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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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번도 3착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극한의 안정성과 발군의 스피드 및 뛰어난 호승심으로 강력한 경주를 보여줬지만, 그 대신 명색이 삼관마인데 고마 왕도 그랑프리 출전 없음이라는 문제로 인해 명과 암이 갈리는 말이다.
사츠키상에서 살리오스에게 반마신 차이, 일본 더비에서 살리오스에게 3마신 차이, 킷카상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목 차이로 승리하면서 클래식 삼관마가 되었다. 2세 시절의 신마전과 도쿄스포츠배는 물론, 더비와 킷카상 사이에 나간 고베신문배까지 승리하여 일본 경마 역사상 최초의 부자 무패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2] 더비까진 힘있는 승리를 보여줬지만 킷카상에선 같은 목장 말들의, 콘트레일 호송선단이라 불릴 정도의 적극 지원에도 불구하고 따라잡힐 뻔하며 거리 적성의 불안을 노출했다.
재팬 컵은 무패 삼관 콘트레일, 무패 트리플 티아라의 데어링 택트, 이 2020년의 두 무패 삼관마와 현역 최강급의 삼관마 아몬드 아이와의 일명 9관 대결로 관심이 모였다. 콘트레일은 여기서 2착 패배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리고 아몬드 아이의 역사적인 G1 9승 달성의 제물이 되면서 클래식 무패삼관마임에도 연도대표마에 뽑히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았다.[3] 숫말이 암말보다 강하다는 인식이 있는 경마계에서 아무리 역대급으로 꼽힌다지만 결국 암말인 아몬드 아이의 G1 9승을 저지하지 못한 것 때문에 거품이 아니냐는 의견도 잠깐 있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급인 나이 차이도 있는데다 재팬 컵의 무대는 아몬드 아이가 특출나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도쿄 경기장이었으니 그렇게 크게 문제삼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무패 삼관 타이틀에 모이는 기대에 부응하듯, 2021년 시즌에 티엠 오페라 오의 고마왕도 완전제패를 연상케 하는 G1 5전[4] 을 뛰고 은퇴할 것임을 밝혀 엄청난 호응을 불러왔다. 그런데...
G1 5전 행보의 첫걸음인 오사카배에서 3착을 기록한다. 최대의 적이었던 그란 알레그리아에게 코너에서 몸싸움을 벌여 힘을 빼놓은 것까진 좋았지만 정작 자신도 거기서 힘이 다해버린 듯 마지막 직선에서 뻗어나오질 못하고 1착은 강력한 도주를 보여준 레이 파팔레에게 돌아갔다. 레이 파팔레를 따라잡긴커녕 2착 모즈 벨로에게 시원하게 추월당하는데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여기에 인터뷰에서 조교사가 패배 이유로 마장 탓을 하면서 비난 여론에 불이 붙었다. 2020년 재팬 컵에 비해 무려 16kg나 증량된 것이 벌크업을 한 게 아니고 그냥 살찐 것 아니냐는 조교 실패 의혹이 따라붙은 것은 덤.
사실 레이 파팔레가 워낙 잘 달렸기 때문에 레이 파팔레에게 패배한 것 자체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 편이다. 비 오는 중마장에서 초반 1000m 59.8초로 내달리며 도주 리드에 나섰는데도 후속마들이 그대로 따라붙어서 경주 자체가 하이페이스 전개가 된 와중에 2코너-3코너 사이에서 잠깐 숨을 돌리는 여유도 가지고 마지막 3F를 36.8초로 끊고 들어왔다. 내내 도주로 내뺐으면서도 마지막 스퍼트까지 가장 빨랐다는 얘기. 원래 마장 상태가 나쁘면 선두에서 달리는 도주마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 선두마가 컨디션까지 하늘을 뚫고 있으면 이기지 못하는 건 이상할 일이 아니다. 거기다 레이 파팔레는 부상으로 암말 삼관에 도전조차 못 했지만 대신 분풀이를 하듯이 고마들을 상대로 6전 6승을 기록한, 상승세를 보이는 말이니까. 문제는 단승 68.8배짜리 구멍 모즈 벨로한테도 밀리면서 3착을 했다는 것과, 무패 삼관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마장 탓은 너무 궁색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해온 경기들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목 차이로 이긴 2020년 킷카상. 목 차이라도 어쨌든 승리는 승리고 현대 경마에서는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2400m를 넘는 장거리를 회피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의구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딥 임팩트 자마 수말들의 조숙 경향[5] 이라는 불안점도 있기 때문에 점점 실력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만회할 기회는 있다는 것이 중론. 오사카배 패배 이후로도 2021년이 현역 생활 마지막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그 안에 G1 승리를 따낼 것인지에 대해 경마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패 클래식 삼관이라는 성과가 있고, 딥 임팩트의 자마라는 점에서 이미 씨수말로서의 수요는 확고한 말이다. 현재 딥 임팩트의 자마인 키즈나가 첫 해 산구부터 중상마를 다섯이나 뽑아내는 엄청나게 좋은 스타트를 끊으면서 2021년 일본 리딩 사이어에서 로드 카날로아에 이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라 딥 임팩트의 자마들에 대한 종마 수요는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무패 클래식 삼관이라는 이름값까지 얻은 콘트레일은 설령 4년차 G1 5전을 전부 망친다고 해도 종마로서의 위치가 흔들릴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향후 과제는 지금의 오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달려있다. 참고로 오르페브르까지의 클래식 삼관마는 모두 다 현창마에 뽑히기는 했는데, 콘트레일의 경우 현재 상황만으로는 좀 미묘한 상태다. 현창마는 기자단에 의한 투표 방식으로 추대되기 때문에 전적이 얼마나 좋았느냐만이 아니라 임팩트가 얼마나 강했는가도 중요한데, 콘트레일은 현재 그 압도적인 강함 & 압도적인 인기를 어필하기에는 좀 모자라기 때문. 콘트레일도 클래식 삼관에 더해서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논란의 여지 없이 현창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6]
더비 직후 콘트레일 진영은 타카라즈카 기념 회피를 발표했다. 오사카배의 피로가 아직 전부 회복되지 않아, 만전의 태세를 갖출 수 없다는 것이 이유. 가을 천황상을 만전의 상태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단 다음 레이스는 천황상 가을로 정해진 상황. 크로노 제네시스와 레이 파팔레가 각각 개선문상과 올커머를 선택하긴 했으나 나머지 라인업이 에프포리아, 그란 알레그리아, 카렌 부케도르, 월드 프리미어라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다.
진영은 천황상(가을)과 재팬 컵에 출주한다고 밝혔다 재팬 컵이 은퇴전이며, 아리마 기념은 출주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사
2021년 천황상(가을)에 출주해 1번 인기를 받아, 배당이 한때 1.8배까지 상승했다. 경기 당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당이 2배 후반까지 하락했으나 다행히 경기 직전 비가 그치며 중마장까지 가진 않았다. 1번 게이트를 받긴 했으나 선행이 아닌 선입, 중단이 포지션인 콘트레일에게는 오히려 불리한 요인이었다. 본 경기에선 출발이 좋지 않아 초반에 마군에 갇히게 되었다. 이후 마지막 코너를 돌고 나서야 겨우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고 마지막 직선에서 선두에 선 에프포리아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2착으로 패배했다.
11월 19일에는 콘트레일의 은퇴식 일정이 발표되었다. 11월 28일 재팬 컵 경주 당일 도쿄 경마장의 모든 경주가 끝난 후에 치러질 예정이다. 경주마 등록 말소 이후에는 샤다이 스탈리온 스테이션에서 종마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11월 24일, 후쿠나가 유이치 기수와의 인터뷰에서는 말이 게이트에서 상태가 이상해진다며 짝수 게이트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7] 또한 관객의 영향을 받는 말은 아니라고 밝혔다. # 재팬 컵에서는 진영의 바람대로 짝수인 2번을 배정받았다. 계속 승수를 챙기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무패삼관마의 은퇴전이라는 점, 콘트레일에 유리한 조건[8] 이 갖춰졌기 때문인지 1.6배의 배당으로 1번 인기를 받았다.
결국 은퇴 경기인 재팬 컵에서 킷카상 이래 1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더비마의 재팬 컵 우승 기록은 JRA 사상 7번째다. [9] 재팬 컵을 우승한 직후 기수 후쿠나가 유이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또한 화제가 되었다.## 기수 자신과 말 모두 훌륭한 아버지(각각 후쿠나가 요이치, 딥 임팩트)를 둔 아들 입장에서의 부담감, 그리고 생애 첫 클래식 삼관 완전 제패의 영광을 함께했음에도 고마 시즌에서 부진을 거듭한 채 맞이한 은퇴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는 점에 대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북받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도쿄 경마장에서 오후 5시에 은퇴식을 치렀다. 경마장에 입장할 때 야하기 요시토 조교사가 타고 왔는데, 조교사의 풍채가 좋다 보니 다소 힘들었는지 야하기 조교사가 콘트레일을 쓰다듬자 싫다는 듯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기도 했다. 입장 후 현역 시절 경기 영상을 틀어줬는데, 4세 시즌의 부진 때문인지 해당 부분은 빠르게 넘어갔다. 이후 말은 경마장 안을 계속 돌았다. 그동안 관계자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마주 마에다 신지는 제 2, 3의 콘트레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주의 형인 마에다 코지는 자마를 개선문상에 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은퇴식 하이라이트
은퇴 후 진영은 타카라즈카 회피에 대해 각부 불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간 진영의 언플 행보에 비춰봤을 때, 믿을 수 없다는 게 정론.# 콘트레일의 타카라즈카 회피는 두 달 전 경기의 피로가 안 풀려서 한 달 뒤 경기에 못 나가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으로 빈축을 샀는데 정말 각부 불안이었다면 저런 어이없는 내용이 아니라 그때 말했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장마철이 낀 타카라즈카 기념이면 중마장에서 크로노 제네시스에게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 회피했다는 게 유력한 설. 정말 각부 불안으로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한 경우 고마 시즌 때 부상으로 타카라즈카 회피→천황상 가을 2착→재팬컵 우승을 한 심볼리 루돌프와 동일한 그림이 나오니 심볼리 루돌프랑 비벼보려고 일부러 각부 불안 핑계를 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2021년 12월 2일, 현역 생활동안 머물렀던 릿토 트레이닝 센터를 떠나 홋카이도에 위치한 샤다이 스탈리온 스테이션으로 이동했다. 떠나는 길에 이례적으로 주전 기수였던 후쿠나가 유이치가 현장을 방문하여 떠나는 콘트레일을 배웅해주기도 했다.[11]
2021년 12월 4일부로 JRA 경주마 등록이 말소되었다.#
샤다이SS에서 콘트레일이 작은 체형이라 드림 저니처럼 짝짓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게 사실이면 향후 수태율에 관해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알려졌으나 이후 정보에 의하면 나름대로 체형의 제약을 느끼고 기술적으로 가는 모양인지 스태프로부터 학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한다. 씨종마로 전환되고 얼마 후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얼굴 인상 등이 대폭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2년부터 교배를 시작했으므로 2023년에 초년도 자마가 태어나고, 2025~2026년에 초년도 자마가 데뷔할 예정이다.
콘트레일은 주로 선입 및 선행 각질을 선택하는 경주마이다. 선입의 경우 중간까지는 후반부에 있다가 마지막 직선 코스에 상대방을 제치면서 역전하고 선행의 경우 마군에 갇히지 않게 위치를 잘 잡으면서 마지막 직선에서 힘찬 발도약으로 치고 올라온다. 무패삼관을 달성한 킷카상에서는 마군 속에 있다가 마지막 직선에 마군에서 빠져나오면서 승리하는 등, 최종 직선의 스퍼트가 특기라고 할 수 있다.
선입 및 선행 각질을 특기 삼는것은 일반적인 딥 임팩트 자마의 특징 중 하나인데, 콘트레일은 일반적인 딥 임팩트 자마가 스퍼트의 추입력 그 자체를 특기삼는 것과는 달리 흔히 말하는 승부근성 = 접전 상황에서 처지지 않고 버티는 능력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채찍질을 버티며 장거리 승부에서 뒤처지지 않았던 20년 킷카상이나 21년 천황상(가을)에서 에프포리아를 잡지 못하고 뒤쳐졌던 것과 달리 재팬컵에서는 마군에서의 속도대결을 뚫고 이긴 사례 등등.
오르페브르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삼관마이면서 아직도 일본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딥 임팩트의 자마로 부자 무패 삼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만큼이나 안티들의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콘트레일의 성적과 실력에 대한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으며, 대부분 무패삼관마로써의 기대를 충분히 받은 콘트레일의 부진에 관한 내용이다.
어쨌든 무패 삼관마인데다 고마 시즌에도 G1을 땄고 착외로 빠진 경기도 없기 때문에 경마 관계자들은 높게 평가하는 말이다. 그 예로 한 프로그램에서 후쿠나가 유이치의 베스트 파트너 1위로 다수의 관계자들이 콘트레일을 선택하면서 경마 관계자들의 고평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어디까지나 압도적으로 강해야 할 무패 3관마 치고 약하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놓고 보면 충분히 명마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콘트레일의 현창마 첫 번째 도전이 실패로 끝난 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만 봐도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팬들도 콘트레일을 충분히 명마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1세기에서 콘트레일을 제외한 두 삼관마 딥 임팩트와 오르페브르는 수많은 말들을 제치고 현역 기간 동안을 자기들만의 경마 세계로 평정한 것에서 큰 차이를 드러낸다. 그 강함 또한 역대 최고급으로 칭송받는 가운데 그들은 삼관마의 격에 걸맞는 여러 경기들을 나가 직접 몸으로 부딪혔으며, 결국 의심의 여지 없이 1번만에 현창마에 올라 그 수준을 입증하였다. 비단 일본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아, 특히나 개선문상에서 1번 인기로 꼽히거나 그들이 은퇴한지 10년 20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서양의 경마 언론에서 이야기가 오가는 등 그 둘의 지위는 엄청난 것이었다.
물론 그들도 패배를 경험했기에, 적당한 정도의 패배는 어쩔 수 없다. 가령 초장거리인 킷카상의 피로가 남아있는 3세 재팬 컵의 패착은 놀림거리가 되더라도 그렇게 크게 발목 잡힐 것은 없고, 충분히 딛고 일어설만한 패착이다. 그러나 고마 시즌의 첫 경기인 오사카배에서도 무패가도를 달리던 레이 파팔레에게 1착을 뺏기고, 구멍 취급받던 모즈 벨로한테마저 추월당해서 3착을 달할 때부터 그 능력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휴양 이후 복귀전인 천황상 가을에서는 에프포리아에게 패배해 무려 3연속 패배. 라스트런인 재팬컵에서 우승하며 간신히 고마 G1 1승을 챙기고 은퇴하게 됐지만 샤흐리야르 정도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경쟁 상대가 없었던 재팬 컵 승리는 '무패 삼관마라기엔 별로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반전시킬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이런 처참한 고마 성적으로 그저 시대를 잘 만나 무패삼관을 달성한 말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12]
결국 2021년 콘트레일은 무패삼관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그마치 연도대표마 무득표라는 역대급 굴욕을 받아야 했다. 연도대표마인 에프포리아와 차점자인 러브즈 온리 유가 G1 3승이기 때문에 고작 G1 1승 가지고 연도대표마가 될 일은 당연히 없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마르슈 로렌도 1표나마 받은 상황에서 무득표라는 것은 딥 임팩트의 팬도 상당수 포함된 투표 참여인들이 콘트레일 진영의 근래 행보에 적지 않게 실망했다는 증거이기 때문. 그나마 재팬컵 우승으로 최우수 4세 이상 수말 부문에 선정된 것이 위안.
2023년 현창마 투표에서 207표 중 155표, 특표율 74.9%로, 단 1표 차이로 현창마 입성에 실패했다. 다만 아몬드 아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고, 그 아몬드 아이가 96%가 넘는 표를 휩쓸어갔기 때문에 콘트레일도 시기가 문제일 뿐 입성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전년도 아몬드 아이의 입성 실패로 엄청난 역풍이 불어 아몬드 아이에 몰표가 몰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 현지에선 콘트레일의 입성 실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표차 탈락이라는 이야깃거리를 만듦으로써 팬은 어차피 내년에 들어갈테니 괜찮고 안티는 웃겨서 괜찮은 윈윈을 만들었다고 하기도 한다.
무패 삼관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출주 레이스를 고른다는 점이 논란의 주된 요소로 꼽힌다. 당연한 얘기지만 2021년 중장거리 G1에서 3200m의 천황상(봄)을 제외한 다섯 경주를 전부 출주해서 제패하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비판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연간 5회 출주라면 납득할만한 출주수이기도 하고 킷카상을 본 경마팬들은 3200m의 봄 천황상이 콘트레일의 적성과 전혀 맞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받던 오사카배에서 단승 1.8배의 1번 인기를 받아놓고 3착을 했는데[13] 반성이나 실책에 대한 평가 없이 그냥 마장 탓을 했다.원문 기사 그러고 두 달 정도 지나 같은 해 일본 더비가 끝나자마자 출주 예고가 되어있던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이유가 부상도 아니고 그저 오사카배의 피로가 아직 덜 풀려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이유라 비판론에 기름을 부어버린다. 전 경주 후 두 달이나 지났는데도 앞으로 한 달이 더 남은 경기를 피로를 이유로 출주 취소한다는 발표에 납득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이후 타카라즈카의 시기는 비가 많이 와서 달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인터뷰가 추가로 나오면서 비오는 한신을 피하고 싶었다는 사람들의 추측을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해에 자신이 없다는 이유[14] 로 회피했던 아리마 기념을 올해라고 출주할 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는데, 결국 이 예상은 현실이 되어, 천황상(가을)과 재팬 컵까지만 뛰고 은퇴하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결정되었다. 중장거리 최강의 상징인 삼관마의 타이틀을 딴 말이 비오면 못달린다, 장거리는 적성이 없다 같은 소리를 당당하게 하고 도쿄 중거리만 골라서 출주하려고 하니 경마팬들의 어이가 사라지는 것도 당연한 일. 이에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
이것은 위의 성적 부진과도 연계되는데, 흔히들 오사카배에서의 참패가 없었더라면 상반기 경주를 무난하게 나갔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해당 경기들을 지지 않고 전부 승리했다면 단순한 비난보다는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을만한 행보가 되었을 것이며, 또한 신빙성이 거의 없는 계인대염 주장을 제외하면 건강 문제도 없던 것으로 보여 회피의 소지가 전혀 없다.
파일:Triple Crown Contrail.jpg
, Fate 시리즈의 등장 서번트에 대한 내용은 콘스탄티노스 11세(Fate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 JRA 사상 8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으며, 아버지 딥 임팩트와 함께 JRA 사상 최초 부자 무패 삼관 기록을 세웠다. 이름의 유래는 비행운을 뜻하는 영단어 Contrail.
단 한번도 3착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극한의 안정성과 발군의 스피드 및 뛰어난 호승심으로 강력한 경주를 보여줬지만, 그 대신 명색이 삼관마인데 고마 왕도 그랑프리 출전 없음이라는 문제로 인해 명과 암이 갈리는 말이다.
2. 혈통[편집]
3. 생애[편집]
3.1. 2019년(2세)[편집]
3.2. 2020년(3세)[편집]
사츠키상에서 살리오스에게 반마신 차이, 일본 더비에서 살리오스에게 3마신 차이, 킷카상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목 차이로 승리하면서 클래식 삼관마가 되었다. 2세 시절의 신마전과 도쿄스포츠배는 물론, 더비와 킷카상 사이에 나간 고베신문배까지 승리하여 일본 경마 역사상 최초의 부자 무패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2] 더비까진 힘있는 승리를 보여줬지만 킷카상에선 같은 목장 말들의, 콘트레일 호송선단이라 불릴 정도의 적극 지원에도 불구하고 따라잡힐 뻔하며 거리 적성의 불안을 노출했다.
재팬 컵은 무패 삼관 콘트레일, 무패 트리플 티아라의 데어링 택트, 이 2020년의 두 무패 삼관마와 현역 최강급의 삼관마 아몬드 아이와의 일명 9관 대결로 관심이 모였다. 콘트레일은 여기서 2착 패배하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리고 아몬드 아이의 역사적인 G1 9승 달성의 제물이 되면서 클래식 무패삼관마임에도 연도대표마에 뽑히지 못하는 굴욕을 맛보았다.[3] 숫말이 암말보다 강하다는 인식이 있는 경마계에서 아무리 역대급으로 꼽힌다지만 결국 암말인 아몬드 아이의 G1 9승을 저지하지 못한 것 때문에 거품이 아니냐는 의견도 잠깐 있었으나 이때까지만 해도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과 성인의 차이급인 나이 차이도 있는데다 재팬 컵의 무대는 아몬드 아이가 특출나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도쿄 경기장이었으니 그렇게 크게 문제삼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무패 삼관 타이틀에 모이는 기대에 부응하듯, 2021년 시즌에 티엠 오페라 오의 고마왕도 완전제패를 연상케 하는 G1 5전[4] 을 뛰고 은퇴할 것임을 밝혀 엄청난 호응을 불러왔다. 그런데...
3.3. 2021년(4세)[편집]
3.3.1. 오사카배[편집]
G1 5전 행보의 첫걸음인 오사카배에서 3착을 기록한다. 최대의 적이었던 그란 알레그리아에게 코너에서 몸싸움을 벌여 힘을 빼놓은 것까진 좋았지만 정작 자신도 거기서 힘이 다해버린 듯 마지막 직선에서 뻗어나오질 못하고 1착은 강력한 도주를 보여준 레이 파팔레에게 돌아갔다. 레이 파팔레를 따라잡긴커녕 2착 모즈 벨로에게 시원하게 추월당하는데 전혀 반응하지 못했다.
여기에 인터뷰에서 조교사가 패배 이유로 마장 탓을 하면서 비난 여론에 불이 붙었다. 2020년 재팬 컵에 비해 무려 16kg나 증량된 것이 벌크업을 한 게 아니고 그냥 살찐 것 아니냐는 조교 실패 의혹이 따라붙은 것은 덤.
사실 레이 파팔레가 워낙 잘 달렸기 때문에 레이 파팔레에게 패배한 것 자체는 크게 문제삼지 않는 편이다. 비 오는 중마장에서 초반 1000m 59.8초로 내달리며 도주 리드에 나섰는데도 후속마들이 그대로 따라붙어서 경주 자체가 하이페이스 전개가 된 와중에 2코너-3코너 사이에서 잠깐 숨을 돌리는 여유도 가지고 마지막 3F를 36.8초로 끊고 들어왔다. 내내 도주로 내뺐으면서도 마지막 스퍼트까지 가장 빨랐다는 얘기. 원래 마장 상태가 나쁘면 선두에서 달리는 도주마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 선두마가 컨디션까지 하늘을 뚫고 있으면 이기지 못하는 건 이상할 일이 아니다. 거기다 레이 파팔레는 부상으로 암말 삼관에 도전조차 못 했지만 대신 분풀이를 하듯이 고마들을 상대로 6전 6승을 기록한, 상승세를 보이는 말이니까. 문제는 단승 68.8배짜리 구멍 모즈 벨로한테도 밀리면서 3착을 했다는 것과, 무패 삼관이라는 이름값에 비해 마장 탓은 너무 궁색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해온 경기들에 대한 시선도 달라지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목 차이로 이긴 2020년 킷카상. 목 차이라도 어쨌든 승리는 승리고 현대 경마에서는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2400m를 넘는 장거리를 회피하는 경향이 강한 만큼 의구심을 가질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딥 임팩트 자마 수말들의 조숙 경향[5] 이라는 불안점도 있기 때문에 점점 실력에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만회할 기회는 있다는 것이 중론. 오사카배 패배 이후로도 2021년이 현역 생활 마지막이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그 안에 G1 승리를 따낼 것인지에 대해 경마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패 클래식 삼관이라는 성과가 있고, 딥 임팩트의 자마라는 점에서 이미 씨수말로서의 수요는 확고한 말이다. 현재 딥 임팩트의 자마인 키즈나가 첫 해 산구부터 중상마를 다섯이나 뽑아내는 엄청나게 좋은 스타트를 끊으면서 2021년 일본 리딩 사이어에서 로드 카날로아에 이은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라 딥 임팩트의 자마들에 대한 종마 수요는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무패 클래식 삼관이라는 이름값까지 얻은 콘트레일은 설령 4년차 G1 5전을 전부 망친다고 해도 종마로서의 위치가 흔들릴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향후 과제는 지금의 오명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달려있다. 참고로 오르페브르까지의 클래식 삼관마는 모두 다 현창마에 뽑히기는 했는데, 콘트레일의 경우 현재 상황만으로는 좀 미묘한 상태다. 현창마는 기자단에 의한 투표 방식으로 추대되기 때문에 전적이 얼마나 좋았느냐만이 아니라 임팩트가 얼마나 강했는가도 중요한데, 콘트레일은 현재 그 압도적인 강함 & 압도적인 인기를 어필하기에는 좀 모자라기 때문. 콘트레일도 클래식 삼관에 더해서 다른 무언가를 보여줘야 논란의 여지 없이 현창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6]
더비 직후 콘트레일 진영은 타카라즈카 기념 회피를 발표했다. 오사카배의 피로가 아직 전부 회복되지 않아, 만전의 태세를 갖출 수 없다는 것이 이유. 가을 천황상을 만전의 상태로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3.3.2. 천황상(가을)[편집]
일단 다음 레이스는 천황상 가을로 정해진 상황. 크로노 제네시스와 레이 파팔레가 각각 개선문상과 올커머를 선택하긴 했으나 나머지 라인업이 에프포리아, 그란 알레그리아, 카렌 부케도르, 월드 프리미어라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됐다.
진영은 천황상(가을)과 재팬 컵에 출주한다고 밝혔다 재팬 컵이 은퇴전이며, 아리마 기념은 출주하지 않는다고 한다. 기사
2021년 천황상(가을)에 출주해 1번 인기를 받아, 배당이 한때 1.8배까지 상승했다. 경기 당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배당이 2배 후반까지 하락했으나 다행히 경기 직전 비가 그치며 중마장까지 가진 않았다. 1번 게이트를 받긴 했으나 선행이 아닌 선입, 중단이 포지션인 콘트레일에게는 오히려 불리한 요인이었다. 본 경기에선 출발이 좋지 않아 초반에 마군에 갇히게 되었다. 이후 마지막 코너를 돌고 나서야 겨우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고 마지막 직선에서 선두에 선 에프포리아를 따라잡지 못하고 결국 2착으로 패배했다.
3.3.3. 재팬 컵에서의 은퇴전[편집]
11월 19일에는 콘트레일의 은퇴식 일정이 발표되었다. 11월 28일 재팬 컵 경주 당일 도쿄 경마장의 모든 경주가 끝난 후에 치러질 예정이다. 경주마 등록 말소 이후에는 샤다이 스탈리온 스테이션에서 종마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11월 24일, 후쿠나가 유이치 기수와의 인터뷰에서는 말이 게이트에서 상태가 이상해진다며 짝수 게이트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7] 또한 관객의 영향을 받는 말은 아니라고 밝혔다. # 재팬 컵에서는 진영의 바람대로 짝수인 2번을 배정받았다. 계속 승수를 챙기지 못하는 부진이 이어졌음에도 무패삼관마의 은퇴전이라는 점, 콘트레일에 유리한 조건[8] 이 갖춰졌기 때문인지 1.6배의 배당으로 1번 인기를 받았다.
결국 은퇴 경기인 재팬 컵에서 킷카상 이래 1년 1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더비마의 재팬 컵 우승 기록은 JRA 사상 7번째다. [9] 재팬 컵을 우승한 직후 기수 후쿠나가 유이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 또한 화제가 되었다.## 기수 자신과 말 모두 훌륭한 아버지(각각 후쿠나가 요이치, 딥 임팩트)를 둔 아들 입장에서의 부담감, 그리고 생애 첫 클래식 삼관 완전 제패의 영광을 함께했음에도 고마 시즌에서 부진을 거듭한 채 맞이한 은퇴전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는 점에 대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북받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도쿄 경마장에서 오후 5시에 은퇴식을 치렀다. 경마장에 입장할 때 야하기 요시토 조교사가 타고 왔는데, 조교사의 풍채가 좋다 보니 다소 힘들었는지 야하기 조교사가 콘트레일을 쓰다듬자 싫다는 듯 머리를 이리저리 흔들기도 했다. 입장 후 현역 시절 경기 영상을 틀어줬는데, 4세 시즌의 부진 때문인지 해당 부분은 빠르게 넘어갔다. 이후 말은 경마장 안을 계속 돌았다. 그동안 관계자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마주 마에다 신지는 제 2, 3의 콘트레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주의 형인 마에다 코지는 자마를 개선문상에 보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은퇴식 하이라이트
은퇴 후 진영은 타카라즈카 회피에 대해 각부 불안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간 진영의 언플 행보에 비춰봤을 때, 믿을 수 없다는 게 정론.# 콘트레일의 타카라즈카 회피는 두 달 전 경기의 피로가 안 풀려서 한 달 뒤 경기에 못 나가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내용으로 빈축을 샀는데 정말 각부 불안이었다면 저런 어이없는 내용이 아니라 그때 말했을 것이란 이야기이다. 장마철이 낀 타카라즈카 기념이면 중마장에서 크로노 제네시스에게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 회피했다는 게 유력한 설. 정말 각부 불안으로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한 경우 고마 시즌 때 부상으로 타카라즈카 회피→천황상 가을 2착→재팬컵 우승을 한 심볼리 루돌프와 동일한 그림이 나오니 심볼리 루돌프랑 비벼보려고 일부러 각부 불안 핑계를 대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4. 종마 생활[편집]
샤다이 스탈리온 스테이션에서 콘트레일의 2022년 초년도 교배료를 회당 1200만엔으로 발표했다.# 이는 동시기 키즈나와 동급이고[10] , 모리스(700만엔), 키타산 블랙(500만엔), 오르페브르(300만엔) 등과 비교해도 현저히 높은 교배료가 책정된 것으로, 콘트레일에 대한 종마 수요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2월 2일, 현역 생활동안 머물렀던 릿토 트레이닝 센터를 떠나 홋카이도에 위치한 샤다이 스탈리온 스테이션으로 이동했다. 떠나는 길에 이례적으로 주전 기수였던 후쿠나가 유이치가 현장을 방문하여 떠나는 콘트레일을 배웅해주기도 했다.[11]
2021년 12월 4일부로 JRA 경주마 등록이 말소되었다.#
샤다이SS에서 콘트레일이 작은 체형이라 드림 저니처럼 짝짓기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게 사실이면 향후 수태율에 관해 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알려졌으나 이후 정보에 의하면 나름대로 체형의 제약을 느끼고 기술적으로 가는 모양인지 스태프로부터 학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한다. 씨종마로 전환되고 얼마 후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얼마 안 되는 시간 동안 얼굴 인상 등이 대폭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2년부터 교배를 시작했으므로 2023년에 초년도 자마가 태어나고, 2025~2026년에 초년도 자마가 데뷔할 예정이다.
5. 경주 스타일[편집]
콘트레일은 주로 선입 및 선행 각질을 선택하는 경주마이다. 선입의 경우 중간까지는 후반부에 있다가 마지막 직선 코스에 상대방을 제치면서 역전하고 선행의 경우 마군에 갇히지 않게 위치를 잘 잡으면서 마지막 직선에서 힘찬 발도약으로 치고 올라온다. 무패삼관을 달성한 킷카상에서는 마군 속에 있다가 마지막 직선에 마군에서 빠져나오면서 승리하는 등, 최종 직선의 스퍼트가 특기라고 할 수 있다.
선입 및 선행 각질을 특기 삼는것은 일반적인 딥 임팩트 자마의 특징 중 하나인데, 콘트레일은 일반적인 딥 임팩트 자마가 스퍼트의 추입력 그 자체를 특기삼는 것과는 달리 흔히 말하는 승부근성 = 접전 상황에서 처지지 않고 버티는 능력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채찍질을 버티며 장거리 승부에서 뒤처지지 않았던 20년 킷카상이나 21년 천황상(가을)에서 에프포리아를 잡지 못하고 뒤쳐졌던 것과 달리 재팬컵에서는 마군에서의 속도대결을 뚫고 이긴 사례 등등.
6. 평가[편집]
오르페브르 이후 9년 만에 탄생한 삼관마이면서 아직도 일본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딥 임팩트의 자마로 부자 무패 삼관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팬만큼이나 안티들의 수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콘트레일의 성적과 실력에 대한 갑론을박은 끊이지 않으며, 대부분 무패삼관마로써의 기대를 충분히 받은 콘트레일의 부진에 관한 내용이다.
어쨌든 무패 삼관마인데다 고마 시즌에도 G1을 땄고 착외로 빠진 경기도 없기 때문에 경마 관계자들은 높게 평가하는 말이다. 그 예로 한 프로그램에서 후쿠나가 유이치의 베스트 파트너 1위로 다수의 관계자들이 콘트레일을 선택하면서 경마 관계자들의 고평가를 여실히 보여줬다.# 어디까지나 압도적으로 강해야 할 무패 3관마 치고 약하다는 것이지, 절대적으로 놓고 보면 충분히 명마 반열에 들어갈 수 있는 말이다. 실제로 콘트레일의 현창마 첫 번째 도전이 실패로 끝난 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만 봐도 관계자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팬들도 콘트레일을 충분히 명마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1. 기대와 부진[편집]
21세기에서 콘트레일을 제외한 두 삼관마 딥 임팩트와 오르페브르는 수많은 말들을 제치고 현역 기간 동안을 자기들만의 경마 세계로 평정한 것에서 큰 차이를 드러낸다. 그 강함 또한 역대 최고급으로 칭송받는 가운데 그들은 삼관마의 격에 걸맞는 여러 경기들을 나가 직접 몸으로 부딪혔으며, 결국 의심의 여지 없이 1번만에 현창마에 올라 그 수준을 입증하였다. 비단 일본에서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광받아, 특히나 개선문상에서 1번 인기로 꼽히거나 그들이 은퇴한지 10년 20년이 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서양의 경마 언론에서 이야기가 오가는 등 그 둘의 지위는 엄청난 것이었다.
물론 그들도 패배를 경험했기에, 적당한 정도의 패배는 어쩔 수 없다. 가령 초장거리인 킷카상의 피로가 남아있는 3세 재팬 컵의 패착은 놀림거리가 되더라도 그렇게 크게 발목 잡힐 것은 없고, 충분히 딛고 일어설만한 패착이다. 그러나 고마 시즌의 첫 경기인 오사카배에서도 무패가도를 달리던 레이 파팔레에게 1착을 뺏기고, 구멍 취급받던 모즈 벨로한테마저 추월당해서 3착을 달할 때부터 그 능력이 의심받기 시작했다. 휴양 이후 복귀전인 천황상 가을에서는 에프포리아에게 패배해 무려 3연속 패배. 라스트런인 재팬컵에서 우승하며 간신히 고마 G1 1승을 챙기고 은퇴하게 됐지만 샤흐리야르 정도를 제외하면 본격적인 경쟁 상대가 없었던 재팬 컵 승리는 '무패 삼관마라기엔 별로 강하지 않다'는 평가를 반전시킬만큼의 임팩트는 없었다. 이런 처참한 고마 성적으로 그저 시대를 잘 만나 무패삼관을 달성한 말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12]
결국 2021년 콘트레일은 무패삼관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그마치 연도대표마 무득표라는 역대급 굴욕을 받아야 했다. 연도대표마인 에프포리아와 차점자인 러브즈 온리 유가 G1 3승이기 때문에 고작 G1 1승 가지고 연도대표마가 될 일은 당연히 없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예 마르슈 로렌도 1표나마 받은 상황에서 무득표라는 것은 딥 임팩트의 팬도 상당수 포함된 투표 참여인들이 콘트레일 진영의 근래 행보에 적지 않게 실망했다는 증거이기 때문. 그나마 재팬컵 우승으로 최우수 4세 이상 수말 부문에 선정된 것이 위안.
2023년 현창마 투표에서 207표 중 155표, 특표율 74.9%로, 단 1표 차이로 현창마 입성에 실패했다. 다만 아몬드 아이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고, 그 아몬드 아이가 96%가 넘는 표를 휩쓸어갔기 때문에 콘트레일도 시기가 문제일 뿐 입성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전년도 아몬드 아이의 입성 실패로 엄청난 역풍이 불어 아몬드 아이에 몰표가 몰린 것과 마찬가지로 이미 현지에선 콘트레일의 입성 실패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1표차 탈락이라는 이야깃거리를 만듦으로써 팬은 어차피 내년에 들어갈테니 괜찮고 안티는 웃겨서 괜찮은 윈윈을 만들었다고 하기도 한다.
6.2. 잦은 출주 회피와 변명[편집]
무패 삼관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출주 레이스를 고른다는 점이 논란의 주된 요소로 꼽힌다. 당연한 얘기지만 2021년 중장거리 G1에서 3200m의 천황상(봄)을 제외한 다섯 경주를 전부 출주해서 제패하겠다고 호기롭게 선언할 때까지만 해도 이런 비판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다. 연간 5회 출주라면 납득할만한 출주수이기도 하고 킷카상을 본 경마팬들은 3200m의 봄 천황상이 콘트레일의 적성과 전혀 맞지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쟁자가 없다고 평가받던 오사카배에서 단승 1.8배의 1번 인기를 받아놓고 3착을 했는데[13] 반성이나 실책에 대한 평가 없이 그냥 마장 탓을 했다.원문 기사 그러고 두 달 정도 지나 같은 해 일본 더비가 끝나자마자 출주 예고가 되어있던 타카라즈카 기념을 회피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이유가 부상도 아니고 그저 오사카배의 피로가 아직 덜 풀려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라는 이유라 비판론에 기름을 부어버린다. 전 경주 후 두 달이나 지났는데도 앞으로 한 달이 더 남은 경기를 피로를 이유로 출주 취소한다는 발표에 납득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고, 이후 타카라즈카의 시기는 비가 많이 와서 달리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인터뷰가 추가로 나오면서 비오는 한신을 피하고 싶었다는 사람들의 추측을 사실상 인정했다. 지난해에 자신이 없다는 이유[14] 로 회피했던 아리마 기념을 올해라고 출주할 지 의심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는데, 결국 이 예상은 현실이 되어, 천황상(가을)과 재팬 컵까지만 뛰고 은퇴하는 것으로 공식적으로 결정되었다. 중장거리 최강의 상징인 삼관마의 타이틀을 딴 말이 비오면 못달린다, 장거리는 적성이 없다 같은 소리를 당당하게 하고 도쿄 중거리만 골라서 출주하려고 하니 경마팬들의 어이가 사라지는 것도 당연한 일. 이에 많은 사람들이 등을 돌렸다.
이것은 위의 성적 부진과도 연계되는데, 흔히들 오사카배에서의 참패가 없었더라면 상반기 경주를 무난하게 나갔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 해당 경기들을 지지 않고 전부 승리했다면 단순한 비난보다는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을만한 행보가 되었을 것이며, 또한 신빙성이 거의 없는 계인대염 주장을 제외하면 건강 문제도 없던 것으로 보여 회피의 소지가 전혀 없다.
7. 여담[편집]
파일:Triple Crown Contrail.jpg
- 오사카배에 출주할 당시 콘트레일 사설 훈련장인 오오야마 힐즈 목장에는 3관 기념비가 세워졌다. 그리고 화려하게 침몰한 후 무덤 묘비냐는 비아냥을 들고 있다. 사실 아비인 딥 임팩트도 현역시절에 3관 달성 후 이와 비슷한 기념비를 세운적이 있고, 그 당시에도 너무 설레발 치는거 아니냐는 우려를 받았었다. 딥 임팩트는 그 이후에도 크게 활약하며 전설로 남아서 이 정도는 그냥 웃고 넘길 만한 일이 되었지만, 콘트레일은 웃고 넘길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게 차이. 이후 오오야마 힐즈 목장에 콘트레일 동상이 세워진 상태.
- 말딸갤에선 콘붕이라고 불리며 갤주 역할을 맡고 있다. 우마무스메 게임 출시와 초기 흥행으로 갤러리 이용자 수가 급증한 시점에 열린 오사카 배에서 전년도 무패삼관마라는 화려한 타이틀로 경마를 잘모르는 게임 유저들에게도 큰 관심을 받다가 화려하게 침몰하고 조교사는 패배의 이유로 마장 상태 핑계를 대는 등의 여러 가지가 겹쳐 딱 좋은 괴롭힘 대상#이 되어 열광을 받는 중. 우마무스메에 라이센스를 주지 않는 노스힐즈 소속이라 어차피 볼일이 없을거라고 더 가차없이 디스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응원하는 갤러들도 생기고 있는 등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관심을 제일 많이 받는 말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는 옹호파와 반대파가 섞여서 아예 3세의 나이로 킷카상 완주 후 과도한 채찍질로 죽었다는(...) 밈이 돌고 있다. 그 외의 별명으로는 레이와 제일의 도주마. 각질이 도주여서가 아니라 경기를 졸렬하게 빤스런했다는 이유.
- 말딸갤이 실질적으로 경마 갤러리가 되고 국내 외 경마 소식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한 주인공이다. 콘트레일이 없었으면 경마 이야기가 지금보다 덜 했을 가능성이 있고 경마를 보는 팬들도 많지 않았을 것이다 그 만큼 미운 정 고운 정 많은 명마다.
- 성격은 기성난 없이 늠름하고 순진하다. 팬이든 안티든 콘트레일의 귀여움 만큼은 높이 평가해준다. 현역 시절이나 종마 시절이나 고양이처럼 등으로 기지개를 키는 습관 덕분에 "쭉쭉이" 라는 이명도 있다.
- 담당 조교사인 야하기 조교사의 딸이 한 경마 관련 방송에서의 인터뷰에 따르면, 콘트레일은 당근을 강판에 갈아서 줘야만 당근을 먹는다고 한다.
- 여러 논란이 있는 말이지만, 그래도 노스힐즈 소속마들 중 수득 상금 1위 경주마이자, 노스힐즈에게 제일 많은 G1 승리(5승)를 안겨준 말이다. 또한 노스힐즈 및 그 오너 일가가 소유한 말들 중 스틸 인 러브와 함께 단 둘 뿐인 삼관마다.
8. 경주 성적[편집]
[1] 오르페브르 이후 9년만의 삼관마이며, 아버지 딥 임팩트 이후 15년만에 나온 세 번째 무패 삼관마이다.[2] 2020년은 클래식 전선에서 수말 암말 모두 무패삼관이 등장할지에 대해서 경마계의 관심이 모아졌고, 암말은 데어링 택트가, 수말은 콘트레일이 각각 달성했다.[3] 콘트레일 이전의 JRA 클래식 삼관마는 연도대표마 개념이 없던 시절의 세인트 라이트를 제외하면 모두(신잔, 미스터 시비, 심볼리 루돌프, 나리타 브라이언, 딥 임팩트, 오르페브르) 클래식 삼관을 달성한 그 해의 연도대표마에 선정되었다.[4] 오사카배, 타카라즈카 기념, 천황상(가을), 재팬 컵, 아리마 기념. 참고로 오페라 오 당시에는 오사카배가 G2였기 때문에 천황상(봄)을 포함하여 5전이었다. 3000m 이상의 장거리에 강했던 오페라 오와 달리 중, 장거리 모두 잘 뛰긴 했지만 3000m 이상의 초장거리에서 어마어마한 퍼포먼스를 냈던 딥 임팩트의 아들임에도 킷카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콘트레일이니 천황상(봄)은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5] 평지 경주마의 3세 시즌은 사람으로 비교하면 고등학생이라고 볼 수 있다. 육체적으로는 거의 다 성장했지만, 아직 기술이나 멘탈 등의 부분에서는 성장이 덜 끝난 미숙한 시기라는 것. 그런데 딥 임팩트의 아들들은 일찍 여물어서 3세 시즌에 이미 완성된 주행을 보이며 동기들을 앞질러 나가지만, 4세 시즌부터는 딱히 육체적으로 노쇠한 건 아닌데 평범한 수준으로 매몰되거나 3세 때의 광채를 잃게 되는 일이 많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경주마 중 하나가 바로 사토노 다이아몬드. 딸들의 경우에는 젠틸돈나라는 걸물이 5세 시즌까지 활약하며 연도대표마를 두 번이나 차지했고, 당시 활약 중이던 그란 알레그리아도 4세 시즌에 G1 3승+2착 1회라는 활약을 하고 2021년 5세 시즌도 G1 빅토리아 마일과 마일 챔피언십에서 총 2승을 추가한 뒤에 화려하게 은퇴해 그런 얘기가 안 나온다.[6] 최약의 삼관마라는 말을 듣고 있는 미스터 시비도 추입이라는 각질을 일본 경마에 제대로 인식시킨 추입의 명수라는 이미지와 심볼리 루돌프라는 큰 산을 상대로 자기 스타일까지 버려가며 끝까지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아, 현역 시절 내내 사람들의 응원을 이끌어내면서 아이돌급 인기를 자랑했고(현역 시절 당시의 인기는 오히려 심볼리 루돌프보다도 미스터 시비 쪽이 더 높았다), 고마 시즌에 천황상 우승 하나를 추가하기도 했다. 부상으로 고마 시즌에는 G1 우승을 추가하지 못한 나리타 브라이언도 클래식 시즌엔 두 말을 다 담당했던 조교사 노히라씨에게 심볼리 루돌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임팩트가 있었고, 예술 점수로 표를 더 준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고마들과 대결한 아리마 기념에서 완승하기도 했고.[7] 통상적으로 경주마는 홀수 게이트에 먼저 들어가고, 짝수 게이트 말이 들어간다. 이때 먼저 들어간 말이 게이트 난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8] 2번 게이트를 받은 점, 경쟁마라 할 만한 경쟁마가 없는 점, 경주 당일의 일기예보도 맑음이 예고된 점[9] 85년 심볼리 루돌프, 92년 토카이 테이오, 99년 스페셜 위크, 01년 정글 포켓, 06년 딥 임팩트, 09년 보드카.[10] 참고로 키즈나의 초년도 교배료는 250만엔이었다.[11] 후쿠나가 유이치는 과거에 킹 헤일로의 배웅을 한 적이 있었다. 조교사나 구무원이라면 몰라도 기수가 은퇴마의 배웅을 하러 오는 사례는 드문 편이기에 후쿠나가 유이치 기수가 콘트레일에게 얼마나 각별한 애정을 가졌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12] 그나마 동기가 콘트레일의 위상을 북돋을 수 있으나, 콘트레일의 동기들 중 판탈라사 정도를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딥 본드 정도가 가장 뛰어날 정도로 아웃풋이 좋지 않다. 이는 대부분의 삼관마가 공유하는 문제지만 아무래도 콘트레일의 강함을 뒷받침해줄 요소가 줄어들어 뼈아픈 지점으로 꼽힌다. 킷카상에서 분투를 보였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듬해 아메리칸 자키 클럽 컵을 곧바로 우승할 실력은 되었으나, 父 에피파네이아 母父 딥 임팩트라는 엄청난 조숙 혈통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 금새 몰락해버려 오히려 조롱거리가 되어버리기도 하였다. 20세대는 삼관마가 나온 것에 비해 고마 G1 우승 수말이 나름 있는 편임에도, 콘트레일과 연관점이 거의 없는 수준이라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13] 2번 인기 그란 알레그리아는 자기 영역인 마일에서는 아몬드 아이마저 이겼던 마일의 여왕이지만 2000m는 첫 출전이었고, 거리 적성은 미지수였다. 3번 인기인 살리오스는 사츠키상과 일본 더비에서 이미 서열정리가 끝난 상황이었고, 4번 인기인 레이 파팔레는 이미 단승 12.2배의 완전한 역배였다.[14] 조교사 야하기씨(카이세이 고등학교 출신 엘리트)와 기수 후쿠나가 유이치가 출주 예정에 대해 상담했을 때, 기수인 후쿠나가 유이치가 콘트레일에게는 장거리 적성이 없으며, 아리마와 재팬컵은 겨우 100m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명확하게 장거리 레이스로 변한다. 그래서 아리마는 자신이 없다며 회피를 요청했다고 한다.원문 기사.[레코드] R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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