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월드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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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주마. 일본에서 거세마 최초로 G1 경주를 승리했다.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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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 8대모는 코이와이 농장의 기초 수입 번식 암말 중 하나인 프로폰티스(Propontis,1897)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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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991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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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시 월드의 조교사 토야마 타메오[1]는 '이 녀석은 달린다'라고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주 중에 기성난이 너무 심해서 5전 전패로 미승리조차 탈출하지 못하고 골절까지 당하고 말았다. 결국 이대로 재능을 개화하지 못한 채 은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토야마는 레거시 월드를 거세하기로 결정했다.

3.2. 1992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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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 후에도 기성난은 여전해서 복귀 후 첫 경기에서 기수를 떨어트리고 경주에서 제외되었다. 그러자 토야마는 기성난을 확실히 잡기 위해 미호노 부르봉처럼 스파르타 훈련에 들어갔고, 다음 경주에선 첫 승리를 거뒀다. 이어서 여름 동안 한달에 두 경기씩 나가는 빡빡한 일정 끝에 특별 경주에서 2승을 추가하고, 킷카상 트라이얼인 세인트 라이트 기념에서 라이스 샤워를 머리 차이로 꺾으며 첫 중상 승리를 달성했다.[2]

하지만 레거시 월드는 거세마였기 때문에 클래식 경주인 킷카상에 출전하지 못했다.[3] 그대신 나간 오픈 경주에서 2승을 더 추가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이어지는 재팬 컵에선 4착, 아리마 기념에선 도주하는 메지로 파머를 끝까지 쫓아갔지만 코 차이로 2착을 거두며 G1 승리에 실패했다.

3.3. 1993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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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주인 아메리카 자키 클럽 컵에 1번 인기로 출전했지만 화이트 스톤에게 밀려 2착을 거뒀다. 이후 두번째로 골절이 발생하여 휴식에 들어갔고, 그 사이 토야마 조교사가 식도암으로 사망하면서 모리 히데유키 담당으로 바뀌게 되었다.

가을이 되어 회복한 레거시 월드는 복귀전인 교토 대상전에서 레코드를 기록한 메지로 맥퀸에게 3마신 반차이로 2착을 거뒀다.


재팬 컵에서는 도주하던 메지로 파머를 최종 직선에서 따라잡으며 선두에 섰고, 그해 브리더스컵 터프 우승마였던 코타샨이 무서운 기세로 쫓아왔으나 골인 지점을 착각해 속도를 줄여버려 그대로 첫 G1 승리를 달성했다.[4] 아리마 기념에선 비와 하야히데에 이어 2번 인기로 출전했지만 토카이 테이오가 기적의 부활을 하면서 5착을 거뒀다.

이후 미국 원정 얘기까지 나왔지만 굴건염에 피부병까지 겹치면서 장기휴양을 하게 되었다.

3.4. 1995~1996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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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만에 복귀한 레거시 월드는 하코다테 기념에서 2번 인기로 출전했지만 최하위로 침몰하고 말았다. 이후 마일이나 더트 경주에도 도전하지만 별 다른 소득을 거두지 못했고, 결국 1996년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8착한 것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3.5. 은퇴 이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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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인 헤이하타 목장에서 공로마 여생을 보냈으며, 2021년 8월 18일 32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죽었다.[5]

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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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레거시 월드는 거세 후에도 경주가 가능할 정도로만 개선됐을 뿐, 사나운 성질은 여전해서 은퇴할 때까지 기수가 말에 타지 못하고 끌어서 발주지점까지 걸어가야 했다.
• 경주마치고는 아랫배가 통통해 보이는데, 이는 아비인 모가미와 그 산구들의 특징이다. 1993년 재팬 컵 직전에 영국의 기자가 이걸 보고 '저 말은 조교가 제대로 안됐나요?'라고 질문을 했고, 레거시 월드 진영은 '아뇨, 오히려 하드한 트레이닝을 받고 있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기자는 납득이 잘 안된다는 듯이 반응했지만, 레거시 월드가 우승하자 다시 레거시 월드 진영을 찾아와서 '아까는 대단히 실례되는 질문을 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진 않지만, 해당 말이 모티브인 렐릭 어스라는 엑스트라 우마무스메가 등장한다.
• 은퇴 후엔 성질이 죽었는지 목장에서 포니와 합사했는데 단짝이 되어 잘 지냈다고 한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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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