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누이 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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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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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시라누이 카야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不知火(しらぬいカヤ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Shiranui Kaya
소속
총학생회 방위실 실장 3학년
[ 2부 스포일러 ]
총학생회장 대행→실각[1]

취미
체스, 쇼기
성우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파일:중국 국기.svg

1. 개요
2. 인물 소개
3. 작중 행적
3.1. 1부
3.1.1.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3.1.2.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
3.2. 2부
3.2.1.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4. 행동에 대한 평가
5. 기타



1. 개요[편집]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 캐릭터.


2. 인물 소개[편집]



파일:BG_CS_PV2_04_kr.jpg

오른쪽 끝에서 두 번째에 있는 학생
키보토스 총학생회 행정위원회 방위실장으로, 키보토스 전체의 치안 유지를 임무로 하고 있다. 그러나 키보토스가 사람만 안 죽을 뿐이지 총알이 난무하고 각종 중화기, 폭탄, 테러 등이 판을 치는 곳이라 항상 바람 잘 날이 없는 듯. 기본적으로는 각 학교에 선도부, 정의실현부 등 치안 유지 기구가 있으므로 학교 자치구의 치안은 이들에게 맡기고 있으나 학교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지대는 발키리 경찰학교에 치안 활동을 위탁하거나 총학생회 방위실 직속 치안부대가 나서고 있다.

실눈캐로 눈을 뜰 때 염소눈이 보이는 연출이 있다. #


3. 작중 행적[편집]



3.1. 1부[편집]



3.1.1.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편집]


SRT 특수학원의 폐교가 결정되었을 때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 인물 중 한 명이며, 발키리 경찰학교으로 찾아와 선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는 RABBIT 소대의 처분을 선생에게 맡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실체는 메인 스토리 4편의 실질적인 흑막으로써, FOX 소대를 배후에서 조종한 장본인이다.

선생에게 RABBIT 소대의 처분을 맡긴 것은 총학생회가 직접 나서지 않는 선에서 RABBIT 소대가 적대하는 어른인 샬레의 선생에게 처분을 맡겨 서로 알아서 상처 입고 갈라지게 만들어 자신이 꾸미고 있던 계획을 은폐 및 변수를 없애려는 목적이었고, 이를 위해 발키리 경찰학교의 공안국장 칸나를 공안국이 SRT와 같은 신세가 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으면 책임을 다하라고 협박함과 동시에 재정난을 겪고 있던 발키리 경찰학교에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계열사 카이저 인더스트리로부터 막대한 무기를 사들여서는 그것을 발키리 공안국에 쥐어주고[1] 공안국을 동원해 아기토끼 타운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카이저 건설에 방해되는 노숙자들을[2] 쫓아내고 있었다.

그러나 RABBIT 소대가 발키리 공안국-카이저 코퍼레이션 간의 불법 유착관계를 증명할 거래 장부 증거를 찾기 위해 발키리 경찰학교에 직접 쳐들어가 깽판을 친 뒤, 그곳에서 얻어온 장부를 선생에게 넘긴다. 발키리 공안국-카이저와의 유착이 이슈화되자 이상하게 빠른 속도로 총학생회에서 곧바로 조사팀을 꾸리는가 하면, 회사의 명운을 걸 기세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했던 카이저 역시 빠르게 재개발 중지를 선언하는 등, 그녀의 궁극적인 목표가 단순히 카이저와의 부당거래를 통한 막대한 금전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게 암시된다.


3.1.2.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편집]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분기별 주요 적대 세력 및 인물
(스포일러 주의)


[ 메인 스토리 1부 ]



린의 행보가 총학생회의 반감[3]을 사고 있는 상황을 틈타 카이저 코퍼레이션과 손을 잡아 총학생회의 전권을 탈환하여 권력을 얻고 샬레를 없애 카야 본인이 독재하는 체제를 만들려고 했다. 이를 위해 린이 비상소집을 하는 상황에서 샬레를 동석하게 만들어 선생은 비상회의의 참석을 위해 이동했다가 호위인 양 접근한 카이저 PMC에게 납치당한다. 이 사태로 인해 비상회의는 상황을 주시하는 백귀야행과 산해경, 회장의 부재로 인해 소식이 늦은 밀레니엄이 불참한 가운데 개최됐고 애시당초 사이가 나빠 의견 합치가 안 될 트리니티와 게헨나, 내부의 쿠데타 때문에 자리를 뜬 붉은겨울로 인해 회의는 선생의 부재로 인해 최소한의 신뢰는 커녕 별 소득도 없이 해산되었다. 월권행위에 더해 비상회의마저 망친 린에게 총학생회의 과반수인 6명이 탄핵안에 동의, 가결되어 린이 실각되고 그렇게 카야의 쿠데타는 성공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그 아비도스를 긴 시간 동안 속였을 정도로 교활한 카이저의 회장은 애초에 카야의 야망에 함께할 생각이 없었고, 아비도스 사막에서 고대 초병기를 발견하면서 카야는 동맹으로 끌어들일 이용가치마저 없어졌다. 거기다 지금 총학생회의 생텀타워 제어권은 엄밀히 말하면 샬레를 통해서 우회적으로 행사되고 있었기에[4] 이 사실을 모르던 카야와 달리 알고 있었던 카이저 입장에서는 키보토스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샬레를 없애서는 안 되었다. 이후 선생이 확보되자 카야는 카이저에게 배신당해 역으로 끌려가 인질로 잡히게 된다. 이 후 FOX 소대의 유키노니코가 아비도스 사막으로 침투해 기절한 카야를 구출했으며, 샬레 건물 지하에 있는 무언가[5]를 획득한 FOX 소대는 카야라면 이를 알고 있을 것이란 판단 하에 색채로 인해 벌어진 소동 중에 함께 자취를 감췄다.

사실상 야망에 눈이 먼 나머지 자충수에 빠져 자멸한 인물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쿠데타가 용케 들키지 않았는지 에필로그에서 멀쩡히 방위실장으로 복귀[6]했으며, 자신의 야망을 위해 '범인은 눈앞의 사건에 눈이 멀어 거절할 일이겠지만 초인은 그런 선을 넘어서 적과도 손을 잡을 수 있는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카이저와 손을 잡고 카이저 코퍼레이션을 파산에서 구해낸다. 명목상으론 원래의 설계도대로 생텀 타워를 재건하는 데 필요한 시공 난이도가 문제가 됐기 때문에 카이저 인더스트리와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3.2. 2부[편집]



3.2.1.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편집]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분기별 주요 적대 세력 및 인물
(스포일러 주의)


[ 메인 스토리 1부 ]




파일:BA_주딱자리내놔.png


카야: ……아까도 느낀 것이지만 정말 다들 너무하네요. 행정관에 대한 풍문을 공적인 자리에서 들먹이는 것은 물론이고, 다들 저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 여러 사람의 의견을 취합하여 결정하는 지도자의 책무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네요.

린: 어쩔 수 없지요.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제 책임도 있으니.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하여 임원들을 설득하는 수밖에요.

카야: ……굳이 임원들의 동의를 구하실 필요가 있으신가요?

당신은 총괄실의 수석행정관이기도 하지만, 공석인 총학생회장의 자리를 대행하는 자. 총학생회장 대행의 권위를 내세워 임원들을 굴복시킨다면 좀 더 일을 쉽게 처리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린: 권위라…… 그것은 독이 든 성배와도 같습니다, 방위실장. 처음에는 편리한 전가의 보도처럼 여겨지겠지만, 쓰면 쓸수록 그 가치를 잃게 되지요. 제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권위를 내세워 타인을 억압할 수는 없습니다. 애초에 저도…… 제 자신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데……

카야: 하아…

……역시 당신은 총학생회장 대행의 자격이 없어요.


린, 저는 예전부터 당신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총학생회장과 닮은 부분이라고는 조금도 없으면서, 그녀의 총애를 독차지하기나 하고…

총학생회장이 사라진 이후에도 그녀의 그림자에 눌려 사람들의 의견을 귀담아듣고 절차대로 일을 진행하려 하다니……

그런 중우정치 같은 방법으로는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키보토스는 초인(총학생회장에 의해 지휘되어야 합니다.


총학생회 회의가 미결된 채 끝난 뒤 업무를 보러 복귀하는 린에게 접근해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애들에게 설득이 먹히겠냐, 직위로 찍어누르는 게 제일이라며 그녀를 떠본다. 하지만 린은 자신에겐 그럴 생각도, 능력도 없다며 거절한다. 카야는 이럴 걸 알았단 듯이 자연스레 총으로 린을 겨누며[7] 사악한 본색을 드러낸다.

총학생회장과 같은 능력도 권위도 강단도 의지도 무엇 하나 없다며 그런 린에겐 총학생회장의 대행 같은 건 어울리지 않는다며,[8] 이후에 린에게 날조된 죄목을 내세우며 자신의 사병으로 제압하는 쿠데타를 일으킨다. 그리고 외부에는 린의 죄목을 공표하고 자신이 총학생회장 대행 자리에 올랐음을 공표한다.

린을 끌어내린 공식적인 죄목은 공문서 위조 및 직권 남용 용의로, 최종편 당시 FOX 소대를 시켜 샬레 지하실에서 꺼내 온 건 총학생회장의 일기장이었다. 카이저가 샬레를 점거했을 때 혼란을 틈 타 크래프트 챔버로 총학생회장의 메모를 위조하여 "사실 총학생회장은 비상시에 자신의 권한을 대행할 인물로 총괄실 수석 행정관이 아니라 방위실장을 지정해 두고 있었다. 그런데 현 수석 행정관 린이 그 내용을 날조했다."라고 주장한다.[9]

린은 당연히 그 메모의 진위 여부를 믿을 수 없다며 필적 감정을 요구했으나, FOX 소대가 생텀 타워 습격 당시 린을 지지하는 총학생회 임원들을 중태에 빠뜨려 놓았던 상황[10][11]이었다. 그렇기에 카야는 당당하게 "물론 필적 감정은 할 수 있지만 지금 총학생회 내에서 당신 말을 믿어줄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라고 뻗댈 수 있었다.[12]

선생: "샬레의 지하실을 무단으로 수색한 사람이 카야였어?"

……그렇네요, 그 점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지난번 쿠데타로 D.U.가 혼란에 빠졌을 때, 저는 은밀히 사람을 시켜 살레의 지하실에서 총학생회장이 남긴 물건을 가져오도록 지시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총학생회장과 같은 초인이 린 행정관처럼 미숙한 사람에게 대행 업무를 맡긴 채 사라지다니.

분명 무언가 범인이 이해하지 못할 오해가 있었던 게 아닐까 하고.

그리고 이 수색을 통해, 저는 총학생회장의 진짜 의중을 읽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선생님의 사적인 공간을 다소 침범하기는 했습니다만……

선생 :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구나."

규칙에 얽매여서는 지킬 수 있는 정의가 있다는 것을, 선생님께서도 알고 계시지요?

규칙을 관리하는 사람이 초인이 아닌 이상, 세상의 모든 규칙에는 허점이 발생하고 이를 악용하는 벌레들이 꼬이기 마련이지요.

이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이 필요합니다.

카이저 코퍼레이션도 지난번에는 다소 의욕이 지나치긴 했지만, 그들이 갖고 있는 힘만큼은 거짓이 아니니까요.

저는 방위실장으로서, 강력한 힘을 조련하고 다루는 데에는 제법 익숙하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총학생회장 대행이 된 김에 이 능력을 조금 더 유용하게 사용해 보고자 합니다.

선생 : "……샬레를 어찌할 생각이지?"[13]

샬레를 어찌하다니, 누가 들으면 오해를 하겠네요.

샬레와 선생님께서는 혼란에 빠진 총학생회를 대신하여 키보토스의 여러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 오셨고,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아 있습니다.

그런 선생님께 답례는 하지 못할망정, 샬레를 어찌하다니─ 저희가 그럼 염치없는 행동을 할 리가요.

……하지만 선생님께 과중한 업무와 책임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당번 활동과 같은 방법으로 선생님의 업무를 덜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샬레의 근본적인 구조 탓에 아직도 선생님께서는 매일 격무에 시달리고 계시지요.

그래서 '저희'도 많은 고민을 계속해 왔답니다.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고 계신 선생님을 위해, '저희 총학생회에서 뭔가 도울 수 있는 일은 없을까─' 하고 말이지요.


이후에는 자신이 대행을 맡게 되었음을 키보토스 전 지역에 선포한 후 선생을 호출해[14] 자신을 찾아온 선생 앞에서 자신이 샬레에 인원을 파견하여 총학생회장의 일기를 빼돌렸음을 인정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어째서 이러한 행동을 벌였는지에 대해 구차하게 변명한다. 그리고 그간 선생의 노고에 감사하고 있으니 불이익이 가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샬레의 행정 절차 개선안"이라는 문서를 선생의 눈 앞에 들이밀며 서명을 요구한다. 이 문서에 서명하면 무엇이 바뀌는지 선생이 의문을 표하자.



선생: "……이건?"

샬레의 신규 행정 절차 개선안입니다. 검토 부탁드리겠습니다.

주요 골자는 선생님의 엄무 부담을 줄이고 권한을 강화하는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가볍게 확인하시고, 내용이 마음에 드신다면 서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 "여기에 서명하면…… 무엇이 달라지는 거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여태껏 그래 오셨던 것처럼 하고 싶은 일을 계속하시면 됩니다.

학생들과 일상을 보내고, 곤경에 빠진 시민들을 돕고……

물론 그 의무를 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갑자기 게으름을 부리신다 해도 선생님을 탓하지 않겠습니다.

돈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귀찮은 보고서도 저희가 대신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것은 선생님의 자유니까요.

다만 단 한 가지만 약속 부탁드립니다.

선생님이 하신 일에 대한 책임은 저희가 지겠습니다.

샬레의 모든 활동은 총학생회의 이름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당신이 어떤 죄를 지어도, 어떤 문제를 일으키더라도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나쁜 제안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왜, 어른은 책임을 지는 걸 싫어하잖아요?

제가 선생님을 관리해 드리겠습니다.

저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고 자유롭게, 편해지시면 됩니다.


개선안은 선생의 책임을 총학생회[15]가 대신 부담한다던가, 자금 지원도 해주겠다고 하는 등 듣기 좋은 허울뿐인 말이 써 있긴 했다. 그러나 사실상 연방수사부를 총학생회 휘하로 두어 그 명성을 날로 먹겠다는 욕심이었다. 그러면서 선생에게 굳이 힘들게 살기만 할 필요는 없다며, 적당히 일만 하고 돈 받고 살면 좋은 게 아니냐며 꼬드긴다. 그러나 선생은 "어른은 자신의 언동에 책임을 지기 때문에 어른인 것이다"라는 이유로 거절한다.[16][17]

카야의 의도대로 진행되었다면 선생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활동하되 모든 공이 총학생회 쪽으로 오게 되므로 총학생회장 실종 이후 지금까지 실추되었던 총학생회의 권위가 올라갈 수 있었다. 그렇기에 샬레 영입은 카야 입장에서도 중요했던지라 카야 역시 선생이 이 제안을 거절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선생의 진심을 물었다. 그러나 어른의 책임을 중요하게 여기는 선생은 평소 자신의 신념대로 "하지만, 어른이 책임 회피를 하는 꼴을 보이고 만다면…… 선생으로서, 학생의 모범이 될 수 없으니까."라는 말로 이를 다시 한 번 확실하게 거절한다. 결국 카야는 "말귀를 못 알아 먹는 어른, 사회로부터 눈을 돌리고 어린아이처럼 공상을 계속 품고 있는 이런 꼴불견인 어른을 상대하는 것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라고 조용히 까내리곤, 자신이 만들 멋진 신세계로 바뀔 키보토스를 지켜보면 선생도 생각이 바뀔 거라며 배웅한다. 이에 분노한 선생이 쾅 소리가 날 정도로 문을 세게 닫으며 나가고 나서는 화난 표정을 지으며 짜증을 낸다.[18]

생각해 보면 선생의 이 말은 곧 카야 역시 책임을 지는 어른이 아니라 학생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 말대로 카야는 애초에 1부 최종편 당시에 자신이 FOX 소대를 움직여 벌였던 난장판에 대한 책임을 지지도 않았고, 선생을 샬레 행정 절차 개선안으로 회유할 때도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먼저 쓴 게 아니라 "우리들이" 책임을 지겠다는 표현을 먼저 쓰면서, 사실상 책임을 총학생회 전체에 떠넘기겠다는 본심을 은연 중에 드러내고 있었으니 카야의 말은 사실 거짓에 가까웠다.

그리고 그걸 증명하듯, 다음날 곧바로 코우사기 타운을 비롯한 키보토스 내 47개 행정구역 치안 유지 업무를 카이저 PMC에 위탁함을 선언하는 미친 짓을 저지른다.[19] 발키리 같은 공인된 치안 유지 공공기관이 아니라, 책임 소재를 떠넘기고 꼬리 자르기 딱 좋은 사설 기업인 PMC에 치안 유지 업무를 위탁하여, 치안 유지 활동에 대한 공식적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시점에서 결국 카야는 처음부터 책임을 질 생각 따윈 없었던 것이다.[20][21]

이렇게 계획이 순조롭게 돌아가면서 그녀는 자신의 새로운 체제가 차근차근 정립되는 것, 끝내는 차기 총학생회장 자리까지 기대하고 있었다. 오후가 되어 차분히 블루 마운틴 커피를 음미하며 여유를 즐기려던 그녀였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정치질과 탄핵, 용역 등을 통해 총학생회장 대행의 자리를 빼앗는 것은 성공했지만, 그렇게 빼앗은 체제를 운영해야 하는 모든 부분에서 문제가 터져 버린 것이다. 어떤 비난을 받아도 묵묵히 격무를 도맡아하던 린과 달리 카야는 키보토스의 총학생회장 자리를 그저 명령을 내리면 아랫것들이 알아서 수족이 되어 따라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 자기가 직접 업무를 보는 것도 아니고 아랫사람들에게 일을 짬처리시키는 마인드로 일관하던 카야는 총학생회장 대행이라는 직함의 무게를 전혀 알지 못했다.

직무 첫날 아침부터 현금 수송 열차가 습격당했는데,[22] 원래라면 이에 대처해야 할 발키리 경찰학교 학생들은 카야 체제로 변환된 뒤 신체제의 영향으로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다.[23] 거기다 모모카에게 수송차량 습격 수습을 맡기려고 하니 모모카는 귀찮고 곧 해결될 일도 아니라며 땡땡이를 치러 간다.[24] 아오이는 기껏 작성한 서류의 청구서 부분이 날인도 제대로 안 찍혀서 이름도 못 알아볼 정도로 번진 데다가, 한자가 아닌 아라비아 숫자로 작성되었으니 다시 쓰라고 닦달한다.[25][26] 심지어 쿠데타를 위해 포섭한 미노리가 이끄는 용역부 소속 시위 세력은 카야가 집권하자마자 그 투쟁대상을 린에서 카야로 바꾸고, "부하의 실수는 상사의 잘못"이라는 논리를 들이밀며 시위를 속행하며 총학생회 앞에서 투쟁을 위한 투쟁을 벌인다. 이를 제지하던 인재자원실장조차 미노리가 인재자원실장을 권력자의 개로 몰아 때려 눕히는 바람에 제어수단이 없어져 버려 그야말로 개판 5분 전이 되었다.

자기의 인망이 어디 갔냐며 골머리를 썩히는 와중, FOX 소대장 유키노가 카야를 찾아와 기존에 약조했던 SRT 특수학원 재건에 대해 따지자, "지금 그게 중요하냐, 얌전히 내 명령 따르면 알아서 해줄 테니 기다려라"라며 약속을 미루는 행태를 보였다.[27] 이때 나온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방위실의 지지율을 올려 실권을 쥐는 것이라는 카야의 말, 그리고 유키노의 계획이 무엇인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본인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쿠데타 이후에 완벽하게 실권을 쥘 수 있는 어떤 계획을 계속 물밑에서 진행 중인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

후편에서는 카야가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키보토스의 행정을 개판으로 망쳐놨는지 더 자세히 묘사된다. 고작 지하철 한 번 이용하는 데도 "최근 신 총학생회장 대행에게 불만을 품은 불온분자들이 각지에서 발견되고 또 테러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므로"라는 명목 하에 "D.U.의 공공 교통 안전을 위한 신규행정명령"을 내세워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왕복승차권, 영수증, 통행허가증은 물론 심지어 지하철 노선도, D.U. 시립도서관 대출기록 증명 같은 전혀 쓸모없는 불필요한 서류까지 지참하여 제시하도록 요구한다.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단순한 일조차 10종류 이상의 서류를 지참하고 와야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린다. 이에 빡친 시민들이 그냥 총을 들이밀고 심플하게 물리적으로 현금을 인출하는 사태[28]가 각지에서 다발적으로 벌어지는 등[29], 그야말로 신 고지라 같은 창작물 속, 혹은 매뉴얼을 극한으로 중시하는 관료주의로 욕먹는 현실의 일본 정부도 기겁할 막장 전시행정을 벌이고 있었다. 그와중에도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선생에게 앙갚음이라도 하듯 소라가 근무하는 엔젤24 샬레점의 식품 발주를 막아버리는 치졸한 짓을 보였다.[30]

그렇게 카이저 PMC에 돈은 돈대로 퍼부으면서도 정작 카야 본인이 내린 막장 행정 명령들 때문에 오히려 키보토스가 더욱 더 개판으로 돌아가는, 영 좋지 않은 상황에 학생회 임원들 사이에서는 '린 행정관이 더 유능했다'는 말도 나온다. 그리고 기껏 체리노와 연락해 시위대를 막으라고 항의해 보지만 돌아오는 건 학생이 시위를 하는 건 당연한 권리이며,[31] 이번에는 유감의 의미로 초콜릿 선물이나 보내주겠다는 체리노의 일방적인 무시를 받는다.[32] 대화 중에 "체리노 회장님"이라고 불렀다가 무례하게 자신의 직함을 멋대로 생략하지 말라는 핀잔을 듣고는 속으로 '왜 아무도 신경 안쓰는 직책에 이렇게 집착하는 거지?'라며 부들거리고[33] 마지막에는 아예 '뭐시기 총학생회장 대행'이라고 이름도 제대로 안 불린 건 덤.

이후 대놓고 총학생회 건물에 당당하게 찾아온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장군에게 대금 지불은 언제 할 거냐고 압박당하는 굴욕까지 당한다. 적반하장으로 그렇게 카이저에 돈을 퍼붓고 있는데도 왜 상황이 나아지질 않느냐, 카이저도 자신이 비호를 해준 덕[34]에 위기를 면하지 않았냐고 대들어 보았다. 하지만 오히려 역으로 장군에게 "부려먹고 있는 병사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땐 돈이 모자란 건 아닌지 확인해 보라", "우리야 여차하면 다른 이름으로 회사를 차리면 되지만 너는 지금까지 쌓아둔 위치를 버릴 수 있겠냐"라며 비아냥이나 당한다. 이 대화에서 카야는 그동안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코우사기 타운 전철역의 지하에 건설해 두었던 미사일 사일로의 존재를 눈 감고 묵인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이뿐만 아니라 장군의 입에서 "그 사일로는 과거의 리베이트 폭로 때문에 역으로 적자만 나는 중이다" 라는 발언이 나온다. 이를 통해 카야가 2년 전 카이저 제 2 공장 진압 당시 유키노의 입으로 언급되었던, 카이저 코퍼레이션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총학생회 방위실 관계자의 정체였음이 암시되었다.

(......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지?

왜 내 주변에 있는 녀석들은, 날 있는 그대로 믿어주지 않는 거야?

내 지시에 따르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이 완벽해질 거라고 했는데...... 어째서 다들 반항하는 거야......?

그 여자는 뭐라고 말하던 간에, 키보토스의 모든 학생들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며 따랐다고 했는데. 나와 그녀가 다른 점이 대체......?

왜 나는 "초인" 이 되지 못하는 거야......?

옛날의 총학생회와 지금의 총학생회의 다른 점...)

......그렇구나.

이 키보토스에는, 공포심이 부족해.

......최대한의 공포를 보여준다면, 누구든 내 말을 따르게 될 거야.

카야는 자신도 총학생회장과 같은 자리에 앉기만 한다면, 그 옛날 총학생회장처럼 누구든지 자신을 전폭적으로 믿어 주고 자신의 말을 따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녀는 학생은커녕 돈으로 고용한 외부인인 카이저 코퍼레이션 장군에게도 불신과 비아냥을 듣는 상황에[35][36] 직면하자, 어째서 자신이 이런 꼴이 되었는지 속으로 고뇌한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신의 지지율을 올려 확실한 실권을 잡기 위해 코우사기 공원 지하에 설립된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미사일 사일로를 2년 전에 유키노가 회수했던 A.N.T.I.O.C.H. 프로젝트의 결과물인 탄도미사일용 열압력탄 탄두로 터트리는 자작극 테러를 벌여 키보토스 전체가 공포에 빠져서 자신의 대행 체제를 지지하게 만든다는 미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유키노는 그래도 2년 전 카이저 제 2 공장 진압작전 당시 문제의 열압력탄을 직접 회수한 당사자들 중 한 명으로서 그 열압력탄의 위력이 폭심지 반경 5km 일대를 완전히 초토화시킬 위력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37] 이미 비활성화시켜 D.U. 교외의 군사시설에 보관만 해 두고 있었다. 그러나 어처구니없게도 카야는 "코우사기 역은 물론이고 근처 역사 건물까지 피해가 퍼지며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할 것이지만, 그래도 그 정도의 위협이 직접 사람들 눈에 보여지게 된다면 누구든 우리들이 힘을 가진 것을 이해해 주지 않을까? 거기다 지하철에서 일어진 '사고'니까 안전 관리 부주의를 구실로 교통실에 책임 문제를 떠넘길 수도 있고 일석이조 아닌지?"라며 자신을 조롱해온 모모카한테 보복하려는 생각만 하는 등, 명색이 방위실장임에도 불구하고 그 폭탄의 구체적인 위력과 그 폭탄이 터질 경우에 벌어질 예상 피해 규모를 전혀 모르고 있는 채로 적당히 겁 주기 좋은 적당한 위력의 그저 그런 폭탄 정도로 알고 있었기에 이런 결정이 나오게 된 것이다.[38]

유키노 역시 분명 열압력탄은 지하에서 터질수록 위력이 더 상승한다고 언급했으므로 진짜로 카야의 자작극 테러 계획이 실행된다면 코우사기 타운 따위가 문제가 아니라 D.U.를 비롯한 키보토스의 심장부를 한순간에 지옥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럼에도 카야는 그런 건 신경쓰지도 않고 태평하게 자신의 계획을 듣고 회장의 눈이 틀린 건 아니었다고 대담함을 칭찬하는 카이저 장군에게, 사일로도 엄연히 카이저 코퍼레이션 소유인 만큼 그것을 자작극 테러로 날려 버리는 대신 D.U.의 지하철 운영권을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민영화로 넘겨주겠단 태평한 소리나 한다.[39]

그러나 RABBIT 소대가 선생의 지휘를 바탕으로 활약하며 카이저 코퍼레이션 병력의 소탕 및 FOX 소대의 사일로 기동과 자폭을 저지해 작전이 실패로 돌아간다. 그리고 RABBIT 소대가 총학생회 집무실로 진입한다는 카이저의 연락을 받게 되자[40] 최소한 근신 중인 공안국이든 생활안전국이든 다 차출해서 막으려 든다.[41] 그러나 결국 RABBIT 소대가 집무실로 들이닥친다.

겨우 얻어낸 자리는 고사하고 원래 있던 자리도 보전하지 못하고 구속될 위기에 처하자, 카야는 다급하게 선생에게 이전의 제안에 불충분한 부분이 있었고 선생에게 무제한의 자유와 지원을 약속하겠다며, 그것도 싫다면 차라리 자신이 샬레에 들어가 선생이 하는 일도 직접 도와주겠다고 말하며, 최소한 자신의 구속은 막아 보겠다며 추하게 목숨 구걸을 해 본다. 하지만 선생은 나 말고 사과해야 할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며 딱 잘라 거부한다.[42] 그 후 하이네가 다급히 달려오자 마지막으로 하이네에게 붙어 보지만,[43] 하이네 역시 미야코가 FOX 소대에게서 넘겨받아 튼 녹취 음성 파일을 듣고,[44] 카야가 자신을 장기말로만 써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하이네까지 돌아서서 카야의 탄핵을 주장하게 되고, 카야는 실각해 완전히 파멸하게 되며 카야 체제의 키보토스는 막을 내리게 된다.[45]

마지막에는 직권남용, 근무태만, 뇌물공여, 거기다가 불기소특권도 적용되지 않는 테러 사주, 내란죄로 구속되어 FOX 소대와 함께 발키리 교정국에 수감되었다. 그러면서 이송되는 순간까지도 "진짜 초인이 나타나면 너희 우민들도 내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되뇌였다고 크로노스 방송에서 마이에 의해 언급된다. 현 시점에서는 딱히 갱생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거나 완전히 리타이어한 것도 아니라서 교정국을 탈옥한 다음 다시 깽판을 벌일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4. 행동에 대한 평가[편집]


Vol.4 2장 초반부터 린을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고 자기가 대신하는 독재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반감을 가지는 것은 당연지사였는데, 여기에 더해서 아예 대행 자리에 올라선 이후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억제하지도 못한 채로 위엄이 망가지고 휩쓸리기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니 여타 다른 반동인물인 학생들과는 달리 사실상 일말의 여지 없이, 권력에만 눈이 먼 무능한 인물이라는 평이 압도적이다.

사실 계략을 짜내어 정권을 잡는 걸 보면 정치력 자체는 어느 정도 있다. 문제는 카야의 정치력이란 것이 어디까지나 자기 지위를 보신하고 권력을 휘어잡는 능력이지 정작 그 권력을 가지고 어떤 단체나 국가 단위의 행정을 운영하는 능력은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것이다.[46] 카야는 린을 몰아내면서 "키보토스는 초인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고 스스로 초인을 참칭했지만 카야가 대행 이후 단 하루 동안에 벌인 행적이나 미숙하기 짝이 없는 공문서 처리만 봐도 행정이나 운영 능력은 정작 선망하던 총학생회장은 커녕 자기가 멸시하여 쫓아낸 린이나 다른 총학생회 임원의 수준보다도 한참 못 미친다.

또한 그녀의 목적이었던 총학생회의 톱이란 자리는 고작 특정 부서의 실장 정도 능력 따위로는 감당도 못 할 정도로 상상을 초월하는 운영 난이도였다. 실제로 총학생회장은 "자칭 초인"에 불과한 카야와는 달리 아예 타인의 입에서부터, 그것도 대내외적으로 공공연히 인정받던 "진짜 초인"이었음에도 결국 한 번 실패했고, 대행을 맡은 린 정도가 회장의 일을 간신히 감당하고 있음에도 총학생회장의 유산을 유지하는 것에 불과하며, 대놓고 선생이 없었다면 못 버텼을 거라고 시인할 정도였다. 이는 총학생회장, 린과 선생의 일처리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카야라는 인물이 권력에 도취되어 자기의 능력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오판하고 있는 것을 반증한다. 정치질로 총학생회를 장악할 수는 있었지만 거기까지밖에 할 수 없던 이유.

게다가 그나마 능력이 있다고 할 법한 정치력조차도 선생을 교묘하게 외통수에 몰아넣은 나기사나 아예 선생을 상대로 수싸움을 유리하게 전개한 리오에 비하면 처참한 수준에 가깝다.[47]

학생회장 중에서도 상당히 낮은 평가를 받는 체리노나 마코토의 경우도 카야보다는 능력이 훨씬 뛰어난 편으로, 카야와 비슷하게 정권을 잡는 능력만 뛰어나고 실무 능력은 학생회장이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게 상당히 부실한 수준이지만 고작 삼일천하로 끝난 카야와는 달리 이들은 자신들의 체제를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유지해 왔다.[48] 게다가 이들은 자신의 실무 능력이 처참해도 토모에이로하와 같이 유능한 부하가 실무와 뒷처리를 도맡아 함으로써 지도자의 무능함과 무관하게 굴러갈 수 있다. 하다못해 마코토와 체리노 둘 다 각각 이로하와 토모에를 신뢰하며 자기가 못하는걸 할 수 있게 해주기라도 하지만, 카야는 이러한 유능한 부하가 없을 뿐더러, 능력의 유무를 떠나 진심으로 따르는 부하나 친구라고 할 법한 존재가 스토리 전체를 통틀어 단 한명도 묘사되지 않는다. 작중 묘사되는 동아리의 리더들은 전부 다 인망이 뛰어나서 온갖 불리한 상황에도 멤버들이 끝까지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데 비해, 카야는 그런 인복이 전혀 없고 무슨 문제가 일어나면 자기 책임을 생각하기보다 주위 사람들을 탓하기에 바쁘다.[49]

이는 전적으로 카야 자신의 파탄난 인성이 원인으로, 자신의 아래에 있는 칸나나 방위차장을 챙겨주기 보다는 협박과 갑질로 일관했으며, 자신의 편으로 포섭한 하이네와 인재지원실장도 앞에선 거짓말로 속이고 뒤에서는 뒷담화나 하는 실정이었다. 또한 작중 묘사되는 카야의 최중요 협력자들인 FOX 소대와 카이저 코퍼레이션은 전부 이해타산적인 관계였다. 충성심이나 친밀감으로 맺어진 유대관계가 아니라 아니라 단순한 이득을 주고받는 관계로 묶인 이들이었기 때문에 카야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지 못하는 순간 이들은 즉시 카야를 손절해버렸다.[50]

사실 카야 자신의 무능이 전적으로 원인이기는 하지만 열압력탄을 터트리려는 계획 자체가 불발되었기 때문에 실질적 피해 정도는 학생 출신 빌런 중에서 가장 낮다. 사오리는 순항 미사일을 터트리는 계획 자체를 성공시켜서 다수의 학생에게 실제로 중태를 입혔으며, 선생에게까지 중상을 입혔다. 미카 역시도 그럴 의도는 없었다지만 결과적으로는 세이아를 암살 사주했고, 3대 학원 중 하나인 트리니티의 쿠데타를 성공시킬 뻔했다. 카야의 경우 린을 실각시키기 위해 린 지지파에게 부상을 입히는 테러를 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키보토스 기준으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을 입힌 것으로 본격적으로 헤일로 파괴 폭탄이라는 살인 수단을 이용하여 실제로 죽일 의도로 한 것과는 수준이 다르다. 다만 부상을 입힌 임원을 다시 중태에 빠뜨리라는 지시만큼은 위 사례보다 강도가 낮을지언정 잔혹성이 적다 말하기는 어렵다.

실질적 피해가 크게는 없음에도 카야가 욕을 먹는 것은 열압력탄 폭파 계획이 실제로 성공했다면 이들 이상의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며, 그걸 터트린 목적 역시도 동료들의 생존 및 몰락한 아리우스 학원을 복권시키려는 것이 목적인 사오리, 게헨나와의 평화조약을 저지하고 트리니티와 아리우스의 화합을 추진하려던 미카와 비교하면 카야의 목적은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목적이라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으로만 보이기 때문. 물론 카야 역시도 단순한 사리사욕 뿐만이 아니라 총학생회장이라는 초인이 되어 이루려고 하는 목적과 이상은 있지만, 작중에서는 그것이 단편적으로만 드러난 데다 소인배적이고 이기적인 면모에 밀려서 조명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51]

다만 빌런 출신이었다가 갱생한 미카, 사오리의 경우, 에덴조약 3,4장이라는 기나긴 스토리로 속죄 빌드업이 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는 있다. 에덴조약 2장 시점까지만 하더라도 미카, 사오리는 갱생 불가능한 빌런으로 평가받았지만, 스토리가 이어지며 이는 완전히 뒤집혔다. Vol.4 역시도 아직 2장까지만 진행된 상황이고 모든 떡밥이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스토리가 이어지면서 갱생 루트를 밟을지 혹은 완전히 빌런으로만 남을지는 알기 어려운 상태다. 기본적으로 선생은 모든 학생을 계도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스토리 기조가 있는데다, 이미 더 심각한 악행을 갱생한 선례가 있었던 상황에서 단정하기엔 이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Vol.4 2장을 통해 드러난 시라누이 카야의 진짜 원하는 바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 들면서도 책임은 지기 싫은데 권리는 누리고 싶다로 정리할 수 있다.[52] 권력자의 권리를 누리고 싶어하지만[53], 약속을 이행하거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등의 정도를 걷는 행동은 전혀 하지 않고, 권위를 이용해 반대 의견을 간단하게 찍어누르고 밀어붙이거나 민영화돌려막기 같은 꼼수를 부릴 생각만 하고 있으니 권력도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54] 사실상 언제 머리 위의 칼이 떨어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니 2부 전반부 스토리의 마지막을 보자 마자 유저들이 입을 모아 몰락은 확정이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55][56] 현금수송차량 하이재킹 사건 같은 게 일상다반사라서 별로 급한 안건도 아니라는 차장의 보고를 듣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는데, 카야가 본래 방위실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평소에 공권력을 다루는 부서에 있으면서도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는 걸 모를 정도로 본인 업무에도 불성실했다는 뜻이다. 거짓말과 권모술수만 부림으로써 얻은 허울뿐인 자리에 올라간 셈이니 신뢰와 인망이 높을리도 없고 언젠가는 무너질 일이였다.

카야가 시행하는 정책을 하나하나 뜯어 보면, 의외로 무단횡단 등 경범죄의 철저한 단속 및 벌금 부과, 폭발물 소지 금지, 노숙자에 대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현실이라면 누군가는 검토해 봤을 법한, 상식적이고 타당성은 있어 보이는 정책들이다. 다만 키보토스 자체가 현실의 상식과는 기준이 많이 다른 동네인데다 총기 자유국인 미국 할렘가 뺨치는 막장스러운 치안을 자랑하는 곳에서 싱가포르 뺨칠 수준[57]의 엄격한 규칙을 계도기간도 없이 민영화된 군사경찰력이 강압적으로 휘두르고 다니니 무자비한 벌금, 구금, 강제노동이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이 때문에 미야코가 방법만 보면 행정명령 자체는 충분히 정론이고 SRT의 존재의의인 평화가 실현됐어야 하는데 왜 이런 모습이 되었냐며 충격을 먹는다.[58] 그리고 이는 카야의 직속 부대이자 도구가 되길 자청한 FOX 소대의 회유로 흔들리던 미야코에게도 SRT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잘못되어 간다는 생각을 품는 상당한 영향을 준 셈이 되었다.[59] 물론 카야가 만든 시스템이 시작부터 삐그덕거리기 시작하자, 카야는 계속해서 테러 대책이라는 명분으로 행정명령을 늘려서 점점 더 비효율적이고 임시땜빵에 불과한 악수만 계속 두게 된다.

그리고 평상시 언행이나 행보는 상식인 포지션 축에 속하는 입장이나, 문제는 키보토스라는 동네 자체가 상식이 통용되는 동네가 아니기도 하고, 대행이 된 이후에는 자승자박의 연속이 벌어지며 웃음벨 수준으로 전락했다.[60] 일례로 린에게 대행의 자격이 없다고 하면서 권총을 겨누는 장면은 현실이라면 당연히 총에 위협을 느껴야 정상이겠지만, 88mm 대공포 포탄을 맞아도 한숨 자면 낫고, 5.56mm 소총탄을 영거리에서 한 탄창이나 얻어맞아도 1시간 기절 정도로 그치는 키보토스 학생들 기준으로는 위협으로써도 성립할 수도 없다.[61]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로 현실이라면 현금수송열차의 탈취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취급하겠지만 마찬가지로 일개 학생들 따위가 은행을 터는 키보토스에서는 현금열차의 탈취 정도는 별로 심각하지도 않은 일상다반사 수준인 것. 이러한 점을 통틀어서 카야는 그저 책으로 배운 지식으로만 세상을 판단하고 정작 그러한 지식과 괴리되는 현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62]

결국 이러한 무리수와 내로남불, 통제하지 않는 욕망에 의해 카야의 밑바닥은 너무 쉽게 드러났고 자기가 입버릇처럼 말했던 초인과는 한참 동떨어진 초인을 참칭한 허접한 인물이 증명되며 선생과 RABBIT 소대에 의해 몰락을 당한다. 그럼에도 뉘우치기는 커녕 누구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참회나 갱생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역사적으로 악명을 떨치다가 몰락한 권력자들의 전횡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런 모습이 현실적이다.

사실 블루 아카이브의 빌런들은 크게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가 되는데, 우선 원래는 선량했고 나름대로의 책임감이 있었으나 주어진 상황이 좋지 못했거나 판단력이 부족해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케이스와, 책임감은 개나 줘버리고 철저하게 자신의 사리사욕만 추구하여 빌런이 된 케이스로 나뉘는데, 전자의 경우는 리오, 나기사, 미카(의도는 좋았으나 자기가 혼자 다 책임지려고 타인과 의논을 하지 않음), 아리우스 스쿼드, FOX소대, 토키(빌런에게 속아서 잘못된 사상을 품고 이용당함), 테러 시로코(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절망해버림), 프라나파테스(어떤 목적 때문에 의도적으로 악역을 맡음), A.R.O.N.A(프라나파테스의 의도는 모른채 그저 그의 뜻을 따르려고만 함)가 있고, 후자의 경우는 게마트리아(사적인 호기심 때문에 학생들을 이용하려 함)와 카이저 주식회사(사적인 물욕 때문에 학생들을 파괴하려 함) 결과적으로 전자의 빌런들은 나중에 가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갱생하거나 본래 원했던 선량한 목적을 뒤늦게나마 이루고 성불하는 등 긍정적인 결말을 맞이하였으나, 후자의 빌런들은 일말의 용서도 없이 철두철미하게 재기불능으로 몰락했다.

카야의 경우에는 전자의 빌런들처럼 본래 시작은 나름대로 세상을 위한 좋은 의도로 시작한 것이기는 했다. 즉 그동안은 총학생회장이라는 초인이 키보토스의 질서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키보토스가 평화로웠으나 총학생회장이라는 초인이 사라지자 키보토스가 혼란에 빠졌으며 따라서 키보토스의 평화를 되찾으려면 새로운 초인이 등장해야만 한다는, 문제점이 많은 사상이긴 해도 일단 본래의 의도 자체는 선량한 케이스에 속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 초인이 자기자신이라고 믿는 오만함에 빠졌고, 그로 인해 자신이 떠안을 수 없는 것까지 떠안으려 한다는 잘못된 오판을 내리게 됨으로서 빌런으로 전락한 것인데, 선례들을 보았을 때 결국엔 폭주하여 키보토스를 뒤흔들 위험한 대형 사고를 제대로 칠 뻔하고 몰락한 상태로, 이후의 카야가 선생을 통해서 자신의 오만함을 뒤늦게 깨닫고 갱생하는 전개로 갈지, 아니면 끝까지 악행을 벌이다 처참히 파멸할지는 스토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 것이다.

5. 기타[편집]


  • 분홍색 머리, 실눈, 취미, 미소, 4편 1장 초반의 행적 등으로 등장했을 때부터 반골의 상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팬아트 너무 수상한 데다 이런 속성은 이미 미카로 한 번 써먹었던 전적이 있었던지라 반대로 통수를 안 치는 통수 전개를 예상하는 추측도 있었을 정도. 결국 흑막임을 드러내고 선생을 배신했으나 배신을 알린 직후 바로 믿었던 카이저에게 배신을 당하는 전개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그러나 바로 토사구팽당한 탓에 쿠데타 혐의를 전부 카이저 PMC가 뒤집어쓰면서 결말에서 방위실장으로 복귀했다. 그 과정에서 카이저를 파산에서 구해내며 관계도 리셋했고, 이전과 달리 카이저를 경계하는 상태에서 다시 음모를 꾸미게 되었으니 결과적으로는 카야에게 득이 된 셈이다. 다만 불행하게도 카야에게는 음모로 권력을 쟁취할 능력은 있었어도 권력자의 자리에서 관리할 능력은 없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최소한 쿠데타는 성공했다며 반농담식으로 재평가를 받는 중.


  • 성씨인 시라누이는 실제 일본에서 성씨로는 쓰이지 않는 케이스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성씨로 쓰인 경우는 죄다 가상 캐릭터뿐이다.

  • 4th PV에서 다른 총학생회원들과 달리 미등장했다. 2편 2장 스토리 이후 자취를 감춘 리오처럼 4장 스토리로 의해 퇴장되었다는 추측이 있었는데, 실제로 최종편에서 쿠데타를 벌였으나 바로 카이저 회장에게 팽당했기 때문이라는 게 밝혀졌다. FOX 소대에게 일단은 구출되었고 제대로 뭘 하기도 전에 당했다 보니 본래 자리를 되찾기까지 했다. 허나 이미 호되게 당했음에도 카이저와 여전히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카야 본인과 FOX 소대가 흑막이자 배신자란 게 밝혀질 이상[63] 아예 대놓고 키보토스의 지배자를 노리는 메인 빌런 중 한 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여겨졌지만, 카르바노그 2장에서 실각해버리면서 조기에 탈락하였다.

  • 1부 최종편에 나온 아누비스의 회상에서는 선생이 혼수 상태가 되고 끝내 프레나파테스가 되어버린 원인이 된 심각한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 암시되는데, 이 테러를 성공시킨 주체가 카야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이 발표된 4.5th PV에서 샬레가 폭파되는 이미지가 지나간 점을 엮어 프레나파테스 시간대의 키보토스는 카야의 샬레 테러가 정말로 성공해 사실상 선생을 죽여버린 것을 시작으로 끝내 멸망한 것이고, 거기에 그 일이 이번에는 2부 시간선에서 재현되는 거 아니냐는 것이다.
다만 Vol.4 2장의 결말이 나오고 나서는 이 추측은 다른 의미로 가능성이 없어졌다. 카야가 한 짓은 샬레 테러와 선생 살해계획이 아니라 코우사기 공원 지하의 열압력탄을 폭파시키는 테러였다. 그런데 열압력탄의 위력이 폭심지로부터 반경 5km 일대를 묵사발로 만들 수준이었다. 당연히 샬레 건물 하나 운운할 것도 없이 그보다 더 광범위하게 피해를 끼칠 수준이었고, 그게 현실이 되었다면 선생 말고도 대량의 피해자가 나와 이미 도시가 대혼란에 빠졌을 것이다. 키보토스는 학생이 아닌 시민들도 수류탄을 일상용품처럼 소지하고 다니는 공간이며, 수류탄 폭발 정도는 불꽃놀이 폭죽 정도로 취급되는 세계관인지라 인명피해 자체는 의외로 적었을 수도 있지만, 인명피해를 제외하고 봐도 물리적인 건물 파괴 자체는 수습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의 결말에서 굵직한 죄목들을 달고 수감되면서도 갱생은커녕 언젠가는 자신의 의도를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되뇌이는 뻔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모든 걸 다 잃은 뒤에도 빌런으로서의 모습만을 보여주어서 학생들 중 유일하게 세탁되지 않고 베아트리체처럼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다만, 에덴조약 편 3장까지의 미카와 사오리도 당시에는 비슷한 평가를 받았으나 4장에서 평가가 나아졌기 때문에 아직 속단은 무리라는 주장도 있다. 애초에 블루 아카이브의 스토리 기조 자체가 책임을 지는 것은 어른인 선생이며, 잘못된 길에 빠진 학생은 처벌이 아니라 계도할 대상이라는 것을 전제하고 쓰이고 있다.[64][65]
만일 카야가 악역으로만 남는다면 이 스토리의 기조를 전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카야 역시도 선생의 학생으로서 속죄하는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 물론 선생이 카야의 행동을 반성시키고 카야 자신이 진심으로 속죄하는 스토리가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앞선 선례들을 보면 자신이 그 동안 저지른 일들에 대한 업보는 어떤 형태로든 짊어지고 끝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있다.[66] 일단 Vol.4 2장의 엔딩 시점에서는 선생이 결국 근본적으로 카야 스스로가 개심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고 판단하여 제제만 가할 뿐, 딱히 카야를 옹호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 카야는 학생이라는 점만이 같을 뿐이지 그 성향은 다른 빌런들이었던 나기사, 미카, 사오리, 리오, 아누비스와 비교했을 때 근본적으로 완전히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 먼저 나기사는 세이아가 암살당한 후, 죽음에 대한 공포, 자신이 살해당한 후에 미카에 대한 걱정으로 병적인 의심증과 편집증에 시달리는 상태였다. 미카는 "이제 아리우스와 화해하고 좀 친하게 지내자."였던 선한 의도로 현실을 너무 쉽게 생각했고, 의도와 현실이 점점 틀어진 끝에 트리니티가 아리우스와 힘을 합쳐 게헨나를 파멸시켜야 한다는 결론으로 폭주했다. 사오리와 아리우스 스쿼드는 아리우스를 장악한 베아트리체에게 협박 및 세뇌를 당해 그저 살인병기로 이용당하고 있었다. 리오는 해결책이 무조건적으로 아리스를 죽여야 하며 다른 해결책은 없다는 극단적인 결론과 독선적인 태도가 문제였지 나름대로 키보토스의 멸망을 막으려고 필사적이었다. 아누비스는 연이은 동료들의 죽음에 이어 선생마저 죽자 선생을 자신이 죽인 것이라는 죄책감으로 인해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서 모든 게 자신의 탓이라며 자포자기해 범우주규모의 대량 학살을 일으키며 폭주한 것뿐이었다.
반대로 카야는 행동의 동기부터가 그저 권력욕에 눈이 멀어서 "총학생회장 대행 자리를 훔쳐내고 키보토스를 자기 마음대로 지배하겠다."였다. 게다가 그렇게 온 방면에 민폐와 대형사고를 저질러 놓고선 조금이라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악의로 가득 찬 행적을 보여주고 있다. 후술하듯 카야의 특성은 예시로 든 학생들보다는 베아트리체에 더 가깝다고 한다. 물론 베아트리체는 결과적으로 카야보다도 더욱 위험한 목적을 지니고 활동한 데다가[67] 선생조차 거를 정도의 악질이었음을 생각해 보면 이중잣대로 비춰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 베아트리체와 비슷한 면모가 보인다고 한다. 야망을 이루기 위해[68] 자신의 능력보다는 다른 사람의 능력에 기대는 바가 컸고,[69] 1부 Final.에서 결국 아군에 의해 제거된다는 점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행적을 반성하지않는 블루아카이브 게임안에 몇 안되는 갱생 불가능한 빌런포지션 이라는 점에서도 닮아있다.[70] 닮았다고 한다. 차이가 있다면 베아트리체는 사망해서 더 이상 깽판치는 게 불가능해졌다면 카야는 어디까지나 감금만 당한 거라 후일 탈출 후 다시 암약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 쿠데타는 3일천하로 마무리되었다고는 하나 카야가 유독 초인이라는 이미지에 집착하는 이유, 카야의 정의관에는 관심없다는 제너럴의 언급, 그리고 카야의 계획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시치도 유키노가 2년 전과 달리 비뚤어지는 계기가 된 사건 등 아직 해소되지 않은 떡밥들이 아직 남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카르바노그의 토끼 2장에서 해소되지 못한 떡밥들이 후일 에덴조약 편 4장에서도 그랬듯 후일담 격의 추가 스토리를 통해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 분명 Vol.4 2장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학생회장 대행자리를 차지한 카야가 본격적인 공포정치를 벌이면서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2장도 에덴조약 편과 최종편 못지 않은 꽤나 심각한 전개로 흘러가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그러나 공개된 2장의 상황은 카야가 그토록 꿈꾸던 키보토스의 압제자로 군림하는 디스토피아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혼파망을 넘어서 개판 그 자체인 상태가 되어 오히려 카야가 생고생에 시달리는 상황이 되어버렸다.[73]
    • 유저들 사이에서는 카야가 실제로 대행을 꿰차기 전부터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항상 개판 5분 전인 키보토스에 대해[71] 잘 알고 있는 선생들은 카야가 그토록 바라던 총학생회장 대리 자리를 꿰차고 난 뒤 온갖 괴랄한 격무에 시달리며 고통받는 인과응보를 당하는 2차 창작물을 만들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공식 스토리로 현실이 되어 버렸다. 실제로 총학생회장이 사라진 뒤 현재의 키보토스는 사실상 샬레의 특수성과 선생의 뛰어난 인망 덕분에 유지되는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카야가 욕심을 부렸다가 감당을 못 할 것 같자 결국 답이 안 나와서 선생이나 린 등에게 도와달라고 애원하지만 아무도 안 도와주는 결과로 끝나게 되는게 주 패턴이다.
    • 이 때문에 카야를 스토리적으로 갱생시키려면 이대로 린과 선생 아니면 히나가 일주일 정도 다 내려놓고 휴가를 가서 카야가 전부 감당해 보도록 하면 알아서 항복하게 될 거라는 드립도 생겼다. 특히 히나가 그나마 억제하고 있는 게헨나에는 범키보토스적으로 말썽을 피워 대는 대형 문제 동아리들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이미 학생회인 만마전부터가 맛탱이가 가 있다.[72]

  • 대행 자리에 올라앉은 다음 보여주는 모습들이 하도 무능한 탓에 무능한 걸로 악명 높은 기존 빡통라인 최강자인 하누마 마코토가 유능해 보일 정도다.[74] 그 동안 나름대로 암약하며 지략적인 악역 포지션을 취해 오다, 막상 목적을 달성하자마자 일처리 하나도 제대로 못 하는 빡통으로 전락한 것에 불호를 표하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이건 어린 아이가 힘이 생기면 뭐든 할 수 있을 줄 아는 철없는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다.
방심하다 배신당하고도 배신한 카이저를 또 끌어들인 시점에서 바보 2스택이라 이렇게 될 걸 예상한 사람도 많았다. 워낙 무능한 이미지로 무너지다 보니 2차 창작에선 땡깡부리는 허당 개그 캐릭터처럼 그려지는 모습이 많아져, 그냥 비겁한 내부 배신자 시절보다는 호감처럼 그려지는 모습도 있다. 일각에서는 린이 아무런 저항 없이 대행을 넘겨준 이유가 "진짜 한번 고생해봐야 정신을 차리지"란 심리지 않았겠냐는 주장을 하면서 순순히 권한을 넘겨받은 시점에서 뭔가 잘못됐음을 눈치채지 못해서 이렇게 된 거라며 눈치 없다고 놀리고 있다.

  • 쿠데타 사건 이후 에필로그에서 크로노스 방송국의 마이의 방송에서 시논의 섭외로 시사 평론가로 출연한 데카르트에 의해서 초인이 있었으면 방위실장이 쿠데타를 일으켰겠느냐며 패배자의 헛소리로 일축당한다. 그리고 이후 샬레의 선생에게 폐기 도시락 협상을 했으나 이루지 못했단 헛소리를 늘어놓느라 도중에 제지당하지만, 이 때문에 카야의 비참한 결말과 맞물려 졸지에 폐기를 구하고 싶어도 못 얻는 땅그지가 되어버려 몇몇 선생에게 놀림받게 되었다.

  • 붉은겨울 출신인 인적자원실장으로 인해 총학생회 멤버들이 각자 모교가 있다는 점이 드러났고, 카야의 모교에 대해서도 여러 추측이 있다. 극도로 정치적이고 속이 검은 면모 등으로 인해 트리니티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으며 작중에서 감언이설로 선생을 꼬드기려 한 점, 악마의 상징인 염소 눈 디자인 때문에 게헨나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 위의 평가와는 별개로 Vol.4 2장 후반부 업데이트가 되기 전에는 총력전 로비에 린 대신 카야가 등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후반부 행적으로 인해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

  • 총학생회장을 지칭하던 초인이란 명칭에 유달리 집착하는 이미지로 그려진다. 실제로 대행으로 등극하자 자신을 초인이라고 자칭하고, 잡혀갈 때도 진짜 초인이 나타나면 자신을 이해할 거라는 말까지 남겼다. 정작 롤모델이였던 총학생회장은 잠적할 때까지 총학생회의 구성을 거의 온전히 남겨 뒀는데, 초인을 자칭하던 카야는 총학생회를 전혀 통제하지 못했고 사태의 혼란을 틈타 포섭한 반쪽짜리 인원으로 겨우 지지를 받았다. 지지를 못 받았지만 그나마 잔류한 인원에겐 능력이 평균 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아 신임을 얻지도 못했다. 총학생회장의 말에 모든 인물이 군말없이 따랐다는 이야기는 재능 있지만 미숙했던 적대적인 인물들마저 인망으로 포섭하여 가장 뛰어난 엘리트지만 그저 세뇌식 훈련으로만 충성하는 부대를 이기고 오히려 역으로 설득하면서 자신을 끌어내린 선생과 대비된다. 초인이란 명칭에 집착하다 못해 확대 해석하고 신봉하다가 오히려 본질도 못 보고 반쪽짜리가 되어버린 셈.
    • 초인이란 명칭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Übermensch/Overman)의 직역이기도 한데, 어찌보면 카야는 눈앞의 진짜를 보지 못하고 헐뜯으며 자기가 믿는 환상에 집착하다 몰락한 인물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커피가 취향인지 총학생회장 대행이 된 이후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2번 묘사되는데, 커피를 마실 때마다 사고가 터져 난처해지는 징크스가 있다. 개그씬이기도 하지만 카야가 생각하는 용인술에 대한 관점이나[75] 허영심을[76]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장치인 것으로 추측된다.

  • 특이하게도 헤일로 위치가 머리 위가 아니라 뒤에 있다. 다른 캐릭터 중에서도 약간 뒤쪽에 위치한 캐릭터는 몇 명 있지만, 아예 뒤통수 정중앙인 아래 쪽에 내려와 있는 건 카야가 유일하다.

  • 정말 여담으로, 미카의 경단머리에 삐쭉 튀어나온 머리카락에서 카야의 바보털이 연상되는지 카야를 애벌레로 연성하는 밈이 존재한다.#


[1] 카야가 이럴 돈을 어디서 가져왔냐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RABBIT 소대 서브 스토리를 보면 방위실은 잡다한 PMC나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언급이 있다.[2] 데카르트가 이끄는 소확행과 RABBIT 소대 멤버들 포함[3] 단순히 총학생회장의 행방불명으로 벌어진 사태뿐만 아니라 샬레의 창설이나 SRT의 폐쇄도 의심받고 있었으며 극단적으론 총학생회장의 행방불명까지도 린이 획책한 게 아니냔 의혹까지 돌고 있었다.[4] 프롤로그에서도 나온 사실이지만, 총학생회장이 사라진 현재 총학생회가 생텀 타워를 직접 통제할 방법은 없다. 오히려 선생이 비상시를 대비한 독재관으로써 모든 키보토스를 제멋대로 좌지우지할 초유의 절대권력이 주어졌지만, 선생이 이를 본래 그 권력이 있어야 할 총학생회에 망설임 없이 인도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즉, 카이저는 생텀을 통제 중인 샬레의 건물을 탈취하고 선생을 자리에서 축출하면서 총학생회에 이관한 권한을 회수하여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독재체제를 실현하려 한 것.[5] 이후 총학생회장의 일기장으로 밝혀진다.[6]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쿠테타 시작과 거의 동시에 카야를 토사구팽한 것이 결과적으로 그녀가 꾸민 음모나 행적들을 감춰준 꼴이 되어 수월하게 복귀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전지적 시점에서 카야가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을 알기에 카야가 흑막인 것을 아는 것이지, 현재까지의 시점에서 카르바노그의 토끼편과 최종편의 카야의 흑막 행보를 선생의 1인칭 시점에서는 알 방법이 없다.[7] 팬들 사이에서는 이 장면 역시도 밈적으로 회자된다. 현실이라면 당연히 권총을 겨눈 것에 위협을 느껴야 정상이겠지만, 88mm 대공포 포탄을 맞아도 한숨 자면 낫고, 소총탄에 맞는 건 BB탄을 맞은 것 같은 따끔한 수준으로 끝나는 키보토스 학생들 기준으로는 저게 헤일로 파괴 탄 같은 게 아닌 이상 위협으로써도 성립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이 CG에서 린이 보이는 표정도 위협을 느낀다기보단 못마땅한 듯, 한심하게 쳐다보는 듯한 이미지라 이러한 이미지를 더 가속화했다.[8] 해석에 따라서 린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독재를 한다면 당장은 따를 거라고 보는 반응과 결국 카야의 이상은 독재정치를 통한 총학생회의 중앙집권화가 아닌 자신이 독재자가 되는 것인 만큼 결국 결말은 안 바뀔 거란 의견이 있다.[9] 전술했지만 거짓말일 수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애초부터 선생이 오기 전에 샬레의 건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은 총학생회장과 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즉, 린이 샬레의 출입 권한을 받은 것은 총학생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10] 이 과정에서 같은 파벌이었던 하이네까지 영문도 모른 채 저항하다 암락을 당해 부상을 입었는데, 그녀는 카야에 협조적인 입장이었던 만큼 이후 이어지는 FOX 소대의 습격 대상 목록에 빠져 얼마안가 학생회로 복귀할 수 있었다.[11] 더욱 충격적인 것은 린을 지지하는 임원들이 회복된다면 다시 중태에 빠뜨리라는 지시를 FOX 소대에게 내리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사실상 식물인간과 다름 없게 만들라는 것이다.[12] 여기에 붉은겨울 출신인 인재자원실장을 자신의 라인으로 포섭하여 그녀를 통해 미노리를 고용해 린에 대한 데모까지 벌이는 언론 플레이까지 보여주었다.[13] 이 말 전까진 화가 났어도 카야에게 평소대로 학생들에게 대하는 식으로 말하지만, 결국 카야가 완전히 선을 넘어버렸음을 깨닫고 점차 말투가 격해지기 시작한다.[14] 실제로 선생이 찾아오자 아직 총학생회에 남아있던 모모카 등이 함정일 수 있다며 말렸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는 아직 일말의 믿음을 가진 상태라 그녀들을 다독이며 결국 대면하게 된다.[15] 실제로 카야 본인이 아닌 총학생회라는 집단 자체가 이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다. 자기가 총대 매겠다는 말조차 아니다.[16] 이때 카야가 진심으로 당황한 것을 보아 행정 절차 개선안 자체는 악의적인 계약 내용이 담겨 있지 않거나 속임수 같은 거 없이, 카야 본인이 판단했을 때 선생에게도 확실히 이득이라고 생각하고 제안한 것은 사실이라는 의견이 있다. 애초에 카야가 바라는 게 키보토스의 전복이 아니라 역으로 키보토스의 전역을 지배하는 것임을 고려하면 굳이 인망 좋은 샬레를 축출하기보다 휘하로 포섭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17] 선생은 프레나파테스 침공 전, 카야가 자신이 저지른 악행을 반성없이 또 반복하는 것을 몰랐지만, 카야와 독대하기 전에 이미 모모카와 아유무로부터 린의 실각과 관련된 전후사정을 듣고 이해하고 있었다. 카아의 문서에 서명한다면 바지사장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사실상 도발을 듣고서 상당히 화가 나 있음에도 이성을 차리고 있는 상태에서 선생이 서명을 할 리가 없다. 또한 상황을 모른다 한들, 아무리 업무에 치여 피곤에 쩔어 있어 농땡이 치고 쉬고 싶어하는 티를 팍팍 내긴 했어도, 선생의 성격상 이용하려는 의도가 뻔한 유혹에 넘어갈 사람도 아니기도 하다.[18] 이때 배경 CG, 선택지를 비롯한 선생의 태도는 1부 대책위원회 편 당시 호시노의 위치를 물으러 검은 양복에게 갔던 선생이 보인 태도와 완전히 같다. 다만 그 당시에는 어른끼리의 대화를 목적으로 선생이 검은 양복에게 자발적으로 간 것이다. 그런 반면 카야 때는 그녀가 미숙한 학생임을 드러내듯 일방적인 강요와 호출로 인해 수동적으로 갔다는 차이점이 있다. 또한 대화와 거래에 관한 것도 검은 양복과는 정반대였다. 호시노의 퇴학을 두고 스스로의 의지로 서류를 제출하고 자퇴하였다고 주장한 검은 양복과 아직 서류가 수리가 되지 않았으니 그녀는 자퇴생이 아니다며 반박한 선생의 담화는, 적법한 법 집행과 그 빈틈을 두고 벌인 어른들의 논쟁이었다. 결국 선생이 검은 양복의 회유를 거절하고 어른의 카드를 동원한다는 실력 행사를 하겠다고 나서서 자기 주장을 관철시켰다. 그에 반해 카야는 초법적인 위치에서 책임지는 일 없이 대놓고 업적과 명예를 날로 먹겠다는 야욕만 드러낼 뿐, 허울뿐인 지원 말고는 선생에게 제시할 수 있을 만한 게 전혀 없었다. 사실상 호시노의 자퇴서가 없는 상황에서 검은 양복이 호시노를 같이 납치하자고 꼬드긴 수준이라, 선생이 그저 "싫다"라는 말만으로 카야가 더 해볼 게 없었다.[19]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작중에서 보여준 목적은 시즌 1 최종편에서 보였듯 키보토스 전체를 카이저 손아귀에 넣는 것이였다. 카야의 입장에서도 사실상 자살행위인 셈.[20] 상식적인 국가들은 나라가 반군에게 넘어가기 일보 직전이 아닌 이상은 치안 업무를 민간에 절대 위탁하지 않는다. 시민을 상대로 쓸 수 있는 합법적인 무력을 독점하는 것은 정부의 중요한 유지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물론 합당한 돈을 내는 만큼의 충성심을 보여주는 용병들을 친위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경찰이나 정규군을 민영화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21] 치안 서비스를 민간 기업에게 넘긴 결과 개막장이 된 도시를 표현한 창작물로는 로보캅 시리즈CD 프로젝트 레드의 사이버펑크 시리즈, 크라이시스 시리즈,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 등을 볼 수 있다.[22] 카야는 방위차장에게 "이 중요한 보고를 왜 이제서야 하냐"라고 말했는데, 다른 팀도 아닌 자기 직속 부하에게 "오전 중엔 아무 보고도 받지 않겠다고 한 게 누구냐."라며 반박을 들었다. 그리고 애초에 이런 일 한두 번 겪냐며 급한 안건도 아니라고도 말했다. 실제로 지역별로 케바케이긴 하지만 무력 소요가 전반적으로 잦은 세계에서 열차 하이잭 정도면 흔하진 않아도 드물다 할 만한 사태도 아니다. 문제는 이걸 총학생회 실장이, 그것도 방위실장이란 인물이 몰랐다는 것이다. 전후로 보여주는 태도를 보면 전형적인 파벌 구축과 정치질에만 특화되고 실무는 부하에게 전부 떠넘긴 타입으로 보인다.[23] 원래 이런 업무는 공안이나 경비국이 담당했어야 했다. 그러나 공안국은 1부 최종편에서 공안국장을 필두로 공안 전체가 총학생회의 계엄령을 항명하고, 사적 판단으로 선생에 가담했다는 죄로 근신 처분을 받았다. 경비국의 경우에는 카야가 새로 발표한 행정명령 때문에 시민들과 학생들에 대한 무기 검문에 전부 다 투입돼서 여유 인력이 하나도 없었다. 이에 카야가 비번이든 생활안전국이든 다 소집하라고 하지만, 생활안전국도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애초에 항명으로 근신 중인 공안이, 심지어 최종편에서 충돌한 카이저에게 치안을 맡긴 현 체제를 따를 리도 없다. 애초에 키보토스 전역으로 보자면 비교적 경미한 중범죄에서 경범죄에 속하는 일에 비번이나 공안을 부르는 것 부터가 말이 안 되었다.[24] 직무태만 혐의로 구속하겠다고 협박도 가해 봤다. 하지만 그 린에게도 뻔뻔한 태도를 보인 모모카인 만큼 겁먹기는커녕 일 안하면 자기도 편하니 좋고, 떠난다면 인수인계는커녕 운행표 모조리 파기하고 튈 거라며 역으로 협박한다. 실제로 운행표 시간을 작성하는 직종은 인수인계조차도 어려울 정도의 고난이도 직종이다. 그런 만큼 후계자라곤 전혀 없을 이 업무를 대신할 사람조차 없어 카야가 모모카한테 감히 갑질을 할 상황이 전혀 못 된다. 덤으로 분노한 카야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점심 배달 왔으니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연락을 끊어 버린다. 호칭을 총학생회장 대행이 아니라 (방위)실장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봐도 카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대놓고 대함을 볼 수 있다.[25] 실제로 현실기준으로 보자면 아오이의 말은 생트집보다는 응당 할 말을 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현대에도 이런 이유 때문에 금융권 업무에서나 대기업, 정부기관 등지에서 중요한 거래에는 숫자를 위조하기 힘든 한글이나 복잡한 갖은자로 대체해서 금액을 표기한다. 또 아오이의 성향상 파벌은 둘째 치고 진짜로 법률상 문제가 있는 행위였을 가능성이 높다.[26] 이에 카야는 다음에 잘할 테니 이번만 통과시켜달라고 생떼를 쓰지만, 아오이는 입장상 이런 서류를 통과시킬 수 없다는 냉혹한 대답과 함께 회장 대리라도 예외는 없다, 전 대리는 이런 실수는 없었다고 정론으로 반박한다. 카야를 자극하거나 하려는 목적이 아니고 1장 1화에서 선생이 처리한 보고서에 이런 부분을 린이 지적하는 내용이 있어 말그대로 사실이다. 뒤집어 말하면 총학생회의 방위실장 자리라는 (현실로 치면 국방장관이나 다름 없을 만큼) 높은 자리에 있었으면서 서류양식은커녕 날인법조차 잘 몰랐다는 의미가 된다. 비슷한 실수로 린에게 지적을 받은 선생도 날인을 약간 어긋나게 찍은 정도였다.[27] 당연하지만 카야가 행한 이 약속도 개인간의 신뢰가 걸린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28] 이를 보고 카야는 그냥 은행강도가 아니냐며 경악한다.[29] 이런데도 선생이 키리노와 칸나와 만난 식당에선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곳 D.U. 역시 카야 신임 총학생회장 대행의 지시로 치안이 강화되어 각지에서 단속을 벌인 결과 범죄 발생률이 50% 이상 감소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같은 기만으로 가득 찬 어용 가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덤으로 그걸 비웃듯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짐작조차 안 가는 신출귀몰한 붉은겨울 용역부 시위대의 활약(?)에 카이저 PMC 대원들이 급히 지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려왔다.[30] 선생은 생각했던 것보다 쪼잔한 방식이라고 평가한다. 이 때문에 배고파하는 선생을 보고 소라가 잠시 쩔쩔매다 자기가 가진 도시락을 주려하지만, 선생은 미안한 마음에 거절했다.[31] 실제로 체리노가 주일 단위로 혁명을 당해 실각과 재집권의 굴레를 반복하면서도 혁명을 금지하거나 가혹한 형벌을 내리지 않는 이유는 "모든 학생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안 든다면 언제든지 시위와 혁명으로 갈아 엎을 수 있다"라는 본인의 원칙 때문이다.[32] 쿠데타가 일상적으로 일어날 정도로 극심한 정치적 혼란을 겪는 붉은겨울 특성상, 언제든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시한폭탄인 용역부는 사무국도 쉽사리 상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공산주의 독재 학교인지라 회장의 권위를 중시하는 체리노의 권위를 눈앞에서 무시해 버리는 행태를 보였으니 당연히 협조할 리가 없었다.[33] 물론 체리노가 요구한 호칭이 "학생회장 겸 환경미화부 부장 겸 서기장 겸 운동부 대표 겸 청소부 부장 겸 풍기위원장 겸 급식부장 겸 이달의 최우수 푸딩 시식가"라 너무 길긴 했지만, 카야 자신이 실장이 아니라 총학생회장 대행이라는 직함으로 부르라고 신경질을 부린 걸 생각하면 내로남불, 자가당착 그 자체다.[34] 최종편이 끝난 뒤 복구사업에 참여한 건을 말한다.[35] 결국 카야는 계속되는 독촉에 이번 일이 끝나면 이자도 듬뿍 얹어 되갚겠다고 면피를 시도하지만, 장군은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는데, 근데 이 이상 청구서 규모를 늘려도 되는거 맞냐"며 풍문으로 듣기로는 아직 재무실장의 신뢰를 얻지 못한 리더에게 투자하는 게 좀 불안하다며 카야의 속을 바닥까지 박박 긁는다.[36] 카이저가 악역임을 감안해도 타당한 지적인게 지지율이 낮은 지도자는 정책 동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통령제의 대통령이나 의원내각제의 총리는 당선된 이후라도 지지율이 장기간 40% 이하로 떨어지면 새로운 정책을 강행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서로 내통하는 카이저가 보기에도 카야의 지지율 관리가 매우 형편 없었던것.[37] 당장 코우사기 공원 일대가 증발하는 건 둘째치고 재수없으면 D.U. 외곽의 샬레 건물이 날아가 선생까지 죽는 것은 기본이고, 카야 본인까지 폭발에 휘말려 끔살당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자기가 죽을지도 모르고 감행하는 멍청함은 둘째치고 권력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겠다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는 파멸적인 인성을 보인 것이다. 그동안 카야의 명령에 군말없이 따르던 유키노가 이 결정에 놀라며 처음으로 카야에게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물었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것. 또한 옆에 있던 카이저 PMC 장군도 카야 인성이 나쁘다고는 해도 설마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듯 살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인다.[38] 사실 폭탄이 터져도 카야가 바라는 공포정치가 될 가능성은 0%에 가까운 편이다. 당장 본 게임의 프롤로그가 총학생회장의 실종으로 모든 게 마비되고 칠수인(일곱 죄수)이 풀려난 혼돈의 키보토스다. 이때는 아예 학교마다 대표가 선출되어 총학생회에 항의하러 왔다는 걸 감안하면 각 학교에서 대표자를 보내 항의를 하면 했지 총학생회를 따라줄 이유가 없다. 이러한 시점에서 보면 카야의 테러가 성공했고, 선생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가정해도 다른 학원들이 총학에 굴복할 가능성도 거의 없다. 각 학원 자치구는 총학이 아닌 선생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입장인데, 만약 테러가 성공해서 공포상황이 되더라도, 거기에 그로인해 선생이 죽고 테러 주모자가 카야인것이 들통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서로 못 죽여서 안달인 트리니티와 게헨나가 서로 힘을 합쳐 총학을 무너트리려 들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39] 이때 장군이 "마침 지난번에 세인트 네프티스로부터 철도 사업권을 사들이려던 일이 실패했으니 잘 됐다"라고 다른 동네를 짧게 언급한다.[40] 이미 개판이 난 상황을 무시한 채 이 와중에도 여전히 커피나 마시며 여유를 부리고 있었다. 정당성은 둘째 치더라도 자신이 폭탄 테러라는 큰 일의 지시를 내렸으면 그걸 신경쓰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그마저도 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실패로 끝나 개그가 되었기 망정이지, 시민들이 이미 죽거나 죽어가는 상황을 두고도 이를 기뻐하면서 브런치를 즐기는 태도는 자작 테러 성공 여부 및 폭탄의 위력을 모르는 것을 떠나서 여론에서 조리돌림 당해도 할 말이 없다.[41] 물론 공안국과 생활안전국이 카야의 명령을 들을 거였다면, 2장 후편 클라이맥스 때 단신으로 카이저의 미사일 사일로에 진입을 시도하는 미야코와 연합하여 카이저 PMC와 교전을 벌여 간다는, 미야코를 지원한다는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므로 헛된 발악일 뿐이었다.[42] 이때 말로는 선생의 말이라면 뭐든 하겠다고 한다. 그렇지만 누구한테 사과하면 되냐면서 자신이 직접 실각시킨 린만 언급할 뿐, D.U. 주민들은커녕 정작 자기가 몇 년 동안 노예처럼 부려먹던 FOX 소대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런 카야에게 선생은 아직 이해를 못 한 거 같다고 한심하다는 듯이 말한다.[43] 이때 전부 린과 그 지지자들의 잘못이라며, 신체의 일부 부위에 영양분을 몰빵한 그 놈들은 예전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며 묘한 열등감을 드러낸다. 그게 무슨 관계냐며 어처구니 없어하는 사키에 이어, 덤으로 그 쪽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냐, 어쩐지 같은 파벌끼리 묘한 공통점이 있었다며 모에가 납득했다. 참고로 사키와 모에는 영양분을 몰빵한 쪽이다.[44] FOX 소대의 생텀 타워 테러 당시 하이네의 부상을 보고받곤 왜 나서냐는 내용, 하이네가 제안한 황륜대제 상시 개최안에 대해 코웃음치며 하이네 담당 체육실을 문화부 예하로 격하시키겠다는 내용, 하이네가 실각 직전 회의에서 주먹밥을 먹지 못한 원인까지 전반적으로 하이네를 바보라고 까내린 뒷담화가 녹취된 내용이었다.[45] 이때 카이저 코퍼레이션은 아비도스 때와 마찬가지로 계열사 하나가 멋대로 폭주한 것뿐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시전하고는 조용히 빠져나갔다.[46] 이는 현실에도 사례가 종종 있는데, 대표적으로 나치 독일을 세운 아돌프 히틀러가 있다. 히틀러는 패전 이후 혼란한 독일의 사회상, 사회민주당공산당이 자기들끼리 치고받고 싸우는 상황을 이용해 아저씨들 친목 모임에 불과했던 나치당을 원내여당으로 만들어 정권을 장악하는 등 권력을 휘어잡는 정치적 능력 하나만큼은 뛰어났으나 집권 이후 행정 능력은 수준 미달이었고, 히틀러의 대신 나치 독일의 행정을 지탱한 사람은 재무장관 얄마르 샤흐트였다.[47] 카야가 선생을 회유할 때 책임을 안 져도 된다는 식의 회유를 하지만 정작 선생의 공을 자신의 것으로 돌리려는 의도를 숨기지도 않는다. 반면 나기사의 경우 후에 설명하긴 했지만 학생을 버리지 않는 선생의 성향과 이전에 대책위원회를 도왔던 빚까지 이용해서 선생을 속여 예비퇴학자들이 모인 보충수업부에서 간첩을 색출하도록 유도했고, 한편 리오는 처음 등장했을때도 아리스를 연행할 때 대책을 미리 세워둘만큼 빈틈없는 모습을 보였는데다 이후 구출작전에서도 마찬가지로 선생과의 수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 둘은 일체의 사욕도 없이 자신들이 믿는 대의를 위해 행동한 것이 큰 차이였기에 거짓말을 남용하는 카야하고 비교하는 것이 실례일 정도다. 두사람은 상대의 행동을 유도하거나 속임수를 썼을지언정 누군가를 직접 속이려 한적은 없었다. 이는 당연히 신뢰성과도 연결될 수밖에 없다.[48] 마코토는 멍청함과는 별개로 직감 자체는 상당히 뛰어난 편이며, 게헨나의 학생회장으로 집권하고 있는 것도 투표율이 3%대인 게헨나의 정치적 무관심을 자신이 직접 이용하여 낸 성과이다. 체리노 역시도 연이은 쿠데타를 겪어 실각당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다시 오뚜기처럼 복권하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49] 대표적으로 흥신소 68의 리더 아루의 경우도 본인이 매우 유능한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개인 기량은 충분히 되면서 동시에 적절한 능력을 가진 부하들이 있고 이런 부하들과 끝까지 간다는 개인의 신념과 행보, 거기에 아비도스와 트리니티까지 아우르는 인맥 등이 더해져 엉망일 것 같은 집단이어도 어떻게든 아루를 중심으로 뭉쳐 잘 굴러가고 있으며 심지어 노숙자 집단인 소확행도 도중에 도망칠지언정 결국은 리더인 데카르트의 소집에 모여서 카이저 시큐리티와 싸웠던 걸 생각하면 인망으로는 그 데카르트보다도 못할지도 모른다.[50] 이는 편법으로 아리우스의 학생회장을 맡았던 베아트리체하고도 비슷한데, 이득을 통한 회유, 협박과 강요로 아리우스 스쿼드를 대했다. 마찬가지로 베아트리체가 가치가 다한 스쿼드를 토사구팽하려 하자 스쿼드는 베이트리체를 곧바로 손절하고 선생에게 붙었다. 다만 베아트리체가 이런저런 말이 많아도 결국 토사구팽 후의 대책을 이미 세운 후 한 짓이기에 카야와 비교하면 훨씬 유능하긴 하다 애당초 베아트리체는 어른이기도 하고 . 더군다나 카야의 쿠데타는 고작 짧은 기간동안 유지하다 끝났는데 게마트리아라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최소 십여년 간 아리우스를 반기조차 들 수 없는 절대적인 권력으로 쥐고 흔든 베아트리체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다.[51] 후술하겠지만 외외로 카야가 총학생회장 대행으로 취임한 후 벌인 정책들 중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가 있는 정책은 없다. 계도기간도 없이 혹독한 벌금을 부과하고 구금하는 강압적인 방식만 아니었다면 목적 자체는 오히려 옳다고도 볼 수 있는 타당한 정책이었다. 물론 정책이란 게 자원이 허락하는 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한 형태로 이뤄져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여론 관리라도 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의도만 좋았다 수준으로,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나 당에서 일단 결정을 내리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소련식 전체주의 사회, 금주법은 밀어붙이면서 경제 발전을 핑계로 강도귀족이 판치던 20세기 초 미국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52] 이는 선생에게 한 얘기 중 규정에 따라 완벽하게 통제되는 안전하고 '멋진 신세계', 어른이란 책임지기를 가장 싫어하는 게 아니냐는 편향된 발언들과 이후 행적들을 통해 알 수 있다.[53] 이는 린과 카야의 호칭에도 차이가 있는데 린은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이름으로 부르는 것만 정정을 요구할 뿐, 기존의 직함인 린 행정관이나 대행 정도로만 불리는 것에 비해 카야의 경우 의전병이라도 걸렸는지 누군가 예전 호칭인 카야 실장으로 잘못 부르면 무조건 카야 총학생회장 대행이라는 풀네임을 부르도록 요구한다. 정작 본인은 '대행' 주제에 길기는 하지만 정식으로 붉은겨울의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체리노의 공식 직함을 귀찮다고 그 외 등등으로 대충 부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체리노의 심기를 건드렸고, 발끈한 체리노를 보고 아무도 신경도 안 쓰는 직함에 왜 이리 집착하냐는 내로남불적인 생각을 내비치기도 했다.[54] 이건 이미 카야가 쿠데타를 일으켰던 얼마 전에 벌어진 최종편에서 이미 예시가 나왔는데 린과 선생이 큰 일을 예견하고 각 학교 대표들을 집결시켰을 때 카야와 카이저 PMC의 농간으로 선생이 회담에 참석하지 못하자 결과적으로 약속 내용과 다른 상황에 대부분 불신을 품었으며 게헨나의 마코토는 아예 샬레라면 모를까 총학생회는 신뢰할 수 없다.며 집어서 지적을 하고 회담 자체가 와해되었다. 이후 구금에서 탈출한 선생이 메일로 학생들 전원을 호출하자 학원이란 틀을 넘은 것도 모자라 아예 불량배나 헬멧단, 카이텐져, 와카모 같은 범죄자들까지 대동단결해 색채에 대항했다. 카야가 경시하는 책임과 신뢰야말로 카야가 그렇게 떠벌리던 초인의 자질임을 잘 보여주는 사례인 것.[55] 애초에 총학생회장 대행이라는 것이 시라누이 카야의 생각보다 대단한 것이 아니다. 위치상 높은 자리인 것은 사실이나 당장 린만 해도 카야의 정치질에 말려들었으며 현재 총학생회장이 없는 키보토스에서 가장 신뢰받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선생이다. 그러니까 여차하면 총학생회 측에서 의견 수렴 후에 카야를 실각시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샬레는 총학생회의 아래에 있는 조직이며 선생이 업무를 맡는 범위가 샬레를 포함해 총학생회의 임원들마다 담당하는 것이 제각각이라 권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객관적으로 높다고 보긴 힘들긴 하지만 일단 적어도 특별 권한을 가지고 있는만큼 총학생회장 쪽에서도 선생을 신뢰하는 것으로 묘사되며 학생회 측에서도 이를 배려해 어지간한 일은 원한다면 허락될 수 있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두고 있는데다 선생 성격상 각 자치구를 허용해주고 존중하는 점 때문에 자신의 권력을 총학생회에 위임한 것으로, 주변 학생들은 물론이고 샬레에서도 이미 카야에 대해 불신감만 품고 있는 상황에 총학생회의 동의만 받는다면 금방 몰락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다고 인망이 좋은 것도 전혀 아니어서 선생을 설득할 명분도 없는 상황이다. 이는 다른 총학생회의 인물들도 카야를 대하는 태도에서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카야가 의견파가 극단적으로 몰리게끔 여론 조작과 은폐 공작을 한 걸로 얻은 허울뿐인 자리이며 카야가 대행을 맡을만한 자격을 갖추지도 못했다. 가령 왕의 가치는 자리의 위치가 아닌 백성들을 다룰 수 있는 권력이 중심이 되기에 카야는 자기가 그럴 만한 자격도 신뢰도 얻지 못한 상황에 마구 월권 행위를 벌이고 있는 셈. 그나마 왕이야 왕정이라는 제도와 혈통이라는 정통성이 있으니 어지간히 폭군 짓을 하거나 무능해도 폐위되지는 않는다지만 카야는 권력의 정통성도 자기가 위조한 총학생회장의 편지 한 장에 의존하고 있기에 사실상 모래 위에 지은 성이나 다름없는 셈이다.[56] 거기에 자기 목을 스스로 조이고 있는 게 당장 눈에 보이는 건 얼마 전에 자신을 통수쳤던 카이저 PMC에게 치안 유지라는 큰 직책을 그냥 넘긴 것. 치안 유지 같은 중요한 걸 민간에게 맡기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인 데다 특히 카이저 PMC는 배신의 전적이 있는 만큼 카야 입장에서도 절대 신용할 수 없는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시안적인 시야로 인해 치안 유지라는 권력을 카이저 PMC에게 나눠줘 버렸고 원래 카야의 휘하에 본래 치안 유지를 담당하던 발키리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물론, 카이저 PMC가 문제를 일으키면 현 총학생회장 대행이자 원래 방위실장인 카야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 쉽게 정리하자면 정책 결정 과정이 너무 근시안적이라 실책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57] 경범죄에 대한 벌금이 엄청난 수준으로 악명높은데, 작중 묘사되는 카야의 정책에서도 고작 무단횡단에 벌금 10만엔, 즉 한화 100만원 이상을 매기는 막장스러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심지어 실제로 무단횡단 중 범칙금이 매겨진 것도 아니고 무단횡단을 시도하려 했다는 사유로 벌금을 매긴 것이다.[58] 키보토스의 상황도 상황이나 현실에서도 제도의 개선안이라는 것은 말은 쉬워 보여도 내용이 올바르거나 타당성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실행에 옮기려면 대상이 꼭두각시가 아닌 엄연히 사람들인 이상 제대로 따른다는 보장도 없어서 계도기간을 두거나 점진적으로 꾸준히 진행해야 잡음도 뒤탈도 없는 법이지만 카야는 저걸 단번에 밀어붙이려 했으니 당연한 거다. 독재정에서 자주 보이는 형태의 모순이다.[59] 미야코가 SRT를 지향한 것과 특수부대로 활동하고 싶어했던 것도 중학생 시절 정의를 집행하는 FOX 소대의 명예로운 모습에 동경심을 품었던 것인데 정작 해체되긴 했어도 SRT에 입학하는 것에 성공하자마자 마주한 것이 FOX 소대가 알고 보니 권력의 개이자 도구로 전락한 상태였고 그런 자신들을 떳떳히 여기며 아무렇지 않아함과 동시에 도구답게 행동하라며 SRT의 영광과 명예 등 감언이설로 가스라이팅을 하여 선생의 제지만 아니었으면 그대로 넘어갔을 정도로 흔들린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이런 회유가 발생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곧바로 총학생회장 대행이 된 카야로 인해 키보토스가 사실상 블랙마켓만도 못한 무법지대이자 독재국가로 전락하려는 모습을 보이니 정의로운 특수부대를 추구했던 미야코에겐 FOX 소대의 가스라이팅과 환상이 깨지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정작 이런 가스라이팅을 시도했던 FOX 소대의 소대장 유키노조차 일단 굽히며 복종하긴 했지만 자신들과의 약속을 미루면서 어기려드는 카야에게 불만과 분노가 쌓이는 떡밥을 보일 정도이니 말을 다한 셈.[60] 사실 카야가 지니고 있는 그 상식조차도 현실의 기준으로 상식인 것이지, 키보토스의 기준으로는 상식이라 부르기는 힘들다.[61] 사실 이건 단순한 의사표현에 가깝다. 총을 꺼내고 잠깐 대화를 한 뒤, 다른 인원을 불러 구속한 것을 보면 발사할 생각은 없었을 듯.[62] 당장 순항 미사일이 날아와 학원 수뇌부와 선생이 위험에 처하고, 유스티나 성도회로 인한 큰 위기가 다가왔던 에덴조약 편이나, Vol.4 2장 스토리 바로 직전엔 키보토스 전역이 위기에 빠져 멸망 직전까지 간 1부 최종편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카야가 Vol.4 2장 후편에 저지르려던 계획의 스케일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는 의견까지 나왔을 정도다.[63] 카이저에서 바로 카야를 손절했기에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선생이 카이저에 납치됐을 당시의 정황을 되짚어 보면 카야가 무관할리가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 아예 사건 종결 후 카이저에 구원의 손길을 뻗기까지 했으니 의심의 여지만 더 주었다. 카야가 음모를 안 들키고 넘어간 것은 본인이 자칭하는 것처럼 초인이었기 때문이 아니라 사태가 워낙 급박해서 카이저나 카야 따위의 잔챙이를 신경쓸 여유가 없었던 것 뿐이다.[64] 선생은 자기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혔던 사오리에 대해서도 아츠코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들어 준 다음 키보토스에서 살아가는 의미를 찾도록 도움을 줬고, 사연이 있다고는 하지만 키보토스를 멸망시키려 했던 아누비스도 구해냈다.[65] 당장 베아트리체가 비참한 최후를 맞은 이유도 베아트리체는 학생이 아니라 어른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66] 당장 미카만 하더라도 1장에서 저지른 사건에 대한 속죄를 에덴조약 4장까지 한 걸로도 모자라, 최종편에서까지 트리니티 학생들에게 마녀 소리를 들으면서 퇴학만 면한 반 연금 상태에 있다. 사오리 역시 일일 알바 막노동자인 데다가 지명수배된 도망자 신세가 된지라 해피 엔딩과는 거리가 멀다.[67] 처음에는 고위의 존재가 된다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색체와 접촉한 이후 아예 키보토스 전체의 멸망을 목표로 활동한 희대의 막장인물이다. 그리고 카야의 목표는 높은 존재가 된다는건 같으나 베아트리체와는 달리 권력쪽으로 높은 인물이 되는게 목표이며 베아트리체보다는 자신이 협력한 카이저 코퍼레이션과 비슷한 목적이다.[68] 카야는 키보토스의 지배자가 되는 것, 베아트리체는 (키보토스 전체를 제물로 바쳐) 고위 존재가 되는 것이다.[69] 카야는 부회장의 경질에 있어서 자신이 여론을 주도한 것은 없으며, 쿠테타 병력도 전부 카이저 PMC의 것이었다. 베아트리체도 에덴조약 편에서 사용한 능력들은 전부 게마트리아의 동료들의 기술을 이용한 것이지 순수하게 자신의 기술을 쓰지 않았다.[70] 쿠데타가 성공한 이후의 카야는 쓸모가 없었기에 축출된 반면, 베아트리체는 키보토스에 재앙을 몰고 온 것 때문에 동료들의 분노를 사 제거됐다.[71] 당장 선생이 취임할 시점에 와카모의 샬레 습격 사건이 있었고 메인스토리 한정으로 이미 1부에서만 벌어졌던 대형 사건사고가 블랙마켓 암흑은행 강도사건 및 아비도스/트리니티/게헨나 연합과 카이저 PMC 간의 공방전, 밀레니엄 학생회장의 도시 규모 횡령과 무명사제의 침공으로 인한 아리스의 폭주, 티파티 간부의 트리니티 내란 사건과 에덴조약 테러, 그리고 트리니티와 아리우스 간의 내전과 베아트리체의 색채 접촉, 구 SRT 학생들의 발키리 습격사건 및 발키리 내 비리 폭로, 그리고 카이저의 샬레 쿠데타 사건과 색채 침공까지 일곱 가지가 넘어가며 심지어 사건 하나하나가 결과적으로 키보토스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었던 사건이다.[72] 당장 227호 온천향 이벤트에 등장했던 온천개발부부터 온천이 있어 보이기만 하면 그 위치가 어디든지간에 작살내고 온천을 만드는 위험집단이다. 유저들에게 익숙할 미식연구부도 부장 하루나가 자기 마음에 안 드는 식당은 어디에 있는 무슨 식당이라도 무조건 폭파시켜 버린다. 여기에 게헨나 학생회장인 마코토는 정치적 직감만 좋지 정치적인 판단은 무능해서 1부 Vol.3 에덴조약 편 3장에서도 보여줬듯이 아예 기회만 주어지면 히나를 제거하고 게헨나를 독차지할 꿍꿍이로 가득해서 내전을 일으켜 혼돈을 가중시킬 게 뻔하다. 다만 정치적 직감이 좋다 보니 선도부를 압도적으로 압살할 확신이 없는 상태로 내전을 일으켰다간 대참사가 일어날 걸 알아서 안하는 것뿐이다. 1부 에덴조약 편의 내전 미수도 아리우스의 전폭적인 후원과 히나의 고립이라는 확신을 믿고 일으키다가 통수로 망한 거다.[73] 특히 블루 아카이브 갤러리블루 아카이브 채널에서는 총학생회장, 의 자리를 주딱(디시에서는 매니저, 아카라이브에서는 국장을 가리키는 말)에 비유해, 주딱 자리가 탐나 전 주딱을 고로시해 뺏었는데 그러자 마자 Tor/통피 분탕들이 들이닥치고, 남은 파딱들까지도 비협조적으로 나와 개고생하는 덜 떨어진 후대 주딱 포지션으로 2차 창작을 하고 있다. 여기에 카야가 집권하자마자 책임을 지라면서 시위를 벌인 미노리는 그런 완장을 괴롭히는 분탕 밈이 달렸다.예시[74] 사실 마코토는 권력욕이 크고 정치력도 부족해서 제대로 된 음모 하나 제대로 못 꾸미는 바보지만, 의외로 뛰어난 눈치와 직관력을 갖고 있고, 정치적인 직감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붉은겨울에서 쿠데타를 사주한것만 봐도 이론적으로는 다른 세력들보다 마리나를 포섭하는 것이 마리나가 빡통이라 시기를 잘못 잡은것을 제외하면 쿠데타의 성공률도 가장 높고 뒤탈도 적은 편이었다. 설령 사고를 치더라도 하다 못해 히나나 이로하 등 최소한 이를 수습해 줄 인물들이 있다. 하지만 카야는 취임하자마자 실제로 행정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던 실무진들이 반발하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아군은 끽해야 FOX 소대와 카이저 정도인데, 카이저는 카야를 또 이용해 먹다 갖다 버릴 게 뻔하고, FOX조차 후반부에 카야와 작당한 관계에 금이 갈 거라는 암시가 있었고, 정말로 그렇게 됐다.[75] 커피콩을 볶을 때 없어지는 것이 두렵다고 불을 줄이면 잡맛이 섞이는 것처럼 사람을 다루는 것도 똑같다는 독백[76] 카야가 일을 벌인 뒤 마시는 커피는 블루 마운틴, 에스메랄다 등 2번 모두 고가인 커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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