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K31 스트렐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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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9K31 스트렐라-1은 소련에서 개발된 단거리 대공미사일 방공차량이다. 적외선 열추적 미사일을 운용하다 보니, 전체적인 성능 사항 및 형상도 BRDM-2 위에 9M31 미사일과 그 발사대를 올려놓은 수준이다.
별칭인 스트렐라는 스트렐라 문서에서 나오듯 러시아어로 화살을 뜻한다.
NATO 보고명으로는 'SA-9 Gaskin'.[1][2]
본 문서는 9K31, 스트렐라-1, SA-9, 이 3단어 모두로도 접속 가능하다.
2. 제원[편집]
2.1. 미사일 제원(9M31 기준)[편집]
3. 개발사 및 특징[편집]
3.1. 미사일[편집]
9K31 스트렐라-1은 1960년대에 개발이 되어 1966년 개발 완료 및 초도분 생산, 1968년 실전 배치가 시작된 물건이다. 원래 이 물건은 9K32 스트렐라-2[6] 과 함께 개발이 시작되면서 스트렐라-2와 같이 맨패즈 형식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같이 개발되던 스트렐라-2가 같은 성능에 소형화에 성공할 것이 자명해 보이자 개발 도중 ZSU-23-4 쉴카를 지원, 상호 보완할 연대급 차량형 대공체계로 개발 방향을 선회한다. 덕분에 탑재되는 미사일은 스트렐라-2보다 2배 가량 크게 개발되었다.
이에 따라 9K31 스트렐라-1의 무장인 9M31 미사일은 스트렐라-2보다 소형화 같은 제약을 많이 벗어날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시커 성능, 탄두 작약량[7] , 근접 신관, 항력을 증가시키면서 더 나은 기동성을 제공하는 더 효과적인 제어 날개를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스트렐라-2보다 4배 더 무겁고 사거리가 약간 더 길지만 그 외에는 훨씬 더 나은 성능을 가진 미사일이 탄생했다.
3.2. 차량 및 발사대[편집]
위 개요의 묘사와 달리 플랫폼 차량도 조금이나마 개선이 되었는데, 스트렐라-1 플랫폼 용 BRDM-2 차량은 일반 BRDM-2와 비교했을 때, 그 외관 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나, 내부 구조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우선, 원본 BRDM-2의 차체 하부 측면에 있던 수납식 보조바퀴가 사라졌다. 이는 내부 용적을 늘이기 위함으로 추정된다. 원본 BRDM-2는 전작인 BRDM-1의 수납식 보조바퀴를 물려받으면서 원판의 험지 돌파능력을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거주성은 거지같게 되었다. 거기다가 후방의 엔진과 워터젯이 공간을 추가로 잡아먹어서 후방을 통해 보병이 안전하게 하차할 수 없고, 대신 얄짤없이 천장으로 기어 올라가듯 하차해야 했다.[8]
스트렐라-1 플랫폼 용 BRDM-2는 연대급 방공차량이다 보니 이런 험지 돌파 능력의 중요성이 덜해진 대신 9M31 미사일 운용을 위한 전자 장비 적재용 여유 공간 확보가 더 중요해진 건지, 이런 수납식 보조바퀴가 제거된 형상을 플랫폼 차량으로 쓰게 된다. 이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이후 다른 BRDM-2 계열 차량들 또한 상당수가 수납식 보조바퀴의 제거 및 측면 도어 증설 개조를 받게 된다.
이외에는 원본 BRDM-2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원본 BRDM-2처럼 타이어 공기압 제어 시스템, NBC 방호체계. 차장 및 운전수용 적외선 탐조등 + 패리스코프형 야시경까지, 원본에 달려있는 부가 장비들은 스트렐라-1 플랫폼 형 BRDM-2에도 왠만해서 다 달려 있다.
4. 실전 배치 및 상세 운용 사항[편집]
9K31 스트렐라-1은 1968년 소련군에 첫 실전 배치가 된 이후 모든 소련의 차량화 소총병[9] 및 기갑 연대 예하 단거리 방공 부대들에 보급되었다. 각 연대 예하 방공 부대는 4기의 쉴카로 구성된 방공포 소대와 함께 방공 미사일 소대로 구성되게 되는데, 이 방공 미사일 소대는 4대의 스트렐라-1 발사차량과 1대의 지휘차, 1대의 패시브 레이더 운용 차량과 1대의 레이더 감시 체계 운용 차량으로 구성된다. 재미있는 점은 레이더 감시 차량으로, 해당 역할을 위한 파생형 BRDM-2는 직접 레이더파를 쏴서 적 항공기를 탐지하지는 못하지만, 대신 상대방이 쏜 레이더 전파를 감지 가능하여 아군에게 경고와 레이더 침묵 상황에서의 적 탐지/추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10]
5. 문제점[편집]
문제는 플랫폼 차량의 원판인 BRDM-2 자체가 좁아터진 놈이다 보니, 위와 같은 개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공간이 좁아 차내 예비 휴행탄 따위는 없었고, 이에 따라 발사대에 달린 4발의 미사일을 다 쏘면 그냥 개점 휴업 상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더해서 어찌저찌 보급을 받는다고 해도 미사일 캐니스터 장전에 5분 씩이나 시간이 소요되니, 전투 지속능력 및 즉응성 면에서 꽤나 문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당시 소련 군부는 이놈을 대규모로 실전 배치하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스트렐라-1을 꽤나 많이 보급하나..... 문제는 스트렐라-1이 나온지 채 10년도 안 된 1976년, 미사일 성능과 전투지속능력 면에서 뛰어난 9K35 스트렐라-10, NATO 코드명 SA-13 고퍼(Gopher)가 등장하는 바람에 제대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어버린다....
9K35 스트렐라-10은 전자 기술의 급속 발전에 따라 미사일 성능은 스트렐라-1보다 현격히 나아졌고, 야지 기동성은 궤도형 장갑차인 MT-LB를 플랫폼 차량으로 하다보니 수납식 보조바퀴 따위 없어도 야전 기동성은 거뜬했으며, 무엇보다 MT-LB 자체가 못해도 M113 급의 체급은 나와줬기에, 예비탄이라는 개념이 없는 스트렐라-1보다는 훨씬 나은 평가를 받게 된다. 물론 MT-LB도 구 소련제 물건 아니랄까봐 하차보병 탑승실이 거지같았기에 예비탄 보유 수량 면에서 낙제점에 가까웠으나, 스트렐라-1처럼 아예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결론만 이야기 하자면, 예비탄이나 운용 전자장비 개조성(업그레이드 가능성) 등을 고려해서 운용 차량이 적어도 BTR-60 정도만 되었어도 후속작인 9K35는 없었을 것이다.
6. 현황[편집]
그런 탓에 9K31 스트렐라-1은 나온 지 8년 여 만에 나온 후속작 9K35 스트렐라-10에 급격히 밀려 냉전기 소련군 차량치고는 생산량 및 운용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1991년 소련 붕괴와 그에 따른 냉전 종식 이전에도 9K31은 앙골라 내전과 남아프리카 국경 전쟁 등의 제3세계의 전쟁 및 분쟁에서의 수출용으로 불티나게 팔리거나 공여되었고, 그나마 러시아군에서 육군용 200대, 해군 육전대용 50대 정도만 보유 중이며, 이마저도 몇 년 전 기록인 듯,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이 화끈하게 벌어지고 있는 2023년 현재 상황 속에서 T-55가 보일지언정 스트렐라-1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비슷한 체급과 구동 방식을 가진 AN/TWQ-1 어벤저가 드론 때문에라도 "공군!"의 미군 속에서 어떻게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11]
7. 운용국들[편집]
전술되었듯 9K31 스트렐라-1은 애매하게 양산되었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찔끔찔끔 찔러주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그래서 전체 운용국이 현역 운용국 26개국[12] 에 전 운용국 9개국 해서 총 35개국이나 될 정도지만, 그래봐야 수량이 100대가 안 되거나 집계조차 되지 않는 국가들이 절대 다수이다. 그나마 현역으로 굴리고 있는 국가들 중 가장 많이 운용한 나라가 인도인데, 그 숫자가 많아 봐야 400대[13] 에서 200대 정도[14] 로 추정되고 있다.
8. 대중매체에서의 등장[편집]
- 워게임 시리즈 - 의외로 첫번째 작품인 WEE부터가 아닌 두번째 작품인 워게임: 에어랜드 배틀에서부터 'BRDM-2 Strela-1M'이라는 이름을 달고 소련의 방공무기로 등장한다. 문제는 전술했듯 작디작은 BRDM-2 차체 기반의 No 휴행탄 고증 탓에 발사대에 달린 4발이 끝이다.
그래서 이 놈을 뽑고 나면 보급 트럭을 거의 항상, 아니 사실상 맵에 나오자마자 달고 살아야 하는 데에 비해 성능은...
운반 차량 자체가 차륜형 장갑차인 BRDM-2 인지라 도로에서 아주 살짝이라도 벗어날라 치면 단순히 진창에 걸려서 속도가 늦어지는 것 부터, 아예 바퀴 이단까지, 온갖 기동 부문 상태 이상이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그렇다고 미사일이 괜찮냐고 하면... 실제적으로 유효타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리가 2450m 짜리에 그나마도 명중률이 45%에 불과하고, 설사 명중한다 한들 고폭탄 위력이 4이기에 공격헬기 대부분의 체력 수치가 6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빨리 달려가서 탄 빼고 죽는 역할이다. 차라리 맨패즈를 운용하는 대공 보병을 차륜형에 태워서 부르는 것을 추천할 정도.
후속작인 9K35는 스트렐라-10은 장탄수 12발로 좋고 미사일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전개속도 느린 걸 커버 가능해서 적 공격헬기 침투를 막을 용도로 뽑을 가치가 있기라도 하지, 이건 뭐...
그나마 1980년대가 배경이 된 최신작 WARNO에서는 성능 더 좋은 물건들이 그 시대에 없어서 안 나오거나 성능 개량 안된 ㅂㅅ이라던가 가용량 제한이 크다던가 해서 전체적인 하향평준화가 되어버려 그나마 좋은 평을 받고 있기는 한다...
운반 차량 자체가 차륜형 장갑차인 BRDM-2 인지라 도로에서 아주 살짝이라도 벗어날라 치면 단순히 진창에 걸려서 속도가 늦어지는 것 부터, 아예 바퀴 이단까지, 온갖 기동 부문 상태 이상이 플레이어를 반겨준다.
그렇다고 미사일이 괜찮냐고 하면... 실제적으로 유효타가 나오기 시작하는 거리가 2450m 짜리에 그나마도 명중률이 45%에 불과하고, 설사 명중한다 한들 고폭탄 위력이 4이기에 공격헬기 대부분의 체력 수치가 6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빨리 달려가서 탄 빼고 죽는 역할이다. 차라리 맨패즈를 운용하는 대공 보병을 차륜형에 태워서 부르는 것을 추천할 정도.
후속작인 9K35는 스트렐라-10은 장탄수 12발로 좋고 미사일 성능도 나쁘지 않아서 전개속도 느린 걸 커버 가능해서 적 공격헬기 침투를 막을 용도로 뽑을 가치가 있기라도 하지, 이건 뭐...
그나마 1980년대가 배경이 된 최신작 WARNO에서는 성능 더 좋은 물건들이 그 시대에 없어서 안 나오거나 성능 개량 안된 ㅂㅅ이라던가 가용량 제한이 크다던가 해서 전체적인 하향평준화가 되어버려 그나마 좋은 평을 받고 있기는 한다...
- 문명 6에서 지대공 미사일 유닛의 대표 모델로 등장한다.
9. 관련 문서[편집]
- AN/TWQ-1 어벤저 - 아래의 페넥 SWP와 같이 체급이나 미사일 유도방식 등에서 이놈과 거의 동일한 포지션에 있는 물건이다.
- 페넥 SWP
10.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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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스킨'이라고 발음하며, 하퇴부(쉽게 말해 정강이 부분)를 지칭하는 영단어다(#). 파파고나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말 등의)' 정강이>라고 나오는 것과 영어 위키피디아 쪽 문서로 보아 해부학적 단어인 것으로 추정되며, 예전에는 <크고 헐렁한 바지>라는 뜻도 있었다고 한다. 아마 정강이 부분이 헐렁한 나팔바지를 의미하는 속어였던 것으로 보인다.[2] 이외에 인명으로도 쓰이는 모양이다. 예를 들자면 미식축구 선수 마일즈 개스킨(Myles Gaskin)이라던가.[3] 로스텍 산하 방위산업체로, 방공무기체계 및 항공기 무장 전문 개발 기업이다.[4] 발사대를 눕혔을 때 기준. 9K31 스트렐라-1과 그 후속작인 9K35 스트렐라-10 모두 이동 시 미사일 캐니스터를 눕히듯이 뒤로 180도 젖히다가 발사 준비 시에 캐니스터를 앞으로 뒤집어서 사격 준비 자세를 잡는다. 사격 시 캐니스터 전개 CG 재현 동영상 [5] 몇몇 전문가들은 9M31과 그 개량형인 9M31M의 실제 사거리가 각각 6.5km, 8km 대라고 주장하고 있다.[6] NATO 코드명: SA-7 그레일(Grail).[7] 9M31은 9K32보다 탄두 중량이 2배였고, 그에 따라 당시 소련 군부는 스트렐라-2에 대비해 목표에 대한 착탄 성공 시의 살상력도 2배로 간주했다.[8] 이는 BRDM-2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BTR 계열 차량..... 뿐만 아니라,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한동안까지 구 소련/러시아제 장갑차량들의 공통점이다. BMP-1의 보병 하차 장면을 보면 떡대 우람한 불곰국 소련군 장병들이 그 좁아터진 문으로 급속 하차를 하는데, 보는 사람이 다 갑갑할 정도로 이 당시 소련 기갑 차량들은 거주성 및 승하차 편의성에 답이 없었다.[9] 기계화보병을 러시아에서 지칭하는 단어.[10] 해당 체계의 명칭은 9S16 "Flat Box"라고.[11] 다만 러시아군 입장에서는 자기들이 침략당하는 쪽이 아니니까 급할 게 없는 와중에 스트렐라-1보다 훨씬 성능 확실하고 연식 덜 탄 물건이 많은데 굳이 이놈을 부활시킬 이유가 없긴 하다.[12] 러시아 포함[13] 2008년 집계 기준.[14] 2012년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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