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1년/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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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4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8 / 8
6
0
16
-10
0.273
4월
성적

6
0
16
-10
0.273








-
5 VS SK
6:11 패
6 VS SK
4:7 패
7 VS 두산
3:0 패
8 VS 두산
2:6 승
9
휴식일
10 VS 한화
6:2 패
11 VS 한화
우천취소
12 VS 한화
10:2 패
13 VS 삼성
5:8 패
14 VS 삼성
5:6 패
15 VS 삼성
2:13 패
DH 2차
10:6 패
16
휴식일
17 VS 롯데
6:3 승
18 VS 롯데
12:8 승
19 VS 롯데
10:7 승
20 VS 해태
4:17 승
21 VS 해태
7:3 패
22 VS 해태
10:6 패
23
휴식일
24 VS 현대
13:2 패
25 VS 현대
2:3 승
26 VS 현대
10:5 패
27 VS 한화
5:9 패
28 VS 한화
4:7 패
29 VS 한화
우천취소
30 VS 한화
2:5 패
-

1. 4월 5일 ~ 4월 6일 VS SK 와이번스 (인천) 피스윕
1.1. 4월 5일
1.2. 4월 6일
2. 4월 7일 ~ 4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
2.1. 4월 7일
2.2. 4월 8일
3. 4월 10일 ~ 4월 1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피스윕
3.1. 4월 10일
3.2. 4월 11일
3.3. 4월 12일 DH1
3.4. 4월 12일 DH2
4. 4월 13일 ~ 4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피스윕
4.1. 4월 13일
4.2. 4월 14일
4.3. 4월 15일
5. 4월 17일 ~ 4월 1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5.1. 4월 17일
5.2. 4월 18일
5.3. 4월 19일
6. 4월 20일 ~ 4월 22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6.1. 4월 20일
6.2. 4월 21일
6.3. 4월 22일
7. 4월 24일 ~ 4월 26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
7.1. 4월 24일
7.2. 4월 25일
7.3. 4월 26일
8. 4월 27일 ~ 4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피스윕
8.1. 4월 27일
8.2. 4월 28일
8.3. 4월 29일
8.4. 4월 30일


1. 4월 5일 ~ 4월 6일 VS SK 와이번스 (인천) 피스윕[편집]


2001 시즌 SK 와이번스숭의야구장에서 개막전을 갖는다.

1.1. 4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안상준
안재만
김정민
이종열
해리거
CF
SS
DH
LF
3B
RF
1B
C
2B

4월 5일, 14:01 ~ 17:41 (3시간 40분), 숭의야구장 11,405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해리거
0
1
0
0
2
1
0
1
1
6
13
0
7
SK
에르난데스
2
0
3
0
1
2
3
0
-
11
16
1
5


신생팀 SK의 전력강화를 위한 지원선수로 두산에서 SK로 팀을 옮긴 강혁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LG는 에이스 해리거가 5회도 채우지 못하고 무너지며 개막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 날은 SK 창단 후 첫 홈경기 매진 경기였다. LG는 찬스에서 로마이어홍현우 등 중심타선에서 삼진과 병살 등으로 점수를 제대로 뽑지 못한 반면, SK는 찬스가 있을 때마다 그 기회를 잘 살렸다. 한편 첫 안타를 친 LG의 2번타자 유지현은 2001시즌 첫 안타의 주인공으로 기록됐다. SK 선발투수 에르난데스는 5.1이닝동안 6피안타 6사사구를 내줬으나 LG 타자들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첫 승리를 기록했고, 반면 해리거는 4이닝 9피안타로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병규는 3안타, 유지현은 2타수 2안타 2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초 1사에서 유지현과 양준혁의 연속안타, 로마이어의 몸맞는 공으로 1사만루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적생 홍현우의 6-4-3 더블플레이로 기회가 무산되었다. 1회말 SK는 선두타자 조원우의 안타 뒤 1사에서 브리또로 만든 2사 1,2루에서 5번타자 강혁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채종범은 해리거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2-0으로 앞섰다.

2회초 LG는 SK의 매끄럽지 못한 수비로 2사 2루의 찬스를 맞았고, 이종열의 2루타로 2-1로 추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유지현의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준혁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찬스가 왔다. 그러나 로마이어가 2루 앞 땅볼로 병살타를 당했고 2사 3루에서 홍현우의 풀카운트 스탠딩 삼진으로 또다시 기회가 무산됐다.

3회말 SK는 1사에서 이호준의 2루타 뒤 강혁의 적시 2루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리고 또다시 채종범도 적시타를 쳐내며 4-1로 달아났다.[1] 송재익의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8번 강성우의 대타 윤재국은 적시타롤 쳐내며 SK가 3회까지 8안타과 함께 5-1로 리드하게 됐다. 해리거는 4회까지 89구를 던진 끝에 5실점하며 물러났다.

5회초 LG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안타 후 도루에 성공해 무사2루가 됐고 유지현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3타석 모두 출루했다. 에르난데스의 와일드피칭으로 주자 2,3루가 됐으나 양준혁과 로마이어의 연속 삼진으로 주자가 그대로 묶인 상황에서 홍현우의 2타점 적시타로 자신의 LG 첫 안타와 타점을 만들어냈다. 안상준의 안타로 1,3루 상황이 됐으나 안재만이 삼진아웃되며 더 이상의 점수는 얻지 못했다.

5회말 LG는 해리거에서 김혁섭으로 투수를 교체한 가운데 1사에서 채종범의 볼넷과 송재익의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최창호가 등판한 가운데 SK는 윤재국이 스퀴즈번트로 LG의 내야전진수비를 무력화시키며 6-3으로 달아났다.

6회초 LG는 오상민을 상대로 1사에서 이종열과 이병규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맞았고,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6-4로 쫓아갔다. 양준혁의 볼넷으로 로마이어 앞에 주자가 쌓였으나 로마이어는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벤치를 실망시켰다. 6회말 SK는 1사 1루에서 강혁이 경헌호 대신 올라온 이승호를 상대로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8-4로 벌렸다. 7회에는 윤재국의 안타와 최태원의 1타점 2루타, 조원우의 투런 홈런으로 11-4로 벌리며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초 유지현의 적시타와 9회초 안재만의 적시타로 1점씩 쫓아가는데 그쳤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한화에 4-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1회말 송진우를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날려 2-1로 역전시켰고 이 홈런은 2001 프로야구 1호 홈런이 됐다. 한화는 4회 장종훈의 솔로포와 6회 김수연의 3루타로 3-2 역전했지만 삼성은 8회말 마르티네스의 솔로홈런과 한화 지연규의 폭투로 역전했다. 8회초 구원등판한 이강철은 구원승으로 통산 134승을 기록하며 송진우와 함께 현역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수원경기에서 롯데는 지난해 다승왕 임선동이 등판한 현대를 5-1로 격파했다. 롯데 선발 기론은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정태는 3-1로 앞서던 8회말 쐐기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3-5로 뒤진 9회말 1사 후 홍원기의 솔로홈런, 2사 후 장원진의 동점 적시타, 우즈의 끝내기 안타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진필중은 9회초 2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거뒀다. 김응용은 삼성 감독으로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해태 김성한 감독은 감독 데뷔전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 2001/4/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
1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1
1
0
0
0.0
1.000
1
롯데 자이언츠
1
1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1
1
0
0
0.0
1.000
5
현대 유니콘스
1
0
0
1
1.0
0.000
5
한화 이글스
1
0
0
1
1.0
0.000
5
LG 트윈스
1
0
0
1
1.0
0.000
5
해태 타이거즈
1
0
0
1
1.0
0.000


1.2. 4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안상준
안재만
조인성
이종열
김상태
CF
SS
DH
LF
3B
RF
1B
C
2B

4월 6일, 18:31 ~ 21:58 (3시간 27분), 숭의야구장 3,20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상태
0
0
1
0
2
0
0
1
0
4
7
1
1
SK
이승호
0
2
1
2
0
1
1
0
-
7
10
0
9


김상태는 최고구속은 151㎞까지 나왔지만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으로 연속 4구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SK는 이승호(6이닝 3실점), 조웅천(2이닝 1실점), 조규제(1이닝 무실점)가 4구 한개만을 내주는 안정된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켜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SK는 2회 LG 선발 김상태의 3연속 볼넷으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양용모최태원이 안타 없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두점을 앞서 나갔다. 김상태의 연속 볼넷에 LG는 맥이 빠졌고 SK는 기가 살았다.

SK타선은 3회 1사 1,3루에서 강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나고 4회와 6회에는 외국인 외야수 호세 에레라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6-3으로 앞서나갔다.에레라는 4회 1사 1루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6회 1사서 장외 우월솔로홈런으로 펄펄 날았다.

SK는 6-3으로 앞서나가자 특급 셋업맨 조웅천과 조규제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웅천은 양준혁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2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막았다.9회에 나온 조규제는 3타자를 상대로 삼진 한개를 잡고 깔끔하게 마무리, 이적 이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LG는 포수 조인성이 3,5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1호 연타석 홈런의 주인공이 됐고, 양준혁은 8회 시즌 첫 홈런으로 날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상태는 2.1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당초 선발로 예정된 김민기는 3.2이닝 4실점으로 흐름을 끊지 못하고 역시 무너졌다.

8회 고졸 1차 지명 신인 이동현이 데뷔 첫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와 사사구 2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구속은 151km가 나왔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한화에 홈런 4방을 터뜨려 12-3 대승을 거두며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1회 만루홈런에 이어 4회 3점 홈런으로 7타점을 올렸고, 시즌 3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에 나섰으며 이승엽은 2경기 연속 홈런을 올렸다. 삼성 신인 박한이는 2회 투런 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장종훈은 2회 솔로홈런으로 통산 302번째 홈런과 함께 프로야구 사상 첫 1,000타점을 달성했다. 김진웅이 시즌 첫 승리를 거둔 가운데 신인 이정호는 4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데뷔전을 치렀다.[2] 잠실에서는 김동주우즈가 홈런을 기록한 두산이 해태를 8-2로 꺾고 2연승했다. 두산 선발 구자운은 5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해태는 산토스가 5회 솔로홈런, 8회 유격수 앞 불규칙 바운드 적시타로 혼자 2타점을 날려 영패를 면했다. 수원에서 현대는 김수경마일영, 위재영이 각각 승리투수와, 홀드,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에 3-1로 승리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2001/4/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
2
0
0
0.0
1.000
1
SK 와이번스
2
2
0
0
0.0
1.000
1
삼성 라이온즈
2
2
0
0
0.0
1.000
4
롯데 자이언츠
2
1
0
1
1.0
0.500
4
현대 유니콘스
2
1
0
1
1.0
0.500
6
한화 이글스
2
0
0
2
2.0
0.000
6
LG 트윈스
2
0
0
2
2.0
0.000
6
해태 타이거즈
2
0
0
2
2.0
0.000


2. 4월 7일 ~ 4월 8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2.1. 4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안상준
최경환
조인성
이종열
안병원
CF
SS
DH
1B
3B
RF
LF
C
2B

4월 7일, 17:01 ~ 19:40 (2시간 3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37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정진용
0
0
0
0
0
0
1
2
0
3
8
1
4
LG
안병원
0
0
0
0
0
0
0
0
0
0
2
0
2
중계방송사: KBS 제2라디오 | 캐스터 : 전우벽 | 해설 : 이용철

  • 승리투수 - 정진용(선발, 1승)
  • 패전투수 - 안병원(선발, 1패)
  • 세이브투수 - 진필중(9회, 1승1세)
  • 홈런 - 심재학(1호, 7회 1점) 정수근(1호, 8회 1점.두산)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홈경기를 갖게 됐다. 경기 전 김선진 선수의 은퇴식이 있었다.

안병원이 6회까지 무실점하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전부터 강력하다는 평가를 듣던 LG 타선은 두산의 2년차 투수 정진용에게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정진용의 호투에 심재학, 정수근의 홈런이 더해지며 두산은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했고, 반면 LG는 단 2안타만 기록하며[3] 1988년 이후 13년만에 충격적인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정진용은 탈삼진은 1개밖에 없었지만 7이닝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만 내주면서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승리의 감격을 누렸다. 심재학은 7회 결승 솔로홈런으로 두산에서의 첫 홈런을 기록했고, 8회에는 2사 1,2루에서 빗맞은 안타로 쐐기점까지 올렸다.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로 이어지는 이적생 출신 중심 타선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공격의 맥이 번번이 끊겼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 1사 2루의 찬스에서 양준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로마이어와 홍현우는 각각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나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했다. 로마이어는 세 경기 동안 12번 타석에 들어서 안타 하나 쳐내지 못했고 홍현우 또한 12타수 1안타(.083)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조규수가 시즌 첫 등판을 완봉으로 장식하며[4] SK를 9-0으로 꺾고 이광환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올렸다. 한화는 조규수의 호투속에 6회 이범호의 솔로홈런을 포함한 장단 10안타를 집중시켜 2연승중인 SK를 꺾었다. 광주에서는 해태가 현대와의 경기에서 1-4로 뒤지던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만루의 찬스를 만든 뒤 장성호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현석의 역전 끝내기 3루타로 3점을 보태며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해태 김성한 감독은 데뷔 3경기만에 첫 승을 올렸다. 사직경기에서는 롯데가 2-2로 맞선 5회 무사 1,2루에서 돌아온 호세의 2타점 2루타로 삼성을 4-2로 꺾었다. 손민한은 8이닝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 2001/4/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3
3
0
0
0.0
1.000
2
SK 와이번스
3
2
0
1
1.0
0.667
2
삼성 라이온즈
3
2
0
1
1.0
0.667
2
롯데 자이언츠
3
2
0
1
1.0
0.667
5
현대 유니콘스
3
1
0
2
2.0
0.333
5
한화 이글스
3
1
0
2
2.0
0.333
5
해태 타이거즈
3
1
0
2
2.0
0.333
8
LG 트윈스
3
0
0
3
3.0
0.000


2.2. 4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안상준
최경환
조인성
이종열
발데스
CF
SS
DH
1B
3B
RF
LF
C
2B

4월 8일, 14:01 ~ 17:22 (3시간 2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22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광우
0
1
0
0
1
0
0
0
0
2
9
1
3
LG
발데스
1
1
0
0
0
1
0
3
-
6
15
1
4


충격적인 3연패 늪에 빠진 LG는 3연승의 잠실 라이벌 두산을 6-2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LG는 1회말 이병규의 안타 후 도루자로 찬물을 끼얹는듯 했으나 유지현이 좌측담장을 살짝 넘기는 '유지현존'에 시즌 첫 홈런을 꽂으면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산은 2회초 2사 1,2루에서 안경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으나 2회말 LG는 안상준과 조인성의 안타,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만루에서 유지현의 내야안타로 2-1로 앞서갔다. 두산은 일찍 이광우를 강판시키고 이혜천을 투입했다. 5회초 두산은 장원진의 우월 2루타[5] 때 앞서 내야안타로 출루한 정수근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LG는 6회말 안상준의 기습번트 안타와 안재만의 볼넷, 조인성의 번트 성공 후 이종열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서나갔다. 8회말에는 안상준의 내야안타와 안재만의 번트, 조인성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고, 이병규의 내야안타와 유지현의 볼넷으로 만든 2사만루에서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이승호전승남, 최창호, 이동현이 짧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지켜냈다.

안상준은 결승득점 등 4타수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15타수 8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 그는 6회에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종열의 얕은 외야플레이에서 태그업에 성공해 결승득점을 기록했다. 우익수로 선발출장했으나 8회초 수비 때 수비가 불안한[6] 홍현우 대신 기본 포지션인 3루수로 들어갔는데 8회초 실점위기에서 홍현우의 2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팀을 구해 공수주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LG 선발 발데스는 첫 등판에서 절묘한 제구력을 앞세워 7이닝 동안 7안타와 2볼넷을 허용했으나 4K 2실점으로 한국무대 데뷔첫승을 기록했다. 두산 두번째 투수로 나선 이혜천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이날 LG는 홍성흔에 의해 3번의 도루를 저지당했다. 1회 이병규의 도루 실패로 유지현의 홈런은 1점 홈런이 됐으며 2-1로 앞선 4회말 1사 2루에서는 이종열의 3루 도루가 실패했다. 5회말에는 1사1루에서 로마이어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개막 3경기에서 부진했던 로마이어와 홍현우 중 로마이어는 5타수 2안타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홍현우는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063(16타수 1안타)으로 떨어졌다.

사직경기에서 삼성은 롯데에 3-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이용훈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8회부터 마무리로 나선 벤 리베라는 2이닝 노히트 2K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1회초 2사3루에서 마해영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7]삼성은 2회초 2사후 김종훈정경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3회말 호세의 적시타로 1점 따라가는데 그쳤다. 한화와 SK의 대전경기는 양팀 합쳐 28점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한화가 17-11로 이겼다. 장종훈은 시즌 3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데이비스는 시즌 첫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SK 강혁은 3점 홈런을 기록했고, 조원우는 대타로 나와 2001시즌 1호 그라운드홈런을 기록했다. 한용덕은 6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고, SK 선발로 나온 신인 김희걸은 2이닝 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현대를 6-4로 이틀 연속 승리했다. 산토스는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삼성에서 이적한 신동주는 5회 백투백홈런을 쳤다. 해태 선발 오철민은 6.1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 2001/4/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4
3
0
1
0.0
0.750
1
삼성 라이온즈
4
3
0
1
0.0
0.750
3
SK 와이번스
4
2
0
2
1.0
0.500
3
롯데 자이언츠
4
2
0
2
1.0
0.500
3
해태 타이거즈
4
2
0
2
1.0
0.500
3
한화 이글스
4
2
0
2
1.0
0.500
7
LG 트윈스
4
1
0
3
2.0
0.250
7
현대 유니콘스
4
1
0
3
2.0
0.250


3. 4월 10일 ~ 4월 1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피스윕[편집]



3.1. 4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김재현
안상준
홍현우
조인성
서용빈
해리거
CF
SS
DH
LF
RF
3B
2B
C
1B

4월 10일, 18:30 ~ 21:33 (3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32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이상목
0
2
2
0
0
0
0
2
0
6
8
2
3
LG
해리거
0
0
0
0
0
0
1
0
1
2
5
2
3


한화는 부상에서 회복된 이상목의 역투와 이상군-김정수-누네스로 이어지는 노장 불펜투수들의 완벽한 조화속에 LG를 6-2로 물리쳤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송지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강석천의 병살타성 타구를 LG 2루수 홍현우가 볼을 더듬는 사이 타자와 주자 모두 세이프가 되며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허준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간 데 이어 황우구가 흔들리는 LG 선발 해리거로부터 좌익선상 2루타를 뽑아내 2점을 먼저 달아났다. 3회에는 김종석장종훈이 해리거를 솔로홈런 한 방씩으로 두들겨 4-0으로 앞서나갔다. 장종훈은 6경기만에 시즌 4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한화 선발 이상목의 구위에 눌려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LG는 0-4로 뒤진 7회 2사후 안상준홍현우가 한화 투수 이상목과 이상군에게 연속 안타를 뽑아내 1점을 추격했다. 이어 조인성안재만이 한화 김정수에게 연속 볼넷을 얻어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병규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려버렸다. 한화는 8회 송지만의 2루타와 강석천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해리거는 6.1이닝동안 5피안타로 4실점(3자책), 2연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 이상목은 6.2이닝동안 삼진 3개와 함께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1999년 10월 5일 삼성전이후 1년 6개월여만에 승리투수의 감격을 누렸다.

임창용-김현욱-리베라가 이어던진 삼성은 SK를 3-2로 따돌렸고 두산은 수원 원정경기에서 현대를 8-4로 제압, 나란히 4승1패를 기록해 공동 1위를 달렸다. 임창용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데뷔 7년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두산은 1회 우즈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자 2회 2사 3루에서 정수근이 좌중간을 꿰뚫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3회에는 김동주가 중월 2점홈런을 쏘아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이 7회 2점홈런을 치는 등 막판 추격을 벌였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파머는 6이니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고 임선동은 3.1이닝동안 8안타로 6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광주에서는 해태가 김상훈의 3타점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해태 선발 루이스는 5이닝 6피안타 5볼넷을 남발했으나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첫 승을 올렸다.

[ 2001/4/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5
4
0
1
0.0
0.800
1
삼성 라이온즈
5
4
0
1
0.0
0.800
3
한화 이글스
5
3
0
2
1.0
0.600
3
해태 타이거즈
5
3
0
2
1.0
0.600
5
SK 와이번스
5
2
0
3
2.0
0.400
5
롯데 자이언츠
5
2
0
3
2.0
0.400
7
LG 트윈스
5
1
0
4
3.0
0.200
7
현대 유니콘스
5
1
0
4
3.0
0.200


3.2. 4월 11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12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던 장문석이 1군으로 올라오고 김상태가 말소되었다.

광주경기에서 롯데는 해태를 4-1로 이기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박석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호세는 시즌 첫 홈런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3세이브째를 올린 강상수는 통산 54세이브로 박동희의 역대 롯데 최다 세이브 기록에 4개차로 다가섰고, 70세이브포인트로 최동원의 롯데 개인통산 최다 SP 기록과 타이가 됐다. 최상덕은 완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 2001/4/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5
4
0
1
0.0
0.800
1
삼성 라이온즈
5
4
0
1
0.0
0.800
3
한화 이글스
5
3
0
2
1.0
0.600
4
해태 타이거즈
6
3
0
3
1.5
0.500
4
롯데 자이언츠
6
3
0
3
1.5
0.500
6
SK 와이번스
5
2
0
3
2.0
0.400
7
LG 트윈스
5
1
0
4
3.0
0.200
7
현대 유니콘스
5
1
0
4
3.0
0.200


3.3. 4월 12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김재현
안상준
조인성
서용빈
김민기
CF
SS
DH
LF
2B
RF
3B
C
1B

4월 12일, 15:00 ~ 17:54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38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조규수
1
0
2
5
0
0
1
0
1
10
11
0
6
LG
김민기
0
0
0
0
0
1
0
1
0
2
9
2
6


4월 11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12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9개의 안타와 6번의 사사구로 15번이나 출루하고도 솔로홈런 포함 단 2점만 뽑는 극심한 잔루야구로 타선 응집력에 문제를 드러냈고, 선발 김민기가 3.1이닝만에 5실점하는 부진으로 인해 10-2로 무기력하게 졌다. 한화는 4연승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조규수는 8이닝동안 8피안타와 사사구 4개를 내줬지만 맞춰잡는 피칭으로 2실점만 내주며 지난 등판 완봉승에 이어 또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 후 안타 없이 데이비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에는 1사에서 이영우와 김종석의 연속 안타와 데이비스의 고의4구로 1사만루를 만든 뒤 장종훈의 밀어내기 볼넷과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이번에도 안타 없이 타점을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1사에서 이범호의 2루타를 시작으로 강인권의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김민기를 강판시켰다. 최창호는 불을 끄지 못하고 이영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종석에게 2타점 3루타, 데이비스에게 희생플라이로 3실점을 더하며 점수는 6-0으로 벌어졌다. 장종훈이 3루수 안상준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에는 송지만의 2루타로 점수를 7-0으로 벌렸다. 강석천의 볼넷이 더해지며 한화는 4회초 타자일순을 완성했다.

시원하게 점수를 뽑은 한화와 달리 LG의 공격은 답답했다. 1회말 2사에서 양준혁의 내야안타와 로마이어의 볼넷이 나왔지만 홍현우의 3루땅볼로 무산됐고, 4회 김재현의 2루타와 조인성의 볼넷으로 맞이한 2사 1,2루 찬스는 서용빈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에도 2사에서 양준혁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지만 로마이어가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5회까지 매 이닝 출루하고도 득점하지 못하던 LG는 6회말 늦게 1군에 합류한 김재현이 솔로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과 함께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3.4. 4월 12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유지현
양준혁
로마이어
안재만
안상준
김재현
조인성
이종열
김민기
CF
SS
DH
LF
1B
3B
RF
C
2B

4월 12일, 18:24 ~ 22:06 (3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6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송진우
1
0
2
0
5
1
0
0
1
10
14
2
9
LG
장문석
1
0
1
0
0
3
0
0
1
6
9
0
5


KBS 뉴스

더블헤더 1차전 패배로 스윕패 위기에 몰린 LG는 결국 2차전도 선발 송진우에이어 김정수, 이상군, 누네스로 이어지는 한화의 고령 마운드를 넘지 못해 시즌 첫 3연전 스윕패를 안방에서 당했다. 이날 프로통산 5번째 400번째 등판을 기록한 송진우는 5.2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고, 이강철을 제치고 현역 통산 최다승(135승) 기록을 세우며 선동열의 역대 최고기록에 11승차로 다가섰다. 한화는 5연승으로 삼성, 두산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고, LG는 1승6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개막 후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한 것은 1988년 이후 13년만의 일이다.

한화는 1회초 2사 1,2루에서 송지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LG는 곧바로 로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화는 3회초 이영우와 김종석, 데이비스의 3연속 안타로 2-1을 만든 뒤 송지만의 땅볼로 3-1로 달아났다. LG는 3회말 선두타자 이종열이 3루수 강석천의 실책으로 살아나간 뒤 유지현의 2루타, 양준혁의 땅볼로 3-2로 추격했다.

LG는 장문석을 3.1이닝만에 내리고 이승호경헌호를 투입했으나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한화는 1사 후 강석천의 2루타와 허준의 대타 황우구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이범호가 내야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조경택의 안타로 최창호가 1차전에 이어 등판했다. 그러나 최창호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또 부진했다. 이영우에게 곧바로 적시타를 맞아 5-2로 점수를 벌려준 뒤, 시리즈 내내 타격감이 좋던[8] 김종석에게 2타점 3루타를 맞고, 여기에 폭투까지 더해지며 점수는 8-2, 더 이상 따라가기 힘든 상황이 되고 말았다. [9] 6회초에는 신윤호를 상대로 장종훈과 송지만, 강석천의 연속 안타로 9-3으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6회말 로마이어의 2루타, 서용빈의 몸맞는 볼, 안상준의 볼넷으로 무사만루 기회를 맞았다. 김재현의 삼진 후 이날 1할대 타율이 깨진 홍현우의 3루 땅볼로 9-3이 됐고, 대타 최동수의 볼넷으로 2사만루 상황에서 이병규의 유격수 땅볼을 황우구가 실책을 저지르며 9-5로 추격했다. 한화는 9회초 이동현을 상대로 1사만루에서 장종훈의 땅볼로 10-5로 달아났다. 9회말 LG는 로마이어의 적시타로 1점 따라갔으나 서용빈의 투수 정면으로 가는 1-6-3 병살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삼성과 SK의 인천 더블헤더는 1승1패를 나눠가졌다. 1차전에서 삼성이 8회 타자일순하며 조웅천을 무너뜨려 대거 6득점으러 10-2 대승을 거뒀으나 2차전에서 SK는 이승호가 데뷔 첫 완봉[10]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4-0으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1차전에서 9회초 삼성은 김동수진갑용이 백투백홈런을 터뜨렸고 2년차 투수 배영수는 7회에 등판해 2.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리를 얻었다. 2차전에서 0-0으로 맞선 8회말 1사 1,2루에서 SK는 채종범부터 연속 3안타로 4점을 뽑으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현대와 두산의 수원 더블헤더는 1승1패로 마무리됐다. 1차전은 두산이 1회에 타자일순하며 7득점으로 김수경을 무너뜨리고 2회까지 안경현의 투런 홈런 등으로 일찌감치 12-0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14-6 대승을 거뒀으나 2차전은 심정수박진만의 홈런 등으로 현대가 10-1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1차전에서 현대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심재학은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고 베테랑 선발 조계현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얻었다. 2차전에서 현대는 심정수가 현대에서 첫 홈런을 쓰리런으로 기록하고 박진만이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설욕했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1회 주형광을 무너뜨리며 7-6 승리를 거뒀다. 고졸신인 김주철은 데뷔 후 두 번째 등판에서 5.2이닝 2실점으로 2001년에 데뷔한 신인 중 가장 먼저 승리를 거뒀다. 1회 장성호신동주의 2점 홈런 2방으로 4-0으로 앞선 해태는 2회초에서 1점을 내주자 2회 공격에서 홍세완의 1점 홈런으로 5-1로 달아났고 5-2로 앞선 6회에 다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예감했다. 롯데는 2-7로 뒤진 9회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보태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 2001/4/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7
5
0
2
0.0
0.714
1
삼성 라이온즈
7
5
0
2
0.0
0.714
1
한화 이글스
7
5
0
2
0.0
0.714
4
해태 타이거즈
7
4
0
3
1.0
0.571
5
롯데 자이언츠
7
3
0
4
2.0
0.429
5
SK 와이번스
7
3
0
4
2.0
0.429
7
현대 유니콘스
7
2
0
5
3.0
0.286
8
LG 트윈스
7
1
0
6
4.0
0.143


4. 4월 13일 ~ 4월 1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피스윕[편집]



4.1. 4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서용빈
조인성
안상준
안병원
SS
RF
CF
DH
LF
2B
1B
C
3B

4월 13일, 18:30 ~ 21:46 (3시간 16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7,39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안병원
2
0
2
0
0
0
0
1
0
5
5
1
5
삼성
이용훈
0
0
0
0
3
0
0
5
-
8
8
1
10


LG가 초반 삼성 선발 이용훈을 공략해 4점을 앞서가며 연패에서 벗어나는듯 했지만 삼성의 무서운 뒷심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LG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경기 1승7패를 기록하게 됐다.

LG는 1회초 1사 후 김재현의 안타, 2사 후 양준혁의 볼넷에 이어 로마이어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선취득점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현의 볼넷 후 2사에서 로마이어의 LG에서의 첫 홈런이 나오며 4:0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안병원은 지난 등판에 이어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5회말 연속 안타로 흔들렸다. 선두타자 진갑용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한수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4:2로 쫓겼다. 1사 3루에서 정경배의 적시타로 4:3까지 쫓겼지만 이승엽을 삼진, 마해영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안병원은 5이닝 3실점으로 가까스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볼넷 출루 후 상대의 포일과 폭투에 힘입어 3루에 진루한 뒤 양준혁의 땅볼로 5-3으로 더 달아났다.

이용훈이 3회까지 4실점 후 7회까지 무실점하며 버티는 사이 삼성은 8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6회 LG의 3연속 볼넷(안병원 2 경헌호 1)으로 얻은 무사만루에서 김한수의 홈병살과 김태균의 땅볼로 찬스를 놓쳤던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김기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11] 마르티네스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5:5 동점을 이뤘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곧바로 진갑용과 김한수의 연속 안타와 김태균의 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김종훈이 고의4구로 걸어나가자 정경배의 희생플라이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이승엽을 거르며 마해영을 이날 4타수 무안타의 마해영을 선택했으나 마해영은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3점차로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승남은 1이닝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8회초 세 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김현욱은 승리투수가 됐다.

9회초 삼성 마무리 리베라를 상대로 선두타자 대타 안재만이 2루타로 출루했으나 안상준과 유지현, 이종열이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리베라는 시즌 4세이브로 롯데 강상수와 함께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로마이어가 시즌 첫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며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홍현우는 이날도 3타수 무안타에 타율은 0.074로 더 떨어졌다. 지난주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유지현이 이날 5타수 무안타에 주간 15타수 2안타로 부진한 것이 아쉬운 점.

한화는 청주에서 해태를 9-6으로 꺾고 6연승의 고공비행을 하며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시즌 전 약체로 분류됐던 한화는 부상에서 회복한 송지만의 시즌 첫 홈런포 등 11안타를 몰아쳐 승리했다. 한용덕은 6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잠실에서 외국인 타자 얀의 시즌 첫 홈런 포함 연타석 홈런 등을 앞세워 6-4로 두산에 승리했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2연승, 마무리 강상수는 시즌 4세이브를 기록했다.[12] 인천경기에서 SK는 현대와의 경기에서 현대로부터 영입한 조웅천의 마무리로 4-3 1점차 승리를 거뒀다. SK 신인투수 김희걸은 선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리를 올렸다.

[ 2001/4/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
6
0
2
0.0
0.750
1
한화 이글스
8
6
0
2
0.0
0.750
3
두산 베어스
8
5
0
3
1.0
0.625
4
해태 타이거즈
8
4
0
4
2.0
0.500
4
롯데 자이언츠
8
4
0
4
2.0
0.500
4
SK 와이번스
8
4
0
4
2.0
0.500
7
현대 유니콘스
8
2
0
6
4.0
0.250
8
LG 트윈스
8
1
0
7
5.0
0.125


4.2. 4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서용빈
조인성
안상준
발데스
SS
RF
CF
DH
LF
2B
1B
C
3B

4월 14일, 14:03 ~ 17:42 (3시간 39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3,20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R
H
E
B
LG
발데스
0
0
0
3
0
0
0
2
0
0
5
12
1
8
삼성
김상진
0
0
0
1
0
4
0
0
0
1X
6
11
0
6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svg | 캐스터: 김정일 | 해설: 박노준


SBS 지상파 중계 관계로 토요일 경기가 17시에서 14시로 변경되었다.

연장 10회 끝에 김수관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LG는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9경기 1승8패 0.111의 승률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회까지 0-0으로 맞서던 경기는 4회초 1사 후 홍현우의 볼넷과 서용빈의 2루타,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LG가 선취득점에 성공했고 삼성 선발 김상진을 강판시켰다. 그리고 배영수를 상대로 안상준의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 이승엽의 8일만에 나온 시즌 3호 솔로홈런으로 1점 쫓아갔다.

LG가 배영수를 상대로 득점을 뽑지 못하는 사이 삼성은 6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선두타자 김종훈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 출루 후 1사에서 이승엽의 1타점 2루타로 1점 쫓아간 뒤 마해영의 삼성에서의 첫 홈런포로 삼성이 4:3 역전에 성공했다. 마르티네스는 3루수 쪽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2사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5:3으로 달아났다.

배영수에게 꽁꽁 묶였던 LG는 8회초 홍현우의 볼넷과 서용빈의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대주자로 이종열안재만이 투입되었다. 여기서 바뀐 투수 김현욱을 상대로 조인성이 삼진, 안상준이 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물을 끼얹는듯 했으나 유지현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된 뒤 리베라를 상대로 김재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이병규가 삼진아웃되며 역전하지 못했다.

LG는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부진했던 김민기가 7회부터 올라와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9회까지 5:5 동점으로 이어지며 시즌 첫 연장전을 치르게 됐는데 10회초 LG는 1사에서 안상준의 볼넷과 유지현의 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김재현이 삼진, 이병규가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곧바로 10회말에도 등판한 김민기를 상대로 선두타자 정경배의 우월 2루타로 끝낼 찬스를 맞이했다. 뒤늦게 이승호가 등판했는데 이승엽이 몸맞는 공으로 나간뒤 마해영 대신 대수비로 투입되었던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자 마르티네스를 고의4구로 보냈다. 그리고 김수관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경기는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2개의 홈런포를 날린 심재학의 활약속에 롯데를 7-2로 이기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심재학은 시즌 4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1회 호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6.2이닝을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따냈고 박명환은 1.1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해 선발 복귀에 청신호를 밝혔다. 청주경기에서 한화는 해태를 5-3으로 꺾고 7연승을 거두며 공동1위를 유지했다. 박정진는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5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1999년 데뷔 이후 3년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인천경기에서 SK는 정수찬과 조규제-조웅천의 릴레이 호투와 에레라-브리또의 홈런포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현대를 4-1로 이기고 3연승을 거두며 단독 4위에 올라섰다.

[ 2001/4/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9
7
0
2
0.0
0.778
1
한화 이글스
9
7
0
2
0.0
0.778
3
두산 베어스
9
6
0
3
1.0
0.667
4
SK 와이번스
9
5
0
4
2.0
0.556
5
해태 타이거즈
9
4
0
5
3.0
0.444
5
롯데 자이언츠
9
4
0
5
3.0
0.444
7
현대 유니콘스
9
2
0
7
5.0
0.222
8
LG 트윈스
9
1
0
8
6.0
0.111


4.3. 4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서용빈
조인성
안상준
해리거
SS
RF
CF
DH
LF
2B
1B
C
3B

4월 15일, 14:00 ~ 17:18 (3시간 18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13,0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해리거
0
0
0
0
2
0
0
0
0
2
6
1
5
삼성
임창용
5
0
1
0
0
0
5
2
-
13
13
1
9


해리거가 1회에만 5실점을 헌납하며 주간 6전 전패를 당해 LG는 개막 후 1승9패의 최악의 부진으로 최하위에 머무르게 됐다. 해리거는 개막전부터 3연패를 당했다. 반면 삼성은 3연승과 함께 8승2패로 시즌 첫 단독선두에 올랐다. 임창용은 5.1이닝 2실점으로 선발 전환 후 2연승을 거뒀다. 김한수는 4타수 3안타(3점 홈런 포함) 5타점을 올리며 LG 공략의 선두에 섰고 진갑용은 1점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뒤를 따랐다.

1회초 LG는 유지현의 볼넷과 김재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이병규의 뜬공과 양준혁의 삼진, 2사만루에서 홍현우의 유격수 땅볼로 찬스가 무산됐다. 1회말 해리거는 2사까지 잘 잡았지만 이승엽마해영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4연속 피안타(김기태 1타점 적시타, 마르티네스 1타점 적시타, 진갑용 1타점 적시타, 김한수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삼성은 마해영의 두 번째 득점 때 프로통산 최초로 11,000득점 고지에 올랐다. 3회에는 진갑용의 솔로홈런으로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5회초가 돼서야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안상준의 안타, 유지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은 뒤 1사에서 이병규의 적시타와 양준혁의 희생플라이로 2:6 추격에 나섰다.

삼성은 임창용이 내려간 이후 김현욱이 등판해 승리 굳히기에 들어간 가운데 7회 또다시 빅이닝을 만들었다. 해리거가 6회까지 이닝을 이끌며 내려간 뒤 7회 류택현이 선두타자 이승엽을 볼넷으로 출루시키자 이동현이 등판했다. 이동현은 마해영과 김기태를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만루를 자초했다. 마르티네스를 1루 플라이로 잡았지만 진갑용에게 2타점 적시타, 김한수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5실점, 스코어는 2:11로 더 이상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8회에는 1사 후 김종훈에게 안타, 강동우-조정권에게 연속볼넷으로 또다시 1사만루를 만든 뒤 진갑용 대신 나온 바뀐 투수 신윤호김동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점수는 2:13이 됐다.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모처럼 홈런포를 가동하며 SK에 8-4로 역전승했다. 현대는 박경완이 5회 1점 홈런으로 4대4 동점을 만든데 이어 필립스가 7회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6대4로 승부를 뒤집었고 8회에는 퀸란과 박진만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주에서는 해태가 선발 루이스의 6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7연승을 저지하며 한화에 5-0 승리를 거뒀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선발 기론과 마무리 박지철의 호투로 파머가 나온 두산을 6-1로 꺾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 2001/4/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0
8
0
2
0.0
0.800
2
한화 이글스
10
7
0
3
1.0
0.700
3
두산 베어스
10
6
0
4
2.0
0.600
4
SK 와이번스
10
5
0
5
3.0
0.500
4
해태 타이거즈
10
5
0
5
3.0
0.500
4
롯데 자이언츠
10
5
0
5
3.0
0.500
7
현대 유니콘스
10
3
0
7
5.0
0.300
8
LG 트윈스
10
1
0
9
7.0
0.100


5. 4월 17일 ~ 4월 19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편집]


개막 후 1승9패라는 창단 이래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자 결국 4월 16일 김성근 2군 감독이 1군 수석코치로 이동하는 등 코칭스태프 변경이 있었다.

올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3강으로 꼽혔던 LG 트윈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LG는 페넌트레이스 초반 10경기를 치른 16일 현재 1승9패의 참담한 부진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최하위로 처졌다. LG의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기보다 전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여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기록상 드러난 LG 부진의 가장 큰 요인은 마운드다. LG는 팀 방어율이 7.61로 8개구단 중 최악이다. 6개 구단이 방어율 4점대 이하를 기록중이고 팀 방어율 7위인 SK마저 5.32를 유지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LG의 투수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총 실점 또한 76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31점)보다 곱절 이상 많은 점수를 허용하고 있다. LG 마운드가 이처럼 붕괴된 것은 인적 자원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지만 전문가들은 마운드 운용 방안에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하일성 KBS 해설위원은 "LG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를 장문석에서 이동현으로 바꾸는 등 마운드 운용에 큰 혼선을 빚었다"고 지적했다. 즉 1월 자율훈련과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포함해 코칭스태프가 두달여 동안 구상했던 마운드 운영 방안이 개막 직전에 갑자기 변경되면서 마운드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3약'으로 분류됐던 한화가 철저한 투수 분업화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과 비교할때 LG의 마운드 운용 방안은 상당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LG는 팀 공격력이 저하된 것도 부진의 요인이지만 타격은 상향과 하향곡선을 되풀이한다는 점에서는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지 못한다면 LG의 부진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 LG, 끝없는 추락


결국 연패를 거듭하며 우승후보에서 웃음후보최하위로 전락한 LG는 4월 16일자로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성적 부진에 따른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김성근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발령하는 등 코칭 스태프에 대한 대대적인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 2군에 있던 김태원 투수코치와 김상훈 타격코치, 박철영 배터리 코치는 1군으로 자리를 옮긴 반면 1군에 있던 김대진 타격코치와 정삼흠 투수코치, 최정기 배터리코치는 2군의 감독대행과 투수코치, 배터리코치로 각각 내려갔다. 이들 외에 노찬엽 작전 코치는 자기 자리를 지켰고 김인식 수석 코치는 1군 수비 코치로, 이순철 1군 수비코치는 1군 주루코치로 각각 변경됐다. 가장 눈에 띄는 부문은 지난해 지도자 생활을 처음 시작한 이광은 감독의 경험부족을 보강하기 위해 김성근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끌어 올린 것. 이광은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1군으로 옮긴 김성근 수석 코치는 82년 OB 코치를 시작으로 태평양, 삼성, 쌍방울 감독을 거친 베테랑 지도자여서 앞으로 코치이상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성근 코치는 투수조련에 뛰어나 LG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있는 마운드 붕괴를 치유할 특효약을 처방할 것으로 LG는 기대하고 있다. LG는 "시즌 초반 성적만으로 모든 것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팀 분위기를 살리고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코칭 스태프의 보직 변경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LG 코칭스태프 개편


'컴퓨터 승부사' 김성근(59)수석코치가 '위기의 LG' 를 구해낼 것인가.

최근 6연패, 시즌 성적 1승9패로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최하위로 추락한 LG가 16일 코칭스태프 교체를 통해 팀 분위기를 쇄신했다. 1군코치 가운데 김대진(타격).정삼흠(투수).최정기(배터리)코치가 2군으로 내려가고 김성근.김상훈(타격).박철영(배터리)코치가 1군에 합류했다. 팀 컬러가 바뀔 만한 대폭적인 개편이다.

'개각' 의 핵심은 김성근 2군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승격시킨 것이다. 김성근 코치는 태평양.삼성.쌍방울에서 감독을 지냈고 OB와 해태에서 코치를 거쳤다. 코치라는 호칭이 낯설 정도로 '감독급' 이다. 무엇보다 '투수조련사' 라는 별명처럼 마운드 운용에 탁월하다. 하위팀이었던 태평양과 쌍방울에서 팀을 플레이오프까지 끌어올렸던 원동력도 투수진을 꾸려나가는 솜씨 덕분이었다.

LG 몰락의 가장 큰 원인은 팀 방어율 7.61(최하위)이 말해주듯 투수진의 붕괴다. 신인 이동현(19)을 마무리로 기용한다는 어설픈 카드로 시즌을 맞이했고 에이스 해리거가 3패, 방어율 7.16의 난조에 빠져 있으며 구원투수진에도 믿을 만한 어깨가 없다. '야구는 투수 놀음' 이라는 말처럼 투수진이 무너지자 타자들도 덩달아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해결사' 역할을 기대했던 홍현우는 고질적인 수비불안과 영양가 없는 타격을 반복, 몸값 20억원을 허공에 날리고 있다.

한가지 문제는 철저한 데이터 야구의 신봉자이면서 경기 흐름을 읽는 눈이 빼어난 김성근 코치가 13년 연하의 이광은 감독과 어떤 호흡을 맞추느냐다. '어색한 관계' 가 되지 않도록 1군 승격을 고사했다는 김코치와 이감독이 삐걱거릴 경우 상황은 더 나빠질 수도 있다.

- LG 코치진 대폭 물갈이


5.1. 4월 1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양준혁
로마이어
홍현우
심성보
조인성
이종열
장문석
SS
LF
CF
DH
1B
2B
RF
C
3B

4월 17일, 18:31 ~ 21:50 (3시간 15분), 사직 야구장 7,90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0
1
0
0
0
0
0
4
1
6
10
0
6
롯데
박석진
0
1
0
0
0
0
1
0
1
3
8
1
5


극심한 부진으로 김성근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올리는 등 코칭스태프를 대폭 개편한 LG는 롯데를 꺾고 연패의 늪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선발 장문석은 5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안정감을 찾았고 마무리 투수로 기용된 김민기는 1.2이닝동안 2안타로 1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켰다. 1-2로 뒤진 7회 2사 1, 2루에서 등판한 좌완 최창호는 0.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1999년 6월 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회 홍현우호세가 각각 솔로홈런을 주고받은 가운데 롯데는 7회말 최기문류택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 뒤 조성환의 번트 후 2사에서 김민재의 적시 2루타로 2-1로 앞서며 LG는 7연패에 빠지는듯 했다. 앞서 7회초에는 선두타자 심성보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조인성의 1루수 앞 번트 때 심성보가 파울로 착각하며 귀루하다가 태그아웃되어 찬물을 끼얹었다.

8회초 LG는 반격에 나섰다. 1사에서 가득염을 상대로 양준혁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박지철을 상대로 로마이어의 좌전 안타가 나왔다. 홍현우가 삼진으로 2사에 몰렸으나 심성보의 대타 안재만의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조인성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고 바뀐 투수 강민영을 상대로 안상준의 1타점 2루타, 유지현의 1타점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2사 후 양준혁의 안타, 로마이어의 적시 2루타로 1점 더 달아나 6-2가 됐다. 9회말 롯데는 최기문의 안타, 김대익의 1타점 2루타로 1점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구자운박명환이 무실점을 합작하고 김동주의 홈런에 더해 10일만에 복귀한 트로이 닐이 첫 홈런을 터뜨리며 선두 삼성을 5-0으로 이겼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외국인 테일러가 7이닝 무실점에 시즌 2승째로 호투하며[13] 한화를 5-0으로 제압했다. 조규수는 3이닝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현대는 1회말 전준호와 심정수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필립스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장종훈은 이날 최초로 개인통산 900사사구를 달성했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SK를 3-1로 이겼다. 최상덕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SK 이승호는 완투패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해태는 2회 안타를 치고나간 신동주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폭투때 3루까지 진루했고 산토스의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양현석이 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고 6회 중월 2루타를 친 김상훈이 실책을 틈타 3점째를 올려 승기를 잡았다. 이날 SK 에레라와 현대 박진만은 나란히 4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 2001/4/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
8
0
3
0.0
0.727
2
한화 이글스
11
7
0
4
1.0
0.636
2
두산 베어스
11
7
0
4
1.0
0.636
4
해태 타이거즈
11
6
0
5
2.0
0.545
5
SK 와이번스
11
5
0
6
3.0
0.455
5
롯데 자이언츠
11
5
0
6
3.0
0.455
7
현대 유니콘스
11
4
0
7
4.0
0.364
8
LG 트윈스
11
2
0
9
6.0
0.182


5.2. 4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양준혁
홍현우
심성보
조인성
이종열
이승호
SS
LF
CF
1B
DH
2B
RF
C
3B

4월 18일, 18:31 ~ 22:33 (4시간 2분), 사직 야구장 15,65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2
1
1
2
3
0
1
2
12
13
0
6
롯데
손민한
5
0
3
0
0
0
0
0
0
8
8
2
10


임수혁이 쓰러진 사건 1년을 맞아 이날은 '임수혁 데이'로 열렸다. 임수혁의 아들인 세현 군이 시구를 했다.

김성근 수석코치로 재편한 LG는 경기 초반 선발 이승호의 난조로 인한 5-0 열세를 딛고 에이스 손민한이 나온 롯데에 12-8로 대역전승에 성공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초반부터 난타전을 전개한 두 팀의 승부는 코칭스태프 개편 이후 몰라보게 뒷심이 붙은 LG의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끝났다. LG는 3-5로 뒤진 3회 선발 요원 안병원까지 투입하는 등 총 6명의 투수를 쏟아붓는 총력전을 펼친 끝에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날 결승타의 주역 조인성은 이날도 4회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승리의 수훈선수가 됐다.

1회말 롯데는 김대익의 중전안타와 김민재의 볼넷 후 조경환의 쓰리런 홈런으로 기선제압했다. 호세의 중전안타와 도루, 최기문의 볼넷 후 이승호는 아웃카운트 2개만 잡고 신윤호로 교체됐다. 신윤호는 등판하자마자 박현승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스코어는 5-0으로 벌어졌다.

LG는 2회초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 손민한의 제구가 말을 듣지 않으며 1사 후 양준혁홍현우, 심성보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로 2-5로 따라갔다. 3회에는 2사에서 로마이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롯데는 3회말 무사만루에서 박정태의 희생플라이와 안병원의 보크, 김민재의 내야안타로 8-3으로 달아났다.

LG는 물러서지 않았다. 1회초 이승호를 강판시키고 신윤호를 올린 뒤 안병원, 경헌호, 류택현을 줄줄이 투입해 ‘벌떼야구’를 구사했다. 4회초 2사에서 조인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4-8로 따라간 뒤 5회초 1사 1루에서 이병규의 시즌 첫 마수걸이인 중월 투런포로 6-8로 추격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6회초 드디어 일을 냈다. 홍현우의 2루타, 안재만의 땅볼로 1사 3루에서 조인성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7-8이 됐고,1사 1루에서 대타 서용빈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1사 2루서 대타 안상준의 중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수비로 나선 손지환 대신 대타 안상준의 중전적시타로 9-8 역전에 성공했다. 8회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안상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 9회에는 선두타자 이병규의 우중간 3루타 이후 로마이어의 좌전안타와 최기문의 포일 등으로 2점을 내며 승리를 굳혔다.

6-8로 뒤진 5회 2사 2루에서 등판한 좌완 류택현은 2.1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의 투구로 지난해 6월 14일 잠실 삼성전 이후 첫승을 따냈고, 10-8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김민기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심재학의 끝내기로 연장 11회 접전끝에 삼성을 5-4로 꺾고 공동선두에 올랐다.[14] 두산은 11회 최훈재의 중전안타와 의 우전안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무사만루를 만든 뒤 심재학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1회초 등판한 두산 최경헌은 단 세타자를 상대하고 프로데뷔 첫승을 거뒀다. 한화도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허준의 3루타와 김수연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이날 김수연은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선보이며 한화의 선두 복귀를 견인했다. 한국나이 40의 노장 김정수는 9회 1사 2,3루의 끝내기 위기를 넘긴 뒤 11회까지 3이닝 무실점으로 11개월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SK는 광주 해태전에서 김원형이 2년 11개월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활약 속에[15] 해태를 11-2로 대파,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윤재국은 3회 결승 투런홈런을, 채종범은 4안타를 기록하며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 2001/4/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
8
0
4
0.0
0.667
1
한화 이글스
12
8
0
4
0.0
0.667
1
두산 베어스
12
8
0
4
0.0
0.667
4
해태 타이거즈
12
6
0
6
2.0
0.500
4
SK 와이번스
12
6
0
6
2.0
0.500
6
롯데 자이언츠
12
5
0
7
3.0
0.417
7
현대 유니콘스
12
4
0
8
4.0
0.333
8
LG 트윈스
12
3
0
9
5.0
0.250


5.3. 4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홍현우
안상준
안재만
조인성
강민규
발데스
SS
LF
CF
1B
2B
3B
DH
C
RF

4월 19일, 18:31 ~ 21:56 (3시간 25분), 사직 야구장 5,53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발데스
1
5
0
0
0
2
0
2
0
10
8
1
8
롯데
김영수
3
0
2
0
0
2
0
0
0
7
7
3
5


난타전 끝에 롯데를 10-7로 꺾으며 김성근 수석코치 체제에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로마이어는 결승 3점 홈런을 포함해 희생플라이 2개로 5타점을 올리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리드오프 유지현은 6타석에서 2루타 2개와 볼넷 2개에 1도루를 기록하며 4차례 출루, 3득점을 올리며 롯데 마운드를 흔드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3경기 연속 역전승의 LG는 현대와 함께 4승9패로 공동 7위가 됐다. 롯데는 6회까지 선발 김영수의 5.1이닝 8실점중 7점이 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이었을만큼 집중력을 상실한 플레이로 연패 탈출의 기회를 날려버렸고 조경환의 두경기 연속 홈런도 빛이 바랬다. LG 선발 발데스는 5.1이닝 7실점으로 부진하고도 타선 지원 덕에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LG는 유지현의 2루타, 김재현의 볼넷 후 이병규의 타석 때 롯데 3루수로 나온 조성환의 베이스커버 미스로 무사만루를 맞이했고 로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는 1회말 박현승의 안타와 김대익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조경환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3:1로 역전했다.

2회초 LG는 곧바로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1사 후 조인성의 안타와 강민규의 볼넷, 1사 후 김재현의 볼넷으로 1사만루 상황을 맞았고 이병규의 타석에서 김영수의 송구실책이 따르며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로마이어의 3점 홈런으로 6:3으로 역전했다. 3회말 롯데는 발데스의 제구 난조로 볼넷으로만 주자를 채운 뒤 2사만루에서 얀의 2타점 적시타로 6:5로 추격했다.

6회초 LG는 1사에서 유지현의 볼넷, 김재현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이병규의 타석에서 또 행운이 발생했다. 이병규의 1루 땅볼을 롯데 1루수 얀이 알까기를 저질러 유지현이 홈인해 7:5가 됐고, 로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재현까지 불러들였다. 롯데는 6회말 얀의 안타, 최기문의 2루타 뒤 임재철 타석에서 대타 김응국이 바뀐 투수 경헌호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다시 8:7로 추격했다.

경헌호의 3이닝 무실점 호투로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이어간 LG는 8회초 1사 후 유지현의 볼넷과 도루, 이병규의 고의4구와 로마이어의 볼넷으로 2사만루가 됐는데 강상수를 상대로 홍현우 대신 대타로 투입된 서용빈의 2타점 적시타로 10:7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9회말은 경헌호와 최창호가 롯데 타자를 3타자 범타로 막아내며 LG의 첫 3연승을 완성했다.

수원경기에서 한화는 한용덕이 4년 9개월만에 완투승을 올리며 현대를 5-1로 제압하고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용덕은 시즌 3승째로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종석은 1-1로 맞선 3회초 무사 1루에서 박장희를 상대로 결승 투런홈런을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 삼성은 두산에 8-4로 승리해 두산전 6연패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한화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삼성 선발 이용훈은 6회까지 노히트 포한 6.1이닝 2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리베라는 7회부터 등판해 2실점했으나 승리를 지켜 1승5세이브, 6SP로 구원 1위를 이어갔다. 광주경기에서 SK는 에레라채종범의 홈런을 앞세워 해태를 6-4로 이겨 단독 4위가 됐다. 심재학마르티네스, 에레라는 나란히 5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공동선두가 됐다.

[ 2001/4/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3
9
0
4
0.0
0.692
1
한화 이글스
13
9
0
4
0.0
0.692
3
두산 베어스
13
8
0
5
1.0
0.615
4
SK 와이번스
13
7
0
6
2.0
0.538
5
해태 타이거즈
13
6
0
7
3.0
0.462
6
롯데 자이언츠
13
5
0
8
4.0
0.385
7
LG 트윈스
13
4
0
9
5.0
0.308
7
현대 유니콘스
13
4
0
9
5.0
0.308


6. 4월 20일 ~ 4월 22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6.1. 4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홍현우
안상준
안재만
조인성
강민규
해리거
SS
LF
CF
1B
2B
3B
DH
C
RF

4월 20일, 18:30 ~ 21:24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19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해태
오철민
0
0
3
0
0
0
1
0
0
4
7
3
2
LG
해리거
11
1
0
0
3
2
0
0
-
17
17
1
6

  • 승리투수 - 해리거(선발, 1승3패)
  • 패전투수 - 오철민(선발, 1승2패)
  • 홈런 - 김재현(2호, 6회 2점.LG)

6연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던 LG는 코칭스태프 개편 뒤 4연승을 거뒀다. 1회에만 7안타와 11득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LG는 현대와 롯데와 함께 5승9패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1위 그룹인 삼성-두산-한화와는 4경기차.

해태는 1회부터 외야가 흔들렸다. 1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의 우중간쪽 높이솟은 타구를 해태 중견수 타바레스와 우익수 신동주가 서로 양보하듯 머뭇거리다 안타로 만들어주는 사고를 쳤다. 3루타를 선물받은 LG는 김재현의 볼넷 뒤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우전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이때 신동주가 송구욕심이 앞서 공을 뒤로 빠뜨리는 사이 타구는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고 그 사이 김재현도 홈으로 들어왔다. 이병규는 3루까지 진루했다. 외야수의 엉성한 수비 두번에 맥이 빠진 해태 선발 오철민은 로마이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해태 벤치가 급히 오철민을 강판시키고 잠수함 유동훈을 마운드로 올렸다.

홍현우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뒤 LG는 기다렸다는 듯 왼손 양준혁을 대타로 내보냈다.[16] 양준혁은 1사 1,3루에서 5-4-3 병살타를 쳤으나 1루에 뛰어간 뒤 포수 김상훈이 미트로 타격을 방해했다며 어필했다. 결국 타격방해로 인정받았고 계속된 만루에서 이번에는 대타 서용빈[17]이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냈다. 사기가 오른 LG는 3-0에서 조인성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5-0, 강민규의 중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유지현이 삼진아웃되며 2사가 됐지만 김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8-0이 됐다. 이후 로마이어의 적시타, 홍현우의 2루타로 1회에만 7안타, 4개의 사사구를 몰아치며 무려 11점을 뽑았다.[18]

홍현우는 1,5회 2루타 2개로 최연소 700득점과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고 김재현은 6회 2점홈런 포함 4안타를 몰아치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3연패의 부진속에 등판한 LG 선발 해리거는 7회까지 3회초 2사만루에서 신동주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는 등 4실점(3자책) 했음에도 시즌 첫승을 따냈다.

3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는데 21년 뒤인 2022년 7월 6-8일 전까지 마지막 사례였다.

사직경기에서 현대는 투수 전준호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6-1로 이겼다. 전준호는 8이닝 3피안타 7K 1실점으로 1996년 이후 4년 7개월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1-0으로 뒤진 4회 1사만루에서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한 뒤 땅볼과 폭투로 한 이닝 4득점하며 4-1로 앞서갔다. 박진만은 8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5번째 홈런을 기록, 홈런 공동선두에 올랐다. 대구경기에서 SK는 삼성에 4-1로 승리했다. SK 선발 에르난데스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고, 8회 2사 3루에서 등판한 조웅천은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강혁은 4회 동점타, 9회 2사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타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박한이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대전경기에서 두산은 타선의 고른 활약과 이혜천의 호투로 한화를 6-2로 이기고 공동선두에 등극했다. 이혜천은 7.2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 2001/4/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4
9
0
5
0.0
0.643
1
한화 이글스
14
9
0
5
0.0
0.643
1
두산 베어스
14
9
0
5
0.0
0.643
4
SK 와이번스
14
8
0
6
1.0
0.571
5
해태 타이거즈
14
6
0
8
3.0
0.429
6
LG 트윈스
14
5
0
9
4.0
0.357
6
롯데 자이언츠
14
5
0
9
4.0
0.357
6
현대 유니콘스
14
5
0
9
4.0
0.357


6.2. 4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홍현우
양준혁
안상준
조인성
강민규
안병원
SS
LF
CF
1B
2B
DH
3B
C
RF

4월 21일, 14:01 ~ 17:16 (3시간 1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04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해태
루이스
0
1
0
0
2
0
0
0
4
7
10
2
11
LG
안병원
0
0
0
1
0
0
0
2
0
3
7
4
2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KBS 1TV 중계 관계로 토요일 경기가 17시에서 14시로 변경되었다.

코칭스태프 개편 후 4연승 행진이 3-3 동점상황인 9회 무더기 실책으로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해태는 3연패를 끊었다.

2회초 2사만루에서 야수선택으로 먼저 실점한 LG는 4회말 2사에서 이병규의 내야안타 후 로마이어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흔들리는 안병원의 강판이 늦는 아쉬운 투수교체 타이밍 때문에 1사만루에서 홍세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1로 뒤쳐졌으나 8회말 공격에서 상대실책과 이병규의 적시타를 묶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 동점이 되자 LG는 9회초 네번째 투수로 김민기를 마운드에 올렸다. 최근 팀의 주전마무리로 떠오른 김민기의 동점상황 투입은 LG벤치의 필승의지가 엿보이는 대목. 하지만 야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첫타자 신동주의 우전안타에 이어 양현석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졌다. 이때 좌익수 김재현이 포구 실책으로 1루주자 신동주가 홈까지 들어와 다시 4-3으로 해태가 앞서나갔다. 이때부터 LG의 에러퍼레이드가 시작됐다. 다음타자 김태룡의 타석때 투수 김민기가 폭투를 저지르며 2루주자 양현석이 걸어서 3루까지 갔다. 몸쪽 직구를 붙여 김태룡을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안상준이 서두르다 알을 까며 5-3이 됐다.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홍세완의 타석때 김태룡의 도루 실패로 위기를 넘기는듯 했다. 하지만 김민기를 구원한 최창호김상훈정성훈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다시 1사 만루의 궁지에 몰렸다. 타바레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투아웃이 됐지만 심제훈의 평범한 타구를 다시 3루수 안상준이 펌블하며 살려줘 추가점을 내줘버렸다. 귀신에 홀린듯한 LG의 에러퍼레이드는 다음타자 황성기의 타구를 1루수 로마이어가 놓치면서 절정에 달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홈런 3방에 힘입어 두산을 10-5로 제압하고 공동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1회 장종훈의 시즌 5호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뒤집고 3회 데이비스의 1점 홈런과 7회 이영우의 만루홈런 등이 터져 역전승했다. 두산은 김동주홍성흔, 안경현이 홈런을 쳤지만 선발 파머가 2이닝만에 4실점으로 무너지고 후속 투수들이 줄줄이 실점하며 패배를 당했다. 결국 이 경기가 파머의 퇴출 전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한화 역시 투수 데이비드 에반스를 웨이버공시했다. 삼성은 대구 홈경기에서 2년차 선발 투수 배영수와 마무리 리베라의 호투에 이승엽의 시즌 4호 홈런 등 9안타를 몰아쳐 3연승중이던 SK를 6-5로 눌렀다. 리베라는 SK가 추격의 맹타를 휘두르던 9회에 등판, 1이닝 동안 피안타 1개와 삼진 1개로 시즌 6세이브를 올려 7세이브포인트(1승6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지켰다. SK는 9회 공격에서 4점을 뽑으며 5-6, 1점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리베라의 벽을 넘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사직구장에서는 현대가 퀸란의 만루홈런과 이숭용의 홈런 등으로 롯데를 5연패의 늪으로 몰아넣는 10-6의 승리를 얻었다.

[ 2001/4/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5
10
0
5
0.0
0.667
1
한화 이글스
15
10
0
5
0.0
0.667
3
두산 베어스
15
9
0
6
1.0
0.600
4
SK 와이번스
15
8
0
7
2.0
0.533
5
해태 타이거즈
15
7
0
8
3.0
0.467
6
현대 유니콘스
15
6
0
9
4.0
0.400
7
LG 트윈스
15
5
0
10
5.0
0.333
7
롯데 자이언츠
15
5
0
10
5.0
0.333


6.3. 4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양준혁
홍현우
조인성
손지환
강민규
장문석
SS
LF
CF
1B
DH
2B
C
3B
RF

4월 22일, 14:00 ~ 17:43 (3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9,08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해태
최상덕
0
0
0
0
2
4
3
0
1
10
12
0
6
LG
장문석
0
2
0
1
1
0
2
0
0
6
10
1
8
  • 승리투수 - 윤형진(5회, 2승)
  • 패전투수 - 류택현(6회, 1승1패)
  • 홈런 - 홍세완(2호, 5회 2점) 신동주(3호, 9회 1점.이상 해태) 유지현(2호, 5회 1점.LG)

중간계투의 힘에서 승패가 갈렸다. 양팀 선발인 해태 최상덕과 LG 장문석이 각각 5, 6회에 내려간 뒤 불펜 싸움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 류택현이 볼넷으로 자멸하며 해태가 역전승을 거뒀다. 해태는 5회 좌투수 강태원과 윤형진을 연달아 투입해 어려운 추가실점의 위기를 잘넘겼다. 강태원이 좌타자 김재현을 잡은 뒤 윤형진은 로마이어를 병살타로 처리해 불을 껐다. 반면 LG는 6회초 무사1루에서 장문석에 이어 류택현을 6회 올렸으나 불을 질렀다. 장성호와 신동주에게 연달아 2개의 볼넷을 내준 뒤 만루에서 양현석과 산토스에게 내준 2피안타로 5-4 역전을 허용한채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해태는 계속된 공격에서 앞선 5회초 2점홈런을 날린 홍세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4를 만든 뒤 7회에는 김태룡-장성호-신동주가 LG의 전승남, 최창호. 경헌호 등 벌떼 투수진을 상대로 3연속 2루타를 몰아치고, 산토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대거 3득점, 승부를 갈랐다. LG는 7회말 강민규의 안타와 유지현-김재현의 연속볼넷으로 무사만루의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병규의 성급한 타격으로 짧은 플라이, 로마이어의 3구삼진으로 2사에 몰렸고, 양준혁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신동주의 9회 솔로홈런으로 10-6으로 뒤진 9회말 오봉옥을 상대로 2사만루를 만들었지만 홍현우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는 종료됐다.

LG는 SK에서 자유계약으로 방출돼 지난해 LG 유니폼을 입은 9번타자 강민규가 2,4회 적시타 두 방을 터뜨려 3점[19]을 뽑고 유지현의 5회말 1점홈런으로 일찍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한계 투구수가 70개 정도였던 선발 장문석이 5회부터 급격히 구위가 떨어지며 배트 중심에 공이 맞자 6회부터 중간계투를 투입했으나 결과는 참담한 역전패였다. 퇴출 소리만 나오면 잘치는 해태 산토스는 이날 4안타로 3타점을 올려 또 한번 목숨을 연장했다.

사직경기에서 현대는 롯데를 박진만의 결승 솔로홈런으로 4-3으로 이겨 주말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LG와 공동 꼴찌(7위)에 머물렀다. 박진만은 6개의 홈런으로 홈런 단독선두가 됐으며 현대 선발 테일러는 7이닝 8K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3승과 ERA 1.33으로 각 부문 1위가 됐다. SK와 삼성의 대구경기는 SK 선발 이승호가 3승쨰를 올리며 삼성에 6-4로 승리, 단독 4위를 지켰다. 대전경기에서 두산은 우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데이비스가 2개의 홈런을 기록한 한화를 10-4로 꺾고 삼성-한화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 2001/4/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6
10
0
6
0.0
0.625
1
한화 이글스
16
10
0
6
0.0
0.625
1
두산 베어스
16
10
0
6
0.0
0.625
4
SK 와이번스
16
9
0
7
1.0
0.563
5
해태 타이거즈
16
8
0
8
2.0
0.500
6
현대 유니콘스
16
7
0
9
3.0
0.437
7
LG 트윈스
16
5
0
11
5.0
0.313
7
롯데 자이언츠
16
5
0
11
5.0
0.313


7. 4월 24일 ~ 4월 26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7.1. 4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양준혁
홍현우
안상준
조인성
강민규
발데스
SS
LF
CF
1B
DH
2B
3B
C
RF

4월 24일, 18:30 ~ 21:44 (3시간 1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7,04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김수경
1
5
1
1
1
0
0
4
0
13
17
1
10
LG
발데스
1
0
0
0
0
1
0
0
0
2
7
2
2
  • 승리투수 - 김수경(선발, 2승1패)
  • 패전투수 - 발데스(선발, 2승1패)
  • 홈런 - 필립스(4호, 2회 3점) 퀸란(3호, 2회 1점)(4호, 3회 1점) 박재홍(2호, 4회 1점) 박진만(7호, 8회 4점.이상 현대) 유지현(3호, 6회 1점.LG)

안이한 수비와 함께 홈런 선두 박진만의 만루홈런과 퀸란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5방을 허용하며 홈에서 현대에 13-2 대패를 당했다. LG는 4연승 후 3연패에 빠졌고, 현대는 4연승에 성공했다. 첫 경기 승리 이후 두 경기 연속 부진했던 김수경은 시즌 2승째를 올렸다.

1회초부터 발데스는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결국 필립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LG는 1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의 2루타와 김수경의 폭투, 이병규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든다. 그러나 2회초 실책을 빌미로 무너졌다. 2회초 현대는 1사에서 퀸란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앞서갔고 전준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전준호가 김인호의 타석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발데스의 1루 견제에 걸려들었다. 꼼짝없는 아웃상황. 1루수 로마이어는 여유있게 2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나 이때 베이스를 커버하러 들어온 2루수 홍현우가 그만 공을 글러브에서 떨어뜨리는 바람에 전준호가 기사회생했다.

실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인호의 번트로 3루에 진루한 전준호가 박종호 타석때 포수 조인성의 패스트볼을 틈타 가볍게 홈으로 들어왔다. 2루에서 횡사시킬 주자를 안타 하나 없이 홈으로 불러들인 꼴. 잇단 실책에 맥이 풀린 발데스는 박종호에게 기습번트안타, 박재홍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급기야 필립스에게 중월 3점홈런을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스코어는 6-1.

이후 3회 퀸란의 연타석 홈런, 4회 박재홍의 홈런, 5회 박종호의 1타점 2루타, 8회 박진만의 쐐기 만루홈런으로 13실점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LG는 6회말 유지현의 솔로홈런으로 1점 더 만회하는데 그쳤다. 발데스의 뒤를 이어 나온 이승호는 5.2이닝 5실점으로 추가실점을 막지 못하고 방어율 13.50의 부진을 이어갔다.

인천경기에서 SK는 선발 김원형이 8이닝 1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2-0으로 뒤진 9회 역전극을 펼치며 3-2로 승리, 한화와 함께 10승7패로 공동 3위가 됐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8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정수가 1사 2,3루에서 최태원에게 적시타와 3루수 강석천의 실책으로 동점이 된 뒤 2사만루에서 브리또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한화는 앞서 송지만장종훈이 7회와 9회 솔로홈런을 쳤지만 뒷심 부족에 무릎을 꿇었다. 대구에서는 호세의 9회 동점솔로홈런으로 동점이 된 9회말 강상수를 상대로 대타 강동우의 역대 3번째 끝내기 홈런으로 롯데를 7연패에 빠뜨리는 8-7 승리를 얻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이날 강동우의 홈런에 더해 박한이, 마해영 진갑용, 김한수까지 8점을 5개의 홈런으로 얻었다. 리베라는 2번째 구원승과 함께 8SP로 구원 1위를 지켰다. 한편 리베라는 호세에 홈런을 맞은 뒤 롯데 최정우 주루코치에게 로진백을 집어던져 벤치클리어링이 있었다. 광주에서 해태는 2회초까지 두산을 상대로 9-0 열세를 딛고 추격을 전개한 끝에 9회말 10-8에서 홍세완의 내야안타와 김경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끝에 10-10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초 부진했던 장성호는 4안타로 맹타를 쳤다.

[ 2001/4/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7
11
0
6
0.0
0.647
2
두산 베어스
17
10
1
6
0.5
0.625
3
한화 이글스
17
10
0
7
1.0
0.588
3
SK 와이번스
17
10
0
7
1.0
0.588
5
해태 타이거즈
17
8
1
8
2.5
0.500
6
현대 유니콘스
17
8
0
9
3.0
0.471
7
LG 트윈스
17
5
0
12
6.0
0.294
7
롯데 자이언츠
17
5
0
12
6.0
0.294


7.2. 4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서용빈
이병규
로마이어
김재현
안상준
조인성
심성보
손지환
해리거
SS
1B
CF
DH
LF
3B
C
RF
2B

4월 25일, 18:30 ~ 22:56 (4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3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현대
전준호
0
0
2
0
0
0
0
0
0
0
0
0
2
6
2
8
LG
해리거
0
1
0
0
0
0
0
0
1
0
0
1X
3
11
1
6

4연승 후 다시 3연패에 빠지자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슬럼프에 빠져있는 양준혁홍현우[20], 안재만, 발데스가 2군으로 내려가는 대신 권용관허문회, 윤현식, 박재형이 1군으로 등록됐다. 김성근 수석코치는 이들의 엔트리 제외를 완곡하게 반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준혁은 데뷔 9년만의 첫 2군 강등이다.

2-1로 패색이 짙던 9회말 극적으로 연장으로 끌고간 LG는 연장 12회말 1사만루에서 무명 권용관의 끝내기 스퀴즈번트 안타로 3연패를 끊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김재현의 좌전안타와 안상준의 번트 후 2사에서 심성보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현대는 3회초 이숭용의 안타와 퀸란의 2루타와 실책, 1사에서 전준호의 1타점 3루타로 2:1로 역전했다.

전준호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후 조인성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가며 불씨를 되살렸다. 대타 허문회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2사 2루에서 9번타순 대타 최동수는 현대 마무리 위재영과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접전끝에 투수옆을 스치는 중전안타를 터뜨려 극적인 2-2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연장 12회 선두타자 이병규의 좌전안타에 이은 신철인의 폭투로 무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로마이어는 풀카운트 끝에 결국 볼넷을 골라나가며 무사 1,2루가 됐다. 김재현은 몇번의 번트 동작을 취하다가 3구에서 기습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러봤지만 평범한 땅볼이 됐다. 다행히 유격수의 실책으로 연결되면서 무사 만루의 찬스가 됐다. 다음 타자 안상준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계속된 1사 만루. 타석에는 역시 이날 2군에서 올라온 윤현식이 들어설 차례였다. 그러나 여기서 권용관이 대타로 기용됐다. 권용관은 초구에 큼지막한 헛스윙을 했다. 그리고 맞이한 2구째. 작전은 스퀴즈였고 권용관은 타구를 1루쪽으로 침착하게 굴려보냈다. 현대 1루수 필립스가 황급히 앞으로 달려나와봤지만 3루주자는 이미 홈에 도달한 상태. 결국 필립스는 수비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데뷔 7년째인 권용관이 그동안 1군에서 때려낸 안타는 고작 16개였으나 이날 1군으로 올라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양팀 선발인 현대 전준호와 LG 해리거는 절묘한 볼배합과 날카로운 코너웍으로 박빙의 승부를 이끌었다. 부진에 빠졌던 에이스 해리거가 7회까지 2점만을 내주는 호투를 했고 8회 선발 해리거로부터 마운드를 넘겨 받은 LG 경헌호는 3.2이닝동안 14타자를 상대로 안타없이 삼진 4개를 빼앗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6회와 7회 좌익수 김재현과 2루수 손지환이 안타성타구를 멋지게 걷어냈다 또 연장 11회초 수비에서 투수 경헌호가 심정수의 강한 타구에 발뒷꿈치 부근을 강타당하고도 1루로 송구해 타자를 잡아내기도 했다.

박지철, 김영수, 김장현, 강상수 등 주력 투수들을 총동원한 롯데는 대구 삼성전에서 9회초 2점을 뽑아 역전하며 5-4로 승리해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9회초 삼성 수비 실책으로 잡은 2사 1.2루 기회에서 3번 조경환이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호세가 내야 안타를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광주에서 열린 두산-해태전에서는 이날 3승째를 올린 두산 선발 이혜천의 호투와 홍원기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에 힘입어 두산이 3-2로 승리, 11승6패(1무)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나섰다. SK는 인천 한화전에서 에르난데스(시즌 3승)-조웅천-조규제의 영봉 합작로 2-0으로 승리, 삼성과 공동 2위(11승7패)에 올랐다. SK는 1회말 2사 2루에서 강혁의 적시 2루타와 6회말 2사 1,2루에서 대타 양용모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한용덕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3연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 타율 선두인 SK 채종범은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0.441로 1위를 굳게 지켰고 삼성 마르티네스는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려 홈런랭킹 공동 2위가 됐다. #

[ 2001/4/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8
11
1
6
0.0
0.647
2
삼성 라이온즈
18
11
0
7
0.5
0.611
2
SK 와이번스
18
11
0
7
0.5
0.611
4
한화 이글스
18
10
0
8
1.5
0.556
5
해태 타이거즈
18
8
1
9
3.0
0.471
6
현대 유니콘스
18
8
0
10
3.5
0.444
7
LG 트윈스
18
6
0
12
5.5
0.333
7
롯데 자이언츠
18
6
0
12
5.5
0.333


7.3. 4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서용빈
이병규
로마이어
김재현
안상준
조인성
손지환
강민규
안병원
SS
1B
CF
DH
LF
3B
C
2B
RF

4월 26일, 18:30 ~ 22:20 (3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57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마일영
0
5
0
0
0
0
2
0
3
10
11
2
9
LG
안병원
0
0
0
1
3
0
1
0
0
5
5
0
6

개막 후 20여일이 지나도록 1할대 타율에 허덕이던 박재홍박종호가 홈런 3개를 합작해내며 현대는 LG에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시즌 타점왕 박재홍은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모처럼 3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고 박종호도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6타수 2안타를 기록, 지난 시즌 타격왕의 체면을 세웠다.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던 현대는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타며 해태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2회 무사 만루에서 박진만전준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재홍이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친정팀을 상대하는 안병원을 무너뜨리고 5-0으로 달아났다. LG는 바뀐 투수 김상태가 3.1이닝 0실점으로 버티는 사이 4회말 유지현의 안타와 이병규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로마이어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한 뒤 5회말 현대 3루수 퀸란의 연속 실책과 대타 최동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유지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서용빈의 병살로 5-3으로 추격한 뒤 2사 1,3루에서 로마이어의 적시타로 5-4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는 7회초 류택현을 상대로 박종호와 박재홍의 연타석 홈런으로 7-4로 달아났다. LG는 7회말 1사 후 서용빈의 3루타와 이병규의 희생플라이로 7-5로 추격했다. 현대는 9회초 LG의 투수[21]들이 한 이닝에만 6개의 볼넷을 남발한 틈을 타 안타 없이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공동 2위에 올라있는 SK는 홈에서 조웅천조규제의 불펜을 앞세워 한화를 2-0으로 제압, 이틀 연속 완봉승을 거두며 팀 최다연승 타이인 4연승에 성공했다.[SK의] 한화의 대졸신인 지승민은 이날 프로데뷔 첫 선발로 나서 8이닝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SK는 7회 1사 2,3루에서 대타 손차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8회에는 2사 뒤 우전안타를 친 에레라가 2루를 훔치자 브리또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5회 볼넷과 몸맞는 공 등으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백재호강인권, 김수연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탓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22] 한화는 신국환만 3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선두 두산은 해태의 막판 추격을 5-4로 따돌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박명환은 6이닝 3피안타 4K 무실점으로 1998년 10월 1일 이후 2년 6개월만에 첫 선발승을 올렸다. 두산은 1회 정수근이 좌전안타, 장원진은 볼넷 이후 더블스틸에 성공해 무사 2,3루를 만든 뒤 우즈가 좌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3회에는 장원진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우즈, 김동주의 연속 안타에 이어 안경현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에 나선 해태는 김태룡과 정성훈이 각각 2점홈런을 쏘아올려 1점차로 추격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진갑용이 홀로 4타점을 올리며 솔로홈런 3방[23]을 터뜨린 롯데를 9-5로 꺾었다. 배영수는 5.2이닝 3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속에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 2001/4/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19
12
1
6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19
12
0
7
0.5
0.632
2
SK 와이번스
19
12
0
7
0.5
0.632
4
한화 이글스
19
10
0
9
2.5
0.526
5
현대 유니콘스
19
9
0
10
3.5
0.474
6
해태 타이거즈
19
8
1
10
4.0
0.444
7
LG 트윈스
19
6
0
13
6.5
0.316
7
롯데 자이언츠
19
6
0
13
6.5
0.316


8. 4월 27일 ~ 4월 3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피스윕[편집]



8.1. 4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서용빈
이병규
로마이어
김재현
조인성
박연수
손지환
권용관
장문석
SS
1B
CF
DH
LF
C
RF
2B
3B

4월 27일, 18:30 ~ 22:02 (3시간 32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3,46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2
0
0
0
0
0
0
2
1
5
10
0
5
한화
이상목
0
2
4
2
0
0
1
0
-
9
12
4
7


왼쪽 골반 통증으로 2군에 머물렀던 차명석이 1군에 등록됐다. 이날 한화는 내야수 김승권을 삼성으로 보내고 포수 김영진과 외야수 조정권을 삼성에서 데려오는 1:2 트레이드를 했다.

인천에서 SK에 3연패 포함 4연패를 당한 한화에 3회 빅이닝을 내주며 5-9로 역전패를 당했다. 돌아온 차명석마저 무너지며 LG는 4연승 이후 1승5패로 다시 부진에 빠졌다. 장종훈은 3타수 2안타에 2볼넷으로 활약했고, 삼성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조정권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한화 선발 이상목은 7이닝 4실점(3자책)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1회초 LG는 한화의 불안한 내야 수비를 틈타 2점을 앞서갔지만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의 한화는 2회말 강석천의 안타와 1사 후 이범호, 조경택의 연속 볼넷으로 1사만루의 찬스를 잡은 뒤 김수연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장문석은 제구 난조와 함께 투구수가 많아져 2이닝만에 내려갔다.

승부는 3회말에 갈렸다. 한화는 2-2로 맞선 3회말 3루선상으로 흐르는 타구로 내야안타를 기록한 장종훈이 2루를 훔쳤다. 이날 삼성에서 트레이드된 조정권이 우익수 박연수의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3-2로 앞섰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범호가 좌월 3점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6-2로 달아났다. 4회에는 1사 후 이영우의 2루타, 장종훈의 볼넷 및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조정권이 2타점을 좌전안타를 날려 승부를 갈랐다.

잠실경기에서 선두 두산은 선발 구자운의 호투속에 홍성흔의 투런 홈런 포함 3타점 활약으로 돌풍의 SK를 4-1로 물리쳤다. 구자운은 시즌 4승으로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대타 전근표의 끝내기홈런으로 삼성에 6-4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8경기 7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이 5회 투런홈런으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이 4-1로 앞서고 있었으나 현대는 7회말 1사만루에서 전준호의 땅볼 후 박종호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산경기에서 해태는 최상덕의 완투속에 7회 2사 1,3루에서 정성훈의 결승 내야안타로 롯데를 2-1로 꺾었다. 김응국은 3회 솔로홈런으로 롯데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 2001/4/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0
13
1
6
0.0
0.684
2
삼성 라이온즈
20
12
0
8
1.5
0.600
2
SK 와이번스
20
12
0
8
1.5
0.600
4
한화 이글스
20
11
0
9
2.5
0.550
5
현대 유니콘스
20
10
0
10
3.5
0.500
6
해태 타이거즈
20
9
1
10
4.0
0.474
7
LG 트윈스
20
6
0
14
7.5
0.300
7
롯데 자이언츠
20
6
0
14
7.5
0.300


8.2. 4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서용빈
최동수
안상준
강민규
윤현식
신윤호
SS
LF
CF
DH
1B
C
3B
RF
2B

4월 28일, 17:01 ~ 20:07 (3시간 6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3,48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신윤호
2
1
0
0
0
0
0
0
1
4
7
0
3
한화
조규수
0
0
0
0
1
1
5
0
-
7
10
0
8


내야수 안재만을 SK에 내주는 대신 포수 장재중과 투수 유현승을 받아오는 1:2 트레이드를 했다. 그리고 송구홍이 임의탈퇴됐다. 장문석이 1군에서 말소되고 이동현이 등록됐다. 장문석은 서울 강남성심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건초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상태가 심하지는 않아 열흘 정도면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윤호의 선발 깜짝 호투로 7회까지 3-2로 이기고 있었지만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무너져내려 4-7 역전패를 당했다. 조규수는 8.2이닝 4실점(3자책)했지만 팀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한화 2번 타자 김종석은 4타수3안타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LG는 신윤호가 5.1이닝동안 6피안타 4K 2실점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뒤이어 올라온 전승남이 1.1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내렸다. 이병규는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지만 LG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이날 해태에 승리한 롯데에 밀려 단독 최하위가 됐다. 한화전에서만 5전 전패를 당했다.

LG는 1회초 유지현의 볼넷 후 1사2루에서 이병규와 로마이어의 연속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고 2회초 강민규의 솔로홈런으로 3-0으로 앞섰다. 한화는 5회말 1사에서 김수연의 안타에 이어 김종석의 1타점 2루타로 1점 따라간 뒤 6회말 선두타자 장종훈의 안타와 1사 후 강석천의 볼넷, 대타 송지만의 몸맞는 공으로 1사만루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범호의 스퀴즈로 3-2로 추격했다.

7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김수연부터 김종석, 이영우가 연속 볼넷을 고르며 무사만루 상황이 됐다. 그리고 장종훈의 동점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1사 후 강석천의 2타점 2루타, 이범호의 희생플라이, 대수비 강인권의 중전 적시타로 7:3으로 앞서갔다. LG는 이후 9회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1점 따라가는데 그쳤다. 9회초 2사 후 최동수의 몸맞는 공과 안상준의 안타, 조인성의 몸맞는 공으로 2사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권용관의 대타 박연수가 플라이로 물러나며 경기는 끝났다. 최근 팀 이탈 파문을 일으켰던 누네스는 6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한 타자만 잡고 세이브를 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선두 두산이 9회말 2사 만루에서 홍성흔의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에 힘입어 SK를 7-6으로 따돌렸다. 두산은 최근 5연승으로 14승6패를 기록,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의 선두타자 정수근은 1회와 2회 거푸 3루타를 치는 등 타선을 주도했고 8회에 등판한 마무리 진필중은 구원승을 추가, 2승4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해태와의 마산경기에서 손민한이 8회 1사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 3회 김응국의 3점홈런과 4회 조경환의 솔로홈런 등 시원한 홈런포를 선보이며 5-1로 승리, 홈 8연패와 마산구장 4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수원경기에서 현대는 박경완의 만루홈런, 심정수와 퀸란의 백투백홈런 등으로 삼성을 12-1로 꺾었다. 시즌 첫 등판한 삼성 토레스는 5.1이닝 8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 2001/4/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1
14
1
6
0.0
0.700
2
삼성 라이온즈
21
12
0
9
2.5
0.571
2
SK 와이번스
21
12
0
9
2.5
0.571
2
한화 이글스
21
12
0
9
2.5
0.571
5
현대 유니콘스
21
11
0
10
3.5
0.524
6
해태 타이거즈
21
9
1
11
5.0
0.450
7
롯데 자이언츠
21
7
0
14
7.5
0.333
8
LG 트윈스
21
6
0
15
8.5
0.286


8.3. 4월 29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4월 30일 월요일에 재편성된다.

잠실경기에서 SK는 채종범김경기, 최태원의 홈런 3방으로 5연승을 달리던 선두 두산을 10-5로 제압하고 공동 2위를 유지했다. SK 선발 김원형은 7회 1사까지 10안타로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속에 시즌 2승째를 올렸고 1번타자 채종범은 1회초 선두타자 홈런, 김경기는 4회 2점홈런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SK는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뒤 김경기가 볼넷, 손차훈이 우전안타를 친 뒤 최태원이 3점홈런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조규제는 2.2이닝 퍼펙트로 세이브에 성공했다. 강병철 감독은 통산 4번째로 700승을 기록했다. 수원경기에서 삼성은 라이벌 현대를 10-4로 제압하고 수원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엽은 시즌 6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선두 박진만을 한개차로 바짝 추격했고 통산 12번째로 600타점을 올리는 기록도 세웠다. 현대 박경완은 전날 만루홈런에 이날 5호 홈런을 터트리며 이틀 연속 홈런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 이승엽과 현대 박종호가 2점홈런을 주고 받으며 2-2로 맞선 양팀의 승부는 3회에 갈렸다. 삼성은 1사 후 박한이의 내야안타와 김종훈, 이승엽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만루찬스에서 마해영이 2타점 적시타, 마르티네스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5-2로 앞섰다. 계속된 찬스에서 삼성은 김한수의 우전안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선발등판한 삼성 이용훈은 허리통증때문에 한타자만 상대하고 물러났고 김상진은 5.2이닝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 2001/4/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2
14
1
7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22
13
0
9
1.5
0.591
2
SK 와이번스
22
13
0
9
1.5
0.591
4
한화 이글스
21
12
0
9
2.0
0.571
5
현대 유니콘스
22
11
0
11
3.5
0.500
6
해태 타이거즈
21
9
1
11
4.5
0.450
7
롯데 자이언츠
21
7
0
14
7.0
0.333
8
LG 트윈스
21
6
0
15
8.0
0.286


8.4. 4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유지현
김재현
이병규
로마이어
조인성
안상준
장재중
강민규
권용관
김상태
SS
LF
CF
1B
DH
3B
C
RF
2B

4월 30일, 18:30 ~ 21:24 (2시간 54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96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상태
0
0
2
0
0
0
0
0
0
2
4
0
2
한화
송진우
0
0
5
0
0
0
0
0
-
5
9
2
7


4월 2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4월 30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LG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한화 2루수 이범호의 실책을 틈타 먼저 2점을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공수 교대뒤 1사 2,3루에서 데이비스의 내야땅볼로 1점을 만회한 뒤 장종훈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한화는 이영우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강석천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7.1이닝동안 삼진 5개를 기록하며 4피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지난해 8월1일 LG전 이후 6연승을 달렸다. 또 현역 최다승 투수인 송진우는 개인통산 136승으로 선동열이 보유중인 통산 최다승(146승)에 10승 차로 다가섰다. 팀 이탈 파문을 일으켰던 용병 마무리 누네스는 8회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1.2이닝을 퍼펙트로 처리해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LG 선발 김상태는 2.2이닝동안 5피안타와 볼넷 3개로 4실점 뭇매를 맞으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4연패와 한화전 6전 전패의 수렁에 빠졌다.

투수력 보강이 절실한 LG

[ 2001/4/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두산 베어스
22
14
1
7
0.0
0.667
2
삼성 라이온즈
22
13
0
9
1.5
0.591
2
SK 와이번스
22
13
0
9
1.5
0.591
2
한화 이글스
22
13
0
9
1.5
0.591
5
현대 유니콘스
22
11
0
11
3.5
0.500
6
해태 타이거즈
21
9
1
11
4.5
0.450
7
롯데 자이언츠
21
7
0
14
7.0
0.333
8
LG 트윈스
22
6
0
16
8.5
0.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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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혁과 김정민이 충돌하여 김정민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조인성과 교체됐다.[2] 커리어 유일한 세이브였다.[3] 6회 이병규의 안타, 8회 안상준의 안타[4] 2000시즌 최종전인 10월 12일 대구 삼성전 완봉승에 이은 2경기 연속 완봉승이다.[5] 우익수로 나온 안상준의 아쉬운 타구판단이 있었다.[6] 5회 동점 실점 때 3루쪽 내야안타만 2개를 내줬다.[7] 통산 23번째 500타점을 달성했다.[8] 더블헤더에서 10타수5안타를 기록했다.[9] 이날까지 이승호의 방어율은 20.25, 경헌호는 18.00, 최창호는 19.29로 처참하다.[10] SK의 창단 첫 완봉승 투수가 됐다.[11] 대주자 박한이로 교체됐다.[12] 통산 91SP로 최동원을 넘어 롯데 역사상 가장 많은 SP를 기록하게 됐다.[13] 방어율 0.45로 선두에 올랐다.[14] 해태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강철조계현이 선발 맞대결을 했다.[15] 2000시즌에 기록한 2승을 해태를 상대로만 기록한데 이어 2001시즌 첫승을 해태를 상대로 만들어내며 신인 시절부터 해태에 강했던 면모를 이어갔다.[16] 3루수로 선발출장한 안상준은 타석에 한 번 서보지 못하고 1회만에 경기를 마쳤다. [17] 당초 지명타자로 안재만이 선발이었으나 안상준과 마찬가지로 타석에 서보지도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사실 지명타자는 반드시 한 타석은 소화하는 것이 규칙이나 상대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18] 한 이닝 선발 전원 득점은 홍현우가 첫 번째 타석에서 포수플라이로 물러나는 바람에 실패했다.[19] 이날 3안타로 활약했다.[20] 양준혁은 17경기 타율 0.246 1홈런 10타점, 홍현우는 타율 0.186, 1홈런 8타점에 13삼진 2실책으로 매우 부진하다.[21] 신윤호, 김경태, 김민기.[SK의] 창단 첫 3연전 스윕승이다.[22] 무사만루를 막아낸 오상민은 2.1이닝 0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23] 김대익, 호세, 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