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2년/8월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LG 트윈스/2002년



시즌 성적 (8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3 / 8
54
5
46
+8
0.540
8월
성적

12
2
7
+5
0.632








-
1 VS 롯데
0:2 패
2 VS 롯데
9:1 승
3 VS 삼성
4:7 승
4 VS 삼성
3:3 무
5
휴식일
6 VS 현대
우천취소
7 VS 현대
우천취소
8 VS 현대
2:7 승
9 VS KIA
8:3 승
10 VS KIA
우천취소
11 VS KIA
우천취소
12
휴식일
13 VS SK
4:5 승
14 VS SK
1:4 승
15 VS 한화
2:3 패
16 VS 한화
2:1 승
17 VS 현대
3:0 승
18 VS 현대
우천취소
19
휴식일
20 VS SK
9:5 승
21 VS SK
1:7 패
22 VS 두산
우천취소
23 VS 두산
10:2 패
24 VS KIA
11:9 패
25 VS KIA
1:4 승
DH 2차
4:1 패
26
휴식일
27 VS 삼성
4:4 무
28 VS 삼성
2:1 승
29 VS 삼성
4:5 패
30 VS 롯데
1:3 승
31 VS 롯데
우천취소
-

1. 8월 1일 ~ 8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1.1. 8월 1일
1.2. 8월 2일
2. 8월 3일 ~ 8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
2.1. 8월 3일
2.2. 8월 4일
3. 8월 6일 ~ 8월 8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1승
3.1. 8월 6일
3.2. 8월 7일
3.3. 8월 8일
4. 8월 9일 ~ 8월 1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
4.1. 8월 9일
4.2. 8월 10일
4.3. 8월 11일
5. 8월 13일 ~ 8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스윕
5.1. 8월 13일
5.2. 8월 14일
6. 8월 15일 ~ 8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
6.1. 8월 15일
6.2. 8월 16일
7. 8월 17일 ~ 8월 18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1승
7.1. 8월 17일
7.2. 8월 18일
8. 8월 20일 ~ 8월 2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
8.1. 8월 20일
8.2. 8월 21일
9. 8월 22일 ~ 8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9.1. 8월 22일
9.2. 8월 23일 DH1
9.3. 8월 23일 DH2
10. 8월 24일 ~ 8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동률 시리즈
10.1. 8월 24일
10.2. 8월 25일
11. 8월 27일 ~ 8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
11.1. 8월 27일
11.2. 8월 28일
11.3. 8월 29일
12. 8월 30일 ~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
12.1. 8월 30일
12.2. 8월 31일


1. 8월 1일 ~ 8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편집]



1.1. 8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최동수
마르티네스
서용빈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신윤호
2B
3B
LF
DH
CF
1B
C
RF
SS

8월 1일, 18:30 ~ 21:05 (2시간 35분), 사직 야구장 90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신윤호
0
0
0
0
0
0
0
0
0
0
4
0
1
롯데
염종석
0
1
0
0
0
0
1
0
-
2
5
0
1

  • 승리투수 - 염종석(선발, 6승8패)
  • 패전투수 - 신윤호(선발, 2승3패1세)
  • 세이브투수 - 김제빈(8회, 1세)
  • 홈런 - 김응국(3호, 2회 1점) 최기문(4호, 7회 1점.이상 롯데)

롯데의 사직 홈경기 11연패가 여기서 끊어졌다. 롯데는 선발투수 염종석의 무실점 호투와 함께 3회 김응국, 7회 최기문의 솔로홈런 두 방으로 5월 중순 이후 첫 연승을 거두며 3연승중인 LG의 발목을 붙잡았다. 염종석은 6.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고 고효준과 강상수도 구원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했다. 8회 등판한 고졸 2년차 김제빈은 1.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선발 신윤호는 5.1이닝 동안 1실점했지만 타선지원 불발로 통산 롯데전 첫 패전투수가 됐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8-4로 꺾고 9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위 삼성과의 승차를 4.5게임으로 좁히고 4위 현대와의 승차는 2게임으로 벌렸다. 전상렬과 김동주는 각각 5타수 4안타 3타점과 5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려 팀의 연패 탈출에 일등 공신들이 됐다. 두산의 선발 투수 콜도 6⅓이닝 동안 삼진 5개, 안타 4개, 볼넷 4개로 3실점해 팀 승리에 한 몫하며 시즌 9승(4패)을 올렸다. 반면 한화는 두산전 9연패를 당했다. 1회초와 2회초에 각각 1점을 먼저 내줘 0-2로 뒤지던 두산은 2회말 1사 2,3루에서 김호의 내야땅볼로 1점을 따라붙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전상렬의 내야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두산은 4회말 2사 이후 김호, 전상렬, 최경환, 김동주의 연속 4안타로 3점을 얻어 5-2의 역전에 성공한 뒤 5회말 2점을 보태고 7-2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광주에서는 SK가 6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선발 김원형의 깔끔한 투구와 혼자서 홈런 2방을 터뜨린 페르난데스의 방망이로 선두 기아를 3-1로 눌렀다. SK는 기아와의 팀간 전적을 6승6패 동률로 맞췄고 광주에서의 4연패에서 탈출했으며 5위 LG를 1.5경기차, 4위 현대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SK는 2회초 첫타자로 타석에 나선 페르난데스의 좌월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은 뒤 3회초 1사 1,3루에서 김민재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갔다. 선발 김원형의 호투로 기아의 추격을 저지하던 SK는 6회초 다시 페르난데스의 1점 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기아는 6회말 장일현의 1점 홈런으로 영패는 면했다. 김원형은 6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채병용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21.1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며 5세이브째를 올렸다.

관중 무료입장과 함께 만원관중이 찾아온 현대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5-5 무승부로 끝났다. 역전과 재역전으로 가열되던 경기의 승부는 9회초 현대가 프랭클린의 1점 홈런으로 5-4로 앞서가자 원정팀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하지만 삼성이 9회말 브리또의 홈런으로 5-5의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 10회에서 두팀 모두 점수를 얻지 못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2위 삼성과 선두 기아의 승차는 3경기차로 좁혀졌다.

[ 2002/8/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5
52
3
30
0.0
0.634
2
삼성 라이온즈
88
51
2
35
3.0
0.593
3
두산 베어스
85
45
2
38
7.5
0.542
4
현대 유니콘스
84
41
5
38
9.5
0.519
5
LG 트윈스
85
42
3
40
10.0
0.512
6
SK 와이번스
84
40
3
41
11.5
0.494
7
한화 이글스
83
35
3
45
16.0
0.438
8
롯데 자이언츠
86
23
1
62
30.5
0.271


1.2. 8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마르티네스
이일의
박용택
김재현
최동수
이종열
장재중
김상현
권용관
최향남
CF
RF
LF
DH
1B
2B
C
3B
SS

8월 2일, 18:30 ~ 21:45 (3시간 15분), 사직 야구장 1,30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1
1
4
0
0
2
0
0
1
9
12
1
6
롯데
김사율
0
0
0
0
0
0
0
0
1
1
7
2
6


선발라인업이 대거 변경되었는데 이유가 있었다. # 김성근 감독은 전날 롯데와의 야간 경기 후 숙소에 새벽 3시가 돼서야 늦게 복귀한 이상훈, 장문석, 유지현, 조인성 등 4명에게 이날 오후 서울로 올라가라고 지시했다. 징계를 받은 이들은 그래도 서울로 올라가지 않은 채 코칭스태프를 통해 감독에게 용서를 빌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필요없다”며 2일 경기가 시작될 때까지 외면하자 이들은 덕아웃 뒤에서 대기하다 결국 밤 비행기 편으로 상경해야 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이들이 제외됐음은 물론이다.

경기 전 주전 선수들의 숙소 이탈 사건이 있었지만 롯데의 잇따른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초반부터 집중타로 손쉽게 9-1 완승을 거뒀다. 선발 최향남은 6이닝동안 6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3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롯데전 6연승을 이어갔다.

1회초 2사 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김사율의 폭투로 2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김재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롯데 1루수 박종윤이 놓치며 선취득점했다. 2회에 1사 1,3루에서 권용관의 스퀴즈번트로 1점 더 달아난 LG는 3회 무사 1,3루에서 김재현의 중전안타와 박종윤의 실책으로 2점을 뽑은 뒤 2사 2,3루에서 이적생 김상현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서용빈이종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9회에는 권용관의 적시타로 9-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9회 2사에서 등판한 케펜이 3피안타와 함께 1실점을 내주는 바람에 영봉승에는 실패했다.

잠실경기에서 한화는 전날 9연패를 탈출한 두산에 5-4 승리를 거두며 두산전 9연패에서 벗어났다. 송지만이 5타석 모두 삼진, 이영우는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가운데 한화는 0-1로 뒤쳐진 6회초 두산 선발 구자운의 제구 난조를 틈타 김태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든 뒤 대타 강석천의 3타점 2루타로 4-1로 역전했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더했다. 두산은 곧 이은 6회말 김동주와 장원진의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피코타에게 막혀 뒤집기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 한용덕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5승째를 올렸고, 피코타는 6회 1사에서 등판해 3.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4세이브째를 따냈다.

대구경기에서 현대는 삼성에 7-5 승리를 거뒀다. 새 용병 마이클 프랭클린은 전날 9회 솔로홈런으로 첫 홈런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1회 1사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3회에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현대의 승리를 이끌어 삼성의 5연승을 저지했다. 현대는 3-1로 앞선 2회 2사 1,3루에서 이숭용의 3점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7-1로 뒤진 7회와 8회에 1점씩 쫓아간 뒤 9회 무사 1루에서 신인 포수 현재윤의 데뷔 첫 홈런으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현대 마무리 조용준에게 막혀 더 이상의 점수는 얻지 못했다. 현대 선발 임선동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조용준은 시즌 10세이브(16SP)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3-0으로 뒤진 1회말 2사에서 솔로홈런으로 시즌 31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마무리투수였던 리오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SK를 7-2로 꺾고 3연패를 면하고 4경기차 선두가 됐다. 리오스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첫 선발승으로 기록했다. 9회 무사 2루에서 등판한 이강철은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2,000이닝과 1,600탈삼진을 기록했다. 기아는 1회초 1점을 먼저 내준 뒤 1회말 정성훈장성호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고, 5회에는 김경언의 2타점 2루타, 6회 홍세완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SK 용병 페르난데스는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다.

[ 2002/8/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6
53
3
30
0.0
0.639
2
삼성 라이온즈
89
51
2
36
4.0
0.586
3
두산 베어스
86
45
2
39
8.5
0.536
4
현대 유니콘스
85
42
5
38
9.5
0.525
5
LG 트윈스
86
43
3
40
10.0
0.518
6
SK 와이번스
85
40
3
42
12.5
0.488
7
한화 이글스
84
36
3
45
16.0
0.444
8
롯데 자이언츠
87
23
1
63
31.5
0.267


2. 8월 3일 ~ 8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2.1. 8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서용빈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최원호
2B
3B
LF
DH
CF
1B
C
RF
SS

8월 3일, 18:31 ~ 21:37 (3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4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정현욱
0
0
0
0
1
0
0
0
3
4
10
1
6
LG
최원호
3
1
0
0
0
0
2
1
-
7
11
1
3


1회말 1사 만루에서 마르티네스의 2타점 2루타에 이은 서용빈의 내야 땅볼로 3-0의 리드를 잡은 뒤 2회말 최만호의 도루와 상대 실책으로 얻은 1사 3루에서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초 삼성은 홈런 1위 이승엽의 시즌 32호 솔로홈런으로 4-1로 추격했다. 하지만 LG는 오상민을 상대로 7회말 1사에서 유지현의 2루타와 이종열의 1타점 적시타로 5-1로 점수를 벌렸고, 박용택의 2루타로 1사 2,3루고 대타 최동수가 등장하자 삼성은 김현욱을 올렸다. 그러자 LG는 다시 이병규를 대타로 투입해 볼넷을 얻었고,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로 6-1이 됐다. 8회에는 서용빈과 조인성의 연속 안타로 주자가 3루에 간 뒤 대타 이일의의 희생플라이로 7-1이 됐다. 삼성은 9회초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장문석에게 연속 3안타를 뽑아내며 7-3으로 추격하고 무사 3루가 되자 이상훈이 등판했다.[1] 이상훈은 첫 타자 이승엽은 삼진으로 잡고, 마해영에게 땅볼로 점수를 1점 준 뒤 김한수를 삼진잡고 경기를 끝냈다.

선발투수 최원호는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방어율을 3.72로 낮추며 시즌 6승(8패)째를 올렸다. 팀내에서 만자니오와 함께 규정이닝을 채운 유이한 투수인 최원호는 19경기에 선발등판해 11번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로 막아내며 제몫을 했다. 지난 1일 사직 숙소 무단 이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4명도 이날 복귀해 각자 제몫을 했다. # 삼성전 4연승의 LG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을 6승6패 동률로 맞췄다. 그리고 3위 현대, 4위 두산과의 승차는 0.5경기차가 됐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2-2로 맞서던 8회말 1사 1,2루에서 이숭용의 결승타로 선두 기아를 3-2로 눌러 이날 롯데에 3-4로 패한 두산을 승률 0.002차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최근 9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했던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5위 LG에 불과 반게임차 앞선 4위로 떨어져 다시 위기를 맞았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7⅔이닝 동안 삼진 3개,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10개로 3실점하며 시즌 3승(9패)을 올리고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대전에서 한화 0-0으로 맞서던 4회말 데이비스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얻고 5회말과 6회말 각각 2점씩을 추가해 11-1로 대승을 거뒀다. 송진우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 피안타 4개, 볼넷 2개로 무실점의 완벽투구를 펼치며 시즌 12승(5패)을 거둬 두산 레스, 기아 키퍼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SK 용병타자 페르난데스는 8회초 1점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26호를 기록, 토종들의 독무대였던 홈런 레이스에서 용병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 2002/8/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7
53
3
31
0.0
0.631
2
삼성 라이온즈
90
51
2
37
4.0
0.580
3
현대 유니콘스
86
43
5
38
8.5
0.531
4
두산 베어스
87
45
2
40
8.5
0.529
5
LG 트윈스
87
44
3
40
9.0
0.524
6
SK 와이번스
86
40
3
43
12.5
0.482
7
한화 이글스
85
37
3
45
15.0
0.451
8
롯데 자이언츠
88
24
1
63
30.5
0.276


2.2. 8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이병규
서용빈
조인성
권용관
케펜
2B
3B
LF
DH
RF
CF
1B
C
SS

8월 4일, 18:30 ~ 22:42 (4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3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삼성
패트릭
0
0
0
0
2
0
0
1
0
0
0
0
3
10
0
7
LG
케펜
0
0
1
0
0
0
0
2
0
0
0
0
3
9
1
4

총력전 끝에 시간제한에 걸려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말 2사 후 유지현이종열, 박용택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은 5회 양준혁진갑용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승엽희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다. 그리고 8회초 1사만루에서 김한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1을 만들어 승기를 굳힌듯 했다. 그러나 LG는 곧바로 반격하여 8회말 1사 2,3루에서 마르티네스가 이날 6회 1사부터 구원등판한 임창용을 상대로 중월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은 이후 노장진-이상훈을 투입하며 연장 12회까지 혈투를 벌였으나 시간 제한에 걸려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용택은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주간 6경기 중 5경기에서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주간 성적이 23타수 12안타 6타점이다. 팀내 유일한 3할 타율인 그는 0.311의 타율을 기록했다.

사직경기에서 두산은 최하위 롯데를 6-1로 꺾고 하루만에 3위에 복귀했다. 두산은 선발 레스의 호투와 적시에 터진 타격에 힘입어 롯데를 물리쳤다. 레스는 후반기 첫승과 함께 시즌 13승으로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두산은 3회초 1사 1,2루에서 최경환의 2루타와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서갔고 2-1로 쫓기던 8회에는 3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대전경기에서 SK는 페르난데스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페르난데스는 시즌 27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4위에 오르며 홈런왕 경쟁에 나섰다. SK는 실책 2개로 먼저 3점을 내줬으나 8회초 1사 2,3루에서 김민재가 2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했고, 계속된 1사 1루에서 채종범의 2루 땅볼을 한화 내야진이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하자 곧바로 페르난데스는 파라를 상대로 장외 역전 투런을 만들어냈다. SK 채병용은 6회부터 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조웅천이 시즌 4세이브(10SP)를 기록했다.

현대와 기아의 수원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 2002/8/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무승부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7
53
3
31
0.0
0.631
2
삼성 라이온즈
91
51
3
37
4.0
0.580
3
두산 베어스
88
46
2
40
8.0
0.535
4
현대 유니콘스
86
43
5
38
8.5
0.531
5
LG 트윈스
88
44
4
40
9.0
0.524
6
SK 와이번스
87
41
3
43
12.0
0.488
7
한화 이글스
86
37
3
46
15.5
0.446
8
롯데 자이언츠
89
24
1
64
31.0
0.273


3. 8월 6일 ~ 8월 8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1승[편집]



3.1. 8월 6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3.2. 8월 7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주장 서용빈이 8월 19일 입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3.3. 8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병규
서용빈
조인성
권용관
최원호
2B
3B
LF
RH
DH
CF
1B
C
SS

8월 8일, 18:30 ~ 21:29 (2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51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토레스
0
0
0
0
0
0
2
0
0
2
8
0
3
LG
최원호
0
0
2
0
0
0
0
5
-
7
13
0
4




전국을 적신 집중호우로 나흘만에 경기를 치른 가운데 순위 경쟁팀 현대를 안방에서 7-2로 제압하며 14일만에 4위에 올랐다. 3연승을 기록하며 현대를 반게임차로 앞선 LG는 7월 25일 이후 처음 4위를 탈환하며 포스트시즌에 한걸음 다가섰다.

최원호와 토레스가 팽팽한 선발 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LG는 3회 1사 2,3루에서 유지현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기세를 올렸으나 현대는 7회 프랭클린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LG는 유지현이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2개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동수의 우중간 2루타로 4-2로 앞섰고 계속된 공격에서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대타 이일의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5득점의 빅이닝으로 7-2로 승부를 갈랐다.

LG 선발 최원호는 6⅓이닝을 5안타로 막았지만 홈런 한 방에 승리투수가 무산됐고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장문석이 1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7승으로 만자니오 다음으로 팀내 다승 2위다.

문학구장에서 두산이 홈런 4방을 터뜨리며 SK를 5-2로 제압해 후반기 첫 연승으로 3위를 지켰다. 2회 전상렬의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3회 최경환의 우월홈런이 터져 3-0으로 앞섰다. SK는 6회 1사 만루에서 김동수의 희생플라이와 정경배의 2루타로 3-2로 추격했으나 두산은 7회 홍성흔의 중월 솔로홈런에 이어 8회 김동주의 우월 1점홈런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6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9승째를 올렸고, 최근 3연승을 달렸던 SK 선발 김상진은 친정팀을 상대로 6이닝동안 5안타만 허용했지만 홈런 두 방에 3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구원 1위에 올라 있는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1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처리해 7월 11일 LG전 이후 28일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한편 삼성과 기아의 대구경기와 한화와 롯데의 대전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2/8/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7
53
3
31
0.0
0.631
2
삼성 라이온즈
91
51
3
37
4.0
0.580
3
두산 베어스
89
47
2
40
7.5
0.540
4
LG 트윈스
89
45
4
40
8.5
0.529
5
현대 유니콘스
87
43
5
39
9.0
0.524
6
SK 와이번스
88
41
3
44
12.5
0.482
7
한화 이글스
86
37
3
46
15.5
0.446
8
롯데 자이언츠
89
24
1
64
31.0
0.273


4. 8월 9일 ~ 8월 1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편집]



4.1. 8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병규
김재현
조인성
권용관
최향남
2B
3B
LF
RH
1B
CF
DH
C
SS

8월 9일, 18:30 ~ 21:30 (3시간), 무등 야구장 2,33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2
1
0
1
0
0
4
0
0
8
12
0
4
KIA
키퍼
0
2
0
0
0
0
1
0
0
3
6
0
2


천적 기아를 상대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기 11승1무4패의 상승세인 LG는 이날 삼성에 패한 두산을 승차 없이 승률에서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단독 3위가 됐다. 선발투수 최향남은 6.1이닝동안 2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1990년 프로 데뷔 이후 13년만에 광주구장에서 26경기 7연패 끝에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1회초 2사에서 박용택의 볼넷 후 마르티네스의 기나긴 아홉수를 깨는 10호 홈런으로 2-0으로 먼저 앞서간 LG는 2회초에도 2사 1루에서 권용관유지현의 연속 안타로 3-0으로 앞서갔다. 기아는 2회말 장일현의 투런포로 3-2로 추격했으나 LG는 4회초 2사에서 나온 조인성의 솔로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LG는 7회초 대거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에서 권용관의 볼넷과 도루, 유지현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이종열의 1타점 적시타, 박용택의 2타점 2루타로 점수는 7-2가 됐다. 그리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서용빈의 적시타로 8-2로 달아났다.

잠실경기에서 삼성은 두산을 11-1로 대파하며 선두 기아와의 승차를 3경기차로 좁혔다. 이승엽은 시즌 33호 홈런으로 홈런왕 굳히기에 나섰다. 1회초 볼넷 2개와 1안타를 묶어 2점을 선취한 삼성은 2회 이승엽의 2루타 등 3안타를 몰아쳐 4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3회에도 3안타로 다시 3점을 추가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임창용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 2002/8/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8
53
3
32
0.0
0.624
2
삼성 라이온즈
92
52
3
37
3.0
0.584
3
LG 트윈스
90
46
4
40
7.5
0.535
4
두산 베어스
90
47
2
41
7.5
0.534
5
현대 유니콘스
87
43
5
39
8.5
0.524
6
SK 와이번스
88
41
3
44
12.0
0.482
7
한화 이글스
86
37
3
46
15.0
0.446
8
롯데 자이언츠
89
24
1
64
30.5
0.273


4.2. 8월 10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전날 LG 구단은 병무청장 앞으로 서용빈의 병역 연기 탄원서를 제출했으나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연기 불가'라는 답변을 받으며 19일 입대가 확정됐다.[2] #

4.3. 8월 11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잠실에서는 2위 삼성이 4위 두산에 5-2로 역전승, 선두 기아를 2.5게임차로 추격하고 두산전 7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0-2로 뒤지던 6회초 2-2의 동점을 만든 뒤 7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김한수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 선발 엘비라는 7이닝 2실점으로 5연승하며 시즌 8승째를 올렸고, 2이닝 무실점 세이브의 노장진은 21세이브포인트로 구원 선두 진필중을 3포인트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이 패배로 5위 현대에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문학경기에서 한화는 SK에 6-4 승리를 거뒀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5.1이닝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올리며 두산 레스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 올랐고 통산 3번째로 1,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6번 등판한 SK전에서 모두 승리를 기록하며 6승째를 따냈다. 0-0으로 맞서던 3회초 이범호의 2점 홈런에 뒤이은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3-0의 리드를 잡은 한화는 6회초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화는 SK가 6회말 2점을 뽑아 4-2로 쫓아오자 7회초 1사 1루에서 송지만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9회초 이영우의 1점 홈런으로 승리를 굳혔다. SK는 8회말 채종범의 1점 홈런과 9회말 이진영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을 계속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병역 특례로 4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친 SK 이승호는 5회 1사 2루에서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다.

롯데와 현대의 사직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2/8/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8
53
3
32
0.0
0.624
2
삼성 라이온즈
93
53
3
37
2.5
0.589
3
LG 트윈스
90
46
4
40
7.5
0.535
4
두산 베어스
91
47
2
42
8.0
0.528
5
현대 유니콘스
87
43
5
39
8.5
0.524
6
SK 와이번스
89
41
3
45
12.5
0.477
7
한화 이글스
87
38
3
46
14.5
0.452
8
롯데 자이언츠
89
24
1
64
30.5
0.273


5. 8월 13일 ~ 8월 1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스윕[편집]



5.1. 8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병규
조인성
서용빈
권용관
최원호
2B
3B
LF
RF
DH
CF
C
1B
SS

8월 13일, 18:31 ~ 22:18 (3시간 4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72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SK
매기
0
0
2
0
1
0
0
0
1
0
4
10
1
1
LG
최원호
0
3
0
1
0
0
0
0
0
1X
5
9
2
5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살리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간 SK의 반격에 말려 연장 10회까지 격전을 치렀지만 대타 손지환의 끝내기 한방으로 5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잠실 6연승과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4위 현대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고 잠실 SK전 6승1무의 강세를 이어가며 상대전적은 10승1무3패로 우세를 확정지었다. 이날 남부 지방에 내린 비로 사직과 광주경기가 취소되며 두 경기만 열렸고, 남부 3~6위팀간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3~5위는 반게임 차로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LG는 2회말 1사만루에서 SK 유격수 김민재의 실책과 유지현의 스퀴즈번트로 3점을 선취하며 리드를 잡았다. SK가 3회초 김민재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추격하자 LG는 3회말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4-2로 달아났다. SK는 5회초 이진영의 2루타 때 우익수 마르티네스의 실책을 틈타 1사 3루가 됐고, 김민재의 2루 땅볼로 4-3으로 추격했다. LG는 8회부터 이상훈이 등판하여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했으나 3루수 이종열의 실책이 빌미가 돼 조원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내줌으로써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연장 10회말 2사 후 마르티네스·김재현의 연속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고, SK 마무리 채병용은 이병규를 고의 사구로 출루시키며 손지환과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유지현의 부상 복귀 후 2군을 전전했던 손지환은 9회말 대타로 출장한 뒤 두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려 4시간여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에서 현대는 9회말 프랭클린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2-1 승리를 거두며 두산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갔다. 현대는 9회말 박재홍의 볼넷, 심정수의 안타, 이숭용의 고의 사구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프랭클린의 2루 쪽 내야 안타 때 발 빠른 3루 주자 박재홍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2회초 2사 2루에서 강봉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톱타자 정수근이 5타수 무안타로 막히는 등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승리를 내줘 3연패에 빠졌다.

[ 2002/8/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8
53
3
32
0.0
0.624
2
삼성 라이온즈
93
53
3
37
2.5
0.589
3
LG 트윈스
91
47
4
40
7.0
0.540
4
현대 유니콘스
88
44
5
39
8.0
0.530
5
두산 베어스
92
47
2
43
8.5
0.522
6
SK 와이번스
90
41
3
46
13.0
0.471
7
한화 이글스
87
38
3
46
14.5
0.452
8
롯데 자이언츠
89
24
1
64
30.5
0.273


5.2. 8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병규
조인성
서용빈
권용관
케펜
2B
3B
LF
RF
DH
CF
C
1B
SS

8월 14일, 18:31 ~ 21:21 (2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15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조규제
0
0
0
1
0
0
0
0
0
1
7
0
2
LG
케펜
0
0
0
1
1
1
0
1
-
4
12
0
1




19일 공익근무요원 입대를 앞둔 서용빈이 고별경기를 가졌다. LG 구단은 서용빈의 활약상과 인터뷰를 담은 영상물을 상영했고, 경기 후에는 서용빈이 직접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마지막 인사를 했다. 1루와 외야 관중석을 가득 메운 LG팬들은 서용빈의 등번호 62번이 새겨진 노란 손수건을 흔들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유지현이 서용빈을 대신해 주장에 선임됐다. 심성보가 1군에 합류하고 김상현이 2군으로 내려갔다. 5연승의 상승세로 2위 삼성과 4.5경기차가 되자 김성근 감독은 페넌트레이스 목표를 2위로 공개적으로 밝혔다.#

서용빈의 입대전 고별전에서 LG는 케펜의 모처럼의 호투에 더해 타선의 응집력으로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기 1위의 성적인 13승1무4패(승률 0.765)의 상승세와 함께 3위를 지킨 LG는 비로 경기를 하지 못한 2위 삼성을 4경기차로 추격했고,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SK와의 잠실경기에서 7승1무로 무패를 이어갔고, SK와의 상대전적은 11승1무3패가 됐다. SK는 4연패를 당하며 4위 현대와 6경기차로 멀어져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더욱 멀어졌다. 서용빈은 입대 전 마지막 경기에서 3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없이 볼넷 1개를 기록했지만 1-1로 맞서던 5회말 결승점을 올리고 짧은 이별 뒤의 긴 만남을 예고했다. 케펜은 5.2이닝 3탈삼진 5피안타로 1실점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고, 이상훈은 11번째 세이브와 함께 시즌 17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유지현은 통산 28번째 1,000안타를 기록했다.

4회초 2사 1루에서 채종범의 우전 안타 때 마르티네스의 안일한 수비로 1루주자 김민재를 홈으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내준 LG는 곧 이은 4회말 마르티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1-1의 동점을 만들고 5회말 주자없는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서용빈이 권용관의 내야 땅볼로 2루에 있다가 유지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1의 역전에 성공했다. 1점차 리드를 잡은 LG는 6회말에도 주자없는 1사에서 좌전안타로 나간 마르티네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이병규의 행운의 안타로 추가 득점해 3-1로 달아났고 8회말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굳혔다. 케펜에 이어 이동현과 류택현, 신윤호, 이상훈은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초 1사 2.3루와 8회초 무사 1.2루의 위기가 있었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두산을 4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17-3으로 대파했다. 전반기를 2위로 마쳤던 두산은 후반기 9연패와 4연패를 기록하며 3승15패로 참담하게 무너졌고, 4위 현대와 5위 두산의 승차는 1.5경기차가 됐다. 1회말 3점을 먼저 얻은 뒤 2회초부터 3회 연속 1점씩을 내줘 3-3의 동점을 허용한 현대는 6회말 1사 1루에서 조재호의 3루타로 4-3의 리드를 잡고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진만의 스퀴즈번트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7회말 심정수의 2점 홈런을 포함한 안타 8개와 볼넷 4개로 12점을 보태[3]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심정수는 시즌 31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2위에 올라 선두 이승엽을 2개차로 추격했다.

한편 롯데와 삼성의 사직경기와 기아와 한화의 광주경기는 전날에 이어 비로 취소됐다.

[ 2002/8/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8
53
3
32
0.0
0.624
2
삼성 라이온즈
93
53
3
37
2.5
0.589
3
LG 트윈스
92
48
4
40
6.5
0.545
4
현대 유니콘스
89
45
5
39
7.5
0.536
5
두산 베어스
93
47
2
44
9.0
0.516
6
SK 와이번스
91
41
3
47
13.5
0.466
7
한화 이글스
87
38
3
46
14.5
0.452
8
롯데 자이언츠
89
24
1
64
30.5
0.273


6. 8월 15일 ~ 8월 16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동률 시리즈[편집]



6.1. 8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이병규
마르티네스
박용택
심성보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최향남
2B
3B
CF
RF
LF
DH
1B
C
SS

8월 15일, 18:30 ~ 21:17 (2시간 47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30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0
1
1
0
0
0
0
0
0
2
6
0
1
한화
정민철
0
0
0
0
3
0
0
0
-
3
4
0
5


6연승의 상승세가 이날 개인 6연패를 끊은 정민철의 호투에 송지만의 결정적인 한 방에 가로막혔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8이닝 6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국내 복귀 후 최고의 피칭을 하며 6월 2일 롯데전 이후 이어진 6연패를 끊어내고 84일 10경기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송지만은 한화가 2-0으로 지던 5회말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려 시즌 31호 홈런으로 현대 심정수와 함께 홈런 공동 2위가 되어 홈런 선두 이승엽을 2개차로 추격했다. LG는 한화전 4연패로 상대전적에서 6승7패로 열세가 됐고, 4위 현대에 0.5경기차, 5위 두산에 1.5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2회초 심성보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최동수의 적시타로 기선제압했고 3회초에는 권용관의 안타 및 도루에 이은 유지현의 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속 1사 만루에서 연속 삼진당하여 더 도망가지 못했다.

최향남은 6.1이닝동안 11개의 탈삼진을 뽑았지만 한 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5회말 1사에서 상대 상위타선을 상대로 고전했다. 이영우에게 볼넷, 강석천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송지만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LG는 8회까지 정민철을 공략하지 못했고, 9회 김정수와 피코타에게 막히며 1점차 패배로 연승을 마감했다.

LG는 패배했지만 이날 6실점한 두산(3.85)을 제치고 ERA 3.82를 기록하며 팀 방어율 1위가 됐다. 실점에서도 391실점으로 최소실점팀이 됐다.#

잠실에서는 5위 두산이 집중호우로 인해 6일만에 경기를 치른 선두 기아를 8-6으로 누르고 홈에서 시즌 처음으로 기아에 승리하며[4] 4연패에서 벗어났다. 3연패를 기록한 기아와 2위 삼성의 승차는 2경기로 좁혀졌다. 구원선두 진필중은 세이브로 시즌 25SP를 기록해 2위 노장진과의 차이를 4포인트차로 벌렸다. 이종범은 7월 30일 롯데전 얼굴 사구 이후 처음 출장해 보호대가 부착된 특수 헬멧을 쓰고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수비 불안으로 도중 교체됐다. 장성호는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351로 이영우를 2리차로 제치고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1회말 4점을 먼저 얻은 두산은 2회초와 3회초에 각각 3점과 1점을 내주며 4-4 동점을 허용, 삐끗하는 듯 했지만 3회말 무사 2,3루에서 장원진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아 5-4로 다시 앞서갔고 기아 선발 김진우를 강판시켰다. 두산은 4회말 1사만루에서 홍성흔의 몸맞는 볼에 이은 안경현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더하고 5회말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8-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는 문학 홈경기에서 김기태의 3점 홈런 등으로 4일만에 경기를 치른 롯데에 10-7로 역전승해 두산과 마찬가지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5회초까지 롯데가 5-1로 앞서 있었지만 SK는 5회말 김기태의 3점 홈런을 시작으로 타자일순 7득점해 역전승했다. 8회말 2점을 더 잃은 롯데는 9회초 박현승의 2점 홈런으로 뒤늦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과 현대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2/8/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89
53
3
33
0.0
0.616
2
삼성 라이온즈
93
53
3
37
2.0
0.589
3
LG 트윈스
93
48
4
41
6.5
0.539
4
현대 유니콘스
89
45
5
39
7.0
0.536
5
두산 베어스
94
48
2
44
8.0
0.522
6
SK 와이번스
92
42
3
47
12.5
0.472
7
한화 이글스
88
39
3
46
13.5
0.459
8
롯데 자이언츠
90
24
1
65
30.5
0.270


6.2. 8월 1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이병규
박용택
손지환
조인성
권용관
만자니오
DH
3B
1B
RF
CF
LF
2B
C
SS

8월 16일, 18:30 ~ 22:36 (4시간 6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77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LG
만자니오
0
1
0
0
0
0
0
0
0
0
0
1
2
7
0
5
한화
송진우
0
0
0
0
1
0
0
0
0
0
0
0
1
4
0
9

  • 승리투수 - 이상훈(9회, 7승1패11세)
  • 패전투수 - 피코타(10회, 4승5패6세)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장재중의 결승타로 2-1로 승리, 한화전 4연패에서 벗어나며 4위 현대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9회 2사에서 등판한 이상훈은 3.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구원승으로 7승째를 올리며 18SP를 기록했다. 다승 공동선두인 한화 송진우는 9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2회초 마르티네스의 안타와 도루, 이병규의 안타로 무사 1,3루 상황에서 박용택의 5-4-3 병살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5회말 황우구의 안타와 이범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 상황에서 이영우의 땅볼로 1-1의 동점을 허용했다. 만자니오가 7회까지 등판한 이후 이동현과 장문석 등이 나와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한화 마운드 공략에 실패, 정규이닝 동안 1-1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12회초 LG 공격에서 1사 후 마르티네스피코타의 바깥쪽 볼을 밀어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느려 마르티네스는 2루까지 질주해 2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이병규의 고의4구와 손지환의 볼넷으로 이룬 2사만루에서 장재중이 들어섰는데 장재중은 피코타의 가운데 패스트볼을 노려쳐 센터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결승타를 만들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기아에 7-2로 승리해 연승을 거뒀다. 전반기 기아를 상대로 1승1무10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던 두산은 기아전 3연승을 기록했다. 기아는 시즌 두 번째 4연패에 빠지며 경기가 없던 2위 삼성에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기아 선발 키퍼는 6.1이닝 8피안타 7실점(6자책)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1회말 정수근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김동주의 희생플라이와 홍성흔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1999년 10월 3일 인천 현대전 선발승 이후 첫 선발등판한 이경필은 5이닝 2실점으로 3년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1998년 8월 22일부터 기아전 7연승을 기록했다. 그리고 4이닝 무실점 호투한 이상훈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정수근은 이날 사상 4번째이자 최연소 개인통산 350도루 고지를 밟았다. 기아는 이종범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문학경기에서 좌완 김영수를 상대로 우타자로만 선발 라인업을 짠 SK는 롯데에 7-4 승리를 거두며 모처럼 연승에 성공해 4위 현대에 5경기차로 다가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다. SK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이 12승2패가 됐다. SK 선발 김상진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8회 1사 2루에서 등판한 조규제는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올려 김용수구대성에 이어 통산 3번째로 15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초반은 롯데가 5회까지 2-1으로 앞섰지만 SK는 5회말 1사에서 최태원의 3루타 후 1사 1,3루에서 조원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페르난데스의 몸맞는 볼로 1사 1,2루가 되자 채종범의 적시타로 4-2로 만들었다. SK는 7회말 페르난데스의 시즌 28호 솔로홈런 등 3득점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삼성과 현대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2/8/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0
53
3
34
0.0
0.609
2
삼성 라이온즈
93
53
3
37
1.5
0.589
3
LG 트윈스
94
49
4
41
5.5
0.544
4
현대 유니콘스
89
45
5
39
6.5
0.536
5
두산 베어스
95
49
2
44
7.0
0.527
6
SK 와이번스
93
43
3
47
11.5
0.478
7
한화 이글스
89
39
3
47
13.5
0.453
8
롯데 자이언츠
91
24
1
66
30.5
0.267


7. 8월 17일 ~ 8월 18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1승[편집]



7.1. 8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손지환
박용택
김재현
이병규
최동수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김민기
2B
3B
LF
DH
CF
1B
C
RF
SS

8월 17일, 18:30 ~ 21:47 (3시간 17분), 수원 야구장 2,42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1
0
2
0
0
0
0
0
0
3
11
0
3
현대
김수경
0
0
0
0
0
0
0
0
0
0
4
1
4


김민기류택현, 장문석이 영봉승을 합작해내며 현대와의 중요한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둬 시즌 50승에 도달했다. 현대전 4연승을 기록하며 상대전적은 5승1무4패가 됐고, 4위 현대를 2경기차로 따돌렸다. 그리고 2위 삼성과의 승차도 3.5경기차가 되어 선두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회초 유지현과 손지환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손지환김재현이 나란히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사실 경기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1회 무사 1,3루의 추가 기회를 놓쳤고, 5,6회에도 도합 잔루만 5개를 기록하며 무득점했다. 하지만 팀 방어율 1위 LG 마운드에는 넉넉한 점수차였다. LG 선발 김민기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3안타, 3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5승째를 올렸고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무리 장문석은 세이브를 챙겼다.

광주경기에서 기아는 선발 리오스의 호투로 SK에 2-1로 승리해 4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아는 이 승리로 경기가 열리지 않은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리오스는 8⅓이닝 동안 7회까지 노히트노런 등 삼진 4개를 뽑으며 3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 시즌 7승(5구원승)째를 올리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기아는 4회 장성호의 우전안타에 이은 펨버튼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 1사 1, 3루에서 홍세완의 투수 땅볼때 3루 주자 장성호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올렸다. SK는 리오스의 노히트노런 행진을 깨는 이호준의 우전안타에 이어 최태원, 김동수의 연속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장성호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타율 0.3504로 한화 이영우(0.3498)를 6모차로 제치고 하루만에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한편 롯데와 두산의 잠실경기, 삼성과 한화의 대전경기는 각각 비로 취소돼 20일과 28일 14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치게 됐다.

[ 2002/8/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1
54
3
34
0.0
0.614
2
삼성 라이온즈
93
53
3
37
2.0
0.589
3
LG 트윈스
95
50
4
41
5.5
0.549
4
현대 유니콘스
90
45
5
40
7.5
0.529
5
두산 베어스
95
49
2
44
7.5
0.527
6
SK 와이번스
94
43
3
48
12.5
0.473
7
한화 이글스
89
39
3
47
14.0
0.453
8
롯데 자이언츠
91
24
1
66
31.0
0.267


7.2. 8월 18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9월 18일 수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집중호우로 1주일만에 경기를 한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에 9-1 대승을 거두며 3연승을 이어갔다. 홈런 선두 이승엽은 3회 한용덕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시즌 34호 홈런으로 공동 2위와의 간격을 3개차로 벌렸다. 외국인 에이스 엘비라는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6연승을 거두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삼성은 0-1로 뒤진 2회 2사 만루에서 박정환의 2타점 중전안타로 전세를 뒤집은뒤 3회 이승엽의 솔로홈런에 이어 브리또가 좌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에는 2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3점을 추가한 삼성은 8회 브리또가 다시 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광주구장에서는 부상에서 회복된 이종범이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선두 기아가 갈길 바쁜 SK를 7-5로 꺾고 모처럼 연승을 기록했다. 기아는 1회 팸버튼의 3점홈런으로 기세를 올리자 SK는 3회 2사 2,3루에서 이호준이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3-2로 추격한 뒤 5회초 채종범의 2루타로 1점을 보태 3-3을 만들었다. 그러나 기아는 공수 교대 뒤 이종범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SK는 7회초 채종범의 솔로포로 다시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기아는 7회말 무사 만루에서 팸버튼의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은 뒤 홍세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두산과 롯데의 잠실경기는 우천취소됐다.

[ 2002/8/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2
55
3
34
0.0
0.618
2
삼성 라이온즈
94
54
3
37
2.0
0.593
3
LG 트윈스
95
50
4
41
6.0
0.549
4
현대 유니콘스
90
45
5
40
8.0
0.529
5
두산 베어스
95
49
2
44
8.0
0.527
6
SK 와이번스
95
43
3
49
13.5
0.467
7
한화 이글스
90
39
3
48
15.0
0.448
8
롯데 자이언츠
91
24
1
66
31.5
0.267


8. 8월 20일 ~ 8월 21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동률 시리즈[편집]



8.1. 8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김재현
조인성
박용택
최만호
권용관
케펜
2B
3B
1B
CF
DH
C
LF
RF
SS

8월 20일, 18:30 ~ 22:31 (4시간 1분), 문학 야구장 5,12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케펜
1
1
0
2
1
0
0
4
0
9
16
1
8
SK
매기
0
3
0
0
1
1
0
0
0
5
10
0
3


갈길바쁜 SK를 9-5로 제압하며 1997년 이후 처음으로 후반기에 승패마진 +10에 도달했고, 3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SK와 상대전적은 12승1무3패로 절대우위를 이어갔다. 좌완투수 매기를 상대하기 위해 이병규 대신 선발라인업에 오른 최만호는 5타수 4안타 4타점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LG 셋업맨 장문석은 1.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기록해 최근 6연승으로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만자니오와 함께 팀내 다승 선두가 됐다.

1회초 유지현이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을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식하며 1-0으로 앞서간 LG는 2회초 조인성의 볼넷으로 이룬 1사 1루에서 최만호의 2루타와 권용관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더블스틸 시도가 3루주자 최만호가 홈에서 잡혀 실패했고, 유지현의 볼넷 후 이종열이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SK는 2회말 페르난데스의 시즌 29호 솔로홈런으로 2-1로 추격하며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채종범의 몸맞는 볼, 최태원의 볼넷 후 케펜의 견제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으로 이동했고, 대타 강혁의 2타점 적시타로 SK가 3-2로 역전했다.

LG는 4회초 1사 후 박용택의 안타에 이은 최만호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고, 유지현과 이종열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만루에서 최동수의 3루 땅볼이 내야안타가 되며 4-3으로 재역전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가 삼진당하며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에는 상대 투수 매기의 폭투로 5-3으로 달아났으나 1사만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더 달아나지 못했다. 그러자 SK는 5회말 김동수의 솔로홈런으로 5-4로 추격했고, 6회말에는 대타 정경배의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SK 역시 동점 이후 추가 득점찬스를 주루사로 놓치면서 LG와 똑같은 신세가 됐다.

승부는 8회초에 결정됐다. 최동수의 2루타와 마르티네스, 이병규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박용택의 천금 같은 우전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최만호가 3타점짜리 우중월 2루타를 뿜어내 지루한 공방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두 기아와 2위 삼성이 맞대결한 대구경기에서 기아가 김진우의 호투속에 임창용이 등판한 삼성을 4-2로 잡고 3연승으로 3경기차 선두가 됐다. 김진우는 8.1이닝 8탈삼진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탈삼진 130개와 함께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통산 14번째 고졸 신인 10승을 거두며 신인왕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갔다. 1-1로 맞선 6회초 결승 솔로홈런을 날린 장성호는 5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350으로 끌어올려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0.349로 떨어진 이영우를 제치고 타격 1위에 복귀했다. 1-1로 맞선 6회초 장성호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간 기아는 계속된 1사만루에서 김상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3-1로 앞섰다. 기아는 9회초 김인철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고 삼성은 마지막 공격에서 이승엽과 브리또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7,8위팀끼리 만난 사직구장에서는 한화가 롯데를 5-1로 이겼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8.1이닝 4피안타 1실점 9탈삼진으로 2연승과 함께 시즌 5승째를 올렸다. 4연패의 롯데는 24승1무67패가 되며 잔여 41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5할 승률 불가가 확정되었다. 한화는 2회 김태균이 세 달만에 솔로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고 5회에는 이범호가 3루타로 포문을 열자 이영우, 김종석, 송지만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장종훈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9회초 강석천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꼴찌 롯데는 9회 1사 만루에서 허일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잠실에서는 현대가 두산을 7-5로 꺾고 4위를 지켰다. 현대는 0-2로 끌려가던 현대는 6회 심정수의 적시타와 박진만의 내야땅볼로 2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7회초 1사 만루에서 박재홍과 심정수의 연속 적시타로 4-2로 앞선 뒤 프랭클린이 우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7-2로 달아났다. 두산 김동주는 3회 솔로홈런에 이어 7회말 3점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2002/8/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3
56
3
34
0.0
0.622
2
삼성 라이온즈
95
54
3
38
3.0
0.587
3
LG 트윈스
96
51
4
41
6.0
0.554
4
현대 유니콘스
91
46
5
40
8.0
0.535
5
두산 베어스
96
49
2
45
9.0
0.521
6
SK 와이번스
96
43
3
50
14.5
0.462
7
한화 이글스
91
40
3
48
15.0
0.455
8
롯데 자이언츠
92
24
1
67
32.5
0.264


8.2. 8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최동수
마르티네스
박용택
조인성
손지환
최만호
권용관
최향남
2B
3B
1B
CF
LF
C
DH
RF
SS

8월 21일, 18:30 ~ 21:45 (3시간 15분), 문학 야구장 5,1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향남
0
0
0
0
1
0
0
0
0
1
5
0
4
SK
이승호
0
0
1
0
0
4
0
2
-
7
6
1
8

  • 승리투수 - 이승호(선발, 4승7패)
  • 패전투수 - 최향남(선발, 4승7패)
  • 세이브투수 - 채병용(7회, 7승8패6세)
  • 홈런 - 조원우(7호, 3회 1점) 잉글린(5호, 6회 4점.이상 SK)

타선이 이승호와 채병용에게 꽁꽁 막히고 SK 외국인 타자 잉글린의 만루홈런에 최향남이 무너지며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SK는 LG전 4연패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회와 3회 선두타자 출루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병살타를 기록하며 초반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SK는 3회 조원우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LG는 5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조인성이승호의 폭투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6회 2아웃 뒤 최향남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만루를 만든 뒤 대타 잉글린이 우측 폴을 스치며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기를 잡았고 8회에는 정경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이승호는 6이닝을 6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군사훈련 복귀 후 첫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채병룡은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세이브를 올렸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선두 기아에 7-4 역전승을 거두며 하루만에 2경기차가 됐다. 홈런 선두 이승엽은 시즌 35호와 36호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아는 2회 2사 1루에서 정성훈의 행운의 2루타와 이종범의 시즌 15호 2점홈런으로 3-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 이승엽이 2점홈런을 날려 1점차로 추격했으나 기아는 7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김창희김상훈이 우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삼성은 7회말 2사 뒤 김승관이 몸맞는 볼로 출루하자 이승엽이 우측펜스를 직접 맞히는 타구로 1,3루를 만든 뒤 마해영, 브리또, 김한수의 연속안타가 이어져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진갑용이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은 삼성은 8회말 이승엽이 우월솔로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삼성 마무리 노장진은 2이닝을 무안타 3삼진으로 막아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경기에서 5위 두산이 4위 현대를 5-2로 꺾고 승차를 없애며 중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두산 선발 콜은 6이닝 1실점으로 현대전 4연승을 기록하며 한국무대 3년만에 시즌 10승을 채웠다. 진필중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23세이브를 기록했다. 현대는 3회 전준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4회 1사 2루에서 김동주의 좌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선두타자 안경현이 3루타로 출루한 뒤 김동주가 볼넷을 골랐고, 홍성흔의 적시타로 두산이 2-1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홍원기의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사직경기에서는 한화가 롯데를 6-1로 이겼다. 한화 선발 지연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 단 5안타에 그친 롯데는 5연패와 한화전 5연패를 기록했다. 이영우는 5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을 0.353으로 끌어올려 이날 4타수 1안타로 타율이 0.349로 떨어진 기아 장성호를 제치고 하루만에 타격 선두를 탈환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한화는 장종훈이 롯데 3루수 실책, 이범호의 중전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이영우와 김종석, 송지만, 김태균의 연속 4안타로 4-0으로 앞서갔다. 8회초에는 이도형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5-1로 앞선 9회 송지만의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 2002/8/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4
56
3
35
0.0
0.615
2
삼성 라이온즈
96
55
3
38
2.0
0.591
3
LG 트윈스
97
51
4
42
6.0
0.548
4
현대 유니콘스
92
46
5
41
8.0
0.529
5
두산 베어스
97
50
2
45
8.0
0.526
6
SK 와이번스
97
44
3
50
13.5
0.468
7
한화 이글스
92
41
3
48
14.0
0.461
8
롯데 자이언츠
93
24
1
68
32.5
0.261


9. 8월 22일 ~ 8월 23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편집]



9.1. 8월 22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8월 23일 금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한화와 SK의 대전경기, 현대와 기아의 수원경기도 우천취소되었다.

유일하게 경기가 열린 사직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에이스 손민한의 완봉승으로 삼성에 1-0 승리를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손민한은 9이닝동안 7개의 탈삼진과 함께 5피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했고, 2000년 5월 21일 해태전 이후 2년 3개월만의 개인 통산 2번째 완봉승으로 시즌 4승(9패)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손민한은 마지막 9회초 1사 2루에서 이승엽을 고의 사구로 출루시켜 무사사구 완봉승을 놓친데 이어 마해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려 완봉승까지 빼앗길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브리또의 땅볼때 홈으로 뛰어들던 3루 주자 강동우를 홈에서 잡은 뒤 김한수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워 자신의 2번째 완봉승을 지켰다. 롯데는 0-0으로 맞서던 1회말 1사에서 김대익의 좌전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허문회의 삼진 이후 우중간을 가르는 김응국의 3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2위 삼성은 이날 패배로 선두 기아와의 승차가 2.5게임으로 벌어졌다.

[ 2002/8/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4
56
3
35
0.0
0.615
2
삼성 라이온즈
97
55
3
39
2.5
0.585
3
LG 트윈스
97
51
4
42
6.0
0.548
4
현대 유니콘스
92
46
5
41
8.0
0.529
5
두산 베어스
97
50
2
45
8.0
0.526
6
SK 와이번스
97
44
3
50
13.5
0.468
7
한화 이글스
92
41
3
48
14.0
0.461
8
롯데 자이언츠
94
25
1
68
32.0
0.269


9.2. 8월 23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최동수
이병규
이종열
조인성
손지환
만자니오
2B
LF
DH
RF
1B
CF
3B
C
SS

8월 23일, 15:00 ~ 18:10 (3시간 1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25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구자운
3
0
2
1
0
0
0
0
4
10
12
0
5
LG
만자니오
0
0
0
0
2
0
0
0
0
2
8
0
5


8월 2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8월 23일 금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두산전 4전 4승으로 강했던 만자니오가 선발로 나왔으나 만자니오가 제구 난조로 손쉽게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더블헤더 1차전을 내주고 말았다. LG는 8안타 5사사구에도 불구하고 단 2득점에 그친 반면, 두산은 안경현김동주, 홍성흔으로 구성된 중심타선이 나란히 2안타씩 8타점을 합작해 LG와 대조를 보였다. 두산의 김인식 감독은 이 경기를 통해 감독 통산 5번째로 600승을 올렸다.

1회 볼넷 3개와 김동주, 문희성의 적시타로 3점을 뽑은 두산은 3회 홍성흔이 2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앞섰다. 4회에는 2루타를 친 안경현을 김동주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승부를 갈랐다. 6-2로 앞선 9회초에는 안경현의 3점 홈런과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4점을 뽑으며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말 김재현과 마르티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뽑는데 그쳤다.

9.3. 8월 23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일의
마르티네스
최동수
김재현
이병규
이종열
장재중
손지환
김민기
2B
LF
RF
1B
DH
CF
3B
C
SS

8월 23일, 18:31 ~ 21:59 (2시간 5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72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박명환
1
2
0
0
0
1
0
0
0
4
8
0
5
LG
김민기
0
0
0
0
0
1
0
0
0
1
4
0
6


두산에 더블헤더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LG는 후반기 첫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패배로 두산은 현대를 제치고 LG와 승차가 같은 4위에 등극했고 LG의 두산전 성적은 6승9패가 되어 4경기에서 1패만 더해도 열세가 확정되게 됐다. 두산 선발 박명환은 7이닝 1실점으로 1998년 이후 3년만에 시즌 10승째를 올렸고, 9회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한 진필중은 이 경기에서 개인 통산 4번째로 150세이브를 달성했다.

두산은 2차전에도 초반부터 앞섰다. 1회 1사 만루에서 안경현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 1사 1,2루에서 최경환이 1.1이닝만에 내려간 김민기 대신 투입된 류택현을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LG는 1-4로 뒤진 9회말 진필중을 상대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최만호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사직에서 삼성은 롯데에 11-0 대승을 거두며 전날 0-1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 선발 엘비라는 7이닝동안 단 3개의 안타만 내주는 완벽 피칭으로 7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0승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7회 무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며[5] 시즌 37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공동 2위 심정수와 송지만을 6개차로 따돌렸다. 또한 시즌 98경기만에 100타점을 돌파해 1999년 자신이 세웠던 시즌 최소경기 100타점 기록을 6경기나 단축했다. 롯데 선발 김영수는 4.2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대전서 열린 한화와 SK의 경기에서는 더블헤더 1차전은 SK가 9-3으로 이겼지만 2차전은 한화가 7-4로 승리했다. SK의 최태원은 두 경기 모두 출장해 프로야구 최초의 1,000경기 연속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수원 더블헤더에서의 1차전은 기아가 9-5, 2차전은 현대가 2-0으로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차전에서 기아가 리오스의 완투승을 바탕으로 타자들이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현대는 2차전에서 김수경과 권준헌, 조용준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지며 2-0 영봉승을 거뒀다.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8/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6
57
3
36
0.0
0.613
2
삼성 라이온즈
98
56
3
39
2.0
0.589
3
LG 트윈스
99
51
4
44
7.0
0.537
4
두산 베어스
99
52
2
45
7.0
0.536
5
현대 유니콘스
94
47
5
42
8.0
0.528
6
SK 와이번스
99
45
3
51
13.5
0.469
7
한화 이글스
94
42
3
49
14.0
0.462
8
롯데 자이언츠
95
25
1
69
32.5
0.266


10. 8월 24일 ~ 8월 25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10.1. 8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최동수
조인성
최만호
손지환
최원호
2B
3B
LF
DH
CF
1B
C
RF
SS

8월 24일, 18:31 ~ 22:06 (3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01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0
3
3
0
0
0
4
1
0
11
14
2
4
LG
최원호
1
1
0
0
1
0
0
4
2
9
15
0
5

  • 승리투수 - 강철민(선발, 5승4패)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6승9패)
  • 세이브투수 - 이강철(9회, 5승1패7세)
  • 홈런 - 홍세완(8호, 2회 3점) 펨버튼(8호, 7회 3점.이상 KIA) 김재현(12호, 5회 1점.LG)

이병규가 시즌 두 번째로 2군에 내려갔다. 5월11일 프로데뷔 후 처음 2군행의 쓴맛을 본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책임감 부족이 이유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이병규의 태도가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팀의 중심선수가 되려면 좀더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6] 이병규와 함께 홍현우도 하루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23일 1군으로 불러 올린 홍현우 역시 고참답게 솔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배경이다.

선두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난타전 및 추격전 끝에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이날 현대의 승리로 승차 동률에 승률에서 뒤쳐져 4위로 추락했으며, 3위 현대에서 5위 두산까지의 승차는 동률이 되어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 기아와의 상대전적은 홈에서 1승8패로 부진하며 3승1무11패가 됐다.

기아의 홍세완은 0-1로 뒤진 2회초 무사 1,2루에서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뒤집은 뒤 4-2로 앞선 3회 1,2루에서도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타점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기아는 LG가 5회 김재현의 솔로포로 한점을 뽑아내며 6-3으로 따라붙자 7회초 장성호의 1타점 중전안타와 펨버튼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보탰다. LG는 3-11로 뒤지던 8회말 최만호김우석 등의 안타로 4점을 뽑아낸 뒤 9회에도 상대 실책과 최만호의 희생타로 9-11, 2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계속된 1사 1,2루에서 손지환과 김우석이 이강철을 상대로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무려 7개의 홈런이 터진 대구구장에서는 3회와 4회 9점을 집중시킨 삼성이 한화를 9-7로 꺾으며 선두 기아와의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삼성은 4-3으로 앞선 4회말 박정환의 2루타와 박한이의 2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 송지만은 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32호째를 기록, 선두 이승엽을 5개로 쫓으며 뒤늦은 추격에 나섰다. 경기 도중 한화 조규수와 삼성 브리또 사이 빈볼시비가 있었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박경완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5-3으로 승리를 거뒀고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는 0-0으로 맞선 4회말 폴이 3점 홈런, 박경완의 백투백 솔로홈런으로 4-0으로 앞섰다. 롯데는 5회초 김대익이 3점 홈런을 터뜨려 1점차로 추격했으나 현대는 공수 교대 뒤 프랭클린이 몸맞는 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5-3으로 달아났다.

문학경기에서 SK는 두산에 3-2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1회말 김기태와 잉글린의 안타 등으로 2점을 뽑고 3회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3-0으로 앞섰고 3-2로 쫓긴 7회부터는 조규제를 투입해 두산의 추격을 차단했다.

[ 2002/8/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7
58
3
36
0.0
0.617
2
삼성 라이온즈
99
57
3
39
2.0
0.594
3
현대 유니콘스
95
48
5
42
8.0
0.533
4
LG 트윈스
100
51
4
45
8.0
0.5313
5
두산 베어스
100
52
2
46
8.0
0.5306
6
SK 와이번스
100
46
3
51
13.5
0.474
7
한화 이글스
95
42
3
50
15.0
0.457
8
롯데 자이언츠
96
25
1
70
33.5
0.263


10.2. 8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김재현
마르티네스
최동수
손지환
조인성
최만호
케펜
2B
3B
LF
DH
CF
1B
SS
C
RF

8월 25일, 18:32 ~ 21:07 (2시간 3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47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김진우
0
0
0
0
0
1
0
0
0
1
2
0
2
LG
케펜
0
2
1
0
1
0
0
0
-
4
10
0
1

  • 승리투수 - 케펜(선발, 3승3패)
  • 패전투수 - 김진우(선발, 10승8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8회, 7승1패12세)
  • 홈런 - 정성훈(6호, 6회 1점.KIA)



간만에 마운드와 방망이의 조화로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진우를 내세운 선두 기아를 상대로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하루만에 3위를 탈환했다. 선발 케펜과 이동현, 유택현, 장문석, 이상훈 등 불펜들이 기아의 공격을 1점으로 막고 득점 기회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올려 연패에서 벗어났다. 기아는 이 패배로 2위 삼성과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케펜은 5⅔이닝 동안 삼진 3개와 함께 2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3승 중 기아전에만 2승을 올려 기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동현과 류택현, 장문석이 아웃카운트 2개, 1개, 1개를 기록한 뒤, 8회부터 나온 마무리 이상훈은 2이닝 퍼펙트로 시즌 12세이브와 19SP를 기록했다.

2회말 선두타자 마르티네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하자 김재현이 초구에 중전안타와 함께 치고 달리기 작전을 성공시켜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최동수의 2루 땅볼과 조인성의 중전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유지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와 상대 폭투로 3루에 진루했고,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5회에는 유지현이 3루타에 이어 이종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는 4-0이 됐다. 기아는 6회초 2사에서 정성훈이 좌월홈런으로 1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날 2만 7,476명의 관중이 입장했는데 2002 FIFA 월드컵 개막 후 최다관중이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한화에 7-0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3연승과 함께 선두 기아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강동우가 때려낸 타구를 한화 좌익수 김수연이 무리하게 잡으려다 뒤로 빠뜨려 3-0이 되어 승기를 잡은 삼성은 3회 이승엽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홈런 선두 이승엽은 시즌 38호 홈런으로 홈런 2위 송지만과의 격차를 6개로 벌렸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8이닝 동안 6안타와 2사사구만 내주고 탈삼진 8개와 함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수원경기에서 롯데는 현대에 6-5로 승리하며 갈길바쁜 현대의 발목을 붙잡았다. 현대는 하루만에 3위에서 5위로 추락했다. 현대는 선발 임선동이 3회 이승화에게 2점홈런을 맞으며 5회까지 0-5로 뒤졌다. 롯데 최기문은 찬스 때마다 안타를 터트리며 4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현대는 4-6인 9회 2사후 전준호와 박종호의 연속안타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롯데 선발 김장현은 7⅔이닝을 7피안타 4실점으로 막아 데뷔 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문학경기에서 두산은 SK를 4-2로 이기며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SK는 8회까지 2-1로 앞섰지만 1이닝을 버티지 못해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2회말 상대 용병 타자 페르난데스에게 1점 홈런[7]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5회초 1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5회말 채종범에게 1점 홈런을 맞아 다시 1점차로 뒤졌다. 8이닝을 던진 SK 선발 매기는 9회초 들어 볼넷과 판단 미스로 인한 내야안타,악송구 실책을 차례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김동주의 2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승리했다. 두산 선발 레스는 8⅔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4승(4패)째를 거뒀다.

LG 트윈스의 2002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2/8/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8
58
3
37
0.0
0.611
2
삼성 라이온즈
100
58
3
39
1.0
0.598
3
LG 트윈스
101
52
4
45
7.0
0.536
4
두산 베어스
101
53
2
46
7.0
0.535
5
현대 유니콘스
96
48
5
43
8.0
0.527
6
SK 와이번스
101
46
3
52
13.5
0.469
7
한화 이글스
96
42
3
51
15.0
0.452
8
롯데 자이언츠
97
26
1
70
32.5
0.271


11. 8월 27일 ~ 8월 29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동률 시리즈[편집]



11.1. 8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조인성
최동수
손지환
최만호
만자니오
2B
3B
LF
CF
DH
C
1B
SS
RF

8월 27일, 18:30 ~ 22:32 (4시간 2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04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LG
만자니오
0
1
1
0
0
0
0
2
0
0
0
4
8
0
3
삼성
전병호
0
0
2
1
0
0
0
0
1
0
0
4
11
1
6


KBS 뉴스

8회초 노장진을 무너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었으나 9회말 2사에서 이상훈김종훈에게 통한의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며 4-4 동점을 내줬고, 결국 연장 11회 끝에 시간제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 마무리 노장진도 8회초 삼성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양팀 마무리 투수들은 수난을 겪었다. 삼성과 LG의 상대전적은 6승2무6패로 팽팽하게 맞섰고 삼성은 선두 기아와의 승차가 1경기차에서 1.5경기차로 소폭 늘어났다.

2회초 LG는 선두타자 마르티네스의 중전 안타 출루 후 삼성 선발 전병호의 견제 실책으로 3루에 갔고 무사 1,3루에서 조인성의 병살타로 선취점을 냈다. 3회초 하위타순 선두타자 손지환의 안타에 이은 최만호의 희생번트가 나왔고, 리드오프 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 더 달아나 2-0이 됐다. 하지만 삼성은 3회말 1사만루에서 마해영의 밀어내기 볼넷과 김한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 2사 3루에서 LG 포수 조인성의 포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기아 추격을 위해 3이닝까지 2점을 준 선발 전병호를 빠르게 강판시킨 삼성은 노병오강영식이 각각 2이닝씩을 막으며 1점차 리드를 지켰고, LG는 만자니오가 7회까지 이닝을 끌어줬다. 8회말 LG는 선두타자 9번 타순에 최만호 대신 대타 김정민을 기용했고 김정민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삼성은 강영식 대신 마무리 노장진을 올렸다. 대주자 권용관의 도루와 유지현의 안타 등으로 무사 2,3루가 된 가운데 이종열이 내야 플라이, 박용택이 1루 땅볼로 3루 주자 권용관이 홈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박용택의 도루로 2사 2,3루가 된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쳐내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리드를 잡자 마무리 이상훈을 즉각 투입했다. 그러나 이상훈은 9회 2사까지 잘 잡았으나 마지막 타자 김종훈을 넘지 못하며 솔로홈런 허용으로 4-4가 됐다.

이후 두 팀은 연장 11회까지 소모전을 펼쳤다. 삼성 노장진은 무려 4이닝을 던졌고 LG도 무승부를 위해 이동현류택현, 장문석을 모두 허비했다. 삼성은 연장 10회말 2사 후 만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으나 대타 양준혁이 범타로 물러났다.

광주경기에서 선두 기아는 한화의 실책 2개 덕분에 3안타만 치고도 한화를 3-2로 제압하며 1.5경기차 선두가 됐다. 한화 선발 지연규는 5회 2사까지 퍼펙트피칭을 선보였으나 2사 후 볼넷과 김창희의 첫 안타가 터진 2사 1,3루에서 김상훈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한화 3루수 김태균의 어이없는 악송구 하나가 지연규를 무너뜨렸다. 한화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기아는 6회에도 1사 1·2루에서 펨버튼의 땅볼을 잡은 바뀐 3루수 이범호가 실책하는 사이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홍세완은 지연규를 상대로 2타점 좌전안타를 기록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초 집중 4안타를 묶어 2점을 추격했지만 기아 마무리 이강철을 공략하는 데 실패,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기아 선발 키퍼는 6⅔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13승째를 따냈고 이강철은 시즌 8세이브째를 올렸다. 이날 한화는 안타수에서 기아를 앞서고도 5회 2사 2루, 6회 2사 1, 3루, 8회 1사 1,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심각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사직경기에서 SK는 롯데를 8-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밝혔다. 이승호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7패가 됐고, 방어율 2.99로 방어율 1위에 올랐다. SK는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이진영부터 김민재김기태가 3연속 안타를 치며 손쉽게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롯데 내야진이 먼저 무너졌다. 3루수 박현승과 유격수 조성환이 실책을 범하는 틈을 놓치지 않은 SK는 3개의 안타와 함께 4점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3회와 8회 1점씩을 보탠 SK는 최근 롯데전 5연승을 달리며 시즌 롯데전 13승2패의 압도적 우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를 치르게 됐다.

[ 2002/8/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99
59
3
37
0.0
0.615
2
삼성 라이온즈
101
58
4
39
1.5
0.598
3
LG 트윈스
102
52
5
45
7.5
0.536
4
두산 베어스
101
53
2
46
7.5
0.535
5
현대 유니콘스
96
48
5
43
8.5
0.527
6
SK 와이번스
102
47
3
52
13.5
0.475
7
한화 이글스
97
42
3
52
16.0
0.447
8
롯데 자이언츠
98
26
1
71
33.5
0.268


11.2. 8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손지환
최동수
마르티네스
박용택
김정민
조인성
최만호
김우석
김민기
2B
3B
1B
CF
LF
DH
C
RF
SS

8월 28일, 18:30 ~ 21:14 (2시간 44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34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민기
0
0
0
1
0
0
0
1
0
2
6
0
2
삼성
엘비라
0
0
0
0
0
0
0
0
1
1
5
1
4

  • 승리투수 - 김민기(선발, 6승3패)
  • 패전투수 - 엘비라(선발, 10승4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7승1패13세)
  • 홈런 - 이승엽(39호, 9회 1점.삼성)



팀타율 및 팀홈런 1위 팀 삼성을 상대로 선발 김민기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해 6승째를 따내며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기는 데뷔 이후 최다승을 거뒀다. LG는 삼성전 5연승(2무)으로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7승2무6패로 앞서게 됐다. 삼성 선발 엘비라는 8이닝 동안 2실점 1자책으로 정규이닝을 채우며 방어율 부문 선두(2.50)로 나섰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LG는 4회 상대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8회 유지현과 손지환, 최동수의 3연속 안타와 마르티네스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보탰다. 삼성은 9회말 류택현을 상대로 이승엽의 시즌 39호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마해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해 대구구장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김한수가 3루땅볼에 그쳐 선행주자 마해영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지만 김종훈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다. 다행히 진갑용의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최만호에 걸렸고, 2사 1,3루에서 전날 2.2이닝을 던진 이상훈이 불을 껐다. 이상훈은 시즌 13번째 세이브로 20SP를 올렸다.

잠실 더블헤더에서 현대는 두산을 연패로 몰아넣고 4위에 복귀했고 3위 LG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두산은 3일만에 5위로 추락했다. 1차전에서 2-2 동점이던 8회 박진만의 스퀴즈와 대타 조재호의 좌중간 2루타로 3득점해 5-2로 승리한 현대는 2차전에서도 4-4 동점이던 6회 연속안타로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조용준은 더블헤더 연속세이브를 따내며 22SP를 기록했다.

한화는 송진우의 호투로 선두 기아를 13-2로 꺾고 광주 기아전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4-2로 쫓긴 6회초 1사 1,3루에서 황우구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황우구는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송진우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14승째를 따내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사직경기에서 SK는 연장 13회 승부 끝에 롯데를 2-1로 제압했다. SK는 롯데전 6연승으로 상대전적은 14승2패가 됐다. SK는 1-1 동점이던 연장 13회 1사에서 이진영이 롯데 두 번째 투수 김사율로부터 우중간 3루타를 뽑아낸 뒤 김민재 타석 때 포수 최기문의 패스트볼을 틈타 홈을 밟아 귀중한 결승점을 올렸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10이닝 무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 2002/8/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0
59
3
38
0.0
0.608
2
삼성 라이온즈
102
58
4
40
1.5
0.592
3
LG 트윈스
103
53
5
45
6.5
0.541
4
현대 유니콘스
98
50
5
43
7.0
0.538
5
두산 베어스
103
53
2
48
8.0
0.525
6
SK 와이번스
103
48
3
52
12.5
0.480
7
한화 이글스
98
43
3
52
15.0
0.453
8
롯데 자이언츠
99
26
1
72
33.5
0.265


11.3. 8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김재현
최동수
조인성
손지환
최만호
최원호
2B
3B
LF
CF
DH
1B
C
SS
RF

8월 29일, 18:30 ~ 21:48 (3시간 1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71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2
0
1
1
0
0
0
4
7
1
6
삼성
라형진
2
0
0
1
1
1
0
0
-
5
7
0
8


팽팽한 흐름속의 접전에서 고졸신인 노병오가 깜짝 호투하며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삼성이 1점차 승리를 얻었다. LG전 2무 포함 5연패를 마감한 삼성은 한화에 패한 선두 기아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LG는 현대가 잠실 두산전 3경기를 싹쓸이해 3위 자리를 현대에 빼앗겼다. LG와 삼성의 상대전적은 7승2무7패로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삼성에서는 해결사 마해영이 돋보였다. 1회말 2타점 2루타를 터뜨린 마해영은 4-4로 맞서던 1사 3루에서 유격수 앞에떨어지는 땅볼타구로 3루 주자 박한이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 등판한 삼성투수 노병오는 3⅔이닝을 1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지원속에 첫 승을 올렸다.

잠실경기에서 현대는 두산을 6-1로 꺾어 3위에 등극했다. 현대 선발 이상열은 5이닝 1실점으로 26개월만의 선발승을 거뒀다. 현대는 1회초 전준호와 박재홍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홍성흔이 공을 빠뜨리는 사이 2사 2, 3루의 찬스를 만든 뒤 심정수의 싹쓸이 좌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두산은 공수교대 후 전상렬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현대는 9회 5안타와 고의사구 1개를 묶어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광주경기에서 한화는 갈길바쁜 선두 기아를 4-1로 제압했다. 한화는 기아와의 상대전적이 7승8패가 됐다. 3회말 정성훈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기아에 0-1로 끌려가던 한화는 6회 김태균의 중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무사 1, 3루에서 송지만이 2루 땅볼로 결승점을 올렸다. 9회에는 2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사직경기에서 SK는 페르난데스의 홈런 2방으로 롯데를 5-3으로 꺾어 시리즈 스윕과 함께 롯데전 7연승을 기록했다. 상대전적은 SK의 15승2패 압도적 우세이다. 페르난데스는 시즌 32, 33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2회초 상대선발 강상수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페르난데스는 4회에도 연타석 좌중월 투런포를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SK는 4회 최태원의 우전적시타로 1점을 보탠 뒤 5회 김민재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는 5회 1점, 8회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SK 고졸 신인 투수 제춘모는 시즌 7승째(6패)를 거뒀고 8회 등판한 조웅천은 세이브를 따냈다.

[ 2002/8/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1
59
3
39
0.0
0.602
2
삼성 라이온즈
103
59
4
40
0.5
0.596
3
현대 유니콘스
99
51
5
43
6.0
0.543
4
LG 트윈스
104
53
5
46
6.5
0.535
5
두산 베어스
104
53
2
49
8.0
0.520
6
SK 와이번스
104
49
3
52
11.5
0.485
7
한화 이글스
99
44
3
52
14.0
0.458
8
롯데 자이언츠
100
26
1
73
33.5
0.263


12. 8월 30일 ~ 9월 1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스윕[편집]


8월의 시작과 끝은 모두 롯데전이다.
9월 1일 경기는 9~10월 참조.

12.1. 8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이종열
박용택
마르티네스
이일의
최동수
심성보
조인성
손지환
최향남
2B
3B
LF
CF
DH
1B
RF
C
SS

8월 30일, 18:30 ~ 21:28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3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김장현
0
1
0
0
0
0
0
0
0
1
7
0
5
LG
최향남
1
0
0
0
2
0
0
0
-
3
6
0
6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5승7패)
  • 패전투수 - 김장현(선발, 3승6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7회, 7승1패14세)

최향남의 위기관리가 빛난 역투와 함께 박용택의 3타점 맹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두며 3위 현대와의 승차를 반 게임차로 유지했고, 4연패 수렁에 빠진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LG는 4월 24일 이후 잠실 롯데전에서 6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을 13승4패로 만들었다.

롯데는 세 번의 대량 득점 찬스를 허망하게 놓쳤다. 롯데는 2회초 2사 1루에서 최향남의 갑작스러운 제구력 난조를 틈타 3연속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만루찬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대익이 볼카운트 0-1에서 성급히 방망이를 내밀다 1루 땅볼로 아웃되어 위기에 빠진 최향남을 살려줬다. 3회초에는 3연속 안타를 치고도 득점에 실패했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이승화허문회의 우전안타 때 3루로 뛰다 우익수 심성보의 호송구에 걸려 횡사했다. 김응국의 우전안타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최기문이 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었다. 롯데는 4회초에도 1사 후 조성환김대익의 연속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이승화의 초구 기습번트가 하늘로 뜨는 바람에 1루주자까지 한꺼번에 아웃되었다.

롯데가 달아나지 못하자 LG는 1-1이던 5회말 2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주자일소 우익선상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박용택은 1회 1사 2루에서도 적시 3루타로 타점을 올려 팀의 3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한 LG 선발 최향남은 7회 2아웃까지 버티며 시즌 5승째를 따냈다.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5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최향남은 1998년 4월 25일 이후 롯데전 7연승을 거뒀다.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마무리 이상훈은 시즌 14세이브(21SP)째를 올렸다.

수원에서 현대는 SK와 난타전 끝에 박경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10-9 승리를 거두며 4연승으로 3위를 수성했다. 심정수는 3-3으로 맞선 3회말 1사만루에서 만루홈런으로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했고 한화 송지만과 함께 홈런 공동 3위가 됐다. 현대는 5회초와 6회초 연속 3실점해 8-9로 재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프랭클린의 솔로포로 9-9 동점을 만든 뒤 1사에서 박경완이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한용덕의 호투와 김태균의 홈런 등으로 두산을 7-2로 꺾고 3연승을 올렸다. 한용덕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5위로 추락한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4회말 강석천과 송지만, 김태균의 연속 3안타 등으로 2-0 리드를 잡았고, 6회말 1사 1루에서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7회초 최경환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한화는 7회말 무사 1,3루에서 이영우의 내야땅볼에 이어 1사 2루에서 강석천의 안타와 송지만의 내야땅볼, 김태균의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기아와 삼성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2/8/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KIA 타이거즈
101
59
3
39
0.0
0.602
2
삼성 라이온즈
103
59
4
40
0.5
0.596
3
현대 유니콘스
100
52
5
43
5.5
0.547
4
LG 트윈스
105
54
5
46
6.0
0.540
5
두산 베어스
105
53
2
50
8.5
0.515
6
SK 와이번스
105
49
3
53
12.0
0.480
7
한화 이글스
100
45
3
52
13.5
0.464
8
롯데 자이언츠
101
26
1
74
34.0
0.260


12.2. 8월 31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9월 1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4:17:27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2년/8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4점차에 주자가 둘이 아닌 하나라서 세이브 요건은 성립되지 않았다.[2] 병무청은 이미 병무 비리로 재판을 받은 경험이 있는 만큼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개월간 입대 연기가 가능한 경우에 적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설명했다.[3] 11타자 연속 득점이 나왔다.[4] 2001년 후반부터 이어온 잠실 기아전 10연패를 끊었다.[5] 통산 7번째 만루홈런으로 8개의 김기태에 이어 통산 만루홈런 2위가 됐다.[6] 김성근 감독은 최근 이병규의 플레이에 여러 차례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1일 SK전에서 대타로 나가 터무니없는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을 때와 23일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루로 전력질주하지 않았을 때는 화가 치밀어 분을 삭이지 못했다는 후문. 김 감독은 “요즘처럼 한 게임 한 게임이 중요할 때는 주축선수들이 먼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병규한테는 그런 자세가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이어 “그럴 바에야 차라리 2군에서 타격컨디션도 추스르고 마음가짐도 다잡는 게 낫다”며 “다음달 초 1군에 복귀할 때는 새로운 각오를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2군행과 함께 구리구장에서 훈련한 이병규는 “나름대로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는데 감독님이 실망하셨다니 죄송스럽다. 중요한 시기에 2군으로 내려간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풀이 죽어 말했다.[7] 시즌 31호 홈런으로 1999년 현대의 에디 피어슨과 함께 인천 연고팀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