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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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저콰이스(Paul Jaquays)
"드래곤 마운틴"(1993)
[1]

1. 개요
2. 어형
2.1. 어원
2.2. 한글 표기
2.3. 드래곤과
3. 특징
3.1. 형태
3.2. 힘
3.3. 지능
3.4. 신성함
3.5. 성격
3.6. 약점
4. 문화적 보편성
5. 작품별 묘사
5.2.1. 개별 작품
5.2.2. 문서가 존재하는 작품별 드래곤
6. 목록
7.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
7.1. 관련 작품
9. 드래곤 관련 웹사이트
10. 드래곤을 상징으로 하는 곳
11. 관련 문서
12. 여담




1. 개요[편집]


동아시아의 대표적 상상의 동물()이 있다면, 유럽이나 서아시아의 대표적 상상의 동물하면 드래곤이 있다.


2. 어형[편집]


한국어
드래곤(통용)
드래건(표준)
영어
dragon
일본어
ドラゴン
아이슬란드어
Dreki
노르웨이어
Drage
스웨덴어
Drake
네덜란드어
Draak
독일어
Drachen
프랑스어
dragon(남성형)
dragonne(여성형)
이탈리아어
drago
스페인어
dragón
라틴어
draco
그리스어
δράκων


2.1. 어원[편집]


희랍어 δράκων(drakōn)이 변형된 라틴어드라코(draco)가 다시 영어로 변형된 것이다. 인도유럽어족 어휘이기에 산스크리트어의 dṛś와도 관련이 있다.

본래 희랍어 δράκων(drakōn)은 기본 의미론 뱀을 뜻하는 단어로[2] 이것이 용에게 확장되어 쓰인 것이다.[3]

2.2. 한글 표기[편집]


사실 '드래곤'이라는 표기는 신채호가 쓴 소설 '용과 용의 대격전'(1928)에 등장했을 정도로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편이나 그 뒤에는 별로 쓰이는 일이 없었다. 1982년 방영된 'The Flight of dragons'는 드래곤의 존재를 모르는 당시 1980년대의 한국의 시청자들을 위해 "공룡아 불을 뿜어라"라고 번역했을 정도다. 일본 만화 드래곤볼(ドラゴンボール)가 한국에 수입될 때 해적판에서는 제목 표기가 '드레곤', '드라곤', '드라건' 등으로 혼란스러웠는데 결국에는 정식 수입판에서 '드래곤'으로 정해졌다. 이후 드래곤으로 확립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2000년대 초 드래곤 하트, 드래곤 라자 등이 출간되었을 때부터다.

외래어 표기법에선 Dragon의 실제 영어 발음인 /drægən/에 근거하여 드래건이라고 적길 권장한다.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 용례에 드래건이라는 낱말이 단독으로 올라온 것은 아니고 요트 등급 중 하나로 '드래건급'이 올라오면서 간접적으로 확정된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적는 경우는 정말 찾기 힘들다. 국립국어원은 현재까지도 외래어 용례집에 제시되지 않은 '드래곤'은 관용적 표기로 보기 어렵고, 외래어의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면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드래건'이란 표기를 쓴 예를 찾아보자면, 일본 애니메이션 ドラゴンドライブ를 국내에서 방영하였을 때 드래'건' 드라이브 라는 제목으로, 仮面ライダー龍騎 는 龍騎(Ryūki)를 현지화하여 '가면라이더 드래' 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다. 뉴트럴 블레이드 에서도 드래'건'으로 표기했다.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작가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레드 드래건도 있다. dragon 단독은 아니지만, 아서 펜드래건(Arthur Pendragon)처럼 널리 알려진 표기에도 보인다. 그리고 별의 커비 Wii에서도 드래곤이 아닌 드래건이라고 나온다.[4] 그 외에도 용자왕 가오가이가가 한국에서 방영할 때 용신로보 4인(빙룡, 염룡, 풍룡, 뇌룡)의 이름 번역시 드래건의 '건' 자를 활용한 적이 있었다.

원어가 dragon인 것은 아니지만 게임 Enter the Gungeon의 보스 중 하나인 드래건(Dragun) 은 드래곤과 을 뜻하는 '건'을 합쳐 만든 언어유희이다.

나무위키에서는 표기원칙보다 범용성을 우선하는 나무위키 기본방침 1.3 조항에 의해 드래곤으로 문서명을 정한다.[5]


2.3. 드래곤과 [편집]


파일:assyrian_dragon.jpg
혼돈의 물의 용과 싸우는 창조신
(신 아시리아의 원통형 인장, 니네베 출토, 기원전 8-7세기, O. Keel, 《Die Welt der altorientalischen Bildsymbolik》)

보통 드래곤은 (龍)으로 번역될 때가 많은데, 드래곤과 용의 묘사 차이가 상당하기에 근래 이것이 오역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존재한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흔히 알려진 서양의 드래곤은 도마뱀에 가까운 성질에, 박쥐 같은 날개를 가졌다. 반면 동아시아 용은 같은 긴 몸[6]수염이 있고, 여의주를 입에 물고 있다. 또 용은 이무기가 여의주를 물어 성장한 형태지만, 드래곤은 태어날 때부터 드래곤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니도깨비라고 부르면 틀린 것과 같은 이유로 용=드래곤이란 번역은 잘못되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는 서양의 드래곤에 대해서 단편적인 이미지만을 떠올린 것이다. 세계 각지의 신화에서 드래곤은 뱀신 신상을 기반으로 한 괴물로 그 모습이 매우 다양하다. [7] 즉 신화 속 뱀 형태이든 현대 판타지의 도마뱀 형태이든 둘 다 Dragon이라는 어휘를 공유하는 것인데, 그렇다면 똑같은 원리로 龍이라는 어휘를 공유하지 않을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매우 정확하고 일대일로 대응되는 개념이다. 요컨대 龍이든 dragon이든 신화적으로는 괴수 뱀인데, dragon 개념이 괴수 도마뱀에도 적용된다면 당연히 龍도 괴수 도마뱀에 적용 가능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영어 dragon의 어원인 희랍어 drakōn(δράκων)부터가 뱀에게도 쓰이는 단어다.

서양에서는 동아시아 용의 경우, yong이라던가ryong long이라던가 ryu라고 부르는 일은 굳이 그 나라의 발음을 표기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없고 그냥 eastern dragon, oriental dragon 등으로 부른다.[8] 아예 무대가 동아시아이라든가 해서 서양의 드래곤과 구분할 필요가 없다면 잡다한 수식어 따위 없이 그냥 dragon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드래곤볼의 신룡은 명백히 동아시아의 용이지만 작품 제목부터 '드래곤'볼이고 영어로 현지화된 버전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래곤이라고 부른다.[9] 따라서 굳이 드래곤과 용을 차별화할 필요는 없고, 꼭 구분이 필요할 때나 드래곤이라던가 서양 용이라던가 하는 이름으로 부르고, 그렇지 않다면 그냥 용이라고 불러도 괜찮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옛 중국에서는 드래곤과 용(龍)을 구별하기 위해 드래곤을 독룡(毒龍)이라고 표기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오해는 과거 서양에서는 동아시아에서 생각하는 개념의 용이 없었고, 반대로 동아시아에서는 서양에서 생각하는 개념의 드래곤에 없었기에 두 문화권을 모두 접할 수 있는 현대에는 두 존재가 판이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즉, 현대인은 드래곤도 용도 잘 알기 때문에 도저히 같은 것이라고 보기 힘든 것. 그러나 이 둘은 서로 간의 교류가 거의 없어 기본적인 개념이 다른 두 세계에서 나온 창조물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어차피 창작의 영역이기에 서양이 생각하는 "초자연적인 거대한 생명체"는 이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담아 드래곤이 되었고, 반대로 동아시아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를 담아 용이 된 것이다.

번역의 개념에서 접근해 다른 예를 들면 유럽에서 황제의 개념과 중국에서 천자의 개념은 세세히 따지고 들면 다르다. 더 나아가면 고대 로마에서 아우구스투스 이후 최고지도자를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한 Imperator Caesar은 더더욱 다르다. 그러나 비슷한 위치에 있는, 서로 대응하는 개념이기에 당시 로마 제국의 최고지도자를 "황제"라고 번역하고, 구미권에서는 중국 왕조의 최고지도자를 "emperor"라고 번역하는 것이다. 이처럼 외국에 있는 개념이 자국어로 완벽하게 1대1로 대응하지 않더라도 근본적으로 거기에 대응한다고 여겨지는 개념이 있다면 그 단어로 대체해 번역할 수 있다. 즉, 서양의 드래곤이 동아시아의 용과 완벽히 같진 않아도 이에 대응하는 개념이란 건 명확하기 때문에 dragon=용 번역이 성립할 수 있는 것이다.

3. 특징[편집]


오늘날 드래곤의 이미지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된 것이나, 교활하고 강력한 마법적 힘을 가진 장수하는 의 이미지는 J.R.R. 톨킨호빗과 이후 출판된 그의 세계관에서 도드라진다. 특히 호빗북유럽 신화로서의 드래곤을 부활시킨 스마우그는 이후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었다. 물론 이 역시 완전히 무에서의 창조는 아니고 중세에서부터 전해져오는 전형적인 드래곤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하여 톨킨 방식으로 정돈한 것이다. 이후 1970년대 TRPG 게임 D&D에서 현대적인 드래곤의 개념을 널리 퍼트렸다.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는 드래곤 라자카르세아린에서의 묘사가 널리 퍼졌다. 드래곤/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도 보듯 양산형 판타지 소설에 이르러 클리셰화된 면이 있다.

주의해야 할 점으로 드래곤은 어디까지나 상상의 동물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전해지는 설화에서도 드래곤의 묘사는 설화마다 매우 천차만별이었다. 작품 내적으로 개연성핍진성과 같은 작품성을 해치지 않는다면 드래곤에 대한 묘사는 어떻게 하든지 창작자의 자유이다.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 드래곤이 어쨌으니 여기서도 그래야 한다는 등, 어느 작품의 드래곤이 더 세다는 등의 논쟁은 의미가 없다.

반대로 '타 작품에서 이랬는데 왜 여기서도 이러냐, 베낀 것 아니냐'라는 주장도 어렵다. 현대 판타지에서 드래곤의 묘사는 톨킨의 영향이 크긴 하지만 호빗, 미스릴, 발록과는 달리 드래곤 자체는 과거부터 전승되어오던 관념이기 때문이다.

흔히 묘사되는 드래곤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3.1. 형태[편집]


  • 기본적으로 파충류일 때가 많다.
    • 전반적인 형태는 악어를 닮았다. 몸이 길고 꼬리가 굵다. 입이 크며 파충류 같은 눈을 가지고 있다.
    • 대체로 난생으로 묘사되며 드래곤의 알도 자주 등장한다.


  • 혹은 익룡처럼 두 다리로 걸으며 날개을 가지고 있다.[10]

  • 뒷다리로 직립 이족보행을 할 수 있고 앞다리는 팔처럼 쓸 수 있다. 손은 날개로도 물체를 집는 용도로 사용할수 있고, 이족보행이 가능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땅을 집고 사족보행을 할 수도 있다.

  • 다리가 달린 처럼 생긴 형태도 있다. 동아시아의 용이 다리 달린 뱀의 형태다.

  • 흔히 등에 한 쌍의 날개가 달려 날 수도 있다.[11]
    • 날개는 새같은 깃털날개가 아니라 우산의 막이나 박쥐 같은 뼈대와 막으로 되어있다.
    • 창작물 등에서는 날개에 깃털이 달린 경우도 있다.
    • 설정에 따라 날개가 없는 드래곤도 있다.

  • 피부는 일반적으로 딱딱한 비늘로 덮여있지만 포유류의 털을 가진 경우도 있으며 깃털로 뒤덮인 것들도 있다.

대체적으로 '신화 속'의 드래곤은 동아시아처럼 선악을 불문하고 신적 존재로서 뱀 신앙의 연장선상에서 발생했다. 단, 창작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박쥐날개의 기호화된 구미/중동 용은 중세 무렵 악마와 결부시키면서 나타난 모든 용의 바리에이션 중 가장 후기형태이다. 그리스,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북유럽, 브리튼 지방등의 고대신화의 드래곤은 대개 그려질 때 동아시아의 용이나 이무기처럼 뱀 형태이거나 뱀형태에 사지가 달린 모습이고 설령 날개가 있다고 해도 박쥐보다는 깃털이 난 새의 날개가 많았다. 대개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동유럽의 드래곤이 이에 해당한다.

현대관점에서 드래곤이 거대한 크기를 가지는 것은 위의 스마우그의 영향도 크지만 공룡을 비롯한 거대한 동물의 화석을 본 영향도 있을 수 있다. 실제로 13세기 폴란드 전설에서 등장하는 바벨의 용은 너무나 강력해 폭약이 든 고기를 먹여 죽였다고 전해지는데, 바벨 성당 문에 걸려 있다는 바벨의 용의 뼈는 실제로는 플라이스토세에 멸종한 동물들의 뼈이다. 그 중 고래의 턱뼈를 드래곤의 늑골로 간주한 것이다.


3.2. 힘[편집]


  • 전투력이 엄청나고 육식성 최상위 포식자다. 입으로 불을 뿜을 수 있다. 구미/중동의 드래곤은 피어와 브레스가 기본 능력이다. 피어는 마력이 담긴 포효로 육체와 정신을 뒤흔들어 공포에 질리게 한다. 브레스는 드래곤의 속성이 담긴 공격기로 미친 파괴력을 자랑한다.
    • 이와 관련하여 불 속성 저항이 있는 경우도 있다.


  • 드래곤의 피나 심장은 불사 같은 특수한 능력이 있거나 마법적 힘을 지닌다. 드래곤의 심장에 대해서는 드래곤하트 참고.

  • 동아시아의 용은 신통력, 구미/중동의 드래곤은 마법을 사용해 다양한 일을 한다. 비를 부르거나 천재지변을 일으키거나 하는 식.

이처럼 강력하기 때문에 용감한 자의 징표로서 드래곤을 잡으려는 이들이 많다. 위에서 보듯 드래곤의 육체가 지니는 힘을 노리는 경우도 많다. 드래곤을 잡은 사람은 드래곤 슬레이어라 한다.

일본 서브컬처에서는 대체로 먼치킨, 에이스, 최종병기등으로 묘사되어 일종의 거대한 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았다. 드래곤볼의 신룡이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예.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에서도 마계의 최상위 포식자이자 최강의 생물체가 드래곤이라는 설정이다. 이에 따라 주인공에 가까운 대우를 받는 때도 많다.

게임에서도 매우 강력하게 나온다. 포켓몬스터에도 드래곤 타입에 강한 개체들이 몰려있으며 유희왕 역시 푸른 눈의 백룡으로 대표되는 드래곤 카드들이 매우 강력하다. 디지몬에서도 공룡을 위시한 드래곤들이 대대로 주인공 디지몬 자리를 물려받고 있다.

이런 설정과는 달리 온라인 게임 중에서는 드래곤을 펫으로 데리고 다닐 수 있는 것도 있다.


3.3. 지능[편집]


  • 지능이 엄청나다. 지혜롭진 않을 수 있어도, 똑똑하고 교활하며, 상황에 따라 수하들을 이끌고 전쟁을 지휘하거나 선의 편 드래곤/용인 경우에는 지혜롭고 학식이 높다.

본디 드래곤에 대한 상상은 제각각이었으며 여러 괴물 중 하나로 여겨졌던 만큼, 특별히 지능이 높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많은 옛 서구 문헌에서 등장하는 드래곤의 지능은 짐승이거나 어리석은 사람과 비슷한 수준이다. 때문에 주인공 혹은 성인의 간계에 속아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구권에서 만들어지는 여러 매체에서는 이러한 생각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무척 교활하고 초월적인 힘을 휘두르는 드래곤도 묘사되지만 동시에 제법 영리한 동물의 종류로서 다루어지는 드래곤도 여전히 발견된다. 예컨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용은 특별히 지능적인 면모는 드러나지 않는다. 드림웍스드래곤 길들이기에서도 이런 이미지가 많이 부각되기도 하지만,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최근 트랜드인 인간의 좋은 파트너로서의 드래곤의 이미지를 내세운다.[12]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개념을 차용한 스카이림에서는 짐승으로서의 드래곤과 높은 지능을 가진 강력한 신수로서의 드래곤이 공존하고 있다.


3.4. 신성함[편집]


위의 매우 강력한 힘과 더불어 과 유사하게 신성하거나, 아니면 에 대적하는 악마와 같이 묘사된다.

구미권에서는 성경의 뱀과 결부시켜 사탄, 즉 악마로 묘사했다. 엄밀히는 드래곤이 곧 사탄이라는 것이 아니라 사탄의 패기가 드래곤처럼 매우 강력한 동물과 같다고 비유를 한 것이다.[13] 이것이 뱀 숭배 종교를 절멸시키던 로마 제국 후기에 사탄화된 것이라는 설이 있다.

반대로 루마니아나 동유럽에서는 인간과 같은 존재로 표현하거나, 인간을 도와주는 조력자 혹은 수호자로 등장하기도 한다.[14]

한편 한국이나 일본, 중국의 '용'은 세상을 관장하는 신적인 이미지가 있다. 이는 원래 이해할 수 없이 큰 동물에서 비롯한 농업문화의 신화에서 시작해 불교의 도입 시 들어온 팔부신중 신앙 중의 용왕 숭배신앙이 실은 인도의 나가 신앙이 무찰란다의 형태로 불교 신앙에 흡수되어 전파된 까닭이다. 즉, 동아시아 판타지의 드래곤은 용왕 숭배 신앙+나가 신앙+불교 신앙이 합쳐진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5. 성격[편집]


  • 드래곤은 반짝이는 걸 수집하는 걸 좋아해서 '드래곤 레어(Dragon's lair)'라고 불리는 드래곤의 둥지에는 엄청난 양의 금붙이나 보물들이 산처럼 쌓여있다는 설정이 많다.
    • 고대 그리스 신화의 라돈을 비롯한 여러 용들은 무언가 귀중한 보물을 지키는 목적으로 자주 그려졌다. 베오울프 설화를 비롯한 서유럽의 전승에서 용은 대개 황금더미를 지키는 탐욕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 호빗에서 등장한 스마우그금은보화 더미 위에서 잠을 자고 난쟁이들이 원했던 보석을 지키는 모습은 이런 신화나 설화에서 차용한 것이다.
    • 톨킨 이후의 드래곤은 대부분 물욕이 굉장히 강해서 자신만의 보물더미(hoard)를 만들고 그 위에 배를 깔고 누워있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 이 보물더미는 용의 위엄을 나타내는 동시에 모험가들의 물욕을 자극하여 용사들이 용을 처단할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 공주나 미녀 등 고귀한 신분이나 예쁜 여자들을 자기 둥지로 납치해 붙잡힌 히로인 전개를 만든다. 대개는 용사의 모험을 성립시키는 계기로만 작용하기에 이유는 크게 부각되지 않는다. 이따금 진짜로 결혼하려고 그랬다는 설정일 때도 있다. 대개의 경우 붙잡혀간 여자들도 대부분 큰 고난은 당하지는 않지만 예외도 있다.

  • 대체로 포악한 편이다. 나가족이나 케찰코아틀같은 주요 신앙의 신들도 마냥 선하지 않다. 용이 불교나 도교적 특성과 결부된 한중일에서 유달리 포악한 이미지가 누그러진 케이스로 이마저도 중국은 흉신인 태세성군, 한국은 백두산의 흑룡이나 민담에서의 이무기, 일본의 야마타노오로치를 위시한 오로치등 간간히 원시신앙에서 이어져온 포악함의 흔적이 남아있다.
    • 예외로 루미니아에서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거나, 발칸과 같은 동유럽 지역에서는 드래곤을 밭과 농작물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나오는 등, 때때로 인간에게 우호적이거나 선한 드래곤이 나온다. 특히 판타지물에서도 드래곤이 무조건적으로 악하지 않고 선하고 이타적인 존재로 나오기도 한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메탈릭 드래곤이 좋은예로 인간에게 우호적이고 선한 성격으로 악한 드래곤과 악한 존재들과 맞서 싸우며 인간들을 도와주고 보호하는 사례가 많다.

  • 한국 판타지 소설에서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유희를 즐긴다는 설정이 널리 퍼져 있다.

  • 인간 마을을 공격하여 가축을 사냥하여 인간의 생계에 위협을 가하곤 한다. 그 중에는 인간의 고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묘사되는 경우도 있었다. 드래곤과 조지가 이런 중세의 드래곤의 전형을 보여준다.
    • 반대인 경우도 있다. 헤렌스게린트부름처럼 드래곤이 된 왕자가 나오는 설화도 존재한다.


3.6. 약점[편집]


드래곤끼리 약하다는 설정일 때도 있다. 예를 들자면 포켓몬스터[15]에서 얼음, 페어리와 함께 드래곤에게 2배 대미지를 주는 게 드래곤 타입이라든지,[16] 디지몬워그레이몬의 용살너클 '드라몬 킬러'라든지, 기타 게임에서 드래곤의 이빨, 발톱으로 만든 무기류가 드래곤의 약점을 찌르는 것 등등이 있다.

드래곤을 주식으로 삼는다는 환상종들이 제법 있는 편이다. 유명한 사례로는 우리나라의 삼족오나, 인도의 가루다가 대표적.

고대 설화에서도 비슷한 예를 찾아볼 수 있는데, 드래곤의 피 혹은 기름을 몸에 바르고 드래곤의 심장을 구워먹어 드래곤의 힘을 얻은 영웅 지크프리드는 설화에 따라서 많게는 17마리까지의 드래곤을 참살하는데, 이는 메이저한 설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다.

매우 강력한 존재이지만 결국엔 인간에 잡힐 때가 많기에 인간이 천적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한국에도 지나가던 선비스님이 이무기나 악룡을 처치했다는 이야기가 흔하다. 주인공이 먼치킨인 창작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강력하며 수명도 길지만 번식력이 낮아 개체수가 다른 종족들(특히 인간)에 비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적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하게는 멸종 위기에 몰린 경우도 다반사다.


4. 문화적 보편성[편집]


드래곤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종인 만큼 묘사는 매우 다양하다. 그리고 서구의 드래곤과 유사한 '뱀 신앙' 역시 전세계적으로 발견된다. 설화 속 드래곤을 보면 날개가 달린 케찰코아틀, 사자 몸에 매의 날개가 달린 티아마트, 목이 8개 달린 야마타노오로치, 배를 침몰시킨다는 해룡 등 아주 제각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힘을 가지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파충류"가 지구 곳곳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이들 괴수들은 주인공의 적수로 등장하는 경향이 있지만, 반대로 주인공의 조력자나 친구, 혹은 초월적이고 신령스러운 존재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관해서 공룡을 비롯한 중생대의 대형 파충류들의 정체에 대해 과학적으로 밝혀지기 이전에 공룡이나 익룡 등의 화석을 본 사람들이 공통적인 상상을 했으리라는 설이 있다.[17] 실제로 '공룡'(恐龍)이라는 한자어에는 용(龍)이라는 글자가 들어있다. 하필 파충류인 이유는 에덴 동산 설화에서도 보듯 인류의 기본적인 에 대한 공포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18] 또한 거대한 강의 힘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인류 문명 초기 큰 강가에 모여 살았던 기억이 신화로 형성되었다는 설이다. 거대한 강은 멀리서 보면 꿈틀대는 거대한 뱀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5. 작품별 묘사[편집]



5.1. 설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설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2. 현대 창작물[편집]


현대매체에서 드래곤의 외형적인 변화도 많은 편이다. 스테레로 타입인 단단한 비늘, 날카로운 2쌍의 뿔, 커다란 박쥐 날개와 같은 드래곤을 상징하는 요소들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19] 그리고 용인이나 나가와 같은 형태들도 많아진 편이다. 매체들마다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인것은 드래곤이 세계관 내에서 최강급에 속하는 강자이고 다른 종족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지성이 뛰어나며 우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5.2.1. 개별 작품[편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용의 5대 위상을 중심으로 세계관 내에서 신적인 존재로 밀어 주고 있는데, 데스윙은 세계를 자신의 날개 아래 불태워 파멸시키려 하는 악역으로서의 드래곤의 특성을 잘 부각한 캐릭터며, 그에 대응하는 알렉스트라자는 반대로 자애로운 어머니의 이미지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도 친인류와 반인류 두 드래곤 그룹이 있다.

몬스터 헌터에서는 사냥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주적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이들은 원시의 공룡에 가까운 존재들이며,[20] 화염을 뿜는 비현실적인 공격 역시 '용의 특정 기관'이라는 현실적인 요소로 설명하고 있다. 용의 약점이 용이라는 것도 특정 용으로 만들 수 있는 무기가 가진 '용속성'[21]이라는 공격속성으로 재현했는데, 금/은화룡이나 그라비모스 아종처럼 여기에 면역을 가진 놈도 존재한다.(…)

팬저 드래군에서의 드래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드래곤과는 매우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22] 입에서 주로 레이저를 발사해 공격한다. 대부분 레벨 1짜리 잡몹보다도 크기가 작은 경우가 많다.[23]

테메레르라는 소설에서는 옛날부터 인간이 사육했으며 인간 급의 지능을 갖고 있다는 설정으로 나온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드래곤들은 유럽에선 전쟁용 가축 취급이지만, 청나라에선 인간과 동급으로 대우받으며 과거도 볼 수 있다.

본격 현대 판타지 도시전설 사이트인 SCP 재단에도 매우 드래곤스러운 먼치킨 파충류 SCP-682가 나온다. 나무위키의 SCP-682 문서로.

드래곤 길들이기에서는 드래곤을 타지만, 이는 영화판의 설정으로 원작 소설의 투슬리스는 소형견만하다. 다른 드래곤들 크기도 사냥개 수준이다.

판타지 라이브러리 중 환수 드래곤이란 책에서 드래곤을 정리해 놓았다. 단 이 책은 파충류형 환수라면 다 드래곤으로 분류했다. 티폰, 라돈, 케찰코아틀 같이 드래곤으로 정리가 가능한지 의문인 것들도 다루고 있다. 하지만 드래곤이 뱀 신앙과 연관이 깊다는 점에서 이해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마인크래프트에서는 엔더 월드의 보스 몹 엔더 드래곤(Ender Dragon)이 등장. 보스몹이기에 평화로움 난이도에서도 스폰되며(단 공격력은 0이다.) 엔더 드래곤의 대면과 격파가 각각 도전과제로 지정되어 있다. 엔더 드래곤을 격파하고 오버월드로 돌아가는 포탈에 들어가면 스태프 롤과 End Poem이 재생되며 오버월드의 리스폰 지점으로 복귀한다.

다크소울 시리즈에선 바위로 된 비늘을 지녔으며 무의 시대를 지배하는 지배자격인 존재였지만, 태초의 화로에서 소울의 힘을 얻은 대왕 그윈을 위시한 영웅들과 배신자 시스에게 패배해 절멸당했다. 그러나 바위 고룡의 존재로 보아할 때 극소수는 은둔해 살아남았던 것으로 보이며, 세월이 지나 고룡을 동경해 용이 되고자 계약을 맺고 수행을 하는 고룡 신앙도 생겼다.

드래곤 빌리지의 세계관에서는 아예 대놓고 드래곤 자체가 신에 의해 직접 창조되었으며, 인간을 아득히 초월한 신체능력과 지능을 가지고 있고 마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고, 인간으로부터 신격화 되고 섬김을 받는 성스러운 생명으로 나온다. 이 게임의 마스코트부터가 드래곤임에도 불구하고 빛의 성기사를 연상시키는 생김새를 한 고대신룡이다. 물론 이 세계관에서도 사악한 드래곤은 존재하긴 하지만, 그 경우는 극소수이다.

몬스터 걸 백과사전 세계관에서는 아예 여타 마물들과 같이 모에선을 쬐어버려 인간을 사랑해서 남성은 남편으로 삼고, 여성은 자신의 동족으로 만들어 버리기까지 한다. 고전적으로는 드래곤이 인간을 해치는 괴물들과 한 통속 정도로만 취급되던 것을 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 따로 없다. 인간과 드래곤의 유대에 기믹에 관한 것은 드래곤의 파트너 항목 참조.


5.2.2. 문서가 존재하는 작품별 드래곤[편집]




5.2.3. 한국 판타지 소설[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한국 판타지 소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목록[편집]



6.1. 드래곤의 종류[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드래곤/설화에는 설화 속 드래곤이 따로 목록화되어있다.

6.2. 드래곤 캐릭터[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드래곤/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드래곤 캐릭터들을 모은 목록이다.


7.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편집]


드래곤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려는 시도들도 있다.

진화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와이번의 일반 판타지에서의 묘사처럼[24] 앞다리가 날개처럼 되어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다. 드래곤의 날개는 보통 박쥐 날개 비슷하게 묘사되는데, 박쥐의 날개도 포유류의 앞다리가 날개로 진화한 결과기 때문. 그렇지 않고 평범하게 다리 두 쌍에 날개도 한 쌍이 붙은 드래곤은 도마뱀이나 악어와 비슷한 파충류인데 어째서인지 날개를 포함해 다리가 여섯 개나 달린 돌연변이(?)가 된다. 게다가 일반적인 드래곤의 체형은 다리가 도마뱀과 악어처럼 다리가 옆으로 달린 파충류의 체형이 아니라 사족보행 포유류와 흡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던전 앤 드래곤을 예로 들자면, 드래곤 관련 설정집인 드라코노미콘에서는 명백하게 드래곤은 파충류가 아니며 신체구조도 사족보행 포유류형 몸에 날개가 달려 있는 형상이라는 설정을 언급하고 있다.

전통적인 드래곤의 묘사는 날개와 다리가 너무 가까이 달려 있어서 근육이 서로의 움직임에 간섭하는, 생물학적으로 결함이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근육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가 움직이면 주변 근육과 살도 어느 정도 끌려가게 되어 있는데, 평범한 척추동물은 관절들이 충분히 멀리 달려있어서 관절 하나를 움직였다고 엉뚱한 관절이 영향받을 걱정이 없지만 드래곤은 날개와 앞다리가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어서 날갯짓을 하면 다리가 덩달아 들썩이고 땅에서 걸으면 날개가 불편한 굉장히 비합리적인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D&D처럼 나름대로 드래곤의 골격과 근육 구조를 그려보는 창작물들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다.

다만 다리 4개와 날개 2개를 유지하면서 근육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그러려면 포유류형의 체형을 버려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엘더스크롤 시리즈페리아이트가 이런 디자인을 하고 있다. 작중 설정상으론 용이 아니고 이 세계관에서 용은 새와 같은 구조를 하고 있지만 아무튼 페리아이트는 뱀에 가까운 길쭉한 몸통에 다리 두 쌍과 날개가 달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여기서 다리 두 쌍은 서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고 날개는 옆구리에 해당하는, 역시 앞다리와도 뒷다리와도 상당히 멀리 있는 위치에 달려있어서 서로의 움직임에 간섭하지 않는다. 길쭉한 도마뱀이 다리가 4개가 아니라 6개고 그 중 가운데의 한 쌍이 날개로 진화한다면 이렇게 생겼겠다 싶은 디자인이다. 애초에 포유류형 동물의 체형은 D&D로 대표되는 현대 판타지의 산물이고 그 전에는 딱히 규칙이 없어서 악어나 새의 신체구조에 가깝게 그려졌다는 걸 생각하면 취향 문제가 아닌 이상 포유류형 동물 같은 체형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이런 연구를 의식한 것인지, 실제로 대중매체에서는 날개 두 장과 다리 두 개가 달린, 소위 와이번 타입 / 현실의 조류 체형 타입의 드래곤 묘사가 많아지는 추세이다.[25] 반면 기존의 4족보행 형태를 유지하고, 날개가 박쥐의 날개가 아니라 날도마뱀처럼 몸 옆구리의 비막으로 날아다닌다는 묘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따로 근육이 발달해서 어느 정도 날갯짓을 할 수 있지 않다면,[26] 흔히 생각하는 비행보다는 높은 데에서 뛰어내려 활강하는 것에 더 가까울 것이며, 현실에서 드래곤처럼 크고 무거운 동물이 박쥐 같이 생긴 날개로 비행을 하는 건 무리라는 점을 보완해준다. BBC다큐멘터리 전설 속의 괴생명체에서는 바벨의 용을 CG로 구현할때 초반에는 박쥐의 날개를 참고했지만 날갯짓 소리로 인해 사냥에 불리해진다는 점으로 인해 활강방식으로 바꾸었다.

얼핏 생각하기엔 현실에 없는 존재를 실제 학문에 비추어 생각하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될까 싶은데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준다. 가령 만화 같은 것을 그릴 때 현실의 생물에서 참조를 하기 쉬워진다. 포유류형 동물의 몸통에 날개까지 달린 기존의 드래곤은 현실에 비슷한 생물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골격과 근육의 구조와 움직임을 구현하려면 상상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반면 앞다리가 날개로 된 드래곤은 조류, 박쥐, 도마뱀 등을 관찰해 묘사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나 2000년대를 전후하여 3D로 된 CG가 등장함에 따라 현실에서 가능한 모델링의 이점이 더 커졌다. 오늘날에 조류 체형의 드래곤을 선호하게 된 것도 그 영향이 크다.


7.1. 관련 작품[편집]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는 드래곤의 모습은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에서도 한번 다룬 적이 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는 드래곤이 실제로 있었다고 가정한 페이크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 드래곤은 중생대부터 공룡과 함께 살아왔으며 이 중 루마니아 부근 중세 기사와 싸우다 화석이 된 드래곤이 조사가 진행되었다는 것이 발단.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웠던 건 드래곤의 선조로 제시되었던 와이번이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드래곤은 익룡이나 새처럼 가벼운 몸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몸 안에 소화하면서 수소를 발생시키는 박테리아가 존재해서 날 수 있었다고 가정했다. 또, 드래곤은 수소를 저장해두었다가 산에서 섭취한 백금과 반응시켜 내뿜으면서 을 뿜는다는 설정도 내놓았다.[27]

여기서는 중생대 공룡 멸종 때 지상(혹은 공중)의 드래곤은 멸종했으나, 물 속에서 살도록 분화한 드래곤은 살아남았으며, 이것이 육상으로 올라온 것이 중국 등지 전설의 기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놈들이 비단 중국에만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하며, 물에서 적응된 드래곤들은 날개가 작지만 활강은 할수있고, 푸른색, 녹색이 있다. 몸은 길어졌고, 드래곤의 특징은 남아있다. 마지막으로 죽은 드래곤은 유럽의 어느 산지에 있었다.

던전 밥 작가로 유명한 쿠이 료코의 단편집 <용의 학교는 산위에>에는 용이 실존하는 세계에서 용에 대해 연구하는 대학 학과 재학생에 대하여 다루는 단편이 있다.[28] 단편집 제목인 "용의 학교는 산위에"도 용의 둥지 부지를 마련하느라 학교가 산에 있어야 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근데 대학은 대체로 다 산에 있긴 하다 먹이를 많이 먹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는 비인기 학과의 설움을 보여주고 있다.


8. 드래곤덕후[편집]


공룡 같은 몸통, 특유의 근사한 외형과 철철 넘치는 간지, 카리스마, 강력한 파워에 홀려 용덕후가 된 사람들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9. 드래곤 관련 웹사이트[편집]


  • 허피: 파충류 러버들의 해외 커뮤니티 포럼. 드래곤 덕후들이 대거 상주해 있어서 드래곤의 비중이 상당히 큼. (딸려 있는 갤러리는 수위짤 창고이니 조심.)(현재는 폐쇄되었는지 성인용품 등을 포함한 드래곤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Bad Dragon 사이트로 들어가진다.)
  • 드래곤 빌리지 홈페이지: 원래는 드래곤을 키우고 싸우게 하는 모바일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이나, 그 중 뽐내기 게시판들은 게임이 유명해지면서 동시에 게시판 내 이용자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자연스레 국내 드래곤 그림쟁이들의 주 집결지로 자리잡았다.
  • 옛 설화속 드래곤의 정보를 찾을수 있다.
  • 위키백과(영어) 드래곤 문서

10. 드래곤을 상징으로 하는 곳[편집]


  • 웨일스
  • 뉴욕 주립대학교 코틀랜드 캠퍼스[29]: 블레이즈
  • 드렉셀 대학교: 마리오 더 매그니피션트
  •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햄 캠퍼스: 블레이즈
  • 일리노이 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스파키 D. 드래곤
  • 주니치 드래곤즈: 마스코트는 코알라지만 이름과 로고는 드래곤이다.
  • 용인시
  • 전남 드래곤즈
  • SK와이번스 [30]

11. 관련 문서[편집]




12. 여담[편집]


  • 석형류 생물들의 이름이나 학명에 쓰이기도 한다. 현존하는 생물 중에서는 코모도왕도마뱀(Komodo Dragon)이 대표적인 예시이며, 고생물공룡 중에도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아성체였던 드라코렉스(Dracorex hogwartsia) 역시 '호그와트에서 온 드래곤의 왕' 이라는 뜻이며,[31] 원시 조류발라우르(Valaur bondoc) 역시 루마니아 신화의 용에서 차용한 것이다. 그 외에도 몇몇 익룡에 드래곤의 뜻이 들어간 속명이 몇 개 있다.

  •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광주광역시 광산구 용동(龍)에 드래건길[32]이라는 외래어 도로명이 있었으나[33], 도로명 통폐합으로 용동길23번길로 변경되었다. 2005년에 지정되었다가 도로명 통폐합을 한 2009년에 현재의 도로명으로 변경됨 탓에 인지도가 별로 없다.[34] 후자에 의하면 원래 용동1길, 용동2길로 할려고 했었다가 마을 주민들이 헷갈려한다는 민원 때문에 한 곳만 바꿨다고 한다.


  • 요즘은 어린이 의사들의 수술대상으로 쓰이기도 한다.[35] 드래곤 인형 지못미.


  • 드래곤 덕분에 족히 10년을 먹고 산 완구회사로 메가블럭이 있다.



  • 드라군(dragoon)은 흔히 이 드래곤과 혼동되곤 한다. 한국에서는 특히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유닛 드라군을 통해 dragoon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면서 초창기에는 '드래곤'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어원으로 따지면 머스킷이 드래곤처럼 불을 뿜는다고 해서 붙은 말이라서 아주 상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한자어로는 용기병(龍騎兵)으로 번역된다.

  • 드래곤 관련 피규어 중에서 천으로 된 날개를 가진 제품을 찾기 힘들다. 날개 접고 펼치기애는 좋디만, 다루기가 매우 힘들고, 천 소재 가격이 비싼점을 고려하면 비효율적이라 그런듯 하다. 그나마 슈팅 바쿠간드래고노이드나, 메가블럭드로곤, 레고 닌자고의 로이드의 레전더리 드래곤, 파이어 드래곤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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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이미지는 드래곤의 색만 바꿔서 투명드래곤의 표지로도 쓰였다.[2] 그리스 어원 drak-는 '쳐다본다'라는 의미가 있다. 어원을 고려하여 말의 본 의미를 표현하면 '순간적으로 번쩍이는 것, 힐끗 보게 된 것, (치명적인) 눈빛을 가진 것'이라는 의미다[3] 가령 성서 희랍어에선 드라콘이 뱀과 용에게 모두 쓰인다. 그렇기에 창세기의 뱀이 요한묵시록에선 용으로 묘사될 수 있었다.[4] 그 예가 슈퍼 능력중 하나인 드래건 스톰과 랜디아.[5] 2014년 10월 9일 기준 구글 검색 드래건 346,000건, 드래곤 126,000,000건. 1:245[6] 단 일반적인 이미지가 그렇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서는 도를 쌓으면 어떠한 생물도 용이 될 수 있다는 설화가 있어서, 돼지룡이나 사슴룡 같은 변종룡이 옛 서적에 많이 남아있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풍백, 우사, 뇌공중국 신화에서 각각 사슴룡, 돼지룡, 새룡으로, 잉어가 용이 된다는갸라도스 등용문 고사 역시 대표적인 사례. 인도 신화에 나오는 괴물인 마카라 또한 중국에서 유입할때, 용의 얼굴을 한 물고기로 마카라룡이라고 불린다. 당연하지만 그 형태의 묘사는 가지각색.[7] 현대 서양 판타지에서 도마뱀 모습으로 많이 나오긴 하지만, 고전 속의 드래곤은 서양에서도 지역 불문 뱀의 형태로 수렴한다.[8] 그 예시로, 위키피디아만 가 봐도 Dragon 항목에서 동아시아의 용도 서술하고 있다.[9] 일부 판본에서는 신룡이라는 이름 자체는 고유명사로 취급해 신룡의 중국식 발음인 Shenro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호칭은 결국 드래곤 갓.[10] 매체에 따라서 이를 와이번으로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문서 참조.[11] 이 경우 사실상 6족이다.[12] 이건 아마도 요즘 대중매체에서 인간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는 천사(대표적인 예가 디아블로 시리즈임페리우스)가 나타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인다. 그래서 옛날에는 인간과 대립관계에 있는 존재들의 이미지 체인지를 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13] 이러한 역할은 마찬가지로 거대한 괴수인 레비아탄베헤모스도 맡고 있다.[14]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메탈릭 드래곤이 대표적이다.[15] 포켓몬스터 내에서는 능력치가 아주 높은 포켓몬들 대부분이 드래곤 타입 포켓몬이다. 물론 예외있다. 많은 것 같지만, 포켓몬 타입 중에서는 3번째로 적으므로 의외로 희귀하다. 참고로 가장 적은 숫자는 얼음.[16] 6세대에 추가된 페어리 타입은 방어 시 드래곤 무효, 공격 시 드래곤에게 2배 대미지를 준다.[17] 동물의 뼈가 환상종 상상의 기원이 됐다는 가설이 있는 예로는 퀴클롭스가 있다. 코끼리의 코 부분의 거대한 구멍을 외눈박이로 오인했으리라는 설이다.[18] 단, 알려진 것과는 달리 유인원이 뱀을 두려워하는 것은 실험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19] 예를 들자면 파충류라 부르기 어렵게 온 몸이 부드러운 털로 뒤덮이거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류 드래곤이나 꼬리와 뿔이 없는 드래곤과 같은 경우다.[20] 판타지 요소가 강한 고룡종 제외.[21] 상당수 팬들은 '이건 판타지 아니냐.'라고 주장하지만, '용에 대한 대항수단으로 용이 분비하는 화학물질' 같은 것으로 제법 그럴싸하게 현실적인 설명이 되긴 한다.[22] 예를 들자면 뒷다리가 날개(앞다리)보다 몸 앞쪽에 붙어있다.[23] 특히 주인공의 파트너 드래곤.[24] 단, 와이번 문서에서도 보듯 와이번이 꼭 다리가 2개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묘사의 경향성이 그럴 뿐이다.[25] 원래 새같은 체형의 파충류형 환상종 포지션은 와이번이 차지하고 있었는데, 드래곤의 체형 묘사가 바뀌면서 둘 사이의 체형적 구분이 옅어지는 추세.[26]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골드 드래곤의 날개가 이런 식이다.[27] 사실 이 설정을 본격적으로 내놓은 작품은 <공룡아 불을 뿜어라(The Flight of Dragons)>이다.[28] 던전 밥도 판타지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생명체로서 어떤 습성을 보일지에 대한 작가의 탐구가 잘 드러나는 편이다. 주인공 라이오스 토덴부터가 이러한 탐구를 통해 마물들을 처치하는 인물이다.[29] NCAA 디비전 3 소속.[30] 한때 드래곤 마스코트를 사용했다가 이후 아테나로 변경. 그러다가 신세계 랜더스로 바뀌면서 강아지로 교체.[31] 다만 파키케팔로사우루스의 아성체라고 보는 경우가 많기에 해당 속명 자체가 무효화되었다.[32] 처음에는 드래곤길로 되어 있었으나, 맞춤법 표기에 맞춰 변경되었다.[33] 예전이나 현재나 외래어를 사용하는 도로명은 많다. 테크노로, 디지털로 등등...[34] 원래 용동길이였으나, 도로 이름이 너무 헷갈려서 임의로 붙였다고 한다.(...) 게다가 이 길 인근의 주민 일부는 "왠 뜬금없이 괴물 이름을 도로명으로 쓰냐."고 도로명 변경 요청 민원까지 올렸었다고... 가끔 이 사정을 아는 일부 용덕후들이 이곳으로 성지순례한다.[35] 저 드래곤 인형은 독일인형회사인 nici에서 만든 제품으로, 5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