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 루슨 업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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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경주마.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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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인 루슨 업은 15전 1승으로 별로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모계 혈통에 미국 2관마 머제스틱 프린스 등을 배출한 유어 호스티스가 있는 덕분에 종마가 되었다. 하지만 베터 루슨 업을 제외하면 그렇다할 자마를 배출하지 못했다.

어미인 베터 판타지는 현역 시절 5승을 거뒀지만 특출난 적성을 드러내진 못했다. 베터 루슨 업 이외에도 12마리를 더 낳았지만 그중 중상 우승마는 단 한마리도 없다.

3. 커리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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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가 명종마인 네버 벤드이긴 하지만 부모가 모두 성적이 별로라서 인기가 없었다. 결국 조교사인 레스 시어도어가 직접 매입하여 총 7명이 공동소유하는 형태가 되었다.

2세 시즌에선 2번째 경주에서 첫 승리를 거둔 것 말고는 별 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시즌 종료 후 명조교사인 바트 커밍스에게 예탁되었다.

3세 시즌에선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뒀으며, 핸디캡 경주에서 3연승 후 첫 G1인 캔터베리 기니에서 2착을 거두면서 점차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 막바지에 시어도어는 베터 루슨 업을 잠재적인 챔피언이라고 평가했다.

3.1. 89-90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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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시즌 직전 호주의 세계적인 경주마 육성 시설인 린제이 파크로 옮겨졌다. 그곳에서 베터 루슨 업을 맡게 된 조교사 콜린 헤이스는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2]에선 활약할 수 있을 수준이라고 판단했지만, 예상 외로 완전히 각성하여 멜버른에서 열리는 혼다 스테이크스를 포함한 G1 3연승을 거뒀다. 오스트레일리안 컵에선 아쉽게 2착을 거뒀지만, 세젠호 스테이크스에선 이전해 재팬컵을 우승한 홀릭스를 꺾고 우승하면서 오세아니아 최강마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경주에선 세젠호 스테이크스 2착마였던 시데스톤에 2번 연속으로 패하고 말았다.

3.2. 90-91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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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헤이스가 조교사를 은퇴하면서 그의 아들인 데이비드 헤이스가 베터 루슨 업을 맡게 되었다. 시즌 첫 경주에선 또 시데스톤에게 패했지만, 다른 G2 경주에서 2연승을 거두면서 흐름을 되찾았다.


콕스 플레이트에선 시데스톤, 홀릭스[3] 등과 다시 만났고, 중반부터 앞으로 진출을 시도했지만 최종 직선에 들어섰을 때도 앞에서 4~5번째에 머무르고 있었다. 콕스 플레이트가 개최되는 무니 밸리는 최종 직선이 173m로 극단적으로 짧기 때문에[4] 조교사조차 이 시점에서 포기했지만, 베터 루슨 업은 마지막에 믿을 수 없는 달리기를 보여주며 시데스톤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서 기록한 레이스 레코드는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이후 맥키넌 스테이크스에서 G1 1승을 더 추가하고 재팬컵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재팬컵에선 콕스 플레이트 레코드 기록과 전년도 재팬컵에서 옆 나라의 홀릭스가 우승한 것 때문인지 KGVI&QES 우승마 벨메츠 다음인 2번 인기를 받았다. 베터 루슨 업은 마군 후방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최종 직선에서 뛰쳐나왔고, 마지막까지 프랑스의 오드, 영국의 카코이시즈와 경합하여 2착마 오드와 머리차, 3착마 카코이시스는 오드와 머리차로 정말 아슬아슬하게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에서 중계하던 해설자 브라이언 마틴은 "베터 루슨 업이 호주를 위해 이겼습니다!"라고 외쳤고, 데이비드 조교사는 올림픽 금메달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호주로 돌아온 베터 루슨 업은 G2 경주 블레이미 스테이크스 2연패와, 작년에 우승하지 못했던 오스트레일리안 컵까지 우승하면서 호주 연도대표마를 수상했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안 컵 직후의 조교에서 얻은 부상으로 1년 가까이 휴양을 하게 되었다.

3.3. 91-92 시즌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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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복귀한 후에도 좀처럼 이기지 못했고, 결국 또다시 1년 넘게 휴양을 가졌다.

경주마 생활 막바지인 7세 시즌엔 전년도 연도대표마인 렛츠 일로프와 매치레이스가 잡혔다. 하지만 둘다 선입마였던 탓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슬로 페이스로 진행되었고, 졸전 끝에 2마신 차이로 패배했다.


콕스 플레이트에선 큰일이 날 뻔했다. 중간에서 달리던 팰리스 레인이 낙철로 넘어져버리고 근처에서 달리던 1번 인기 내추럴리즘, 시데스톤을 포함한 3마리도 휘말려 낙마하고 만 것이다.[5] 다행히 베터 루슨 업은 후방에 있어서 피해갔지만, 마지막 직선에서 빠져나오려고 할 때 렛츠 일로프가 사행해서 진로를 방해하고 말았다. 결국 렛츠 일로프는 강착당하고 베터 루슨 업이 4착으로 올라갔지만, 1착과 겨우 1마신차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렛츠 일로프의 사행이 뼈아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이후로도 더 이상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고, 4년만의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경주인 G3 어윈 스테이크스 2착을 마지막으로 경주마에서 은퇴했다.

3.4. 은퇴 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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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마라서 종마는 되지 못했지만, 멜버른 교외의 리빙 레전드 팜에서 여생을 보내다 2016년 3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004년엔 호주 경마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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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재팬컵 중 가장 치열한 경주의 우승마라곤 상상도 할 수 없을만큼 평소에는 게으른 성격이었다고 한다. 조교사 데이비드 헤이스는 재팬컵 우승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지독하게 게으른 말이다. 재팬컵 직전 최종조교에서 그는 누구보다도 최악의 질주를 했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경주 중에 보여주는 승부욕 때문에 전력으로 달려야 할 때가 언제인지 아는 영리한 말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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