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 리그/2020-21 시즌/조별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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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UEFA 챔피언스 리그/2020-21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2020-21 시즌의 32강 조별리그(그룹 스테이지)에 대한 내용이다.
모든 팀 표기는 각 조별 결과 표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UEFA에서 지정한 약자를 사용하며 임의로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 [1]
모든 홈 구장 표기는 [ [ 본 명칭 | UEFA 지정 명칭 ] ]으로 표기한다. UEFA 지정 명칭은 각 클럽 별 경기 일정에 표기된 명칭을 따른다.[2]
조 추첨식은 한국시간으로 2020년 10월 2일 00시 00분에 열린다.
뮌헨은 마드리드 원정을 제외하고 전승을 거두며 자기 안방이고 남의 안방이고 가리지 않고 다 패고 다녔다. 뮌헨이라는 양아치에게 거하게 두드려 맞았던 아틀레티코도 자신 보다 약한 잘츠부르크에게 화풀이로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잘 싸웠던 잘츠부르크는 유로파 리그로 향하게 됐으며, 안방에서 1무 2패, 원정에서 2무 1패를 거둔 로코모티브는 4위로 탈락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유럽에서 최강이라는 평을 받는 팀인데, 뮌헨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망, 고레츠카, 톨리소가 연달아 골을 터뜨렸고 유효 슈팅은 고작 한 개만 허용하며 아틀레티코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골 차로 패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그리고 고작 두 달 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바이에른 뮌헨에게 8:2로 패배했던 수아레스는 또 다시 같은 팀에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이번에는 득점도 없다
그러나 결국 다시 앞서 나간 건 뮌헨이었다. 뮌헨은 하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요슈아 키미히의 환상 골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바이에른 뮌헨이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심판진이 발표되자 뮌헨 팬들은 헛웃음을 지었는데, 주심의 성을 한 번 보자(...).
어찌어찌 승점 3점을 챙긴 아틀레티코지만 홈에서 잘츠부르크에게 2점을 내주며 고전한 것은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수비의 대가라 불리는 팀이 두 경기에서 무려 6골을 내 주며 득실차가 -3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 봤다.
전체적으로 아틀레티코가 지배한 경기였으나 결정력이 부족했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러시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아슬아슬하게 2위 자리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VAR 화면을 훔쳐보다 경고를 받는 황당한 장면을 연출했다(...)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쉬 감독은 후반 35분까지 우리의 점수는 A+였으나, 남은 10분은 F였다며 뮌헨의 강력함에 혀를 내둘렀다.
샤흐타르의 공격진은 매우 쉽게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했으며 레알의 수비진들은 홀린 듯 계속해서 공간을 내줬고 슈팅을 허용했다. 여러 번의 1:1 찬스를 허용했고 오히려 3실점만 한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처참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샤흐타르는 주전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명단 제외를 당한 상태였고 U-21 팀에서 5명을 콜업해야 했으며 선발 라인업 절반 이상이 98~01년생[7]의 경험 없는 어린 선수들이었다. 잘 쳐줘야 2군으로 나온 샤흐타르에게 홈에서 이런 패배를 당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겐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인테르가 필요한 건 승리뿐이었다. 나름 운도 따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묀헨에 앞서가면서 16강 진출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제 홈 경기인 만큼 그냥 이기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인테르는 골망을 단 한 번도 흔들지 못했다.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써 라인을 높이 올렸지만, 번번이 골문을 비껴가며 득점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급기야 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산체스의 헤더가 문전에 있던 루카쿠의 머리를 맞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하며 경기는 계속 꼬여만 갔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샤흐타르는 만약 득점을 하고 승리했다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실점하고 패배하면 유로파 리그로 가지도 못하고 4위로 탈락하기 때문이었는지 후반전 막판을 수비적인 운영으로 일관했다. 경기가 끝나고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 리그에는 진출해서 그런 것인지 샤흐타르 루이스 카스트루 감독은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그렇게 샤흐타르는 3위로 유로파리그행, 인테르는 4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했던 페르난지뉴가 추가시간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발생하기는 했으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좋은 시작을 끊었다.
이 경기에서 마르세유는 PK 실축부터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담으로 어느 프랑스 인으로 추정되는 마르세유 팬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채 축구 배팅을 하여 실시간 라이브로 보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본인은 마르세유의 승리에 배팅을 한것으로 보여졌고 경기는 3대0으로 포르투가 승리하였는데, 끝나자마자 컴퓨터 모니터를 카포에라킥으로 박살 내는 모습이 보였다.(...)https://youtu.be/hqmg8d8URcs
하지만 선제골을 내 주면서 합계 2:2 동률이 되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올림피아코스에게 상대전적에서 뒤쳐지게 됐다.
오는 시티 원정에서 패하지 않고 포르투가 올림피아코스를 잡아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아탈란타의 홈구장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챔피언스 리그 경기이다.[10]
문제는 아탈란타가 홈에서 2무 1패를 당할 만큼 홈 고자인 반면, 원정 전승이라는 점. 아약스는 원정 최강 아탈란타를 무조건 잡아야 가능성이 있다.
결국 아탈란타가 무리엘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아약스는 이번에도 유로파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호아킨 코레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페널티를 내 준 건 뼈아팠다.
한편 원정 고자 라치오는 이번에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지기만 했어도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서 수월한 대진을 노릴 수 있었으나 3:0으로 패배해서 상대전적 합계 2:3으로 밀려 2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디나모 키이우는 페렌츠바로시를 홈에서 꺾고 합계 3:2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모라타의 멀티골로 유벤투스가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모라타는 후반 1분 클루세프스키의 슈팅이 부쉬찬에게 막히자 세컨드볼을 왼발 슈팅으로 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에는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마무리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7경기 무패(33승 4무) 행진을 달렸다. 페렌츠바로시는 초반 좋은 공격을 몇 차례 보여주며 선제골을 기록할 뻔 하기도 했으나 결국 큰 전력 차를 뒤집지 못했다.
호날두 없는 유벤투스는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완패했다. 모라타가 골망을 세 번이나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14분 뎀벨레의 굴절 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유벤투스에서 메리흐 데미랄이 퇴장당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후 추가시간 안수 파티가 얻어낸 PK를 메시가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가 간신히 승리하며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사실상 2군이 나온 디나모 키이우를 상대로 이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매우 우려되는 점이다. 어쨌든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이 경기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2012-2013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당한 0:3 패배 이후 7년 7개월 만에 캄 노우에서 패배를 당했다.
황희찬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출전해 48분 가량을 뛰었으나 패스 미스를 몇 차례 하며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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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UEFA 챔피언스 리그/2020-21 시즌 1. 개요[편집]
UEFA 챔피언스 리그/2020-21 시즌의 32강 조별리그(그룹 스테이지)에 대한 내용이다.
모든 팀 표기는 각 조별 결과 표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UEFA에서 지정한 약자를 사용하며 임의로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 [1]
모든 홈 구장 표기는 [ [ 본 명칭 | UEFA 지정 명칭 ] ]으로 표기한다. UEFA 지정 명칭은 각 클럽 별 경기 일정에 표기된 명칭을 따른다.[2]
2. 32강 조 편성[편집]
조 추첨식은 한국시간으로 2020년 10월 2일 00시 00분에 열린다.
2.1. 조 편성 포트[편집]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08B; font-size: 1.0em"
-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3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00; font-size: 1.0em"
2.2. 조 편성 결과[편집]
- A조
지난 시즌 두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며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공동 3위로 올라선 독일의 골리앗 바이에른 뮌헨, 유럽의 모든 팀들이 까다로워하는 수비 중심 축구를 펼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스트리아의 챔피언 잘츠부르크, 러시아에서 챔피언스 리그에 자주 모습을 비추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한 그룹에 모였다. 2강 2약 체제가 예상되며, 바이에른 뮌헨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16년 조별리그 이후 4년 만의 맞대결이 선두 싸움에 중요하게 적용될 수 있는 그룹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극강의 공격력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극강의 수비력이 맞붙는, 예나 지금이나 아주 흥미로운 대결 구도이다. 러시아 팀들이 전보다는 힘을 못쓰는 상황이고 지난 시즌 리버풀, 나폴리와 묶여 다크호스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잘츠부르크도 엘링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를 모두 잃었기 때문에 경쟁력이 급하락했다. 앞의 두 팀이 매우 강해 이변이 일어나기는 매우 어려운 조로 예상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작년에 이어 또 로코모티브를 만났다.
- B조
3년 만에 라리가 타이틀을 탈환한 챔피언스 리그 전통의 강자 레알 마드리드, 자타공인 우크라이나 최고의 팀이자 16강에도 자주 들곤 하는 다크호스 샤흐타르, 3시즌째 3포트의 폭탄 역할을 맡고 있는 이탈리아의 명가 인테르, 이번 시즌 4포트 최강자 묀헨글라트바흐가 만났다. 1강 3중 혹은 2강 2중 정도의 형태라고 볼 수도 있겠으나,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그리 좋지 않기 때문에 진흙탕 싸움의 양상이 펼쳐질 수도 있다. 인테르는 두 시즌 연속 조별리그에서 마지막 라운드에 삽을 푸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 그런 역사를 바꿔야 구단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의 상황에 따라선 샤흐타르와 묀헨글라트바흐도 충분히 반전을 노릴 수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상하게도 챔피언스리그에 올 때 마다 조별리그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약점이 있다만, 인테르도 최근에는 도긴개긴이라 이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울렁증을 극복할 수 있는지 여부도 관건이다.
- C조
포르투갈 최강팀 중 하나인 포르투, 최근 연속된 실패로 챔피언스 리그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큰 맨체스터 시티, 그리스 챔피언 올림피아코스,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돌아온 마르세유가 한 조에 모였다. 잉글랜드의 대표 강팀 중 하나인 맨체스터 시티는 17-18 시즌, 18-19 시즌, 19-20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정말 해볼만한 조에 걸렸다는 평가다. 포르투가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곤 해도 1포트에선 가장 해볼 만한 팀이었다는 점이 크며, 올림피아코스도 3포트 중에서는 중위권 수준인데다 마르세유는 4포트에선 강한 편이라도 맨시티에게 객관적으로 밀린다. 1강 1중 2약, 경우에 따라서는 1강 3중의 형태가 예상된다.
- D조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달성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최다 우승 공동 3위로 강한 DNA를 뽐내는 리버풀, 네덜란드 리그 챔피언이자 2019년 챔피언스 리그 4강 신화를 쓰며 팬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긴 아약스, 닥공의 상징이자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첫 출전 8강이라는 역사를 쓴 아탈란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는 덴마크 챔피언 미트윌란이 한 조에 묶였다. 전체적으로는 리버풀의 강세, 그리고 아약스와 아탈란타의 2위 쟁탈전이 예상되는데, 이와 별개로 리버풀, 아약스, 아탈란타 모두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팀들임으로 경기의 재미는 보장될 만한 조라고 볼 수 있다. 리버풀의 경우 맞불을 놓는 팀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오히려 예전의 세비야, 나폴리나 지난 시즌 16강에서 맞붙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처럼 끈적한 축구를 즐기는 팀들보단 상성이 더 괜찮을 수도 있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로마, 나폴리를 상대로 이탈리아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안 좋은 전적을 이어나가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트윌란은 반전을 노리기엔 나머지 세 팀과의 전력차가 매우 크다. 저번 시즌 챔스에서 야악스는 DTD를 하고 아탈란타는 UTU를 시전하며 막판에 희비가 갈렸던 것도 관전 포인트. 전력 누수가 저번 시즌보다 크고 홈에서 유독 약한 아약스가 아탈란타보다 열세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 E조
유로파 리그 6번째 우승 이후 3년만에 챔피언스 리그로 복귀한 유로파 리그 최강자 세비야, 얼어 있는 이적 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진행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첼시,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올라온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 카마빙가를 중심으로 프랑스에 돌풍을 일으킨 스타드 렌이 E조를 형성한다. 세비야와 첼시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 원정과 챔피언스 리그 첫 출전인 렌의 조직력이 얼마나 잘 발휘되는 지가 변수이다. 세비야는 최근 울버햄튼, 맨유, 리버풀 등 EPL 팀들에게 강했던 모습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첼시의 경우 시즌 초반 많은 이적생들이 합이 잘 안맞는 상황이기 때문에 초반 삐끗할 경우 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러모로 예측이 쉽지 않은 조.
- F조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의 디펜딩 챔피언 제니트, 챔피언스 리그 단골 손님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들을 데리고 있는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스 리그로 돌아온 독수리 군단 라치오, 그리고 벨기에의 디펜딩 챔피언 클뤼프 브뤼허가 F조의 구성원들이 되었다. 도르트문트는 오랜만에 상당히 괜찮은 조 편성이 걸렸지만, 러시아 장거리 원정과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팀에게 약했던 전적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해보인다. 일단은 도르트문트의 1강, 제니트와 라치오의 2중, 그리고 브뤼허의 1약으로 구분이 가능하나, 상황에 따라선 도르트문트도 진흙탕 싸움을 할 각오를 해야한다. 결국 브뤼허에게 발목 잡히는 팀이 탈락 가능성이 높은 조가 되었다.[4] 라치오 입장에선 저번 시즌 유로파 리그에서 조별리그 광탈을 할 정도로 유럽 대항전만 나가면 작아지는 모습과, 코로나 사태 이후 지금까지도 경기력이 영 신통찮다는 것이 위험 요소다. 제니트가 조별리그 통과를 못해본 팀도 아니기에 더욱 께름칙한 상황.
- G조
스쿠데토 9연패를 달성하며 이탈리아를 독식하고 있는 유벤투스, 지난 시즌의 역사적인 실패 이후 대개혁을 추진한 바르셀로나, 샤흐타르와 함께 우크라이나의 대표 강자인 디나모 키이우, 정말 오랜만에 챔스 본선에 모습을 드러낸 헝가리 챔피언 페렌츠바로시가 G조다. 이로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이후 정말 오랜만에 축구 팬들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결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형세는 명백한 2강 2약. 전력차가 굉장해서 큰 이변을 기대하긴 어렵다. 유로파리그 32강으로 갈 수 있는 조 3위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디나모 키이우와 페렌츠바로시의 경쟁이 나름의 관전포인트. 페렌츠바로시는 예선에서 셀틱과 디나모 자그레브를 잡아낸 다크호스다. 감독 1년차인 피를로가 챔피언스리그 캄프 누 경기 무패 행진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떤 전술을 들고 나올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 H조
그동안의 챔피언스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딛고 지난 시즌 결승까지 완주한 프랑스 최강팀 파리 생제르망,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한 잉글랜드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까지 가는 엄청난 돌풍을 일으킨 독일의 황소 라이프치히, 그리고 터키의 신흥강호 이스탄불 바샥셰히르가 묶여 이번 시즌 최악의 죽음의 조를 완성시켰다. 지난 시즌 4강에서 마주친 바 있는 파리와 라이프치히, 18-19 시즌 16강에서 드라마 같은 명승부를 보여준 파리와 맨유 등 팀들 간의 악연도 꽤나 있는 상황. 3강 1약이 예상되지만 세 팀 모두에게 터키 원정은 크나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최근 경기력이 시원찮은 파리와 맨유 입장에서는 심히 걱정스러운 조 편성이다. 또한 감독 싸움이 중요한 챔피언스리그인데, 유럽에서 알아주는 전술가들인 투헬과 나겔스만에 비해 솔샤르는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포함 최근 들어 한계를 자주 보여주고 있어 맨유가 이 조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솔샤르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3. A조[편집]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양아치와 나머지 얌전한 학생들의 생존기.
뮌헨은 마드리드 원정을 제외하고 전승을 거두며 자기 안방이고 남의 안방이고 가리지 않고 다 패고 다녔다. 뮌헨이라는 양아치에게 거하게 두드려 맞았던 아틀레티코도 자신 보다 약한 잘츠부르크에게 화풀이로 전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잘 싸웠던 잘츠부르크는 유로파 리그로 향하게 됐으며, 안방에서 1무 2패, 원정에서 2무 1패를 거둔 로코모티브는 4위로 탈락했다.
3.1. 매치데이 1[편집]
잘츠부르크가 주요 공격자원이 빠져 무뎌진 공격력을 실감하고 있다. 로코모티프를 홈으로 불러들여 2-2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이 리로이 자네와 세르주 그나브리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4:0 대승을 거뒀다. 강한 압박을 펼치며 아틀레티코를 괴롭힌 바이에른은 전반에만 두 골을 만들어 앞서 나갔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주앙 펠릭스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만들었지만 루이스 수아레스의 위치가 마누엘 노이어의 시야를 방해했던 것이 확인되었다. 결국 VAR 끝에 골이 취소가 되었고, 이후 몇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까지 놓친 아틀레티코는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바이에른은 톨리소의 원더골과 코망의 쐐기골로 4:0까지 스코어를 벌리며 경기를 끝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유럽에서 최강이라는 평을 받는 팀인데, 뮌헨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망, 고레츠카, 톨리소가 연달아 골을 터뜨렸고 유효 슈팅은 고작 한 개만 허용하며 아틀레티코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4골 차로 패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 리그 원정 경기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그리고 고작 두 달 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바이에른 뮌헨에게 8:2로 패배했던 수아레스는 또 다시 같은 팀에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3.2. 매치데이 2[편집]
바이에른 뮌헨이 모스크바 원정에서 고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두 팀 모두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로 이어가지 못하며 접전 양상이 이어진 경기였다. 전반 13분 뱅자맹 파바르의 크로스를 레온 고레츠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뮌헨이 이른 시간 리드를 잡았다. 뮌헨은 쐐기를 박기 위해 로코모티프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들겼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거나 VAR 끝에 PK가 취소되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로코모티프가 제 루이스의 크로스와 안톤 미란추크의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미궁 속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결국 다시 앞서 나간 건 뮌헨이었다. 뮌헨은 하비 마르티네스의 패스를 받은 요슈아 키미히의 환상 골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되며 바이에른 뮌헨이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심판진이 발표되자 뮌헨 팬들은 헛웃음을 지었는데, 주심의 성을 한 번 보자(...).
아틀레티코는 29분에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일격을 맞고 전반을 1:1로 마쳤다. 심지어 후반 시작하고 얼마 안 가 자책골까지 내 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역전골을 내 준 뒤 불과 5분 만에 주앙 펠릭스가 앙헬 코레아의 패스를 받아 동점을 만들었으며, 종료 5분 전에 직접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어찌어찌 승점 3점을 챙긴 아틀레티코지만 홈에서 잘츠부르크에게 2점을 내주며 고전한 것은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다. 수비의 대가라 불리는 팀이 두 경기에서 무려 6골을 내 주며 득실차가 -3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 봤다.
3.3. 매치데이 3[편집]
아틀레티코의 호세 히메네스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25분 스몰로프의 크로스가 에레라의 손에 맞아 VAR 판독 끝에 PK가 선언되어 로코모티브가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 없이 1대1로 경기 종료.
}}} 전체적으로 아틀레티코가 지배한 경기였으나 결정력이 부족했고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러시아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아슬아슬하게 2위 자리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VAR 화면을 훔쳐보다 경고를 받는 황당한 장면을 연출했다(...)
잘츠부르크가 홈에서 베리샤의 선제골로 앞서고, 후반 35분까지 2:2 동점으로 이변을 일으키나 했으나 역시 뮌헨은 뮌헨이었다.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 킥으로 동점을 만든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크리스텐센의 자책골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으나, 후반 21분 마사야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 주며 34분까지 2:2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34분 보아텡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37분에 사네, 43분에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경기가 급격히 기울었으며, 추가시간에 에르난데스의 골까지 터지며 적지에서 6:2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2득 3실 득실차 +9에 승점 9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차가 무려 5점이다. 오는 잘츠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하면 4경기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쉬 감독은 후반 35분까지 우리의 점수는 A+였으나, 남은 10분은 F였다며 뮌헨의 강력함에 혀를 내둘렀다.
3.4. 매치데이 4[편집]
잘츠부르크는 뮌헨을 상대로 많은 기회를 창출했으나, 노이어의 선방쇼에 번번히 막히는 바람에 1골만 넣은것으로 만족해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잘츠부르크를 3:1로 무난히 승리해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홈팀 아틀레티코의 일방적인 우세가 경기 내내 이어졌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었지만 원정팀 골키퍼 길례르미의 야신모드가 발동해 골이 나지 않았다. 코케의 67분 골은 VAR을 거친후 취소되었다. 홈팀은 여러모로 자가격리중인 수아레스가 보고 싶었을 듯. 하지만 잘츠부르크와 모스크바에게 아직 승리가 없기 때문에 아틀레티코가 잘츠부르크전에서 승리한다면 2위로 진출할 수 있다.
3.5. 매치데이 5[편집]
승리가 절실했던 양 팀 답게 시작부터 공방전을 주고 받았다. 결국 전반전에 베리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앞섰고, 후반전 미란추크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었으나, 2분만에 아데예미가 쐐기를 박으며 잘츠부르크가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아틀레티코와의 홈경기에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미 16강 진출과 조 1위를 확정지었던 바이에른은 로테이션을 가동한 상태로 경기에 임했고,[5] 패배하면 자력으로 올라갈 수 없기에 아틀레티코는 이 악 물고 뛰었으며 결국 선제골을 얻어냈다. 마르코스 요렌테가 키어런 트리피어와 2대 1 패스를 주고 받아 측면을 허문 뒤 깔아준 크로스를 펠릭스가 마무리하며 앞선 채 전반을 마쳤으나, 교체 투입된 뮐러에게 후반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통한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16강 진출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 3.6. 매치데이 6[편집]
뮌헨이 로코모티브를 2:0으로 깔끔하게 잡으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로코모티브는 유로파 리그에 진출할 수도 있었으나 패배하며 4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아틀레티코가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9점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에르모소가 감각적인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고, 이후 후반 41분 코레아의 크로스를 카라스코가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잘츠부르크는 이번 시즌에도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눈물을 삼켰다. 홀란드, 미나미노, 황희찬이 사라진 잘츠부르크에게는 더이상 그 날카로운 결정력이 보이지 않았고 무수히 많은 찬스를 놓쳤다. 다음 시즌에는 라인업이 또 완전히 바뀌게 될지도 모르는 잘츠부르크인만큼 16강 진출 실패가 더 아프게 다가올 듯 하다.
4. B조[편집]
인테르는 레알에 2패하고, 레알은 샤흐타르한테 2패하고, 샤흐타르는 묀헨글라트바흐에 2패하고, 묀헨글라트바흐는 인테르에 1무 1패해버리는 개싸움이 펼쳐진 역대 최고의 조. 그래도 역시 레알은 레알인지, 최종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1위로 진출했다. 2위를 할 것으로 예상 되었던 인테르가 4위로 탈락한 게 가장 큰 이변이라 할 수 있다. 잘 싸웠던 묀헨글라트바흐도 당당하게 2위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샤흐타르도 인테르를 밀어내고 유로파 리그로 향한다.
4.1. 매치데이 1[편집]
레알 마드리드가 샤흐타르에게 무려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고 오른쪽 풀백 역시 익숙하지 않은 페를랑 멘디가 나섰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진은 샤흐타르의 공격진을 전혀 저지하지 못했다. 전반 29분 만에 테테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전반 33분에는 라파엘 바란이 자책골을 기록하더니 전반 42분에는 마노르 솔로몬에게 세 번째 골을 내줬다. 순식간에 3점을 허용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다. 후반 9분 루카 모드리치의 원더골로 한 골을 따라붙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교체 투입 15초만에 상대 수비의 공을 뺏어 골을 만들며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6] 하지만 동점을 만들지는 못했고, 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골이 터졌으나 골키퍼의 시야를 방해한 것이 VAR로 확인되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고 경기는 샤흐타르의 2:3 승리로 끝이 났다.
샤흐타르의 공격진은 매우 쉽게 공간을 만들고 패스를 했으며 레알의 수비진들은 홀린 듯 계속해서 공간을 내줬고 슈팅을 허용했다. 여러 번의 1:1 찬스를 허용했고 오히려 3실점만 한 것이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 처참한 수비력을 보여주었다. 심지어 샤흐타르는 주전 1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명단 제외를 당한 상태였고 U-21 팀에서 5명을 콜업해야 했으며 선발 라인업 절반 이상이 98~01년생[7]의 경험 없는 어린 선수들이었다. 잘 쳐줘야 2군으로 나온 샤흐타르에게 홈에서 이런 패배를 당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겐 엄청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인테르의 주포 루카쿠가 기대했던 대로 2골을 뽑아냈지만 페널티킥을 내주고 두번째골을 실점하여 도루묵이 되었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어디까지 의외성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4.2. 매치데이 2[편집]
샤흐타르가 인테르와 득점 없이 비기며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인테르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앞으로 있을 레알 마드리드와의 2연전에 매우 큰 부담이 실리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서 졸전 끝에 간신히 승점 1점을 건져 나왔다. 33분, 58분에 릴리앙 튀랑의 아들 마르퀴스에게 멀티골을 얻어 맞은 레알은 87분 카림 벤제마의 만회골에 이어 추가시간 3분 카세미루의 극적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레알은 1무 1패로 현재 조 최하위로 떨어졌으며, 앞으로 있을 인테르와의 2연전이 매우 부담스러워졌다.
4.3. 매치데이 3[편집]
묀헨이 알라산 플레아의 3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6-0 대승을 거뒀다. 샤흐타르는 홈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굴욕적인 경기를 했다. 팀의 역대 UEFA 챔피언스리그 한 경기 최다 실점 2위 기록에 해당한다.
레알이 인테르를 상대로 동점까지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호드리구의 결승골로 3-2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3위이고, 인테르는 조별리그 탈락을 걱정할 처지에 놓였다.
4.4. 매치데이 4[편집]
묀헨글라트바흐가 원정에 이어 홈에서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 에덴 아자르가 이른 시간 페널티 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레알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결국 친정팀 사랑 아슈라프 하키미의 자책골을 더해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레알이 조 2위로 올라섰다.
4.5. 매치데이 5[편집]
레알 마드리드는 선제골 실점 이후 젊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투입해서 반전을 노렸으나 실패하였다. 레알은 조별 최종전인 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인테르가 샤흐타르를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4.6. 매치데이 6[편집]
인테르와 샤흐타르가 16강 진출을 위해 혈투를 벌였다. 하지만 0대0으로 경기가 끝나며 두 팀 모두 진출에 실패했다.
인테르가 필요한 건 승리뿐이었다. 나름 운도 따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묀헨에 앞서가면서 16강 진출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이제 홈 경기인 만큼 그냥 이기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인테르는 골망을 단 한 번도 흔들지 못했다.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써 라인을 높이 올렸지만, 번번이 골문을 비껴가며 득점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급기야 후반 막판에는 결정적인 산체스의 헤더가 문전에 있던 루카쿠의 머리를 맞는 어이없는 상황도 발생하며 경기는 계속 꼬여만 갔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되었다. 샤흐타르는 만약 득점을 하고 승리했다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으나, 실점하고 패배하면 유로파 리그로 가지도 못하고 4위로 탈락하기 때문이었는지 후반전 막판을 수비적인 운영으로 일관했다. 경기가 끝나고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 리그에는 진출해서 그런 것인지 샤흐타르 루이스 카스트루 감독은 입가에 미소를 띄었다. 그렇게 샤흐타르는 3위로 유로파리그행, 인테르는 4위로 탈락하게 되었다.
레알은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 결국 벤제마의 멀티골로 승점 3점을 쌓으며 기적적으로 조 1위에 올랐고 16강에 진출하면서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묀헨글라트바흐도 인테르와 샤흐타르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5. C조[편집]
예상대로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가 16강에 올랐다. 마르세유는 4차전까지 무득점 전패를 당하는 개굴욕을 겪은 뒤 홈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지만, 원정골을 내 주며 자력으로 유로파 리그로 갈 수 없게 되어 버렸고, 결국 시티 원정에서 참패를 당하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올림피아코스는 마르세유와 2:2 동률,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승점 3점만으로도 유로파 리그로 가게 됐다.
5.1. 매치데이 1[편집]
올림피아코스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헤딩 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포르투가 먼저 앞서 갔다. 디아즈가 속공 상황에서 좌측면부터 박스까지 거침 없이 돌파해 환상적인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맨시티가 얼마 지나지 않아 페페의 파울로 PK를 얻어내 동점을 만들었고, 65분 귄도안의 정교한 프리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7분에는 토레스가 포든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완벽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했던 페르난지뉴가 추가시간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되는 악재가 발생하기는 했으나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좋은 시작을 끊었다.
5.2. 매치데이 2[편집]
경기 내용 자체로 보면 올림피아코스가 더 좋았지만 홈팀 포르투의 날카로운 역습은 원정팀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치며 18분만에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 타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토레스가 마무리하며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후반 31분엔 로빙 스루 패스를 이어받은 필 포든이 스털링에게 연결, 스털링이 헤더로 떨군 것을 귄도안이 차 넣었으며, 5분 뒤엔 스털링이 직접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5.3. 매치데이 3[편집]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세르히오 아구에로 대신에 페란 토레스는 FC 포르투, 마르세유와의 경기를 포함해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올림피아코스는 유효슈팅 6회, 슈팅 20회 나 허용하는 등 개처럼 두드려 맞았다.
무사 마레가 선수가 경기 시작하고 4분만에 골을 넣었다. 그러다가 10분 경, 마르세유가 패널티 킥을 얻어냈다. 디미트리 파예가 구석을 노렸으나 크로스 바를 넘기며 홈런을 쳐버리면서 빠른 동점골의 기회를 날렸다. 이후 반성을 했는지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어느 정도 선전하는 듯 했으나 전반 26분 경, 수비 실책으로 인해 이번에는 포르투에게 패널티 킥이 주어졌다. 세르지우 올리베이라가 패널티 킥을 성공시키면서 2-0까지 벌어졌다. 약 5분 후 포르투 진영에서 포르투가 수비 과정에서 핸드볼 판정으로 인해 PK를 줄 뻔 했지만 VAR 결과 노 패널티 판정을 받게 되었다. 암담해진 마르세유 공격진이 전반전 끝날 때까지 골 기회를 엿봤지만 매번 막혔고, 후반 24분 경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골에 의해 3-0 까지 벌러졌다. 이후 마르세유는 암울한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진행하였고, 3-0 이라는 스코어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 경기에서 마르세유는 PK 실축부터 경기 흐름이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여담으로 어느 프랑스 인으로 추정되는 마르세유 팬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은채 축구 배팅을 하여 실시간 라이브로 보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본인은 마르세유의 승리에 배팅을 한것으로 보여졌고 경기는 3대0으로 포르투가 승리하였는데, 끝나자마자 컴퓨터 모니터를 카포에라킥으로 박살 내는 모습이 보였다.(...)https://youtu.be/hqmg8d8URcs
5.4. 매치데이 4[편집]
답답한 골 결정력 끝에 맨 시티가 올림피아코스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마르세유는 4전 전패로 16강은 물 건너 갔으며, 올림피아코스와 5차전 홈경기에서 2:0 이상으로 이겨야 유로파리그라도 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012년부터 챔피언스리그 13연패라는 대기록도 새로 썼다.
5.5. 매치데이 5[편집]
마르세유는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조별 전패 기록과 2012년 부터 이어졌던 챔피언스 리그 13연패를 드디어 끊게 되었다.
하지만 선제골을 내 주면서 합계 2:2 동률이 되어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올림피아코스에게 상대전적에서 뒤쳐지게 됐다.
오는 시티 원정에서 패하지 않고 포르투가 올림피아코스를 잡아주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두 팀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맨체스터 시티는 조 1위를, 포르투도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5.6. 매치데이 6[편집]
올림피아코스가 홈에서 포르투에게 패했으나, 마르세유가 맨체스터 원정에서 패하면서 유로파 리그로 갈 수 있게 됐다.
이변은 없었다. 맨체스터 원정에서 최대한 비기고 그리스의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마르세유는 탈탈 털리면서 꿈도 희망도 사라졌다.
6. D조[편집]
예상대로 리버풀이 1위를 확정 지었다. 홈 고자, 원정 최강 아탈란타는 아약스 원정과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빈집털이 최강을 인증하는 동시에 16강에 진출했다. 아약스는 미트윌란에게는 전승을 거뒀지만, 리버풀과 아탈란타에게 털리며 유로파 리그로 향하게 됐다. 미트윌란은 거의 현금인출기 수준으로 탈탈 털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6.1. 매치데이 1[편집]
리버풀이 아약스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파한 마네의 빗나간 슈팅이 탈리아피코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고, 이 골이 결승골이자 유일한 골이 되면서 리버풀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닥공 축구'로 리그에서 4경기 14골을 퍼부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탈란타는 이번 미트윌란 원정에서도 4골을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6.2. 매치데이 2[편집]
창과 창의 대결. 아약스가 전반을 2점 앞선 채로 마쳤으나 아탈란타의 두반 사파타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여담으로 이 경기는 아탈란타의 홈구장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챔피언스 리그 경기이다.[10]
리버풀은 볼 소유는 잘 했지만 미트윌란의 두꺼운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55분 아놀드와 샤키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아 수비진을 무너뜨렸고 반대편 조타에게 연결해 조타가 득점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모하메드 살라가 PK를 얻어내고 본인이 직접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6.3. 매치데이 3[편집]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브라질의 신성 안토니가 전반이 시작하자마자 벼락같은 골을 집어넣었고 타디치가 일찌감치 두번째 골을 넣었다. 미트윌란은 두번째 골이 나온지 5분 후 만회골을 넣는 데에 성공했지만 오나나의 분전으로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전 클롭 감독은 "나는 아탈란타 BC를 좋아합니다, 경기를 분석할 때마다 재미있어요." 라고 인터뷰했는데 그 말이 사실은 무서운 뜻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닥공의 상징 아탈란타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조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서 때려눕혀버렸다.
6.4. 매치데이 4[편집]
미트윌란이 4전 전패를 당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 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아약스는 최약체 미트윌란과의 경기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남은 리버풀 원정, 아탈란타와의 홈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리버풀은 현재 1군 선수단의 절반 정도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으로 검증되지 않은 어린 선수들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아탈란타에게 끌려다니며 유효슈팅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16강 진출권의 향방은 12월로 미루어지게 되었다.
6.5. 매치데이 5[편집]
이번에도 역시 밀너, 반 다이크 등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인해 커티스 존스, 켈레허 같은 어린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 초반 리버풀은 계속해서 조타, 살라, 마네로 이뤄진 공격수들이 돌파를 시도했으나 골문 앞에서 번번이 막히고 말았다. 결국 후반 12분 조던 헨더슨이 오른편에서 페널티박스 쪽으로 패스한 공을 니코 윌리엄스가 크로스했고 안드레 오나나가 위치선정에 실수해 잡지 못했고 공은 그대로 존스에게 넘어가 살짝 방향만 바꿔 놓으며 선제골을 집어 넣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리버풀은 16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되었고, 켈러허나 존스 같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신예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탈란타와 홈에서 패배하고 주전 선수들이 부상 당하며 가라앉아 있던 팀 분위기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원정 최강, 홈 고자 아탈란타 답게 홈에서 최약체 미트윌란에게 1:1 무승부를 당하는 업적을 쌓았다. 미트윌란 원정에서 4:0의 대승을 거뒀던 그 경기력은 어디 가고 선제골까지 내 주며 끌려가는 굴욕을 맛 봤다. 아탈란타는 이 경기까지 홈에서 2무 1패를 당하는 대기록을 세웠으며, 반면 원정에선 2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빈집털이 최강자를 인증했다.
6.6. 매치데이 6[편집]
위에서 보듯 경우의 수로는 아탈란타가 조금이나마 유리한점이 있지만 아약스가 홈 이점을 살린다면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문제는 아탈란타가 홈에서 2무 1패를 당할 만큼 홈 고자인 반면, 원정 전승이라는 점. 아약스는 원정 최강 아탈란타를 무조건 잡아야 가능성이 있다.
결국 아탈란타가 무리엘의 결승골로 승리하며 16강행 막차를 탔다. 아약스는 이번에도 유로파로 떨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무승부를 만들며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리버풀은 결과에 상관없이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7. E조[편집]
첼시와 세비야가 4경기만에 크라스노다르, 렌과의 승점차를 9점으로 벌리며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첼시가 5차전 세비야 원정에서 4골을 퍼부어 1승 1무 상대전적에 앞서 1위가 되었다. 크라스노다르는 홈에서 렌을 잡고 유로파리그를 확정지었다.
7.1. 매치데이 1[편집]
경기는 렌의 확실한 우세였지만 1999년생 골키퍼 사포노프가 맹활약하면서 대량 실점은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렌이 골을 넣은 지 3분만에 역습으로 동점골이 나왔고 렌이 사포노프를 두 번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18/19시즌 유로파 리그 챔피언과 19/20시즌 유로파 리그 챔피언의 맞대결. 공격적인 경기가 기대되는 매치업이었으나 양팀 모두 공격 과정에서 아쉬운 부분을 남기며 무득점 무승부를 거뒀다.
7.2. 매치데이 2[편집]
첼시가 크라스노다르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램파드 체제에서 첼시가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했다. 이적생 멘디는 오늘도 유효 슈팅 4개를 선방하며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렌은 세비야에게 별 힘을 쓰지 못했으나 렌의 알프레드 고미스 키퍼가 신들린 선방을 보여주며 세비야는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보다시피 어시스트를 기록한 아쿠냐가 MOM을 차지할 정도였다.
}}} 7.3. 매치데이 3[편집]
경기는 첼시의 슈팅 연습같은 분위기였다. 베르너가 전반에 문전에서 위험한 파울을 두 번 얻어내면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고 에이브러햄도 리스 제임스의 어시스트로 골 맛을 봤다.
세비야가 크라스노다르에게 먼저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유세프 엔네시리가 멀티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하며 홈에서 극적으로 승점 3점을 건졌다.
7.4. 매치데이 4[편집]
전반 22분에 허드슨오도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85분에 렌의 기라시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1:1 무승부로 끝나는가 했지만, 교체 투입된 올리비에 지루가 막판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거두며 4경기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 세비야 역시 첼시와 비슷한 구도로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7.5. 매치데이 5[편집]
크라스노다르가 홈에서 렌을 잡고 유로파 리그를 확정 지었다.
이 날 첼시의 대부분이 로테이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리비에 지루의 엄청난 퍼포먼스로 4:0으로 대승을 거뒀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7.6. 매치데이 6[편집]
8. F조[편집]
제니트는 5차전 브뤼허 원정에서 3골 이상을 넣고 이겨야 했으나, 3골을 내 주고 탈락이 확정 됐다. 도르트문트는 제니트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1위를 확정 지었다.
8.1. 매치데이 1[편집]
브뤼허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만들어내며 제니트 원정서 승리를 거뒀다. 최약체 브뤼허에게 홈에서 패배한 제니트는 순위 경쟁이 상당히 힘들어지게 되었다.
시작부터 라치오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호아킨 코레아의 패스를 받아 임모빌레가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가져갔고 23분에는 알베르토가 올린 코너킥이 도르트문트 골키퍼 마르빈 하츠의 머리를 스쳐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행운의 추가점까지 기록했다. 후반 26분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골로 추격했으나 5분 뒤 임모빌레의 어시스트에 이은 아크프로의 골로 라치오가 재차 앞서나가며 도르트문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3-1 라치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시모네 인자기는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라치오에서 맛봤다.
8.2. 매치데이 2[편집]
라치오는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잡아놓고도 원정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도르트문트에게 추적을 허용했다.
호아킨 코레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페널티를 내 준 건 뼈아팠다.
도르트문트가 다소 고전했지만 후반 막판 산초와 홀란드가 두 골을 합작하며 첫 승을 거뒀다.
8.3. 매치데이 3[편집]
라치오가 브뤼헤 원정에 이어 제니트 원정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치며 도르트문트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후반 막판 카이세도의 동점골이 아니었으면 순위 경쟁이 매우 힘들어질 뻔했다. 원정 2연전을 모두 무승부로 끝내면서 홈깡패, 원정 고자라는 비아냥을 듣게 됐다.
전반 20분도 안 돼서 토르강 아자르, 엘링 홀란드의 연속골이 터지며 순식간에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는 홀란이 32분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반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라치오 원정에서 패하며 힘든 출발을 예고했던 도르트문트는 라치오가 삽질하는 동안 1위로 치고 올랐다.
8.4. 매치데이 4[편집]
홈깡패라는 별명의 라치오 답게 제니트를 홈에서 잡으며 2위를 굳혔다. 3분만에 페널티로 선제골을 넣은 라치오는 22분 파롤로의 추가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25분에 쥬바에게 만회골을 내 주며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10분 임모빌레가 멀티골로 쐐기를 박으며 완승을 거뒀다.
홀란이 또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18분에 홀란의 선제골로 앞선 도르트문트는 전반 추가시간 제이든 산초의 프리킥 골로 사실상 승기를 가져왔으며, 후반 15분 홀란의 멀티골까지 더해 1위를 유지했다.
8.5. 매치데이 5[편집]
도르트문트가 라파엘 게레이루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라치오에게 원정골을 허용했다. 1무 1패 합계 2:4가 되면서 도르트문트는 상대전적에서 완전히 밀려버렸으며, 오는 제니트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위가 된다.
한편 원정 고자 라치오는 이번에도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당하는 기록을 세웠다.
원정에서 3골을 넣어야 유로파 리그를 갈 수 있었던 제니트는 되려 3골을 내 주며 탈락이 확정 됐다.
8.6. 매치데이 6[편집]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도 바라볼 수 있기에 클뤼프 브뤼허는 이 악물고 뛰었다. 라치오도 일단 이기고 도르트문트가 미끄러져야 1위를 노려볼 수 있기에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는데, 15분 만에 양 팀이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불을 지폈다. 27분 임모빌레의 페널티 추가골이 터지며 라치오가 앞서갔지만, 후반 31분 동점골을 내 주며 그대로 경기 끝. 도르트문트가 제니트 원정에서 승리함에 따라 라치오가 2위로 16강에, 브뤼허는 유로파 리그로 가게 됐다.
라치오에게 상대전적에서 완전히 뒤쳐지게 되면서 무조건 이겨야 했던 도르트문트였으나 16분만에 제니트의 2대 1패스에 측면이 완전히 허물어지며 컷백을 허용했고 드루시의 슈팅이 훔멜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면서 선제골을 내 줬다. 하지만 후반 23분에 베테랑 수비수 피슈체크가 코너킥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동점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33분엔 악셀 비첼이 친정팀을 상대로 역전골까지 터뜨리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9. G조[편집]
이변이 일어나기 힘들만큼 강한 두 팀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사이좋게 1, 2위로 16강으로 향한다.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지기만 했어도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서 수월한 대진을 노릴 수 있었으나 3:0으로 패배해서 상대전적 합계 2:3으로 밀려 2위로 주저앉아 버렸다. 디나모 키이우는 페렌츠바로시를 홈에서 꺾고 합계 3:2로 유로파리그에 진출했다.
9.1. 매치데이 1[편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아 결장했다.
모라타의 멀티골로 유벤투스가 무난한 승리를 챙겼다. 모라타는 후반 1분 클루세프스키의 슈팅이 부쉬찬에게 막히자 세컨드볼을 왼발 슈팅으로 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에는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헤더 골로 마무리지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27분 0-0 상황에서 메시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16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득점에 성공했다.[11] 리드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전반 42분 더용의 크로스를 안수 파티가 마무리하며 2-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7분 쿠티뉴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후반 23분 제라르드 피케의 퇴장과 함께 PK 골까지 허용하며 한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오히려 실점 없이 두 골을 더 넣으며 5-1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에서 승리한 덕분에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7경기 무패(33승 4무) 행진을 달렸다. 페렌츠바로시는 초반 좋은 공격을 몇 차례 보여주며 선제골을 기록할 뻔 하기도 했으나 결국 큰 전력 차를 뒤집지 못했다.
9.2. 매치데이 2[편집]
홈에서 2대 0으로 끌려가던 페렌츠바로시가 후반전에 두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승점 1점을 얻었다. 디나모 키이우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호날두가 코로나19로 인해[12] 이번 경기도 결장하면서 큰 기대가 모아졌던 메호대전은 성사되지 못했다.
}}} 
호날두 없는 유벤투스는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완패했다. 모라타가 골망을 세 번이나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 14분 뎀벨레의 굴절 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후반 39분 유벤투스에서 메리흐 데미랄이 퇴장당하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이후 추가시간 안수 파티가 얻어낸 PK를 메시가 마무리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3. 매치데이 3[편집]
디나모 키이우는 무려 9명의 1군 선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간신히 승리하며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하지만 사실상 2군이 나온 디나모 키이우를 상대로 이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것은 매우 우려되는 점이다. 어쨌든 3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전반 7분 모라타의 선제골 이후 유벤투스는 내내 페렌츠바로시의 수비에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전 모라타가 다시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왔고, 골키퍼의 연이은 패스 미스를 디발라가 잡아 모두 골로 연결하며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페렌츠바로시는 90분 볼리의 만회골로 간신히 무득점 패배를 면했다.
9.4. 매치데이 4[편집]
주장인 메시가 명단제외되어서 논란이 되었던 경기이다. 전반전에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던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데스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되며 키예프를 몰아붙였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가 멀티골로 승부를 결정지었으며, 추가시간엔 오랜만에 그리즈만까지 골맛을 보면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페렌츠바로시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동점골을 만들며 전반이 끝났다. 유벤투스는 후반전 내내 페렌츠바로시의 수비를 뚫지 못했으나, 92분 모라타의 골로 극적 승리를 따냈다. 여담으로 뮈르토 우주니는 득점 후 호우 세레모니를 했고, 경기 후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했다.
9.5. 매치데이 5[편집]
21분에 알렉스 산드로의 크로스를 페데리코 키에사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주도권을 가져온 유벤투스는 후반 12분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으며, 후반 21분에 페데리코 키에사의 도움을 받은 알바로 모라타의 쐐기골까지 엮어 3:0의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30분만에 3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14분에 알바의 패스를 그리즈만이 선제골로 연결했으며, 21분 뎀벨레의 패스를 브레이스웨이트가 밀어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뎀벨레는 28분에 페널티 킥 골까지 넣으며 1골 1도움으로 MOM에 선정됐다.
9.6. 매치데이 6[편집]
무승부만 거둬도 유로파 리그로 갈 수 있었던 디나모 키이우가 포포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페렌츠바로시를 1:0으로 제압했다.
2년 7개월만의 메호대전은 페널티로 멀티골을 넣은 호날두의 완승으로 끝났다. 메시는 7개의 유효슈팅을 날려보냈지만 베테랑 골키퍼 부폰에게 모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이 경기 승리로 유벤투스가 1위, 바르셀로나가 2위로 순위가 뒤바꼈다.
이 경기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2012-2013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당한 0:3 패배 이후 7년 7개월 만에 캄 노우에서 패배를 당했다.
10. H조[편집]
5차전에서 바샥셰히르가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맹수 우리에 초식동물을 넣으면 어떻게 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파리-맨유, 맨유-라이프치히, 파리-라이프치히 각각이 1대1로 주고받는 치열한 승부 끝에 혼자서 바샥셰히르의 챔스 역사상 첫 승 제물이 되어버린 맨유가 조 3위가 되어 유로파리그 32강으로 갔다.
10.1. 매치데이 1[편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깜짝 스리백 전술[13]을 사용하며 파리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전반 21분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실축했으나 나바스의 발이 골라인에서 먼저 떨어졌다는 것이 확인되어 다시 차게 되었고 결국 성공시키며 맨유가 앞서 나갔다. 후반 10분 파리가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시알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42분 래쉬포드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맨유에게 다시 리드를 안겼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맨유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매과이어의 이탈로 수비진에 구멍이 뚫린 맨유을 상대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건재한 PSG가 우세할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였으나 어린 선수인 튀앙제브와 완비사카가 음바페를 잘 막아세웠다.
}}} 라이프치히가 앙헬리뇨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6분 캄플의 긴 패스를 앙헬리뇨가 받아 한 차례 턴동작을 한 후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뜨렸고 4분 후 다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 뒤로는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라이프치히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황희찬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 출전해 48분 가량을 뛰었으나 패스 미스를 몇 차례 하며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10.2. 매치데이 2[편집]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모이스 킨과 음바페가 바샥세히르를 때려눕혔다.
황희찬은 교체명단에 포함되었으나 결장했다. 포그바와 그린우드의 합작 골로 앞서나간 맨유는 후반전 체력안배로 선발출장하지 않은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투입, 래시포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마샬이 페널티킥 골을 추가하며 5대0 대승을 거뒀다.
}}} 10.3. 매치데이 3[편집]
맨유가 터키 원정에서 2-1 충격패를 당했다. 여담으로 뎀바바의 득점장면은 마치 그 장면을 재현하는듯 했다...
디 마리아의 선제골로 앞서갔던 파리는 14분 디 마리아의 PK 실축으로 점수 차를 벌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역전패의 빌미가 되었는데,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을 허용했고 후반에는 포르스베리에게 PK 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막판 게예와 킴펨베가 연달아 퇴장당하면서 추격할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결국 라이프치히에게 승점 3점을 헌납하며 남은 경기에 많은 부담이 실리게 되었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 결장했다.
10.4. 매치데이 4[편집]
파리 생제르맹의 홈 1-0 승리로 승자승 원정다득점에서 RB 라이프치히에게 앞선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서 라이프치히에 복귀해서 프랑스 파리 원정경기에 참가할 수 없었다.
맨유는 바샥셰히르 원정에서 당한 충격패를 되갚는데 성공했다.
10.5. 매치데이 5[편집]
라이프치히가 난타전 끝에 바샥셰히르를 간신히 누르며 맨유, 파리와 승점 동률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바샥셰히르의 카흐베지는 원더골 세 개를 작렬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미친 활약을 했으나 아쉽게 팀은 패배하며 조 꼴찌가 확정되었다. 라이프치히는 수많은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대를 맞추는 등 운이 따르지 않는 바람에 동점까지 허용했으나 기어이 후반 추가시간 골을 만들어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파리가 맨유 원정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이전의 패배를 설욕했다. 다음 일정이 바샥셰히르와의 홈경기임을 감안했을 때 파리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아 보인다.
10.6. 매치데이 6[편집]
파리 생제르망이 우여곡절 끝에 대승을 거두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바샥셰히르는 맨유의 발목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파리에게는 2승을 헌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가 3:2 라이프치히의 승리로 끝나면서 대기심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중단된 파리:바샥셰히르 전 결과와 상관없이 라이프치히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 맨유는 유로파로 떨어지게 되었다.
}}} 11. 총평[편집]
- A조
예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이 독주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 남은 세 팀 중 가장 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진출하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만큼은 아니어도[14] 여전히 1차전 아틀레티코 전 4-0 승리를 포함해 막강한 페이스를 보여주며 단 4라운드만에 조 1위를 확정하였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전적이 좋았던 로코모티브에게 2무를 거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바이에른 뮌헨에게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마지막 라운드까지 2위 싸움을 끌고 갔고 잘츠부르크 원정에서 조 2위를 다투는 최종전을 벌인 끝에 승리하며 조 2위를 차지하였다.
- B조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가 부진하며 진흙탕 양상이 벌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샤흐타르와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지만 인테르와의 2연전을 승리하면서 위기에서 다소 벗어났고 결국 최종전에서 당시 조 1위였던 묀헨글라드바흐를 꺾고 결국 조 1위에 안착했으나, 인테르는 지난 2번의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고 말았는데 이번엔 유로파 토너먼트 진출조차도 실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심지어 지난 두 시즌에 비해 어려운 조가 결코 아니었기에 더더욱 거세게 비판받고 있다. 샤흐타르와 묀헨글라드바흐는 예상외로 선전했고 승점 동률을 기록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묀헨글라드바흐가 샤흐타르를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후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C조
별다른 이변 없이 맨체스터 시티가 포르투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고 이 두 팀이 나머지 팀들을 스윕하며 조 1, 2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올림피아코스와 마르세유는 1승 1패를 주고받았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올림피아코스가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포르투는 많은 조 1위 팀들의 이상적인 16강 상대로 꼽히고 있다.
- D조
예상대로 탑독이었던 리버풀이 부상과 일정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돌리는 와중에도 첫 3경기 3승을 챙기며 멀찌감찌 앞서나갔고, 큰 문제없이 조 1위에 안착했다. 아약스와 아탈란타는 최종전까지 2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치열한 싸움을 벌였는데, 결국 아탈란타가 1점 앞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최종전 아약스 원정 승리를 따내며 2년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데에 성공했다. 아약스는 2019년 돌풍 이후 2시즌 연속 최종전까지 가는 치열한 싸움 끝에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미트윌란은 첫 4경기를 내리 패배했으나, 나머지 두 경기에서 아탈란타와 리버풀을 상대로 무승부를 따내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담이지만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대부분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힘을 빼고 아탈란타가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공격력을 보여주고 실리적인 운영도 많이 택하면서 예상보다 화력전은 많지 않았다.
- E조
2강이라는 예상대로 첼시가 첫 경기 무승부를 거뒀지만 4연승을 달리며 1위에 쉽게 안착했고, 세비야는 첼시와의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팀을 스윕하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예상보다 빨리 영입생들이 자리잡은 것이 고무적이다. 반면 세비야는 원래 지난 시즌에도 공격력이 그리 강하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빈공이 심각한 수준인데, 조별리그에서는 스타드 렌과 크라스노다르를 상대로 1점차 승리를 여러 번 짜내며 어떻게든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이 빈공을 빨리 해결해야 토너먼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첼시와의 1위를 두고 다툰 5차전에서 세비야의 경기력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이었다. 크라스노다르는 첫 챔피언스리그에서 홈 이점을 크게 살리진 못했지만 첫 승을 기록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렌은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 F조
탑독 도르트문트는 첫 경기 로마 원정 길에서 라치오에게 3-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복귀했고, 결국 최종전에 제니트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조 1위 진출에 성공했다. 엘링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의 12골 중 6골을 책임지는 자비없는 득점력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다만 반대로 말하면 홀란을 제외한 그 많은 다른 공격 자원들은 경기력이 그리 시원찮았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는 그들의 분발이 필요할 것이다. 반대로 독수리 군단 라치오는 최고의 출발을 했지만 이후 많은 무승부를 거두며 삐걱거렸다. 한 경기만 안좋은 결과가 나왔어도 브뤼헤에게 2위를 빼앗겼을 것이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데에는 성공했다. 하지만 현재 라치오의 폼이라면 16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힘든 건 사실이다. 지난 2시즌간 챔스에서 성과가 생각보다 괜찮은 브뤼헤는 이번에도 3위, 그것도 2위 라치오와 승점 2점차의 3위를 기록하며 점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탑 시드이자 이 조의 다크호스가 될거라고 예상되었던 제니트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 G조
2강 2약이라는 말이 그대로 실현되었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고 나머지 팀들을 스윕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조 1위인 유벤투스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부임 이후 좀 더 실험적인 포메이션과 공격적인 전술을 쓰고 있는데, 시행착오를 겪고 있긴 하지만 노장인 호날두의 득점력이 여전히 살아 있고 임대로 돌아온 모라타의 챔피언스리그 득점력과 경기력이 한참 좋았던 14-15 시즌을 연상시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피를로의 색이 조금 더 녹아든다면 토너먼트에서도 꽤나 기대를 걸어볼 만한 팀으로 여겨진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는 성적이 좋지 않지만 조별리그에서 만큼은 절대적인 강자인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 시즌은 조별리그 마저 시원찮았다. 2차전 유벤투스 원정 경기를 잡으면서 그래도 조 선두는 하나 했으나, 디나모 키이우에게 홈에서 경기력에서 처참하게 밀린 끝에 2-1로 찝찝한 졸전승을 하며 불안한 전조가 보였고, 조 1위를 두고 유벤투스와 겨룬 최종전에서는 0-3으로 대패하며 2013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캄프 누 패배를 겪는 굴욕을 당했다. 유베에게 상대 전적에서 밀려 06-07 시즌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위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전반기의 저조한 경기력과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토너먼트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을 공산이 크다.
- H조
파리 - 라이프치히 - 맨유가 서로 물고 물리는 난전을 펼치며 죽음의 조라는 명성에 맞게 아주 흥미로운 경기들과 결과들로 축구 팬들을 흥겹게 했던 조이다. 파리는 시즌 초반 분위기도 안좋았을 뿐더러 맨유에게 홈에서 패배하고 라이프치히에게 3차전 역전패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으나, 이후 올드 트래포드 원정승 포함 3연승을 달리며 저력을 보여줬고 최종전 끝에 조 1위에 자리잡았다.[15] 라이프치히 또한 출발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2차전 OT 원정에서 전방 압박을 시전하다가 뒷공간이 털리며 5-0 참사를 당해 분위기가 나락으로 떨어졌었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선 3차전 파리 전 역전승과 5차전 이스탄불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거둔 승리가 정말 귀중했을 것이다. 결국 최종전에서 맨유를 잡고 2년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파리와 라이프치히는 조별리그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음으로 토너먼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수비 실책을 줄일 필요가 있다. 맨유는 파리, 라이프치히와는 반대로 첫 두 경기 2연승을 달리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파리와 라이프치히가 모두 어떻게든 잡았던 바샥셰히르 원정에서 혼자만 3차전 패배한 것이 결국 커다란 스노우 볼이 되었다. 결국 마지막 두 경기에서 작정하고 덤벼든 파리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모두 패배하며 유로파 리그로 떨어지고 말았다. 여담으로 H조는 유일하게 허정무컵따윈 모른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04 22:05:02에 나무위키 UEFA 챔피언스 리그/2020-21 시즌/조별리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Ex) 파리 생제르맹 FC: 파리(Paris) O / PSG X // FC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Bayern) O / 뮌헨 X[2] 사이트 접속 -> 해당 클럽 선택 -> 해당 클럽 페이지 하단 Matches에서 확인 가능[3] UEFA 주관 대회 전용 로고이다. 로고 자체에 들어있는 레드불은 UEFA 후원사가 아니므로 UEFA 주관 대회에서는 기존 로고를 사용하지 못하고 팀 명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FC 잘츠부르크로 변경된다.[4] 게다가 브뤼허는 지난 챔스에서 한참 헤메던 시기긴 했지만 무려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발목을 잡아채며 레알 마드리드를 2위로 끌어내렸다.[5] 어느 정도였냐하면 챔스 결승 선발 멤버 중 이 경기에 선발로 뛴 선수는 알라바 한 명이었으며, 심지어는 평소에 도통 안 쓰던 스리백까지 쓰며 완전히 전술 실험을 위주로 경기를 펼쳤다. 챔스에서 플랜B 짜는 무서운 플릭[6] 여담으로 비니시우스의 이 골은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교체 투입 득점이다.[7] 골을 기록한 테테와 솔로몬이 각각 00년생, 99년생이며 골키퍼 트루빈은 01년생이었다.[8] 아흐메드 하산 마흐고둡 압델모넴. 93년생인 이집트 국적 선수. 이집트 국대팀 선수이기도 하다. [9] 자차 소유자에 한해 차량 탑승한 채로 드라이브-인 경기장 직관 가능.[10] 지난 시즌 아탈란타는 홈구장인 게비스 스타디움이 UEFA의 유럽 대항전 안전규정 미달로 인해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AC 밀란의 홈구장인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홈 경기를 치렀다. 그 이후 두 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한 만큼 아탈란타는 게비스 스타디움을 리모델링했고, 올 시즌부터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를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되었다. 그 첫 경기가 바로 이 경기.[11] 챔피언스리그에서 16시즌 연속 골을 기록한 것은 메시가 처음이며, 16시즌 동안 골을 넣은 선수는 메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뿐이다.[12] 이 경기 하루 전에 세 번째 검사를 받았지만 또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13] 맨유는 이 경기를 앞두고 핵심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로테이션 자원인 에릭 바이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악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하기 힘들었기에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악셀 튀앙제브의 스리백을 꺼내들었다.[14] 바이에른 뮌헨은 19-20 시즌 챔스 전승 우승 및 분데스리가 후반기에 16승 1무를 기록하였다.[15] 18-19 시즌 파리의 조별리그와 양상이 상당히 비슷했다. 파리는 2년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 나폴리라는 최악의 죽음의 조에 걸렸고 최악의 출발을 하며 탈락에 임박했었는데 5차전 홈에서 리버풀을 2-1로 잡아내며 반전을 이뤘고 결국 조 1위를 차지했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그보다 더 안좋은 출발을 했지만 마지막 3경기 3연승을 달리며 상황을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