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테이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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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주마로, 198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도주마이자 명 조연. 그리고 뜬금없이 2021년에 트위터 트렌드에 들기도 하는 등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가진 말이기도 하다.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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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는 명종마 노던 테이스트, 모마는 세인트 레저 스테이크스[2] 우승 경력도 있는 로열 팰리스의 딸인 로열 하이브로 13전 4승에 파크 힐 스테이크스(G2) 우승 경력도 있는 나쁘지 않은 혈통이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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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규모 목장인 데구치 목장[3]에서 태어났는데 혈통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그럭저럭 기대를 받았지만 조교가 늦어서 4살(현 3살) 시즌인 1986년에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전에선 어정쩡한 위치에서 제대로 치고 나가지 못하다가 완패했지만, 이후 신마전, 조건전에선 도주로 전법을 바꾸고 2연승을 달린다. 이에 가능성을 본 진영은 일본 더비 출전을 결정하지만 6조 15번이란 외곽쪽 게이트를 배정받아서인지 제대로 도주를 성공시키지 못하고 중단으로 침몰하는 바람에 다이나 걸리버가 샤다이 그룹 최초의 더비마가 되는 것을 바라보며 14착 참패를 당한다.

그래도 이후 출주한 조건전에선 다시 도주를 성공시키며 우승, 그리고 이어진 킷카상 트라이얼인 세인트 라이트 기념에서도 도주를 성공시키며 우승하는데 이 때는 더비마 다이나 걸리버도 누르며 설욕에도 성공한다.

트라이얼도 이겼겠다, 혈통상 장거리 적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기에 킷카상에선 3번 인기로 출주하지만 역시나 도주로 완주하기에는 조금 길었는지 최종 코너를 돌자마자 메지로 듀렌에게 따라잡히게 되고 힘이 다했는지 역분사 하며 17착 대패를 당하고, 아리마 기념에서도 다시 다이나 걸리버를 넘지 못하고 6착으로 패한다.

5살(현 4세)의 고마 시즌에 들어서서는 도주를 시도하긴 하지만 도통 성공하지 못하며 연이어 패배만 쌓아간다. 그나마 천황상 가을에선 닛포 테이오에게 악착같이 따라붙으며 2착으로 선전하지만 그 뿐, 재팬 컵에서 12착 패배 외에는 그래도 4~6착 이내까진 들지만 도저히 끝까지 도망가지 못하는 1년을 보낸다.

6살 시즌에는 나카야마 기념에서 6착으로 패배한 후 휴양에 들어갔다가 마이니치 왕관배에서 복귀를 준비하는데, 같이 준비중이던 시리우스 심볼리가 느닷없이 발로 차는 바람에 이를 얻어맞은 레전드 테이오는 부상으로 출주 제외를 당해 뛰어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마감한다. 게다가 그 시리우스 심볼리는 민폐만 끼친 주제에 떠오르는 신예인 회색털의 괴물에게 밀려 2착으로 패배(...). 심기일전 해 도전한 천황상 가을에서는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도주가 뭔지를 보여주겠다! 라며 내달렸지만 어째선지 평소에는 선입 전법을 사용하던 당대 최강마 타마모 크로스가 선행으로 전법을 바꿔 바짝 추격해 오며 압박을 가해오고, 어떻게든 버텨 봤지만 결국은 타마모 크로스에게 제껴지고 이를 맹 추격하는 오구리 캡에게도 제쳐진다. 그래도 끝까지 버텨내며 3착은 확보를 하며 시리우스 심볼리(7착)에게 나름 복수는 달성 한다.

그리고 도전하게 된 아르헨티나 공화국배에서는 탑 핸디로 58.5kg의 중량제한을 받았지만 유력마가 없었기 때문인지 도주를 성공시키며 우승, 실로 2년만의 승리를 맛보게 된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힘을 다 썼는지 이후로는 연패만 쌓다가 89년 가을 천황상을 끝으로 은퇴한다.

어쨌든 중상 우승 경력도 있고 혈통도 괜찮아서 종마가 되었는데, 딱히 뛰어난 자마가 나오지 않자 1999년에 종마를 은퇴하고 용도변경 당한다. 중상 우승마긴 하지만 성적이 애매해서인지 공로마 선정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의 소식은 불명이다.

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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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주전 기수 고하라 히로유키와 개성파 도주마 레전드 테이오의 콤비는 당시에도 성적에 비해 꽤 인기를 끌었으며 아리마 기념에 3년 연속으로 나갔고 특히 1987년 아리마 기념에서는 팬투표 10위, 1988년에는 팬투표 6위로 뽑혔다.

• 우마무스메 신데렐라 그레이에서는 로드 로열이라는 가명으로 등장한다. 가명으로 등장하는데다 주요 라이벌이 아님에도 등장 횟수도 많고 대사도 상당한 편.

• 2021년 후반에 갑자기 트위터의 트렌드 인기순위에 레전드 테이오가 들어가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연배가 있거나 위닝 포스트 등을 통해 80년대 경주마들에 대한 지식이 있던 사람들은 "갑자기 왜? 혹시 레전드 테이오가 우마무스메화라도 된건가?"라며 의아해 했는데, 실은 당시 우마무스메에서 진행하던 이벤트 때문에 벌어진 헤프닝이었다. 우마무스메의 이벤트 중에는 레전드 레이스라고 일정 활약을 펼친 특정 우마무스메와 대결하는 정기 컨텐츠가 있는데, 이 시기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이 토카이 테이오였고, 팬들이 "레전드 레이스 토카이 테이오 전"이 길어서 부르기 귀찮다고 각각 앞글자만 따서 레전드 테이오라고 불렀던 것이었다. 우마무스메 팬들은 상당수가 우마무스메를 통해 유입된 신규 팬들이라 레전드 테이오란 말이 진짜 있는 줄을 몰랐기에 대충 아무렇게나 불렀던 건데 절묘하게 상황이 겹친 것.

• 88년 천황상 가을 개최되던 때엔, 당시 유명한 탤런트이자 경마 팬이었던 오하시 교센이 "이런 중요한 경기에는 등록료를 좀 올려야 돼요. 그럼 레전드 테이오 같은 말은 알아서 출주를 포기할 텐데 말이죠"라며 딱 집어서 레전드 테이오를 대놓고 저격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는 시리우스 심볼리나 다이나 액트리스 등을 제치고 3위로 선전한데다 1, 2등이 7연승 중의 당대 최강마 타마모 크로스와 지방에서 올라온 괴물 아이돌 호스 오구리 캡이라 예네들에게 못 이겼다고 약하다고 욕 할 경마 팬들이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저격한 오하시를 상당히 민망하게 만드는 결과가 되었다고 한다.

5.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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