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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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so Argentino (스페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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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환전과 환율
3. 역사
4. 지폐
4.1. A~B시리즈
4.2. C시리즈
4.3. D시리즈
4.4. E시리즈
5. 동전
6. 여담
7.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아르헨티나통화. ISO 4217 코드는 ARS, 기호는 $이다. 타 통화와 구분시에 공식적 표기법은 없으나 AR$가 가장 흔하다. 보조단위는 센타보(Centavo)가 있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는 사장된 상태. 복수형 표기시 어미에 -s 형태를 취한다.

필연적인 선택이었지만, 좀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면 아르헨티나 국민 입장에서는 통화정책이 정말 개떡 같다. 일단 외화 유출로 여러번 큰 피해를 본데다가 원자재와 농산물 수출의 급증과 외채 재조정으로 경제가 다시 급성장하자 외화 유출 통제를 풀었지만 2010년대 들면서 외환보유액이 성장률 둔화로 줄기 시작하자 외환 통제를 다시 단행하게 되었는데 내국인의 통화 유출을 매우 제한적으로 두고, 체류중이 아닌 외국인이라도 재환전이 상당히 까다롭다.

환율 역시 통제하여 공식 환율과 암시장 환율간의 격차가 커지는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공공요금은 요금동결로 겨우 통제했지만 일반 물품은 매년 수십%씩 올라가는 현상이 일어났다. 2015년 대선에서 마크리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환전통제가 폐지되면서 물가상승률이 낮아질것으로 예측되었지만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물가가 낮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크게 올랐고,[1] 급속한 외채도입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아르헨티나 경제의 침체가 오히려 더욱 심각해졌기 때문에 현지인에게는 여전히 그대로 가지고있으면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로 여겨진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나서는 다시 환율제도를 여러개로 나누면서 관광환율이 공식환율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일반인들은 외화환전을 하려는데 일반환율보다 30% 비싼 관광환율 적용을 받는다. 그래서 예상되었던것과는 정반대로 암시장 환율이 공식환율보다 싸졌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달러화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암달러가 공식 환율보다 비싸졌다.

어쨌든 물가상승이 고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페소를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말이 경제위기가 터질 때마다 나오고 있지만, 현지 전문가들의 말로는 달러가 부족한데 달러로 어떻게 대체하냐가 정론이다(...). 물론 에콰도르와 같은 경우도 있지만 에콰도르는 1990년대 후반 즈음되면 자국화폐가 위낙에 막장이 되어서 달러화가 사실상의 메인화폐로 등극한데 반해서 아르헨티나는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다. 1990년대처럼 페소를 달러화와 연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한번 했다가 2002년 경제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대차게 말아먹은 것도 있고, 현재 상황에서 페소를 달러화와 연계할려면 페소화의 가치가 1/3 이하로 추가적으로 추락해야 제기능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얘기로 치부되고있다.

그러다가 2021년 중간선거 이후로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100%까지 넘게 나오고 페소화 폐기를 주장하는 극우 대선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중이라 진지하게 검토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다만 일선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태환화 정책을 도입했던 카를로스 메넴 시절의 사례를 들어서, 안 그래도 아르헨티나 2차 산업이 부실한 상태에서 페소화 폐기와 달러화를 진행했다가는 경상수지 적자만 가중시켜서 오히려 경제적으로 다시 외국에게 털리지나 않으면 다행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수준이다. 결국 밀레이가 당선되면서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처럼 미국 달러를 쓰는 나라가 될 확률이 높아지자 페소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이다.

2. 환전과 환율[편집]


국내에서는 우리은행에서는 현찰을 보유하고 있다면 공항지점, 본점에서 매각이 가능했으나 2016년부터 중단되었고, 하나은행에서도 2020년 쯤에 해서 가치 저하를 이유로 비고시 추심도 막혔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능한 외국통화는 다음과 같다. 아래의 목록에 있더라도 일부 사설환전소나 은행에서만 가능하다.

  • montevideocambio 환율창
  • 아메리카: 미국 달러[2], 브라질 헤알, 파라과이 과라니, 칠레 페소,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볼리비아 볼리비아노, 콜롬비아 페소, 페루 솔
  • 유럽: 유럽 유로, 영국 파운드[3], 스위스 프랑, 덴마크 크로네, 러시아 루블, 스웨덴 크로나, 폴란드 즈워티, 헝가리 포린트, 튀르키예 리라
  • 중동: 이스라엘 신 셰켈, 레바논 파운드
  • 아시아: 일본 엔, 대만 달러, 중국 위안, 싱가포르 달러, 한국 원[4]
  • 오세아니아: 호주 달러


3. 역사[편집]


  • 국내 페소 (Peso Moneda Nacional, 1882 ~ 1970)
  • 법정 페소 (ARL, Peso Lay, 1971 ~ 1983)
  • 페소아르헨티노 (ARP, Peso Argentino, 1983 ~ 1985)
  • 태환 페소 (ARS, Peso Convertible, 1992 ~ 현재)
아우스트랄을 대체하는 통화로 교환비는 1/10,000. 명칭에 걸맞게 원래는 미국 달러와 1:1로 교환할 수 있는 태환권으로 시작하였고 동시에 진행된 구조조정으로 인해서 실업률이 10% 이상으로 크게 불어났지만 어쨌든 물가상승을 잡았다는 측면에서만 본다면 대단히 성공적이라서 2001년까지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은 한 자릿수대로 안정될수 있었고, 외자도입으로 외환보유고도 늘어나면서 아르헨티나의 1인당 국민소득은 칠레와 브라질의 두배에 달했다. 그러나 1997년 아시아발 IMF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본격적인 추락이 시작되었는데 고정환율제 채택으로 당장의 물가상승을 막을 순 있었지만 달러와 가치가 연동되어 있어 수출 경쟁력이 급락하며 기업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고 실업률은 급증해서 내수시장은 급속히 침체되는 등 총체적 난국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그럼에도 태환화 정책을 유지할려고 금리를 높게 설정하다가[5] 높은 금리에 버티지 못한 기업들이 줄줄히 도산했으며 재정수입의 급감에도 페소화 가치 유지를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다 보니 갚아야 할 빚이 엄청나게 불어났다.

그래서 실업률이 20%를 넘어서고 빈곤율은 40%에 달하며 정부에서 공무원의 월급을 지급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바람에 2001년에 대통령이 연달아 탄핵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혼란에 빠졌고 결국엔 두알데 대통령대 들어서 디폴트 선언을 하고 2002년에 변동환으로 바뀌었다. 역설적으로 이런 조치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급속히 올라가기는 했지만 수출경쟁력이 상승하였고 그로 인해서 수출이 크게 늘어 아르헨티나 경제는 국제금융기관의 예상을 깨고 빠르게 안정되었다. 아닌게 아니라 변동환제로 바꾼 2002년에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그 다음해인 2003년부터 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이런 상황이 10년 정도 지속되었기 때문이며 2000년대 후반과 2010년대 초반에 스페인이 경제난에 빠지자 스페인으로부터 이민오는 사람들도 꽤 있었을 지경이었다. 물론 2012년 이후로는 아르헨티나나 스페인이나 경제성장률은 큰 차이가 없어지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4. 지폐[편집]



4.1. A~B시리즈[편집]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01.jpg
$1
카를로스 페예그리니
국회의사당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12.jpg
$2
바르톨로메 미트레
미트레 박물관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13.jpg
$5
호세 데 산 마르틴
영광의 언덕 기념상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14.jpg
$10
마누엘 벨그라노
국기 기념관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15.jpg
$20
후안 마누엘 데 로사스
부엘타 데 오블리가도 전투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16.jpg
$50
도밍고 파우스티노 사르미엔토
대통령 관저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217.jpg
$100
훌리오 아르헨티노 로카
후안 마누엘 블라네스 작 '대초원 지대의 정복'
  • 1페소는 B시리즈에서 동전으로 교체.


4.2. C시리즈[편집]


2012년 100페소 기념권을 필두로 C시리즈를 차츰 출시하려 했는데 2016년에 돌연 추가 고액권 발행 결정에 맞물려서 사실상 계획이 엎어져버렸다.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301.jpg
$5
전판과 동일
호세 아르티가스, 시몬 볼리바르, 호세 데 산 마르틴,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302.jpg
$10
1812년 아르헨티나 국기 게양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303.jpg
$50
말비나스 제도
안토니오 리베로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304.jpg
$100
에바 페론
대지의 여신 텔루스 조각상


4.3. D시리즈[편집]


페소화의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에 화폐 개정으로 새 고액권들이 포함된 신권을 발행했는데, 이전 권종들과 다르게 처음으로 동물들이 도안으로 등장했다.

또 10페소 이하의 액면들이 동전으로 교체되었다.


앞면
뒷면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401.jpg
$20
과나코
파타고니아 초원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402.jpg
$50
안데스콘도르
아콩카과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403.jpg
$100
북방안데스사슴
파마티나 산맥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404.jpg
$200
남방긴수염고래
발데스 반도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405.jpg
$500
재규어
북부 융가스 지대
파일:attachment/아르헨티나 페소/peson406.jpg
$1,000
등붉은아궁이새
팜파스


4.4. E시리즈[편집]


2019년 새로 대통령이 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지폐에는 역시 위인이라면서 이전판의 동물 도안을 다시 예전처럼 인물 도안으로 회귀함을 시사했으며, 중앙은행 역시 빠르게 반응하여 신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었다.

또 신 고액권 2종(2000, 5000페소)을 새로 발행함을 예정하였으며 특히 5000페소에는 도안으로 들어갈 인물도 미리 알렸으나, 최종적으로 2000페소의 도안으로 결정되어 2023년 5월 22일 발행되었다. 이후 동년 7월 1000페소권을 발행했으며 동시에 5000페소의 발행은 없던 것으로 되었다.


앞면
뒷면
파일:E series 1000 pesos.jpg
$1,000
호세 데 산 마르틴
안데스 산맥을 건너는 말을 탄 군인들
파일:E series 2000 pesos.jpg
$2,000
라몬 카리요, 세실리아 그리에르손
카를로스 말브란 연구소

정작 이에 대한 민심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은데 충분히 망가진 경제에다 설상가상으로 팬데믹이라는 먹구름이 끼었는데 내실을 손보기는 커녕 정치적 이유로 돈 모양이나 바꾸려는 정계에 기대감을 모두 버렸으며 바꿀려면 바꾸고 말려면 말고에 가깝게 체념한 상태.

이에 대해 2021년 늦여름~가을 무렵에 '차라리 카피바라를 넣자'고 합성물을 만들어 청원까지 올렸는데, 이는 기존 카피바라 서식지 위에 부촌을 얹어놨더니 역습을 당했다는 사건사고에서 출발한 이다. 빈부격차가 매우 극심한 아르헨티나에서 부자들이 한낱 미물(?)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을 보고 과거 혁명의 상징이던 체 게바라를 떠올려 체 카피바라라는 칭호로 찬양하는 놀이가 일반 대중부터 예술계까지 퍼지며 유행하게 된 것.

그런데 상술했듯이 2023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하비에르 밀레이가 당선되면서 아직 나오지 않은 나머지 100~500페소 지폐들은 빛을 보지 못한 채 그대로 묻힐 가능성이 생겼다.


5. 동전[편집]


1992년 처음으로 1, 5, 10, 25, 50센타보 동전이 등장했으며 1994년 1페소, 2010년 2페소가 바이메탈 주화로 추가되었다.

이후 인플레로 인해 센타보화는 서서히 폐기되었고, 기존 1, 2페소 동전의 생산비용을 이유로 2017년에 재질을 변경한 새 1페소와 2페소를 발행했으며 동년도에 5페소, 이듬해에 10페소가 새로 추가되었다.

그러나 기존 20, 50페소 지폐도 푼돈 취급받는 탓에 사실상 전반적으로 통용이 줄어들고 있는 중.

심지어 구형 바이메탈 페소 동전의 금속을 녹여서 액면가보다 더 비싸게 거래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


6. 여담[편집]


2023년 8월 14일 부로 97%에 달하는 기준금리를 118%로 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 그와 동시에 환율이 폭락했다

무려 21%나 오른 것이며, 세 자릿수 기준금리는 21세기 들어서 처음이라고 한다.

2023년 당선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정책 중 하나가 이 아르헨티나 페소를 폐지하고 미국 달러를 사용하는 것이다. 실제 폐지가 이루어질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

7.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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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에는 41%, 2017년에는 24%, 2018년에는 48%를 기록했다.[2] 2023년 7월 31일자 대한민국 글로벌K 이라는 시사프로그램에서는 방영 당시 현지 사설환전소에서 미국 달러 한정으로 소액권, 구권, 마모, 찢어진 지폐, 오염된 지폐를 불문하고 모두 받는다고 한다. 그 이유는 미 달러화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3] 잉글랜드 권종은 제약 없이 가능하지만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포클랜드 파운드 지폐는 환전 제약이 있다. 지브롤터,저지,맨 섬 지폐는 불가.[4] 현지에서는 원, 엔, 위안화를 통해 현지 (한중일)교포 등을 통해서 수출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5] 사실 이건 1970년대와 80년대 내내 초인플레이션에 시달리다보니 그 만큼 트라우마가 강하게 남은 탓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당시 아르헨티나 정부에서 변동환제로 바꿀려고 해도 정치적인 타격과 물가상승 문제 때문에 바꿀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