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5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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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9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6 / 8
54
1
71
-17
0.432
9월
성적

7
0
7
0
0.500








-
1
휴식일
2 VS 한화
4:14 패
3 VS 삼성
3:6 승
4 VS 삼성
18:5 패
5
휴식일
6 VS KIA
7:6 승
7
휴식일
8 VS KIA
0:1 승
9
휴식일
10
휴식일
11
휴식일
12
휴식일
13 VS SK
우천취소
14 VS 롯데
1:3 패
15 VS 롯데
2:4 패
16
휴식일
17 VS SK
우천취소
18 VS SK
3:4 패
19
휴식일
20 VS 삼성
9:2 승
21
휴식일
22 VS 한화
4:6 승
23 VS 현대
4:16 패
24 VS 현대
4:3 승
25 VS SK
6:1 패
26
휴식일
27
휴식일
28 VS SK
3:2 승
-

1. 9월 1일 휴식일
2. 9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패
2.1. 9월 2일
3. 9월 3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3.1. 9월 3일
3.2. 9월 4일
4. 9월 6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
4.1. 9월 6일
5. 9월 7일 휴식일
6. 9월 8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1승
6.1. 9월 8일
7. 9월 9일 ~ 9월 12일 휴식일
8. 9월 13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8.1. 9월 13일
9. 9월 14일 ~ 9월 1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
9.1. 9월 14일
9.2. 9월 15일
10. 9월 16일 휴식일
11. 9월 17일 ~ 9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
11.1. 9월 17일
11.2. 9월 18일
12. 9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승
12.1. 9월 20일
13. 9월 21일 휴식일
14. 9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14.1. 9월 22일
15. 9월 23일 ~ 9월 24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동률 시리즈
15.1. 9월 23일
15.2. 9월 24일
16. 9월 2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1승
16.1. 9월 25일
17. 9월 26일 ~ 9월 27일 휴식일
18. 9월 2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승
18.1. 9월 28일


1. 9월 1일 휴식일[편집]


대구에서 삼성은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임동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조동찬김한수의 홈런 등으로 8-1 대승을 거둬 상대전적 14승4패의 절대우세로 마감했다. 삼성은 대구 8연승과 롯데전 5연승, 시즌 4연승을 거뒀다. 삼성은 1회 조동찬의 몸맞는 볼과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노승욱의 보크로 1점을 더 얻었다. 5회에는 조동찬과 김한수가 각각 투런 홈런과 솔로홈런을 날렸고, 6회와 7회 각각 상대 수비실책과 집중타를 묶어 3점을 더 달아났다. 임동규는 6이닝 3피안타 2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롯데는 체력 저하로 2군에 내려간 에이스 손민한 대신 불펜 요원으로 뛰던 이명우를 선발로 등판시켰으나 2회도 못 버티고 시즌 5패(무승)째를 당했다. 7회 펠로우의 솔로홈런(시즌 21호)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이로써 롯데는 올시즌 대구구장 5연패와 삼성전 5연패로 씁쓸하게 삼성과의 올 시즌 18경기를 마쳤다. 롯데의 패배로 인해 SK는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에서는 최하위 기아가 한화에 4-3으로 7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초 데이비스가 2점홈런을 날려 기선을 잡았지만 기아는 공수 교대 뒤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이 중전안타, 이용규는 우익선상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기아는 장성호의 내야안타와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기아는 손지환과 김경언의 연속안타로 다시 1사 만루를 만든 뒤 한화 선발 양훈의 보크와 김상훈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4-2로 뒤집었다. 한화는 2회 백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끝내 역전 점수를 뽑지 못했고 기아가 4-3으로 앞선 채 7회를 마치자 폭우가 쏟아져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7이닝을 7안타 3실점으로 막아 완투승을 거뒀다.

[ 2005/9/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1
66
4
41
0.0
0.617
2
SK 와이번스
113
62
6
45
4.0
0.579
3
두산 베어스
111
61
3
47
5.5
0.565
4
한화 이글스
108
58
1
49
8.0
0.542
5
롯데 자이언츠
112
50
1
61
18.0
0.450
6
현대 유니콘스
113
47
3
63
20.5
0.427
7
LG 트윈스
112
47
1
64
21.0
0.423
8
KIA 타이거즈
110
44
1
65
23.0
0.404


2. 9월 2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패[편집]



2.1. 9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이성열
정의윤
한규식
김정민
권용관
김광삼
CF
2B
LF
1B
DH
RB
3B
C
SS

9월 2일, 18:29 ~ 22:17 (3시간 48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2,20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1
0
0
2
0
1
0
0
4
11
1
6
한화
정민철
1
1
1
3
0
0
1
7
-
14
14
1
9


한화는 선발 투수 정민철이 1이닝만에 강판됐지만 조원우의 생애 첫 만루홈런을 포함해 팀 타선의 폭발로 LG를 14-4로 대파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위 두산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LG는 한화전 8승9패로 우세불가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 트래직넘버는 2가 됐다.

1회말 LG선발 김광삼의 폭투로 행운의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1-1 동점이 된 2회말 브리또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3회말 이범호의 2루타로 1점을 더한 한화는 4회말 김수연의 좌전적시타를 시작으로 김태균의 밀어내기, 이범호의 2루땅볼 타점 등이 이어지면서 스코어를 6-1로 넓혔다. LG는 김정민이 5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데 이어 7회초 솔로홈런을 뽑는 등 혼자 3타점을 올린 덕분에 6-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7회말 한상훈의 3루타로 1점을 도망간 뒤 8회말 조원우의 만루홈런 등을 포함, 안타 3개, 볼넷 2개, 몸맞는볼 2개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 LG를 완전히 KO시켰다.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근육통으로 1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오는 바람에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타선이 활발히 터져 기분좋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특히 테이블세터진인 1번 조원우와 2번 김수연은 이날 5안타 5타점 4득점을 합작해 팀승리를 견인했다. 3번 데이비스도 5타수 3안타 활약했다. 반면 LG는 8번타자 김정민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운드가 투수 9명을 투입하고도 영 힘을 쓰지 못해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선두 삼성은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역전을 거듭한 끝에 심정수의 동점타와 박종호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6-4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로써 올해 두산전 5연승으로 상대 전적 8승8패1무로 동률을 이뤘고 최근 5연승으로 시즌 67승4무41패를 기록해 2위 SK(62승6무45패)와 승차를 4.5경기 차까지 벌렸다. 심정수는 이날 시즌 24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통산 901타점을 올려 국내 프로야구 사상 6번째로 9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심정수는 1회 좌중간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3-4로 뒤지던 7회에는 2사 1,3루에서 깨끗한 좌전안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바르가스, 권오준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삼성의 안지만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6승째(3패)를 챙겼고 신인왕 후보 오승환은 8회 등판해 12세이브째(9승1패)를 기록했다.

사직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이상목이 7⅔이닝 4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다승 2위 캘러웨이가 등판한 현대를 4-2로 누르고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5회말 최기문의 2루타와 박기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신명철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1사 2,3루에서 라이온의 1루 앞 내야안타와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6회 2사 만루에서 강병식이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해 1점을 추격했지만 롯데는 6회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05/9/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2
67
4
41
0.0
0.620
2
SK 와이번스
113
62
6
45
4.5
0.579
3
두산 베어스
112
61
3
48
6.5
0.560
4
한화 이글스
109
59
1
49
8.0
0.546
5
롯데 자이언츠
113
51
1
64
18.0
0.455
6
현대 유니콘스
114
47
3
64
21.5
0.423
7
LG 트윈스
113
47
1
65
22.0
0.420
8
KIA 타이거즈
110
44
1
65
23.5
0.404


3. 9월 3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3.1. 9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정의윤
박용택
클리어
박병호
최승환
김태완
김정민
권용관
왈론드
2B
RF
LF
CF
1B
DH
3B
C
SS

9월 3일, 18:30 ~ 21:48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4,85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전병호
0
0
0
0
1
2
0
0
0
3
6
0
6
LG
왈론드
1
0
0
0
0
5
0
0
-
6
9
2
2


9연패로 용병 최다연패 신기록을 작성했던 선발 레스 왈론드는 6.2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고, 타선 지원이 더해지며 연패를 끊어냈다. 7월 5일 두산전 완투승 이후 2달만의 승리다. LG는 이날 승리로 삼성전 7승9패를 기록했고, 현대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LG는 1회말 박경수정의윤의 연속 안타에 이은 2사 3루에서 클리어의 2루타로 선취득점했다. 삼성은 왈론드의 호투에 밀려 2회와 3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5회 1사 1, 2루에서 터진 조동찬의 중전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한 뒤 6회에는 상대 선발 왈론드가 볼넷 3개와 보크를 범하는 갑작스런 난조로 안타없이 3-1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왈론드는 10연패를 당하는듯 했다.

두 차례나 병살타를 날리며 삼성 선발 전병호를 5회까지 1득점으로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던 LG는 6회초 2루타 3개 등 5안타를 집중시키며 타자일순으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간판선수 이병규가 감기 몸살로 이틀 연속 결장한 가운데 젊은 타자들의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정의윤이 초구에 좌중간을 완전히 갈라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로 바로 박경수를 불러들였다. 이어 박용택은 3루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그림같은 기습번트를 댄 뒤 전력질주로 세이프가 되어 무사 1,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삼성은 선발 전병호를 내리고 박석진을 냈지만 LG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클리어가 동점 2루타를 날린 뒤 대타 이대형이 우전안타로 다시 무사 2,3루를 만들자 최동수가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이대형이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한규식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회에만 5점째를 뽑아냈다. 삼성도 8회초 대타 작전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연속 대타 김대익박한이의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무사 1,2루에서 류택현이 대타 김종훈 등 세타자를 삼진 2개 등으로 무실점으로 바어해냈다.

사직에서 벌어진 현대-롯데전에서는 선발 장원준이 9이닝 5피안타 7삼진 2실점으로 완투한 롯데가 3-2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장원준은 최근 선발 3연승으로 시즌 4승째(4패)를 거뒀다. 반면 이날 현대선발로 나선 정민태는 4.2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해 시즌 승리없이 3패째를 기록했다. 현대는 이날 패배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다. 1999년 이후 6년만의 일.

대전에서 벌어진 두산-한화전에서는 4위 한화가 4-1로 승리, 2연승을 거두며 3연패에 빠진 3위 두산과의 경기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한화 선발 문동환은 8이닝 5피안타 1실점(무자책)으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롯데 시절인 1999년 17승 이후 6시즌만에 두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한화 타선은 2회 브리또의 선제 솔로 홈런 등 이날 모처럼 선발 전원 안타를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태균은 이날 6회 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타점을 89개로 늘려 래리 서튼과 함께 타점 부문 공동선두로 나섰다.

[ 2005/9/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3
67
4
42
0.0
0.615
2
SK 와이번스
113
62
6
45
4.0
0.579
3
두산 베어스
113
61
3
49
6.5
0.555
4
한화 이글스
110
60
1
49
7.0
0.550
5
롯데 자이언츠
114
52
1
61
17.0
0.460
6
LG 트윈스
114
48
4
65
21.0
0.425
7
현대 유니콘스
115
47
3
65
21.5
0.420
8
KIA 타이거즈
110
44
1
65
23.0
0.404


3.2. 9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이성열
정의윤
한규식
김정민
권용관
이승호
CF
2B
LF
1B
DH
RF
3B
C
SS

9월 4일, 14:00 ~ 17:54 (3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48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하리칼라
3
1
0
0
3
5
0
1
5
18
21
0
8
LG
이승호
0
0
0
4
0
0
0
1
0
5
8
2
4


선두 삼성에 홈런 3방, 장단 21개의 안타를 두들겨맞으며 안방에서 18-5의 대패를 당했다. 삼성은 이 승리로 2위 SK와의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렸다. 18득점은 삼성의 올시즌 한경기 최다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4월 3일,13일 기록했던 14점이었다. 4번타자 심정수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 총 5타수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시즌 24,25호 홈런으로 이범호와 홈런 공등 2위가 됐다.

LG는 이날 패배로 삼성전 7승 10패로 5년 연속 열세가 확정되었다. 그리고 잔여 경기에서 전승하더라도 4위 한화보다 승률이 높아질 수 없어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1990년 LG 트윈스로의 팀명 변경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삼성은 1회초 1사 1,3루에서 LG 선발 이승호의 142km 직구를 받아친 심정수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심정수는 2회초에서도 2사 1,2루에서 LG의 바뀐 투수 심수창을 상대로 우측펜스 상단에 맞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3회까지 하리칼라에 꽁꽁 묶였던 LG는 4회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최동수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어 김정민의 희생플라이, 권용관의 적시 2루타로 경기를 4-4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삼성은 5회초 무사 1,3루에서 연이은 번트실패 후 강공으로 돌아선 김대익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박진만조동찬의 내야땅볼 때 각각 김대익과 김종훈이 홈을 밟아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 이승호는 1.2이닝동안 4실점하며 강판됐고 삼성 선발 하리칼라 역시 4이닝 4실점으로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한편 5회말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행운의 7승째를 달성했다.

한편 2회 대타로 출장한 양준혁은 5회초 김대익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통산 1044번째 득점을 기록, 장종훈이 갖고 있던 종전 역대 최다득점(1043) 기록을 경신했다. 양준혁은 통산 안타, 2루타, 사사구에 이어 통산 득점 부문에서도 역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양준혁은 9회 김대익의 적시타 때 다시 한 번 홈인하며 최다득점 기록을 스스로 연장했다.

두산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터진 윤승균의 결승 1점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5-4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나며 3위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승중이던 4위 한화는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5일 만의 3위 탈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팀의 맞대결은 9승9패의 동률로 끝났다.

사직구장에서는 롯데가 4-2로 물리친 현대를 제물삼아 쾌조의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는 3연패에 빠져 최하위 기아에 1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현대는 1회초 1사 3루에서 서튼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롯데는 2회 펠로우, 박연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강민호의 주자일소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롯데는 5회 정수근과 라이온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보태고 3-2로 쫓긴 7회 대타 권민성의 중월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G 트윈스의 200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5/9/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4
68
4
42
0.0
0.618
2
SK 와이번스
113
62
6
45
4.5
0.579
3
두산 베어스
114
62
3
49
6.5
0.559
4
한화 이글스
111
60
1
50
8.0
0.545
5
롯데 자이언츠
115
53
1
61
17.0
0.465
6
LG 트윈스
115
48
1
66
22.0
0.421
7
현대 유니콘스
116
47
3
66
22.5
0.416
8
KIA 타이거즈
110
44
1
65
23.5
0.404


4. 9월 6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1승[편집]



4.1. 9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이병규
최동수
한규식
김정민
권용관
최원호
CF
2B
LF
1B
DH
RF
3B
C
SS

9월 6일, 18:29 ~ 21:56 (3시간 27분), 무등 야구장 1,29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0
0
0
1
0
3
1
2
7
11
0
4
KIA
그레이싱어
0
2
0
1
0
1
1
0
1
6
10
3
6


기아 야수들의 잇단 실책에 힘입어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에서 7-6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뒀다. 패배할 경우 최하위 기아에 반 경기차로 쫓기는 상황이었으나 이날 승리로 기아와의 승차를 2.5로 벌렸다. 기아전 9승8패로 4년만에 열세를 면했다. 기아는 이날 패배로 2001년 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6회까지 4-1로 비교적 여유있게 앞선 기아가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기아는 2회 김상훈의 선제 투런포로 기세를 올린 뒤 4회 이종범의 안타와 이용규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더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LG는 5회 김정민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6회말 다시 이용규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1-4로 끌려갔다.

하지만 7회 갑자기 흐름이 바뀌었다. 7회초 LG 공격에서 선두타자 클리어가 중전안타를 치고나간 뒤 정의윤의 내야안타 타구를 잡은 장성호의 1루 악송구로 무사 2,3루를 내줬다. 최동수의 2타점 2루타가 터져나온 뒤 계속된 1사 2루에선 한규식의 타구를 잡은 3루수 김주형이 1루로 악송구해 4-4 동점이 됐다.

기아는 곧이은 7회말 이재주가 바뀐 투수 김민기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5-4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오래 가지 않았다. LG는 7회 선발 그레이싱어를 구원 등판한 윤석민을 상대로 8회초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김정민의 중전 적시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됐으나 역전 주자는 홈에서 아웃됐다. 9회에는 선두타자 권용관이 바뀐 투수 조태수를 중월 솔로홈런으로 두들겨 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박경수의 좌전안타와 클리어의 2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최원호-류택현에 이어 7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가 홈런 한방을 맞은 뒤 3연속 탈삼진 등 5타자를 연속 범퇴시켜 구원승으로 4승째(6패)을, 7-6 한점차로 쫓긴 9회 1사 2루에서 등판한 경헌호가 6세이브째를 따냈다. LG 벤치는 9회 무사 1루에서 왈론드를 투입하는 의외의 수를 뒀다가 왈론드가 볼넷으로 동점 주자까지 내보낸 뒤 폭투로 한점을 허용, 경기를 그르칠 뻔 했다. 왈론드에 이어 등판한 경헌호도 이재주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에 몰렸지만 손지환의 내야땅볼 때 3루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킨 뒤 김경언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천신만고 끝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구(삼성-SK), 사직(롯데-한화)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구 경기는 예비일인 7일 재개되고 사직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 2005/9/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4
68
4
42
0.0
0.618
2
SK 와이번스
113
62
6
45
4.5
0.579
3
두산 베어스
114
62
3
49
6.5
0.559
4
한화 이글스
111
60
1
50
8.0
0.545
5
롯데 자이언츠
115
53
1
61
17.0
0.465
6
LG 트윈스
116
49
1
66
21.5
0.426
7
현대 유니콘스
116
47
3
66
22.5
0.416
8
KIA 타이거즈
111
44
1
66
24.0
0.400


5. 9월 7일 휴식일[편집]


대구에서 열린 2위 SK와 선두 삼성의 시즌 최종전에서 SK는 삼성에 7-1 완승을 거두고 승차를 3.5로 좁혔다. SK는 삼성과의 시즌 상대전적을 9승2무7패 우위로 마쳤다. SK 선발 채병용은 5.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SK 타선은 김재현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3안타를 기록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3실점하여 패전투수가 되며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9회 최익성에게 홈런을 맞았다.

3위 두산은 사직에서 5위 롯데를 7-1로 꺾고 4위 한화와의 격차를 2경기로 벌렸고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4회말 이대호에게 내준 솔로홈런이 유일한 실점으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롯데전 5승과 함께 시즌 13승째를 따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경환과 안경현은 각각 3점홈런과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7위 현대는 수원에서 선발 손승락의 호투로 8위 기아를 2-1로 따돌리고 2.5경기차로 달아났고 6위 LG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서튼은 1회 선제 솔로포로 시즌 31호를 기록해 홈런왕 타이틀에 가까워졌다. 기아는 2회 김민철의 3루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종범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대는 4회 1사에서 정성훈의 솔로포로 2-1로 앞섰다. 손승락은 5.2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조용준은 시즌 2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기아 선발 블랭크는 6.1이닝 2실점으로도 패전투수가 됐다.

[ 2005/9/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5
68
4
43
0.0
0.613
2
SK 와이번스
114
63
6
45
3.5
0.583
3
두산 베어스
115
63
3
49
5.5
0.563
4
한화 이글스
111
60
1
50
7.5
0.545
5
롯데 자이언츠
116
53
1
62
17.0
0.461
6
LG 트윈스
116
49
1
66
21.0
0.426
7
현대 유니콘스
117
48
3
66
21.5
0.421
8
KIA 타이거즈
112
44
1
67
24.0
0.396


6. 9월 8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1승[편집]



6.1. 9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이성열
한규식
김정민
권용관
김광삼
CF
2B
LF
RF
1B
DH
3B
C
SS

9월 8일, 18:29 ~ 21:12 (2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56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김진우
0
0
0
0
0
0
0
0
0
0
3
2
6
LG
김광삼
1
0
0
0
0
0
0
0
-
1
4
0
2


기아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1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얻은 1점을 끝까지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기아는 3연패 및, 잠실 6연패, 원정 9연패의 멍에와 함께 7위 현대와 3.5경기차로 멀어져 창단 첫 최하위가 유력해졌다. LG는 최하위 기아와의 승차를 4경기로 벌렸고, 7위 현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기아와의 상대전적은 10승8패가 되어 2001년 이후 4년만에 우세를 기록했다.

1회말 1번 이대형과 3번 박용택이 각각 안타를 치고나가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4번 클리어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고 5번 최동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인 결승점을 올렸다. 선발 김광삼부터 왈론드, 김민기, 민경수, 정재복, 류택현, 경헌호 등 6명의 불펜투수들이 릴레이 등판하며 기아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삼은 5이닝동안 4볼넷을 기록했으나 1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기아는 2회 1사 2루 3회 2사 1,3루에선 범타 그리고 5회 무사 1루에선 김주형의 견제사가 속출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1사 후에 등판한 LG의 시즌 4번째 마무리 경헌호는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시즌 7세이브째를 올렸다. LG는 이 승리로 시즌 50승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기아는 선발 김진우가 8이닝 동안 7탈삼진을 잡아내면서 완투했으나 1회 내준 1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 9패(5승 1세이브)째를 당했다. 김진우는 아울러 최근 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이날 나란히 하위권에 처한 두 팀의 현주소를 반영하듯 단 4,462명의 관중만 입장했다.

문학에서 한화 선발 송진우는 9이닝동안 사사구 없이 7탈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39세 6개월 22일의 나이로 최고령 완봉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송진우의 완봉은 개인 통산 11번째이자 2002년 4월 5일 롯데전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송진우는 시즌 9승과 함깨 통산 승수는 191승이 됐다. 한화는 4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켜 2위 SK에 12-0으로 대승을 거두고 3위 두산을 1경기차로 추격했고 4년만의 포스트시즌 확정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반면 전날 삼성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던 2위 SK는 1위 삼성과의 간격이 4게임으로 벌어졌다. 1위 삼성은 SK의 패배로 한국시리즈 직행에 필요한 매직넘버가 8로 하나 줄었다. 한화는 2회초 신경현의 적시타로 1점을 뽑은 뒤 3회 데이비스의 적시타 이후 SK 포수 박경완의 2루 송구 실책과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고, 이도형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김민재가 멈칫 하는 사이 데이비스가 홈으로 쇄도해 3점째를 얻었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이범호의 2타점 2루타와 브리또의 2점홈런, 신경현의 백투백 홈런으로 3회에만 대거 7득점, 8-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고, 9회에도 고동진과 김인철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현대는 선발 캘러웨이의 호투와 홈런 2방을 앞세워 갈길바쁜 두산에 6-2 역전승을 거뒀다. 캘러웨이는 7이닝 4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15승째를 올려 16승의 다승 1위 손민한을 1승차로 추격했다. 래리 서튼은 시즌 32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2위 심정수이범호를 7개차로 따돌렸다. 김동주는 93일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통산 13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두산은 1회초 문희성이 적시 좌중월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았으나 현대는 3회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친 김일경을 서튼의 우전 적시타로 불러 들여 1-1 균형을 맞췄다. 현대는 4회 김동주에게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김동수가 2점홈런을 터뜨려 3-2로 전세를 뒤집고 8회 서튼의 2점홈런 등으로 3득점해 두산의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LG 트윈스의 200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KIA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5/9/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5
68
4
43
0.0
0.613
2
SK 와이번스
115
63
6
46
4.0
0.578
3
두산 베어스
116
63
3
50
6.0
0.558
4
한화 이글스
112
61
1
50
7.0
0.550
5
롯데 자이언츠
116
53
1
62
17.0
0.461
6
LG 트윈스
117
50
1
66
20.5
0.431
7
현대 유니콘스
118
49
3
66
21.0
0.426
8
KIA 타이거즈
113
44
1
68
24.5
0.393


7. 9월 9일 ~ 9월 12일 휴식일[편집]


  • 9월 9일
수원에서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이 7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부활투를 펼치며 현대에 5-1 승리를 거뒀다. 8월 27일 어깨 피로 누적으로 2군행을 자청했던 손민한은 복귀전에서 3연패 사슬을 끊고 17승째를 올려 다승 2위 캘러웨이를 2승차로 따돌려 다승왕을 사실상 예약했고, ERA를 2.57에서 2.45로 낮춰 2위 배영수(2.63)와의 격차를 벌렸다. 롯데 타선도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했다. 1회초 박기혁의 투수 앞 내야안타와 신명철의 우중월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라이온이 병살타를 때렸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박기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6회 이대호펠로우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연수가 바뀐 투수 황두성을 좌월 3점홈런을 두들겨 4-0을 만들었고 7회 라이온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5점차로 끌려가던 현대는 9회말 무사 2루에서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간신히 0패를 모면했다. 현대 선발 오재영은 1이닝 1실점하고 강판돼 시즌 11패(1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11승1무6패의 우세로 현대전을 마쳤다.

문학에서 SK는 선발 신승현의 호투와 함께 7회 김민재의 결승타로 한화에 중요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신승현은 7.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1승(8패)째를 거뒀다. 반면 6회까지 무실점하며 호투하던 한화 선발 문동환은 7회를 막지 못해 시즌 8패째(10승)를 떠안았다. 한화는 4회 김태균의 시즌 20호 홈런인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SK는 7회말 2사 2,3루에서 김민재가 문동환의 초구를 공략해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였다.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이던 한화 브리또는 7회 팀을 패배로 이끄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8회 2사 1루 데이비스 타석에서 등판한 정대현은 한화 중심타선 4명을 내리 범퇴시켜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2위 SK는 전날 한화에 진 빚을 갚으며 3위 두산과의 격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SK에 4게임, 두산에 1.5게임으로 뒤져 2위 쟁탈전에서 밀렸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에 필요한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기아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5/9/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5
68
4
43
0.0
0.613
2
SK 와이번스
116
64
6
46
3.5
0.582
3
두산 베어스
116
63
3
50
6.0
0.558
4
한화 이글스
113
61
1
51
7.5
0.545
5
롯데 자이언츠
117
54
1
62
16.5
0.466
6
LG 트윈스
117
50
1
66
20.5
0.431
7
현대 유니콘스
119
49
3
67
21.5
0.422
8
KIA 타이거즈
113
44
1
68
24.5
0.393


  • 9월 10일
대전에서 선두 삼성은 한화에 4-3 역전승을 거둬 시즌 70승 고지에 선점했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7로 줄였다. 4회까지 1-2로 리드를 허용하던 삼성은 5회초 2사 1,3루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고 8회부터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하는 강수를 두면서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5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한화 타선을 2점으로 묶어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삼성은 1회초 박한이의 2루 땅볼 때 조동찬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지만 1회말 데이비스의 시즌 23호 솔로홈런과 2회말 바르가스의 보크로 역전을 허용했다. 5회 4-2로 역전을 허용한 한화는 7회말 이범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하지만 8회말부터 등판한 오승환이 마지막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시즌 13번째 세이브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승환은 2이닝동안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1회말 솔로홈런으로 통산 511타점을 기록, 종전 타이론 우즈가 갖고있던 외국인타자 최다타점(510) 기록을 경신했다.

문학에서 SK는 롯데에 5-0 영봉승을 거뒀다. SK 선발 이영욱은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윤길현, 위재영, 이승호를 투입하여 승리를 굳혔다. SK는 팽팽한 0-0 균형을 이루던 5회말 4안타 1볼넷을 묶어 3득점했다. SK는 1사 1, 2루에서 정경배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한 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대타 조중근의 우전안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8회와 9회에는 김재현이 1타점씩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롯데는 이 패배로 SK전 7승11패의 열세와 함께 5할 불가가 확정되었고, 4강 탈락 트래직넘버는 1이 됐다.

잠실에서 두산은 기아에 6-5의 역전승을 거둬 2위 SK와의 2.5경기차를 유지해 2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1-5로 뒤지고 있던 8회 강인권의 1타점 적시타, 포수 실책, 김창희의 2타점 적시타, 투수 폭투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았다. 8회초 2사에서 등판한 두산 신인 박정배는 공 3개를 던지며 행운의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마무리 정재훈은 마지막 장성호를 범타 처리하며 29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아 선발 최향남은 6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 7월 30일 한화전 이후 첫 승리를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 2005/9/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6
69
4
43
0.0
0.616
2
SK 와이번스
117
65
6
46
3.5
0.586
3
두산 베어스
117
64
3
50
6.0
0.561
4
한화 이글스
114
61
1
52
8.5
0.540
5
롯데 자이언츠
118
54
1
63
17.5
0.462
6
LG 트윈스
117
50
1
66
21.0
0.431
7
현대 유니콘스
119
49
3
67
22.0
0.422
8
KIA 타이거즈
114
44
1
69
25.5
0.389


  • 9월 11일
선두 삼성은 대전 한화 원정에서 강한 뒷심을 보이며 이틀 연속 역전승과 함께 7-6으로 승리해 3년만의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6승을 남겨두었다. 삼성은 1회말 한화에 선취 2점을 내주며 3회까지 1-3으로 끌려갔지만 4회초 김한수의 시즌 14호 2점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7회초 심정수의 희생플라이 때 3루주자 조동찬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고 8회 박종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공격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 박석진을 상대로 김태균의 시즌 21호 솔로포와 이범호, 김인철의 연속 2루타를 묶어 점수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백재호의 우중간 적시타를 이어지며 경기는 6-6 원점으로 돌아갔다. 삼성은 6-6으로 팽팽하던 9회초 선두타자 심정수의 2루타와 박석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종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6, 역전에 성공했고 전날 경기에서 마지막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던 오승환은 9회말 무실점 투구로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김성배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7회말 타선 폭발에 힘입어 롯데를 8-2로 꺾었다. 김성배는 시즌 7승째를 올렸고, 두산은 3-1로 앞서던 7회말 연속 6안타를 몰아치는 등 응집력을 발휘하며 5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이 패배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실패가 확정되었고 한화는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1] 두산은 2회말 손시헌과 장원진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은 뒤 2-1로 쫓긴 5회 좌중월 2루타로 출루한 문희성을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3-1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홍성흔부터 장원진까지 6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는 불꽃 화력을 선보이며 7안타를 집중시켜 대거 5득점, 8-1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롯데전을 10승8패의 우위로 마감했다.

문학에서 SK도 선발 김원형의 호투 속에 타선도 응집력있는 공격을 펼쳐 기아를 8-1로 물리치고 3연승, 선두 삼성 추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원형은 7이닝 3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올려 프로 데뷔 후 개인 시즌 최다승 기쁨을 누렸다. 반면 최하위 기아는 5연패에 빠지며 7위 현대와의 간격이 4게임으로 벌어져 창단 후 첫 정규시즌 최하위의 불명예가 더욱 유력해졌다. 1회초 박재홍의 내야안타로 포문을 연 SK는 조동화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호준의 우중월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2회 박재홍의 적시 좌익선상 2루타로 2-0으로 앞서 갔다. SK는 6회 이호준의 우익선상 3루타에 이진영이 곧바로 적시 좌중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보탠 뒤 대타 조중근의 1타점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났다. SK는 8회 이대수 2타점 좌전안타 등 5안타를 묶어 4득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점차로 끌려가던 기아는 9회 1사 2루에서 장성호의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이용규를 불러들여 0패를 면했고 SK 마운드의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도 중단됐다.

[ 2005/9/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7
70
4
43
0.0
0.619
2
SK 와이번스
118
66
6
46
3.5
0.589
3
두산 베어스
118
65
3
50
6.0
0.565
4
한화 이글스
115
61
1
53
9.5
0.535
5
롯데 자이언츠
119
54
1
64
18.5
0.458
6
LG 트윈스
117
50
1
66
21.5
0.431
7
현대 유니콘스
119
49
3
67
22.5
0.422
8
KIA 타이거즈
115
44
1
70
26.5
0.386


8. 9월 13일 VS SK 와이번스 (잠실)[편집]



8.1. 9월 13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 기아의 경기에서 기아는 김진우의 9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완투승에 힘입어 6-2 승리를 거둬 5연패에서 벗어나 9월 2승째를 거뒀다. 김진우는 데뷔 후 14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4연패에 빠져 사실상 3위 도약은 어려워졌다. 기아는 1회부터 선두타자 이종범의 내야안타와 도루, 2번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장성호가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먼저 기선을 잡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2루 찬스에서 심재학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홈런을 뽑아 순식간에 4-0으로 도망갔다. 한화는 1회말 기아 3루수 김주형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기아는 이어진 2회초 공격에서 김종국 이종범의 연속안타로 한화 선발 조규수를 마운드에서 내린 뒤 이용규의 내야땅볼과 심재학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7회말 1사 1,2루에서 임수민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기아 선발 김진우의 구위에 눌려 점수차를 더이상 줄이지는 못했다.

[ 2005/9/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7
70
4
43
0.0
0.619
2
SK 와이번스
118
66
6
46
3.5
0.589
3
두산 베어스
118
65
3
50
6.0
0.565
4
한화 이글스
116
61
1
54
10.0
0.530
5
롯데 자이언츠
119
54
1
64
18.5
0.458
6
LG 트윈스
117
50
1
66
21.5
0.431
7
현대 유니콘스
119
49
3
67
22.5
0.422
8
KIA 타이거즈
116
45
1
70
26.0
0.391


9. 9월 14일 ~ 9월 15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피스윕[편집]



9.1. 9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이병규
최동수
한규식
김정민
권용관
왈론드
RF
2B
DH
LF
CF
1B
3B
C
SS

9월 14일, 18:30 ~ 21:14 (2시간 44분), 사직 야구장 1,28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왈론드
1
0
0
0
0
0
0
0
0
1
4
1
0
롯데
이상목
0
0
0
0
0
0
0
3
-
3
4
0
3


롯데와의 시즌 17차전에서 7회까지 1-0으로 앞섰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해 1996년 이후 9년만에 롯데전 상대전적 열세를 기록했다. 현대가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LG는 현대와 공동6위가 됐다.

1회 클리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롯데는 8회 단 한번의 찬스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7회까지 2안타에 그치던 롯데는 8회말 최준석의 볼넷과 대타 김승관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권용관의 실책속에 동점을 만든 뒤 라이온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날려 3-1로 역전승했다. 롯데 선발 이상목은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으나 7.1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7회초 1사후 등판해 두타자를 잡아낸 구원투수 이왕기가 승리투수가 됐다.

2위 SK와 3위 두산이 단두대매치를 벌인 잠실에서는 용병 다니엘 리오스가 완투한 두산이 SK를 4-1로 제압해 두 팀의 간격은 1.5경기차로 좁혀졌다. SK는 5회초 김민재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장원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김동주와 홍성흔의 연속안타와 보크로 1사 2,3루의 찬스를 잡은 뒤 안경현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뒤집었고 계속된 공격에서 김창희와 손시헌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리오스는 9이닝 8탈삼진 7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완투하며 시즌 141탈삼진으로 배영수의 140개를 넘어 탈삼진 1위가 됐다. SK선발 넬슨 크루즈는 5.2이닝동안 5안타 3실점을 허용, 7연승 후 3연패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캘러웨이서튼의 활약으로 현대가 삼성을 4-3으로 이겼다. 캘러웨이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16승7패를 기록해 다승 1위 손민한을 1승차로 추격했고, 홈런 및 타점 1위 서튼은 이날 투런 홈런으로 시즌 33홈런과 96타점을 기록했다. 2회 솔로홈런을 터뜨린 심정수는 시즌 26번째 홈런으로 홈런 단독 2위가 됐지만 배영수는 6이닝동안 7피안타로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선두 삼성은 이날 졌지만 2위 SK도 패한 덕에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가 5로 줄어들었다.

대전에서 한화는 기아에 9-2 완승을 거뒀다. 한화 선발 송진우은 5.2이닝 6피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데뷔 이후 11번째 두자리 승수를 올려 이강철을 넘어 최다시즌 두자리 승수 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0-2로 뒤진 4회말 1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5회 1사 2루에서 이범호와 김태균이 연속 2루타를 날려 3-2로 뒤집었다. 6회에는 이도형의 쐐기 3점홈런을 포함해 5안타와 볼넷 1개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기아는 이날 9안타에 7개 사사구를 얻고도 2회초 이종범 2타점 적시타로 2점에 그치는 극심한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 2005/9/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8
70
4
44
0.0
0.614
2
SK 와이번스
119
66
6
47
3.5
0.584
3
두산 베어스
119
66
3
50
5.0
0.569
4
한화 이글스
117
62
1
54
9.0
0.534
5
롯데 자이언츠
120
55
1
64
17.5
0.462
6
LG 트윈스
118
50
1
67
21.5
0.427
6
현대 유니콘스
120
50
3
67
21.5
0.427
8
KIA 타이거즈
117
45
1
71
26.0
0.388


9.2. 9월 1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이병규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김정민
한규식
권용관
최원호
RF
2B
CF
LF
DH
1B
C
3B
SS

9월 15일, 18:30 ~ 21:41 (3시간 11분), 사직 야구장 2,47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2
0
0
0
0
0
0
0
0
2
8
0
1
롯데
손민한
0
3
0
0
1
0
0
0
-
4
9
1
4

  • 승리투수 - 손민한(선발, 18승7패1세)
  • 패전투수 - 최원호(선발, 12승6패)
  • 세이브투수 - 이왕기(9회, 5승3패3세)
  • 홈런 - 펠로우(22호, 2회 1점.롯데)

롯데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MVP 후보인 에이스 손민한을 내세운 롯데에 4-2로 지며 롯데와의 전적을 7승11패로 마무리했다. 손민한은 7이닝동안 8피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승째를 올려 다승 2위 현대 미키 캘러웨이를 2승차로 따돌렸다. ERA는 2.45에러 2.46으로 조금 올라갔다. 롯데 원정에서 연패를 당한 LG는 현대에 단독 6위를 내주고 7위로 추락했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포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클리어박용택의 연속 적시타로 먼저 2득점했다. 그러나 2회말 롯데는 펠로우의 솔로홈런으로 1점 따라간 뒤 박연수의 2루타, 강민호의 내야안타 후 박남섭의 우중간 3루타로 단숨에 3-2로 역전했다. 롯데는 5회 라이온의 2루타와 대타 정수근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났다.

대구에서는 현대가 서튼송지만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삼성은 5-3으로 제압, 이틀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단독 6위가 됐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8승1무8패가 됐다. 현대는 3-3으로 맞선 6회초 1사 1,2루에서 정성훈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기를 잡았다. 홈런 1위 서튼은 1회 선제 2점홈런으로 시즌 34번째 홈런과 함께 98타점을 기록했다. 4회 2사후 마운드에 오른 황두성은 3⅓이닝을 1안타 3탈삼진으로 막은 뒤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1승(9패)째를 따냈다. 삼성은 이 패배로 매직넘버 4가 줄지 않았다.

장종훈의 은퇴식이 열린 대전에서는 최하위 기아가 한화를 6-3으로 꺾었다. 6월 은퇴를 공식선언한 뒤 3개월여 만에 처음 1군경기에 나선 장종훈은 2회 첫 타석에서 삼진, 4회에는 3루 땅볼로 물러나 마지막 떠나는 경기에서 안타를 뽑지 못했다. 2회 김경언의 선제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송산김주형, 이종범이 한화 선발 문동환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두 점을 먼저 뽑았다. 기아는 2-1로 쫓긴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한화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5회 이재주김경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송산의 스퀴즈 번트와 김주형의 적시타로 두점을 뽑았고 6회엔 1사 2루에서 심재학의 적시타가 터졌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윤근영과 신주영의 계투에 밀려 추가점을 내지 못했지만 7회 이용규가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6회 한상훈의 2루타, 7회 이범호의 2루타로 한점씩 따라붙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기아는 이날 승리로 46승 71패를 기록, 2000년에 기록한 팀 창단후 최다 패전(72패) 타이를 일단 면했다. 한화가 9승1무 8패로 우위를 보인 가운데 두팀의 맞대결은 종료되었다.

[ 2005/9/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19
70
4
45
0.0
0.609
2
SK 와이번스
119
66
6
47
3.0
0.584
3
두산 베어스
119
66
3
50
4.5
0.569
4
한화 이글스
118
62
1
55
9.0
0.530
5
롯데 자이언츠
121
56
1
64
16.5
0.467
6
현대 유니콘스
121
51
3
67
20.5
0.432
7
LG 트윈스
119
50
1
68
21.5
0.424
8
KIA 타이거즈
118
46
1
71
25.0
0.393


10. 9월 16일 휴식일[편집]


대구에서 현대는 선두 삼성에 5-3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해 삼성전에서 4연승으로 9승1무8패의 우세로 마쳤다. 현대는 1996년 인수 이후 10년간 7시즌을 삼성에 우세 시즌을 보내게 됐다. 1회 삼성이 조동찬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심정수의 3루앞 땅볼로 선취점을 냈지만 현대는 2회 송지만-전근표-강귀태의 3연속 안타, 3회 강병식의 우월 장외 솔로홈런으로 한점씩 뽑아 2-1로 뒤집었다. 삼성은 3회말 김한수의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4회와 5회 거푸 만루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현대는 5회 2사후 터진 래리 서튼의 시즌 35호 홈런인 투런 홈런으로 삼성 선발 하리칼라를 무너뜨렸다. 삼성과의 시리즈 3경기 모두 홈런을 터뜨린 서튼은 이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다. 7회에는 권오준에 뒤를 이어 올라온 강영식을 상대로 대타 이택근의 볼넷, 박석진을 상대로 정성훈이 안타를 기록하 1사 1,3루가 됐고, 송지만의 땅볼 때 삼성 2루수 박종호가 병살 처리에 실패하면서 5-2가 됐다. 삼성은 7회 심정수가 장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5-3 두점차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힘을 내지 못했다. 9회 현대 마무리 조용준을 상대로 2사 1,2루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지만 박한이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경기가 끝이 났다. 3회말 2사에서 선발 오재영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1.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막은 현대 두번째 투수 박준수는 2000년 입단후 6년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와 기아의 경기는 최하위인 기아가 4-2로 역전승, 두산전 4연패를 끊으며 두산의 4연승을 저지했다. 양팀의 전적은 8승8패로 동률이 됐다. 1-1 동점이던 6회 김경언이재영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데 이어 2사 만루에서 김상훈이 바뀐 투수 이재우를 2타점 2루타로 공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김동주가 손목 부상으로 빠진 두산 타선을 7이닝 동안 단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제압해 시즌 6승째(5패)를 따내 두산 선발 랜들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의 패배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의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는 4(잔여 7경기)로 줄었다.

[ 2005/9/1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0
70
4
46
0.0
0.603
2
SK 와이번스
119
66
6
47
2.5
0.584
3
두산 베어스
120
66
3
51
4.5
0.564
4
한화 이글스
118
62
1
55
8.5
0.530
5
롯데 자이언츠
121
56
1
64
16.0
0.467
6
현대 유니콘스
122
52
3
67
19.5
0.437
7
LG 트윈스
119
50
1
68
21.0
0.424
8
KIA 타이거즈
119
47
1
71
24.0
0.398


11. 9월 17일 ~ 9월 1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패[편집]



11.1. 9월 17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대구에서 선두 삼성은 조동찬의 연타석 홈런 등 타선의 폭발로 한화에 12-4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는 초반부터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삼성 선발 바르가스는 2⅓이닝동안 7피안타 4실점하며 무너졌고 한화선발 정민철은 단 1이닝 투구에 그쳤다. 한화는 1회초 데이비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삼성의 조동찬이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리며 곧바로 1-1 균형을 이뤘다. 한화는 2회초 브리또의 2점 홈런과 3회초 이도형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1로 도망갔지만 삼성의 집중력은 3회말 빛을 보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조동찬의 연타석 홈런으로 1점을 추격한 삼성은 이후 3연속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찬스에서 박진만의 2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양준혁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와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6-4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양준혁의 시즌 13호 홈런포를 포함,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준혁은 프로야구 사상 첫 13시즌 연속 두자릿수 안타의 대기록에 안타 1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2홈런으로 맹활약한 조동찬은 데뷔 후 첫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김한수는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700타점을 달성했다. 바르가스를 구원한 권오준은 4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지난 4월29일 기아전 이후 첫 승리이자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 승리로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겨두었고, 한화는 2위 불가까지 1패만을 남기게 됐다.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 기아의 경기에선 두산이 8-4의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0-1로 뒤지던 두산은 4회초 최경환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문희성이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두산은 5회에 3점을 추가하며 6-1의 리드를 잡았다. 기아는 8회말 이재주의 3점홈런이 터지며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결국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 선발 김명제는 5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최향남은 3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1승5패를 기록했다. 기아는 이 패배로 2000년에 기록한 팀 창단 후 최다 패배인 72패와 타이를 이루었다. 기아의 꼴찌 트래직넘버는 4이다.

[ 2005/9/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1
71
4
46
0.0
0.607
2
SK 와이번스
119
66
6
47
3.0
0.584
3
두산 베어스
121
67
3
51
4.5
0.568
4
한화 이글스
119
62
1
56
9.5
0.525
5
롯데 자이언츠
121
56
1
64
16.5
0.467
6
현대 유니콘스
122
52
3
67
20.0
0.437
7
LG 트윈스
119
50
1
68
21.5
0.424
8
KIA 타이거즈
120
47
1
72
25.0
0.395


11.2. 9월 1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이병규
최동수
김정민
한규식
권용관
김광삼
RF
2B
LF
1B
CF
DH
C
3B
SS

9월 18일, 14:00 ~ 17:10 (3시간 10분), 문학 야구장 6,169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1
0
0
0
0
0
0
2
0
3
8
0
4
SK
신승현
0
0
0
0
0
1
0
0
3X
4
7
0
1


김광삼의 8이닝 1실점 호투로 9회까지 3-1로 앞서던 경기에서 9회에만 4번의 투수를 교체하는 촌극 끝에 김민기최익성에 역전 끝내기 쓰리런을 허용하며 3-4로 졌다. SK는 67승6무47패를 기록해 3위 두산(67승3무51패)과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고, 플레이오프 직행 매직넘버를 4로 줄여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해졌고 선두 삼성을 2.5경기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LG는 6월 6일부터 이어진 SK전 8연패의 늪에 빠지며 SK와의 상대전적은 3승1무12패가 됐다.

이 경기는 김광삼신승현의 투수전이었다. LG는 1회 이대형박경수의 연속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이후 SK 선발 신승현의 구위에 눌려 7회까지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5회까지 LG 선발 김광삼에게 노히트노런으로 끌려가던 SK는 6회 선두타자 박경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8회초 신승현이 갑자기 흔들리면서 승부의 추가 LG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과 박경수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 2루에서 클리어의 행운의 중전안타로 2-1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이병규의 내야 땅볼과 대타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정민이 바뀐 투수 조웅천으로부터 3루수 강습안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LG전에서 5승째를 챙긴 신승현에게 드디어 패전을 안기는듯 했다.

SK는 9회말 투수가 류택현으로 바뀐 뒤 선두타자 대타 채종범의 내야땅볼이 불규칙바운드가 되는 행운으로 2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마무리 경헌호가 등판했지만 정경배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이진영이 4번째 투수 민경수에게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LG의 승리로 끝나는듯 했다. 그러나 대타 최익성이 마무리로 나선 김민기의 2구째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는 115m짜리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했다. 9회 SK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최익성의 한방으로 행운의 시즌 첫승을 올렸다.

[ 2005/9/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1
71
4
46
0.0
0.607
2
SK 와이번스
120
67
6
47
2.5
0.588
3
두산 베어스
121
67
3
51
4.5
0.568
4
한화 이글스
119
62
1
56
9.5
0.525
5
롯데 자이언츠
121
56
1
64
16.5
0.467
6
현대 유니콘스
122
52
3
67
20.0
0.437
7
LG 트윈스
120
50
1
69
22.0
0.420
8
KIA 타이거즈
120
47
1
72
25.0
0.395


12. 9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승[편집]



12.1. 9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이병규
클리어
최동수
박경수
김정민
한규식
권용관
왈론드
RF
DH
CF
LF
1B
2B
C
3B
SS

9월 20일, 18:30 ~ 21:40 (3시간 10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57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왈론드
1
0
0
0
0
4
0
4
0
9
10
1
4
삼성
배영수
0
0
0
0
1
1
0
0
0
2
8
0
0


삼성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삼성 에이스 배영수를 공략해내며 시즌 전적을 8승10패의 근소 열세로 마무리했다. 왈론드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5⅔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한 배영수는 9월 들어 세차례 등판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되며 11승 11패로 승패 수가 같아졌다.[2] 탈삼진 146개로 리오스와 공동 1위가 됐지만 2위였던 ERA는 2.87로 올라가 손민한의 2.46과 차이가 벌어졌다. 삼성은 SK의 패배로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3으로 줄어든데 만족해야 했다. 이 승리는 LG의 역대 4번째 통산 1,400승이었다.[3]

배영수를 상대로 1회초 이대형클리어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2~5회 안타와 볼넷 1개씩만을 기록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 선발 왈론드는 2~4회를 모두 삼자범퇴시키며 4회까지 무실점했으나 5회 박한이진갑용에 연속안타를 내준 뒤 박정환에게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내줬다.

1-1의 균형은 오래 지나지 않아 깨졌다. 6회초 선두타자 클리어의 시즌 14호 솔로홈런으로 LG가 2-1로 앞섰다. 이어 최동수의 2루타 뒤 1사 후 김정민의 우전 적시타로 3-1로 앞서갔다. 한규식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권용관의 시즌 9호 좌월 투런홈런으로 5-1로 더 달아났고, 배영수는 5.2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다.

왈론드는 6회말 선두타자 조동찬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다음 타자 박종호를 3루수 한규식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김한수의 3루 앞 땅볼 때 오버런한 박종호를 2루에서 잡아 한숨을 돌렸다. 7회에도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정환을 더블 플레이로 유도해 불을 껐다. LG는 7회 김정민의 적시타로 6-2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데 이어 8회 정의윤의 3점 홈런으로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양준혁은 9회 1사 뒤 대타로 나서 신재웅으로부터 좌중간 안타를 뽑아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캘러웨이리오스가 맞대결한 현대와 두산의 잠실경기는 두산이 10-0 대승을 거뒀다. 리오스는 8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두산 이적 후 ERA 1.42에 9승으로 15승째를 따냈고 2년 연속 200이닝(202.1이닝)을 넘겼다. 두산은 이 승리로 3위를 확보했고 2위 SK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캘러웨이는 4.2이닝 8피안타 7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16승8패가 돼 손민한의 다승왕이 사실상 확정됐다. 1회 장원진의 몸에 맞는 공과 임재철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경환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3회 2사후 임재철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최경환 문희성 홍성흔 4타자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두점을 더 뽑았다. 이어 5회엔 홍성흔 손시헌의 안타와 3루수 정성훈의 실책, 김창희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뽑아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SK-기아의 최종전에선 연장 10회말에 터진 이종범채병용 상대 끝내기 홈런으로 기아가 4-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원형이승호, 조웅천에 이어 채병용까지 투입하며 필승의 의지를 보였던 SK는 이 한 방으로 선두 삼성과의 2.5게임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3위 두산엔 1게임차 추격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리게 됐다. 양팀의 전적은 SK의 10승8패 근소우위로 마감했다. 조웅천은 6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한국프로야구 첫 10년연속 50게임 출전을 기록을 수립했다.

송진우가 선발로 나선 한화는 대전에서 롯데를 9-4로 꺾고 최근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한화는 1-1인 3회말 데이비스의 시즌 24호 2점홈런과 김태균의 시즌 22호이자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뽑아 4-1로 리드를 잡았고 5회에는 김인철의 솔로홈런에 이어 안타를 치고 나간 데이비스가 후속땅볼과 폭투때 홈을 밟았다. 롯데는 6회초 대타 최준석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7회초 밀어내기와 내야땅볼로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와 브리또의 1타점 2루타로 롯데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송진우는 6이닝을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시즌 11승과 통산 193승을 거뒀다. 마무리 최영필은 2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이 승리로 1999년 이후 6년만에 5할 승률을 확정지었다.

[ 2005/9/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2
71
4
47
0.0
0.602
2
SK 와이번스
121
67
6
48
2.5
0.583
3
두산 베어스
122
68
3
51
3.5
0.571
4
한화 이글스
120
63
1
56
8.5
0.529
5
롯데 자이언츠
122
56
1
65
16.5
0.463
6
현대 유니콘스
123
52
3
68
20.0
0.433
7
LG 트윈스
121
51
1
69
21.0
0.425
8
KIA 타이거즈
121
48
1
72
24.0
0.400


13. 9월 21일 휴식일[편집]


선두 삼성과 최하위 기아의 광주경기만 열렸다. 삼성은 홈런 2방 및 장단 12안타를 몰아치고 강력한 불펜을 앞세워 기아에 7-2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이며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전에서 3승14패로 밀린 기아는 73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패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은 2회초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김대익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4회말 기아는 손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은 5회초 박종호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도망갔다. 7회말 삼성은 안지만송산에 솔로홈런을 허용해 4-2로 쫓겼지만 8회초 박진만의 희생플라이, 9회초 심정수의 시즌 28호 2점홈런으로 7-2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4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5회부터 구원등판한 권오준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2로 앞선 8회말 1사 후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은 시즌 1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는 7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돼 6승6패를 기록했다.

기아의 패배로 LG는 탈꼴찌 매직넘버를 2로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 두산-현대전과 대전 한화-롯데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 2005/9/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3
72
4
47
0.0
0.605
2
SK 와이번스
121
67
6
48
3.0
0.583
3
두산 베어스
122
68
3
51
4.0
0.571
4
한화 이글스
120
63
1
56
9.0
0.529
5
롯데 자이언츠
122
56
1
65
17.0
0.463
6
현대 유니콘스
123
52
3
68
20.5
0.433
7
LG 트윈스
121
51
1
69
21.5
0.425
8
KIA 타이거즈
122
48
1
73
25.0
0.397


14. 9월 22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편집]



14.1. 9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박용택
클리어
이병규
최동수
김정민
박기남
권용관
최원호
RF
2B
DH
LF
CF
1B
C
3B
SS

9월 22일, 18:30 ~ 21:31 (3시간 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74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한화
정병희
0
0
0
0
0
0
1
2
1
4
8
1
1
LG
최원호
1
0
0
4
0
0
0
1
-
6
11
0
1


최원호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2연승을 거두며 한화와의 상대전적을 9승9패로 마쳤다. LG는 이 승리와 함께 기아의 패배로 기아와의 승차를 4.5경기차로 벌려 창단 첫 최하위를 피했다. 9월 5승5패를 기록한 LG는 잔여 4경기에서 2승 이상을 기록할 경우 6월(11승11패)에 이어 2번째로 월간 5할승률을 기록한다. 2005시즌 유일하게 투수진에서 제몫을 해낸 최원호는 7이닝 동안 한화의 강타선을 상대로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해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타격 1위 이병규는 3타수 2안타로 시즌 151안타를 기록해 개인 6번째 150안타 고지에 올랐고 타율은 0.333으로 높아졌다.

1회 박용택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얻은 뒤 4회 안타 5개와 볼넷 1개로 4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갈랐다. 1사 뒤 클리어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이병규, 최동수, 김정민의 연속안타로 3점을 얹었고, 2사 2,3루에선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사실상 쐐기점을 뽑았다. 한화는 1-5로 뒤진 8회 김인철이 LG의 3번째 투수 정재복으로부터 좌월 투런홈런, 3-6으로 따라붙은 9회에는 이범호의 솔로포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잠실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이날 삼성은 광주 기아 원정에서 5-3으로 역전승하고 같은 시각 2위 SK가 홈에서 두산에 6-0으로 완패하며 매직넘버 2를 소멸시켜 3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단일리그가 시작된 1989년 이후 2001, 2002년에 이어 3번째 정규시즌 우승이고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는 통산 10번으로 단독 1위가 됐다. 선동열 감독은 역대 최초로 감독 데뷔 첫 해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기아의 창단 첫 최하위도 확정되었다. 이날 삼성은 1-2로 뒤진 3회 박정태의 폭투로 동점을 만든 뒤 심정수의 우전 적시타, 박진만의 좌측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선발 하리칼라가 1.2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조기강판됐지만 지승민, 라형진[4], 안지만, 오상민, 오승환을 줄줄이 투입, 기아의 추격을 1점으로 억제한 덕에 감격의 순간을 맞았다. 삼성은 기아전에서만 15승3패의 압도적 우위를 거뒀다.

3위 두산은 문학 원정에서 2위 SK를 6-0으로 이겨 승차를 없앴다. 두산은 2회 2사 뒤 안경현이 좌전안타, 손시헌이 볼넷을 고르자 김창희가 SK 선발 크루즈로부터 좌월 3점홈런을 쏘아올려 초반 기선을 잡았다. 4회에는 2사 만루에서 홍원기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난 두산은 9회초 홍성흔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랜들은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SK는 믿었던 선발 크루즈가 4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데다 팀 타선도 산발 5안타로 침묵했다. 두산은 SK전 4연승으로 SK와의 상대전적을 9승2무7패로 마쳤다. 두산의 승리와 한화의 패배로 한화의 정규시즌 4위는 확정됐다.

LG 트윈스의 200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5/9/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4
73
4
47
0.0
0.608
2
SK 와이번스
122
67
6
49
4.0
0.578
3
두산 베어스
123
69
3
51
4.0
0.575
4
한화 이글스
121
63
1
57
10.0
0.525
5
롯데 자이언츠
122
56
1
65
17.5
0.463
6
현대 유니콘스
123
52
3
68
21.0
0.433
7
LG 트윈스
122
52
1
69
21.5
0.430
8
KIA 타이거즈
123
48
1
74
26.0
0.393


15. 9월 23일 ~ 9월 24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동률 시리즈[편집]



15.1. 9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경수
박용택
정의윤
클리어
최동수
박병호
김정민
한규식
권용관
김광삼
2B
LF
RF
CF
1B
DH
C
3B
SS

9월 23일, 18:29 ~ 21:17 (2시간 48분), 수원 야구장 87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0
3
0
0
0
0
0
1
0
4
5
0
4
현대
오재영
8
0
0
5
2
1
0
0
-
16
18
0
5


6,7위팀끼리 맞붙은 경기에서 선발 김광삼이 1회도 채우지 못하고 김승권에게 만루홈런을 얻어맞는 등 8실점으로 부진한 끝에 4-16 대패를 당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70패[5]를 기록했다.

현대는 1회 김승권의 만루홈런 등 8안타와 사사구 3개를 묶어 대거 8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리드오프 이택근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1사 후 송지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현대는 이어 서튼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보탠 데 이어 전근표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0으로 기선을 잡은 현대는 다음 타자 김승권이 김광삼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현대는 지석훈의 안타와 이택근의 몸에 맞는 볼로 맞은 1사 1, 2루에서 LG 구원투수인 김민기로부터 강병식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더 보태 1회에만 8득점했다.

현대 선발 오재영도 2회를 못채우고 내려갔다. 타선이 8점을 지원해줬음에도 2회 제구난조로 무사만루를 자초하는 등 1.2이닝 3실점하며 이대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현대는 4회에도 5점을 추가하며 LG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렸다. 5회에는 강귀태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며 구원 투수들의 릴레이로 리드를 지켰다. 이대환이 4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문학에서 SK는 선발 신승현이 완봉 호투 속에 박재홍의 솔로홈런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 등으로 5-0 완승을 거뒀다. SK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다시 반게임차로 벌려 자력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3승을 남겼다. SK는 1회 이호준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박재홍이 좌월 솔로포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6회에는 조중근이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8회에는 폭투와 이진영의 내야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신승현은 9이닝 7탈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8월 3일 삼성전에 이어 2번째 완봉승을 기록해 시즌 12승8패를 기록했다. 2005시즌 2완봉승을 거둔 투수는 신승현이 유일하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최하위가 확정된 기아를 4-1로 꺾고 최종순위 5위를 확정지었다. 4회 라이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6회 황준영이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7회에는 펠로우의 1점홈런 등으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 선발 주형광은 7이닝 노히트의 호투를 펼치고 7.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기아전 7연승을 기록했다.

[ 2005/9/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4
73
4
47
0.0
0.608
2
SK 와이번스
123
68
6
49
3.5
0.581
3
두산 베어스
123
69
3
51
4.0
0.575
4
한화 이글스
122
63
1
58
10.5
0.521
5
롯데 자이언츠
123
57
1
65
17.0
0.467
6
현대 유니콘스
124
53
3
68
20.5
0.438
7
LG 트윈스
123
52
1
70
22.0
0.426
8
KIA 타이거즈
124
48
1
75
26.5
0.390


15.2. 9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용택
클리어
이병규
최동수
박경수
김정민
박기남
권용관
심수창
RF
LF
1B
CF
DH
2B
C
3B
SS

9월 24일, 18:29 ~ 21:50 (3시간 15분), 수원 야구장 1,66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심수창
3
0
1
0
0
0
0
0
0
4
7
2
4
현대
손승락
2
0
0
1
0
0
0
0
-
3
7
1
5


패배하면 최종순위 7위가 확정되는 상황에서 현대에 4-3 1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는 현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현대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LG는 현대전 11승7패로 마쳤고, 6위 현대를 0.5경기차로 뒤쫓았다.

1회부터 3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과 시즌 36번째 도루 및 강귀태의 실책으로 3루에 간 뒤 박용택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박용택이 도루자, 클리어가 삼진을 당하며 2사가 됐으나 이병규의 안타에 이은 최동수의 투런 홈런으로 3-0이 됐다. 그러나 현대는 1회말 심수창을 상대로 곧바로 2점을 만회해 3-2로 추격했다. 1사 후 강병식의 안타, 송지만의 몸맞는 공에 이어 서튼의 적시타에 정성훈의 땅볼로 1점차를 만들었다. LG는 3회초 클리어의 시즌 15호 솔로홈런으로 4-2로 달아났고, 현대는 4회말 정성훈의 내야안타에 이어 전근표의 2루타 때 포수 김정민의 실책이 나오며 4-3으로 쫓아갔다. 이후 9회까지 양팀의 추가점수는 없었고 LG의 1점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우규민은 2회 마운드에 올라 5회까지 4이닝 1실점 비자책의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류택현은 6회부터 2.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4K 무실점으로 홀드, 경헌호는 1.2이닝 1피안타 2사사구 4K으로 시즌 9세이브를 기록했다.

2위 SK와 3위 두산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SK는 문학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무실점 호투와 이진영이호준의 홈런포에 힘입어 이틀 연속 5-0으로 이겼다. SK는 이로써 69승6무49패로 이날 삼성을 12-2로 대파한 두산(70승3무51패)과 반게임차로 2위 자리를 힘겹게 유지했고 잔여 2경기에서 1승1무 혹은 2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게 됐다. SK는 이날 한화 선발 투수 안영명에게 막혀 5회까지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SK는 6회말 선두 타자 이진영이 바뀐 투수 조성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SK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박재홍의 땅볼을 조성민이 2루에 악송구해 1,3루의 기회를 잡았고 채종범의 적시타와 이호준의 4년 연속 20호 홈런으로 대거 4점을 뽑으며 5-0까지 달아났고 채병용은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의 두번째 투수로 나온 조성민은 국내무대 첫 피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SK는 한화전을 11승7패로 마쳤다.

두산은 대구에서 삼성에 2점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2-2로 대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김명제는 7이닝 동안 4안타 4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6패)를 챙겼다. 두산은 2회초 2사 1루에서 홍원기의 중월 투런포로 선취점을 올렸고 3회초 2사 2루에서 홍성흔의 우전안타와 안경현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이 3회말 선두타자 이정식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하자 두산은 4회초 중전안타로 나간 대타 나주환이 2루를 훔치고 임재철의 우전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문희성이 볼넷을 고르고 홍성흔이 바뀐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6회초에는 문희성의 투런포를 포함해 대거 5점을 뽑으며 12-1로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삼성전을 9승1무8패의 우위로 마감했다.

기아는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장성호가 3회말 시즌 16호 홈런으로 결승점 등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롯데를 7-0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기아전 12승6패로 마감했다. 최향남전병두는 각각 5이닝,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와 세이브투수가 됐다.

[ 2005/9/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5
73
4
48
0.0
0.603
2
SK 와이번스
124
69
6
49
2.5
0.585
3
두산 베어스
124
70
3
51
3.0
0.579
4
한화 이글스
123
63
1
59
10.5
0.516
5
롯데 자이언츠
124
57
1
66
17.0
0.463
6
현대 유니콘스
125
53
3
69
20.5
0.434
7
LG 트윈스
124
53
1
70
21.0
0.431
8
KIA 타이거즈
125
49
1
75
25.5
0.395


16. 9월 2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1승[편집]



16.1. 9월 25일[편집]


9월 25일, 14:00 ~ 17:06 (3시간 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00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원형
0
0
0
3
1
0
0
0
2
6
12
0
2
LG
왈론드
0
0
0
0
0
1
0
0
0
1
7
3
3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리는 SK에 완패를 당했다. SK는 선발 김원형의 호투와 홈런 2방 포함 12안타를 터뜨리며 LG에 6-1 완승을 거둬 3연승 및 LG전 9연승을 거뒀다. SK는 3위 두산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고, 두산이 27일 잠실 현대전이나 28일 잠실 기아전에서 한 번이라도 패할 경우엔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는다. 또한 두산이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 해도 28일 문학 LG전에서 최소한 비기면 2위를 차지하는데 이상이 없게 된다. SK 선발 김원형은 6이닝 동안 6피안타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틀어 막아 시즌 14승째(8패)로 개인 최다승은 물론 지난 2003년 9월 10일부터 이어온 LG전 연승행진을 9로 늘렸다. LG는 SK와의 상대전적이 3승1무13패가 됐고, 2005 시즌 홈경기 전적을 33승30패로 마쳤다. 27일 현대가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비길 경우 LG는 7위로 시즌을 마치고, 현대가 패배할 경우 LG가 28일 문학 SK전에서 승리하면 6위로 마치게 된다.

득점없이 팽팽하던 4회초 SK는 선두타자로 나선 이호준이 LG 선발 왈론드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계속된 공격에서 정경배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채종범의 우측 2루타로 무사 2, 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김태균이 1루수 뒤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5회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자신의 첫 20홈런을 달성하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는 6회말 이병규의 우중간 2루타와 최동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 뽑아 4-1을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9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조웅천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6-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SK는 7회부터 조웅천, 정우람, 정대현을 투입하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굳혔다.

대전에서 벌어진 롯데-한화전에서는 한화가 17안타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3-3으로 승리, 롯데를 대전구장 5연패에 빠뜨렸다. 최영필은 7이닝 동안 4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시즌 8승째(8패)에 성공, 롯데전에서만 시즌 5승 무패 1세이브로 '롯데킬러'의 면모를 선보였다. 기대를 모았던 롯데 선발 최대성은 3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5실점하며 부진했다. 2회말 김태균의 시즌23호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4회 5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6회 데이비스의 3타점 2루타와 7회 브리또의 시즌 17호 2점홈런 등 2이닝동안 8점을 추가하는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롯데전 13승4패를 기록했다.

LG 트윈스의 200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마지막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5/9/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5
73
4
48
0.0
0.603
2
SK 와이번스
125
70
6
49
2.0
0.588
3
두산 베어스
124
70
3
51
3.0
0.579
4
한화 이글스
124
64
1
56
10.0
0.520
5
롯데 자이언츠
125
57
1
67
17.5
0.460
6
현대 유니콘스
125
53
3
69
20.5
0.434
7
LG 트윈스
125
53
1
71
21.5
0.427
8
KIA 타이거즈
125
49
1
75
25.5
0.395


17. 9월 26일 ~ 9월 27일 휴식일[편집]


  • 9월 27일
용병 원투펀치 리오스랜들을 투입한 두산은 잠실에서 현대를 7-1로 꺾고 5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2위 SK에 반게임차로 따라붙어 다음날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직행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좌절될 경우에 대비해 3이닝 또는 50개 이내로 선을 긋고 선발 등판한 리오스는 3이닝을 단타 3개(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고, 4회 등판한 랜들은 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준비를 마쳤다. 1회 최경환과 문희성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4회 1사만루에서 복귀한 전상열의 적시타와 임재철의 3타점 3루타로 5-0으로 벌렸다. 그리고 홍성흔과 안경현의 연속 적시타로 7점을 만들어냈다. 현대는 5회 김승권지석훈, 이택근 등 하위타선이 랜들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두산은 현대전 12승6패의 절대우세로 마감했고, 랜들은 구원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두산전에서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9패를 당해 다승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005 시즌 8개 팀 중 유일하게 홈경기 40승(22패)을 채웠다. 2년 연속 홈 40승이다.

롯데는 사직에서 한화와의 시즌 최종전을 선발 장원준의 호투 속에 10-2 대승으로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롯데는 펠로우의 2타점 적시타 등 5안타로 4점을 뽑은 뒤 3회 이원석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2점을 추가했다. 7-0으로 앞선 8회에는 이대호가 2타점 우전안타, 펠로우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장원준은 8.1이닝동안 자신의 최다 탈삼진인 11개를 기록하며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거두며 한화 타선을 막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생애 첫 완봉승을 노렸으나 9회 1사 2루에서 백재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사실상의 고별전을 치른 롯데 용병 펠로우와 라이온은 각각 3안타 3타점,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 2005/9/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5
73
4
48
0.0
0.603
2
SK 와이번스
125
70
6
49
2.0
0.588
3
두산 베어스
125
71
3
51
2.5
0.582
4
한화 이글스
125
64
1
60
10.5
0.516
5
롯데 자이언츠
126
58
1
67
17.0
0.464
6
현대 유니콘스
126
53
3
70
21.0
0.431
7
LG 트윈스
125
53
1
71
21.5
0.427
8
KIA 타이거즈
125
49
1
75
25.5
0.395


18. 9월 28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승[편집]


2005 시즌 최종전이다.

LG전에서 9연승을 거두고 있는 상대팀 SK는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짓는다. LG가 승리하고 두산이 KIA와의 홈경기를 이길 경우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18.1. 9월 2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박경수
정의윤
이병규
최동수
최길성
김정민
한규식
권용관
왈론드
RF
2B
LF
CF
1B
DH
C
3B
SS

9월 28일, 18:31 ~ 21:41 (3시간 10분), 문학 야구장 9,95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1
0
0
0
0
1
1
0
0
3
9
1
2
SK
크루즈
1
0
0
0
0
0
1
0
0
2
8
2
2


시즌 최종전에서 SK에 9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LG는 SK에 결정적인 고춧가루를 뿌리며 SK를 2위에서 3위로 끌어내렸다. 이 승리로 이미 시즌을 마무리한 현대를 제치고 최종순위 6위가 됐다.[6]

1회초 LG는 박경수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인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SK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박재홍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SK는 2회와 3회, 5회에 연속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좀처럼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후반 들어 LG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6회초 정의윤이병규가 3회부터 등판한 신승현을 연속 안타로 두들겨 무사 1,2루를 만든 뒤 대타 안치용이 스리번트에 성공해 1사 2,3루가 됐고 최길성의 희생플라이로 앞서 나갔다. 7회에는 이대형의 시즌 37호 도루에 이은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것. 막판 뒤집기를 노린 SK는 7회 정경배의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한 점으로 줄였지만 후속타가 불발한 데다 8회 선두타자 박재홍의 안타와 희생번트, 권용관의 실책으로 맞이한 1사 1,3루 천금의 찬스에서 믿었던 이호준이 왈론드를 상대로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어 아쉬움 속에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시즌 내내 허약했던 LG 불펜은 이날만은 깔끔한 계투작전으로 SK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으며 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가장 큰 수훈을 세웠다. 1.1이닝만 던진 선발 장문석에 이어 등판한 김광삼, 류택현, 경헌호, 왈론드는 절박한 SK 타선을 7.2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편 박용택은 6회 대주자로 등장, 최길성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시즌 90득점으로 한화의 데이비스와 함께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용택은 이로써 도루(43개)와 함께 득점까지 2관왕을 차지하게 됐다. 이병규는 0.337의 타율과 157개의 안타로 타율 및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타격왕은 생애 처음이고, 최다안타 1위는 4번째다.

LG 구단은 30일 이순철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반면 유성민 단장은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신임 단장에는 구장운영본부장으로 있던 김연중 부장이 선임됐다. 시즌 후반 이미 이감독의 유임 방침을 내부적으로 굳히고 있던 구단은 오히려 최근 모언론에 이 감독의 경질설이 보도되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시즌 종료 이틀뒤인 30일 서둘러 유임을 못박았다. LG 구단은 이감독이 비록 2년 연속 6위에 머물렀으나 선수단의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해 유임을 결정했다. #

두산은 잠실에서 열린 최종전에서 기아를 7-2로 꺾고 6연승을 거두며 SK를 0.5경기차로 제치고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해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1회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2회 2사만루에서 안경현의 밀어내기 사구로 추가점을 뽑았다. 4회 김상훈의 2루타와 김종국의 희생 플라이로 2-1로 쫓겼지만 곧이은 4회말과 5회 내리 점수를 만들어 달아났다. 4회 1사 3루에서 전상열이 초구 기습적인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엔 1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희생 플라이로 4-1로 달아났다. 금민철-김성배-이재우-정재훈으로 이어지는 마운드 총력전을 펼친 두산은 6회 이재우가 2사 2루에서 김상훈에게 적시타를 맞아 다시 두점차로 쫓기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겼다. 두산은 7회 최경환의 2타점 적시타 등 안타 4개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구에서 정규시즌 1위 삼성은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6할 승률로 시즌을 마쳤다. 한화전 6연승을 거둔 삼성은 한화와의 시즌 전적을 12승6패로 마무리했다. 신인왕이 유력한 오승환은 선발 라형진에 이어 5회 2번째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10승11패16세이브로 트리플 10을 달성했고 박명환(11승3패 0.786)을 제치고 승률 0.909로 승률왕까지 차지했다. 5-1로 앞선 7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선두타자 김인철을 포수 낫아웃으로 잡아내 시즌 147개의 삼진을 기록, 리오스와 탈삼진 부문 공동 선두로 시즌을 끝냈다. 삼성은 2회초 백재호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먼저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말 반격에서 강동우 박한이의 연속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말 1사 2,3루에서 김한수의 중전안타로 2점을 뽑아 균형을 깬 뒤 박진만의 중전안타, 진갑용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2회 1득점 이후 타선이 침묵을 지킨 한화는 8회초 2사후 이양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LG는 6위로 2005 시즌을 마쳤다. 그렇지만 SK의 순위싸움에 아주 중요한 고춧가루를 뿌렸다. SK는 3위로 떨어졌고 이 충격으로 인해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도 2승 3패로 탈락했다. 한화는 이후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되었다. 이날 LG의 승리가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나비 효과를 만들어냈다.

[ 2005 프로야구 최종순위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126
74
4
48
0.0
0.607
2
두산 베어스
126
72
3
51
2.5
0.585
3
SK 와이번스
126
70
6
50
3.0
0.583
4
한화 이글스
126
64
1
61
11.5
0.516
5
롯데 자이언츠
126
58
1
67
17.5
0.464
6
LG 트윈스
126
54
1
71
21.5
0.432
7
현대 유니콘스
126
53
3
70
21.5
0.431
8
KIA 타이거즈
126
49
1
76
26.5
0.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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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여 경기에서 롯데가 전승을 거두고 한화가 전패하더라도 한화가 팀간 전적에서 11승4패로 이미 우위를 확보하여 한화가 4위를 차지한다.[2] 배영수의 9월 ERA는 5.94가 됐다.[3] 통산 2880전 1400승71무1409패 승률 0.498[4] 이날 4.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2002년 9월 7일 롯데전 이후 3년만에 승리투수가 됐다.[5] 1991~1995 쌍방울, 2001~2004 롯데에 이은 역대 3번째.[6] 7위로 마칠 경우 1996년 이후 9년만의 7위였다. 이날 경기 전 모 스포츠지에서는 이순철 감독의 경질이 확정됐다는 찌라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