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3년/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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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5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4 / 8
24
2
20
+4
0.545
5월
성적

14
1
10
+4
0.583








-
1 VS SK
3:4 패
2
휴식일
3 VS 두산
5:1 승
4 VS 두산
2:3 패
5 VS 두산
3:1 승
6 VS 한화
우천취소
7 VS 한화
우천취소
8 VS 한화
2:2 무
9 VS 롯데
7:4 승
10 VS 롯데
5:2 승
11 VS 롯데
2:5 패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1:8 승
12
휴식일
13 VS 삼성
11:6 승
14 VS 삼성
우천취소
15 VS 삼성
7:11 패
16 VS KIA
3:7 승
17 VS KIA
2:3 승
18 VS KIA
7:0 패
DH 2차
4:18 패
19
휴식일
20 VS 현대
4:5 승
21 VS 현대
3:4 승
22 VS 현대
6:5 패
23 VS 한화
1:3 패
24 VS 한화
2:5 패
25 VS 한화
우천취소
26
휴식일
27 VS SK
2:8 승
28 VS SK
4:2 패
29 VS SK
0:7 승
30 VS KIA
우천취소
31 VS KIA
5:1 승
-
DH 2차
3:0 승

1. 4월 29일 ~ 5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1.1. 5월 1일
2. 5월 3일 ~ 5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
2.1. 5월 3일
2.2. 5월 4일
2.3. 5월 5일
3. 5월 6일 ~ 5월 8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3.1. 5월 6일
3.2. 5월 7일 DH1, DH2
3.3. 5월 8일 DH1
3.4. 5월 8일 DH2
4. 5월 9일 ~ 5월 1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4.1. 5월 9일
4.2. 5월 10일
4.3. 5월 11일
5. 5월 13일 ~ 5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5.1. 5월 13일
5.2. 5월 14일
5.3. 5월 15일 DH1
5.4. 5월 15일 DH2
6. 5월 16일 ~ 5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6.1. 5월 16일
6.2. 5월 17일
6.3. 5월 18일
7. 5월 20일 ~ 5월 22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
7.1. 5월 20일
7.2. 5월 21일
7.3. 5월 22일
8. 5월 23일 ~ 5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루징 시리즈
8.1. 5월 23일
8.2. 5월 24일
8.3. 5월 25일
9. 5월 27일 ~ 5월 29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9.1. 5월 27일
9.2. 5월 28일
9.3. 5월 29일
10. 5월 30일 ~ 6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
10.1. 5월 30일
10.2. 5월 31일 DH1
10.3. 5월 31일 DH2


1. 4월 29일 ~ 5월 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편집]


4월 29일 ~ 4월 30일 경기는 4월 참조.

1.1. 5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이종열
마르티네스
이병규
쿡슨
최동수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2B
3B
RF
CF
LF
1B
DH
C
SS

5월 1일, 18:30 ~ 21:48 (3시간 18분), 문학 야구장 8,55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0
1
0
0
0
1
1
0
3
6
1
3
SK
이승호
0
0
1
0
3
0
0
0
-
4
9
0
7


LG 팀타율 꼴찌.. '집단 슬럼프'에 빠져
KBS 뉴스

테이블세터를 구성해왔던 유지현박용택이 한 달이 지나도록 부진하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종열과 마르티네스가 홈런 1개씩 기록했지만 디아즈의 연타속 홈런과 이호준의 홈런 등 홈런 3방을 앞세운 SK에 1점차로 패했다.

3회초 이종열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SK는 디아즈가 3회말 곧바로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에는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3-1로 역전했다. 그리고 이호준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는 4-1이 됐다. LG는 7회 권용관의 적시타로 1점 쫓아간 뒤 8회 마르티네스가 시즌 첫 홈런을 날렸지만 조웅천의 이틀 연속 세이브 성공으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날 현대에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며 현대에 선두를 내줬던 삼성은 11연승의 현대를 5-3으로 꺾고 하루만에 1위에 복귀했다. 삼성은 15승4패1무를 기록, 현대(15승1무6패)와 승수는 같지만 패수가 적어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삼성 마무리 노장진은 4-3으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없이 삼진 2개를 곁들이며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거둬 시즌 8세이브포인트를 기록, 선두 조용준(11SP)과의 격차를 3세이브포인트로 좁혔다. 삼성은 0-0으로 균형을 이룬 2회말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와 진갑용의 우월 결승 2점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3회초 삼성 선발 배영수의 제구력 난조 덕에 4타자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를 만든 뒤 김동수가 적시 3타점 2루타를 때려 3-4 1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8회 대타 김재걸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현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전에서 기아는 한화에 3-1로 승리하며 싹쓸이패배를 면했다. 장종훈은 9회말 무사 1,2루에서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려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1,100타점을 달성했다. 기아는 5회초 신동주가 한화 선발 송진우를 상대로 좌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8회 김상훈의 2루타와 김경언의 3루타로 2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최상덕은 5.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송진우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진필중은 9회 장종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개막전 이후 이어왔던 무실점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지만 세이브를 챙겨 구원부문 공동 3위(6세이브포인트)가 됐다.

최하위 롯데는 잠실에서 7위 두산에 22안타를 몰아쳐 13-1 대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이정훈은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1회말 두산 김동주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0-1로 끌려가던 롯데는 2회 허일상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조성환부터 박현승까지 5명의 타자가 연속타를 몰아치는 등 타자일순하며 2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4회에도 몸 맞는 공 1개와 5안타를 묶어 4점을 뽑았고 10-1로 크게 앞선 7회 손인호의 2타점 적시타와 9회 신명철의 1타점 적시타로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두산은 2회 무사 만루와 3회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고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심각한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너졌다.

[ 2003/5/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0
15
1
4
0.0
0.789
2
현대 유니콘스
22
15
1
6
1.0
0.714
3
KIA 타이거즈
21
13
1
7
2.5
0.650
4
SK 와이번스
21
12
1
8
3.5
0.600
5
LG 트윈스
22
10
1
11
6.0
0.476
6
한화 이글스
23
9
1
13
7.5
0.409
7
두산 베어스
22
5
0
17
11.0
0.227
8
롯데 자이언츠
23
4
2
17
12.5
0.190


2. 5월 3일 ~ 5월 5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위닝 시리즈[편집]



2.1. 5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김상현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이승호
2B
LF
RF
CF
1B
DH
C
SS
3B

5월 3일, 17:00 ~ 20:21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52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2
0
0
0
3
0
0
0
0
5
8
0
5
두산
이경필
0
1
0
0
0
0
0
0
0
1
6
3
3

  • 승리투수 - 이승호(선발, 2승3패)
  • 패전투수 - 이경필(선발, 2승3패)
  • 홈런 - 쿨바(7호, 2회 1점.두산)

LG 이승호, 팀 연패끊고 승리..4연속 퀄리티스타트
KBS 뉴스

부진한 쿡슨이 2군행 통보를 받았고 김상현이 시즌 처음으로 1군으로 올라오며 선발출장했다.

7⅔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4경기 연속 QS를 기록한 선발 이승호의 호투를 발판삼아 마이크 쿨바가 솔로홈런[1]을 터뜨린 두산을 5-1로 제압했다. 호투에 비해 승운이 좋지 않았던 이승호는 이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고비마다 실책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1회초 선두타자 유지현의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마르티네스가 삼진, 이병규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2사에 몰렸고 홍현우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종료되는듯 했으나 실책으로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쿡슨 대신 시즌 첫 선발라인업에 올라온 김상현이 중전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서갔다.

2회말 쿨바에 솔로홈런을 얻어맞았으나 5회초 유지현의 안타 후 연속 도루로 만든 1사 1,3루 마르티네스의 타구 때 중견수 정수근의 실책으로 3-1로 달아났다. 두산에서는 이병규를 고의4구로 1루를 채우며 만루에서 홍현우를 상대했는데 LG 복귀 후 8타수 무안타였던 허문회는 여기서 대타로 나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에서 열린 2위 현대와 3위 기아의 맞대결은 정민태조용준을 앞세운 현대가 4-1 승리를 거두었다. 정민태는 7.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둬 임창용과 다승 공동선두를 유지했고, 탈삼진 6개를 추가하며 탈삼진 37개로 이승호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선두가 됐다. 정민태는 2000년 7월 30일 두산전부터 12연승을 이어갔다. 구원 선두 조용준은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겨 10경기 연속 세이브에 1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1회 심정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2회 정민태가 홍세완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5회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이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1점을 뽑고 7회 김동수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임창용노장진을 앞세워 최하위 롯데를 안방에서 3-0으로 제압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임창용은 8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두며 정민태와 다승 공동선두를 유지했고, 2002년 8월 25일 한화전부터 11연승을 이어갔다. 노장진은 9회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 9SP를 기록했다. 삼성은 2회말 김한수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뒤 4회 브리또의 좌중월 투런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대전에서는 SK가 이호준의 홈런 2개 및 디아즈와 조경환, 채종범까지 총 5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홈팀 한화를 8-3으로 제압해 3연승으로 기아와 공동3위가 됐다.

[ 2003/5/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1
16
1
4
0.0
0.800
2
현대 유니콘스
23
16
1
6
1.0
0.727
3
KIA 타이거즈
22
13
1
8
3.5
0.619
3
SK 와이번스
22
13
1
8
3.5
0.619
5
LG 트윈스
23
11
1
11
6.0
0.500
6
한화 이글스
24
9
1
14
8.5
0.391
7
두산 베어스
23
5
0
18
12.0
0.217
8
롯데 자이언츠
24
4
2
18
13.5
0.182


2.2. 5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김상현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서승화
2B
LF
RF
CF
1B
DH
C
3B
SS

5월 4일, 14:00 ~ 17:09 (3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4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서승화
0
0
0
0
2
0
0
0
0
2
4
1
2
두산
권명철
0
2
0
0
1
0
0
0
-
3
6
1
7

  • 승리투수 - 권명철(선발, 1승)
  • 패전투수 - 김광우(5회, 1패)
  • 세이브투수 - 이리키(7회, 2패4세)

KBS 뉴스

이리키 등 두산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하며 1점차 패배를 당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2승3패로 열세가 됐다. 두산 선발 권명철은 5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무자책)의 호투로 2000년 4월 13일 광주 해태전 이후 무려 37개월여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두산은 1점차 4패 끝에 첫 1점차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심재학의 볼넷과 홍성흔의 2루타로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고, 홍원기의 2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LG는 5회초 두산 3루수 김동주의 실책과 권용관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지만 두산은 5회말 LG 야수선택 등으로 1사만루의 찬스에서 심재학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쿨바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2로 앞서갔다.

차명주가 6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은 두산은 정성훈에 이어 마무리 이리키가 7회 2사 2루에서 등판했다. LG 역시 무실점의 전승남에 이어 류택현, 이상훈을 투입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이병규가 3루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홍현우 대신 대타로 투입된 최동수가 삼진아웃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고, 김상현장재중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4월 30일 SK와의 더블헤더 2차전의 악몽이 반복되고 말았다.

한편 두산 신인 나주환은 이날 17타수 무안타를 끊고 데뷔 첫 안타에 이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심정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난타전 끝에 기아에 5점차 열세를 극복하고 11-10 승리를 거두며 3일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심정수는 시즌 8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기아 이대진은 2000년 10월 13일 SK와의 경기 이후 2년 7개월여만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동안 4안타와 4볼넷으로 3실점한 뒤 내려갔다. 기아는 1회초 장성호의 선제 3점 홈런과 김경언의 3루타, 김인철의 스퀴즈번트로 먼저 4점을 뽑았다. 현대는 이숭용이 1회말 1사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와 함께 3회말 솔로포로 4-3로 추격했다. 기아는 4회초 이현곤의 적시타로 5-3으로 앞서갔지만 현대는 4회말 박종호의 적시타와 심정수의 내야안타 등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기아는 5회초 홍세완의 투런 홈런으로 7-5로 앞서갔고, 6회에는 장성호의 희생플라이, 7회에는 대타 이재주의 솔로포로 10-5로 앞서가며 승리하는듯 했다. 그러나 현대는 7회말 김동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1사 2,3루에서 심정수가 진필중으로부터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8-10으로 따라붙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1,3루에서 상대 실책과 박종호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10-10 동점을 만든 현대는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심정수가 볼카운트 2-3에서 진필중의 8구째를 통타해 승부를 뒤집었다. 심정수는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6타수 3안타,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10-6으로 앞선 8회 무사 2,3루에서 등판한 진필중은 2이닝동안 5피안타로 3실점(1자책)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대구경기에서 선두 삼성은 최하위 롯데에 5-4로 패배하며 현대에 선두를 빼앗겼다. 롯데는 선발 손민한의 호투속에 3회 박기혁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1사 1,3루에서 박현승의 적시타와 박연수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섰다. 7회까지 3안타에 그친 삼성은 8회말 이적생 고지행의 솔로홈런과 이승엽의 2점홈런으로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9회초 노장진을 상대로 1사후 허일상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고 김태균이 볼넷을 골라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승화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기혁의 안타로 2사 만루가 됐고, 조성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임경완양준혁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임경완은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 롯데는 삼성전 4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고, 시즌 5승2무18패가 됐다.

상승세를 탄 SK는 대전에서 한화를 4-1로 꺾고 4연승을 달려 단독 3위가 됐다. SK는 선발 채병용이 7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는 사이 1회 이호준이 좌월 2점홈런을 기록해 기선을 잡았다. 한화는 4회 송지만이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SK는 5회 김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7회에는 1사 2루에서 정경배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SK의 마무리 조웅천은 1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 2003/5/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24
17
1
6
0.0
0.739
2
삼성 라이온즈
22
16
1
5
0.0
0.762
3
SK 와이번스
23
14
1
8
2.5
0.636
4
KIA 타이거즈
23
13
1
9
3.5
0.591
5
LG 트윈스
24
11
1
12
6.0
0.478
6
한화 이글스
25
9
1
15
8.5
0.375
7
두산 베어스
24
6
0
18
11.0
0.250
8
롯데 자이언츠
25
5
2
18
12.5
0.217


2.3. 5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안치용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이동현
2B
LF
DH
CF
3B
RF
1B
C
SS

5월 5일, 14:02 ~ 17:11 (3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5,32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0
1
0
1
0
0
1
3
5
0
2
두산
구자운
0
0
0
0
0
0
0
1
0
1
9
1
3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 승리투수 - 이동현(선발, 2승5패)
  • 패전투수 - 구자운(선발, 1승2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5세)
  • 홈런 - 쿨바(8호, 8회 1점.두산)

LG 이동현 패기 2승.. 이상훈 관록 4세이브 기록

최동수가 2군으로 강등됐다. 이광환 감독은 “2군리그에서 변화구 대처능력을 키우라고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최동수 대신 2군에서 타율 1위를 달리던 안치용이 1군으로 승격됐다.

2003시즌 어린이날 시리즈에서는 위닝 시리즈를 거두었다. 전날 4안타의 솜방망이를 휘두르던 LG는 이날도 겨우 5안타에 그쳤으나 4회 마르티네스의 안타에 이어 두산 선발 구자운의 연속 폭투로 선취점을 얻고 6회 박용택의 3루타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추가득점해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8회말 두산 용병 쿨바의 솔로포로 1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김상현이 2사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천금같은 추가점을 성공시켰다.[2] 선발 이동현은 5이닝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어린이날 승리투수가 됐으며, 마무리 이상훈은 1이닝 무실점으로 4월 13일 수원 현대전 이후 4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구자운은 8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이 경기는 2만 5,326명 관중입장에 그쳐 어린이날 잠실더비 경기임에도 매진에 실패했다. 어린이날 잠실 시리즈는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 해마다 어린이날이면 만원관중이 들어찬 바 있다. LG는 최근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빠지면서 5안타 이상 치기가 버겁고 두산은 실책을 연발하는 등 시종 무기력한 경기로 개막 이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롯데에 9-3 승리를 거두며 하루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이승엽마해영은 1회말 백투백 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8개의 홈런으로 나란히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삼성은 3회 2-2 동점을 허용했지만 공수교대 후 마해영의 적시타로 1점을 뽑고 4회 상대 수비실책과 폭투 속에 2점을 보탠 뒤 5회 양준혁의 솔로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2-7로 뒤진 7회 박연수가 1점홈런을 때렸지만 삼성은 8회 김한수의 솔로포 등으로 2점을 보태 롯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한화는 대전에서 장종훈이 홈런 1개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SK에 11-2 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장종훈은 타율을 0.248에서 0.324로 끌어올렸고, 2000년 6월 23일 삼성전 이후 35개월만에 5타점 경기를 했다. 3회말 무사 만루에서 적시 2타점 2루타로 득점의 물꼬를 튼 장종훈은 4-1로 앞선 4회에도 다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장종훈은 7-1로 점수를 벌린 6회에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1점홈런으로 혼자서 5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 임수민의 3점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SK는 9회 1점 만회에 그쳤다. 이상목은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수원에서 기아는 현대에 8-7 1점차 승리를 거두며 현대를 선두에서 끌어내리고 SK와 공동3위가 됐다. 2회까지 1-6, 5점차로 현대에 끌려가던 기아는 3회초 홍세완의 솔로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4회 김종국의 2루타와 장성호의 좌중간안타로 3점을 뽑아 5-6, 1점차로 따라붙었다. 공수교대 후 1점을 내준 기아는 6회 홍세완의 솔로포와 7회 상대수비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뽑아 7-7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기아는 연장 10회초 2사 1,3루에서 서동욱의 스트라이크 낫아웃때 상대투수 조규제가 던진 공이 폭투로 빠지면서 3루주자 홍세완이 홈을 밟아 천금같은 결승점을 올렸다. 홍세완은 2개의 홈런과 함께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대역전승을 주도했고, 전날 패전투수가 된 진필중은 10회말 1이닝 퍼펙트로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 2003/5/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3
17
1
5
0.0
0.773
2
현대 유니콘스
25
17
1
7
1.0
0.708
3
SK 와이번스
24
14
1
9
3.5
0.609
3
KIA 타이거즈
24
14
1
9
3.5
0.609
5
LG 트윈스
25
12
1
12
6.0
0.500
6
한화 이글스
26
10
1
15
8.5
0.400
7
두산 베어스
25
6
0
19
12.0
0.240
8
롯데 자이언츠
26
5
2
19
13.5
0.208


3. 5월 6일 ~ 5월 8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3.1. 5월 6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7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삼성에 4-3 1점차 승리를 거두며 2위 현대를 추격했다. 기아는 1회 김종국의 솔로포 이후 2회에 이현곤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 진갑용의 1점홈런과 4회초 양준혁의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기아는 4회말 1사 2,3루에서 이현곤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리드를 잡은 뒤 6회 2사 뒤 신동주가 좌전안타를 치자 김상훈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4-2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이승엽이 진필중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9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로 나섰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6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진필중은 피홈런 1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배영수는 6이닝 4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강속구 투수 엄정욱이 선발등판한 SK는 수원 원정에서 현대를 8-2로 물리치며 공동 3위를 유지했다. 1회 조원우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SK는 3회 2루타를 친 정경배와 폭투와 조원우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고 4회에는 집중 5안타로 3점을 보탰다. 6회에는 디아즈의 솔로포로 6-0이 됐다. 현대는 6회 김동수의 2점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SK는 9회초 디아즈의 2루타와 강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쐐기를 박았다. 엄정욱은 3이닝 1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4회 제춘모로 교체됐고 제춘모는 구원승으로 2승째를 올렸다. SK 신인 송은범은 2.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정대현은 김동수에게 홈런을 내줘 지난해 10월19일 인천 두산전부터 이어온 무자책점 행진을 19⅔이닝에서 마감했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3.2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이날 두산 외야수 김원섭과 기아 내야수 이동수의 1대1 트레이드가 있었다.

[ 2003/5/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4
17
1
6
0.0
0.739
2
현대 유니콘스
26
17
1
8
1.0
0.680
3
SK 와이번스
25
15
1
9
2.5
0.625
3
KIA 타이거즈
25
15
1
9
2.5
0.625
5
LG 트윈스
25
12
1
12
5.5
0.500
6
한화 이글스
26
10
1
15
8.0
0.400
7
두산 베어스
25
6
0
19
11.5
0.240
8
롯데 자이언츠
26
5
2
19
13.0
0.208


3.2. 5월 7일 DH1, DH2[편집]


5월 6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7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8일 목요일과 6월 25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한편 쿡슨의 퇴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었다. #

3.3. 5월 8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홍현우
안치용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2B
3B
RF
CF
DH
1B
LF
C
SS

5월 8일, 14:01 ~ 17:23 (3시간 2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82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송진우
0
0
0
0
2
0
0
0
0
2
5
0
5
LG
이승호
0
1
0
0
0
0
1
0
0
2
4
2
7

KBS 뉴스

5월 7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8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양팀의 좌완 에이스 송진우이승호가 나란히 6.1이닝 1실점, 6.1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송진우는 평균 득점지원 1.43으로 시즌 1승에 머물렀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이병규의 볼넷 이후 1사에서 홍현우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안치용이 삼진, 조인성이 내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 점수는 없었다. 2회와 3회 득점권 위기를 넘겼던 이승호는 승리투수 요건을 앞둔 5회초 선두타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사 2루에서 임재철의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조인성의 포구 실책으로 1사 3루에서 조인성의 견제 실책으로 2-1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와 6회 연속으로 득점권 기회를 놓친 LG는 7회말 1사 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2,3루에서 고의사구를 시도한 박정진의 폭투로 행운의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피코타와 전승남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승남은 2.2이닝 무실점과 함께 33.2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3.4. 5월 8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홍현우
안치용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2B
LF
DH
CF
3B
1B
RF
C
SS

5월 8일, 17:46 ~ 20:48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93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정민철
0
0
0
1
0
0
0
0
0
1
7
0
3
LG
김광삼
0
0
0
0
0
2
6
0
-
8
12
0
6


김광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안치용의 4타점 등 타선의 모처럼의 폭발로 8-1 승리를 거뒀다. 김광삼은 7이닝동안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방어율은 1.15가 됐다.

4회초 김태균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타선은 정민철에게 5회까지 7개의 삼진과 함께 무득점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6회말 사사구와 내야안타 등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한 뒤 안치용의 2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3] 7회에는 타자일순으로 6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안상준의 안타와 박용택의 볼넷, 대타 허문회의 안타로 1사 만루가 됐고, 이병규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점수는 4-1이 됐다. 홍현우가 볼넷을 골라내며 2사 만루가 되자 안치용과 조인성이 각각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점수를 8-1로 벌렸다.

유지현 2회초 1사 1루에서 번트에 대비, 1루 베이스커버에 들어가다 베이스를 잘못 밟아 오른발목을 접질렸다.

수원에서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의 호투와 함께 프랭클린과 강병식의 홈런 등 17안타를 몰아친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SK에 14-3 대승을 거두고 이날 경기가 열리지 않은 삼성을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정민태는 8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13연승과 함께 시즌 6승으로 다승 단독선두에 올랐다.[4] SK 선발 조진호는 5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심정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5회 1사 2,3루에서 박종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탰다. 6회에는 팀타선이 폭발해 전준호의 우중간 3루타 등 5안타와 야수선택을 묶어 5득점, 7-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박진만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린 현대는 8회 프랭클린이 2점홈런, 강병식은 3점홈런을 기록해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겨 시즌 3번째 2연승으로 꼴찌에서 탈출했다. 1차전에서 롯데는 13안타를 몰아쳐 11-6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도 11-7 승리를 거두며 두산을 1승차로 제쳤다. 롯데는 두산전 4연승으로 상대전적 4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두산이 1회초 김동주의 3점홈런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1회말 신종길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롯데는 2회 박기혁의 적시타와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2사 만루에서 이승화가 몸 맞은 공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4회에 2루타를 친 신종길이 3루를 훔치자 신명철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해 5-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초 김동주가 다시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롯데는 공수 교대 뒤 2루타 3개를 포함해 5안타로 5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2차전은 초반부터 롯데가 앞섰다. 롯데는 2회 2사 만루에서 신종길과 손인호의 연속 적시타와 폭투로 4점을 뽑은뒤 5회에도 2점을 보태 6-0으로 앞섰다. 두산은 6회 심재학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만회했고 롯데가 7회말 김영화의 1점홈런으로 달아나자 8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속에 3점을 보태 7-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조효상의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4점을 추가, 11-6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동주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홈런을 날리는 등 1,2차전을 통틀어 9타수6안타, 3홈런, 6타점으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한편 삼성-기아의 더블헤더 1,2차전과 SK-현대의 더블헤더 1차전은 비 때문에 연기됐다.

[ 2003/5/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27
18
1
8
0.0
0.692
2
삼성 라이온즈
24
17
1
6
-0.5
0.739
3
KIA 타이거즈
25
15
1
9
2.0
0.625
4
SK 와이번스
26
15
1
10
2.5
0.600
5
LG 트윈스
27
13
2
12
5.0
0.520
6
한화 이글스
28
10
2
16
8.5
0.385
7
롯데 자이언츠
28
7
2
19
11.5
0.269
8
두산 베어스
27
6
0
21
12.0
0.222


4. 5월 9일 ~ 5월 1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편집]



4.1. 5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안치용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홍현우
안상준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CF
LF
RF
DH
3B
1B
2B
C
SS

5월 9일, 18:29 ~ 22:10 (3시간 41분), 사직 야구장 2,56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1
0
0
2
2
0
1
1
0
7
12
1
2
롯데
이정훈
0
0
1
1
0
2
0
0
0
4
12
2
5


팀타율 0.219의 극심한 타격부진의 책임을 물어 김상훈 타격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고 황병일 2군 타격코치가 1군 타격코치가 됐다. 전날 발목 부상을 당한 유지현이 1군에서 말소되었다.

전날 탈꼴찌의 감격을 누린 롯데를 상대로 원정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롯데전 4전 전승에 지난해부터 8연승이다. 마르티네스는 1회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3-2로 앞선 5회초 2점 홈런을 날려 승리의 1등공신이 됐고, 8회에 등판한 마무리 이상훈은 1.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째를 챙겼다.

LG는 5-4로 쫓긴 7회초 최만호가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상현이 우중간 2루타로 주자를 불러들여 1점 더 달아났고, 8회에는 2사 2루에서 대타 박경수가 우전 적시타로 7-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4회까지 9안타를 치고도 2점밖에 얻지 못했다.

대전경기에서 현대는 한화에 5-1 승리를 거두며 한화전 4전 전승을 올렸고, 19승8패1무로 단독선두를 이어갔다. 현대는 정성훈프랭클린이 2회와 3회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심정수는 시즌 9호 홈런으로 이승엽과 홈런 공동선두를 이루었다. 송신영마일영은 한화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았다. 선취점은 한화가 1회말 송지만의 적시타로 뽑았다. 그러나 현대는 2회초 정성훈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폭투와 보크를 틈타 2-1로 역전했다. 3회에는 프랭클린이 좌월 1점홈런을 터뜨려 3-1로 달아난 현대는 6회 심정수가 1점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았고 7회 프랭클린이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현대 선발 송신영은 6⅓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처리해 시즌 3승을 신고했다.

잠실경기에서 삼성은 최하위 두산에 5-1 승리를 거뒀다. 간통 파문을 마무리한 임창용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리며 정민태와 다승 공동선두가 됐고, 12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1회 1사 1, 3루에서 마해영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대0으로 앞섰다. 두산은 공수 교대 뒤 김동주안경현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삼성은 2회초 '어필 아웃'을 인정하지 않는 판정 시비 속에 1점을 보탠 뒤 4회 2사 뒤 볼넷 2개와 폭투로 만든 2, 3루에서 고지행이 좌전안타를 날려 5-1로 승기를 잡았다.

문학경기에서 SK는 외국인투수 스미스의 완봉과 함께 타선이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기아에 10-0 대승을 거뒀다. 스미스는 9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완봉승 투수가 되며 개인 3연패에서 벗어났고, SK는 시즌 팀 최다안타인 18안타를 퍼부으며 기아를 4위로 내리고 5일만에 3위에 복귀했다. 1회 2루타를 친 조원우이진영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올린 SK는 3회 2사 2루에서 이호준의 2루타와 디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4-0으로 앞선 6회에는 송재익과 김민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8회에는 5안타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기아는 믿었던 선발 리오스가 3회에 강판됐고 팀 타선도 5안타에 그쳐 영패를 당했다.

[ 2003/5/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28
19
1
8
0.0
0.704
2
삼성 라이온즈
25
18
1
6
-0.5
0.750
3
SK 와이번스
27
16
1
10
2.5
0.613
4
KIA 타이거즈
26
15
1
10
3.0
0.600
5
LG 트윈스
28
14
2
12
5.0
0.538
6
한화 이글스
29
10
2
17
9.5
0.370
7
롯데 자이언츠
29
7
2
20
12.5
0.259
8
두산 베어스
28
6
0
22
13.0
0.214


4.2. 5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안상준
안치용
조인성
권용관
이병석
2B
LF
DH
CF
3B
1B
RF
C
SS

5월 10일, 17:00 ~ 20:03 (3시간 3분), 사직 야구장 3,62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병석
1
0
0
0
3
0
0
0
1
5
8
0
5
롯데
손민한
0
0
0
0
0
0
0
2
0
2
5
1
5


외야수 최만호가 1군에서 말소되었다.

중간계투로 나선 전승남이 이날도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36.1이닝 연속 무자책 행진을 이어갔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 및 롯데전 시즌 5전 전승, 그리고 롯데전 9연승에 성공했다. LG는 4위 기아와 승수를 동률로 만들었고 패수가 더 많아 5위에 머물렀다.

1회초 전날 멀티홈런을 쳤던 마르티네스의 솔로포로 기선제압했다. 5회에는 유격수 박기혁의실책으로 출루한 안치용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조인성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1사 1·3루에서 박경수와 박용택이 연달아 적시타를 뽑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마르티네스가 유격수 안타로 4점째를 뽑았다.

롯데 타선을 상대로 4회까지 노히트 노런 행진을 이어가던 선발 이병석이 5회말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로 연속 10개의 볼을 던지자 LG 벤치에서는 과감하게 류택현을 투입하며 진화에 나섰고, 류택현과 전승남으로 이어지는 중간 계투진이 위기를 넘기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장문석이 2사 1,2루에서 대타 김태균에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4-2 추격을 당했다. 이상훈이 추가실점을 막았고 9회초 박경수가 2사1루에서 좌중간 2루타로 안치용을 불러들였다. 이상훈은 시즌 7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에서 선두 현대는 심정수가 개인 통산 200홈런과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를 5-1로 꺾고 3연승으로 20승에 선착했다. 심정수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바워스는 7.2이닝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심정수는 1회 선제 3점 홈런을 날린데 이어 3회에도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원한 솔로홈런을 날렸다.

현대에 1승 뒤진 2위 삼성은 시즌 개인최다인 7타점을 뽑아낸 마해영을 앞세워 장단 28안타를 주고 받은 난타전 끝에 잠실에서 두산을 12-8로 제치고 선두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2-2로 맞선 3회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마해영은 6-5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는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으며 8회 무사 만루에서도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양팀은 7명씩 시즌 최다인 14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노장진은 4안타를 맞고 2실점했지만 3이닝을 던져 1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톱타자로 나선 두산 안경현은 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심정수와 마해영은 약간의 시차를 두고 통산 7, 8번째로 200홈런 고지도 밟았다.

3위를 다투는 팀끼리 맞붙은 문학구장에서는 3위 SK가 장단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기아를 6-4로 누르고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SK는 1-0인 3회 선두타자 정경배가 볼넷을 골라나간 후 조원우의 좌전안타, 김민재의 투수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맞았다. 다음타자 이진영이 우전 적시타, 이호준이 좌중월 2타점 2루타, 에디 디아즈가 좌전 적시타를 차례로 몰아쳐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5-0이던 4회 무사 1·3루서 홍세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2사 2·3루서 신동주의 2타점 좌전안타 등으로 추격의 불을 댕겼으나 SK의 황금 계투진에 밀렸다. SK 채병용은 선발 전환 후 3연승을, 조웅천은 9세이브포인트째를 올렸다.

[ 2003/5/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29
20
1
8
0.0
0.714
2
삼성 라이온즈
26
19
1
6
-0.5
0.760
3
SK 와이번스
28
17
1
10
2.5
0.630
4
KIA 타이거즈
27
15
1
11
4.0
0.577
5
LG 트윈스
29
15
2
12
5.0
0.556
6
한화 이글스
30
10
2
18
10.5
0.357
7
롯데 자이언츠
30
7
2
21
13.5
0.250
8
두산 베어스
29
6
0
23
14.0
0.207


4.3. 5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안상준
안치용
조인성
권용관
이동현
2B
LF
RF
DH
3B
1B
CF
C
SS

5월 11일, 14:01 ~ 17:02 (3시간 1분), 사직 야구장 6,28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동현
0
0
0
0
2
0
0
0
0
2
8
2
1
롯데
박지철
1
0
0
2
2
0
0
0
-
5
10
2
4


1일에 1군에 올라왔던 홍현우가 10일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이종열은 부상으로, 신윤호는 본인 요청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김용우와 김재학이 1군에 등록되었다.

롯데를 상대로 4연승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롯데전 9연승도 여기서 끊어졌다. 이병규가 3안타로 홀로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단 8안타에 그치며 박지철임경완 등이 버틴 롯데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LG 선발 이동현은 1회말 2사 1,3루에서 최기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허용한 뒤 4회말 2사 1루에서 조성환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아 3-0으로 끌려갔다. LG는 5회초 박용택이병규의 적시타로 3-2로 추격했으나 롯데는 5회말 2사 1,2루에서 윤재국이 중견수 이병규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5-2로 앞서갔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6.2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임경완은 8회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삼진 1개를 포함해 퍼펙트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어린이날 승리투수가 됐던 이동현은 5.1이닝 9피안타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최하위 두산을 2-0으로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3회초 진갑용의 솔로홈런, 8회초 1사3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씩 뽑아 두산과의 3연전을 싹쓸이하고 두산전 5전 전승을 거뒀다. 김진웅은 8.2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전병호는 대타 이동수를 잡아내 아웃카운트 하나만 기록하고 세이브투수가 됐다. 두산은 6회말 1사만루에서 나온 김동주의 병살타 등 병살타 4개를 기록하며 6연패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6승24패로 승률이 정확히 2할이 됐다.

문학에서 기아는 이대진이 32개월만에 선발승을 기록했고 3위 SK를 5-3으로 꺾고 1승차로 추격했다. 이대진은 5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고,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기아는 이현곤의 투런홈런으로 앞서갔으나 SK는 3회말 정경배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기아는 6회초 이종범의 적시타로 1점, 7회초 대타 장정석의 적시타와 김상훈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으며 5-1로 달아났다. SK는 7회말 조원우의 2타점 2루타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이상목이 현대 타선을 8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은 데 힘입어 대전 홈경기에서 현대에 6-3으로 이겼다. 이상목은 시즌 5승째를 거뒀고, 한화는 현대전 5전 전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3회초 현대는 전준호의 3루타에 이어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4회초 김태균이 3루타를 기록한 뒤 이도형이 선제 2점 홈런을 올리며 2-1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이범호가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뽑아낸 뒤 임재철의 중견수 앞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 현대는 전근표의 2루타와 전준호의 좌전 적시타로 3-2로 추격했으나 한화는 6회에도 황우구와 이범호의 연속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이영우의 내야땅볼 때 유격수 박진만의 실책으로 2점을 더 추가했고, 8회에는 이영우가 솔로홈런으로 현대와의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마지막 공격 때 심정수와 김동수의 안타로 1점 만회하는데 그친 현대는 이 패배로 3일만에 2위로 밀려났다. 이날 현대의 외국인 타자 마이클 프랭클린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돌발 행동을 하여 퇴장당했다.

한편 다음날 한화는 에스트라다를 웨이버공시했다.

[ 2003/5/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27
20
1
6
0.0
0.769
2
현대 유니콘스
30
20
1
9
1.5
0.690
3
SK 와이번스
29
17
1
11
4.0
0.607
4
KIA 타이거즈
28
16
1
11
4.5
0.593
5
LG 트윈스
30
15
2
13
6.5
0.536
6
한화 이글스
31
11
2
18
11.0
0.379
7
롯데 자이언츠
31
8
2
21
14.0
0.276
8
두산 베어스
30
6
0
24
15.5
0.200


5. 5월 13일 ~ 5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상위권 세 팀과의 9연전의 시작이다.

LG가 초비상에 걸렸다. 지난 9일과 11일 부상으로 각각 재활과 2군에 내려갔던 유지현과 이종열이 12일 팀 지정병원인 을지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상당기간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던 유지현은 3~4주 재활과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고, 이종열의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손상은 유지현보다 심해 완치까지는 4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밝혀졌다. 이종열은 통증이 심해 15일 다시 정밀검진을 받기로 했다. 또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투수 김민기는 19일 서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2001년부터 통증을 느낀 오른쪽 어깨수술을 받기로 했다. 어깨근육을 감싸는 조직이 일부 벗겨진 상태에서 훈련을 했던 김민기는 이달 들어 하프피칭을 마치고 2군 경기에 등판했지만 통증이 가시지 않아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김병곤 트레이너는 "유지현과 이종열의 경우 정해진 기간만큼 꾸준한 치료를 받아야 하고, 김민기는 수술 뒤 재활에 짧게는 9∼10개월, 길게는 1년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모두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고 김민기는 시즌 뒤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데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현우와 신윤호가 2군으로 내려간 LG는 개막 뒤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5.1. 5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쿡슨
안상준
조인성
권용관
김광삼
2B
LF
DH
CF
3B
RF
1B
C
SS

5월 13일, 18:31 ~ 21:47 (3시간 1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4,0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0
7
3
0
0
0
0
1
11
13
0
4
삼성
배영수
0
1
1
0
0
4
0
0
0
6
7
2
6


KBS 뉴스

지난해 선발의 한 축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던 김민기가 19일 어깨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쿡슨이 10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퇴출설이 나오는 가운데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 손지환도 1군에 등록됐다.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선두 삼성을 원정에서 11-6으로 잡았다. 권용관박용택, 이병규가 차례로 홈런을 터뜨린 가운데 11안타로 맹타를 선보였고 타선의 지원을 받은 김광삼은 5⅔이닝 동안 6실점에도 불구하고 3승째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홈런 1개를 포함한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던 박용택은 시즌 첫 홈런과 함께 3회와 6회에 기록한 도루로 시즌 10도루에 선착하며 이종범과 조성환을 2개차로 제치고 도루 1위가 됐다. 삼성은 6회 진갑용이 홈런을 치는 등 4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 현대에 1위를 넘겨주고 말았다.

이광환 감독은 경기전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텨야지"라며 껄껄 웃었다. 유지현, 홍현우, 이종열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2군으로 내려간 상황. 거기다 상대가 막강 삼성이니 이런 실소가 나올 법도 했다. 하지만 사령탑의 근심을 선수들이 들었음일까. 쌍둥이 군단은 이날만큼은 너도 나도 맹타를 휘두르며 `잇몸'을 자처했다. 포문을 연 선수는 권용관. 0-1로 뒤진 3회 1사 1루에서 권용관은 삼성 선발 배영수로부터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이후 흔들린 배영수를 집중 공략해 3회에만 총 7점을 뽑아냈다. 승부를 결정지은 주인공은 이병규. 이병규는 3회 2타점 2루타에 이어 4회 좌월 2점 홈런 등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4번타자의 몫을 톡톡히 했다. 삼성은 2-10으로 뒤진 6회말 진갑용의 2점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격했지만 이승엽, 마해영 등 중심타선이 침묵을 지켜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편 6회초 박용택이 2루 도루에 성공함으로써 프로통산 2번째로 팀 2,500도루의 금자탑을 세웠다. 또 7회 마운드에 오른 경헌호가 3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내 프로 통산 2번째 팀 600세이브 기록도 추가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쿡슨은 4타수 무안타로 퇴출이 유력해졌다.

한화 송진우가 33일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송진우는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 7이닝 동안 9피안타 1실점으로 4연패 끝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 4월 10일 LG전에서 시즌 첫승을 거둔 뒤 1개여월 만이다. 한화는 이날 송진우의 호투 속에 착실히 점수를 쌓아 6-1로 최하위 두산을 꺾었어 승률 4할대에 복귀했다. 김태균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1회초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송진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2회에는 이영우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두산이 1점을 따라붙자 5회 3연속 안타로 4-1로 달아나는 등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한화는 7회 이영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희생번트와 상대투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인 안영명은 이날 9회말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리키를 마무리에서 선발로 변경한 두산은 이날 9안타를 치고도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쳐 한화전 3연패에 빠졌고 시즌 두 번째 7연패와 함께 6승 25패로 승률 1할대로 추락했다.

현대는 조용준의 11경기 연속 세이브 등에 힘입어 광주에서 기아를 5-3으로 꺾고 1위에 복귀했다. 현대는 21승9패1무로 승률 7할대가 됐다. 현대 선발 마일영이 2.2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뒤 송신영이 2-3으로 뒤진 3회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4-3으로 앞선 5회 1사 2,3루서 송신영을 구원 등판한 권준헌은 3⅓이닝동안 단 1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송신영이 마운드에 있던 4회초 박진만의 투런 홈런으로 4-3으로 현대가 역전시켰지만 승리투수는 권준헌에게 돌아갔다.[5] 시즌 4승째. 시즌 전 트레이드로 기아에서 현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정성훈은 4-3이던 8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이강철을 상대로 우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쐐기포를 날렸다. 기아는 여러 차례 차려진 밥상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다. 1회 1사 3루서 내야땅볼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아웃, 3-4로 뒤진 4회 1사 1루서 폭투때 3루까지 뛰다 아웃, 5회 1사 2,3루서 스퀴즈 실패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뛰어들다 아웃되는 등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이강철을 투입하고도 역전에 실패했다. 8회 마무리로 나선 조용준은 11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13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문학에서 롯데는 SK에 7-4 역전승으로 2연승을 달렸고 시즌 처음으로 승률 3할대가 됐다. 롯데는 박경완의 SK 이적 후 첫 홈런 등 2회까지 4점을 내줬으나 차근차근 점수를 따라붙었다. 3회 조효상의 1점 홈런으로 반격에 나선 롯데는 4회 또다시 조효상의 2타점 우전안타와 5회 손인호의 적시타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 무사 1·3루의 득점기회를 만든 뒤 신명철의 2타점 역전 2루타와 조성환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 2003/5/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31
21
1
9
0.0
0.700
2
삼성 라이온즈
28
20
1
7
-0.5
0.741
3
SK 와이번스
30
17
1
12
3.5
0.586
4
KIA 타이거즈
29
16
1
12
4.0
0.571
5
LG 트윈스
31
16
2
13
5.0
0.552
6
한화 이글스
32
12
2
18
9.5
0.400
7
롯데 자이언츠
32
9
2
21
12.5
0.300
8
두산 베어스
31
6
0
25
15.0
0.194


5.2. 5월 14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15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광주에서 현대는 기아에 5-2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정민태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선두가 됐고, 개인 14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47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 1위가 됐다. 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와 홈런 선두 심정수의 시즌 12호 선제홈런을 발판으로 5-2로 승리, 경기가 없었던 2위 삼성을 2승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심정수는 2회초 기아 선발 리오스의 바깥쪽 138km 직구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 홈런 2위그룹 이승엽마해영과의 차이를 3개로 벌렸다. 11호까지 모두 왼쪽 담장을 넘겼던 심정수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밀어쳐 담장을 넘겼다. 현대 마무리투수 조용준은 9회말 1사 1,2루에서 등판, 승리를 지켜내 시즌 14세이브와 함께 1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6] 조용준은 구원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이숭용은 6회초 1사 1,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 결승타를 날렸다. 현대는 8회초에도 정성훈의 적시타와 기아 포수 김상훈의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다. 기아의 패배로 LG는 5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잠실에서 한화는 정민철의 무실점 호투와 초반 득점으로 두산을 4-0으로 꺾고 3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두산은 8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승26패로 승패마진이 -20이 됐고, 홈 성적이 2승17패가 됐다. 정민철은 5.2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으며, 한화는 1회초 송지만의 결승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초 3안타를 집중시켜 3득점했다.

문학에서 SK는 8회에 나온 김민재의 결승 2루타로 롯데를 3-2로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시즌 첫 3연승에 또 실패했다. 3회와 5회 이진영과 정경배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간 SK는 6회에 손인호에게 희생플라이, 8회에 윤재국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조웅천은 5이닝 1실점(무자책)을 기록한 선발 조진호의 승리를 지키지 못했지만 구원승으로 2승째를 올렸다.

[ 2003/5/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32
22
1
9
0.0
0.710
2
삼성 라이온즈
28
20
1
7
0.0
0.741
3
SK 와이번스
31
18
1
12
3.5
0.600
4
KIA 타이거즈
30
16
1
13
5.0
0.552
4
LG 트윈스
31
16
2
13
5.5
0.552
6
한화 이글스
33
13
2
18
9.5
0.419
7
롯데 자이언츠
33
9
2
22
13.5
0.290
8
두산 베어스
32
6
0
26
16.0
0.188


5.3. 5월 15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안상준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이승호
LF
DH
RF
CF
3B
2B
1B
C
SS

5월 15일, 15:00 ~ 18:54 (3시간 5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2,31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2
0
1
0
3
1
0
7
13
1
4
삼성
임창용
1
0
0
0
3
1
5
1
-
11
15
2
7

  • 승리투수 - 노장진(7회, 4승1패7세)
  • 패전투수 - 장문석(7회, 2승2패)
  • 홈런 - 이승엽(10호, 1회 1점)(11호, 5회 3점) 브리또(3호, 7회 4점.이상 삼성) 박용택(2호, 3회 1점) 김용우(1호, 3회 1점.이상 LG)

5월 14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15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팀타율 꼴찌로 고전중인 LG는 쿡슨을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역전과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끝에 7회말에 나온 틸슨 브리또의 만루홈런으로 삼성에 11-7 패배를 당했다. 전승남은 아웃카운트 없이 만루홈런을 헌납하며 36.1이닝 무실점 행진이 종료되었다. 박용택과 김용우는 테이블세터로 나서 각각 홈런 1개에 4안타, 3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활약이 빛이 바랬다.

1회말 삼성은 이승엽의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솔로홈런으로 앞서갔다. 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아홉수를 깨고 시즌 1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LG는 3회초 임창용을 상대로 박용택과 김용우의 연타석 홈런으로 2-1로 역전했고, 5회초에는 박용택의 2루타, 김용우의 안타에 이어 1사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이승호는 승리요건을 앞둔 5회말 흔들렸다. 강동우와 브리또에게 연속안타를 내준 뒤 이승엽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삼성이 4-3으로 역전했다. 6회 삼성은 선두타자 김재걸의 내야안타, 강동우의 번트 이후 브리또의 2루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전승남은 이로 인해 방어율 0이 깨지고 0.78이 됐다.

하지만 7회초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2루타 뒤 좌익수 양준혁의 실책이 곁들여져 3루에 진루했다.[7] 김용우의 적시타로 4-5로 추격한 LG는 이병규의 안타, 대타 허문회의 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안상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동수의 2타점 적시타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공수교대 후 1사에서 장문석을 상대로 박한이의 2루타와 김한수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전승남이 올라왔는데 전승남은 김재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뒤 강동우에게 연속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브리또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삼성이 6-10으로 앞서게 됐다.

LG는 8회초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추격했으나 삼성은 곧바로 김한수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주전 유격수 권용관은 김한수의 빗맞은 타구를 쫓다가 2루수 안상준과 충돌하며 오른손 약지부상을 당해 LG 내야에 부상자가 또 추가됐다.

5.4. 5월 15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안상준
최동수
조인성
손지환
서승화
LF
DH
RF
CF
3B
SS
1B
C
2B

5월 15일, 19:17 ~ 22:21 (3시간 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01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서승화
0
0
0
0
1
0
1
2
0
4
11
0
2
삼성
강영식
0
0
13
2
1
0
2
0
-
18
18
1
4


KBS 뉴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삼성의 공포의 클린업 이마양 트리오에게 4개를 포함해 총 6개의 피홈런을 얻어맞고 3회에만 16타자와 함께 13실점하는 최악의 경기로 대구 원정을 루징시리즈로 마쳤다. 맞불을 놓았던 1차전과는 달리 2차전은 일방적인 승부였다. 이승엽은 2차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여 2000년 현대의 박경완이 4연타석 홈런을 날린 이후 하루에 4번 홈런을 때린 두번째 선수가 됐고 시즌 13호 홈런으로 심정수를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고 하루에만 9타점을 추가해 시즌 29타점으로 타점 2위가 됐다. 그리고 삼성은 이날 기아에 패배한 현대를 제치고 이틀만에 단독선두가 됐다.

0-0이던 3회말 삼성은 배팅볼을 치듯 안타와 홈런의 봇물을 쏟아냈다. 이승엽과 마해영, 양준혁이 홈런을 치는 등 16명의 타자가 나서며 홈런 3개 포함 11개의 안타로 13득점, LG의 전의를 잃게 했다. 선두타자 김한수가 좌중간 2루타를 기록한 뒤 김재걸의 우익수 쪽 2루타로 삼성이 선취득점했다. 그리고 강동우의 2루타로 2-0이 됐으며 브리또의 볼넷에 이은 이승엽의 3점 홈런으로 5-0에 서승화는 강판되었다. 이병석은 첫 타자 마해영을 3루 땅볼로 아웃시켰으나 양준혁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6-0이 됐다. 진갑용의 볼넷, 박한이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에서 김한수의 중전안타로 7-0이 됐으며 김재걸의 우전 적시타로 8-0이 됐다. 김재걸의 도루 이후 강동우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점수는 10-0이 됐다. 브리또의 포수 플라이로 2사 상황에서 이승엽의 안타, 마해영의 좌월 3점 홈런으로 점수는 13-0이 됐다.

4회 김한수, 5회 브리또, 7회 이승엽의 홈런이 대승의 축포처럼 이어졌다. 1이닝 최다타점(13) 타이, 1이닝 최다득점(13) 타이, 1이닝 최다 타수(14) 타이, 1이닝 최다루타 신기록(23루타), 1이닝 최다안타(11) 타이,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 및 득점 등 9개의 각종 기록들이 잭팟처럼 터졌다. 삼성의 롱릴리프 안지만은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LG 선발 서승화는 2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으며 뒤를 이어 올라온 이병석은 1.1이닝동안 9피안타 3피홈런 10실점의 참혹한 경기를 했고 김재걸을 고의로 맞혀 퇴장당했다.[8]

하루 동안 투수들이 모조리 무너진 가운데 박용택이 최근 5경기에서 23타수 10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2할 7푼대로 끌어올린 것이 위안이었다.

광주에서는 기아가 선두 현대를 5-3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신동주는 3회말 현대 선발 바워스에게 만루홈런을 뽑아내 김기태와 함께 개인 통산 8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문학에서는 롯데가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기록한 손인호와 5.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이정훈의 활약으로 SK를 6-4로 이기고 시즌 10승(1무22패)째를 달성했다. 롯데는 4회초 1사만루에서의 박현승의 선제 2타점 적시타와 2사 2,3루에서의 신명철의 2루타로 4점을 먼저 뽑은 뒤 5회에는 손인호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롯데는 6회 SK 디아즈에 2점홈런을 내줬지만 7회 조성환의 3루타로 1점을 더했다. 8회말 디아즈에 다시 2점 홈런을 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임경완(4세이브)이 잘 던져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최하위 두산을 9연패에 빠뜨리며 6-5로 시리즈를 싹쓸이, 4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이 3회말 김동주의 적시타와 함께 2사만루에서 장원진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먼저 앞서갔으나 한화는 4회초 2사 1,2루에서 김종석의 적시타로 추격을 개시했다. 그리고 5회초 송지만의 적시타로 3-2로 추격한 뒤 2사만루에서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1사 1,2루에서 대타 백재호의 2타점 2루타로 6-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8회말 정수근의 적시타로 6-4로 추격한 뒤 9회말 연속 3안타로 무사만루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장원진의 희생플라이 이후 김창희의 삼진, 이경환의 땅볼로 9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홈경기 2승18패로 승률이 정확히 1할이 됐다.

[ 2003/5/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0
22
1
7
0.0
0.759
2
현대 유니콘스
33
22
1
10
1.5
0.688
3
SK 와이번스
32
18
1
13
5.0
0.581
4
KIA 타이거즈
31
17
1
13
5.5
0.567
5
LG 트윈스
33
16
2
15
7.5
0.516
6
한화 이글스
34
14
2
18
10.0
0.438
7
롯데 자이언츠
34
10
2
22
14.0
0.313
8
두산 베어스
33
6
0
27
17.5
0.182


6. 5월 16일 ~ 5월 18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6.1. 5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손지환
최원호
LF
DH
RF
CF
1B
SS
3B
C
2B

5월 16일, 18:30 ~ 21:24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7,10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이대진
0
0
1
0
0
0
0
2
0
3
8
1
1
LG
최원호
0
1
1
5
0
0
0
0
-
7
10
0
2


KBS 뉴스

파일:20030516LG.jpg

상대 실책과 함께 기아 선발 이대진을 3.2이닝 6안타 7실점(6자책)으로 난타하며[9] 가볍게 7-3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최원호는 7이닝 1실점으로 기아전 5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여담으로 최원호가 등판한 경기에서 LG는 7경기 6승1무를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4위 기아와 승수 동률로 만들었고 승률에서 뒤져 5위가 됐다.

LG가 2회말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앞서가자 기아는 3회초 이종범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3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손지환이 패스트볼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박용택의 내야땅볼때 홈을 밟아 안타없이 2-1로 앞섰다. 4회에는 2사에서 안상준이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자 김상현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이는 김상현의 시즌 첫 홈런이자 지난해 LG로의 트레이드 이후 첫 홈런이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조인성과 손지환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용택이 2타점 2루타[10], 김용우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순식간에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아는 8회초 이종범이 투런포를 기록해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날 김용우가 선발출전하고 그의 아버지인 김호인이 3루심으로 나서 처음으로 부자가 선수와 심판으로 한 경기에 출전했다.

수원경기에서 두산은 2위 현대에 6-1 승리를 거둬 9연패와 1할대 승률에서 탈출했다. 두산 선발 권명철은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김동주장원진은 각각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두산은 2회 1사 1,2루에서 정수근의 내야안타를 현대 3루수 정성훈이 악송구 하는 틈을 타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3회에는 쿨바의 2루타와 김창희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선 두산은 공수교대 뒤선발 권명철이 1점을 허용해 3-1로 쫓겼다. 그러나 두산은 7회 김동주, 8회 장원진이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9회 2루타를 친 정수근을 김민호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경기에서 SK는 선발 채병용의 호투속에 선두 삼성을 7-3으로 격파했다. SK 선발 채병용은 6.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1회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SK는 2회초 1사 2,3루에서 조경환의 역전 2타점 중전안타에 이어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가 이어져 4-1로 달아났다. 4회에는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는 5-2로 앞선 6회 조원우가 좌익선상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7회 이호준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박경완이 스퀴즈 번트로 불러들여 쐐기를 박았다.

사직경기에서 한화는 롯데에 2-0 승리를 거두며 5연승에 성공했다. 이상목은 1998년 7월 6일 전주 쌍방울전 이후 4년 10개월만의 완봉승을 거뒀다. 9이닝동안 삼진 5개와 함께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이상목은 시즌 6승으로 다승 공동2위가 됐고 방어율은 1.37로 전승남에 이어 2위가 됐다. 개인 통산 6번째 완봉승이다. 한화는 1회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4회에는 3루수 조성환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15승째를 올려 4위권의 기아와 LG에 2승차로 따라붙어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롯데 손민한은 6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도 타선 침묵으로 단 1승도 없이 4패를 당했다.

[ 2003/5/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1
22
1
8
0.0
0.733
2
현대 유니콘스
34
22
1
11
1.5
0.667
3
SK 와이번스
33
19
1
13
4.0
0.594
4
KIA 타이거즈
32
17
1
14
5.5
0.548
5
LG 트윈스
34
17
2
15
6.5
0.531
6
한화 이글스
35
15
2
18
9.0
0.455
7
롯데 자이언츠
35
10
2
23
14.0
0.303
8
두산 베어스
34
7
0
27
16.5
0.206


6.2. 5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손지환
이동현
LF
DH
RF
CF
1B
SS
3B
C
2B

5월 17일, 14:01 ~ 17:24 (3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5,48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0
0
0
0
0
2
0
0
0
2
9
0
4
LG
이동현
0
0
0
2
1
0
0
0
-
3
4
1
6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배기완 | 해설: 박노준


KBS 뉴스

SBS 지상파 중계 관계로 토요일 경기가 17시에서 14시로 변경되었다.

이동현의 5.1이닝 2실점 호투와 구원진의 릴레이 무실점 행진에 힘입어 기아를 상대로 홈에서 연승을 거두며 4위에 등극했다. 기아는 9안타, LG는 4안타를 기록했지만 집중력에서 LG가 앞섰다. 기아는 6회 2점을 얻어 한점차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LG 계투진에 막혀 번번히 역전기회를 놓쳤다. LG는 6⅓이닝(5피안타 2실점)을 등판한 선발 이동현에 이어 전승남 유택현 장문석 이상훈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한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동현은 2회 신동주의 타구를 오른쪽 이마에 맞기도 했으나 아무일 없다는 듯 계속 던졌다.

3회까지 0-0으로 맞서 있었으나 4회말 박용택과 김용우가 연속 몸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마르티네스의 땅볼에 이어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깼고 최동수의 안타로 2-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조인성의 솔로포로 3-0이 됐다. 6회초1사 1,3루에서 김상훈에게 땅볼, 대타 이재주에게 적시타로 3-2 턱밑까지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7회말 1사 1,2루의 위기가 장성호와 홍세완 앞에 있었으나 무실점으로 넘겼다. 8회 1사에서 등판한 이상훈은 시즌 8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홈런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진 대구에서는 홈런 6개를 친 SK가 홈런 4개의 삼성을 13-9로 꺾고 20승째를 달성하며 선두권을 2승차로 추격했다. 이승엽은 시즌 14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를 지켰다. 1회초 디아즈의 3점포로 홈런 퍼레이드의 서막을 알린 SK는 2회 박경완의 솔로홈런과 정경배의 3점홈런, 이진영의 백투백 홈런이 터지고 4회에는 정경배가 시즌 13번째 연타석홈런으로 마무리해 단숨에 11-4로 앞서나갔다. 삼성도 뒤질세라 1회 양준혁의 3점포로 맞불을 놓은 뒤 3회 브리또의 솔로홈런, 4회에는 김한수의 투런홈런과 이승엽의 투런홈런 및 마해영의 백투백 홈런이 차례로 터지면서 9-11로 추격했다. SK는 7회 2사 2루에서 박경완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보탠뒤 9회 2사 1,2루에서도 조경환의 1타점 적시타로 13-9로 달아나며 승부를 마감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5연승의 한화를 4-2로 꺾었다. 롯데도 0-1로 뒤지던 4회말 상대 수비 실채과 선발 지연규의 폭투로 2점을 뽑아경기를 뒤집은 뒤 6회와 7점 한 점씩을 더 보태 한화에 4-2로 승리, 최근 5경기 3승2패로 호조를 보였다. 박지철은 2연승을 기록했다.

전날 9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두산은 홍원기쿨바의 솔로홈런 등 10개의 안타를 몰아친 끝에 수원에서 현대를 6-1로 꺾고 시즌 두번째로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3경기 연속 두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재영은 6.1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반면 현대 선발 위재영은 2.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2003/5/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2
22
1
9
0.0
0.710
2
현대 유니콘스
35
22
1
12
1.5
0.647
3
SK 와이번스
34
20
1
13
3.0
0.606
4
LG 트윈스
35
18
2
15
5.5
0.545
5
KIA 타이거즈
33
17
1
15
5.5
0.531
6
한화 이글스
36
15
2
19
9.0
0.441
7
롯데 자이언츠
36
11
2
23
13.0
0.324
8
두산 베어스
35
8
0
27
15.5
0.229


6.3. 5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손지환
김광삼
LF
DH
RF
CF
1B
SS
3B
C
2B

5월 18일, 14:00 ~ 17:02 (3시간 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최상덕
0
0
4
3
0
0
0
0
0
7
11
0
5
LG
김광삼
0
0
0
0
0
0
0
0
0
0
7
0
3


KBS 뉴스

박용택의 포토데이 행사가 있었다.

3~4회에 집중 5안타로 7실점하며 스윕승에 실패했다. 이 패배로 하루만에 기아에 밀려 4위에서 5위가 됐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7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내 최다승인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이날 잠실 구장은 올 시즌 개막전 이후 처음으로 만원관중을 이뤘다.

기아는 3회초 무사만루 상황에서 이종범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종국의 2타점 2루타, LG 선발 김광삼의 보크를 묶어 4득점,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4회 2사 2,3루에서 이종범, 김종국의 연속안타가 터지며 3점을 뽑아내 승리를 굳혔다. 김광삼은 3연승 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대구에서 삼성은 이승엽김한수, 마해영의 홈런 등으로 SK에 9-3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3연전 스윕패를 면하고 선두를 지켰다. 이승엽은 2회말 엄정욱을 상대로 시즌 15호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선두를 지켰다. 이승엽은 이날 5타수 4안타 5타점을 기록하여 시즌 36타점으로 현대 심정수를 제치고 타점 1위로 올라섰다. SK 선발 엄정욱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수원에서 현대는 시즌 4승째를 올린 선발 송신영의 호투를 발판으로 최하위 두산을 8-1로 눌러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황윤성은 3회 1사 1,2루 때 우중간에 떨어지는 깊숙한 안타로 전준호와 박종호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고 박종호도 5회와 6회에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는 안타를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에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한화 송진우는 프로야구 처음으로 통산 2300이닝(2304.1이닝)과, 통산 세 번째 1600탈삼진(1603개)을 돌파했다. 송진우는 3-1로 앞서던 7회 롯데 조성환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아 승리를 놓쳤지만, 한화는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대타 장종훈의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뽑아 4-3으로 이겼다.

[ 2003/5/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3
23
1
9
0.0
0.719
2
현대 유니콘스
36
23
1
12
1.5
0.657
3
SK 와이번스
35
20
1
14
4.0
0.588
4
KIA 타이거즈
34
18
1
15
5.5
0.545
5
LG 트윈스
36
18
2
16
6.5
0.529
6
한화 이글스
37
16
2
19
9.0
0.457
7
롯데 자이언츠
37
11
2
24
14.0
0.314
8
두산 베어스
36
8
0
28
16.5
0.222


7. 5월 20일 ~ 5월 22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7.1. 5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손지환
이승호
LF
DH
RF
CF
1B
SS
3B
C
2B

5월 20일, 18:30 ~ 21:59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29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현대
정민태
1
0
2
0
0
0
0
0
1
0
4
7
1
5
LG
이승호
1
0
0
0
0
0
2
1
0
1X
5
11
0
4


KBS 뉴스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와 리그 최고의 마무리 조용준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최동수의 끝내기 안타로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승리의 1등 공신인 최동수는 3-3으로 동점인 8회말 2사 1, 2루에서 1타점 중월 2루타를 날려 정민태를 강판시킨 뒤 4-4로 연장에 들어간 10회말에는 무사 1, 2루에서 조용준을 상대로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최동수는 조용준의 연속경기 세이브 행진을 프로 타이기록에 1경기가 모자란 12경기에서 멈추게 했다.[11][12] 이상훈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

LG는 19승2무16패로 5위를 지켰고, 2위 현대는 23승1무13패로 선두 등극에 실패했다. LG는 현대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무의 강세를 이어갔다.

1회초 2사 3루에서 조인성의 포일로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선두타자 박용택의 2루타와 3루 도루 성공에 이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선발 이승호가 2사 2루에서 고의4구 이후 3연속 볼넷으로 이숭용김동수에 연속 밀어내기를 내줘 3-1로 끌려가게 됐다.

LG는 6회까지 이렇다할 공격을 하지 못했으나 7회말 선두타자 이병규의 2루타에 이어 2사 3루에서 김상현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8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안타로 출루한 뒤 심정수의 실책이 겹치며 무사 2루가 됐다. 그러나 2사에 몰리며 이병규가 고의4구로 출루해 이날 안타가 없었던 최동수에게 걸렸으나 최동수는 여기서 가운데 담장 펜스쪽 (인정) 2루타로 박용택을 홈으로 불러들여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9회초 세이브 상황에 올라온 이상훈이 선두타자 대타 김일경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고, 박진만의 번트에 이어 최익성의 스퀴즈 번트로 4-4 동점을 내줬다. LG는 9회말 1사 2루의 끝내기 기회를 놓쳤으나 10회말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했고, 이병규의 고의4구로 무사 1,2루 기회에서 최동수가 조용준의 4구를 받아쳐 우중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광주에선 기아가 이종범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의 원맨쇼에 힘입어 롯데를 6-0으로 꺾었다. 이종범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에 이어 2-0으로 앞선 3회 1점홈런,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2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장성호는 1회말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월 27일 두산전 선발승 이후 23일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문학에선 SK가 두산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6-5로 승리했다. SK는 두산전 4전 전승과 함께 지난해부터 두산전 10연승을 기록했다. SK는 2회 2사후 조경환이 쿨바의 실책으로 2루까지 나간 뒤 2연속 볼넷을 얻어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두산 투수 이경필의 폭투와 정경배, 이진영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득점했다. 3회에도 이호준, 김기태, 박경완, 조경환의 연속 4안타와 김민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한 SK는 6회 디아즈의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김동주가 8회초 1사 만루에서 만루홈런을 날렸고, 계속된 1루 찬스에서 심재학의 1타점 2루타로 5점을 뽑았지만 언더핸드 듀오 정대현조웅천에 막혀 1점차 패배를 당했다. SK 선발 스미스는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조웅천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경기는 한화와 삼성이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은 23승2무9패로 선두를 지켰다. 삼성이 선발 임창용의 호투 속에 7회초까지 1-0 리드를 잡았으나 한화는 7회말 공격에서 김종석채상병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 2사 2루 때 진갑용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으로 끌고갔고 12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해 결국 무승부가 됐다. 한화 선발 김백만은 삼성 타선을 맞아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선전했다.

[ 2003/5/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4
23
2
9
0.0
0.719
2
현대 유니콘스
37
23
1
13
1.5
0.639
3
SK 와이번스
36
21
1
14
3.0
0.600
4
KIA 타이거즈
35
19
1
15
4.5
0.559
5
LG 트윈스
37
19
2
16
5.5
0.543
6
한화 이글스
38
16
3
19
9.0
0.457
7
롯데 자이언츠
38
11
2
25
14.0
0.306
8
두산 베어스
37
8
0
29
16.5
0.216


7.2. 5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박경수
최원호
LF
DH
RF
CF
1B
2B
3B
C
SS

5월 21일, 18:30 ~ 22:23 (3시간 5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6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바워스
0
2
0
0
1
0
0
0
0
3
11
0
3
LG
최원호
2
0
1
0
1
0
0
0
-
4
11
1
3


KBS 뉴스

시즌 첫 팀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현대에 4-3 1점차 승리를 거둬 시즌 20승 고지에 올랐고, 현대전 4승1무의 호조를 이어갔다. 선발투수 최원호는 5.2이닝 3실점으로 3승을 기록했고 9회에 등판한 마무리 이상훈은 9세이브째(10세이브포인트)를 올렸다. 또 이병규는 1회 2루타를 쳐 통산 34번째로 1500루타를 돌파했다. 양팀은 22개의 안타와 6개의 4사구를 주고 받았으나, 무려 19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LG는 1회 1사 2,3루서 이병규의 2타점 우익선상 2루타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현대는 이어진 2회 무사 1,3루서 7번 황윤성의 좌익수 앞 빗맞은 안타와 8번 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LG가 3회 1사 1,3루서 안상준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으나, 현대는 5회 2사 1,3루에서 심정수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다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LG는 3-3 동점이던 5회 1사후 안상준의 우중간 깊숙한 3루타 후 김상현이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 결승점을 뽑았다. 이후 경기 양상은 불펜진의 힘겨루기였다. 특히 8회 현대의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막은 장문석의 호투가 빛났다.

LG 선발 최원호는 5⅔이닝 동안 9안타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마무리 이상훈은 9회 등판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9세이브째(10세이브포인트)를 따냈다.[13]

이날 최홍만을 비롯한 LG 투자증권 씨름단이 경기를 관전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에이스 정민철의 5.2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선두 삼성을 3-1로 제압했다. 정민철은 시즌 5승째를 올렸고 한화는 2002년 7월 31일 이후 이어진 삼성전 1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회말 1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고, 2사만루에서 이도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이 됐다. 6회초 2사 1,2루에서 한용덕김한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정민철의 주자 1명을 불러들였으나 7회말 2사 2루에서 송지만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1사 3루에서 대타 김재걸의 3루 땅볼때 3루주자 진갑용이 홈에서 횡사한 것이 뼈아팠다. 8회초에는 이승엽의 안타로 만든 무사 2루 기회를 놓쳤다.

광주에서 기아는 롯데에 3-2 승리를 거두며 시즌 20승 고지와 함께 롯데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8회에 등장한 마무리 진필중은 1⅔이닝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롯데는 선발 이정훈이 5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가운데 6회초 키퍼를 상대로 1사 1,3루서 윤재국의 우전 적시타 이후 박연수가 1타점짜리 중월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기아는 6회말 홍세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대타 김경언의 2타점짜리 중월 3루타로 단숨에 2-3으로 역전했다.

문학에서는 SK가 김기태, 이진영에 이은 조경환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두산에 7-5로 승리해 22승째를 기록, 이날 동반 패배한 1, 2위 삼성과 현대를 1승차로 추격했다. SK는 지난해 9월 10일 이후 두산에 11연승을 기록해 두산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SK는 2회말 김기태의 2점 홈런과 조원우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1점씩 주고 받은 뒤 5회 이진영의 우월 1점 홈런이 터져 5-1이 됐다. 두산은 6회초 대타 장원진의 1루 땅볼과 쿨바의 적시타로 2득점해 간격을 3-5로 줄였다. SK는 곧바로 6회말 조경환의 좌중월 솔로 홈런이 터져 한숨을 돌렸다. 이어 두산이 7, 8회 한점씩 쫓아와 6-5가 되자 8회말 조경환이 다시 1점 홈런을 날려 7-5가 됐다. 두산은 4-6인 8회초 2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적시타가 터졌지만 2루주자 정수근이 우익수 이진영의 홈송구에 아웃, 1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 2003/5/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5
23
2
10
0.0
0.697
2
현대 유니콘스
38
23
1
14
1.5
0.622
3
SK 와이번스
37
22
1
14
2.0
0.611
4
KIA 타이거즈
36
20
1
15
3.5
0.571
5
LG 트윈스
38
20
2
16
4.5
0.556
6
한화 이글스
39
17
3
19
8.0
0.472
7
롯데 자이언츠
39
11
2
26
14.0
0.297
8
두산 베어스
38
8
0
30
16.5
0.211


7.3. 5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최동수
안상준
김상현
조인성
박경수
이동현
LF
DH
RF
CF
1B
2B
3B
C
SS

5월 22일, 18:30 ~ 21:4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6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김수경
0
0
0
0
0
0
2
1
3
6
10
0
1
LG
이동현
1
0
4
0
0
0
0
0
0
5
7
2
3

  • 승리투수 - 신동민(8회, 1승)
  • 패전투수 - 장문석(9회, 2승3패)
  • 세이브투수 - 조용준(9회, 2패15세)
  • 홈런 - 이병규(4호, 3회4점.LG) 이숭용(3호, 7회2점) 김동수(4호, 9회2점.이상 현대)

KBS 뉴스

이병규의 만루홈런, 이동현의 호투로 현대를 상대로 싹쓸이를 눈앞에 뒀으나 9회초 김상현의 결정적인 뜬공처리 실책이 빌미가 되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LG는 현대전 4승1무를 기록했으나 이날 첫 패배를 당했다.

1회말 박용택과 김용우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3회말 박경수의 안타, 김용우의 볼넷, 마르티네스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병규의 우월 만루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났다.[14] 이동현은 6회까지 무실점하는 완벽한 피칭으로 LG가 손쉽게 승리하는듯 했다.

그러나 현대는 7회초 심정수의 안타에 이은 이숭용의 투런포로 추격을 개시했다. 8회초에는 1루수 최동수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경헌호의 폭투로 5-3이 됐다. 그리고 9회초, 류택현은 선두타자 프랭클린에게 3루 뜬공을 유도했지만 김상현이 어이없게 포구하지 못하고 말았다. 체공시간이 길어 그 사이 프랭클린은 2루에 진루했고, 다음 타자 김동수가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는 원점이 됐다. 장문석이 투입된 가운데 2아웃을 잡았으나 전준호에게 기습번트를 허용했고, 도루에 이어 폭투로 2사 3루가 된 가운데 박종호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아 현대가 6-5로 앞서가게 됐다. 극적인 리드를 잡은 구원 선두 조용준을 투입했고, 9회말 LG는 2사에서 조인성이 안타를 기록했으나 박경수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결국 1점차 패배를 당했다.

결정적인 미스를 저지른 김상현은 이광환 감독의 지시로 특별 수비훈련을 받았다.

이날 구본무 회장은 정병철 구단주 대행과 함께 경기를 끝까지 관전했다.

대전구장에서 삼성은 9회초 강동우의 역전타로 한화에 4-3으로 역전승해 힘겹게 선두를 고수했다. 한화는 이날 데뷔 첫 선발등판한 안지만이 1회에만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틈을 타 선취점을 얻었고, 2회에는 송지만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한화 선발은 에이스 이상목이 버티고 있었으나 삼성은 4회초 2루타 2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5회말 김태균의 시즌 8호 솔로홈런으로 3-2로 앞서갔으나 삼성은 8회초 브리또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9회에 볼넷으로 출루한 박정환을 강동우가 한화투수 마정길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9회말에 등판한 노장진은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 세이브를 올렸다.

SK는 문학구장에서 두산을 5-3으로 꺾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독식했고 두산전 12연승을 기록했다. SK는 1회말 조원우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했으나 두산은 2회초 1사 1,3루에서 강인권의 2타점 2루타로 2-1로 뒤집었다. SK는 6회 1사 1,3루에서 박경완의 2타점 2루타와 조경환의 투런홈런으로 4득점하며 단숨에 5-2로 전세를 뒤집었다. 채병용이 6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 5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9회에 등판한 조웅천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기아도 롯데와의 광주 홈경기에서 선발 이대진이 2이닝 4실점으로 3회를 못넘기는 등 마운드가 무너진 상황에서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7-5로 재역전승, 4연승을 달렸다. 이종범은 3-4로 뒤진 5회말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곧이어 무사만루에서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를 시작으로 3점을 더 추가해 7-4로 앞서갔다. 3⅓이닝 동안 1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버텨낸 신용운은 승리(4승)를 안았고, 뒤를 이은 이강철(시즌 7홀드), 마무리 진필중(시즌 12세이브)도 제몫을 했다.

이날 경기는 상위 4팀이 모두 승리했고, 마무리투수들이 모두 세이브를 올렸다.

[ 2003/5/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6
24
2
10
0.0
0.706
2
현대 유니콘스
39
24
1
14
1.5
0.632
3
SK 와이번스
38
23
1
14
2.0
0.622
4
KIA 타이거즈
37
21
1
15
3.5
0.583
5
LG 트윈스
39
20
2
17
5.5
0.541
6
한화 이글스
40
17
3
20
9.0
0.459
7
롯데 자이언츠
40
11
2
27
15.0
0.289
8
두산 베어스
39
8
0
31
17.5
0.205


8. 5월 23일 ~ 5월 25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루징 시리즈[편집]



8.1. 5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상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홍현우
최동수
안상준
조인성
박경수
김광삼
LF
3B
RF
CF
DH
1B
2B
C
SS

5월 23일, 18:30 ~ 21:22 (2시간 52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4,27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0
0
0
0
0
0
0
1
1
7
2
3
한화
송진우
0
0
0
0
1
2
0
0
-
3
7
0
5


KBS 뉴스

1루 주루코치였던 김영직 수석 업무에만 전념하고 송구홍 2군 수비코치가 1군 1루 주루코치를 맡게 됐다.

역시 '회장님' 송진우… 송골매 날다 -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송진우, 청주팬에 시원한 승리 선물. (조선일보 부제)

LG 킬러 송진우의 노련한 피칭에 8이닝 4안타 삼진 9개에 무득점으로 끌려가며 연패를 당했다. 송진우는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송진우가 무실점 호투하는 사이 한화 타선은 5회 선두타자 황우구의 안타 때 박용택의 실책이 곁들여져 2루로 진루했고, 희생번트에 이어 이도형의 내야안타 후 김수연의 3루 땅볼 때 김상현의 이틀 연속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고의4구로 만든 1루를 채운 1사 만루에서 김광삼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해 2-0으로 앞서갔고 이어 장종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LG는 이병규가 9회초 피코타에게 솔로홈런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해 영패는 면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내지 못했다. 대타 장재중이 안타를 치자 한화는 신인 안영명을 올렸다. 대타 김용우가 땅볼로 물러난 뒤 안상준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으나 조인성과 박경수가 플라이로 물러나며 희망고문 끝에 패했다.

SK의 승리와 삼성-현대의 패배로 순위싸움은 치열해졌다. 수원경기에서 SK는 현대에 8-5 승리를 거두며 삼성, 현대와 똑같이 24승을 기록했다. 패수에서 차이가 나 1위 삼성(11패)-2위 SK(14패)-3위 현대(15패) 순으로 순위가 갈렸다. 홈런 경쟁에서는 삼성 이승엽이 16호 홈런으로 5월에만 10홈런을 치며 홈런 선두를 지켰고, 현대 심정수는 2개의 홈런(13호, 14호)을 몰아쳐 간격을 좁혔다.

수원경기에서 SK는 현대에 8-5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처음으로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 타격 선두 이진영은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SK는 3-3으로 팽팽하던 7회초 정경배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에 이어 디아즈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다. 대타 강혁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기태가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경완의 스퀴즈번트 성공으로 5-3이 됐고 2사 2,3루에서 타석엔 최근 6경기 타율 0.429의 조경환권준헌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이승호는 6⅔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5삼진 4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심정수는 2회 좌월 1점 홈런(13호)에 이어 8회에도 우월 1점 홈런(14호)을 쏘아올리며 14일 광주 기아전 이후 침묵했던 홈런포를 재장전했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삼성을 4-3으로 제압,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그룹과의 승수차를 2승으로 좁혔다. 쫓고 쫓긴 한점차 승부를 8회에 등판한 진필중이 끝까지 지켰다. 진필중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 이승엽은 3회 장외우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3회초 1사 2루에서 이승엽의 장외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고 선발 배영수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기아는 6회말 힘을 냈다. 선두타자 9번 대타 김주호의 우전안타, 이종범의 좌월 2루타로 단번에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삼성은 1사후 좌타 장성호를 의식해 투수를 왼손인 강영식으로 교체했지만 장성호는 우전적시타를 때려 단번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기아는 2사후 김경언의 우월 2루타로 2루 주자 장성호를 불러들여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 2사후 이승엽이 우중월 2루타로 나간 뒤 마해영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브리또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역전 위기를 넘긴 기아는 7회말 2사 1,2루에서 김종국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삼성은 9회초 2사 3루의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지만 진갑용이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진필중에게 삼진을 당해 눈물을 흘렸다. 김현욱은 패전투수가 되며 2001년부터 이어온 14연승을 마감했다.

최하위 탈출 경쟁중인 잠실경기에서의 두산-롯데전에서는 관중석에 '성적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경기는 두산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7로 뒤진 9회말에 4득점해 경기를 8-7로 뒤집었다. 홍원기가 7-7인 무사 3루에서 끝내기 중전안타를 날렸다. 두산은 롯데전 4연패, 최근 4연패, 잠실 7연패에서 홀가분하게 벗어났고 롯데는 5연패를 당했다. 2회말 쿨바에게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뒤지던 롯데는 4회 소총부대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타자일순과 함께 6안타를 몰아쳐 대거 6점을 뽑았고 6-4로 쫓긴 6회 1점을 보태며 7-4로 리드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두산은 9회말 무사 1루에서 김동주임경완에게 투런 홈런으로 7-6으로 추격했다. 그리고 안경현전상열의 연속 3루타로 7-7 동점을 만든 뒤 홍원기가 경기를 끝냈다. 두산 7번째 투수 이재우는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데뷔 3년만에 첫 승을 올렸다.

[ 2003/5/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37
24
2
11
0.0
0.686
2
SK 와이번스
39
24
1
14
1.0
0.632
3
현대 유니콘스
40
24
1
15
1.5
0.615
4
KIA 타이거즈
38
22
1
15
2.5
0.595
5
LG 트윈스
40
20
2
18
5.5
0.526
6
한화 이글스
41
18
3
20
8.0
0.474
7
롯데 자이언츠
41
11
2
28
15.0
0.282
8
두산 베어스
40
9
0
31
16.5
0.225


8.2. 5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안상준
손지환
김상현
조인성
박경수
이병석
LF
3B
RF
CF
DH
1B
2B
C
SS

5월 24일, 17:00 ~ 20:18 (3시간 18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3,8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병석
0
1
0
0
0
0
0
1
0
2
5
1
2
한화
지연규
1
0
0
2
1
0
1
0
-
5
10
2
4

  • 승리투수 - 한용덕(2회, 1승1세)
  • 패전투수 - 이병석(선발, 1승2패)
  • 세이브투수 - 피코타(9회, 1승1패9세)
  • 홈런 - 송지만(4호, 1회 1점.한화)

KBS 뉴스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송지만과 구원등판해 6이닝을 투구한 한용덕에 막혀 청주 원정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대전과 청주를 합쳐 한화 원정에서만 5전 전패를 당하며 한화전 상대전적은 1승1무5패가 됐고, 6위 한화와의 승수 차이는 단 1경기로 좁혀졌다. 한용덕은 6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1회말 송지만에게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허용한 LG는 2회초 이병규의 볼넷과 안상준의 안타, 손지환의 번트에 이은 1사 2,3루에서 김상현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한상훈의 중전 안타 이후 송지만의 우월 2루타로 2-1로 앞서갔다. 김태균의 희생번트에 이어 2사에서 황우구가 적시타를 쳐 3-1로 더 달아났다. 한화는 5회말 한상훈의 적시타, 7회말 송지만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홍현우의 2루타 이후 땅볼과 실책으로 1점 만회하는데 그쳤다.

SK는 수원에서 열린 현대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으며 6연승과 함께 26승(1무14패)째로 삼성(24승2무12패)을 제치고 창단 첫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1차전에서 2003시즌 한 경기 팀 최다인 24안타를 퍼부으며 16-0으로 이겼고, 2차전에서는 이호준의 9회초 조용준을 상대로 한 극적인 역전 투런 홈런으로 바워스를 구원투입한 현대에 7-5로 승리했다. 이호준은 1차전에서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5타점을 올렸고, 2차전에서도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을 휘둘러 하루동안 9타수 8안타 3홈런 10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격 선두 이진영은 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04로 4할 타율에 진입했고, SK 마무리 조웅천은 2차전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15SP)를 기록해 조용준과 함께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광주에서 기아는 이현곤의 9회말 끝내기 2루타로 삼성에 9-8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며 2위 심정수와의 격차를 3개로 벌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아는 8-7로 앞선 9회초 마무리 진필중이 마해영에게 1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지만 공수 교대 뒤 마지막 공격 2사 1루에서 이현곤이 노장진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해 연승을 이어갔다. 이강철은 한 타자만 상대하고 시즌 5승째를 올렸다. 이날 기아 선발 김진우는 폭력사태 연루에 따른 징계와 부상 등으로 한달여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3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다. 이 경기는 더블헤더였으나 2차전은 비로 다음날로 연기됐다.

최하위 경쟁팀끼리 맞붙은 잠실에서는 롯데가 7.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김장현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2-1로 꺾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박명환은 24일만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패전투수가 됐다.

[ 2003/5/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1
26
1
14
0.0
0.650
2
삼성 라이온즈
38
24
2
12
0.5
0.667
3
현대 유니콘스
42
24
1
17
2.5
0.585
4
KIA 타이거즈
39
23
1
15
2.0
0.605
5
LG 트윈스
41
20
2
19
6.0
0.513
6
한화 이글스
42
19
3
20
7.5
0.487
7
롯데 자이언츠
42
12
2
28
14.5
0.300
8
두산 베어스
41
9
0
32
17.0
0.220


8.3. 5월 25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7월 9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9. 5월 27일 ~ 5월 29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9.1. 5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안상준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손지환
조인성
박경수
최만호
이승호
LF
1B
DH
CF
3B
2B
C
SS
RF

5월 27일, 18:30 ~ 21:47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16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채병용
0
0
0
0
0
0
2
0
0
2
5
0
5
LG
이승호
0
1
1
0
0
2
3
1
-
8
12
1
4


KBS 뉴스

김영직 수석코치가 다시 1군 주루코치를 맡게 됐다.

이승호가 6연승으로 선두에 오른 SK의 팀타율 1위 타선을 잠재우고 LG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LG는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고 ERA 3.35로 팀방어율 1위가 됐다. 팀타율도 0.240으로 꼴찌 5.27일까지 투타 팀 스탯

LG는 2회 우월 3루타를 친 김상현이 후속 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최만호가 2루타를 치고 나가 역시 후속땅볼로 득점했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조인성박경수의 연속 3루타로 2점을 추가했고 안재만의 투런포로 4-2로 쫓긴 7회에는 김상현의 적시타와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이승호는 6.1이닝동안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24일만에 승리투수가 되어 시즌 3승째를 올렸다. 방어율 2.23으로 1.83의 이상목에 이어 2위이며, 탈삼진 54개로 이 부문 선두가 됐다. 반면 5연승을 달렸던 SK 선발 채병용은 5.1이닝 동안 8피안타로 4실점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4경기 연속 실책을 저질렀던 김상현은 4타수 4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0.286으로 올렸다.

한편 이날 SK의 에디 디아즈는 이승호의 공에 발목을 맞아 실금이 발생해 4주간 결장하게 됐다.

수원에서 현대는 2회초까지 10-1의 열세를 뒤집고 9회말 심정수의 장외 끝내기 3점 홈런으로 10-12 대역전승을 거두었다. 기아는 이 패배로 7연승이 좌절됐다. 프로야구 사상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이다. 종전 기록은 8점 차를 뒤집은 경기가 6차례에 있었다. 시즌 두번째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심정수는 15호 홈런으로 홈런 1위 이승엽에 2개차로 다가섰다. 현대 선발 정민태는 1회 아웃카운트 2개만 잡은 채 5안타와 사사구 3개로 6실점하고 강판됐으나 팀 타선의 도움속에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나 가까스로 14연승을 지킬 수 있었다. 상무에서 제대한 뒤 24일 복귀한 이동학은 현대 7번째 투수로 등판해 2타자만 상대하고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앞서 기아는 1회에 6점, 2회 4점을 뽑으며 10-1로 앞섰지만 현대는 김동수가 2회 3점홈런, 4회 1점홈런으로 연타석홈런을 기록했고 이숭용도 3회 2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10-7로 추격했다. 패색이 짙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 나선 현대는 1사 1,3루의 찬스에서 박종호와 프랭클린의 연속안타로 2점을 만회, 10-9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3루에서 타석에 나선 심정수는 기아 마무리 진필중의 2구째를 통타, 수원구장 장외로 떨어지는 대형 3점홈런으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대구구장에서는 임창용과 마해영이 투타를 주도한 삼성이 두산을 8-2로 물리치고 1위 SK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임창용은 8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7승째를 올려 정민태와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두산은 1회 1사 2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계속된 1사 1,2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1-2로 뒤진 3회에는 무사 1,3루의 찬스를 놓쳤다. 반면 삼성은 2회 1사 1, 3루에서 박정환의 내야땅볼과 박한이의 2루타로 전세를 2-1로 뒤집은 뒤 5회 이승엽이 실책으로 출루하자 마해영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4-1로 점수차를 벌렸고 계속된 공격에서 박정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1로 달아났다. 삼성은 6회에도 김한수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사직에서 롯데는 7명의 투수를 올린 끝에 한화의 뒤늦은 추격을 1점차로 따돌리며 5-4 승리를 거뒀다. 롯데 선발 이정훈은 5.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2회 좌중간 2루타를 친 용병 페레즈가 내야땅볼과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은 롯데는 7회 역시 용병 이시온이 자신의 첫 안타를 솔로홈런으로 터뜨렸다. 8회에는 신명철의 1점홈런에 이어 윤재국, 박연수의 연속 2루타와 페레즈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앞섰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김태균의 2점홈런 등 6안타로 4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 투수 양성제가 빈볼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 2003/5/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2
26
1
15
0.0
0.634
2
삼성 라이온즈
39
25
2
12
-0.5
0.676
3
현대 유니콘스
43
25
1
17
1.5
0.595
4
KIA 타이거즈
40
23
1
16
2.0
0.590
5
LG 트윈스
42
21
2
19
5.0
0.525
6
한화 이글스
43
19
3
21
7.5
0.475
7
롯데 자이언츠
43
13
2
28
13.5
0.317
8
두산 베어스
42
9
0
33
17.0
0.214


9.2. 5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안상준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손지환
조인성
박경수
최만호
최원호
LF
1B
DH
CF
3B
2B
C
SS
RF

5월 28일, 18:30 ~ 21:10 (2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1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스미스
0
0
0
0
2
0
0
2
0
4
3
1
3
LG
최원호
0
0
0
0
0
2
0
0
0
2
5
0
2


5.28까지의 투타 스탯
KBS 뉴스

적은 기회를 잘 살린 SK가 치열한 투수전의 경기의 승자가 됐다. SK는 시즌 27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LG전 4승3패가 됐다. 이 경기는 2003 시즌 최원호 등판 경기 7승1무 끝에 첫 패배가 됐다.

4회까지 양팀 선발 스미스와 최원호의 투수전이었다. 4회까지 스미스는 노히트, 최원호는 퍼펙트를 기록했다. 그러다가 5회초 최원호는 김기태에 볼넷을 내줘 퍼펙트가 깨진 뒤 안재만에게 허용한 경기 첫 피안타가 홈런이 되어 SK가 2-0으로 앞서갔다. 안재만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5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던 LG는 6회말 선두타자 박경수의 볼넷, 대타 김용우의 팀 첫 안타인 내야안타로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용택의 2루 땅볼 이후 안상준의 적시타,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선두타자 김상현의 2루타로 스미스를 내려보낸 뒤 무사 2루에서 손지환에게 번트를 지시했는데 이게 실패해서 헛스윙했고 이 순간 2루주자 김상현이 3루로 향하다 협살에 딱 걸렸으나 SK 수비진이 어이없이 살려주고 말았다. 하지만 SK는 곧 전열을 재정비, 손지환의 번트 타구를 1루수 김기태가 정확히 3루에 송구해 김상현을 아웃시키며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8회초 SK는 김광삼[15]을 상대로 선두타자 안재만의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경완의 3루타와 채종범의 뜬공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SK는 단 3안타만 기록하고도 4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9회에 등판한 조웅천은 탈삼진 2개와 뜬공으로 경기를 끝내며 14세이브째(2구원승)를 따내 시즌 16세이브포인트로 현대 조용준(15SP)을 제치고 구원 단독 선두에 뛰어올랐다.

전날 9점차의 열세를 극복했던 현대는 기아를 9-3으로 물리치고 연승에 성공했다. 현대는 기아전 6승2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2회 2사 1루에서 강귀태와 박진만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계속된 찬스에서 전준호가 우월 3점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4-2로 쫓긴 5회말에는 전준호의 볼넷에 이어 박종호가 우월 3루타, 프랭클린은 2점 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7-2로 달아났고 7회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중전안타와 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 선발 바워스는 7이닝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고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프랭클린은 홈런과 2루타 2개 등으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의 호투를 발판삼아 롯데를 5-3으로 꺾었다. 정민철은 7이닝동안 삼진 9개와 함께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0으로 앞선 7회초 2사 1,2루에서 한상훈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3-0으로 앞선 뒤 송지만이 좌월 3루타, 김태균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7회말 대타 손인호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선 롯데는 9회말 2점을 만회하는데그쳤고 선발 손민한은 6⅔이닝동안 7안타로 5실점해 6연패를 기록했다.

대구에서 최하위 두산은 난타전 끝에 9-8 승리를 거둬 시즌 삼성전 6전 전패 끝에 첫승을 거뒀고, 43경기만에 시즌 10승을 채웠다. 삼성은 시즌 처음으로 3위로 추락했다. 이승엽은 홈런 2개를 몰아치며 5월에만 14홈런으로 시즌 1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이 1회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으나 두산은 3회초 선두타자 강인권이 볼넷을 고르자 나주환, 정수근, 장원진이 연속 2루타로 3점을 뽑은 뒤 안경현도 중월 2루타를 기록해 4-2로 뒤집었다. 6-4로 앞선 8회에는 장원진이 2점홈런, 9회에는 김창희가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8회말 실책속에 1점을 만회한 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이승엽이 2점홈런, 브리또는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1점차로 추격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방어율왕을 차지했으나 부진한 외국인 투수 나르시소 엘비라를 웨이버공시했다.

[ 2003/5/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3
27
1
15
0.0
0.643
2
현대 유니콘스
44
26
1
17
1.5
0.605
3
삼성 라이온즈
40
25
2
13
0.5
0.658
4
KIA 타이거즈
41
23
1
17
3.0
0.575
5
LG 트윈스
43
21
2
20
6.0
0.512
6
한화 이글스
44
20
3
21
7.5
0.488
7
롯데 자이언츠
44
13
2
29
14.5
0.310
8
두산 베어스
43
10
0
33
17.0
0.233


9.3. 5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김용우
마르티네스
이병규
김상현
안상준
조인성
박경수
권용관
이동현
LF
DH
RF
CF
3B
1B
C
2B
SS

5월 29일, 18:30 ~ 21:12 (2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92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상진
0
0
0
0
0
0
0
0
0
0
4
1
4
LG
이동현
0
0
1
0
1
3
2
0
-
7
5
3
6


5.29까지의 투타 스탯
KBS 뉴스

투타의 좋은 집중력으로 선두 SK를 상대로 깔끔한 승리와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 이동현의 호투를 등에 업고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시즌 7번째 영봉승이다.

3회초 SK의 번트 작전이 실패한 후 흐름이 LG로 넘어갔다. 3회말 박경수의 볼넷과 권용관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용택의 우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5회 박경수의 실책출루, 권용관의 페이크 앤 슬래쉬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역시 박용택의 번트와 김용우의 내야 땅볼로 2점째를 올렸다. 승기를 잡자 이번엔 홈런포가 불을 품었다. 6회 2사후 안상준과 조인성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찬스에서 신인 박경수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마수걸이 스리런을 날린 데 이어 7회 마르티네스가 쐐기 투런 홈런을 날렸다.

이동현은 최고 144㎞의 직구와 컨트롤이 뒷받침된 변화구를 앞세워 7이닝을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류택현서승화는 8,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영봉승을 지켜냈다.

한편 7회말 공격에서 이병규는 1루수 앞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하다가 1루를 밟는 순간 왼발 무릎 뒤쪽에 통증을 느끼고 쓰려져 남서울병원으로 실려갔다. 2003시즌 4번타자로 변신한 이병규는 팀내 최다타점(30)과 최다홈런(5)을 기록하는 등 팀타선을 이끌어왔다. 30일에 을지병원에서의 MRI 촬영 결과 왼쪽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부상을 입어 수술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후 약 6개월의 재활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병규는 더 이상의 경기출장은 어렵게 되었다.

수원에서 현대는 홈런 7방을 터뜨리며 기아에 12-6 대승으로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2위 현대는 27승으로 선두 SK와 승수 동률을 이루었다. 2회말 1사 후 이숭용이 중월 홈런, 2사 뒤 김동수가 같은 코스로 홈런을 터뜨린 현대는 3회에도 선두타자 박진만이 좌월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으로만 3점을 먼저 뽑아내 기아 선발 최상덕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4회초 1점을 내준 현대는 곧이어 2점을 뽑아냈지만 5회 선발 김수경이 집중 5안타를 얻어맞고 3점을 내주며 5-4로 쫓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현대의 홈런포는 단숨에 경기의 흐름을 처음 그대로 되돌려 놓았다. 현대는 5회 기아의 구원투수 신용운을 상대로 심정수가 좌중월, 이숭용이 중월, 정성훈이 좌월 홈런을 연속으로 날려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3타자 연속 홈런. 16호 홈런을 기록한 심정수는 1위 삼성 이승엽과의 격차를 3개로 줄였다. 프랭클린이 8회 솔로홈런 1개를 보태며 현대가 이날 뽑아낸 홈런 7개는 올시즌 한팀 최다홈런이 됐다. 기아는 장성호가 홀로 4타수 4안타 2타점을 기록했지만 스윕패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대구에서 3위 삼성은 4-2로 최하위 두산을 격파하며 선두 복귀의 꿈을 다졌다. 마해영은 1-2로 뒤진 5회 동점 홈런에 이어 6회 역전타를 터뜨려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승엽은 7회 김한수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프로 통산 네번째 800득점 고지에 올랐다. 이는 최소경기 및 최연소 800득점이기도 하다.

사직에서 롯데는 나란히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외국인 타자 페레즈와 이시온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3-2로 눌렀다. 롯데 선발 박지철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롯데는 2회말 4,5번 페레즈와 이시온의 연속안타로 무사 2,3루를 만든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3회말 2사 후 페레즈의 좌전안타, 이시온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6회 송지만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7회 대타 장종훈의 좌월 솔로포로 1점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8회초 무사 2,3루에서 짧은 외야플라이로 동점에 실패한 뒤 1사만루에서 메히아와 백재호가 연속 삼진을 당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7이닝 9피안타 3실점했으나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 2003/5/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4
27
1
16
0.0
0.628
2
현대 유니콘스
45
27
1
17
0.5
0.614
3
삼성 라이온즈
41
26
2
13
-0.5
0.667
4
KIA 타이거즈
42
23
1
18
3.0
0.561
5
LG 트윈스
44
22
2
20
5.0
0.524
6
한화 이글스
45
20
3
22
7.5
0.476
7
롯데 자이언츠
45
14
2
29
13.5
0.326
8
두산 베어스
44
10
0
34
17.0
0.227


10. 5월 30일 ~ 6월 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스윕[편집]


6월 1일 경기는 6월 참조.

짠물 마운드를 과시하며 선두 SK에 위님시리즈를 거둔 LG는, 6연승 이후 수원에서 홈런 총 14방을 맞으며 충격적인 3연패를 당한 KIA를 원정에서 상대한다. 1승 차이로 KIA는 4위, LG는 5위로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도 바뀔 수 있는 상황.

10.1. 5월 30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5월 31일 토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현대와 롯데의 마산경기도 우천취소됐다.

선두 SK는 안방에서 선발 제춘모의 호투속에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삼성에 12-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전 3승2패에 시즌 27승16패1무를 기록한 SK는 2위 현대를 1게임차로 제치며 1위 굳히기에 돌입했고 4월 26일 LG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영봉패를 기록한 3위 삼성은 선두 SK에 2게임차로 뒤처지게 됐다. 제춘모와 배영수가 팽팽한 선발 대결을 펼치며 초반 0의 균형이 이어졌다. 그러나 SK는 4회말 2사 3루에서 안재만이 우중간을 꿰뚫는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고 6회에는 2사 만루에서 조원우가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SK는 7회 무려 13명의 타자가 등장, 상대 실책속에 집중 8안타로 9점을 뽑아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SK 선발 제춘모는 삼성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3피안타, 2실점,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다. 강혁은 5타수 4안타, 이진영과 조원우는 각각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격 1위인 이진영은 수비에서도 1-0으로 앞선 6회초 삼성 선두타자 양준혁이친 타구가 우측 펜스를 맞고 튀어나오자 2루에 빨래줄 같은 송구로 주자를 잡아내는 기막힌 플레이로 흐름을 되돌렸다.

잠실에서는 한화가 꼴찌 두산을 7-2로 물리쳤다. 3회 이영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5회 2사 1,2루에서 두산 선발 이경필의 폭투로 2,3루를 만든 뒤 메히아, 장종훈의 연속 안타가 터져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 이도형의 2루타와 이영우의 좌전안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공수 교대 뒤 두산이 2점을 만회했으나 7회초 4번타자 김태균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 2003/5/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5
28
1
16
0.0
0.636
2
현대 유니콘스
45
27
1
17
1.0
0.614
3
삼성 라이온즈
42
26
2
14
0.5
0.650
4
KIA 타이거즈
42
23
1
18
3.5
0.561
5
LG 트윈스
44
22
2
20
5.5
0.524
6
한화 이글스
46
21
3
22
7.5
0.488
7
롯데 자이언츠
45
14
2
29
14.0
0.326
8
두산 베어스
45
10
0
35
18.0
0.222


10.2. 5월 31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마르티네스
김상현
안상준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김광삼
LF
2B
RF
3B
1B
DH
C
SS
RF

5월 31일, 14:01 ~ 17:09 (3시간 8분), 무등 야구장 1,31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0
0
0
0
1
3
0
1
5
7
0
4
KIA
김진우
0
0
0
1
0
0
0
0
0
1
7
0
5


5월 30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5월 31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박용택이 결승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5-1를 승리를 선사했다. 박용택은 1-1로 맞선 7회, 좌중간을 가르는 주자일소 2루타를 때려내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기아는 6연승 후 4연패에 빠졌고 LG와 승수 동률이 됐다.

김광삼김진우, 두 팀이 자랑하는 젊은 파워피처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오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됐다. 두 투수는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6회까지 1점만을 내준 채 상대 타자들을 압도했다. 기아는 4회말 신동주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지만 LG는 6회초 마르티네스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회초 사사구 2개로 2사만루 찬스에서 경기의 주인공 박용택이 바뀐 투수 이강철로부터 3타점 2루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9회에는 조인성이 솔로포를 기록했다. 넉넉한 리드를 구원 투수들이 깔끔하게 막아내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추가한 김광삼은 시즌 4승째를 기록했고,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낸 이상훈은 1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10.3. 5월 31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박경수
마르티네스
김상현
안상준
김용우
장재중
권용관
최만호
이병석
LF
2B
DH
3B
1B
RF
C
SS
CF

5월 31일, 17:32 ~ 20:12 (2시간 40분), 무등 야구장 2,18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병석
0
0
0
0
0
3
0
0
0
3
6
0
1
KIA
강철민
0
0
0
0
0
0
0
0
0
0
3
0
3

  • 승리투수 - 이병석(선발, 2승2패)
  • 패전투수 - 강철민(선발, 3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1승11세)
  • 홈런 - 박용택(3호, 6회 1점.LG)

5.31까지의 투타 스탯
KBS 뉴스

기아에서 방출된 선발 이병석의 6.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했다. 이로써 LG는 기아를 5연패에 빠뜨리고 기아와 4, 5위 자리를 맞바꿨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 박용택의 솔로홈런과 마르티네스의 1타점 2루타, 김상현의 적시타를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박용택은 더블헤더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상훈은 1차전을 1⅔이닝 퍼펙트, 2차전을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각각 막고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겨 구원부문 5위(1승11세이브)가 됐다.

이승엽은 자신이 지난 1999년 5월에 세웠던 월간 최다홈런기록(15개)과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 경신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0으로 리드한 4회초 2사 2루때 상대선발 이승호의 5구째 커브를 끌어당겨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렸고 10-0으로 크게 앞선 6회 2사에서도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연타석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16개의 심정수를 5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이승엽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전날 시즌 최대 점수차 패배의 수모를 안겼던 SK를 11-4로 제압했다. 하지만 SK는 2차전에서 1-1로 맞선 8회말 이진영의 우월 3루타에 이은 이호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2-1 역전승을 거두고 이날 경기가 없었던 현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삼성에 2게임 앞선 선두를 지켰다. 1, 2차전에서 솔로포 한방씩을 때려 시즌 10호를 기록한 양준혁은 지난 1993년 데뷔 후 11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잠실구장에서는 꼴찌 두산이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9회말 2사 만루에서 신인 나주환이 상대투수 레닌 피코타에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밀어내기로 결승점을 올려 한화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편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롯데의 더블헤더는 비로 취소되었다.

[ 2003/5/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47
29
1
17
0.0
0.630
2
삼성 라이온즈
44
27
2
15
0.5
0.643
3
현대 유니콘스
45
27
1
17
1.0
0.614
4
LG 트윈스
46
24
2
20
4.5
0.545
5
KIA 타이거즈
44
23
1
20
4.5
0.535
6
한화 이글스
47
21
3
23
8.0
0.477
7
롯데 자이언츠
45
14
2
29
14.0
0.326
8
두산 베어스
46
11
0
35
17.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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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7호 홈런으로 마해영, 심정수와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2] 김상현은 2회말 두산 정종수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는 등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3] 정민철은 6이닝 2실점 9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다.[4] 방어율은 1.75로 3위이다.[5] 선발 투수가 5회 이전에 무녀졌을 때 `승리투수'는 효과적인 투구를 한 투수에게 줄 수 있는 규정에 따라 권준헌이 승리 투수가 됐다.[6] 프로야구 연속경기 세이브 최고기록은 진필중이 보유한 13경기다.[7] 양준혁의 실책으로 기록된 것 때문에 박용택은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 무산되었다.[8] 8-0 상황에서 2루 도루한 것 때문으로 추정된다.[9] 이대진은 LG전 5연승중이었다.[10] 6경기 연속 타점이다.[11] 그러나 8회말 그가 친 타구는 한 관중이 펜스에서 손을 쭉 뻗으며 공을 건드려 현대 중견수 이숭용의 수비를 방해하는 바람에 2타점 짜리가 될 게 1타점에 머무는 불운을 겪었다. 누가 봐도 팬이 건드리지 않았다면 걸음이 빠른 1루주자 이병규까지 충분히 홈에 들어올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12] 이 판정 때문에 정민태는 선발 14연승 대기록을 멈출 위기를 넘겼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LG 투수였던 김태원이 1994년 6월 3일 잠실 삼성전부터 이듬해 5월 4일 전주 쌍방울전까지 올린 16연승이다.[13] 그러나 최원호는 최종전 전까지 더 이상의 승수를 따내지 못했다.[14] 2003 시즌 LG의 첫 만루홈런이다.[15] 5월 30일 KIA전 선발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를 듣고 구원등판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