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프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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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화 속 동물[편집]
Sleipnir
북유럽 신화에서 주신 오딘이 타고 다니는 신마(神馬). 거인족의 말인 스바딜페리와 암말로 변신한 꾀의 신 로키 사이에서 태어났다. 다리가 여덟 개, 혹은 다리는 네 개인데 각각 발굽이 두 개씩이라고도 한다. 슬레이프니르라는 이름은 '미끄러지듯이 움직인다(slipper).'는 뜻이다.[1]
1.1. 전설[편집]
슬레이프니르는 그 무엇보다 빨라서 하늘과 바다는 물론 명계까지 날아갈 수 있었다.[5] 《에다》에 따르면 오딘의 아들인 빛나는 발두르가 로키의 계략에 의해 죽었을 때, 발두르를 이승으로 불러오기 위해 그 형제인 헤르모드가 아버지의 오딘에게서 빌린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저승에까지 다다랐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라그나로크에선 주인인 오딘과 함께 동생인 펜리르에게 죽게되며 이후 그 펜리르는 비다르에게 죽게된다
게르만 민간신앙(pagan)의 전설에 따르면 이탈리아를 지배했던 동고트 왕국의 테오도리크 대왕은 죽기 직전에 나타난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발할라로 갔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기독교 계열의 전승에서는 테오도리크는 악마의 검은 말에 타고 지옥에 갔다고 전해지고 있다. 약간 생각해보면 오딘은 기독교에서는 악마취급 이고, 발할라는 기독교적 가치관을 기준으로 하면 지옥과 다를 게 없으니 그 말이 그 말인 것 같다(…).[6] 8세기에 프랑크 왕국에 패배한 작센족 왕 비두킨트도 탔다고 전해진다.
또한 뵐숭 사가에 나오는 영웅 시구르드가 타고 다닌 말 그라니[7] 역시 슬레이프니르와 관련이 있는데 그라니는 슬레이프니르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 아버지만큼이나 대단한지는 모르겠지만 브륀힐드를 만나러 갈때 불길이 쳐진 성벽을 뛰어넘었다 하니 역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 할만하다. 오딘이 가진 말의 새끼라 그런지 오딘이 인간으로 변신해 시구르드와 함께 골라줬단 말도 있다. 티드렉 사가의 주인공이자 테오도릭 대왕이 모티브인 것으로 여겨지는 디트리히 폰 베른과 그 기사인 비테게, 하이메도 슬레이프니르의 자손인 말을 타고 다니는데, 이름은 각각 팔케, 스케밍, 리스페다. 하이메의 가족은 독일의 슈바벤 지역에서 농장을 했는데, 이 집안에선 슬레이프니르의 후손들을 길렀다고 한다.
1.2. 기타[편집]
게르만 족의 장례 풍습 중에는 사망자의 관을 4명의 사람이 짊어지고 가는 것이 있었다고 한다. 슬레이프니르가 8개의 다리를 가진 것은 바로 이러한 장례 풍습에서 온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이렇게 보면 슬레이프니르라는 개념 자체가 하나의 수수께끼 문제가 된다.
산타클로스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 추가 이전의) 8마리 순록들의 기원이 바로 이 슬레이프니르의 8개 다리라고도 한다. 북유럽 신화와 기독교의 적절한 융화인 셈.
북구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오! 나의 여신님 TVA1기에서도 잠깐 등장한다. 여기서는 다리가 6개인 천상계의 명마로 나오는데, 위그드라실 시스템의 이상 때문에 천상계에서 지상계로 잘못 소환된 것으로 나온다. 만화판에서도 나오는데, 실제로 나오는 건 아니고 울드의 수단에 집중해서 목적을 잃어버리는 성격을 알려주는 일화에서 등장한다. 베르단디가 병에 걸리자 그녀를 위한 약을 구하기 위해 울드가 슬레이프니르를 끌고 갔는데, 이 말이 한 성질해서 이 말을 길들이는데 시간을 허비해버렸고, 그 동안 다른 이가 가져온 약으로 베르단디의 병이 나았다나.
냥코 대전쟁의 엔젤 슬레이프니르의 모티브이다. 다리가 짜리몽땅해서 허접해 보이지만 이래 봬도 인게임 난적으로 손꼽힌다.
디지몬에서는 슬리이프니르를 모티브로 한 슬레이프몬이 존재한다.
마법전대 마지레인저의 2극신 슬레이프닐, 강철전기 C21의 슬라이프로스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무쌍 오로치 3에서 DLC 탑승물로 등장한다. 신화의 묘사와 달리 다리가 4개인 평범하기 그지없는 말. 모든 탑승물 가운데 두 번째로 빠르며[8] 갑주를 두르고 있는데, 갑주의 무늬가 오딘의 갑옷과 똑같은 걸 봐서 애초에 한 세트로 노리고 디자인한 듯하다.
Pixel Gun 3D에서는 같은 이름의 돌격소총이 존재한다.
파이널 판타지 XIII에서는 라이트닝의 소환수 겸 탈 것으로 등장... 하는데, 오딘이 트랜스포머마냥 변신한 모습이다.
파이널 판타지 XVI에서는 오딘의 도미넌트인 바르나바스 잘름의 오른팔이 슬레이프니르 하르바르트다.
R-TYPE 시리즈에서는 R-9B3 슬레이프니르라는 전폭기형 알 파이터가 나온다. 첫 등장한 R-TYPE FINAL에서는 못 써먹을 폐기물 수준이었지만, 이후 강력한 "발뭉" 수소폭탄 미사일이 생기는 덕에 악명이 높아진다.
2. 웹 브라우저[편집]
자세한 내용은 슬레이프니르(웹 브라우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일본의 펜리르에서 만든 웹 브라우저. 데스크탑에선 윈도우즈와 맥을, 모바일에선 iOS,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을 지원한다.
3. EVE 온라인에 등장하는 함선[편집]
민마타 종족의 커맨드 쉽(Command Ship, Tech 2 배틀 크루저). 1번 항목에서 이름을 따왔다.
적절한 간지, 적절한 맷집, 뛰어난 기동성과 근접전 화력으로 민마타 유저의 로망이자 주력 중 하나다. 커맨드 쉽 중에서 유일하게 같은 종족의 전략 크루저와 대등한 전투력을 보여주는 함선이기도 하다. 탑승 스킬이 빡세고 값이 비싸지만 제 값을 전부 한다. 하지만 보너스의 문제로 대규모 전투에서 사용이 잘 되지 않는다.
4.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의 주요 메카닉[편집]
자세한 내용은 슬레이프니르(알드노아. 제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던전 앤 파이터에 등장하는 85제 레전더리 천 신발[편집]
자세한 내용은 던전 앤 파이터/아이템/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라스트오리진에 등장하는 바이오로이드 전투원 P-49 슬레이프니르[편집]
자세한 내용은 P-49 슬레이프니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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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구신화에서는 설원을 미끄러지듯 가로지르는 북풍이라는 의미에서 부르기도 했다.[2] 이게 왜 그렇냐하면 아스가르드의 성채가 워낙 박살이 나서 신들조차 복구를 엄두도 못내고 있었기 때문이다.[3] 판본이 여럿 있지만, 공통적으로 토르는 당시 신들이 이런 내기를 하고 있는 것을 몰랐던 상황이라는 설정은 같다. 토르 입장에서는 '어? 왜 거인이 여기 쳐들어와?'라는 느낌이지만 거인 입장에서는 억울하기 그지 없다.[4] 일 자체가 로키가 약간 자초한 면이 있어서 로키가 환심을 사려고 그랬다는 말도 있다. 사실 로키 입장에서는 슬레이프니르가 필요없는게 로키는 자기 자신조차도 초월할정도로 빨리 달리게 해 줄 수 있는 신발이 있기 때문(그 빠름이 대단해서 로키 본인조차 원래 갈곳보다 너무 멀리 오는 일이 있을 정도.)[5] 슬레이프니르와 막상막하를 다툰 말이 없지는 않다. 바로 서리거인 흐룽그니르의 애마였던 '굴팍시(GullFaxi, 황금갈기라는 뜻)'. 이 말을 탄 흐룽그니르와 슬레이프니르를 탄 오딘이 서로 말 자랑을 하다가 아스가르드까지 경주를 벌이게 되는데, 전승에 따라 슬레이프니르가 이겼다는 버전도 있고 굴팍시가 이겼다는 버전도 있지만 어쨌든 둘이 비슷하게 빠르기는 했던 모양. 아무튼 이 경주를 하다가 아스가르드까지 들어오게 된 흐룽그니르를 그대로 내쫓기도 뭐해서 오딘은 술자리를 열어주는데, 이때 흐룽그니르가 술에 취해 주정을 부려댄 탓에 토르와 흐룽그니르의 결투가 벌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굴팍시는 결투 후 토르의 아들 마그니가 가져가게 된다. 그리고 이에 앙심을 품은 오딘은 나중에 토르를 골탕먹인다. 최고 신이란 양반이 쪼잔하다 싶기도 하지만, 원래 수많은 동네의 신화에서 신들은 의외로 쪼잔하다.[6] 근데 실제 테오도리크는 칼케돈파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다신교 신자도 아닌 아리우스파 기독교 신자였다.지옥에 갔다는 전승은 교황을 안 따르는 이단이라는 이유로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7] 잿빛 말이란 뜻. 마침 슬레이프니르도 회색 털을 지닌 말이다.[8] 가장 빠른 건 '명계의 흑마'인데, 이 녀석은 무오3 얼티메이트와 함께 출시된 녀석이다. 그래서 그 이전까진 슬레이프니르가 가장 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