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2003년/7월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LG 트윈스/2003년



시즌 성적 (7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5 / 8
42
2
41
+1
0.506
7월
성적

9
0
9
0
0.500








-
1 VS SK
4:2 승
2 VS SK
6:7 패
3 VS SK
5:3 승
4 VS 현대
7:4 패
5 VS 현대
8:3 패
6 VS 현대
2:4 승
7
휴식일
8 VS 한화
9:4 승
9 VS 한화
우천취소
10 VS 한화
우천취소
11 VS KIA
4:3 승
12 VS KIA
우천취소
13 VS KIA
1:7 승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우천취소
DH 2차
1:0 패
올스타 브레이크
19 VS 삼성
0:2 패
20 VS 삼성
우천취소
21
휴식일
22 VS SK
우천취소
23 VS SK
5:6 승
24 VS SK
1:3 승
25 VS 두산
11:5 패
26 VS 두산
10:2 패
27 VS 두산
우천취소
28
휴식일
29 VS KIA
3:1 승
30 VS KIA
8:2 승
31 VS KIA
1:2 패
-

1. 7월 1일 ~ 7월 3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
1.1. 7월 1일
1.2. 7월 2일
1.3. 7월 3일
2. 7월 4일 ~ 7월 6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
2.1. 7월 4일
2.2. 7월 5일
2.3. 7월 6일
3. 7월 8일 ~ 7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승
3.1. 7월 8일
3.2. 7월 9일 DH1
3.3. 7월 10일 DH2
4. 7월 11일 ~ 7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
4.1. 7월 11일
4.2. 7월 12일 DH1, DH2
4.3. 7월 13일 DH1
4.4. 7월 13일 DH2
5. 7월 14일 ~ 7월 18일 올스타 브레이크 (대전)
6. 7월 19일 ~ 7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
6.1. 7월 19일
6.2. 7월 20일
7. 7월 22일 ~ 7월 2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
7.1. 7월 22일
7.2. 7월 23일
7.3. 7월 24일
8. 7월 25일 ~ 7월 2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8.1. 7월 25일
8.2. 7월 26일
8.3. 7월 27일
9. 7월 29일 ~ 7월 3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9.1. 7월 29일
9.2. 7월 30일
9.3. 7월 31일


1. 7월 1일 ~ 7월 3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위닝 시리즈[편집]


6월 마지막 주 4승1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을 회복한 LG는 7월의 첫 시리즈 상대로 40승에 선착하며 선두를 질주중인 SK와 맞대결하게 됐다. 상대전적은 4승4패로 팽팽하다.

1.1. 7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최동수
조인성
홍현우
권용관
이승호
LF
2B
CF
RF
DH
1B
C
3B
SS

7월 1일, 18:31 ~ 22:12 (3시간 41분), 문학 야구장 6,04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1
0
0
0
3
0
0
0
4
9
1
10
SK
이승호
2
0
0
0
0
0
0
0
0
2
6
1
3


양팀의 동명이인 토종 좌완 에이스간 첫 선발 맞대결이다.

홈팀인 선두 SK는 1회말 1사 후 정경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2-0으로 앞서갔다. LG 이승호는 이후 오히려 힘을 냈다.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추가로 내줬으나 더 이상의 위기는 없었다. 반면 2회초 홍현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 외에는 숱한 득점권 위기에서도 실점을 내주지 않던 SK 이승호는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4.2이닝동안 8개의 사사구와 함께 122개에 달한 투구수가 문제였다.

LG는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진루시켰다. 1회 1사 만루, 2회 2사 만루, 3회 무사 2·3루, 4회 2사 2루,5회 2사 1·2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11명이나 진루하고도 득점은 2회 홍현우의 솔로포로 얻은 1점뿐이었고 1-2로 SK에 끌려갔다.

하지만 SK가 5회말 1사 만루의 추가득점 찬스를 놓치면서 LG의 기가 다시 살아났다. 곧이은 6회초 반격. LG는 재차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마르티네스가 SK의 고졸 신인 송은범을 상대로 역전 3점홈런으로 일거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LG는 4-2로 앞선 6회말 무사 3루 위기를 대수비로 나선 중견수 최만호의 호수비 등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 이승호는 7.1이닝을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째를 거뒀다. 동명이인인 SK 이승호와의 첫 선발 맞대결에서 따낸 승리였다. 성영재에 이어 9회말에 등판한 마무리 이상훈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17세이브(19SP)째를 챙겼다.

LG는 이 승리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기아를 제치고 34승으로 단독 4위가 됐다. SK와의 상대전적은 5승4패로 앞서가게 됐다.

잠실에서는 7위 두산이 2위 삼성을 5-4로 꺾고 삼성의 선두추격에 제동을 걸었다. 3회초 박한이에게 안타, 이승엽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돌아선 3회말 1사 만루에서 문희성이 만루 홈런을 터뜨려 4-1로 역전했다. 문희성은 2003 시즌 2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한 첫 타자가 됐다. 삼성은 6회초 강동우의 안타, 마해영의 2루타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뽑아내며 금세 승부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8회말 2사 2루에서 강인권의 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깬 뒤 9회 등판한 마무리 구자운고지행, 이승엽, 양준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동의대를 졸업한 뒤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연습생 신분으로 두산에 입단한 손시헌은 데뷔전을 선발 유격수로 소화하며 데뷔 첫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까지 기록했다. 이승준도 이 날 데뷔전을 치르며 데뷔 첫 타석에서 2루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7.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조규수의 역투를 발판삼아 현대에 4-0 영봉승을 거뒀다. 한화는 4회 김태균의 결승 솔로홈런과 5회 바워스의 폭투, 임재철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서갔고 8회 이영우의 굳히기 솔로 홈런 등으로 총 4점을 뽑아 10승1패를 기록중이었던 다승 선두 바워스에 시즌 2번째 패배를 안겼다. 6월 20일까지 9번의 선발에서 5패만을 기록했던 조규수는 25일 LG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한화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날 경기는 과거 빙그레-한화의 투수였던 진정필의 별세 후 첫 홈경기였다.

한편 마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기아전은 비로 취소돼 2일 15시부터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 2003/7/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0
44
1
25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68
43
2
23
0.0
0.652
3
현대 유니콘스
68
40
1
27
3.0
0.597
4
LG 트윈스
68
34
2
32
9.0
0.515
5
KIA 타이거즈
66
33
1
32
9.0
0.508
6
한화 이글스
68
31
3
34
12.0
0.477
7
두산 베어스
69
22
0
47
21.5
0.319
8
롯데 자이언츠
71
21
2
48
23.5
0.304


1.2. 7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최동수
조인성
홍현우
권용관
김광삼
LF
2B
CF
RF
DH
1B
C
3B
SS

7월 2일, 18:30 ~ 22:03 (3시간 33분), 문학 야구장 6,26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삼
2
0
0
0
4
0
0
0
0
6
10
0
5
SK
채병용
0
1
2
1
3
0
0
0
-
7
10
2
3


새 외국인 타자 이지 알칸트라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에 5타수 5안타로 타율을 0.328로 끌어올리며 맹활약했지만 LG는 선두 SK와의 난타전 끝에 1점차로 무릎을 꿇어 4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승수가 같아진 기아에 승률에서 밀려 5위가 됐다.

LG는 1회초 2사 후 마르티네스의 안타에 이어 알칸트라의 우월 2점 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홈팀 SK는 2회말 조경환의 적시타로 2-1로 추격을 개시한 뒤 3회말 1사 2루에서 정경배의 동점 적시타와 디아즈의 좌중간 역전 1타점 2루타로 3-2로 역전했다. 4회말에는 2사 1루에서 강성우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의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3-4로 추격하며 재반격을 개시했다. 1사 후 마르티네스의 볼넷, 알칸트라의 안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SK 선발 채병용의 2루 견제 실책으로 4-4 동점이 됐고, 강성우의 패스트볼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조인성의 3루 강습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뽑아 6-4가 됐다.

그러나 SK는 5회말 곧바로 재역전했다. 선두타자 조원우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5-6으로 쫓아간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호준이 전승남을 상대로 좌월 2점포를 터트려 7-6으로 재역전했다. 이 홈런은 이호준의 통산 100번째 홈런이었다. 역대 38번째.

5회 2사 1루에서 구원등판한 SK 김원형은 3⅓이닝을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 5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구원 1위 조웅천은 22세이브(26SP)째를 수확해 통산 100SP에 1개차로 다가섰고 삼성 노장진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호준에게 결승홈런을 맞은 전승남은 시즌 첫 패배(5승2세이브)를 기록했다. 감기 증세로 선발에서 빠졌던 박경완은 7회부터 나와 무실점을 이끌었다.

잠실에서 삼성은 두산에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선두 SK를 1승차로 추격을 이어갔다. 잠실에서 치른 10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던 홈런 선두 이승엽은 4회초 두산 선발 이리키를 상로 솔로홈런을 쳐 시즌 36호 홈런을 기록했다. 1회말 최경환의 3루타 등으로 먼저 2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삼성은 이 홈런을 발판으로 4회말 양준혁-마해영-강동우의 연속 3안타가 터져 2-2 동점을 만들었고, 6회말 양준혁과 마해영의 연속 2루타로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해영은 9회초 시즌 19호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1회 2실점 후 7회까지 탈삼진은 없지만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고, 두산 선발 이리키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3승)4패째를 당했다. 노장진은 8회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24SP)를 기록하며 조웅천과 2SP차 구원 2위를 유지했다.

마산에서 열린 기아와 롯데의 더블헤더 1차전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는 2회말 기아 선발 리오스를 상대로 이시온의 솔로홈런으로 앞서갔지만 기아는 4회초 선두타자 이종범이 안타로 진루한데 이어 상대 유격수 박남섭의 실책으로 1점을 얻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아는 8회에도 김상훈의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얻었지만 후속 타자들이 연속 삼진을 당해 무위에 그쳤고 롯데는 9회말 선두타자 이계성의 안타로 맞이한 추가 득점기회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무산시켰다. 롯데 선발 양성제는 7.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승리에 실패했다.

2차전에서 기아는 박재홍의 2안타 4출루 3타점 맹타를 앞세워 4-2로 승리해 롯데전 11연승을 이어갔고 LG를 승률에서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기아는 2회초 김상훈의 중전안타와 상대 패스트볼과 실책을 틈타 무사 3루를 만들고 이종범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5회에는 박재홍이 1사 2루에서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말 1사 2루에서 페레즈의 2루타로 2-1로 추격했으나 기아는 7회초 2사 후 홍세완의 안타에 이어 박재홍의 2점 홈런으로 4-1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진필중은 8회말 1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윤재국과 페레즈에 연속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몰리자 신용운으로 바뀌었고, 신용운은 8회말 위기를 이시온의 삼진, 이대호의 땅볼로 무실점으로 넘긴 뒤 9회에 이계성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통산 첫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2차전에서 기아 선발 키퍼는 5.1이닝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얻었고, 롯데 선발 염종석은 6.2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10패째를 당했다.

현대는 대전에서 한화와 연장 12회에 시즌 최장시간 경기인 4시간 53분의 사투를 벌여 12회초 박종호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7-5로 승리했다. 정민태이상목이 맞대결한 이 경기는 2회초 현대가 브룸바와 김동수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 장종훈의 안타에 이어 이범호의 시즌 5호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 1사 2루에서 이도형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때 박진만의 실책이 나와 3-2로 역전했다. 현대가 6회초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2타점 2루타로 4-3으로 역전하자 한화는 7회말 1사 1,2루에서 김태균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현대는 8회초 이숭용이 김홍집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해 5-4로 앞서갔지만 한화는 9회말 2사 1루에서 권준헌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성공시켜 5-5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현대는 연장 12회초 강귀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한화는 3일 선발 예정이던 피코타를 끌어썼지만 현대는 이택근의 희생번트에 이어 박종호의 적시타로 6-5로 앞서갔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박진만의 2루타로 7-5로 달아났다. 10회말 2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신철인이 2.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이도형의 중전 안타 때 2루주자 이범호가 아쉬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끝내기 득점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 2003/7/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1
45
1
25
0.0
0.643
2
삼성 라이온즈
69
44
2
23
0.0
0.657
3
현대 유니콘스
69
41
1
27
3.0
0.603
4
KIA 타이거즈
68
34
2
32
9.0
0.515
5
LG 트윈스
69
34
2
33
10.0
0.507
6
한화 이글스
69
31
3
35
13.0
0.470
7
두산 베어스
70
22
0
48
22.5
0.314
8
롯데 자이언츠
73
21
3
49
25.0
0.300


1.3. 7월 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최만호
권용관
김광수
LF
2B
RF
DH
3B
1B
C
CF
SS

7월 3일, 18:30 ~ 21:33 (3시간 3분), 문학 야구장 5,3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수
0
0
0
0
0
1
2
2
0
5
7
0
4
SK
스미스
0
0
0
3
0
0
0
0
0
3
5
0
3


8회 김상현의 시즌 5호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5-3의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김상현은 시즌 5번째 결승타를 올렸다. 이 승리로 LG는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기아를 제치고 하루만에 4위가 됐다. SK와의 상대전적은 6승5패로 앞섰고 SK는 삼성에 선두를 빼앗겼다.

LG는 선발 김광수가 4회 SK 조원우, 이진영, 이호준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6회 3루타로 나간 대타 이대형을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고 7회 조인성의 2점짜리 동점포가 터져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8회에는 SK의 베테랑 투수 김상진을 상대로 김상현의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천금같은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8회 전승남, 9회에는 이상훈을 마운드에 올려 SK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굳혔다.

7회 1사 이후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경헌호가 1⅓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2002년 4월 6일 대구 삼성전 구원승 이후 15개월만의 승리이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이상훈은 7개의 공으로 3명의 타자를 간단히 제압하며 시즌 18세이브(2승1패)를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의 반복으로 1군과 2군을 오갔던 홍현우는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해 타율을 0.198로 2할 문턱으로 끌어올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마해영이 3연타석 홈런 포함 홈런 2개를 터뜨리며 두산에 12-3 대승을 거둬 SK를 제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마해영은 6월 0.113의 낮은 타율과 3개의 홈런에 그치는 등 슬럼프에 빠지는 듯 했으나 전날에 이어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고 시리즈 12타수 9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1-2로 뒤지던 3회 브리또의 3점 역전 홈런에 이어 마해영의 2점 홈런으로 일거에 5점을 뽑아 6-2로 앞서 나갔다. 이승엽은 4회 1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3명의 주자를 불러들였고 6회 브리또가 1타점을 보태며 10-2로 두산 마운드를 녹다운시켰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7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묶으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박명환이 삼성 타자들에게 일찌감치 승부구가 노출되면서 난타당한 것이 패인이었다.

한편 한화와 현대의 대전 경기와 롯데와 기아의 마산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3/7/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0
45
2
23
0.0
0.662
2
SK 와이번스
72
45
1
26
1.0
0.634
3
현대 유니콘스
69
41
1
27
3.5
0.603
4
LG 트윈스
70
35
2
33
10.0
0.515
5
KIA 타이거즈
68
34
2
32
9.5
0.515
6
한화 이글스
69
31
3
35
13.5
0.470
7
두산 베어스
71
22
0
49
23.5
0.310
8
롯데 자이언츠
73
21
3
49
25.5
0.300


2. 7월 4일 ~ 7월 6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상대전적에서 5승1무1패로 앞서있는 3위 현대를 만난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동현과 최원호가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2.1. 7월 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이대형
권용관
장문석
LF
2B
RF
DH
3B
1B
C
CF
SS

7월 4일, 18:29 ~ 21:53 (3시간 2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12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김수경
0
1
0
0
2
1
2
0
1
7
10
2
3
LG
장문석
0
0
0
0
0
0
0
0
4
4
5
1
6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병원행 신세를 졌던 황병일 타격코치가 퇴원 후 복귀했다.

정성훈심정수의 홈런포 2방과 선발 김수경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운 현대에 시종일관 끌려다니며 홈에서 7-4로 졌다. 현대는 2회초 정성훈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했고 5회초 2사에서 이숭용의 안타에 이어 심정수의 시즌 28호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6회 1점을 더 뽑은 뒤 7회 심정수의 적시타와 브룸바의 희생플라이로 6-0이 됐고, 9회에는 심정수의 희생플라이로 7점차로 달아났다.

승패가 완전히 기운 9회말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정성훈의 실책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투수 서승화가 타석에 등장했다. 서승화는 김성태의 초구 슬라이더를 안타로 만들어 무사 만루의 공격이 이어졌다. 여기서 최동수의 땅볼과 장재중의 내야안타로 2점을 만회했다. 1사만루에서 박경수의 적시타로 7:3이 되자 신철인 대신 이상열이 등판해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았다. 여기서 마무리 권준헌이 등판했고, 유지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해 7:4가 됐으나 마르티네스가 2사 만루에서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경기는 종료되었다.

김수경은 4월 30일 삼성과의 대구 더블헤더 2차전 이후 65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1회 박용택과 유지현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가 왔지만 마르티네스를 간신히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뒤 7이닝동안 단 1피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문학에선 SK가 롯데를 5-1로 이겨 이날 경기를 치르지 못한 삼성을 제치고 하루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SK 선발 제춘모는 6.2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고, 개인 10연승을 이어갔다. SK는 4회 조경환이 역전 2점 홈런, 디아즈가 8회 쐐기 2점 홈런을 각각 터뜨렸다. 롯데는 선발 주형광이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제몫을 다했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시즌 승리없이 5패만을 떠안았다. 원정 10연패를 기록한 최하위 롯데는 3할대 승률 붕괴와 함께 가장 먼저 50패에 도달하고 말았다.

기아와 두산의 광주경기와 삼성과 한화의 대구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3/7/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3
46
1
26
0.0
0.639
2
삼성 라이온즈
70
45
2
23
-0.5
0.662
3
현대 유니콘스
70
42
1
27
2.5
0.609
4
LG 트윈스
71
35
2
34
10.0
0.507
5
KIA 타이거즈
68
34
2
32
9.5
0.515
6
한화 이글스
69
31
3
35
13.0
0.470
7
두산 베어스
71
22
0
49
23.0
0.310
8
롯데 자이언츠
74
21
3
50
25.5
0.296


2.2. 7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최동수
권용관
최원호
LF
2B
CF
RF
3B
1B
C
DH
SS

7월 5일, 18:31 ~ 22:02 (3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00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이동학
2
0
0
0
0
2
1
3
0
8
13
0
6
LG
최원호
0
0
0
1
1
1
0
0
0
3
11
1
2


신인왕 후보 이동학의 5이닝 2실점 호투에 더해 심정수이숭용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면서 8-3 완패로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었다. 심정수는 2-2로 맞선 6회초 3회부터 컨디션 난조로 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최원호를 구원등판한 이동현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기록하여 시즌 29호 홈런으로 이승엽과의 격차를 7개로 좁혔다. 이틀 연속 홈런이기도 하다. 이숭용은 5-3으로 맞선 8회초에 류택현을 상대로 쐐기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동학은 5이닝동안 8피안타를 허용하고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패배 없이 5승째를 올려 방어율 3.73과 함께 신인왕 레이스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날 최원호와 함께 복귀전을 치른 이동현은 3회부터 등판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에 결정적인 홈런 허용과 함께 2실점하며 시즌 9패째를 기록하고 말았다.

LG는 박용택이 3루타와 시즌 7호 홈런, 유지현이 2안타, 마르티네스가 2루타 2개, 조인성이 홈런 포함 2루타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2홈런에 11안타를 기록하고도 3득점에 그쳤다. 조인성은 2002년에 기록한 최다홈런 9개와 타이가 됐다.

문학에서 SK는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11-9 승리를 거둬 삼성에 1경기차 앞선 선두를 지켰다. 조웅천은 10-9 상황인 8회초 1사 1루에서 등판해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겨 역대 12번째로 통산 100세이브포인트를 달성했다. 5월21일 두산전에서 조기강판에 불만을 품고 `항명파동`을 일으킨 뒤 2군으로 내려갔다가 43일만에 복귀전을 치른 SK 선발 조진호는 롯데 용병 이시온에게 시즌 4호 만루홈런을 맞고 강판되었다. 롯데는 이 홈런으로 5회초까지 4-0으로 앞서갔으나 SK는 5회말 이호준의 시즌 17호 2점 홈런 등 3점을 뽑아 1점차로 추격했다. 롯데는 6회초 윤길현을 상대로 페레즈의 시즌 6호 2점 홈런으로 6-3으로 도망갔으나 SK는 6회말 집중 6안타 등 타자일순으로 7점을 뽑으며 6-10으로 역전했다. 롯데는 7회초 3연속 안타 등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으며 다시 9-10으로 추격했으나 김영수와 조웅천이 롯데의 추격을 차단한 뒤 SK는 8회말 박경완의 적시타로 2점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김영수는 트레이드 이후 SK에서의 첫 승리를 얻었다. 롯데는 원정경기 11연패를 당했다.

대구에서 2위 삼성은 마해영의 시즌 22호, 23호 홈런 2방 등 홈런 4방으로 9점을 뽑아 한화를 10-4로 제압하고 3연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김진웅은 6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6피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째를 거둔 반면 한화 선발 정민철은 2.1이닝동안 4피안타와 2사사구로 5실점하는 부진한 투구로 패전 멍에를 썼다. 삼성은 2회말 김한수의 3점 홈런으로 기선제압했고, 한화가 3회초 송지만의 시즌 8호 솔로포로 1-3으로 추격하자 3회말 1사 후 이승엽의 볼넷에 이어 양준혁의 2루타로 2,3루를 만든 뒤 마해영이 바뀐 투수 김백만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려 6-1로 달아났다. 4회에는 브리또의 2점 홈런으로 8-1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초 한상훈의 2타점 2루타로 3-8로 추격했으나 삼성은 8회말 마해영의 솔로포와 김재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편 기아-두산(광주) 더블헤더 1, 2차전과 대구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한화간 연속경기 중 한 경기가 비로 취소되었다.

[ 2003/7/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4
47
1
26
0.0
0.644
2
삼성 라이온즈
71
46
2
23
-0.5
0.667
3
현대 유니콘스
71
43
1
27
2.5
0.614
4
LG 트윈스
72
35
2
35
11.0
0.500
5
KIA 타이거즈
68
34
2
32
10.0
0.515
6
한화 이글스
70
31
3
36
14.0
0.463
7
두산 베어스
71
22
0
49
23.5
0.310
8
롯데 자이언츠
75
21
3
51
26.5
0.292


2.3. 7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이승호
LF
2B
RF
DH
3B
1B
C
SS
CF

7월 6일, 18:30 ~ 21:56 (3시간 2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96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현대
바워스
0
0
1
0
0
0
0
0
1
2
6
1
8
LG
이승호
0
0
0
1
0
0
2
1
-
4
10
1
3


에이스로 각성한 이승호가 LG를 스윕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승호는 7이닝동안 118개의 투구수와 함께 6개의 사사구에도 불구하고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방어율은 2.85로 낮춰 이 부문 2위가 됐다. 바워스는 6.1이닝동안 9피안타 3개의 사사구로 3실점하며 제몫을 했으나 시즌 3패째를 당했다. LG전에서만 2패째.

현대는 3회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적시타로 선취득점했다. 다행히 후속 2사만루 위기는 이숭용의 플라이로 넘겼다. LG는 4회말 홍현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호의 호투속에 6회까지 1-1로 균형을 이어가던 LG는 7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LG는 7회 최만호의 안타에 이어 박용택이 볼넷을 고르자 유지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마르티네스가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기록하며 3-1로 달아났다. 경헌호가 8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최대 고비를 넘긴 8회말 조인성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인성은 데뷔 첫 한 시즌 두자릿수 홈런에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4-1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한 이상훈박종호김일경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으나 이후 세 명의 타자를 침착하게 범타 처리해, 시즌 19세이브(21SP)째를 올렸다.

문학경기에서 최하위 롯데는 4년10개월만에 선발로 등판한 강상수의 호투와 외야진의 호수비로 선두 SK에 4-3으로 승리, 원정경기 11연패에서 탈출해 7위 두산과 승수 동률을 이뤘다. 롯데는 SK전 5승1무6패가 됐다. 강상수는 3회 조경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5.1이닝 동안 SK 타선을 산발 3안타로 묶으며 1998년 9월 5일 사직에서의 해태전 이후 4년 10개월여만에 시즌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시온의 좌중월 홈런 등으로 2-0으로 앞선 3회 롯데는 조경환에게 홈런포로 1점을 내줬으나 6회 페레즈의 중월 2루타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롯데는 7회 박연수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SK는 8회말 이호준이 시즌 18호 2점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얻지 못했다. 롯데의 이정훈은 8회에 마운드에 등판해 홈런으로 2실점을 하고도 동점은 허용하지 않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상진은 5.2이닝 3실점(2자책)으로 제몫을 하고도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 경기는 롯데가 2003년 7월에 거둔 유일한 승리이다.[1]

삼성과 한화의 대구 더블헤더 1,2차전과 기아와 두산의 광주 더블헤더 1,2차전이 비로 모두 연기됐다. 삼성은 나르시소 엘비라의 대체 용병으로 라이언 글린의 영입을 발표했다.

[ 2003/7/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5
47
1
27
0.0
0.635
2
삼성 라이온즈
71
46
2
23
-1.0
0.667
3
현대 유니콘스
72
43
1
28
2.5
0.606
4
LG 트윈스
73
36
2
35
10.0
0.507
5
KIA 타이거즈
68
34
2
32
9.5
0.515
6
한화 이글스
70
31
3
36
13.5
0.463
7
두산 베어스
71
22
0
49
23.0
0.310
8
롯데 자이언츠
76
22
3
51
25.5
0.301


3. 7월 8일 ~ 7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1승[편집]


LG전 6승1무3패로 2003 시즌 LG의 대표적인 천적인 한화를 원정에서 상대하게 됐다. 특히 한화 원정에서는 6연패째다.

3.1. 7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김광수
LF
2B
RF
DH
3B
1B
C
SS
CF

7월 8일, 18:31 ~ 22:10 (3시간 29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1,50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수
4
0
2
0
0
1
1
0
1
9
14
1
3
한화
조규수
0
0
0
1
0
0
3
0
0
4
11
1
4


LG, 중심타선 재건 성공.PO행 희망 살려

심성보가 웨이버공시됐다.

6월 25일 홈경기에서 조규수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던 LG는 1회초 첫 공격부터 4안타로 4점을 뽑아 조규수를 마구 두들겼다. 박용택의 안타,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얻은 1사 1,2루에서 알칸트라와 김상현, 홍현우의 연속 적시타로 3-0을 만든 뒤 조인성의 희생플라이로 4-0이 됐다. 3회에는 알칸트라와 김상현의 백투백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두 홈런 모두 초구공략이었다. 6회에는 유지현의 2루타로 7-1을 만들었다.

알칸트라는 7회에도 첫타자로 나와 홈런을 치는 등 징검다리로 안타와 홈런을 번갈아가며 성공시켜 8회까지 4타수 4안타 2타점을 올렸다. LG 선발 김광수는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조규수는 2연승을 마감하고 6패째를 당했다. LG는 이 승리로 한화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4회 김태균이 시즌 17호 우월 1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을 시도했고 7회 뒤늦게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6회와 7회 또 다시 1점씩을 허용, 8-1로 뒤지던 한화는 7회말 공격에서 4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한화는 결국 9회 최동수의 적시타로 LG에 1점을 더 내준 뒤 이어진 말 공격 만루 찬스에서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상훈은 9회 무사 1,2루에서 올라와 삼진 3개로 만루를 넘겼으나 세이브 요건이 성립되지는 않았다.

이 승리가 LG가 2003년 대전 및 청주 한화 원정에서 거둔 유일한 1승이다.

현대는 롯데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롯데에 12-6 승리를 거뒀다. 안타수는 롯데에 8-12로 뒤졌으나 3점포 두 방을 앞세워 최하위 롯데를 손쉽게 제압했다. 6경기 연속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현대 선발 정민태는 5.2이닝 7피안타로 4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8승과 함께 5월 14일 이후 55일만에 개인 연승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렸다. 현대는 롯데전 10승1패로 우세를 확정지었다. [2] 현대는 2회 2사 2,3루에서 터진 김동수의 안타로 2-0으로 앞선데 이어 3회에는 정성훈이 3점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롯데가 5회 1사 2, 3루에서 김태균의 2타점 2루타와 박기혁의 우전안타로 3점을 올리며 2점차로 추격해오자 공수 교대후 박종호의 3점홈런 등으로 간단히 5점을 올려 추격에서 벗어났다. 박종호는 7회 1사 2,3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4타수 3안타 5타점 경기를 했다. 정성훈 역시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6회 이계성의 시즌 2호 솔로포, 7회 박기혁의 시즌 2호 2점 홈런으로 6-10으로 따라붙었으나 공격 흐름이 끊겨 수원 7연패, 현대전 5연패를 당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두 SK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삼자범퇴가 없이 서로 29안타를 주고받는 타격전을 벌이다 8회 최경환의 결승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11-8로 이겼다. 연패를 당한 SK(47승1무28패)는 경기가 없던 삼성(46승2무23패)과의 승차를 유지했다. 두산은 8-8이던 8회 1사 1,3루에서 최경환의 3루타, 김동주의 희생 플라이로 단숨에 3점을 뽑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두산의 마무리 구자운은 8회 1사 만루에서 등판, 삼진과 외야플라이로 위기를 넘겼고 9회에도 볼넷과 안타 1개씩을 내줬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해 시즌 3승(5세이브)째를 챙겼다. 두산은 이 승리로 잠실 SK전 10연패를 끝냈다. SK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9일 선발예정인 제춘모까지 당겨쓰는 강수를 뒀지만 승리하는 데 실패했고 김원형은 5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했다. SK는 8회초 1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편 삼성과 기아의 광주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날 3경기에서 6개팀 감독들은 다음주 올스타전 휴식기를 염두에 둔 듯 모두 32명의 투수를 한꺼번에 마운드에 올리는 `투수 총력전`을 펼쳤다.

[ 2003/7/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6
47
1
28
0.0
0.627
2
삼성 라이온즈
71
46
2
23
-1.5
0.667
3
현대 유니콘스
73
44
1
28
1.5
0.611
4
LG 트윈스
74
37
2
35
9.0
0.514
5
KIA 타이거즈
68
34
2
32
9.0
0.515
6
한화 이글스
71
31
3
37
13.5
0.456
7
두산 베어스
72
23
0
49
22.0
0.319
8
롯데 자이언츠
77
22
3
52
25.5
0.297


3.2. 7월 9일 DH1[편집]


5월 2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9일 수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다음날 7월 10일 목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한편 KIA는 용병 투수 마크 키퍼를 두산에 넘기고 두산 투수 최용호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캐나다 출신 우완 투수 마이클 키트 존슨을 영입했다.

3.3. 7월 10일 DH2[편집]


7월 9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10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기아와 삼성의 광주 더블헤더도 우천취소됐다.

현대는 수원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고 4연승, 시즌 46승28패로 46승23패를 기록한 2위 삼성에 승차없는 3위가 됐다. 현대는 롯데전 7연승과 함께 상대전적 12승1패가 됐고, 수원 롯데전 9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는 1차전에서 0-6으로 끌려가던 5회말 대거 7점을 뽑아 7-6으로 뒤집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선발 김수경이 무너져 패색이 짙던 현대는 5회말 선두타자 전근표의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6안타를 집중시키며 7득점,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프로 2년차 이대환은 3이닝을 1안타 1실점으로 막아 프로 첫승을 신고했다. 현대는 3회까지 롯데에 5점이나 내준데다 4회에도 조성환, 박기혁에게 연속 안타로 1실점을 추가해 힘겨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현대는 5회 전근표와 전준호, 이숭용, 정성훈의 안타와 상대 실책성 플레이를 틈타 5-6으로 추격했다. 타자 일순으로 5회 두번째 타석에 등장한 전근표는 구원 등판한 상대 투수 노승욱에게 2타점 2루타를 퍼부어 경기를 7-6으로 뒤집었다. 현대의 신철인은 6회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볼넷 3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기록했고 마무리 권준헌도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으나 탈삼진 3개와 함께 세이브를 올렸다.

2차전에선 현대의 무서운 신인 이동학이 7.1이닝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학은 시즌 6연승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SK 신인 송은범을 제치고 신인중 최다승을 기록했다. 2-2로 맞선 4회말 현대는 1사 1, 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 2루타와 박종호의 희생플라이로 모두 3점을 기록하며 5-2로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5회 1점을 내줬지만 8회 이숭용의 솔로 홈런후 조재호, 최익성의 연속 안타로 모두 2점을 더해 7-3로 이겼다.

SK와 두산의 잠실경기에서 1차전은 두산이 3-2 승, 2차전은 SK가 7-1 승리를 거두며 1승1패로 마감했다. 1차전에서 두산은 1-1로 맞선 5회말 전상열과 최경환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SK는 7회초 차명주를 상대로 박경완의 솔로포로 추격했지만 두산의 구자운은 1.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7번째 세이브(8SP)를 올렸다. 두산은 SK전 3연승으로 시즌 24승 49패를 기록하며 31승의 6위 한화를 7게임차로 추격했다. 두산 선발 이재영은 6.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2차전에서 SK는 3회초 1사 후 조원우가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2사 1,3루에서 이호준의 시즌 19호 3점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SK는 5회 1실점했으나 7회 1사 2루에서 조원우의 안타와 상대의 실책, 이진우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고 9회에는 1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진영은 3안타를 추가해 시즌 처음으로 100안타 고지를 밟은 타자가 됐다. 두산 선발 손혁은 4실점을 모두 비자책점으로 내주며 최근 5연패를 당했다. 항명 파동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췄던 SK 선발 조진호는 6회까지 10피안타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막아내며 71일만에 선발승을 거둬 시즌 3승째를 올렸다. SK는 이 승리로 두산전 10승3패로 우세를 확정지었다.

[ 2003/7/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8
48
1
29
0.0
0.623
2
삼성 라이온즈
71
46
2
23
-1.5
0.667
3
현대 유니콘스
75
46
1
28
0.5
0.622
4
LG 트윈스
74
37
2
35
9.0
0.514
5
KIA 타이거즈
68
34
2
32
9.0
0.515
6
한화 이글스
71
31
3
37
13.5
0.456
7
두산 베어스
74
24
0
50
22.0
0.324
8
롯데 자이언츠
79
22
54
3
26.5
0.289


4. 7월 11일 ~ 7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이다. 37승의 LG가 34승의 KIA보다 3승 앞서 4위지만 승률은 6경기나 덜 치른 KIA가 1리 더 높다. 4위를 굳히기 위해서 위닝시리즈 이상이 필요하다.

LG, "김재현, 뛰고 싶으면 각서 써라"

4.1. 7월 1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이승호
LF
2B
RF
DH
3B
1B
C
SS
CF

7월 11일, 18:30 ~ 21:59 (3시간 2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2,05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최상덕
1
0
0
1
1
0
1
0
0
4
12
0
3
LG
이승호
0
0
0
0
0
0
1
1
1
3
5
1
6


평일 최다관중인 22,054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막판 추격전에도 불구하고 초반 열세를 딛지 못해 9일만에 경기를 치른 기아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잠실기아전 4연패+기아전 3연패로 상대전적은 6승5패가 됐다.

1회초 2사만루에서 이재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1사 2,3루에서 이종범의 좌전 적시타, 5회에는 2사 1,2루에서 신동주의 2루타로 점수는 3-0이 됐다. 7회초에는 홍세완이 성영재에게 솔로포를 기록해 4-0으로 더 벌어졌다.

LG는 7회말 대타 최동수의 적시타로 첫 득점에 성공한 뒤 8회에는 볼넷으로 선두타자 출루한 박용택의 도루에 이어 진루타 2개로 4-2로 추격했다. 9회말 진필중을 상대로 홍현우의 솔로포로 1점차가 됐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사후 이대형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동점의 희망을 가졌으나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초구에 경쾌하게 방망이를 휘둘렀는데 허무하게도 깊숙한 좌익수플라이였다. 진필중은 가까스로 시즌 18세이브와 20SP를 기록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7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LG 선발 이승호는 시즌 최다 피안타인 10안타를 허용하며 고전해 7패째를 당했다.

심정수는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선두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생애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이승엽과의 홈런경쟁에 불을 붙였다. 시즌 30·31·32호 홈런이다. 한경기 3연타석 홈런은 2003시즌 처음이다. 2경기에 걸친 3연타석 홈런은 이승엽이 두번, 마해영이 한번 기록했다. 이승엽은 9일만에 37호 홈런을 기록하며 세계 최소경기 40홈런 신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SK에 12-4 대승을 거두며 4연승한 현대는 삼성을 제치고 한달만에 2위에 복귀했다. 심정수는 이날 4회초 SK 선발 김상진을 상대로 선제 2점홈런을 터뜨리더니, 4-1로 앞선 5회말 3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김희걸로부터 좌중간을 넘는 2점홈런을 뽑아냈다. 6-1로 앞선 7회 무사 2·3루에서는 김장준에게 3점 홈런을 기록했다. SK는 8회 정경배의 투런홈런 등으로 3-9로 추격했지만 현대는 9회 3점을 보태 승부를 확정지었다.

삼성은 이승엽이 4회에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음에도 대전에서 8회 등판한 마무리 노장진이 임재철과 송지만에게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내주는 바람에 한화에 1-3으로 역전패했고 3위로 추락했다. 한화 이상목은 8이닝동안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10승째를 올려 현대 바워스와 함께 다승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두산-롯데 경기는 비로 순연됐다.

[ 2003/7/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9
48
1
30
0.0
0.615
2
현대 유니콘스
76
47
1
28
-0.5
0.627
3
삼성 라이온즈
72
46
2
24
-1.5
0.657
4
LG 트윈스
75
37
2
36
9.0
0.507
5
KIA 타이거즈
69
35
2
32
8.0
0.522
6
한화 이글스
72
32
3
37
12.5
0.464
7
두산 베어스
74
24
0
50
21.5
0.324
8
롯데 자이언츠
79
22
3
54
26.0
0.289


4.2. 7월 12일 DH1, DH2[편집]


6월 15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12일 토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경기중 비가 오는 관계로 3회초 우천 노게임으로 취소되었다. 다음날 7월 13일 일요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대전에서 한화는 최영필의 데뷔 첫 완투승과 함께 한상훈이영우, 김태균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에 4-1로 승리해 연승을 거뒀다. 최영필은 9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이자 2001년 8월 2일 현대전 이후 첫 승리를 데뷔 첫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신인 한상훈은 3회 배영수를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2연승한 한화는 33승3무37패로 경기수가 적은 5위 기아(35승2무32패)를-2승차로 따라붙었고 46승2무25패가 된 삼성은 전날 현대(47승1무28패)에 빼앗긴 2위 자리를 되찾지못했다.

삼성이 3회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브리또의 우전안타로 1점을 뽑는데 그치자 한화는 공수 교대 뒤 한상훈의 1점 홈런으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승부는 7회에 갈렸다. 이영우는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웅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했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도 김진웅을 상대로 좌중월1점 홈런을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2003/7/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SK 와이번스
79
48
1
30
0.0
0.615
2
현대 유니콘스
76
47
1
28
-0.5
0.627
3
삼성 라이온즈
73
46
2
25
-1.0
0.648
4
LG 트윈스
75
37
2
36
9.0
0.507
5
KIA 타이거즈
69
35
2
32
8.0
0.522
6
한화 이글스
73
33
3
37
12.0
0.471
7
두산 베어스
74
24
0
50
21.5
0.324
8
롯데 자이언츠
79
22
3
54
26.0
0.289


4.3. 7월 13일 DH1[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조인성
권용관
최만호
김광수
LF
2B
RF
DH
3B
1B
C
SS
CF

7월 13일, 15:00 ~ 17:54 (2시간 54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8,0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리오스
0
0
0
0
0
0
1
0
0
1
5
0
3
LG
김광수
0
0
1
1
5
0
0
0
-
7
12
0
4


7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13일 일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해 5위 기아를 7-1로 물리치며 전반기 4위를 확정지었다. 3회 유지현의 적시타와 4회 김상현의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LG는 5회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000년 입단 후 2002년까지 투구이닝이 고작 2.1이닝에 불과했던 김광수는 선발 6.1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기아 타선을 봉쇄해 시즌 4연승째를 기록했다.

1회초 대량 실점 위기에서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위기 관리 능력까지 선보인 김광수는 7회초 1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까지 다음 5이닝동안 단 1개의 볼넷만을 내주는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광수의 호투를 등에 업은 LG는 3회말 유지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4회말 김상현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은 뒤, 5회말 집중 6안타를 퍼붓는 대공세로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아의 외국인 선발 투수 리오스는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무려 7실점하는 부진을 보였다.

외국인 타자 듀오 마르티네스와 알칸트라는 4안타를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상현은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 포함 2타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4.4. 7월 13일 DH2[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상현
홍현우
김정민
권용관
최만호
김광삼
LF
2B
RF
DH
3B
1B
C
SS
CF

7월 13일, 18:17 ~ 21:28 (3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9,34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김진우
0
0
0
0
0
1
0
0
0
1
8
0
5
LG
김광삼
0
0
0
0
0
0
0
0
0
0
5
0
4


김진우에게 9회까지 5피안타 무득점으로 꽁꽁 묶이며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탈삼진 11개와 함께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기아전 상대전적은 7승6패가 됐고 승률이 앞서는 기아에 1승차 4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기아는 6회 김경진, 신동주, 김상훈의 3연속 안타로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김경진과 신동주의 연속안타로 2사 1, 3루의 찬스를 잡은 뒤 김상훈의 내야안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LG는 3회와 6회 1사 2,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상현은 수비 도중 왼팔 골절 부상을 당했다.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 SK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1개월 만에 선발승을 따낸 전준호를 앞세운 현대가 4-1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5연승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3회초 이숭용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4회 유격수 박진만의 실책으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5회 정성훈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6회 볼넷 2개와 이숭용, 심정수의 연속안타로 2점을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준호는 이날 선발로 나와 6.2이닝 동안 단 2안타만 내주는 올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2년 9월15일 이후 10연승을 달렸던 SK 제춘모는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로 2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써 연승행진도 끝났다. 2차전은 4-4 무승부로 끝나며 현대가 2위 SK에 승수 동률에 승률에서 앞선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정민태는 5.2이닝 4실점에 그쳤지만 가까스로 패전을 면하여 15연승을 지켰다. 1회말 이진영의 3점홈런으로 3-1 리드를 잡은 SK는 3회 2점 5회 1점을 내줘 3-4 역전을 허용했지만 5회말 정경배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아갔다. 그러나 양팀 모두 추가득점에 실패해 4시간 39분간 진행된 기나긴 승부가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롯데의 사직 경기와 삼성과 한화의 대전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전반기 정규레이스를 마감한 프로야구는 14일부터 휴식기에 들어가 17일 대전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19일 경기를 재개한다.

[ 2003/7/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78
48
2
28
0.0
0.632
2
SK 와이번스
81
48
2
31
1.5
0.608
3
삼성 라이온즈
73
46
2
25
-0.5
0.648
4
LG 트윈스
77
38
2
37
9.5
0.507
5
KIA 타이거즈
71
36
2
33
8.5
0.522
6
한화 이글스
73
33
3
37
12.5
0.471
7
두산 베어스
74
24
0
50
22.0
0.324
8
롯데 자이언츠
79
22
3
54
26.5
0.289


5. 7월 14일 ~ 7월 18일 올스타 브레이크 (대전)[편집]


15일 삼성은 LG에서 웨이버공시된 심성보를 영입했다.

김재현 연봉 2억1000만원 재계약

16일 서울 구단사무실에서 팀내 유일한 미계약선수로 남아있던 김재현과 재계약을 했다. 재계약 조건은 LG가 올해초 제시했던 금액과 같은 연봉 2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1억8000만원 보다는 3000만원(16.7%) 오른 금액이다.

김재현은 논란이 됐던 각서에도 사인을 했다. '수술부위인 양쪽 대퇴부 고관절 부상이 재발할 경우 수반되는 사태에 대해서는 선수가 책임을 진다'는 취지로 구단이 요구한 각서 내용을 받아들였다.

엔트리에 등록한 이 날 바로 김재현은 지난 6월 경찰의 음주측정 거부에 따른 면허취소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5경기 출전정지 처분으로 25일 잠실 두산 3연전 첫날부터 출전할 수 있다. 이광환 감독은 부상으로 빠진 김상현 대신 5번 지명타자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는 17일 내야수 허준,투수 신재웅 허진석, 외야수 송혁을 웨이버공시했다. 허준은 KIA가 영입했다.

6. 7월 19일 ~ 7월 20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1패[편집]


팀 방어율은 선두지만 타격 최하위권으로 좀처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LG와 이마양 트리오를 앞세워 막강 화력으로 팀 랭킹은 3위지만 팀 승률은 1위인 삼성이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맞대결한다.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3승6패로 뒤져있다.

6.1. 7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홍현우
조인성
이종열
이대형
권용관
김광수
LF
2B
RF
DH
1B
C
3B
CF
SS

7월 19일, 18:30 ~ 21:21 (2시간 51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5,12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광수
0
0
0
0
0
0
0
0
0
0
6
1
4
삼성
임창용
0
1
0
0
0
0
1
0
-
2
5
0
6

  • 승리투수 - 임창용(완봉, 11승1패)
  • 패전투수 - 김광수(선발, 4승1패1세)

임창용에게 생애 두 번째 완봉승을 허용하며 물타선인 LG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KIA전 김진우의 완봉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상대 선발투수의 완봉승을 헌납했다. 삼성보다 1개 더 많은 6안타를 기록했지만 6개의 삼진을 당하는 등 집중력의 부족으로 1점도 뽑지 못했다. 2001년 6월 26일 이후 첫 완봉승을 거둔 임창용은 시즌 11승으로 한화 이상목과 다승 공동1위에 올랐고 방어율도 2.58로 낮춰 이상목(2.61)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삼성은 2회 마해영의 도루로 만든 2사2루에서 강동우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고 7회에는 1사 1,2루 때 마해영의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 때 2루수 유지현이 실책을 저질러 1점 더 달아났다.

LG는 1회 볼넷 3개로 얻은 1사만루를 홍현우의 병살타로 살리지 못했고 3,4,5,7회 득점권 기회를 모두 무산시켰다. 김광수는 6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4연승 끝에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2개월 만에 선두를 탈환했던 현대는 먼저 6점을 내주고도 11-7 역전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회말 마일영이 난타당하며 두산에 6점을 빼앗긴 현대는 2회 정성훈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한 뒤 3회 4득점에 이어 4회 전근표의 1점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7-7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6회와 9회 박종호와 김동수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날려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타수 4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1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간 정성훈은 시즌 타율을 0.347로 끌어올려 이진영(0.344)과 김동주(0.343)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타격 선두가 됐다.

광주 기아-SK전에선 시즌 첫 강우콜드게임이 나왔다. 기아가 6-4로 앞선 6회초 SK 공격 때 세차게 내린 비로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돼 기아가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기아는 홈 4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4위 LG에 1게임차로 따라 붙었다. 1회말 기아는 SK의 실책 2개를 틈타 먼저 2점 앞서갔다. 박경완의 실책 등으로 만든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홍세완의 우전 적시타 때 이진영의 실책이 더해져 2-0이 됐으나 박재홍이 병살타로 물러나 더 달아나지 못했다. SK는 곧바로 디아즈의 솔로포 뒤 2사 1,2루에서 조원우, 정경배, 이진영의 3연속 적시타로 최상덕을 공략해 4-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아는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앞둔 스미스를 공략해 4득점하며 6-4로 역전했다. 1사만루에서 나온 홍세완의 2타점 적시타로 스미스를 강판시킨 뒤 바뀐 투수 김원형에게 2사만루에서 대타 김경언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용운은 4회에 등판하여 2.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구원승을 거둬 시즌 5승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롯데에 8-3 승리를 거뒀다. 이상목은 6이닝 11피안타에도 2실점 1자책으로 막아 11승으로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한화보다 많은 14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그친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이도형은 3안타에 멀티홈런을, 한상훈, 이영우, 조현수, 메히야는 각각 2안타를 기록했다.

[ 2003/7/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79
49
2
28
0.0
0.636
2
SK 와이번스
82
48
2
32
2.5
0.600
3
삼성 라이온즈
74
47
2
25
-0.5
0.653
4
LG 트윈스
78
38
2
38
10.5
0.500
5
KIA 타이거즈
72
37
2
33
8.5
0.529
6
한화 이글스
74
34
3
37
12.5
0.479
7
두산 베어스
75
24
0
51
23.0
0.320
8
롯데 자이언츠
80
22
3
55
27.5
0.286


6.2. 7월 20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SK와 기아의 광주경기만 열렸다. SK는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경기 끝에 8-5로 이겨 3연패에서 벗어나 49승으로 선두 현대와 승수 동률을 이루었다. SK 선발 제춘모는 5.1이닝 동안 5실점했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9승째를 챙기며 팀내 다승 1위가 됐다. 마무리 조웅천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4세이브와 28세이브포인트로 구원 1위를 질주했다. 조원우와 이진영은 각각 6타수 4안타, 5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첫 선을 보인 기아의 새 외국인 투수 마이크 키트 존슨은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5실점했다.

1회말 기아 장성호에게 두 점짜리 홈런을 내준 SK는 2회초 기아 새로운 용병투수 존슨을 맞아 조원우의 2타점 2루타와 이진영과 디아즈의 적시타 등 4안타와 볼넷 2개로 공략해 4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기아는 4회말 한 점을 따라붙은 뒤 5회말 1사 2·3루에서 상대실책과 내야땅볼로 두 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6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존슨이 내려가고 기아 신용운이 올라오자 SK는 희생번트와 김민재의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1루주자 조원우의 도루때 2루수 김종국의 3루 악송구를 틈타 재역전했다. 이후 이진영의 우전안타가 터져나와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전날 내린 비로 만들어진 웅덩이에서 물방개로 추정되는 헤엄치는 곤충이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 2003/7/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79
49
2
28
0.0
0.636
2
SK 와이번스
83
49
2
32
2.0
0.605
3
삼성 라이온즈
74
47
2
25
-0.5
0.653
4
LG 트윈스
78
38
2
38
10.5
0.500
5
KIA 타이거즈
73
37
2
34
9.0
0.521
6
한화 이글스
74
34
3
37
12.5
0.479
7
두산 베어스
75
24
0
51
23.0
0.320
8
롯데 자이언츠
80
22
3
55
27.5
0.286


7. 7월 22일 ~ 7월 24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후반기 홈에서의 첫 시리즈이다. 전반기 내내 선두를 질주하던 SK는 7월 들어 페이스가 주춤하며 현대에 선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LG는 LG보다 승률이 높은 기아에 1승차로 쫓긴 4위에 있다. 양팀간 상대전적은 LG가 6승5패로 1승 앞서있다.

7.1. 7월 22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현대와 롯데의 사직경기, 두산과 삼성의 대구경기도 취소됐다.

기아와 한화의 대전경기만 열렸다. 한화가 대타 조현수의 9회말 끝내기 2루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35승의 6위 한화는 37승의 5위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혀 중위권 경쟁을 치열하게 했다. 한화는 6회초까지 1-3으로 끌려갔다. 한화는 1회 1사 2루에서 이영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 이종범, 장성호에게 각각 홈런을 얻어 맞으며 1-2로 역전당했다. 한화는 6회 기아에 무사 만루를 허용해 대량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김상훈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1점만 내줬고 이어 이현곤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불을 껐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최고 150㎞의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말 1사후 김수연과 이영우가 연속안타로 출루해 1,2루 찬스를 잡았다. 믿었던 김태균이 삼진으로 물러나 기회를 날리는 듯 했지만 뒤를 받치고 있던 이도형이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2타점을 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이 되자 불펜진이 부쩍 힘을 냈다. 7회초 2번째 투수 한용덕이 선두타자 이종범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지만 김종국의 스리번트 실패 삼진에 이어 고상천, 마정길이 한 타자씩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순간엔 대졸 2년차 좌타자 조현수가 빛났다. 9회말에는 장종훈이강철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여 맞이한 무사 1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조현수가 불을 끄기 위해 등판한 기아 마무리 진필중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루 대주자 조윤채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마정길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첫승을 거뒀다. 한화는 최근 4연승 및 홈경기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기아전에서 5승4패로 우위가 됐다.

이날 한화는 메히아를 웨이버공시하고 1999년에서 2001년까지 롯데에서 활약한 투수 에밀리아노 기론의 영입을 발표했다.

[ 2003/7/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79
49
2
28
0.0
0.636
2
SK 와이번스
83
49
2
32
2.0
0.605
3
삼성 라이온즈
74
47
2
25
-0.5
0.653
4
LG 트윈스
78
38
2
38
10.5
0.500
5
KIA 타이거즈
74
37
2
35
9.5
0.514
6
한화 이글스
75
35
3
37
12.0
0.486
7
두산 베어스
75
24
0
51
23.0
0.320
8
롯데 자이언츠
80
22
3
55
27.5
0.286


7.2. 7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홍현우
조인성
최동수
안상준
권용관
이승호
LF
2B
CF
RF
1B
C
DH
3B
SS

7월 23일, 18:30 ~ 22:12 (3시간 4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74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조진호
0
1
0
1
0
0
0
1
2
5
6
0
7
LG
이승호
0
0
0
2
1
0
2
0
1X
6
13
2
4


마르티네스의 투런 홈런 두 방으로 얻은 5-2의 리드를 이상훈의 블론으로 잃으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말 김원형을 상대로 대타 장재중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3] 장재중의 끝내기로 귀중한 승리를 챙긴 LG는 한화에 패해 3연패를 당한 기아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리며 4위를 지켰다. SK와의 상대전적은 7승5패가 됐다.

2회초 이승호의 제구 난조로 볼넷만 3개를 내준데 이어 조인성의 실책으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내야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를 허용하여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고, 1사에서 안재만의 희생플라이로 SK가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LG는 4회말 선두타자 유지현의 볼넷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5회에는 최동수의 안타와 권용관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2루의 기회에서 박용택의 우중간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하며 SK 선발 조진호를 강판시켰다. 그러나 유지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몸맞는 공으로 2사 만루에서 알칸트라의 3루 땅볼로 추가점은 얻지 못했다. 6회말 조인성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의 기회를 놓친 LG는 7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의 내야안타와 유지현의 희생번트에 이어 마르티네스의 멀티 홈런으로 점수를 5-2로 만들었다

그러나 SK는 8회초 경헌호류택현을 상대로 정경배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전승남을 상대로 김기태의 희생플라이로 3-5로 추격했다. 디아즈까지 안타를 기록하며 1사 1,2루가 되자 이상훈이 조기투입되었다. 후반기 첫 등판한 이상훈은 조경환과 안재만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 불을 일단 껐다.[4] 그러나 9회초 SK는 선두타자 정상호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송재익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SK의 1번타자 조원우의 투런 홈런으로 5-5 동점에 성공해 이상훈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하지만 LG는 9회말 1사 후 유지현이 좌전안타를 기록했고, 도루로 2루에 진루한 뒤 마르티네스의 3루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알칸트라의 대수비 최만호 대신 투입된 대타 장재중김원형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조원우의 전진수비를 뚫는 끝내기 중전 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 한화의 조현수에 이어 2003시즌 2번째 대타 끝내기안타였다. 이상훈은 블론세이브했지만 시즌 3번째 구원승과 22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승호는 많은 사사구에도 불구하고 6이닝 2실점(1자책) 7탈삼진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이상훈의 블론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승호는 시즌 95탈삼진으로 탈삼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전 잠실구장에서 가스통이 폭발하는 사고가 나 홍경선 응원단장이 부상을 입었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현대는 정민태가 1994-95년 LG 김태원이 세운 선발 16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우며 최하위 롯데에 6-1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7연승과 함께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롯데는 5연패에 빠졌고, 현대는 롯데전 8연승으로 상대전적 13승1패가 됐다. 정민태는 6이닝 동안 7탈삼진, 6피안타를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올려 다승 공동4위가 됐다고, 탈삼진은 85개로 이승호에 이어 2위이다. 현대는 롯데 선발 임경완의 호투에 고전하다가 4회 2사후 이숭용의 2루타에 이어 심정수의 중전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고 5회 2사 후에도 김동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자 박진만의 2루타와 전준호의 중전안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6회에 2안타로 2점, 9회에 3안타로 1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고 롯데는 7회 조성환의 1타점 적시타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7회 2사 만루위기를 막아냈고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훌륭한 복귀전을 치렀다.

김현욱, 전병호 등 막강 불펜진을 가동한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두산을 3-2로 힘겹게 누르고 48승25패2무로 2위 SK(49승33패2무)를 바짝 추격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2회 심재학문희성의 솔로 홈런으로 2-1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삼성은 4회 1사 1,2루에서 강동우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6회 2사 1,3루 때 진갑용의 내야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6회부터 김현욱과 전병호, 노장진, 오상민을 내세운 삼성은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현욱은 구원승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고 9회 등판한 오상민은 두산 타자들을 삼자범퇴시키며 1점차의 리드를 지켜 시즌 세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대전경기에서 6위 한화는 5위 기아에 3-2의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으로 기아에 1게임차로 따라 붙어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한화는 2회 2사후 기아 김상훈에게 2점 홈런을 맞고 기선을 빼앗겼지만 5회 1사후 임재철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이범호와 김수연의 연속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한상훈의 2타점 중전안타로 순식간에 동점에 성공했다. 한상훈은 2루를 훔쳐 2,3루를 만들며 상대 선발 리오스를 흔들었고 이어진 리오스의 패스트볼 때 3루 주자 김수연이 홈으로 득점해 역전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따냈다. 6회부터 한화는 김홍집-마정길-박정진-한용덕-피코타가 이어던지며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마무리 피코타는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기아 선발 리오스는 시즌 (6승) 9패째를 당했다.

[ 2003/7/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0
50
2
28
0.0
0.641
2
SK 와이번스
84
49
2
33
3.0
0.598
3
삼성 라이온즈
75
48
2
25
-0.5
0.658
4
LG 트윈스
79
39
2
38
10.5
0.506
5
KIA 타이거즈
75
37
2
36
10.5
0.507
6
한화 이글스
76
36
3
37
12.0
0.493
7
두산 베어스
76
24
0
52
24.0
0.316
8
롯데 자이언츠
81
22
3
56
28.5
0.282


7.3. 7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홍현우
최동수
조인성
이종열
안상준
장문석
LF
2B
CF
RF
1B
DH
C
3B
SS

7월 24일, 18:30 ~ 22:24 (3시간 1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80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이승호
0
0
0
0
1
0
0
0
0
1
5
2
4
LG
장문석
0
0
0
0
0
2
0
1
-
3
8
0
10

  • 승리투수 - 장문석(선발, 4승4패)
  • 패전투수 - 김원형(6회, 5승2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3승1패20세)

이날부터 이지 알칸트라의 아들 이스마엘이 여름방학을 맞아 배트보이를 맡는다. #

장문석은 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특급 호투로 선발 전환 후 두 번째이자 시즌 4번째 승리투수가 됐다. 2001년 잠실경기 이후 SK전 7연승을 거두며 ‘SK킬러'를 이어갔다. SK는 이날 경기 포함,7월 5승1무10패를 거두는 동안 7번의 역전패를 당하며 63일만에 3위로 추락했다. SK는 8회 구원 1위 조웅천과 선발투수 스미스까지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LG 타선은 1회말 1사2루, 4회 1사만루 등 결정적인 찬스서 후속타 불발 탓에 5회까지 답답한 '0의 행진'을 거듭했다. 선취점을 올린 쪽은 SK였다. 5회말 조경환의 2루타로 찬스를 잡은 SK는 조원우의 적시타 때 조경환이 홈을 밟아 기선을 제압했다. 알칸트라의 실책성 수비였다. 그렇지만 전날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던 LG는 쉽사리 물러나지 않았다.

6회 1사 후 알칸트라의 볼넷, 홍현우의 단타, 최동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조인성의 2타점 2루타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8회에서도 홍현우가 우월 2루타 때 이진영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를 조인성이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전날 블론세이브로 자존심을 구긴 이상훈은 비로 경기가 30분간 중단된 뒤인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볼넷 1개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1이닝을 틀어막고 시즌 20세이브와 함께 23세이브포인트째를 따냈다. 이상훈은 1997년 이후 6년만의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LG는 가장 먼저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삼성은 대구 두산전에서 이날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라이언이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첫승을 기록한 가운데 2003 시즌 1호(통산 23호) 대타 만루홈런을 기록한 박정환의 활약에 힘입어 11-2로 대승을 거뒀다. 두산전 11승2패를 거둔 삼성은 이날 진 SK보다 패수가 적어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이승엽은 7-0으로 앞선 6회말 이혜천을 상대로 13일만에 후반기 첫 홈런과 함께 시즌 38호 홈런을 쳤다.

선두 현대는 사직경기에서 꼴찌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8-6으로 승리해 파죽의 8연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6연패를 당했고 현대는 롯데전 9연승으로 상대전적 14승1패가 됐다. 현대는 1회 상대 페레즈에게 2점 홈런을 맞아 끌려갔지만 3회 전준호, 박종호의안타로 1점을 뽑고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와 전근표의 1타점 적시타로 3-2로 앞섰다. 3-3으로 맞선 4회초 이숭용이 결정적인 3점포를 기록해 현대가 승기를 잡았다. 5회에는 브룸바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심정수는 7-4로 앞선 7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33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조용준은 9회말 1사 2루에서 등판해 두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하고, 5월 22일 이후 첫 세이브를(시즌 16세이브) 올려 팀의 8연승을 확정지었다. 롯데는 4-8로 뒤지던 9회말 3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따라붙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기아는 대전 경기에서 선발전원안타 및 장단 15안타를 터뜨려 한화에 12-4의 대승을 거둬 한화의 6연승을 저지했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9승째(4패)를 올렸고, 박재홍은 홈런 1방 포함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다승 공동선두 이상목은 4.2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기아는 1-0으로 앞선 4회 1사 1, 3루에서 1루주자 박재홍의 도루 때 견제송구를 잡지 못한 상대 2루수 임수민의 실책을 틈타 1점을 더하고 이재주의 적시타로 득점을 더해 3-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김경언의 투런포로 5-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기아는 한화가 5회 3점을 뽑으며 추격하자 8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려 12-3으로 앞섰고 9회 1점을 내준 후 12-4의 대승을 거뒀다

[ 2003/7/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1
51
2
28
0.0
0.646
2
삼성 라이온즈
76
49
2
25
-0.5
0.662
3
SK 와이번스
85
49
2
34
4.0
0.590
4
LG 트윈스
80
40
2
38
10.5
0.513
5
KIA 타이거즈
76
38
2
36
10.5
0.514
6
한화 이글스
77
36
3
38
13.0
0.486
7
두산 베어스
77
24
0
53
25.0
0.312
8
롯데 자이언츠
82
22
3
57
29.5
0.278


8. 7월 25일 ~ 7월 2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선두권 SK에 위닝시리즈를 거둔 LG와 후반기 3연패의 두산이 만난다. 두산은 LG와의 상대전적이 6승5패로 타팀과의 상대전적에서 유일하게 앞서 있다. LG 라인업에는 3할 타자가 없으나 두산에는 3할이 넘는 타자가 5명이나 된다며 이광환 감독은 경기 전 푸념했다.

이 시리즈에서 섬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개최한다.

8.1. 7월 2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홍현우
최동수
조인성
권용관
이종열
김광수
LF
2B
CF
RF
1B
DH
C
SS
3B

7월 25일, 18:30 ~ 22:01 (3시간 3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24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박명환
4
4
0
0
0
0
0
3
0
11
15
1
7
LG
김광수
0
0
4
0
0
0
1
0
0
5
6
1
3


2위팀 SK에 2연승을 거둔 것이 무색하게 후반기 3연패로 주춤하던 두산에 1회와 2회 연속 4실점하며 마운드가 붕괴되어 11-5 대패를 당했다. 두산의 후반기 첫 승리이다. 2003 시즌 계속해서 호투해왔던 김광수는 1.1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내렸다. 알칸트라가 국내무대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회초 김광수는 1사 후 전상열에게 안타를 내준 뒤 김동주와 심재학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1사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결국 안경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두산이 2:0으로 앞서가게 됐고, 2사 후 홍원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다시 만루 위기를 맞은 뒤 강인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점수차는 4:0으로 벌어졌다. 김광수는 2회초 1사 후 전상열에게 2루타, 김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강판되었다. 김광우가 올라왔으나 심재학의 유격수 땅볼 때 권용관의 실책으로 이닝이 끝나지 않고 위기에 더욱 부채질했으며 안경현의 2타점 2루타, 문희성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8:0으로 더 벌어졌다.

LG는 3회말 두산 1루수 문희성의 실책을 시작으로 박용택과 마르티네스가 볼넷을 골라나가 1사만루의 찬스를 맞이했고, 알칸트라의 시즌 4호 홈런이자 국내무대 첫 만루홈런으로 점수를 8:4로 좁혔다. 박명환이 갑자기 오른검지 부상을 당하면서 두산은 여기서 권명철을 등판시켰다. LG는 6회까지 권명철 공략에 실패해 더 추격하지 못했다. 권명철은 3.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롱릴리프 역할에 성공하면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7회 선두타자 이종열의 2루타 이후 박용택의 진루타에 이은 손지환의 희생플라이로 8:5가 됐다.

그러나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김동주가 3이닝째 마운드에 오른 전승남을 상대로 우익수 알칸트라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3루타를 기록했고, 1사 1,3루에서 경헌호를 상대로 대타 장원진의 3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직에서 기아는 투수 6명을 투입한 롯데에 9-8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롯데전 11승1무에 12연승의 강세를 이어가 4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7연패에 빠지며 22승3무58패로 7위 두산에 3경기 뒤쳐지게 됐다. 기아가 1회초 김종국과 장성호, 홍세완의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뽑자 롯데는 1회말 4안타 3볼넷으로 5득점해 5-2로 역전했다. 그러나 기아는 5회초 이종범의 몸맞는 공을 시작으로 5안타 4득점해 6-5로 재역전했다. 롯데는 5회말 손인호와 이계성의 연속 2루타로 6-7로 다시 역전하자 기아는 6회초 재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7회말 이강철의 폭투로 8-7의 리드를 잡았으나 기아는 8회초 1사 후 이종범의 2루타와 김종국의 8-8 동점 3루타, 장성호의 내야땅볼 결승타로 9-8로 역전했다. 김종국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이강철은 3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고 통산 146승으로 선동열의 승수와 같아져 역대 승수 2위에 올랐다. 대체 외국인투수 존슨은 9회말 손인호를 잡고 첫 세이브를 챙겼다.

문학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시즌 39호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같은 49승의 SK를 7-6으로 이기고 SK보다 먼저 시즌 2번째 50승 고지에 올랐다. 4시간의 접전끝에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선두 현대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2-1로 앞서던 4회말 강혁에게 역전 2점 홈런을 맞았으나 6회 박정환의 1타점 2루타, 마해영의 2타점 2루타로 5-3으로 재역전했다. SK는 8회말 김민재의 솔로홈런과 이호준의 투런홈런으로 6-5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9회초 강동우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10회초 이승엽조웅천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해 재역전했다. 김현욱은 10회말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2.2이닝 2실점으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추가하면 배리 본즈의 최소경기 40호 홈런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선두 현대는 한화와의 수원 홈경기에서 연장 11회에 5시간 18분이라는 시즌 최장시간 경기 끝에[5] 7-10 역전패를 당해 8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심정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최영필을 상대로 3점 홈런으로 시즌 34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는 7-7로 맞선 11회초 선두타자 이영우의 볼넷, 김태균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현대가 만루작전을 펼치자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 조용준의 폭투로 10-7로 달아났다. 앞서 현대는 5-7로 뒤지던 8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피코타는 8회 동점을 내줬지만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아 올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연장 11회말에 등판한 조규수가 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현대 조용준은 4패째를 기록했다.

[ 2003/7/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2
51
2
29
0.0
0.638
2
삼성 라이온즈
77
50
2
25
-1.5
0.667
3
SK 와이번스
86
49
2
35
4.0
0.583
4
LG 트윈스
81
40
2
39
10.5
0.506
5
KIA 타이거즈
77
39
2
36
9.5
0.520
6
한화 이글스
78
37
3
38
12.0
0.493
7
두산 베어스
78
25
0
53
24.0
0.321
8
롯데 자이언츠
83
22
3
58
29.5
0.275


8.2. 7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홍현우
조인성
장재중
박경수
이종열
김광삼
LF
2B
CF
RF
1B
DH
C
SS
3B

7월 26일, 18:30 ~ 21:29 (2시간 5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28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경필
0
1
2
0
3
0
3
1
0
10
18
1
2
LG
김광삼
1
0
0
0
0
0
0
0
1
2
8
1
3


LG, 초반 큰 점수차로 지자 쉽게 경기 포기

김동주와 장원진에게 각각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두산에 이틀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헌납했다. 이로써 두산전 전적은 5승8패가 됐다.[6]

선취점은 LG가 먼저 뽑았다. 1사 후 유지현마르티네스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사 2,3루를 만든 뒤 알칸트라의 내야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홍현우가 투수 땅볼로 병살타를 당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두산은 2회초 2사 후 홍원기의 2루타와 강인권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3회초 선두타자 최경환의 안타와 김동주의 시즌 19호 2점 홈런으로 3-1로 역전했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동주의 안타와 정수근의 희생번트 후 안경현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장원진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김광삼을 무너뜨려 두산이 6-1로 더 달아나게 됐다. 두산은 7회 4안타를 집중시켜 3점, 8회에는 2사 2,3루에서 장원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10-1로 이틀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LG의 마지막 득점은 9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서승화의 2루타에 이어[7] 박경수의 적시타로 올린 것이었다. 박경수는 이날 홀로 4타수 4안타를 치며 팀의 8안타 중 절반을 기록했지만 팀의 대패로 빛이 바랬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6이닝 1실점 비자책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으며, 정성훈은 3이닝 1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광삼은 5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6패째를 당했다. 방어율은 4.98로 올라갔다. LG는 이 패배로 기아와 40승으로 승수 동률을 이루었고, 패수가 기아보다 많아 5위로 추락했다.

문학에서 SK는 이승엽이 세계 최소경기 40호 홈런을 기록한 삼성에 8-7 승리를 거두며 2위 삼성과 승수를 동률로 만들었다. 이승엽은 8회초 제춘모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78경기만에 40호 홈런을 기록했고, 배리 본즈의 기록을 4경기 앞당겼다. 양팀은 SK가 홈런 5개, 삼성이 3개로 총 8개의 홈런을 주고받았다. 제춘모는 7이닝 4실점했지만 데뷔 첫 10승에 성공했고 구원 선두 조웅천은 타자 한 명만 잡고 시즌 25세이브(29SP)를 올렸다. 배영수는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7승) 5패째를 당했다. SK는 1회 이호준의 3점 홈런, 3회 이진영에 이어 5회 디아즈, 이호준가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려 6-1로 앞섰고 7회 또 다시 디아즈의 투런 홈런 등 홈런만으로만 8점을 뽑아내 삼성을 제압했다. 삼성은 이승엽의 40호 홈런과 마해영의 24호 홈런 등으로 8회 6점을 뽑아냈지만 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진필중이 선발전환한 기아는 사직 롯데 원정에서 4-1 승리를 거두며 4위를 탈환했다. 기아는 롯데전 13연승에 시즌 12승1무를 기록했고 롯데는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진필중은 5회까지 탈삼진 5개와 2피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했고 2001년 6월 28일 롯데전 이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양성제는 7이닝 3실점 2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고, 기아의 마무리 존슨은 한 타자를 단 2구만에 잡아내며 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아는 3회초 이재주의 솔로홈런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얻었다. 롯데는 6회말 조성환과 신명철의 연속 2루타로 1점 따라가자 기아는 8회초 장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홍세완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한화를 맞아 2회 정성훈과 서한규의 안타에 이어 볼넷, 상대 실책 등으로 5점을 뽑은데 이어 3회 전근표김동수가 솔로 홈런을 기록한 덕분에 7-5로 이겼다. 한화는 9회 1사 만루에서 뒷 타자들이 연속 삼진을 당하며 역전 기회를 무산시켜 고배를 마셨다. 현대는 이 승리로 52승2무29패를 기록, 50승의 2위 삼성과의 간격을 2경기로 늘렸다. 현대 선발 이동학은 5.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7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1회초 1사만루에서 이도형의 희생플라이와 조현수의 적시타, 2회초 2사 1,2루에서의 이영우의 2타점 3루타로 먼저 4-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현대는 2회말 한화가 사사구와 실책으로 자멸하는 틈을 타 타자일순하며 5득점해 경기를 역전시켰다. 한화가 3회초 백재호의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자 현대는 3회말 전근표와 김동수의 솔로포로 7-5로 앞섰고 더 이상의 득점이 없었다. 이상열이 2.1이닝, 신철인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챙겼다.

[ 2003/7/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3
52
2
29
0.0
0.642
2
삼성 라이온즈
78
50
2
26
-0.5
0.658
3
SK 와이번스
87
50
2
35
4.0
0.588
4
KIA 타이거즈
78
40
2
36
9.5
0.526
5
LG 트윈스
82
40
2
40
11.5
0.500
6
한화 이글스
79
37
3
39
13.0
0.487
7
두산 베어스
79
26
0
53
24.0
0.329
8
롯데 자이언츠
84
22
3
59
30.5
0.272


8.3. 7월 27일[편집]


투수 이동현 이병석,내야수 윤현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투수 성영재,외야수 박용진 이대형이 2군에 내려갔다.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31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삼성과 SK의 문학경기, 한화와 현대의 수원경기도 취소되었다.

기아와 롯데의 사직경기만 열렸다. 기아는 롯데와의 14차전에서 5-2 승리를 거두며 4연승 및 롯데전 14연승과 함께 시즌 롯데전 13승1무를 기록했고, 5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기아는 1회부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사후 김종국의 중전안타, 홍세완의 좌중간 2루타, 박재홍의 우전안타로 간단히 2점을 뽑았다. 이어 3회에는 1사후 김종국이 우중간 2루타 이후 장성호의 시즌 11호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3회말 이시온의 시즌 6호 중월 투런홈런으로 추격 기미를 보이자 5회초 이종범이 나서서 시즌 12호 좌월솔로홈런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말 무사 1·2루의 찬스를 놓친 롯데는 결국 단 4안타만 뽑고 시즌 단 1승도 없이 4패만을 기록중이던 기아 선발 강철민에게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바치며 최근 9연패의 늪에 빠졌다.

[ 2003/7/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3
52
2
29
0.0
0.642
2
삼성 라이온즈
78
50
2
26
-0.5
0.658
3
SK 와이번스
87
50
2
35
4.0
0.588
4
KIA 타이거즈
79
41
2
36
9.0
0.532
5
LG 트윈스
82
40
2
40
11.5
0.500
6
한화 이글스
79
37
3
39
13.0
0.487
7
두산 베어스
79
26
0
53
24.0
0.329
8
롯데 자이언츠
85
22
3
60
31.0
0.268


9. 7월 29일 ~ 7월 31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편집]


7월의 마지막 시리즈는 LG보다 1승 더 많은 4위 KIA와 광주에서 단두대매치로 열린다. 상대전적인 LG가 7승6패로 근소우위이며 광주에서는 4승1패로 앞서있다. 이 시리즈를 통해 김재현이 복귀전을 치른다.

LGㆍ기아, 광주서 3연전… 4위 탈환 대혈전

기아가 김진우최상덕, 리오스의 원투쓰리 펀치를 내세우는 가운데 LG는 이승호와 장문석, 김광수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LG는 지난 주말 두산전 두 경기를 모두 놓쳐 기아에 4위 자리를 내줬다. 초반 마운드가 무너져 경기를 쉽게 내준 것이 뼈아팠다. 반면 기아는 4연승의 상승분위기다.

에이스 이승호가 첫 경기에서 기아의 거침없는 연승행진 제동에 나선다. 타선 도움이 적어 7승(7패)에 머무르고 있으나, 상대 선발 김진우 못지 않은 구위를 자랑한다. 이승호는 올시즌 기아를 상대로 1승 2패로 부진한데다 김진우가 지난 13일 더블헤더 2차전서 LG에게 0-1의 완봉패를 안겨준 바 있어 단단히 설욕을 벼르고 있다.

장문석은 최고조의 상승세 피칭을 이을 전망. 리오스는 2003시즌 LG전에서 1승 2패에 방어율 4.58로 부진하다. 반면 장문석은 지난 24일 SK전서 8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로 시즌 4승째를 따냈다. 시즌 기아전 첫 선발등판이지만, 불펜등판한 2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9.1. 7월 2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재현
홍현우
조인성
손지환
권용관
이승호
LF
2B
CF
RF
DH
1B
C
3B
SS

7월 29일, 18:31 ~ 21:37 (3시간 6분), 무등 야구장 2,53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0
0
0
3
0
0
0
0
0
3
5
0
2
KIA
김진우
0
0
0
0
0
0
1
0
0
1
6
0
5


LG 투수진이 김재현의 부상 복귀전을 축하하는 호투로 승리를 노래했다. 선발투수 이승호가 7⅓이닝 동안 기아 타선을 산발 3안타 탈삼진 9개와 함께 1실점으로 막아낸데 이어 9회 마무리 투수 이상훈이 등판, 1사 2, 3루 위기를 맞았으나 뒷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김재현의 홈런으로 얻은 3점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1실점은 7회말에 나온 김상훈의 솔로홈런이었다. 이로써 이승호는 시즌 8승에 성공했다. 김재현은 2회초 시즌 첫 타석에서 김진우를 상대로 3유간을 뚫는 안타로 첫 안타를 만든데 이어 4회 1사 1,3루에서 김진우를 무너뜨리는 결승 3점 홈런을 기록했고,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혼자 이끌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기아는 8회와 9회에 얻은 득점 기회를 끝내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김진우는 8회까지 9탈삼진을 기록했으나 4회에 김재현에게 허용한 3점홈런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경기 직후 LG 트윈스 홈페이지에는 김재현의 부활을 기뻐하고, 각서를 요구했던 구단을 성토하는 글이 쏟아졌다.

수원에서 선두 현대는 SK에 13-6 대승을 거뒀다. 정민태는 5이닝 4실점에 그쳤으나 3,4회에 4점씩 터뜨린 타선 도움으로 시즌 10승과 함께 선발 17연승을 기록해 1994년부터 1995년까지 LG 김태원이 세운 선발 16연승을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는 0-2로 뒤지던 3회 전준호의 안타에다 박진만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후 심정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고 전근표가 3점 홈런을 뽑아 단숨에 4-2로 뒤집었다. 현대는 4회 박진만, 전준호의 연속안타에 이어 심정수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는 등 4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SK는 선발 스미스가 4회 4점을 내준 이후 송은범.윤길현.김정수.김원형 등 모두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현대 타선의 집중력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이호준은 5회초 2점 홈런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대구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브리또의 끝내기 3점 홈런이 터져 7-4로 이겨 홈 10연승을 거뒀고, 두산도 잠실에서 3경기 연속 15안타 이상을 기록한 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를 8-4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6회까지 임경완의 무실점 호투에 2회초 조성환의 적시타에 6회초 이시온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으나 삼성은 6회말 마해영의 2타점 2루타로 균형을 잡았다. 롯데가 7회 신명철의 투런포로 2점을 뽑아 달아나자 삼성도 8회 양준혁이 시즌 20호 2점홈런으로 응수, 다시 동점이 됐다. 결국 삼성은 연장 10회 1사 후 마해영의 내야안타, 양준혁의 안타로 1,3루 상황에서 브리또가 3점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긴 승부를 끝냈다. 롯데 임경완은 4회 이승엽으로 시작된 삼성 중심타선을 내야땅볼과 파울플라이로 각각 돌려세우며 호투했고, 롯데 타선은 삼성의 새 외국인 라이언에게 7이닝동안 4득점을 기록해 9연패의 사슬을 끊는가 했으나 삼성의 막강한 화력에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두산은 1-1이던 2회 홍원기의 홈런에 이어 정수근, 전상열, 김동주로 이어진 연속안타로 2점을 추가, 4-1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가 4회 2사 1루에서 김수연의 1타점 3루타로 2-4로 추격해오자 두산은 5회 1사 3루에서 홍원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고 6회 김민호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전상열, 문희성, 김창희가 연속안타를 기록하며 3점을 추가, 8-2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두산 선발 이리키는 6이닝 3실점 2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한화 선발 조규수는 2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당했다.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기론은 3.1이닝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 2003/7/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4
53
2
29
0.0
0.646
2
삼성 라이온즈
79
51
2
26
-0.5
0.662
3
SK 와이번스
88
50
2
36
5.0
0.581
4
KIA 타이거즈
80
41
2
37
10.0
0.526
5
LG 트윈스
83
41
2
40
11.5
0.506
6
한화 이글스
80
37
3
40
14.0
0.481
7
두산 베어스
80
27
0
53
24.0
0.338
8
롯데 자이언츠
86
22
3
61
32.0
0.265


9.2. 7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재현
홍현우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장문석
LF
2B
CF
RF
DH
1B
C
3B
SS

7월 30일, 18:31 ~ 21:35 (3시간 4분), 무등 야구장 3,26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장문석
2
1
1
1
1
0
2
0
0
8
14
1
1
KIA
최상덕
1
0
1
0
0
0
0
0
0
2
7
1
2


홈런 4방을 몰아치며 기아에 8-2로 대승을 거두고 4일만에 4위를 탈환했다. 광주구장에서 6연승으로 시즌 기아와의 상대전적은 9승6패가 됐다.

1회초 1사 2루에서 용병듀오 마르티네스의 텍사스성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알칸트라의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김재현의 병살타성 2루 땅볼 때 김종국의 아쉬운 수비로 1점 더 달아났다. 1회말 이종범에게 선두타자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LG는 2, 3, 4회 조인성마르티네스, 홍현우가 차례로 솔로홈런 한방씩을 쏘아올려 3회에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은 기아에 5-2로 앞서 나갔다. 5회 홍현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는 7회 알칸트라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LG 선발 장문석은 6.2이닝 2실점으로 선발 전환 후 3승과 함께 시즌 5승(4패)을 거뒀다. 기아 선발 최상덕은 3이닝 7피안타 3피홈런 5실점 4자책으로 부진해 시즌 (9승) 5패를 당했다.

기아는 4회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후속타가 침묵했고 6회에는 연속안타로 무사 1·2루의 추격기회를 만들었지만 2루주자 김경언이 포수 조인성의 견제구에 걸려 아웃되는 바람에 공격의 맥이 끊겼다.

잠실에서 두산은 마크 키퍼가 한국 무대에서의 첫 완봉승에 더해 9회말 김민호의 끝내기 안타로 한화에 1-0 승리를 거두며 4연승했다. 키퍼는 9이닝 동안 사사구없이 삼진 6개를 기록해내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두산에서의 3게임만의 첫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2003시즌 첫 무사사구 완봉승이자 통산 100번째이다. 두산은 한화전 4연승으로 상대전적을 6승7패로 만들었다. 한화는 11승으로 다승 1위의 에이스 이상목이 7이닝 6피안타 1볼넷 12K 무실점을 기록했음에도 N/D에 그쳤다. 그리고 8회부터 나온 박정진은 9회말 장원진과 홍원기에 몸맞는 공과 볼넷, 강인권에게 안타 허용으로 1사만루 위기를 맞은 뒤 김민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홈런 7방을 몰아치며 롯데에 13-7 대승을 거두었다. 롯데는 11연패의 깊은 늪에 빠졌고, 2003 시즌 최다연패 타이에 1패만을 남겨뒀다. 1회말 양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2회 김한수의 2점홈런으로 달아난 뒤 3회 양준혁의 3점 홈런과 강동우-진갑용의 백투백 솔로홈런, 박한이의 솔로포 등 3회에만 대포 4방을 터뜨려 9-0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롯데가 4회 무사 2,3루에서 희생타 2개로 2점을 뽑고 5회에도 2사 1,2루에서 3연속 안타 등으로 4점을 보태 6-11로 추격하자 삼성은 4회말에 투런포를 날린 용병 브리또가 5회말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 10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롯데 선발 강상수는 2.1이닝 6피안타 3피홈런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수원에서는 선두 현대는 SK에 7-4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SK전에서 5연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을 8승1무7패로 만들었다. 2회초 디아즈가 선제 1점홈런을 터뜨린 SK는 3회 이호준의 안타와 디아즈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현대는 3회말 2사 1,2루에서 안타 3개와 상대 수비실책을 묶어 3-3 동점을 만든 뒤 4회 1사에서 브룸바의 3루타 후 김동수의 적시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는 5회 정성훈의 중전안타와 브룸바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점을 더 뽑아 승부를 갈랐다. SK는 9회초 조경환의 솔로포로 1점 만회에 그쳤다. 현대 선발 전준호는 8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고, SK 선발 채병용은 4.1이닝 7실점으로 시즌 (7승)2패를 당했다.

[ 2003/7/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5
54
2
29
0.0
0.651
2
삼성 라이온즈
80
52
2
26
-0.5
0.667
3
SK 와이번스
89
50
2
37
6.0
0.575
4
LG 트윈스
84
42
2
40
11.5
0.512
5
KIA 타이거즈
81
41
2
38
11.0
0.519
6
한화 이글스
81
37
3
41
15.0
0.474
7
두산 베어스
81
28
0
53
24.0
0.346
8
롯데 자이언츠
87
22
3
62
33.0
0.262


9.3. 7월 3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
유지현
마르티네스
알칸트라
김재현
홍현우
조인성
이종열
권용관
이병석
LF
2B
CF
RF
DH
1B
C
3B
SS

7월 31일, 18:30 ~ 21:27 (2시간 57분), 무등 야구장 3,05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병석
0
0
0
1
0
0
0
0
0
1
9
0
2
KIA
리오스
0
0
1
0
0
1
0
0
-
2
9
0
8

  • 승리투수 - 리오스(선발, 7승9패)
  • 패전투수 - 김광수(3회, 4승3패1세)
  • 세이브투수 - 존슨(9회, 3세)
  • 홈런 - 이종범(14호, 3회 1점.KIA)

리오스-이강철-존슨의 기아 계투에 1득점에 그치며 1점차 석패를 당했다. 1-1이던 6회 이현곤의 좌전안타와 허준 이종범의 연속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김종국의 몸맞는 공으로 1실점한 것이 결승점이 됐다. 이 패배로 LG는 4위를 탈환한지 하루만에 다시 기아에 4위 자리를 빼앗기고 5위로 7월을 마치게 됐다.

1회와 2회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고도 견제사와 주루사 등으로 무득점하던 기아는 3회말 이종범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병석은 김종국과 장성호의 연속볼넷 이후 김광수로 교체됐다. 기아는 박재홍의 희생번트 실패에 이어 이재주의 우전 안타 때 2루주자 장성호가 홈에서 아웃되었고, 김경언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수에 실패했다.

2회 1사 1,2루에서 조인성의 병살타, 3회 선두타자 이종열의 안타 후 도루자로 인해 3연속 안타에도 무득점에 그친 LG는 4회초 선두타자 알칸트라의 3루타에 이은 1사 3루에서의 홍현우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루었다. 기아는 6회말 2사에서 이현곤의 안타와 허준과 이종범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김종국의 몸맞는 공으로 2-1로 앞서갔다.

리오스는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째를 거뒀고, 이강철이 8회 2사 1,2루에서 알칸트라를 땅볼로 잡아낸 뒤 존슨이 9회 볼넷과 폭투로 2사3루가 되어 위기가 있었으나 대타 장재중을 땅볼아웃시키며 시즌 3세이브를 거뒀다. 김광수는 3회말 선발 이병석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6회 2사까지 무실점했지만 마지막에 제구가 흔들리며 1실점한것이 결국 패전투수로 이어졌다. 4연승 후 3연패이다. 전승남이 7회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무위가 됐다. 기아가 17출루를 하고도 주루사 3개와 견제사 1개 등으로 2득점의 졸전을 했지만 LG 역시 기아와 똑같은 9안타를 치고도 병살타 2개와 함께 단 1득점에 그쳤다.

대구에선 삼성이 3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개인통산 3번째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마해영의 홈런 3방과 11-11로 맞선 8회 터진 양준혁의 결승홈런 등 대포 5방을 앞세워 최하위 롯데에 12-11로 승리하고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롯데를 개막 12연패에 이은 시즌 2번째 12연패로 몰았다. 삼성은 롯데전 9연승으로 롯데와의 전적을 13승1패로 만들었고, 홈에서 11연승을 거뒀으며, 롯데는 현대-삼성-KIA와의 상대전적이 2승 40패 1무[8]가 되었다. 이승엽은 3회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통산 3번째 900타점을 기록한 뒤 11-10으로 뒤진 8회말 3경기 만에 시즌 41호 솔로홈런을 기록해 동점을 만들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장진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만 8승을 올렸다. 동점과 역전 홈런을 허용한 김장현은 시즌 (3승) 9패째를 당했다. 양팀 선발 박지철과 임창용은 각각 3.1이닝 7실점(6자책), 1.2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수원에선 현대가 선발 김수경의 완봉승과 홈런 1개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심정수의 맹타로 6-0으로 이기고 SK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현대는 SK전 6연승과 함께 9승1무7패로 상대전적 열세불가를 확정지었다. SK는 후반기 2승7패, 7월 6승1무14패로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수경은 9이닝 동안 33타자를 맞아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시즌 5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완봉승은 1999년 5월19일 잠실 LG전 이후 4년 2개월여 만이다. 현대는 3회 전준호의 볼넷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박종호의 우중월 3루타와 심정수의 좌전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4회에도 1사 3루에서 전준호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현대는 6회 박종호의 적시타 등 집중 3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빼내 승기를 굳혔다. 5-0으로 앞선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심정수가 시즌 35호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선 두산이 한화를 4-2로 꺾고 시즌 2번째로 5연승했다. 안방에서 첫 3연전 스윕을 거둔 두산은 한화전 5연승으로 한화와의 상대전적을 7승7패로 맞췄다. 1회 전상열이 중전 적시타로 터뜨려 우익선상 2루타로 나간 정수근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얻은 두산은 김동주의 우중간 3루타와 심재학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앞서나갔다. 4회 이영우의 3루타, 이도형의 2루타로 2점을 허용해 3-2로 쫓기던 7회에는 전상열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두산 선발 손혁이 3.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두 번째 투수 이재영이 3.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구자운은 1.2이닝 퍼펙트 세이브로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4.2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6패째를 당했다.

[ 2003/7/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현대 유니콘스
86
55
2
29
0.0
0.655
2
삼성 라이온즈
81
53
2
26
-0.5
0.671
3
SK 와이번스
90
50
2
38
7.0
0.568
4
KIA 타이거즈
82
42
2
38
11.0
0.525
5
LG 트윈스
85
42
2
41
12.5
0.506
6
한화 이글스
82
37
3
42
16.0
0.468
7
두산 베어스
82
29
0
53
24.0
0.354
8
롯데 자이언츠
88
22
3
63
34.0
0.259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9 11:40:20에 나무위키 LG 트윈스/2003년/7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참고로 롯데는 7월 1승 1무 15패를 하며 두산과의 병림픽을 끝내고 최하위를 완전히 굳혀버린다.[2] 롯데는 삼성-현대-기아전에서의 성적이 33전 2승1무30패가 됐다.[3] 김원형과 장재중은 쌍방울에서 배터리를 이뤘던 조합이다.[4] 조경환은 4회 무사만루, 6회 2사 3루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5] 23시 48분에 끝나 당시 기준으로 프로야구 사상 가장 늦게 종료된 경기가 됐다.[6] 이중 LG가 1루 덕아웃을 쓴 홈경기에서 6연패 포함 1승7패다.[7] 2타수 2안타로 10할 타율을 유지했다.[8] 현대전 1승 14패, 삼성전 1승 13패, KIA전 1무 1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