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역대 FA/2021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KBO 리그/역대 FA

}}} ||

[ 펼치기 · 접기 ]





1. 개요[편집]


KBO 리그의 2021년 FA를 정리한 문서. 계약 상황은 타임라인 문단을 참고하면 된다.


2. FA 등급제[편집]



이번 FA부터 FA 등급제가 실시된다.

당초 예상으로는 2020년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여파로 2020 시즌 개막이 늦어진데다가,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각 구단들의 수입이 줄어든 터라 FA 시장이 꽁꽁 얼어붙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롯데를 제외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팀들의 전력 보강 의지가 있는 데다가[1] 마침 두산의 핵심 전력들이 대거 FA로 풀리면서 의외로 활발한 이적이 이루어 질 가능성도 있다.

11월 25일에 FA 선수 명단이 발표되었고 발표된 선수는 27일까지 신청을 해야만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일 다음날인 11월 28일에 FA 권리 행사 선수 명단을 공식 발표하여 29일부터 모든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하다.


3. 2021년도 KBO FA 자격 선수 공시[편집]


  • 나이는 공시일 기준 만 나이, 연봉은 2020년 기준.
  • NC와 한화를 제외한 8개 팀에서 선수들이 공시되었다.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신청 여부
계약 여부
등급
연봉
비고
두산
권혁
37세
4년
재자격
미신청
-
B
1억 9000만 원
은퇴
유희관
34세
8년
신규
신청
잔류
A
4억 7000만원
대졸
이용찬
31세
9년
신규
신청
이적
A
4억 2000만원

장원준
35세
4년
자격유지
미신청
-
B
3억원

김재호
35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6억 5000만원

오재일
34세
9년
신규
신청
이적
A
4억 7000만원

최주환
32세
9년
신규
신청
A
2억 7000만원

허경민
30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A
4억 8000만원

정수빈
30세
9년
신규
신청
A
3억 4000만원

kt
유원상
34세
9년
신규
미신청
-
C
4000만원

LG
차우찬
33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10억원

김용의
35세
8년
신규
신청
잔류
C
1억 500만원
35세 이상
대졸
김현수
32세
4년
재자격[2]
미신청[3]
B
13억원

키움
김상수
32세
9년
신규
신청
잔류[4]
A
3억원

KIA
양현종
32세
4년
재자격
신청
해외
진출
B
23억원

나주환
36세
4년
자격유지
미신청
-
B
1억 2000만원

최형우
36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15억원

롯데
장원삼
37세
4년
자격유지
미신청
-
B
3000만원
방출
이대호
38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25억원

삼성
우규민
35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7억원

이원석
34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3억원

SK
김세현
33세
9년
신규
미신청
-
B
1억 2000만원
시즌 중
방출
박희수
37세
8년
신규
미신청
-
C
1억 2000만원
35세 이상
대졸
은퇴
김성현
33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A
2억 1000만원

윤석민
35세
9년
신규
미신청
-
C
1억 8000만원
은퇴


4. 계약 이전 예측 및 진행 상황[편집]



4.1. NC 다이노스[편집]


내부 FA는 없으며, 주전 및 내부 신인 풀이 어느 정도 확보된 현 시점에서 외부 FA는 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게다가 내년부터 팀의 핵심 선수들이 한꺼번에 풀리는지라 함부로 달려들 수도 없는 상황이다. 후술할 나성범이 해외 진출에 실패한다면 내년에 FA 자격을 얻게 되고, 도쿄 올림픽 결과에 따라서는 박민우까지 자격을 얻는 시기가 1년 당겨진다.[5] 게다가 이재학까지 선수 본인의 활약 여부에 따라 풀리는, 구단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성범의 해외 진출 도전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그 공백을 외부 FA로 해결한다는 예측이 돌았고, 결국 2020년 11월 30일 야구에 산다 라이브에서 SBS 이성훈 기자의 언급을 통해 NC의 FA 참전 의사가 거론되더니 몇몇 기사를 통해 공식화되었다. 주로 거론되는 선수는 수비에서 노쇠화를 보이고 있는 박석민을 대체할 허경민과 나성범의 장타력을 메울 수 있는 오재일. 하지만 3루를 메울 허경민이 두산에 잔류한데다 나성범의 장타력을 채울 오재일도 삼성으로 가면서 노릴만한 자원이 적어졌다. 이와 관련해서 "NC 측에서 모든 FA 선수들에게 찔러보며 몸값만 올리고 튄다"는 소문이 타 구단 팬들 사이에 퍼지기도 했으나 김종문 단장은 이를 부인하면서 최근 1주일 동안 만난 선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문 단장에 의하면 오히려 에이전트들이 NC를 들먹이면서 "NC가 우리 선수에게 관심이 있다."는 식으로 선수들의 몸값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2020년 12월 16일 스포츠조선 박재호 야구부장에 의하면 실제로 NC가 관심을 가진 선수가 있었고 오퍼까지 넣었다고 밝혔다. 물론 위에서 말한 허경민과 오재일의 계약이 이미 끝난 상황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블러핑일 가능성도 높다.

해를 넘긴 뒤, 나성범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실패하면서 전력이 보존되었기 때문에 외부 FA 시장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졌다. 하지만 저번 시즌 아킬레스건이었던 불펜 보강을 위해 김상수 영입에 끼어들었으나 SK에게 밀리면서 무산되었다. 박재호 야구부장에 따르면 SK와 총 금액은 비슷했지만 보장액은 낮았고, 김상수 본인이 수도권 팀에 가는 것을 원했다고 한다. #


4.2. 두산 베어스[편집]


  • 유희관: 올 시즌 부진했으나 프랜차이즈로서 그동안의 기여와 성적은 많이 떨어졌어도 8년 연속 10승을 기록하며 로테이션 소화의 꾸준함은 아직 인정받는 선수. 하지만 속구보다는 제구로 승부하는 스타일이고 뜬공 타구가 많은 특성 상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 이외에는 영입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고 여기에 2020 포스트시즌의 부진이 겹치며 고액 계약 역시 어려워 보인다. 더불어 2021년 기준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도 걸림돌이다. 적당한 가격에 두산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오재일: 수비가 좋고 5년간 리그 상위권의 생산성을 보인 좌타거포라는 점은 매력적이나 슬로우 스타터라는 점과 기복이 있다는 점, 나이가 적지 않아 한 순간에 노쇠화로 훅 갈수 있다는 점이 걸린다. 다만, 박용택이나 이호준, 유한준처럼 30대 중반에도 잘치는 선수들도 있기에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른다. 2020 시즌 최형우는 만 36세에 리그를 씹어먹었으니... 9월 15일자 기사에서 오재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구단이 몇 있다는 게 드러났다. 하지만 11월 29일 두산 관계자의 포기한 듯한 발언이 나와, 삼성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허경민의 잔류와 두산의 FA 전략 노선 변경으로 오재일도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오재일 입장에서도 삼성으로 이적할 경우, 두산에서 쓰던 36번 등번호그대로 사용할 수 없어 무조건 등번호를 바꿔야 하지만, 오재일의 우상이 이승엽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6] 그리고 12월 14일, 삼성과 4년 50억에 계약을 맺으며 삼성으로 이적하였다.
  • 최주환: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이라는 좋은 공격 지표에, 2루 수비력도 나쁘지 않고 1루와 3루도 소화는 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한 메리트. 그러나 1루 수비도 좋지는 않고 3루 수비는 심각한 수준이며, 주 포지션인 2루의 수비력도 하향세라는 점이 불안 요소. 사실 최주환은 성적에 비해서 워낙 푸대접을 받았던지라[7][8] 두산이 돈을 더 주겠다고 한들 이적해버릴 수도 있다. 이 점을 노리고 접근하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입장에서도 어차피 내야의 세대 교체가 필요한 데다 내야 3인방 중에서도 금액이 가장 낮을 최주환에게 돈을 더 쥐어줄 바에는 허경민이나 오재일에게 오버페이를 하는 편이 낫기 때문에 굳이 큰 힘을 들여 잡진 않을 것이다. 위의 내용들로 정리하자면 두산 내부 FA 선수들 중 타팀으로의 이적 확률이 가장 높은 선수다. 에이전트 측에서 ‘풀타임 2루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팀을 원한다’는, 사실상 누구를 저격하는 입장을 밝히며 잔류 가능성은 0에 가깝다. 가장 유력한 팀이라면 키스톤이 시급한 SK. 새로 취임한 김원형 감독이 FA를 원한다는 입장이라 영입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12월 11일, SK과 4년 총액 42억[9]에 계약을 맺으면서 SK로 이적하였다.
  • 허경민: 두산 입장에서는 무조건 잡아야 할 핵심 자원. 7월 타율 .494로 리그를 맹폭한데다가 김재호가 빠졌을때 유격수 겸업까지 하며 가치가 높아졌다. 8월부터 타격감이 떨어진 것과 부상자명단에 2차례 등재된 경력이 변수지만, 떨어진 타율이라는게 3할 중반이고 올 시즌을 제외하면 부상때문에 고생한 시즌이 없으니 심각한 흠집이라고 보긴 어렵다. FA를 한번 더 할수도 있는 나이에 적합한 대체 자원도 현재는 마땅히 없기에[10] 두산 입장에서는 올인을 해서라도 무조건 잡아야 할 카드. 하지만 역시 내야진이 부족한 KIA, SK 등 많은 팀과 꾸준히 링크가 나고 있어 잔류 여부는 미지수이다. 그러나 SK는 최정이라는 대형 3루수가 있고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2루수다. 허경민은 물론 멀티가 가능하지만 주 포지션은 3루다.[11] 결국, 4+3년에 85억으로 두산에 잔류를 확정지었다.
  • 김재호: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강점이던 수비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 눈에 두드러질 정도는 아니고 여전히 주전 유격수가 가능한 수준이긴 하다. 나이가 많고 하향세이기 때문에 타팀이 노릴만한 자원은 아니고, 두산에서 여전히 역할이 많은 선수이기에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결국, 3년 25억에 최종적으로 두산에 잔류했다.
  • 정수빈: 타격에서 1안타 차이로 타율 3할 달성에 실패했지만 커리어 평균 이상의 활약을 보였고 리그를 기준으로 봐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주루 능력과 수비력이 워낙 좋은 점을 생각하면 매력적인 모습은 있으나 FA에 유리한 유형이 아니고 각 구단마다 외야수들은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라 한화 정도를 제외하면 중견수 수요가 없어서 잔류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두산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선수이기도 하며 선수 역시 팀에 대한 애정이 강하기에 비슷한 조건이면 잔류 가능성이 높기에 잔류가 유력하다. 12월 15일 오후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의 기사로 한화가 최종 오퍼를 넣었고 정수빈의 선택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그 날 밤 OSEN 보도로 정수빈이 잔류한다는 소식에 이어 엠스플뉴스 기사를 통해 최종 조율 단계에 있다는 말이 나오며 잔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6년 56억에 잔류했다.
  • 이용찬: 우측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라 신청은 물론 이적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되나 신청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 만약 타팀 이적에 성공할 경우 박명환 이후 도핑 적발 이후에도 FA로 타팀 이적에 성공한 KBO 선수라는 사례를 남기게 되지만, 도핑 이력은 둘째치고 음주운전 뺑소니 전과도 있기 때문에 이미지를 감수하면서까지 영입할 가능성은 물음표. 다만 도핑의 경우 의료 목적으로 복용한게 인정되었고, 음주 뺑소니는 워낙 옛날 일이고 당시만 해도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이 지금처럼 엄정하지 않았던 탓에 생각보다는 이미지 타격이 덜했다. 적어도 이번에 보상선수로 이적한 강승호의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뜻. 더구나 윤형준이나 강승호의 사례처럼 팀에서 필요하다면 전과를 감안해서라도 데려가는 추세인지라, 여차하면 타 팀이 찔러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오히려 진짜 관건은 수술 및 재활과 그로 인한 내구성 문제.
  • 권혁: FA 신청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 장원준: 몇 시즌째 부진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FA를 신청할 가능성은 0에 가까웠고,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

두산의 핵심 자원이 한번에 풀린다. 이 선수들은 2010년대 두산의 전성기를 함께 해온 선수들이며 지금도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니, 한 두명이 빠져서 그걸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메꿔 가는게 아니라 거대한 구멍이 한번에 뚫리는 거라서 이를 2군 선수들과 보상선수들로 제대로 메꾸기는 매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야 용병을 영입해 메꿀 수도 있으나 이 역시 용병 투수 한 명을 포기하는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이전에도 한 두명씩 대형 선수를 잃어 왔음에도 특유의 화수분 시스템으로 견뎌 온 두산이지만, 저기서 절반만 나간다 해도 그 타격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에 나갔던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모든 포지션의 주전이 한번에 싹 나가는 상황이다. 그나마 위안거리인 것은 김재호와 은퇴한 권혁, 사실상 무의미한 장원준을 빼면 신규 FA 전원이 A등급이라 기존의 규정과 동일한 기준의 보상선수를 받는다는 점이 있다. 특히 타팀이 탐낼 만한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 정수빈은 물론이고 유희관, 이용찬까지 A등급이다. 선수들의 신청 이후에도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 모두에 대한 이적설이 나오며 낮은 잔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었으나 구단에서 1순위로 봤던 허경민은 붙잡는 데 성공했다.

허경민을 잔류시킨 후 나온 기사에 의하면 남은 빅3 오재일, 최주환, 정수빈 중에서는 오재일과 정수빈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최주환은 잡을 생각을 별로 하진 않았었던 듯.[12] 최주환은 해당 기사가 작성된 다음날 SK로 이적했다. 윗선에서 최소한의 전력을 유지하라는 특명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러면 오재일, 정수빈 중에서 1명은 최소 잡을 가능성이 높다. 두산 베어스의 모기업인 두산그룹이 현재 자금난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일단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의 매각과 두산중공업의 재무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 이만큼 잡을 수 있다는 여론도 있고, 두산 FA 선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최소한 이만큼은 잡기위해 큰맘 먹고 결심을 한 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오재일의 삼성 라이온즈로의 이적이 확정되며, 정수빈의 잔류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수빈은 두산이 잔류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두산이 우려와는 달리 주요 선수들을 어느정도 지켜냈고 계약 규모도 초기 예측보다 컸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매수 기업에게 어필이 되도록 최소 전력은 남겨둔 채로 매각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다. 특히 머지않은 시점에 주포 김재환과 리드오프 박건우도 FA 자격을 취득하는 데다[13] 야구판 외에서는 두산의 이번 FA 시장 행보를 상당히 안 좋게 평가하고 있기 때문.[14]

여기에, 하필 그 와중에 일부 선수들이 저지른 큰 사건이 하나 터지면서, 남아있는 유희관이용찬의 FA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라 남은 이들이 소속 팀에 남을지 아님, 타 팀으로 이전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관련 기사 결국 유희관은 싸게 잔류했고, 남은 이용찬은 정규 시즌이 시작되고 40경기를 바라보는 즈음에 NC로 이적했다.


4.3. kt wiz[편집]


  • 유원상: 올 시즌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소 많은 나이가 걸림돌이다. 올 시즌을 회광반조로 볼 가능성도 있으나 FA에서 C등급으로 분류됨에 따라 보상선수 없이 유원상의 직전시즌 연봉의 150%인 6000만 원의 보상금만 주면 영입할 수 있기에 의외로 수요가 많을 수도 있다. 당장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선수의 보상금이 1라운드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 이후가 1억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보다 더 싼 가격으로 1군에서 활약한 불펜 투수를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kt에 남고 싶다는 말과 함께 FA 신청을 포기했다.

kt의 대표이사인 구현모가 선수단에게 장어와 한우를 보내주는 등 야구단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어 FA 시장에 뛰어들기를 바라는 팬들도 있었고, 실제로 참전 의사를 밝혔다. 박경수의 나이가 많고 박승욱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결정적인 순간에 꽤 자주 노출했던 만큼 2루수 자원인 최주환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야수 영입에서 한 발 물러섰다는 얘기가 계속 들리고 있었으며, 실제로 트레이드로 신본기를 영입하며 최주환 영입전에서는 빠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외부 FA는 회의적이고 소극적이라 철수 가능성이 높아졌다.


4.4. LG 트윈스[편집]


  • 차우찬: 국가대표 출전 보상을 통해 FA 자격 취득은 가능하나 혹사와 노쇠화로 인한 구위저하와 부상에 시달리며 올해 FA권리 행사는 물건너 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FA를 신청하면서 시장에 나왔다.
.
  • 김현수: 규정에 따르면 FA를 신청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잠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국가대표 등록일수로 FA 자격 취득이 1년 앞당겨지나 야구부장 계약기간이 2021년까지라 현실적으로 신청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차명석 단장 인터뷰
김현수 측은 KBO에 확인한 결과 국가대표 등록일수 보상은 소멸되지 않고 원하는 때 아무때나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번 FA는 넘어가고 대신 내년 FA 신청 후 3년만 기다려도 3번째 FA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내부 FA에 거물급이 없으니 LG 역시 관건은 외부 FA. 차명석 단장이 직접 FA 영입 의사를 밝혔으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멘트를 남겼다. 혹여 잡지 않는다고 해도 현재 있는 2군 내야 자원들로도 해볼만하다고. 고질적인 2루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굉장한 엘나쌩최주환 영입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FA 신청 마감일인 27일에 트레이드로 2루수가 가능한 이상호[15]를 영입하면서 따로 FA를 영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허경민과 최주환의 FA 계약이 해결된 후 차명석 단장은 1선발 외국인 투수 영입에 집중한다면서 사실상 외부 FA 영입 철수를 밝혔다.


4.5. 키움 히어로즈[편집]


  • 김상수: 2019시즌의 활약을 잇지 못하고 불안했던데다 와일드카드에서 경기를 말아먹는 역적이 되버리며 고액 계약은 불가능해보인다. 적당한 가격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팀 재정 상황을 생각했을 때 애초부터 외부 FA 영입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고[16], 그러더니 11월 말 하송 대표이사의 퇴진으로 구단 수뇌부에 공백이 생기며 당장 감독 선임과 내부 FA 협상조차 지지부진해질 상황에 놓여버렸다. MLB에 진출하는 김하성의 공백이 커 보이지만 유격수 옵션이 수비 안 좋고 나이 많은 김성현이나 부업으로 유격수를 뛰긴 하나 본업은 3루수고 경쟁률이 너무 높은 허경민 정도라서 영입은 마땅치 않아 보인다. 구단 정책을 생각해보면 내부육성으로 공백을 최소화 할 듯.

야구부장 유튜브에 따르면 의외로 최주환에게 오퍼를 넣은 것으로 보이나 성사되지는 못했다. 김하성이 빠지면 유격수에 김혜성을 넣을 수 있고 2루 자리에 최주환을 기용할 수 있기 때문에 김하성의 공백을 메울 목적으로 한 번 찔러 본 듯. 그러나 거액의 제안이 오가는 FA 시장의 특성상 초대형 재벌구단인 SK와 삼성의 머니게임에 키움이 밀렸을 것이고, 더구나 최근 허민 이사회 의장의 갑질 파동이나 이택근과의 갈등 등 키움 구단 안팎의 사정이 흉흉한 것도 최주환 영입 실패에 한몫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4.6. KIA 타이거즈[편집]


  • 양현종: 시즌 종료 후 계약 규모가 적어도, 중간계투로 뛰더라도, 메이저리그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해외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최형우: 잔부상이 있고 수비가 안 되는 자원이지만, 팀에 홈런 타자감이 거의 없는 상태에[17] 나이가 많음에도 의외로 선수가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 84년 1월생인 최형우는 2021년에 38세가 되지만, 잔부상이 경기를 소화하는 데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며 2020시즌 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기 때문에 나이에 비해 높은 금액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 나주환: 나이가 이미 고령인데다 이미 한번 권리 행사를 포기했고 시즌 후반에 부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FA 신청 가능성은 여러모로 낮아진 상태. 이와 별개로 구단 측에서 내년시즌에도 잔류시킨다는 의사를 보였다.

양현종의 이탈이 확실하니 투수 자원에 눈독을 들일만 하지만, 현재 FA시장에 나와있는 선수 중 확실한 선발자원이 없기 때문에 그쪽은 논외로 치고 주로 야수쪽에서 지켜보는 중이다. 팀에 내야 자원이 많지만 대부분이 크질 않아 외부 FA로 보완할 것이란 예상이 컸지만, 트레이드가 거듭될수록 그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내년에 당장 박민우김하성이 풀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쪽을 볼 가능성이 크며, 그 중 박민우의 포지션인 2루에는 김선빈이 존재하기에 사실상 기아가 노리는 야수는 당연히도 김하성. 하지만 김하성은 2020시즌 종료 후 포스팅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이 확정 되면서 그럴 일 없어졌다.

이 때문인지 시즌 중 류지혁김태진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프레스턴 터커가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다는 소식이 들리며 FA에 소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조금 올라갔다. 하지만 이러한 영입에도 불구하고 KIA의 3루와 유격수 자리는 구멍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 황대인이 1루로 컨버젼하고 최원준도 외야에 자리잡은 가운데 당장 유격수 풀타임을 뛰었던 박찬호는 kWAR -2.18, sWAR* -1.15로 안그래도 좋진 않던 타격이 완전히 꼬라박고 수비와 주루능력 역시 감소해 주전으로는 도저히 쓸 수 없는 0툴 내야수 수준이었는데도 쓸 선수가 없어서 풀타임을 돌 수 밖에 없었고, 김태진 역시 초반 반짝 이후 하락세를 타면서 kWAR -0.89에 sWAR*도 -0.58로 당장 주전급으로 쓰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당장 기아의 3루/유격 자원 중에서 sWAR* 1위가 0.5를 기록한 나주환이고, 2위가 기아에서 딱 5경기 뛰고 0.17 기록한 류지혁일 정도[18]. 기아 내부에서도 이를 아는지 조계현 단장에 의하면 외부 FA 논의에 대해 진행중이라고 한다. 한국 시리즈 경기를 지켜봤다고 했는데 올 해 NC 소속 FA는 없는 만큼 두산 소속이자 광주 출신인 최주환이나 허경민을 주로 지켜봤을 것으로 풀이되며, 그 중에서 최주환은 김선빈보다도 나이가 많은 만큼 실질적으로는 허경민을 예의주시 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지 큰 변수는 양현종의 해외 진출 여부인데, 선수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구단에서도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지지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불러주는 구단이 없어서 국내 유턴을 결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기 때문이다.[19] 실제로 최형우, 양현종의 이름값을 보면 결코 적은 금액을 쓸 수 없기에 KIA로서는 일단 최형우와 협상하면서 양현종의 거취가 결정되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양현종 측의 입장은 일단 1월 20일까지 기다려 보겠다고 했기에 생각보다 장기전이 예상된다. 그리고 1월 30일, 양현종이 최종적으로 미국 도전 의사를 밝히며 KIA와의 FA 협상은 종료되었고, 이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양현종은 결국 KIA를 떠나게 되었다.

그런데 12월 10일에 양현종이 떠나도 허경민 FA에 참전 계획이 없다고 조계현 단장이 밝히며 사실상 FA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같은 날 허경민의 두산 재계약 소식이 나왔기에 재계약 사실을 알고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론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양현종과의 결별이 확정된 이후 미계약 선발투수들을 노린다는 기사가 2월 1일에 나왔다. 현재 미계약 FA 선발투수는 이용찬 단 1명이므로 이를 노린다는 의미. 하지만 맷 윌리엄스 감독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가 아니면 FA 계약은 없다고 못을 박아놓은 상태라 실제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은 낮다.


4.7. 롯데 자이언츠[편집]


  • 이대호: 성적이 특출나지 않고 나이까지 많기 때문에 이대호의 상징성을 감안해도 롯데가 이대호를 고액으로 계약할 가능성은 낮다. 또한 만약 타팀으로 이적할 경우 보상금액이 무려 50억인 지라 내부잔류가 거의 확실히 되는 상황이다.
  • 장원삼: FA권리를 행사하지 않았으며 12월 2일 방출되었다.

작년에 롯데는 안치홍을 FA로 영입했고 시즌 중 손성빈, 김진욱, 나승엽 등 신인 계약금으로만 10억을 넘게 지불했다. 더군다나 모기업은 코로나로 직격타를 제대로 맞았다.[20] 성민규 단장 또한 유망주 육성과 팀 페이롤 삭감을 장기적 목표로 두고 있어서, 외부 FA는 안 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롯데는 FA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선수단 개혁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활용도가 떨어진 노장들과 비주전 선수들을 방출하고 구단과 충돌이 잦아 경질 소문까지 돌았던 허문회 감독을 그대로 안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기회가 적어진 신본기박시영과 묶어서 트레이드했는데 유망주 최건2022년 신인 2차지명 3번 픽까지 받아오는 무브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대호는 롯데 잔류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다. 다른 구단에서도 이대호 영입을 생각하는 구단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한다. 이적 시 발생하는 보상금도 문제지만 롯데 구단 40년 역사를 통틀어 이대호만큼 엄청난 족적을 남긴 타자가 없었고 차기 영구결번 지정은 물론 이승엽 이후 유일하게 KBO 리그에서 은퇴 투어를 할 만한 인물로 평가되는 자이언츠의 슈퍼스타이자 부산을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인 만큼 롯데가 적정 수준에서 예우하면서 잔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이대호를 홀대하거나 토사구팽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전 FA에 고액 연봉을 받은 것도 문제지만 선수협 회장 시절 판공비 횡령 관련한 소송도 해결해야 해서 FA 협상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4.8. 삼성 라이온즈[편집]


  • 우규민: 나이가 조금 있는지라 거취를 알 수 없고 오승환이 좋은 활약을 해 주면서 굳이 잡으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9월 들어 좀처럼 아웃 카운트를 쉽게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FA에 물음표가 찍혔지만 생각보다 높은 금액으로 남았다.
  • 이원석: 최근 몇년 새 이승엽, 박석민, 최형우 등 팀내 거포 자원들이 은퇴하거나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거포 자원이 부족한 상황상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성곤, 이성규 등 백업 1루 자원은 있지만 이원석이 빠지면 이들로는 부실한 삼성의 내야를 보충하기 힘들기 때문에 삼성이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KIA에서 오재일을 우선순위로 하되 만약 오재일을 타구단에 뺏긴다면 이원석과 협상테이블을 차릴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으나, KIA가 생각보다 FA시장 자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고 터커의 1루 전향 이야기까지 돌고 있어서 확률은 0이라고 봐야 한다. 결론적으론, 삼성도 이원석이 필요하고 이원석도 삼성이 아니면 받아줄 팀이 없는 상황이다. 몇 번의 기간이나 금액의 합의과정을 거친 끝에 해가 넘어가기 직전 잔류에 싸인했다.

원래대로라면 백정현이 FA 자격을 얻어야 했으나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면서 다음 연도를 기약하게 됐다.

영남일보 등 언론에서 대놓고 FA 영입을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아마 노릴 가능성이 높다. 사실 좋든 싫든 삼성으로선 부실한 코너 야수 자원을 보충하기 위해선 이번 FA 경쟁에 무조건 참여해야 하는 상황. 작년 야수진 무한경쟁 체제를 운영해본 결과 믿을만한 자원이 하나도 없다는 게 드러난 만큼, 삼성은 이번 FA시장에서 타자 자원을 꼭 보강해야만 하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다. 만약 이번에도 삼성이 FA 철수를 선언한다면 그것은 아예 구단 운영의 의지조차 없는 셈. 거포 부족을 메꿔줄 오재일 또는 약해진 3루 수비를 보강할 허경민이 주로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최주환은 오재일보다 젊기는 하지만 주전 2루수 김상수가 이미 있고, 그렇다고 1루수로 쓰는 건 가성비가 떨어지므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스포츠조선에서는 아예 오재일의 삼성행 소문까지 나고 있다고 한 점을 감안하면 삼성 구단에서 오재일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라팍에서의 성적이 괜찮은 것도 덤. 심지어 두산 관계자가 오재일은 삼성으로 갈 것 같다고 말했고 구단이 에이전트와 접촉했다고 한다. 다만 오재일이 지독한 슬로우 스타터라 리그 초중반에는 성적을 잘 내지 못한다는 점, 1986년생으로 30줄을 넘긴 나이라 언제 에이징 커브가 찾아올지 모른다는게 변수다. 하지만 삼성이 용병 계약을 거의 끝냈다는 소식이 있어서 오재일 영입에 더 집중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에이징커브라고는 해도 최근에는 몸관리가 좋아진 편이고 이승엽, 양준혁, 박용택이 에이징커브를 극복하고 어마어마한 누적을 쌓은 것을 본다면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30대 중반 이후 FA로 이적한 이호준, 유한준도 돈값은 충분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삼성은 앞에서 언급된 이승엽, 양준혁의 팀이고 올 시즌부터 가동된 오승환 역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기에 에이징 커브에 대해 큰 걱정을 안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FA 시장에 과거 '돈성' 시절의 80퍼센트 정도의 금액을 장전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삼성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손찬익 기자의 기사라 삼성이 이번 FA 시장의 큰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나 허경민이 두산에 잔류하고 최주환이 SK로 이적하면서 삼성 팬들의 프런트에 대한 원망이 컸지만 오재일과 4번째 협상을 한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오재일만큼은 확실한 영입 의지가 있음을 알렸다.[21] 그리고 협상이 거의 마무리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오재일이 영입 된다면 삼성은 2017년 이승엽 은퇴 이후 왼손 거포를 영입하게 된다. 오재일은 2014 시즌 이후로 홈경기보다 원정경기 OPS가 높았다. 홈경기는 0.817, 원정경기는 0.990이다. 잠실 디버프를 생각했을 때는 굉장한 효과. 통산 라팍 성적은 .320의 타율에 12홈런 33타점 OPS 1.089(!)라는 성적을 보여준다.

그리고 14일 오후 3시 44분 경 4년 총액 50억에 오재일을 영입했다. 두산 소속 FA 영입은 이원석에 이어 두번째.


4.9. SK 와이번스[편집]


  • 김성현: 주전 유격수긴 해도 수비력에서 좋은 소리를 거의 못 들어온 탓에 타 팀 이적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적은 금액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구단에서는 후하게는 아니더라도 예우는 하겠다는 미묘한 뉘앙스의 입장을 내놨고 그 후 김성현도 그 금액을 받아들이면서 구단에 남았다.
  • 김세현: 첫 FA지만 최근 몇 년간의 부진을 생각하면 신청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만약 신청을 하더라도 원 소속팀 SK와 아주 낮은 가격에 계약을 하거나 그대로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았고 결국 신청을 하지 않았다.

박희수윤석민은 FA 대상자 발표 직전에 방출되었다.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던 SK라 내부 FA만 잔류시키고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신임 단장으로 취임한 류선규 단장이 11월 9일 인터뷰에서 "이제 방향성을 바꿔야 된다", "거포 군단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 사실상 FA 시장 참전을 선언했다. 키스톤이 약점으로 지적받아온 만큼 2루수 최주환이 주로 거론되며, 장타력 보강을 위한 오재일 영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격수를 볼 수 있는 허경민은 주 포지션이 3루수라서 최정과 포지션이 중복되기 때문에 영입 가능성이 낮다는 야구부장 유튜브 취재 내용도 나왔다.

2020년 12월 7일 야구에 산다 라이브에 따르면 지금 당장 최주환의 SK 행이 오피셜이 떠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라고 한다. 그래서 한 명 더 영입하고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었는데, 4일 뒤인 11일, 최주환을 영입했다. 구단에서는 조인성임경완 이후 9시즌만에 행하는 외부 FA 영입이었으며, 창단 이래 최고액 외부 영입이었다.

최주환을 영입했음에도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한 명 더 잡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나마 영입할만 했던 오재일이 삼성으로 갔는데, 김태우 기자에 따르면 오재일도 영입을 고려했으나 몸값이 치솟자 포기했다고 한다. 이미 1루에 제이미 로맥이 있는 상황에서 로맥과 나이차이도 거의 없는 오재일에 고액을 베팅할 이유는 적었을 듯 하다. 그 외 매물을 보면 투수는 매력적인 매물이 거의 없고[22] 외야수는 FA까지 노릴 정도로 급한 상황이 아니라서 추가적인 영입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최형우 영입에 나섰었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23] 잔류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남은 매물은 김재호 뿐이지만 역시 나이가 너무 많아서 영입 가능성이 낮다. 결국 김재호는 두산에 잔류했다. 그렇다고 마냥 가만히 있지는 않고 키움의 김상수를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영입하면서 우완 불펜 보강까지 이뤄냈고 SSG로 구단명이 바뀐 후에는 텍사스와 계약이 끝난 추신수까지 영입에 성공하며 이번 F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하고 있다.


4.10. 한화 이글스[편집]


내부 FA는 없다. 유튜브 야구부장에 의하면 외부 FA에 대해서는 노리지 않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이용규, 송광민 등 베테랑 선수들의 대부분[24][25]을 방출하며 내부 선수들 위주의 리빌딩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11월 10일자 야구부장에 의하면 구단에서는 필수 포지션에 외부 FA 영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FA 영입 가능성은 있다고 한다. 외부 영입을 노릴시 이용규의 방출로 구멍이 생긴 외야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정수빈을 노릴 가능성이 높아보이나, 2021 시즌 후의 FA 명단이 워낙 화려해 그쪽을 노릴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정수빈이 한화 이글스와의 40억 합의를 이끌어 낸 에이전트를 교체하고 두산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갈 에이전트를 선임했다는 썰이 나오면서 사실상 정수빈 영입은 물 건너 간 것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만약 정수빈이 한화로 이적한다면 정진호 입장에서는 2차 드래프트때문에 헤어졌던 절친을 다시 만나고[26] 두산 시절과 달리 외야 경쟁 부담이 줄어 동시에 주전으로 될 수 있을지 모르나 한화는 김성근 경질 이후 계속 리빌딩 기조로 가는 구단이다. 구단 측에서 후배 외야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할 목적으로 정수빈 영입을 적극적으로 노리지 않는다면 계약 성사에는 물음표가 붙는다.

한화로서는 내년 시즌 전망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나, 베테랑 외야수인 이용규의 방출[27]에 따른 고 한다. 일단, 구단과 카를로스 수베로 신임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이 보인다. 3년 후 어떤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남아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외야는 내부 경쟁과 육성 기조로 갈 전망이라 어쩌면, 남은 FA들[28]과는 상관없이 FA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5. FA 계약 현황[편집]



5.1. KBO 계약[편집]



5.1.1. 이적[편집]


원소속팀
이름
계약팀
계약일시
계약기간
총액
계약금
연봉 총액
옵션 총액
실연봉[B]
실보장연봉[C]
보상선수
비고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최주환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svg
2020년 12월 11일
4년
42억
12억
26억
4억
10.5억
9.5억
강승호

오재일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2020년 12월 14일
4년
50억
24억
22억
4억
12.5억
11.5억
박계범

이용찬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2021년 5월 20일
3+1년
27억
5억
9억
13억
6.75억[29]
4.67억[30]
박정수



5.1.2. 잔류[편집]


소속팀
이름
계약일시
계약기간
총액
계약금
연봉 총액
옵션 총액
실연봉[B]
실보장연봉[C]
비고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svg
김성현
2020년 12월 1일
2+1년
11억
2억
6억
3억
3.67억[31]
3.25억[32]
-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김용의
2020년 12월 3일
1년
2억
1억
1억
-
2억
-
-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허경민
2020년 12월 10일
4+3년
85억
25억
40억
20억[33]
12.14억[34]
16.25억[35]
[36]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최형우
2020년 12월 14일
3년
47억
13억
27억
7억
15.67억
13.33억
-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정수빈
2020년 12월 16일
6년
56억
16억
36억
4억
9.33억
8.67억
-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이원석
2020년 12월 29일
2+1년
20억
3억
9억
8억
6.67억[37]
4.5억[38]
-
우규민
2020년 12월 31일
1+1년
10억
-
4억
6억
5억[39]
2억[40]
[41][42]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김재호
2021년 1월 8일
3년
25억
9억
16억
-
8.33억
-
-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김상수
2021년 1월 13일
2+1년
15.5억
4억
9억
2억 5천[43]
5.16억[44]
5억
[45]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이대호
2021년 1월 29일
2년
26억
8억
16억
2억[46]
13억
12억
-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차우찬
2021년 2월 3일
2년
20억
-
6억
14억
10억
3억
-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유희관
2021년 2월 16일
1년
10억
-
3억
7억
10억
3억
-


5.2. 해외 계약[편집]


원 소속팀
이름
이적 리그
계약팀
계약기간
총액
총액(원화)[47]
계약금
연봉 총액
옵션 총액
비고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양현종
MLB
파일:텍사스 레인저스 엠블럼.svg
1년
185만 달러
20억 5천만원
-
130만 달러[48]
55만 달러
[49]


5.3. 은퇴[편집]


  • 송창식, 이택근, 정상호는 2020 시즌 출전 여하에 따라 FA자격 취득이 가능했으나 등록 일수를 채우지 못했고, 송창식은 시즌 중에, 이택근과 정상호는 정규시즌 이후에 은퇴를 선언했다. 다만 이 중 정상호는 고향팀인 SSG 랜더스의 부름을 받아 육성선수 신분으로 입단했다.

  • 권혁은 등록일수를 채워 FA자격을 취득했으나 상기한대로 신청하지 않고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6. 미신청자 계약 현황[편집]




7. FA 계약 타임라인[편집]


  • 2020년 12월 1일 17시 30분

  • 2020년 12월 3일 10시 00분
김용의LG 트윈스1년 총액 2억 원에 재계약했다.

  • 2020년 12월 10일 16시 30분

  • 2020년 12월 11일 11시 00분
최주환SK 와이번스4년 총액 42억 원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FA 이적.

  • 2020년 12월 14일 15시 45분
오재일삼성 라이온즈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FA 이적.

  • 2020년 12월 14일 17시 23분

  • 2020년 12월 16일 09시 30분

  • 2020년 12월 29일 13시 30분

  • 2020년 12월 31일 11시 03분

  • 2021년 1월 8일 17시 00분

  • 2021년 1월 13일 11시 59분
김상수키움 히어로즈와 2+1년 최대 15억 5천만원에 계약을 맺고 사인 앤 트레이드로 SK로 이적했다.

  • 2021년 1월 29일 09시 00분

  • 2021년 2월 3일 09시 02분
차우찬LG 트윈스2년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했다.

  • 2021년 2월 13일 04시 09분

  • 2021년 2월 16일 11시 55분

  • 2021년 5월 20일
이용찬NC 다이노스3+1년 최대 27억 원에 계약하면서 FA 시장이 마감되었다.


8. 평가[편집]



8.1. 계약 당시[편집]



8.1.1. NC 다이노스[편집]



8.1.1.1. 이용찬[편집]

계약 직후 NC 팬들의 반응은 "굳이 이용찬을 보상선수까지 내주면서 영입해야 하나?"라는 반응이다. 영입 직후 NC 팬들은 "이용찬이 와서 좋다."라는 반응보단 두산으로 보낼 보상선수를 걱정하는 의견이 커뮤니티 상에서 더 많았다. 그만큼 이번 영입에 대해 탐탁치 않아하는 것.

특히 이번 이적은 5월 19일 NC가 LG에게 5:0으로 이기고 있던 경기를 불펜의 방화로 5:6로 대역전패한 이후 이루어졌는데, NC 팬들은 곧 죽어도 ""으로 대표되는 3명의 투수만 승리조로 고집하는 이동욱 감독 때문에 쓸데없는 영입이 이루어졌다고 이동욱 감독을 까고 있다.[50] 당장 저 대역전패 한 경기도 김진성이 3실점, 원종현의 블론세이브로 역전패의 기반이 이루어졌다.[51]

아마도 위에 언급한 김진성과 원종현이 모두 부진하다 보니 아무래도 불펜으로 쓰일 확률이 높다.

구단 쪽에선 보상선수 문제도 감안해서 지금 영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겨울엔 상무 합격 여부를 기다리고 있었던 김성욱, 배재환, 김형준, 최성영 등이 있어서 망설였지만 저 4명이 모두 상무 합격을 한 후[52] 다시 20인 명단을 짜보니 할 만 하다고 여겨 영입을 했다고. 그리고 이용찬 영입 다음날, SSG와 1대2 트레이드를 하면서 보상선수 출혈에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보상선수로 박정수가 결정되자 팬들은 이럴거면 뭐하러 이용찬을 영입했냐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세 군필 선발투수를 부상 이슈가 있는 33세 투수와 맞바꾼 것과 다름없기 때문. 다만, 박정수가 등판 때마다 제구력이 좋지 않고 꾸역투로 막아왔던 데다 안인산, 소이현, 노시훈, 김태현 같은 코어 유망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박정수를 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는 팬들도 존재한다.[53] 또한 박정수가 보상선수로 지목된 뒤, 김태형 감독의 인터뷰[54]를 통해 트레이드 동기이자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문경찬도 명단에서 빠졌을 가능성이 높다.


8.1.2. 두산 베어스[편집]



8.1.2.1. 허경민[편집]

두산이 작정하고 모든 걸 쏟아부었다는 평가. 계약 전부터 4년 50억 등 적잖은 규모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돌았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4년 65억 보장에 선수 옵션이 발동되면 7년 85억이라는 초대형 계약으로 변모하는 거대 계약이 체결되었다. 옵션이 포함되긴 했지만 7년이라는 장기계약은 FA 재자격 제도가 있는 KBO리그의 FA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 거의 두산 종신 계약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55] 더구나 7년 계약이 모두 끝나면 허경민의 나이가 백전노장 축에 끼는 37세이기도 하고.[56]

사실 FA 시장 초기에만 해도 두산이 허경민을 잔류시킬 가능성은 그렇게 높게 점쳐지지 않았다. 이번에 풀린 두산 출신 FA 선수들 중 최대어가 허경민인 만큼 두산이 허경민에 집중할 가능성도 점쳐지긴 했으나, 타 팀의 입질 역시 고려해야 했기 때문. 특히나 3루나 유격수 자리가 거의 구멍난 수준인 KIA 타이거즈[57]이원석의 노쇠화로 3루 수비에 문제가 생긴 삼성 라이온즈가 찔러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모로 두산이 허경민과 재계약하기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는데, 가장 큰 이유는 KIA가 FA에서 생각보다 매우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것이다. 사실 시즌 중 류지혁김태진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기 때문에 유망주들을 믿고 갈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1군에서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들만 믿고 갈 수 있겠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조계현 단장이 외부 FA 관련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고. 하지만 정작 시장이 열리자 접촉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밝히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허경민 영입전에서 밀려났다. 삼성의 경우도 오재일 영입에 집중하면서 허경민 관련해서는 거의 완벽하게 뒷전으로 미뤄두기도 했고.

여기에 다른 팀들도 허경민 영입에 생각보다 적극적일 이유가 없었던 점도 한 몫 했다. 최정황재균이라는 확실한 주전 3루수를 보유한 SK나 kt, 박석민의 노쇠화가 걸리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NC, 리빌딩을 천명하며 외부 FA 가능성을 배제한 롯데와 한화, 3루수가 강력하지는 않지만 김민성이라는 준척급 자원을 갖춘 LG, 애초에 외부 FA는 사치인 키움까지. 실질적으로 허경민 영입에 적극적인 팀은 KIA와 삼성, 그리고 원 소속팀 두산 뿐이었다. 그 상황에서 KIA와 삼성이 생각보다는 소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두산에게 길이 더 넓게 열린 것. 여기에 허경민 계약 직전부터 기사를 통해 두산이 예상 외의 실탄을 장전하며 허경민 계약에 집중하고 있다는 기사가 계속 돌기도 했다.기사1기사2

다만 팬들 사이에서는 허경민에게 벌써 최소 65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하며 다른 선수들을 놓치는 것 아닌가 하는 비관적인 전망도 존재한다. 실제로 최주환은 허경민과 재계약한 다음날 SK로 이적이 확정되었고, 오재일도 삼성과 SK의 러브콜을 받으며 이적이 유력한 상황.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최주환오재일의 협상 상황이 허경민의 빠른 잔류에 영향을 줬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둘이 이적하는 게 매우 유력해지면서 상황을 본 두산이 이 둘을 반쯤 포기하고 허경민에 올인하는 선택과 집중을 했을 것이라는 시각. 두산이 현재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FA에 크게 투자하기 힘든 점을 감안하면 선택과 집중의 가능성이 꽤 있어보인다.[58] 그리고 이후 한 주 동안 최주환, 오재일의 이적이 확정되며 이러한 내용은 현실이 되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일단 허경민을 장기계약으로 붙잡는 데 성공하면서, 향후 핫 코너를 지킬 유망주들을 성장시킬 시간도 더 벌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두산 내야 유망주들 중 3루수로 두각을 나타낼만한 선수가 사실상 송승환이나 김문수 정도 외에는 없는데[59], 이 둘이 성장할 시간동안 허경민이 3루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세대 교체를 진행하는 시나리오를 충분히 그릴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도 일단 적어도 한 명은 지켜내는 데 성공하면서 다행스러워하는 기류가 짙다. 이번에 FA로 풀린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은 모두 내야의 코어면서도 잡을 가능성이 낮아서 팬들도 반쯤 포기한 선수들이었다. 허경민은 두산의 자금 사정상 경쟁이 붙으면 못 이길 가능성이 높았고, 최주환은 오재원의 출장 때문에 기회를 적게 받아왔기에 팀에 남으려 할 가능성이 낮아보였으며, 오재일은 나이도 염려스럽고 삼성과의 링크가 매우 강하게 걸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중 팬들이 금액을 떠나서 가장 잡았으면 하는 선수는 허경민이었는데 어쨌든 잔류시켰기에 두산 팬들은 다른 선수들이 나가는 것은 아쉽지만, 잡는다면 허경민을 잡는 게 맞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리코스포츠의 이예랑 대표는 초대형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협상 능력을 증명했다.

반면 코너 내야수 보강을 절실히 원했던 삼성KIA 팬들 입장에서는 허경민을 놓친 게 아쉽게 다가온다. 삼성은 이원석이 아직까지 3루수를 볼 수는 있으나, 2020 시즌 에이징 커브의 징조를 보이며 수비 실책과 부상 이탈이 잦아져 대체 자원을 물색해야 하던 상황이었고, KIA로선 이범호의 은퇴 이후 마땅한 주전 3루수가 아예 없는 수준이라 박찬호, 나주환, 김태진과 같은 백업 내야수들로 겨우 돌려막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허경민이 잔류하며 두 팀은 기존 자원들로 3루를 잘 메꿔야 하는 상황. 그나마 삼성은 대신 오재일 영입전에 뛰어들어 오재일을 잡는데 성공하였지만, KIA는 FA에 완전히 손을 놓은 모양새라 팬들의 불만이 적잖을 듯 하다. 그나마 남아있던 자원이던 이원석과 김재호는 허경민에 비할 만한 자원은 아닌 데다 나이가 많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었고, 두 선수 모두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KIA가 나설 터전이 없어졌다.


8.1.2.2. 정수빈[편집]

시장에 나온 사실상 유일한 외야수 FA 자원이었다. 최형우도 있긴 하나 수비력이 영 좋지 않은데다 노쇠화로 최근엔 사실상 지명타자로 나오는 중. 다만 전반적으로 외야수 수요가 적어서 다른 자원들에 비하면 잔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한화 이글스가 참전하며 영입 경쟁에 불이 붙었다. 리빌딩을 천명해 외부 FA 영입 가능성이 낮게 점쳐지기도 했지만, 방출한 이용규의 빈틈을 메우고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대거 방출로 팀의 기둥 역할을 맡길 선수가 필요한 만큼 한화의 정수빈 영입은 꽤 필요해보였다. 야구부장 유튜브에 나온 바에 따르면 한화는 1차 협상에서 4년 30억원대 조건의 계약이었고 2차 협상에서는 4년 40억원 보장 조건을 내밀었다고 한다. 계약금 포함 연 10억으로 두산보다 금액 조건 자체는 좋았던 셈.

그런데 결국 정수빈의 한화행 협상은 최종적으로 엎어졌는데 두산도 최주환오재일의 이적으로 보상금이 발생했고, FA 보상금은 계약 후 근시일 내에 지불하도록 되어있기에 즉시 투자할 수 있는 실탄이 더 생긴 셈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FA 빅3 중 2명을 놓치고 정수빈마저도 놓치면 팬덤의 허탈감과 분노가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우려를 구단 입장에서도 모를 리가 없었다. 특히나 원조 잠실 아이돌이라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정수빈이라면 단순 성적이나 팀 기여도 외에도 팬덤의 인기 때문에 여러모로 구단 입장에서 플러스가 되는 만큼 놓칠 경우 여파가 적잖았을 것이다.

결국 두산이 정수빈의 잔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정수빈 본인도 두산 잔류에 마음을 기울이며 6년 최대 56억원이라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여 허경민과 함께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더불어 이른바 '90 트리오’라 불리는 1990년생 동기 3인방 허경민·정수빈·박건우의 동행도 길어지게 됐다. 단 박건우의 FA 자격 취득도 그렇게 멀지는 않았다는 점이 유일한 변수. 현재 상황으로는 2022년 시즌이나 2023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60][61]

두산 입장에서는 A급 FA 선수 6명 중 2명, 허경민과 정수빈을 지켜내면서 향후 협상에서 조금은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 남은 A급 선수는 이용찬유희관인데 이용찬은 부상 완쾌 여부가 변수이고[62] 유희관은 두산 이외에는 활용을 원하는 구단 수요가 사실상 없는 상황이다. B급 재자격 FA인 김재호는 한때 일부 지방 구단들의 오퍼가 들어왔다는 썰이 있었지만 한나절만에 잘못된 사실임이 밝혀졌고 결과적으로 김재호도 잔류하게 되었다.


8.1.2.3. 김재호[편집]

3년 25억에 잔류하였다. 예상대로 오재원보다는 많이 받았다. 김재호에게 딱 맞는 금액이라는 평이 많다. 사실 타팀에서도 노리는 곳이 없어서 잔류가 유력하긴 했었다.


8.1.2.4. 유희관[편집]

1년 10억에 인센티브 7억에 재계약했다. 타팀 영입은 가능성이 거의 없었고,[63] 두산에서도 사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기 때문에 결국 잔류했다. 계약 협상 중에 차우찬보다 조건이 좋지 않다는 식의 기사가 나왔는데 실제로 차우찬과 연봉과 인센티브 금액은 같고 기간은 반토막인 조건으로 계약했다.


8.1.3. LG 트윈스[편집]



8.1.3.1. 김용의[편집]

선수가 대놓고 FA 신청해도 되냐고 차명석 단장에게 물어 봤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니 모두가 싸게 잔류할 거라고 예상했고 역시 예상대로 됐다. 김용의의 2020년 연봉이 1억 500만이었던 걸 생각하면 연봉 동결 + 선수생활 말년에 퇴직금으로 1억 원 준 수준. 김용의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금액에는 의미가 없고 FA를 신청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어서 신청했으며, 차명석 단장이랑 처음 만나자마자 구단 측 제시액에 무조건 사인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64]보통 애매한 선수가 나이 들어서 FA 자격을 갖췄을 때 자격을 갖춘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신청해보고 싶어서 신청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는데,[65]김용의 또한 그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케이스. 인터뷰를 통해서 주전 자리에 욕심 없이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LG 팬들에게 순식간에 호감이 된 것은 덤이다.


8.1.3.2. 차우찬[편집]

부상으로 인해 이적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웠고 예상대로 2년 20억에 잔류했다. 삼성 우규민과 비슷하게 계약금은 없고 보장 금액이 낮은 형식. 총액 20억 중 연봉 비중이 1년 3억원으로 6억이고 옵션이 14억이나 된다.[66] 부상으로 컨디션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인지 구단측에서는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 때를 기준으로 옵션을 걸었다고 한다. LG 입장에서는 작년에 차우찬 없이도 이민호, 정찬헌이 선발로 대신 자리잡은 데다가 김윤식, 남호 등 대체 선발 자원이 많았기 때문에 부상중인 차우찬에 굳이 필사적으로 큰 돈에 잡을 필요가 없어서 느긋하게 잔류시켰다.


8.1.4. KIA 타이거즈[편집]



8.1.4.1. 최형우[편집]

재자격을 취득한 B등급 FA 선수이기에 최형우가 이적할 경우, 영입하는 구단에서 연봉의 2배인 30억원을 KIA에 보상금으로 줘야 한다.[67] 그렇기 때문에 최형우가 타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애초부터 낮았다. 게다가 2021년이면 최형우도 38세가 되기 때문에 아무리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인다 해도 언제 에이징 커브가 올지 모르는 걱정이 있기에 타 팀에서 보상선수를 줘가면서 데려오기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었다.

여기에 KIA 구단도 모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 사정 악화로 인해 거액을 쉽게 안겨줄 정도의 자금 사정도 아니었다. 아울러 양현종의 해외 진출이 실패할 경우 양현종의 FA 재계약 문제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최형우에게만 올인할 상황 역시도 아니었다. 이미 2017시즌을 앞두고 최형우에게 100억을 주고 FA 계약을 하면서 양현종은 해외 진출을 알아보다가 결국 1년 계약을 맺고 이후에는 연봉 계약으로 재자격 4년을 채운 만큼, 또 다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아무리 기아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현종이라고 하더라도 구단측에 반발심이 생길 수 있다. 허경민 영입을 포기한 점도 이러한 재정 문제와 맞닿아 있었던 상황. 여기에 최형우도 잔류 의지가 강했고 맷 윌리엄스 KIA 감독도 최형우의 잔류를 강하게 원했던 만큼 양측이 한 발씩 양보하면서 계약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삼성으로 다시 돌아갈 가능성을 예측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상 가능성 제로에 가까웠다. 일단 첫번째 이유로 최형우가 KIA로 이적할 당시 "대구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삼성에서 소외감을 받았다"는 발언이 발목을 잡는다. 최형우가 이 발언으로 수많은 대구 팬들의 인심을 날려버린 점을 생각하면 다시 데려온다 해도 반응이 좋을 리가 없었고[68], 이 소외감 발언 안에는 '본인이 삼성 구단이 마음에 들지 않았으며 두 번 다신 삼성으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었다. 즉, 삼성에 품은 악감정 때문에 선수 본인이 아예 삼성 이적을 옵션에도 두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이런 감정적인 부분을 배제하면 보상금+나이+포지션 문제가 크다. 최형우가 거의 외야 수비를 볼 수 없는 점을 생각하면 사실상 지명타자로 굴려야 하는데, 30대 후반의 지명타자를 보상금 30억에 보상선수까지 따로 주면서 데려오기에는 에이징커브라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비단 삼성뿐만 아니라 팀 전력이 약한 한화같은 경우에도 영입하기에는 매우 꺼려진다. 이호준처럼 금액도 그렇게 안 비싸고 보상선수도 없었다면 또 달랐겠지만. 그나마 선례로 삼을 만한 선수는 홍성흔이다. 2009년 FA 당시 롯데로 이적할 때 온갖 언플로 두산 팬들을 실망시켰던 바 있고, 2013년 FA 때 이미 노쇠화 기미를 드러내는 30대 후반의 지명타자였음에도 적당한 가격과 그간 두산에서 쌓은 커리어, 그리고 덕아웃 리더 이미지 덕분에 다시 두산으로 컴백했다. 하지만 영입 당시부터 적잖은 팬들은 이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거나 반대했고, 이러한 반응은 김승회 보상선수 지명과 13시즌 초반 부진으로 더욱 강해졌다.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4시즌까지는 준수한 활약으로 마지막 불꽃을 태웠지만, 팬들은 홍성흔에게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았고 2015년부터는 성적은 바닥을 찍고 경기 외적으로도 '부전드' 발언 등 악담만 들리는 상황이 이어지며 많은 두산 팬들이 등을 돌렸다. 은퇴한 지금은 앙금이 많이 사라졌지만.


8.1.5. 롯데 자이언츠[편집]



8.1.5.1. 이대호[편집]

이대호최형우와 마찬가지로 재자격 취득 B등급 FA 선수였기에 애초부터 이적 가능성이 낮았다. 이대호를 영입하는 구단은 롯데 측에 무려 50억원의 보상금을 줘야하는 데다, 이대호는 롯데를 넘어 아예 부산을 상징하는 슈퍼스타이기에 자타공인 부산의 슈퍼스타가 롯데를 떠날 가능성은 없었다. 만약 이대호가 구단의 홀대에 지쳐 롯데를 떠났다면 1989년 최동원의 트레이드 이후 가장 충격적인 프랜차이즈 스타의 이적이 됐을 것이다. 어쨌든 구단도 올해 세는나이 40세가 된 이대호를 존중하고 이대호 역시 한발 물러서면서 기존 연봉보다 3분의 1 깎인 금액인 8억원의 연봉에 합의했다.

계약 이전부터 이대호의 계약 조건은 40대에 접어들 무렵에 계약한 이승엽박용택의 계약 조건 중 어느 쪽을 참고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최종적으로 공개된 계약 조건을 보면 박용택의 계약 조건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시즌 후 LG와 2년 재계약을 맺은 박용택은 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옵션 1억원 등 총 2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금액을 제외한다면 박용택과 이대호의 계약 조건이 똑같다.[69] 박용택처럼 이대호도 KBO 리그 우타자 중에서는 김태균과 함께 혁혁한 기록을 세운 스타인 만큼 롯데도 최대한의 예우를 해주면서 선수의 자존심을 지켜줬다고 볼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박용택과 달리 매년 옵션이 독특하다는 점. 롯데는 이대호에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면 매년 1억원씩 얹어주겠다"는 의미로 우승 옵션 조항을 걸었다.

롯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대호의 최근 성적이나 구단 내 상징성 등을 고려할 때 롯데 구단이 생각보다 낮은 수준의 대우를 해줬다는 의견과 애초에 은퇴를 바라보는 나이에 치른 계약인 만큼[70] 그 정도면 충분히 납득할 만하다는 의견이 공존한다. 우승 옵션에 대해서는 의견이 거의 비슷한데 "어차피 주지도 못할 돈인데[71] 우승드립으로 생색을 내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계약 체결 후 롯데는 이대호와의 계약 규모를 설명하면서 "선수의 경력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단주인 신동빈 회장이 이대호와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강력한 지원 지시를 직접 내렸다는 사실도 계약 이후 롯데 구단 관계자들의 전언을 통해 알려졌다.


8.1.6. 삼성 라이온즈[편집]



8.1.6.1. 오재일[편집]

시즌 중에도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삼재일이라고 부르면서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정말로 삼성이 영입에 성공했다. 허경민의 잔류로 오재일 영입에 실패하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 협상 초기부터 두산 관계자의 입에서 "오재일은 삼성으로 갈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 등 삼성 라이온즈와 강하게 연결되었다. 이승엽의 은퇴와 다린 러프의 이적 이후 확실한 주전 1루 요원이 부족하고 타자 친화구장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고 있음에도 항상 홈런과 장타 부재에 시달렸던 삼성 입장으로서는 마침 대구에서 좋은 성적을 뽐냈던[72] 장타자 오재일을 영입하면서 거포 부재의 숙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73] 이미 검증된 1루수이고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도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만큼 삼성 타선에 분명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재일은 두상바로 평가받는 원태인의 자타공인 천적인데, 원태인과 같은 팀이 되면서 한동안 원태인의 ERA도 내려갈 가능성이 생겼다. 프런트에서도 이 점을 인지했는지 삼성 라이온즈 공식 유튜브 내 오재일 인터뷰 동영상 썸네일에 포효하는 원태인이 들어갔을 정도.[74]몸값 측면에서는 시장의 평가 수준대로 허경민최주환의 가운데 가격대에서 몸값이 형성될 것이라는 예상이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불안한 점도 있는데, 오재일이 2020년에 홈런 수가 16개로 줄어들었고 땅볼 비율도 늘어나면서 2021년 35세가 된 만큼 에이징 커브가 온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있다. 때문에 50억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건 오버페이 아닌가 하는 우려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스스로 관리만 잘 한다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반론 역시 많다. 2012년 이승엽이 복귀했을때 세는 나이로 37살이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최형우는 첫 FA 당시 만 34~37세 시즌에 100억을 받았고 유한준은 kt 이적 당시 만 35~38세 시즌에 60억이었으며 둘 다 돈 값 하는 활약을 했다. 오승환 역시 부상 재활을 잘하면서 늦은 나이에 복귀하고도 준수한 성적을 냈다. 다만 최형우와 유한준은 한창 FA 거품이 심할 때 이적한 반면, 오재일은 거품이 조금 걷힌 상황에서 저 돈을 받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버페이가 아니라고 하기도 뭣하긴 하다. 그래도 오재일이 두산 시절 활약만 해준다면 50억은 아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 베어스는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재계약할 경우 주전 1루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데, 페르난데스가 수비에서 그다지 좋은 평을 받는 선수는 아니어서 군에서 제대한 김민혁이나 노망주 신성현도 자주 모습을 보일 듯 하다. 만일 페르난데스가 지명타자에서 1루로 옮길 경우 비게 되는 DH 자리는 체력 안배를 위해 김재환에게 맡길 수도 있다. 어떻게 선수들을 기용하든지 1루수나 좌익수 자리, 혹은 DH 슬롯에 공백이 생기게 되는데, 그 자리에는 김인태, 김민혁, 국해성, 신성현 등이 더 자주 기회를 잡으면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여차하면 1루 수비가 가능한 오재원을 1루로 돌리고 다른 내야수를 2루에 기용할 가능성도 있지만, 오재원 본인이 2루 포지션을 선호하기도 하고 오재원을 굳이 1루로 쓰기엔 최주환을 그렇게 홀대한 명분이 없어져서 그렇게 유력한 방안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시나리오가 인상적인 결과를 내지 못하면서, 결국 국대 경력의 투수를 보내면서까지 대체 1루 자원을 급히 구해왔다. 그리고 그 트레이드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두산은 오재일의 공백을 메꾸는 데 성공했고, 위의 얘기는 이제 생각할 필요 없는 얘기가 되어버렸다.

보상선수로는 내야수 지명 가능성이 거론되더니, 예상대로 내야수 박계범이 지명되었다.링크 일각에서는 넓은 잠실구장의 이점에 더해 리그 최고 수준의 투수 유망주 풀을 가진 삼성이기에 투수가 지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두산이 선택할 만한 매력적인 투수는 명단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두산은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내야수 강승호를 지명한 데에 이어 오재일의 보상선수로도 내야수를 지명하며 구멍난 내야진을 보강했다. 공통점이 있다면 두 선수 다 '20대 군필 내야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박계범은 두산으로 이적한 첫 시즌에 sWAR 2를 넘기고, 내야 유틸리티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두산의 새로운 보상선수 신화 작성에 성공했다.


8.1.6.2. 이원석[편집]

꾸준한 활약을 해주었지만, 2020년 시즌 후반에 찾아온 에이징커브로 인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었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선수가 원하는 금액차가 있었다고 한다. 삼성 라이온즈 담당인 SPOTV 뉴스 박성윤 기자의 기사를 통해 당초 연내 계약은 어려울 듯 하다는 기사도 나왔다.

하지만 2020년을 3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계약이 체결되었다. 계약기간 2+1년에 계약금 3억, 연봉 3억, 인센티브 8억, 베스팅 옵션[75] 3억으로, 보장금액은 2년 9억이지만 인센티브 조건을 채우고 베스팅 옵션까지 실행되면 최대 3년 20억원이 되어 연간 금액은 1차 FA과 비슷해진다. 지난번 FA 영입때 거품이 심한 와중에도 4년 27억에 이적해 돈 아깝지 않은 활약으로 혜자 FA 소리를 들으며 활약한 것에 대한 예우 차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 팬들은 대체로 좋은 계약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 이원석은 동월 14일 삼성으로 이적한 오재일의 절친으로도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 오재일이 MB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도 이원석의 빠른 재계약을 원한다고 발언하는 등, 서로의 친분관계가 깊었다. 때문에 오재일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서라도 삼성 팬들은 삼성 구단이 이원석과의 FA 계약을 빠르게 체결하기를 원했다. 계약을 체결한 만큼 오재일의 대구 정착을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이원석의 계약을 마무리지으면서 삼성 구단은 우규민과의 협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규민의 경우에도 이원석과 마찬가지로 B급 FA이긴 하지만 이적 시에는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적지 않은 보상금이 발생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20시즌 매우 부진하였기에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0에 가깝다. 이런 상황을 아는 삼성 프런트는 우규민에게 이원석의 계약 규모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원석과의 계약이 예상 외로 연내에 발표되면서 우규민과의 계약 또한 조만간 발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석의 계약을 예의주시하고 있었을 우규민과 그의 에이전트가 협상을 더 끌어봤자 삼성 프런트에서 제시할 금액이 상향될 가능성은 없기 때문.


8.1.6.3. 우규민[편집]

한달 가까이 시장에 나와 다른 팀의 평가를 받고자 했지만 결국 원소속팀과 재계약을 택했고, 계약 규모가 1차 FA보다 축소되었다. 계약금이 없고 인센티브가 연봉보다 더 많은게 특징이다.[76]무려 6억으로 인센티브가 60% 가량을 차지하는 계약이지만 선수 본인은 인센티브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4년간의 활약에 비하면 최대 10억원의 계약도 오버페이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선수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금액을 프런트측에서 제시해줬다. 우규민까지 연내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삼성은 이번 스토브리그에 집토끼를 모두 단속하는 동시에 오재일을 영입하면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8.1.7. SK 와이번스[편집]



8.1.7.1. 김성현[편집]

선수 입장에서나 구단 입장에서나 나름 괜찮은 계약으로 보인다. 원클럽맨으로 2018년 팀의 우승에 기여한 점은 있지만, 그동안 김성현이 꾸준히 기용된 이유가 실력보다는 SK 내야의 뎁스 문제가 더 컸던 점도 있고[77] 키스톤 수비 불안의 원인으로 꾸준히 지목되기도 했던 만큼 애초에 돈을 많이 받기는 힘들었다.

더불어 1987년생으로 2021년에 34세가 되는지라 이제 본격적으로 에이징 커브를 걱정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고 내야진 리빌딩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SK 입장에서는[78] 김성현을 유틸리티 백업 멤버로 돌리는 것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고액을 투자하는건 어려웠던 상황.[79] 선수 입장에서도 이번 FA에 더 좋은 내야수들이 많이 풀렸기 때문에 타 팀으로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애초에 낮았던 점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계약이다.


8.1.7.2. 최주환[편집]

이번에 시장에 풀린 두산 출신 FA 중에서 두산이 어떻게든 잡으려고 하는 의사를 내비친건 허경민 한 명 뿐이었고, 이미 2019년 오재원 기용 문제로 인해 최주환이 시장에 나오며 "풀타임 2루수로 자신을 써줄 수 있는 수도권 구단에 가고 싶다"[80][81]는 뜻을 피력, 사실상 김태형 감독과 오재원을 저격하며 잔류 가능성은 아주 낮게 점쳐졌다. 두산이 허경민을 잡은 이후 타겟을 오재일정수빈으로 돌린게 최주환에 대한 홀대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사실 애초에 허경민이 계약한 시점에서 최주환의 계약 역시 사실상 발표만 남은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무리한 주장. 사실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19시즌 지나친 오재원 편애와 상대적으로 짠 연봉만 봐도 최주환이 상대적으로 홀대받았다는 점을 파악하는건 어렵지 않다.

여기에 두산의 모기업 사정이 좋지 않은 점과 함께, 허경민에 비해 그래도 대체제로 써볼만한 자원이 꽤 존재한다는 점 역시 두산이 허경민에 더 집중하고 최주환 잔류를 사실상 반 포기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다. 2루수 자리에 긁어볼 법한 선수들은 밑에 나름 여러명이 적혀있는데, 허경민이 빠지면 3루를 당장 볼 만한 선수가 1군에서 보여준게 거의 없는 권민석이나 황경태 정도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도 송승환 정도를 제외하면 3루에 기용할만한 선수가 없다.

협상 초기부터 SK 와이번스가 영입 의사를 밝혔고 나중에는 지방 구단 2곳과[82] 키움 히어로즈[83] 최주환 영입에 나서는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최주환의 요구 조건인 '수도권 연고팀'[84]과 '풀타임 2루수 기용 보장'이라는 두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하는 SK가 최주환을 품게 됐다. 허경민보다는 수비력 측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주 포지션인 2루는 물론 1루, 3루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SK가 정근우의 이탈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약점이었던 확실히 믿고 맡길 수 있는 키스톤 주전 요원을 제때 구한 덕에 적정한 몸값 평가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또한 몇 년간 확실하게 2루 자리를 믿고 맡길 선수를 영입했으니, 포지션이 겹치는 유망주 김창평, 최준우 등의 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고 수비력을 향상시킬 시간도 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타선에서도 리그 최악의 하위타선[85]을 가지고 있던 상황에서 구멍 중 하나였던 2루수를 중심 타선으로 올릴 수 있게 되면서 구멍 하나를 제대로 막게 되었다.

두산은 최주환이 떠난 이상 주전 2루수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가 관심사이다. 물론 허경민과는 다르게 당장 눈에 보이는 대체 요원이나 유망주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지만, 타격이 받쳐주는 2루수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 최주환의 이적 요인을 만들면서까지 고집했던 베테랑 오재원이 있기는 하지만 최근 몇년간 타격 성적을 보면 수비력은 좋아도 주전으로 쓰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고, 이유찬은 상무 입대를 지원해 합격하게 되면 2022시즌 중간에나 복귀한다. 이 때문에 2021시즌에는 서예일, 황경태, 오명진, 박지훈 등 백업이나 유망주급의 선수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며, 2022시즌에는 전민재도 경쟁 대열에 합류한다. 또한 좌타 대타/지명타자 포지션이 겹쳐 출전이 지나치게 적었던 김인태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두산은 보상선수로 야수를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음주운전 사건으로 임의탈퇴되고 복귀 후 징계를 소화중이던 강승호를 선택하면서 두산 팬덤이 다시 한 번 불타올랐다. 사실 최주환의 이적 가능성은 이미 높게 점쳐진지라 막상 이적 오피셜이 나와도 팬들은 생각보다 덤덤했는데, 그러다보니 강승호 지명 소식에 오히려 반발이 더 심했다. 반대로 SK 입장에서는 실력이 검증된 2루수를 영입함과 동시에 논란이 있는 선수를 타 팀으로 보내면서 차라리 선수단 전체를 위해서도 잘 됐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8.1.7.3. 김상수[편집]

2020년 12월부터 다른 선수들이 잔류와 이적 계약을 체결하던 중에도 김상수와 키움 구단의 협상은 시작되지 못했다. 키움 구단 내 유일한 FA 선수였기에 빠른 협상도 가능했겠지만 키움 구단의 사장 등이 사임하는 등 경영진 공백 사태가 길어졌고 김하성의 해외 진출 절차가 시기상 더 우선적이었기에 김상수와 키움 구단 간의 협상은 지연됐다. 김치현 단장이 김상수 측 에이전트와 의례적 연락만 주고 받았을 뿐 세부적인 협상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다.

그러던 중 키움 구단의 새 사장으로 허홍이 선임된 후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스멀스멀 나오더니 2021년 1월 13일에 키움 구단과 재계약한 뒤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SK 와이번스에 이적하기로 했다.[86] 일단 키움에 잔류하는 조건으로 2+1년 총액 15.5억에 계약을 맺고 구단과 선수의 연봉 계약 조건을 그대로 승계하는 조건으로 SK로 이적하였다. SK는 김상수를 받는 조건으로 현금 3억원과 2022년 신인 2차지명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기로 했다. 따라서 SK는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으면서도 다년간의 경험을 갖춘 우완 불펜 투수진 보강에 성공하게 됐다. 계약 조건을 보면 연봉이 2020년과 똑같다. 탈삼진 능력이 있고 셋업맨과 마무리 투수로서의 능력이 갖춰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홀드왕을 차지한 2019년을 빼고는 기복이 있는 성적[87][88][89]을 올렸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해서 적정한 가격에 협상을 마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키움은 이보근과 오주원의 계약이 연속으로 그리 좋지 못했기 때문인지 20시즌 심한 기복을 보였던 김상수와의 계약에는 미온적으로 나왔다. 당장 김상수의 공백을 김선기나 임규빈 등이 나름대로 잘 메우기도 했고, 특급 유망주 장재영의 자리를 마련할 필요도 있으니 김상수와의 결별은 수순이었던 셈. 김민성 건처럼 너무 염가 아니냐는 불만섞인 목소리도 있지만 결국 다음 시즌을 봐야 답이 나올 문제다.

어찌 됐든 2021 시즌 FA 선언을 통한 첫 타팀 이적 투수 및 두산 소속이 아닌 선수가 나왔으며, 이번 FA 시장의 유일한 타팀 이적 투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양현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차우찬은 어깨 부상 중에 FA를 선언해서 타팀 이적 가능성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 그러나 양현종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고, 이용찬도 2021년 5월 20일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유일한 이적 투수는 아니게 되었다. 차우찬은 LG와 재계약을 맺었다.


8.2. 이후[편집]



8.2.1. NC 다이노스[편집]



8.2.1.1. 이용찬[편집]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마무리가 됨으로써 불펜진이 약간 불안한 NC한테 좋은 영입이 되었다.


8.2.2. 두산 베어스[편집]



8.2.2.1. 허경민[편집]



8.2.2.2. 정수빈[편집]



8.2.2.3. 김재호[편집]



8.2.2.4. 유희관[편집]

에이징 커브가 오히려 더 심해지며 커리어 로우 시즌을 기록했다. 그러나 9월에 잠깐 반등하여 고척 키움전에서 통산 100승을 기록하였고, 이후 1승을 더 추가한 채 통산 101승으로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하였다. 2022 시즌부터는 KBS N에서 해설위원을 맡게 됐다.

8.2.3. LG 트윈스[편집]



8.2.3.1. 김용의[편집]

2021시즌은 주로 대주자나 대수비로 나왔으며,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8.2.3.2. 차우찬[편집]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 2021년 중순 한달 반짝 하고 방출되었다. 다만 과거의 혹사와 올림픽으로의 무리한 차출 영향도 있는 편.

8.2.4. KIA 타이거즈[편집]



8.2.4.1. 최형우[편집]

계약 첫 해인 2021년 확실히 에이징 커브가 온 모습을 보이며 성적이 지난 2020년에 비해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형우의 이번 시즌 부진은 전체적으로 KIA 타선이 물빠따화된 영향도 크며, 특히 지난 시즌 .305 타율에 32개의 홈런을 치며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했던 터커가 이번 시즌 그야말로 폭망하면서 혼자 집중 포화를 당했고, 결정적으로 시즌 초반부터 부상을 당하며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것이 크다. 거기다 좌타자 시프트와 투수 체인지업 구사 비율 증가 등 좌타자에게 불리한 환경이 2021년에 조성된 것도 있는 탓에 2021 시즌의 부진은 운이 없던 것이며 다음 시즌에 반등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계약 2번째 시즌인 2022년 전반기를 그야말로 말아먹었다. 특별한 부상이 없었음에도 개막 후 몇개월 동안 홈런을 한개도 치지 못했으며 타율도 1할대 후반~2할대 초반을 맴도는 등 그야말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그와중에도 선구안은 여전했던 덕에 볼넷 상위권에 랭크된 걸 빼면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할 정도.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오면서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고 기어이 두자릿 수 홈런을 쳐낸데 이어 타율도 2할 6푼대까지 끌어올리며 썩어도 준치라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었다.

현재까지의 행적을 보자면 2022년 후반기를 제외하면 먹튀라고 해도 무방한 성적이며 마지막 계약시즌인 2023년에 분발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러나 2023년 지난 2년간의 에이징 커브는 온데간데 없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2.5. 롯데 자이언츠[편집]



8.2.5.1. 이대호[편집]

계약 첫 해인 2021 시즌은 냉정하게 보면 전년도와 다름이 없는 시즌이었지만 4번타자에서 내려온 만큼, 낮아진 위치에서 최소한은 해준 시즌이었다. 사실 나이 40을 찍은 선수에게 정상급 활약을 바란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기에 이 정도 해준 것도 FA 밥값은 했다는 것이 대부분 팬들의 의견이었다.

그리고 계약 마지막해이자 본인이 선수로서 가지는 마지막 시즌이라고 천명했던 2022년, 이대호는 그야말로 마지막 불꽃을 태운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2022 시즌 최종 기록이 타율 0.331, 179안타, 23홈런, 101타점, OPS 0.881(출루율 0.379+장타율 0.502)을 찍었는데 타율은 리그 4위 기록이며 안타와 홈런, 타점과 OPS도 리그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정상급 활약을 해주었다. 오죽하면 은퇴하기로 한 걸 철회하고 계속 뛰어달라고 롯데팬들이 성화를 부릴 정도. 즉, 이번에 맺은 FA 계약을 확실하게 돈값을 해주다 못해 최고의 계약이었음을 입증해주었다.


8.2.6. 삼성 라이온즈[편집]



8.2.6.1. 오재일[편집]

계약 첫해인 2021 시즌에는 돈값을 톡톡히 해줬다는 평가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한달이나 늦게 시작했고 슬로우 스타터답게 비록 전반기에는 부진했지만, 25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을 암흑기에서 탈출시켰고 팀의 가을야구 진출 및 1위 싸움까지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 되었다. 거기에 안정적인 1루 수비와 내야진 안정[90], 또 천적 관계를 제거하면서 원태인이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로 성장하게 된 것 또한 오재일 영입의 부가적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계약 당시에는 먹튀의 우려가 있었지만, 선수 본인이 중요한 시점에 맹활약을 해줬고 동시에 다음해 FA가 엄청나게 거품이 끼어버리는 바람에 재평가를 받고 있다.

2023 시즌 역대급 부진을 격고 있지만, 일단 FA 계약 후반기기 때문에 먹튀까지는 아니다.

8.2.6.2. 이원석[편집]

1차 FA기간보다는 에이징 커브의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클러치 능력을 극대화하며 좋은 계약이 되었다는 평. 이후 +1년 옵션 발동에 성공했지만, 시즌 시작후 얼마 안되 키움으로 트레이드 되며 사실상 2년 12억 계약으로 삼성과의 동행이 마무리되었다.

8.2.6.3. 우규민[편집]

아무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2021시즌 5월까지 평균자책점 0을 유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반등의 기대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특히 8월~9월에 부진하면서 작년과 비슷하게 전반기에 맹활약하고 후반기에는 부진하는 패턴을 답습했다. 그래도 10월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1년 옵션 발동에 성공했고, 2022시즌에도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지난번 FA에서 심각한 먹튀를 한 만큼, 이번 FA 이후 활약은 지난 FA의 부진을 만회하는 정도라고 볼 수밖에는 없다. 이런 준수한 활약 덕에, 2023년 연봉은 인상되었다.

8.2.7. SSG 랜더스[편집]



8.2.7.1. 김성현[편집]

백업 유격수로 생각하고 계약을 하였으나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박성한이 터져버리면서 2루수와 3루수 백업을 맡고 있다. 2021년에는 로맥이 부진하면서 최주환이 1루로 가 2루로 나오게 되었고 최정이 가끔 빠질때 3루수도 맡고 있다. 2022년에는 최주환 대신 아예 주전 2루수가 되어버렸다. 최주환이 살아날때쯤 되니 이번엔 1루수 전의산이 부진하면서 2루수 김성현/1루수 최주환으로 출전하는 날이 많아졌다. 전혀 기대를 안했으나 약방의 감초역을 해준, 의외로 성공한 계약이었다는게 2022년까지의 계약 평가.

8.2.7.2. 최주환[편집]

4월까지는 괜찮았으나 부상이 한번 온 후 이재원에 버금가는 먹튀로 평가받고 있다. 수비 범위도 좁고 홈런은 커녕 타격폼이 완전히 무너져 타율이 곤두박질 쳤으며 2022년에도 어쩌다 한번 나와 경기를 말아먹으면서 원래 백업으로 생각하고 계약을 했던 김성현이 졸지에 주전 2루수가 되어버렸다.

8.2.7.3. 김상수[편집]

2021년 전반기에는 마무리로서 꾸역꾸역 불안하게 막았으나 한번 터진 이후로는 거의 패전조로 쓰고 있다. 2022년에는 시즌 극 초반에만 잠깐 얼굴을 비추고서는 김태훈 신재영과 같이 2군에만 머물러 있다. 작년처럼 투수가 없었으면 모를까 선발진도 완성되었고 불펜도 제 보직이 정해진 상황에서 다시 1군에 올라오기는 쉽지 않았고 2022 시즌 후 그대로 방출되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28 22:24:45에 나무위키 KBO 리그/역대 FA/2021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롯데는 안 그래도 연봉 총액이 높은 데다가 FA 영입으로 몇 번 데인 적이 있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FA 영입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2] 지난 FA 계약 이후 3년밖에 안 지났지만 국가대표 출전 경력 때문에 FA 자격요건이 충족되었다.[3] 아직 LG와의 4년 계약이 끝나지 않아 FA 신청을 하게 되면 LG에게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득보다 실이 더 많았다.[4] 다만 계약 후 사인 앤 트레이드 방식으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하게 됐다.[5] 물론 NC의 자금력은 리그 1위인데다 선수 처우도 좋기로 정평이 나서 박민우가 작정하고 딴 맘먹지 않는 한 무난히 잔류시킬 것이다. 돈 없어서 대부분 놓치는 두산이나 돈 써도 처우가 안 좋아서 내부 FA를 잘 못 잡는 롯데를 생각하면... 하지만 NC 다이노스가 연봉 협상에서 늘 미묘하게 잡음이 생긴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참고로 박민우 역시 2020 시즌 직전 연봉 협상 문제로 잠시 구설수에 올랐고, 2021 시즌 전에는 아예 구단을 저격하는 SNS 게시물을 올렸다가 지워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FA 자격을 취득할 경우 이전 예상과는 달리 거취가 불명확해진 상황.[6] 이는 오재일이 36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7] 최주환이 잘 하고 있더라도 김태형의 양아들이 교체투입되는 일이 잦았다. 아예 오재원이 조금 상승세다 싶으면 최주환을 선발에서 빼 버리기도. 2019 시즌에 특히 노골적이었으며 2020 시즌에는 아예 트레이드 썰까지 돌기도 했다.[8] 당장 위의 표에서 다른 두산 선수들과 연봉을 비교해봐도 본인보다 늦게 데뷔한 정수빈, 허경민보다도 연봉이 적다. 다만 이건 2019시즌에 전년대비 부진했기 때문도 있다.[9] 계약금 12억, 연봉 26억, 옵션 4억[10] 3루 유망주라고 해봐야 송승환이나 권민석 정도지만 둘 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에 가까운 선수라서 허경민이 빠진다고 그 자리를 바로 메우기엔 한계가 명확하다. 다른 내야 유망주인 이유찬과 서예일은 키스톤 자원에 가깝다.[11] 두산이 50억 정도 생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12] 선수의 잔류 의지 자체가 없었다고 봐도 무방했기에 두산 프런트에서도 형식적인 만남 이외의 힘을 쏟지 않았다.[13] 이들은 4년으로 끊어도 허경민-최주환-정수빈을 합친 수준 이상의 가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김재환은 시즌마다 기복이 심하고 과거 도핑 사건 때문에 타 구단 팬들의 비호감이 많아 정작 응원하는 팀으로 온다면 영입을 얼마나 반길지가 변수다. 박건우는 매년 포스트시즌마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오히려 역적으로 찍힌 적이 많아 대권 도전을 목표로 두는 구단이라면 영입을 꺼릴 가능성이 있다.[14] 실제로 댓글이 허용되는 사회 뉴스 등에 나온 두산 FA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두산 베어스도 엄연한 두산그룹의 자회사인데 야구단의 모기업을 살리기 위해 두산인프라코어 등 그룹의 핵심 자산이 되는 자회사를 줄줄이 매각하는 중에도 그룹 오너 일가의 애정이 담겼다는 이유만으로 야구단에 돈을 펑펑 쓴다며 두산 베어스두산그룹 오너 일가를 비판하는 의견이 많다. 그룹 임직원들 책상 빼서 공놀이 자금에 대냐는 말도 있을 정도. 그러나 그렇다고 다른 기업에 매각하기도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금융회사와 공기업은 현행법상 영리 목적의 프로스포츠팀(별도 법인을 세워야 하는 스포츠팀) 운영이 불가능하고 대기업 중에서도 야구단을 운영할 수 있는 기업은 찾아보기 힘들다. 썰쟁이들이 주로 거명하는 CJ나 카카오는 모두 스포츠단 운영에 관심이 없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자기 살기에도 급급한 상황이라 이득 없이 비용 소모만 이어지는 프로스포츠팀 운영에 관심을 들일 가능성이 적다...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신세계그룹에서 구단 인수를 위해 가장 먼저 접촉한 구단이 두산 베어스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냥 모기업에서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 베어스 인수가 실패하자 신세계그룹은 키움 측에도 문의를 넣었는데, 역시 거절당했다. 사실 키움의 경우 키움증권과 스폰서 계약을 맺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했다. 그러고 나서 결국 SK 와이번스를 인수했다.[15] 이상호의 경우 풀타입 주전 기록은 없지만, 삼성의 백업 2루수였는데 데려와서 쏠쏠히 기용한 손주인을 생각하면 LG에서는 주전 가능성도 있다.[16] 히어로즈 역사상 외부 FA 영입은 이택근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친정팀 컴백.[17] 야수진 중 박찬호, 김규성, 최원준 등은 거포 스타일과 거리가 있고, 이우성, 오선우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를 받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거포 유망주라 할 선수 중에서 그나마 폼이 괜찮은게 황대인 한 명 뿐이라는 의미고, 그나마도 아직 못미더운 부분이 많다.[18] 물론 류지혁은 짧은 기간동안 훌륭한 활약을 보였다.[19] 실제로 17시즌 FA에서 양현종이 해외로 갈 것이라 간주하고 최형우에게 100억을 질렀다가 양현종이 국내 잔류를 택하면서 양현종에게 줄 자금이 없어 곤혹을 치른 끝에 양현종의 양보로 1년 계약을 맺는 경험을 했으니 신중할 수 밖에 없다.[20] 롯데면세점, 롯데시네마, 롯데마트 등 매출 하락 및 폐점 등등. 롯데그룹은 유통 비중이 높아 다른 대기업보다 코로나 타격이 큰 편이다. 롯데마트는 중국의 사드 보복때부터 상황이 나빠졌고 롯데쇼핑유니클로 지분의 49%를 갖고 있어 매출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코로나 이전 사건들을 생각하면 인과응보에 더 가깝다.[21] 해당 기사에서 홍준학이 삼성 고위 관계자가 아닌 실명을 드러낸 점을 감안하면 확실하다.[22] 선발과 불펜 기용이 모두 가능한 이용찬의 가치가 그나마 높아보이지만 부상 경력이 있고 SK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거둔 성적이 심각하게 나쁘다. 그래서 영입 가능성이 매우 낮다.[23] SK는 지명타자 자리도 비어있을 정도로 타선이 약해진 상황이며, 최형우가 특히 SK에게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영입 가능성이 꽤 있었다. 2020 시즌만 해도 SK 상대로 4할 타율에 OPS가 1.2가 넘었고, 2014 시즌의 경우 타율 0.526에 OPS 1.65(...)를 쳤을 정도다.[24] 11월 6일자로 위의 두 선수를 포함해 투수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포수 김창혁, 내야수 김회성, 박재경, 외야수 최진행, 정문근, 김광명11명을 방출했으며, 이들보다 먼저 내야수 백진우, 최승준(이상 6월 9일 웨이버 공시), 투수 김민혁(7월 7일 임의탈퇴), 포수 김종민(8월 18일 웨이버 공시), 외야수 양성우, 김문호, 투수 송창현(이상 10월 23일 웨이버 공시)를 방출이나 임의탈퇴를 할 상황이다. 게다가 아직 진행형인 점을 감안하자면... 여담으로 거론된 이름들 중, 윤규진, 김문호, 송창현, 최승준, 백진우, 김종민은 은퇴했으며, 이용규와 안영명은 각각 키움과 KT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25] 이용규의 경우 2020년 한화 타자들 중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고 팀 내 타자 중 WAR 1위를 찍었지만 방출되었고, 외야수 보강을 꾀하던 키움 히어로즈에 영입된다.[26] 2020 시즌 시작 전에 정진호가 한화로 이적하자 정수빈이 울었다고 한다. 당시 야구팬들은 칰수빈이라면서 FA 자격을 얻으면 한화로 따라가는거 아니냐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27] 이후 키움으로 이적.[28] 다수는 투수이며, 야수는 이대호 단 한명인데, 롯데의 간판스타인데다가, 나이 때문에 잔류 가능성이 높다.[B] A B 실연봉 = 연봉계약 총액 / 계약연수[C] A B = 보장 총액 / 계약연수, 옵션이 없을 경우 표기하지 않음.[29] 4년 풀옵션 기준[30] 3년 노옵션 기준[31] 3년 풀옵션 기준[32] 2년 노옵션 기준[33] 3년짜리 선수옵션[34] 7년 기준[35] 4년 기준[36] 선수옵션으로 사실상 7년 85억 보장[37] 3년 풀옵션 기준[38] 2년 노옵션 기준[39] 2년 풀옵션 기준[40] 1년 노옵션 기준[41] 계약금 없음[42] 옵션 충족시 자동 계약 기간 연장, 미충족시 미발동[43] +1년 충족시 계약금 1억 자동 지급[44] 3년 풀옵션 기준[45] 계약 체결 후 사인 앤 트레이드SK 와이번스로 이적[46] 우승 옵션 매년 1억[47] 계약당시 환율[48] 메이저 리그 콜업 시에 받는 금액[49] 1년 스플릿 계약[50] 다만 이번 시즌 임창민의 성적은 좋다. 해당 경기에서도 임창민은 0.1이닝이지만 무실점으로 어쨌건 막긴 막았다.[51] 실제로 이번 이적도 이동욱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52] 상무 소속 선수를 비롯해 병역 이행 중인 선수들은 자동 보호 대상이다.[53] 또다른 코어급 유망주인 정구범의 경우엔 보상선수 지목 당시 육성선수 신분이어서 보상선수로 지목할 수 없었다.[54] 박정수가 어중간한 스피드로 공을 던지는 오버 피처보다는 나을 것이라 말했었다.[55] 선수 입장에서는 7년이 보장되어 있어서 4년 뒤 좋은 평가를 못 받겠다 싶으면 선수 옵션을 실행하면 되고, 4년 뒤에도 활약해서 3년 20억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면 FA 선언을 하고 나올 수도 있다. 물론 FA 선언을 해도 두산과 계약할 수가 있으니 사실상 3년 20억은 최소로 보장된 상황이다.[56] 4년 계약 이후 허경민이 두산 잔류를 택한다면 3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20억원이다. 에이징 커브를 고려한다면 7년 계약 종료 후 2년이나 3년의 계약을 한다고 해도 거액의 금액을 요구하기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FA 재자격을 취득한다고 해도 두산과 적정한 금액에 잔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두산의 원클럽맨으로 남겠다는 뜻.[57] 허경민의 고향이 광주이기도 하기 때문에 KIA 팬들은 허경민의 영입을 상당히 바라는 모양새였다.[58] 다만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등 3조 자구안도 거의 채워졌고,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이 상당히 빠르게 이루어지는 중이라 생각보다 실탄을 많이 가져왔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해당 기사의 댓글을 봤을 때 허경민 잔류에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 기사가 스포츠에 관심이 적은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일반적인 기사였다는걸 감안해야겠지만.[59] 다른 내야 유망주들은 대부분 키스톤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나마 3루 출전 비중이 높은건 황경태권민석 정도. 김민혁도 3루를 볼 수는 있으나 수비력 문제가 있어서 실질적으로는 1루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다.[60] 여담이지만 유사 조합으로 2006년 입단동기 4인방이자 두산 황금기 멤버였던 김현수, 양의지, 민병헌, 최주환 등이 '87베어스'로 분류됐다. 이 중에서 김현수와 최주환은 88년생이지만 빠른생일이라 입단은 다른 87년생들과 같이 했다. 그리고 이 넷은 모두 FA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했는데, 김현수가 먼저 2015시즌 이후 FA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2018년을 앞두고 복귀할때 LG로 이적했다. 동시에 민병헌이 롯데로 이적했으며, 2018시즌 종료 후에는 양의지가 NC로, 그리고 2020시즌 종료 후 최주환이 SK로 가면서 전부 두산을 떠나게 되었다.[61] 그리고 박건우가 2021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고 NC 다이노스로 이적하면서, 90 트리오의 동행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62] 결국 구속이 148km까지 나오면서 부상에서 완쾌가 된 것이 확인되어 5월 20일에야 NC로 이적했다.[63] 최근 하락세가 뚜렷한 데다가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도 반전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유희관의 성적은 잠실구장의 효과와 두산 수비의 견고함이라는 이득을 봤다는 이미지가 강했고, 이는 다른 팀으로 이적했을 때 생길 성적에 대한 의문부호를 가중시켰다. 특유의 느린 구속으로 인해 불펜 전향도 힘든 건 덤.[64] 그리고 차명석 단장은 계약은 무조건 할 테니까 일단 사진부터 찍고 계약하자고 답하면서 아무런 협상 없이 계약을 체결했다.[65]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 FA를 신청한다는 것 자체가 험하디 험난한 프로의 세계에서 오랫동안 버텨왔다는 증표이며, 따라서 선수들은 FA 선언을 하나의 영광으로 생각한다. 준척급 선수야 금액이 걸려있긴 하지만 김용의는 단순히 은퇴 전에 FA를 한 번 해 보고 싶었다고 대놓고 얘기했을 정도니 금액은 크게 상관이 없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LG 구단은 계약금과 연봉을 각각 1억 원씩 줬는데, 김용의가 FA 전에도 연봉으로 1억 원을 받았음을 감안했을 때 사실상 퇴직금으로 1억 얹어준 것.[66] 이 옵션은 정황상 2020시즌의 임찬규나 2019시즌의 차우찬 본인 성적을 찍으면 받을 수준으로 추측된다.[67] 2021년 FA 선수 중 최형우와 같은 상황에 있는 선수가 보상금만 50억원에 달하는 이대호다.[68] 추가로 최형우는 KIA로 이적한 해에, 대구 라팍에서 열리는 2017년 올스타전을 앞두고 '친정팀 홈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인데 홈팬들이 야유를 보내시기라도 하겠냐'는 식으로 삼성 팬들을 도발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 적이 있었다. 기사[69] 이대호도 박용택처럼 2시즌을 뛰고 난 후 2022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70] 절친한 동기 김태균이 2020년을 끝으로 은퇴했고 이대호보다 어린 후배들도 적잖게 은퇴했다. 이제 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1982년생 동기생은 김강민오승환, 그리고 2021 시즌부터 KBO 리그로 돌아온 추신수 뿐이다.[71] 롯데는 현재 객관적인 우승전력과는 거리가 있는 데다 구단에서도 트레이드로 즉전감을 보내고 유망주를 모으는 등 리빌딩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72] 2020년 라팍에서 0.389/0.478/1.056/1.534의 비율 스탯을 보였고 23타석만 소화했는데 홈런은 4개를 쳤을 정도로 성적이 좋았다.[73] 의외로 라팍을 쓰면서 30홈런을 친 타자는 2016년 최형우, 2017~2018년 다린 러프밖에 없다. 4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전무하다.[74] 그리고 원태인은 오재일이 삼성에 합류하자마자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거기에 2022 시즌 스프링캠프 라이브 피칭에서 오재일을 상대로 초구에 홈런을 맞은 걸 보면(…) 여전히 천적 관계는 유효하고, 오재일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다. 하지만 2021 시즌 중에 원태인은 두산을 한 번밖에 상대하지 않았고, 그때에도 오재일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재일이 만약 두산에 남았더라도 원태인의 성적에 큰 악영향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75] 옵션 실행 조건을 충족할 경우 구단이나 선수의 별다른 옵션 실행 의사나 협상 없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옵션이다.[76] 과거 윤성환의 두번째 FA도 이런 형식이었다. 계약금 없이 연봉 4억, 인센티브 6억 규모의 계약이었다.[77] SK 내야의 뎁스, 특히 주전 유격수 자리가 불안해진 것은 생각보다 꽤 오래 된 일이다. 2010년 시즌 종료 후 주전 유격수였던 나주환이 군대에 갔고 레전드 유격수 박진만이 고향팀 SK에 스스로 들어왔지만 노쇠화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2루수 자리에서도 2013년 시즌 후 정근우가 FA로 이적한 후 여러 선수를 넣었다 빼는 과오를 범하게 된다. 결국 유일한 대안이던 김성현최윤석을 키워보려 했는데 그나마 상황이 나은 김성현을 유격수로 쓰게 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주전 유격수로 기용될 만한 새 인재는 끝내 나오지 않았고 급기야 유격수로 쓸 만한 외국인 타자를 구해오기까지 했지만 결국 다 실패하고 말았다.[78] 주전 내야수들의 나이가 꽤 많다. 3루수 최정은 김성현과 같은 1987년생이지만 빠른 1987년생이어서 프로 경력이 김성현보다 1년 더 많고 1루수 제이미 로맥은 2021년 36세가 된다. 최항, 박성한, 최준우 등 백업 멤버들이 있기는 하지만 주전 선수들에 비해 기량이 월등히 달리기 때문에 이들의 실력을 하루빨리 키워야 하는 것이 SK의 숙제다.[79] 더구나 SK의 계획에는 외부 FA인 내야수 최주환에 대한 영입안이 있었기 때문에 김성현에게 올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80] 애시당초 수도권이라고 말한 그 순간부터 영입전에 뛰어들 구단은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이적 당시는 SK 와이번스), kt wiz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KIA와 삼성이 손가락을 빨 수밖에 없었던 이유..[81] 굳이 수도권이라 콕 집은 이유는 아내의 직장 때문. 가뜩이나 신혼이라 아내와 떨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내 직장이 수도권에 있다보니 지방구단으로 이적하면 자연스레 기러기 아빠가 되거나 하는 등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82] KIA 타이거즈삼성 라이온즈로 추정되고 있다. 이중 삼성 라이온즈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가 최주환으로부터 퇴짜를 맞은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KIA나 삼성 모두 각각 김선빈과 김상수의 존재 때문에 2루수를 '보장' 해주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2루수 보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던 최주환 측이랑은 상반되는 부분. 결정적으로 이 둘은 각각 광주와 대구에 연고를 둔 지방 구단이라 수도권 팀을 바라던 최주환과는 애당초 맞지 않았다.[83] 최주환이 SK와 사인한 금액과 별로 차이 나지 않는 40억원을 제의했으나 서건창의 존재로 인해 2루 보장이 어려웠다.[84] 신혼이라 아내의 상황에 따라 선호하는 지역이 달라지는데 아내의 직장 소재지가 인천이라고 한다. 결국 부부가 같은 지역 직장을 다니게 된 셈이 됐다.[85] 7, 8, 9번 타율이 .222였다. 당연히 리그 최하위였고, 9위 한화의 .243보다 2푼 가량 낮다.[86] FA 계약 직후 사인 앤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것은 2019년 3월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민성 이후 2년 만이다.[87] 다만 2016년도 이후로는 방어율이 안 좋을뿐, 늘 50경기 이상은 출장하면서 WAR이 항상 양수였고 FIP이나 WHIP도 나쁘지는 않았고, 주자 잔루율도 20시즌에 오히려 떨어졌다.[88] 특히 SK 상대로 가장 약한 모습을 보여 반등의 여지도 있다.(2020 시즌 SK 상대 ERA 14.73, 최근 2시즌(19,20 시즌) SK 상대 ERA 8.10)[89] 하지만 문학에서 성적이 계속 안 좋았기 때문에 단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뜬공 투수인 김상수에게는 상대적으로 홈런이 잘 나오는 문학 구장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이를 의식했는지 본인도 땅볼 투수로 가겠다고 선언했다.[90] 그가 없었다면 김상수의 호수비는 많지 않았을 것이며, 유격수 이학주-김지찬의 수비 참사는 배로 늘었을 가능성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