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탄탈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Forgotten Weapons의 리뷰 영상
5,45 mm Karabinek wzór 1988 Tantal
폴란드군이 사용했던 돌격소총. 탄탈은 폴란드어로 탄탈럼을 뜻한다.
2. 상세[편집]
80년대 소련이 소구경 고속탄인 5.45×39mm M74를 사용하는 AK-74를 제식으로 채용하자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가입국들도 너도 나도 5.45×39 mm 탄을 사용하는 신형 소총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WTO의 유럽 최전선인 셈이었던 폴란드 역시 이런 기류에 맞추어 라돔에 있는 OBR(Ośrodek Badawczo-Rozwojowy)에 개발을 의뢰 했으며 수년간의 테스트 결과로 나온것이 바로 이 총이다.
개발 자체는 1981년부터 시작 되었고 1988년에 제식으로 채용되었지만 약 2년 뒤, 동유럽 혁명이 일어났기 때문에 폴란드의 공산정권이 붕괴하는 등의 여러 혼란기가 계속 되었다. 이후 민주 선거가 도입 되고 공화정이 들어선 1991년 부터 보급이 되었다.
AK-74과의 차이점으로는 3점사 기능[1] 이 추가되었고,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동독군 특유의 접이식 개머리판과 가늠자를 채용했다.[2] 조정간 또한 기존의 AK들과는 다르게 좌측 조정간과 우측에는 기존의 AK 스타일의 조정간[3] 이 있으나 서로 연동이 안된다. 좌측 조정간에서 연사, 점사, 단발만을 조정하고, 기존의 AK형 셀렉터는 안전과 사격만 조정하게 되는 조정간 분리가 이루어진다. 동시에 핸드가드 상부겸 가스튜브 고정 방식이 기존 AK계열 특유의 레버식 고정이 아닌 기존 AK와 다르게 상하로 길어진 핸드가드 고정 캡과 노리쇠 활대로만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이러한 점은 이후 후기형인 FB 베릴로 이어진다.
폴란드군의 팔라트 유탄 발사기를 장착할 수 있는데, 원래 AKM에 사용하기 위해 탄탈보다 10년도 더 전에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걸 생각하면 호환성도 충분히 생각하고 설계했다는 걸 알 수 있다.
3. 파생형[편집]
3.1. Skbk wz.89 오닉스[편집]
Subkarabinek Wz. 1989 «Onyks»[4]
단축형 버전으로 AKS-74U를 참고하였다. 훗날 FB 베릴의 단축형인 '미니 베릴'의 베이스가 되었는데, 둘의 생김새가 거의 비슷하여 이총을 미니 베릴로 오인하기도 한다.
4. 기타[편집]
FB 탄탈은 분명히 쓸만한 총이었지만 동유럽 혁명이라는 시대적 격변으로 인해서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친미 국가로 거듭난 폴란드 제3공화국은 NATO 가입을 비롯한 여러 사유로 인해 탄탈의 생산을 중단하고 1997년, 5.56×45mm NATO탄을 사용하는 FB 베릴을 제식소총으로 채용하였다. 이후 탄탈은 급속도로 도태되어 2005년 공식적으로 1선에서 물러났고 남은 수량은 치장물자로 돌려지거나 북미나 중동등 해외로 팔려나갔다.
특히 2005년에 이라크전이 끝나고 미국이 대량으로 구입해서 신생 이라크군에게 지급했는데, 이게 현재는 쿠르드 민병대와 자유 시리아군에게 넘어가서 IS와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불을 뿜고 있다. 그래서 오히려 탄탈을 자주 볼수 있는 곳은 폴란드가 아닌 이라크와 시리아다. 그러고도 남는 재고들도 있었는데 이 재고들은 2022년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자 우크라이나군에게 지원되고 있다.
5. 둘러보기[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4 21:07:30에 나무위키 FB 탄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탄탈때부터 적용이 된 기능으로, 3점사 도중 중간에 3발을 다 쏘지 않고 트리거를 놓아서 멈출시 1점사/2점사로만 발사되고 다시 내부 부품이 원상 복귀 하며 3점사로 돌아가는 특이한 기능이 있다. 점사 기능이 있는 다른 총기들에서는 보기 힘든 꽤 독특한 특징이다. 이 기능은 동생인 FB 베릴에도 똑같이 있다.[2] 때문에 전장은 AK-74와 똑같으나 겉보기에는 더 짧아보인다.[3] 단 기존 AK 특유의 셀렉터들과 달리 셀렉터 고정부가 탄탈/베릴이 좀 더 아래에 있어서 형태가 조금 특이하게 변경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 AK들과 셀렉터가 호환이 안된다.[4] 오닉스는 줄무늬가 있는 마노를 뜻하는 폴란드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