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21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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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팀 슬로건

파일:SL2021OTOB.jpg

ONE TEAM! ONE BODY!!
혼연일체
4월 30일 기준 순위
1
경기수



승률
승차
24
14
0
10
0.583
0.0
4월 월간 성적
1
경기수



승률
마진
24
14
0
10
0.583
+4
시리즈 전적
위닝 5 / 동률 0 / 루징 3
시리즈 스윕
스윕승 1 / 스윕패 0
최다 연승
5
최다 연패
4

기록표 범례
🏠 홈
🚌 원정
승리
패배
무승부
취소
휴식

삼성 라이온즈 4 월 일정 및 결과







◀ 시범경기
1
2
3
4
시즌전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키움
1-6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키움
4-7
🚌 원정
5
6
7
8
9
10
11
휴식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3-6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0-1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두산
6-1
파일:kt wiz 엠블럼.svg
kt
5-7
파일:kt wiz 엠블럼.svg
kt
6-7
파일:kt wiz 엠블럼.svg
kt
2-4
🚌 원정
🏠 홈
12
13
14
15
16
17
18
휴식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한화
3-4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한화
6-2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한화
0-4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롯데
3-9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롯데
12-0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롯데
7-0
🏠 홈
🚌 원정
19
20
21
22
23
24
25
휴식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svg
SSG
10-7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svg
SSG
4-14
파일:SSG 랜더스 엠블럼.svg
SSG
11-6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KIA
1-4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KIA
8-4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KIA
3-2
🏠 홈
🚌 원정
26
27
28
29
30
5월 ▶
휴식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NC
0-9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NC
3-4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NC
9-0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LG
0-4
🏠 홈

1. 개요
2. 4월 1일
2.1. 출정식
3. 4월 3일 ~ 4월 4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
3.1. 4월 3일
3.2. 4월 4일
3.3. 시리즈 총평
4. 4월 6일 ~ 4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4.1. 4월 6일
4.2. 4월 7일
4.3. 4월 8일
4.4. 시리즈 총평
5. 4월 9일 ~ 4월 11일 VS kt wiz (대구) 스윕
5.1. 4월 9일
5.2. 4월 10일
5.3. 4월 11일
5.4. 시리즈 총평
6. 4월 13일 ~ 4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위닝 시리즈
6.1. 4월 13일
6.2. 4월 14일
6.3. 4월 15일
7. 4월 16일 ~ 4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7.1. 4월 16일
7.2. 4월 17일
7.3. 4월 18일
7.4. 시리즈 총평
8. 4월 20일 ~ 4월 22일 VS SSG 랜더스 (대구) 루징 시리즈
8.1. 4월 20일
8.2. 4월 21일
8.3. 4월 22일
8.4. 시리즈 총평
9. 4월 23일 ~ 4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9.1. 4월 23일
9.2. 4월 24일
9.3. 4월 25일
9.4. 시리즈 총평
10. 4월 27일 ~ 4월 29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위닝 시리즈
10.1. 4월 27일
10.2. 4월 28일
10.3. 4월 29일
10.4. 시리즈 총평
11. 4월 30일 ~ 5월 2일 VS LG 트윈스 (대구) 스윕
11.1. 4월 30일
12. 월간 총평


1. 개요[편집]


삼성 라이온즈의 4월 일정은 고척-잠실[1]-대구-대구-사직-대구-광주-대구-대구[2] 순으로 4월 첫째주 일정은 고척 키움과의 원정 2경기가 있으며, 4월 둘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3경기와 kt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4월 셋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넷째주 일정은 SSG와의 홈 3경기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4월 다섯째주 일정은 NC와 LG와의 홈 4경기가 있으며, 그 중 13경기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2. 4월 1일[편집]



2.1. 출정식[편집]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출정식이 거행되었다.

현재 많은 전문가들이 삼성을 가을야구 유력 후보로 보고 있다. 허구연 위원의 경우 NC, LG와 함께 3강으로 삼성을 꼽고 있다.


3. 4월 3일 ~ 4월 4일 VS 키움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편집]


키움 1·2차전 (고척)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키움 히어로즈 심볼.svg
선발 투수
뷰캐넌
1차전
요키시
라이블리
2차전
안우진
경기장소
고척 스카이돔
중계방송사
1차전
파일:MBC 로고.svg
2차전
파일:SPOTV2 로고.svg






2021 시즌 키움 히어로즈고척 스카이돔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미편성 1경기는 10월 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3.1. 4월 3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뷰캐넌
1
2
3
4
5
6
7
8
9
CF
2B
RF
LF
3B
C
DH
SS
1B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이원석
강민호
김헌곤
이학주
김호재

4월 3일, 13:59 ~ 16:43 (2시간 44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 1,665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뷰캐넌
0
0
0
0
0
0
1
0
0
1
6
1
1
키움
요키시
1
0
0
0
1
3
1
0
-
6
8
0
4

경기 기록
결승타
박병호 (1회 2사 2루서 우중간 2루타)
승리 투수
요키시 (7이닝 1실점 1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뷰캐넌 (5⅔이닝 5실점 4자책), 0승 1패

  • 경기 전 예상
개막전 경기는 지상파 MBC에서 중계한다. 지난해 지상파 중계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2019년 5월 4일 고척 키움전[3] 이후 2년만의 지상파 중계이며 자연스럽게 허삼영 감독의 첫 지상파 중계 경기가 되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MBC 지상파 중계는 2015년 개막전 이후 무려 6년만의 일이며, 이 날 캐스터를 맡은 김나진 아나운서는 삼성 경기를 처음으로 중계하게 되었다.

전국에 비 예보가 되어 있었고 실제로 나머지 4개 구장이 우천취소가 확정되면서, 비와 상관이 없는 고척 스카이돔의 이 경기만 열리게 된다.

삼성은 갑작스러운 여러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어떻게 잘 극복해내느냐가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4월을 어떻게 시작하고 버텨내느냐가 삼성의 숙제.

허삼영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번 시즌 목표는 포스트 시즌 진출이며 오재일의 공백은 김호재와 이원석으로 메우고 선발 최채흥은 이승민으로 그 외 플랜 B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 내용
2012시즌 탈보트도 2014시즌 밴덴헐크도 이루지 못 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인 선발 15승을 이루어낸 데이비드 뷰캐넌과 2020시즌 2.14로 가장 낮은 ERA를 기록한 요키시의 선발 맞대결로 수준 높은 투수전이 점쳐졌고 예상대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1회말 이용규가 리드 오프로 나와 2021시즌 1호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중견수 박해민이 다이빙 캐치를 했지만 포구가 되기 전에 바운드가 먼저 이뤄졌다. 이정후의 진루타로 2사 2루의 상황에서 변화구를 노리고 초구를 타격한 박병호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실점했다.

5회말 팽팽했던 경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초구를 받아친 송우현도 높이 뜬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유격수 이학주와 좌익수 피렐라가 겹치면서 타구를 놓쳤고 이학주가 방심한 사이 김혜성이 홈으로 파고들어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송우현은 3루까지 진루했다.

이학주와 피렐라 사이에 애매하게 떨어진 공이라 콜 플레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 했던 것을 고려해도 이어지는 경기에 집중하지 못 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스코어도 0-2로 벌어졌다.


6회초 삼성이 가까스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헌곤이 안타로 출루했고 이전 이닝의 실책을 만회하려는 듯 이학주도 좌측담장까지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이용규가 펜스에 몸을 던지며 타구를 잡았지만 3루심은 타구가 펜스에 먼저 맞았다고 판정했다.

파일:210403삼루심.jpg
▲ 중계진도 비디오를 수 차례 돌려보고서야 알 수 있었던 타구가 펜스에 먼저 맞은 순간을 바로 캐치했다.

그런데 김헌곤이 타구가 잡혔다고 착각하면서 귀루를 시도했고 키움 야수진이 침착하게 수비를 하면서 허무하게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지금 외야로 날아간 타구가 3루심이 노 캐치 선언을 했는데 지금 2루에서 포스 아웃 상태[4]

가 됐고, 1루 주자(김헌곤) 2루에서 아웃(2루수 2루 터치 포스 아웃)입니다. 타자 주자(이학주)는 1루 베이스를 밟고 주루를 포기하고 들어가는 상황[5]에서 타자 주자 1루 주자 다 아웃입니다.

,최수원 주심의 장내 아나운싱,


이학주와 김헌곤도 타구는 파악했지만 3루심의 노 캐치 선언을 보지 못 한 것[6]이 뼈아픈 불운이었다. 이학주의 노력이 오히려 2아웃이 되었고 삼성은 추격의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 하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야구규칙에는 '후위주자가 아웃되지 않은 선행주자를 앞지르면 후위주자는 아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관련 기사

파일:21개막전이게맞나.jpg
2루 베이스 터치를 하는 순간 이학주는 김헌곤을 추월한 상태이므로 후위(타자)주자 이학주는 이미 아웃. 따라서 김헌곤은 2루로 진루해야 할 의무가 사라진다. 2루 베이스 터치만으로는 김헌곤을 잡아낼 수 없기에[7] 추월을 보지 못한 1루심[A][8]의 명백한 오심

김헌곤이 포스 아웃이 되려면 타자 주자 이학주가 아웃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 전제이다. 제대로 판정이 됐다면,

1) 주루 포기 아웃이 김헌곤 추월 이라면, 이미 포스 아웃 상태 해제
2) 주루 포기 아웃이 김헌곤 추월 라면, 이미 주자 추월로 아웃
으로 병살은 오심이다.

심판진은 장내 아나운싱으로 주루 포기 아웃 시점을 2루 포스 아웃 후라고 판정했으므로[9] 2)에 따라 베이스 터치 전 후위 주자의 선행 주자 추월을 파악하지 못 한 것이 오심이다.

비디오 판독의 경우, 2021시즌 기존 판독 대상에서 4가지 항목이 더 추가됐다. 쓰리 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주자의 누 공과, 주자의 선행 주자 추월, 주자의 진루 태그업 때 심판의 판정 등이다. 여기서 세 번째 항목이 위 상황인데 감독이 요청할 법도 한데 요청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것 중 하나.

6회말 위기를 넘긴 키움은 이정후의 안타와 박병호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서건창과 김수환이 아웃되자 삼성 벤치는 김혜성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박동원과의 승부를 택했다. 박동원은 이전 두 타석에서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기에 박동원을 택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뷰캐넌은 박동원을 상대로 2B-2S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던졌고, 박동원은 스윙을 하다가 멈췄다. 구심과 1루심[A]의 판정은 볼. 뷰캐넌은 헛스윙이라고 판단해, 마운드를 내려가 덕아웃으로 향하다가 아쉬운 표정으로 되돌아왔다. 박동원은 끝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10] 스코어는 0-3이 됐다.

파일:개막전오심.jpg
▲ 2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박동원의 체크 스윙은 배트의 헤드가 분명히 홈 플레이트를 넘었다. 하지만 1루심[A]은 배트가 돌지 않았다고 판정했다.

94개의 공을 던진 뷰캐넌에게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로 방문해 뷰캐넌의 의사를 물었다. 뷰캐넌은 계속 던지기를 희망했고, 결국 송우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0-5 스코어를 만들어 뷰캐넌의 QS는 사라졌다. 뷰캐넌은 결국 96개의 공을 던져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8K 5실점(4자책점) 평균자책 6.35를 기록하고 임현준과 교체되어 마운드에 내려갔다. 임현준은 2사 1, 3루의 위기에서 이용규를 6구 승부 끝에 침착하게 투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냈다. 임현준은 ⅓이닝만 소화하고 장필준과 교체됐다.

7회초 박해민의 안타로 출루 후 피렐라의 안타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원석의 타구가 3루수 글러브 끝에 맞고 좌전 안타가 되어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7회말 이정후의 볼넷과 서건창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9회초 구자욱, 피렐라, 이원석이 땅볼-플라이-플라이로 삼자범퇴로 경기종료.

  • 경기 요약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역투했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 하고 5⅔이닝 7피안타 8탈삼진 3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원석은 7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이 날 삼성의 유일한 점수를 뽑아냈고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다.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번트 작전도 성공시키며[11]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물론 수비에서도 실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박해민에 이어 2번과 3번으로 나선 김상수구자욱은 모두 4타수 무안타로 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호세 피렐라는 KBO리그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하고 좋은 질의 타구를 때려냈지만, 수비에서의 불안한 모습을 여럿 보였다.

오재일의 대체 선수로 1루수로 나선 김호재는 걱정과는 다르게 호수비를 펼쳤고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학주 + 오심 = 패배, 이학주의 불안한 수비와 방심이 승부를 갈랐다. 좌측 펜스를 때리는 큰 타구로 이를 만회하려 했지만 불운하게도 병살타를 친 꼴이 되었다.

전형적인 약팀다운 경기였다. 답이 없는 삼성의 경기력. 타선과 수비 모두 선발 뷰캐넌을 도와주지 못했다. 그리고 오심까지 나오며 개막전부터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올해 개막전도 패하면서 삼성은 2019년부터 개막전 3연패를 기록했다.[12] 경기 후 많은 삼성팬들이 올해도 망했다며 많은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이번 시즌도 첫 스타트를 망치면서 시작했다.




3.2. 4월 4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라이블리
1
2
3
4
5
6
7
8
9
CF
2B
RF
LF
DH
3B
C
SS
1B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이원석
강한울
강민호
이학주
김호재

4월 4일, 13:59 ~ 17:23 (3시간 24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 1,655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라이블리
0
0
3
0
0
0
0
1
0
4
8
0
6
키움
안우진
0
0
0
0
6
1
0
0
-
7
11
1
8

경기 기록
결승타
프레이타스 (5회 2사 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김선기 (1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라이블리 (4⅔이닝 6실점 6자책), 0승 1패
홀드 투수
김성민 (1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세이브 투수
오주원 (1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 경기 전 예상
상대 선발 투수로 최근 부상인 한현희를 대신해 선발 전환을 준비한 오른손 파이어볼러 안우진이 출전한다. 안우진은 시속 150㎞ 대의 강속구를 던지며 힘으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투구 스타일을 갖고 있다. 이에 맞서는 라이블리도 승부를 굳이 피하지 않는 스타일로 개막전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통산 키움전 전적이 4전 전패에 ERA 8.84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힘들어 보인다.

삼성에는 선발 최채흥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현재 키움은 마무리 조상우(2020시즌 세이브 33개로 리그 1위)가 빠져 있다. 경기 후반까지 어떤 팀이 집중력을 잃지 않냐가 이 경기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상우 대신 마무리로 등판한 오주원 역시 크게 흔들림이 없는 투구를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박병호의 타격이 개막전에 살아났음(개막전 4타수 2안타)이 확인됐고 김하성의 공백을 김혜성이 빠른 발과 센스로 큰 문제 없이 대신하고 있다. 이정후와 이용규 또한 건재하다. 전 시즌 112개[출처]의 실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한 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키움의 불안 요소가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참고로 삼성은 2020시즌 실책 102개로 2위[출처]. 반면 삼성은 시범경기 기간에 연이은 부상으로 인한 부정적인 분위기가 다 해소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감독과 코치 그리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리더십과 결단력, 단결력이 중요하다.

아직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 한 김상수, 구자욱, 강민호의 타격감이 살아나는 것이 시급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루수 오재일의 빈자리를 김호재가 아직 잘 대신해서 버텨주고 있는 것.

이번 경기의 라인업은 개막전과는 다르게 이원석을 지명타자로 강한울을 3루로 배치했다.


  • 경기 결과
1회초 김상수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피렐라[13]와 이원석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 실패

1회말 김혜성의 2루타로 1사 2루 상황이 되었지만, 이정후와 박병호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초 2아웃 상황에 이학주가 초구를 때려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투수 안우진이 '중심발'을 움직여 보크가 선언되었고 1사 3루의 기회에서 김호재가 9구 승부 끝에 결국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 송우현의 볼넷을 제외하고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이닝 종료.

3회초 선두 타자 박해민이 빠른 발로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성공했다. 키움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을 하였지만 원심(세이프)가 유지되었다. 1루로 출루한 박해민은 다음 타석에 첫 투구에 과감히 도루해 2루까지 진루에에 성공한다. 김상수도 볼넷으로 테이블 세터 모두가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되었다. 구자욱의 타석에서 폭투로 무사 2, 3루가 되었고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 타구를 김혜성이 송구 실책으로 2점을 얻고 무사 2루가 된다. 피렐라의 플라이 아웃으로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태그업해 1사 3루가 되었고 이원석이 초구(150km/h 패스트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된다. 이후 강민호의 3류간을 빠져나가는 안타로 1타점을 올리고 2사 1, 2루가 되었지만 이학주의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한다. 스코어 3-0

3회말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2개의 삼진과 플라이로 이닝을 종료한다.

4회초 제구가 많이 흔들렸던 안우진이 조기 강판당하고 김재웅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1아웃에서 박해민이 볼넷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김상수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다. 뒤이은 구자욱과 피렐라가 볼넷으로 만루가 되었지만, 이원석의 땅볼로 잔루 만루를 남기고 득점에 실패한다.

4회말 프레이타스가 KBO 첫 안타를 쳤지만, 더 진루하지 못 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5회초 1사 1루에서 폭투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이학주와 김호재가 아웃되어 득점에 또 실패한다.

5회말 갑작스러운 악재가 찾아왔다. 김수환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면서 키움의 반격이 시작됐다. 라이블리는 계속해서 볼을 던지며 제구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박동원과 이용규를 각각 사구와 4구로 진루시키고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한 점 더 실점한다.

이정후의 라인드라이브를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내는가 싶었지만, 박병호에게 볼넷, 김혜성에게 도루, 서건창에게 몸에 맞는 볼, 프레이타스에게는 안타를 줄줄이 허용하며 2점을 더 실점했다.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가 무너져 4실점을 하고도 교체하지 않았다. 뒤이어 송우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가 되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라이블리는 순식간에 무너졌고 교체 타이밍을 놓쳐 또다시 베이스가 모두 채워진 후에야 심창민을 등판시켰다. 불펜 운용이나 교체 타이밍에 대한 아쉬움도 남는다.

라이블리는 94개의 공을 던져 4⅔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K 6실점(6자책) ERA 11.57을 기록했다.

심창민도 이 이닝을 쉽게 끝내지 못했다. 김수환에게 안타를 맞아 3루 주자 서건창을 홈인시켰고 2사 만루에서 박동원 타석, 심창민이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휘어나가는 슬라이더를 던졌고, 박동원이 스윙을 하다 멈췄다. 이번에도 주심도 1루심[B]도 볼을 선언했다. 결국 밀어내기 볼넷으로 1실점 한다.

파일:210404체크스윙.jpg
▲ 개막전에 이어 또 한 번 1루심[B]이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판정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심창민도 결국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심창민의 기용도 지난 시즌 21번의 상대 득점권 기회에서 6피안타(2피홈런) 6볼넷 12실점한 데이터로 볼 때 이번 키움전 클러치 상황에서 등판을 이해할 수 없다. 심창민은 0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자책 2실점[14]을 기록했다.

임현준이 나와서 변상권을 땅볼로 잡아 긴 이닝을 마쳤다.

6회초 투수 김성민의 삼자범퇴로 반격을 전혀 하지 못 했다.

6회말 임현준이 이승현과 교체되었다. 이승현은 초구 만에 김혜성에게 1루타를 맞았다. 이어지는 이정후의 타구가 개막전 때 이학주와 피렐라가 잡지 못한 곳으로 향했다.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잘 잡아냈다. 김혜성은 어제처럼 더 파고들 수 있을 거로로 생각했는지 리드폭을 길게 잡았고 타구가 플라이 아웃이 되자 1루 귀루를 했지만 피렐라의 어시스트로 아웃되었다. 하지만 박병호가 솔로 홈런을 치며 4점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졌다.

7회초 투수 양현에게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끝났다.

7회말 이승현은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김윤수로 교체되었다. 볼넷과 폭투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실점하지는 않고 이닝을 끝마쳤다.

8회초 양현이 김태훈으로 교체됐다.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이학주가 연이어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순식간에 만들었고 김태훈의 폭투로 무사 2, 3루까지 만들었다. 송준석이 3구째 타격한 공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이 되었는데 3루 주자 강민호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스타트하지 않았는데 이학주가 3루로 뛰며 런다운에 걸렸다. 하지만 운 좋게도 아웃은 되지 않았다. 이후 박해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강민호가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상수가 초구를 받아친 타구가 1루 키움의 덕아웃 쪽으로 향했고 박병호가 몸을 날려 파울플라이를 아웃시키며 삼성의 공격을 종료했다. 박병호의 슈퍼 플레이로 덕아웃의 분위기는 한 층 더 달아올랐다.

8회말 김윤수는 1이닝 1볼넷 1K 무실점을 기록하고 최지광으로 교체되었다. 최지광은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를 5-4-3 병살로 잡아냈다.

9회초 부상으로 빠진 조상우를 대신하여 2경기 연속 마무리를 담당하고 있는 오주원이 등판했다. 2사에서 이원석 대신 대타로 들어온 김헌곤이 오른쪽 깊게 빠지는 2루타를 쳤지만, 강한울의 대타로 나온 박승규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 경기 총평

올 시즌 삼성의 '가을 야구' 진출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런데 허삼영 감독의 데이터 야구는 초반부터 거꾸로 가면서 팬들의 우려가 깊다. 선수로서도 지도자로서도 실전 경기 경험이 부족한 감독의 용병술을 바라보는 팬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결국 올해도 개막 2경기를 모두 내주고 첫 스타트부터 제대로 꼬이는 모습을 보였다. 작년보다 더 안 좋은 경기력과 대충하는 모습에 기대를 했던 많은 팬들이 이에 실망하고 분노했다.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이 복귀할 때까지 4월을 버텨내겠다는 허삼영 감독의 목표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에서 김상수와 강민호는 모두 안타를 기록했지만 3번 타자로 나선 구자욱은 2경기 7타수 0안타로 굉장히 부진하고 있다. 피렐라 또한 8타수 1안타로 기대 이하의 타격을 보였다. 김호재 또한 오재일을 대신해 1루수로 출전해 6타수 1안타로 안타를 많이 치지는 못 했지만 매경기 안정적인 수비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어제와는 달리 실책이나 주루사, 병살타는 없었지만 삼성의 가장 큰 문제인 잔루가 너무 많이 남는 것이 문제다. 오늘 경기에서도 잔루를 10개 이상 남기면서 득점권 타율 꼴찌 팀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라이블리는 오늘도 키움 상대 배팅볼 투수답게 거하게 털렸고, 오늘까지 역대 키움전 전적은 5전 5패 ERA 9.39다.


3.3. 시리즈 총평[편집]


삼성의 두 경기 타점은 고작 3점. 그리고 클린업 트리오 구자욱-피렐라-이원석의 두 경기 성적은 22타수 2안타 .091의 타율로 절망적이다. 2번 김상수 또한 8타수 1안타로, 네 명을 합하면 30타수 3안타로 .100의 타율이다. 그것도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화한 키움을 상대로 한 전적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빠르게 개선해야만 한다.

다친 오재일만 돌아오길 기다리기에는 예정 부상 복귀일이 빨라봤자 5월 초이며 남은 22경기마다 오재일의 핑계를 댈 수는 없다. 물론 김호재의 수비[15]와 리드 오프 박해민의 빠른 발(2도루)과 준수한 타격(7타수 3안타)[16]이 팀 내에서 그나마 눈에 띄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수비 불안은 조금 나아졌으나 공격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원투 펀치 뷰캐넌과 라이블리가 무너지고 최채흥이 부상으로 빠진 지금 선발과 불펜의 역할도 더욱 커졌다. 분위기를 반전시켜 시즌 초반의 단추를 얼른 다시 바르게 채워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패의 늪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4. 4월 6일 ~ 4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등록ㆍ말소 (4월 5일)
등록
-
말소
홍정우

두산 1·2·3차전 (잠실)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두산 베어스 홈 심볼.svg
선발 투수
백정현
1차전
최원준
원태인
2차전
미란다
이승민
3차전
이영하
경기장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중계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4.1. 4월 6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6일)
등록
백정현
말소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백정현
1
2
3
4
5
6
7
8
9
CF
2B
DH
LF
RF
3B
1B
SS
C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김헌곤
이원석
이성곤
이학주
김민수

4월 6일, 18:29 ~ 21:41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245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백정현
0
0
0
0
1
0
0
0
2
3
9
1
1
두산
최원준
0
1
0
1
1
0
0
3
-
6
8
0
5

경기 기록
결승타
김재환 (2회 무사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홍건희 (1⅔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백정현 (4이닝 3실점 3자책), 0승 1패
홀드 투수
이승진 (1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박치국 (1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세이브 투수
김강률 (⅓이닝 0실점 0자책), 2세이브
홈런
김재환 1호 (2회 1점), 박건우 2호 (4회 1점)

  • 경기 전 예상
두산전에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베테랑 백정현이 선발 투수로 기용되었다. 백정현은 2014년부터 7시즌 동안 두산전에 24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3승 2패 2홀드를 기록하고 55⅓이닝 동안 2.93의 ERA(WHIP 1.23)를 기록 중이다. 다만 가장 최근의 두산전에서는 정규전 5이닝 3실점(2자책), 시범경기 4이닝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물론 이에 맞서는 상대 최원준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6경기(선발 3경기)의 삼성전에서 2승, 19⅔이닝 3.66의 ERA(WHIP 1.58)를 기록 중이며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선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결코 쉽지않은 상대다.

두산은 오재일과 최주환을 이적으로 내보내고 난 뒤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쉽게 볼 상황이 아니기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한다. 두산은 KIA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 역전 3점 홈런을 쳐냈지만, 삼성은 6회 이후 1점씩 도합 2점을 가져간 것이 전부다.

일단 오늘 선발에서는 이성곤이 1루수 테스트를 받으며, 백정현 전담포수로 김민수가 출전한다. 지난해에도 1루수로 출장 경험이 있는 이성곤은 최근 타격감이 괜찮다는 평가다. 연습 타격에서 날리는 타구의 질이 좋아 일단은 이성곤이 1루수로 가능성을 실험한다. 김민수는 타격은 연습경기에 이어 시범경기까지 부진했으나 포수로서의 수비능력은 상당히 좋아진 상태다.


  • 경기 결과
1회초 리드 오프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김상수와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며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기쁨도 잠시, 피렐라가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당하고 김헌곤마저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잔루 1, 3루로 득점에 실패했다.

1회말 허경민이 우익수 앞 1루타를 치며 출루했다. 2루수 김상수가 팔을 뻗어 잡아보려 했지만, 공이 가까스로 빠져나갔다. 이어지는 2번 타자 페르난데스가 배트 끝으로 쳐낸 공이 유격수 이학주 밑으로 굴러왔고 직접 2루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졌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송구가 1루수 이성곤에게 닿지 못하고 빠져나갔다. 다행히 포수 김민수가 백업을 나와 있어 진루는 막을 수 있었다. 더블 플레이로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행히 박건우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고 김재환의 타석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페르난데스를 투수 견제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어지는 하위타선이 모두 아웃으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2회말 김재환이 백정현의 135km/h의 투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 홈런을 만들었다. 하지만 백정현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양석환과 김재호에게 연속해서 아웃을 잡아낸다. 오재원의 2루수 땅볼이 불규칙한 바운드로 김상수의 실책으로 기록됐으나 박세혁의 투수 땅볼을 침착히 잡아서 송구해 이닝을 마쳤다.

3회초 박해민의 타석이 돌아왔고 8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 최원준의 투구의 무브먼트가 좋았던 것인지 삼진이 된 후에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해했다. 이어서 김상수와 구자욱이 각각 5구와 9구 승부 끝에 삼자범퇴로 공격이 끝났다. 최원준의 좋은 구위로 출루를 한 번도 하지 못했지만 3회초가 끝날 시점 최원준의 투구 수는 68개였다. 한 이닝에 거의 23개씩 던진 꼴.

3회말 허경민이 1사 상황에서 연타석 안타를 쳤다. 하지만 2사에서 허경민이 도루를 시도했고 김민수가 빠르게 송구해 도루를 저지할 수 있었다. 이닝 체인지 순간 백정현의 투구 수는 49개였다.

4회말 전 경기에서 쓰리런을 쳤던 박건우가 이번에도 초구를 노려 홈런을 쳤다. 뒤이어 김재호와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내어주며 고전했지만, 박세혁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아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5회초 최원준이 4⅓ 1실점을 기록하고 홍건희와 교체되었다. 투구 수가 89개나 됐던 것이 그 이유였다. 이성곤의 파울타구가 3루수 허경민의 백핸드 캐치로 아웃이 되어버린다. 그 후 1사에서 이학주가 안타를 쳤다. 뒤이어 김민수도 안타를 쳐냈고 박해민이 8구 승부 끝에 우익수 오른쪽 1루타로 이학주를 홈인시킨다. 1-2로 바짝 쫓아가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김상수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5회말 1루수 테스트를 마치고 이성곤이 김호재로 교체되었다. 추격도 잠시, 정수빈과 허경민이 연속 안타를 치며 강하게 밀어붙였다. 결국 백정현은 78개의 공을 던지고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K 3실점(3자책) ERA 6.75를 기록하고 최지광과 교체되었다. 백정현과 호흡을 맞추던 김민수 또한 강민호로 교체되었다. 최지광은 남은 타자들을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으며 5회를 끝냈다.

6회초 구자욱이 초구를 때렸는데 배트가 부러지면서 구자욱의 후두부를 때렸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클린업 트리오는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6회말 최지광은 두 타자를 잡아내고 임현준으로 교체되었다. 최지광은 1⅔이닝을 2K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부에 힘을 보탰다. 이어 등판한 임현준도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⅓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7회초 2사에 이학주가 큼지막한 타구를 외야에 쳐냈지만, 중견수 정수빈이 다이빙 슈퍼 플레이로 이닝을 종료했다. 두 경기에 이어서 이학주는 슈퍼 플레이의 희생양이 되었다. 중계진도 이학주의 허탈한 표정을 보며 뭘 해도 안 되는 날이라며 위로했다.

7회말 장필준이 임현준에 이어 등판했고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8회초 박치국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해민은 안타를 쳐 낸다. 하지만 박해민은 한 명의 주자가 아까운 상황에 무리하게 도루를 시도했고 박세혁에게 도루를 저지 당한다. 뒤이은 김상수의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삼성의 승리가 점점 더 멀어져 갔다.

8회말 장필준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고 내려왔고 뒤이어 심창민이 다섯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하지만 심창민은 전 경기에서의 수모를 갚지 못했다.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고 이어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어주며 1사 1, 2루가 되었다. 결국 심창민은 ⅓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오승환에게 마운드를 내어줬다. 오승환도 이 상황을 끝내기는 버거웠다. 유인구에 집착했고 브레이킹볼의 제구가 잘되지 않아 두산의 타자들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되었다. 뒤이어 밀어내기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다. 두산의 타자들은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가 되었다. 뒤이어 밀어내기와 피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안타로 추가 실점했다. 결국 오승환은 ⅓이닝만을 소화한 채 1피안타 2볼넷 1K 1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양창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창섭은 두산 공격의 마지막 하나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고 길었던 이닝이 종료되었다.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 기회. 구자욱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로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호재의 대타로 타석에 선 강한울의 적시타로 2점을 득점했지만 이학주의 삼진으로 3-6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 경기 총평
1할의 늪(4/6)
김상수
.167
구자욱
.182
피렐라
.167
이원석
.100
김호재
.143

3경기 내내 홈런을 한 번도 치지도 못한 타선의 부진뿐 만 아니라 투수진에도 문제가 많다. 4월 6일 기준 삼성은 가장 많은 볼넷(15개)과 실점(19점)을 기록 중이다. 실점은 1경기 평균 6.3점으로 실점 2위 NC(1경기 평균 6점)보다 높다. 총체적 난국.


4.2. 4월 7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7일)
등록
원태인
말소
이성곤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원태인
1
2
3
4
5
6
7
8
9
CF
2B
RF
DH
LF
C
1B
SS
3B
박해민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김헌곤
강민호
이원석
이학주
강한울

4월 7일, 18:30 ~ 21:48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142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원태인
0
0
0
0
0
0
0
0
0
0
9
0
4
두산
미란다
0
1
0
0
0
0
0
0
-
1
7
0
3

경기 기록
결승타
오재원 (2회 1사 2,3루서 투수 땅볼)
승리 투수
미란다 (5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원태인 (5이닝 1실점 1자책), 0승 1패
홀드 투수
이승진 (⅓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박치국 (1⅔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홍건희 (⅓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세이브 투수
김강률 (1⅔이닝 0실점 0자책), 3세이브

  • 경기 전망
승리 외엔 아무 것도 필요없는 경기이다. 이번 경기마저 진다면 오재일, 김동엽, 최채흥이 돌아오기 전 가을야구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


  • 경기 결과
허삼영 감독이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피렐라를 지명타자로 돌려 타격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그 자리를 김헌곤에게 맡겼다. 또한 1루를 경험이 많은 이원석에게 3루를 강한울에게 맡겼다.

1회말 유독 (오재일이 있던)두산에 약한 모습을 보인 원태인이 두 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 맞으며 위기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병살과 플라이로 상위 타선의 공격을 잠갔다.

2회초 2사 후 강민호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 #1를 맞았지만 이원석의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말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세혁의 안타 후 김재호의 볼넷으로 위기가 또 한 번 찾아왔다. 폭투로 1사 2, 3루가 되어 실점 위기가 눈 앞으로 찾아왔다. 결국 오재원의 투수 앞 땅볼을 더듬는 사이에 3루주자 박세혁이 홈인해 1실점한다. 1실점을 하긴 했지만 원태인은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3회말 2아웃을 빠르게 먼저 잡아내며 쉽게 이닝을 가져가는 듯 했으나 타격에 물이 오른 박건우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김재환의 안타로 공격을 이어 나갔지만 양석환을 세 번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초 이전 이닝에서 슬라이딩으로 가슴 쪽에 통증을 느끼던 오재원이 오재일의 보상선수였던 박계범으로 교체되었다. 피렐라의 안타와 김헌곤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 #2가 찾아왔지만 강민호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이 무산되었다.

4회말 원태인이 두 개의 삼진을 포함한 13구 삼자범퇴로 빠르게 공격을 막아냈다.

5회초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이원석이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이학주와 강한울이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 #3를 만들었다. 하지만 박해민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과 이어지는 2루 터치 포스아웃으로 2루 주자 이학주가 아웃되며 득점에 또 한 번 실패했다.

5회말 3회말과 같이 2아웃을 쉽게 잡아냈지만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되었다. 하지만 김재환의 초구 타격을 투수 땅볼 아웃으로 침착하게 잡아내며 5회를 마쳤다.

6회초 앞서 연속 볼넷으로 제구가 흔들렸던 미란다를 대신해 이승진이 등판했다. 1사에서 구자욱과 피렐라가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득점권 기회 #4를 만들었다. 두산은 황급히 이승진을 내리고 박치국을 올렸다. 김헌곤은 기회를 살리지 못 하고 3루수 앞 땅볼로 2사 1, 3루가 되었고 득점권 기회 #5에 강민호가 초구를 힘차게 휘드르며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한다.

6회말 89개의 공을 던져 5이닝 7피안타 1볼넷 5K 1실점(1자책) ERA 1.80을 기록한 원태인이 물러나고 김대우가 시즌 첫 등판을 한다. 김대우는 아주 빠르고 간결하게 '9구 삼자범퇴(!)'를 만든다.

7회초 이원석의 내야안타(후에 대주자 김지찬과 교체), 이학주의 번트 안타로 삼성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강한울이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어 득점권 기회 #6가 됐다. 박해민이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되었지만 3구만에 방망이를 휘두를 김상수가 4-6-3 병살을 쳐 또 기회가 무산되었다.

7회말 김대우의 멋진 투구로 또 한 번 삼자범퇴를 만들어 2이닝 퍼펙트를 기록하고 내려온다. 김대우는 이번 경기에서 24개의 공을 던져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8회초 6회초와 같이 3, 4번 타자인 구자욱과 피렐라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득점권 기회 #7)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헌곤의 번트 작전 실패로 1사 1, 2루(득점권 기회 #8)가 되었고 강민호의 루킹 삼진과 김호재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득점권 기회 #9를 날렸다.

8회말 이승현이 등판했고 선두 타자 페르난데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킨다. 페르난데스는 곧바로 대주자 조수행과 교체되었고 박건우의 땅볼 아웃 때 2루까지 진루한다.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상황이 되자 이승현을 대신하여 우규민이 등판했다. 이승현은 ⅓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두 개의 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 이학주를 대신해 타격감이 좋았던 송준석이 대타로 나왔지만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점점 경기는 패배에 가까워졌다. 빠른 발로 내야를 흔들 수 있는 강한울도 땅볼 아웃으로 출루에 실패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채 타석에 오른 박해민은 시원한 우중간 2루타로 마지막 득점권 기회 #10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김상수가 힘 없이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며 답답하고 절망적인 경기가 허무하게 끝이났다.


  • 경기 총평

사이다 '한 모금'만 있었어도... 삼성, '핵고구마' 타선에 개막 4연패

득점권 삼성 라이온즈 결과 (4/7)
2회
2사 2루 무득점
이원석 포수 파울플라이
4회
2사 1, 2루 무득점
강민호 헛스윙 삼진
5회
1사 1, 2루 무득점
박해민 2루수 라인드라이브
6회
1사 1, 3루 무득점
김헌곤, 강민호 3루수 땅볼
7회
1사 만루 무득점
김상수 4-6-3 병살타
8회
무사 1, 2루 무득점
김헌곤 번트 실패, 김호재 유격수 땅볼, 강민호 루킹 삼진
9회
2사 2루 무득점
김상수 3루수 땅볼

이 날 경기는 1,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 득점권 기회가 계속 만들어졌으나 10번의 득점권 찬스에서 안타는 커녕 삼진, 병살타, 내야 땅볼, 파울 플라이 등 최악의 경우의 수만 골라서 쳤으며 단 하나의 득점도 획득하지 못 하였다. 득점권만 되면 여지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9개 구단 팬들이 모두 비웃고 갈 정도로 역대급 최악의 고구마 경기라고 설명할 수 있는 경기이다. 9안타 4사사구로 무득점. 잔루 11개. 이 경기의 득점권 타격 결과는 10타수 무안타로 득점권 타율은 0이었다.

특히 김상수(5타수 0안타 1삼진 1병살)와 강민호(4타수 1안타 2삼진)는 자신에게 두 번의 득점권 기회가 왔는데도 1번의 병살을 포함해 모두 범타로 물러나 팬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다. 김상수와 김헌곤(3타수 0안타 1삼진)은 수비에서는 견고함을 보였지만 공격에서는 오늘의 WORST에 포함될 정도로 역적다운 최악의 플레이를 하였다.

반면, 구자욱과 피렐라는 앞선 3경기 동안 상위타선답지 않은 공격력을 보이다 이번 경기에서 2안타, 3안타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시즌 타율 변화
4/6

4/7
김상수
.167

.118
구자욱
.182
.267
피렐라
.167
.313
이원석
.100
.154
김호재
.143
.125

그나마 위안을 삼을 것은 투수진은 확실히 견고함이 되살아 났다는 것이다. 원태인은 5이닝 7피안타 1볼넷 5K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김대우와 우규민은 안정감을 뽐내며 각각 2이닝, ⅔이닝 퍼펙트, 이승현은 ⅓이닝 2볼넷 노히트로 두산의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 막았다. 특히 원태인의 1실점도 조금만 침착했더라면 충분히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다. (추가로 최지광, 김대우, 우규민, 임현준, 김윤수, 양창섭은 다함께 8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한화와 NC, 애틀란타, 오클랜드마저 첫 승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KBO, CPBL[17], NPB[18], MLB에서 유일하게 단 1승도 없는 팀[19]단독 꼴찌, 최다 패, 홈런 0개 팀, 득점권 타율 꼴찌, 잔루 1위, 21세기 최초 개막 4연패까지 기록하며 수많은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4월 7일 단 하루만에 모두 쓰고 말았다. 특히, 개막 4연패는 삼성 라이온즈가 1982년 창단 이후 거의 4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치욕적인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결국 삼성 팬들은 이번 시즌도 이미 망했고 창단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그 2017년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던 차였다.


4.3. 4월 8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8일)
등록
이승민
말소
양창섭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이승민
1
2
3
4
5
6
7
8
9
2B
RF
CF
DH
LF
3B
C
1B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김헌곤
강한울
강민호
이원석
이학주

4월 8일, 18:30 ~ 21:38 (3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 2,27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이승민
1
0
1
1
0
3
0
0
0
6
9
0
4
두산
이영하
0
0
0
0
0
0
1
0
0
1
5
1
4

경기 기록
결승타
박해민 (1회 2사서 우월 홈런)
승리 투수
이승민 (6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이영하 (5⅔이닝 5실점 4자책), 0승 1패
홈런
박해민 1호 (1회 1점), 강민호 1호 (4회 1점)

  • 경기 전망
최채흥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 데뷔 2년 차 이승민이 나선다. 두산전에는 작년 구원 등판으로 1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했던 적이 있다. 당시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기억이 있기에(영상)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박건우를 잘 상대하냐가 이번 경기의 향방이 달려있다.

두산 선발 투수 이영하는 삼성전 성적이 2020시즌 4경기(선발 2경기) 0승 3패 ERA 6.94, WHIP 2.31, 통산 13경기(선발 4경기) 1승 4패 ERA 5.55 WHIP 1.79로 그리 좋진 않다. 삼성 야수 중에서는 박해민, 구자욱, 김헌곤에게 약한 편인데 특히 김헌곤에게는 상대 전적이 14타수 8안타로 .571의 타율과 .625의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0시즌만 놓고 봤을 때는 6타수 4안타. 김헌곤에게는 이번 이영하와의 대결이 1할대의 저조한 타율을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이영하가 라팍에서 워낙 털려서 그렇지 전통적으로 잠실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온 만큼 전망이 암울하다.

삼성은 연패를 끊기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우선 박해민과 김상수를 떨어트렸다. 김상수에게는 타격의 감을 올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해 2번에서 1번으로,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민은 리드 오프에서 3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자욱은 강한 2번타자로 기용됐다. 피렐라는 순번에 적응할 수 있게 4번을 계속 배정받았고, 하위타선에도 강한울을 김헌곤 뒤에 붙여 변화를 주었다.

두산은 전날 무리한 슬라이딩으로 가슴 쪽에 통증을 호소한 오재원 대신 좋은 수비를 보여준 박계범을 대신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또한, 전 경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허경민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도 경기의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다.


  • 경기 결과

1회초 1할대의 저조한 타율로 안타에 목 말라 있던 김상수가 2구 만에 좌익수 앞 1루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구자욱이 2루수 병살타를 치며 연패의 암울함을 털어내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박해민이 빠르게 분위기를 다시 뒤집어 놓았다. 이영하의 공을 시원하게 때려 우익수 뒤 솔로 아치(115m)를 그려냈다. 그토록 기다리던 팀의 첫 홈런이 드디어 터졌다. 이후 피렐라가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1회말 시속 130km 초반대의 패스트볼과 시속 100km 후반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지는 어린 투수가 두산의 잔뼈 굵은 야수들의 공격을 과연 잘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기우였다. 2번 타자 페르난데스의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박건우와 김재환을 쉽게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해설을 맡은 양상문 위원은 구속이 낮은 것이 오히려 타구의 반발력을 줄여 공이 잘 뻗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2회초 1사 후 강한울의 안타와 강민호의 2루타로 주자 1, 3루를 이원석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를 채웠다. 하지만 이학주의 삼진과 김상수의 땅볼로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2회말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3루 쪽으로 빠질 뻔한 타구를 강한울이 번번이 멋진 수비로 막아내며 이승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3회초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 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박해민이 놓치지 않고 안타를 쳐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렐라의 플라이와 김헌곤의 4-6-3병살로 기회가 무산되었다.

3회말 정수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준 것을 제외하고 모든 타자를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4회초 1사 후 강민호가 3구째를 강하게 때렸다. 하지만 타구는 아쉽게 벗어나 홈런이 아닌 파울이 되었다. 하지만 그다음 공을 부드럽게 때려내 좌중간 뒤 홈런(팀 2호, 125m)을 날렸다.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건우가 결국 6구 승부 끝에 안타를 쳤다. 이승민의 3이닝 노히트는 4회가 시작하자마자 아쉽게 끝이 났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초 1사 후 구자욱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파울 타구에 발목을 맞은 박해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다음 피렐라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피렐라의 헛스윙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박세혁의 타구가 크게 튀면서 1, 2루 간으로 빠르게 향했다. 하지만 이원석이 노련하게 잡아내 아웃시켰고 나머지 타자들도 손쉽게 아웃을 잡아냈다. 이승민은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얻어냈다.

6회초 강한울의 볼넷과 강민호의 진루타[20]로 2사 2루의 득점권의 기회를 맞았다. 어제와는 다르게 이원석이 3루수를 뚫어내는 좌익수 왼쪽 1루타를 쳐내며 발이 빠른 2루 주자 강한울이 홈인했다. 스코어는 4-0. 결국 두산 선발 이영하(5⅔이닝 5실점 4자책)는 김명신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삼성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이학주가 1루수 옆을 파고드는 타구[21]로 1루 주자 이원석은 곧바로 홈인했고 이학주는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 그리고 타석에는 전 경기에서 최악의 타격을 보여주었던 김상수가 올라왔다. 김상수가 퍼 올린 타구가 정확히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로지르며 펜스까지 굴러갔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상수는 3루까지 도달했다. 스코어는 6-0으로 삼성은 점수를 크게 벌린 후 공격을 마쳤다.

6회말 이승민은 6회에도 등판했다. 투구 수도 81개로 한 이닝을 더 버틸 수 있을 정도였다. 끝내 두산에게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승민은 6이닝 동안 총 93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볼넷 2K QS를 기록했다. 이는 이승민의 호투도 있었지만, 야수들의 호수비도 한몫한 결과였다.

7회말 김윤수가 등판했고 김상수, 박해민 대신 박승규와 김지찬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김윤수는 구속은 빨랐지만 제구가 전혀 되지 않으며 10구 만에 무사 1, 2루 위기를 맞게 된다. 결국 1사 1, 2루에서 박세혁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해 1사 2, 3루가 되었고 ⅓이닝[22] 동안 1피안타 2볼넷 1K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최지광에게 마운드를 내어주었다. 최지광은 박계범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실점했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잡아내고 ⅔이닝 1피안타 1K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초 이승민과 같이 데뷔 2년 차인 유망주 남호가 등판했다. 1사 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이원석과 이학주가 연속으로 삼진당하며 맥없이 물러났다.

8회말 이원석 대신 김호재가 1루수를 맡았고 마운드에는 좌승사자 임현준이 올라왔다. 임현준은 단 두 개의 공으로 ⅓이닝(페르난데스)을 잡아내고 이승현과 교체되었다. 이어 이승현은 김재환을 3루까지 진루 시켜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은 남호 대신 올라온 윤명준에게 7구 만에 삼자범퇴로 허무하게 끝났다.

9회말[23] 우규민, 오승환과 함께 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던 심창민이 등판했다. 전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삼자범퇴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 경기 총평
이승민은 수비의 도움을 받아 6이닝 무실점(패스트볼 평균 구속 133km/h)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QS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선제 솔로 홈런과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낸 박해민을 필두로 삼성전에 약한 이영하를 5와 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이승민에게 부담이 매우 큰 경기였을 텐데, 차분하게 본인 공을 잘 던져서 연패를 끊어줬다. 역시 마운드 위에서 싸울 수 있는 기질을 충분히 갖췄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 받쳐줬고, 공격적인 주루도 돋보였다. 타순 변화에 타자들이 잘 적응해준 점도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안타 가뭄에 시달렸던 여러 야수들도 부활했다. 김상수가 4타수 2안타(3루타 포함) 1타점, 구자욱이 4타수 1안타 + 1볼넷, 2도루, 이원석이 3타수 1안타 1타점 등으로 1할대에서 2할대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특히 7일 경기에서 번번이 기회를 놓쳤던 김상수가 3루타로 안타 맛을 본 것이 다행인 경기였다.

불펜진도 불안함이 사라졌다. 김윤수의 제구가 흔들렸던 것을 제외[24]하면 수비와 함께 두산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피렐라와 김헌곤이 4타수 무안타인 것은 상당히 우려된다. 김헌곤은 수비에서는 낙점을 받았지만 15타수 동안 2안타 만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피렐라는 주루는 좋지만 좌익수 수비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유인구에 너무 쉽게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이 커졌다.

이학주의 경우 수비 불안은 줄었지만 삼진 7개(리그 2위)로 타격감을 되살려야 한다.

오재일의 부재로 1루수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 가에 대한 테스트는 얼추 끝이 났다. 타격은 아쉽지만 김호재, 이원석, 강한울 등 오재일을 대신할 1루수의 수비력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남은 것은 이 기세를 4월 동안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4.4. 시리즈 총평[편집]


키움과의 2연패의 여파를 끊지 못하고 바로 전년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과 맞붙은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제 아무리 두산의 전력이 대폭 약화되었다 해도 싸대기 매치 라이벌인 만큼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패배 요인은 득점권 기회를 전혀 살리지 못했던 것. 주전 중 박해민을 제외한 나머지가 1할대에 근접하는 타율을 기록하는 탓에 수많은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하지만 시리즈를 보내는 동안에 연패만 기록 경신한 것은 아니다. 가면 갈수록 나은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첫 경기에서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보였던 어이없는 실책들이 사라졌고 수비가 안정됐다. 두 번째 경기에는 선발과 불펜진이 안정되었다. 세 번째 경기에는 결국 상위 타선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연패를 끊을 수 있게 되었다. 키움과의 2연전을 포함해 개막전 포함 3경기 19실점으로 곤욕을 치르던 팀이 어느덧 최근 두 경기 합쳐 2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수비와 투수진이 잘해주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원태인과 이승민이 최채흥의 빈 자리를 꽤나 잘 메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도 불행 중 다행이다.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과 김동엽의 부재 속에서도 승 수를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의 라인업을 찾아내야 한다.


5. 4월 9일 ~ 4월 11일 VS kt wiz (대구) 스윕[편집]


kt 1·2·3차전 (대구)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kt wiz 심볼.svg
선발 투수
뷰캐넌
1차전
김민수
라이블리
2차전
소형준
백정현
3차전
데스파이네
경기장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중계방송사
1차전
파일:SPOTV 로고.svg
2차전
파일:SBS 로고.svg
3차전
파일:SPOTV 로고.svg






2021 시즌 첫 홈경기이다. 4월 10일 경기는 지상파 SBS 중계로 인해서 17시에서 14시로 경기시간이 변경되었다.


5.1. 4월 9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뷰캐넌
1
2
3
4
5
6
7
8
9
2B
RF
CF
LF
C
3B
1B
DH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강한울
이원석
송준석
이학주

4월 9일, 18:31 ~ 21:29 (2시간 58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72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김민수
0
0
0
0
0
0
0
1
4
5
11
1
4
삼성
뷰캐넌
0
0
1
0
1
5
0
0
-
7
10
2
3

경기 기록
결승타
구자욱 (3회 1사 2루서 우익수 2루타)
승리 투수
뷰캐넌 (6이닝 0실점 0자책), 1승 1패
패전 투수
김민수 (5이닝 2실점 2자책), 0승 1패
세이브 투수
오승환 (⅓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 경기 전망
kt wiz와 시즌 첫 경기이다. 시작부터 4연패 끝에 겨우 1승을 챙긴 삼성과 지난 2020시즌 12승 0무 4패로 삼성에게 매우 강했던 kt wiz와의 경기이기에 절대 방심할 수 없다. 무엇보다 추후 5강 경쟁을 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1승이라도 챙겨야 할 것이다. 뷰캐넌의 호투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타선의 화력 지원이 필수.

kt wiz는 연습, 시범 경기에서부터 절륜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강백호가 키플레이어로 언급된다. 현재 15타수 7안타로 .467 / .529 / .467의 타출장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뷰캐넌에게는 통산 6타수 1안타로 다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반면 삼성은 두산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포함 현재 19타수 8안타로 .421 / ,455 / .632의 타출장을 기록 중인 박해민이 이에 맞선다. 특히, 박해민은 2020시즌 kt와의 경기에서 가장 좋은 타율(.344)를 기록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잠실 경기에서 펜스 앞 플라이 타구를 많이 친 피렐라가 라팍에서 홈런을 때려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뒤따른다. 김헌곤보다 타격감은 좋지만, 수비능력은 떨어진다는 평이 있기 때문에 좌익수 방향 타구를 잘 잡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삼성 선발 뷰캐넌은 2020시즌 kt wiz와의 경기에서 2경기 선발 출장해 모두 승리를 챙겼고 1.42의 ERA와 1.03의 WHIP으로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인다. 12⅔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오직 2실점(2자책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렀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맞추기 위해 뷰캐넌을 다음 경기에 선발로 내보내야 한다는 주장도 많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연패를 끊었고 이 기세를 몰아가기 위해서 kt wiz와의 첫 맞대결에 뷰캐넌을 출전시키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황재균은 뷰캐넌을 상대로 3번의 타석 중 2안타와 1볼넷을 기록 중이기에 주의해야 한다.

kt wiz의 선발 김민수 또한, 2020시즌 선발 출장하여 5이닝 1실점으로 1승을 챙겨간 기억이 있다. 하지만 2019시즌 9월 11일 라팍 경기에서 3이닝 8실점으로 쉽게 무너진 기억이 있기에 이때의 경기를 잘 분석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겠다.[25] 특히 삼성 선수 중 강한울, 이학주, 김상수, 박해민에게 3할 이상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날 시구자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우승의 주역이었던 배혜윤이고 시타는 윤예빈이 했다.

주장 박해민은 연패를 끊고 홈 첫 경기를 하게 되어 기쁘고 타격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 결과
뷰캐넌이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는 동안, 타자들이 많은 점수를 만들어주었다. 물론 뷰캐넌도 완벽투는 아니였지만, 야수들과 함께 모든 위기를 막아내면서 6이닝 무실점 100구 4피안타 1볼넷 QS를 달성했다.

1회초 선두타자 조용호와 황재균을 땅볼과 삼진으로 막아냈지만 알몬테에게 내야안타와 강백호에게 중견수 앞 1루타를 맞으며 2사 1, 2루가 되었다. 박경수를 7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배정대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1회에만 32구를 던진 끝에 위기를 넘겼다.

1회말 전 경기에서 3루타를 기록했던 김상수가 이번 경기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하지만 구자욱과 박해민이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고 피렐라 마저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 선두 타자 문상철의 안타로 시작한 이닝을 2개의 삼진과 파울플라이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2회말 강민호가 볼넷으로 걸어서 1루로 향했다. 하지만 뒤이은 하위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고 공격이 종료됐다.

3회초 상위타선(황재균, 알몬테, 강백호)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3회말 이학주의 2루수 앞 번트안타 이후,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다. 이후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한다. 박해민의 진루타로 구자욱을 3루까지 옮겨놓는데는 성공했지만 또다시 피렐라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14개의 공으로 모든 타자를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초 또 한 번의 삼자범퇴로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했다.

5회말 2사 이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게 된다. 그리고 구자욱의 타석에서 1루 주자 김상수에게 견제를 시도했으나 견제구가 빠져서 2루로 안전하게 진루하게 된다. 이후 구자욱의 우익수 앞 적시 1루타로 한점을 더 추가한다. 박해민의 안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또또다시 피렐라의 헛스윙 삼진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 황재균의 볼넷과 알몬테의 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강백호의 병살과 박경수의 플라이로 위기에 벗어나며 퀄리티 스타트요건을 달성했다.

6회말 상대팀 투수는 김민수(5이닝 2실점)에서 이보근으로 바뀌었다. 이보근을 완벽히 공략해 5점 빅이닝을 만들게 된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안타, 강한울의 번트안타, 이원석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상황에서 이학주의 우익수 오른쪽을 파고드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한다. 이후 김상수가 아웃되었지만, 구자욱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그 이후 또 한 번의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는 순식간에 삼성쪽으로 기울게 된다. 하지만 피렐라의 땅볼로 공격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7회초 100구를 채우고 뷰캐넌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6K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7회초부터 우규민이 올라왔다. 2사 후 연속 안타로 위기가 찾아오는 듯 했으나 조용호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7회말 1이닝 5실점을 한 이보근 대신 유원상이 등판했고 삼자범퇴로 끝이 났다.

8회초 우규민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부가 어느정도 기울자 오늘 경기 대활약을 펼친 김상수와 박해민을 쉬게 하고 그 자리에 박승규와 김지찬이 대신했다. 1사후 장필준은 알몬테와 강백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다. 첫 실점은 실책으로 시작됐다. 신본기가 친 타구가 이학주의 멋진 다이빙 캐치로 막혔고 2루 포스아웃으로 강백호를 아웃시켰지만 2루수 김지찬의 송구 실책으로 바운드 된 송구를 1루수 이원석이 잡지 못했고 kt는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민혁이 투수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8회말 김헌곤이 송준석을 대신해 타석에 섰지만 삼진 당했고 삼자범퇴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1이닝 2피안타 1실점(무자책점)을 기록하고 대신 등판한 김윤수는 이전의 경기에 이어 자신의 밸런스를 찾지 못해 제구 난조를 겪었다. 팀이 확실하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김윤수의 컨디션을 되돌리기 위한 허삼영 감독의 배려 아닌 배려였다. 시작은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쉽게 경기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심우준의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에서, 장성우의 땅볼을 이학주를 대신해 올라 온 유격수 김호재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인하며 한점을 허용한다. 이후 박승욱의 안타, 송민섭의 볼넷 출루로 결국 세이브를 위해 오승환이 2사 1, 2루에서 올라오게 된다. 김윤수는 이 경기에서 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K 4실점(무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t의 반격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강백호와 맞붙게 되었다. 오승환과 강백호는 2볼 2스트라이크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강백호가 5구와 6구 커트하며 기회를 엿봤다. 그러다 7구를 제대로 받아쳤다.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었다. 싹쓸이 3루타였다. 5-7까지 추격하며 삼성을 궁지에 몰았다. 그 후, 신본기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경기는 알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김민혁의 타석에서 피렐라가 호수비로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시키는데 성공하면서 추가 실점[26]을 면하고 세이브를 챙겨갔다. 오승환은 17구 ⅓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 경기 총평
경기 마무리가 실책과 김윤수의 볼질로 찝찝하기는 했지만, 뷰캐넌의 호투와 오승환의 첫 세이브를 기록함과 함께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피렐라는 유인구에 속절없이 배트를 휘두르며 단 한 번의 안타를 치지도 못 했고 번번이 득점권 기회를 놓치는 등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던 수비를 제외하고는 외인 4번 타자의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 했다.


5.2. 4월 10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10일)
등록
김동엽
말소
송준석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라이블리
1
2
3
4
5
6
7
8
9
2B
RF
CF
LF
C
DH
3B
1B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김동엽
강한울
이원석
이학주

4월 10일, 14:00 ~ 17:17 (3시간 17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3,81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소형준
4
0
0
1
0
1
0
0
0
6
8
0
4
삼성
라이블리
0
0
4
0
0
0
3
0
-
7
9
1
5

경기 기록
결승타
피렐라 (7회 1사서 좌중월 홈런)
승리 투수
임현준 (⅓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주권 (⅓이닝 3실점 3자책), 0승 1패
홀드 투수
유원상 (2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장필준 (⅓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최지광 (⅔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세이브 투수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2세이브
홈런
알몬테 1호 (1회 3점), 장성우 2호 (6회 1점), 피렐라 1호 (7회 1점), 구자욱 1호 (7회 2점)

  • 경기 전 전망
이 날 경기는 지상파 SBS에서 중계하면서 2주 연속 지상파 중계가 잡히게 되었다. 삼성의 홈경기 지상파 중계는 2017년 KIA와의 개막 2차전[27] 이후 무려 4년 만의 일이다.

키움과의 경기에서 갑자기 무너져 버린 라이블리(4⅔이닝 6실점)와 한화전(5⅔이닝 2실점) 2001년생 신인 2년 차 소형준의 선발 맞대결이다.

소형준은 나이는 어리지만, 경기 운영 능력과 자기 페이스 유지 요령이 매우 뛰어나다. 위기 이후에 빠르게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는 모습을 최근 경기에서도 보여주었다. 게다가 홈 플레이트 앞에서 살짝 꺾이는 투심[28]체인지업으로 땅볼 유도에도 능하다. 한화전 인플레이 타구 15개 중 8개가 땅볼이었다.[29] 땅볼 유도율이 52.5%로 지난해 100이닝 이상 투구한 리그 전체 41명의 투수 중 3위, 땅볼/뜬공 비율도 1.71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높게 뜨는 타구가 홈런으로 잘 연결되는 라팍에서 땅볼을 잘 유도해내는 투수는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구속이 느리거나 제구가 잘 안 되거나 하지도 않는다. 2020시즌 직구 평균 구속은 143.4km/h이다.

주 구종
소형준
라이블리
투심(138km/h)
51%
패스트볼(144km/h)
45%
체인지업(127km/h)
24%
슬라이더(126km/h)
35%
커터(136km/h)
14%
커브(120km/h)
7%
그 외
11%
그 외
13%
다행히 삼성전에서의 평균자책점은 5.82로 KIA와 한화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삼성의 야수 중에서는 구자욱, 김상수, 이학주에게 열세다. 이 세 선수가 최근 타격감이 상당히 올라 있다는 것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구자욱에게 가장 약한데 바로 전 경기 수훈선수가 구자욱이라는 것이 소형준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

라이블리는 kt와의 상대 전적이 백중세이다. 2승 2패 ERA 3.21로 특별히 약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다. 하지만 키움 전 때처럼 한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다[30]는 것이 불안 요소. 좌타에게 꽤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kt에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려버린 강백호가 있다. 물론 이제까지는 강백호에게 11타수 3안타만을 허용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상대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김동엽이 이르면 오늘 콜업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오늘 콜업되어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박해민과 김상수를 붙여놓는 것이 다소 불편했고 구자욱과 피렐라에게 빠른 주자를 주기 위해 박해민을 3번 배치에 뒀다고 말했다. 또한, 최채흥 10일, 13일 불펜 피칭을 통해 상태를 점검한 뒤 퓨처스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며 오재일은 가벼운 기술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4월 말, 늦어도 5월 초 최채흥, 오재일 둘 다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내용
1회초 선두 타자 조용호를 3구 만에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산뜻하게 출발하나 했던 라이블리는, 결국 배정대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 출루를 허용, 강백호의 우익수 오른쪽 적시타 이후 알몬테의 석 점 홈런으로 4실점 하며 불안정하게 출발했다. 이후 2사에서 문상철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볼넷 출루했지만, 구자욱이 4-6-3 병살타를 만들었고, 이후 박해민이 볼넷 출루했지만 피렐라의 땅볼로 성과는 없었다.

2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kt는 모두 플라이 아웃, 삼성은 2땅볼 + 헛스윙 삼진)

3회초는 라이블리가 다시 평정을 되찾고 kt의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말 이원석의 볼넷 이후, 이학주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 이후 김상수가 영리한 진루타[31]를 만들면서 1사 3루 상황이 된다. 그리고 구자욱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였다. 박해민이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었지만, 피렐라가 안타로 데뷔 첫 타점을 만들면서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던 구자욱이 홈에 들어온다. 이후 피렐라의 2루 도루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김동엽이 땅볼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4회초 장성우의 유격수 플라이 이후, 문상철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피렐라가 호수비로 잡아낸다. 하지만 이후 박승욱의 2루타가 있었고, 심우준의 라인드라이브를 이번에는 피렐라가 포구하지 못해[32] 다시 kt가 앞서나간다.

4회말 2사 이후 이학주가 안타로 출루하고 도루를 시도해 슬라이딩 중 기가 막히게 태그를 피해서 세이프 판정을 받아냈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으로 번복되며 이닝이 끝났다.

5회초 라이블리가 88개의 공을 던져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K 5실점(5자책)을 기록하고 내려가고 이번 시즌 다소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는 심창민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배정대에게 3구 만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클린업 트리오를 범타 처리했다.

5회말 소형준의 제구 난조로 김상수의 볼넷, 구자욱의 좌중간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을 만들어 소형준이 강판됐다.(4이닝 4실점) 후속 투수인 유원상이 올라와 삼성 타자들이 공략에 실패하면서 모두 잔루로 남았다.

6회초 계속해서 심창민이 올라온 가운데, 장성우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는다. 이후 아웃 카운트 두 개는 잘 잡았지만, 심우준이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게 되면서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겨준다. 이승현이 조용호를 4구 헛스윙 삼진 아웃시키면서 이닝이 끝났다.

7회초 이승현이 배정대와 황재균을 범타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좌타자 강백호를 상대하기 위해 좌승사자 임현준에게 넘겨준다.(1이닝 1K 퍼펙트) 임현준의 유인구에 강백호가 속지 않아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우타석으로 들어온 우투양타 알몬테가 초구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끝났다. 6구 ⅓이닝 1볼넷 노히트.

7회말 상대팀 투수는 작년 홀드왕이었었던 주권으로 바뀌어 승기를 지켜나가려 했다. 하지만 김상수의 안타 이후 구자욱이 무사 1루 상황에서 3B 2S 7구 몸쪽 높은 체인지업(127km/h)을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110m)를 날리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해민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었다. 다음 타석에서 피렐라가 1사에 0B 1S 2구 144km/h의 중간 높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KBO 데뷔 첫 홈런(좌중간 뒤 120m)을 날리면서 경기를 기어이 역전시켰다. 결국 주권은 강판되었고 전유수로 교체돼 나머지 타자들을 연달아 아웃시켰다.

8회초 장필준이 올라와 장성우를 구자욱의 다이빙캐치로 우익수 플라이아웃 처리했지만, 다음 타석에서 문상철을 볼넷으로 출루시킨다.(9구 ⅓이닝 1볼넷 노히트) 삼성 벤치에서 경기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최지광을 끌어왔고, 박경수와 유한준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5구 ⅔이닝 1K 퍼펙트)

9회초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민혁을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시키면서 전 경기에서처럼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배정대를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시킨다. 문제는 황재균의 다음 타자가 어제 피안타(우중간 3루타 3타점)를 내준 강백호라는 것. 그렇게 맞이한 황재균의 타석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민혁을 강민호가 정확한 송구로 2루에 총알 배달시키며 아웃시키면서 강백호와의 승부 없이 경기가 끝났다.[33] 강백호가 어리둥절하듯 아쉬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건 덤.


  • 경기 총평
라이블리는 1회에 빠르게 무너졌지만, 다행히 나머지 이닝을 차분히 소화해내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오늘 임현준은 승리투수가 되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작년 대체 외인 타자였던 팔카의 첫 홈런이 있던 경기에서도 팔카의 홈런이 결승타가 되면서 임현준이 승리투수가 된 전례가 있다.

오늘 피렐라가 역전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도루로 살아났다. 하지만, 복귀 첫 경기를 맞는 김동엽은 아직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고, 선발 출전을 계속하고 있는 이원석이 아직까지 .136의 타율로 부진한 것은 아쉽다.

구자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맹활약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박해민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타율도 안타 수도 팀 내 최고로 치고 올라왔다. 강민호와 이학주의 활약도 이에 못지않았다.

이 날의 기록
선수
기록
비고
피렐라
KBO 데뷔 첫 홈런

강민호
6000타수 달성
역대 27번째


5.3. 4월 11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백정현
1
2
3
4
5
6
7
8
9
2B
RF
CF
LF
C
DH
3B
1B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김동엽
강한울
이원석
이학주

4월 11일, 13:59 ~ 17:16 (3시간 17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4,65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kt
데스파이네
0
1
0
0
0
0
0
0
1
2
7
0
6
삼성
백정현
2
0
0
0
0
1
0
1
-
4
9
0
5

경기 기록
결승타
구자욱 (1회 무사 1루서 좌중월 홈런)
승리 투수
백정현 (5이닝 1실점 1자책), 1승 1패
패전 투수
데스파이네 (6이닝 3실점 3자책), 0승 2패
홀드 투수
이승현 (1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최지광 (1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임현준 (⅓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우규민 (⅔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세이브 투수
오승환 (1이닝 1실점 1자책), 3세이브
홈런
구자욱 2호 (1회 2점), 박경수 1호 (2회 1점), 피렐라 2호 (6회 1점)

  • 경기 전 전망
백정현은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고 올해 첫 등판에서도 4이닝 3실점으로 썩 좋지 않았던 반면, 상대인 데스파이네는 지난 시즌 15승 8패 207⅔이닝[34] ERA 4.12로 kt wiz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데스파이네가 지난해 라팍에서는 3경기 1승 1패에 ERA 6.27로 그다지 좋은 모습을 못 보여줬다는게 유일하게 기대할 만한 포인트. 최근 LG경기에서 7이닝(100구)동안 세 개의 안타만을 허용해 2실점을 한 것을 보면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득점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데스파이네는 인상적인 투구폼을 가지고 포심 평균 구속은 148km/h로 빠르며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던지는 투수기에 공략이 아주 까다롭다.

주 구종
데스파이네
백정현
패스트볼(148km/h)
31%
패스트볼(135km/h)
43%
커브(124km/h)[35]
23%
슬라이더(125km/h)
30%
투심(147km/h)
18%
체인지업(127km/h)
14%
그 외
28%
그 외
13%

삼성에서 데스파이네에게 가장 강한 타자는 김동엽과 구자욱으로 둘 다 4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이다. 특히 김동엽은 3개의 홈런을 포함해 15타수 7안타 7타점, 최근 3시즌 상대 타율이 .467이라는 좋은 기록을 보유 중이다. 때마침 1군으로 복귀한 것이 삼성에게는 천운과도 같다. 하지만 김동엽의 부상 복귀가 얼마 되지 않아서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김동엽의 부활이 절실하다.

백정현은 유한준에게 약한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유한준이 라모스와의 충돌로 발목 염좌에서 돌아올지가 미지수. 또한, 절정의 타격감으로 시리즈 내내 삼성을 궁지에 몰아넣고 있는 강백호도 골칫거리다. 강백호는 백정현에게 기록한 안타 4개가 모두 장타이다.(2루타 2개, 3루타 1개, 홈런 1개 도합 11루타)

불펜진도 아슬아슬하다. 아직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계속된 접전으로 휴식이 절실하다. 하지만 kt는 월요일 휴식을 앞두고 스윕패를 당하지 않기 위해 전력으로 맞설 것이 예상되기에 백정현이 얼마나 이닝을 소화해내느냐에 따라 경기의 향방이 달려있다. 수비에서는 외야와 키스톤 콤비가 안정화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루에서 가끔 실책이 나는 것이 불안하다.

오늘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하다. 백정현 전담포수인 김민수가 등판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강민호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상대팀은 라인업 변화가 있었으며 백정현에게 강한 유한준이 부상에서 복귀해 2번 타자로 뛰게 되었다.

이 경기를 이긴다며 5할 승률을 회복할 수 있기에 매우 중요한 분수령.

피렐라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홈런을 쳐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뻤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도루를 시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 경기 내용
1회초 선두 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어주며 이닝을 시작했다. 이어 2번 타자 유한준이 좌익수 앞 안타를 성공시켜[36] 순식간에 무사 1, 2루가 되고 만다. 이후 2루 주자 배정대의 3루 도루가 긴 비디오 판정 끝에 아웃이 되어 1사 1루가 되었지만,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 2루로 강백호를 맞게 되었다. 강백호는 당시 득점권 타율이 6타수 3안타로 위험했지만 먹힌 타구가 3루수에게 힘없이 잡히며 아웃 카운트를 하나 남겨두고 전 날 홈런을 쳤던 알몬테와 상대해 루킹 삼진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1회말 kt와 동일하게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닝을 시작했다. 구자욱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중견수 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가볍게 때려냈다. 개막 3연패를 할 동안 1할의 타율을 기록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하지만 박해민과 피렐라[37], 강민호는 출루하지 못하고 물러나고 만다.

2회초 1회와는 다르게 하위 타선을 플라이와 삼진으로 쉽게 가는 듯했으나 박경수가 3구 바깥쪽 슬라이드를 힘껏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해 추격을 허용한다. 스코어 1-2.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을 잡았으나 2이닝 만에 투구 수가 50개에 근접했다.

2회말 선두 타자 김동엽이 헛스윙 삼진으로 데스파이네와의 첫 승부에서 물러났다. 강한울 헛스윙 삼진, 이원석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삼자범퇴.

3회초 타선이 돌아 다시 배정대를 상대했다. 배정대는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유한준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되어버렸다.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강백호에게 결국 2루수 오른쪽 내야안타[38]를 허용하고 만다. 알몬테는 1사 만루 상황에 타석에 올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남은 아웃 카운트 하나 남은 2사 만루에 이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쉽게 처리했다. 하지만 투구 수는 70개를 훌쩍 넘고 있었다.[39] 많아야 5이닝 정도를 겨우 던질 수 있는 정도.

3회말 이학주의 첫 타석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김상수가 초구를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다. 구자욱과 박해민은 둘 다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만다. 잔루 2루.

4회초 유격수 이학주가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김지찬으로 교체됐다. 백정현은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빠르게 잡아냈지만 심우준을 볼넷으로 보냈다. 이후 배정대의 유격수 쪽 평범한 땅볼 타구를 김지찬이 잡아 1루수 이원석에게 높게 송구하는 바람에 점프를 한 후 1루 베이스 터치를 해 처음에는 세이프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정 끝에 아웃 처리되어 이닝이 끝났다.

4회말 피렐라의 내야 플라이 이후, 강민호의 내야 안타[40], 김동엽 타석에서의 폭투로 1사 2루가 되었다. 김동엽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강하게 날려 보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한울 역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공격이 종료됐다.

5회초 91개의 공을 던진 백정현이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다. 유한준을 3루수 땅볼 아웃, 황재균을 우익수 플라이 아웃[41]으로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100구를 기록했고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두고 강백호와 상대했다. 강백호는 2구를 노려봤지만,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백정현은 102구를 던져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K 1실점(1자책) 시즌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한 뒤 물러났다.

5회말 이원석 3루수 땅볼 아웃 후, 김지찬이 가볍게 맞춘 타구가 3루수의 키를 넘기며 좌익수 왼쪽 2루타가 된다. 김상수는 풀 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득점권 기회를 살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윙했으나 안타깝게도 4-6-3 병살이 되고 말았다.

6회초 백정현과 교체된 이승현은 알몬테를 3구 삼진으로 잡아냈고, 후속타자인 장성우의 중견수 플라이를 박해민이 빠른 발로 문상철을 2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잡아 단 5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이닝을 끝내버렸다. 5구 1이닝 1K 퍼펙트.

6회말 선두 타자 박해민은 먹힌 타구로 2루수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데스파이네의 가운데로 몰린 4구 투구를 피렐라의 시원한 스윙으로 좌중간 뒤 홈런(125m, 시즌 2호 홈런)을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강민호는 초구 땅볼 아웃됐고, 김동엽은 2사 1B 1S에서 툭 갖다 맞힌 공이 2루수 글러브를 살짝 비껴가며 시즌 첫 안타(우익수 왼쪽 1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강한울의 타구가 알몬테에게 잡히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초 최지광이 등판했다. 그리고 1루수 이원석 대신 김호재로 교체됐다. 선두 타자 박경수가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심우준이 볼넷으로 출루했다.[42] 배정대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유한준의 안타로 2사 1, 2루[43]가 됐지만, 황재균의 땅볼 타구를 김상수가 좋은 감각적인 수비로 막아내며 이닝이 끝났다.

7회말 데스파이네(6이닝 3실점) 대신 이보근이 등판했다. 김호재의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1사가 됐지만 김지찬이 초구 기습 번트(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멀티 출루)했다. 김상수는 1사 1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4출루(100% 출루)를 달성했다. 이보근은 좌완 조현우로 교체되었다. 구자욱의 타구는 배트 끝에 걸리며 중견수 플라이 아웃, 박해민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최지광(17구 1이닝 1피안타 1볼넷 1K 무실점) 대신 임현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임현준은 강백호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아웃시키고 여지없이 한 타자만을 상대한 뒤 내려왔다.(7구 ⅓이닝 퍼펙트) 마운드는 우규민이 이어받았다. 알몬테는 유격수 플라이, 장성우는 유격수 땅볼로 이닝을 끝마쳤다.

8회말 상대팀 투수는 김재윤으로 바뀌었다.[44]선두 타자 피렐라는 2루수 쪽을 가르는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고 강민호도 비슷한 코스로 멀티 히트에 성공했다. 주루에 적극적인 피렐라는 빠르게 뛰어가 3루를 점령했다. 무사 1, 3루의 절호의 기회에 타석에 오른 김동엽은 희생 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1-4. 1사 1루에서 강한울이 헛스윙 삼진으로 2사 1루에서 김호재와 김지찬이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다. 절호의 기회에서 타석에 오른 것은 이 경기 100% 출루의 김상수. 풀 카운트 끝에 잔루 만루로 루킹 삼진당했지만 6구 파울 타구가 1루 쪽 파울 라인으로 아깝게 벗어나 싹쓸이 적시타를 놓친 것이 매우 아쉬웠다.

9회초 오승환이 KBO 통산 300세이브 고지에 오르기 위해 kt 3연전에 모두 등판했다. 대활약한 피렐라는 김헌곤과 교체됐다. 마지막 선두 타자 문상철이 높은 공을 좌익수 왼쪽 뒤 1루타로 연결하며 출루했고 박경수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대타 김민혁이 우익수 앞 안타, 배정대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1사 만루의 대위기를 맞게 되었다. 유한준의 대주자로 들어왔던 박승욱이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했지만(2-4) 2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유격수 앞 땅볼로 경기가 종료됐다. 또 한 번 강백호와 오승환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 경기 총평
백정현이 계속되는 득점권 위기에도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가져갔으며, 불펜진의 활약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승리 확률 기여도(WPA) 22.2%로 경기 1위, 공격에서는 구자욱과 피렐라의 홈런과 김동엽의 희생플라이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오승환이 1사 만루 위기에 몰리면서 1실점했지만, 시즌 초반에 세이브 상황이라 3연투를 하게 된 점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원래 오승환이 작년에도 초반부에 불안정하다가 자기 페이스를 찾아가면서 시즌 막바지에는 완벽투를 선보이므로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5.4. 시리즈 총평[편집]


김상수 타/출/장 비교 (2번→1번)
타율
.118 → .500
출루율
.167 → .688
장타율
.118 → .800

두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부터 시도한 라인업이 kt 3연전 내내 빛을 발하며 4연승을 일구어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김상수에게 팀 배팅의 부담을 줄여주고 구자욱과 피렐라의 타격감이 올라올 때까지 미리 활약하고 있던 박해민에게 3번을 배정한 것이 매우 효과적이었다.

이학주도 '겉멋 수비'라는 오명을 떨쳐 버리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이 이번 시리즈에서 좋은 타격과 수비로 나타났다.

특히 피렐라는 영입 이전부터 거포형 타자가 아니기에 많은 홈런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kt와의 홈경기가 시작되자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1루수의 부재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김호재, 강한울, 이원석 등이 번갈아가며 안정감을 더했다.

작년 시즌에서는 두달이 지나서야 스윕승을 기록하게 됐지만, 올 시즌은 첫 홈 3연전부터 스윕을 달성하게 됐다. 그것도 작년에 크게 호구잡혔던 kt를 상대로. 그리고 2015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한 달 이내에 3연전 스윕승을 달성했다.

여담으로 이 시리즈는 팀 역사상 첫 번째 VS kt 3연전 스윕 시리즈이다.[45][46]


6. 4월 13일 ~ 4월 15일 VS 한화 이글스 (대구) 위닝 시리즈[편집]


한화 1·2·3차전 (대구)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한화 이글스 심볼.svg
선발 투수
원태인
1차전
박주홍
이승민
2차전
킹험
뷰캐넌
3차전
김민우
경기장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4연승을 거두고 기세가 오른 삼성의 다음 상대는 두산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둔 한화다. 이후 일정이 썩 유리하지 않음을 감안하면 이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한다.

2차전에서 처음 만나는 킹험을 어떻게 공략할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47]


6.1. 4월 13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원태인
1
2
3
4
5
6
7
8
9
2B
RF
LF
DH
C
CF
3B
1B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김동엽
강민호
박해민
이원석
김호재
이학주

4월 13일, 18:29 ~ 21:38 (3시간 9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36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박주홍
0
0
1
0
0
0
0
1
1
3
8
0
2
삼성
원태인
3
1
0
0
0
0
0
0
-
4
5
0
10

경기 기록
결승타
강민호 (1회 1사 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원태인 (6이닝 1실점 1자책), 1승 1패
패전 투수
박주홍 (1이닝 4실점 4자책), 1승 1패
홀드 투수
심창민 (1이닝 0실점 0자책), 1홀드
우규민 (⅓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세이브 투수
오승환 (1이닝 1실점 1자책), 4세이브


  • 경기 전 전망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노시환을 어떻게 할 것이냐가 관건이다. 특히 쓰리런 홈런을 연타석으로 두 차례 때려낸 두산과의 1차전이 인상적이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에서 노시환을 상대할 선발 투수가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원태인이며 2차 1라운드 3번인 노시환 바로 앞에서 픽한 전체 2번이 이학주이다.[48]

다행히도 원태인은 노시환에게 상당히 강하다. 2020시즌은 4타수 무안타, 전체 전적으로는 8타수 1안타(1루타) 0볼넷 피안타율 .125으로 앞서 있고, 이 중에는 4삼진과 1병살도 포함되어 있다. 물론 작년 9월 9일 3⅓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뼈아픈 기억(경기 HL)이 있지만 원태인이 약했던 후반기 경기[49]였으며 최근 두산과의 경기에서 차분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것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크다. 반면 강경학에는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강경학이라는 산 또한 잘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이학주도 시즌 초기의 수비 불안이 많이 줄어들었고 타격도 8경기 .320의 타율로 준수하다. 이대로만 간다면 한화가 노시환을 이학주 대신 뽑지 않은 것을 고마워 할 일은 없을 것이다.

한화는 박주홍에게 5이닝을 풀로 맡기기보다는 지난 등판처럼 김이환과 세트로 내보낼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주홍은 삼성과 많이 대결[50]해보지 않았지만, 김동엽(3타수 2안타)과 구자욱(4타수 2안타)에게 5할 이상의 피안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10월 16일 삼성과의 선발 등판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경험(경기 HL)이 있다. 김이환도 통산 삼성전 14⅔이닝 동안 ERA 5.79를 기록해 썩 좋지 않았다.

불펜의 피로도 차이도 크다. 두산과의 3연전에서 윤대경윤호솔은 각각 54구, 52구를 던져 삼성과의 3연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적다. 다만 삼성 또한 오승환의 3연속 세이브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사흘 동안 61구를 뿌린 것이 부담스럽다. 그나마 월요일에 휴식일이였기에 약간은 부담이 덜 될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는 크게 불리한 조건이 없지만, 여태껏 이런 경기에서 팬들의 기대를 물거품으로 만든 것이 한 두 번이 아닌 만큼 방심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라인업은 박주홍에게 강한 김동엽을 4번으로 구자욱-피렐라를 2-3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3번을 맡았던 박해민은 다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6번으로 내렸다. 최근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강민호를 5번에 배치한 것도 새롭다. 1루수는 상대적으로 수비에 가장 안정적이었던 김호재를 배치했다. 이는 강한울의 타격감이 부진한 것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허삼영 감독은 한화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구자욱 박해민을 2,3번에 붙여놓으면 약한 투수가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렐라 4번이 지금까지 결과는 좋지만 본인과 다른 스윙을 하고 있다. 풀스윙이 아닌 컴팩트 가지고 있는데 너무 강하게 하는 경향이 있다. 또, 구자욱과 붙이면 가장 좋은 OPS가 나온다"며 3번 배치의 이유를 설명했다.#


  • 경기 내용
1회초 2K를 포함해 한화의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1회말 박주홍이 심하게 흔들렸다. 리드 오프로 나선 김상수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구자욱과 김동엽을 볼넷으로 출루한다. 1사 만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것은 득점권에서 높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KBO 2021시즌 현역 만루홈런 누적 기록 1위 강민호, 강민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2루수간 사이를 정확히 꿰뚫는 중견수 앞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박해민의 볼넷으로 또 한 번 1사 만루의 기회에 이원석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원석의 타구는 높이 떴고 손쉽게 잡을 수 있는 플라이가 되는 듯했다.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쉽게 1타점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공교롭게도 우익수 임종찬이 이 타구를 놓쳤고,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더블 아웃으로 이닝은 종료됐다. 언뜻 보기엔 주자 두 명의 더블 아웃처럼 보였다. 뜬공이 될 줄 알고 대기하던 1루 주자 박해민과 2루 주자 강민호는 진루 도중 아웃을 당한 것이다. 하지만 우익수의 포구는 뜬공 아웃으로 인정됐다. 1루심이 포구 순간 분명하게 손을 들어 아웃을 선언했다. 그리고 2루 주자 강민호는 3루에서 태그 아웃을 당했다. 같은 더블 아웃이지만 주자 두 명이 아닌 주자와 타자의 더블 아웃이었다. 뜬공 상황에서 3루 주자 김동엽의 득점이 인정되려면 3루 태그업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우익수가 공을 놓친 것으로 판단한 김동엽은 태그업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판은 김동엽의 득점을 인정했다. KBO의 설명으로는 태그업 누락은 홈런 상황에서 '누의 공과'와 마찬가지로 상대 팀에서 어필해야만 한다. 심판이 이를 알고 봤어도 어필이 없었기에 한화에 알려줄 수 없다는 설명이다. 3루 태그업은 게다가 비디오 판독 대상이기도 하다. 분명 한화 벤치도 뜬공 아웃인지 공을 떨어뜨린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1루심은 분명히 손을 들었다. 적어도 코치나 벤치에선 이를 파악했어야 한다.관련 기사 심판진도 사후 논란을 예방하기 위해 판정에 이상이 없는지 다시금 확인하는 바람직한 장면도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2회초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말 박주홍의 제구는 2회에도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김호재와 이학주를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51], 김상수 마저도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가 또 찾아왔다. 결국 수베로 감독은 박주홍을 강판시키고 김이환을 빠르게 등판시켰다. 김이환은 몸이 덜 풀렸는지 구자욱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1점을 더 실점한다. 하지만 피렐라, 김동엽, 강민호가 차례로 아웃당하며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잔루 만루.

3회초 원태인이 주심의 아래래쪽 공에 관대한 스트라이크 존에 혼란스러워 하며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민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최재훈에게 10구 승부 끝에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시킨다. 이후 유장혁과 강경학을 잡으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박정현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하지만 이내 하주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 이원석이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김호재와 이학주의 연속 삼진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KKK[52]로 삼자범퇴! (허삼영 감독은 경기 중 인터뷰에서 초반에 대량 득점 찬스가 상대편의 복잡한 볼 배합의 대응을 못 해 무산된 것이 아쉽고, 선발 원태인은 공의 개수를 정해놓지는 않았고 기력이 다할 때까지 페이스를 보고 교체할 것이며 세이브 기회가 생기면 오승환을 등판시키겠다고 말했다.)
4회말 김상수가 또 한 번 볼넷으로 출루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렐라의 안타에도 불구하고 김동엽과 강민호가 연속으로 아웃당하며 득점에 실패한다. 잔루 1, 2루

5회초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초 모두 헛스윙 KKK로 상위타선을 묶어버렸다! 원태인은 이날 91개의 공을 던져 6이닝 2피안타 1볼넷 10K 1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평균 자책점을 1.64로 끌어 내린 후 심창민과 교체했다.

6회말 10구만에 모두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나는 안타까운 장면이 연출됐다.

7회초 심창민은 등판하자마자 힐리와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23구 1이닝 2피안타 1K 무실점 시즌 평균자책점 6.75)

7회말 주현상이 등판했고 2사에서 강민호가 안타를 쳤지만, 박해민이 초구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며 공격 종료.

8회초 최지광이 등판하고 김헌곤이 피렐라와 교체했다. 유장혁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2루, 2사 3루 상황까지 이어간 뒤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내어주었다.(최지광 13구 ⅔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점)) 좌승사자 임현준은 3연속 삼진으로 부진한 하주석을 쉽게 잡아내는 듯했으나 안타를 허용해 3루 주자 유장혁이 홈인해 실점한다.(5구 0이닝 1피안타 무실점[53]) 불펜이 흔들리며 점수가 2-4로 좁혀왔다. 임현준 대신 등판한 우규민은 외인 용병 힐리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3구 ⅓이닝)

8회말 김진영이 등판했다. 강한울이 볼넷 김호재가 오랜만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다. 하지만 이학주의 헛스윙 삼진, 김상수의 6-4-3 병살로 또 득점권 기회가 무산됐다.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초구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임종찬이 5구째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친다. 이후 김민하가 삼진으로 아웃되었지만, 대타 이성열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한다. 구자욱의 좋은 송구로 홈에서 임종찬과 강민호의 접전이 펼쳐졌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결국 세이프 원심 판정이 유지되면서 오늘도 1실점 하게 된다.


▲ 유심히 보면 글러브 윗부분이 살짝 접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유장혁의 대타로 나선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블론세이브가 현실이 되나 우려됐지만, 강경학이 3구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되면서 진땀 승부 끝에 4경기 연속 세이브(통산 KBO 299SV)를 기록하게 된다. 경기 종료.


  • 경기 총평
원태인이 6이닝 1실점 10K의 호투를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불펜진이 체력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불안을 그대로 노출했다.

오늘 원태인은 3회 잠시 흔들렸던 것을 제외하고 25%의 승리 확률 기여도를 기록하며 언터쳐블 한 모습을 보여줬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으로 KKK 이닝을 두 번이나 만든 것은 인상적. 삼진 10개 중 8개를 체인지업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작년부터 이어진 개인 선발 9연패를 탈출하고 드디어 승리 투수가 되었다.

확실히, 지난주에 있었던 불펜진의 총력전의 영향으로 최지광과 오승환이 실점을 허용하고[54], 임현준이 2021시즌 첫 피안타를, 그것도 삼진 3개를 기록한 하주석에게 맞는 등 분위기를 한화로 넘겨준 채 진땀 세이브를 기록하고 이기게 되었다. 사실상 한화가 1회부터 자멸하지 않았다면 이기기란 쉽지 않았을 만큼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도 1회 만루 찬스를 강민호가 살린 것을 제외하면 2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도 단 1득점에 그쳐 여전히 만루에서 답이 없는 모습을 고치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55]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분위기를 한화에 내줬다는 것도 역시 큰 문제다. 8회까지 김이환-주현상-김진영으로 이어진 한화 불펜을 상대로 단 한점의 추가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다음 경기들에서도 득점권 기회를 번번이 살리지 못하고 불펜진에 승부를 전가한다면 연승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 뻔하다.

타순을 다시 바꾸니 이학주, 박해민과 구자욱의 방망이는 금방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 하고 식어 버렸고 김동엽은 3타수 무안타로 4번 타자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었다. 다만 김상수의 3출루와 강민호의 멀티 안타는 그나마 위안거리.

여담으로 상대 팀 시프트에 삼성 타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는 시프트에 걸려 아웃되었지만, 김호재와 강민호의 빠른 땅볼 타구는 시프트로 인해 평소라면 아웃되었을 것이 안타가 되었다.


6.2. 4월 14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이승민
1
2
3
4
5
6
7
8
9
2B
RF
LF
DH
1B
C
CF
3B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김동엽
박해민
강민호
김헌곤
김호재
이학주

4월 14일, 18:30 ~ 21:30 (3시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56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킹험
1
1
1
0
0
0
0
3
0
6
11
0
3
삼성
이승민
0
0
0
0
0
0
1
0
1
2
4
0
2

경기 기록
결승타
노시환 (1회 2사 1,3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킹험 (6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이승민 (4⅔이닝 3실점 3자책), 1승 1패
홀드 투수
강재민 (1이닝 1실점 1자책), 1홀드

2015년 마지막 6연승을 다시 이어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삼성 라이온즈가 라이온즈 파크로 홈 구장을 옮긴 후로 6연승은 한 번도 없었다.

2승을 눈앞에 둔 신예 이승민과 SSG전의 부진을 겪은 킹험의 선발 맞대결이 예정되었다. 이승민은 2020년 8월 27일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2이닝 3실점을 한 쓰라린 경험을 딛고 10월 18일 한화전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101구) 1승을 챙긴 경험이 있다.(경기 투구 영상) 이 한화전 1승이 이승민의 데뷔 첫 승인 것을 고려하면 이승민에게 한화전은 좋은 기억이 분명하다. 이승민은 한화를 상대로 7.2이닝 6실점 피안타율 .333으로 다소 부진해 보이지만 자신에게 2타점씩을 가져간 이용규와 반즈가 더이상 한화에 없다. 다만 이승민을 상대로 100% 출루를 기록하고 있는 강경학은 충분히 조심해야 할 상대임이 틀림없다. 라팍 통산 OPS가 1.360에 달하는 포수 이해창의 기록도 유심히 봐야할 것이다.

킹험은 이승민보다 9살이 많은 1991년생으로 경험 면에서는 이승민보다 앞설 수 있다. 하지만 KBO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2020시즌 2경기에서만 출장하고 SK에서 퇴출당했으며 많은 논란 속에 입단한 한화에서도 SSG전에서 추신수에게 첫 안타 겸 홈런을 맞는 등[56] 3⅔이닝 4실점(3자책)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2020시즌에 비해 거의 모든 구종의 평균 구속이 3~5km/h 정도 상승해 빅리그에서 뛸 때의 구속을 되찾아가고 있다. 또한,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컨트롤과 커맨드가 모두 좋다는 평가를 받았었었기에 만약 지금이 킹험의 회복세라면 이전 13일의 경기에서처럼 제구 난조를 기대하기도 힘들며 특히 높게 평가 받았던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눈에 띄게 올라온 점이 우려된다.[57]

직전 경기에서의 수많은 득점권 기회에서도 타선의 핵심 요원인 구자욱, 김동엽, 박해민, 이학주에게서 단 하나의 안타도 나오지 않았다. 이학주는 삼진 개수가 팀 1위,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엽은 10타수 1안타로 너무 1군을 일찍 올라온 게 아닐까 할 정도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위에서 언급한 타자들이 아니더라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기회를 잘 살린 선수를 꼽기가 힘들다. 팀 득점권 타율은 .213으로 리그 평균에도 못 미치며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전 3루수이자 1루수의 백업도 도맡아 하고 있는 이원석은 25타수 3안타 .120의 타율과 .281의 출루율이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내고 있다. 하지만 킹엄의 큰 단점 중 하나인 많은 피홈런은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에서 극대화될 가능성이 있다.

불펜진의 피로도도 매우 우려된다. 한화는 첫 경기에서 김이환이 5이닝을 담당해 불펜진에게 휴식을 준 반면 삼성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어주지 않았던 투수들도 하나둘씩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더욱이 오승환의 경우 4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누적 투구 수를 기록했다.

오승환 투구 수(4연전)
4월 9일
17
4월 10일
13
4월 11일
31
4월 13일
20
총합
81

오승환이 월요일 휴식이 끼어있긴 했으나 1주일에 4경기를 등판한지라 휴식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오승환은 4월 9일 17구 4월 10일 13구, 4월 11일 31구, 4월 13일 20구를 던져 총 81구를 연이어 던졌다.

만약 이승민이 확실히 한화의 타선을 제압하지 못하고 킹험이 제대로 된 투구를 보여준다면, 또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불펜진에서 실점이 하나씩 나온다면 쉽게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다.

허삼영 감독은 수비에 뛰어난 김헌곤을 쓸 수 없는 것이 아쉬웠는지 이전 경기에서 충돌이 있었던 이원석 대신에 3루를 김호재에게 빈 1루를 1루수 경험이 있는 박해민에게 중견수를 김헌곤에게 맡겼다. 과연 이 라인업이 승리를 얻어낼 수 있을까는 미지수이다.


  • 경기 내용
1회초 1사에 박정현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2사에 힐리의 2루수,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절묘한 안타로 2사 1, 3루가 된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좌투수에게 강한 노시환에게 3류간을 가르는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 했다.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1회말 1사에서 구자욱의 기습 번투가 3루 파울 라인을 절묘하게 타고 굴러가 베이스를 맞으며 빠른 발로 내야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이전 경기에서 1루 쪽에 쏠렸던 시프트에 당했던 것을 그대로 돌려주는 기습 번트였다. 2사 폭투 때 2사 2루를 만들었지만, 김동엽의 삼진으로 기회가 무산됐다.

2회초 선두 타자 김민하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다. 1사 후 유장혁의 타석에서부터 위기가 시작됐다. 유장혁의 좌익수 앞 1루타로 1사 1, 2루가 되었고 이중도루로 1사 2, 3루가 된다. 정은원의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타자 주자를 잡았지만 3루 주자 김민하가 홈인하면서 추가로 1실점 한다. 다행히 박정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초 하주석의 좌중간 2루타, 힐리(멀티 히트)의 좌익수 오른쪽 1루타로 순식간에 무사 1, 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자 코칭스태프가 마운드를 방문해 이승민을 격려했다. 이후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을 6-4-3 병살로 잡아냈지만 1실점(하주석 홈인)을 피할 수 없었다. 주자를 모두 지운 후 장운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4회초 3회까지 3실점 했지만, 차분히 피칭을 이어가 처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초 김헌곤의 호수비에 힘입어 박정현과 하주석을 아웃시키고 이승민은 김대우와 교체된다. 84개의 공으로 4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삼진 3실점(3자책)으로 두산과의 경기만큼의 호투는 아니었지만 대체 선발로서는 충분히 활약했다. 김대우는 힐리를 3구 삼진시키며 이닝을 끝냈다.[58]

5회말 4이닝 연속 삼자범퇴 당하며 킹험 부활의 희생양이 되었다. 노시환의 호수비도 한몫했다. 킹험은 구자욱의 기습 번트 외에는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말하면 킹험에게 단 한 번만 출루했다.

6회초 김대우는 안정감을 뽐내며 10구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말 1사 후 오랜만에 이학주가 몸쪽 공을 배트를 바짝 붙여 때려 2루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김상수와 구자욱이 차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7회초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어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범타 처리했다. 김호재도 노시환에게 지지 않은 호수비로 김대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말 킹험이 6이닝 2피안타 4K 무실점으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하고 강재민이 등판했다. 선두 타자 피렐라가 볼넷을 골라내며 반격을 시작했다. 김동엽이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 2루가 되었고 박해민의 진루타로 1사 1, 3루가 되었다. 박해민은 강민호의 타석에서 도루를 성공해 1사 2, 3루를 만들었다. 강민호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3루 주자 피렐라는 홈인할 수 있었다. 스코어 3-1. 하지만 김헌곤은 타격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공격을 끝냈다.

8회초 김대우는 26구 2⅓이닝 1볼넷 1K 무실점으로 선발 이승민의 공백을 채우고 내려왔고 이승현이 마운드를 대신했다. 이승현은 하주석과 힐리, 노시환의 3연타석 안타로 무너지며 김윤수와 교체됐다.(8구 0이닝 3피안타 3실점(3자책)) 김윤수는 등판하자마자 장운호에게 좌익수 앞 1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삼진과 플라이 아웃을 연달아 잡아냈지만(희생 플라이로 2사 2, 3루)유장혁의 타석에서의 폭투로 노시환을 홈인 시켜 1점을 더 내어준다.

8회말 투수 김윤수의 형인 김범수가 등판했다. 김호재는 투수 왼쪽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학주의 땅볼과 김상수의 병살로 득점에 실패한다.

9회초 김윤수와 강민호의 배터리는 12구 1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하고 장필준-김민수로 교체되었다. 2루수 김상수도 김지찬과 교체했다. 하주석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9회말 삼성의 마지막 공격 기회. 투수는 윤대경으로 교체됐다. 구자욱이 중견수 앞 1루타로 추격을 해나갔다. 내친김에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2루를 만들고 대주자 박승규와 교체됐다. 하지만 피렐라는 삼진으로 아웃되고 윤호솔이 등판한다. 1사 2루에서 윤호솔의 폭투로 2사 3루까지 만들었고 김동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박승규는 홈인한다. 하지만 박해민이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역전에 실패하고 경기가 종료된다.

  • 경기 총평
오승환의 4연투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걱정할 틈도 없이 경기를 1회부터 끌려다녔다. 삼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3안타 빈공에 시달린 삼성은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한화 선발 킹험을 공략하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삼성의 타선은 변비 타선을 넘어 식물 타선이 되어버렸다. 작년 시즌에 완전 먹튀 용병으로 불렸던 킹험에게 무려 4이닝 연속 삼자범퇴, 삼성 15타자 연속 범타+빈타를 하면서 먹튀 용병을 에이스로 부활시켰고 타선은 완전히 봉쇄당하면서 결국 6년 만의 6연승 도전 기회를 스스로 차 버렸다. 5연승 기간 중 경기당 평균 5.6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4안타 2득점에 그쳤다.

최채흥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대체 선발로 나선 이승민이 낮은 구속을 제구력으로 보완하며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어줬고, 김대우가 안정적으로 2.1이닝을 막아주었다. 최근 몇 경기에서 제구난조로 인해 쉬고 있던 김윤수와 장필준이 잘 던져준 덕분에 불펜들이 오늘 간만에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승현을 올려서 추격하려고 했으나,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체력에 부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어 3실점을 허용한 것이 결국 경기를 한화에 내주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장단 11안타를 쏟아낸 한화 타선에 완벽하게 밀렸다.

득점권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이제까지의 문제점이었다면 이번 경기는 득점권 기회 자체를 만들지 못했다. 선발과 불펜진은 가까스로 붕괴를 막아주었고 야수들의 수비도 물샐 틈 없었지만, 타선은 최악이었다. 많은 출루를 기록했던 리드 오프 김상수는 타석에서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며 무너졌고, 호수비로 기용된 김헌곤도 3타수 무안타로 9푼의 타율이 눈앞이다. 피렐라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타자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타를 쳐내지 못했다. 개막 초반 타격감이 살아있던 박해민의 방망이는 차게 식었고 구자욱과 강민호만 만 겨우 3할대의 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김동엽은 부상 복귀가 일렀는지 해설을 맡은 김태균에게 자세를 여러 번 지적당하며 자신의 스윙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있음이 증명됐다.(시즌 타율 .083) 이대로 간다면 연승이 아니라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질 것이 분명하다.


6.3. 4월 15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뷰캐넌
1
2
3
4
5
6
7
8
9
2B
RF
LF
DH
CF
C
3B
1B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김동엽
박해민
강민호
김지찬
김호재
이학주

4월 15일, 18:30 ~ 20:52 (2시간 22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1,72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한화
김민우
0
0
0
0
0
0
0
0
0
0
2
1
1
삼성
뷰캐넌
0
0
1
1
0
2
0
0
-
4
4
0
7

경기 기록
결승타
피렐라 (3회 2사 2루서 좌전 안타)
승리 투수
뷰캐넌 (9이닝 0실점 0자책), 2승 1패
패전 투수
김민우 (5⅓이닝 4실점 4자책), 1승 1패
홈런
피렐라 3호 (6회 1점)

키움전 5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가 kt전 6이닝 무실점으로 부활한 뷰캐넌과 kt전 5이닝 2실점 두산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우의 선발 에이스 간의 대결이다.

김민우는 김헌곤에게 상당히 약하다. 통산 전적이 9타수 5안타 OPS 1.711, 최근 3시즌 상대 타율이 .500이다. 곧 시즌 9푼의 타율을 기록할 것만 같은 김헌곤에게는 이번 경기에서 자신의 타격감을 살릴 재물로 반드시 김민우를 활용해야만 한다. 박해민도 김민우를 상대로 통산 3할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에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반면 팀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구자욱에게는 이상하게도 강하다. 피안타율이 .111(18타수 2안타)이다. 이번 시즌 가장 높은 wRC+를 기록하고 있는 구자욱(205.2)에게는 강하고 가장 낮은 wRC+를 기록하고 있는 김헌곤(-0.23)에게 약한 아이러니한 전적이다. 재밌게도 구자욱 다음으로 팀에서 타격을 잘 하고 있는 강민호에게 그 다음으로 강하다.(10타수 2안타)

뷰캐넌은 2020시즌 한화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kt 경기에서의 투구를 또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쉽게 주도권을 내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불펜진의 소모가 컸기 때문에 뷰캐넌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만 한다. 허삼영 감독은 "지난주에도 불펜 투수들이 서너 차례씩 마운드에 올랐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체력면에서 버틸 수 있을지 우려된다"며 "불펜 핵심 투수들은 많이 던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선발들이 많은 이닝을 막아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 경기 내용
뷰캐넌의 9이닝 108구 무실점 11K가 오늘 경기의 모든 것을 설명한다.


  • 경기 총평
뷰캐넌의 2021시즌 KBO 첫 완봉승을 이끌었다. 타선은 4안타가 전부였지만, 모든 안타가 득점으로 연결된 것이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했다. 지난 시즌 뷰캐넌의 완투승 경기에서는 8회 수비 과정에서 강민호가 고간을 맞아 9회 김민수랑 교체되면서 강민호랑 함께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강민호가 9회까지 포수마스크를 쓰면서 뷰캐넌을 이끌었다.

타선이 계속해서 식물인 것은 문제삼을 만 하겠지만, 모든 안타가 타점으로 연결되면서 점수를 가져왔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결정적인 순간 호세 피렐라가 쐐기포를 날려주면서 경기를 쉽게 가져올 수 있게 되었으며, 뷰캐넌의 투혼으로 오늘 필승조는 하루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이 9회에 마운드를 올라갈 수 있도록 불펜에서 대기하고 있었지만, 이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가 4점차로 올라가 세이브가 아닌 상황에서 오승환을 올리는 것 보다, 뷰캐넌이 완봉을 해주는 것이 흐름상 더 좋으므로 뷰캐넌이 9회에도 올라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단 300SV 대기록 달성의 기회는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게 된다.

경기 승리와 별도로 오늘도 4번 자리에서 계속 타선의 맥을 끊은 김동엽의 부진은 심히 우려된다. 제 타격을 찾을 때까지 빼거나 최소한 하위타순으로 내릴 필요가 있다.

여담으로 2시간 30분도 걸리지 않아 경기가 끝났다.

이 날의 기록
선수
기록
비고
뷰캐넌
완봉승
2021 시즌 1호


7. 4월 16일 ~ 4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편집]


롯데 1·2·3차전 (사직)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롯데 자이언츠 심볼(2018~2022).svg
선발 투수
라이블리
1차전
스트레일리
백정현
2차전
프랑코
원태인
3차전
박세웅
경기장소
사직 야구장
중계방송사
1차전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2차전
파일:SBS Sports 로고.svg
3차전
파일:KBS 2TV 로고.svg[59]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첫 사직 원정 및 롯데전이다. 롯데의 외국인 원투펀치에 삼나쌩 박세웅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쉽지 않은 시리즈가 예상된다.


7.1. 4월 16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라이블리
1
2
3
4
5
6
7
8
9
2B
RF
CF
DH
LF
3B
1B
C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박승규
김지찬
김호재
김민수
이학주

4월 16일, 18:30 ~ 21:47 (3시간 17분), 사직 야구장 관중 : 1,927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라이블리
1
0
1
0
0
0
0
0
1
3
11
1
5
롯데
스트레일리
0
0
0
1
0
0
4
4
-
9
10
2
6

경기 기록
결승타
김재유 (7회 무사 만루서 우익수 2루타)
승리 투수
김대우 (1이닝 0실점 0자책), 1승 1패
패전 투수
이승현 (0이닝 3실점 3자책), 0승 1패
홀드 투수
최준용 (1이닝 0실점 0자책), 2홀드
홈런
김준태 2호 (8회 3점)

  • 경기 전 전망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리그에서도 2경기 연속 좋지 못한 투구를 보여준 라이블리와 리그 전체에서도 수준급의 외인 에이스 스트레일리의 대결인 만큼 난관이 예상된다. 그나마 현재 롯데 필승조의 상태가 메롱하다는 게 유일하게 희망을 걸어볼 만한 점이지만, 일단 스트레일리를 타선이 빨리 끌어내려야 성립되는 공략 포인트다.

승패와 별개로 라이블리가 이 날도 부진한다면 진지하게 용병교체설이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키움도 2경기만에 기존 용병 스미스를 퇴출하고 브리검을 재영입한 바가 있다.

  • 경기 내용


  • 경기 총평
라이블리는 1회초에 30여 개 이상의 투구를 하는 등 초반 난조를 보였지만, 6이닝 1실점[60]으로 114구를 던져서 호투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다. 하지만 7회 뒤이어 등판한 이승현, 장필준과 김윤수가 도합 8실점으로 거하게 불을 지르면서 무너졌다. 결국 팽팽하던 경기는 2-1에서 3-9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다. 4월 7일 두산과의 경기 다음으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구자욱과 김민수는 각각 4타수 4안타,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타선에서 활약했지만 피렐라(3타수 2안타 3타점)를 제외하고는 이들을 받쳐주는 선수는 없었다. 특히 톱타자 김상수의 부진(5타수 무안타, 실책으로 1출루)은 매우 심각하다.

이번 패배는 허삼영 감독의 라인업과 불펜 기용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의문이 생길만한 결과였다. 전날 뷰캐넌의 완봉승으로 불펜진에게 휴식이 주어졌지만, 여유있던 점수차도 아닌 팽팽하던 상황에서 불펜진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이승현과 김윤수, 장필준을 차례로 등판시켜 경기를 한순간에 말아먹어 팬들에게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 허삼영 감독도 잘못된 판단임을 인정하였는지, 패전투수 이승현은 바로 다음날 즉시 1군에서 제외되었다.


7.2. 4월 17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17일)
등록
-
말소
이승현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백정현
1
2
3
4
5
6
7
8
9
2B
DH
CF
LF
C
3B
1B
RF
SS
김지찬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강한울
이원석
김헌곤
이학주

4월 17일, 16:59 ~ 20:30 (3시간 31분), 사직 야구장 관중 : 2,364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백정현
8
3
0
0
1
0
0
0
0
12
17
1
8
롯데
프랑코
0
0
0
0
0
0
0
0
0
0
4
1
4

경기 기록
결승타
박해민 (1회 무사 1,2루서 우익수 2루타)
승리 투수
백정현 (6이닝 0실점 0자책), 2승 1패
패전 투수
프랑코 (⅔이닝 8실점 4자책), 0승 1패
홈런
김헌곤 1호 (2회 2점)

2경기 연속으로 장작을 쌓은 이승현이 2군으로 갔다.

  • 경기 전 전망
프랑코와의 첫 맞대결이다. 프랑코는 150km/h대의 패스트볼(키움전 최고 구속 155km/h)과 130km/h 초반대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NC전 5이닝 3실점, 키움전 6이닝 2실점으로 두 경기 모두 5이닝에서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키움전에서는 안타는 1개밖에 맞지 않았지만, 무려 5개의 4사구를 내줬다.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고비를 넘겼지만, 단 한 개의 안타로 앞서가던 경기에 동점을 허용했다. 빠른 볼에 익숙하고 강한 타자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물론 우타를 상대로 던지는 슬라이더와 좌타를 상대로 던지는 체인지업도 주의해야 한다.

백정현은 지난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따내긴 했으나 투구 내용이 그렇게 좋진 않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2020시즌 6월 27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처럼(피칭 하이라이트)불안을 잠재우고 깔끔하게 이닝을 먹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리고 내일마저 패배하게 된다면 7경기 만에 루징 시리즈를 달성한다.

시즌 전 야수들의 선수층이 얇다는 것이 삼성의 가장 큰 불안 요소였는데 어느덧 현실로 다가왔다. 강한울(.167), 김호재(.150), 김헌곤(.100), 김동엽(.063) 등의 타율은 아무리 수비를 잘 하더라도 용인할 수 없는 수치다.

라인업에서는 최근 극악의 부진을 겪던 김상수가 빠지고 대신 김지찬이 들어왔다. 김민수는 시범경기 기간 백정현의 전담포수이기도 했고 전날 멀티히트에 도루저지도 기록하며 괜찮은 활약을 펼쳐 이날 선발 출장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예상과 달리 강민호가 나선다.

  • 경기 내용
무려 1회초8점을 득점하며 상대 투수인 프랑코를 0.2이닝만에 강판시켰다. 프랑코는 구속이 빠르기로 유명하지만, 이 날만큼은 제구가 되지 않는 면모를 보였고 결국 볼넷과 안타가 지속되며 탈탈 털렸다. 자고로 프랑코는 0.2이닝 61구를 던졌는데, 이는 2016년 장원삼이 세운 기록인 58구를 넘어선 기록이다. 게다가 김지찬은 이번 이닝에서 두 타석 올라왔는데, 무려 1회에 올라온 두 타석 모두 안타를 기록함과 동시에, 3개의 도루를 기록하게 된다. 박해민도 프랑코를 상대로 두 타석 연속 안타를 기록하게 되면서, 김지찬이 득점. 결국 프랑코가 강판된다.

1회말 백정현이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호, 마차도, 오윤석을 세타자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마 빠르게 영점을 잡은 것으로 보아서, 1회초 36분 가량 이어진 공격으로 웜업을 마치고 등판을 기다리던 백정현이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이 굳어져서 순간적으로 제구 난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안타 이후 강한울이 땅볼로 아웃되었지만, 진루타를 만들었고 이원석이 안타를 치면서 한점을 더 추가한다. 이후 ~허블망원곤 김헌곤이 마수걸이 투런포를 때리면서 경기는 벌써 11-0으로 벌어졌다. 이후 백정현은 별다른 위기 없이 5회까지 한동희[61]를 제외하고는 출루를 내주지 않으면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5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3루타를 만든 뒤,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12-0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사직에서 불펜이 상당한 점수차에서 개털린 경력이 있으므로 안심은 금물.

6회말 백정현이 롯데의 중심타선인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를 호수비들로 아웃카운트를 건져내며 오늘 등판을 마무리했다.

7회초 1사 이후 피렐라, 강민호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다. 하지만, 상대팀 투수 추재현이 강한울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득점으로 이닝이 끝났다.

8회초 1사 이후 김헌곤과 김호재가 연속으로 볼넷 출루하게 되고, 롯데는 투수가 내야수 배성근으로 바뀌었다. 삼성에서 페이스가 안 좋은 김상수와 김동엽이 연달아 잡히며 이닝이 끝났다.

파일:210417 수비 포지션 교체.png
9회초 박승규의 볼넷, 김민수의 안타로 1사 1, 2루 상황이 되자 1루 수비를 하고 있던 오윤석이 올라왔다. 그리고 배성근은 3루수로 이동했다.

9회말 어제 등판했던 장필준이 흔들리나 싶었지만 한동희를 병살타로 이끌어내며 경기가 끝났다.


  • 경기 총평
백정현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에서 프랑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면서 프랑코를 상대로만 8점을 뽑아냈고, 이후 페이스가 좋던 김건국에게 김헌곤의 투런 포함 3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백정현이 초반에 흔들린 것은 삼성의 1회초 공격이 길어지면서 몸이 굳어버려 초반에 영점이 어느 정도 잡히지 않은 것과, 회오리바람이 큰 영향이 있어보인다. 하지만 이후 영점을 잡으면서 2회부터는 한동희를 제외하고 누구도 백정현을 공략하지 못 했다.

백정현은 경기 후 승리투수 인터뷰를 가졌다. 3경기 2승의 빠른 승리 페이스에 대해서는 '팀의 승리에 기여해서 기쁘다,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코멘트를 남겼고, '강민호 포수의 리드 덕분이다', '평소엔 고개를 많이 젓는데 오늘은 거의 젓지 않고 시키는 대로 던졌다' 등 포수 언급을 여러 번 하며 공을 강민호에게 돌렸다. 주무기 중 하나였던 낙차 큰 커브를 왜 오늘은 별로 쓰지 않았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포수가 별로 던지게 시키지 않아서'라는 답을 남겼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삼영 감독은 "어제 안 좋은 분위기를 오늘 1회 빅이닝을 만들며 끊었다. 경기가 편한 분위기로 바뀌었다"면서 "선발 백정현이 큰 점수차에도 집중력을 잃지않고 좋은 투구를 보여줬고, 모든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 날의 기록
선수
기록
비고
김지찬
1이닝 3도루
역대 2번째
1이닝 2안타, 3도루
역대 최초[62]
상대인 롯데는 선발 프랑코가 ⅔이닝 61구로 1이닝 이하 최대 투구수 기록[63]을 경신했고, 역대 최초로 한 경기에 야수 3명을 투수로 등판시키는 기록도 세웠다.


7.3. 4월 18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18일)
등록
양창섭
말소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원태인
1
2
3
4
5
6
7
8
9
2B
RF
CF
DH
C
3B
1B
LF
SS
김지찬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강한울
이원석
김헌곤
이학주

4월 18일, 13:59 ~ 16:41 (2시간 42분), 사직 야구장 관중 : 2,364명 (매진)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원태인
1
0
1
0
1
0
2
2
0
7
9
0
4
롯데
박세웅
0
0
0
0
0
0
0
0
0
0
4
0
2

경기 기록
결승타
구자욱 (1회 1사서 중월 홈런)
승리 투수
원태인 (7이닝 0실점 0자책), 2승 1패
패전 투수
박세웅 (6이닝 3실점 3자책), 1승 1패
홈런
구자욱 3호 (1회 1점), 김헌곤 2호 (5회 1점)

이 경기는 KBS 2TVKBS N SPORTS 동시 중계한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으나 주말 드라마의 갑작스런 결방으로 인해 편성이 되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KBS 2TV 중계는 2017년 현충일 두산 원정 이후 무려 4년만의 일이다. KBS 2TV와 KBS N SPORTS가 동시방송 하기 때문에 5시가 다가가면 정규방송 관계로 케이블 채널로 넘길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가 빨리 끝나면서 경기 도중에 채널이 넘어가는 일은 없었다.

2군에서 상무 상대로 QS를 기록한 양창섭이 콜업되었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다음주에 이승민이 2번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화요일 혹은 일요일에 대신 나올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전 전망
경북고등학교 동문 5년 선후배간 맞대결[64]이 성사되었다. 원태인도 박세웅도 모두 경북고 출신.

선발 원태인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1실점-6이닝 1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이어왔다. 하지만 상대인 박세웅도 5⅔이닝 4실점-6이닝 무실점으로 올해 출발이 그리 나쁘지 않다. 롯데는 전날 야수 3명 투입(...)이라는 강수까지 둬가며 아낀 필승조를 이 날 다 쏟아부을 것으로 보이므로, 타선이 얼마나 박세웅을 잘 공략하느냐가 키포인트일 것으로 보인다.

기록으로 따져보면 이원석, 구자욱이 박세웅에게 강세이며 박해민과 김헌곤이 박세웅에게 약한 편이다. 특히 구자욱은 통산 롯데전 79경기에서 .361의 타율 16홈런 1.068의 OPS를 기록했다.

박세웅은 최근 경기에서 타자들이 포크를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슬라이더와 커브 비율을 높여 재미를 보았다.관련 기사 실제로 평균 137km/h대의 슬라이더의 구사율이 2020시즌 20%에서 30%까지 늘었다. 삼성 타선에서 박세웅의 바뀐 볼 배합을 일찍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패스트볼의 평균 구속도 146km/h로 2020시즌보다 3~4km/h 가량 빨라졌다.


  • 경기 내용
7이닝 무실점 QS+를 기록하며 오늘도 10K 삼진쇼를 선보이는 원태인

1회초 구자욱이 초구를 받아 쳐 선제 솔로포를 때렸다.

3회초 선두타자 이학주의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다.

5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추가한다. 허블망원곤 모드

7회초 상대팀의 투수는 구승민으로 바뀌었고, 롯데가 자멸했다 봐도 될 정도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강한울의 안타 이후, 이원석이 페이크 번트를 한 뒤, 바로 타격해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가 된다. 이때 김헌곤이 번트를 댔는데. 파올라인서 아슬아슬하게 굴러가는 공을 롯데 수비가 지켜만 보고 있다가, 페어가 되면서 번트안타가 되었다. 이후 이학주의 땅볼 때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2개가 쌓이는 동안, 강한울이 득점에 성공한다. 그리고 김지찬의 타석에서 구승민이 보크를 범하면서 3루주자 이원석이 홈에 들어오면서 5-0이 된다.

7회말 2사 이후 마차도의 2루타, 한동희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위기가 있었으나, 대타 이병규를 2루 땅볼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8회초 서준원이 올라왔고, 선두타자 구자욱의 2루타, 박해민의 볼넷 이후 피렐라가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끝나나 했지만, 빠른 발로 박해민만 포스아웃되었고, 강민호의 적시타로 1득점, 이후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해 점수는 7-0이 된다.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에는 강민호의 안타 이후 인플레이 과정에서 피렐라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로 3루로 가있던 것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즉 피렐라의 빠른 발로 만든 2득점이다.

8회말 우규민이 올라와[65] 강로한을 3루수 땅볼[66], 안치홍을 투수의 절묘한 터치로 굴절시켜 유격수 땅볼, 손아섭을 4구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9회말 심창민이 올라와 수비의 도움을 받으면서 2사까지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정훈에게 2루타를 내준다. 하지만 마차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오늘도 영봉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다만, 우려스러운 점은 제구가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


  • 경기 총평
원태인의 완벽투로 경기 종료시점 기준 평균자책점 1.00으로 1위, 탈삼진 25개로 같은 팀 에이스 투수와 공동 1위, 투수 WAR 1위를 기록하며 작년의 구창모급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파일:210418결정구.jpg

이 날의 기록
선수
기록
비고
원태인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삼진
역대 42번째[67]


7.4. 시리즈 총평[편집]


선발투수의 활약과, 타선이 필요할 때 결집력을 보여주면서 3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다만 금요일 경기의 이상한 투수기용으로 인한 역전패는 매우 아쉽다. 허삼영 감독의 말로는 이승현이 페이스가 올라왔다고 생각해 올렸다고는 했는데, 한화를 상대로 3점이나 내준 투수를 충분한 재조정없이 올려 경기를 대줬다. 그래도 빠르게 정신을 차려서 타순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두 경기 연속 영봉승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성적
1차전

2차전

3차전
뷰캐넌
5.2이닝 5실점 (패)

6이닝 무실점 (승)

9이닝 무실점 (완봉승)
라이블리
4.2이닝 6실점 (패)
4이닝 4실점 (ND)
6이닝 1실점 (ND)
백정현
4이닝 3실점 (패)
5이닝 1실점 (승)
6이닝 무실점 (승)
원태인
5이닝 1실점 (패)
6이닝 1실점 (승)
7이닝 무실점 (승)
이승민
6이닝 무실점 (승)
4.2이닝 3실점 (패)
-

이번 시리즈를 거치면서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선발진 전원이 QS를 달성하게 되었다, 최채흥이 돌아온다면 충분히 선발야구로 승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퇴출 위기에 놓였던 라이블리가 6이닝 114구 1실점의 투혼을 보여준 것은 플러스 요소. 한편 세 경기 모두 점수차가 크게 나면서 오승환의 300세이브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8. 4월 20일 ~ 4월 22일 VS SSG 랜더스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SSG 1·2·3차전 (대구)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SSG 랜더스 심볼.svg
선발 투수
이승민
1차전
문승원
뷰캐넌
2차전
이건욱
라이블리
3차전
오원석
경기장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중계방송사
파일:SPOTV 로고.svg






SK 와이번스에서 이름이 바뀐 SSG를 처음으로 상대하게 된다.

삼성의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나서서 SSG의 5~6선발을 상대하는 만큼 위닝 시리즈를 챙길 좋은 기회이다. 이런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 시즌을 잘 꾸려나갈 수 있다.


8.1. 4월 20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이승민
1
2
3
4
5
6
7
8
9
2B
RF
CF
DH
C
1B
3B
SS
LF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이원석
김지찬
이학주
김헌곤

4월 20일, 18:29 ~ 21:49 (3시간 2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104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SG
문승원
0
4
2
2
1
0
0
1
0
10
12
2
4
삼성
이승민
1
0
1
0
0
1
0
4
0
7
12
1
3

경기 기록
결승타
김성현 (2회 1사 1,2루서 좌월 홈런)
승리 투수
문승원 (5이닝 2실점 2자책), 1승 1패
패전 투수
이승민 (2⅓이닝 6실점 6자책), 1승 2패
세이브 투수
김태훈 (1⅔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홈런
김성현 1호 (2회 3점), 추신수 4호·5호 (4회 2점, 8회 1점), 강민호 2호 (6회 1점), 피렐라 4호 (8회 2점), 이원석 1호 (8회 1점)

현재 삼성도 직전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지만 SSG 또한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휴식 후 홈에서 맞는 경기라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삼성이 앞서 있지만 타자 친화 구장인 라이온즈 파크에서 NC(22개)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홈런(16개)을 때려내고 있는 SSG의 타선이 우려된다. 시리즈의 첫 경기인 이번 경기가 한 주를 결정짓는 시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리즈의 시작은 대체 선발 이승민과 직전 경기 7이닝 3실점 QS+로 호투했던 문승원과의 맞대결이다.

이승민은 한화전에서 4⅔이닝 3실점으로 아쉽게 패배했지만, 그 전 두산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전력이 있다. 이승민은 데뷔 이후 SSG(전신 SK 포함)를 처음 상대한다. 최고 구속은 136~7km/h대로 구속은 느리지만 뛰어난 제구로 SSG의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문제다. 이번 시즌 주 무기로 사용하고 있는 슬라이더가 SSG에도 먹혀들지가 미지수.# 이승민은 땅볼보다 뜬공으로 상대를 처리하는 경향이 있지만, 데뷔 후 170타자를 상대하면서 5번의 홈런만을 허용했다.[68] SSG의 강타자들도 이승민을 상대로 홈런을 때리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문승원은 삼성의 타자 중에서 박해민과 가장 많은 대결(40타석)을 하였는데 .316의 타율로 박해민이 앞서 있다. 이원석도 문승원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현재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구자욱에게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느 시즌 못지않게 활약하고 있는 구자욱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직전 두산전에서 7개 이닝 가운데 6개 이닝이 퍼펙트였던 것이 많이 걸린다. 롯데와의 3연전 동안 삼성의 타선이 많이 살아나기는 했으나 그 직전까지는 1점조차도 못 낸 경기도 있었을 정도로 타선이 부진했기에 과연 문승원을 잘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불펜진은 삼성이 앞서있다. 뷰캐넌과 원태인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으로 많은 휴식을 보장받았고 휴식일을 가진 뒤 홈 경기이기에 부하가 적다.

SSG에서는 최주환의 초반 활약이 매섭다. 하지만 최주환은 2020시즌 삼성을 만나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대 삼성전 .237, 라팍에서는 .161로 부진했다.


  • 경기 내용


  • 경기 결과
선발 이승민은 2⅓이닝 6실점으로 빠르게 무너졌다. 특히 2회 김성현에게 쓰리런을 허용한 것이 이 경기에서 가장 큰 패인. 그러나 삼성의 타자들이 8회 4점을 내면서 3점차까지 따라왔고 상대팀의 필승조를 경기에 이끌어 낸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투수 김대우가 뒤이어 등판하여 1⅔이닝 2실점 투구수는 단 14개를 기록하였다.

김대우에 이어 등판한 양창섭은 3이닝 1실점 4K 투구수 53개를 기록하였다.

투수 김윤수는 추신수와의 타석에서 첫 대결은 몸쪽 직구를 던지겠다고 하였는데. 추신수는 그 타구를 그대로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그 외에는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이 날 경기 패배로 5위로 내려갔는데, 선두 그룹이던 NC와 LG도 모두 지고, 오늘 이긴 SSG와 KIA까지 네 팀이 공동 1위가 돼서(...) 선두 그룹과는 여전히 반 게임 차다.


8.2. 4월 21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뷰캐넌
1
2
3
4
5
6
7
8
9
2B
RF
CF
LF
C
3B
1B
DH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민호
강한울
이원석
김동엽
김지찬

4월 21일, 18:29 ~ 21:57 (3시간 28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823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SG
이건욱
0
0
0
0
0
0
1
2
1
4
11
4
6
삼성
뷰캐넌
0
3
3
1
3
0
0
4
-
14
15
0
11

경기 기록
결승타
강민호 (2회 무사서 좌중월 홈런)
승리 투수
뷰캐넌 (6이닝 1실점 1자책), 3승 1패
패전 투수
이건욱 (3.2이닝 7실점 7자책), 0승 1패
홈런
강민호 3호 (2회 1점), 피렐라 5호·6호 (3회 1점, 4회 1점)

  • 경기 전 전망
뷰캐넌은 작년 SK전 5경기에 출장해 4승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였다. 특히, 최정에게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므로(12타수 3안타 3홈런 12루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전날 멀티홈런을 친 추신수 또한 경계대상. 이재원, 한유섬, 로맥 등도 쉬운 상대는 아니다.

이건욱은 데뷔 이후 삼성전에 2경기(10.1이닝 5실점)에만 출장했었다. 0승 2패로 좋은 전적은 아니다. 타격감이 되살아나고 있는 김상수와 이원석의 활약이 절실하다.


  • 경기 내용
뷰캐넌이 초반에 삼진을 하나도 잡지 못 하고 볼넷을 계속 허용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고 6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닝을 소화했다.

뷰캐넌이 7회에도 등판했지만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한 채 1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음 투수로 심창민이 올라온 비록 첫 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만루 위기를 맞긴 했지만 후속타자들을 파울플라이 - 삼진 -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사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뷰캐넌은 6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

반면 타선은 2회부터 3점을 내더니 3회에 추가로 3득점을 하면서 SSG 선발 이건욱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 날 타선은 2회초에 강민호의 솔로홈런과 3회말, 4회말에 피렐라의 연타석 홈런을 시작으로 5회까지만 10점을 냈다.

8회초 장필준이 올라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잘 잡아놓았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세 타자에게 볼넷-볼넷-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가 나와 2실점했다. 그나마 추신수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운 게 위안거리.

8회말에는 SSG 투수 강지광이 등판했다. 영점을 하나도 잡지 못 한 채 볼넷으로 만루를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결국 밀어네기 볼넷으로만 3점을 추가하고[69],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 총 4점을 추가하였다.

9회초 김윤수가 올라와, 1사 1, 3루 상황에 땅볼 타구가 병살코스였지만 김창평이 빠른발로 출루에 성공하면서 1점을 더 실점한 뒤 최지훈을 좌익수 파올플라이로 돌려세우며 경기 종료.


  • 경기 총평
어제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가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뷰캐넌은 볼넷을 많이 내주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과 수비의 도움으로 6이닝동안 상대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불펜으로 등판한 장필준-김윤수는 이 날도 무실점 피칭을 못하고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게 오늘 경기의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김윤수는 여전히 공의 영점이 전혀 잡히지 않는 것 같았다.

타선에서는 피렐라의 멀티 홈런도 대단했지만, 타격감 부진에 빠지던 강한울이 3안타 경기를 만든 것이 긍정적이다. 구자욱은 오늘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희생플라이로만 3타점을 기록했다. 그 외에 오늘은 교체출장한 인원을 포함해 전원 출루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날 경기 승리로 다시 단독 3위가 되었다. 여전히 공동 1위 그룹과 반 게임차 / 공동 4위 그룹과도 반 게임 차인 아슬아슬한 순위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여담으로 이 날 삼성은 올해 양상문 해설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8.3. 4월 22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22일)
등록
송준석
말소
김헌곤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라이블리
1
2
3
4
5
6
7
8
9
2B
RF
LF
C
1B
CF
DH
3B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이원석
박해민
김동엽
강한울
김지찬

4월 22일, 18:29 ~ 22:20 (3시간 51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636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SSG
오원석
0
0
0
0
0
0
3
5
3
11
7
1
5
삼성
라이블리
0
0
0
2
3
0
1
0
0
6
11
3
4

경기 기록
결승타
로맥 (8회 무사 1,2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하재훈 (1이닝 1실점 1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임현준 (0이닝 2실점 2자책), 1승 1패
홀드 투수
최지광 (⅓이닝 2실점 2자책), 3홀드
김태훈 (1이닝 0실점 0자책), 3홀드
홈런
최주환 4호 (7회 3점)


  • 경기 전
지난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114구의 투혼으로 반등한 라이블리가 선발로 등판한다. 상대팀 선발이 대체선발인 데뷔 2년차 오원석이 등판하므로,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서 그 페이스를 이어가야 한다. 라이블리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이다.

라이블리는 SSG의 전신인 SK를 상대로 세 차례 선발 등판해 0승 2패 4.74의 평균자책점과 1.32의 WHIP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 열세기에 타선과 수비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전 경기에 114구를 던졌던만큼 피로가 다 회복됐으리라 보기도 힘들다. 꽤 힘든 경기가 될 예정이다.

반면 SSG의 대체 선발 오원석은 이번 삼성전이 데뷔 두 번째 삼성전이다. 첫 경기에서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4월 15일에는 NC전에 선발 이건욱의 조기 강판으로 7회까지 4이닝을 1피안타 5탈삼진으로 막아낸 전력이 있다.HL 대체 선발이고 경험이 적다고 해서 절대 쉬운 상대는 아닐 것이다. 왼손 투수 오원석의 좌우 상관않고 던지는 까다로운 슬라이더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이 경기의 핵심.

강타선이라고 분류되고 있는 SSG의 방망이도 절대 식어있다고 보기 힘들다. 첫 경기 12개, 두 번째 경기 11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삼성의 투수와 야수를 괴롭혀왔다. 특히 감을 회복하고 있는 추신수를 위시한 나머지 타자들의 타격력은 항상 경계 대상이다.

김헌곤이 담 증세로 말소되었고, 대신 송준석이 콜업되었다. SSG의 주전포수 이재원도 몸에 이상이 있어 하루 먼저 인천으로 올라가게 되어 결장한다.


  • 경기 내용
지난 회에서 투혼을 보여준 라이블리가 기다림 끝에 드디어 호투했다.

1회초 라이블리가 김강민, 추신수, 최정이라는 강타자 3명을 모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양팀 모두 범타 행진이 출루를 못 하고 있다가 3회말 1사 이후 강한울의 양팀 통틀어서 첫 안타를 기록한다.

4회말 1사 이후 강민호, 이원석의 연속 안타 이후 병살타가 될 수도 있었던 박해민의 투수 앞 땅볼을 상대팀 유격수 김성현이 포구 실책을 하면서 강민호가 홈인. 선취점을 기록한다. 이후 박해민이 런다운이 걸리면서 내야 수비를 본인에게 집중하도록 만들 때 이원석이 관심을 받지 않으면서 홈으로 들어온다. 이로서 선취점을 가져가며 0-2가 만들어진다. 팀플레이로 1득점으로 끝날 수도 있는 이닝을 추가 득점을 가져온 것은 고무적이다.

5회말 1사 2, 3루 상황에서 구자욱을 자동 고의4구로 보내버린다. 그 후 오늘 오원석에게 약했던 피렐라가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었지만, 타격감이 뜨거운 강민호가 3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모든 주자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0-5가 된다.

7회초 1사 이후 최정에게 실책, 로맥에게 안타를 기록하며, 최주환에게 쓰리런을 맞고 3-5가 되면서 라이블리가 흔들리게 된다. 이후 한유섬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한 뒤 삼성은 투수를 최지광으로 교체해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한다. 이제 오승환이 오늘 세이브를 잘하면 기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상대팀 투수 하재훈에게 7회말 김지찬의 안타, 김상수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피렐라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김지찬이 홈으로 들어와 3-6이 되면서 분위기를 다시 삼성이 가져온다. 이후 강민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다.

그런데 8회초 최지광-임현준-우규민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결국 8-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필승조들이 무너져 버린 것.

그리고 8회말 김동엽, 강한울의 연속안타로 무사주자 1, 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역시 우리 삼성이 그랬듯이 영웅번트로 아웃된 김지찬, 득점권 자동아웃 김상수, 그 다음타자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으로 찬스를 또 놓쳤다.

9회초에도 심창민이 최주환에게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맞으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끊어버리게 했다.


  • 경기 총평
라이블리는 6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펼칠 정도로 호투를 하였으나 7회에 실책-안타-홈런으로 내려왔고, 최지광-임현준-우규민-심창민 4명이서 2이닝 동안 SSG에게 8점을 헌납하면서 라이블리의 첫 승을 날려버리고 다 이긴 경기를 망치게 하여 삼성 팬들의 분노를 폭발하게 했다.

최지광은 7회를 잘 막아놓고 8회 들어오자마자 안타-볼넷을 내준 뒤 내려가고, 2번째로 올라온 임현준은 1-2 유리한 카운트에서 남태혁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좌타자 추신수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좌승사자의 이름값을 전혀 하지 못했다. 3번째로 올라온 우규민 역시 안타를 얻어맞으며 승계주자를 줄줄이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는 8회에만 5실점을 하며 역전패의 시작점이 됐다. 9회 올라온 심창민도 볼질로 주자를 쌓아 만루를 만들고 결국 최주환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삼성의 추격 의지마저 완전히 꺾이게 만들었다.

오늘의 역적들은 필승조라는 것들이 2이닝 동안 8점을 내준 최지광-임현준-우규민-심창민 이다.

결국 다 잡은 경기를 불펜진들의 트롤링으로 역전패하면서 삼성은 단독 1위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제 발로 차버렸다.


8.4. 시리즈 총평[편집]


이건욱과 강지광의 제구난조가 있었던 2차전을 제외하고, 불펜들이 하나같이 무너지며 위닝 시리즈를 가능하게 했던 시리즈를 루징 시리즈로 만들게 했다.

결국 마지막 경기를 내주면서 1패 이상의 패배를 하게 됐고 순위도 5위로 다시 떨어졌다. 특히 추신수에게 완전히 농락당하며 투수진이 대폭발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요일 경기에서는 모두 홈팀이 승리, 목요일 경기에서는 원정팀들이 승리하면서 순위는 다시 화요일 경기 이후로 되돌아갔다. 선두 그룹과 6위 그룹과 모두 반게임 차.

그리고 타선의 중심인 구자욱이 갑자기 급격하게 부진 중이라 빨리 살아나길 빌어야 할 것 같다.


9. 4월 23일 ~ 4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편집]


KIA 1·2·3차전 (광주)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KIA 타이거즈 심볼.svg
선발 투수
백정현
1차전
멩덴
원태인
2차전
이민우
이승민
3차전
브룩스
경기장소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첫 광주 원정 및 KIA전이다. 가뜩이나 지난 시즌 광주 원정에서는 유난히 좋지 못한 경기력을 자주 보여줬던 바 있는데 KIA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상대해야 해 험난한 시리즈가 예상된다. 그나마 선발 대진에서 우위라고 할 수 있는 토요일 경기는 꼭 잡아야 한다.

다만, 삼성은 목요일 경기서 불펜진이 전원이 무너졌고, KIA의 불펜진 또한 과부하에 걸렸다는 변수. 선발이 어느 팀이 더 오래 버티고, 타선이 어느 팀이 더 조직력이 있게 활약하는지가 이번 시리즈의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9.1. 4월 23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백정현
1
2
3
4
5
6
7
8
9
2B
RF
CF
DH
3B
1B
LF
C
SS
김상수
구자욱
박해민
피렐라
강한울
이원석
송준석
김민수
이학주

4월 23일, 18:30 ~ 21:16 (2시간 46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 1,31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백정현
0
1
0
0
0
0
0
0
0
1
5
2
2
KIA
멩덴
1
2
0
1
0
0
0
0
-
4
9
0
1

경기 기록
결승타
박찬호 (2회 1사 2,3루서 우익수 희생플라이)
승리 투수
멩덴 (6이닝 1실점 1자책), 1승 1패
패전 투수
백정현 (6이닝 4실점 2자책), 2승 2패
홀드 투수
김현준 (1⅓이닝 0실점 0자책), 3홀드
이준영 (⅔이닝 0실점 0자책), 3홀드
세이브 투수
장현식 (1이닝 0실점 0자책), 1세이브

  • 경기 전 전망
오늘 경기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한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백정현이며 최근 2경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선발투수는 멩덴이다.

멩덴은 올 시즌 3경기에 출장해 0승 1패로 아직 선발 승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86. 차례로 5⅔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 6이닝 2실점으로 점점 소화 이닝을 늘리고 실점을 줄여가고 있는 추세다. 좌타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을 18.7%를 구사하는데(우타 3.9%) 구종가치가 리그에서 높은 편이 아니다. 이 체인지업을 삼성의 좌타가 어떻게 공략하는 지에 경기의 향방이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내용


1회초 김상수가 초구 플라이로 물러나고 구자욱과 박해민이 차례로 9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1회말 1사 후, 김선빈에게 시프트를 피하는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맞고, 2사 후 최형우의 빗맞은 안타로 1실점을 하고 만다. 5번 타자 이창진의 타석에서 폭투로 2사 2루가 되었지만 결국 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피렐라가 큼지막한 타구를 쏘아 올렸지만 중견수 플라이가 되었다. 강한울의 삼진 후, 이원석이 3류간을 가로지르는 내야 안타를 성공했고 보크로 2루로 진루한 뒤, 송준석의 적시타로 홈인에 성공했다.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던 김민수의 선발출장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선두 타자 나지완이 유격수 이학주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이어지는 황윤호의 안타로 무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다. 한승택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상황에서 박찬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나지완이 홈인해 점수가 1-2가 되고 만다.(2사 3루) 타순이 한 바퀴 돌고 나온 최원준의 좌익수 오른쪽 1루타로 추가 실점해 1-3이 된다. 김선빈의 타석에서 파울, 페어 시비가 있었지만 파울처리 되었고 최원준이 런다운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3회말 김선빈과 터커를 플라이로 잡아내고 최형우의 내야 땅볼을 이학주가 좋은 수비로 전 이닝의 실책을 만회하며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초 선두 타자 박해민이 3구를 타격해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다. 하지만 이어지는 피렐라의 타석에서 1-4-3 병살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되고 말았다. 다음 타석에서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또 한 번의 보크[70]로 2사 2루가 되었다. 이원석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송준석이 1루쪽으로 타구를 날려봤지만 1루수 1루 터치아웃으로 득점에 실패한다.
4회말 이창진과 황윤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가 되었으나 한승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박찬호에게 2류간 높게 튀는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또 실점해 1-4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최원준의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 종료.

5회말 1사 후 터커의 내야안타[71]와 폭투로 1사 2루까지 몰렸지만 연속 삼진으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6회말 플라이-플라이-삼진으로 6, 7, 8 하위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초 김현준이 등판했고 송준석이 2사에서 안타를 쳤지만 공격을 더 이어나갈 수 없었다.
7회말 백정현이 97구 6이닝 8피안타 5K 4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나고 장필준이 등판했다. 11구 승부 끝에 선두 타자 박찬호에게 중견 수 앞 1루타를 허용했지만 최원준의 땅볼 아웃과 김선빈의 병살[72]로 1이닝을 깔끔하게 넘겼다.

8회초 이학주가 안타를 치며 무사 1루로 반격을 시작했다. 다음 타석 김상수가 우익수 플라이 아웃된 후, 1사 1루에서 왼손투수 이준영이 등판했다. 구자욱은 이준영에게 같은 코스로 세 번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이 되었고 박해민도 내야 플라이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8회말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장필준이 내려오고 대신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1사 후 유격수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가 되었지만 아웃 카운트를 하나씩 잡아내며 점수차를 더 벌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 기회. 장현식이 등판했다. 피렐라는 여전히 떨어지는 공에 헛스윙을 휘두르며 삼진됐다.

  • 경기 총평

멩덴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9개를 잡아냈고 4이닝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뒤이어 등판한 평균 자책점 20.25 김현준, 17.18 이준영에게도 처참히 공략당했다. 삼성은 적당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에 등판한 장현식에게 득점을 얻어내지 못하고 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해결사 노릇을 해오던 강민호가 타선에서 빠지자 아무도 해결을 할 수 없었다. 타격 스탯의 정점을 찍고 급락하는 구자욱도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무기력했고 홈런을 쳐주던 피렐라도 침묵했다.

수비에서도 이학주는 실책 두 개를 모두 혼자 해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만 경기 내내 볼넷을 두 개밖에 허용하지 않은 것만은 불행 중 다행이다.


9.2. 4월 24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원태인
1
2
3
4
5
6
7
8
9
2B
RF
DH
C
CF
3B
1B
LF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박해민
강한울
이원석
송준석
김지찬

4월 24일, 17:01 ~ 20:32 (3시간 31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 2,80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원태인
2
1
2
0
0
1
2
0
0
8
13
0
6
KIA
이민우
1
0
0
0
1
0
1
0
1
4
9
0
5

경기 기록
결승타
피렐라 (1회 1사 2루서 좌익수 3루타)
승리 투수
원태인 (6이닝 2실점 2자책), 3승 1패
패전 투수
이민우 (4이닝 5실점 5자책), 0승 2패
홈런
송준석 1호 (2회 1점), 피렐라 7호 (3회 2점)

  • 경기 전
이 날은 KIA 구단이 '타이거즈 레전드 데이'로 행사를 진행해서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 감독, 삼성에서 감독과 사장을 맡았던 김응용이 시구를 맡을 예정이다.


  • 경기 내용


삼성 타선이 1회말 2득점을 한 뒤, 이민우를 홈런 두 방으로 빠르게 무너트렸고 투수진은 원태인이 위기를 탈출하면서 6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임현준을 제외한 불펜진은 오늘 잘 투구하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5회말 원태인이 터커에게 1실점 했지만, 최형우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병살을 잡아내고 기쁜 나머지 원태인이 표효하는 것은 이날 피칭의 백미였다. 이후 6회말에도 2사 만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황윤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불펜진에게 넘겨주게 된다.

7회초 상대팀 투수는 고영창으로 바뀌었고, 강민호의 타석에서 고영창이 빠른 타구를 무리하게 잡으려다 놓치게 되면서 발등에 맞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후 이 영향으로 인해 박해민의 뜬공 타구를 캐치하려다 넘어져서 내야안타를 기록하면서 무사 1,2루 상황이 된다. 기아는 급하게 투수를 박진태로 교체했고 폭투를 하면서 강한울이 뜬공타구를 생산해 희생플라이를, 이원석이 2루타를 치면서 2점을 만들게 된다. 삼성 입장에서는 중요한 점수이지만 상대팀 투수가 다친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

9회말 컨디션 점검차 오승환이 올라와서 1사 이후 최원준에게 3루타, 터커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1실점했지만, 오승환의 천적 최형우에게 병살을 이끌면서 경기를 종료한다.

  • 경기 총평
원태인은 지난번 경기처럼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5, 6회 연속되는 위기를 잘 넘기면서 6이닝 2실점 QS를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송준석의 마수걸이포를 비릇해, 그동안 침묵했던 구자욱의 4타수 3안타 2득점, 피렐라가 5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었다.

긍정적인 것은 임현준은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1실점해 아직 불안하지만, 오늘은 필승조로 분류되는 선수들이 공략당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지광과 우규민이 무실점으로 1이닝씩을 막았고, 오승환 또한 최형우를 병살타로 이끌어내면서 최원준의 주력으로 인해 1실점 하긴 했지만 나름 잘 막았다. 투구수도 각각 17, 7, 16구로 괜찮았다.


9.3. 4월 25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이승민
1
2
3
4
5
6
7
8
9
SS
RF
LF
C
CF
3B
1B
DH
2B
김지찬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박해민
강한울
이원석
송준석
김상수

4월 25일, 14:01 ~ 17:20 (3시간 19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 2,749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삼성
이승민
0
0
0
0
1
1
0
0
1
3
9
0
6
KIA
브룩스
1
1
0
0
0
0
0
0
0
2
10
1
4

경기 기록
결승타
없음[73]
승리 투수
우규민 (1이닝 0실점 0자책), 1승 0패
패전 투수
장현식 (1⅔이닝 1실점 1자책), 0승 1패
세이브 투수
오승환 (1이닝 0실점 0자책), 5세이브

  • 경기 전 전망
이승민은 첫 주 2회 등판이며 지난 등판에서 부진했던 만큼, 5이닝을 온전히 맡기기보다는 양창섭과 1+1로 운용할 가능성이 높다.
브룩스는 KIA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주고 있으며, 작년에는 삼성전에 2번 등판해 13⅔이닝 2실점 9K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 내용



예상대로 이승민은 부침을 겪으며 1.1이닝동안 2실점했지만, 곧바로 강판되고 2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대우가 등판하여 좋은 피칭을 선보이고 있다. 문제는 타선인데, 5회 초에 겨우 1점을 간신히 내었다. 물론 상대 투수가 브룩스이니 점수를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은 맞긴 하지만.

5회말부터 7회말까지 김대우 다음 롱릴리프로 등판한 양창섭이 3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런데... 삼성의 롱릴리프들이 기아의 타선을 봉쇄하는 동안, 타선이 기어이 동점을 만들면서 브룩스의 승리투수 요건을 날렸다.

6회초 선두타자 피렐라가 안타를 치고 나가고, 2루로의 도루를 성공시켰는데 상대팀 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피렐라는 3루까지 이동한다. 이후 강민호가 안타를 치면서 2-2 동점이 만들어졌다.

8회말 기아에서 4타자 연속 대타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우규민이 류지혁한테 초구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고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9회초 2사이후 오늘 침묵했던 구자욱의 2루타가 만들어진 이후, 상대팀 투수가 정해영으로 교체됨과 동시에 피렐라를 고의 사구로 걸러 강민호의 타석. 그런데, 정해영이 앞서 있었던 LG와의 연장전 혹사의 여파 때문인지 볼질을 하게 되면서 강민호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다. 2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타석, 정해영의 폭투가 나오면서 구자욱이 접전끝에 세입 판정을 받아내며 홈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3-2로 역전.

9회말 오승환이 300세이브에 도전하기 위해 드디어 마운드에 올라왔다! 박찬호는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최원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선빈을 유격수 플라이, 터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KBO 통산 첫 300세이브를 기록하며 경기 종료.[74]

스윙! 삼진 아웃! 3아웃 경기 종료! 2005년부터 라이온즈의 수호신, 끝판대장 오승환이 KBO 최초의 300세이브,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KBO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씁니다!

KBS N SPORTS 이호근 캐스터의 경기 종료 멘트.


  • 경기 총평
이승민이 쉽게 흔들리면서 1회말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대우로 교체한다, 이후 롱릴리프로 3이닝씩 김대우와 양창섭이 이승민의 승계주자 한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오늘의 퀵후크는 성공으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삼성의 타선이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내지 못했지만, 9회초 기아의 투수진과 수비가 흔들리면서 기어이 연장에 들어가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오승환도 300세이브를 앞두고 긴장하면서 무너질 수도 있었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기록을 만들었다.
이 날의 기록
선수
기록
비고
오승환
KBO 통산 300세이브
역대 최초


9.4. 시리즈 총평[편집]


지난 시리즈 SSG와의 목요일 경기에서 불펜진의 방화로 작년의 참사가 재현되며 팀이 무너질 뻔 했지만, 빠르게 안정화를 찾아가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주간 승률 5할로 한주를 마무리했다.

삼성에 확실한 4명의 선발과 구자욱,[75] 피렐라, 강민호의 맹활약으로 확실히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일요일 KIA전에서 극적으로 오승환이 세이브를 성공시키면서 오승환의 300세이브 폭탄돌리기는 결국 광주에서 끝났다.

한편 이승민은 첫 경기 매우 중요한 승리를 따냈지만, 그 이후로 계속해서 부진해 다음 날 결국 말소되었다. 대체선발로서 1~2경기 정도 올라오기는 적합하겠지만, 계속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은 적합하지 않을 듯. 일단 양창섭 or 김대우가 최채흥의 복귀 때까지 선발진을 매꿔줄 듯 하다.


10. 4월 27일 ~ 4월 29일 VS NC 다이노스 (대구) 위닝 시리즈[편집]


등록ㆍ말소 (4월 26일)
등록
-
말소
이승민

NC 1·2·3차전 (대구)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NC 다이노스 홈 심볼.svg
선발 투수
뷰캐넌
1차전
김영규
라이블리
2차전
루친스키
백정현
3차전
신민혁
경기장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중계방송사
파일:MBC SPORTS+ 로고.svg






상위권 두 팀과 연속해서 맞붙는 일정인 만큼 초반 순위 경쟁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뷰캐넌이 나서는 1차전은 꼭 잡아야 한다. 그리고 3차전에서도 대체선발이 등판한다는 호재가 생겼다.[76]

이번 시리즈부터 오재일이 드디어 복귀한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같은 두산 출신 FA인 SSG의 최주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이탈하게 되었다.


10.1. 4월 27일[편집]


등록ㆍ말소 (4월 27일)
등록
오재일
말소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뷰캐넌
1
2
3
4
5
6
7
8
9
2B
RF
LF
C
1B
3B
CF
DH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
박해민
김동엽
김지찬

4월 27일, 18:29 ~ 21:05 (2시간 36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52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김영규
0
0
0
0
0
0
0
0
0
0
6
0
2
삼성
뷰캐넌
0
6
0
0
3
0
0
0
-
9
14
1
2

경기 기록
결승타
박해민 (2회 무사 만루서 우전 안타)
승리 투수
뷰캐넌 (6이닝 0실점 0자책), 4승 1패
패전 투수
김영규 (5⅓이닝 9실점 9자책), 1승 2패
홈런
구자욱 4호 (2회 3점), 피렐라 8호 (5회 1점), 이원석 2호 (5회 2점)

이 날부터 치러지는 홈 6연전의 티켓은 '오승환 300세이브 기념 티켓'으로 발매된다.[77]

  • 경기 전 전망

김영규는 이 때까지 삼성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각각 2⅔이닝 5실점, 6이닝 1실점, 2⅔이닝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면서 통산 삼성전 ERA가 9.53으로, 한 경기 빼고는 매우 부진했다. 하지만 QS를 허용한 적도 한 차례 있는 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 올 시즌 삼성의 타선이 왼손 투수 상대로는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고려하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한편, 뷰캐넌은 지난해 NC전 세 차례 등판에서 각각 6이닝 5실점, 7이닝 1실점, 5⅔이닝 4실점으로 ERA 4.82를 기록했다.

2군에서 4할을 기록하면서 순조로운 준비를 하던 오재일이 이번 시리즈 중으로 1군에 등록될 가능성이 있었고, 오늘 오재일이 드디어 1군에 등록된다. 다만 어제 자로 이승민이 말소되었기에, 야수진에서 말소된 선수는 없었다. 이날 허삼영 감독은 오재일을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시킨다고 밝혔다.

오재일로선 삼성 라이온즈 데뷔전 상대도 나쁘지 않다. 오재일이 최근 수 년 간 좋은 모습을 보였던 NC다. 오재일은 지난 시즌 NC를 상대로 15경기에 나와 타율 0.322, 2홈런, 9타점을 기록했고, 2019시즌에도 14경기 타율 0.393, 6홈런, 19타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홈런 기록은 대부분 창원NC파크에서 나오긴 했지만, 라이온즈 파크도 타자 친화 구장으로 상황은 비슷하다.#.


  • 경기 내용
뷰캐넌이 1이닝 이명기를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 2개,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알테어에게 2루타를 내준 뒤로, 5회초 1사 이후 노진혁의 내야 안타가 나올때까지 10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면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타선은 1회말 침묵하였으나, 2회말 강민호의 안타, 오재일[78]의 볼넷, 이원석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이후 상대팀 NC의 호수비로 김동엽의 안타성 타구가 병살타로 아웃카운트 두개가 순식간에 잡힌다. 하지만,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로 0-3이 되었다. 이후 김상수의 안타 이후 구자욱이 본인의 통산 100호 홈런을 쓰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0-6이 되었다.

3회말 선두타자 강민호의 안타 이후, 오재일이 삼성 이적 후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모두 범타 처리되면서 득점이 없었다.

5회말 선두타자 피렐라의 솔로 홈런 이후 강민호가 소득없이 물너났지만, 오재일의 안타 이후 이원석이 투런홈런을 만들면서 0-9가 되었다.

7회초 투수는 장필준으로 바뀌었고 1사 1루 상황에서 박준영과 승부하던 도중 장필준이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 임현준이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오게 된다. 임현준은 장필준이 승부하던 박준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우타자인데도 범타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별다른 상황 없이 9회초 김윤수가 이학주의 실책이 있었고, 2사 이후 윤형준이 안타를 쳤으나 타구가 깊지 않아 실점하지 않았고 김찬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 종료.


  • 경기 총평
뷰캐넌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구자욱의 통산 100홈런을 필두로 삼아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챙겼다. 또한 오늘 콜업된 오재일이 4타석 3안타 1볼넷으로 복귀하자마자 100% 출루를 달성하며 엔나쌩 회장다운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삼성의 타선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오늘 최주환이 이탈한 SSG가 kt에게 패하면서 단독 2위가 되었다.

이 날의 기록
선수
기록
비고
구자욱
개인 통산 100홈런
역대 98번째


10.2. 4월 28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라이블리
1
2
3
4
5
6
7
8
9
2B
RF
DH
C
1B
CF
3B
LF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
박해민
이원석
송준석
김지찬

4월 28일, 18:30 ~ 21:42 (3시간 12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130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루친스키
0
0
0
1
0
0
0
0
2
3
7
2
6
삼성
라이블리
0
0
0
0
0
0
0
4
-
4
11
0
4

경기 기록
결승타
김상수 (8회 2사 만루서 중전 안타)
승리 투수
우규민 (1이닝 0실점 0자책), 2승 0패
패전 투수
김진성 (⅔이닝 3실점 3자책), 0승 1패
세이브 투수
오승환 (1이닝 2실점 2자책), 6세이브
홈런
박석민 3호 (4회 1점), 나성범 5호 (9회 2점)

  • 경기 전 전망
라이블리는 NC전에 통산 3번 등판해 19이닝 9실점, ERA 4.29를 기록했다.

상대 선발 루친스키는 삼성전에 통산 8번 등판해 4승 2패[79] ERA 2.44로 평균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두산 시절 오재일도 루친스키 상대 17타수 3안타 1볼넷에 그쳐 꽤 약했다.

비록 지난 등판인 22일 kt전에서 한 차례 무너지긴 했으나 이 날은 2회에 타자의 배트에 맞는 사고도 있었고 야수진의 실책도 겹친 불운한 날이었던 만큼, 그런 경기력을 또 보여줄 거라는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삼성에서 그나마 루친스키 상대로 강했던 타자로는 이원석(19타수 4안타 4볼넷)과 김동엽(14타수 5안타) 정도가 있는데, 김동엽이 제 컨디션이 아님을 감안하면 이원석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내용
양팀 모두 4회초 박석민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고 득점권에서 성과 없이 물러가고 있다. 특히 2번의 만루 기회를 모두 날린 것이 아까운 점. 무려 잔루를 12개를 만들었는데, 이는 올 삼성 라이온즈 경기 중에서도 첫 4연패의 마지막 경기인 4월 7일 두산전[80]과 함께 가장 좋지 않은 수준이다.[81]

그러나 8회말 김진성이 나와서 2사 만루를 만든 뒤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준다. 그러다 김상수가 드디어 적시타를 치며 단숨에 역전에 성공, 다음 타자 구자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경기에 쇄기를 박게 되었다.

그렇게 3점차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자 오승환이 나왔다.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하는 등 구위가 괜찮았는데, 나성범에게 승부수로 던진 커브가 넉넉하게 스트라이크 존으로 들어왔음에도 심판의 팔이 올라가지 않는 아쉬운 판정 직후 투런포로 1점차까지 몰린다. 하지만 다음 타자 양의지가 풀카운트 끝 삼진을 당하며[82] 세이브, 6년만의 1위를 달성했다.


  • 경기 총평
경기내내 만루 상황이 모두 잔루로 남은 것은 중계진이 말했다시피 삼성의 타선을 상대팀 에이스 루친스키가 구위와 힘으로 누르면서 이긴 것으로, 실제로 8회말 불펜진으로 넘어가자마자 바로 삼성의 타선이 살아나서 단숨에 역전시켰다. 루친스키의 구위는 오늘 좋은 편이었으며 용케 삼성 타자들이 받아치기는 했지만 위기때마다 루친스키의 구위가 너무 좋아서 전부 삼진당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이날 내내 엄청난 잔루를 만들다가 약속의 8회로 뒤집고, 곧이어 오승환의 세이브로 2015년 10월 6일 이후 2,031일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오승환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상하게 1점차만 되면 다 막는 괴이한 피칭으로 평균자책점 7.71로 6세이브를 올리는 동안 블론은 하나도 기록하지 않으며 세이브 공동 선두에 올랐다.[83]

여담으로 라이블리는 오늘 6이닝 1실점 호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노디시전을 달성했다. 못 던지는 날에는 반드시 패전을 꼬박꼬박 받아먹는 것과 연결되어 윤석민상 후보가 되어가는 모양새.


10.3. 4월 29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백정현
1
2
3
4
5
6
7
8
9
2B
RF
LF
1B
CF
DH
3B
C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오재일
박해민
이원석
강한울
김민수
김지찬

4월 29일, 18:30 ~ 21:27 (2시간 57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2,628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NC
신민혁
0
1
0
0
4
0
1
0
3
9
19
0
5
삼성
백정현
0
0
0
0
0
0
0
0
0
0
3
0
1

경기 기록
결승타
알테어 (2회 무사 3루서 3루수 안타)
승리 투수
신민혁 (6이닝 0실점 0자책), 2승 0패
패전 투수
백정현 (5이닝 5실점 5자책), 2승 3패
홈런
양의지 4호 (5회 3점), 나성범 6호 (7회 1점)

  • 경기 전 전망
자타공인 엔나쌩 클럽 회장이었던 백정현이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에는 NC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 했다. 백정현이 다시 과거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는가가 이번 경기의 키 포인트.

가장 조심해야 할 타자는 한 때 같은 팀 동료였던 박석민으로, NC 이적 후 통산 백정현 상대 타출장이 .289 .407 .578에 홈런도 4개를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그렇게 뛰어나지 않지만, 지난해 백정현 상대로 홈런 2개를 치고 전 날 오승환에게도 홈런을 쳤던 나성범도 위험한 인물이다.

신민혁은 지난해 대체선발로 몇 차례 좋은 모습을 보여 기대받고 있는 자원으로, 삼성전에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통산 우타 상대 피OPS .899 / 좌타 상대 .832로, 우투임에도 좌타자에게 더 강하긴 했으나 유의미하게 큰 차이는 아니다.

  • 경기 진행
삼성의 타자들이 신민혁에게 봉쇄당하며 10개의 삼진을 허용했고, 백정현은 엔나쌩의 모습은 어디 가고 2년 연속으로 NC에게 부진하고 있다.

2회 초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카운트가 몰리다 양의지에게 큰 타구를 맞았는데, 우익수 구자욱의 펜스 플레이 미스[84]로 3루타가 나왔다. 그 다음 알테어가 절묘한 내야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그런데 박석민이 그 다음 바로 병살을 쳐서(...) 친정사랑을 시전했다.

4회 말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은 지속된다. 퍼펙트 게임이 진행되다가 피렐라가 드디어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그 다음 오재일이이상한 판정과 더불어 삼진을 당했다.

5회 초 윤형준의 안타 이후 김찬형이 땅볼타구를 쳤는데 백정현이 그걸 건드려서(...) 내야안타를 달성했다. 벌써 오늘 두번째 내야안타. 이후 무사 1, 2루 상황 히트앤런을 시도했으나 헛스윙 후 3루아웃을 당했다. 그리고 이명기가 안타를 쳐서 2:0. 그리고 2사 1,2루 상황에서 양의지가 쓰리런을 쳐서 5:0이 되었다.

7회초 심창민이 올라와 나성범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를 허용하게 되었다.

9회초 김대우가 나와서 5타자 연속 피안타를 기록하면서 3실점을 해, 작년 창원 시리즈에 이어 엔상바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결국 임현준이 나와 아웃카운트 3개를 책임져야 했다. 임현준 입장에서는 자기 페이스를 찾게 해주는 기회였겠지만.

  • 경기 총평

어제 키움 두산전에 이어 또다시 구심의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85]

동시에 수비 미스가 나오고 안타를 하나밖에 못 치는 등 어제와 같지 않은 타선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불운의 내야안타가 너무 많이 나오며 '어제 하루 행복했다'(...) '1위 했더니 내려오고 싶어서 이 난리냐'는 반응이 팬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암흑기 5년 동안, 좋은 경기력으로 성적을 올려놓은 뒤 고비를 넘기 직전 항상 DTD를 시전하며 몰락했었다. 2020시즌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이전 네 시즌도 항상 밑바닥에서 시작하다가 서서히 잘할 때쯤 부상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면서 해서 연패에 뻐지고하고 8, 9위로 시즌을 마감하기 일수였다.

또한 백정현이 오랜만에 부진한 것도 안타까운 일. 특히 백정현이 강한 NC전이라 더욱 그렇다.

타선은 신민혁에게 삼진을 10개나 당하며 제대로 농락당했고, 투수진들도 양의지에게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까지 허용해주는 굴욕을 당했다.[86]


10.4. 시리즈 총평[편집]


마지막 경기 때 NC에게만 스트라이크 존을 넓게 잡아준 문제와 신민혁의 체인지업에 삼성 타자들이 헛스윙을 남발하면서 스윕에는 실패했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기어이 극적으로 8회말 상대팀 마무리 원종현을 무너트리며 반전을 시키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온 것은 상당히 잘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를 엔씨에게 쉽게 내주게 되어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는데, 필승조로 분류되는 선수들 외에 불펜진이 볼질을 하면서 투수 소모가 어느 정도 상당해졌는데 이것은 LG전 불펜 싸움에서 엄청난 불이익으로 작용할 것이다.


11. 4월 30일 ~ 5월 2일 VS LG 트윈스 (대구) 스윕[편집]


LG 1·2·3차전 (대구)
파일:삼성 라이온즈 심볼.svg
파일:LG 트윈스 심볼.svg
선발 투수
원태인
1차전
김윤식
김윤수[87]
2차전
이민호
뷰캐넌
3차전
이상영
경기장소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중계방송사
파일:KBS N SPORTS 로고.svg






5월 1일 ~ 5월 2일 경기는 5월 문서를 참고.

연승이 끊긴 후 선두 경쟁 중인 LG를 만난다. 로테이션상 LG의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를 빗겨가는 건 호재지만, 이민호가 작년 삼성전 ERA 3.44로 괜찮았고, 삼성은 전통적으로 처음 보는 신인 투수에게 약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현재 LG의 계투진은 리그 최상위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실질적으로 선발을 빨리 무너뜨릴 수 있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11.1. 4월 30일[편집]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삼성 라이온즈 라인업
선발 투수
원태인
1
2
3
4
5
6
7
8
9
2B
RF
LF
C
1B
3B
C
CF
SS
김상수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
오재일
이원석
김동엽
박승규
이학주

4월 30일, 18:30 ~ 21:30 (3시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관중 : 4,161명

선발
1회
2회
3회
4회
5회
6회
7회
8회
9회
R
H
E
B
LG
김윤식
0
0
0
0
0
0
0
0
0
0
6
0
1
삼성
원태인
0
0
1
0
1
0
1
1
-
4
7
0
8

경기 기록
결승타
피렐라 (3회 1사 2,3루서 유격수 땅볼)
승리 투수
원태인 (7이닝 0실점 0자책), 4승 1패
패전 투수
김윤식 (4이닝 1실점 1자책), 2승 1패
홀드 투수
최지광 (1이닝 0실점 0자책), 4홀드
홈런
피렐라 9호 (5회 1점), 이학주 1호 (8회 1점)

  • 경기 전 전망
원태인은 데뷔 시즌인 2019시즌에는 LG 상대 3선발 출장 도합 9⅓이닝 11실점(ERA 10.61...)로 터무니없이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해 2020시즌에는 2번의 등판 모두 QS+(7이닝 2실점/7이닝 무실점)를 기록하며 LG의 천적으로 돌변했던 바 있다.

현재 LG 타선은 10개구단 1번타순 출루율 1위(.446), OPS 1위(.885)인 홍창기(타율 .329)와 정주현(타율 .296) 정도를 제외한 거의 모두가 저조하나[88], 타자 친화 구장인 라팍에서라면 언제든지 뜬금포를 때려낼 수 있는 중심타자 김현수와 삼나쌩 유강남은 항상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이들은 통산 원태인 상대 OPS도 각각 1.434(11타수 6안타), 0.873(7타수 2안타)으로 강했다.[89]

김윤식은 이 날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다. 데뷔 시즌이던 2020시즌 대체 선발로 몇 차례 등판했으나 딱 대체 선발 수준 이상의 활약을 하지는 못했으며, 올해는 롱 릴리프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 기록은 2경기 등판해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한 게 전부라서 예측이 어려운데, 좌완 투수인 만큼 강력한 우타자 피렐라와 강민호가 제 몫을 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 경기 내용
원태인은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제외하고는 7이닝 무실점으로 오늘도 대단한 피칭을 선보였다. 이후 최지광이 오늘 타격감이 좋았던 김현수를 제외한 타자들을 처리하면서 8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취점은 3회초 삼성이 가져간다. 선두타자 이학주의 몸의 맞는 공,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상수가 구자욱의 투수 땅볼 때 한 베이스를 이동한 뒤, 피렐라의 땅볼 때 이학주가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한다.

5회말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피렐라가 솔로 홈런을 때렸고,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강한울의 밀어네기 볼넷으로 경기는 3-0이 된다.

이후 8회말 1사 이후 이학주의 솔로홈런이 나오면서 경기는 4-0이 된다.

9회초 앞서 있었던 이학주의 솔로홈런으로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수요일 NC전에서 나성범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여파인지, 컨디션 점검을 위해서 오승환 본인이 등판을 자청했다. 이형종을 2루수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이천웅을 삼진으로 아웃시킨다. 이후 김민성을 포수 파올플라이로 아웃시키면서 경기 종료. 다시 1위를 탈환한다.


  • 경기 총평
원태인은 오늘도 호투를 하며 왜 자신이 삼성의 토종 에이스인지, 동시에 리그 최고의 토종 투수인지를 증명했다. 타선은 오늘도 잔루 만루와 여러 번의 득점 찬스에서 번번히 막혔지만, 어제와는 달리 경기 후반부에는 필요할 때 득점이 순조롭게 나오면서 쉽게 이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피렐라는 오늘 2타점+찬스를 만드는 2루타로 어마어마한 실력을 보여주며, 2018년의 제라드 호잉이 보여준 포스를 보여주고 알테어 다음가는 외인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렇게 피렐라가 알테어와 같이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서게 되었다.

다만 문제점은 오재일과 김동엽이 아예 배트에 공을 컨택조차 하지 못 하는 등 심각한 부진을 하고 있다는 점인데, 오재일이야 원래 시즌 초에는 부진하기로 유명한 선수이다보니 어느 정도 이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90] 김동엽이 올해 부진한 것은 상당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올해 모습이 본모습이고 지난 시즌이 플루크였다는 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동엽이 지난 해의 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날 경기에서도 알 수 있듯, 아직까지도 만루에 여전히 약한 것도 문제인데, 7회초 만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뜬공[91]으로 무득점, 그 다음 1사 2, 3루에서 2번째 만루를 만들고도 겨우 1득점에 그친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다. 이렇게 만루 찬스에서 자꾸 득점을 하지 못 할 경우 투수들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음으로 하루빨리 고쳐야 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있더라도, 우선 점수를 짜내고 지키는 방식의 이기는 야구가 삼성 라이온즈에 이식되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특히나 부진하더라도 어떻게든 공을 건드려 내야안타를 만들거나,[92] 중요 상황 때마다 장타를 날려 좋은 활약을 하는 등 점수를 짜내는 법을 익혔다는 것이 대단한 점이라 볼 수 있다.


12. 월간 총평[편집]


암울하기 그지없었던 2017년 4월의 정반대 버전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류중일 감독이 이끈 삼성 왕조 시절 이후 삼성이 보낸 최고의 한 달이라고 평가받을 만하다.
시범경기 기간 부상자가 속출하고, 개막 4연패로 팬들의 기대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으면서 우울하게 출발했지만, 이승민의 깜짝 호투로 첫 승을 신고한 이래 5연승을 거두면서 빠르게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함과 동시에 SSG전을 제외하고선 모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빠르게 상위권에 들어왔다. 이러한 삼성의 4월을 만든 공(功)과 과(過)는 투수와 타자, 모두에게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더라도 막힘없이 돌아가고 있는 선발투수 로테이션이다. 윤성환의 방출, 최채흥, 양창섭의 부상 이탈에도 불구하고 뷰캐넌 - 라이블리 - 백정현 - 원태인 - 이승민으로 꾸려진 5선발 로테이션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 주었다. 걱정했던 대체선발 신인 이승민도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었지만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호평할 부분. 이는 기록상으로도 증명되고 있는데, 4월 25일 기준 팀 투수 WAR 1위, ERA 1위, WHIP 1위 등 세부지표를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채흥, 양창섭까지 합류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93][94][95][96]

다음으론 불펜진이다. 모두 나름대로 활약은 보여주고 있지만, 선발진의 활약보다는 살짝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많다. 물론 이는 역대 삼성 왕조 시절 리그 최강의 불펜진을 가졌던 삼성팬들의 기억때문일지는 모르나, 다섯 점 차 정도도 불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실제로도 경기 후반부에 많은 점수를 내주며 겨우겨우 승리하거나 뒤집혀 역전패를 당했던 경기들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주로 이 때 논란이 되는 것은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한 부분인데, 감독과 투수코치의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한 판단은 현재로썬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시즌을 좀 더 치르면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97]

타자 쪽은 경기들마다, 선수들마다 매일매일 다르겠지만 4월의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캐리한 셋에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를 꼽는 것은 누구도 이견을 제시하지 않을 것이다. 각종 타격지표, 포털 사이트의 기록/순위, 중계에 띄워주는 웰뱅톱랭킹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이름이기 때문이다. 구자욱은 타격 스탠스가 좀 더 자연스러워지고 볼을 잡아놓고 친다는 평가가 있다. 피렐라는 첫 시즌을 보내는 만큼 기대도, 걱정도 많았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호쾌한 풀스윙에 따라오는 장타력을 기반으로 시즌 초부터 홈런 레이스에 뛰어들고 있고, 출루 후에도 적극적인 도루 시도와 최선을 다하는 주루 플레이로 많은 팬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강민호는 FA를 앞둔 시즌인지는 몰라도 포수 타율 4할이라는 엄청난 활약으로 삼성의 승리요정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렇듯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하더라도 4월 삼성의 경기 대부분이 4점 이상 점수를 시원시원하게 뽑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98]

하지만, 분명히 아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득점권 타율, 특히 만루[99]에서 삼성의 팀 타율은 .154를 허덕이고 있으며 9등인 SSG와 1할 가까이 차이난다. 한 경기 내에서도 꾸준히 치는 것이 아닌 몰아치는 경기, 상대 실책이 겹치는 등 소위 '빅 이닝'을 통해 점수를 뽑아낸 뒤 나머지 이닝들은 대충하여 힘이 쭉 빠지는 경기를 치를 때가 많다. 삼성의 4월 득점권 타율은 단 .231에 불과하며 이는 9위 밖에 안 되는 수치이다. 하지만 이를 301번, 전체 2등에 달하는 득점권 타석 기회로 근근히 버텼다.

최근 6년간 시즌 초반 성적을 생각한다면 일단 삼성의 4월은 나름 희망적이었다 평가할 수 있겠다. 이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느냐, 아니면 저번 시즌처럼 6월 반짝 활약 이후 DTD에 빠지며 몰락하느냐가 올 시즌 삼성의 최대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4월 28일에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서 앞 두 경기를 이기며 무려 6년만에, 라팍 입성 이후로는 최초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후 30일 LG와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다시 1위를 탈환하면서 4월을 마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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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경기부터 3연전[2]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4월 일정[3] 해당 경기는 SBS에서 중계했다.[4] 타자 주자 이학주가 아웃되지 않아야지만 가능, 이미 주루 포기 등으로 아웃됐다면 포스 아웃이 불가하다.[5] KBO 2021 공식 야구규칙 5.09 - (b) - (2) 1루를 밟은 후 베이스 라인에서 벗어나 다음 베이스로 가려고 하는 의사를 명백히 포기하였을 경우, (원주) 1루를 밟은 주자가 플레이가 종료된 것으로 착각하여 베이스 라인을 떠나 덕아웃 쪽이나 수비위치로 향하였을 때 그런 행위가 주루 의사를 포기한 것이라고 심판원이 판단하였을 경우 그 주자에게 아웃을 선고한다.[6] 3루 주루코치인 박진만 또한 보지 못하고 귀루 사인을 냈다.[7] 포스 상태 해제이므로 태그 아웃으로만 아웃된다.[A] A B C 우효동[8] 2루심은 공 방향을 우선적으로 봐야 해서 반대 방향에서 일어나는 김헌곤과 이학주 상황에 집중하기 어렵다.[9] 타자 주자는 포스 아웃 시점 아직 아웃되지 않았다는 것[10]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방망이가 돌아갔다. 하지만 2구가 완벽하게 볼이였지만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었다.[11] 물론 1사 1, 2루, 5점차에서 번트를 대는 것이 과연 좋은 판단이었는가에 대한 비판도 많다.[12] 더욱 2019년부터 3년간 삼성은 개막전에서 도합 단 1득점만을 기록하였다.[출처] A B KBO 기록실[13] 155km/h의 패스트볼로 삼진[B] A B 김성철[14] 승계주자(선행 투수의 책임 주자) 실점[15] 타석에서는 6타수 1안타로 아쉽다.[16] 뇌절 기습 번트 제외[17] 휴식일 포함 개막 5일만에 모든 팀이 1승을 거뒀다.[18] 4월 2일 유일하게 0승이었던 디엔에이가 승리했다.[19]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samsunglions_new&no=4791357&page=3[20] 내야 안타가 될 수 있었지만 한 발자국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아웃됐다.[21] 1루수 포구 실책으로 기록[22] 김재호 삼진 아웃[23] 시즌 1호 9회말...[24] 구속은 이번 시즌 평균 패스트볼 시속 150으로 준수하다.[25] 그 당시 활약한 박계범과 윌리엄슨이 없긴 하다.[26] 실책으로 이어진 이닝이기에 기록상으로 비자책이지만, 어찌 됐든 본인의 책임주자의 득점[27] 해당 경기는 KBS 2TV에서 중계했다.[28] 싱커로 집계되는 소형준의 투심은 토종 투수 중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들 만큼 구종 가치가 높다[29] 직구의 구사율이 10%에 불과하다.[30] 실제로 이 경기에서 1회에 한순간에 무너졌다.[31] 단순한 2루수 땅볼 아웃이지만 해설은 영리한 팀 배팅이며 이를 위해 간결한 스윙으로 센스 있게 진루타를 만들었다고 김상수를 칭찬했다.[32] 타구 속도가 빨라 글러브에 들어갔지만 튕겨져 나왔다.[33] 만약 강민호가 2루 송구가 미스나거나 세잎이었으면 그 다음 타자가 어제 오승환에게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친 강백호인데다 1점 차이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34] 5이닝 이상 끌고 간 경기가 리그 탑 급으로 많다.[35] 패스트볼과 구속차이가 20km/h를 넘는다. 게다가 인상적인 부분은 커브의 구속을 조절하여 평균 126km/h와 111km/h가 나오는 두 종류의 커브를 구사한다는 것. [36] 피렐라가 잡는 듯했으나 저번 경기처럼 글러브에 들어갔다 튀어져 나왔다...[37] 떨어지는 유인구에 또 배트를 휘둘렀다.[38] 2루수 김상수가 잘 잡긴 했지만 타구가 느려서 그런지 어느 곳도 던질 수 없었다.[39] 데스파이네는 37개[40] 박경태의 높은 송구[41] 황재균의 5구 파울 타구가 바운드돼 강민호의 허벅지에 맞자 강민호가 장난스럽게 황재균을 글러브로 살짝 때렸다.[42] 1루 견제 때 비디오 판정을 신청했지만, 원심(세이프)이 유지되었다.[43] 유한준은 대주자 박승욱으로 교체, 박승욱은 이후 지명타자[44] 김재윤의 경우 마지막 등판이 4월 7일 LG전이며, 이미 삼성과 마찬가지로 kt의 불펜 소모가 심한지라, 컨디션 점검 겸 올린듯 하다.[45] 또한 kt는 이번 스윕패로 인해 전구단 상대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46] 2015년에 삼성이 잘하고 kt가 못 할 때 스윕의 기회가 여러 번 있었긴 했는데, 2연전만 하고 1경기는 우천취소 된 경우가 많았다.[47] 킹험은 2020시즌 SSG(당시 SK) 소속 외인투수였으나 한화와 LG만 상대하고 부상으로 퇴출되었기 때문에 단 한 번도 삼성을 상대한 적이 없다.[48] 선수들도 의식하고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팬들끼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 혹여라도 노시환이 이학주의 유격수 수비를 뚫어내고 원태인을 무너뜨린다면 노시환 갓(고)맙다로 각종 팬 커뮤니티가 도배될 것이 분명하다.[49] 이 때도 노시환에게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50] 총 10⅔이닝[51] 폭투로 1루 주자 2루로 진루[52] 노시환 포함[53] 승계주자 실점[54] 특히나 최지광은 삼성이 치른 9경기 중 6경기에 등판했다.[55] 그 1득점 마저도 적시타나 희생 플라이가 아닌 구자욱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 밀어내기 1타점이었다.[56] 추신수에게 홈런을 맞은 뒤 최정에게 연타석 홈런, 최주환 안타, 한유섬의 몸에 맞는 볼까지 이어졌다.[57] 실제로 2020시즌 보다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30%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늘었다.[58] 힐리는 삼성의 언더 투수들을 모두 상대하게 되었다.[59] KBS 주말 드라마의 결방으로 급하게 편성되면서, 동시중계로 편성되었다.[60] 1실점 또한 1루수 김호재의 야수 선택이 적절히 이루어졌거나, 투수 커버가 빠르게 이루어졌으면 잃지 않을 점수였다.[61] 2회말 볼넷, 5회말 2루타[62] 신동주의 종전 기록은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3루 도루-홈스틸이었다. [63] 이전 기록은 1990년 최창호, 2006년 심수창의 59구[64] 공교롭게도 김상수와 박세웅도 5년 차이[65] 제구난조를 겪고있는 김윤수, 그리고 9회에 올라올 심창민을 제외하고는 추격조/승리조로 올라올 투수가 없어서 필승조에 속하는 우규민이 올라온 것으로 보여진다.[66] 한번 튕기긴 했지만, 정확한 송구로 아웃.[67] 국내 투수로는 33번째, 2014년 5월 15일 양현종 이후 2,530일만에 나온 기록[68] 일각에서는 공이 느려 반발력이 적어 타구가 길게 가지 못 하는 것이 아니냐고 설명한다.[69] 양상문 해설위원은 삼성 타자들도 타격을 하고 싶을 텐데, 존으로 공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서 타격을 할 수가 없다. 차라리 타자를 마운드에 올려서라도 내려주었으면 좋겠다고까지 언급했다.[70] 투수가 세트 포지션 상태에서 1초 이상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투구한 경우[71] 비디오 판독 후 세이프 원심 유지[72] 유격수 - 2루 터치 - 1루수[73] 9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상대팀 투수 정해영의 폭투로 인한 득점[74] 여담으로 오승환이 KIA전에서 30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그는 100번째, 200번째, 300번째 세이브를 모두 KIA를 상대로 기록하게 되었다.[75] 단, 구자욱은 2차전에서만 활약했다고 볼 수는 있다. 그래도 3차전에서는 타격에서는 매우 부진했지만 마지막 9회초 2루타와 결승 득점을 만드는 빠른 발로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시키는 대활약을 했다.[76] 다만 삼성은 신인 투수에게 낯가림을 하는 편이므로 방심하기는 힘들다.[77] 해당 사항은 이미 지난 주부터 예고되어 있었는데, 그 후로도 오랫동안 세이브 상황이 안 나와서 하마터면 설레발 티켓이 돼 버릴 뻔했다.(...)[78] 삼성 이적 후 첫 타석[79] 1패는 19시즌 첫 등판이었고, 나머지 1패는 같은 날 윤성환이 완봉승을 하면서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한 것이었다.[80] 13출루 무득점[81] 그 때도 잔루파티 끝에 1대 0으로 졌다.[82] 다음 타자가 알테어여서 볼넷으로 나갔다면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83] 이 것 또한 대단한 것이 오늘만 보더라도 다른팀 마무리 투수들 중 상대팀 NC의 원종현, 키움을 상대한 두산의 김강률이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두 팀 모두 패배했다.[84] 참고로 나중에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말하기를 이때 귀에 벌레가 들어가서 실책성 플레이를 한 것이라고 한다.[85] 어제의 경우 10회말 키움 공격에서 프레이밍에 속아 결정적인 오심으로 키움이 득점에 실패한 반면 오늘은 일관적으로 신민혁에게 보다 넓은 존이 적용되었다. 이로 인하여 스트-볼 비중이 약 5대 1이라는 괴랄한 비율이 나오고 있는데, 보통 안영명급으로 거친 승부를 즐기는 투수도, 윤성환급으로 제구가 좋은 투수도 이렇게 스트라이크를 넣기는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존이 너무 넓은 듯하다. 정작 백정현은 스트-볼 비중이 2:1로 정상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아이러니.[86] 하지만 2회초에 구자욱의 안일한 수비로 발 느린 양의지에게 2루타를 3루타로 만들어준 원흉도 있긴 했었다.-다 벌레 때문이다.-[87] 당초 허삼영 감독은 양창섭의 보직을 불펜으로 고정한다고 밝혔고,# 다른 대체선발 유력 후보였던 허윤동은 화요일에, 이수민은 금요일에 이미 2군에서 선발 등판한 바 있다. 그리고 허삼영 감독이 5월 1일은 불펜데이라고 밝혔다.# 오프너는 김윤수이다.[88] 팀 타율이 전체 6위이며, 규정타석 미달자를 포함해도 wRC+ 100이상 기록 중인 타자가 겨우 7명이다.[89] 물론 오재일의 원태인 상대 OPS 2.534에는 못 미친다.[90] 그리고 3번째 타석 때 안타성 타구였음에도 시프트에 걸려서 아웃되는 경우도 있었다. 오재일에게는 상당히 운이 따르지 않은 부분.[91] 참고로 풀카운트 이후 볼을 죄다 건드려서 파울을 쳤는데 만약 이 때 볼넷을 골라나갔다면 그 다음 타석 피렐라가 홈런을 쳤기에 결과적으로 만루홈런을 불러올 수도 있었다. 물론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92] 정작 그 다음 타석에는 큰 타구를 날렸지만 역풍+나쁜 로케이션으로 뜬공아웃되었다는 게 흠.[93] 또한 선발투수 로테이션이 절묘한 것도 있는데 개막전 이후로 뷰캐넌 vs. 5선발, 라이블리 vs. 1선발, 백정현 vs. 2선발, 원태인 vs. 3선발, 이승민 vs. 4선발로 대결하고 있었다. 뷰캐넌이 상대편 5선발을 확실히 잡아먹어주고, 라이블리와 백정현이 상대편 원투펀치를 상대로 몸빵하면서 어느 정도 버텨주며 출전 경기에서 승률 5할 언저리를 기록했으며, 4선발인 원태인이 상대편 3선발을 상대로 압살하면서, 이승민이 상대편 4선발 상대로 밀리더라도 5경기 중에 3승 정도를 확실히 잡고 가는 운영을 본의아니게 하게 되었다.[94] 대체선발이나 다름없는 이승민도 4연패 후의 1승을 건지고, 그 다음 경기에도 5회까지 투구를 했어서, 4경기 중에 2경기라도 버텨줬으니 그렇게까지 망친 카드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95] 이 로테이션이 백신 휴일 이후에도 유지된다. 왜냐하면 상대편 5선발 경기까지 모두 끝나고 백신 휴일을 맞게 되기 때문에 뷰캐넌은 상대편 5선발을 계속 만나게 된다.[96] 최채흥이 합류를 하게 되면 뷰캐넌을 5일 휴식 후 등판을 시켜서 라이블리-백정현-원태인-뷰캐넌-최채흥의 순서대로 로테이션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상대편에게 늘 밀리는 카드인 이승민이 있고도 이만한 성적을 거뒀는데, 작년 팀의 2선발급 롤을 맡았던 최채흥이 상대편 5선발을 상대하게 되는거나 다름없어서 더욱 안정감있는 로테이션을 운영할 수 있다.[97] 이 부분은 현재 재활중인 최충연이 2022년에 복귀해서 셋업 또는 마무리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개선의 여지가 크긴 하지만, 최소한 올 시즌은 모든 게 미지수인 불펜이라고 할 수 있다.[98] 다만 평균 회귀의 법칙에 따라 여름이 넘어가서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강민호, 구자욱, 피렐라가 wRC+ 170이 넘는 MVP급 성적을 계속 기록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특히 37세의 나이로 4월 합계 수비이닝만 190이닝 가까이 찍으며 2위 양의지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엄청난 출장이닝 수를 기록한 강민호는 더더욱 여름이 고비일 것이다. 타격은 사이클이 있고, 일부 선수의 선전에만 기대서는 결코 강팀이 될 수 없다.[99] 4월 28일 NC 다이노스는 이를 의식하는 듯하다고 볼 정도로 만루 상황을 자주 만들었고, 실제로 처음의 두 만루 기회에서 여지없이 무득점했다. 그러나 8회의 만루에서는 득점을 올려 역전승했지만. 4월 30일에도 LG는 1사 2, 3루 상황이 되자 만루전략을 썼고, 대타 강한울이 볼넷을 얻어나가 1점을 올리긴 했지만 나머지 두 타자가 삼진당하며 1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