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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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에 대한 내용은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
아르헨티나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월드컵 결승전에 6번이나 진출해서 3번 우승한 강호이다. 더불어 월드컵 3회 이상 우승 국가들 중 A매치 맞대결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무승부조차도 거두지 못한 팀이다.[2] 브라질과는 1승 7패, 독일에게는 2승 2패, 이탈리아와는 1승 1패인 반면, 아르헨티나 A매치에서는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 경기장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엘 모누멘탈, 유니폼 스폰서는 아디다스이며, 2023년 현재 주요 선수로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있다.
알비셀레스테스.
신장은 작음에도 뛰어난 몸싸움과 절륜한 드리블 실력을 가진 선수가 많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대표되는 플레이메이커의 천국이며 공격형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의 효용성이 다소 퇴색된 지금도 무수히 많은 플레이메이커를 배출하고 있다. 그 덕분에 브라질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대신 간결하고 효율적인 드리블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로는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아리엘 오르테가 등이 있다. 브라질의 역대급 드리블러들을 보면 삼바축구 이름값을 하는 화려한 개인기로 무장한 선수들이 많은데 아르헨티나는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간결한 상체페인팅과 방향전환 위주로 드리블 치는 경우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제1회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루이스 몬티, 기예르모 스타빌레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에 오르지만 당시 남미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던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다. 그로부터 시간이 훨씬 지난 1978년이 되어서야 마리오 켐페스, 다니엘 파사레야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에는 기량이 만개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활약으로 또다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스타일 자체가 공격력이 굉장해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알레한드로 사베야와 호세 페케르만, 이 두 감독 이외에는 극강의 수비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 수비가 공격에 비해서는 부실한 편이다. 선수들의 네임밸류를 봐도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은 비교적 덜 유명한 경우가 많다. 이는 마이콘,카를로스 알베르투,카푸,둥가 등 수비적인 포지션에서도 역대급 선수들을 곧잘 배출하는 브라질과 대비되는 점이다.
공수에 불균형이 좀 있어도 아무튼 뛰어난 선수들이 무척 많이 배출되어 유럽 각국 리그에서 맹활약하니만큼 선수들의 질적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2022년 현재는 온갖 스타 플레이어들이 범벅 되었던 과거에 비해 이름값이 영 낮아져 브라질의 레전드 카카는 방송에서 이 스쿼드로 결승에 올라오다니 대단하다 감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름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선배들과 달리 후배들은 이름값은 낮아졌어도 대신 실제 활약상은 선배들보다 더 뛰어나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그가 마음놓고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물론 22년 월드컵에서도 메시는 자주 3선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과거처럼 아예 3선에서 죽치는 일은 없었으며 혼자 고립되는 일도 현저히 적어졌다. 이는 그만큼 아르헨티나가 과거보다 메시를 더 잘 받쳐준다는 뜻이며 메시 또한 토너먼트 전경기 골&MOM의 하드캐리로 후배들의 헌신에 보답했다.
사실 예전부터 종종 아르헨티나는 손발도 안맞는 모래알 같은 조직력의 스타 플레이어 도배질 대신에 차라리 메시를 잘 받쳐줄 하드워커 10명을 배치하는게 더 우승확률이 높다는 일부 축구팬들의 의견이 있었는데 이게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배출하는 선수들의 수준은 최고 수준이긴 한데 문제는 감독의 자질이 이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팀인 경우가 많다. 즉 감독 배출에 있어선 영 아닌지라 이 때문에 마라도나가 마지막 불꽃을 태운 1990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2010년까지 8강이 한계였으며 심지어 2002년에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리오넬 메시의 시대에 드디어 결승 2회 진출, 우승 1회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지금까지 월드컵 4강까지 간 횟수가 총 6회인데 4강 가면 무조건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3회, 준우승 3회.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 횟수는 14회에 달하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활약한 1993년을 끝으로 28년째 무관을 유지하다 마침내 리오넬 메시가 2021년에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미드필더진이 약점이 된 탓인지 공격적인 축구를 시도할 때보다 수비적이며 실리적인 전술을 택한 감독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에는 비엘사와 호르헤 삼파올리, 후자에는 사베야가 꼽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무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초반부터 흔들릴 뻔 했지만, 오히려 이 역전패가 제대로 약이 된 것인지 이후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각성하여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지휘 하에 실리축구를 펼치는 많은 팀들을 상대로 최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존 프레싱과 게겐 프레싱을 활용하며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기어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에서 연장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 승리하면서 36년만에 월드컵 우승이란 감격을 맛보게 되었다.
재밌는 건 아르헨티나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기본으로 하는 존 프레싱과 게겐 프레싱 대신 실리축구 전법을 쓴 순간 밀렸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이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최전방에서부터 존 프레싱/게겐 프레싱을 필두로 한 강력한 압박축구가 역습축구를 필두로 한 실리축구를 상대로 이겼다는 반증이다.
사실 축구라는 게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쭉 강호였으며 FIFA 월드컵의 경우 첫 월드컵때부터 준우승을 하는 등 엄청 잘나갔으나 계속적인 선수 유출에 시달려 한때 쇠락하기도 했다. 그래도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래 우승후보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3] . 가장 평가가 박했던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조차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였는데 디에고 마라도나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 선수 하나면 모든게 다 해결되었기에...그러나 마라도나가 약물로 퇴출당하자 마자 16강에서 무기력하게 10등으로 탈락했다.[4]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아르헨티나가 가장 약했던 시절은 2018 월드컵이라고 할수 있겠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남미 지역예선부터 골골대다가 마지막 경기인 에콰도르전에서 메시의 활약으로 간신히 지역예선을 넘겼다. 그리고 월드컵 3달 앞두고 이탈리아와 평가전에 2-0 승리로 어느정도 희망을 볼 수 있었으나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1-6으로 대패하는 굴욕을 당하며 기대감을 완전히 상실했고,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는 사람은 전혀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는 첫 진출한 아이슬란드와 비겨서 승점 1점을 헌납하고, 크로아티아에게 0:3 대패하며 32강 조별리그 탈락위기까지 몰렸고 나이지리아를 2:1로 힘겹게 이기고 간신히 16강에는 갔으나 프랑스에게 3:4 패하며 대회 16위로 지난 대회 준우승(2위)보다 무려 14계단이나 하락하며 종료했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고[5]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던 것과는 달리 아무리 삽질해도 언제나 우승후보로 남고 있다[6] .
월드컵 우승국 중 순위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팀이다. 월드컵 시즌이 되면 언론에 '영원한 우승 후보'라고 소개되곤 하는 국가들 중 하나다. 기사 오죽하면 팀이 리오넬 메시만 의존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 월드컵 우승확률 4위나 5위라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스쿼드만큼은 강자 중 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공격수들의 이름값이 대단한데, 무려 세리에 A 득점왕인 마우로 이카르디가 엔트리에서 제외될 정도이다. 그에 걸맞게 선수 개인의 실력 평균은 브라질과 더불어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경제력으로 인한 재정난과 조직력이 매우 부실해, 결정적인 순간 낭패를 보기도 했다. 선수 개개인의 네임밸류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극강의 조직력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었던 2014년 당시의 독일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이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18등)에 그친 스쿼드다. 겉보기에는 월드컵 우승 스쿼드라고 해도 믿을 수준이다.[7]
이는 감독 문제가 큰 축을 차지한다. 물론 국가대표 감독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국가대표 감독은 상대적으로 한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명장들은 클럽 감독을 선호하지 국가대표 감독으로는 잘 오려 하지 않는다. 때문에 감독의 자질 부족은 비단 아르헨티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게 해당되는 문제다. 물론 에메 자케나 거스 히딩크처럼 국가대표 명장들도 있긴 하지만 드물다.
아르헨티나 감독들의 진짜 문제는 전술적 역량보다도 선수들의 조화 유지 실패에 있다. 앞서 말했던 독일 대표팀은 유럽에서도 예외적인 케이스로, 선수들 대부분이 FC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하기 때문에 국대 선수들은 이미 클럽에서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국가 대표팀 선수들은 유럽과 남미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작부터 조직력 측면에서 불리하다. 유럽 국가들은 적어도 같은 유럽 리그에서 뛰지만 남미는 전세계에 흩어진 선수들을 모아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
특히 21세기로 접어들며 유럽 리그가 남미 리그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자 팀의 대부분은 유럽파로 채워지게 됐는데, 정작 감독들은 유럽 축구 경기를 잘 보지 않고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기용하거나, 멀쩡한 유럽파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뽑지 않고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아르헨티나 리그 출신을 억지로 넣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처럼 4군, 5군을 짤 수 있을 정도로 스쿼드가 두텁지도 않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쿼드는 역사적으로 두터운 적이 그다지 없었으며 핵심 선수 몇 명이 못 나오면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이러한 국대 선발과 조직력 유지 실패로 인해 아르헨티나는 빛나는 스쿼드를 갖고도 기대만큼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감독인 카를로스 빌라르도, 준우승을 이룬 알레한드로 사베야를 제외하고는 스쿼드에 걸맞는 성적을 낸 감독이 딱히 없다. 팀 기량이 제일 좋았던 2006년도의 호세 페케르만은 다 좋았는데 독일과의 8강전 당시 골키퍼 부상 변수로 인한 용병술 미스로 인해 8강에서 멈췄다.
2010년대 들어서 특히 감독을 자주 교체하는 것 또한 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10년 동안 아르헨티나 국대 감독은 8번이나 교체되었으며 9번의 토너먼트 대회를 각각 9명의 감독이 지휘했다. 이러니 조직력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
201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중원이나 수비, 골키퍼에 인재가 부족한 편이다.[8] 반대로 공격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넘쳐나지만 공격수의 과잉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때가 더 많은데, 이름값만 보고 스쿼드를 꾸렸다가 공격수들 간의 합이나 동선이 꼬여 버려서 참담한 경기력을 보여줄 때가 많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평소 클럽에서 스쿼드의 중심으로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크랙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할이 겹쳐 다같이 공을 받으러 뛰거나 다같이 공을 흘리는 참사가 자주 일어난다.
더구나 메시가 출전했음에도 압도적인 플레이로 상대팀을 압살하지 못하는 경기도 꽤 된다는 것에 우려가 크고 메시가 등장한 후로는 그 의존도가 너무나 심하다는게 문제다. 메시는 갈수록 국대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많아지고 있는데, 공격이나 기회창출은 당연지사요 3선까지 내려와서 볼배급을 하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는 골키퍼에게 공을 받아 중원으로 전달하는 등 박투박 미드필더같은 양상도 가끔 보인다. 이는 메시의 부족한 체력 문제와 겹쳐져 얼굴이 시뻘개지거나 구토를 하는 등 몸에 무리가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지경까지 왔다. 메시의 뒤를 받쳐줄 허리가 없다 보니 아르헨티나는 날이 갈수록 힘겨워하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나머지 스쿼드들이 마누엘 노이어 이외에 대부분 맹탕[9] 이고 필립 람이라는 어마무시한 허리를 갖고 있던 2014년 월드컵 당시의 독일이 이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우승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실제로도 독일은 단지 필립 람 하나 빠졌을 뿐인데 유로 2016 지역 예선에서는 단 한번도 져보지 못하던 폴란드에게 지더니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와 심지어는 대한민국에게도 졌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북마케도니아에게도 졌고 본선에 들어와서는 일본에게도 졌다.
물론 메시가 출전한다고 해서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메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나 크다. 이러다 보니 아르헨티나 팬들이 메시에 많은 기대를 걸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 국대로 하여금 메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 국대가 메시에 의존하는 것과 반비례하게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원래 축구를 비롯한 단체 종목의 스포츠는 모든 선수들의 다양한 조화를 통해 실력이 나오는 법인데 너무 리오넬 메시에게만 몰빵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다 보니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당대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각자의 리그팀에서는 큰 빛을 발하는 반면 유독 아르헨티나 국대에 오면 영 힘을 못 쓰는 형국까지 갔다. 여기에 세대교체 문제까지 터지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고령의 선수들이 포진하는 스쿼드가 되어 버렸으나 리오넬 스칼로니가 감독으로 선임되고 나서는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내려갔고 세대 교체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 이젠 메시를 보고 그를 동경하던 세대인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선수들이 메시를 지탱해주고 있다. 결국 스칼로니 감독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2000년대 그 엄청난 스쿼드도 해내지못한 자국의 월드컵 우승을 2022년 카타르에서 36년만에 메시를 필두로 한 선수들의 엄청난 조직력 및 정신력을 바탕으로 일구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아르헨티나에게 남은 과제는 다음 월드컵이자 메시가 없는 상태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컵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성과인데 2006년의 브라질[10] 과 2022년의 프랑스[11] 처럼 그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과연 역시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중에서도 유니폼이 특히 예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 중에 각국 대표 유니폼의 디자인을 비교하면 아르헨티나가 1위를 놓고 경쟁했다.
축구뿐 아니라 뭔 스포츠 종목이든 간에 유니폼만 봐도 "아, 저 팀이 아르헨티나 국대구나."하고 바로 알 수 있다. 뭔 종목이 됐든 간에 아르헨티나 국기의 흰색-하늘색 세로 줄무늬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12]
그래서 별칭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라 알비셀레스테[13] 라고 부른다. 파란색인 이탈리아, 오렌지색인 네덜란드, 흰색과 빨간색의 체스판 무늬인 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국가적 컬러가 확실한 나라.
유니폼 구성의 큰 틀은 독일 유니폼처럼 흰색 상의-검은색 하의-흰색 양말이지만, 상의에 하늘색 줄무늬가 들어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예시: 2018년 홈)[14] 한 때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돌려가면서 이 디자인과 그냥 올하늘색 디자인을 사용하다가 아르헨티나가 이 디자인을, 우루과이가 올하늘색 디자인으로 고착되었다. 디자인이 매우 예쁜걸로 유명하다.
어웨이 유니폼의 변화가 은근히 잦은 팀으로 파란색이라는 기본 전제는 고정이 되어있지만 FC 샬케 04가 사용하는 톤과 비슷한 로열 블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그냥 검정색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정도로 짙은 남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1986년, 1990년, 1994년, 2010년 월드컵에서 사용된 킷이고 후자는 1998년, 2002년, 2006년, 2018년에 사용된 킷이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로열 블루 색상과 남색을 가로 줄무늬로 넣어 둘 다 모두 사용했다.#
2022년 월드컵 어웨이 유니폼은 유례없는 색깔의 킷이 나왔다. #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파란색이 아닌 유니폼이 나온 것이다. 유니폼 색깔은 다양성의 포용, 인간 존중, 남녀 평등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채택되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디자인이 동일하다.
홈 경기, 월드컵 경기에서 수만 아르헨티나 관중들이 일제히 노래를 부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응원가의 주요 주제는 라이벌인 브라질, 잉글랜드 도발, 말비나스 전쟁 전사자 추모, 마라도나와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들에 대한 칭송이다.
첫 월드컵인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부터 준우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달성할 정도로 1930년대에는 우루과이, 헝가리, 잉글랜드와 더불어 세계 축구 4강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1916년 첫 국제 메이저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와 항상 우승 1,2위권을 다투는 남미 양강이였고[16] 특히 1945년과 47년에는 지금도 유일한 코파 아메리카 3연패를 달성하면서 이때까진 남미에서는 사실상 패왕으로 군림하였다.
다만 이시기 FIFA 월드컵 성적은 영 신통치 않은데 FIFA가 복수국적에 대한 규정을 정하기 전에 우수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유럽 국대로 빠진 경우가 적지 않다. 아르헨티나에서 이탈리아로 빠져 나간 루이스 몬티나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빠져 나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가장 대표적인 전례. 특히 1934년 월드컵 16개국 본선에서 루이스 몬티 이외에도 엔리케 구아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의 선수들이 이탈리아로 빠져 나간 것은 아르헨티나로서는 굉장히 치명적이였다. 결국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대회에서 1라운드 16강 토너먼트에서 스웨덴에게 2:3으로 분패해 조기 탈락(9등)하고 말았다.[17] 이 후 1938년 대회부터 3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개최 문제를 두고 불참을 선언했다.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대회 역시 브라질 축구 연맹과의 갈등으로 기권했고#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에는 아예 예선에도 불참했다. 어찌 어찌해서 FIFA와 화해한 이후인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16개국 본선에 진출했으나 선수 유출을 당해서인지 경기 감각이 무뎌져서인지 극초반에 광탈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1957, 195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다시 2연패에 성공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16개국 본선에서는 서독, 스페인, 스위스라는 쉽지 않는 조에서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서독에게 골득실에 밀려 2위로 8강에 진출, 하필 8강 상대가 개최국 잉글랜드였고 결국 0:1로 분패해 8강에 그쳤다. 이후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남미예선에선 아예 지역 예선부터 탈락하여 16개국 본선에도 진출 실패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최악의 암흑기가 계속 이어졌다.[18] 1974 FIFA 월드컵 서독 16개국 본선 대회에선 폴란드에 밀려 다시 조 2위로 2라운드 8강 조별리그에 진출하고 8강 조별리그 꼴지로 탈락(8위)하는등 왕년의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다.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19] 에서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자랑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출전한 대회였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C조에 편성되었고 벨기에, 헝가리, 엘살바도르와 한 조가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엘살바도르를 10:1로 털어버린 헝가리를 4:1로 완파했고, 엘살바도르도 2:0으로 제압했지만, 벨기에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2라운드 12강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브라질과 같은 지옥의 조에 편성되었고 결국 이탈리아에 1:2, 브라질에 1:3으로 패해 12강 조 꼴찌 대회 11위로 쓸쓸히 귀국해야 했다.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24개국 본선 대회에선 디에고 마라도나는 건재했지만 전체적인 팀 기량은 약화되었다. 사실 전력은 그렇게 약화되진 않았다. 호르헤 발다노가 없지만 호르헤 부루차가와 오스카 루게리가 건재했고, 클라우디오 카니자, 로베르토 센시니[20] , 아벨 발보[21] 등 나름 준수한 선수들이 있었다. 다만 마라도나와, 부루차가, 센시니와 루게리를 제외하면 A매치 경험이 거의 전무한 선수들이여서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로저 밀러를 중심으로 한 카메룬과의 조별 리그 첫 경기부터 고전하게 된다. 간신히 16강에 진출한 이후, 브라질을 상대로 우주 수비 + 마라도나, 카니자의 활약 속에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으며, 이후에는 세르히오 고이코체아 골키퍼의 엄청난 포스로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는다.[22] 하지만 간신히 올라온 결승전에서의 상대는 1970년대 이후 다시 정상급 전력을 구축한 서독(지금의 독일)이였고, 아르헨티나는 석연치 않는 판정 속에서도 우주 수비로 어찌어찌 버티고 있었지만, 후반 마지막을 못 버티고 PK를 허용, 다시 고이코체아의 신의 손을 믿을 수밖에 없었지만, 상대 키커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인 안드레아스 브레메였고 결국 브레메에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994 FIFA 월드컵 미국 24개국 본선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디에고 시메오네, 페르난도 레돈도, 호세 안토니오 샤모트, 아리엘 오르테가 등이 나오면서 세대 교체를 보여줬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16강에서 루마니아에 2 : 3으로 일격을 당해 탈락한다. 이때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과 본선에서 마라도나가 있는 경기에선 펄펄 날아다녔으나, 마라도나가 없는 경기에선 이상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없어도 1991년과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하면서 엄밀히 말해 암흑기까진 아니였다. 이때 나타난 슈퍼스타가 바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로 조국에 2연속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 시켰다.[23] 하지만 이상하게 월드컵 예선에선 우승 후보에서 웃음 후보가 되었고, 결국 대륙간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16강 10위에 그치게 된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기량 만개와, 하비에르 사네티, 로베르토 아얄라, 마티아스 알메이다, 에르난 크레스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클라우디오 로페즈, 후안 로만 리켈메.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24] 초호화 멤버들이 등장하면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32개국 본선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25] 였으나, 8강에서 아르헨티나 못지 않게 강한 전력을 보유한 네덜란드[26] 에 1:2로 패하면서 최종 순위를 6위로 마무리 했다.[27]
초창기 193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가장 강한 시절이 언제였나고 물으면 2010년대 다음으로 2000년대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시기 아르헨티나는 U-20 FIFA 월드컵을 싹쓸이 해버리는데 1995, 1997, 2001, 2005, 2007 대회를 재패했고 올림픽 축구도 2004, 2008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당시 초신성들이 가장 많이 나타난 시기였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1930년대 이 후 오랜만에 전력에서 브라질에 다시 우위를 가진 시기가 바로 이시기다. 2002년 월드컵 32개국 본선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에서 우승 후보 다운 모습을 보였고, 하비에르 사비올라, 파블로 아이마르, 킬리 곤잘레스, 산티아고 솔라리 등 여전히 마르지 않는 새로운 신성들의 등장으로 당시 최전성기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2연패를 저지할 가장 유력한 팀이였으나, 하필 당시에 죽음의 조에 배정되었는데다가 또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전술 미스[28] 로 인해 허무하게 조별 리그에서 탈락(18등)하고 짐을 싸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충격과 공포의 2002년 조기 광탈 이후 2004년 하계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아르헨티나는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다시 초호화 멤버들이 나타났다. 카를로스 테베스,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초 곤살레스, 니콜라스 부르디소, 안드레 디 알레산드로가 금메달의 주역들이다. 사실 뒤에서도 후술하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유달리 공격에 치우쳐진 비정상적인 구조와 전술 성향을 가진 팀인데, 2006 FIFA 월드컵 독일 대회의 아르헨티나는 공격 / 미드필더 / 수비 그리고 골키퍼 라인이 가장 이상적으로 갖춰진 팀이였다. 에르난 크레스포는 이 시기까지 아직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었고, 거기에 카를로스 테베스라는 대형 신인 공격수에, 미드필더 라인의 경우 후안 로만 리켈메, 막시 로드리게스, 루초 곤살레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라인은 역대 아르헨티나 라인 중에서도 가장 단단하고 가장 밸런스가 안정된 라인으로 평가받는다, 설명이 불필요한 리켈메와 마스체라노, 그리고 막시와 루초의 클래스도 대단했는데, 루초 곤잘레스는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엘 코만단테(El Comandante)[29] 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활용만 잘했다면 남미의 미하엘 발락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 이름값에 비해 클래스가 매우 높은 선수였다. 그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후보였을 정도로 미드필더진의 클래스가 제일 뛰어났었다. 괜히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6:0으로 털어버린게 아니었다. 수비 라인 역시 로베르토 아얄라, 후안 파블로 소린, 가브리엘 에인세, 니콜라스 부르디소의 라인은 2022년 아르헨티나 우승멤버의 수비진 따위와 비교가 불허할 만큼 단단했었고, 골키퍼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는 알리송 베케르를 보유한 브라질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클래스를 가진 골키퍼였다. 아르헨티나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으로 8강까지 갔으나, 하필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을 만났고 그 경기에서 골키퍼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가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의 경합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는 악재까지 겪으며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배하면서 8강 6위에 그치게 된다.
2006년 월드컵에서 워낙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후보 다운 모습으로 당시엔 스페인과 함께 다음 대회에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꼽혔다. 비록 1년 뒤 2007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압도적인 포스로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부터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30] , 에세키엘 가라이, 곤살로 이과인, 페르난도 가고, 에베르 바네가, 파블로 사발레타. 에세키엘 라베찌, 니콜라스 오타멘디, 마르코스 로호 등 우리가 잘 아는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러나 막상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남미 예선에서 서서히 문제점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남미 예선 4차전에서 콜롬비아에게 1:2로 일격을 당하고,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와 연달아 비기더니 2008년 10월 15일 칠레와의 남미예선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자국 축구의 신인 디에고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내정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후 2009년 3월 28일 베네수엘라를 4:0으로 대파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나 싶었더니, 운명의 12차전 2009년 4월 1일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에 1:6 참패 라파스 대참사를 당하면서[31] 우승 후보에서 순식간에 웃음 후보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후에도 에콰도르, 브라질, 파라과이에 연달아 얻어터지다가, 페루와 우루과이를 잡고 간신히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32개국 본선에 진출 성공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스쿼드와 당시 기량이 만개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해당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란 의견이 대세였다. 문제는 아르헨티나의 전술. 당시 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는 어찌됐건 확실한 플랜 A만큼은 구축했는데 그 플랜 A라는 전술이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에나 유행하던 구닥다리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이었다. 현대에도 곧잘 쓰이는 전술이긴 하지만 마라도나의 전술은 그저 본인의 현역 시절처럼 메시를 꼭짓점 플레이메이커로 몰빵시키는 철 지난 전술이었던 것. 그나마 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에서 잘 먹혔으나, 본선이 시작되고 왈테르 사무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 대회 도중 부상으로 변수가 터졌는데 플랜B는 당연히 없었고 결국 8강에서 독일을 만나자 0:4 대패로 한 방에 무너지며, 8강 5위로 탈락한다. 이후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명색이 자국에서 열린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매 경기마다 답답하고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조별 리그에서 코스타리카만 이기고 8강에 진출. 게다가 8강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병크로 아르헨티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자신들 대신 준결승에 진출한 우루과이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에서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2009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에스투디안테스를 우승시킨 경력을 인정받아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리오넬 메시를 주장으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부주장으로 삼았다.
사베야가 선임되고 나서 아르헨티나는 다시 안정된 경기력으로 남미 예선에서 9승 5무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시점부터 리오넬 메시는 드리블과 득점에만 특화된 선수에서 경기 전체를 관장하는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십분 발휘하는 선수가 되었고, 앙헬 디 마리아 역시 무리뉴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수비적인 부분까지 갖춰지면서 팀의 밸런스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었다. 또한 유리몸으로 유명했던 페르난도 가고가 이 시기에 폼과 몸 상태가 좋았던 때였다.
그러나 정작 브라질 월드컵에 들어서자 남미 예선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선수들이 본선에서 빌빌거렸는데, 특히 리오넬 메시 이외의 모든 공격진들은 반쯤 봉인 상태가 될 정도로 영 힘을 못 쓰고 있었고 그저 단단하디 단단한 철벽수비에 의존해서 대부분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올라왔다. 사실 본선에서 메시 원맨 전술로 이과인,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등 핵심 공격수들이 버로우 타버리게 되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메시 원맨 팀으로 전락해버렸단 소리도 있는데, 적어도 남미 예선에서 만큼은 메시 뿐 아니라 나머지 공격진들도 충분히 제 몫을 해주었다. 본선에서 나이지리아 (3:2 승), 이란 (1:0 승),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1 승)라는 꽤 쉬운 상대랑 같은 조임에도 경기 면에서 너무 메시 의존증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진출, 스위스랑 벨기에를 각각 16강과 8강에서 모두 1:0으로 이기며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준우승 이후로 2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네덜란드랑 맞붙게 되었다. 참고로 4강에 올 때까지 5경기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둬들였기에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에서 가장 득점을 적게 넣었다. 그리고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면서 월드컵 4강에서 한 번도 탈락한 적이 없는 징크스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메시 의존증과 이과인[32] , 아게로, 팔라시오 등 공격수의 실책, 체력 소진[33] 등의 이유로 연장전에서 마리오 괴체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독일에 0:1로 석패하며 통일 독일의 첫 월드컵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34]
그러나 이후 첫 A매치를 자신이 우승할 기회를 앗아간 독일과의 리매치로 잡았다. 그것도 원정에서 독일을 무려 4:2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로 격파했다.[35] 이 경기에서 앙헬 디 마리아는 자신이 월드컵 결승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털어내고1골 3어시라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여 독일을 철저히 농락했다. 그리고 독일과의 전적은 10승 5무 7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세하고 독일이 열세이다. 문제는 월드컵 전적에서는 1승 2무 4패로 독일이 우세하다는 것.[36] 특히 2000년대에 이르러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3번 연속으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1경기의 화력은 아르헨티나가 더 쎄지만 여러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은 독일이 훨씬 월등하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월드컵 4강에서 맞붙으면 어떻게 될까? 다만 서로가 박빙의 경기력을 보여왔고 독일이 일방적으로 이긴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한창 선수 유출에 시달리던 1958년 월드컵과 마라도나 감독이 부임했던 2010년 월드컵, 이렇게 두 개뿐이다.
또 단순 메시 의존증에 의한 공격진 사망이라고 접근하기보다는 좀더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메시가 측면에 위치하면서 중앙에도 적극적으로 가담시키는 건 활동량이 적은 메시로서는 꽤 무리한 수였다. 특히 메시가 중앙에 가담하게 되면 비게 될 측면을 풀백이나 미드필더가 커버해줘야 할 테고, 가뜩이나 빈약한 아르헨티나의 중원은 메시의 가담만으로는 부족하니 다른 누군가가 또 해결해줘야 했다. 만약에 06년도 스쿼드의 막시 로드리게스나 루초 곤살레스가 있었더라면 중원에 대한 걱정없이 메시도 편하게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었지만, 2014년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스쿼드 중 2006년도 막시와 루초의 역할을 해줄 미드필더가 없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토너먼트 단계에서 약해지고 결승전에서는 이과인과 팔라시오 등의 결정적인 삽질을 제외하고도 결정력의 부재, 체력 부담, 디마리아의 부상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패배했다.
그리고 2018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이젠 메시가 없으면 남미예선도 뚫지 못하는 그저 그런 팀으로까지 전락했다.[37] 그나마 믿었던 수비진은 파블로 사발레타의 은퇴와 마스체라노, 가라이의 고령화로 약해졌고, 가라이의 노쇠화를 대비해 차출된 가브리엘 메르카도도 가라이보다 딱 1살 젊을 뿐이다. 공격진도 클럽에서는 분명 날아다니는데, 국대만 오면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페루를 상대로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열받았는지, 아르헨티나는 이름값이 아닌 당시 소속팀에 폼이 좋았던 다리오 베네데토와 루카스 프라토까지 써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월드컵 진출 여부가 달린 마지막 18차전 에콰도르 원정에서 선제골을 먹히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메시가 내리 3골을 퍼부으며 해트트릭으로 1:3으로 역전승, 결국 3위로 2018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직행을 확정짓게된다. 이 경기는 메시가 혼자 11인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게다가 2017년 11월 14일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 나이지리아 친선 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넣고도 2:4로 역전패했다.[38] 그나마 쉴드를 쳐준다면 이 경기에서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았다는 건데…그렇다고 해도 메시가 출전했을 때와 결장했을 때의 경기력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건 사실이다.
2018년 3월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그래도 우승 후보로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나흘 뒤인 3월 28일에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무려 1:6으로 대패하는 참사를 겪었다. 이는 앞서 체코와 볼리비아에게 당했던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의 타이 기록이다. 비록 본 경기에서 메시, 디마리아, 아게로가 모두 출전하지 않았고 엔트리도 성의 없이 뽑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아르헨티나인데 스페인에게 이 정도로 많은 골을 헌납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39] 메시가 없더라도 메시만 없는 상태라면 간간히 디마리아가 캐리하기도 했지만 이 경기는 메시는 물론 디마리아 마저도 없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요상하게 메시가 뛰어도 디마리아가 없어서 참패를 당한 경우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2010년 월드컵 지역예선 볼리비아 원정 경기, 그 볼리비아 쇼크로 유명한 1:6을 당한 그 경기에서 디마리아는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퇴장당했다. 또한 2014년 월드컵 결승전 역시 메시가 뛰고도 디마리아가 없어서 참패를 당했다. 이때 디마리아는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타이어를 당했고, 네덜란드와의 4강전부터는 경기를 치를 수가 없었다.
그리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32개국 본선에서는 말 그대로 공격수만 화려한 팀이 되어버렸다. 1차전 때는 월드컵 첫 진출한 아이슬란드한테 첫골을 허용하며 1:1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하고,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는 중원 싸움에 밀리고 골키퍼도 삽질해서 0:3으로 완패했다. 마지막 나이지리아전 때는 다행히 메시와 마르코스 로호의 골로 겨우 2:1로 승리하는 등 안 좋은 경기력이었고,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자력으로 16강도 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으나,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이겨준 덕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프랑스와 난타전을 벌이다 결국 3:4로 패하면서 골득실 -3으로, 16강 16위로, 지난 2014월드컵 2위 준우승때 보다 무려 14계단이나 하락한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월드 클래스라고 불리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를 마감한 후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사퇴했고, 리오넬 스칼로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거쳐서 삼파올리의 후임 감독으로 승격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영 좋지 않는 경기력으로 겨우 조별 리그를 뚫었지만 4강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0:2로 패하면서 또다시 우승이 좌절되었다.
U-20 대회는 최다 우승국으로 6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연속 우승도 2번 했다. 또한 올림픽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이는데 2004 아테네 올림픽 축구 종목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적이 있다. 특히 2008년의 U-23 스쿼드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월드컵 대표팀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역대급 초호화 드림팀으로 회자된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 축구는 남미예선 광탈의 수모를 당하며 3연속 금메달 도전은 좌절.[40]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41]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와 공동 1위의 횟수인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초대 컨페더레이션스 컵 우승국인 것을 비롯하여 U-17 이외의 모든 종류의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으며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한 번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부 다 두 번 이상 골고루 우승했다.
FIFA U-17 월드컵 하나 때문에 종류 개수 상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뒤쳐져 있으나 나머지 대회는 되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보다 더 많이 우승한 대회들도 있다.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에서 6번 이상 결승전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 으로, 전세계 축구 국대 중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팀은, 아르헨티나 국대 이외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뿐이다. 우승 횟수도 저들 다음이고.
국제적으로 내로라 하는 축구 강호들 중에서 살펴봐도 그야말로 다른 나라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공격진과 화력을 갖춘 나라이지만,[42] 그 반대로 너무 공격에 치우쳐진 비정상적인 구조와 전술 성향을 가진 팀인 탓에 의외로 이 정도 클래스의 팀답지 않게 허를 찔려 대패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에는 체코슬로바키아에게 1:6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으며 1994년 미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콜롬비아에게 0:5,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볼리비아에게 1:6, 본선에서는 이 대회 3위를 기록한 독일에게 0:4로 대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패배가 문제가 아니라 결과가 어이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만큼 수비가 엄청나게 부실한 팀이다.[43] 그리고기복왕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버금갈 정도로 기복이 심하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강력한 포스를 보여주다가 뜬금없이 나가 떨어지는 경우도 심심찮은데 2007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전승 끝에 결승에 올라가놓고는 결승전에서 주전이 대부분 빠진 브라질을 만나 밥장군에게 골을 먹히며 뜬금없이 3:0으로 패배하였으며 코파 아메리카 2015에서는 칠레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국가대항전에서 늘 많은 기대를 받는 팀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실력에 걸맞는 성적이 잘 안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승전에 6번 씩이나 진출했다면 이건 절대 약한 팀은 아니라는 소리인데 2002년 월드컵처럼 얼척 집 나가게 32강 조별리그를 탈락(18위)하기도 하고 2010년 월드컵처럼 스텝이 심하게 꼬이기도 하는 등 "이렇게 실력이 좋은 팀이 왜 실전에서는 이렇게 망칠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팀이다. 마냥 약한 것도 아닌 게 2014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으니 결승 간 팀을 약하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리고 실제로도 2018년 지역예선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칠레, 콜롬비아같이 쎈 팀을 때려잡고도 정작 베네수엘라, 페루같은 허약한 놈들을 이기지 못해 하마터면 지역 예선 탈락할 뻔하기까지 했다. 뭐 이런 팀이 다 있겠나 싶겠지만 진짜 미친년 널뛰게 심한 기복 때문에 문제가 많은 팀이다.[44][45]
아르헨티나는 기교적이면서도 재빠른 선수들이 많은데, 세계에서 가장 주력(走力)이 빠른 팀들 중 하나이다.[47] 이를 살려 엄청 현란하고 엄청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하는 팀이다. 그래서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같이 주력이 느린 팀이란 붙으면 축구 문외한이 봐도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하지만 주력이 빠른 만큼 위험한 순간에도 많이 노출되는 팀이다. 그 때문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하고, 그 때문에 데니스 베르캄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4강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표적이다. 월드컵에서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데, 3개의 월드컵 연속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패해 탈락한 적이 있다.[48]
그리고 전형적이고 요즘 관점에선 고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이다. 마라도나는 말할 것도 없으며 그의 영향으로 '제 2의 마라도나'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계속 나왔는데 리켈메, 오르테가, 아이마르 등이 대표적이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는 지역 예선에 한해서 성적이 괜찮은 편인데, 그 이유인 즉 지리 상의 문제 덕분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강 하나만 건너면 우루과이인지라 가까워도 너무 가까워서 원정 경기도 사실상 홈 경기와 별로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는 절대적으로 강했었다. 지역예선을 포함한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감독일 때를 빼고는 대부분 이겨왔으며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적어도 국제대회 본선에서 패배한 기록은 1987년 팬아메리칸 게임 4강전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유일할 정도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패하면서 뼈 아픈 역사가 기록되었다. 국제 대회에서 마라도나 시절에 이어 두 번째로 칠레에게 밀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결승에서 1년 만에 또 승부차기로 패한다(…).[49]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게 된다(…).[50] 실제로 준우승을 14번이나 해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준우승팀이다.
참고로 코파 아메리카를 3번 연속 승부차기로 날려먹은 적이 있다.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서는 자국에서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었는데 승부차기에서 10명의 키커들 중 카를로스 테베스 혼자만 실축해서 4강에 못 갔고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에서는 칠레와 맞붙었는데 에베르 바네가와 곤살로 이과인의 실축으로 우승을 놓쳤으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또다시 칠레와 맞붙어서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가 날려먹는 바람에 우승을 또 놓쳤다.[51] 차라리 필드에서 패했으면 깨끗하게 실력 부족을 인정했을 텐데 죄다 승부차기로 나가 떨어졌으니 운을 원망해야 할 판이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를 세 번 연속 승부차기로 엿 먹인 우루과이와 칠레는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2000년대 중반까지 단단했던 중원의 부실함 역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을 괴롭혀오고 있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에 실패한 가징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원의 부실함이였다. 항상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정작 볼을 가져다 줄 중앙 미드필더가 없다보니 공격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빈약한 중원을 커버해줘야 하는데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게 메시, 그리고 앙헬 디마리아 정도가 아니고서는 안됐다. 2006년 루초 곤잘레스와 막시 로드리게스 라인처럼 미드필더의 퀄리티가 좋았다면 이런 식으로 공격력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지만 2014년도의 루카스 비글리아와 페르난도 가고는, 2006년 루초와 막시가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아르헨티나로서는 중원을 포기하는 대신 철통같은 수비력과 미드필더 역할을 같이 수행해줄 공격수 + 받아먹을 스코어러로 해결해야 했다. 어찌어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독일에 삼연벙을 당하며 준우승…
사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극에 달하는 초호화 멤버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52] . 에르난 크레스포를 필두로 계속 뛰어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여타 국가들의 엔트리 따위는 그냥 압살할, 말 그대로 세계 올스타 급 엔트리 멤버로 무장했다.[53] 그리고 그 정점은 바로 리오넬 메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이 어마무지한 엔트리 멤버 값을 제대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못할 정도로 초라하기 짝이 없다.[54] 심지어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이거갖고 32강 조별리그 탈락(18위)을 찍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당하고 말았다.[55] 이렇다 보니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부터는 아르헨티나는 매일같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소리를 듣고 살아왔지만 선수의 질적수준에 비해 경기력이 초라하다 못해 아뭐병 수준이니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이 끝난 현재는 그냥 우승후보들 중 하나 정도 평가만 받을 뿐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당시 마냥 가장 강력한 단독 우승후보까지는 아니다. 실제로 이정도 엔트리를 갖고 있으면 월드컵 우승 2번은 해야 정상이지만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준우승을 한 것 이외에는 8강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2000년대 엔트리 깡패로 통하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따위 그냥 압살할 정도의 초호화 멤버로 계속 죽을 쒀왔다.
"그 멤버로 그거밖에 못하냐"라는 비난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에서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예선 첫 경기 에콰도르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산뜻하게 지더니, 2차전 파라과이 원정 0-0무승부, 3차전 브라질전 1-1 무승부로 3경기 승점 2점(…)의 극악의 출발을 하게 된다. 3경기에서 1골이라는 초호화 공격진의 초저질 골결정력이 문제였는데, 도대체가 메시 말고는 게임을 풀어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받는다. 이후 6경기 4승 2무로 제자리로 돌아오는가 싶더니 10차전 파라과이전 0-1 패, 11차전 브라질전 0-3 충격패는 아르헨티나에게 진정으로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들게 한다. 그 후 정신차린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칠레와의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리오넬 메시가 징계를 먹고 4경기 결장크리…. 이는 치명타로 작용한다. 부진의 절정은 2017년으로 해가 바뀌어 열린 13차전 볼리비아 원정.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는 고산지대인 볼리비아 원정에서 고전하며 0-2 완패. 운좋게도 5위를 지키긴 했으나, 15~17차전까지 3연무를 캐며 기어코 6위로 내려가고 만다. 한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아르헨티나는 경우에 따라 이기고도 본선 직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만약 이번에 본선진출에 실패한다면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48년만에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에콰도르전을 상콤하게 대승을 거두면서 아르헨티나는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아르헨 국대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한데, 사실 다른 모든 면에선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등하다. 그러나 감독이 워낙 꼴통인지라 그래서 계속 이 지경이었던 것이다.[56] 특히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선수시절 너무 레전드였던지라 그 카리스마빨을 이용해보자고 감독을 시켜봤건만 이 작자는 현지적응훈련 따위 무시해버릴 정도로 감독으로서 기본도 안 되어 있는 작자였고 그 결과가 바로 볼리비아 쇼크였다. 본선 가서도 팀이 여기저기 나사가 빠진 상태로 나가서 독일한테 0-4로 털리는 치욕을 당했다. 그 이후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알레한드로 사베야로 감독을 내세웠는데 그간 단단했던 미드필더진이 점점 부실해지고[57] 거기에 토너먼트 대진표가 영 좋지 않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독일에게는 지쳐서 졌다. 그리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 에드가르도 바우사등의 연이은 삽질 끝에 아르헨티나가 지역예선 탈락을 걱정하는 지경까지 추락했다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리빌딩시켜준 호르헤 삼파올리를 초빙해서야 겨우 본선에 진출했다. 감독이 평타만 쳐줘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자꾸 감독의 삽질로 고전하고 있다. 히딩크호의 예로 알 수 있듯 축구에서 감독의 역량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과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엔트리 멤버를 분석해본 결과 에릭 라멜라(26)[58] ,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27)/ 라미로 푸네스 모리(27) 형제, 마우로 이카르디(25), 후안 이투르베(25), 앙헬 코레아(23) 등을 모조리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반면 그 동안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하고 있던 가브리엘 메르카도를 중용하고 있는데, 메르카도는 메시와 동갑내기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990년대 초반 태생의 자국 선수들 전체를 깡그리 포기하고 리오넬 메시 세대에서 바로 1990년대 후반 태생의 선수들로 넘어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월드컵이야말로 1990년대 초반 태생들이 가장 전성기일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다만 91년생인 마르코스 아쿠냐의 경우 국대에서의 폼이 좋아서 꾸준히 등용되는 편이다. 또 최근 대표팀에서 좋으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스 알라리오도 92년 생이다.
한편, 청소년 대표팀도 세계적인 강호로 U-20 월드컵은 6번 우승하며 5번 우승한 브라질을 제치고 최다 우승을 거뒀으나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서는 오스트리아와 0-0, 파나마와 2-2, 가나에게 2-3으로 패하며 16강조차 가지못하고 20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대회에서 거둔 1무 2패에 이은 최악의 성적. 2013년 대회에선 아예 지역예선에서 탈락했고…
그리고 U-17 월드컵은 반대로 3위가 최고성적. 하지만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서는 독일에게 0-4, 멕시코에게 0-2, 호주에게 1-2로 지며 24위 꼴찌로 탈락하는 최악의 굴욕을 당했다. 종전 최악의 성적인 1993년 일본 대회에서 거둔 1승 1무 1패를 차지한 9위[59] 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걸 능가하는 기록이다. 게다가 전 대회 201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었기에 더더욱 견줌이 되었다.
2019년 최근 A매치에서 메시·아구에로·디 마리아 없이 멕시코를 4:0으로 털어버리고, 독일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에콰도르를 6:1로 압살하고, 메시와 아구에로가 참전한 경기에서는 브라질에게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에게 2:2로 비긴 것으로 보아 러시아 월드컵 시기 메시에게만 의존하던 답없는 경기력에 비하면 매우 발전된 모습이다. 그리고 A매치 경험이 거의 없었던 파울로 디발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니콜라스 도밍게스, 니콜라스 곤잘레스, 마티아스 바르가스,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등 어린 선수들이 2019년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으로 보아 아르헨티나도 점점 공격, 미드필더, 수비진 3박자를 조금씩 맞추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부임하고나서 메시 의존도가 상당히 내려갔고 세대 교체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28년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했던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 로드리고 데파울과 귀도 로드리게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수비 라인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곤살로 몬티엘이, 그리고 골키퍼 라인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을 해주면서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문제점인 포지션 편중이 해소된 점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현재 아르헨티나의 신예들의 이름값이 이전 세대보다 떨어진 점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 아르헨티나는 강력한 FIFA 월드컵 우승후보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이 바로 90년대 중반부터 신예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면서 전력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당장 FIFA U-20 월드컵 최다 우승팀이 아르헨티나인데 이 기록이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대부분 아르헨티나가 싹쓸이 해버렸다. 올림픽 축구의 경우에도 2000년대 아르헨티나가 금메달을 싹쓸이했는데 이 당시 아르헨티나의 신예들은 브라질, 독일, 스페인 등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의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2007년 FIFA U-20 월드컵 우승 이 후 아르헨티나는 연령별 대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60] , 2000년대 무썅을 보인 올림픽 축구 역시 2010년대에는 아예 본선도 못 가거나 간다해도 조별리그가 고작일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영건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부진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자국리그인 리가 프로페시오날이 여전히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브라질리그와 함께 양강으로 리그 경쟁력이 여전히 높은 것. 그리고 선수들의 이름값과는 별개로 팀의 밸런스와 조직력은 역대급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라 문제될 것이 없다.
2022년 6월 기준 피날리시마 우승과 함께 3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비록 무패 기록은 깨먹었지만 우승을 차지하면서 그 동안의 힘들었던 나날들을 극복하고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오넬 메시는 모든 경기에서 완벽한 하드캐리를 선보이며 GOAT에 등극하고 국가대표 커리어에 정점을 찍은 것과 아르헨티나가 만나기만 하면 지는 괴물같은 천적이었던[61] 독일의 32강[62] 조별리그 탈락(17등)과[63] 라이벌인 브라질이 8강에서 탈락(7등)한 것 역시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경사였다. 거기다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남미팀들의 상대적인 부진과 월드컵에서의 유럽의 장기 집권을 절단냈다는 것 역시 의미 있는 성과였다. 이전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화려한 스타선수들을 필두로 한 수많은 장점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무너진 느낌이었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프랑스, 브라질, 포르투갈 등의 스타 군단에 비해 우승후보로 뽑히기엔 상대적으로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전력을 가지고도 메시의 히어로 볼, 메시라는 확실한 구심점을 필두로 한 선수단의 조직력, 홈 어드밴티지나 다름 없는 아르헨티나 관중들의 성원[64] ,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계속 치른 약간의 행운 등 몇 없는 장점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최대치의 힘을 이끌어냈다. 리오넬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가 무수한 노력 끝에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이했다는 것 이외에도 리오넬 스칼로니라는 젊은 명장과 엔소 페르난데스, 훌리안 알바레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등의 젊은 스타들이 활약하며 미래를 기대하게 되었다는 점,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 이후 단절되었던 아르헨티나 골키퍼 계보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도로 이어줬다는 점에서 아르헨티나 입장에선 최고의 월드컵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2023년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개최국 홈팀[65] 이자 피파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한테 0:2패 탈락(9등)하면서 또 다시 세대교체의 문제가 발생되었다.
2023년 6월 20일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가[66] 신태용 감독의 피파랭킹 149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으로 힘겹게 승리하였다.# 하지만 정작 2026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그 동안 난적이던 원정경기에서의 볼리비아를 3:0으로 승리하는 등 2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67]
자세한 내용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FIFA 월드컵 역대 성적 서열: 3위
★★★②②②
월드컵 통산 랭킹, 연속 진출 기록(13회 연속)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승후보팀이다. 월드컵 통산 랭킹 1위 브라질(11회), 2위 독일(13회), 4위 이탈리아(8회)에 비해 4강 이상 진출 횟수는 6회로 밀리는 편이지만 대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80] 들 중 유일무이하게 3·4위전으로 내려간 적 없이 4강에 진출하면 무조건 결승전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루이스 몬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같은 레전드급 스타를 많이 배출했지만, 그만큼 외부로의 선수 유출도 가장 심해서 1978년 자국 월드컵 이전까지 기나긴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여파도 유럽 못지 않게 심각했는데, 종전 직후 대회인 1950년 월드컵의 개최권이 라이벌 브라질로 넘어가자 이에 불만을 품고 1954년 대회까지 불참을 선언하고 만다.
자신들이 보이콧한 대회에서 동맹 우루과이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1958년 대회부터 참가를 재개했지만 선수 유출에 국제대회 감각 문제로 인해 1966년 8강(5위)을 제외하면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 시기의 브라질이 1958년, 196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넘어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 탈락해서 1970월드컵 16개국 본선도 못 가고 브라질은 남미예선부터 1970월드컵 16개국 본선까지 12전승 우승했기에 선수들에 개최권까지 죄다 뺏겨버린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국 월드컵에서 온갖 편법으로 우승하고 마리오 켐페스라는 스타를 발굴한 이후 전력이 급상승,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레전드를 뽑아내며 1986년은 그만의 대회를 만들며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고, 다음 대회에서도 준우승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번번히 8강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와서야 벽을 깰 수 있었다.
조별리그에서는 그야말로 패왕. 조별리그에서 승률이 장난이 아니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24강 조별리그부터 현재 32강 조별리그까지 패배한 적이 딱 5번뿐이 없다! 36년에 달하는 그 긴 기간동안! 특히 1998년, 2010년, 2014년은 숫제 전승을 찍어버렸다.
이 기간동안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전적이 28전 18승 5무 5패다. 아르헨티나 상대로 28팀이 덤볐으나 정작 아르헨티나를 땅에 눕힌 건 단 5팀[83] 에 불과했다.
월드컵 승부차기의 최강자이다. 승부차기 역대 전적이 6승1패.
두 번의 개막전에서 모두 0:1로 패했던 굴욕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디팬딩 챔피언이 개막전을 치르던 시절에 모두 우승했었는데, 그 다음 대회인 1982년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0:1로 잡히는 이변을 낳았고,[84] 1990년 첫 경기에서는 카메룬에 0:1로 패하면서[85] 월드컵 4대 이변을 만드는 엄청난 굴욕을 맛보았다.
다른 나라들과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로 표시한 팀은 월드컵 우승국이다.[86]
대륙별 역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안긴 팀은 독일(4패), 잉글랜드(3패), 이탈리아(2패), 브라질(2패), 네덜란드(2패), 우루과이(1패), 스웨덴(1패), 체코(1패), 폴란드(1패), 벨기에(1패), 카메룬(1패), 불가리아(1패), 루마니아(1패), 크로아티아(1패), 프랑스(1패), 사우디아라비아(1패)로 총 16개국이며, 3연속 패한 기록이 있는 독일이 가장 많은 패배를 안겼으며, 체코,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전패를 기록 중이다. 보다시피 1990년에 카메룬에 0 : 1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유럽과 남미 이외의 팀을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으며 북중미와 아시아 팀을 상대로는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가, 202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1 : 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첫번째 패배를 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가장 많은 승점을 확보한 팀은 나이지리아로 5경기 15점, 즉 전승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멕시코가 4경기 12점으로 2위이고, 헝가리에 3경기 7점을 확보해 3위를 랭크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91] ,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루마니아,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에 열세이며, 우루과이, 폴란드, (구)동독, 아이슬란드와는 호각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에게는 전부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대전적이 암울한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패배한 경기 대부분이 1980년 이전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시기 아르헨티나는 지독한 선수 유출에 시달리던 암흑기였기 때문이었다. 당장 루이스 몬티, 엔리케 구아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의 선수들을 아르헨티나로부터 빼앗가 간 이탈리아가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것이 그 증거이다. 1980년 이후의 상대전적은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 카메룬 등을 제외하고는 열세에 놓인 팀이 없다.
월드컵 최다득점 경기는 1930년 13강 조별리그 멕시코전 6:3, 1930년 4강 미국전 6:1, 1978년 8강 조별리그 페루전 6:0, 2006년 32강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6:0이다. 반대로 최다실점 경기는 1958년 16강 조별리그 체코슬로바키아전 1:6 패배로, 최다득점과 실점 모두 6골로 같다.
이탈리아와는 다섯 번 연속(1974~1990) 본선에서 맞붙어 3무 2패[92] 로 열세지만, 정작 82년을 제외하고 항상 아르헨티나가 성적이 더 좋았다. 본선 전적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본선 조별리그 등 비교적 초반에 만나는 빈도가 높아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1974년에 16개국 본선 조별리그에서 무재배를 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오르고 이탈리아가 탈락했고, 1978년 16개국 본선 조별리그에선 이탈리아에 졌지만 그 덕분에 유럽의 강팀을 모조리 피해 꿀대진으로 결승에 갔다. 1986년 24개국 본선 조별리그에서 비겼지만 승점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 진출, 결국 우승. 1990년에는 이탈리아가 홈팀이었음에도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의 연속 무실점 기록과 우승 가능성을 박살낸 전력이 있는 만큼 상성이 좋진 않지만 오히려 결과와 반대로 보내버리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반면 독일과는 상성이 나쁜데, 이탈리아와 달리 토너먼트에서 만나서 진 게 대부분이고,[93] 특히 2006년/2010년,2014년 3대회 연속으로 독일 만나서 떨어졌다. 그나마 2006년 때는 개최국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아깝게 떨어지긴 했지만 월드컵 승부차기에선 진적 없는 승부차기 최강국인 아르헨티나를 유일하게 패배시켰고, 2010년 8강에서는 4:0이란 압도적인 스코어로 관광당했으며 24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던 2014년에는 결승에서 맞붙어서 진 만큼 더욱 쓰라릴 듯... 더불어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특정 팀에게 3대회 연속으로 발목 잡힌 팀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남겼다. 월드컵만 아니면 잘 이기는데[94] 월드컵에서 만나면 힘을 못쓰니 아르헨티나 축구인들이나 팬들이나 답답할 듯하다. 참고로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서 7번, 특히 결승전에서만 무려 3번이나 만났는데 이는 결승전에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이자 독일:세르비아, 브라질:스웨덴과 함께 본선에서도 가장 많이 만난 상대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하고 있던 때인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때를 제외하고는 칠레한테 져본 적이 없다. 칠레 상대로는 거의 개깡패스러운 실력을 과시해왔다. 그런데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2연속으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그토록 쉽게 잡던 칠레 때문에 2년 연속 피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결과로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고질적인 부정부패 문제가 겹치면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사임하였고,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축선수들이 대량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는 등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들의 발목을 연속으로 잡은 독일과 칠레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것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본선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났을 때 그 경기를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재미있는 징크스가 존재한다. 1930 우루과이 월드컵 결승에서는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16강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서 서독을 이기고 우승했다.
FIFA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날 때 묘하게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화제거리를 생산한다. 그 화제거리가 좋은 의미가 아닌지라[95] '더티 더비'로 불리기도 한다.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잉글랜드가 홈그라운드인 점을 악용해 안토니오 라틴을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시킨다. 라틴이 이에 이건 아니라고 항의하자 용역을 동원해 물리적 제제를 가해가면서 경기장에서 끌어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1:0 승리.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마라도나가 손으로 골을 넣었다.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디에고 시메오네가 데이비드 베컴에 교묘하게 위험한 반칙을 쓰고 이에 베컴이 넘어가 맞받아쳐서 베컴이 퇴장당한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96] 그나마 덜 화제거리였다 할 수 있겠지만 베컴은 자국에서 십자포화 비난을 받는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마이클 오언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앞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PK를 얻어낸다. 베컴이 PK골을 성공시켜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긴다. 오언과 잉글랜드 대표팀에 전세계 축구팬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베컴은 '내가 마라도나라도 그 순간 손을 썼을 거다'라고 응수했다.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라는 남미 전체 최고의 명골키퍼가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부터[97] 2010년대까지 골키퍼 계보가 사실상 끊어졌었다. 후임으로 세르히오 로메로가 있긴 한데 개인 기량이 아본단시에리와 비교하면 부족하다.[98]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세르히오 로메로보다 나은 골키퍼가 없어서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세르히오 로메로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그나마 있던 세르히오 로메로가 2018년 5월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는 만만한 상대여야 했을 크로아티아에게 0-3으로 털리고 무조건 이겼어야 할 상대인 아이슬란드에게 1-1로 비겼으며 그렇게 어설프게 16강에 가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3골이나 넣고도 골키퍼가 못해서 3-4로 졌다.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골키퍼가 너무 못해서 단 11분만에 3골을 얻어맞은 것이다. 골키퍼만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와 동급이기만 했더라면 이미 우승했을 아르헨티나가 다른 스쿼드에 비해 골키퍼가 눈에 띄게 허약해서 계속 부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세르히오 로메로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의 메인 골키퍼가 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활약으로 골키퍼 문제는 깔끔히 해결되었다.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 이후 16년 만에 팀 명성에 걸맞는 골키퍼가 배출된 것이다.
그리고 2022년 월드컵에서도 마침내 우승함으로써, 36년만의 우승 이뤄냈다.
2006년 월드컵부터 현재까지 결승전에 오른 유일한 비유럽 팀이다. 2014년과 2022년에 결승에 올랐는데 2014년에는 곤살로 이과인이 영점을 제대로 못 잡아 계속 빗나가는 사이 독일의 마리오 괴체의 통한의 골로 우승을 놓쳤지만 2022년에는 프랑스의 연장전 3:3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로 겨우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브라질은 자국에서 개최한 2014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간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8강에서 멈췄으며 우루과이는 2010년에 4강에 올라간 것 말고는 그닥 임팩트가 없었다. 나머지 남미 팀과 나머지 대륙에서는 2022년 모로코가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한 것 말고는 4강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징크스 답게 동메달이 없다.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역대 순위: 1위
남미에서 가장 대한민국을 잘 잡는 팀이다. 남미 3대장으로 꼽히는 브라질과 우루과이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A매치에서 한번씩의 패배[116] 는 기록해본적이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A매치 맞대결에서 공식 대회 2번 포함해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국가다.[117] 아르헨티나 국대 역사적으로, 아시아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팀이기도 하지만, 일본에게는 2010년에 한번 진 적이 있고[118][119] , 심지어 중국에게도 저 멀리 거슬러 1984년에 한 번 잡힌 적이 있는데, 대한민국에게는 깔끔하게 A매치 3전 3승이다. 2022년 6월 6일 대한민국이 칠레에게 A매치 첫 승리를 거두면서 남미 국가를 상대로 페루와 더불어 유이하게 A매치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국가가 되었다.
첫 맞대결인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 3:1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03년 평가전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골로 1:0 승리,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킨 유일한 아시아 선수 박주영의 자책골과 곤살로 이과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은 4:1 승리를 기록했다. 1986년 경기에선 디에고 마라도나의 골은 막았지만, 그의 영향력까진 막지 못해 3어시를 헌납하고 졌으며, 2003년 경기에선 정말 아르헨티나와 5대5 싸움을 시종일관 벌였으나, 코엘류호 시절의 극악의 골결정력으로 인해 0-1로 석패한 것이다. 참고로 2010년 경기는 대한민국에게는 운이 없는 경기이기도 했는데 메시의 위압감에 굳어있던 전반과 달리 전반 추가시간에 추격골을 넣고, 후반부턴 대한민국이 경기를 잘 풀어나가면서 오히려 경기 양상이 아르헨티나가 쫒기고 있던 상황으로 전개된다. 염기훈이 대한민국 월드컵 역사에 남을만한 역대급 실수를 하며 동점골 찬스를 놓치기도 했을만큼 분위기는 대한민국의 페이스였다. 그런데 후반 중반,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던 이과인의 슛이 골로 인정되버리는 오심이 발생해버렸고 추격의 동력을 잃은 대한민국은 이후 한 골을 더 헌납하면서 1-4라는 경기력 차이 이상의 스코어로 패배를 기록한다.
대한민국이 역대 월드컵 우승 국가들을 상대로 A매치 맞대결에서는 유일하게 무승부 승점 1점도 기록하지 못한 상대다. 독일을 상대로 2승, 브라질, 이탈리아,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1승을 기록하고 있고,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탈락시켰고[120] , 프랑스,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1무 승점 1점 획득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와 A매치에서는 무승부 한 번조차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올림픽대표팀에서는 2021년에 도쿄올림픽 직전에 아르헨티나 U-23매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121] , U-20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게 1승 3무 5패로 역으로 털리고 있다. 심지어 U-20 월드컵에서는 첫 번째 대결이었던 1991년 포르투갈대회에서 당시 포체티노가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남북 단일팀 코리아[122] 에게 0:1로 패하였고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전 모든 매치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2002년 8월 22일 수원에서 펼쳐진 U20매치에서 사발레타가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대한민국에게 0:1으로 패하였다.[123]
2006년 8월 31일 부산컵 국제청소년대회 U19매치에서 무려 앙헬 디 마리아[124] 가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대한민국에게[125] 1:2로 패하였다.[126]
1분 하이라이트(고화질)[127] , 3분 영상(저화질)
그리고 2017 대한민국 U20피파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게 1:2로 패배하였으며,[128]
파일:Screenshot_20221222-010423_Gallery.jpg
본선인데 예선으로 잘못 적혀있다.
2019 폴란드 U20피파월드컵[129] 에서도 대한민국에 1:2로 패배했으며, 한술 더 떠서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대표팀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특히, 2002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위를 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임에도 32강 본선 조별리그 탈락이자, 대회 18위로 16강 실패했다.
그리고 최근 관련사항은 2023년 U-20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홈팀이자 지난 카타르월드컵 우승 국가이며 피파랭킹 1위로 우승후보였음에도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게 패하여 탈락(9위)하였고,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를 이기고 이 대회 4위를 기록하였다.
||, 풋살 대표팀에 대한 내용은 아르헨티나 풋살 국가대표팀 문서
참고하십시오.1. 개요[편집]
아르헨티나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월드컵 결승전에 6번이나 진출해서 3번 우승한 강호이다. 더불어 월드컵 3회 이상 우승 국가들 중 A매치 맞대결에서는 대한민국이 유일하게 무승부조차도 거두지 못한 팀이다.[2] 브라질과는 1승 7패, 독일에게는 2승 2패, 이탈리아와는 1승 1패인 반면, 아르헨티나 A매치에서는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홈 경기장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엘 모누멘탈, 유니폼 스폰서는 아디다스이며, 2023년 현재 주요 선수로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훌리안 알바레스,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있다.
2. 플레이 스타일[편집]
알비셀레스테스.
신장은 작음에도 뛰어난 몸싸움과 절륜한 드리블 실력을 가진 선수가 많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대표되는 플레이메이커의 천국이며 공격형 미드필더 플레이메이커의 효용성이 다소 퇴색된 지금도 무수히 많은 플레이메이커를 배출하고 있다. 그 덕분에 브라질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대신 간결하고 효율적인 드리블로 역사에 이름을 남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대표적인 예로는 리오넬 메시, 디에고 마라도나, 아리엘 오르테가 등이 있다. 브라질의 역대급 드리블러들을 보면 삼바축구 이름값을 하는 화려한 개인기로 무장한 선수들이 많은데 아르헨티나는 화려한 개인기보다는 간결한 상체페인팅과 방향전환 위주로 드리블 치는 경우가 많다.
아르헨티나는 제1회 1930 우루과이 월드컵에서 루이스 몬티, 기예르모 스타빌레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결승에 오르지만 당시 남미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던 우루과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다. 그로부터 시간이 훨씬 지난 1978년이 되어서야 마리오 켐페스, 다니엘 파사레야와 함께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에는 기량이 만개한 디에고 마라도나의 대활약으로 또다시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스타일 자체가 공격력이 굉장해서 거의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알레한드로 사베야와 호세 페케르만, 이 두 감독 이외에는 극강의 수비를 보여준 적이 없어서 수비가 공격에 비해서는 부실한 편이다. 선수들의 네임밸류를 봐도 공격진에 비해 수비진은 비교적 덜 유명한 경우가 많다. 이는 마이콘,카를로스 알베르투,카푸,둥가 등 수비적인 포지션에서도 역대급 선수들을 곧잘 배출하는 브라질과 대비되는 점이다.
공수에 불균형이 좀 있어도 아무튼 뛰어난 선수들이 무척 많이 배출되어 유럽 각국 리그에서 맹활약하니만큼 선수들의 질적 수준이 전체적으로 높은 편에 속한다. 다만 2022년 현재는 온갖 스타 플레이어들이 범벅 되었던 과거에 비해 이름값이 영 낮아져 브라질의 레전드 카카는 방송에서 이 스쿼드로 결승에 올라오다니 대단하다 감탄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름값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던 선배들과 달리 후배들은 이름값은 낮아졌어도 대신 실제 활약상은 선배들보다 더 뛰어나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똘똘뭉쳐 그가 마음놓고 공격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서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물론 22년 월드컵에서도 메시는 자주 3선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과거처럼 아예 3선에서 죽치는 일은 없었으며 혼자 고립되는 일도 현저히 적어졌다. 이는 그만큼 아르헨티나가 과거보다 메시를 더 잘 받쳐준다는 뜻이며 메시 또한 토너먼트 전경기 골&MOM의 하드캐리로 후배들의 헌신에 보답했다.
사실 예전부터 종종 아르헨티나는 손발도 안맞는 모래알 같은 조직력의 스타 플레이어 도배질 대신에 차라리 메시를 잘 받쳐줄 하드워커 10명을 배치하는게 더 우승확률이 높다는 일부 축구팬들의 의견이 있었는데 이게 사실로 드러났다(...)
또한 배출하는 선수들의 수준은 최고 수준이긴 한데 문제는 감독의 자질이 이에 한참이나 못 미치는 팀인 경우가 많다. 즉 감독 배출에 있어선 영 아닌지라 이 때문에 마라도나가 마지막 불꽃을 태운 1990년 월드컵 준우승 이후 2010년까지 8강이 한계였으며 심지어 2002년에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사가 일어나기도 했다. 결국 리오넬 메시의 시대에 드디어 결승 2회 진출, 우승 1회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지금까지 월드컵 4강까지 간 횟수가 총 6회인데 4강 가면 무조건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3회, 준우승 3회.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 횟수는 14회에 달하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가 활약한 1993년을 끝으로 28년째 무관을 유지하다 마침내 리오넬 메시가 2021년에 15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0년대 이후로는 미드필더진이 약점이 된 탓인지 공격적인 축구를 시도할 때보다 수비적이며 실리적인 전술을 택한 감독이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자에는 비엘사와 호르헤 삼파올리, 후자에는 사베야가 꼽힌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무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하는 등 초반부터 흔들릴 뻔 했지만, 오히려 이 역전패가 제대로 약이 된 것인지 이후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각성하여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지휘 하에 실리축구를 펼치는 많은 팀들을 상대로 최전방에서부터 강력한 존 프레싱과 게겐 프레싱을 활용하며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기어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에서 연장까지 혈투를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 승리하면서 36년만에 월드컵 우승이란 감격을 맛보게 되었다.
재밌는 건 아르헨티나가 강력한 전방 압박을 기본으로 하는 존 프레싱과 게겐 프레싱 대신 실리축구 전법을 쓴 순간 밀렸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이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최전방에서부터 존 프레싱/게겐 프레싱을 필두로 한 강력한 압박축구가 역습축구를 필두로 한 실리축구를 상대로 이겼다는 반증이다.
3. 상세[편집]
사실 축구라는 게 처음 생겨났을 때부터 현재까지 쭉 강호였으며 FIFA 월드컵의 경우 첫 월드컵때부터 준우승을 하는 등 엄청 잘나갔으나 계속적인 선수 유출에 시달려 한때 쇠락하기도 했다. 그래도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래 우승후보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었다[3] . 가장 평가가 박했던 1994 FIFA 월드컵 미국에서조차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였는데 디에고 마라도나의 존재 때문이었다. 그 선수 하나면 모든게 다 해결되었기에...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고[5]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고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 우승후보가 아니었던 것과는 달리 아무리 삽질해도 언제나 우승후보로 남고 있다[6] .
월드컵 우승국 중 순위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상위권 팀이다. 월드컵 시즌이 되면 언론에 '영원한 우승 후보'라고 소개되곤 하는 국가들 중 하나다. 기사 오죽하면 팀이 리오넬 메시만 의존하는 상황에서도 러시아 월드컵 우승확률 4위나 5위라는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스쿼드만큼은 강자 중 강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공격수들의 이름값이 대단한데, 무려 세리에 A 득점왕인 마우로 이카르디가 엔트리에서 제외될 정도이다. 그에 걸맞게 선수 개인의 실력 평균은 브라질과 더불어 세계최고 수준이지만 경제력으로 인한 재정난과 조직력이 매우 부실해, 결정적인 순간 낭패를 보기도 했다. 선수 개개인의 네임밸류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수준임에도 극강의 조직력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었던 2014년 당시의 독일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이게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32강 조별리그 탈락(18등)에 그친 스쿼드다. 겉보기에는 월드컵 우승 스쿼드라고 해도 믿을 수준이다.[7]
이는 감독 문제가 큰 축을 차지한다. 물론 국가대표 감독에게 큰 기대를 할 수는 없다. 국가대표 감독은 상대적으로 한직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대부분의 명장들은 클럽 감독을 선호하지 국가대표 감독으로는 잘 오려 하지 않는다. 때문에 감독의 자질 부족은 비단 아르헨티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의 국가에게 해당되는 문제다. 물론 에메 자케나 거스 히딩크처럼 국가대표 명장들도 있긴 하지만 드물다.
아르헨티나 감독들의 진짜 문제는 전술적 역량보다도 선수들의 조화 유지 실패에 있다. 앞서 말했던 독일 대표팀은 유럽에서도 예외적인 케이스로, 선수들 대부분이 FC 바이에른 뮌헨을 선호하기 때문에 국대 선수들은 이미 클럽에서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남미 국가 대표팀 선수들은 유럽과 남미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작부터 조직력 측면에서 불리하다. 유럽 국가들은 적어도 같은 유럽 리그에서 뛰지만 남미는 전세계에 흩어진 선수들을 모아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
특히 21세기로 접어들며 유럽 리그가 남미 리그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점하기 시작하자 팀의 대부분은 유럽파로 채워지게 됐는데, 정작 감독들은 유럽 축구 경기를 잘 보지 않고 이름값만 보고 선수를 기용하거나, 멀쩡한 유럽파를 잘 모른다는 이유로 뽑지 않고 상대적으로 실력이 떨어지는 아르헨티나 리그 출신을 억지로 넣는 경우도 있었다.
그렇다고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처럼 4군, 5군을 짤 수 있을 정도로 스쿼드가 두텁지도 않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스쿼드는 역사적으로 두터운 적이 그다지 없었으며 핵심 선수 몇 명이 못 나오면 그대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이러한 국대 선발과 조직력 유지 실패로 인해 아르헨티나는 빛나는 스쿼드를 갖고도 기대만큼의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끈 감독인 카를로스 빌라르도, 준우승을 이룬 알레한드로 사베야를 제외하고는 스쿼드에 걸맞는 성적을 낸 감독이 딱히 없다. 팀 기량이 제일 좋았던 2006년도의 호세 페케르만은 다 좋았는데 독일과의 8강전 당시 골키퍼 부상 변수로 인한 용병술 미스로 인해 8강에서 멈췄다.
2010년대 들어서 특히 감독을 자주 교체하는 것 또한 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0년을 기점으로 10년 동안 아르헨티나 국대 감독은 8번이나 교체되었으며 9번의 토너먼트 대회를 각각 9명의 감독이 지휘했다. 이러니 조직력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다.
2010년대에는 상대적으로 중원이나 수비, 골키퍼에 인재가 부족한 편이다.[8] 반대로 공격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넘쳐나지만 공격수의 과잉은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 때가 더 많은데, 이름값만 보고 스쿼드를 꾸렸다가 공격수들 간의 합이나 동선이 꼬여 버려서 참담한 경기력을 보여줄 때가 많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은 단순히 실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평소 클럽에서 스쿼드의 중심으로서 가장 많은 지원을 받는 크랙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역할이 겹쳐 다같이 공을 받으러 뛰거나 다같이 공을 흘리는 참사가 자주 일어난다.
더구나 메시가 출전했음에도 압도적인 플레이로 상대팀을 압살하지 못하는 경기도 꽤 된다는 것에 우려가 크고 메시가 등장한 후로는 그 의존도가 너무나 심하다는게 문제다. 메시는 갈수록 국대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많아지고 있는데, 공격이나 기회창출은 당연지사요 3선까지 내려와서 볼배급을 하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는 골키퍼에게 공을 받아 중원으로 전달하는 등 박투박 미드필더같은 양상도 가끔 보인다. 이는 메시의 부족한 체력 문제와 겹쳐져 얼굴이 시뻘개지거나 구토를 하는 등 몸에 무리가 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지경까지 왔다. 메시의 뒤를 받쳐줄 허리가 없다 보니 아르헨티나는 날이 갈수록 힘겨워하고 있는 것이다. 차라리 나머지 스쿼드들이 마누엘 노이어 이외에 대부분 맹탕[9] 이고 필립 람이라는 어마무시한 허리를 갖고 있던 2014년 월드컵 당시의 독일이 이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이기고 우승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실제로도 독일은 단지 필립 람 하나 빠졌을 뿐인데 유로 2016 지역 예선에서는 단 한번도 져보지 못하던 폴란드에게 지더니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와 심지어는 대한민국에게도 졌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북마케도니아에게도 졌고 본선에 들어와서는 일본에게도 졌다.
물론 메시가 출전한다고 해서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메시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경기력 차이가 너무나 크다. 이러다 보니 아르헨티나 팬들이 메시에 많은 기대를 걸게 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 국대로 하여금 메시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했다. 문제는 아르헨티나 국대가 메시에 의존하는 것과 반비례하게 나머지 선수들의 기량이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원래 축구를 비롯한 단체 종목의 스포츠는 모든 선수들의 다양한 조화를 통해 실력이 나오는 법인데 너무 리오넬 메시에게만 몰빵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다 보니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 당대의 스타플레이어들이 각자의 리그팀에서는 큰 빛을 발하는 반면 유독 아르헨티나 국대에 오면 영 힘을 못 쓰는 형국까지 갔다. 여기에 세대교체 문제까지 터지면서 기량이 하락하는 고령의 선수들이 포진하는 스쿼드가 되어 버렸으나 리오넬 스칼로니가 감독으로 선임되고 나서는 메시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내려갔고 세대 교체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 이젠 메시를 보고 그를 동경하던 세대인 훌리안 알바레스 같은 선수들이 메시를 지탱해주고 있다. 결국 스칼로니 감독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고 2000년대 그 엄청난 스쿼드도 해내지못한 자국의 월드컵 우승을 2022년 카타르에서 36년만에 메시를 필두로 한 선수들의 엄청난 조직력 및 정신력을 바탕으로 일구어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아르헨티나에게 남은 과제는 다음 월드컵이자 메시가 없는 상태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월드컵인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성과인데 2006년의 브라질[10] 과 2022년의 프랑스[11] 처럼 그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를 과연 역시 극복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 특징[편집]
4.1. 유니폼[편집]
축구 국가대표팀 중에서도 유니폼이 특히 예쁜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 중에 각국 대표 유니폼의 디자인을 비교하면 아르헨티나가 1위를 놓고 경쟁했다.
축구뿐 아니라 뭔 스포츠 종목이든 간에 유니폼만 봐도 "아, 저 팀이 아르헨티나 국대구나."하고 바로 알 수 있다. 뭔 종목이 됐든 간에 아르헨티나 국기의 흰색-하늘색 세로 줄무늬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12]
그래서 별칭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을 라 알비셀레스테[13] 라고 부른다. 파란색인 이탈리아, 오렌지색인 네덜란드, 흰색과 빨간색의 체스판 무늬인 크로아티아 등과 함께 국가적 컬러가 확실한 나라.
4.1.1. 홈[편집]
유니폼 구성의 큰 틀은 독일 유니폼처럼 흰색 상의-검은색 하의-흰색 양말이지만, 상의에 하늘색 줄무늬가 들어간다는 차이점이 있다. (예시: 2018년 홈)[14] 한 때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돌려가면서 이 디자인과 그냥 올하늘색 디자인을 사용하다가 아르헨티나가 이 디자인을, 우루과이가 올하늘색 디자인으로 고착되었다. 디자인이 매우 예쁜걸로 유명하다.
4.1.2. 어웨이[편집]
어웨이 유니폼의 변화가 은근히 잦은 팀으로 파란색이라는 기본 전제는 고정이 되어있지만 FC 샬케 04가 사용하는 톤과 비슷한 로열 블루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그냥 검정색이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할 정도로 짙은 남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전자는 1986년, 1990년, 1994년, 2010년 월드컵에서 사용된 킷이고 후자는 1998년, 2002년, 2006년, 2018년에 사용된 킷이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로열 블루 색상과 남색을 가로 줄무늬로 넣어 둘 다 모두 사용했다.#
2022년 월드컵 어웨이 유니폼은 유례없는 색깔의 킷이 나왔다. #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파란색이 아닌 유니폼이 나온 것이다. 유니폼 색깔은 다양성의 포용, 인간 존중, 남녀 평등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채택되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도 디자인이 동일하다.
4.2. 징크스[편집]
- FIFA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는 붙는 곳에 따라 승패가 달라진다. 1라운드 조별리그에서 붙으면 잉글랜드가 이기지만 토너먼트에서 붙으면 아르헨티나가 이긴다. 단, 잉글랜드의 홈에서 개최된 1966년 월드컵은 예외.
- 1962 FIFA 월드컵 칠레 16강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1-3 잉글랜드
-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8강: 아르헨티나 0-1 잉글랜드
-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8강: 아르헨티나 2-1 잉글랜드
-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16강: 아르헨티나 2-2(4-3) 잉글랜드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32강 조별리그: 아르헨티나 0-1 잉글랜드
- 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놀랍도록 자주 편성된다.
나이지리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가 1994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후,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포함해 7번의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 서로 다른 조에 편성된 1998년과 나이지리아가 본선 진출에 실패한 2006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무려 5번이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징하다 징해2018년 기준으로 월드컵 상대 전적은 5전 전승으로 아르헨티나가 압도하지만, 먼저 실점당한 뒤 역전골을 넣어 승기를 잡거나 오심 논란성 골을 넣어 승리하는 등 4번의 경기 모두 1골차로 이겼을 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가지면 한 골차로 이긴다. 1994년 24강 조별리그 2:1, 2002년 32강 조별리그 1:0, 2010년 32강 조별리그 1:0, 2014년 32강 조별리그 3:2, 2018년 32강 조별리그 2:1로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붙었던 모든 경기를 한 점차 승부로 이겼다.
- 이상하게 "2"로 끝나는 해에 열리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진하는 경향이 컸다. 다만 이 징크스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깨지게 되었다.
- 1922년 브라질에서 열린 코파아메리카에서 참가국 5개국(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중 4등. 이 성적은 1975년 코파아메리카가 한 번 개편되기 전까지 아르헨티나가 코파아메리카에서 거둔 최악의 성적이었다.
- 1942년 코파아메리카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하필 이 대회는 1940년대 열린 5번의 코파아메리카 중 (1949년 브라질 대회는 아르헨티나가 불참)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대회이다. 1930년 월드컵 득점왕 스타빌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당시 모레노, 디스테파노가 뛰는 초호화팀으로 남미를 휩쓸었고 1941년 대회 4전 전승 우승, 1942년 6전 5승 1패, 1945년 6전 5승 1무 우승, 1946년 5전 전승 우승, 1947년 7전 6승 1무 우승으로 무려 28전 25승 2무 1패로 코파아메리카를 4번이나 우승하던 강팀이었다. 그런데 유일한 1패.
- 1962년 월드컵에선 불가리아, 잉글랜드, 헝가리와 같은 조였는데 약체 불가리아전만 승리하고 잉글랜드전 1-3 패, 헝가리전 0-0 무승부로 16강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 1982년 월드컵에선 아르헨티나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포클랜드 전쟁 참패 소식이 전해지고 선수들은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벨기에한테 패배한 아르헨티나는 약체 엘살바도르를 잡고 헝가리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뒤 2라운드 12강 조별리그에 올랐지만 하필 브라질 역사상 최강 대표팀 중 하나인 지쿠의 브라질, 그 대회 우승팀이 될 로시의 이탈리아와 같은 조가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에게 패한 뒤, 지쿠의 브라질을 상대로 마라도나가 퇴장당하는 등 졸전 끝에 3-1로 패하고 쓸쓸하게 탈락(11위)하고 만다. 대회 총 5경기 2승 3패이며 이는 월드컵 디팬딩 챔피언 중에서는 최다 패배 기록이다.
- 2002년 월드컵은 예전전에서 매우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며 올라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였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전 승리 후 포클랜드 전쟁의 악연 잉글랜드전에서 마이클 오웬의 시뮬레이팅에 걸려서 당한 패널티킥으로 인해 패배, 스웨덴에게 전술 실패로 인한 무승부를 기록하며 1962년 대회와 유사하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만다.
- 2022년 월드컵에선 1차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배하면서 조짐이 보였다가 이후 정신을 차리고 2연승후 16강 진출 16강에서 호주를 상대로 2-1승 8강에서 네덜란드 상대로 승부차기승 4강에서 크로아티아 상대로 3-0승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끝에 꺾고 36년만에 3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해서 완전히 깨졌다.
-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하면 다음대회는 16강 토너먼트전에서 탈락한다. (30년 준우승-34년 1라운드 16강(9위), 90년 준우승-94년 16강(10위), 14년 준우승-18년 16강(16위))
-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무조건 승리해서 결승에 진출한다.[15]
- 1930년 월드컵 : 준우승 (3위 미국, 4위 유고슬라비아)
- 1978년 월드컵 : 우승 (3위 브라질, 4위 이탈리아)
- 1986년 월드컵 : 우승 (3위 프랑스, 4위 벨기에)
- 1990년 월드컵 : 준우승 (3위 이탈리아, 4위 잉글랜드)
- 2014년 월드컵 : 준우승 (3위 네덜란드, 4위 브라질)
- 2022년 월드컵 : 우승 (3위 크로아티아, 4위 모로코)
- 월드컵 결승에서 3골을 넣어야 우승한다.1978년 네덜란드 1 (a.e.t.) 3 아르헨티나 우승, 1986년 서독 2 - 3 아르헨티나 우승, 2022년 아르헨티나 3 - 3 프랑스 (PSO 4 : 2) 아르헨티나 우승
-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에이스가 PK를 실축한 대회는 무조건 우승한다. 1978년 16개국 본선 켐페스, 1986년 24개국 본선 마라도나, 2022년 32개국 본선 리오넬 메시 모두다 3차전에서 PK를 실축했다.
- 2010년 대회부터 계속 프랑스 옆조에 속하고 있다.
- 2010 월드컵: A조 프랑스 B조 아르헨티나
- 2014 월드컵: E조 프랑스 F조 아르헨티나
- 2018 월드컵: C조 프랑스 D조 아르헨티나
- 2022 월드컵: C조 아르헨티나 D조 프랑스
4.3. 응원가[편집]
홈 경기, 월드컵 경기에서 수만 아르헨티나 관중들이 일제히 노래를 부르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응원가의 주요 주제는 라이벌인 브라질, 잉글랜드 도발, 말비나스 전쟁 전사자 추모, 마라도나와 메시와 같은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들에 대한 칭송이다.
5. 역사[편집]
5.1. 1930년대: 초창기 4대 축구 강국[편집]
첫 월드컵인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부터 준우승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달성할 정도로 1930년대에는 우루과이, 헝가리, 잉글랜드와 더불어 세계 축구 4강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1916년 첫 국제 메이저 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와 항상 우승 1,2위권을 다투는 남미 양강이였고[16] 특히 1945년과 47년에는 지금도 유일한 코파 아메리카 3연패를 달성하면서 이때까진 남미에서는 사실상 패왕으로 군림하였다.
다만 이시기 FIFA 월드컵 성적은 영 신통치 않은데 FIFA가 복수국적에 대한 규정을 정하기 전에 우수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유럽 국대로 빠진 경우가 적지 않다. 아르헨티나에서 이탈리아로 빠져 나간 루이스 몬티나 아르헨티나에서 스페인으로 빠져 나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가장 대표적인 전례. 특히 1934년 월드컵 16개국 본선에서 루이스 몬티 이외에도 엔리케 구아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의 선수들이 이탈리아로 빠져 나간 것은 아르헨티나로서는 굉장히 치명적이였다. 결국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 대회에서 1라운드 16강 토너먼트에서 스웨덴에게 2:3으로 분패해 조기 탈락(9등)하고 말았다.[17] 이 후 1938년 대회부터 3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개최 문제를 두고 불참을 선언했다.
5.2. 1950년대 ~ 1970년대: 암흑기 그리고 마리오 켐페스의 등장[편집]
1950 FIFA 월드컵 브라질 대회 역시 브라질 축구 연맹과의 갈등으로 기권했고# 1954 FIFA 월드컵 스위스에는 아예 예선에도 불참했다. 어찌 어찌해서 FIFA와 화해한 이후인 1958 FIFA 월드컵 스웨덴16개국 본선에 진출했으나 선수 유출을 당해서인지 경기 감각이 무뎌져서인지 극초반에 광탈을 하고 말았다. 그래도 1957, 195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다시 2연패에 성공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16개국 본선에서는 서독, 스페인, 스위스라는 쉽지 않는 조에서 2승 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서독에게 골득실에 밀려 2위로 8강에 진출, 하필 8강 상대가 개최국 잉글랜드였고 결국 0:1로 분패해 8강에 그쳤다. 이후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남미예선에선 아예 지역 예선부터 탈락하여 16개국 본선에도 진출 실패하는 아르헨티나 축구 최악의 암흑기가 계속 이어졌다.[18] 1974 FIFA 월드컵 서독 16개국 본선 대회에선 폴란드에 밀려 다시 조 2위로 2라운드 8강 조별리그에 진출하고 8강 조별리그 꼴지로 탈락(8위)하는등 왕년의 강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질 못했다.
그러다가 자국에서 열린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16개국 본선에서는 명장 세자르 루이스 메노티와 스트라이커 마리오 켐페스의 활약으로 마침내 첫 월드컵 우승을 이루어냈다.그러나 이 대회는 아시다시피 호르헤 라파엘 비델라를 위시로 한 아르헨티나 군부 독재 세력의 정치 수단으로 삼으려 했고 실제로 편파와 조작으로 얼룩진 대회이기에 세계적으로 뒷말이 많은 월드컵이 되었다.
5.3. 1980년대: 천재의 활약 DIOS 디에고 마라도나[편집]
1982 FIFA 월드컵 스페인[19] 에서 마침내, 아르헨티나의 자랑인 디에고 마라도나가 출전한 대회였다. 아르헨티나는 대회 C조에 편성되었고 벨기에, 헝가리, 엘살바도르와 한 조가 되었다. 아르헨티나는 엘살바도르를 10:1로 털어버린 헝가리를 4:1로 완파했고, 엘살바도르도 2:0으로 제압했지만, 벨기에에 0:1로 패하는 바람에, 2라운드 12강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브라질과 같은 지옥의 조에 편성되었고 결국 이탈리아에 1:2, 브라질에 1:3으로 패해 12강 조 꼴찌 대회 11위로 쓸쓸히 귀국해야 했다.
하지만 대망의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24개국 본선 대회는 그야말로 디에고 마라도나만을 위한 대회로 마라도나의 절정의 기량과 카를로스 빌라르도 감독의 뛰어난 수비 전술로 8년 만에 월드컵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린다.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24개국 본선 대회에선 디에고 마라도나는 건재했지만 전체적인 팀 기량은 약화되었다. 사실 전력은 그렇게 약화되진 않았다. 호르헤 발다노가 없지만 호르헤 부루차가와 오스카 루게리가 건재했고, 클라우디오 카니자, 로베르토 센시니[20] , 아벨 발보[21] 등 나름 준수한 선수들이 있었다. 다만 마라도나와, 부루차가, 센시니와 루게리를 제외하면 A매치 경험이 거의 전무한 선수들이여서 막상 대회가 시작되자 로저 밀러를 중심으로 한 카메룬과의 조별 리그 첫 경기부터 고전하게 된다. 간신히 16강에 진출한 이후, 브라질을 상대로 우주 수비 + 마라도나, 카니자의 활약 속에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했으며, 이후에는 세르히오 고이코체아 골키퍼의 엄청난 포스로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는다.[22] 하지만 간신히 올라온 결승전에서의 상대는 1970년대 이후 다시 정상급 전력을 구축한 서독(지금의 독일)이였고, 아르헨티나는 석연치 않는 판정 속에서도 우주 수비로 어찌어찌 버티고 있었지만, 후반 마지막을 못 버티고 PK를 허용, 다시 고이코체아의 신의 손을 믿을 수밖에 없었지만, 상대 키커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인 안드레아스 브레메였고 결국 브레메에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5.4. 1990년대: 포스트 마라도나 시대, 바티골 바티스투타의 등장[편집]
1994 FIFA 월드컵 미국 24개국 본선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디에고 시메오네, 페르난도 레돈도, 호세 안토니오 샤모트, 아리엘 오르테가 등이 나오면서 세대 교체를 보여줬으나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16강에서 루마니아에 2 : 3으로 일격을 당해 탈락한다. 이때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과 본선에서 마라도나가 있는 경기에선 펄펄 날아다녔으나, 마라도나가 없는 경기에선 이상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가 없어도 1991년과 1993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하면서 엄밀히 말해 암흑기까진 아니였다. 이때 나타난 슈퍼스타가 바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로 조국에 2연속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달성 시켰다.[23] 하지만 이상하게 월드컵 예선에선 우승 후보에서 웃음 후보가 되었고, 결국 대륙간 플레이오프 끝에 간신히 본선에 진출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16강 10위에 그치게 된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의 기량 만개와, 하비에르 사네티, 로베르토 아얄라, 마티아스 알메이다, 에르난 크레스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클라우디오 로페즈, 후안 로만 리켈메. 에스테반 캄비아소 등[24] 초호화 멤버들이 등장하면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32개국 본선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25] 였으나, 8강에서 아르헨티나 못지 않게 강한 전력을 보유한 네덜란드[26] 에 1:2로 패하면서 최종 순위를 6위로 마무리 했다.[27]
5.5. 2000년대: 황금기 스쿼드 구축 리오넬 메시의 서막[편집]
초창기 1930년대 이후 아르헨티나의 전력이 가장 강한 시절이 언제였나고 물으면 2010년대 다음으로 2000년대를 떠올릴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이시기 아르헨티나는 U-20 FIFA 월드컵을 싹쓸이 해버리는데 1995, 1997, 2001, 2005, 2007 대회를 재패했고 올림픽 축구도 2004, 2008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당시 초신성들이 가장 많이 나타난 시기였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1930년대 이 후 오랜만에 전력에서 브라질에 다시 우위를 가진 시기가 바로 이시기다. 2002년 월드컵 32개국 본선에서도 아르헨티나는 지역 예선에서 우승 후보 다운 모습을 보였고, 하비에르 사비올라, 파블로 아이마르, 킬리 곤잘레스, 산티아고 솔라리 등 여전히 마르지 않는 새로운 신성들의 등장으로 당시 최전성기인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의 2연패를 저지할 가장 유력한 팀이였으나, 하필 당시에 죽음의 조에 배정되었는데다가 또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전술 미스[28] 로 인해 허무하게 조별 리그에서 탈락(18등)하고 짐을 싸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충격과 공포의 2002년 조기 광탈 이후 2004년 하계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아르헨티나는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다시 초호화 멤버들이 나타났다. 카를로스 테베스, 파브리시오 콜로치니,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루초 곤살레스, 니콜라스 부르디소, 안드레 디 알레산드로가 금메달의 주역들이다. 사실 뒤에서도 후술하겠지만 아르헨티나는 유달리 공격에 치우쳐진 비정상적인 구조와 전술 성향을 가진 팀인데, 2006 FIFA 월드컵 독일 대회의 아르헨티나는 공격 / 미드필더 / 수비 그리고 골키퍼 라인이 가장 이상적으로 갖춰진 팀이였다. 에르난 크레스포는 이 시기까지 아직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었고, 거기에 카를로스 테베스라는 대형 신인 공격수에, 미드필더 라인의 경우 후안 로만 리켈메, 막시 로드리게스, 루초 곤살레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라인은 역대 아르헨티나 라인 중에서도 가장 단단하고 가장 밸런스가 안정된 라인으로 평가받는다, 설명이 불필요한 리켈메와 마스체라노, 그리고 막시와 루초의 클래스도 대단했는데, 루초 곤잘레스는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엘 코만단테(El Comandante)[29] 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활용만 잘했다면 남미의 미하엘 발락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 이름값에 비해 클래스가 매우 높은 선수였다. 그 에스테반 캄비아소가 후보였을 정도로 미드필더진의 클래스가 제일 뛰어났었다. 괜히 아르헨티나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6:0으로 털어버린게 아니었다. 수비 라인 역시 로베르토 아얄라, 후안 파블로 소린, 가브리엘 에인세, 니콜라스 부르디소의 라인은 2022년 아르헨티나 우승멤버의 수비진 따위와 비교가 불허할 만큼 단단했었고, 골키퍼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는 알리송 베케르를 보유한 브라질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클래스를 가진 골키퍼였다. 아르헨티나는 2006 FIFA 월드컵 독일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으로 8강까지 갔으나, 하필 월드컵 개최국인 독일을 만났고 그 경기에서 골키퍼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가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의 경합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는 악재까지 겪으며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패배하면서 8강 6위에 그치게 된다.
2006년 월드컵에서 워낙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후보 다운 모습으로 당시엔 스페인과 함께 다음 대회에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 꼽혔다. 비록 1년 뒤 2007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지만, 이후 2008 베이징 올림픽 남자 축구에서 압도적인 포스로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시기부터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30] , 에세키엘 가라이, 곤살로 이과인, 페르난도 가고, 에베르 바네가, 파블로 사발레타. 에세키엘 라베찌, 니콜라스 오타멘디, 마르코스 로호 등 우리가 잘 아는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러나 막상 2010 FIFA 월드컵 남아공 남미 예선에서 서서히 문제점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남미 예선 4차전에서 콜롬비아에게 1:2로 일격을 당하고,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와 연달아 비기더니 2008년 10월 15일 칠레와의 남미예선 원정에서 0:1로 패배하면서 아르헨티나는 자국 축구의 신인 디에고 마라도나를 감독으로 내정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이후 2009년 3월 28일 베네수엘라를 4:0으로 대파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나 싶었더니, 운명의 12차전 2009년 4월 1일 아르헨티나는 볼리비아에 1:6 참패 라파스 대참사를 당하면서[31] 우승 후보에서 순식간에 웃음 후보로 전락하는 신세가 되었고, 이후에도 에콰도르, 브라질, 파라과이에 연달아 얻어터지다가, 페루와 우루과이를 잡고 간신히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5.6. 2010년대: 리오넬 메시의 고군분투[편집]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32개국 본선에 진출 성공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의 화려한 스쿼드와 당시 기량이 만개한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해당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란 의견이 대세였다. 문제는 아르헨티나의 전술. 당시 감독인 디에고 마라도나는 어찌됐건 확실한 플랜 A만큼은 구축했는데 그 플랜 A라는 전술이 마라도나가 현역 시절에나 유행하던 구닥다리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이었다. 현대에도 곧잘 쓰이는 전술이긴 하지만 마라도나의 전술은 그저 본인의 현역 시절처럼 메시를 꼭짓점 플레이메이커로 몰빵시키는 철 지난 전술이었던 것. 그나마 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에서 잘 먹혔으나, 본선이 시작되고 왈테르 사무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등 대회 도중 부상으로 변수가 터졌는데 플랜B는 당연히 없었고 결국 8강에서 독일을 만나자 0:4 대패로 한 방에 무너지며, 8강 5위로 탈락한다. 이후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명색이 자국에서 열린 대회인데도 불구하고 매 경기마다 답답하고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조별 리그에서 코스타리카만 이기고 8강에 진출. 게다가 8강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병크로 아르헨티나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자신들 대신 준결승에 진출한 우루과이의 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에서는 도저히 안 되겠는지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완전히 무시하고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2009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에스투디안테스를 우승시킨 경력을 인정받아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알레한드로 사베야가 감독으로 부임한 후 리오넬 메시를 주장으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부주장으로 삼았다.
사베야가 선임되고 나서 아르헨티나는 다시 안정된 경기력으로 남미 예선에서 9승 5무 2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시점부터 리오넬 메시는 드리블과 득점에만 특화된 선수에서 경기 전체를 관장하는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십분 발휘하는 선수가 되었고, 앙헬 디 마리아 역시 무리뉴 체제의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수비적인 부분까지 갖춰지면서 팀의 밸런스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었다. 또한 유리몸으로 유명했던 페르난도 가고가 이 시기에 폼과 몸 상태가 좋았던 때였다.
그러나 정작 브라질 월드컵에 들어서자 남미 예선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선수들이 본선에서 빌빌거렸는데, 특히 리오넬 메시 이외의 모든 공격진들은 반쯤 봉인 상태가 될 정도로 영 힘을 못 쓰고 있었고 그저 단단하디 단단한 철벽수비에 의존해서 대부분의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올라왔다. 사실 본선에서 메시 원맨 전술로 이과인, 아구에로, 앙헬 디 마리아 등 핵심 공격수들이 버로우 타버리게 되자,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메시 원맨 팀으로 전락해버렸단 소리도 있는데, 적어도 남미 예선에서 만큼은 메시 뿐 아니라 나머지 공격진들도 충분히 제 몫을 해주었다. 본선에서 나이지리아 (3:2 승), 이란 (1:0 승),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2:1 승)라는 꽤 쉬운 상대랑 같은 조임에도 경기 면에서 너무 메시 의존증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래도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진출, 스위스랑 벨기에를 각각 16강과 8강에서 모두 1:0으로 이기며 1990 FIFA 월드컵 이탈리아 준우승 이후로 2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며 네덜란드랑 맞붙게 되었다. 참고로 4강에 올 때까지 5경기 모두 1점차 승리를 거둬들였기에 이번 대회 4강 진출 팀에서 가장 득점을 적게 넣었다. 그리고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면서 월드컵 4강에서 한 번도 탈락한 적이 없는 징크스를 계속 이어나갔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메시 의존증과 이과인[32] , 아게로, 팔라시오 등 공격수의 실책, 체력 소진[33] 등의 이유로 연장전에서 마리오 괴체에게 한 방을 얻어맞고 독일에 0:1로 석패하며 통일 독일의 첫 월드컵 우승을 헌납하고 말았다.[34]
그러나 이후 첫 A매치를 자신이 우승할 기회를 앗아간 독일과의 리매치로 잡았다. 그것도 원정에서 독일을 무려 4:2라는 경이로운 스코어로 격파했다.[35] 이 경기에서 앙헬 디 마리아는 자신이 월드컵 결승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설움을 털어내고1골 3어시라는 준수한 활약을 선보여 독일을 철저히 농락했다. 그리고 독일과의 전적은 10승 5무 7패로 아르헨티나가 우세하고 독일이 열세이다. 문제는 월드컵 전적에서는 1승 2무 4패로 독일이 우세하다는 것.[36] 특히 2000년대에 이르러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독일에게 3번 연속으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1경기의 화력은 아르헨티나가 더 쎄지만 여러 경기를 운영하는 능력은 독일이 훨씬 월등하다고 볼 수 있다.
또 단순 메시 의존증에 의한 공격진 사망이라고 접근하기보다는 좀더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메시가 측면에 위치하면서 중앙에도 적극적으로 가담시키는 건 활동량이 적은 메시로서는 꽤 무리한 수였다. 특히 메시가 중앙에 가담하게 되면 비게 될 측면을 풀백이나 미드필더가 커버해줘야 할 테고, 가뜩이나 빈약한 아르헨티나의 중원은 메시의 가담만으로는 부족하니 다른 누군가가 또 해결해줘야 했다. 만약에 06년도 스쿼드의 막시 로드리게스나 루초 곤살레스가 있었더라면 중원에 대한 걱정없이 메시도 편하게 공격에만 전념할 수 있었지만, 2014년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스쿼드 중 2006년도 막시와 루초의 역할을 해줄 미드필더가 없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토너먼트 단계에서 약해지고 결승전에서는 이과인과 팔라시오 등의 결정적인 삽질을 제외하고도 결정력의 부재, 체력 부담, 디마리아의 부상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패배했다.
그리고 2018년 월드컵 남미 예선에선 이젠 메시가 없으면 남미예선도 뚫지 못하는 그저 그런 팀으로까지 전락했다.[37] 그나마 믿었던 수비진은 파블로 사발레타의 은퇴와 마스체라노, 가라이의 고령화로 약해졌고, 가라이의 노쇠화를 대비해 차출된 가브리엘 메르카도도 가라이보다 딱 1살 젊을 뿐이다. 공격진도 클럽에서는 분명 날아다니는데, 국대만 오면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페루를 상대로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열받았는지, 아르헨티나는 이름값이 아닌 당시 소속팀에 폼이 좋았던 다리오 베네데토와 루카스 프라토까지 써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월드컵 진출 여부가 달린 마지막 18차전 에콰도르 원정에서 선제골을 먹히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메시가 내리 3골을 퍼부으며 해트트릭으로 1:3으로 역전승, 결국 3위로 2018월드컵 32개국 본선에 직행을 확정짓게된다. 이 경기는 메시가 혼자 11인분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게다가 2017년 11월 14일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 나이지리아 친선 경기에서 전반에 2골을 넣고도 2:4로 역전패했다.[38] 그나마 쉴드를 쳐준다면 이 경기에서는 메시가 출전하지 않았다는 건데…그렇다고 해도 메시가 출전했을 때와 결장했을 때의 경기력의 차이가 너무나 크다는 건 사실이다.
2018년 3월 24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그래도 우승 후보로 모습을 보여주는가 싶더니 나흘 뒤인 3월 28일에는 마드리드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무려 1:6으로 대패하는 참사를 겪었다. 이는 앞서 체코와 볼리비아에게 당했던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의 타이 기록이다. 비록 본 경기에서 메시, 디마리아, 아게로가 모두 출전하지 않았고 엔트리도 성의 없이 뽑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명색이 아르헨티나인데 스페인에게 이 정도로 많은 골을 헌납했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39] 메시가 없더라도 메시만 없는 상태라면 간간히 디마리아가 캐리하기도 했지만 이 경기는 메시는 물론 디마리아 마저도 없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요상하게 메시가 뛰어도 디마리아가 없어서 참패를 당한 경우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2010년 월드컵 지역예선 볼리비아 원정 경기, 그 볼리비아 쇼크로 유명한 1:6을 당한 그 경기에서 디마리아는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퇴장당했다. 또한 2014년 월드컵 결승전 역시 메시가 뛰고도 디마리아가 없어서 참패를 당했다. 이때 디마리아는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타이어를 당했고, 네덜란드와의 4강전부터는 경기를 치를 수가 없었다.
그리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32개국 본선에서는 말 그대로 공격수만 화려한 팀이 되어버렸다. 1차전 때는 월드컵 첫 진출한 아이슬란드한테 첫골을 허용하며 1:1무승부로 승점 1점을 헌납하고, 크로아티아와 2차전에는 중원 싸움에 밀리고 골키퍼도 삽질해서 0:3으로 완패했다. 마지막 나이지리아전 때는 다행히 메시와 마르코스 로호의 골로 겨우 2:1로 승리하는 등 안 좋은 경기력이었고, 우승후보 아르헨티나가 자력으로 16강도 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으나,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를 이겨준 덕으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지만, 16강에서 프랑스와 난타전을 벌이다 결국 3:4로 패하면서 골득실 -3으로, 16강 16위로, 지난 2014월드컵 2위 준우승때 보다 무려 14계단이나 하락한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월드 클래스라고 불리기 힘든 수준이었다.
결국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를 마감한 후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사퇴했고, 리오넬 스칼로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거쳐서 삼파올리의 후임 감독으로 승격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영 좋지 않는 경기력으로 겨우 조별 리그를 뚫었지만 4강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0:2로 패하면서 또다시 우승이 좌절되었다.
U-20 대회는 최다 우승국으로 6번 우승을 차지했으며 연속 우승도 2번 했다. 또한 올림픽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이는데 2004 아테네 올림픽 축구 종목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거머쥔 적이 있다. 특히 2008년의 U-23 스쿼드는 리오넬 메시를 필두로 월드컵 대표팀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역대급 초호화 드림팀으로 회자된다. 그러나 2012 런던 올림픽 축구는 남미예선 광탈의 수모를 당하며 3연속 금메달 도전은 좌절.[40] 하지만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1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41] 그리고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우루과이와 공동 1위의 횟수인 15회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초대 컨페더레이션스 컵 우승국인 것을 비롯하여 U-17 이외의 모든 종류의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으며 컨페더레이션스 컵에서 한 번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부 다 두 번 이상 골고루 우승했다.
- 세계구급 대회
- FIFA 월드컵: 1978 FIFA 월드컵 아르헨티나,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 올림픽 축구 종목: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 FIFA U-20 월드컵: 1979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일본, 1995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카타르, 1997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2001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2005 FIFA 월드 유스 챔피언십 네덜란드, 2007 FIFA U-20 월드컵 캐나다
- FIFA U-17 월드컵:
유일하게없음.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1992 킹 파드컵
- 지역구급 대회
- 코파 아메리카: 1921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1925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192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페루, 1929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193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1941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칠레, 1945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칠레, 1946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194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에콰도르, 1955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칠레, 1957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페루, 1959 남아메리카 챔피언십 아르헨티나, 1991 코파 아메리카 칠레, 1993 코파 아메리카 에콰도르,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 팬아메리칸 게임 축구 종목: 1951 부에노스 아이레스 팬아메리칸 게임, 1955 멕시코시티 팬아메리칸 게임, 1959 시카고 팬아메리칸 게임, 1971 칼리 팬아메리칸 게임, 1995 마르델플라타 팬아메리칸 게임, 2003 산토도밍고 팬아메리칸 게임
FIFA U-17 월드컵 하나 때문에 종류 개수 상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뒤쳐져 있으나 나머지 대회는 되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보다 더 많이 우승한 대회들도 있다.
1930 FIFA 월드컵 우루과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월드컵에서 6번 이상 결승전에 진출한 축구 국가대표팀 으로, 전세계 축구 국대 중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팀은, 아르헨티나 국대 이외에,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뿐이다. 우승 횟수도 저들 다음이고.
국제적으로 내로라 하는 축구 강호들 중에서 살펴봐도 그야말로 다른 나라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공격진과 화력을 갖춘 나라이지만,[42] 그 반대로 너무 공격에 치우쳐진 비정상적인 구조와 전술 성향을 가진 팀인 탓에 의외로 이 정도 클래스의 팀답지 않게 허를 찔려 대패를 당하는 경우도 많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에는 체코슬로바키아에게 1:6으로 대패를 당한 적이 있으며 1994년 미국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콜롬비아에게 0:5,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는 볼리비아에게 1:6, 본선에서는 이 대회 3위를 기록한 독일에게 0:4로 대패를 당하기도 하는 등 패배가 문제가 아니라 결과가 어이없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만큼 수비가 엄청나게 부실한 팀이다.[43] 그리고
국가대항전에서 늘 많은 기대를 받는 팀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실력에 걸맞는 성적이 잘 안 나오고 있는 게 현실이다. 결승전에 6번 씩이나 진출했다면 이건 절대 약한 팀은 아니라는 소리인데 2002년 월드컵처럼 얼척 집 나가게 32강 조별리그를 탈락(18위)하기도 하고 2010년 월드컵처럼 스텝이 심하게 꼬이기도 하는 등 "이렇게 실력이 좋은 팀이 왜 실전에서는 이렇게 망칠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하는 팀이다. 마냥 약한 것도 아닌 게 2014년 월드컵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으니 결승 간 팀을 약하다고 말하기도 뭐하다. 그리고 실제로도 2018년 지역예선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칠레, 콜롬비아같이 쎈 팀을 때려잡고도 정작 베네수엘라, 페루같은 허약한 놈들을 이기지 못해 하마터면 지역 예선 탈락할 뻔하기까지 했다. 뭐 이런 팀이 다 있겠나 싶겠지만 진짜 미친년 널뛰게 심한 기복 때문에 문제가 많은 팀이다.[44][45]
아르헨티나는 기교적이면서도 재빠른 선수들이 많은데, 세계에서 가장 주력(走力)이 빠른 팀들 중 하나이다.[47] 이를 살려 엄청 현란하고 엄청 빠른 템포의 축구를 하는 팀이다. 그래서 그리스 축구 국가대표팀같이 주력이 느린 팀이란 붙으면 축구 문외한이 봐도 차이가 엄청나게 난다. 하지만 주력이 빠른 만큼 위험한 순간에도 많이 노출되는 팀이다. 그 때문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범하고, 그 때문에 데니스 베르캄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4강 진출이 좌절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표적이다. 월드컵에서만 만나면 힘을 못 쓰는데, 3개의 월드컵 연속으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패해 탈락한 적이 있다.[48]
그리고 전형적이고 요즘 관점에선 고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많이 배출한 나라이다. 마라도나는 말할 것도 없으며 그의 영향으로 '제 2의 마라도나'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계속 나왔는데 리켈메, 오르테가, 아이마르 등이 대표적이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을 상대로는 지역 예선에 한해서 성적이 괜찮은 편인데, 그 이유인 즉 지리 상의 문제 덕분이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강 하나만 건너면 우루과이인지라 가까워도 너무 가까워서 원정 경기도 사실상 홈 경기와 별로 다를 게 없기 때문이다.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에게는 절대적으로 강했었다. 지역예선을 포함한 월드컵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감독일 때를 빼고는 대부분 이겨왔으며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무패를 기록 중이었다. 적어도 국제대회 본선에서 패배한 기록은 1987년 팬아메리칸 게임 4강전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유일할 정도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결승에서 승부차기로 패하면서 뼈 아픈 역사가 기록되었다. 국제 대회에서 마라도나 시절에 이어 두 번째로 칠레에게 밀려버린 것이다. 그리고 결승에서 1년 만에 또 승부차기로 패한다(…).[49]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5 코파 아메리카, 2016년 코파 아메리카까지 3개 메이저 대회 연속 준우승을 기록하게 된다(…).[50] 실제로 준우승을 14번이나 해서 코파 아메리카 최다 준우승팀이다.
참고로 코파 아메리카를 3번 연속 승부차기로 날려먹은 적이 있다. 2011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에서는 자국에서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8강에서 우루과이와 맞붙었는데 승부차기에서 10명의 키커들 중 카를로스 테베스 혼자만 실축해서 4강에 못 갔고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에서는 칠레와 맞붙었는데 에베르 바네가와 곤살로 이과인의 실축으로 우승을 놓쳤으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는 또다시 칠레와 맞붙어서 이번에는 리오넬 메시가 날려먹는 바람에 우승을 또 놓쳤다.[51] 차라리 필드에서 패했으면 깨끗하게 실력 부족을 인정했을 텐데 죄다 승부차기로 나가 떨어졌으니 운을 원망해야 할 판이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를 세 번 연속 승부차기로 엿 먹인 우루과이와 칠레는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현시대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문제는 디에고 마라도나의 역할을 해줄 리오넬 메시와 호르헤 부루차가 역할을 해 줄 앙헬 디 마리아는 있는데 호르헤 발다노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 86년 월드컵에서 마라도나 못지 않게 전술적으로 중요한 선수들이 이들이었는데 곤살로 이과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개인 커리어만 보면 발다노보다 위일지 몰라도 대표팀에서 보여주는 그것은 플레이 스타일을 떠나 형편없다. 차라리 에르난 크레스포가 이들보다 메시에게 훨씬 적합하다. 마라도나 당시와 현 시대를 비교해보자면 마라도나 자리에 메시가 있고 부루차가 자리에 디마리아가 있는데 발다노 자리가 비어있다. 이과인은 발다노와는 영 딴판의 선수다. 일각에서는 크레스포가 10년만 늦게, 아니, 까놓고 말해서 메시와 같은 세대로 태어났으면 아르헨티나는 월드컵에서 2번 정도는 더 우승했다는 얘기마저 있다. 게다가 부루차가의 대체자인 디마리아는 키는 큰데 체중은 어이없을 정도로 가벼워서 유리몸이라 부상에 시달려 발목을 잡히고 있다.이 사람과
이 사람의 유일한 차이는
또 2000년대 중반까지 단단했던 중원의 부실함 역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을 괴롭혀오고 있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에 실패한 가징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중원의 부실함이였다. 항상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도 정작 볼을 가져다 줄 중앙 미드필더가 없다보니 공격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빈약한 중원을 커버해줘야 하는데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게 메시, 그리고 앙헬 디마리아 정도가 아니고서는 안됐다. 2006년 루초 곤잘레스와 막시 로드리게스 라인처럼 미드필더의 퀄리티가 좋았다면 이런 식으로 공격력을 희생시킬 필요가 없지만 2014년도의 루카스 비글리아와 페르난도 가고는, 2006년 루초와 막시가 보여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아르헨티나로서는 중원을 포기하는 대신 철통같은 수비력과 미드필더 역할을 같이 수행해줄 공격수 + 받아먹을 스코어러로 해결해야 했다. 어찌어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결국 독일에 삼연벙을 당하며 준우승…
사실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990년대 중반부터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극에 달하는 초호화 멤버들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52] . 에르난 크레스포를 필두로 계속 뛰어난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여타 국가들의 엔트리 따위는 그냥 압살할, 말 그대로 세계 올스타 급 엔트리 멤버로 무장했다.[53] 그리고 그 정점은 바로 리오넬 메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은 이 어마무지한 엔트리 멤버 값을 제대로 정도가 아니라 거의 못할 정도로 초라하기 짝이 없다.[54] 심지어는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는 이거갖고 32강 조별리그 탈락(18위)을 찍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당하고 말았다.[55] 이렇다 보니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부터는 아르헨티나는 매일같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소리를 듣고 살아왔지만 선수의 질적수준에 비해 경기력이 초라하다 못해 아뭐병 수준이니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이 끝난 현재는 그냥 우승후보들 중 하나 정도 평가만 받을 뿐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당시 마냥 가장 강력한 단독 우승후보까지는 아니다. 실제로 이정도 엔트리를 갖고 있으면 월드컵 우승 2번은 해야 정상이지만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 준우승을 한 것 이외에는 8강 이상 올라가지 못했다. 2000년대 엔트리 깡패로 통하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따위 그냥 압살할 정도의 초호화 멤버로 계속 죽을 쒀왔다.
"그 멤버로 그거밖에 못하냐"라는 비난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지역예선에서 절정에 이르게 되는데, 예선 첫 경기 에콰도르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산뜻하게 지더니, 2차전 파라과이 원정 0-0무승부, 3차전 브라질전 1-1 무승부로 3경기 승점 2점(…)의 극악의 출발을 하게 된다. 3경기에서 1골이라는 초호화 공격진의 초저질 골결정력이 문제였는데, 도대체가 메시 말고는 게임을 풀어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적받는다. 이후 6경기 4승 2무로 제자리로 돌아오는가 싶더니 10차전 파라과이전 0-1 패, 11차전 브라질전 0-3 충격패는 아르헨티나에게 진정으로 탈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들게 한다. 그 후 정신차린 아르헨티나는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가 싶었는데 칠레와의 경기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다 리오넬 메시가 징계를 먹고 4경기 결장크리…. 이는 치명타로 작용한다. 부진의 절정은 2017년으로 해가 바뀌어 열린 13차전 볼리비아 원정.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는 고산지대인 볼리비아 원정에서 고전하며 0-2 완패. 운좋게도 5위를 지키긴 했으나, 15~17차전까지 3연무를 캐며 기어코 6위로 내려가고 만다. 한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아르헨티나는 경우에 따라 이기고도 본선 직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봉착했다. 만약 이번에 본선진출에 실패한다면 1970 FIFA 월드컵 멕시코 이후 48년만에 본선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에콰도르전을 상콤하게 대승을 거두면서 아르헨티나는 3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아르헨 국대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명확한데, 사실 다른 모든 면에선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등하다. 그러나 감독이 워낙 꼴통인지라 그래서 계속 이 지경이었던 것이다.[56] 특히나,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선수시절 너무 레전드였던지라 그 카리스마빨을 이용해보자고 감독을 시켜봤건만 이 작자는 현지적응훈련 따위 무시해버릴 정도로 감독으로서 기본도 안 되어 있는 작자였고 그 결과가 바로 볼리비아 쇼크였다. 본선 가서도 팀이 여기저기 나사가 빠진 상태로 나가서 독일한테 0-4로 털리는 치욕을 당했다. 그 이후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에서는 알레한드로 사베야로 감독을 내세웠는데 그간 단단했던 미드필더진이 점점 부실해지고[57] 거기에 토너먼트 대진표가 영 좋지 않아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독일에게는 지쳐서 졌다. 그리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에서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 에드가르도 바우사등의 연이은 삽질 끝에 아르헨티나가 지역예선 탈락을 걱정하는 지경까지 추락했다가 칠레 축구 국가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리빌딩시켜준 호르헤 삼파올리를 초빙해서야 겨우 본선에 진출했다. 감독이 평타만 쳐줘도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자꾸 감독의 삽질로 고전하고 있다. 히딩크호의 예로 알 수 있듯 축구에서 감독의 역량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친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과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엔트리 멤버를 분석해본 결과 에릭 라멜라(26)[58] ,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27)/ 라미로 푸네스 모리(27) 형제, 마우로 이카르디(25), 후안 이투르베(25), 앙헬 코레아(23) 등을 모조리 엔트리에서 제외시킨 반면 그 동안 국가대표에 뽑히지 못하고 있던 가브리엘 메르카도를 중용하고 있는데, 메르카도는 메시와 동갑내기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990년대 초반 태생의 자국 선수들 전체를 깡그리 포기하고 리오넬 메시 세대에서 바로 1990년대 후반 태생의 선수들로 넘어가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월드컵이야말로 1990년대 초반 태생들이 가장 전성기일 월드컵이기 때문이다. 다만 91년생인 마르코스 아쿠냐의 경우 국대에서의 폼이 좋아서 꾸준히 등용되는 편이다. 또 최근 대표팀에서 좋으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루카스 알라리오도 92년 생이다.
한편, 청소년 대표팀도 세계적인 강호로 U-20 월드컵은 6번 우승하며 5번 우승한 브라질을 제치고 최다 우승을 거뒀으나 2015년 뉴질랜드 대회에서는 오스트리아와 0-0, 파나마와 2-2, 가나에게 2-3으로 패하며 16강조차 가지못하고 20위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1991년 대회에서 거둔 1무 2패에 이은 최악의 성적. 2013년 대회에선 아예 지역예선에서 탈락했고…
그리고 U-17 월드컵은 반대로 3위가 최고성적. 하지만 2015년 FIFA U-17 월드컵에서는 독일에게 0-4, 멕시코에게 0-2, 호주에게 1-2로 지며 24위 꼴찌로 탈락하는 최악의 굴욕을 당했다. 종전 최악의 성적인 1993년 일본 대회에서 거둔 1승 1무 1패를 차지한 9위[59] 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걸 능가하는 기록이다. 게다가 전 대회 2013년 아랍에미리트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었기에 더더욱 견줌이 되었다.
5.7. 2020년대: 4전5기 끝에 화룡점정 다시 정상에 등극[편집]
2019년 최근 A매치에서 메시·아구에로·디 마리아 없이 멕시코를 4:0으로 털어버리고, 독일과 2:2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에콰도르를 6:1로 압살하고, 메시와 아구에로가 참전한 경기에서는 브라질에게 1:0으로 이기고, 우루과이에게 2:2로 비긴 것으로 보아 러시아 월드컵 시기 메시에게만 의존하던 답없는 경기력에 비하면 매우 발전된 모습이다. 그리고 A매치 경험이 거의 없었던 파울로 디발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에세키엘 팔라시오스, 니콜라스 도밍게스, 니콜라스 곤잘레스, 마티아스 바르가스, 레오나르도 발레르디 등 어린 선수들이 2019년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으로 보아 아르헨티나도 점점 공격, 미드필더, 수비진 3박자를 조금씩 맞추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확실히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부임하고나서 메시 의존도가 상당히 내려갔고 세대 교체도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는 28년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가장 시급했던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 로드리고 데파울과 귀도 로드리게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수비 라인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곤살로 몬티엘이, 그리고 골키퍼 라인에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맹활약을 해주면서 아르헨티나의 가장 큰 문제점인 포지션 편중이 해소된 점이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건 현재 아르헨티나의 신예들의 이름값이 이전 세대보다 떨어진 점이다. 2010년대 초반까지 아르헨티나는 강력한 FIFA 월드컵 우승후보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이 바로 90년대 중반부터 신예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면서 전력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다. 당장 FIFA U-20 월드컵 최다 우승팀이 아르헨티나인데 이 기록이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대부분 아르헨티나가 싹쓸이 해버렸다. 올림픽 축구의 경우에도 2000년대 아르헨티나가 금메달을 싹쓸이했는데 이 당시 아르헨티나의 신예들은 브라질, 독일, 스페인 등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의 무시무시한 선수들이 많이 있었다. 하지만 2007년 FIFA U-20 월드컵 우승 이 후 아르헨티나는 연령별 대회에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60] , 2000년대 무썅을 보인 올림픽 축구 역시 2010년대에는 아예 본선도 못 가거나 간다해도 조별리그가 고작일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영건들이 이전 세대에 비해 부진하다. 그나마 다행인건 자국리그인 리가 프로페시오날이 여전히 코파리베르타도레스에서 브라질리그와 함께 양강으로 리그 경쟁력이 여전히 높은 것. 그리고 선수들의 이름값과는 별개로 팀의 밸런스와 조직력은 역대급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라 문제될 것이 없다.
2022년 6월 기준 피날리시마 우승과 함께 32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그리고 마침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2023년 6월 20일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가[66] 신태용 감독의 피파랭킹 149위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으로 힘겹게 승리하였다.# 하지만 정작 2026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그 동안 난적이던 원정경기에서의 볼리비아를 3:0으로 승리하는 등 2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지역예선에서는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67]
6. 역대 감독[편집]
7. 현재 선수명단[편집]
8. FIFA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편집]
9. 역대 성적[편집]
9.1. FIFA 월드컵[편집]
자세한 내용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FIFA 월드컵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FIFA 월드컵 역대 성적 서열: 3위
★★★②②②
월드컵 통산 랭킹, 연속 진출 기록(13회 연속)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승후보팀이다. 월드컵 통산 랭킹 1위 브라질(11회), 2위 독일(13회), 4위 이탈리아(8회)에 비해 4강 이상 진출 횟수는 6회로 밀리는 편이지만 대신 월드컵 우승 경험이 있는 국가[80] 들 중 유일무이하게 3·4위전으로 내려간 적 없이 4강에 진출하면 무조건 결승전에 진출한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루이스 몬티,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디에고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 같은 레전드급 스타를 많이 배출했지만, 그만큼 외부로의 선수 유출도 가장 심해서 1978년 자국 월드컵 이전까지 기나긴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특히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한 여파도 유럽 못지 않게 심각했는데, 종전 직후 대회인 1950년 월드컵의 개최권이 라이벌 브라질로 넘어가자 이에 불만을 품고 1954년 대회까지 불참을 선언하고 만다.
자신들이 보이콧한 대회에서 동맹 우루과이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1958년 대회부터 참가를 재개했지만 선수 유출에 국제대회 감각 문제로 인해 1966년 8강(5위)을 제외하면 신통치 못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 시기의 브라질이 1958년, 1962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넘어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 탈락해서 1970월드컵 16개국 본선도 못 가고 브라질은 남미예선부터 1970월드컵 16개국 본선까지 12전승 우승했기에 선수들에 개최권까지 죄다 뺏겨버린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자국 월드컵에서 온갖 편법으로 우승하고 마리오 켐페스라는 스타를 발굴한 이후 전력이 급상승, 디에고 마라도나라는 레전드를 뽑아내며 1986년은 그만의 대회를 만들며 사상 두 번째 우승을 일궈냈고, 다음 대회에서도 준우승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번번히 8강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와서야 벽을 깰 수 있었다.
조별리그에서는 그야말로 패왕. 조별리그에서 승률이 장난이 아니다.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24강 조별리그부터 현재 32강 조별리그까지 패배한 적이 딱 5번뿐이 없다! 36년에 달하는 그 긴 기간동안! 특히 1998년, 2010년, 2014년은 숫제 전승을 찍어버렸다.
- 1986년: 24강 조별리그 대한민국(승), 이탈리아(무), 불가리아(승)
- 1990년: 24강 조별리그 카메룬(패), 소련(승), 루마니아(무)
- 1994년: 24강 조별리그 그리스(승), 나이지리아(승), 불가리아(패)
- 1998년: 32강 조별리그 일본(승), 자메이카(승), 크로아티아(승)
- 2002년: 32강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승), 잉글랜드(패),[81] 스웨덴(무)[82]
- 2006년: 32강 조별리그 코트디부아르(승), 세르비아몬테네그로(승), 네덜란드(무)
- 2010년: 32강 조별리그 나이지리아(승), 대한민국(승), 그리스(승)
- 2014년: 32강 조별리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승), 이란(승), 나이지리아(승)
- 2018년: 32강 조별리그 아이슬란드(무), 크로아티아(패), 나이지리아(승)
- 2022년: 32강 조별리그 사우디아라비아(패), 멕시코(승), 폴란드(승)
이 기간동안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전적이 28전 18승 5무 5패다. 아르헨티나 상대로 28팀이 덤볐으나 정작 아르헨티나를 땅에 눕힌 건 단 5팀[83] 에 불과했다.
월드컵 승부차기의 최강자이다. 승부차기 역대 전적이 6승1패.
두 번의 개막전에서 모두 0:1로 패했던 굴욕적인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디팬딩 챔피언이 개막전을 치르던 시절에 모두 우승했었는데, 그 다음 대회인 1982년 첫 경기에서 벨기에에 0:1로 잡히는 이변을 낳았고,[84] 1990년 첫 경기에서는 카메룬에 0:1로 패하면서[85] 월드컵 4대 이변을 만드는 엄청난 굴욕을 맛보았다.
다른 나라들과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 볼드체로 표시한 팀은 월드컵 우승국이다.[86]
대륙별 역대전적은 다음과 같다.
아르헨티나에 패배를 안긴 팀은 독일(4패), 잉글랜드(3패), 이탈리아(2패), 브라질(2패), 네덜란드(2패), 우루과이(1패), 스웨덴(1패), 체코(1패), 폴란드(1패), 벨기에(1패), 카메룬(1패), 불가리아(1패), 루마니아(1패), 크로아티아(1패), 프랑스(1패), 사우디아라비아(1패)로 총 16개국이며, 3연속 패한 기록이 있는 독일이 가장 많은 패배를 안겼으며, 체코,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전패를 기록 중이다. 보다시피 1990년에 카메룬에 0 : 1로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유럽과 남미 이외의 팀을 상대로 패배한 적이 없으며 북중미와 아시아 팀을 상대로는 전승을 기록 중이었다가, 2022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1 : 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아시아팀을 상대로 첫번째 패배를 당했다.
반면 아르헨티나가 가장 많은 승점을 확보한 팀은 나이지리아로 5경기 15점, 즉 전승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뒤를 이어 멕시코가 4경기 12점으로 2위이고, 헝가리에 3경기 7점을 확보해 3위를 랭크하고 있다.
상대전적에서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91] ,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웨덴, 체코, 루마니아, 카메룬, 사우디아라비아에 열세이며, 우루과이, 폴란드, (구)동독, 아이슬란드와는 호각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에게는 전부 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상대전적이 암울한 이유는 아르헨티나가 패배한 경기 대부분이 1980년 이전에 몰빵되어 있기 때문인데 이 시기 아르헨티나는 지독한 선수 유출에 시달리던 암흑기였기 때문이었다. 당장 루이스 몬티, 엔리케 구아이타, 라이문도 오르시 등의 선수들을 아르헨티나로부터 빼앗가 간 이탈리아가 1934 FIFA 월드컵 이탈리아에서 우승한 것이 그 증거이다. 1980년 이후의 상대전적은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 카메룬 등을 제외하고는 열세에 놓인 팀이 없다.
월드컵 최다득점 경기는 1930년 13강 조별리그 멕시코전 6:3, 1930년 4강 미국전 6:1, 1978년 8강 조별리그 페루전 6:0, 2006년 32강 조별리그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 6:0이다. 반대로 최다실점 경기는 1958년 16강 조별리그 체코슬로바키아전 1:6 패배로, 최다득점과 실점 모두 6골로 같다.
이탈리아와는 다섯 번 연속(1974~1990) 본선에서 맞붙어 3무 2패[92] 로 열세지만, 정작 82년을 제외하고 항상 아르헨티나가 성적이 더 좋았다. 본선 전적에서 밀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가 본선 조별리그 등 비교적 초반에 만나는 빈도가 높아 이런 결과가 나왔는데, 1974년에 16개국 본선 조별리그에서 무재배를 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8강에 오르고 이탈리아가 탈락했고, 1978년 16개국 본선 조별리그에선 이탈리아에 졌지만 그 덕분에 유럽의 강팀을 모조리 피해 꿀대진으로 결승에 갔다. 1986년 24개국 본선 조별리그에서 비겼지만 승점에 앞서 아르헨티나가 조 1위로 16강 진출, 결국 우승. 1990년에는 이탈리아가 홈팀이었음에도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이탈리아의 연속 무실점 기록과 우승 가능성을 박살낸 전력이 있는 만큼 상성이 좋진 않지만 오히려 결과와 반대로 보내버리는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반면 독일과는 상성이 나쁜데, 이탈리아와 달리 토너먼트에서 만나서 진 게 대부분이고,[93] 특히 2006년/2010년,2014년 3대회 연속으로 독일 만나서 떨어졌다. 그나마 2006년 때는 개최국을 만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아깝게 떨어지긴 했지만 월드컵 승부차기에선 진적 없는 승부차기 최강국인 아르헨티나를 유일하게 패배시켰고, 2010년 8강에서는 4:0이란 압도적인 스코어로 관광당했으며 24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던 2014년에는 결승에서 맞붙어서 진 만큼 더욱 쓰라릴 듯... 더불어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특정 팀에게 3대회 연속으로 발목 잡힌 팀이라는 불명예스런 기록도 남겼다. 월드컵만 아니면 잘 이기는데[94] 월드컵에서 만나면 힘을 못쓰니 아르헨티나 축구인들이나 팬들이나 답답할 듯하다. 참고로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에서 7번, 특히 결승전에서만 무려 3번이나 만났는데 이는 결승전에서 가장 많이 만난 상대이자 독일:세르비아, 브라질:스웨덴과 함께 본선에서도 가장 많이 만난 상대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하고 있던 때인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때를 제외하고는 칠레한테 져본 적이 없다. 칠레 상대로는 거의 개깡패스러운 실력을 과시해왔다. 그런데 2015 코파 아메리카 칠레,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에서 2연속으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그토록 쉽게 잡던 칠레 때문에 2년 연속 피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 결과로 함께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의 고질적인 부정부패 문제가 겹치면서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사임하였고, 리오넬 메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등 주축선수들이 대량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이를 번복하는 소동까지 벌어지는 등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메이저 대회에서 자신들의 발목을 연속으로 잡은 독일과 칠레가 너무나도 원망스러울 것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마찬가지로 본선에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났을 때 그 경기를 이기는 팀이 우승하는 재미있는 징크스가 존재한다. 1930 우루과이 월드컵 결승에서는 우루과이가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16강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우루과이를 꺾고 결승에서 서독을 이기고 우승했다.
FIFA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만날 때 묘하게 그냥 넘어가지 않고 꼭 화제거리를 생산한다. 그 화제거리가 좋은 의미가 아닌지라[95] '더티 더비'로 불리기도 한다.
1966 FIFA 월드컵 잉글랜드: 잉글랜드가 홈그라운드인 점을 악용해 안토니오 라틴을 석연찮은 판정으로 퇴장시킨다. 라틴이 이에 이건 아니라고 항의하자 용역을 동원해 물리적 제제를 가해가면서 경기장에서 끌어냈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1:0 승리.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 마라도나가 손으로 골을 넣었다.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디에고 시메오네가 데이비드 베컴에 교묘하게 위험한 반칙을 쓰고 이에 베컴이 넘어가 맞받아쳐서 베컴이 퇴장당한다.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96] 그나마 덜 화제거리였다 할 수 있겠지만 베컴은 자국에서 십자포화 비난을 받는다.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마이클 오언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앞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PK를 얻어낸다. 베컴이 PK골을 성공시켜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긴다. 오언과 잉글랜드 대표팀에 전세계 축구팬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베컴은 '내가 마라도나라도 그 순간 손을 썼을 거다'라고 응수했다.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라는 남미 전체 최고의 명골키퍼가 2006 FIFA 월드컵 독일을 끝으로 은퇴한 이후부터[97] 2010년대까지 골키퍼 계보가 사실상 끊어졌었다. 후임으로 세르히오 로메로가 있긴 한데 개인 기량이 아본단시에리와 비교하면 부족하다.[98]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세르히오 로메로보다 나은 골키퍼가 없어서 그냥 울며 겨자먹기로 세르히오 로메로를 써야만 하는 상황이다. 결국 그나마 있던 세르히오 로메로가 2018년 5월 부상으로 국가대표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아르헨티나는 만만한 상대여야 했을 크로아티아에게 0-3으로 털리고 무조건 이겼어야 할 상대인 아이슬란드에게 1-1로 비겼으며 그렇게 어설프게 16강에 가서는 프랑스를 상대로 3골이나 넣고도 골키퍼가 못해서 3-4로 졌다. 2-1로 앞서는 상황에서 골키퍼가 너무 못해서 단 11분만에 3골을 얻어맞은 것이다. 골키퍼만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와 동급이기만 했더라면 이미 우승했을 아르헨티나가 다른 스쿼드에 비해 골키퍼가 눈에 띄게 허약해서 계속 부진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지만 세르히오 로메로의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의 메인 골키퍼가 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활약으로 골키퍼 문제는 깔끔히 해결되었다. 로베르토 아본단시에리 이후 16년 만에 팀 명성에 걸맞는 골키퍼가 배출된 것이다.
그리고 2022년 월드컵에서도 마침내 우승함으로써, 36년만의 우승 이뤄냈다.
2006년 월드컵부터 현재까지 결승전에 오른 유일한 비유럽 팀이다. 2014년과 2022년에 결승에 올랐는데 2014년에는 곤살로 이과인이 영점을 제대로 못 잡아 계속 빗나가는 사이 독일의 마리오 괴체의 통한의 골로 우승을 놓쳤지만 2022년에는 프랑스의 연장전 3:3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로 겨우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브라질은 자국에서 개최한 2014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간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8강에서 멈췄으며 우루과이는 2010년에 4강에 올라간 것 말고는 그닥 임팩트가 없었다. 나머지 남미 팀과 나머지 대륙에서는 2022년 모로코가 4강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한 것 말고는 4강에 진출한 적이 없었다.
9.2.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편집]
9.3. 올림픽[편집]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징크스 답게 동메달이 없다.
- 1928 암스테르담 올림픽: 은메달
1라운드 16강전에선 미국을 11:2로 대파했고 2라운드 8강전에선 벨기에마저 6:3로 이겼다. 준결승에선 이집트를 6:0로 대파하고 결승전까지 갔으나 우루과이한테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6개국 본선 조별리그는 1승 2무 승점 5점으로 A조 1위를 기록하며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페인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었고 준결승에선 프랑스마저 꺾으며 결승전까지 갔다. 상대는 제이 제이 오코차의 나이지리아였다. 후반까지 2:1로 앞서갔으나 막판에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하면서 68년 전처럼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 2004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로베르토 아얄라, 가브리엘 에인세, 카를로스 테베즈를 주축으로 한 라인업을 앞세워서 6경기 6전 6승 0패 17득점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9.4. CONMEBOL 코파 아메리카[편집]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역대 순위: 1위
9.4.1. 남아메리카 챔피언십[편집]
9.4.2. 코파 아메리카[편집]
9.5. 대한민국과의 역대 전적[편집]
남미에서 가장 대한민국을 잘 잡는 팀이다. 남미 3대장으로 꼽히는 브라질과 우루과이도 대한민국을 상대로 A매치에서 한번씩의 패배[116] 는 기록해본적이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A매치 맞대결에서 공식 대회 2번 포함해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국가다.[117] 아르헨티나 국대 역사적으로, 아시아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팀이기도 하지만, 일본에게는 2010년에 한번 진 적이 있고[118][119] , 심지어 중국에게도 저 멀리 거슬러 1984년에 한 번 잡힌 적이 있는데, 대한민국에게는 깔끔하게 A매치 3전 3승이다. 2022년 6월 6일 대한민국이 칠레에게 A매치 첫 승리를 거두면서 남미 국가를 상대로 페루와 더불어 유이하게 A매치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국가가 되었다.
첫 맞대결인 1986 FIFA 월드컵 멕시코에서 3:1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03년 평가전에서 하비에르 사비올라의 골로 1:0 승리,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대한민국이 역대 월드컵 우승 국가들을 상대로 A매치 맞대결에서는 유일하게 무승부 승점 1점도 기록하지 못한 상대다. 독일을 상대로 2승, 브라질, 이탈리아, 우루과이를 상대로는 1승을 기록하고 있고,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탈락시켰고[120] , 프랑스,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1무 승점 1점 획득 이상을 기록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와 A매치에서는 무승부 한 번조차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다만 올림픽대표팀에서는 2021년에 도쿄올림픽 직전에 아르헨티나 U-23매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121] , U-20매치에서는 아르헨티나가 U-20 월드컵 최다 우승국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게 1승 3무 5패로 역으로 털리고 있다. 심지어 U-20 월드컵에서는 첫 번째 대결이었던 1991년 포르투갈대회에서 당시 포체티노가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남북 단일팀 코리아[122] 에게 0:1로 패하였고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전 모든 매치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2002년 8월 22일 수원에서 펼쳐진 U20매치에서 사발레타가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대한민국에게 0:1으로 패하였다.[123]
2006년 8월 31일 부산컵 국제청소년대회 U19매치에서 무려 앙헬 디 마리아[124] 가 출전한 아르헨티나가 대한민국에게[125] 1:2로 패하였다.[126]
1분 하이라이트(고화질)[127] , 3분 영상(저화질)
그리고 2017 대한민국 U20피파월드컵에서 대한민국에게 1:2로 패배하였으며,[128]
파일:Screenshot_20221222-010423_Gallery.jpg
2019 폴란드 U20피파월드컵[129] 에서도 대한민국에 1:2로 패배했으며, 한술 더 떠서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대표팀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3전 전패를 기록중이다. 특히, 2002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위를 한 반면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임에도 32강 본선 조별리그 탈락이자, 대회 18위로 16강 실패했다.
그리고 최근 관련사항은 2023년 U-20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는 개최국 홈팀이자 지난 카타르월드컵 우승 국가이며 피파랭킹 1위로 우승후보였음에도 16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게 패하여 탈락(9위)하였고, 대한민국은 나이지리아를 이기고 이 대회 4위를 기록하였다.
10. 연령별 대표팀[편집]
10.1. U-20 대표팀[편집]
10.1.1. U- 20 월드컵[편집]
10.2. U-17 대표팀[편집]
10.2.1. U-17 대표팀[편집]
11. 여담[편집]
- 아르헨티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남자축구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진다. FIFA 여자 랭킹 30~40위권으로, FIF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올라가기 힘든 수준.
일례로 남자 축구팀이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두 번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동안 여자 축구팀은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아예 지역예선 탈락했고,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어찌어찌해서 본선 토너먼트에는 올랐으나 3전 전패에 골득실 +1 -5의 전적으로 조 꼴찌로 초라하게 광탈했다. 같이 조편성된 팀이 캐나다, 스웨덴, 중국으로 북한, 일본, 미국, 독일 같은 강호를 피한 나름 꿀대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되었다. 이 올림픽 여자 축구부 대회에서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 선수는 루드밀라 마니클러가 유일하다.
- 아르헨티나 1-2 캐나다
- 스웨덴 1-0 아르헨티나
- 중국 2-0 아르헨티나
A매치 중 최다득점차 패배라는 게 2007년에 독일에 0-11이라는 우주괴수 점수로 개박살이 난 것이다. 우주 스코어 만드는 건 여기서나 저기서나 독일이다. 물론 그 독일은 다른 의미의 우주 스코어를 만들기도 했지. 물론 독일은 남자와 여자 둘 다 월드컵 우승후보라는 점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너무 심하게 망가졌다.
스타 플레이어급 선수는 남자부와는 전혀 판이하게 아무도 없으며, 그나마 유명한 선수는 175cm의 큰 키에 뛰어난 미모로 유명해진 에바 나디아 곤잘레스(1987년 생) 정도에 불과하다. 남자부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맹활약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여자부는 마치 서울대학교 야구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실력이 없다.
- 세계적으로 인기가 상당히 많은 팀이다[131][132] . 한국에서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상당한 편이다.[133] 게다가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등 제 3세계에서도 열렬한 아르헨티나 팬들이 많다.
- 월드컵이 개최될 때 주인공으로 정하고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면 제일 재미있는 팀이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과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맨날 이기기만 하니까 경기 보다가 꾸벅꾸벅 졸기도 하는 반면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기본적으로 8강은 가주고 우승도 해본 팀이고 7회 수상에 빛나는 발롱도르 위너인 리오넬 메시라는 크랙도 소유하고 있으나 감독 역량에 따라 기복이 상당해서 매 경기마다 손에 땀을 쥐고 관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기하자니 너무 쎈 팀이고, 넉넉하게 우승을 장담하기엔 반전이나 난관이 많은 팀인데다 촉한을 위해 분전하는 강유처럼 팀을 하드캐리하는 메시가 있기에 월드컵 무대에서 가장 꿀잼을 연출하는 팀이다.[134] 36년만에 우승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런 주인공 기질을 십분 발휘(?)하여 첫 경기부터 최약체라고 평가받던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충격패를 당해 전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었다가, 이후부터 경기력이 서서히 올라오고 원래 주전이 아니었던 초신성 선수들의 활약과 노익장 리오넬 메시와 데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분투로 마침내 결승전까지 도달,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상대로 매우 극적인 결승전을 펼친 끝에 마침내 우승하는 드라마를 썼다.[135]
- 유니폼에 대해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1900년 ~ 1910년 당시에는 아르헨티나가 하늘색이었고 우루과이가 흰색과 하늘색의 줄무늬였다. 그러나 1910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두 국가간 유니폼 색깔을 맞교환했고 둘이 서로 바꾼 유니폼이 현재까지 이르렀다.
- 이웃 국가인 브라질의 축구 대표팀과 달리, 유색(흑인 등) 인종 선수가 (거의) 없고, 모두 백인 선수들로 구성되어 왔다. 애초에 아르헨티나는 국민들의 인종 구성 자체가 브라질과는 판이하게 다를 정도로 백인 비율이 90%이상이다. 다만 아르헨티나 원주민 출신의 선수들은 가끔씩 보인다. 당장 아르헨티나의 전설인 디에고 마라도나부터 크로아티아 + 아르헨티나의 과라니족의 혼혈아이다. 하지만 남유럽계 백인처럼 보이는 외양과 달리, 아르헨티나인들의 유전자 중 3분의1 정도는 원주민 혈통이 섞여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원주민 혈통이 섞여있을 가능성이 높다.
-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0월 13일까지 월드컵 남미 예선 경기에서 모든 골은 리오넬 메시에게서 나왔다.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에서는 위에서 언급된바와 같이 아르헨티나 A매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으나, 정작 아르헨티나가 최다 우승을 보유하고 있는 U-20매치에서는 5번 승리. 그 중 3번은 무려 U-20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승리하였다 (2017년, 2019년). 여기에 남북단일팀이[136] 이긴 경기를 포함한다면 (1991년) 아르헨티나를 본선에서만 3번이나 이겨본 경험이 있는 나름 천적인 팀인 셈이다.
- 2021년 5월 칠리즈 및 소시오스닷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팬 토큰 $ARG를 발행해 팬 투표, 리워드 행사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지역 내 소시오스닷컴 이용자들에게는 $ARG 1개씩이 무료로 발행됐다. 뉴스
-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 기간 동안 아마존 프라임의 다큐멘터리인 모 아니면 도 촬영이 있었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이후로는 두 번째인데, 공교롭게도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두 팀이 2021 코파 아메리카의 결승에서 서로 맞붙었다.
- 월드컵에서 오프사이드와의 악연이 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결승전에서는 곤살로 이과인의 골이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어 결국 그 월드컵 우승을 독일이 가져갔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첫 경기 사우디아라비아전은 더 심했는데, 오프사이드로 무려 3골이 무효가 되었고 그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한테 패했다.
-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의 아르헨티나 멤버들은 그저 오직 리오넬 메시가 잘되기만을 바라는 일편단심 그 하나만으로 대회에 임했다. 그 결과 메시는 물론 자신들도 월드컵 우승멤버가 되어 축구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와 영광을 누렸다. 특히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는 본인의 연고지인 스코틀랜드까지 버려가며 메시를 위해 희생했다.[137] 처음에는 사우디 상대로 졸전 끝에 패한 아르헨티나를 각오만 높은 놈들, 입만 산 놈들이라고 조롱당했지만, 이후 팀원들이 메시를 위해 진정으로 헌신하고 메시가 선장처럼 팀을 이끌며 우승을 차지하자 20년만에 남미에 월드컵 우승을 안긴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멤버들의 단결력은 크게 칭찬받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