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노메노(말)

1. 개요[편집]

---

장창의 주인

베는 맛이 뛰어난 사벨과

튼튼하기 그지없는 손도끼와

저마다의 무기를 들고

전장에 온 이들이여

그러나 아무리 명도라 할지라도

그저 휘두르는 것만으로는

아무도 베지 못할걸세

그리고 나는 알고 있네

이 장창에 숨겨진 힘을

마음껏 끌어내는 방법을

JRA 명마의 초상

일본의 경주마. 수가 많지 않은 아오카게(青鹿毛,흑갈색)말 중에선 유명한 말이다. 아오카게 말 중에선 후지 키세키와 맨해튼 카페, 콘트레일이 유명하다.

2. 혈통[편집]

---

외삼촌=어머니의 반형제 오빠로 98/99시즌의 홍콩마왕(연도대표마)이자 99년 재팬컵 2착이었던 인디저너스가 있다.

3. 생애[편집]

---

스테이 골드의 자마 중 아비를 제일 많이 닮아 털 색이 검었는데, 이 때문에 구무원인 토다 히로후미가 검은 콩 같다며 '마메찡(マメちん)'이라는 별명을 붙였고 이후 팬들 사이에서 페노메노의 애칭이 되었다.

한 성질 하기로 유명했던 스테이 골드의 자마들[1]과 달리 비교적 얌전한 편이었지만 그래도 핏줄이 어디 안 가는지 제법 성깔이 있었고, 특히 자기 구무원에게는 살갑게 구는데 다른 말이 자기 구무원에게 들러붙으면 화를 내며 날뛰는 골때리는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또한 같은 해에 태어난 스테이 골드 산구 골드 십과 앙숙관계로 유명했는데, 자신에게 시비 거는 골드 십에게 반격을 가한 적도 있을 정도로 전혀 밀리지 않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가문 정리글


페노메노가 이긴 레이스에서 골드 십이 귀를 발딱 세우고 화난 눈으로 노려보는 사진이 남았을 정도다.
또한 2014년 천황상(봄)에서 골드 십이 레이스 전 갑자기 짖어댄 적도 있는데, 골드 십의 담당이었던 이마나미 구무원의 말에 따르면 페노메노가 제일 세다는 걸 알아보고 위협한 거라고 한다. 하지만 위협이 무색하게 이 경기에선 페노메노가 우승했고, 골드 십은 짖다가 늦게 출발하고 7착에 그쳤다.[2] 해당 영상 후반에 페노메노의 담당 기수였던 에비나 마사요시는 이 때의 골드 쉽이 인상 깊었는지 관계자 앞에서 해당 장면을 흉내냈다(...).

현역 은퇴 후 종마로 전향했으나 마땅히 이렇다 할 산구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2021년에 종마에서도 은퇴해 고향인 샤다이 오이카와 팜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3] 그 뒤 2022년에는 목장에서 당세마를 돌보는 리드호스 역할을 맡게 됐다고 한다. 수말이 리드호스를 하는 것은 사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드문 일로[4], 당세마들이 처음에는 페노메노의 덩치를 보고 겁먹어서 달아나지만, 페노메노가 워낙 서글서글하고 다른 말들 돌보기를 좋아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서는 잘 따르게 됐다고 한다.

여담으로 자식들 중 경주마로서의 성적이 아니라 다른 의미로 주목을 받았던 말이 있었다. 2017년생 반담 테스코(バンダムテスコ)라는 말[5]로, 성격이 너무 난폭하고 제멋대로라서 거세를 했음에도 성질이 죽지 않아 조교 중 사고로 머리를 다쳐 눈이 멀었다. 사고에 대한 책임을 느낀 조교사는 마주로부터 말을 인수해서 돌보다가 은퇴마 협회의 도움과 반담 테스코의 재활에 대한 제안을 받아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운영되는 이바라키현 소재 승마장으로 보낸다. 눈이 먼 말의 재활과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은퇴마 협회의 최연소 포스터 호스가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울타리에 부딪혀 수술받은 뒤 상태 악화로 2022년 1월 6일 세상을 떠났다. 넷케이바의 관련 칼럼 관계자들에 따르면 눈이 멀고 난 후엔 불쌍할 정도로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었다고.

4. 기타[편집]

---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2차 창작 너구리 시리즈에서는 ガッサン☾アヤ의 창작 디자인에 기반하여 검정색 고스 룩 드레스를 입은 오리지널 너구리가 만들어졌다. 거친 성격답게 한쪽 다리의 흰색 스타킹이 찢어져있고, 귀는 마치 소악마의 뿔처럼 생겼다. 당연히 스테이 골드 종족 특유의 빡친 얼굴을 하며 골드 쉽과 티격태격 하는 사이지만, 트레이너 앞에서는 온갖 귀여움을 떠는 메가데레 모드로 바뀌기도 한다. 별명이 콩이라 테마곡이 헬로 콩의 노래로 정착됐는데, 이걸 부른 성우가 시리즈에서 메이케이 옐의 목소리로 지정된 토마츠 하루카여서, 페노메노가 구무원에게 애교를 떨때마다 옐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이 노래를 부르는 신세가 되었다. 화를 달래고 기분을 전환 시킬때는 “HELLO!!”를 부르기도 한다.

5. 경주 성적[편집]

---

---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