0
0
0
1
0
0
1
0
0
2
4
2
4
삼성
배영수
0
0
0
0
0
3
0
0
-
3
7
1
3

최동수가 1군에 등록되고 허리통증을 호소했던 마테오가 말소되었다. 마테오는 퇴출 수순이다.


삼성 에이스 배영수를 상대로 초반 김민기의 호투로 리드했으나 6회 실책이 빌미가 되어 3실점한 것이 빌미가 되여 3-2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삼성과의 시리즈는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으며 상대전적은 3승5패가 되고, 순위는 공동 4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배영수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2위가 됐고, 탈삼진과 방어율 1위를 유지했다.

LG는 4회 안상준의 안타와 이성열과 박용택의 연속 사사구로 만든 1사만루에서 클리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를 발판으로 6회말 선두타자 박한이의 우전안타 이후 심정수의 땅볼 때 3루수 안재만이 실책을 범해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1사에서 진갑용이 박용택의 글러브에 맞고 나오는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1-1 동점을 만든 삼성은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조동찬이 LG의 3번째 투수 경헌호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경기를 역전시켰다. LG는 7회초 무사3루에서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으나 배영수에 이어 올라온 오승환권오준을 공략하지 못하고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날 어설픈 수비로 인한 패배에 대한 책임인지 다음날 송구홍 2군 수비코치가 1군으로 올라오고 김용국 1군 수비코치는 2군 수비코치로 보직변경됐다.

잠실에서는 SK가 난타전 끝에 두산에 9-7로 승리하여 하루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회말 산체스를 두들겨 먼저 4-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는 1-5로 끌려가던 4회에 상대 실책과 이혜천의 제구 난조를 틈타 무사만루에서 김재현의 적시타로 1점 따라간 뒤 대타 박경완의 희생플라이와 이대수와 박재홍의 연속적시타로 4회에 5득점해 6-5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7-5로 앞선 6회 박재홍의 2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직에서 한화는 롯데에 14-7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로 5위에 올랐다. 롯데는 2-1로 전세를 뒤집은 2회 강민호와 박기혁, 정수근 등 3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아 4-1로 달아났다. 한화는 그러나 4회 이범호가 상대 선발 이용훈으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4-4 균형을 맞춘 뒤 7회 2사 후 매서운 공격 집중력으로 대반전에 성공했다. 2사 1, 2루에서 김수연의 주자일소 2타점 적시타로 6-4로 뒤집었고 데이비스의 우중간 안타, 이도형의 적시 2타점 2루타가 이어져 9-4로 점수를 벌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8회 3점, 9회 2점을 뽑았고 롯데는 8회말 3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으나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수원에서 현대는 장단 16안타의 화력으로 기아를 15-9로 꺾었다. 1회초 마해영에게 선제 2점홈런을 헌납했던 현대는 공수교대 후 기아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화력 시위를 벌였다. 현대는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3-2로 뒤집은 뒤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5안타 4사사구를 묶어 대거 6득점, 6-2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착실히 득점을 쌓았고 12-9로 쫓기자 6회 이숭용의 3점홈런으로 기아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 2005/5/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7
33
0
14
0.0
0.702
2
두산 베어스
46
29
1
16
3.0
0.644
3
롯데 자이언츠
48
26
0
22
7.5
0.542
4
현대 유니콘스
47
21
1
25
11.5
0.457
5
한화 이글스
46
20
1
25
12.0
0.444
6
LG 트윈스
46
20
0
26
12.5
0.435
7
SK 와이번스
47
17
2
27
14.5
0.386
8
KIA 타이거즈
46
17
1
28
15.0
0.378


10. 5월 31일 ~ 6월 2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루징 시리즈[편집]


6월 1일 ~ 6월 2일 경기는 6월 참조.

10.1. 5월 3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안재만
조인성
한규식
최원호
CF
2B
DH
RF
LF
1B
3B
C
SS

5월 31일, 18:29 ~ 22:55 (4시간 26분), 무등 야구장 3,06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LG
최원호
0
2
0
2
0
0
2
0
0
3
0
9
11
0
4
KIA
리오스
0
1
0
0
0
2
0
3
0
3
2X
11
13
1
6


무려 7개의 홈런포를 주고받은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4시간 26분의 접전은 김경언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홈팀 기아의 승리로 끝이 났다. LG는 3연패 수렁에 빠졌고, 기아는 이날 한화에 패배한 SK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지난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0으로 앞서갔음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던 LG로서는 그때의 악몽이 되살아난 경기였다.

LG는 이날 하위권인 기아를 맞아 초반부터 화끈한 타력을 선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데 성공했다. LG는 각각 2, 4회에 터진 클리어조인성의 홈런을 앞세워 기아 선발 리오스를 난타하며 2회말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친 기아에 4: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팀 내 최다승 투수로서 이날 선발로 나선 최원호는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기아 타선을 5회까지 단 1실점으로 묶으며 호투, 시즌 6승째를 거두는 듯했다. 기아는 6회말 공격에서 2점을 더 따라붙었지만 LG는 곧바로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 이병규투리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기아의 진정한 반격은 8회말부터 시작되었다. 기아는 패색이 짙던 8회말 공격에서 이재주가 김광우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뽑아내 6:5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승부를 안개 속으로 빠트렸다. 다급해진 LG는 김광우 대신 새로 마무리로 낙점된 정재복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김종국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순식간에 6:6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LG는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던 클리어가 또 다시 무사 1,3루의 득점 찬스에서 윤석민으로부터 시원한 3점 홈런을 뽑아내며 기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려 했다. 그러나 기아는 10회말 반격에서 신인 송산이 정재복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거짓말 같은 3점 홈런을 터뜨려 9:9 동점을 만들어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결국 정재복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신윤호를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았으나 기세가 오른 기아는 11회말 공격에서 결국 김경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길었던 연장 승부를 마감했다.

선두 삼성은 대구에서 롯데를 5-2로 꺾었다. ‘롯데 킬러’ 전병호는 선발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기며 1996년 9월3일 이후 롯데전 11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마무리 권오준은 9경기 연속 세이브 및 시즌 14세이브를 챙기며 15세이브의 노장진에 이어 구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로 5월 한달간 19승(6패)을 수확한 삼성은 프로야구 월간 최다승 타이기록을 수립했으며 롯데전 7승2패의 절대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은 2회말 양준혁의 우중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3회 1사 2, 3루에서 신명철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최기문을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공수교대 후 무사 만루에서 심정수가 유격수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강동우가 홈을 밟아 2-1로 앞섰다. 삼성은 4회 상대 선발 이명우가 갑작스런 제구력 불안으로 볼넷과 폭투를 남발하며 2사 2루를 자초하자 박종호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고 1점차로 쫓긴 8회 조동찬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4위 현대는 잠실에서 두산을 7-4로 제치고 3위 롯데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현대는 최근 11경기 8승3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을 내준 현대는 3회초 1사 1, 2루에서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1, 3루에서 정수성의 타구 때 상대 투수 스미스의 실책을 틈타 서한규가 홈으로 쇄도, 2-1로 앞섰다. 두산은 공수교대 후 안경현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3득점,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현대는 5회 정수성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래리 서튼의 연속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고 8회 채종국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현대는 마무리 조용준이 9회 3타자를 삼진 2개 등 퍼펙트 피칭으로 잠재우는 등 노환수-이대환-황두성-조용준의 구원투수진이 4회부터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한화는 이도형의 3점홈런을 앞세워 SK의 추격을 4-3,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SK는 1회말 박재홍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으나 한화는 4회 김수연과 제이 데이비스가 상대 선발 채병용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 우월 2루타로 1-1 균형을 맞춘 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이도형의 좌월 3점홈런으로 전세를 순식간에 4-1로 뒤집었다. SK는 6회와 7회 1점씩을 뽑아 3-4,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 2005/5/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48
34
0
14
0.0
0.708
2
두산 베어스
47
29
1
17
4.0
0.630
3
롯데 자이언츠
49
26
0
23
8.5
0.531
4
현대 유니콘스
48
22
1
25
11.5
0.468
5
한화 이글스
47
21
1
25
12.0
0.457
6
LG 트윈스
47
20
0
27
13.5
0.426
7
KIA 타이거즈
47
18
1
28
15.0
0.391
8
SK 와이번스
48
17
2
28
15.5
0.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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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윤호와 함께 세이브 공동 2위다.[2] 4월 7일 이후 1달만의 홈런이다.[3] 현대의 서튼(타율 0.308, 6홈런 21타점), 한화의 데이비스(타율 0.355, 7홈런 24타점) 등 특급 용병들에 한참 떨어지는 성적이고 롯데의 라이온(타율 0.266, 2홈런 13타점) 한화의 스미스(타율 0.232, 5홈런 14타점)에도 공격 공헌도에서 뒤진다.[4] 박병호의 프로데뷔 첫 안타다.[5] 2022년 5월 18일 삼성 호세 피렐라 전까지 마지막 외국인 홈스틸이다.[6] 이강철의 통산 600번째 출장 경기였다.[7] 결국 김태완은 3회 수비중 안상준으로 교체돼 이날 단 한번도 타석에 나가보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나는 수모를 겪었다.[8] 서튼의 시즌 10호 홈런으로 팀동료 이숭용과 홈런 공동 선두가 됐다.[9] 5월 5일 이후 14일만의 세이브였다.[10] 데뷔 첫 홈런이다.[11] 롯데 시절인 1999년 10월 3일 삼성전 완봉승 이후 첫 완투승이다.[12] 롯데 정수근의 3루선상 타구가 안타로 판정되자 이순철이 덕아웃을 나와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다.[13] 소소경은 5월 19일 현댄전 3.1이닝 3실점, 5월 24일 롯데전 1이닝 1실점을 끝으로 더 이상 프로야구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14] 시즌 5승 중 4승을 잠실에서 올렸다. 롯데전 3연승도 이어갔다.[15] 박용택은 타격 3위(0.325), 득점 1위(35), 도루 1위(16), 최다안타 2위(53)에 올랐다.[16] 7회 1사에서 박한이의 안타 전까지 노히트였다.[17] 심정수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