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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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기 기갑차량
1. 개요[편집]
"PT-76"은 소련의 수륙양용전차이자 경전차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도하 능력의 부족으로 고전을 겪은 소련 군부 측에서 냉전 시기 벌어질 전투의 향방을 예측하여 제작해 낸 경전차로써, 세계 각지에서 사용되어 활약한 유명전차로 평가받는다.
소련군 내에서는 "부리고래 (Плавун, 플라분)"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는데, 해당 별칭의 유래는 "수륙양용전차 (Плавающий танк, 플라바유싀 탕크)"의 발음 및 러시아어로 부리고래를 뜻하는 단어에서 따온 중의적인 별칭으로 추정된다.[1]
2. 제원[편집]
3. 상세[편집]
"PT-76"은 T-34-76 1941년형, 1942년형, 1943년형이 쓰는 F-34 전차포와 ZiS-3 야포를 섞어 개량한 76.2mm D-56T 계열이 장착되어 있으며, BK-350M HEAT탄 사용시 수직 균질압연강판에 대해 200mm에 달하는 관통력을 자랑한다. 독소전쟁 시절 사용한 옛날 포탄들도 사용가능하다.(BR-350A, 350B 등) 초기형 PT-76은 D-56T 전차포, PT-76 1950년대 중반~후반 생산품은 1축 안정기(스태빌라이저)가 달린 D-56TM 전차포, PT-76B는 2축 안정기가 달린 D-56TS 전차포를 쓴다. 부무장으론 SGMT 공축기관총을 쓰며 PT-76B부터는 칼라시니코프가 만든 PKT로 교체되었다.
운용 방법은 도하부대의 선두에서 화력으로 강 건너편의 적을 제압하고 적의 반격은 장갑으로 막아내도록 되어 있는데, 소련군 교리에서 이 전차는 주력전차가 나설 수 없는 도하작전 시에 하천 맞은편의 도하지점을 확보하기 위할 때만 선두에 나서니까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수상 기동력만은 상당히 훌륭했는데, 험지에서 45km 수준, 수상에선 10km라는 준수한 수준을 가지고 있었으며, 도하준비도 빠른 시간 내로 가능했다.
4. 개발사[편집]
2차 대전 종전 직후부터 소련에서는 새로운 경전차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당시 소련에서는 서방과 있을 냉전을 대비하여,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서유럽 지역의 강이 많은 지형을 고려하여 독소전 후반 빈약한 도하능력 때문에 쓴맛을 톡톡히 본 일이 반복되지 않기 위해 가볍고 자체적인 도하가 가능한 전차를 필요로 했다.
새 경전차는 가볍고 빠르면서, 2차 대전기에 운용한 T-37이나 T-38같은 수륙양용전차처럼 전차에 수륙양용 기능이 있을 것이 요구되었다. 그리고 T-37과 T-38의 빈약한 화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주포로 무장하도록 정해졌다.
또한 당시 소련에는 2차 대전기에 생산된 T-60과 T-70도 비축물자로 많은 양이 있었지만, 상태가 좋지 않은 차량들이 많았다. 일부는 고철로 폐차되거나 해체되어 SU-76M이나 GAZ-AA의 부품 수급에 사용되었다. 즉 사실상 소련군의 경전차 전력이 전무했다시피한 상황이라 신형 경전차가 대량으로 필요했다. 그러나 기동성과 수상도하 능력을 위해 무게를 줄이려고 장갑과 무장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차 설계자들과 장관들이 수륙양용 경전차의 개발에 반대했다.
이러던 와중 1947년에 소련 해군은 수륙양용 경전차가 20톤급 차량에 85mm 전차포로 무장하고 400마력 엔진을 단 T-34-85와 비슷한 성능을 낼 것으로 요구했으나, 이후 중량 제한이 15톤까지 내려가면서 이런 요구사항은 받아지지 않았다.
그리고 1947년 3월부터 동독 주둔 소련군 사령관은 향후 있을 수 있는 소련과 서방의 충돌은 서유럽 지역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수한 기동성과 자체 도하 능력을 갖춘 수륙양용 경전차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소련의 경전차 개발 프로젝트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1947년부터 붉은 소모로프 112번 공장의 R-39(오비옉트 101)를 비롯한 여러 시제 수륙양용 경전차들이 개발되었지만, 성능 미달과 처참한 테스트 결과로 인해 1949년 8월에 소련 군부의 결정으로 개발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1949년 8월부터 112번 공장과 VNII-100에서 근무했던 일부 잔여 개발자들이 ChTZ로 와서 경전차 개발을 재개했다. 9월 1일에 도면들이 완료되었는데, 프로젝트가 크게 두가지로 나뉘었다. 하나는 그리고리 모스크빈과 A.스털킨의 주도로 설계된 오비옉트 270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L.트로야노프와 니콜라이 샤스무린의 주도로 설계된 오비옉트 740이었다.
오비옉트 740은 수상 주행을 위해 2개의 워터젯 추진기를 사용했으며,[3] 1951년에 경쟁작들을 제치고 제식채용되어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소련군은 경형 수륙양용전차(Лёгкий плавающий танк: 룍끼 쁠라바유싀 땅크)로 분류했다.[4] 1952년 5월에 소련 전승절 군사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민간에 공개되었다.
개발되는 동안에 오비옉트 101 이외에도 VRZ 2번 공장에서 A.F. 크라브스테프의 주도로 개발된 K-90 전차와도 경쟁했었다.
K-90은 가격을 싸게 유지하기 위해서 새로운 설계를 적극 도입하지 않고, Ya-12 트랙터와 T-60, T-70같이 대전기에 생산되었던 차량들의 잉여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설계되었다. K-90은 오비옉트 740보다 작고 가벼우면서 동급의 76mm 전차포로 무장했지만, 지상과 수상 주행 속도가 모두 740보다 느렸고 최종적으로 군부가 740을 더 마음에 들어하면서 채택되지 않았으며, 현재 K-90의 시제차는 모스크바의 애국 공원에 전시되었다.
5. 형식[편집]
5.1. PT-76[편집]
"PT-76"는 최초로 양산된 PT-76으로, 76mm D-56T 전차포 및 접시형 보기륜과 단안식 전조등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51년부터 1957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초기에는 주포안정기가 장착되어 있지 않았기에 기동간 사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 1축 주포안정기를 장착한 사양으로 개수해 생산하다 하단의 PT-76B형으로 개량되었다.
5.2. PT-76B[편집]
"PT-76B"는 기존의 PT-76이 탑재한 D-56TM 보다 명중률을 높인 D-56TS 주포를 탑재하였고 NBC 방호장치, 외부연료탱크 등 소소한 부문에서 개량이 이루어졌다.
6. 파생형[편집]
6.1. 소련[편집]
6.1.1. 현대화 개수형[편집]
6.1.1.1. PT-76M[편집]
"PT-76M"은 러시아 연방 해군 보병대를 위해 제작된 파생형으로, 기존의 약했던 장갑을 복잡한 구조의 경사장갑을 채용하여 방호력 증가를 꾀하였으며, 적외선 탐지등 추가 등의 여러 개선점을 적용했으나, 기존의 PT-76에 비하여 이점이 미미했던데다, 제작 단가가 높아진다는 문제점 때문에 시제형 1량을 제외하고 생산되지 못하였다.
6.1.2. 무장 교체 파생형[편집]
6.1.2.1. 2P2 마르스[편집]
"2P2 마르스"는 소련에서 개발된 최초의 수륙양용 이동형 미사일 플랫폼으로, 탑재 미사일은 2K1, 나토 코드명 FROG-2를 사용하였다.
1958년 취역 이후로 사용되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의 대두로 1970년 실전 없이 퇴역하게 되었다.
6.1.2.2. 2P16 루나[편집]
"2P16 루나"는 기존의 2P2 마르스의 차체를 개수하여, 2K1 미사일보다 더 강력한 2K6 미사일을 탑재하도록 개수한 파생형이다.
6.1.3. 장비 추가 파생형[편집]
6.1.3.1. PT-71[편집]
"PT-71"은 1960년대 제작된 PT-76B의 상부에 9K11 말륫카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한 파생형이다.
6.1.4. 병력수송장갑차 파생형[편집]
6.1.4.1. BTR-50[편집]
자세한 내용은 BTR-50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1.4.2. MT-LB[편집]
자세한 내용은 MT-LB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1.5. 기술 기반 파생형[편집]
6.1.5.1. ASU-85[편집]
자세한 내용은 ASU-85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1.5.2. 오비옉트 906[편집]
자세한 내용은 오비옉트 906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1.5.3. ZSU-23-4 쉴카[편집]
자세한 내용은 ZSU-23-4 쉴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1.5.4. 오비옉트 914[편집]
"오비옉트 914"는 적 전차를 상대할 수 있는 강한 화력을 가진 보병전투차를 개발하기 위해 60년대 초에 시작된 계획으로 PT-76을 기반으로 했다.
당연히 병력 수송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인 승무원은 운전수와 포수 2명이었으며, 후방 탑승칸에 6개의 총안구가 있어서 내부에서 외부로 사격이 가능했다.
100m 거리에서 14.5mm 탄에 대한 방어력을 갖췄으며 무장은 73mm 2A28 저압포로 도합 40발을 탑재하였으며, 말륫카 대전차미사일, 7.62mm 기관총을 부무장으로 탑재하고 1964년에 시제품이 나왔으나 양산되지 않은 대신 이를 전폭적으로 수정한다는 결론을 내고 오비옉트 915으로 변환되어 빛을 보게 되었다.
해당 시제품은 현재 애국 공원에 전시되어 있다.
6.1.6. 비무장 개조 파생형[편집]
6.1.6.1. 오비옉트 8M-904[편집]
"오비옉트 8M-904"는 PT-76을 기반으로 하여, 포탑 및 엔진을 탈거하고 비행기의 제트엔진을 얹어 만들어낸 기술 실증용 호버크래프트 파생형이다.
6.1.6.2. GSP-55[편집]
"GSP-55"는 PT-76을 베이스로 하여 제작된 수상가교전차이다.
6.2. 러시아[편집]
6.2.1. 무장 교체 파생형[편집]
6.2.1.1. PT-76E[편집]
"PT-76E"는 1990년대 러시아에서 PT-76의 무장을 증강하기 위해 57mm AU-220M 기관포를 장착한 BM-57 기관포탑으로 무장을 교체한 개량형으로, 도합 30에서 40량이 러시아 해군 보병대에 의해 주문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연이은 경제 공황과 군비 감축의 여파로 주문은 되었으나 실제 양산형은 제작되지 못했으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고 하니 여러모로 비운의 전차라 볼 수 있다.
6.3. 폴란드[편집]
6.3.1. 장비 추가 파생형[편집]
6.3.1.1. PT-76A[편집]
"PT-76A"는 PT-76에 T-54/55의 DShK 1938/46년형 마운트를 통째로 가져와 PT-76에 부착한 파생형이다.
6.3.2. 비무장 개조 파생형[편집]
6.3.2.1. WPT-76[편집]
"WPT-76"은 폴란드 인민 공화국에서 2P16 루나, 2P2 마르스의 무장을 탈거하고 바스켓을 장착하여 제작한 기술지원차량이다.
6.4. 베트남[편집]
6.4.1. 장비 추가 파생형[편집]
6.4.1.1. Xe tăng PT-76[편집]
"Xe tăng PT-76"은 북베트남에서 공여받은 대보병, 대공 수단이 미비한 PT-76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관총 마운트를 2개 설치하여 DshK를 장착 가능하도록 개수한 파생형으로, 베트남 전쟁 시기 다수가 사용되었다.
현재 잔존 개체로는 하노이 군사 박물관에 소장 중인 "555번차"와, 랑 베이 승전기념비에 전시 중인 "268번차"가 있다.
이름의 "Xe tăng PT-76"은 베트남어로 "전차 PT-76"을 의미하는 단어로, 해당 파생형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무개조 PT-76 또한 의미하는 단어이다.
6.5. 핀란드[편집]
6.5.1. 비무장 개조 파생형[편집]
6.5.1.1. PT-A[편집]
"PT-A"는 핀란드 내에서 퇴역한 PT-76B의 차체를 이용하여, 무장을 완전 제거하고 그 대신 유리를 장착해 BTR-50의 운전 강습용으로 개조한 비무장 파생형으로, 이후 BTR-50과 함께 전량 2018년에 퇴역하였다.
6.6. 중화인민공화국[편집]
6.6.1. 기술 기반 파생형[편집]
6.6.1.1. 63식 전차[편집]
자세한 내용은 63식 전차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7. 북한[편집]
6.7.1. 기술 기반 파생형[편집]
6.7.1.1. 82식 경전차[편집]
자세한 내용은 VTT-323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8. 인도네시아[편집]
6.8.1. 현대화 개수형[편집]
6.8.1.1. PT-76(M)[편집]
"PT-76(M)"은 인도네시아에서 이스라엘의 님다 사의 도움을 받아 1990년대 PT-76B를 개조한 현대화 개수형을 말한다.
주요 개선점은 무장과 구동계통이었는데, 우선 기존의 해치를 분리해 경첩을 반대로 달아 시야 확보에 더 유리하게 하였으며, 주무장인 76.2mm 주포를 콕커릴 사의 90mm Mk.III 대전차포로 교체한 후, 노후화된 엔진도 디트로이트 디젤에서 제작된 V-92 290마력 엔진으로 교체한 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해병여단 소속으로 운용되고 있다.
6.8.2. 무장 교체 파생형[편집]
6.8.2.1. TAPIR[편집]
"TAPIR"는 인도네시아에서 PT-76의 무장을 탈거하고 그 대신 8U36 BM-14 다연장로켓을 상부에 얹어 개조한 다련장로켓 파생형으로, 시제차량 1문만이 제작되고 프로젝트가 사장되었다.
6.9. 이라크[편집]
6.9.1. 자주포 개조 파생형[편집]
6.9.1.1. PT-130[편집]
"PT-130"은 이라크에서 개수된 PT-76의 자주포 개수형으로, 기존의 포탑을 철거하고 130mm 포와 자체 제작 포탑으로 무장을 교체하여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진의 1문을 제외하고는 유사하거나, 동일한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기에 임시변통으로 개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6.10. 이스라엘[편집]
6.10.1. 현대화 개수형[편집]
6.10.1.1. 제88대대 전용 PT-76[편집]
"제88대대 전용 PT-76"은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이스라엘 방위군 제14기갑여단 산하 제88 "백곰" 대대가 노획한 PT-76B의 엔진을 미국제로 변경한 뒤,해치 개폐 방향을 반대로 하고, 보조 장비로 M60 기관총을 장착하는 개수를 거친 파생형으로, 오직 제88대대 한정으로만 이러한 개조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해당 대대전용 PT-76은 도합 6량만 제작되었으며, 현재 잔존개체는 남아있지 않다.
7. 평가[편집]
7.1. 장점[편집]
- 수륙양용
PT-76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장점으로, 수륙양용이라는 점 덕분에 지형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 및 작전이 가능했기에 이는 하단의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소련 해체 시까지 현역으로 1선에서 운용되는 이유가 되었다.
- 저구경 고화력
주무장인 76mm D-56 계열의 주포는 유산탄 등의 보병지원능력이 매우 뛰어난 탄을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으며, 특히 해당 포는 BK-350M 대전차고폭탄을 사용할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저구경인 76.2mm임에도 불구하고 동일 구경인 76.2mm M1 전차포는 물론, 구경이 더 큰 85mm ZiS-S-53, 90mm M3 대전차포와도 밀리지 않는 화력을 보유하였다.
- 높은 연비
기본으로 1km/L이라는 고연비를 달성한 덕분에 활동 반경이 무려 400km나 되어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였다.
7.2. 단점[편집]
- 낮은 방호력
방어력은 차체 전면 최대 장갑은 겨우 16mm, 포탑 장갑은 25mm에 불과해 소총탄이나 겨우 막을 수 있는 수준이며, 12.7mm 중기관총에 관통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으나[5] 사실 당시 기술 수준으로는 더 이상의 장갑을 넣으면 도하작전이 불가능했으니,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수상 작전 능력을 위해 방어력을 희생한 것이다.
- 부실한 보병 제압 수단
보병 제압 수단이 공축기관총 1정에 불과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는 낮은 방호력과 더불어 보병의 대전차화기에도 쉽게 격파될 우려가 존재하여 상당히 치명적인 단점 중 하나였다. 이 때문에 베트남과 폴란드, 그리고 이를 노획한 이스라엘에서는 따로 중기관총을 증설하는 개조를 행하기도 했다.
7.3. 총평[편집]
얇은 장갑, 대보병수단의 부족이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PT-76은 소련이 해체되기 전까지 1선에서 현역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도 현역으로 사용되는 국가가 태반인 만큼 인기 전차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빈약한 장갑때문에 실전에서는 고전을 겪은 경우도 많았는데 막상 운용하고 보니 실전에서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하천과 강, 논이 많아 상대방이 보병이나 경기갑만 있는 경우에는 엄청난 활약을 하였는데, 하술할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에는 파키스탄군 보병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방어전도 훌륭하게 수행했다.
이렇듯 주로 PT-76이 사용되기 안성맞춤인 정글이나, 악지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라던지, 재정상태가 좋지 않은 제3세계의 군대 등지에서 수륙양용을 통해 타격하기 쉬운 효율적인 적들을 상대로 의표를 찌른 경우가 많았다.
특히, 싼 가격과 더불어 높은 소프트스펙으로 운용에도 편리하고, 다수의 부품을 주력 전차인 T-54, T-55 시리즈와 공유하였기에 정비도 간편하다는 점 덕에 무려 12,000여대가 생산되어 세계 각지에 팔렸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또한, 주로 활약했던 냉전 시기, PT-76은 제2세계 국가들과 제3세계 국가들에 다수가 공여되어 서방세계와 미국 산하의 제1세계 국가들을 상대로 상당한 압박을 하였다.
특히 수륙양용전차라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생소한 개념 탓에 PT-76은 투입된 작전 중, 전차가 기동할 수 없는 곳에서 기습을 가해 적들의 허를 찔러 전투에서 승리를 가져다 주는 일이 많았고, 이를 적으로 마주친 국가들 또한 수륙양용전차라는 개념을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만든 냉전시기 군사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라는 평도 다수 받고 있다.
이러한 풍부한 실전 경력 및 상술한 장점 덕분에, 경전차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강의 군대를 상대로 한 제병합동작전부터 중동의 수륙양용 전투까지 냉전, 현대전 각지에서 활약했던 그 영광스러운 역사를 현재까지도 이어가고 있다.
8. 실전[편집]
8.1. 냉전[편집]
8.1.1. 헝가리 혁명[편집]
PT-76의 첫 실전은 헝가리 혁명이었으며, 당시 소련을 필두로 한 바르샤바 조약군이 진압 목적으로 투입시켰다.
8.1.2. 인도차이나 전쟁[편집]
8.1.2.1. 베트남 전쟁[편집]
베트남 전쟁 당시 북베트남의 PT-76은 굉장한 활약을 펼쳤는데, 전차 운행이 불가능한 습지나 하천에서도 무리없이 기동 가능하고, 수륙양용이었기에 미군 및 남베트남군이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기습을 자주 가해 큰 성과를 올렸다고 한다.
8.1.2.1.1. 케산 전투[편집]
케산 전투의 시작을 알린 랑 베이 전투에서는 월맹군이 선두에 6대의 PT-76를 내세워 라오스 근처의 랑 베이 특수부대 캠프를 초토화시키게 되는데, 당시 미군은 알보병인 줄만 알았던 월맹군이 전차를 운용한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먹었다고 한다.
기지를 지키던 그린베레와 산악부족 몽타냐드들도 모든 게 열세였던 상황에서 전차 2대를 파괴하는 등 열심히 싸웠지만 결국 케산으로 후퇴해야 했는데, 전투 내내 베트남군이 전차를 대동하고 기습했다면서 계속 지원 요청을 했으나 이 소식을 들은 미 장성들이 "우리가 보고받은 바로는 베트남 측에는 그러한 지형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전차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야간에 장병들이 잘못 본 것으로 추정된다."라는 말로 어영부영하다가 반격시기를 놓친 것도 패배에 한 몫 했다.
이 랑 베이 전투에서 미군과 몽타냐드군이 패주했던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사유가, M72 LAW로 PT-76을 격파하는 것에 실패했던 것이 꼽히는데, 이 M72는 원래 전투 시기 주력으로 사용되었던 것이 아니며, 106mm M40 무반동포로 3~4대 정도를 격파했지만, 포탄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M72를 집어든 것이었다.
또한, M72의 관통력으로는 충분히 PT-76을 격파 가능했지만, 당시 야간이라 정확히 차체 하단을 노리는 것이 불가능해 대충 보이는 실루엣에 조준하여 미군은 전면 상부의 경사장갑을 가격했는데, 몇몇 탄은 전면 파도막이를 들이받고 튕겨나갔다고 한다.
이후 전훈을 얻은 미군 측에서도 상부 경사장갑 탓에 자꾸 도탄이 나는 것을 본 이후부터는 M72로 PT-76의 측면을 가격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다.
8.1.2.1.2. 벤 헷 전투[편집]
1969년 벤 헷 전투에서 M48 패튼 중대와 대결하기도 했는데, PT-76이 대전차 지뢰를 밟아 무력화된 와중에도 선두에 있던 소대장차에게 반격을 날려 탄약수와 조종수가 사망하였으며, 결과적으로는 월맹군 측에서 PT-76 2량을 손실하고 물러나긴 했지만 체급적으로 상대가 안되는 MBT를 만나 선제 공격을 당했는데도 이 정도로 피해를 주고 후퇴한 걸 보면 대활약한 것이라 볼 수 있다.
8.1.2.2. 라오스 내전[편집]
라오스 내전 당시에도 다수의 차량들이 베트남 인민군 및 파테트라오 소속으로 투입되었다.
8.1.2.2.1. 9번 국도 전투[편집]
라오스 내전 중 벌어진 9번 국도 전투 당시, 베트남 인민군 소속의 PT-76B "555번차"가 대활약한 기록이 남아있다.
전투 시작 전, 555번차의 승무원은 제3공수여단사령부가 위치한 543고지와, 이 곳에 주둔 중인 1개 낙하산대대, 1개 포병대대, 1중대를 제압하는 임무를 하달 받았으며, 당시 555번차에 탑승하고 있던 승무원은 전차장 "응우옌반두옌", 탄약수 "당반도안", 조종수 "응우옌토앙" 총 3명이었다.
1971년 2월 25일 11시 30분, 제9전차중대는 출격 명령을 받고 555번차가 선두에서 중대를 이끌게 되었는데, 9중대가 진격하는 것을 본 라오스 왕국군 측에서는 포격 및 근접항공지원을 요청하였으나, 이 때 전차장인 응우옌반두옌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전차포와 기관총을 사용하여 포병들을 제압하고 통신소로 돌진하였다.
이후 555번차는 공성전 끝에 543고지를 장악하는데 큰 공을 세웠으며, 전차장인 응우옌반두옌은 1급해방승리훈장을 수여받고, 조종수 응우옌토앙과 탄약수 당반도안은 2급해방승리훈장을 수여받았으며, 해당 "555번차"는 일명 "9번 국도의 호랑이"라는 별명을 부여받았다.
8.1.3. 중동전쟁[편집]
8.1.3.1. 6일 전쟁[편집]
6일 전쟁 당시, 소수가 이집트군 및 시리아군 소속으로 편제되어 투입되었으나 시나이 및 골란 고원에서 다수가 파괴되거나, 노획되었다.
이후 손상을 덜 입은 단차나, 멀쩡하게 노획된 단차를 이스라엘군이 운용하게 되었다.
8.1.3.2. 욤 키푸르 전쟁[편집]
아랍연맹군이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수에즈 운하를 도하할 때 운하 가운데에 있는 비터 호를 건너는데 PT-76을 사용했고 일부는 시나이 반도 내륙까지 진출을 시도했지만 도중에 마주친 이스라엘군 전차에게 일방적으로 격파당한 기록이 남아있다.
깜짝 놀란 아랍연맹군은 다수의 PT-76을 버리고 도망쳐버렸으며,[7] 이 버려진 단차들은 이스라엘 방위군에게 노획당하여(...) 경전차 및 수륙양용전차 전력의 공백으로 골머리를 앓던 이스라엘군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8.1.3.2.1. 오르하 단지 전투[편집]
욤 키푸르 전쟁 중 벌어졌던 오르하 단지 전투 당시, 이스라엘 방위군 산하 제88대대 소속의 PT-76들이 매우 분전한 기록이 남아있다.
직전 제88대대에서는 이집트군으로부터 도합 6량의 PT-76B를 노획하여 사용했는데, 이 시기 상술한 대대 전용 PT-76으로 개수하여 사용했으며, 수에즈 운하에서 이집트군과 전투를 치렀다.
전투 끝에 이집트군은 오르하 단지로 진입을 포기하고 후퇴하였으나, 이 당시 제88대대의 PT-76 중 1량이 완전 격파당했으며, 나머지 5량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8.1.4. 프라하의 봄[편집]
프라하의 봄 당시, 진압을 위해 소련을 위시로 한 바르샤바 조약군 소속으로 투입되었다.
8.1.5. 에티오피아 내전[편집]
1974년 벌어진 에티오피아 내전 당시, 내전에 개입한 소련 해군 보병대 소속으로 투입되었다.
8.1.6. 인도-파키스탄 전쟁[편집]
8.1.6.1. 방글라데시 독립전쟁[편집]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인도군의 각 부대에 대량으로 배치된 후 공격적으로 운용되어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71년 12월 9일 인도 제1기갑대대 D중대의 PT-76들과 파키스탄군의 건보트 3척이 다카 지역의 강에서 교전을 벌여 파키스탄군의 건보트 3척이 격침되었고 180여명을 포로로 잡았으며, 동월 11일에는 파키스탄의 건보트 1척이 PT-76에 기관총 사격을 가해 교전이 벌어져 건보트는 침몰, 파키스탄군 83명이 전사하고 33명이 포로로 잡혔다.
동월 13-14일에는 제45기병연대 소속의 PT-76과 인도 제9보병사단이 바이탑(Bhaitab) 강을 도하하여 샴간즈(Syamganj)에 있는 선착장을 공격하자 파키스탄군은 진지를 포기하고 인도군에 항복했으며 파키스탄 제107여단 병력 3,700명을 포로로 잡았다.
제45기병연대의 A 중대는 마드후마티 강에 진지를 구축하고 방어중인 파키스탄 9사단을 강북쪽에서부터 은밀히 도하하여 배후에서 기습하였고 50여명의 장교와 343명의 병사를 포로로 잡는 등의 대활약을 펼쳤다.
8.1.6.1.1. 가리푸르 전투[편집]
가리푸르 전투 당시 인도군 소속으로 다수의 PT-76B가 투입되어 M24 채피로 무장하고 있던 파키스탄군을 상대로 전투를 치렀다.
전투 중, 인도군 측의 피해도 만만치 않았는데, 소유하고 있던 PT-76B 중 6량이 격파되는 피해를 입는 와중에도 분전하여 파키스탄군의 채피를 상대로 화력으로 압도하는 활약을 하였다.
8.1.7. 동티모르 침공[편집]
1975년 12월 벌어진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정권의 영토 확보 야욕으로 인해 벌어진 동티모르 침공 당시 다수의 차량들이 인도네시아 해병여단 소속으로 투입되었다.
8.1.8. 앙골라 내전[편집]
앙골라 인민해방군, 쿠바군이 사용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군이 노획하기도 했다.
8.1.9. 캄보디아-베트남 전쟁[편집]
캄보디아-베트남 전쟁 당시 다수의 차량들이 베트남 육군 소속으로 투입되었다.
8.1.10. 이란-이라크 전쟁[편집]
이란 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군이 주력으로 사용했다.
이라크군 소속의 PT-76의 활약상으로는, 1983년 2월 남부 티그리스강 유역에서 벌어졌던 "발 피질 작전"이 유명한데, 당시 이라크의 파키리 소장과 6기갑사단의 PT-76 전차들은 전답, 진탕, 수로, 하천 등으로 구성된 이 지역을 따라 올라오는 이란군의 건보트와 조디악들을 공격해 진출을 좌절시켰으며, 이 공로로 파키리 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후세인의 오른팔이 된다.
4년후 1987년 이란은 포기하지 않고 작전명 칼바라로 명명된 2차 대규모 공세를 감행했고, 이라크군은 3/4/5/6/7 군단에서 차출된 합동 세력으로 이란군을 막아섰는데, 이 때 피해를 많이 본 이란군은 목표지점에 도달하자 작전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한 뒤 퇴각한다. 이 합동 군단은 훗날 공화국 수비대가 되었다.
8.1.11. 걸프 전쟁[편집]
걸프 전쟁 당시 소량의 PT-76B가 이라크 육군 소속으로 투입되었으나 활약상은 불명으로, 1990년 12월 후반 ~ 1991년 1월 초에 이 중 1량이 미군에게 노획되어 전시되어 있는 사진이 2장 남아있다.
8.2. 현대전[편집]
8.2.1. 유고슬라비아 전쟁[편집]
8.2.1.1. 크로아티아 독립전쟁[편집]
소수의 개체를 크로아티아군 측에서 사용하였다.
8.2.1.2. 열흘전쟁[편집]
유고슬라비아 전쟁 와중 슬로베니아가 독립을 선포하며 벌어진 통칭 "열흘전쟁" 당시 슬로베니아 국토방위군이 연방군으로부터 도합 8량을 탈취하여 운용한 기록이 남아있다.
해당 단차들은 전쟁 발발 10일 뒤, 유고슬라비아 인민군이 휴전을 선언하며 물러난 뒤에도 운용되었다가 현재는 1량만이 남아 피브카 군사사 박물관에 소장되고 있다.
8.2.1.3. 보스니아 전쟁[편집]
보스니아 전쟁 당시 다수의 차량들이 각 공화국 소속으로 동원되어 각지에서 전투를 치렀는데, 얇은 장갑과 제한적인 전투 사정 탓에 일선에서 사용되지 않고 보병지원용 차량으로 운용되거나, 혹은 자주포와 유사한 형태로 운용되었다고 한다.
8.2.2. 제1차 체첸 전쟁[편집]
제1차 체첸 전쟁 중 벌어진 그로즈니 전투 당시 총 9대의 차량들이 제59특수목적연대 소속으로 투입되었으며, 이 중 1량이 체첸 반군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8.2.3. 2012년 말리 쿠데타[편집]
2012년 말리군이 바마코에서 벌인 쿠데타 당시 말리 육군 소속으로 PT-76 최소 1량 이상이 투입되었으며, 결국 아마두 투마니 투레 대통령을 축출하고 군부 정권이 자리잡으며 쿠데타는 성공으로 끝나게 되었다.
9. 사용 국가[편집]
9.1. 유럽[편집]
9.1.1. 동유럽[편집]
9.1.1.1. 소련[편집]
원조 사용국으로, 냉전 최후반까지 헌역으로 사용하였으며, 사실상 소련에서 제작된 전투 차량들 중 가장 최장수로 1선에서 활용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전혀 아니다.
상기의 영상에서 해군 보병대가 운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9.1.1.2. 러시아[편집]
소련 붕괴 이후로도 다수의 차량들이 헌역으로 남아있었으며, 총 9대가 체첸 분쟁에 투입되기도 하였다.
2006년에 퇴역하였으며, 몇몇 소수의 개체가 의장용 및 훈련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9.1.1.3. 우크라이나[편집]
소련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도 소수를 사용하다 현재는 전량 퇴역하였다.
9.1.1.4. 벨라루스[편집]
소련 붕괴 이후로도 한 동안 헌역으로 사용되다 퇴역하였다.
이 밖에도 벨라루스에서는 2015년과 2017년에 걸쳐 30mm 쉬푸노프 2A42 기관포탑과 9M113 콘쿠르스 미사일로 무장을 교체한 PT-76M이라는 명칭의 개조형을 발표하였으나, 이는 설계도면에서만 진행되고 끝난 것으로 추산된다.
여담으로, 스탈린 선 박물관에는 기동 가능한 PT-76B가 소장되어 있는데, 박물관에서 관광객을 태워주고 코스를 주행하는 일종의 관광상품 격으로도 이용 중에 있다.
9.1.2. 서유럽[편집]
9.1.2.1. 영국[편집]
보스니아 내전 시기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참전한 영국군 측에서 소수의 차량들을 노획하였으며, 이 중 1량을 덕스포드 제국 전쟁 박물관에 소장 및 동태보존 중에 있다.
9.1.3. 중부유럽[편집]
9.1.3.1. 동독[편집]
1956년 170량을 소련으로부터 공여받아 동독 멸망 시기까지 헌역으로 사용하였다.
9.1.3.2. 체코슬로바키아[편집]
1량을 공여받아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나 테스트 결과가 불만족스러웠는지 추가 요청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9.1.3.3. 폴란드[편집]
다수의 차량을 소련으로부터 공여받았으며, 이 시기 다수의 차량을 PT-76A로 개조하여 사용했다.
9.1.3.4. 헝가리[편집]
도합 100량을 구매하여 사용했다 현재는 퇴역하였다.
9.1.4. 북유럽[편집]
9.1.4.1. 핀란드[편집]
핀란드화의 영향으로 도합 12량의 PT-76B을 공여받아 1994년까지 사용하였다.
9.1.5. 남부유럽[편집]
9.1.5.1.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편집]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소련은 티토-스탈린 결별 이후에 관계가 냉각되었지만, 1960년대에 들어서며 흐루쇼프 정권 시기에 어느 정도 관계가 개선되어 소련으로부터 PT-76 100량 및 SU-100 40문 등 소련 장비 다수를 구매하여 무장하였다.
9.1.5.1.1. 슬로베니아[편집]
소량을 내전 시기 사용했으며, 종전 후 잠시간 사용하다 퇴역하였다.
9.1.5.1.2. 크로아티아[편집]
2000년대 중엽까지 도합 10량을 운용하다 현재는 전량 폐기하였다.
9.1.5.1.3.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편집]
소수의 차량들을 내전 시기 사용하다 종전 이후 퇴역하였으며, 현재 코자라 군사 박물관에 1량이 전시 중에 있다.
9.1.5.1.4. 스릅스카 공화국[편집]
스릅스카 공화국 측에서도 소수를 사용하였으며,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노비카 시미치"가 한 때 연방군 소속일 적, 지휘하던 차량이기도 하였다.
현재는 전량을 폐기처분 하였다.
9.1.5.1.5. 세르비아 몬테네그로[편집]
내전 이후에도 소량의 차량들이 계속 사용되다 2000년대 중엽 퇴역하였다.
9.2. 아시아[편집]
9.2.1. 동아시아[편집]
9.2.1.1. 북한[편집]
1950년대 소련으로부터 PT-76B 사양 다수를 공여받아 현재까지 사용중에 있다.[12]
북한은 6.25 전쟁 당시, 한강 방어선 전투와, 낙동강 전선 당시 도하장비가 없어 지체를 겪었던 경험에서 수륙양용전차나 기갑장비의 도하 장비는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어 PT-76B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수를 구매하여 실전 배치 하였다.
특히, 북한에서 근 40여년간 개발된 기갑장비들을 보면, T-62를 베이스로 한 천마호, 폭풍호를 제외하면 거의 다수의 차량들이 수륙양용이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것도 PT-76B를 운용 및 수리하며 자체적인 수륙양용전차 개발 능력을 키우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1월 경 조선중앙TV에서 방영한 선전물을 보면 김정은이 이걸 타고 달리며 기동간 사격을 하고 표적마다 백발백중하는데, 어째서인지 발사 장면과 훈련용 표적이 터지는 장면이 따로따로 나온다. 필름 내내 결코 발사와 피격 장면을 한 컷에 찍지 않는다. 솔방울로 수류탄 만들기보다는 그나마 현실적이지만.
9.2.2. 동남아시아[편집]
9.2.2.1. 인도네시아[편집]
1960년대에 소련으로부터 다수의 차량을 구매하여 운용하다 이후 1990년대에 이스라엘의 도움을 받아 전량 PT-76(M)으로 개수하였으며, 현재까지 86량을 운용 중에 있다.
9.2.2.2. 베트남[편집]
약 300량을 공여받아 현재까지도 1선에서 운용 중이며, 태풍 피해 발생 시에는 대민지원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9.2.2.3. 라오스[편집]
PT-76, PT-76B를 포함하여 45량을 파테트라오가 1961년 소련으로부터 공여받아 운용하다 라오스 내전 시기에 25량을 추가로 북베트남으로부터 공여받아 편제하였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도 25량을 헌역으로 사용 중에 있다.
9.2.3. 서아시아[편집]
9.2.3.1. 이라크[편집]
도합 100여량의 PT-76B를 소련으로부터 구매하여 2003년까지 사용하였다.
이라크 육군의 PT-76B는 상술하였듯이,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에 큰 활약을 하였으며, 이후 걸프 전쟁에서도 소량이 투입된 것으로 보이나, 활약은 알 수 없다.
9.2.3.2. 시리아[편집]
다수의 차량을 소련으로부터 구매하여 욤 키푸르 전쟁 시기 사용했으나 부족한 사기 및 운용 방식의 미숙으로 대다수를 유기하거나 망실하였다.
9.2.3.3. 이스라엘[편집]
6일 전쟁 및 욤 키푸르 전쟁 시기 시리아군과 이집트군으로부터 최소 3~40량, 많게는 6~70량을 노획하여 사용했으며, 1980년대까지 사용하다 현재는 전량 퇴역하였다.
이스라엘은 이렇게 PT-76을 운용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기술력을 쌓았고, 이는 훗날 인도네시아가 자신들이 소유한 PT-76들을 "PT-76(M)"으로 개수할 때 NIMDA 社의 기술 지원을 받는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다.
9.2.4. 남아시아[편집]
9.2.4.1. 인도[편집]
1960년대 중반 다수의 차량을 소련으로부터 구매하여 무장했다.
당시 인도는 세 차례의 실전을 겪으면서 서로 전력이 비슷한 파키스탄과의 전투에서는 여러 번 승리했으나, 중국과의 전투에서는 제공권 미확보, M3A3, M5A1 및 셔먼 V와 같은 2차 대전 시기의 구형 전차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큰 패배를 당했다.
따라서 인도군 내에서는 전력을 증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으며, 때마침 중소결렬이 일어나자 인도는 소련에게 접근하여 최신식 전차인 T-55와 PT-76을 구매하게 된다.
1971년, 방글라데시의 독립 선언으로 인해 이를 저지하려는 파키스탄과 이를 지지하는 인도 간의 전쟁이 또 다시 발발하자 인도군 소속의 PT-76들은 악지와 늪지에서도 무리없이 기동하며 파키스탄군의 M24 채피를 농락하였으며,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이후 2000년대까지 헌역으로 사용하다 현재는 의장용으로 사용 중인 1량을 제외하고 전량 퇴역처리를 밟았다.
9.2.4.2. 방글라데시[편집]
소수의 차량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 당시 인도군으로부터 공여받아 파키스탄과의 전투에서 사용하였다.
9.3. 아프리카[편집]
9.3.1. 서아프리카[편집]
9.3.1.1. 말리[편집]
1980년대 당시 소련으로부터 50량을 구매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에 있으며, 2012년 쿠데타 당시에도 최소 1량 이상이 동원되었다.
보관만 되어 있고 실질적인 사용은 거의 되지 않는 T-54나, 62식 전차와 달리 말리의 실질적인 주력 기갑으로 사용되는 중으로 보인다.
9.3.2. 중앙아프리카[편집]
9.3.2.1. 앙골라[편집]
앙골라 인민해방군이 소련으로부터 공여받아 앙골라 내전 당시 사용하였다.
9.3.3. 남아프리카[편집]
9.3.3.1. 남아프리카 공화국[편집]
소수의 차량을 앙골라군으로부터 노획하여 잠시간 사용하였다.
9.3.4. 북아프리카[편집]
9.3.4.1. 이집트[편집]
다수의 차량을 소련으로부터 구매해 욤 키푸르 전쟁 당시 사용했으나 대다수의 차량을 망실하였다.
9.4. 아메리카[편집]
9.4.1. 북아메리카[편집]
9.4.1.1. 미국[편집]
베트남 전쟁 시기 소수의 개체를 북베트남군으로부터 노획하였으며, 이 차량들을 미국으로 이송하여 현재까지 대항군 용도로 사용 중에 있다.
9.4.2. 카리브[편집]
9.4.2.1. 쿠바[편집]
쿠바에서도 다수의 차량을 소련으로부터 구매하여 앙골라 내전 당시 투입하였으며, 이 밖에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2P16 루나 다수를 소련에게 공여받아 실전 배치한 기록이 남아있다.
10. 미디어[편집]
10.1. 영화[편집]
10.1.1. 탱크 걸[편집]
1995년 작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 탱크 걸에서 작중 주인공이 탈취하여 잠시 운용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10.2. 게임[편집]
10.2.1. 배틀필드 베트남[편집]
북베트남 측 사용 가능 전차로 등장하는데, 해치가 반대로 열리는 고증오류가 존재한다.
10.2.2. 아머드 워페어[편집]
1티어 경전차로 등장한다. M41 워커 불독 다음으로 유틸성이 좋다. 조금 느린게 흠이지만 준수한 경전차. 다음 트리로 경전차를 탈거라면 연습하기 좋다.
10.2.3. 워게임 시리즈[편집]
10.2.3.1. 워게임: 유러피안 에스컬레이션[편집]
소련군 소속으로 등장한다.
10.2.3.2. 워게임: 레드 드래곤[편집]
북한군 소속으로 등장하며, 더블 네이션 팩 DLC에서도 핀란드군 소속으로도 등장한다.
10.2.4. 월드 인 컨플릭트[편집]
소련군의 경전차로 나온다. 미국측 경전차가 M551 셰리든인 것과 비교해 적절한 캐스팅. 마개조를 거쳐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전차와의 정면 승부에는 매우 취약하다.
10.2.5. 워 썬더[편집]
기본형인 PT-76은 중국 경전차 트리에 등장하는데, 막상 중국이 PT-76을 운용한 기록은 소련에게 겨우 몇 대를 받고 테스트만 진행한 기록밖에 없지만 어째서인지 중국 국기를 달고 등장하였으며, 메이저 업데이트인 "LA ROYALE"에서 정규 트리에서 제거되었다.[14]
개량형인 PT-76B의 경우, 소련 경전차 트리에 4랭크와, 스웨덴 마이너트리인 핀란드 트리에 3랭크로 등장한다.
PT-76B과 PT-76의 차이점은 상술했듯 스테빌라이저 및 주무장과 우측 라이트, 탐지등의 유무가 있다.
원래 장전 속도도 길고, 스톡 상태도 성능이 매우 좋지 않지만, 5점대에서 날개안정대전차고폭탄과, PT-76B의 경우 2축 스태빌라이저까지 달려 있으니, 이론상 최강이라는 논리로 원래 조롱섞인 말로 갤주라고 국내 워썬더 커뮤니티에서 칭하였는데, 최근 장전 속도가 5초대로 줄어들고, 대전차고폭탄의 폭압이 향상되며 현재는 찬양 반, 조롱 반으로 이 갤주라는 명칭의 의미가 변경되었다.
이 밖에도 PT-76E도 PT-76-57이라는 명칭으로 배틀패스: 리버 헌터의 최종 보상 장비로 등장했다. 이쪽은 자동장전장치의 탑재로 재장전 시간이 엄청 빨라져서 조롱 반이었던 갤주라는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아주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일명 "각성 갤주"로 명칭된다.
10.2.6. 월드 오브 탱크[편집]
월드 오브 탱크 콘솔 버전에서만 등장. 티어 대비 성능이 좋지 않아 유저들의 평이 낮은 전차로 유명하다.
11. 모형[편집]
11.1. 프라모델[편집]
11.1.1. 트럼페터[편집]
총 2개의 키트가 있는데 1951년 초기형 버전과 PT-76B형을 1/35 스케일로 발매하였다.
조심해야 될 것은 도색 가이드에 사막 위장 도색이 있는데 가이드에 나와있는대로 미들스톤을 올리면 조금 많이 녹기가 돌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른 계열의 색이나 버프색같은 것을 추가로 올리는 것이 좋다.
11.2. 브릭[편집]
11.2.1. 브릭매니아[편집]
1종을 출시하였다.
11.2.2. 코비[편집]
1종을 출시하였다.
12. 참고 문헌[편집]
- PT-76, PT-76B 잔존개체 목록
- 위키피디아 영문판 PT-76 문서
- 위키피디아 러시아어판 PT-76 문서
- Tanks Encyclopedia PT-76 문서
-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및 각 위성국 PT-76 사용기
- 동티모르 침공 당시의 인도네시아 PT-76 기록
- 환골탈태한 착한 "부리고래"
- 라오스 내전 당시 9번 도로 전투의 PT-76 "555번차"의 기록
13. 둘러보기[편집]
독일군의 운용장비
냉전기 기갑차량
[1] 재밌게도 이 "부리고래"라는 별칭은 1970년대 소련 해군 보병대를 비하하는 용어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유야 당시 소련 육군은 T-64와 같은 신형 전차에다 항상 빵빵한 지원을 받는데 비해, 해군 보병대는 고작해야 전차랍시고 PT-76을 운용하고 항상 육군에 비해 우선순위가 밀리는 형편이니 소련 육군 생도들은 해군 보병대원이 보일 때 마다 "저기 추구예프의 부리고래가 강에 떠내려간다" 라는 싸가를 불러 더욱 조롱하였다고 한다.[2] 러시아 및 세계 각지에서 현재까지 운용 중.[3] 반대로 경쟁작 오비옉트 270에는 수중 프로펠러 추진기가 장착되었다.[4] 이름의 저 ПТ(PT)도 수상전차의 줄임말. 적절한 영어 번역명은 Light Floating Tank. 명칭을 한국어로 번역한다면 경 수륙양용전차로 번역 가능하다.[5] 단 전면 장갑은 15mm 미만이지만 실질적으론 경사장갑 덕분에 그 이상의 방어력 효과를 내며, 12.7mm 탄환도 텅스텐 철갑탄을 쓸 것 아니면 중/근거리에서 쏴야 관통 가능하다.[6] 1969년 3월 3일 촬영된 사진이다.[7] 무려 40량이나 멀쩡한 PT-76들을 유기했다고 한다. 아랍연맹군이 이런 추태를 부리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 이스라엘 독립전쟁 시기부터 있었던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매우 심각한 수준.[8] 1981년 촬영된 사진인데, 결국 이 단차는 구난하는데 실패하여 회수를 방지하기 위해 격파처리하였다고 한다.[9] 1988년 8월 8일 촬영된 사진이다.[10] 1991년 1월 1일에 촬영된 사진이다.[11] 1991년 6월 열흘전쟁 당시 촬영된 사진이다.[12] 참고로 상단의 훈련사진으로 매우 강렬한 인상을 대한민국 네티즌들에게 남겨 제3회 디시 기갑 갤러리배 인기 전차투표에서 경전차 사상 최초로 입상하는 위엄을 달성하였다.[13] 1991년 1월 1일에 촬영된 사진이다.[14] 아무래도 해당 형식을 운용한 베트남이나, 라오스 때문에 해당 트리에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