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식 장갑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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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63년부터 개발된 중국 최초의 국산 궤도형 장갑차이다. 중국제 M113이나 MT-LB라고 볼 수 있다.
형식 번호는 WZ-531이며, 중국에서 생산된 자체 생산 기갑차량들 중 성능이 뛰어난 편에 속했기에 수출 실적이 매우 높았다. 현재도 중국군에서는 박격포나 다연장로켓의 자주화 차량으로 쓰이거나 혹은 2선급 전력으로 사용중에 있다.
2. 제원[편집]
3. 내부[편집]
"63식 장갑차"의 내부는 상단의 사진과 같다.
조종석과 부조종석은 전면 좌측과 우측에 각각 존재하며, 특이하게도 엔진의 위치는 차체의 정 중앙에 있으며, 전방의 변속기에 동력이 전달되어 움직이는 구조이다.[2]
조종수 해치에는 전면과 우측에 시야를 제공하는 2개의 주간용 페리스코프가 부착되어 있는데 야간용으로 교체할 수 있다.
조종석의 바로 뒤에 있는 전차장석에는 360도 회전 페리스코프가 있으며, 출입구는 차체 상면에 존재하는 두개의 해치와 후방 출입구로 승무원과 병력이 탑승한다.
미국에서 제작된 M113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우선 병력 수송칸 상단의 해치에 12.7mm 54식 중기관총을 무장으로 장비하였으며, 후방 출입문으로 보병들이 탑승한다는 점이 있다.
다만, M113과 다른 점은 알루미늄 장갑인 M113과 달리 63식은 용접식 강철 장갑이며 전면 장갑은 14mm, 그 외 7~8mm 정도의 두께로, 전면부는 보병용 경기관총은 완전 방호가 가능, 12.7mm 중기관총은 사용 탄종과 거리에 따라 제한적으로 방호가 가능하다.[3]
4. 개발사[편집]
원래 중국은 차량제작기술이 전무했으나,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로 하면서 소련으로부터 T-34 전차, IS-2 전차를 수입하면서 수리용 부품의 자체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T-54의 라이센스를 받아내어 59식 전차를 생산하게 되었다. 이렇게 수입된 소련제 기갑차량들의 부품을 자체생산하고 전차의 라이센스 생산 기술을 도입하면서 관련 기술을 축적하게 된다.
이렇게 중국은 이렇게 축적된 기술이 어느정도 소화되어 독자적인 기갑차량을 만들 수 있다고 판단되자, 1958년 7월에 63식 장갑차의 자체 설계 및 개발이 착수되었으며, 개발은 중국 인민해방군 병수산업부와 제30 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제618 북부자동차공장에서 진행되었다.
공장내부에서 "58-72"[4] 라는 명칭 하에 진행된 프로젝트의 기본 골자는 소련의 BTR-50과 유사한 수륙양용장갑차라는 컨셉트였으며, 엔진은 소련에서 수입한 260마력 6150L 수랭식 6기통 디젤 엔진을 사용하였으며, 마찬가지로 변속기도 소련제를 사용하였다.
프로토타입의 최종 조립은 1959년 3월에 완료되었으며, 동년 5월에 진행된 테스트에서 이 프로토타입은 "WZ-531"[5] 이라는 코드명을 부여받았으며, 테스트 도중 지적된 문제점을 수정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어 다시 설계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1961년, 프로토타입은 계속해서 수정 작업을 거쳐 WZ-531A라는 명칭으로 재명명되었으며, 이후 1963년, 드디어 최초로 양산형 차량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제식화 연도에 따라 "63식 장갑수송차"라는 제식명을 부여받았다.
제식화 이후 이듬해인 1964년 최초의 장갑차가 중국군에 지급되었으나, 최초로 지급된 차량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6] 개발진들은 심기일전하여 몇 년 동안 그 동안 부대에서 제기되었던 결함, 불편사항들을 접수하여 개선을 거쳤으며, 이후 1966년에 이를 수정한 "WZ-A531"을 제출하였으며, 이 개량형은 군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양산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얼마 안가 벌어진 문화대혁명 때문에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고, 일선 부대에게 지급될 수량도 덩달아 계획보다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및 생산기관인 북부자동차공장에서는 품질과 생산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1985년 완성차의 연간 최고 생산량은 703대로 늘리는 등 노력을 꾀하였다.
이후 북부자동차공장에서 합병 후, 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출범한 중국북방공업에서는 1980년에 한번 더 개량형을 제작하여 "YW-531C"과 "80식 장갑차"라는 명칭으로 수출을 개시했으며, 추가로 종전의 소련제 엔진 대신 독일과의 합작으로 가져온 KHD[7] 8F8L 413F 8기통 공랭식 터보차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등 성능 향상을 이루어냈다.
이렇게 수출된 63식 장갑차의 개량형들은 국제 무기 시장에서 효자상품이 되었으며, 2023년 현재까지도 여러 국가들이 일선에서 사용하는 등, 각지에서 사용 중에 있다.
5. 형식[편집]
중국군이 최초로 제작한 궤도장갑차답게 많은 파생형이 존재한다.
5.1. WZ-A531 (63식 양산형)[편집]
기존의 7.62mm 기관총에서 12.7mm 54식 중기관총으로 무장이 변경되었으며, 추가로 현가장치의 변화와 보병용 해치가 2개 추가되었다.
5.2. WZ-531C (해병대전용 63식)[편집]
해병대 용으로 상륙장갑차 개조 키트를 장착 가능해진 파생형이다.
5.2.1. YW-531C/D/E[편집]
기존의 WZ-531C형의 수출 버전으로, 소련제 엔진을 독일제 KHD BF8L 터보차저 엔진으로 교체하였다.
C형은 기존의 WZ-531C와 외관상 차이점이 없으며, D형은 좌측에만 총안구가 존재하고, E형은 D형에 무전기가 추가된 형식이다.
5.3. WZ-531D (63식 지휘차량형)[편집]
지휘차량으로써, 승무원들의 탑승칸이 더 커진 것이 특징이다.
종전의 사양과 달리 전차장석 해치에 기관총이 장비된다.
5.3.1. YW-701[편집]
WZ-531D형의 수출용으로써, 차장용 큐폴라에 중기관총을 올린 사양이다.
5.4. 63식 I형[편집]
보기륜을 4개에서 5개로 늘리고 궤도 사이에 지지륜 3개를 추가로 증설한 후, 기관총 포탑에 증가장갑을 부착한 개량형으로, 대다수의 차량이 YZ-302 자주포의 차체로 활용되었다.
6. 파생형[편집]
6.1. 중국[편집]
6.1.1. 무장 증강 파생형[편집]
6.1.1.1. ZSD-63 자주대공포[편집]
1990년대에 전차소대 보조 및 보병 보조 용도로 개발된 87식 수평쌍대 기관포를 장착한 자주대공포 파생형이다.
6.1.1.2. YZ-302 자주곡사포[편집]
122mm 탑재 자주포로, 63식 I형의 차체를 사용하였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6.1.1.3. YW-304/381[편집]
63식 C형을 베이스로 제작한 수출용 자주박격포 파생형으로써, 일련번호 304는 82mm 박격포 장착형, 일련번호 381은 120mm 박격포 장착형을 뜻한다.
6.1.1.4. YZ-303 다연장로켓[편집]
130mm 다연장로켓을 장비하고 있는 파생형이다.
6.1.2. 비무장 개수형[편집]
6.1.2.1. YD-801 장갑소방차[편집]
소방용으로 개조된 사양으로, 진화임무를 담당한다.
6.1.2.2. ZZM-88 암호통신차[편집]
WZ-531D을 베이스로 하여 제작된 암호통신차이며, WZ-531D와 외관상 구분이 전혀 되지 않으므로 설계도면으로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6.1.2.3. WZ-721 통신차량[편집]
WZ-531D형을 베이스로 무전기를 추가로 증설한 통신차량이다.
6.1.2.4. WZ-750 장갑구급차[편집]
WZ-701을 기반으로 장갑구급차로 개조된 파생형이다.
6.1.2.4.1. YW-750[편집]
WZ-750 장갑구급차의 수출용 사양이다.
6.2. 북한[편집]
6.2.1. 기술 기반 파생형[편집]
6.2.1.1. VTT-323[편집]
자세한 내용은 VTT-323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3.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편집]
6.3.1. 무장 증강 파생형[편집]
6.3.1.1. YW-531 (L5A1)[편집]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 반군들은 YW531을 노획한 후, 정면 장갑판을 잘라 새로 용접하여 경사각을 늘린 뒤에 FV601 살라딘의 포탑과 54식 중기관총을 얹은 개조형을 만들기도 했는데, 스리랑카 육군이 이를 노획하여 현재 소장 중에 있다.
7. 실전[편집]
초창기 중국의 빈약한 공업력으로 제작된 기갑차량이었지만, 싼 가격과 미국제 M113에 꿀리지 않는 좋은 성능으로 실전에서 대활약을 하였다.
7.1. 냉전기[편집]
7.1.1. 베트남 전쟁[편집]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 당시, 중국으로부터 다수를 공여받아 다국적군의 M113 장갑차에 대항하여 사용했으며, 북월군은 이를 사용하고 나서 매우 좋은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7.1.2. 중국-베트남 전쟁[편집]
중국군과 베트남군이 모두 사용하였다. 중국군 측에서는 최초로 실전에 투입된 것으로, 중국군도 베트남군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7.1.3. 스리랑카 내전[편집]
스리랑카 내전 당시 스리랑카 육군 측에서 63식을 다수 구입, 주력 장갑차로 사용하였다.
7.1.4. 천안문 6.4 항쟁[편집]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63식 장갑차들이 대거 투입되었다.
장갑차 승무원들은 비무장한 시위대를 향해 돌진해 많은 수의 사람들을 역과시켜 잔인하게 죽였고, 이에 격분한 시민들은 일부 차량에 자전거를 분해해서 만든 쇠파이프를 보기륜에 끼워 넣어 궤도를 고장내거나, 담요나 이불에 불을 붙여 장갑차 위로 던져 화재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승무원들은 장갑차 채로 소사하거나 살아남았더라도 시민들에게 끌려나와 잔인하게 구타당해 사망했고, 맞아죽은 승무원의 시체를 질질 끌고다니면서 불을 붙여서 다리에 매달거나 버스 채로 태워버리기도 했다.
7.1.5. 이란-이라크 전쟁[편집]
이라크군이 주로 사용하였으며, 전쟁 후반기에 들어서면 기존에 비축하던 APC의 수량이 부족해졌기에 중국으로부터 수많은 수량을 구입하였다.
7.1.6. 걸프 전쟁[편집]
후세인 치하 이라크 육군이 63식 장갑차의 수출형인 YW-531을 굉장히 많이 운용하고 있었는데, 지상공격기와 폭격기, 무장헬기가 하늘을 뒤엎은 미군과 영국군 등의 다국적군의 공중우세하에서 무수히 파괴되었다. 물론 비슷한 상황에서 무수히 파괴된 T-72의 사례에서 보듯이 이는 63식의 성능 문제가 아니라 제공권 없이 전개하는 기갑차량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걸프 전쟁 당시 벌어진 카프지 전투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군의 TOW에 맞거나 V-150 장갑차의 90mm 포와 20mm 기관포에 피격당하거나 카타르군의 AMX-30 상대로 105mm 주포와 20mm 기관포에 피격당해 많은 수가 파괴되기도 했다.
7.2. 현대전[편집]
7.2.1. 이라크 내전[편집]
쿠르드족 무장세력인 페슈메르가 측에서 이슬람 국가 토벌전에서 이용, 큰 전과를 올렸다.
8. 사용국[편집]
중국이 국제 영향력을 늘리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세일즈 포인트로 삼아 국제 무기 시장에 뛰어들며 8000대 이상 생산되어 세계 각국에 판매되었다.
8.1. 아시아[편집]
8.1.1. 동아시아[편집]
8.1.1.1. 중국[편집]
1990년대까지 주력 장갑차량으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1선에서 퇴역한 후 인민해방군 해병여단이나, 화포의 이동식 차대 등으로 사용 중에 있다.
8.1.1.2. 북한[편집]
1970년대 당시 중국으로부터 다량의 차량을 구입하여 주력 경전차로 사용중에 있다.
8.1.2. 동남아시아[편집]
8.1.2.1. 베트남[편집]
베트남 육군 내에서의 제식명은 "K-63"으로, 상술했듯, 제2차 인도차이나 전쟁부터 다수를 공여, 구입하여 사용했으며, 원래 예비 부품의 부재로 퇴역 처리과정을 밟았으나, 최근 중국과의 합동훈련에서 다시금 등장해 재취역되었음을 알렸다.
8.1.2.2. 캄보디아[편집]
다수의 차량을 중국으로부터 수입 후, 주력 보병장갑차로 이용 중에 있다.
8.1.3. 서아시아[편집]
8.1.3.1. 이라크[편집]
냉전시기 주력 장갑차로 사용하였으며, 현재도 사용중에 있다.
8.1.3.2. 이라크 쿠르디스탄[편집]
일부 차량을 입수해 현재까지도 운용중이며, 이라크 내전 당시 ISIS와의 격전에서 대활약하였다.
8.1.4. 남아시아[편집]
8.1.4.1. 스리랑카[편집]
중국으로부터 다수의 차량을 구매하여 현재도 사용하고 있으며, 스리랑카 내전 당시 활약하였다.
8.2. 유럽[편집]
8.2.1. 서유럽[편집]
8.2.1.1. 영국[편집]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이 노획한 차량 한대를 인수받아 현재 보빙턴 전차 박물관에 전시 중에 있다. 간간히 탱크페스트에도 등장하는 중.
8.2.2. 남유럽[편집]
8.2.2.1. 알바니아[편집]
63식 장갑차를 최초로 구매한 유럽 국가로써, 1963~1974년에 103개를 구매 후 배치하여 열병식에 이를 등장시켰는데 이 때문에 서방에서도 중국이 신형 장갑차를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음을 알아챘다.
8.3. 오세아니아[편집]
8.3.1. 오스트랄라시아[편집]
8.3.1.1. 호주[편집]
1972년에 베트남 공화국군이 노획한 차량 1대를 선물받아 테스트용으로 사용했다.
당시 호주군은 63식을 테스트하며 M113과 성능은 비슷하면서, 외려 이보다 더 나은 부분마저 있다고 놀라워하며 극찬하였다고 한다.
9.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9.1. 게임[편집]
9.1.1. 워게임: 레드 드래곤[편집]
중국군과 북한군의 장갑차로 등장한다. 63식 A, B, C형이 있고 자주포와 다연장 로켓,[9] 박격포 차량, 지휘차량 등의 형식이 나온다. 캠페인을 진행하다보면 정말 말 그대로 기갑 웨이브로 떼거지로 몰려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9.1.2. 워 썬더[편집]
상부에다 25mm 87식 기관포를 얹은 파생형이 B.R 4.3으로 등장한다.
기본이 장갑차라 기동성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며, 기관포의 부앙각도 좋은데다 화력이 매우 높아 미국 트리의 M168 벌컨과 맞먹는 고화력으로 지대지 지대공 모두 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장전속도가 느린 편에 속하기에 포탄의 사용 수량을 어느정도 계산하고 끊어서 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가지 고증오류로, 원본 차량은 수중 도하가 가능한데 반해 게임 내에서는 구현되어 있지 않다.
10.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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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세한 수량 추산 불가. 대략적으로 8,000대 이상이 생산되었고, 현재도 생산중이라고 한다.[2] 흔히 미드쉽이라고 부르는 방식이다.[3] 12.7mm M903탄을 쓰면 관통이 확실하지만 이 탄종은 1993년에 나온 특수탄이다. 저 탄으로 60년대 장갑차들인 마르더, BMP-1, M113 모두 초기형 장갑차라면 관통이 가능하다.[4] 1958년 7월에 제출된 2번째 시안이라는 말로, 비밀 유지를 위해 "거중기"라는 명칭으로 불렸다고 한다.[5] 뒷자리의 번호들 중 5는 운송 차량을 의미하고 3은 수륙양용차량을 의미하며 1은 설계 일련 번호를 의미한다.[6] 대표적으로 후방 출입문의 잠금장치가 풀려 기동훈련 중에 보병이 낙차하는 사고가 일어났다.[7] 독일업체로 현재는 Deutz AG로 사명을 바꾸었다.[8] 2003년 3월 경 촬영된 사진이다.[9] 성능이 심각하게 구려서 멀티플레이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