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FC/2020-21 시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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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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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2020-21 시즌
(최종 순위)

순위
경기수



득점
실점
득실차
승점
7 / 20
38
18
8
12
68
45
+23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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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리그 순위 (2020-21)
[ 펼치기 · 접기 ]


1. 개요
2. 전반기
2.1. 1R VS 에버튼 (홈) 0:1 패
2.2. 2R VS 사우스햄튼 (원정) 5:2 승
2.3. 3R VS 뉴캐슬 (홈) 1:1 무
2.4. 4R VS 맨유 (원정) 6:1 승
2.5. 5R VS 웨스트햄 (홈) 3:3 무
2.6. 6R VS 번리 (원정) 1:0 승
2.7. 7R VS 브라이튼 (홈) 2:1 승
2.8. 8R VS WBA (원정) 1:0 승
2.9. 9R VS 맨시티 (홈) 2:0 승
2.10. 10R VS 첼시 (원정) 0:0 무
2.11. 11R VS 아스날 (홈) 2:0 승
2.12. 12R VS 팰리스 (원정) 1:1 무
2.13. 13R VS 리버풀 (원정) 1:2 패
2.14. 14R VS 레스터 (홈) 0:2 패
2.15. 15R VS 울버햄튼 (원정) 1:1 무
2.16. 17R VS 리즈 (홈) 3:0 승
2.17. 16R VS 풀럼 (홈) 1:1 무
2.18. 19R VS 셰필드 (원정) 3:1 승
2.19. 전반기 총평
3. 후반기
3.1. 20R VS 리버풀 (홈) 1:3 패
3.2. 21R VS 브라이튼 (원정) 0:1 패
3.3. 22R VS 첼시 (홈) 0:1 패
3.4. 23R VS WBA (홈) 2:0 승
3.5. 24R VS 맨시티 (원정) 0:3 패
3.6. 25R VS 웨스트햄 (원정) 1:2 패
3.7. 26R VS 번리 (홈) 4:0 승
3.8. 33R VS 풀럼 (원정) 1:0 승
3.9. 27R VS 팰리스 (홈) 4:1 승
3.10. 28R VS 아스날 (원정) 2:1 패
3.11. 18R VS 아스톤 빌라 (원정) 0:2 승
3.12. 30R VS 뉴캐슬 (원정) 2:2 무
3.13. 31R VS 맨유 (홈) 1:3 패
3.14. 32R VS 에버튼 (원정) 2:2 무
3.15. 29R VS 사우스햄튼 (홈) 2:1 승
3.16. 34R VS 셰필드 (홈) 4:0 승
3.17. 35R VS 리즈 (원정) 3:1 패
3.18. 36R VS 울버햄튼 (홈) 2:0 승
3.19. 37R VS 아스톤 빌라 (홈) 1:2 패
3.20. 38R VS 레스터 (원정) 4:2 승
3.21. 후반기 총평
4. 리그 총평


토트넘 홋스퍼 FC 프리미어 리그 2020-21 시즌
전반기
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상대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풀럼 FC 로고.svg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리버풀 FC 로고.svg
구장
H
A
H
A
H
A
H
A
H
A
H
A
A
H
A
H
H
A
H

0
5
1
6
3
1
2
1
2
0
2
1
1
0
1
3
1
3
1

1
2
1
1
3
0
1
0
0
0
0
1
2
2
1
0
1
1
3
결과



















순위
15
6
8
6
6
5
2
2
1
1
1
1
2
6
6
3
6
6
6
후반기
R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상대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첼시 FC 로고.svg
파일: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파일:풀럼 FC 로고.svg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구장
A
H
H
A
A
H
A
H
A
A
A
H
A
H
H
A
H
H
A

0
0
2
0
1
4
1
4
1
2
2
1
2
2
4
1
2
1
4

1
1
0
3
2
0
0
1
2
0
2
3
2
1
0
3
0
2
2
결과



















순위
6
8
8
9
9
8
8
7
8
6
6
7
7
7
6
7
6
7
7


1. 개요[편집]


토트넘 홋스퍼 FC의 2020-21시즌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상위 문서인 토트넘 홋스퍼 FC/2020-21 시즌 문서의 방대함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로 분리되었다.

시간은 한국시간(UTC+9)이며, MOM은 버드와이저가 선정한 King Of the Match로 표기한다.


2. 전반기[편집]



2.1. 1R VS 에버튼 (홈) 0:1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R
2020. 09. 14.(월) 00: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1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에버튼
-
파일:득점 아이콘.svg
55' 도미닉 칼버트르윈
King of the Match: 도미닉 칼버트르윈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에버튼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51.6%
점유율
48.4%
9
슈팅
15
5
유효슈팅
4
85%
패스 성공률
85%
5
코너킥
3
0
오프사이드
1
15
파울
7
1/0
경고/퇴장
0/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햄스트링 부상
자펫 탕강가
DF
허벅지 부상

  • 경기 전 예상
자펫 탕강가가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하며, 지오바니 로셀소 역시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서 경기전 검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기 내용 및 평가
15-16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개막전에서 패하였다. 또한 이 경기는 무리뉴의 감독 커리어 첫 EPL 개막전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또한 에버튼에게 빅6 클럽[1]과의 원정경기에서 41경기만에 승리를 거두는 팀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전반전에 에버튼에게 점유율을 뺏기거나 패스 실수로 골을 헌납할 뻔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이에 무리뉴는 하프타임 때 알리를 시소코와 교체하는 수를 던졌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공격진에게 공을 줄 미드필더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초래해 공격이 안 풀리는 결과를 낳았으며, 결국 칼버트르윈에게 골을 헌납하며 1:0으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 10분부터 점유율이 38:62로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하메스 로드리게스, 압둘라예 두쿠레라는 영입생들을 필두로 한 에버튼한테 토트넘의 중원은 말 그대로 털려버렸다. 거기다가 무리뉴도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는지 손흥민을 저번 시즌 부진했을 때처럼 수비형 미드필더처럼 사용하고, 선제골을 먹힌 60분 이후에 베르흐베인을 투입하고 나서야 투톱으로 올렸지만, 알리라는 플레이메이커를 이미 교체해 버린 상황이어서 전방으로 공 자체가 가질 않아서 무용지물이 되었고 수비적으로 전환한 에버튼에게 비효율적인 뻥크로스만 날리다 경기가 종료되었다.

이날 영입생이었던 호이비에르맷 도허티는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호이비에르는 프리시즌 때와는 다르게 경기에 영향을 주지 못했으며 도허티도 한번의 아쉬운 슈팅 빼고는 그닥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울버햄튼 시절 지적받았던 수비력은 개선이 되지가 않아서 토트넘의 오른쪽이 그냥 뚫려버리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리뉴도 2년차의 위상에 못 미치는 전술적 실책을 또 범하였다. 손흥민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쓰고 통하지 않는 비대칭 4-2-3-1 전술을 사용해서 공격전개가 아예 안 되는, 맨유에서의 18-19시즌 전반기의 답이 없는 경기력과 거의 똑같은 패턴이었다. 전술적 고집을 꺾지 않는다면 토트넘이나 무리뉴나 모두에게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한편 이 경기 패배 이후 레비도 급했는지 바로 가레스 베일 임대와 세르히오 레길론 이적[2]을 추진했고 협상이 타결되어서 두 선수 모두 9월 18일 합류 예정이다.


2.2. 2R VS 사우스햄튼 (원정) 5: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R
2020. 09. 20.(일) 20:00(UTC+9)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 (사우스햄튼)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0명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2 : 5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사우스햄튼
토트넘 홋스퍼
32', 90' (PK) 대니 잉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45+2', 47', 64', 72' 손흥민
82' 해리 케인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사우스햄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5
52.5%
점유율
47.5%
14
슈팅
9
7
유효슈팅
6
77%
패스 성공률
72%
3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6
17
파울
18
4/0
경고/퇴장
3/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히오 레길론
DF
로스터 미등록
무릎 부상
가레스 베일
FW
로스터 미등록
무릎 부상
자펫 탕강가
DF
허벅지 부상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는 승리가 없었다.[3] 이 경기에서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 징크스를 깰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 경기 내용 및 평가
전반 초반 토트넘은 2번, 사우스햄튼은 1번 상대방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가 팽팽한 양상을 보이던 전반 32분, 대니 잉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지난 에버튼 전 이상으로 엉망진창인 경기가 될까 우려되었으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1골을 넣으며 1:1 동점인 상태로 전반전을 마친다. 그리고 손흥민은 후반전에서도 연속으로 골을 넣으며 무려 해트트릭을 넘어 포트트릭[4]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5] 손흥민은 엄청난 주력과 허를 찌르는 돌파력으로 사우스햄튼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케인도 추가골을 기록하며 1골 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6] 후반 종료시점에 VAR로 맷 도허티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되며 패널티킥으로 실점을 했지만, 승리는 이미 토트넘이 거의 확정지은 뒤였고 토트넘은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그리고 그렇게도 안 풀렸던 사우스햄튼 원정 징크스도 깨졌다.

사실 이날 사우스햄튼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이용해 라인 브레이킹을 무력화 시키는 등 토트넘의 공격을 대비한 전술을 잘 들고 나왔으며, 실제로 전반 막판 손흥민에게 동점골을 내준 걸 제외하면[7] 전반에는 토트넘을 시종일관 몰아붙였다. 그러나 무리뉴가 케인을 정통 스트라이커에서 폴스 나인으로 바꾸는 강수를 두었고, 이것이 제대로 먹히면서 손흥민과 케인의 부분 전술까지 완벽하게 들어맞아 사우스햄튼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리고 토트넘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8]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해리 케인-손흥민의 조합이 타 팀 팬들 사이에서도 떠오르기 시작했으며, 이 경기 후로도 두 선수는 동반 출전하는 경기마다 골을 합작하면서 점점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2.3. 3R VS 뉴캐슬 (홈) 1:1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R
2020. 09. 27.(일) 22: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피터 뱅크스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1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25' 루카스 모우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90+7' 칼럼 윌슨 (PK)
King of the Match: 칼 달로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뉴캐슬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1
65.8%
점유율
34.2%
23
슈팅
6
12
유효슈팅
1
88%
패스 성공률
77%
10
코너킥
4
0
오프사이드
1
15
파울
9
1/0
경고/퇴장
4/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가레스 베일
FW
무릎 부상
무사 시소코
MF
질병
자펫 탕강가
DF
허벅지 부상

  • 경기 전 예상
이틀 간격으로 세 경기라는 살인적인 일정 후의 경기라서 선수들의 체력이 심히 우려되었지만, 레이턴 오리엔트 FC 선수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본래 예정되어있던 카라바오 컵 32강전이 취소되면서 부담이 줄어들게 되었다. 거기다가 세르히오 레길론도 부상에서 복귀해 이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유로파 리그 3차 예선 슈켄디야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어서 분위기는 좋은 상태이고, 손흥민과 케인의 세 경기 연속 골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체력 안배 차원도 있기 때문에 선발로 나올지는 미지수.

  • 경기 내용 및 평가
전반 2분, 토트넘의 프리킥 상황에서 로셀소가 그대로 골문으로 찬 다이렉트 슛을 뉴캐슬의 달로우 골키퍼가 슈퍼세이브로 선방하고 세컨볼을 다시 케인이 슈팅했지만 이것도 막았다. 전반 8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케인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것도 달로우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그러다가 전반 24분에 케인의 크로스를 모라가 그대로 골문 안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함으로써 토트넘의 1-0 리드를 가져왔다. 2분 후에 손흥민이 후방에서 날아온 케인의 로빙패스를 받고 반대쪽에 텅 비어있는 모우라에게 패스를 넣어줬지만 아쉽게도 수비수에게 막혔다. 몇 초 뒤인 전반 26분, 케인이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과 비슷한 엄청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이것 역시 달로우 골키퍼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다시 3분 뒤에는 손흥민이 케인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반 38분에 케인이 시도한 슈팅은 허공을 갈랐다. 전반 40분에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다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게 또 골포스트를 맞고 말았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손흥민과 케인을 위시한 공격진이 뉴캐슬을 말 그대로 가둬두고 두들겨 패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전에 손흥민을 빼고 베르흐베인을 투입시켰지만,[9] 손흥민의 교체 아웃 이후 토트넘은 매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결국 경기 종료 직전에 다이어가 핸드볼 반칙을 범함으로써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고 이게 결국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짐으로써 통한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뉴캐슬은 페널티킥을 얻기 전까지는 유효슈팅을 한 개도 못 만드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토트넘은 점유율도 66% 대 34%로 앞서가고, 12차례의 유효 슈팅을 날렸지만 대부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다이어의 핸드볼 파울 판정은 상당히 논란이 되었는데, 조엘린톤이 호이비에르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은 후 토트넘의 수비상황에서 다이어의 머리 뒤로 넘어간 공이 몸이 밀쳐져 균형을 잡기 위해 팔을 흔든 다이어의 팔에 맞았다. 그의 시야로 파악하기 힘든 위치라 고의성을 찾기 어려운 동작이었지만 VAR을 본 피터 뱅크스 주심은 뉴캐슬에게 페널티킥을 주었다. 주심은 그 전이나 그 이후의 뉴캐슬의 핸드볼 파울 의심 상황에서는 VAR을 확인하지 않고 토트넘의 파울에는 바로 VAR을 확인해서 더욱 논란을 커지는 중. 거기다가 이번에 신설된 핸드볼 파울 규정 역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 상황을 유발한 프리킥은 조엘린톤 자신이 호이비에르가 마킹하고 있는 쪽으로 몸을 던져서 얻은 프리킥이어서 주심도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10] 더욱 큰 문제는 이러한 핸드볼 논란이 4일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세간에 오르내렸다는 것이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불만을 품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경기장을 박차고 나갔다.

무리뉴 감독은 "만약 돈을 어디에다 줘야 된다면 자선단체에 주지 FA에게는 안 주겠다." 라고 언급함으로써 VAR이 문제가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어필했으며,[11]##제이미 캐러거도 바보같은 페널티가 축구를 망치고 있다며 FIFA, UEFA, EPL에게 핸드볼 관련 규정을 손보라고 닥달했고,### 리버풀 FC의 리포터인 제임스 피어스 역시 페널티킥이 절대 아니며 바보 같은 판정이라고 언급했다.# 게다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선수인 안드로스 타운센드도 SNS에서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뉴캐슬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도 새로운 핸드볼 규정은 말이 안 되며 핸드볼의 법칙은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하고 전날 로이 호지슨 감독이 분노한 것도 이해하며 이런 판정들이 경기를 망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또한 "저 상황을 핸드볼이라고 지적할거면 다른 반칙을 부는게 나았다. 우스꽝스러운 규정"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 토트넘 쪽에서 레드 카드가 한 장 나왔는데, 처음에는 케인이 받은 줄 알았지만 골키퍼 코치인 누누 산투스가 받았다고 한다.


2.4. 4R VS 맨유 (원정) 6: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4R
2020. 10. 05.(월) 00:30(UTC+9)

올드 트래포드 (그레이터맨체스터 트래포드)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0명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6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2' 브루노 페르난데스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4' 탕기 은돔벨레
7', 37' 손흥민
31', 79' (PK) 해리 케인
51' 세르주 오리에

28' 앙토니 마르시알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맨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6
38.4%
점유율
61.6%
5
슈팅
22
2
유효슈팅
8
84%
패스 성공률
90%
2
코너킥
4
1
오프사이드
0
14
파울
11
2/1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가레스 베일
FW
무릎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FW
로스터 미등록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은 최근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는 1승 4패의 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12] 또한 무리뉴는 토트넘 부임 이후 전임 팀 맨유한테 승리한 적이 없다. 지난 뉴캐슬 전에서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여 더욱 고난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다행히 손흥민은 빠르게 부상에서 복귀해 맨유 원정버스에 탑승하였다고 한다.[13] 또한 주중에 있었던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대승을 거두어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 경기 내용 및 평가
전반 시작 30초만에 마르시알의 빠른 돌파를 저지하려는 다빈손 산체스의 태클이 파울이 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이 PK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키며 토트넘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2분 만에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은돔벨레가 득점한 데 이어, 파울 상황에서 케인이 빠르게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스피드로 두 명을 이겨내고 칩샷으로 득점해 역전한다. 그렇게 경기가 팽팽하게 흘러가던 중, 전반 28분 마르시알이 코너킥 수비과정에서 몸싸움을 하던 중 라멜라의 뺨을 가격하는 것이 주심에게 그대로 포착되어 퇴장을 당하였다.[14] 이 레드카드 한 장으로 맨유의 수비진은 완전히 무너져 내리며 해리 케인, 손흥민에게 각각 실점하여 전반전에만 무려 4골을 허용하였다.

홈에서의 3점 격차, 선수 한 명의 부재라는 암담한 상황의 맨유는 후반 시작 6분만에 호이비에르의 강한 스루패스를 받은 오리에에게 추가골을 허용한다. 그리고 후반 77분 벤 데이비스가 돌파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었고, 케인이 PK를 성공시키며 스코어 격차를 5점까지 벌려놓았다. 이후 경기 종료. 그야말로 엄청난 경기력이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 팀을 6:1로 꺾으며 식스 앤 더 시티를 재현해냈을 뿐만 아니라 경기에서 뛴 선수들 전원이 모두 고루고루 활약을 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우선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 듀오답게 텔레파시를 주고 받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었다. 손흥민은 부상을 당했던 게 무색하게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고, 케인 역시 프리킥 상황에서의 센스 있는 플레이와 훌륭한 결정력을 보여주었다.

이적생들의 폼이 전부 괜찮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와 호흡을 맞춰 폴 포그바브루누 페르난드스를 지워버릴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세르히오 레길론은 아직 손흥민과의 호흡이 설익은 상태임에도 빠른 리커버리와 공격 가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첫 리그 출전을 좋게 시작했다. 둘 다 모두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아니지만 팀에 잘 녹아 들고 있고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임대로 영입된 가레스 베일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기대치만큼 활약해준다면 토트넘의 올 시즌은 꽤 기대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시즌 다소 저조한 활약으로 아쉬움을 샀던 선수들 마저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탕기 은돔벨레는 간혹 턴오버가 있었지만 실점 후 끌려갈 수도 있었던 상황을 동점골을 넣어 분위기를 뒤집었으며, 세르주 오리에는 지난 시즌과 달리 마커스 래시포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공격적인 능력을 살려 오늘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에릭 라멜라는 영리한 경합으로 앙토니 마르시알의 보복성 파울을 유도해 다이렉트 퇴장을 시키며 불안한 센터백들의 수비 부담까지 덜어주게 만들었으며 동점골 상황에서 맨유의 수비를 끈질기게 압박해 은돔벨레가 슈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교체 투입된 델리 알리는 좋은 스루 패스를 날려주고 공을 받은 벤 데이비스는 계속 드리블을 해 포그바에게서 PK를 얻어내 쐐기골에 기여했다.

이 경기에서의 토트넘은 그야말로 '원팀'이었다. 여기에 근육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로셀소와 임대 영입된 베일과 비니시우스까지 복귀한다면 좋은 전력을 더블 스쿼드로 구축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렇게 다득점 경기를 펼칠 수 있었던 이유는 에버튼 전과 비교했을 때 파이널 서드에서의 전술이 변경되었기 때문인데, 개막전에서는 델리 알리가 2선 공미로 나서 박스 안으로 움직임을 가져간 탓에 손흥민이 측면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었고, 손흥민을 지원해야 할 벤 데이비스의 오버래핑이 적극적이지 못해 손흥민이 셰머스 콜먼을 상대로 개인능력을 통해 벗겨내야만 하는 부담이 생겼다. 그러나 이번 맨유와의 경기에서는 탕기 은돔벨레를 2선 중앙에 출전시켜 공격 시 내려와 중원에 가담해 무사 시소코와 함께 2미들을 형성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센터백 사이로 내려와 라볼피아나식 3백을 형성하면 좌우 풀백인 세르히오 레길론세르주 오리에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하여 순식간에 5톱을 형성해 맨유의 수비를 공략하는 형태로 공격전술이 바뀌었다. 그리고 수비 시에는 은돔벨레나 시소코가 올라와 케인, 손흥민, 라멜라와 함께 넷이서 전방압박을 가해 맨유의 불안한 1차 빌드업을 방해하여 전방에서 공을 뺏어내면 그 즉시 전방압박에 가담한 4명이서 빠른 연계로 속공을 펼치고,[15] 후방에서 공을 뺏어내면 케인이 더미 런으로 만든 공간에 손흥민이 빠르게 침투해 역습하는 전술로 맨유를 무너뜨린 것이다.

개막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 토트넘을 기다렸지만, 큰 부상 없이 8경기 5승 2무 1패에 리그컵 8강과 유로파 리그 본선 진출을 이뤄낸 것은 토트넘에게 매우 성공적인 상황이다.[16]

한편, 후반 83분 질주하는 루카스 모우라에게 아주 강한 태클을 걸었던 루크 쇼가 왜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냐는 논란이 일었다. 루크 쇼는 공도 없는 공간에서 모우라의 축구 인생을 끝장내 버릴 수도 있었던 정말 위험한 백태클을 걸었고, 모두가 퇴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경고로 끝냈다. 6:1이라는 큰 스코어 차에, 이미 퇴장을 당한 선수가 한 명 있고, 경기 종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었기에 이런 판단을 한 듯하다.

여담으로 맨유를 이렇게 박살내고 바로 다음 주 A매치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해리 케인은 맨유의 선수들인 마커스 래시포드, 해리 매과이어를 동료로 맞이하게 된다.(...)


2.5. 5R VS 웨스트햄 (홈) 3:3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5R
2020. 10. 19.(월) 00: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3 : 3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125주년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1' 손흥민
8', 16'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82' 파비안 발부에나
85' 다빈손 산체스 (OG)
90+4' 마누엘 란시니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웨스트햄
[ 펼치기 · 접기 ]
3
스코어
3
52%
점유율
48%
11
슈팅
13
6
유효슈팅
4
81%
패스 성공률
81%
3
코너킥
7
1
오프사이드
3
13
파울
12
0/0
경고/퇴장
5/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에릭 라멜라
MF
부상
에릭 다이어
DF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자펫 탕강가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베일이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A매치 휴식기로 시간을 번 것이 다행. 드디어 말로만 듣던 KBS 라인이[17]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토트넘은 4R 맨유전 기준으로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득점률이 무려 3.125이다.


  • 경기 내용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플랜A로 활용하고 있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탕기 은돔벨레를 중심으로 손흥민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좌우에 서면서 2선을 형성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가 3선을 구축했고, 세르히오 레길론세르주 오리에가 좌우 측면 수비를 맡았다. 다빈손 산체스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손흥민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수비 진영까지 깊게 내려온 해리 케인이 길게 롱패스를 넘겨준 것을 손흥민이 받아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접는 동작에 이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을 넣은 것이다. 최근 토트넘이 재미를 보고 있는 케인을 플레이메이커처럼 활용하면서 손흥민의 득점력을 극대화하는 전술이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곧바로 8분경, 이번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웨스트 햄의 데클란 라이스를 제치고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그렇게 전반 8분만에 2골을 합작해낸 손흥민과 케인이었다. 그리고 토트넘은 16분경, 케인이 3번째 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이브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공격 강화에 나섰다. 이는 스리백의 왼쪽 중앙 수비수 역할을 담당했던 아론 크레스웰이 원래 포백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역할을 수행하던 선수였기에 교체 없이도 가능했던 전술 변화였다. 대신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지던 아서 마수아쿠가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됐고, 파블로 포르날스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하면서 5-4-1에서 4-2-3-1로 전환한 웨스트 햄이었다. 이 변화는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전 웨스트 햄의 슈팅 숫자는 4회가 전부였지만 후반 9회의 슈팅을 가져가면서 토트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분 사이에 6회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파상공세를 감행했던 웨스트 햄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토트넘은 후반 27분경, 베르흐베인과 은돔벨레 대신 가레스 베일해리 윙크스를 교체 출전시켰다. 이와 함께 윙크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가면서 대신 호이비에르가 전진 배치됐다. 이어서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는 손흥민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빠지고 루카스 모우라가 투입됐다. 3-0으로 승기를 잡았기에 오랜 기간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질대로 떨어진 베일을 교체 카드로 활용하기엔 최적의 경기였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교체 카드는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먼저 베일은 18분이라는 짧은 출전 시간 동안 소유권을 잃은 횟수가 무려 5회에 달했다. 분당으로 따지면 0.3회로 이 경기 토트넘 선수들 중 최다에 해당했다. 게다가 패스 성공률 역시 50%로 처참한 수준이었다. 또한 윙크스도 패스 성공률이 75%로 토트넘 미드필더들 중에선 가장 떨어졌고[18], 수비적으로도 기여한 게 하나도 없었으며, 심지어 볼 경합 승률은 0%였다. 마지막 순간 볼터치 실수로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선수도 다름 아닌 윙크스였다.

반면 웨스트 햄의 교체 카드는 모두 대박을 쳤다. 웨스트 햄은 후반 32분경 안토니오와 포르날스를 빼고 안드리 야르몰렌코와 마누엘 란시니를 교체 출전시키면서 공격 쪽에 변화를 가져왔다. 야르몰렌코는 2번째 골의 기점 역할을 담당했고, 란시니는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7분경, 크레스웰의 간접 프리킥을 파비안 발부에나가 헤딩 골로 가져가면서 추격에 나선 웨스트 햄은 후반 40분경 야르몰렌코의 키핑에 이은 노룩 패스를 쿠팔이 크로스로 올린 걸 산체스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다가 자책골을 넣는 실수를 범하면서 점수 차를 1골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야르몰렌코의 센스와 쿠팔의 공격 가담이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마지막으로 정규 시간도 끝나고 추가 시간 3분경, 웨스트 햄의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윙크스의 볼 터치가 길게 흘러나온 걸 란시니가 가로채선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3-3 무승부를 거두고 말았다.

물론 토트넘 입장에선 이래저래 운이 없었던 경기다. 특히 란시니의 중거리 슈팅은 이번 시즌 EPL 최고의 골 후보로 손색이 없는 골이었다. 참고로 동점골이 된 란시니 슈팅의 기대 득점은 0.02으로, 슈팅이 골이 될 확률은 통계적으로 2%에 불과했다는 소리다. 하지만 EPL 역사상 80분경까지 0-3으로 지고 있던 팀이 패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인만큼, 토트넘과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점을 보완해야할 것이다.

여담으로 이 때 경기 후 순위표에 토트넘의 승점이 3점 추가돼 있었다가 추후 수정됐다.

  • 경기 평가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 햄이 수비적으로 나올 것을 예측하고, 탕기 은돔벨레를 중앙이 아닌 전방에 위치시켜 풀백이 올라와 6톱을 형성하는 맨유전보다 더욱 더 공격적인 변형 라볼피아나 전술을 꺼내들어 기선제압을 노렸다. 그리고 이 선택은 그대로 적중하여 손흥민의 45초만에 나온 골과 더불어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분위기였다.[19] 하지만 문제는 후반전에 터졌다. 무려 3골을, 그것도 10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20] 먹혀서 기어코 3:3으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의 압도적인 스코어에 여유를 가지고 가레스 베일이 복귀전을 치르도록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려고 했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메짤라 역할에 배치해 여러 전술적 실험들을 하였다. 하지만 웨스트 햄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동점을 만들어 내었다.

사실 위험한 요소는 후반전이 시작할 때부터 지속되어왔다. 웨스트 햄의 강력한 공격에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로 인해 공격적인 전술 속 역습을 대비했던 중원과 수비진의 체력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다가 전반전 웨스트 햄의 수비 뒷공간을 매섭게 노렸던 손흥민이 모우라와 교체되자마자 웨스트 햄은 곧바로 라인을 올려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하였고, 결국 토트넘은 산체스의 실수와 중원의 집중력 부재로 인해 허무하게 승리를 놓쳤다.[21].좋게 생각하면 전반에 3골을 넣어놔서 지지는 않았다.[22]

무리뉴 탓을 하자니 분명 전술 실험은 실패였지만, 어쨌든 점수는 3:0이었던 만큼 할 만한 시도였고 실패해도 이 정도로 경기가 말아먹히진 않을 거라고 생각할 만 했고, 안 하자니 어쨌든 수비 정돈 실패와 막바지 전술 실패는 감독이 책임져야 하는 부분인 것도 맞다. 어쨌든 손흥민이 없을 때 토트넘의 불안함은 여전히 심각하다는게 드러난 만큼 또 골머리 싸매게 될 듯하다. 지난 시즌 웨스트 햄, 본머스 전과 비슷한 상황이다.

그래도 2년차의 분위기는 아직까지 나쁘지 않다는 평. 맨유에서 시도했던 무리뉴식 안티 풋볼과는 다르게 화끈한 공격축구로 올 시즌 9경기 28득점의 경기력을 보여줘 레알 마드리드 시절이 떠오른다는 반응도 간간히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이 벤제마처럼, 손흥민이 호날두처럼 움직이며 각각 어시스트와 득점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다만 아직까지 클린시트가 없다는 점에서 센터백의 보강이 다시금 중요해진 상황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또한 이로써 토트넘은 올 시즌 치른 리그 5경기 중 홈에서는 2무 1패, 원정에서는 2승[23]을 거두는 상당히 특이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24]


2.6. 6R VS 번리 (원정) 1: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6R
2020. 10. 27.(화) 05:00(UTC+8)

터프 무어 (번리)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0명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0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번리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76' 손흥민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번리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38%
점유율
62%
13
슈팅
9
4
유효슈팅
3
74%
패스 성공률
84%
4
코너킥
5
4
오프사이드
3
9
파울
7
2/0
경고/퇴장
0/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자펫 탕강가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은 터프 무어에서도 약 2년 10개월 동안 승리가 없다.[25] 거기에 전 경기 웨스트 햄 전에서 통한의 무승부를 거두며 초반 순위경쟁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기에 이날 경기 승리가 매우 절실하다.

다행으로 삼을 것은 목요일에 있었던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분위기가 다시 올랐으며, 이번 시즌 원정에서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26] 지오바니 로셀소, 에릭 다이어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6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제외한 라이벌 팀들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토트넘이 이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갈 경우 승점 11점으로 5등에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27]

  • 경기 내용 및 평가
번리는 홈 이점을 앞세워 파장공세를 펼쳤으나 결정력이 너무나도 좋지 못했고, 반대로 케인과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의 공격도 점유율을 65%까지 가져갔으나 번리 수비진에 계속 육탄방어를 당하며[28] 이번엔 무득점 무승부를 할 듯한 경기력이었다.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의미 없는 롱패스 전술과 더불어 양쪽 풀백, 특히 벤 데이비스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크로스와 데드볼 상황에서 정확한 처리를 하지 못함에 따라 찬스가 발생하지 못하는 상태로 경기가 이어졌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갑갑한 흐름을 바꾸기 위해 에릭 라멜라를 투입했고, 라멜라는 위협적인 패스 시도로 전보다 공격에 활기를 넣어주었다. 그에 따라 흐름이 반전되어 토트넘은 이전보다 번리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였고,[29] 결국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멜라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보고 준 것처럼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고, 케빈 롱이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마크하는 사이에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여 침투한 손흥민이 이를 헤딩 결승골로 연결했다.[30] 득점 이후 토트넘은 로셀소와 로든을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고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으로 전환하며 승리를 지켜낸다.[31]

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단독 득점 선두에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이번 경기로 케인과 함께 6시즌 동안 29골을 합작하면서 로베르 피레스-티에리 앙리 /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 듀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32] 또한 토트넘은 이 승리로 2년 10개월만의 터프 무어 원정승을 거두며 승점을 11점으로 끌어올렸고, 1위 에버튼과의 승점 차이를 2점까지 줄였다. 또한 현 시점에서 프리미어 리그 최다득점팀이 되었다.

또한 이로써 리그 6경기중 홈에서 2무 1패, 원정에서 3승(...)이다.


2.7. 7R VS 브라이튼 (홈) 2: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7R
2020. 11. 02.(월) 04: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그레이엄 스콧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13' 해리 케인 (PK)
73' 가레스 베일

파일:득점 아이콘.svg
56' 타리크 램프티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브라이튼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1
43%
점유율
57%
9
슈팅
6
3
유효슈팅
2
75%
패스 성공률
80%
4
코너킥
5
0
오프사이드
4
14
파울
13
2/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자펫 탕강가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지난 2019-20 시즌 브라이튼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이라는 굴욕적인 스코어로 패배하였던 기억이 있다. 다만 현재 브라이튼은 1승 2무 3패로 그다지 좋지 않은 흐름이다. 토트넘은 주중에 유로파 일정을 치른만큼 선수들의 체력이 관건이므로, 컨디션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해리 케인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앞서가긴 했으나, 지난 유로파 때 무리하게 주전을 투입한 여파가 드러난 경기력이었다. 해리 케인, 손흥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굉장히 몸이 무거운 게 드러날 정도였고, 지난 번리전과 앤트워프전에서도 그렇듯 토트넘의 주 득점 루트였던 케인과 손흥민이 집중마크 당하며 공격력이 억제되는 등, 토트넘 공략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무리뉴 감독은 팀에 좀 더 템포를 불어넣기 위해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했고, 로셀소는 이리저리 뛰면서 과감한 전진돌파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그리고 무리뉴 감독은 에릭 라멜라를 빼고, 가레스 베일을 투입시킨다. 출전할 때마다 부진했던 베일의 투입에 팬들의 의구심을 자아낸 것도 잠시,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베일이 정확하게 헤더로 집어넣으며 결승골을 기록, 무리뉴의 용병술이 적중하면서 2-1로 어렵사리 승리를 따냈다. 그래도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쌓으며 리그 2위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그리고 마침내 이번 시즌 첫 리그 홈 승리를 가져갔다. 가레스 베일의 폼이 점차 올라올 경우 다른 공격진의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사실도 고무적이다.

다만 후반 56분, 동점골 실점 장면을 보면 오심 논란이 있는 의아한 심판의 VAR판정과 함께 지쳐보이는 손흥민이 라이트백 타리크 램프티을 놓치면서 또 다시 클린시트에 실패한 것은 아쉬운 점.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경기 막바지에 브라이턴의 공격 기회가 남아있었으나 주심은 추가 시간이 전부 지나기 직전에 바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2.8. 8R VS WBA (원정) 1: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8R
2020. 11. 08.(일) 21:00(UTC+9)

더 호손스 (웨스트 브롬위치)
주심: 앤디 매들리
관중: 0명
파일: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로고.svg
0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88' 해리 케인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웨스트브롬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41%
점유율
59%
12
슈팅
19
2
유효슈팅
5
66%
패스 성공률
78%
9
코너킥
6
1
오프사이드
1
17
파울
12
1/0
경고/퇴장
0/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에릭 라멜라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웨스트 브롬위치와는 2017-18 시즌 이후로 3시즌 만에 다시 만난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18년 리그 37R 원정경기였으며 후반 추가시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1:0으로 패했었다.[33]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4승 2무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원정 3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토트넘이 원정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웨스트 브롬위치가 강등권에 놓여있는 걸 감안하면 승리할 가능성은 높지만 공은 둥글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그리고 이 경기가 끝나고 리그에서는 맨체스터부터 런던과 북런던까지의 경기를 거쳐야 된다. 하지만 좋은 것은 토트넘이 이기고 레스터와 리버풀이 비기거나 진다면 토트넘이 리그 선두가 된다는 것이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불가리아 원정 여파가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닌지 경기 내용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 전반 12분경 손흥민이 키퍼와 1:1 기회를 잡았지만 아쉬운 판단으로 슈팅 타이밍을 놓쳐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25분경 칼럼 로빈슨이 위쪽으로 올린 크로스가 골문으로 들어갈 뻔 했으나 에릭 다이어가 가까스로 헤더로 걷어냈다. 이후 후반 69분 코너 갤러거가 요리스가 반응조차 할 수 없는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벗어났다. 70분경 칼란 그랜트가 니어 포스트에서 끊는 강한 헤더를 연결했지만 요리스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무리뉴는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하면서 윙어들이 측면 미들로 내려가 4-4-2를 형성하였는데, 이번에도 무리뉴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웨스트브롬의 수비를 분산시키면서 토트넘이 맹공을 펼치기 시작했는데, 후반 88분 맷 도허티가 절묘한 크로스를 올릴 때 수비진의 틈을 놓치지 않은 해리 케인이 머리로 살짝 건드리며 득점에 성공한 것이었다. 이로써 케인은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WBA는 공격을 시도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경기는 1:0으로 종료되었다.

이 경기의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3연승을 달리며 잠시나마 리그 1위로 올라섰다.[34] 3경기 모두 유로파 리그와의 병행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들이었음에도 꾸역승을 거두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어찌됐든 지난 시즌과는 다른 쾌조의 출발을 진행중.

또 다른 고무적인 부분은 토트넘의 원정 기록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따냈다. 4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6득점을 포함해 원정 3경기에서 12득점을 기록했고 3실점밖에 헌납하지 않았다. 반면 홈 경기에선 1승 2무 1패 6득점 6실점으로 원정과 차이를 보인다.


2.9. 9R VS 맨시티 (홈) 2: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9R
2020. 11. 22.(일) 02: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크 딘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0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_blackpink.svg
토트넘 홋스퍼
'''{{{#DBA895 맨체스터 시티
}}}'''
5' 손흥민
65' 지오바니 로셀소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시티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0
34%
점유율
66%
4
슈팅
22
2
유효슈팅
5
73%
패스 성공률
88%
0
코너킥
10
1
오프사이드
2
13
파울
19
2/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맷 도허티
DF
코로나19 확진
해리 윙크스
MF
부상
에릭 라멜라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여기서부터 죽음의 빅 6와 연속으로 대결을 펼친다. 저번 시즌엔 토트넘이 홈에서 2:0 승리, 원정에서 2:2 무승부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못하기 때문에 승리를 기대해 볼 만 하다. 또한 현재 1위인 레스터 시티가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은 안필드 원정을 떠나게 되므로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다시 한번 1위로 반등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여담이지만 토트넘은 아직까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전승을 기록 중이다.

맷 도허티가 A매치 기간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분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기간에 도허티를 상대팀으로 상대한 가레스 베일은 일단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2주 동안 국제 경기 일정에서 동료 선수 여럿이 코로나 확진을 받아서 토트넘 전세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자마자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고 한다.[35]

  • 경기 결과 및 평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세르히오 레길론-에릭 다이어-토비 알데르베이럴트-세르주 오리에로 포백을 구성했다. 3선에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가 섰고, 2선에는 손흥민탕기 은돔벨레,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나섰다. 최전방은 해리 케인이 나섰다. 원정팀 맨체스터 시티는 에데르송 모라에스 골키퍼와 카일 워커-후벵 디아스-에므리크 라포르트-주앙 칸셀루의 포백, 베르나르두 실바-케빈 더브라위너-로드리의 2선, 가브리에우 제주스-리야드 마레즈-페란 토레스의 스리톱으로 맞섰다. 다만 토트넘의 경우 명목상 4-2-3-1이었고 실상은 손흥민과 케인의 2톱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적장인 과르디올라도 토트넘의 이 전술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경기 주도권은 맨체스터 시티가 잡고 나갔다. 토트넘은 의도적으로 역습에 치중했으며, 체력적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 1분만에 페란 토레스가 날카로운 기습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가 잡아냈다. 그러던 전반 5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탈압박 후 로빙패스를 넣어주었고, 이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받아 바로 왼발 슈팅을 가져갔고, 이것이 에데르송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12분에는 베르흐베인이 찔러준 패스를 손흥민이 그대로 잡고 다시 패스했고, 케인이 골망을 갈랐으나 아쉽게도 오프사이드였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점유율을 끌어올렸지만 신통치 않았는데, 전반 27분에는 로드리가 크로스를 올린 것을 제주스가 잡고 볼을 끌다가 뒤로 패스했고, 라포르트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을 통해 제주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맨시티가 점유율에서 많이 앞서가는 모습이었고, 전반은 토트넘이 1:0 우위를 점한 채 마쳤다.

후반 초반부터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의 수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2선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중거리 슛을 시도하는 등 공격을 연이어 시도했다. 하지만 더브라위너와 마레즈의 잇따른 슈팅은 계속 빗나갔다. 토트넘은 전반에 이어 계속해서 역습을 기조로 삼았다. 후반 18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에데르송까지 제쳤지만, 아쉽게도 슈팅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러던 토트넘은 후반 19분에 은돔벨레를 빼고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했는데, 1분도 채 되지않아 로셀소가 추가골을 넣었다. 이 장면에서 케인은 또 도움을 올리며 리그 9호 도움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과르디올라는 마레즈와 실바를 빼고 필 포든라힘 스털링을 투입했으나, 맨체스터 시티는 좀처럼 더 이상의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후 토비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2: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따냈고, 승점 20점이 된 토트넘은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빅 6와의 지옥의 일정에서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을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압도했지만,[36] 결국 토트넘 공격진의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역습에 당하고 말았다. 이 외에도 토트넘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면서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측면으로 몰아넣었고, 안정적으로 수비를 해내는 데에 성공했다. 3선의 호이비에르와 시소코는 침투를 시도하는 더브라위너와 실바의 움직임에 직접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두 미드필더가 종종 벌어진 풀백과 센터백 사이를 메우기 시작하자 최종 수비 라인은 6명까지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 부족한 숫자는 케인까지 포함한 공격수들이 내려와 메우는 모습이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위치를 바꿔가며 공간을 만들려고 할 때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들은 그 틈을 채웠고, 능숙하게 숫자를 맞춰가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한쪽 측면에 무게를 실으면 5-3-1 포메이션이 되기도 했고, 라인을 정상적으로 올려뒀을 땐 4-2-3-1 포메이션으로도 돌아갔다. 전반 몇몇 장면에서는 압박 시 은돔벨레가 좌측 최전방으로 올라가며 4-4-2 포메이션을 취하기도 했다. 아무리 최근 공격력이 안 좋은 맨체스터 시티이지만 항상 상대하기 어려운 팀에게 클린시트 승리를 따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다만 전술했듯이 토비가 외전근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를 겪은 건 흠.

전반 5분 손흥민이 골을 넣자 조급해진 맨체스터 시티는 바로 라인을 올려 강력한 공세를 이어나갔다. 더브라위너와 워커가 질 좋은 로빙 패스를 양산했으나 제주스는 핸드볼 파울만 2개를 내며 날려먹었고, 교체 투입된 스털링은 토트넘 수비진에 의해 완전히 지워졌다. 결국 상술한 대로 토트넘의 효과적인 역습 전술이 먹히며 65분에 로셀소가 한 골을 더 넣기에 이른다. 예상치 못했던 손흥민의 우측 기용과 베르흐베인의 선발 출전 역시 톡톡히 재미를 봤는데,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베르흐베인의 수비형 윙어로의 역할 역시 수비에 도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오르기도 했다. 순위표 상위권이 리버풀이나 레스터 시티 등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아서 토트넘은 일시적으로 가장 높은 위치를 차지했다.[37] 지난 시즌 줄곧 어려움을 겪던 토트넘으로선 감격할 만한 순간이다. 승점과 골득실을 모두 고려할 때 토트넘을 추월할 수 있는 팀은 3위 레스터 시티(승점 18) 뿐인데, 4위 리버풀(승점 17)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가 무승부나 리버풀의 승리로 끝나면 토트넘이 1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38] 경기 후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자체 설문 조사에 응한 팬 중 86%가 주제 무리뉴 감독을 고용한 것이 옳은 결정이었음에 동의하는가 하면, 토트넘 팬들의 92.5%는 무리뉴 감독 부임 직후보다 지금 그를 훨씬 좋아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레스터 시티 FC리버풀 FC에게 패배하며,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는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울버햄튼이 사우스햄튼과 1-1로 비김에 따라, 리그 초반 수비불안 지적에도 불구하고 현시점 9경기 9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팀이 되었다.


2.10. 10R VS 첼시 (원정) 0:0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0R
2020. 11. 30.(월) 01:30(UTC+9)

스탬퍼드 브리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관중: 0명
파일:첼시 FC 로고.svg
0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첼시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벤 칠웰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첼시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0
60%
점유율
40%
13
슈팅
5
3
유효슈팅
1
89%
패스 성공률
80%
3
코너킥
3
3
오프사이드
1
20
파울
9
4/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DF
부상
에릭 라멜라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시즌 초반 현재 승점 2점 차이로 치열한 선두권 다툼을 벌이는 팀 간의 대결이다. 가히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할 수 있는 매치. 토트넘 입장에서는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면서 첼시의 추격을 떨칠 수 있다. 토트넘은 공식 경기 5연승, 첼시는 6연승으로 두 팀 모두 상당히 기세를 이어가는 와중에 맞붙게 된 와중에다, 첼시는 이 6경기 2실점에 토트넘은 5경기 2실점으로 양팀 모두 엄청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첼시에게 더블을 당했는데 올해는 어떨지 주목된다. 일단 이번 시즌 초에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카라바오 컵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적이 있다. 다만 그때와는 다르게 첼시 역시 퀴르트 주마치아구 시우바의 센터백 조합이 정착되며 수비가 상당히 안정화된 상태이며, 리그에서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흐름이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토트넘은 비교적 작은 신장의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을 상대로 세트피스나 공중볼 수비를 어렵지 않게 해내는 모습을 보였지만, 첼시는 주마를 필두로 이번 시즌 공중볼 상황에서 많은 골을 넣은 팀이다. 특히 주전 수비수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한 것은 뼈아프다. 무리뉴 감독이 세트피스에 취약한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던 토트넘을 어떻게 준비시킬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토트넘에게 한 가지 안 좋은 사실은, 스탬퍼드 브리지 원정에서의 지난 몇 년간 기록이 매우 안 좋다는 것이다. 2017-18시즌 3:1 승리를 거두기 전까진 10무 9패로 무승을 기록했고, 2018-19 시즌엔 2:0으로, 2019-20 시즌엔 2:1로 패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 절망적인 기록에 마침표를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월 27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에서 후보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해 4:0 신승을 거두면서 주전급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이 주어져 체력적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루도고레츠와의 경기에서 부진했거나 심지어 패색이 짙었을 경우 벤치에 있던 해리 케인, 손흥민, 세르히오 레길론 등 주전 선수들의 교체 출전이 불가피했을 것이다. 이 경기 이후 불과 약 이틀 만에 첼시와의 원정경기가 잡혀 있었음을 상기한다면 현 시점 리그 우승권에서 경쟁 중인 토트넘에게 고무적인 일이다.

먼저 경기를 치른 리버풀이 무승부로 미끄러진 결과,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리그 1위에 등극하게 되며,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39] 여러모로 10R 최고의 관심을 모을 경기가 될 예정이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전반 9분에 손흥민이 역습 기점 노릇을 했고,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슈팅까지 연결되었지만 공이 살짝 크로스바를 넘겼다. 2분 뒤에는 첼시가 역습에 나섰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조 로든의 실수로 메이슨 마운트에게 볼을 빼앗긴 뒤, 마운트가 패스로 티모 베르너에게 찬스를 제공했고, 공을 건네받은 베르너가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이 취소되었다. 양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상대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허락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는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가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봤으나,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이후 눈에 띄는 장면이 거의 없었고, 양 팀은 득점 없이 0-0 스코어로 전반 45분을 마쳤다.

후반전도 팽팽했다. 후반 30분까지 선제골이 터지지 않았다. 첼시는 문전 침착성이 아쉬웠고 토트넘은 빌드업 정교성에서 한두 뼘 모자랐다. 양 팀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무리뉴 감독은 먼저 후반 20분 탕기 은돔벨레를 빼고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후반 28분 베르너를 빼고 재활을 마친 크리스천 풀리식을 넣었다. 그러다 후반 31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케인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오랜만에 공을 쥐었으나 첼시 수비수 3명이 빠르게 에워싸 후속 플레이를 저지당했다. 이후 후반 36분 마운트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요리스가 슈퍼세이브로 막아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로든이 요리스에게 연결한 헤딩 패스가 올리비에 지루에게 커트당해 위기가 있었으나, 지루의 후속 슈팅이 힘없이 요리스 품에 안겨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첼시 수비진의 미스를 가로챘으나, 로셀소가 다소 어이없는 패스를 보내며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일단은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클린시트는 성공하며 리그 실점률 0점대로 들어왔다. 그간 약했던 첼시 원정에서 이번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나, 무실점으로 첼시의 공격을 틀어막은 것과 그래도 어려운 일정 속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이고 득점이 많은 팀들 중 한 팀인 첼시를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상대해서 승점을 챙겼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위고 요리스는 수비진에서 미처 처리하지 못한 위협적인 크로스나 슈팅들을 전부 커버해주며 토트넘 최후방을 지키는 수문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했다. 특히 후반 메이슨 마운트의 허를 찌르는 위협적인 슈팅을 막는 장면은 경기 후 무리뉴의 칭찬을 받기에 충분했다.

전반적인 수비진 개개인의 폼도 인상적이였다. 세르주 오리에는 전반전 위협적인 슈팅과 더불어 왕성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해내며 본인의 폼이 오른 것이 일시적인 게 아니란 것을 증명했으며, 세르히오 레길론은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단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적으로 내려앉으며 하킴 지예흐의 위협적인 크로스를 차단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에릭 다이어 역시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몇 번 있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미어 리그 선발 데뷔를 치른 조 로든은 결과적으로 무실점으로 데뷔전을 치렀고 첼시 공격수들을 상대로 수비에 성공해내는 장면들도 있었지만, 헤딩 실수로 지루에게 후반 추간 시간 결정적 찬스를 허용하는 장면이 있었고 이 외에도 치명적인 실수 장면이 몇 차례 더 있었다. 긴장했던 게 눈에 보였던 점과 선발 데뷔전인 점을 감안해도 그 실수들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져도 이상하지 않았을 치명적인 실책이였다는 점과 발전의 여지가 보이는 것 역시 사실이다.

경기 전 램파드 감독의 인터뷰처럼 첼시는 손흥민해리 케인을 철저하게 봉쇄하며 둘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고, 공격할 때도 포백을 비교적 후방에 머무르게 하였으며 은골로 캉테가 그 앞을 철저히 지켰다. 캉테가 탕기 은돔벨레와 손흥민, 케인을 모두 효과적으로 봉쇄하다 보니 토트넘은 공격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실제로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좋은 기회를 거의 잡지 못하고 전반 30분 크로스바 위로 날아간 케인의 프리킥이 둘을 합쳐서 유일한 슈팅이었다. 득점이 없었다는 점만 제외하면 직전 라운드의 맨체스터 시티 전과 상당히 유사했던 경기. 그러나 수비적으로는 맨체스터 시티 전 때보다는 조금 더 정리가 안 되어있다는 느낌이 있었으며, 공격 역시 조금 더 무딘 감이 있었다. 어찌됐든 힘든 스탬퍼드 브리지 원정에서 승점을 챙겼고, 실점도 없었으며, 리그 1위 자리도 유지했다는 점에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첼시와 비겼다고 해서 토트넘의 수비축구가 효용을 잃은 건 아니다. 4경기 연승이 끊기기는 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9경기 무패 행진 중이며 선두도 지켰다. 최근 5경기 2실점으로 수비력은 잘 유지하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포지션을 불문하고 득점력을 갖춘 선수가 더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이 첼시를 이끌고 2연속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달성하던 당시에는 풀백 윌리암 갈라스가 기습적인 드리블에 이어 결승골을 넣는 등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골이 터지는 경우가 많았다. 상대 진영으로 롱패스를 우겨넣는 전술 옵션을 좀 더 활용할 필요가 있다. 깔끔한 헤딩 경합이 되지 않더라도 상대 문전으로 일단 롱패스를 집어넣은 뒤 혼전 상황에서 이득을 노리는 건 과거 무리뉴 감독이 종종 써먹었던 득점 루트이다. 윙어를 통한 역습이 통하지 않는 경기라면 제공권을 통한 역습으로 전환하는 것도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방법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190cm 장신 공격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영입했지만,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비니시우스를 단 12분만 활용하면서 리그에서의 비니시우스 투입을 꺼리고 있다.

결국 필요한 건 세트피스 득점이다. 수비적인 축구를 하는 팀일수록 세트피스의 비중은 더 높아진다. 토트넘 주전 중 최장신인 에릭 다이어가 지난 시즌 무득점이었을 정도로 득점력이 약하다는 점, 역시 188cm인 공격수 케인 역시 세트피스 공격에는 그리 강한 편이 못 된다는 점이 아쉽다. 세트피스 득점력을 타고난 선수가 없다면 전술을 통해 확률을 높여야 한다. 첼시 전에서도 토트넘은 여러 번 세트피스 기회를 잡았으나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를 제대로 위협한 공격은 없었다. 케인이 날린 프리킥은 골대를 빗나갔고, 손흥민이 문전으로 올리려던 공 역시 부정확하게 날아갔다. 코너킥 상황에서도 그리 위협적이지 못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제 케인과 손흥민 말고 다른 득점 루트도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2.11. 11R VS 아스날 (홈) 2: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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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PL 11R
2020. 12. 07.(월) 01: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2,000명[2단계]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0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아스날
13' 손흥민
45+1'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아스날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0
31%
점유율
69%
6
슈팅
11
3
유효슈팅
2
67%
패스 성공률
86%
3
코너킥
9
0
오프사이드
0
16
파울
12
1/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에릭 라멜라
FW
부상
탕기 은돔벨레
MF
질병

  • 경기 전 예상
188번째 북런던 더비이다. 토트넘은 2018년 12월 아스날의 홈 경기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4:2 패배를 마지막으로 최근 4경기 2승 2무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아스날 만큼은 귀신 같이 잘 잡는 인물도 있는지라 팬들이 상당히 주목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에 비해 아스날이 좋지 않은 폼을 보여주고 있지만, 더비 매치인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한편 영국 정부가 봉쇄령이 종료되는 12월 2일 이후부터는 거리두기 1단계 및 2단계 지역의 경우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하였는데, 런던은 2단계의 지역에 속해졌으므로 최대 2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예정이다.

북런던 더비와 관중 복귀에 관한 한 가지 사실은 토트넘의 홈에서 있었던 마지막 유관중 경기는 지난 3월 5일 58007명의 관중이 지켜보았던 1:1 무승부 후 토트넘의 승부차기 패배로 끝난 노리치 시티 FC와의 FA컵 16강 경기라는 점인데, 당시 토트넘의 분위기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한 리그 성적, 다이어의 관중과의 마찰 등으로 인해 매우 좋지 않았다. 9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토트넘의 상황이 그때와는 180도 다르게 바뀐 것은 흥미롭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아스날 전을 앞두고 훈련에 복귀하였다. 이는 지난 경기 센터백들의 안정감 문제로 골치를 앓던 토트넘에게 매우 다행인 소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해리 케인세르히오 레길론, 그리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경기 전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알려져있었지만, 모두 제때 회복해 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이번 시즌 좋은 폼을 구가하고 있는 탕기 은돔벨레가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는 은돔벨레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10년 만에 북런던 더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이김으로서 토트넘은 승점 3점과 함께 24점으로 다시 한 번 리그 선두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클린시트를 함으로서 리그 최소 실점을 지켜내고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9개월 만에 돌아온 홈 팬들을 반기는 최고의 승리를 거둔 셈이다.

전반 10분까지는 서로 한 두번씩 공격을 전개해 봤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던 그때, 전반 13분에 골킥을 얻어낸 위고 요리스해리 케인에게 공을 연결했고, 케인은 왼쪽에 있는 손흥민에게 공을 연결했다. 손흥민은 그 공을 몰고 중앙으로 툭툭 치며 들어가다가 일명 '손흥민 존'에 도착하자[40] 곧바로 오른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다. 그리고 그 공은 완벽하게 레노 키퍼를 뚫고 그대로 들어가 버렸다. 그 후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나 싶더니 40분이 되자 갑자기 아스날이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1분, 토트넘의 수비진이 아스날의 공격을 막고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공을 패스했는데 로셀소의 주변은 텅텅 비어 있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로셀소는 바로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고, 손흥민은 다시 한 번 손흥민 존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번에는 옆으로 침투하는 케인에게 공을 주었고, 케인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추며 들어갔다.[41]

추가골까지 넣은 후 토트넘은 수비라인을 내리며 굳히기에 들어갔고, 아스날은 전면적인 압박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공격했다. 중앙 공격에서 밀리자 아스날은 측면을 이용한 세트피스 상황을 노려 경기를 통틀어 총 44개의 크로스를 올렸지만,[42] 공격진이 제공권에서 밀려 결국 득점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무리뉴 감독이 로셀소를 빼고 벤 데이비스를, 스티븐 베르흐베인 대신 조 로든을 투입하고 호이비에르와 시소코를 완전히 내리며 사실상 8백을 형성해 작정하고 잠그기에 들어가자, 아스날은 제대로 된 찬스조차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승리로 끝났다.

토트넘이 양 사이드를 내주자 아스날은 측면에서 공격 시도를 마음껏 할 수 있었지만, 결국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지 못했으며 그렇다고 중앙으로 공격 작업을 전개하려고 하면 토트넘은 영리하게 파울로 공격을 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스날이 점점 라인을 올리면 측면 수비수들의 수비 복귀가 늦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 그로 인해 생긴 좌측면의 빈 공간을 주로 이용해 토트넘은 수비 상황에서 볼 탈취 후 빠른 역습 전개로 2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후반전에 무리뉴가 거의 8백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수비진을 세울 정도로 잠궈버리자 아스날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토트넘의 주요 전략인 수비 후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한 역습이 정석적으로 발휘된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위고 요리스는 오늘도 후방에서 굳건한 폼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수비진 조율과 슈팅 선방에 있어 자신의 몫을 다했다. 세르주 오리에는 지난 경기에 이어 수비적으로 매우 안정적이고 믿음직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자신이 왜 토트넘의 주전 오른쪽 수비수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수비 경합 승리를 7회를 기록한데다가, 걷어내기 6번, 태클 성공률 100%,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 그리고 공 소유권 회복만 11번을 하며 아스날의 왼쪽 라인인 키어런 티어니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매우 잘 봉쇄해냈다. 에릭 다이어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역시 아스날의 크로스 공격들의 대다수를 안정감있게 처리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클린시트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토비는 부상에서 막 복귀한지라 경기 감각 부분에 있어 경기 전 우려가 있었는데, 그런 걱정들을 떨쳐내고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자칫하면 큰 위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오바메양을 무장 해제한 태클은 덤. 세르히오 레길론은 경기 내내 공수에서 여느 경기와 마찬가지로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든든한 활약을 했다. 손흥민의 골에도 어느 정도 일조를 했는데, 손흥민이 패스를 받은 순간 빠른 속도로 손흥민의 뒤를 쫒아가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을 끌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레길론의 공격 가담에서의 적극성을 볼 수 있는 장면.

은돔벨레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중원 역시 탄탄했다. 무사 시소코는 전방위적인 커버 범위를 보여주며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경기장의 왼쪽 오른쪽을 스위칭해가며 수비를 도왔으며, 아스날 선수들이 측면에서 공을 잡을 경우 순간적으로 따라붙어 협력 수비를 하는데 치중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오바니 로셀소는 은돔벨레가 평소에 맡던 역할을 그대로 수행했는데, 압박 시엔 케인과 함께 2톱 자리로 올라가며 4-4-2 대형을 만들며 뛰었고, 케인의 골로 이어진 손흥민의 패스 이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공을 제때 건네주는 좋은 판단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수비적인 면에 있어 불안정한 감이 있었던 것 역시 사실인데, 다소 불안한 다혈질 수비는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오늘도 중원의 사령관 역할을 확실히 수행해냈는데, 커버면 커버, 빌드업이면 빌드업, 공 탈취면 공 탈취 등 수비형 미드필더의 완성형을 보여주었다. 5번의 걷어내기, 3번의 인터셉션, 8번의 볼 소유 회복, 44번의 패스 중 35개 성공 등을 수행하면서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어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여담으로 호이비에르는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 중 요리스를 제외하고 프리미어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해서 모두 풀타임을 뛴 유일한 선수이다.

공격진에서 스티븐 베르흐베인은 제2의 풀백이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 가담을 열심히 하며 팀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수행했는데, 이 때문에 베르흐베인이 공격 포인트가 없음에도 무리뉴가 프리미어 리그 3경기를 연속 선발 출전 시키고 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해리 케인은 경기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큰 기여를 했는데, 수비 상황에서 너무 많은 헤더를 성공시킨 나머지 이마가 붉어진 때도 있었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에는 오늘 경기 1골 1도움이란 맹활약을 펼치며 리그에서 11경기 8골과 10도움을 기록하게 되었다. 손흥민 역시 오늘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는데, 두 팀 간의 득점 차이를 벌린 선제골이 참으로 오랜만에 터진 손흥민의 전매특허 중거리 슈팅이라는 점은 내려앉아 수비하는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토트넘에게는 또 다른 무기가 생긴다는 것이므로 고무적이다.

강팀과의 연달은 죽음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반기 빅6를 상대로 3승 1무, 10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남은 것은 리버풀 원정 뿐이다.


2.12. 12R VS 팰리스 (원정) 1:1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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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PL 12R
2020. 12. 13.(일) 23:15(UTC+9)

셀허스트 파크 (런던)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2,000명[2단계]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1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크리스탈 팰리스
토트넘 홋스퍼
81' 제프 슐루프
파일:득점 아이콘.svg
23' 해리 케인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팰리스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1
43%
점유율
57%
16
슈팅
14
5
유효슈팅
6
79%
패스 성공률
79%
4
코너킥
7
4
오프사이드
0
15
파울
11
1/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가레스 베일
FW
질병
에릭 라멜라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토트넘의 이 전과 이 후의 경기들을 생각해보면 그나마 만만한 상대이지만, 토트넘은 셸허스트 파크에서도 2018년 11월 1:0 승리 이후 2년간 승리가 없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직전 경기에서 팰리스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5:1로 격파시키고 분위기가 올라왔고, 이 일정을 시작으로 빡빡한 경기 일정이 시작되기에 경계를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내용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 에제 등을 앞세우며 공세에 나섰다. 알더베이럴트, 다이어 조합의 수비와 요리스의 수비로 여러 위기를 피할 수 있었고, 팰리스 또한 부족한 결정력을 보이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다 23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전달받은 손흥민이 원터치로 해리 케인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케인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과이타 키퍼가 방향을 읽었고 공에 닿기까지 했지만 강력한 슈팅을 막아내지 못했다.[43]

후반 들어서는 불안한 모습이 많이 연출되었다. 수비진의 부실한 모습이 눈에 띄었고, 세르주 오리에가 파울을 통해 프리킥을 헌납했다. 그리고 결국 에제가 찬 프리킥이 제프 슐루프의 머리로 연결되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무리뉴는 지오바니 로셀소, 델리 알리, 벤 데이비스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하였으나, 비센테 과이타의 놀라운 선방에 기회는 번번히 막히고 말았다. 후반 막바지에 정확하게 골문을 노린 다이어의 프리킥마저 과이타가 점프로 막아내며 토트넘은 더 이상의 유효 슈팅을 만들지 못하고 비기게 된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전반전 손흥민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을 넣은 것을 빼고 경기 내용은 정말 좋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라는 결과를 얻었다. 아무리 무리뉴 감독이 점유율을 가져오는 축구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리그 중하위권인 팰리스에게 점유율이 밀렸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44]

후반전이 시작된 후 토트넘이 잠그는 걸로 보여서 무리뉴의 전술에 대한 비난이 있었으나, 무리뉴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후반전 경기는 자신이 의도한 게 아니라고 했다. 전반전처럼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나가기를 원했으나 팰리스의 경기력에 밀렸다는 것을 시인한 것.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전반전 경기력을 본다면 승점 2점을 잃은 것이지만, 후반전 경기력을 본다면 승점 1점을 얻어낸 것" 이라는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선수단도 전체적으로 폼이 좋지 않았다. 이전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수비 라인에도 문제가 있었는데, 무리뉴가 지적한 부분 중 하나로 수비 쪽에서 빌드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는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졌으며 헤더 클리어링이 자꾸만 팰리스 선수에게로 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에릭 다이어는 롱패스를 팰리스의 선수들에게 계속 헌납했고, 세르주 오리에도 몇 경기 전과는 달리 질이 좋지 못한 크로스를 연이어 날렸고 불필요한 파울을 계속 내주었으며 결국 이는 실점의 원흉이 되는 프리킥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공격진들이 수비를 많이 도와서 해리 케인이 프리킥을 한 번 막았고, 손흥민이 프리킥 한 번, 크로스 한 번을 막았다.[45] 토트넘의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켜주던 위고 요리스도 전반전 자하의 유효 슈팅을 막기는 했지만, 이후 실점 장면에서 본인 정면으로 오는 공을 잡지 못하고 펀칭했다가 실점하고 말았다.

공격진에서는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손흥민도 많이 아쉬웠다. 우선 손흥민은 전반전에 슈팅 1개와 케인에게 도움을 기록했지만 팰리스의 밀집 수비를 더 뚫지 못했고, 결국 후반전에는 인상적인 플레이는 커녕 공을 잡을 기회조차 챙기지 못하며 첼시와의 경기 때와 다를 바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해리 케인은 팰리스의 골문을 뚫으려고 노력했고 전반전 무회전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그 역시 후반전 팀이 팰리스에게 완전히 밀리는 상황에서 그다지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후반 막판 오리에의 크로슛을 골문 바로 앞에서 헤더로 시도했으나 야신 모드의 비센테 과이타가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은돔벨레, 시소코도 좋은 모습이라 평하기는 어려웠고, 교체 투입된 지오바니 로셀소델리 알리 또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어찌 보면 토트넘이 가진 약점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로, 수비 라인과 중원에서 기인하는 불안감이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집중력 저하,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공격진들에게 전혀 공이 가지 못했다.[46] 결국 상대가 텐백을 세우면 토트넘이 어쩔 줄 모른다는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수비적인 태세로 나왔던 번리, 브라이튼, WBA와의 경기에서도 내용 면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 없이 간신히 이겨왔었던 걸 생각하면 이는 확실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델리 알리가 창의적인 패스를 보여줬지만 지금은 플레이메이커를 해줄 선수가 없으며 알리는 폼 저하로 인해 선발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다. 은돔벨레나 로셀소가 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둘 다 전진 패스가 아쉽다. 아니면 오른쪽 윙어가 상대 수비를 흔들어줘서 케인과 손흥민이 슛을 넣을 수 있도록 각을 내줘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모습이 보이진 않는다. 앞으로 이어지는 리그 일정에 이걸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관건이며,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기 위해서는 다니엘 레비가 과감하게 팔 선수는 팔아서 주전급을 영입해야 한다.

리그에서는 뉴캐슬, 웨스트 햄 전에서 선제골을 득점하고도 기가 막히게 역습을 허용해 승점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는 결과를 보였고,[47] 브라이튼 전에서도 빠른 선제골 이후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가 겨우 승리를 얻어갔다. 유로파 릭, 조별리그 LASK 린츠 전에서도 2:1 리드, 3:2 리드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내어줬다. 이런 모습이 반복된다는 것은 전술과 선수 실력 외에도 집중력 저하 또한, 일정을 고려하더라도 의심해 볼 만한 심각한 문제라는 것.

공식 King Of The Match는 손흥민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날 케인에게 준 패스가 어시스트가 된 것 말고는 크게 감각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않은 터라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 있었다. 선제골을 넣은 해리 케인, 동점골의 기점이자 왕성한 경기력을 보여준 에베레치 에제, 동점골의 주인공인 제프 슐루프, 뛰어난 선방 능력으로 토트넘을 좌절시킨 비센테 과이타 등을 제치고 선정될 만하냐는 의문이다.

한편 리버풀이 약체로 평가받던 풀럼을 상대로 1:1로 비기면서 리그 1위 자리는 유지하게 되었다.[48]


2.13. 13R VS 리버풀 (원정) 1:2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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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PL 13R
2020. 12. 17.(목) 05:00(UTC+9)

안필드 (리버풀)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2,000명[2단계]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26' 모하메드 살라
90'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일:득점 아이콘.svg
33' 손흥민
King of the Match: 모하메드 살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리버풀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1
76%
점유율
24%
17
슈팅
8
11
유효슈팅
2
88%
패스 성공률
60%
7
코너킥
4
2
오프사이드
0
8
파울
9
0/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가레스 베일
FW
질병
에릭 라멜라
FW
부상
자펫 탕강가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맨시티, 첼시, 아스날로부터 이어지는 지옥의 리그 일정, 그 마지막을 장식하는 안필드 원정이다. 홈에서 막강한 승률을 보여주는 리버풀답게, 토트넘은 안필드에서 무려 9년 동안 승리가 없다. 또한 리버풀 상대로 2017-18 시즌 리그 9R 홈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둔 이후로 지금까지 승리가 없는 상태이고 4연패 중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현재 주전 수비수인 버질 판데이크조 고메즈가 부상을 입어 수비가 한층 내려간 상태이고, 제임스 밀너가 브라이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 최근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토트넘이 과연 안필드에서 9년만에 이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 팀의 이번 시즌 기세는 무섭다. 11R 기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에 10경기 무패행진 중이고, 리버풀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악착같이 승점을 따내 토트넘과 승점이 동률이다. 10R 첼시 원정 경기에서 무리뉴는 철저하게 지지 않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이번에도 힘든 안필드 원정이니만큼 비겨도 이득이라는 생각으로 같은 전략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토트넘 공격진이 역습상황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런데 리버풀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챔피언스리그 미트윌란 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인해 2개월 정도 아웃이 확실시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토트넘 전에서 출전이 불분명한 선수는 이제 총 다섯 명이 되었다.[49] 만약 이 다섯 선수들이 모두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토트넘은 9년 만의 안필드 원정 승리가 마냥 꿈만은 아닐 수도 있다. 또 리버풀은 지난 풀럼 전에서 센터백 조엘 마팁을 부상으로 잃었다.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라 빠른 복귀가 점쳐지지만 바로 3일 뒤 경기에 나설 정도까지는 아니라 토트넘과의 경기에선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 센터백 1군 라인들이 모조리 전멸당한 상황이다.

여담으로, 바로 전 라운드에서 두 팀 모두 저조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하위권 팀과 사이좋게 비겨버렸다(...) 따라서 누가 졸전의 여파가 더 적냐에 따라서 경기 흐름이 결정될 수 있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리버풀은 살라, 마네, 피르미누 등을 앞세워 초반부터 주도권을 꽉 잡아 왔다. 토트넘은 잘 쓰지 않았던 4-4-2 포메이션을 들고 왔고, 점유율이 큰 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전반 26분 커티스 존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의 슛팅이 알데르베이럴트에 의해 굴절되어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점을 내주었다. 잘못하면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겨 대규모 실점으로까지도 이어질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33분 손흥민이 로셀소의 스루패스를 받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다.

후반전에는 베르흐베인에게 결정적인 득점 찬스가 두 번 주어졌지만 모두 득점이 되지는 못하였다.[50] 그 후 리버풀은 다시 한번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에 공격적으로 나섰고, 토트넘 역시 역습을 통해 기회를 틈틈이 엿보고 있었다. 그러나 90분 로버트슨의 코너킥이 피르미누의 머리에 정확히 맞아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꽂히며 토트넘은 12라운드 만의 리그 패배를 맛보게 되었다.

이번 경기의 패인은 결국 결정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베르흐베인은 두 개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케인 역시 이번 경기에서만큼은 결정력을 갖추지 못했다. 또한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마크도 제대로 되지 않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주게 되었다. 손흥민이 리그 11호 골, 토트넘에서의 99호 골을 만들어 냈지만 팀은 2위로 내려앉게 되었다. 점유율을 8:2 가까이 내주기는 했고 수비적으로 없잖아 흔들거리는 모습이 몇 차례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리버풀의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의 공격은 잘 틀어막았다. 리버풀의 유효 슈팅 대부분은 요리스의 정면으로 갔고, xG값도 토트넘이 리버풀보다 높았다. [51] 모우라의 교체 투입도 아쉬운 면이 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모우라는 공수에 걸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여러 차례 미스를 저질렀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왜 베르흐베인에게 밀렸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위고 요리스는 2실점을 했지만 그래도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골 모두 요리스의 실책으로 인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우며 첫 번째 골은 불운, 두 번째 골은 에릭 다이어의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책이 더 크게 작용했다. 벤 데이비스는 비교적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세르주 오리에는 오늘도 매우 좋은 폼을 과시하며 사디오 마네를 잘 틀어막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릭 다이어는 불안한 모습을 몇 차례 보여준 데에 이어 피르미누의 추가골 당시 어이없이 넘어지면서 실점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오늘 역시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계속된 출장으로 인한 체력 저하 때문인지 지난 몇 경기들만큼의 엄청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후반전 얼룩진 셔츠와 함께 몸을 던져 공을 따내는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무사 시소코는 수비적인 기여는 여느 경기처럼 준수하게 해줬으나, 그 외에는 어떠한 인상 깊은 장면을 보여주지를 못했다. 반면 지오바니 로셀소는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며 지난 시즌의 폼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옐로카드로 인해 이른 시간에 교체된 것은 매우 아쉬울 것이다.

손흥민은 팀의 유일한 득점과 지치지 않는 활동량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줬지만, 이번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서 매우 좋은 폼을 보여줬던 해리 케인은 오늘만큼은 침묵했다. 패스와 골 결정력 역시 최상의 폼의 케인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수준이었지만 이는 전술상의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티븐 베르흐베인은 오늘 매우 아쉬운 활약상을 보여줬는데, 평소처럼 수비에는 열심히 가담했지만 본인에게 온 아주 좋은 기회들을 못 살리는 모습을 2번이나 보여줬다. 물론 아직 23살인 유망주이고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오늘 경기에서의 활약은 비판을 받을 만했다. 베르흐베인이 절망적인 결정력으로 두 개의 기회를 날려먹지 않았으면 3:2가 되었을 수도 있다. 토트넘으로써는 베일이 폼을 끌어올리거나 결정력이 좋은 오른쪽 윙어가 필요하다.

또한 고질적인 세트피스 문제는 반드시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개의 실점을 기록했는데, 이 중 5개가 세트피스에서 나왔고, 대부분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실점들이다. 명백한 약점이라는 것이 드러난 이상,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른 팀들에게 집중공략 당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강팀과의 죽음의 연전에서 아스날을 잡아낼 때까지는 좋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발목이 잡히더니 결국 리버풀 전에서 미끄러지며 리그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승점을 많이 드랍한 토트넘으로써는 다음 경기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나마 위안인 점은 다른 상위권 팀들 역시 패배하거나 무승부를 해서(...) 2위는 유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올해는 최근 몇 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초반부터 압도적으로 치고 나갔던 것과는 달리 혼전 양상이기 때문에 침착하게 승점을 챙겨나간다면 충분히 기회는 있을 것이다.


2.14. 14R VS 레스터 (홈) 0:2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4R
2020. 12. 20.(일) 23: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0명[4단계]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2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레스터 시티
-
파일:득점 아이콘.svg
45+4' 제이미 바디 (PK)
59'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OG)

King of the Match: 제이미 바디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레스터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2
57%
점유율
43%
8
슈팅
17
3
유효슈팅
4
79%
패스 성공률
79%
5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4
15
파울
14
2/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에릭 라멜라
FW
부상
자펫 탕강가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현재 선두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레스터와의 홈 경기이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서는 토트넘이 3-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으나, 레스터도 올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원정에서 5:2 대승을 거두는 등 만만찮은 상대이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승리하면 1위 경쟁을 이어갈수 있지만 만약 패배한다면 최대 6위까지 떨어질수 있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52]

아직 시즌 초반이라 각 팀간의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한두번의 승리 또는 패배로 순위가 몇 계단씩 오르락내리락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보면 지난 경기 안필드 원정에서 1:2 패배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이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53] 반대로 레스터 역시 지난 에버튼 원정 패배를 만회하고 선두권으로 보다 치고 올라가려면 이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

  • 경기 결과 및 평가
토트넘은 전반 내내 레스터에 비해 점유율이 밀리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을 점점 가지고 왔고, 전반전은 0:0으로 무난하게 마무리 되는 듯 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막판, 박스 안에서 무리한 푸싱 파울을 한 세르주 오리에가 VAR 끝에 레스터에게 PK를 내어주며 찝찝한 1:0 마무리를 한다. 그리고 후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골문 바로 앞으로 날아오는 크로스를 걷어내려 발을 갖다 댄 것이 요리스 키퍼를 지나 그대로 골망 안으로 빨려들어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2:0으로 패배. 토트넘은 2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이 경기를 패배하면서 레스터와 에버튼은 물론, 한 경기를 덜 치른 채로 리즈를 6:2로 대파한 맨유한테까지 승점을 역전당해서 5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첼시가 14라운드 웨스트 햄 전을 3:0으로 승리함에 따라 6위까지 추락했다.

그야말로 토트넘에게는 위기의 상황이 되었는데 이 상황이 된 점에는 지나치게 강팀 상대로만 경기를 치루고 거기에서 극단적인 선 수비 후 역습 전술이 성공을 거두어서 그 전술이 주력 선수들에게 고정 패턴이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느 순간부터 무리뉴는 4-2-3-1 포메이션을 고정적으로 쓰기 시작했는데, 무리뉴는 이 전술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형을 쓰기 때문에 투볼란치인 호이비에르와 시소코가 극단적으로 내려앉는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에서 상대가 조금이라도 강한 압박을 가하기라도 한다면 점유율 자체를 그냥 빼앗겨버리는 축구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게 강팀을 상대로는 좋은 전술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공격이 강하지 않은 팀들을 상대로도 쓰면 오히려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빼앗기게 되고 선수들 스스로도 내려 앉는 것에만 익숙해지면서 계속 두들겨 맞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잘 버티던 선수들도 누적되어 온 피로에 빠지게 되고, 그로 인해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 상황이나 상대의 빠른 역습 전술 이런 것에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수비진과 2선 사이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지는 모습이 자주 보였고, 레스터의 미드필더진이 그 공간에서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탈취해냈을 때 쉽게 역습과 슈팅을 허용하는 양상을 볼 수 있었다.

공격진의 득점포가 없어졌다는 것도 우려스러운데, 토트넘은 현재 리그에서 25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5라운드 웨스트 햄 전 이후로 분명히 전력상 차이가 많이 나는 팀을 자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3골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다. 이는 부족한 로테이션으로 인해 주전들이 지쳤기 때문인 것도 있으나 현재 기준으로 1위인 리버풀은 35골, 한 경기 덜 치른 맨유가 28골을 기록중인 것을 보면 상황이 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끊임없이 찬스를 만들어내고 공격 포인트를 쌓던 해리 케인은 리버풀 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 포인트를 쌓지 못하고 부진했으며 손흥민도 빅 찬스 미스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껴졌던 토트넘의 단점은 바로 전진 패스를 찔러줄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였다. 이날 레스터는 최후방 수비라인에서 손흥민을 앞에 두고 지속적으로 빈틈을 보였고 빈공간을 노출했지만, 전진패스의 부재로 인해 그 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 만큼 중앙 미드필더의 부재를 선수로 채울 것인지 아니면 전술의 변화로 매꿀 것인지 무리뉴의 선택이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로써 단 2경기 전까지만 해도 리그 1위를 달리며 우승 가능성을 논하던 토트넘이였지만 순식간에 1위 리버풀과 승점이 6점차나 벌어지게 되었다.


2.15. 15R VS 울버햄튼 (원정) 1:1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5R
2020. 12. 28.(월) 04:15(UTC+9)

몰리뉴 스타디움 (울버햄튼)
주심: 폴 티어니
관중: 0명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1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울버햄튼 원더러스
토트넘 홋스퍼
86' 로맹 사이스
파일:득점 아이콘.svg
1' 탕기 은돔벨레
King of the Match: 페드루 네투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리포트

울버햄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1
55%
점유율
45%
11
슈팅
6
6
유효슈팅
3
85%
패스 성공률
78%
9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0
20
파울
13
4/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가레스 베일
FW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 경기 전 예상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정에서는 지금은 팀을 떠나고 없는 얀 베르통언이 경기 막바지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간신히 승점 3점을 따냈었는데,[54] 이번에도 승리를 따낼 수 있을 것인지 관건이다.

레스터 전의 패배로 인해 이 경기가 매우 중요해졌다. 울버햄튼 전을 승리하면 그나마 다시 우승 경쟁에 합류할 수 있겠지만, 패할 시에는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아웃이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까지 힘들어 진다고 보면 된다. 그나마 다행인 건 주중에 있을 컵대회의 상대가 한 수 아래의 팀인지라 주전들의 로테이션이 그럭저럭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울버햄튼의 경우 주요 스트라이커인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점.

여담으로 맷 도허티는 이적 후 처음 친정팀을 상대하게 된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무리뉴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이 그동안 몸에 베인 습관 자체를 감독이 깨지 않으면 토트넘이 앞으로 순항하기 어려워질 것이다는 것만 제대로 드러난, 득이 전혀 없던 경기였다. 선발 라인업부터 허를 찌르기 위한 두뇌싸움이 치열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스리백을 시도했는데, 보통 스리백을 가동하는 울버햄튼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 그리고 왼쪽 측면의 장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 배치였는데, 무리뉴 감독은 주전 센터백 중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벤치에 남겨뒀다. 스위퍼 에릭 다이어의 오른쪽에서는 운동 능력이 좀 더 좋은 센터백 다빈손 산체스를, 왼쪽에는 원래 풀백인 벤 데이비스를 배치했다. 그리고 토트넘 측면 공격은 좌우 윙백인 세르히오 레길론맷 도허티에게 맡겼다. 토트넘 윙어들이 최근 일제히 부진하다는 걸 감안하면 윙백의 전진을 통한 측면 공격 강화는 일리가 있는 선택이었다. 그런데 울버햄튼은 예상을 깨고 포백을 꺼내들면서 많은 변수 속에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의도가 초반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는데 그 중심에는 탕기 은돔벨레가 있었다. 은돔벨레는 전반 1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차낸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을 뿐만 아니라 공격진에서 가장 돋보였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일 때는 철저히 경기장 중앙에 위치했지만, 이날은 은돔벨레 혼자 맡아야 하는 지역이 넓었다. 은돔벨레는 측면 공격이 전개될 때 그 근처로 이동하며 기대 이상으로 유연한 위치 선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경기는 이전의 경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토트넘의 선수들은 극단적으로 내려앉기 시작했고, 분위기는 울버햄튼에게로 흘러갔다. 그리고 토트넘의 스리백은 급조한 티가 났다. 스리백 앞에 수비형 미드필더 2명만 둔 후방 구성은 빌드업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 이후에는 스리백과 포백을 병행하는 변칙 전략을 시도했는데, 갈수록 레길론보다 도허티가 후퇴하면서 포백을 만드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러나 문제는 그 과정에서 별 이득은 보지 못하고 수비 로테이션이 꼬이는 부작용을 더 많이 낳았다는 것이다. 결국 후반전부터는 점유율을 완전히 울버햄튼에게 내주며 수많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무리뉴 감독은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 조급한 심정을 교체카드에 반영했다. 후반 18분 첫 교체로 레길론을 빼고 스티븐 베르흐베인을 투입하며 좀 더 평범한 포백으로 전환을 시도했던 것이다. 그러나 베르흐베인은 공수 양면에서 아무 기여가 없었고, 후반 25분에는 은돔벨레가 빠지고 무사 시소코가 투입되며 또 포메이션이 바뀌었다. 중원이 역삼각형 모양으로 재편돼 4-3-3 포메이션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여전히 중원 장악은 전혀 되지 않았는데, 이론상 시소코는 미드필더 중 비교적 오른쪽에 위치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장악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투입 직후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오른쪽 공격을 전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플레이는 잘 연출되지 않았고, 해리 윙크스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누가 수비형 미드필더고 누가 왼쪽으로 빠질지 제대로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로 꽤 긴 시간을 보냈다.

결국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하는 듯 보였으나 수비 전략을 개선한 것이 아니라 마냥 웅크렸을 뿐이었다. 울버햄튼의 오픈 플레이 상황은 그럭저럭 막아냈지만 문제는 너무 많은 세트피스였다. 울버햄튼은 코너킥만 9회를 시도해 그 중 6회를 슛으로 연결했다. 이 정도면 예상할 수 있었어야 했던 실점이다. 결국 손흥민이 교체되고 난 후 또 다시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1:1 무승부로 마무리가 되었다.

울버햄튼이 수비가 그리 강한 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승부에서 앞서자마자 극단적으로 내려 앉는 플레이가 지속된다는 것은 선수들 자체가 이 전술에 지나칠 정도로 익숙하다는 의미이고, 이것은 감독이 경기 중에 지속적으로 언급해줘야지만 고쳐질 수 있는 플레이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뷰에서 본인은 그렇게 의도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하였지만, 선제골을 넣고 자신감을 찾아 공격을 주도하던 은돔벨레를 빼고 시소코를 투입한다던가, 손흥민을 빼고 에릭 라멜라를 넣었다는 것은 말 그대로 언행불일치이다. 적어도 중하위권팀과의 경기에서는 강팀에 속하는 토트넘이 점유율을 가져온 상황에서 편한 경기를 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전혀 그러지 못했다는 점, 지나치게 역습에만 치중한다는 점에서 이미 팀 자체의 색이 그렇게 고정되었다는 우려를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시즌 초반 승점을 쏠쏠하게 벌어다줬던 케인과 손흥민의 가짜 9번, 가짜 7번 전술이 상대한테 읽혀 계속해서 막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뉴 감독은 같은 전술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상대 팀들은 시즌 초반 토트넘이 상기한 전술로 맨유,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의 강팀을 연속해서 잡는 걸 보면서 이젠 케인의 패스 줄기를 막고 손흥민의 역습 길목을 차단하는 대응 전술을 쓰고 있다. 토트넘이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전술적 이유와 맞닿은 일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무리뉴 감독은 울버햄튼 전에서도 변함없는 패턴을 반복했다. 3백으로 수비를 두껍게 한 뒤 역습을 전개하는 익숙한 전술이었다. 이때문에 손흥민은 수비로 내려왔다 빠르게 올라가는 탓에 스프린트를 무려 22차례나 하며 지치고 말았고, 케인은 울버햄튼의 밀집 수비에 막혀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키패스도 연결하지 못했다.

또한 토트넘은 후반전에 더욱 슈팅이 적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최근 7경기에서 후반전 슈팅 22회에 그치며 WBA와 함께 공동 최하위라는 점이다. 심지어 유효 슈팅은 6회로 단독 최하위다. 비단 7경기가 전부가 아니며, 단순히 후반전에만 슈팅 숫자가 적은 건 아니다. 풀타임 기준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확장하더라도 토트넘은 슈팅 숫자 87회로 셰필드 유나이티드(86회)에 이어 2번째로 적은 슈팅을 기록 중에 있다. 게다가 셰필드는 이번 시즌 아직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하면서 독보적인 꼴찌로 추락한 팀이다. 슈팅이 적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대 득점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토트넘의 최근 10경기 기대 득점은 8.67골로 웨스트 브롬(5.95골) 다음으로 적은 수치다. 그나마 케인과 손흥민이 탁월한 결정력을 바탕으로 기대 득점 대비 많은 골을 넣어주다 보니 최근 10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하면서 그나마 경기당 1골 이상을 간신히 넣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리드할 때면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내려앉다 보니 경기 막판 실점이 많은 편에 속한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5경기에서 종료 10분을 남기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점 9점을 잃었다. 이는 EPL 전체 팀들 중 최다 승점 손실에 해당한다.

역습 전환시 숫자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버리는 과정이 반복 되는데 역습이 성공하려면 최소한 하프라인 위로 3명 이상의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토트넘은 거의 케인 혼자 거나 손흥민만이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역습의 숨통만 살려 놓고 있는 수준이라 어쩌다 역습 기회가 와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 되었다. 실제로 경기를 보면 케인이나 손흥민이 역습시 거의 2~3명분의 역할을 떠안고 플레이 하는게 보이는데 이런식으로는 아무리 월클 둘이 공격진에 버티고 있어도 득점을 만들기 힘들다. 가레스 베일이 멀쩡한 폼이 아니고 모우라의 수비 가담 능력과 결정력, 베흐르바인의 결정력과 돌파력이 미덥지 않아서 안 쓰는거라면 차라리 변칙적으로 비니시우스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해서 쓰는게 나을 수도 있다.

결국 토트넘은 울버햄튼이라는 그나마 해볼 만한 팀을 상대로도 승점 1점 밖에 가져가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나마 이번 라운드에서 순위 경쟁을 하는 팀들이 대부분 승점 1점, 혹은 아예 승점을 못 가져가는 결과를 가져오면서 순위권 유지에는 그럭저럭 버티는 모양새지만, 같은 경기수를 치룬 선두 리버풀과는 여전히 6점 차이, 3위 에버턴과는 3점 차이, 1경기씩 덜 치룬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 2경기씩이나 덜 치룬 아스톤 빌라에게도 승점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같은 경기수를 치룬 사우스햄튼과는 불과 1점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 반전을 시키지 못한다면 한때 넘봤던 리그 우승은 커녕 유로파 리그 진출권마저도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


2.16. 17R VS 리즈 (홈) 3: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7R
2021. 01. 02.(토) 21: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3 : 0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리즈 유나이티드
29' 해리 케인 (PK)
43' 손흥민
50'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파일:득점 아이콘.svg
-
90+2' 맷 도허티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리즈
[ 펼치기 · 접기 ]
3
스코어
0
36%
점유율
64%
20
슈팅
18
7
유효슈팅
5
75%
패스 성공률
84%
3
코너킥
5
0
오프사이드
1
15
파울
13
3/1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가레스 베일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최근 승리가 없는 가운데 어쩌다가 휴식 시간을 갖게 된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의 도깨비 팀인 리즈.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앞서겠지만 최근 리즈가 WBA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둬 분위기가 올라온 상황이니만큼 방심해서는 안 된다. 더군다나 토트넘이 시즌 초 6:1로 승리했던 맨유는 이후 분위기를 다잡고 현재 10승 3무 3패로 토트넘과 패배는 같지만, 잡아야 할 경기를 모두 잡으며 리그 2위에 올라와 있다. 이 경기를 이기면 리그 3위로 도약할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 반등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고질적 문제인 선제골 넣고 내려앉기 패턴이 없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만약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챔스권조차도 장담할 수 없다.

두 팀의 스타일상 모 아니면 도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제대로 틀어막아서 역습으로 리즈를 털어 사우스햄튼 전을 재연하거나, 리즈의 조직적인 압박에 밀려 공격 시도 한 번 제대로 못하며 리버풀 전처럼 반코트 게임이 될 수도 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을 상대로 4경기에서 모두 쉽게 승리를 했다는 점도 관건.

경기 시작 전 에릭 라멜라, 지오바니 로셀소, 세르히오 레길론[55]이 로셀소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여 영국 정부의 코로나 수칙을 어긴 사실이 알려졌다. 던컨 캐슬에서 로셀소와 라멜라가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보도했으나, 토트넘 내부 기자에 의해서 양성 반응 환자는 없다고 보도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 토트넘 측에서는 내부 징계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냈고, 무리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화난 것보다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토트넘의 경기 스타일과 리즈의 경기 스타일이 그야말로 상극이었음을 증명한 경기였다. 리즈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답게 공격적으로 나왔지만, 박싱데이로 인한 주전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주전 센터백의 부상으로 인한 센터백의 수비 미스가 중간 중간 많이 보였다. 반면 토트넘은 풀럼 전의 연기로 인해 어느 정도 체력안배가 되어있는 상태였다. 토트넘은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효율적인 공격 루트를 발동하였고, 29분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을 때 에즈잔 알리오스키의 파울을 유도하여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해리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서나갔다.[56] 이후에도 토트넘은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고, 리즈는 하프라인 안쪽에서 지속적으로 실수를 연발하였다. 그러던 43분 케인이 손흥민의 침투를 바로 보고 깔끔하게 크로스를 올렸고, 손흥민은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스프린트를 하여 돌파했고 이를 다이렉트로 골문 구석으로 찬 슛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자신의 토트넘에서의 100호 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치게 되었다. 이로써 손흥민과 현재 프리미어 리그 득점 1위인 모하메드 살라와의 골 격차는 1골 차로 좁혀졌다.

후반전 초반에는 리즈의 실수로 인해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하였고, 그 가운데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3:0으로 앞서게 되었다. 3점 차이나 벌려두었던 토트넘은 이전 경기처럼 극단적으로 내려앉지는 않았지만, 전반전처럼의 공격적인 모습은 더 이상 보여주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리즈는 계속하여 공격을 시도하며 박스 안에서의 기회도 몇 차례 있었지만 모두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리즈는 공격, 수비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패스 미스를 남발하며 전체적으로 무거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경기는 3:0으로 마무리되어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겼다. 리그 순위 역시 4위로 급상승하였다.

이날 주제 무리뉴 감독은 리즈의 수비 약점을 공략했다. 이번 시즌 리즈는 수비력이 약한 것과 더불어 실책성 플레이를 통한 실점이 많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적인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역습을 선호하는데 이날 토트넘은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가했다. 리즈가 후방 빌드업을 시도할 때 수비 진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 대신 공격 지역에 머물렀다. 공격수 1, 2명이 압박을 가하면 나머지는 길목을 지켰다. 리즈의 실수를 유도하기 위한 작전이었고 이 작전은 유효했다.

토트넘은 모처럼 공격수들이 활발한 공격과 슈팅을 날렸고, 비록 점유율은 밀렸지만 매우 효율적인 축구를 펼쳤다. 그에 비해 리즈는 굉장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하면서[57] 결국 최근의 좋은 득점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주게 되었다. 토트넘은 주요 공격진인 손흥민과 케인이 공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동안 득점 확률이 낮았던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도 오랜만에 나오면서 모처럼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58] 하지만 여전히 이른바 - 라인에 집중된 득점이나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에 나온 맷 도허티의 무리한 반칙으로 인한 쓸데없는 퇴장으로 인해[59] 우측 풀백 카드 하나를 잃었다는 점은 여전한 약점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래도 승점은 29점으로 올라가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 경쟁에 불씨를 다시 지폈다는 점과 4경기 무승을 깼다는 점이 위안이 되는 경기가 되었다.


2.17. 16R VS 풀럼 (홈) 1:1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6R
2021. 01. 14.(목) 05: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폴 티어니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1
파일:풀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풀럼
25'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74' 이방 카발레이루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매치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풀럼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1
52%
점유율
48%
15
슈팅
15
6
유효슈팅
4
81%
패스 성공률
80%
6
코너킥
5
2
오프사이드
2
13
파울
15
1/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스티븐 베르흐베인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토트넘과 풀럼의 최근 경기는 2018-19 시즌 리그 경기로, 홈에서 3:1 승리,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상대 전적이 좋은 상태이다. 또한 풀럼이 올시즌 강등권에 가까운 순위에 머물러 있기에 이번 경기도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 볼 만 하다. 하지만 풀럼은 다른 하위권 팀들처럼 내려앉아서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닌 공격적으로 달려드는 스타일의 경기를 하고 있고,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리버풀과 홈에서 비기는 등 저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충분히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필요가 있다.

풀럼 내에서 선수와 스태프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경기가 연기되었다가, # 다음 상대인 아스톤 빌라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18R 경기일에 이 경기가 대신 진행되었다.

  • 경기 결과
역시나 올 시즌 토트넘의 패턴이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케인의 선제골로 좋은 분위기를 가져갔으나 손흥민의 슛이 골대를 맞는 등 좋은 찬스들을 살리지 못하며 1점차 승부가 이어지게 되었다. 이후 후반전이 되자 풀럼은 공격적인 전술로 토트넘을 위협하기 시작했고, 결국 73분 수비진의 헤딩 클리어링 미스로 동점이 되었다. 그제서야 토트넘은 라멜라[60], 비니시우스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이 경기를 무승부로 기록하면서 올 시즌 토트넘의 6개의 무승부 중 첼시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 전반 선제골 이후 후반 세트피스 혹은 공중볼 경합 미스로 동점골을 먹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제골 이후 소극적인 경기 패턴, 중원을 전혀 장악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는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는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이번 시즌은 상위권에 많은 팀들이 몰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번 삐긋하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다[61] 이미 상위권 팀들이 승점에서 치고 나가는 상황인지라 토트넘의 리그 우승은 커녕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또한 위협받는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런 경기 패턴을 후반기에도 이끌고 나갈 것인지, 바꿀 것인지 무리뉴 감독의 선택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결국 토트넘은 얼마 전까지만해도 우승을 논할 만큼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이제는 챔스 진출권마저도 점점 멀어지는 상황으로 선수들의 사기도 떨어질수 있는 만큼 상당히 위험한 상태이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 FC에 부임한 포체티노는 부임 3경기만에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하고 무관을 탈출하면서 토트넘의 암울한 상황이 더 부각되었다. 부임 후 5년동안 트로피를 못 따던 토트넘과 파리를 비교하는 만평도 나왔다...


2.18. 19R VS 셰필드 (원정) 3: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9R
2021. 01. 17.(일) 23:00(UTC+9)

브라몰 레인 (셰필드)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0명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1 : 3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셰필드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59' 데이비드 맥골드릭
파일:득점 아이콘.svg
5' 세르주 오리에
40' 해리 케인
62' 탕기 은돔벨레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셰필드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3
42%
점유율
58%
15
슈팅
14
5
유효슈팅
5
77%
패스 성공률
82%
5
코너킥
7
4
오프사이드
1
13
파울
4
4/0
경고/퇴장
0/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델리 알리
MF
부상

  • 경기 전 예상
18R 기준 아직까지 리그에서 단 1승밖에 없는 셰필드를 상대한다.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지만 앞선 경기들처럼 선제골을 넣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하는 방식을 또 다시 보여준다면 승점 3점을 챙기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최근 셰필드가 2연승을 하는등 다시 팀이 조금씩 정상궤도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특히 지난 시즌 셰필드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만큼 3연승의 제물이 되지 않으려면 조심해야 한다.

  • 경기 결과
양 팀 모두 상당히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쳤고, 승기를 먼저 잡은 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5분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오리에의 헤딩골로 빠르게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후 셰필드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의미 없는 점유율만 가져가는 경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전반 40분 케인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안정적인 상황이 되는가 했으나, 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셰필드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위험한 순간을 맞게 되었고, 결국 후반 14분 맥골드릭에게 골을 먹히면서 2:1로 쫓기는 상황이 되었다. 이때부터 토트넘의 공격진들은 바빠졌는데, 서로 정신 없는 난타전이 펼쳐지던 상황에서 골을 먹힌 지 3분 만에 은돔벨레가 환상적인 원더골을 넣으면서 셰필드의 공세가 수그러들었고, 이후 토트넘은 경기를 리드하면서 그대로 마무리 시키며 토트넘의 3:1 승리가 확정 되었다.

비록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비나 공격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많이 노출한 약점이 많은 경기였다. 우선 수비의 경우 밀리는 경기 운영이 시작될 경우에는 지나칠 정도로 상대에게 주도권을 많이 내주면서 골 찬스를 내주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노출했다. 맥골드릭에게 내준 골 역시 토트넘이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 내준 것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드러났던 약점을 전술의 변화로도 전혀 극복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더 심각한 건 공격이었는데, 이번 경기에서 넣은 세 골 모두 제대로 된 공격 상황에서 넣은 것이 아니라는 점에 있다. 첫 번째 골은 코너킥 세트피스 상황이었고, 두 번째 골은 셰필드의 역습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바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세 번째 골은 사실 패스가 잘못 간 것을 은돔벨레의 환상적인 기술로 만들어낸 것이다. 즉 공격을 하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골은 하나도 없었다. 이 날 무리뉴 감독은 3-4-3을 들고 나왔는데, 문제는 3-4-3에서 공격적으로 나서서 양쪽 윙어 역할을 맡아야 하는 윙백들은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거의 맞지 않아서 따로 놀았고, 가운데의 2명은 너무 뒤에서 있는 바람에 공격수들에게 공 전달을 전혀 하지 못했다. 특히 호이비에르는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인 위치에 있어서 공격수와의 거리가 너무 멀었고, 결국 공격수들 일부가 내려와서 받아야 할 정도로 멀었다. 이 과정 속에서 빠른 역습 공격은 전개되기가 어려웠다.

특히 빠른 역습에 최적화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당히 많은 스프린트 횟수를 기록했으나 공이 제대로 와서 완벽한 공격 기회를 만들었던 때는 전반전 초반 케인의 패스 때가 유일했고 그 이후에는 기회 자체가 오지 않아서 의미 없는 스프린트만 반복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또한 케인의 패스 줄기만 막으면 공격 전달이 안 된다는 것을 이미 알아챈 셰필드의 선수들은 케인을 집중 마크해서 케인도 큰 영향력이 있는 공격 기회를 창출해 내지 못했다. 3톱 중 한 명으로 출장한 베르흐베인은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적인 요소에 있어서는 역시 영향력이 없었다. 은돔벨레도 골을 넣는 등 고군분투했지만 2선에는 사실상 혼자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실수 한 번에 셰필드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상당히 많이 연출했었다.

결국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토트넘이 가지고 있는 약점이 너무 뚜렷하게 드러난 경기인지라 이러한 약점들에 대한 보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강팀을 상대로는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질 수 있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음 경기인 리버풀 전이 이런 의미에서 상당히 중요해진 상황이다. 리버풀도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으로 승리에 목마른 상황이라 번리 전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토트넘을 상당히 분석할 것이고, 토트넘도 리버풀의 분석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가 관건이 되었다. 또한 불행인지 다행인지 다음 경기인 FA컵 32강 위컴 경기까지 8일이라는 긴 휴식시간이 있으므로, 이 기간을 잘 활용해 재정비를 잘 해야 한다.


2.19. 전반기 총평[편집]


토트넘의 전반기 출발은 정말 좋았다. 개막전에서 에버튼에게 패배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으나, 빠른 시간에 팀을 분위기를 재정비하고 추가 영입을 마치며 전력을 강화했다. 특히 강팀과의 연전에서 무실점으로 패하지 않고 승점을 쌓아가면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던 시절은 그야말로 이른바 무리뉴 2년차를 다시 떠오르게 하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공격 쪽에서 손흥민해리 케인의 찰떡 호흡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력 지표 부문에서 선두권을 달릴 정도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중이다. 수비에 있어서도 얀 베르통언의 빈자리를 에릭 다이어로 잘 메꾸고, 새로 영입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3선을 튼튼하게 지키면서 토트넘의 최소실점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의 이런 공격 패턴은 금새 상대팀들에게 읽히기 시작하며 빈공에 허덕이고,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반드시 잡아야할 경기들을 상당히 많이 내주게 되었다. 특히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 동점이나 역전을 맞은 경기가 상당히 많아져 쓸데없는 무승부가 너무 많이 나오게 되었고,[62] 이 과정 속에서 무리뉴의 전술의 문제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중원을 이끄는 선수가 없어서 점유율을 상대에게 압도하는 경기가 많아졌으며,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는 지나칠 정도로 이른 시기에 내려 앉으면서 상대에게 점유율을 더 내주고 슈팅마저 내주는 끝에 결국 실점을 하면서 승점을 못 얻는 경기가 많아졌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한창 잘나가던 상황에서 이제는 상위권 순위를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다.

물론 강등권 문턱까지 구경할 뻔하며 14위까지 떨어졌던 지난 시즌 전반기보다는 확실히 나은 추세이다. 현재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18경기 9승 6무 3패로 승점은 33점이고 선두와 승점 차이가 7점 정도 차이가 난다. 물론 선두의 경우 1경기를 더 치뤘다는 점에서 승점 차이가 확 난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선두권과는 잘하면 최소 5점차까지 같은 경기수 기준으로 좁힐 수 있는 상황에 있다. 특히 올 시즌은 상위권 팀들 사이의 승점 차이가 매우 적은 편으로, 1위와 7위의 승점차가 8점, 2위와 10위의 승점차가 9점일 만큼 매우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치루고 있는 시즌인데다 팀별로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한 연기 경기가 많아서 경기수도 맞지 않기 때문에 리그 우승이 엄청 먼 것도 아니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놓치고 있는 상황이라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토트넘이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여러 전술적 문제점들, 즉 손흥민과 케인을 제외하면 공격 루트가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 선제골 이후에는 이른 시기에 내려앉는 플레이로 인한 수비 일변도의 경기 및 이러한 상황에서의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도 문제로 인한 실점 허용 등이 상대방 팀들에게 약점으로 완전히 읽히기 시작한 상황이라서 이 전술적인 약점에 대한 극복 없이는 후반기 때도 전반기 때처럼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 및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경쟁을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이러한 전술적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3선 선수의 부족 문제를 선수 보강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링크가 나고 있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복귀나 앙헬 디마리아의 영입 여부도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후반기 첫 경기가 토트넘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는 리버풀과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더 신중을 가할 필요가 있다.[63]

이번 시즌 전반기 토트넘은 빅6 상대로 3승 1무 1패라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우승을 원한다면 잡아야 했던 수많은 중하위권과 신흥 강호 팀들(뉴캐슬, 웨스트 햄, 레스터, 울버햄튼, 팰리스, 풀럼 등)에 승점을 많이 내주면서 결국 6위에 머물렸다. 이 팀들을 잡지 못하면서 놓친 승점이 무려 10점씩이나 된다.[64]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는 무엇보다도 상하위권 팀들간의 격차가 적은 편이라 결국 잡을 수 있는 팀을 상대로 제대로 잡을 수 있느냐가 상당히 중요하므로 이런 팀들을 확실히 잡을 수 있게 전술적 개선과 영입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후반기의 상태가...


3. 후반기[편집]



3.1. 20R VS 리버풀 (홈) 1:3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0R
2021. 01. 29.(금) 05: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3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토트넘 홋스퍼
리버풀
49'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45+4' 호베르투 피르미누
47'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65' 사디오 마네

King of the Match: 사디오 마네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리버풀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3
50%
점유율
50%
3
슈팅
14
2
유효슈팅
7
84%
패스 성공률
86%
1
코너킥
2
2
오프사이드
2
9
파울
11
1/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히오 레길론
DF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델리 알리
MF
부상

  • 경기 전 예상
사실상 전반기의 최종보스였던 리버풀을 후반기에서는 첫 라운드에 만난다. 챔스권 경쟁, 그리고 더 나아가 우승권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만일 승리할 경우 다시 우승 후보에 오를 수 있으나 패배할 시 우승은 커녕 챔스권도 가능성이 희박해진다. 최근 리버풀이 부진하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리버풀을 상대로 승리가 없는 만큼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리버풀은 최근 리그에서 5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번리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는 1:0으로 졌기에 토트넘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는 상황이다. 거기다가 리버풀은 직전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만나 3:2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암울한 데다가 모하메드 살라호베르투 피르미누 등의 주전 멤버들이 선발로 나선 반면, 토트넘은 직전 FA컵에서 위컴 원더러스 FC라는 하부 리그 팀을 만나 약간의 로테이션을 돌렸고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의 주전 멤버들이 후반에 투입되어 경기 감각을 어느 정도 올려놓았기에 체력적인 면에서는 토트넘이 우세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럴수록 리버풀은 더욱 승리가 간절하기에 더욱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FA컵 32강 경기에서 지속적으로 찬스를 놓친 점이 걱정되는 상황.

또한 상술했듯이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번리에게 1:0 패배를 거두었기에 토트넘에게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인 4위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게 된 셈이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그것도 홈에서 열리는데 최소 무승부라도 거두어내지 못한다면 언제 찬스가 다시 올지 장담할 수 없기에 더욱 더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특히 패배를 하게 되면 11위 사우스햄튼과의 승점 차이가 4점으로 좁혀지므로 사실상 첼시의 테크를 탈 게 뻔해서 무조건 무승부라도 거둬야 할 것이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근육 부상으로 3주간 결장이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고, 벤 데이비스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즉 토트넘은 1군 출전이 없는 대니 로즈를 제외하고 전문 왼쪽 풀백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된 상황이다.

맨유가 홈에서 셰필드에게 1:2로 패배하면서 무패 행진에 제동이 걸렸고, 에버튼과 레스터 역시 혈전 끝에 무승부를 해서 토트넘에게는 호재가 되었다.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웨스트 햄이 한 경기를 더 치룬 상황에서 4위로 올라가고 다시 우승 경쟁을 할수있지만, 패배한다면 유로파 리그 진출권 아래까지 떨어지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 물론 이건 상대 팀인 리버풀 역시 마찬가지. 비기면 둘다 망하는거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토트넘은 전반 초반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으로 골 취소가 되었다. 전반전에는 양 팀 모두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던 중 전반 추가시간에 세르주 오리에가 실책한 사이 볼을 사디오 마네가 받았고, 낮은 크로스로 쇄도하던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전달되면서 리버풀이 1:0 스코어를 만들면서 전반전이 끝났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케인의 부상과 오리에의 석연치 않은 교체로 에릭 라멜라해리 윙크스를 동시에 투입시키며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곧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피르미누가 준 패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그대로 받아 골을 넣었는데, VAR 판독 결과 피르미누의 핸드볼 파울로 골 취소가 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47분 마네의 슈팅을 위고 요리스가 쳐냈으나 리바운드 방향이 완전히 비어있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에게 가버려 그대로 2번째 실점을 하였다. 토트넘은 곧 있다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시키려 하였으나, 후반 65분 공중볼에서 흘러나온 조 로든과 마네의 경합 과정에서 로든이 볼을 쳐내지 못한 실수로 마네에게 3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때 후반전의 토트넘 수비는 끔찍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던 전반전보다 더 안좋은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으며 서로 소통이 안되고 리버풀의 계속된 슈팅과 공격 역습에 혼란을 가지면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체력 소모가 심했던지 양 팀 선수들은 지친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리고 후반 81분에 가레스 베일이 투입되었다. 베일은 의욕은 넘쳤지만 찬스가 나오지는 않으면서 경기는 3:1로 리버풀의 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결국 후반전 들어서 무리뉴 감독이 쓴 수는 되려 상대의 골망만 열어주고 오히려 공격 전개만 안 되는 수로 작용하면서 최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리버풀에게 단맛 같은 승리를 안겨주고 말았다.

대다수의 토트넘 팬들은 후반 들어 바로 투입한 라멜라나 윙크스 대신 무사 시소코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투입, 혹은 베일이 좀 더 일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케인의 부상과 1점을 실점한 상황에서도 골을 더 넣겠다는 의지보다는 약간은 수비에 치중한 듯한 선수 교체를 가져왔고, 그것이 부른 실책은 후반전 내내 토트넘이 슈팅 1개도 제대로 못 날렸다는 점에서 뼈아프게 다가오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에서 리버풀에게 무려 6연패를 당하며[65] 2017-18 시즌에 홈에서 4:1로 승리한 이후 계속해서 리버풀 전 연패 행진을 이어나가는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에게 감독 커리어 통산 2번째로 리그에서 더블을 당하는 수모까지 겪게 되었다.[66] 거기다 상위권 팀과의 승점 경쟁에서 전혀 우위를 못 가져옴에 따라 차후 우승 경쟁은 물론이거니와 챔피언스 리그나 유로파 리그 진출권마저도 위태롭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더 큰 문제는 팀의 핵심인 케인이 발목 부상을 입어 당분간 경기를 못 나옴에 따라 리그나 유로파 리그에서도 상당한 위기를 맞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결과 이외에도 많은 것을 잃었다. 끊임없이 실책을 범하는 수비 라인, 선수들은 형평없는 수비에 대하여 감독과 함께 언성을 높이고 말싸움을 하고, 특히 오리에는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해놓고는 감독의 교체 결정에 항명하여 자기 멋대로 퇴근해 버리지를 않나, 팀을 이끄는 감독이란 작자는 끔찍한 용병술과 전술로 경기를 말아먹고는 선수 탓이나 하고 있으며, 팀의 에이스까지 부상으로 잃어버렸다. 사실상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토트넘의 운명이 결정지어진 것과 다름이 없어졌다. 이제 토트넘은 어디까지 선전할까가 아니라 어디까지 떨어질까를 생각해 보아야 할 지경이다. 그나마 남은 희망은 카라바오 컵 결승전이 4월이라 한참 후에 기다리고 있고 다른 컵대회에서는 아직 탈락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전반기에 수많은 승점 드랍을 했지만, 쌓아넣은 승점과 골득실 차가 있어서 아직 희망은 있다.

오리에의 퇴근과 관련해서는 오리에가 직접 해당 기사가 적힌 인스타 게시글에 개소리라고 업급했지만,[67] 끔찍한 교체 카드 선택에 대한 무리뉴의 비판은 여전한 상황이다. 거기다 다음 경기에서 오리에가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브라이튼전에서 부진하던 시소코에 대해 윙백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을 하던가, 오리에 명제를 무리뉴가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침목으로 답변을 안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뭐가 되든 간에 리버풀전때 라커룸에서 오리에와 무리뉴 사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3.2. 21R VS 브라이튼 (원정) 0:1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1R
2021. 02. 01.(월) 04:15(UTC+9)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 (브라이튼)
주심: 피터 뱅크스
관중: 0명
파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로고.svg
1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토트넘 홋스퍼
17' 레안드로 트로사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레안드로 트로사르
경기 하이라이트

브라이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0
43%
점유율
57%
16
슈팅
8
5
유효슈팅
4
80%
패스 성공률
81%
9
코너킥
2
1
오프사이드
1
11
파울
11
2/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히오 레길론
DF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델리 알리
MF
부상
해리 케인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리버풀에게 3:1로 완패하면서 챔스권과는 더욱 멀어졌고, 거기다가 팀의 주포인 해리 케인마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워졌다. 이 경기마저 패배하게 된다면 챔피언스 리그는 고사하고 유로파 리그도 가기 힘들어진다. 참고로 브라이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는 홈 구장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의 승리가 없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0:3 대패를 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힘든 경기가 될 예정이다.

  • 경기 결과
홈에서 무려 14경기째 승리가 없던 17위 브라이튼에게 충격적으로 패배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국 2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브라이튼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전반 17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선제 실점을 하였다. 전반전에는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유효슈팅 4개를 날리기는 했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는 데에는 실패하면서 리그 17위 팀에게 경기 내내 끌려다니면서 완벽히 졌다. 결국 브라이튼에게 이번 시즌 리그 첫 홈 승리를 안겨주었다. 경기력만 보면 지난 시즌처럼 대량 실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선발 명단도 심히 괴상했는데, 지난 리버풀 전과 동일하게 3-4-3으로 들고 나왔는데 양쪽 윙백을 공격 지향이 아닌 수비 지향적인 선수들인 벤 데이비스무사 시소코로 구성한 것이다. 왼쪽은 그렇다 쳐도 오른쪽은 맷 도허티도 있었지만 쓰지도 않았고, 무리뉴 감독과 충돌했다는 기사에 부정하기는 했지만 지난 경기 때 선발로 잘만 뛴 세르주 오리에는 결국 이번 경기에서는 아예 명단 제외가 되었다. 무리뉴는 오리에 결장한 이유는 기술적인 이유로 결장하였으며 시소코가 풀백 역할을 잘해줘서 만족한다고 답장했고, 오리에를 명단 제외로 결정한 게 감독 본인이냐는 질문에는 침목으로 답변해주지 않았다. 거기다 공격 쪽에서도 손흥민, 가레스 베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조합이 아닌 손흥민, 베일, 스티븐 베르흐베인 조합을 쓰면서 역시 공격 카드 하나를 또 날리는 상황이 되었다. 애초에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을 지닌 라인업이었는지 의심이 들 선발 명단이었다.[68]

토트넘은 2연패를 당했으나 경기 중간중간에 주심이 토트넘에게 파울을 선언하지 않은 것도 많아 아쉬움이 있다.[69] 그런데 토트넘을 추월할 수 있던 팀들이 모두 패배해 버리는 바람에 리그 순위는 유지되었다(...). 연달아 이어지는 강팀들과의 부담스러운 맞대결을 앞두고 반드시 잡았어야 하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강등권 근처를 헤매던 팀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한 점은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특이점은 무리뉴가 수비 실수에 대해 선수들에게 강하게 비판했던 리버풀전 때와는 다르게 브라이튼전에서는 선수들에게 열심히 잘해주었다고 칭찬해 주면서 저번 경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무리뉴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현재 부진한 결과, 부상 등의 이유로 낮은 자존감에 시달려 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현재 팀 분위기 자체가 여러 가지 이유들 때문에 안 좋으며 무리뉴가 이런 팀 분위기를 전환하려는 모습으로 보인다.

  • 경기 평가
경기 내부적으로 살펴본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위 장면은 실점 장면인데, 2:1 패스를 주고 뛰어들어가는 공격수를 한 박자 늦게 놓친 벤 데이비스의 판단 미스도 실책이지만 호이비에르의 잘못도 있다. 물론 공을 가진 선수에게 대인마크를 붙어서 상대에게 중거리 슛 각, 프리한 패스 각을 없애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저 상황 한정으로는 공을 가진 선수와 호이비에르 사이의 거리가 멀고 공을 가진 선수가 중거리 슛을 쏘기에는 거리가 매우 멀기 때문에 굳이 저렇게 허겁지겁 달려들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가장 중요한 수비 자리에 위치하고 있던 호이비에르 본인이 스스로 그 자리를 이탈함으로서 상대가 원하는 공간을 공짜로 마련해 준 거나 다름없다. 굳이 꼭 자리를 이탈해야만 했으면 로든에게 본인의 자리를 지켜달라고 말한 후 자리를 이탈해도 되었을 것이다. 이 실점 장면은 토트넘이 수비진 간의 소통, 수비진과 미드필더진 간의 소통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선수 한 명 한 명이 커버해야 하는 범위가 너무 넓다. 위의 이미지에도 나와있지만 너무 넓은 공간이 브라이튼에게 노출이 되어 있는데 그걸 커버하기 위해 몇 미터 아래 있던 선수가 달려든다. 당연히 압박을 하기도 전에 이미 공은 다른 열린 공간으로 투입되고 허겁지겁 커버를 하려다가 또 다른 공간을 노출하며 실점을 하게 된다. 패스 줄기를 사전 차단하기보다 공을 가진 선수만 따라 다니는 수동적인 압박을 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또한 압박이 헐거운 문제도 있다. 많이 뛰고 공을 가진 선수에게 달라붙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압박이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선수 개개인의 활동량과 판단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서 상대팀 진영에서 볼 탈취나 플레이를 지연 시키는 데에 성공하는 경우가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압박이 헐거우니 당연히 브라이튼은 굉장히 자유롭게 공격을 전개시켰고 위협적인 상황도 많이 만들었다. 실제 경기 지표를 보면 슈팅 숫자나 기회 창출 면에서 브라이튼이 토트넘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그런 만큼 코너킥 획득 수 역시 브라이튼이 토트넘보다 3배 이상 많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리고 무리뉴는 손흥민에게 공격, 역습에 대한 도움을 주던 해리 케인의 역할을 베일과 베르흐베인에게 부여하여 빠른 스피드로 손흥민과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면서 득점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했지만, 무리뉴의 기대와는 다르게 베일과 베르흐베인은 제대로 케인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였으며 특히 베일은 드리블 돌파 전부 실패, 패스 성공률이 66.7%, 볼 경합 승률은 28.6%, 소유권을 잃은 횟수 11회로 처참한 스탯을 보여주었고 결국 손흥민에게 단 1회의 패스 밖에 제공하지 못하였다. 이렇게 공격 전개가 엉망이 되면서 토트넘은 베일이 교체되기 이전인 60분 ~ 70분까지 단 3회의 슈팅에 그쳤다. 그나마 산체스를 비니시우스로 교체하고 베일을 모우라로 교체하면서 남은 시간 20분 동안 슈팅을 5번이나 하면서 공격은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오리에를 명단 제외시키고 시소코를 윙백으로 두면서 시소코의 전진성과 압박을 기대했지만, 시소코는 브라이튼의 수비수들에게 자주 고립되거나 제대로 된 패스를 주지 못한 채로 부진하였다.

결국 도허티를 기용하지 않고 오리에를 명단 제외시키고 시소코의 전진성과 압박으로 공격 전개를 자주 하면서 비니시우스를 벤치에 두면서 베일과 베르흐베인에게 케인의 역할을 맡긴다는, 무리뉴가 선정한 선발 라인업은 결국 완전히 실패로 끝났고 말았다. 현 상황은 공격 전술의 디테일이 떨어지고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기보다 상대의 실수를 기다리는 무리뉴식 수비 전술의 한계가 다시 시험대에 오른 거라고 보는 게 맞다. 그리고 현재 토트넘이 보여주는 흐름은 지난 시즌 중반 무리뉴가 합류해서 시즌 말미에 보여줬던 흐름과 같다. 초반에는 상대 팀에게 익숙하지 않은 공격 패턴을 가져와 많은 득점을 했지만, 중반을 넘어가면 단조로운 공격 패턴이 읽히기 시작하면서 득점력이 낮아지고 더불어 실점률까지 같이 높아졌다. 현재 무리뉴의 토트넘에게 필요한 건 포메이션의 변화가 아니라 디테일한 전술의 변화다. 수준 높은 선수 한두 명의 역량과 경험에 의존하는 공격 전술에서 탈피해 좀 더 세세한 지시를 통해 의도적으로 공격 패턴의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공간을 좀 더 타이트하게 쓸 필요가 있다.

그런데 브라이튼이 이후 다음 라운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그것도 안필드에서 1:0으로 승리하자 재평가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하지만 이것도 무의미한게 직전 라운드 그것도 홈 경기에서 저 리버풀한테도 진게 토트넘이다(...)


3.3. 22R VS 첼시 (홈) 0:1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2R
2021. 02. 05.(금) 05: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0 : 1
파일:첼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첼시
-
파일:득점 아이콘.svg
24' 조르지뉴 (PK)
King of the Match: 조르지뉴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홋스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첼시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42%
점유율
58%
7
슈팅
18
2
유효슈팅
2
81%
패스 성공률
88%
2
코너킥
7
0
오프사이드
3
20
파울
14
2/0
경고/퇴장
3/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히오 레길론
DF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델리 알리
MF
부상
해리 케인
FW
부상

  • 경기 전 예상
최악의 상태에서 치뤄야 하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 리버풀전과 브라이튼전에서 2연패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어느새 7위 첼시와 승점이 같아졌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실패했다고 봐야 하고, 4위 안에 들어야 하는 챔스권과도 점점 멀어져가는 상황 속에서 까다로운 첼시를 만난다. 현재 첼시는 토마스 투헬의 부임 이후 1승 1무를 기록하며 점차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토트넘에게는 더욱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를 승리한다면 첼시를 따돌리면서 다시금 챔스권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지만, 만약 패배한다면 챔스권에서 슬슬 밀려나고 분위기는 더욱 더 악화될것이다. 촘촘한 승점 격차로 인해 당장 유로파 티켓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아스날과의 점수차도 2점으로 좁혀진 상태라, 이 경기를 지고 아스날이 다음 경기를 이길 경우, 토트넘 팬들이 가장 용납할 수 없는 아스날에게 역전당하는 참사까지 벌어진다. 이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벌어질 경우 무리뉴 조기경질을 외치는 팬들의 비난 여론이 더 불탈 것은 무조건 확정이다.

하지만 아스날이 첼시를 잡고 반등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이길 겨우 오히려 이 경기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 경기를 이긴다면 분위기가 반전되고 팀, 선수들에게도 다시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이기면 2연패를 끊고 다시 4위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고, 비록 지난 시즌에는 첼시에게 리그 더블을 내주며 취약한 모습을 보인 무리뉴의 토트넘이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 첼시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점을 고려한다면 후반기 홈에서의 승부는 충분히 해볼 만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팀의 핵심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인해 결장할 가능성이 높아 남은 선수들이 케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 일단 토트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승점 3점을 따야 하고, 심지어 브라이튼전 패배로 팬들이 답답한 무리뉴 경질설도 나게 하고 있다. 아스날에게 순위를 역전당한 대역 죄인이 되어 비난을 받을지, 이겨서 아스날과 첼시를 모두 따돌리고 앞으로 토트넘의 챔스 진출 희망인 4위권 진입 여부를 알 수 있는 경기다.[70] 정말 그야말로 런던 라이벌들의 양보 못하는 승부다. 비겨도 순위 변동이 크게 없고 아스날만 좋은 꼴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

현지에서는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베일과 최근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베르흐베인이 제외되고 모우라와 비니시우스, 혹은 베일과 비니시우스를 기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 경기 오프 더 볼 움직이도 좋지 못하고 수비 적극성도 떨어졌던 베르흐베인은 벤치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여담으로 해외 베팅 사이트에 따르면 토트넘의 승리 확률은 25%, 무승부 확률은 37.5% 그리고 패배할 확률도 37.5%라고 한다.

  • 경기 결과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 시절인 2012년 11월 이후 8년 3개월 만에 리그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결국 8위로 추락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말았다. 이 날 특히 전반전의 경기력은 참담했는데, 에릭 다이어가 어처구니 없게 패널티 킥을 헌납하며 한 골을 내 줬고,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되어 1대 0 스코어로 첼시에게 패배하였다. 벤 데이비스는 리스 제임스와 허드슨 오도이에게 탈탈 털렸으며 필드 골을 먹히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후반에 베르흐바인과 은돔벨레를 빼고 라멜라와 모우라를 투입하며 전반전 보다는 그나마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골을 넣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첼시의 공격이 조금만 더 정확했어도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71] 공격적인 측면에서도 토트넘이 공을 소유할 시 공격이 전혀 물 흐르도록 전개되지 않고 계속 템포가 끊기고 턴오버를 하며 현재 토트넘에는 공격 전술이 전혀 없는 것는 것 처럼 보인다. 한편 이 날 패배로 현지에서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더욱 커졌는데, BBC에 따르면 "무리뉴의 토트넘은 지난 12차례 리그 경기에서 단 3승에 그쳐 승점 13점을 얻었고, 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이 경질될 당시와 같은 수순”이라고 꼬집었다. 올 시즌 리그 초반 한때 1위까지 올랐으나, 중반을 넘어가는 현 시점에선 우승은 커녕 챔스권과도 점점 멀어지고 있는데다가 8위까지 추락했으니 여론이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한 최근 토트넘 3경기에서 승점 0점, 골 1개, 유효슈팅 8개, 37번 박스 안의 터치, 기대 득점이 1.09 수준으로 각각 19 ~ 20위 수준을 기록하며 EPL 클럽들 중에서 강등권 꼴지 수준으로 기록하였다.[72] 또한 포체티노 경질 직전에 12경기 승점은 14점이지만, 무리뉴 최근 12경기는 13점을 기록할 정도로 포체티노 말기 시절보다 더 심각하였다.

각종 언론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첼시전 이후로 점점 압박받고 있으며, 토트넘의 경기 방식과 경기력에 부정적인 우려가 증가하고 있으며 몇몇 선수들은 자신들이 억압되고 있다고 믿고 있고 이런 부정적인 경향은 라커룸 내에서 커지고 있다고 한다.[73]

이런 상황이라면 팀은 점점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고, 선수들의 사기도 저하가 되어서 극복을 아예 못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적어도 팀에 있어서 전술은 확실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자꾸 수비적으로 하고 공격에 있어서는 오로지 요행수만 바라는 경기전술로는 절대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만들기란 어렵다. 케인의 복귀가 간절한 토트넘이지만, 해리 케인이 복귀 하더라도 현재 무리뉴의 경기 전술이 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74]


  • 경기 평가
상대 압박 들어오는데 중앙에 공 받으러 오는 토트넘 선수들이 없어서 무의미한 걷어내기를 하거나, 첼시 선수들이 움직이는데 토트넘 선수들은 체력만 빼는 무의미하고 느린 압박과 유동적이지 않은 움직임을 보여주어서 그대로 끌려다니거나 토트넘 선수들간의 공수 간격이 매우 넓어서 중원이 비었고 첼시 선수들은 편안하게 공격 전개와 역습을 자주 진행하였다. 결국 토트넘 선수들은 백패스를 자주 하여 빌드 다운하였고, 서로 어디에 패스해야 할 지를 몰라서 패스 미스를 하거나 무조건 롱볼을 때려서 상대방에 공격권을 자주 내주는 황당한 상황도 자주 발생하였다.

이런 무리뉴의 엉망진창인 세부 전술로 토트넘 공격권 내에서 제대로 패스를 받지 못하여, 전반전에는 첼시가 10개 이상의 슈팅 갯수를 기록하는 반면에 토트넘 단 1개 밖에 없는 심각한 슈팅 갯수를 보여주었고 첼시가 토트넘보다 패스횟수가 2배 차이가 나는 처참한 스탯을 보여주었다. 결국 무리뉴는 후반전 초반에 라인을 올리는 압박 형식으로 전반전보다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하였으나 무리뉴의 압박에 어느정도 라인을 내리고 풀리식을 투입하는 투헬의 선택으로 결국 토트넘은 또 다시 공격 전개와 불안한 수비를 보인 채로 역습을 내주었고, 0분 ~ 85분 동안에 겨우 슈팅 갯수 4개를 보여주는 처참한 스탯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모우라와 라멜라를 투입하여 상대가 라인을 내리고 토트넘에서 공을 더 소유할 수 있는 공간이 발생하여서 85분 ~ 93분 동안 슈팅 갯수가 4개로 증가할 정도로 공격을 주도하려고 했지만, 투헬은 캉테를 투입하여 수비를 강화하였고 결국 토트넘은 득점하지 못하고 패배하게 되었다.


3.4. 23R VS WBA (홈) 2:0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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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PL 23R
2021. 02. 07.(일) 21: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0
파일: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54' 해리 케인
58'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웨스트브롬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0
66%
점유율
34%
13
슈팅
4
6
유효슈팅
1
86%
패스 성공률
72%
8
코너킥
0
1
오프사이드
4
16
파울
12
1/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히오 레길론
DF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델리 알리
MF
부상

  • 경기 전 예상
현재 토트넘은 리그 8위이다. 3연패를 기록하며 4위권과도 거리가 완전히 멀어졌다. 22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4위 리버풀과는 7점차. 첼시전에서 또 패배하며 계속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무리뉴 경질설도 더욱 강해졌고 이 경기를 패한다면 정말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경기는 이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경기다. 현재 WBA는 시즌 내내 2승 밖에 거두지 못하는 암울한 경기력으로 현재 리그 19위로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52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내 최다 실점 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전반기에 만났을 때는 후반 88분 케인의 극장골로 1:0으로 겨우 승리했음을 고려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토트넘은 승리하지 못할 시 사실상 다시 4위권으로 올라가기는 불가능해지고 챔스 진출을 위한 방법은 유로파 리그 우승밖에 남지 않게 된다. 게다가 이미 유로파 리그 진출도 힘들어졌고 아래에 있는 팀도 1점 차이로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75] 반드시 이겨서 다시 6위권으로 복귀해야 한다. 그래도 WBA가 약체인 만큼 공격적으로 나서면 오랜만에 대승을 노려볼 만하다.

다만 이번에는 못 믿겠는 무리뉴의 전술과 상관없이 닥공하자는 말까지 나온 상황이다. 챔스도 힘든 상황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로파 권도 밀려났다. 이번에도 공격을 잘 풀어나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 또 다른 최다 득점자인 손흥민은 한 달째 무득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에 빠진 상태이고 다른 공격진들은 할 말도 없다. 무리뉴는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레길론, 케인, 로셀소, 아직 가지지 못한 좋은 델리 알리와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면서 가장 큰 팀들도 특별한 선수들이 없을 때 어려워지고 다른 선수들도 이제는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손흥민 외에 다른 토트넘 선수들은 골스코어러가 아니고, 한 시즌에 8 ~ 10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진들은 일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에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4위권에 있었지만 현재 8위까지 쳐박힌 토트넘의 부진을 끊고 다시 챔스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꼭 이겨야 할 경기이다. 더군다나 이 경기 이후에는 에버튼 원정(FA컵)-맨체스터 시티 원정(리그)-볼프스베르거 원정(유로파)-웨스트 햄 원정(리그)이라는 1승도 장담할 수 없는 원정 행진이 기다리고 있기에 이 경기를 이겨서 분위기를 되찾아야 한다.

일단 무엇보다도 공격 전술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아무리 약팀이라지만 현재 무리뉴의 공격전술로는 절대로 약팀의 수비 뚫는건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에 많은 선수들을 집어 넣는 다이아몬드 4-4-2 정도의 전술을 들고 나와야지만 골이 많이 나오고 대승을 거둘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베르흐베인의 경우 지속적으로 공격에서 영향력이 없기 때문에 베르흐베인의 선발 제외도 충분히 고려해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호이비에르 역시 과부하가 걸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선발에서 제외시키고 그 자리에 시소코 정도를 집어넣는 것이 대책이 될 수 있겠다. 물론 무리뉴 감독이 과연 자신의 고집 즉 3-4-3 혹은 4-2-3-1에 틀에 박힌 전술을 고칠 수 있느냐, 베르흐베인과 호이비에르를 선발로 안 내보낼 수 있느냐 같은 게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리그는 1승이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호이비에르가 나올 확률은 높다. 한편 비니시우스에 대해서는 무리뉴는 첼시와의 경기가 끝나고 뛰어난 정신력을 가졌지만, 압박에 대한 이해는 익숙하지 않다고 언급하였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중요한 경기이다. 본인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홈 경기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3연패, 그것도 강등권 팀인 WBA를 상대로 져서 4연패를 한다면 정말로 경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해리 케인이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복귀하였다.

  • 경기 결과
일단 토트넘은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4-2-3-1에 가까운 전술이었지만, 양쪽 풀백인 세르주 오리에벤 데이비스는 경기 내내 윗선에 올라가 있었다. 투볼란치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탕기 은돔벨레가 선택되었는데, 은돔벨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자주 중용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역시 수비 쪽 카드를 공격 쪽 카드로 배치한 것이었다. 이번에 2선에 전면 배치된 루카스 모우라에릭 라멜라 모두 공격적인 면이 강한 선수들이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강등권 팀을 상대로 그래도 공격적인 선수 배치를 들고 나왔다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전반전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점유율은 확실히 높았지만 실속 있는 움직임은 적었고, 이번에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케인의 경우 평소 같으면 들어갈 슛들이 빗나가면서 아직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경기의 실마리는 후반전에 풀렸다. 무리뉴 감독은 기존 선수는 그대로 뒀지만 전술의 변화를 가져왔다. 전반전 내내 썼던 전술이 전통적인 4-2-3-1에 가까웠다면,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손흥민과 케인을 2톱으로 올리는, 이른바 4-2-2-2 전술을 사용하였다. 특히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이 꾸준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실제는 2-4-4에 가까웠다. 즉 철저하게 공격적인 면을 강조했다고 보면 되겠다. 결국 이러한 가운데 앞으로 전진한 호이비에르가 케인에게 영리한 패스를 넣어주며 선제골이 나왔고, 곧바로 4분 뒤 모우라의 돌파에 이어 손흥민이 빈 자리를 파고들어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순식간에 토트넘은 2:0으로 앞서가게 되었다. 이후 WBA가 철저하게 잠그는 스타일로 나왔기 때문에 토트넘도 그 이상 무리하는 공격을 보이지는 않았고, 경기는 2:0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긍정적인 면은 무리뉴 감독이 그래도 공격 전술에서의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이다. 단순한 선수 선발에서의 변화였던 전반전은 쉽게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전에 곧바로 전술을 바꾸고 여기에 선수들이 움직이자 곧바로 순도 높은 득점이 나왔다. 물론 득점을 한 선수는 역시 이번에도 케인과 손흥민이었지만, 그들이 서로의 골을 만들어 준 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각각 이들의 골을 도왔다는 점에서 이전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토트넘의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러한 다양한 루트들은 상대가 단순히 케인의 볼 줄기, 손흥민의 파고드는 모습만 막는 것 가지고는 힘들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전히 수정해야 하는 문제점들, 즉 좌우 풀백의 의미 없는 움직임과 중앙에서의 여전히 부족한 압박은 고쳐야 할 숙제겠지만, 그것과 동시에 공격 전술에 있어서의 단조로움을 그럭저럭 극복했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 경기였다고 볼 수 있겠다.

한편 후반 추가시간 데인 스칼렛이 손흥민과 교체되며 프리미어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76]

후반전 막바지에 공이 라인 아웃 되어 스로인을 할 시점에서 웨브롬의 빅 샘 감독이 직접 공을 들고 던지려는 기행을 보였다(...) 이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는 의견과 강등권에서 허우적대는 팀의 상황을 망각하고 진중하지 못했다는 평이 모두 나왔다.


3.5. 24R VS 맨시티 (원정) 0:3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4R
2021. 02. 14.(일) 02:30(UTC+9)

에티하드 스타디움 (맨체스터)
주심: 폴 티어니
관중: 0명

파일:맨체스터 시티 FC 로고.svg

3 : 0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23' 로드리 (PK)
50', 66' 일카이 귄도안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일카이 귄도안
경기 하이라이트

맨시티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3
스코어
0
61%
점유율
39%
15
슈팅
7
6
유효슈팅
3
91%
패스 성공률
86%
4
코너킥
2
1
오프사이드
0
12
파울
13
1/0
경고/퇴장
3/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히오 레길론
DF
부상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세르주 오리에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전반기 토트넘은 홈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가볍게 잡아내며 리그 1위에 등극했지만,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토트넘은 리그 3연패로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가 리그 경기에서 강등권 팀인 WBA를 2:0로 승리하고 또 다시 FA컵에서 에버튼에게 패한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공식전 15연승 22경기 무패[77]라는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승점 36점인 토트넘과 14점이나 차이가 나는 승점 50점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심지어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리버풀을 안필드에서 4:1[78]로 털어버리며 사기는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이다. 승리는 고사하고 무승부도 쉽지 않아 보이며, 이 때문에 팬들은 대패만 당하지 말자는 분위기다.

그나마 토트넘에게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이라면 리그 직전 라운드인 WBA 전에서 토트넘 공격의 핵심인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것과, 직전 FA컵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비록 졌어도 매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스쿼드와 기세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이 이상하리만큼 손흥민에게 실점을 당하며 휘둘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는 것 정도가 있다.[79] 또한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강한데, 최근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이고 리그 전체 전적만 봐도 토트넘이 우세하다. 여담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수비수인 후벵 디아스가 시티로 이적한 이후 디아스가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2실점을 한 경기 또한 토트넘 전 2:0이 유일하다. 상대 팀의 주요 수비수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토트넘에게 있어서는 이점이다.

그러나 손흥민과 케인이 있어도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절정의 공격력과 벽 같은 수비를 뚫는 것은 역시나 어렵다. 3개월 전 토트넘이 2:0으로 이겼을 때와는 상황이 확연히 다르고, 맨체스터 시티도 토트넘의 공격을 완전히 틀어막을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다. 최근 양 팀의 성적을 봤을 때는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를 가져갈 확률이 높고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는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편이다. 그리고 무리뉴가 손흥민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다고는 하지만 펩과 무리뉴의 역대 전적에서도 펩이 10승 7무 7패로 우세하다. 현재의 기세를 바탕으로 단독 질주와 연승 행진을 계속 이어가느냐와 전력 차이를 극복하며 다시 4위권으로 반등할 기회를 가져가느냐의 싸움이다.[80] 24라운드 최고의 빅매치.

주중에 있었던 에버튼과의 FA컵 경기가 연장전까지 이어지며 120분 혈투를 펼쳤으나 끝내 패배했고 토트넘 입장에선 FA컵 탈락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고갈, 두 가지 악재가 겹치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에서 이 경기를 시작하게 된다. 누적된 피로로 집중력이 저하된 호이비에르, 실수가 잦은 윙크스, 출전하는 경기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시소코 등 3선 자원들의 부진함과 수비 불안 등의 문제로 인해 자칫하면 완패를 당할 수도 있는 지경에 놓였다. 결국 이 날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선을 긋고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통해 차후 유로파리그 경기나 후에 있을 리그 경기를 대비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최소한 비기겠다는 생각으로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 경기 결과
그야말로 완패를 당했다. 애초에 이 경기를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컨셉 자체가 안 잡히는 전술로 들고 나왔다. 라인업은 1군 라인업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라멜라와 모우라의 동시 사용으로 인해 이게 공격적인 용도로 나온 것인지 수비적인 용도로 나온 것인지 그야말로 애매했다. 그래서 내내 애매한 전술로 일관했고 유효 슈팅은 후반 59분에 가서야 처음 나올 정도로 한심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지친 게 역력했는지 슈팅 0개에 그쳤고, 공격진 모두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횟수가 전무했다. 한 마디로 공격적인 것으로는 전혀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웠다.[81]

그렇다고 해서 수비도 괜찮았던 것이 아닌 게, 호이비에르는 체력 문제 때문인지 이번에도 또 실책을 저지르며 PK를 내줬다. 이쯤 되면 수비를 강화한다면서 호이비에르를 계속 내는 게 맞는 것이냐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이다. 후반전의 선수 교체도 애매했다. 모우라를 빼고 시소코를 집어넣었는데 오히려 이후로 2골을 더 줘버렸다. 한 마디로 시소코의 자리는 애매했고 수비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교체 카드로 은돔벨레를 대신해 알리를 넣었는데 이때가 이미 1골을 더 내준 상황이었다. 결국 허둥지둥 하는 사이에 토트넘은 1골을 더 먹히고 그야말로 경기적으로 넘어가고 말았다. 애초에 모우라를 뺄 생각이었다면 알리를 먼저 넣고 공세적 전환을 가져가는 게 맞았건만 수비적으로 가겠다고 시소코를 넣었지만 되려 더 밀렸고, 이후 늦게 알리를 투입하며 의미 없는 교체를 하다가 더 골을 먹었다. 그런데 이후의 교체도 이해 불가였다. 라멜라를 빼주고 베일을 넣었는데 이는 이미 3:0 상황에서 이겨보겠다는 심산으로 넣은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한 마디로 전술도 실패, 교체도 실패, 거기다가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다 실패한 경기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국 토트넘은 1경기를 덜 치룬 아스톤 빌라에게도 순위가 뒤지는 9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이제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은 요원해지고 있고, 유로파 리그 진출권까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거기다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 실패로 인해 다음 주중에 있을 유로파 리그와 리그 경기까지도 영향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런데 지금 이 상황을 단순히 토트넘의 스쿼드만 탓할 수는 없다. 애초에 토트넘은 선수 주급으로 따져도 리그 내에서 BIG6 안에 들어가며, 당장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두 번째로 비싼 감독이다. 즉 지금 상황을 스쿼드 탓만 한다면 애초에 무리뉴는 그 돈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무리뉴 감독에게 계속 거론되고 있는 문제점, 팀의 컨셉 자체를 전혀 못 잡고 쓸모 없는 실리 축구에 주전들의 체력 안배 실패 등이 더해지면서 무리뉴의 토트넘은 그야말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면 챔스권 경쟁 팀들 중 에버튼은 풀럼을 상대로 0:2 충격패, 리버풀은 레스터 상대로 1:3 패배를 당했고, 맨유는 WBA 상대로 무를 캐고, 아스톤 빌라는 브라이튼 상대로 역시 무를 캐서(...)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는 점이다. 니가가라 유럽 대항전


3.6. 25R VS 웨스트햄 (원정) 1:2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5R
2021. 02. 21.(일) 21:00(UTC+9)

런던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0명
파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125주년 로고.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5' 미카일 안토니오
47' 제시 린가드

파일:득점 아이콘.svg
64' 루카스 모우라
King of the Match: 제시 린가드
경기 하이라이트

웨스트햄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1
30%
점유율
70%
4
슈팅
20
4
유효슈팅
4
61%
패스 성공률
82%
5
코너킥
7
1
오프사이드
0
14
파울
7
4/0
경고/퇴장
3/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세르주 오리에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현재 토트넘은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를 거두면서 리그 9위에 위치하고 있을 정도로 팀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이전까지의 경기 일정도 에버튼과의 FA컵 120분 혈투와 며칠 뒤 바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경기, 이후 헝가리에서 치룬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상태이기에 선수들의 피로도가 최고조로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반대로 웨스트 햄은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현재 리그 5위에 위치하고 있다. 4위 첼시와 승점이 같으며 다른 강팀들과 함께 당당히 챔스권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최하위 셰필드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분위기도 올라온 상태이다. 주중에 유로파리그 경기가 있는 토트넘과 다르게 주중 경기도 없어서 체력적인 면에서도 토트넘보다 훨씬 유리하다.

원래 두 팀의 경기는 런던 더비로 주목을 받는 경기이지만, 이번 더비 경기는 원래의 더비 경기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맞대결을 보면 토트넘은 챔스권 도전이나 수성에 목표를 두고 런던 더비에 임하는 상황이었고, 웨스트 햄은 강등권과 승점을 벌리거나 중위권 수성 등의 목표를 두고 런던 더비 경기에 임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더비 경기는 평소와는 다르다. 현재 웨스트 햄은 5위에 위치하면서 챔스권과는 승점이 같으며 유로파 리그 진출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고, 토트넘은 현재 9위에 위치하면서 챔스권과는 6점 차이를 유지하게 되면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 아닌 유로파 리그 진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웨스트 햄은 세바스티앵 알레의 이적으로 공격진의 빈 자리에 생긴 상황이기 때문에 잘하면 토트넘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게 강한 미카일 안토니오가 선발 출장이 가능한 점이 토트넘에게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고, 토트넘은 런던 스타디움 원정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전반기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지만 전반 16분만에 3골을 넣을 만큼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또한 세르히오 레길론이 부상 복귀하여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다.

또, 웨스트 햄은 전반기에 붙었을 때 전반전 3실점을 후반전 막바지 10분에 모두 만회하며 토트넘에게서 승점을 탈취한 경력이 있기 때문에 꼭 설욕 아닌 설욕을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토트넘은 웨스트 햄 원정에서 런던 스타디움이 개장한 뒤, 2016-17 시즌 이후로는 원정에서 패배가 없다.

토트넘은 후술하는 두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이미 4위 첼시와 6점차로 벌어졌고 6위 리버풀과도 4점차가 나는 등 유럽 대항전 진출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은 그냥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반대로 이긴다면 웨스트 햄과 승점 차이가 3점으로 좁혀지고 다시 7위권으로 복귀할 수 있다. 비겨도 큰 의미는 없기에 이 경기는 정말 필사적으로 이겨야 한다.

무리뉴 감독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고 2월 말까지는 3, 4일 간격으로 경기가 연이어 있기에 시즌 막판이 오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많이 쌓아야 한다. 시즌이 4분의 3 정도 진행되면 그때부터는 토트넘이 유로파 리그에서 계속 높은 토너먼트로 가면 주전 선수들을 많이 기용해 체력적으로 힘들 수밖에 없고, 그만큼 그때는 주중 경기를 소화하지 않은 팀들을 상대할 때 승리할 확률이 떨어진다. 또 4월 말에는 카라바오컵 결승까지 있는 상황이라 더 힘든 일정이 오기 전까지 일단 많이 이겨놔야 한다. 지금은 못한다 할지라도 저번 시즌처럼 막판에는 잘하자라는 생각이 팬들의 생각이다. 그리고 주중 유로파 경기에서 케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해 체력을 회복하였고, 손흥민 역시 전반전만 뛰고 후반전에는 휴식을 취했으며, 호이비에르와 은돔벨레도 15분 정도만 뛰었다. 또한 베일도 경기력이 올라온 것이 좋은 이점이다.

  • 경기 결과
수비의 약점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공격의 날카로움도 보이지 않았다. 결과는 1:2 패배로 2021년 리그 8경기의 성적이 무려 1승 1무 6패가 되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원톱에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손흥민 2선을 가동했다. 중원에는 탕기 은돔벨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수비진은 자펫 탕강가,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세르히오 레길론으로 구성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웨스트햄이 앞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혼전이 벌어진 후 보웬이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미카일 안토니오의 발끝에 닿은 슈팅을 요리스가 쳐내는 데에 그쳤고 안토니오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웨스트햄이 경기를 쉽게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 13분 토트넘이 모처럼 역습 기회를 얻었다. 라멜라가 수비수 3명을 제친 후 패스를 보냈고 케인이 강하게 슈팅했지만 볼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하던 수첵에게 안면 출혈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이 경기를 주도하는 듯 했으나 선제 득점한 웨스트햄이 실리적인 운영을 택하면서 수비 숫자를 늘려 대응했다. 손흥민이 자리한 왼쪽 측면에서 마무리할 만한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슨의 헤더가 날카로웠으나 요리스가 선방해냈다. 전반 43분 라멜라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전반전은 웨스트햄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을 앞두고 토트넘은 가레스 베일과 맷 도허티를 교체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 1분 만에 웨스트햄이 한 번 더 골망을 갈랐다. 린가드가 박스 침투에 성공한 후 슈팅했다. 첫 판정은 오프사이드였지만 VAR 판독을 통해 골이 인정되었다. 공격적으로 올라서야 했던 토트넘은 후반 19분 한 골을 만회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베일의 킥을 모우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후반 32분 수비수 레길론을 빼고 델리 알리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케인이 공간 침투에 성공한 후 크로스를 보낸 것을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케인이 재차 컷백 패스를 보냈고 베일이 슈팅했지만 볼이 골대를 맞고 나갔다. 수비수들까지 공격에 나선 토트넘의 공세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지만 토트넘은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을 맞고 굴절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끝에 토트넘이 패했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5패의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득점이 적었지만 지난 주중 유로파 리그 볼프스베르거 원정에서 골을 터뜨리며 다시 기대를 모으게 했던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을 위주로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지만 웨스트햄 수비진에게 막혔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고도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체력 저하가 명확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중 한 명인 손흥민은 해당 경기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활약을 펼쳤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듯 무리뉴의 전술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오늘 경기는 손흥민 개인의 폼으로도 부진한 경기였다. 케인 또한 몸이 가벼운 모습은 아니었다. 이번 경기에서 고무적이었던 것은 모우라의 골과 베일의 활약. 손흥민과 케인 듀오를 제외하고는 공격 루트가 사실 부족한 토트넘에게 모우라의 골은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베일은 리그 전반기에는 상당히 좋지 못한 폼으로 교체 자원으로 전락하는 듯 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베일이 폼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혹은 단발성 활약이었는지는 이후 경기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레길론이 오래간만에 복귀한 것도 앞으로 토트넘의 수비에 숨통을 트이게 할 만한 요소이다.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로셀소와 오리에의 복귀가 관건이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축구는 결국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리그에서는 이길 수가 없다면 무승부라도 거두어 승점 1점을 따내는 것이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스포츠다. 그러나 결국 패배하였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 중심에 서 있는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질 것이다. 최근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공격하라고 지시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고, 분명 오늘 경기도 토트넘이 수비적으로만 나서며 진 경기는 아니기에 무리뉴의 이야기가 맞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공격진이 자꾸만 부딪히고 동선이 겹치는 모습이 발생한 것은 분명 감독의 책임이다. 감독의 역할은 개괄적인 전술을 짜는 것만에 국한하지 않는다. 공격의 시작점, 빌드업의 시나리오를 짜는 것이 감독이고, 이것을 감독이 하지 않는다면 전술을 짜는 좋은 코치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82] 그러나 무리뉴가 짜는 세부 전술은 무엇인가? 시즌 초반에는 케인을 10번의 형태 혹은 9.5번의 형태로 내리며 손흥민을 스코어러로 사용하는 형태를 차용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당시에도 팀의 득점은 너무나 과밀하게 손흥민과 케인에게 몰려있어 우려를 표하는 시선 또한 적지 않았고, 이 우려가 현실이 된 이후 토트넘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면 경기를 답답하게 풀어가기 일쑤이고 다른 공격수들의 제대로 된 색깔조차 보이지 않는다.

결국 4위와 승점 차이가 9점으로 벌어지면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은 물론이며 유로파 리그 출전마저 불투명한데 새 구장 건설에 많은 돈을 투자한 데다가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크리스탈 팰리스 출신 공격수 클린턴 모리슨은 22일 영국 BBC를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유로파 리그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의 리그 4위 합류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이 좌절될 경우,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 같은 선수를 잃게 될 수 있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이를 모르지 않은 듯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로파 리그는 챔피언스 리그 진출과 트로피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3.7. 26R VS 번리 (홈) 4: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6R
2021. 02. 28.(일) 23: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케빈 프렌드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4 : 0
파일:번리 FC 엠블럼(2015~2023).svg
토트넘 홋스퍼
번리
2', 55' 가레스 베일
15' 해리 케인
31' 루카스 모우라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번리
[ 펼치기 · 접기 ]
4
스코어
0
59%
점유율
41%
16
슈팅
10
7
유효슈팅
3
83%
패스 성공률
77%
3
코너킥
4
0
오프사이드
0
6
파울
10
0/0
경고/퇴장
0/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 경기 전 예상
웨스트햄 전에서 답이 없는 경기력으로 패하며 어느새 리그 9위까지 미끄러졌다.[83] 이미 리그 4위로써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고,[84] 유로파 리그 진출권인 5위와도 멀어져 가는 상황 속에서 이번에도 패배한다면 남아있는 유럽 대항전의 기회는 사실상 없을 것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이번 상대가 웨스트햄보다는 몇 수 아래이자 강등권에 가까운 번리라는 것이다. 번리의 경기당 평균 득점률은 0.72골로, 당장 번리의 지난 경기인 WBA와의 경기만 놓고 보더라도 상대 선수가 이른 시간에 퇴장당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 결국 경기의 핵심은 공격진들이 번리의 수비 대열을 뚫어낼 수 있을지가 될 것이다.

이전 경기인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볼프스베르거 전에서 크게 승리하면서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주전급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고 베일, 알리 등 다른 공격 자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최소한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85] 이 경기를 2골 이상의 차이로 이기면 일단 8위로 올라가게 된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부터 3경기 동안 번리-풀럼-팰리스라는 비교적 쉬운 상대들을 연속으로 만나게 된다. 분위기를 되찾고 유로파권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챔스권으로 재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3경기를 모두 승리해 다시 상위권 진입을 노려야 한다.[86]

  • 경기 결과
베일의 임대 영입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른바 'KBS' 라인이 드디어 터졌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손흥민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베일이 선제골을 가져가며 굉장히 좋은 출발을 했다. 번리는 너무 이른 시간부터 한 골을 얻어맞게 되면서 특유의 수비 전술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고, 15분에는 베일의 절묘한 롱패스를 건네받은 케인의 골, 연이은 모우라의 시즌 3호 골까지 터지며 전반전에만 3골을 집어넣었다. 이후 베일이 후반 55분 수비수 여럿을 달고서 드리블을 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받아 감아차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2골 1도움으로 마무리, 말 그대로 펄펄 날았다.[87] 비록 번리의 득점력이 많이 떨어지기는 하나 산체스와 알데르베이럴트 센터백 듀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두 풀백 오리에와 레길론도 큰 문제 없이 무난하게 활약했다. 다만 경기 중간중간 보이는 패스 미스는 여전히 숙제로 남게 되었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상대적 약팀인 풀럼, 팰리스와의 경기까지 승리하여 3연승을 달성한다면 다시 4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향후 무리뉴의 커리어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다.


3.8. 33R VS 풀럼 (원정) 1: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3R
2021. 03. 05.(금) 03:00(UTC+9)

크레이븐 코티지 (런던)
주심: 데이비드 쿠테
관중: 0명
파일:풀럼 FC 로고.svg
0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풀럼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19' 토신 애더러바이오요 (OG)
King of the Match: 위고 요리스
경기 하이라이트

풀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1
59%
점유율
41%
11
슈팅
9
3
유효슈팅
2
83%
패스 성공률
73%
4
코너킥
1
4
오프사이드
2
13
파울
9
2/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세르주 오리에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리그컵 결승전 일정으로 인하여 앞당겨서 진행한다. 상대가 강등권인 풀럼이지만 풀럼은 강등권 팀들 중에서도 공격적으로 나오는 팀이고 또한 이번 시즌 16라운드에서 풀럼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풀럼의 기세가 나쁘지 않다는 점도 주의해야 할 점.

긍정적인 점은 토트넘의 최근 분위기가 괜찮다는 것. 지난 번리와의 경기에서 KBS 라인이 드디어 폭발하며 판을 완벽히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0 승리를 가져갔다. 베일, 모우라 등 다른 공격진들의 폼이 많이 회복되었고 알리 또한 유로파 리그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88] 풀럼의 수비력이 상당한 편이고 원정 경기이기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는 하나, 이긴다면 승점이 42점이 되며 7위권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89] 반대로 승리하지 못하여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하면 6위권 진입도 힘든 상황에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따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날아간다. 중요도가 아주 높은 경기라고 할 수 있다.

행운이 따랐는지 현재 토트넘과 유럽 대항전 경쟁을 하는 팀들 중 아스톤 빌라는 셰필드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했고, 맨유와 레스터 역시 각각 팰리스와 번리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그다지 치고 나가지 못했다. 이런 기회가 항상 찾아 오는 게 아닌 만큼 더욱 더 집중해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한다.

  • 경기 결과
후반전에 많이 고전하는 감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승리했다. 전반 18분 경 알리의 전진 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박스 안쪽으로 뛰어들어가는 알리에게 다시 넘겨줬고, 알리가 발로 툭 건들며 마무리한 것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처음에는 알리의 골이었으나 알리가 발로 건드렸을 때 공의 방향이 골문을 향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수비수의 자책골로 정정되었다.

전반전에는 공격적인 흐름을 잘 살리면서 득점도 하나 만들어 놓은 상태로 마무리했지만, 후반전에는 다소 기세가 꺾인 모습을 보였고 여전히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토트넘이 안정적이면서도 시원시원한 축구를 하려면 아직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음을 보여주는 45분이었다.


3.9. 27R VS 팰리스 (홈) 4: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7R
2021. 03. 08.(월) 04: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4 : 1
파일:크리스탈 팰리스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크리스탈 팰리스
25', 49' 가레스 베일
52', 77' 해리 케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45+1' 크리스티안 벤테케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팰리스
[ 펼치기 · 접기 ]
4
스코어
1
64%
점유율
36%
12
슈팅
5
5
유효슈팅
1
88%
패스 성공률
76%
1
코너킥
5
1
오프사이드
4
8
파울
17
1/0
경고/퇴장
3/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세르주 오리에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크리스탈 팰리스는 토트넘 원정에서 1997년 이후 승리가 없고, 토트넘이 홈 구장을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옮긴 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의 득점 또한 없다. 토트넘 또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팰리스에게 승리한 적이 없다.

토트넘은 중요한 일정이었던 번리 - 풀럼 - 팰리스 3연전 중 앞선 두 경기를 이기면서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는 앞의 두 팀보다 순위도 더 높고 전반기 때 맞붙었을 때도 무승부로 끝났다. 팰리스와의 경기가 유럽 대항전 경쟁 가능 여부의 마침표를 찍을 분수령인 만큼 현재의 흐름이 좋다고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팰리스와의 전반기 리그 경기에서는 선제골을 넣은 이후 무력하게 끌려다니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그나마 나오는 유효 슈팅들도 비센테 과이타가 전부 선방해 내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며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현재 토트넘을 추격하는 아스톤 빌라와 아스날이 이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상황이므로, 유럽 대항전 진출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기회가 생겼다.

  • 경기 결과
전반 초반에는 그렇다 할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으나, 전반 27분 팰리스의 빌드업 과정에서 강한 압박으로 모우라가 공을 빼앗았고 측면에 있던 케인에게 연결해 케인이 낮고 빠르게 중앙의 베일에게 어시스트를 수행했다. 하지만 잘 버티고 있었던 전반 막판 벤테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크로스로부터 나온 실점이고 아무도 벤테케를 저지하지 않아 오픈 찬스가 나오며 실점한 채로 전반을 끝냈다.

경기는 후반전에 풀렸다. 49분, 베일이 왼쪽의 레길론에게 볼을 배급했고 레길론이 크로스를 올려 오른쪽에 있던 케인에게 볼이 전달됐고, 케인은 그 볼을 중앙에 있던 베일에게 헤더로 패스해 베일이 헤더 득점을 완성했다. 베일의 탁월한 위치 선정이 빛났던 장면이다. 그리고 연이어서 51분, 손흥민과 베일이 패스를 주고받고 오른쪽에 있던 도허티에게 연결되어 케인에게 볼을 밀어줬고 케인이 아름다운 궤적으로 왼쪽 상단 골망을 갈랐다. 먼 거리였고 디딤발도 그리 좋지 않았지만 엄청난 발목힘으로 과이타를 넘어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76분에도 중앙에 있던 라멜라가 왼쪽으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잘 띄워줬고 손흥민이 논스톱으로 반대에 있던 케인에게 넘겨주며 케인이 마무리했다. 케인은 이번 경기에서 터진 4골에 모두 관여하며 토트넘의 에이스라는 걸 증명했다. 또한 이 골을 통해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프리미어 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했다. [90]

KBS 라인이 이번에도 제대로 가동되었고 베일의 폼도 완전히 올라왔다는 걸 증명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연승과 함께 공식 경기 4경기 13골이라는 무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리그 6위에 다시 진입하며 4위권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다만 최근 3팀이 중하위권 팀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이 모습을 강팀을 상대로도 보여줘야 하는 게 관건이다.


3.10. 28R VS 아스날 (원정) 2:1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8R
2021. 03. 15.(월) 01:30(UTC+9)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0명
파일:아스날 FC 로고.svg
2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아스날
토트넘 홋스퍼
44' 마르틴 외데고르
64'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33' 에릭 라멜라
-
파일:퇴장 카드 아이콘.svg
76' 에릭 라멜라
King of the Match: 마르틴 외데고르
경기 하이라이트

아스날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1
53%
점유율
47%
13
슈팅
6
3
유효슈팅
3
86%
패스 성공률
82%
6
코너킥
3
0
오프사이드
1
12
파울
14
1/0
경고/퇴장
2/1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지오바니 로셀소
MF
부상

  • 경기 전 예상
189번째 북런던 더비이다. 전반기에는 2:0으로 토트넘이 승리했었으나 마지막 리그 원정 승리는 무려 10.5년 전이였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토트넘의 아스날 상대 원정 승리는 2018-19 시즌 카라바오 컵에서의 2:0 승이며 지난 시즌 원정 경기는 2:2로 비겼다. 그리고 토트넘은 최근 북런던 더비에서 5경기 째 패배가 없으며, 리그로 한정하더라도 4경기 째 패배가 없다.

토트넘이 유리한 것은 이번 시즌 전반적인 성적이 아스날에 비해 우세하다는 점과 최근 5경기를 연속으로 이겼다는 점이다. 또한 토트넘은 5연승을 하는 동안 유로파 리그 32강 2차전, 번리 전, 크리스탈 팰리스 전, 그리고 유로파 리그 16강 1차전을 전부 홈에서 치뤘고, 유일한 원정 경기였던 풀럼 전 역시 런던에서 치루며 런던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원정 이동에 따른 피로감이 덜하다는 것. 반면 그리스까지 원정을 다녀왔던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은 이 점을 지적하며 토트넘이 유리하다는 것을 어필했으나, 무리뉴 감독은 이에 응수하며 "지난 번 더비 때는 오히려 토트넘이 원정 경기를 다녀왔다"라고 받아쳤다. 그러나 아스날 역시 리그에서 레스터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유로파 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는 등 처참했던 전반기와 달리 폼을 되찾아 가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주의하며 경기를 치뤄야 한다.

이 경기의 공략 포인트는 현재 아스날의 가장 큰 문제인 수비가 될 것이다. 물론 토트넘도 수비가 강한 팀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나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아스날은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있던 자카의 말도 안 되는 실책이나 올림피아코스와의 유로파 리그 경기에서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의 잦은 실수 등 수비 쪽에서 계속 문제가 나오고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공격진들의 폼이 괜찮은 편이므로 먼저 실점하는 팀이 상대의 페이스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아스날의 수비 불안을 노려 선취점을 가져오면서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현재 4위인 첼시가 리즈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냈고, 6위인 에버튼이 번리를 상대로 1:2 충격패를 당하면서 상위권 경쟁 상대들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해서 승점 차이를 좁혀야 한다.

  • 경기 결과
최악이라는 형용사가 전혀 과장이 아닌 경기였다. 2:1이라는 스코어로 끝난 것이 다행일 정도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완패했다. 33분에 에릭 라멜라의 환상적인 라보나 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문제는 이 슛이 전반전의 유일한 슈팅이었을 정도로 빈공에 허덕였다는 것이다. 반면 아스날은 9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전반전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골대를 두 번씩이나 맞추면서 정작 유효 슈팅은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그렇게 1:0으로 토트넘이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나는 듯 싶었으나, 44분에 마르틴 외데고르키어런 티어니의 낮은 크로스를 침착하게 받은 뒤 슛 한 방으로 토트넘의 수비 공간을 다 뚫고 골을 넣어 결국 동점을 만들었고 이대로 전반전이 마무리된다.

64분 경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의 침투를 보고 다빈손 산체스가 명백한 득점 찬스를 태클로 끊어버리면서 페넬티킥을 내줬고 라카제트가 득점에 성공했다. 추격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했던 토트넘이지만, 이후에는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고가 한 장이 있던 라멜라가 상대 선수를 치는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하면서 토트넘은 무너졌다. 아스날도 경기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10:11로 싸운다는 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집중력을 잃어버리며 겨우 버텨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썩 훌륭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이날 토트넘은 무슨 마가 낀 것마냥 빈공에 허덕이면서 열세를 뒤집지 못하고 그대로 승점 3점을 아스날에게 내줘야만 했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에게 있어서는 아쉬운 상황이 정말 많았다. 팀의 에이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 라멜라의 커리어 첫 퇴장[91], 맷 도허티의 처참한 경기력, 가레스 베일무사 시소코와 교체되는 다소 의아한 교체 판단, 아직까지도 확실하게 살아나지 않은 델리 알리의 능력, 산체스의 박스 안에서의 위험한 수비, 심판의 무능함[92][93] 등 여러 가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좋았던 점을 경기 안에서 굳이 찾아낸다면 모우라의 폼이 아주 좋았다는 것. 모우라는 비록 골은 넣지 못했으나 경기장 이곳저곳을 휘저으며 기회를 많이 창출해 냈다. 또한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 그나마 다행이라면 맨유가 웨스트햄을 잡으면서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이는 변화가 없다는 것. 그런데 그마저도 얼마 못 가 리버풀이 울버햄튼을 잡으면서 8위로 떨어져 버렸다. 토트넘의 가장 큰 악재는 승점 3점이 중요한 현 상황에서 승점을 드랍하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위한 실낱같은 희망마저도 날아갈 위기에 놓였으며, 이것이 손흥민의 부상 이탈과 함께 일어났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자칫하면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할지 모르며, 부상의 원인이 된 지나친 의존은 손흥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일정을 위해서는 이러한 주전 선수 의존도만큼은 반드시 보완해야 할 것이다.

한편 라카제트가 얻은 페널티킥이 오심이라는 전직 심판의 주장이 나왔는데, # MOTD의 패널들부터 많은 해외의 전현직 전문가들이 이 판정이 오심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 PGMOL과 같은 공식적인 기관의 판정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3.11. 18R VS 아스톤 빌라 (원정) 0: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18R
2021. 03. 22.(월) 04:30(UTC+9)

빌라 파크 (버밍엄)
주심: 마이크 딘
관중: 0명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0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아스톤 빌라
토트넘 홋스퍼
-
파일:득점 아이콘.svg
29'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68' 해리 케인 (PK)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아스톤 빌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0
스코어
2
49%
점유율
51%
8
슈팅
9
1
유효슈팅
3
78%
패스 성공률
79%
5
코너킥
8
1
오프사이드
1
18
파울
13
3/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손흥민
FW
부상
에릭 라멜라
MF
출전 정지

• 경기 전 예상
원래 1윌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아스톤 빌라 측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경기가 3월로 연기되었다.

약팀과의 3연전에서 전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좋아진 것도 잠시 직전 경기에서 라이벌인 아스날에게 패배하며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빌라는 토트넘보다도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은데, 최근 3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한 최하위 셰필드에게 패배하고 울버햄튼과 뉴캐슬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약팀들을 상대로 승점 2점과 1득점밖에 하지 못하였다. 다만 손흥민이 부상을 당하며 결장 확률이 높고 3일 전에 유로파 리그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가 있어 체력 면에서는 토트넘이 꽤 불리하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스톤 빌라는 에이스 잭 그릴리쉬가 부상으로 빠져서 현재 3경기 무승이라는 점이다. 아스톤 빌라의 홈 승률은 41%로 토트넘의 원정 승률인 42%보다 낮다. 그러나 자그레브에서 버밍엄으로 움직여야 하므로 어려울 수는 있다. 상대가 아무리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아도 조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지만, 지난 시즌의 빌라와 이번 시즌의 빌라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 17위로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던 빌라는 이번 시즌 홈에서 리버풀을 7:2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했고 아스날 원정에서 3:0 승리를 거두는 등 이번 시즌에는 저력이 대단하다. 다행히 지금은 분위기가 약간 꺾인 편. 토트넘 입장에서는 만약 손흥민이 뉴캐슬전 이후 맨유전에서 1주 만에 깜짝 복귀한 것처럼 된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이 2~3주간 결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바로 복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번 주간에는 챔스권 경쟁 팀들 중 첼시, 리버풀, 에버튼이 경기를 치루지 않는 만큼 승리한다면 순위가 수직 상승하여 최소 6위에 오를 수 있으며, 웨스트햄이 패배한다면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한 4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가 3점으로 좁혀지며 챔피언스 리그 티켓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패배한다면 순위는 8위로 유지되겠지만 한 경기를 덜 치룬 빌라와 승점이 1점으로 좁혀지게 되며, 유로파 리그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의 패배는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아 만회할 기회가 있었지만, 이제 이 경기를 기점으로 시즌은 단 10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중위권의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단 한 경기를 패배한다면 순위가 수직 하락함과 동시에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경기.

직전 경기인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유로파 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충격패를 당하고 합산 스코어 3:2로 16강에서 탈락하게 되면서 최악의 분위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게 된다. 풀주전을 투입한 크로아티아 원정에서 연장까지 치루며 체력적인 면에서도 매우 불리한 상황이다. 에이스 손흥민의 결장 확률도 높고[94] 직전 경기에서 잘못된 전략으로 주전 선수 상당수를 소모해 버려서 이 경기는 매우 어려워질 전망이다. 특히 유로파 리그에서의 패배로 인해 이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한 방법은 리그 4위권 진입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 현재 토트넘의 위치와 경쟁 팀들의 분위기, 남은 경기 수를 봤을 때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사실상 4위권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챔스 진출을 위해서는 일단 이 경기부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를 하면 최소 6위까지는 올라가고 만약 웨스트햄이 아스날을 상대로 패하면 5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상술되어 있듯이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상황에서 연패에다가 연장전까지 겹쳐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있다는 것이 큰 고민거리이다. 설상가상으로 상대팀 에이스인 잭 그릴리시 역시 복귀 가능성이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손흥민이 복귀 가능성이 있다는 점.#

  • 경기 결과
직전 유로파 16강에서 연장까지 간 후 패배하는 최악의 원정을 겪고 난 뒤 선발 명단, 전술적인 형태들을 수정하였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전반전 다소 어수선한 경기력을 보이다 빌라의 실수를 낚아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가져갔고, 후반전엔 전반전에 비해 나아진 경기력과 함께 케인의 PK 득점이 나오면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토트넘은 맨시티를 상대로 하는 리그컵 결승을 제외하면 리그 경기밖에 남지 않았기에[95] 매경기 집중하여 챔스 티켓을 따내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올시즌 순항하고 있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점을 따낸 것은 매우 긍정적인 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전 경기까지 매우 불안했던 포백 라인이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탕강가와 로든은 자신의 포지션에서 안정적으로 역할을 수행했고, 기존에 주전으로 뛰던 레길론, 벤 데이비스, 산체스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쉬운 점은 레길론이 경미한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간 점. 불행 중 다행으로 이제 A매치 휴식기라서 부상으로 결장할 경기는 없거나 적을 가능성이 높다.


3.12. 30R VS 뉴캐슬 (원정) 2:2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0R
2021. 04. 04.(일) 22:05(UTC+9)

세인트 제임스 파크 (뉴캐슬어폰타인)
주심: 크레이그 포슨
관중: 0명
파일:뉴캐슬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2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투명.svg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28' 조엘린통
85' 조 윌록

파일:득점 아이콘.svg
30', 34' 해리 케인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뉴캐슬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
스코어
-
41%
점유율
59%
22
슈팅
11
6
유효슈팅
5
74%
패스 성공률
82%
7
코너킥
3
1
오프사이드
3
13
파울
14
3/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맷 도허티
DF
부상
벤 데이비스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아스톤 빌라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는 성공했다. 또한 회복을 마친 손흥민세르히오 레길론의 복귀가 예상되는 경기이기도 하다.[96] 반면 뉴캐슬은 이전 경기에서 브라이튼에게 3:0 패배를 당하면서 리그 5경기째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의 분위기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유리한 편. 그리고 토트넘의 원정 승률은 46%이고 뉴캐슬의 홈 승률은 28%이다. 스탯에서 토트넘이 확실한 우세에 있기는 하지만 공은 둥글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토트넘은 4위 첼시와는 3점, 5위 웨스트햄과는 1점 차이인 상태이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를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웨스트햄이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면 5위, 여기에 첼시가 WBA를 상대로 패배하기까지 한다면 4위가 된다. 4위의 경우는 첼시가 패배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적으로 붙기 때문에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5위의 경우는 웨스트햄이 비기기만 해도 가능하기에 낮지 않은 확률로 순위 변동을 기대해 볼 수 있다. 4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전반기 뉴캐슬과의 경기는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내줘 1:1로 비겼었다. 이 핸드볼 판정이 많은 축구계 인사들로부터 오심이라는 지적을 받았었기에[97] 아쉬움이 크게 남는 경기였는데, 이번 기회에 설욕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첼시가 WBA를 상대로 5:2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토트넘 입장에서는 상황이 잘 풀리게 되었다. 토트넘이 승리하면 득실차에 우세를 갖기 때문에 30라운드 종료 후 최소 5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만약 웨스트햄이 승리하지 못할 시 챔스권인 4위에 안착하게 된다. 이 기회는 자주 오는 게 아니고 특히 이후 일정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잡아야 한다.

세르히오 레길론은 회복하여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었지만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하게 된다.

  • 경기 결과
천금같은 4위권 진입 기회를 거하게 날려먹었다. 강등권에 위치한 뉴캐슬에게도 슈팅 숫자에서 두 배 차이로 밀렸다.

전체적인 경기력 자체는 슈팅 숫자에 비해 밀고 밀리는 박빙의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정신줄을 놓은 수비진과 공격 전술의 부재가 문제였다. 수비진의 워스트는 단연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의 지분도 있기는 하지만 어처구니없는 선제골 실점에 관여하는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그 뒤로도 뉴캐슬에게 공 소유권을 넘겨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헤딩 클리어링도, 롱패스도, 숏패스도 아군보다 상대 팀에게 간 것이 더 많았다. 산체스가 공을 잡으면 거의 99% 직후에 공 소유권이 넘어간다고 봐도 될 정도였다. 공격진에서는 2골을 만들었지만 적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해리 케인의 미친 결정력에 힘입은 바가 컸고, 뉴캐슬보다 슈팅 자체를 2분의 1도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격 전술의 존재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후반전을 소화했지만 확실히 경기 감각이 둔했고,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에릭 라멜라는 공만 끌며(...) 역습 템포를 끊어먹고 실점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후반전에 잡은 결정적인 역습 찬스(상대 수비 1명을 앞에 두고 케인, 손흥민, 라멜라가 달려가고 있었던 장면.)에서 패스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질질 끌다가 찬스를 무산시키는 장면은 많은 질타를 받았다. 후반 막판에도 되지도 않는 드리블로 파고 들다가 뉴캐슬에 역습 찬스를 내주었다.

남은 리그 경기가 몇 경기 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기적처럼 4위권 진입에 성공하려면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수비진의 안정화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이야 케인이 개인 능력으로 해결한다고 해도 매 경기마다 정신줄을 놓은 수비진이 그에 못지 않은 개인 능력으로(...) 안 줘도 될 골을 헌납하니 이길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또 다시 인터뷰에서 하지 않아도 될 발언들을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상 복귀로 풀 핏이 아닌 손흥민에게 "패스가 아닌 슛을 했어야 한다."[98], 라멜라에게는 "골문 앞의 은돔벨레에게 간단한 패스를 했어야 한다." 등 선수 탓을 하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또한 "조세, 원래 당신은 지키는 건 잘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같은 감독, 다른 선수단"이라며 대놓고 선수 탓으로 돌리는 발언도 했다. 선수들을 비난하기 전에 뉴캐슬한테 슈팅을 22개씩이나 내주는 본인의 지공 전술이나 돌아봐야 할 듯하다.[99] 물론 선수들도 실수를 여러 번 하는 등 문제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비판은 팀의 훈련 시간 등 언론의 앞이 아닌 선수들과 같이 있는 시간에도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적어도 인터뷰에서만큼은 선수들을 감싸고 언론의 화살을 본인에게 향하도록 하여 팀을 내부적으로 견고하게 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할 수 있는데, 무리뉴의 행보는 이와는 반대로 본인이 직접 선수들을 겨냥하고 있으니 분위기가 좋아질 수가 없는 노릇이다.

선수단 장악에 대해서도 논란이 또 일고 있는데, 무리뉴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명단 제외 원인을 코로나 검사 지연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토비는 이미 수요일에 팀 훈련에 참가했었고 무리뉴가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팬들은 세르주 오리에의 명단 제외와 함께 토비하고도 뭔 일이 생겼나 하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경기 외적으로도 문제가 생겼는데, 이 경기 종료 직후 어느 몰지각한 팬 한 명이 산체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메세지를 보냈다는 것. 당연히 토트넘 구단 측 역시 역겹다는 강한 표현을 사용했고 SNS 플랫폼을 향해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전날 칼럼 로빈슨을 향해 일부 첼시 팬들이 인종차별적인 메세지를 보냈었고 동시간대에 있던 라리가 카디스 vs 발렌시아 경기 역시 인종차별적인 문제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되는 사건이 일어난지라 더욱 파장이 크다.

이 경기 무승부로 토트넘은 그나마 희박하게 남아있던 우승 가능성도 산술적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3.13. 31R VS 맨유 (홈) 1:3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1R
2021. 04. 12.(월) 00:3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크리스 카바나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3
파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0'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57' 프레드
79' 에딘손 카바니
90+6' 메이슨 그린우드

King of the Match: 에딘손 카바니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맨유
[ 펼치기 · 접기 ]
-
스코어
-
47%
점유율
53%
12
슈팅
12
3
유효슈팅
7
81%
패스 성공률
84%
7
코너킥
5
3
오프사이드
1
11
파울
15
1/0
경고/퇴장
5/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맷 도허티
DF
부상
벤 데이비스
DF
부상
알피 화이트먼
GK
부상

  • 경기 전 예상
전반기에 원정에서 6-1 대승을 거둔 맨유를 이번엔 홈에서 다시 만난다. 하지만 그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데, 토트넘이 6-7위로 부진하는 동안 맨유는 그 뒤로 경기력과 분위기를 끌어올려 2위를 수성하고 있다. 거기에 맨유는 올 시즌 리그 원정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서[100] 전반기와는 다른 양상의 게임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도 홈에서 주전 선수 부상 없이 치른 경기 중 패배한 경기가 에버튼 전밖에 없으므로 홈에서 강하다고 할 수 있으나 역으로 원정에서 강해 원정무패를 기록중인 맨유를 지금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

참고로 맨유전마저 패배하면 토트넘이 후반기에 소위 말하는 빅 6[101]를 상대로 얻는 승점은 0이 된다. 전반기에는 이 팀들을 상대로 총합 승점 10점[102]이나 얻어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이다. 뉴캐슬 전의 경기력에서 개선이 없다면 이는 현실이 될 것이다.


  • 경기 결과
킥오프 전에 엘리자베스 여왕의 남편인 필립 공의 추모를 진행한 뒤 경기를 시작했다.
맨유는 주중 유로파 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라 체력 소진을 의식했는지 강한 압박을 걸지 않았고, 덕분에 후방 빌드업에 취약한 토트넘은 어느 정도 점유율을 가져가며 팽팽한 양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전반 30여분 경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직전 상황에서 맥토미니가 손흥민의 안면을 가격한 것이 파울로 인정되어 VAR 판독 이후 골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이 보기 드문 유기적인 패싱 플레이를 통해 손흥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1:0으로 홈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으나, 후반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맨유도 그에 못지 않은 아름다운 플레이로 프레드가 동점골을 넣었다.

1:1 동점인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약 30여 분. 무리뉴 감독은 첫 번째 교체 카드로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지오바니 로셀소를 뺐는데 결과적으로는 상당한 악수가 되었다. 모두가 알다시피 시소코는 왕성한 활동량과 피지컬로 수비를 돕는 선수지만 유기적인 공격을 위한 패싱 플레이는 평균 이하라고 봐도 될 정도이기 때문. 로셀소를 빼고 시소코를 투입한다는 건 추가골이 나올 가능성을 낮추면서까지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였는데, 이것은 후반 78분 경 두 번째 교체 카드를 탕기 은돔벨레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투입한 것으로 사용한 것으로 증명되었다. 토트넘은 그나마 탈압박과 스루 패스가 가능한 두 자원을 빼버리고 수비를 강화했지만, 라멜라의 투입 직후 맨유가 카바니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 골로 앞서나가면서 교체 작전은 완벽한 실패로 돌아갔다. 카바니의 골이 나오기 직전 맨유에게 볼 소유권을 넘겨준 게 시소코의 형편없는 패싱이었다는 건 덤.

토트넘은 이후 가레스 베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술한 수비적인 교체로 인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맨유가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었다. 그러다가 추가시간 막바지에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완벽한 쐐기골을 허용하며 1:3으로 경기가 끝났다.

이것으로 토트넘은 후반기에 나머지 소위 빅 6 팀을 상대로 획득한 승점 0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으며, 당연히 4위권 진입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다른 경기에서 수비진의 형편없는 집중력,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 같은 변명거리라도 있었다면 이번에는 그런 것조차도 없는 완벽한 전략적인 패배였던 만큼 무리뉴 감독의 입지에도 압박이 거세질 전망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를 패배하면서 무리뉴는 감독 경력 최초로 리그 10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4월 12일 오전 9시 기준으로 토트넘의 챔스 진출 실패 트래직넘버는 16이 되었다.

한편 이 경기 직후 손흥민이 일부 맨유 팬들에 의해 인종차별을 당했다. 이에 토트넘 측은 경찰과 SNS 회사에 사건 의뢰를 한 상황이고 빠른 대처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3.14. 32R VS 에버튼 (원정) 2:2 무[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2R
2021. 04. 17.(토) 04:00(UTC+9)

구디슨 파크 (리버풀)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0명
파일:에버튼 FC 로고.svg
2 : 2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에버튼
토트넘 홋스퍼
31'(PK), 62' 길비 시귀르드손
파일:득점 아이콘.svg
27', 68' 해리 케인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에버튼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2
53%
점유율
47%
18
슈팅
12
7
유효슈팅
3
78%
패스 성공률
75%
6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0
8
파울
8
1/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맷 도허티
DF
부상
벤 데이비스
DF
부상
알피 화이트먼
GK
부상

  • 경기 전 예상
무리뉴 감독에게 첫 개막전 패배라는 굴욕을 안겨준 에버튼을 다시 만난다. 또한 현재 순위로는 양 팀 다 4위권 도전을 위한 승점 6점짜리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에버튼전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토트넘은 6경기를 남기고 4위 웨스트햄과 승점이 최대 9점까지 벌어진다. 경기 수가 승점 차이보다 적어지면 잡기 힘든데, 사실상 이번 경기가 챔스 진출 단두대 매치가 된 셈이다. 만약 패배하면 에버튼에게 순위가 역전되어서 9위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의 모래알 같은 수비진을 의식한 탓인지, 무리뉴 감독은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조 로든, 에릭 다이어를 3백으로 세운 것도 모자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무사 시소코가 중앙에서 수비진을 보호하는 대단히 수비적인 진형을 들고 나왔다. 문제는 이것이 시즌 들어 거의 처음으로 시도된 새로운 전술이었다는 점인데, 익숙한 전술 아래에서도 그다지 매끄럽다고 볼 수 없는 토트넘의 볼 전개는 한층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수비진을 두텁게 세운 대신 전방에는 손흥민해리 케인 두 명을 투 톱으로 세웠는데, 좌우 윙 자원마저 없는 진형에서 투 톱에게 공을 전달하기 위한 빌드업 과정이 실로 절망적이기 짝이 없었다. 에버튼의 일사불란한 압박에 수비로부터 미드필더로 공을 연결하는 것조차 버거울 지경이었으니 공격진이 공을 받을 수 있을 리가.

거기에 선수 개개인의 폼도 심각한 수준으로 좋지 않았다. 세르히오 레길론세르주 오리에, 호이비에르는 상대의 압박조차 없는 평범한 상황에서조차 여러 차례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빈도의 차이는 있지만 토트넘의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넘겨주는 일이 속출했다.

그 와중에 토트넘의 믿을맨인 케인이 전반 27분경, 탕기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마이클 킨이 헤딩 클리어링에 실패해 자기 앞에 떨어진 것을 감각적인 발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한다.[103] 그러나 기쁨도 잠시, 3분 뒤 레길론의 어처구니 없는 푸싱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이것을 길피 시구르드손이 성공시켜 동점이 된다.

동점 골을 내준 뒤 급격히 분위기가 가라앉은 토트넘은 압박에 몰려 무리한 롱 볼 - 공중 볼 경합 실패 - 세컨드 볼 획득 실패 - 점유율 밀림이라는 익숙한 패턴을 반복하며 열세에 빠졌고, 에버튼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이나 내줬지만 위고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로 가까스로 추가 실점을 막고 전반전을 마무리한다.

후반전 60여 분, 에버튼의 안첼로티 감독은 이워비를 빼고 시무스 콜먼을 투입하는데, 이것이 묘수가 되어 콜먼의 절묘한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시구르드손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슛으로 연결해 2:1 역전에 성공한다. 세컨볼 탈취도 못하고, 그렇다고 돌파 및 크로스 저지도 못하는 다이어의 환상적인 수비력은 덤

역전당하자 바빠진 토트넘의 벤치는 2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한다. 은돔벨레를 빼고 에릭 라멜라를, 레길론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투입한 것. 이 교체도 어느 정도 즉각적인 효과를 봤는데, 라멜라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또 다시 마이클 킨의 실수로 해리 케인에게 전달되어 발리 슛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해리 케인의 미친 결정력으로 암담해져 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토트넘은 역전 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이후로는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20여 분의 남은 시간을 소진,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경기를 요약하자면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그 자체였다. 해리 케인과 요리스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가 워스트였다고 봐도 될 정도의, 팀 전술의 미비함과 선수 개개인의 폼 저하가 한데 어우러진 혹독한 경기 내용이었다. 해리 케인과 투 톱을 선 손흥민은 딱 한 번 환상적인 돌파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어낸 것을 제외하면 경기 내내 영향력이 적었고, 볼 간수에도 실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레길론은 무리한 드리블 돌파로 인한 볼 빼앗김, 어처구니 없는 패스 미스를 계속 저지르다가 페널티 킥을 내주면서 화룡점정을 찍었고, 본인도 모우라와 교체되어 나가면서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호이비에르는 그간의 혹사 부담이 한번에 몰려오기라도 한 듯 그 전까지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컨디션이었는데, 거의 해리 윙크스 수준의 플레이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에릭 다이어는 언제나 그렇듯 뇌를 비우고 하는 듯한 플레이에 잦은 패스 미스로 정상적인 빌드업은 꿈도 꾸지 못하게 만들었고 유일하게 평소 하던 대로 했다 오리에 역시 안 좋을 때의 모습 그대로 빈번한 패스 미스를 저질렀다. 은돔벨레 역시 평소의 테크니컬한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볼을 뺏기거나 뺏길 뻔한 아슬아슬한 상황을 여러 번 연출, 이 날 토트넘의 중원 3인방은 그야말로 가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라멜라와 모우라는 역전 골이 나온 직후 투입되어 다시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기여하긴 했지만, 이후 영향력이 줄어들며[104] 결정적으로 승부를 뒤집는 패는 되지 못했다. 그 와중에도 특유의 볼 끌기를 뽐내며 경기 내내 딱 한 번 찾아온 패스 찬스를 허무한 슛으로 날려먹은 라멜라는 덤.

그나마 위고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와 해리 케인의 엄청난 결정력이 아니었다면 무난하게 패배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로, 무리뉴 감독의 입지는 벼랑 끝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5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에버튼을 상대로 이렇게나 밀린다면 잔여 경기 역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어렵지 않겠는가?

현재 토트넘의 경기력을 종합하자면 공격은 제대로 된 찬스도 만들어주지 못하면서 해리 케인이 어거지로 골을 우겨넣길 기대해야 하는 수준이고, 수비진에서부터 미들진까지 탈압박 및 빌드업이 전혀 되지 못하며, 그렇다고 롱 볼을 전개해 정확하게 아군에게 떨궈주는 타겟 플레이조차 불가능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대체 훈련시간에 뭘 하는건지골프? 특히 세컨드 볼 획득과 헤더로 볼을 동료에게 전달하는 능력은 강등권 팀에게조차 밀릴 정도. 어렵게 볼 소유권을 가져오면 패스 미스나 부정확한 롱 볼로 허무하게 잃어버리고, 상대에게 실컷 점유율을 내준 뒤 가까스로 다시 볼을 탈취하면 허무하게 잃어버리는 악순환이 계속되니 이길 확률이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 심지어 수비진의 개인 역량은 참혹한 수준이라 거의 매 경기마다 페널티 킥 혹은 실점에 준하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러 주고 있다. 그나마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팀인 에버튼 역시 수비 실책을 범한 덕분에(...) 승점 1점이라도 가져온 셈이다.

남은 몇 경기에서 경기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가능성은 기적이 아닌 바에야 거의 없는 만큼, 이번 시즌은 사실상 4위 진입이 실패했다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에 일부 극단적인 팬들은 차라리 남은 경기 역시 패배해 무리뉴 경질을 확실시 하게 하자는 주장도 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4월 19일, 무리뉴 감독과 여러 코칭스태프들이 결국 경질되었다.



3.15. 29R VS 사우스햄튼 (홈) 2:1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29R
2021. 04. 22.(목) 02: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데이비드 쿠트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1
파일:사우스햄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사우스햄튼
60' 가레스 베일
90' 손흥민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30' 대니 잉스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사우스햄튼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1
62%
점유율
38%
12
슈팅
10
3
유효슈팅
5
84%
패스 성공률
76%
4
코너킥
5
2
오프사이드
0
9
파울
13
2/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맷 도허티
DF
부상
해리 케인
FW
부상
벤 데이비스
DF
부상
알피 화이트먼
GK
부상

  • 경기 전 예상
비록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된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이다.[105] 이 경기마저 이기지 못한다면 경우의 수고 나발이고 그런 거 없고, 만약 비기지도 못하고 지게 된다면 유로파 리그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지며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실패로 인한 선수단의 동기부여 저하로 이후에 있을 리그 일정도 꼬일 수 있고 결정적으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활약하기를 원하는 케인이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여러모로 토트넘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여담으로 이 경기 후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전을 치룬다. 이 경기로 분위기 전환에 실패하면 이 뒤숭숭한 분위기가 리그컵 결승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경기를 포함해 남은 6경기 중에 레스터전을 제외한 5경기는 상대가 중하위권이라 에버튼전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다는 것이다. 심지어 4위권 경쟁팀들도 모두 큰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아예 무너지지 않고 어떻게든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셈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사우스햄튼의 원정 승률이 25%라는 낮은 수치라는 점과 현지 시간으로 경기 날 쉬는 것을 제외하면 2일 밖에 못 쉬는 것이기 때문에 체력에서도 유리하고, 최근 WBA 원정에서 3:0 패배를 당하는 등 현재로서는 기세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한국시간 4월 19일 슈퍼 리그의 창립이 발표되었고, 토트넘은 슈퍼 리그의 창립 멤버로 참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UEFA에서는 슈퍼 리그 참가팀들에게 모든 UEFA 주관 대회 참가 불가를,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서는 프리미어 리그 탈퇴라는 대응책을 내놨고, 슈퍼 리그가 다음 시즌부터 바로 시작된다면 토트넘은 남은 일정을 순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진행할 수도 있었으나, 여론의 반발로 4월 21일 토트넘을 비롯한 대다수의 팀이 슈퍼 리그 탈퇴를 결정하면서 슈퍼 리그는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고 토트넘은 다시 남은 모든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해졌다.

그리고 이 슈퍼 리그 참가 시도가 결정타가 되면서 팬들은 조 루이스 구단주와 다니엘 레비 회장 퇴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106] 당장 이번 경기 당일 0시 30분(한국시간 기준)경에 모여서 시위를 펼치기도 하였다.

게다가 빅6 팀들에게 버려질 뻔한 다른 중소 팀들과 팬들이 슈퍼 리그 가입을 강행했다가 번복한 토트넘 등 6팀에게 그야말로 이를 갈고 있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107]

한편 이 경기가 시작되기 3일 전인 4월 19일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었다. 남은 경기들은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경기를 이끌게 된다.


  • 경기 결과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기존에도 자주 썼던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무리뉴에게 외면받던 가레스 베일이 선발로 복귀했다는 것 빼고는 무리뉴와 선발 라인업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급격한 전술 변화를 주는 대신 익숙한 전형을 택한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선수들에게 압박&측면에서의 원터치 패스를 통한 빠른 탈압박 및 볼 전개&기회가 나왔을 때 과감한 슈팅을 주문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전술은 오랫동안 플랜 A를 갈고 닦아온 사우스햄튼의 조직적인 압박에 힘겨운 전반전을 보내야 했다. 사우스햄튼은 고작 3일 전 레스터 시티와 FA컵 경기를 치른 뒤임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방 투톱 라인부터 전방위적인 압박을 걸어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고, 토트넘은 한두 번쯤 유기적인 원 터치 패스로 탈압박에 성공한 것 외에는 하프라인조차 넘어서기 버거워하며 냉정하게 말해 무리뉴 시절과 비교해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사우스햄튼의 예리한 크로스와 헤딩, 슈팅으로 실점에 가까운 장면이 연출되었지만 요리스가 슈퍼 세이브로 지켜냈고 코너킥을 내줄 때마다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정교한 크로스로 두들겨 맞으며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는 정도의 양상이 계속되었다.

그렇게 밀리던 전반 29분 경, 오리에가 내준 코너킥이 빌미가 되어 최근 토트넘 상대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던 대니 잉스가 정확한 헤더로 토트넘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사우스햄튼이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108] 선제골을 얻어낸 뒤 사우스햄튼은 압박 강도를 낮췄지만, 사우스햄튼 수비진의 몇몇 실수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전반전이 마무리된다.

전반전 양상을 요약하자면 시즌 내내 토트넘의 역린이었던 전방 압박에 후방 빌드업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이었는데, 후방에서 어떻게든 전방으로 볼을 전달해도 사우스햄튼의 미드필더진과 수비진들이 거칠게 달라붙어 돌아서지 못하게 끊으면서 중앙에서의 공격이 틀어막혀 버렸다. 주심이었던 데이비드 쿠트 심판이 전반적으로 관대한 판정을 내린 탓에 파울조차 얻어내지 못해 역습 위기에 처한 것은 덤. 사우스햄튼 역시 초반 무함마드 살리수의 결정적인 실책을 비롯해 몇몇 실수를 범했지만 케인이 없는 토트넘 공격진은 상대의 실수로 얻은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전반 막판에 나온 모우라의 똥볼이 좋은 예시로, 레길론은 최근 떨어진 폼을 증명이라도 하듯 안 좋은 패스를 연발하며 볼 소유권을 탈취당하는 데에 여러 차례 원인을 제공했고 크로스 역시 좋지 못했다. 불과 사흘 전 경기를 치른 사우스햄튼에 비해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도 떨어져서 세컨볼 상황에서 제대로 공을 가져오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전방에서 모우라, 로셀소, 손흥민, 베일이 나름대로 전방 압박을 하기는 했지만 팀 전체적인 압박이 되지 못해 전방 압박만 벗겨내면 토트넘의 중원이 텅 비어 사우스햄튼 선수들이 드리블을 치며 들어오는데 아무도 제어를 하지 못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종종 연출되기도 했다.

이렇게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시작된 후반전, 여전히 중앙으로의 볼 전개를 어려워하며 고전하던 토트넘에게 한 가지 변수가 생겼다. 후반 55분 선제골을 넣은 잉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된 것. 팀의 주포를 잃은 사우스햄튼은 체력 고갈까지 겹쳐 진형이 느슨해졌고, 타이밍이 좋게 토트넘의 동점골이 터진다. 후반 60분 손흥민이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밀어준 공을 모우라가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수비에게 막혔고, 튕겨나온 공을 베일이 받아 아름다운 왼발 감아차기로 정확히 골대에 꽂아 득점한 것이 동점골이 나온 뒤로 토트넘의 경기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반대로 사우스햄튼은 실책이 늘어나며 토트넘이 중앙에서 볼을 끊고 사우스햄튼의 진영으로 일전공세를 취하는 횟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후반 71분 메이슨 감독은 은돔벨레를 빼고 윙크스를 투입했고, 이 교체의 효과라고까지는 볼 수는 없지만 후반 73분 손흥민의 역전골이 터진다. 로셀소가 멋진 패스로 왼편의 레길론에게 전달한 공이 절묘한 땅볼 크로스로 손흥민의 발 앞에 도달하며 골대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그러나 손흥민의 위치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하필 슈팅 시점에서 손흥민과 골키퍼 사이에 있었던 모우라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어 득점은 취소되고 다시 1:1 균형을 이룬다.

후반 78분 메이슨 감독은 로셀소를 빼고 라멜라를 투입했고, 사우스햄튼은 후반 막판에 정신력을 발휘해 다시 압박 강도를 높이며 득점을 노렸다. 그렇게 경기가 거의 끝나가던 85분 무렵, 손흥민이 찬 코너킥이 사우스햄튼 수비수에게 튕겨나온 것을 레길론이 슈팅으로 가져가려다가 무사 제네포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이것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며 토트넘은 다시 역전의 기회를 잡는다. 처음에는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의 프리킥으로 선언되었지만, VAR 판독 결과 파울 위치가 정확히 페널티 박스 선상에 걸쳐있었음이 확인되어 판정이 바뀐 것. 케인이 부상으로 빠졌고 82분에 베일이 베르흐베인과 교체된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속이며 공을 오른쪽으로 꽂아넣었고, 개인 커리어 최다 리그 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에 성공한다. 이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토트넘이 큰 위기 상황은 없이 무난하게 막아내며 경기는 2:1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전반전에는 답답한 흐름을 보였던 토트넘이지만, 후반에 기세가 살아나며 역전승에 성공한 것은 메이슨 감독의 데뷔전에서 고무적인 결과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언제나 반대로 전반전에 골을 넣고 후반전에 역전당하거나 따라잡히기 일쑤였던 팀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으리라 보이며, 실낱같이 남은 리그 4위권 진입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선수들 개개인의 폼은 여전히 좋다고는 볼 수 없었으며, 후반전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던 이유가 사우스햄튼의 주포인 잉스의 부상&사흘 전 경기를 치른 사우스햄튼 선수들의 체력 고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전술적으로 팀을 다듬어 나갈 필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6. 34R VS 셰필드 (홈) 4: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4R
2021. 05. 03.(월) 03:1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안드레 마리너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4 : 0
파일:셰필드 유나이티드 FC 투명 로고_white.svg
토트넘 홋스퍼
셰필드 유나이티드
36', 61', 69' 가레스 베일
77' 손흥민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손흥민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셰필드
[ 펼치기 · 접기 ]
4
스코어
0
66%
점유율
34%
20
슈팅
8
11
유효슈팅
1
91%
패스 성공률
77%
6
코너킥
6
3
오프사이드
0
8
파울
9
1/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벤 데이비스
DF
부상
알피 화이트먼
GK
부상

  • 경기 전 예상
EFL 챔피언십으로의 강등이 확정된 꼴찌 셰필드를 홈에서 만난다. 셰필드의 이번 시즌 원정 승리는 맨유 원정 경기 단 한 번으로, 맨유를 원정에서 이긴 것은 훌륭하지만 전체적인 승률이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선수들의 전력이나 승률 등 토트넘의 상황이 셰필드보다는 나은 것이 확실하나 공은 둥그니 방심은 금물이다. 4위권 경쟁이 치열한 시즌 막바지에서 한 경기라도 지면 그대로 아래로 추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경기에서 승리가 절실하고 이 경기도 예외는 아니다.

  • 경기 평가
카라바오 컵 준우승 여파를 다행히 잘 극복한 건지 간만에 시원한 경기력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비록 상대인 셰필드가 이미 강등이 확정되어 동기부여가 적었다고는 하지만 베일이 전성기 시절이 생각나는 경기력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8년 4개월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손흥민 역시 구단 최초로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했다.


3.17. 35R VS 리즈 (원정) 3: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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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 PL 35R
2021. 05. 08.(토) 20:30(UTC+9)

엘런드 로드 (리즈)
주심: 마이클 올리버
관중: 0명
파일:리즈 유나이티드 FC 로고.svg
3 : 1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_white.svg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13' 스튜어트 댈러스
42' 패트릭 뱀포드
84' 로드리고 모레노

파일:득점 아이콘.svg
25' 손흥민
King of the Match: 스튜어트 댈러스
경기 하이라이트

리즈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3
스코어
1
54%
점유율
46%
16
슈팅
11
7
유효슈팅
3
79%
패스 성공률
74%
8
코너킥
6
1
오프사이드
2
12
파울
10
1/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벤 데이비스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전반기에 클린시트를 기록했던 리즈를 다시 만난다. 리즈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상위권 팀들인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유를 연달아 상대하는 최악의 일정을 보냈는데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던 만큼[109] 기세가 좋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경기인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2:0으로 지며 분위기는 좋지 않은 편이다.

토트넘은 원정 승률이 41%, 리즈는 홈 승률이 35%이다. 그리고 최근 3경기에서 승리가 아예 없다. 리즈는 현재 승점 47점으로 11위이다. 리즈의 평균 득점, 실점은 모두 1.5점으로 토트넘보다 안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리그만 따지면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4위인 첼시와 5점 차이이므로 첼시가 사실상 남은 경기 중 2경기만 져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 경기 결과
토트넘은 전반 13분 레길론이 리즈의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뻗은 발에 맞은 공이 오히려 토트넘의 골문 쪽으로 향한 것을 요리스가 쳐냈으나 골문 앞에 있던 스튜어트 댈러스의 세컨드 볼 슛으로 실점하였다. 하지만 전반 25분 손흥민이 알리의 기가 막힌 스루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5분 뒤 케인이 다시 한 번 리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정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다. 그리고 전반 막판 뱀포드의 골이 터지며 2:1로 리즈가 앞서며 두 팀의 전반전이 마무리된다.

후반전,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위해서 2개의 득점이 간절히 필요했고, 그로 인해 라인을 끌어올렸기 때문에 리즈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가 준비되어 있는 수비수가 부족하여 다소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84분 로드리고의 쐐기골로 결국 리즈에게 패하며 실낱같이 남아있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의 희망도 사실상 사라졌고, 이후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이제 트레직 승점은 3점이 되었다.[110]

종합해 보면 아무리 공격이 잘 돌아가도 수비가 엉망이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걸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골을 넣었고 케인은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는 했으나 역시 공격력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인 리즈에게조차 포백 라인이 요리스에게 경험치를 떠먹여주는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붕괴되었다. 수비수들이 전반적으로 공격 가담은 괜찮은데 정작 본업인 수비, 특히 대인 수비와 위기 상황에서의 순간 판단을 제대로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리즈의 공격진은 그 틈을 철저하게 공략했고 결국 팀이 붕괴된 것이다.[111][112] 물론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잘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애초에 누가 감독이었어도 이런 수비진을 데리고 경기를 이기는 것은 불가능했다.[113]

여기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말기의 잘못된 영입 정책과 군소 클럽 수준의 선수를 사면서 빅클럽이 되기를 원한 레비 회장의 지분이 크다. 물론 무리뉴도 비판받아야 할 점이 여러 가지지만 화합 저해와 동기 부여 실패 등으로 팀의 단일화를 망친 부분과 축구계의 최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전술이 문제지 수비진 보강 부분에서는 무리뉴에게 책임을 물을 만한 여지가 적다. 무리뉴는 고주급자인 베일의 영입에 부정적이었고 대신 센터백 영입을 원했음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무리뉴가 토트넘에서 보낸 한 번의 여름 이적 시장은 코로나 시국으로 얼어붙었었다.

토트넘은 2016-17 시즌만 해도 대니 로즈의 좋은 폼 + 얀 베르통언, 알데르베이럴트의 철의 장벽 + 카일 워커의 4백 조합으로 리그 최소 실점팀에 올랐다. 허나 이후 토트넘의 행보를 보면 토트넘의 몰락은 예정되어 있었다.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에 보낸 후 아무도 워커만큼 좋은 활약을 해주지 못했던 것이다. 베르통언-알데르베이럴트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클럽 레코드까지 경신해 가며 산체스를 영입했지만 산체스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2018-19 시즌에 모두가 아는 0입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이 끝나고 토트넘은 야심차게 선수들을 영입했지만 토트넘의 최대 약점이였던 중원과 수비는 전혀 보강되지 않았고 영입된 선수들은 하나같이 즉전감이 아니거나 클럽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키어런 트리피어와 유일한 케인의 백업이였던 페르난도 요렌테를 내보내며 스쿼드의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결국 우려했던 베르통언의 노쇠화가 찾아왔고 알데르베이럴트도 전성기 운동 능력의 대부분을 잃었다. 이들의 대체자이자 센터백으로 포변한 다이어도 망수비를 보여주었고, 2020-21 시즌 영입한 도허티는 망수비+투명인간, 도허티의 영입 효과로 2019-20 시즌과 동일인물인가 의심될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던 오리에는 도허티가 망한 탓인지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있다. 로든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의 선수라기에는 실수가 너무 많은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 절망적인 수비진의 상태에도 엄청난 고주급자인 공격수 베일을 데려오며 돈을 낭비했다. 거기다가 베일은 폼을 올리는 데에 반 시즌이 넘게 걸렸다. 결국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 중 기대치에 맞는 활약을 해준 선수는 호이비에르 한 명이였다.

이제 토트넘은 5위와 6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 진출권으로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해졌다. 이미 케인은 챔스 진출 좌절 시점에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을 가능성이 높고 유로파 리그 진출까지 실패하면[114] 손흥민, 요리스, 호이비에르, 로셀소 등 주전급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설령 이들을 붙잡는 데에 성공하더라도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할 경우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강은 더 힘들어진다.


3.18. 36R VS 울버햄튼 (홈) 2:0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6R
2021. 05. 16.(일) 22:05(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마틴 앳킨슨
관중: 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2 : 0
파일: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울버햄튼 원더러스
45' 해리 케인
62'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파일:득점 아이콘.svg
-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울버햄튼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0
62%
점유율
38%
24
슈팅
14
13
유효슈팅
3
87%
패스 성공률
83%
10
코너킥
3
2
오프사이드
3
8
파울
11
1/0
경고/퇴장
0/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세르주 오리에
DF
부상
벤 데이비스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전반기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던 울버햄튼을 만난다. 이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무산되고 5위에게 주어지는 유로파 리그 티켓도 매우 어려워진다.

이 경기와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까지 전부 이긴다면 승점 65점이 되어 4위 등반 가능성이 생긴다.[115] 물론 자력 진출은 불가능하고 경쟁 팀들인 첼시, 리버풀의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 상황을 확인해 보면 첼시는 승점 64점에 잔여 경기가 2경기, 리버풀은 승점 60점에 잔여 경기가 3경기이다.[116] 이후 웨스트햄이 브라이튼과 비기게 되면서 토트넘은 3승을 거두면 웨스트햄을 제칠 수 있게 되었다.

토트넘의 4위 진출에 필요한 조건들은 아래와 같다.

토트넘 -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첼시 - 잔여 경기에서 얻는 승점이 1점 이하여야 한다.[117]
리버풀 - 두 경기 이상 승리하지 못해야 한다.[118]

위의 조건들이 전부 성립해야 가능한 것이고 반대로 첼시가 1승이라도 하거나 리버풀이 두 경기 이상 승리하는 두 가지 경우 중 하나라도 일어나면 토트넘은 4위가 불가능해진다. 여기에 득실차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가능성은 암울해진다.

경쟁 팀들의 일정을 확인해 보면 첼시는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레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전이 남아있다. 중위권에서 머무르며 동기 부여가 저하된 빌라를 상대한다는 점에서 1승은 챙길 가능성이 크다. 리버풀 또한 WBA - 번리 - 크리스탈 팰리스 3연전이라는 비교적 수월한 일정을 거치며 2승 이상을 챙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듯 경우의 수를 따져보았을 때 토트넘의 4위 진입 가능성은 정말 희박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스날과 달리[119] 아예 0%의 확률은 아니고 일단 남은 경기를 다 이긴다면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인 7위 자리는 사실상 보장을 받고[120] 유로파 리그 진출권인 5~6위 정도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으므로 그나마 남아 있는 경우의 수라도 도전해 보기 위해서는 남은 세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울버햄튼, 아스톤 빌라, 레스터 시티 세 팀 모두 만만한 상대가 아니기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노려야 한다. 만약 패배하게 된다면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완전히 불가능하고 유로파 리그 진출도 어려워지게 되는데,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특히 어려운 레스터전까지 패배하면 컨퍼런스 리그(7위) 진출도 굉장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팀의 주전 선수들이 떠나는 엄청난 타격이 찾아올 수 있다. 설령 주전 선수들을 간신히 지키는 데에는 성공하더라도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는 새로운 선수들에게는 메리트가 떨어지기 때문에 영입은 더욱 힘들어진다. 또한 자칫하면 이번 시즌에 최악의 모습을 보여준 라이벌 아스날에게 리그 순위를 뒤쳐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토트넘은 전반 45분, 뚫리지 않았던 울버햄튼의 수비진을 호이비에르가 단 한 번의 롱패스로 뚫어냈고 케인이 마무리하며 1:0으로 전반전을 마치게 된다. 후반 62분 레길론이 돌파하다가 라인 바깥으로 거의 나갈 뻔한 공을 슬라이딩으로 살려낸 공이 손흥민을 거쳐 베일에게까지 잘 전달되었고, 베일의 강력한 슈팅을 후이 파트리시우가 잘 막아냈으나 호이비에르가 세컨볼 상황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달려가 걷어차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 울버햄튼의 공격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점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토트넘은 두 점 차 리드를 지키며 승점 3점을 얻어내게 되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은 이를 통해 홈 경기 연속 3연승을 하게 되었다.

비록 울버햄튼의 공격 정확도가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알데르베이럴트-다이어 센터백 듀오는 큰 실수 없이 클린시트 유지에 공헌했고 레길론은 투지를 발휘하여 두 번째 득점의 시작을 열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오리에 대신 라이트백으로 나온 탕강가는 수비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더했다.

3선에 배치되었던 호이비에르와 로셀소는 넓은 범위를 활동하며 공수 양면으로 보탬이 되었고, 특히 호이비에르는 정확한 롱패스로 도움을 기록하고 이후 득점까지 추가하면서 이번 경기에 있어서 핵심적인 선수가 되었다. 2선의 손흥민과 베일은 비록 득점은 없었으나 윙어로서의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했고, 알리는 창의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면서 그동안 토트넘이 부족했던 점인 공격 상황에서의 볼 배급, 변칙적인 방법을 통한 상대 수비 돌파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케인은 첫 번째 득점을 정확하게 성공하면서 팀의 선제골을 만들었다.

무리뉴가 지휘하던 전반기 때의 울버햄튼과의 경기와 비교해 보면 선제골을 넣은 뒤 전체적으로 내려앉으면서 끊임없이 울버햄튼의 공격 시도를 허용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선제골 이후에도 서로 팽팽한 공수 전환이 이루어졌고, 무리뉴의 토트넘에서 항상 상대에게 내주었던 스탯인 점유율 부분에서도 전후반 모두 토트넘이 우위를 점했다. 이러한 변화는 곧 추가 득점으로 귀결되었다는 점에서 전반기 경기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할 수 있다.

경기 내용을 종합해 보면 공격적인 스탠스를 경기 내내 유지하면서도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 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라멜라가 이번 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하지 않았는데, 토트넘이 결과적으로 이기게 되자 라멜라 오늘 인생 경기였다, 라멜라 오늘처럼만 해라, 메이슨이 라멜라의 활용 방법을 깨달았다[121]의 반응과 함께 많은 팬들이 기뻐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토트넘이 이기고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라멜라가 나왔다고 해도 경기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겠지만 그동안 라멜라에게 느낀 팬들의 분노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3.19. 37R VS 아스톤 빌라 (홈) 1:2 패[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7R
2021. 05. 20.(목) 02:00(UTC+9)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주심: 미정
관중: 10,000명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1 : 2
파일:아스톤 빌라 FC 로고.svg
토트넘 홋스퍼
아스톤 빌라
8' 스티븐 베르흐베인
파일:득점 아이콘.svg
20' 세르히오 레길론 (OG)
39' 올리 왓킨스
King of the Match: 올리 왓킨스
경기 하이라이트

토트넘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아스톤빌라
[ 펼치기 · 접기 ]
1
스코어
2
61%
점유율
39%
10
슈팅
20
4
유효슈팅
4
84%
패스 성공률
80%
4
코너킥
5
2
오프사이드
3
14
파울
13
1/0
경고/퇴장
1/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벤 데이비스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유럽 대항전 진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정인 울버햄튼-빌라-레스터 3연전의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실낱같은 챔피언스 리그 진출의 희망과 유로파 리그행 티켓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토트넘의 리그 37라운드에서는 지난 18라운드에 2:0으로 승리했던 아스톤 빌라를 만난다. 이번 경기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는데, 라이언 메이슨 대행 체제 이후 홈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큰 이점으로 다가오는 빌라와의 경기이다. 제일 어려운 경기라고 할 수 있는 레스터 원정을 위해서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 이 경기에 승리한다면 사실상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자리인 최소 7위는 보장받게 된다. [122]

이 경기가 있기 전날인 5월 19일, 첼시가 레스터를 2대 1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기며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은 공식적으로 무산되었다. 또한 바로 밑 7위에는 이번 시즌 36R 까지 토트넘과 승, 무, 패가 모두 같은 웨스트햄이 있고 8위에는 승점 3점 차인 에버튼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진다면 그대로 아래로 추락해 버릴 수도 있는 만큼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어떻게든 리그 6위 내로 들어 유로파리그 진출을 해야 하는 토트넘보다 리그 11위로 안정적인 중위권에 있는 아스톤 빌라의 동기 부여가 덜 하다는 점이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토트넘은 전반 8분 드디어 스티븐 베르흐베인의 올 시즌 첫 골로 모처럼 좋은 분위기를 먼저 잡고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20분 레길론이 빌라의 박스 안쪽으로 오는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멋진 자책골(...)이 되어 1:1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전반전 막판인 39분, 레길론의 패스가 빌라의 선수에 맞고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배달되었고 이 볼을 올리 왓킨스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순식간에 2:1로 아스톤 빌라가 리드를 잡는다. 이후 토트넘은 완전히 주도권을 뺏긴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공격 · 수비 모두 엉망인 모습을 보여준다.

후반전 역시 심각했다.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수비수의 블로킹과 요리스의 선방, 그리고 골대가 없었다면 6:1의 스코어라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이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 주었던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아스톤 빌라에게 승점 3점을 내주며 오랜만에 경기를 관람한 홈팬들 앞에서 허무하게 패배하였다.

이번 경기는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의 경험 부족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경기였다. 경기를 지고 있는데도 교체 카드를 70분이 넘어서야 사용하고, 계속해서 중원 싸움을 지는 윙크스를 기용하고, 막판에 큰 부상으로 빠진 탕강가 자리에 루카스 모우라나 에릭 라멜라와 같은 공격자원을 투입하지 않고 수비수인 맷 도허티와 교체하였으며 결정적으로 중원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는데도 짧은 패스로만 경기를 풀려 한 점은 그가 감독 대행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장면들이었다. 특히 윙크스나 알리, 다이어, 탕강가 같은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 기용은 이날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사우스 게이트가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기에 케인을 제외한 선수들을 그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겠지만, 챔스권이 걸린 중요한 경기였기에 기량 미달 자원들을 쓴 것도 패인이다.

한편 에버튼이 울브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59점으로 바짝 따라붙었고, 심지어 아스날도 팰리스를 잡으면서 승점 58점으로 토트넘을 1점 차로 따라잡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유로파 리그 진출도 간당간당해졌다. 그리고 이후에 벌어진 웨스트햄과 WBA의 경기에서, 웨스트햄이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62점 째를 확보하면서 자력으로 유로파 리그 진출마저 날아가게 되었다.

이 경기 전 팀의 기둥이자 절대적 에이스인 해리 케인이 언해피를 띄우면서 이적 요청을 했다는 소식들이 이곳저곳 기사로 나왔다. 때문에 경기 내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케인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그간 팀에 많은 공헌을 한 케인을 보내 줄 수 밖에 없지만 붙잡고 싶은 토트넘 팬들의 마음. 경기가 끝난 뒤 케인은 경기장에 홀로 남아 마치 작별 인사를 하듯이 팬들과 인사를 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열망을 매우 강하게 내비친 손흥민도 유로파 리그 출전은 커녕 새로 생긴 하위 티어 대회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도 불투명해진 가운데 재계약을 맺지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고. 이른바 손케 듀오라고 불리는 팀내 최고 에이스 두 명이 재계약을 맺지 않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3.20. 38R VS 레스터 (원정) 4:2 승[편집]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2020-21 PL 38R
2021. 05. 24.(월) 00:00(UTC+9)

킹 파워 스타디움 (레스터)
주심: 앤서니 테일러
관중: 8,000명
파일:레스터 시티 FC 로고.svg
2 : 4
파일:토트넘 홋스퍼 로고(2).svg
레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18' 52' 제이미 바디 (PK)
파일:득점 아이콘.svg
41' 해리 케인
76' 카스퍼 슈마이켈 (OG)
86', 90+6 가레스 베일

King of the Match: 해리 케인
경기 하이라이트

레스터
파일:프리미어 리그 로고(화이트/가로형).svg
토트넘
[ 펼치기 · 접기 ]
2
스코어
4
46%
점유율
54%
10
슈팅
11
6
유효슈팅
4
76%
패스 성공률
81%
8
코너킥
7
3
오프사이드
1
9
파울
8
0/0
경고/퇴장
2/0



결장 선수
포지션
사유
자펫 탕강가
DF
부상
벤 데이비스
DF
부상

  • 경기 전 예상
전반기 2:0 으로 패배하였던 레스터 시티를 2020-21 시즌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다. 레스터는 첼시전에서의 패배로 챔스 진출 가능성이 옅어저 승리가 더욱 절실해 졌으므로 토트넘이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실낱같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희망은 공식적으로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케인의 이적설 등으로 술렁이는 팀 내부의 분위기 반전과 유로파 리그 진출을 위한 순위 사수, 그리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도 이 경기는 승리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37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게 패하며 토트넘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양팀의 동기 부여는 충분한 만큼 치열한 혈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7R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를 3:1로 잡으면서 자력 유로파 리그 진출은 불가능해졌고, 이 경기를 무조건 잡은 다음 38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사우스햄튼 FC의 경기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졌다. 만약 웨스트햄이 비기거나 이길 경우,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에도 실패하게 되며 최소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이라도 획득하기 위해선 무조건 '승리'라는 선택지 밖에 없어졌다.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지게 되면 아스날이나 에버튼이 승리를 거둘 경우 7위를 이 팀중 한 팀에게 내줄 수도 있고 다음시즌 유럽 대항전 자체에 출전하지 못 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찾아올 수 있다.

  • 경기 결과 및 평가
전반 17분, 알더베이럴트가 박스 안쪽으로 질주하는 바디를 막으려다 페널티킥을 내주게 되었고 레스터는 1:0 리드를 잡는다. 레길론의 정신나간 패스 등 불안한 수비로 인해 위험한 장면이 계속 연출되었으나 추가실점은 발생하지 않고 있던 전반 41분, 도허티의 슈팅을 레스터가 막은 것이 케인에게 전달되었고 케인이 그대로 레스터의 골망에 꽂아넣으며 균형을 맞춘다.

후반 52분 또 박스 안쪽으로 돌진하는 바디를 다빈손 산체스가 수비하다 PK를 내주게 된다. 바디가 이를 또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1이 된다. 이대로 레스터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나 싶던 76분, 슈마이켈이 손흥민의 코너킥을 펀칭으로 쳐내려던 것이 손을 거쳐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이 되고, 2:2 동점이 만들어진다. 아스톤빌라가 첼시를 2:1로 이기고 있었고,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는 승점 3점이 절실하기 때문에 조급해진 레스터는 총공격 모드로 나선다. 하지만 그로 인해 수비전력이 부실해졌고 결국 토트넘은 후반 87분 베일이 역전골을 집어넣으며 3:2 역전에 성공한다. 승리를 위해서는 2골이 필요하지만 이미 주요 공격전력인 메디슨을 62분에 내보낸 레스터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점점 밀리게 된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인 후반 추가시간 6분 베일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토트넘의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 경기를 토트넘이 겨우겨우 뒤집으며 레스터 시티가 챔피언스 리그의 문턱 바로 앞에서 좌절한 대신, 첼시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첼시와 토트넘이 런던을 두고 다투는 팀인 걸 생각해보면, 라이벌 팀을 챔스에 보내준 재미있는 결과가 된 셈이다.

토트넘은 기어코 유럽 클럽 대항전에 나가게 됨과 동시에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로 마감하게 되며[123] 컨퍼런스리그도 진출하지 못한 채 시즌 8위로 마무리 할 수도 있었던 최악의 시나리오는 막을 수 있었다.


3.21. 후반기 총평[편집]


케인이 밑으로 내려오고 손흥민이 마무리짓는 이른바 손-케조합 전술의 파훼, 수비진들의 연속된 실책으로 계속해서 패배하더니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서 자그레브에게 패배하고 여러모로 악재가 겹쳤던 시즌이다. 수비진엔 사람답게하는 선수가 단 한 명도 없었고 작년 중원 핵심이었던 로셀소의 계속되는 부상, 요리스의 오락가락하는 폼이 계속되되었고 결국 리그 7위로 마무리짓게 되었다. 후반기 막판 베일이 살아났지만 결국 역부족이었다. 팀의 부진한 성적으로 케인,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윙크스, 산체스는 출전시간 부족으로 불만을 띄우질않나양심이있나?시소코, 오리에, 포이스, 라멜라 같은 나름 주축선수들이 대거 떠나는것이 예고되어있기때문에 올여름 엄청난 규모의 리빌딩이 예고되고있다.


4. 리그 총평[편집]


저번 시즌보다도 한 계단 밑인 7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면서, 결국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였고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전인 1960-61 시즌을 끝으로 60년 연속 리그 무관에 머무르고 말았다. 또 그간 프리미어리그를 주도하던 BIG 6 체제가 완전히 붕괴되었음을 알렸는데, 최근 들어 레스터 시티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등의 중위권 팀들의 전력이 오르면서 유럽 대항전 티켓은 더 이상 BIG 6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다. 중위권 팀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웨스트햄은 리그 후반기에 린가드 임대 영입 이후 챔스 티켓을 딸 수 있는 4위의 자리도 잠시 올라가 보았고, 레스터는 리그 후반기 3위 자리를 계속 고수하고 있었다. 비록 둘 다 마지막에 미끄러졌다지만. 위 두 팀 보다도 밑에 위치한 게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이들과 동급은 커녕 더 떨어지는 팀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철천지원수인 아스날이 더 밑이라는 것. 이런 변화한 프리미어리그의 양상에 밀린 토트넘, 아스날은 BIG 6 자리에 끼기가 애매해졌다.

다음 시즌부터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라는 유로파 리그의 하위 리그 격 유럽 대항전이 열리게 되었는데, 프리미어리그는 7위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이 이 대회에 진출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2년 전 챔스 결승까지 가봤던 팀이 이렇게까지 추락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한 철천지원수 아스날을 보면서 이를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그나마 위안거리 삼을 만한 것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유럽 축구 변방 리그 팀이 많이 참가하기에 우승 트로피가 정말로 간절한 토트넘에게는 다음 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이다. 시즌 중 개최되는 메이저 대회는 리그, 유럽 대항전, FA컵, 리그 컵 네 가지가 있는데, 토트넘(잉글랜드)은 다음 시즌인 2021-22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FA컵, EFL컵에 참가하게 된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은 극히 낮고, FA컵과 EFL컵은 결승으로 가면 갈 수록 약팀들은 걸러지고 강팀만 남게 되면서 결승은 대부분 프리미어리그 팀들끼리의 대결이었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률을 생각해보면 토트넘이 결승까지 가고, 우승할 확률은 당연하게도 정말 낮을 것이다.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 확률이 높은 팀은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 1 이렇게 5대리그 소속 팀인데 토트넘이 2021-22 시즌에 참가하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참가 팀 중에는 5대리그 소속팀이 토트넘(프리미어리그), 우니온 베를린(분데스리가), AS로마(세리에 A), 스타드 렌(리그 1)으로 리그당 한 팀밖에 없다. 그리고 원래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참가가 확정이었던 비야레얄(라리가)이 유로파를 우승해버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게 되면서 토트넘과 실력이 엇비슷한 팀은 AS로마 정도 밖에 없게 되었다.[124] 그렇기에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는 토트넘이 우승을 진정으로 노려볼 만한 대회이다.

포체티노 감독 경질 이후 계속해서 좋지 않은 성적과 무관을 이어 가면서 토트넘은 본격적으로 암흑기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에 지친 팀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의 이적설을 시작으로 선수들의 이적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제 토트넘은 과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랬던 것처럼 선수들의 잇따른 탈트넘을 버텨내고, 팀 컬러에 맞는 감독을 찾아 팀을 리빌딩하여 암흑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번 시즌 공격을 잘하지만 수비를 못하던 팀들은 하나같이 고전했으며, 그 중에 최악의 결과물을 낸 게 토트넘이 되었다.

지난 시즌 리그 챔피언이었던 리버풀은 시즌 초반부터 주전 수비 라인의 핵심인 버질 판데이크를 비롯한 센터백 포지션의 초토화로 2021년 초 안필드에서 연패까지 하여 한동안 고전했으나, 시즌 막판에 UTU를 증명하며 리그 3위에 올라 챔스 티켓을 쟁취하였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과르디올라의 경질설까지 돌았던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의 합류로 단단한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되면서 리그 챔피언을 탈환하였다. 그에 반면 필요없는데는 턱턱 던지면서 정말 써야할 돈은 아끼는 졸부 근성이 발동한 보드진이 에릭 다이어가 주전 기용되도록 방치한 토트넘[125][126]은 선제 득점 이후 실점 수치에서 리그 최악을 기록하며 리그 최종전에서 힘겹게 7위에 올랐다.

리그 초반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던 2년차와 맞물려 한때 리그 1위 자리도 차지하면서 이번에야말로 우승 적기라는 말도 돌았지만,# 그 후 토트넘은 시즌 중후반에 고질적인 수비 문제로 인해 많은 승점을 헌납하며 결국 7위까지 추락하여 DTD를 시전하고 말았다. 특히 중하위권 팀들에게 승점을 많이 얻지 못한게 패인이었다. 후반 80분대 이후 실점하는 수비진 때문에 날려먹은 승점이 거진 20점인데 절반만 챙겨먹었어도 3위로 무난히 챔피언스리그 진출했다. 팀 공격라인에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한 해리케인과 득점 공동 4위, 도움 공동 4위의 손흥민이 있었지만 우승권 경쟁은 커녕 유로파 리그 진출도 실패했다. 겨우 나가는 대항전이 신설대회인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인데 이건 지나치게 많은 팀이 참여하는 유로파 리그의 일정을 탄력적으로 개선하고, 5대 리그외 중하위 리그 팀들에게 보다 폭넓은 기회와 금전적 이익을 주기위해 기존 유로파 리그 참가팀에서 16개를 떼서 신설한 대회로, 우승 시 유로파 리그 보내주는 정도를 제외하면 토트넘에겐 별 메리트가 없다. 종잇장 뎁스로 다음 시즌 순위싸움 하려면 차라리 리그에 집중해서 6위 이상에 드는 것이 낫다.[127] 그러나 주전자원들의 이적 잡음과 잉여자원 처분, 전술 문제, 감독 선임 등 팀 재건을 위해 처리해야하는 문제는 한가득 산재해있다.

참고로 챔스 준우승 시즌 0입과 조 루이스를 걸고 넘어지며 구단이 돈 안써서 그런다는 토트넘 팬들이 많은데 요 2년간 토트넘은 리버풀은 물론 맨유보다 돈을 많이 썼다. 토트넘이 무너진 이유는 돈을 안써서가 아니다. 여론에 너무 휘둘린 감이 있다. 에릭센이 이탈 하네 마네 하는 이야기가 2~3시즌 동안 토트넘 이슈를 거의 다 잠식하면서 에릭센 대체자 영입에만 몰두했고 수비진 붕괴는 구단이나 서포터나 거의 신경 쓰지 않거나 경시했다. 다니엘 레비가 대표로 있는 시기에 다니엘 레비에 의한 토트넘 리빌딩은 여러 차례 있었고 지나고 보면 성공적이었다 싶은 리빌딩도 꽤 있었다. 그런데 이번 만큼은 에릭센과 에릭센으로 인한 이슈에 휘둘리다 리빌딩 시기를 놓쳐 버린게 컸다. 베르통언의 노쇠화와 이탈이 에릭센 이탈 만큼 이슈가 되었다면 수비 라인 정비를 이렇게 손 놓고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20-21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무너진 황금 수비 라인 이야기는 없고 옛저녁에 붕괴된 DESK 라인 이야기가 철 지난 유행가처럼 토트넘 관련 기사로 계속 양산 됐었다. 정작 20-21 시즌이 시작 되고 보니 DESK는 KS 둘이서 다 메꿨고 오히려 카일 워커, 알더베일러트, 베르통언, 대니 로스로 이어지는 황금 포백의 붕괴가 더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수비라인의 붕괴는 되리어 무리뉴의 수비축구와 전혀 맞아돌아가지 않았고, 호이비에르에만 의존하는 빌드업 전술로 인해 호이비에르가 잘 맞아 떨어지던 시절에는 수비라인도 간간히 버티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호이비에르가 과부하에 걸리기 시작한 시점부터 수비진도 붕괴되었고, 또한 무리뉴의 지나칠 정도의 수비 전술로 인해 뒤에서의 빌드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공격진의 파괴력도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케인과 손흥민이 전반기를 이끌었지만 둘 다 후반기에는 전반기 만한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그나마 베일이 활약했지만 케인과 손흥민이 죄다 힘이 떨어지면서 이른바 KBS라인은 레스터시티 전에서나 제대로 돌아갔을 정도로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이게 토트넘이 포체티노 선임 이후로 우승청부사라는 조세 무리뉴를 데리고 오고도 최악의 시즌으로 마무리 된 이유가 되겠다.

필요없거나 시급하지 않은 자원에 거액의 자금을 지출하고(은돔벨레, 로셀소, 베르흐베인, 세세뇽, 베일[128] 등등) 함량미달로 쳐내야 할 자원들은 지속적인 계약 갱신으로 터줏대감 만들어 준데다(윙크스, 데이비스, 다이어, 라멜라, 시소코) 잡아야 할 자원은 대안없이 내보내며(뎀벨레, 요렌테, 트리피어), 이전 팀에서 하향세였거나 많은 성장이 요구되는 선수를 구멍나 즉시전력이 필요한 포지션에 꽂아넣더니(도허티, 레길론, 로든) 꼭 필요한 자원(슈크리니아르)에는 돈 쓰기 싫어서 찌질대는 형편없는 영입정책과 엔트리 구성 때문이다. 요 2년간 성공한 영입이 호이비에르 뿐이다.

향후 토트넘의 과제는 결국 쓸모없는 자원들의 처리 문제가 되겠는데 결국 케인의 행선지가 중요할 듯 보인다. 케인의 경우 사실상 팀을 나가는 것이 기정 사실화가 된 상황이고, 케인이 나가게 된다면 자연스레 리빌딩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 이후 선수들의 구성도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더불어 무리뉴 경질 이후 달포가 넘도록 감독이 여전히 빈자리다. 10명이나 후보에 올랐으나 텐 하흐, 율리안 나겔스만, 브렌던 로저스 감독 등이 차례로 감독직을 거절했고, 그나마 긍정적이라고 보도되던 포체티노 전 감독도 감독으로 있는 파리 생제르맹 반대와 정작 포체티노 본인이 강력하게 토트넘으로 돌아온다고 한 것도 아니라서 물거품. 그 다음에 거의 감독이 되나 했던 안토니오 콘테도 토트넘은 우승할 준비가 안되었다면서 여러 요구사항 문제로 결국 거부했다. 그 외에도 파울루 폰세카, 젠나로 가투소 등이 선임 직전까지 갔으나 최종 결렬되었고, 결국 약 3달 가까이 지나서야 울버햄튼 출신의 누누 산투 감독이 선임됐다. 과연 누누 산투 감독이 토트넘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어떠한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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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트넘, 아스날, 첼시, 맨유, 맨시티, 리버풀[2] A B C D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지역은 최대 2천명까지 관중 수용이 가능해졌다.[3] 마지막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 승리가 2016년 12월 29일 4:1 승리였고, 이 경기 이후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2무 2패이다.[4] A B 영국의 코로나19 변종 유행 때문에 런던에 내려진 코로나19 대응 4단계 조치로 인한 무관중경기[5] 이 기록으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시절까지 포함해서 커리어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하게 되었다.[6] 또한 이 경기는 카가와 신지의 3골을 넘어 프리미어 리그 한 경기 4골을 넣은 최초의 아시아 선수이며,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초로 득점과 도움 모두 똑같은 선수들이(득점 손흥민, 도움 해리 케인) 4번을 기록한 경기이다.[7] 이것도 패스가 약간 긴 감이 없잖아 있었으나 손흥민이 빠르게 치고 들어와 공을 먼저 잡고 어려운 각에서 개인 능력으로 득점한 것이었다.[8] 사우스햄튼은 전반전에는 공격을 하면서도 라인을 잘 유지하면서 손흥민을 견제하고 케인 역시 잘 틀어막았는데, 후반전부터는 케인이 폴스 나인 역할을 하면서 전반전보다 더 밑으로 내려갔고, 이 때문에 추가골을 노리면서 케인까지 견제하려면 필연적으로 라인을 전반보다 훨씬 더 올려야 했다.[9] 처음에 다음 경기를 위한 로테이션인 줄 알았지만, 경기 직후 무리뉴의 인터뷰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교체아웃으로 확인되었다.[10] 장지현은 이 상황을 진로방해 반칙이 주어져서 프리킥이 선언된 것으로 보았다.[11] 이 말은 판정에 항의를 해서 FA에 벌금을 낼 바에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낫겠다는, 무리뉴 감독의 비꼬는 인터뷰이다.[12] 최근 맨유 원정 승리는 2018년 8월 28일 3:0. 공교롭게도 이때 맨유의 감독은 무리뉴였다.[13] 그러나 선발 또는 교체로 경기에 출전할지는 모른다.[14] 이 상황에서 라멜라가 먼저 마르시알의 뺨을 팔꿈치로 건드리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이후 라멜라는 경고를 받았다. 라멜라의 경우는 팔꿈치를 드는 게 뿌리치려는 의도에서 나온 모션이지 때리려는 의도가 아니었기 때문에 비신사적인 행위로 옐로 카드를 받았고, 마르시알은 처음부터 얼굴을 가격하려는 의도였기에 보복성 행위로 레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15] 전방압박에 가담한 케인, 손흥민, 은돔벨레 모두 시야가 넓고 패스 판단력이 빠르기 때문에 가능했다.[16] 뉴캐슬 전의 1무와 에버튼 전의 1패도 심판의 오심 및 잘못된 프리킥 위치선정만 아니었어도 결과는 달랐을 가능성이 있으며, 에버튼의 경우 현재 4연승 리그 1위를 달릴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고 있는지라 1:0 석패인 게 다행이라는 재평가도 나오고 있다. 리그컵의 경우 승부차기 승리라 공식 전적상으로는 무승부로 간주된다.[17] Kane(케인), Bale(베일), Son(손흥민)[18] 시소코 91.3%, 호이비에르 89.6%, 은돔벨레 85.1%[19] 웨스트 햄은 올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레스터 시티 FC,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총합 1골 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수비가 단단하던 팀이었다. 그런 팀을 상대로 초반 15분만에 3골을 넣은 건 현재 토트넘의 공격력이 무시무시하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20] 위의 도표를 보면 알겠지만 만회골과 추가골을 실점하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3분이었다. 게다가 그 추가골은 무려 산체스의 자책골이다.[21] 위의 표와 같이 웨스트 햄의 득점은 모두 경기 막바지에 나왔다. 게다가 두 번째 실점은 산체스의 자책골이었고 동점골은 무려 란시니가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직전에 넣은 극장 원더골이었다.[22] 다만 3골을 넣었다는 게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이날 경기에서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실례로 이날 경기에서 실점은 경기 종료가 다가올 때에 일어났는데 웨스트 햄이 아닌 다른 강팀이었다면 아마도 역전패까지 일어났었으리란 생각도 충분히 들 정도였다.[23] 그것도 각각 5:2, 6:1 이라는 대승이다.[24] 웃긴 건 무리뉴의 전임 팀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이쪽도 원정은 파리 생제르맹 FC전을 포함한 10연승을 찍을 정도로 기세가 좋지만 홈 경기는 올 시즌 전패이다.[25] 마지막 승리는 2017년 12월 24일 3:0 승.[26] 이번 원정에서 리그에서만 2승 무려 11득점 3실점이다.[27] 맨체스터 시티는 웨스트 햄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고, 맨유와 첼시도 졸전을 벌인 끝에 서로 1점만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질주를 달리던 에버튼도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2:0으로 패하고 아스날 또한 홈에서 레스터 시티에게 0:1로 패하며 승점 3점을 헌납하였다.[28] 전반 15분에 손흥민이 공을 잡자 번리 4-4-2의 오른쪽 측면의 선수들이 달려와 4면에서 손흥민을 가두는 장면이 있었다.[29] 중간에 번리의 코너킥 상황 때 번리의 완벽한 헤더가 케인의 헤더 선방에 막히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30] 여담으로 해당 세트피스 상황에서 번리의 페널티 박스 안에는 골키퍼 포함 11명의 선수가 모두 나서서 수비에 가담하고 있었지만, 손흥민에게 제대로 붙어 있던 선수는 없었다. 아마도 헤더에 약한 손흥민보다 피지컬이 준수한 케인이 득점을 노릴 것이라 예상했는지 맨마킹을 하지 않았던 것이 실점의 원흉이 되었다. 그래도 공성전 속에서 점프 헤더로 골을 집어넣는 정석을 따른 것도 아니고 기민한 움직임으로 달려들며 헤더 패스를 톡 톡 연계하여 집어넣은 것이다 보니 번리 수비진으로선 명백히 케인을 향해 가는 공을 보고 굳이 손흥민에게 붙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긴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31] 텐백에 가까운 번리 수비를 코너킥 상황에서 뚫어내면서 현대축구에서 텐백을 공략하는 방법은 세트피스라는 것이 다시금 증명되었다.[32] 이 위에는 8시즌 동안 36골을 합작한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밖에 없다. 물론 이는 2020-21 시즌 초반까지의 기록으로 케인과 손흥민이 남은 32라운드 안에 7골만 합작하면 동률 그 이상부터는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그리고 케인과 손흥민의 연계가 사실상 토트넘의 유일한 득점 루트인 것을 보면 둘 중 하나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거나 시즌 아웃을 당하지 않는 한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33] 정작 웨스트 브롬위치는 이 시즌 리그 20위로 강등되었다.[34] 토트넘이 리그에서 1위를 경험해본 것은 2014/15 시즌이 마지막이었는데, 6년만에 리그 1위를 경험해본 것. 이후 경기에서 레스터 시티가 승리하며 2시간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35]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토트넘 측에서는 카타르전이 끝나자마자 전세기를 보내 손흥민을 데려갔다.[36] 슈팅 숫자가 22:4일 정도로 차이가 컸다.[37] 토트넘이 순위표 꼭대기에 오른건 2014년 8월 개막 2연승을 거둔 이후 처음이며, 9경기 이상 치른 시점으로는 1985년 1월 이후 처음이다.[38] 리버풀이 승리를 하면 토트넘과 승점은 같으나, 토트넘이 소튼전에서 5득점, 맨유전에서 6득점을 했고, 리버풀이 빌라전에서 7실점을 했기 때문에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압도적인 우세를 점하고 있다.[39] 즉 리버풀은 이 경기가 끝나면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선두 자리를 다시 빼앗기게 된다. 첼시가 승리할 경우 승점이 21점으로 같아지지만, 득실차에서 앞서서 1위가 된다.[40] 손흥민 존이라고 해도 꽤나 먼 거리였다. 피파 온라인 4 Z+D로 느꼈다는 사람도 있다.[41] 케인은 이 골로 북런던 더비 통산 14전 11골을 득점하며 북런던 더비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42] 현재까지 이번 시즌 단일 경기 가장 많은 크로스 수치이다. [43] 이것으로 손-케인 듀오는 시즌 12호 골을 합작해내는 데 성공했다.[44] 다만 무리뉴의 경우 상대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방식의 플레이를 선호하며 오히려 점유율이 높을 때 승률이 더 낮은 모습을 보여준다. 말하자면 상대가 경기를 지배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운영으로 이런 식으로 상대가 점유율을 가지고 올라오게 한 뒤 빠른 선수들을 통한 역습으로 득점을 하는 것. 오히려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 공격 전술을 일임하는 무리뉴 특성상 세밀하게 동선과 세부 전술을 지정해 줘야되는 지공 상황에서는 제대로 상대를 공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45] 원래 이 크로스를 보면 레길론이 가야 했는데, 뒤에 있던 손흥민이 달려와 막아냈다. 그걸 본 레길론은 박수를 쳤다.[46] 애초에 케인이 9.5번 역할을 하게 된 이유가 중원 쪽에서 공을 공격진에게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수비, 공격이 다 좋은 케인이 중원으로 내려가 미드필더진을 도와주면서 피니셔 역할을 맡은 손흥민이 골을 넣는 전략은 이런 모습에서 나타난다.[47] 심지어 웨스트 햄 전의 경우 막판 10분에 순식간에 자책골을 포함해 3실점을 당했다.[48] 이에 토트넘 팬들은 역시 토트넘의 레전드라며 풀럼의 감독인 스콧 파커를 칭송하였다.(...)[49] 판데이크, 조 고메즈, 제임스 밀너, 티아고 알칸타라, 디오구 조타. 공격, 미드필더, 수비의 핵심 선수들이 모조리 부상으로 아웃당한 상태.[50] 참고로 두 기회 모두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될 뻔했다.[51] xG값은 전술 특성상 역습을 구사하는 팀이 주로 높아 비교하는게 의미가 없다[52] 물론 이건 레스터 역시 마찬가지다.[53] 참고로 레스터는 토트넘보다 이른 10R 안필드 원정을 떠났었는데, 그래도 동점골을 넣으며 분전한 토트넘과 달리 0:3으로 무참히 깨졌었다.[54] 정작 같은 시즌 홈 경기에서는 3:2로 졌다...[55] 심지어 레길론은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다고 해서 무리뉴가 포르투갈 돼지 요리를 선물해줬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혼자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듯한 사진을 업로드 했으나 거짓말을 했다는 게 탄로났다.[56] 케인은 이 골로 2020-21 시즌 리그 10-10을 달성하였다.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최초 10-10 달성으로, 16경기 만에 기록하며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단 경기 10-10을 달성했다. 또한 케인은 본인이 상대한 프리미어 리그 30팀을 상대로 모두 득점한 기록도 세웠으며, 토트넘 역사 상 최초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57] 애초에 3일 간격으로 3경기를 치르는데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은 것에서 게임오버였다. 비엘사의 전술은 빠른 공격적인 짧은 패스가 중요한데, 선수들의 체력 문제로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엄청나게 나와서 전혀 위협이 되지 못했다.[58]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세트피스를 연습한 결과라고 언급했다.[59] 그나마 경고누적으로 인한 퇴장이기 때문에 1경기 출전정지에 그쳤다.[60] 이 교체 마저 현지 팬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는데 라멜라의 경우 경기를 이기고 있을때 잠그기 위해 교체투입될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61] 당장 첼시가 시즌 초반에는 우승 후보로 보였지만 이후 몰리뉴 스타디움 원정, 구디슨 파크 원정에서 패하고 심지어 아스날의 부활 제물로 사용되며 9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잘못하면 토트넘 역시 첼시를 따라갈 가능성이 높은편.[62] 손흥민이 후반전 막바지에 교체되어 나간 후에 이런 경우가 많이 나와서, 손흥민이 나가면 골을 먹히는 이른바 손나골이라는 말도 생겼을 정도이다.[63] 전반기 안필드 원정 기준으로 공식전 6연패 중으로, 최근 경기에서 리버풀이 1무 3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으로 이번이 연패를 끊을 수 있는 기회이다.[64] 반대의 케이스가 바로 맨유인데, 토트넘한테 홈에서 1:6으로 패하고 빅6 팀들을 상대로 3무 2패로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잡을 팀들을 거의 다 잡아서 리그 단독 선두에 위치해 있다.[65]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패배까지 더하면 7연패이다.[66] 첫 번째는 지난 시즌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에게 리그 더블을 당했다.[67] 세바요스도 다비드 루이스와의 다툼에 대해 개소리라고 언급하였지만, 아르테타는 누군가가 세바요스와 다비드 루이스의 훈련장 사건을 새어 나가게 했다고 인터뷰로 언급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68] 경기 후 인터뷰에서 무리뉴는 베일과 베르흐베인이 비니시우스보다 손흥민과 빠른 공격 전개를 하는 케인의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고 밝혔다.[69] 특히 속공 상황에서 브라이튼이 공과 관련없이 토트넘 선수들을 밀치거나 밟는 장면이 여러 차례 있었으나 주심은 쿨하게 씹었다. 거기에 후반 막판 토비의 정당한 태클마저 반칙으로 휘슬을 부는 등 판정이 좋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애초에 토트넘의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파울 선언이 되었어도 경기를 뒤집었을지는 미지수이다.[70] 첼시 또한 토트넘과 같은 입장이다. 진다면 중위권까지 밀려나고 4위권과도 거리가 대폭 차이가 난다.[71] 실제로 첼시는 18개의 슈팅을 시도하여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유효슈팅은 2개에 그쳤고 조르지뉴의 PK를 제외하면 1개에 불과했다.[72] 얼마나 심각하냐면 토트넘 3경기의 총 슈팅 갯수가 18개인데, 첼시 토트넘전의 한 경기에서 첼시가 슈팅 갯수 18개로 기록하였다.[73] 또한 무리뉴 좋아하는 토트넘 선수들도 팀의 플레이에 행복하지 않는다고 한다.[74] 당장 15R 울버햄튼 원정에서 해리 케인은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슈팅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하였다.[75] 당장 4위와 7점 차이가 나지만 14위와도 7점 차이가 난다. 분위기를 되찾고 연승을 거둔다면 다시 챔스권까지 올라갈 수 있지만, 반대로 현재처럼 연패 행진이 계속된다면 시즌 초반의 아스날처럼 하위권에 쳐박힐 수 있다.[76] 이 데뷔전으로 스칼렛은 토트넘 역사상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되었다.[77] 참고로 가장 최근 패배가 토트넘에게 당한 2:0 패배였다.[78] 물론 대량 실점에 있어서는 알리송 베케르의 실책이 크지만, 귄도안과 스털링 등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경기이다.[79] 대표적인 예로 20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8강에서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던 토트넘과 리그 선두를 달리던 맨체스터 시티가 만나 맨체스터 시티의 압도적인 우세가 예상되었음에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에 고전하며 1, 2차전 합계 손흥민에게만 3골을 실점하여 허무하게 탈락한 사례가 있다.[80] 참고로 토트넘은 이번 경기 주심이 나올때 계속 비겼다. 이번 시즌 경기 중 웨스트 햄전, 첼시전 원정, 울버햄튼전, 풀럼전에 이 주심이 나왔을 때 비겼다.[81] 물론 공격진 중 라멜라가 템포를 끊어먹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나도 안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볼을 뺏겼다. 대표적인 장면은 전반 초반 0:0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주면 좋은 찬스가 날 것을 바로 드리블을 했는데 바로 뺏긴 장면이다.[82] 이것은 최근 토마스 투헬이 부임한 첼시를 보면 알 수 있다. 램파드 시절 의미없는 점유율을 올렸던 스탯은 스리백 시스템과 공격진 중 1명이 내려와 미드필더 숫자를 최대한 늘리며 중원을 두텁게 하는 빌드업을 위한 스탯들로 바뀌었다.[83] 라이벌 팀인 아스날과는 겨우 2점 차이.[84] 비록 1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4위와의 승점 격차는 9점이나 된다.[85] 토트넘은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홈에서 번리에게 패배한 적이 없기도 하다.[86] 참고로 현재 진행한 리그 24경기 성적을 저번 시즌 24경기와 비교하면 이번 시즌 승점은 36점, 저번 시즌 승점은 34점으로 승점만 가지고 보았을 때는 무리뉴 2년차라는 말이 무색하게 크게 차이가 없다. 그렇기에 이 3경기가 저번 시즌에 비해 나아졌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87] 토트넘은 그동안 득점이 손흥민과 케인에게 너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왔는데, 베일이라는 새로운 공격의 활로가 열리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으므로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다.[88] 베일과 모우라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앞으로의 리그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이 잦아질 가능성이 크고, 알리도 비록 리그는 아니더라도 유로파 리그 등 다른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한다면 언제든지 기용될 수 있는 선수이다. 이러한 공격진들의 재부흥은 팀에게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89] 일단 이 경기와 그 다음에 있는 팰리스 전까지 반드시 이겨야 4위권 경쟁을 논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90] 기존의 앨런 시어러크리스 서튼의 13골 기록을 14골로 경신하며 26년 만에 대기록을 갈아치웠다.[91] 라멜라는 옐로 카드는 종종 받았어도 레드 카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받지 않았던 만큼 영리한 파울을 잘 하던 선수였다.[92] 이번 북런던 더비의 판정들에 대해 그전 경기들과 독립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이번 경기 주심인 마이클 올리버의 그간 행적을 보면 마이클 올리버는 아스날에게 관대한 주심이 절대 아니다. 마이클 올리버가 주심으로 나온 프리미어 리그 경기들의 각 팀 전적을 확인해 보면 프리미어 리그 기준으로 아스날은 이 경기 전까지 33경기에서 9승 10무 14패를 기록 중이었고 토트넘은 35경기에서 19승 7무 9패를 기록 중이었다. 마이클 올리버가 처음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아스날 경기의 주심으로 나온 것은 2010-11 시즌이었고, 아스날은 이 시즌부터 2015-16 시즌까지 항상 리그 4위권을 유지하던 강팀이었다. 또 그 후에도 물론 아스날은 단 한 시즌도 리그 패가 승보다 많았던 적이 없었다. 이러한 사실들을 감안해 보았을 때 마이클 올리버가 주심을 맡은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아스날의 패가 승보다 많은 것은 마이클 올리버가 빅매치를 자주 맡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신기한 일이다. 비교적 관심도가 떨어지는 아스날의 경기를 주심으로 주관했던 마이클 올리버의 경력 초기에조차 아스날은 패가 승보다 많다. (2010-11시즌부터 2011-12 시즌 아스날이 마이클 올리버를 주심으로 리그에서 치른 WBA와의 홈 경기 패,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 패, WBA와의 홈 경기 승, 스완지 시티 원정 경기 패를 기록했다. 이렇게 아스날은 마이클 올리버 주심이 주관한 경기에서는 상대적으로 아스날보다 약한 중위권 팀들과의 4경기에서조차, 더군다나 주로 홈에서 무려 1승 3패를 기록하였다.) 이것이 무조건 마이클 올리버가 아스날에게 불리한 판정을 한다는 것을 말하지는 않지만, 이러한 사실들은 마이클 올리버의 판정 성향이 어느 정도로 아스날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든다. 또 굳이 따지면 마이클 올리버는 토트넘에게는 꽤 유리한 판정을 자주 하는 편이다. 지난 시즌에만 해도 마이클 올리버는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라멜라의 반칙에 대해 퇴장을 주지 않고 넘어가는 토트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려 오심 논란이 있었고, 이 판정은 경기 후 공식적으로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에서 오심이었던 것을 인정했다. PGMOL의 공식적인 오심 인정, 스카이스포츠 링크 이런 식으로 기본적으로 마이클 올리버가 주심을 본 경기에서 토트넘의 승률이 높기도 하고, 또 마이클 올리버가 몸싸움에 관대한 점 등도 보통 토트넘에게는 꽤 유리하게 적용될 때가 많기 때문에 굳이 따지면 심판 성향이 아스날에게 더 관대했다고도 말하기는 힘들다.[93] 다만 손흥민과 마이클 올리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면 마이클 올리버는 손흥민에게 불리한 판정을 굉장히 많이 내렸는데, 2018-19 시즌에는 레스터와의 홈 경기와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페널테킥 선언을 안 한 걸 생각하면 논란이 많았다. 다만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는 페넬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토트넘에게 불리한 판정도 분명 있었으나 팀 전체로 보면 얀 베르통언은 우연히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눈을 찌른 위험한 행위에 대해 카드조차 없이 넘어가며 토트넘에게 유리한 판정도 있었다. 이 경기에서 마이클 올리버는 특정 선수나 팀에게 불리한 판정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무능한 모습을 보이며 심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되는 모습들을 보여줬었다. 그리고 레스터전의 경우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것은 정심이지만, 손흥민에게 시뮬레이션으로 경고를 준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94] 물론 손흥민이 회복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몇몇 매체에서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하기도 한다.[95] 이마저도 시티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인해 맨시티의 승리가 일찌감치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능성 있는 도전은 정말 리그밖에 남지 않았다.[96] 손흥민은 28라운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초반 교체되어 나갔으나 부상 회복 기간에 유럽의 A매치 기간이 겹치면서 빌라전 한 경기만 결장하고 다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97] 심지어 뉴캐슬의 감독인 스티브 브루스도 잘못된 판정이었다고 발언했다.[98] 해당 상황은 손흥민이 공을 받자마자 둘러싸이는 상황이어서 슈퍼 플레이로 풀어내는 것이 아닌 이상 해결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고, 옆으로 내준다는 선택 역시 막혀서 그렇지 좋은 판단을 내린 것이었다.[99]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왔던 구단들에 비하면 토트넘의 수비진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무리뉴가 맨유에서 리그 2위를 기록하거나 유로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역시 혼자서 미친 듯이 막아대던 다비드 데 헤아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수비진의 퀄리티가 떨어지는 걸 알면 다른 전술을 가져오거나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변화를 주지도 않으면서 선수 탓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100] 심지어 그 극강의 맨시티도 원정에서 2-0으로 잡아내며 시티의 22연승을 저지했다.[101] 맨시티, 맨유, 첼시, 리버풀, 아스날[102] 3승 1무 1패[103] 여담으로 이것은 해리 케인이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에서 첫번째로 공을 터치한 사례였다. 토트넘의 볼 공급이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 수 있다[104] 모우라는 레길론 대신 윙백 포지션에 투입되었기에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105] 사실상 토트넘은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4위권를 노려볼 수 있다.[106] 다만 구단주라면 몰라도 레비 회장은 동정의 소지는 있는 것이 토트넘이 진 빚은 1조를 넘어간다. 이는 손흥민, 케인 할 것 없이 싹 다 팔아야 갚을 수 있는 빚이다. 게다가 구단주가 돈을 거의 안 쓰는 상황에서 코로나로 수입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팬들과 리그 입장에서만 쉽게 생각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레비가 돈을 펑펑 써댄 것도 아니고 싼 값에 선수를 영입하려고 엄청나게 고생했으며, 케인과 손흥민의 주급 인상조차 억제하려고 들 만큼 돈을 절약하려고 노력한 인물이다.[107] 대표적인 예로 리버풀 vs 리즈 경기에서 리즈 관계자들은 대놓고 슈퍼 리그를 반대하는 유니폼을 꺼냈고, 경기장 앞에서는 리버풀 팬들을 포함한 전체 팀 팬들이 총출동해 리버풀을 한목소리로 비난했으며 경기 후에도 리즈는 리버풀을 프리미어 리그 팀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슈퍼 리그 팀에게 비겼다고 대놓고 까기까지 했다. 이후 치뤄진 첼시 vs 브라이튼 역시 브라이튼이 슈퍼리그 반대 유니폼을 착용하기도 하였다.[108] 여담으로 잉스는 토트넘 최근 리그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할 정도로 토트넘에게 강했다.[109]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는 한 명이 퇴장당했는데도 2:1로 승리했고, 리버풀과 맨유에게는 홈에서 각각 1:1, 0:0으로 비겼다. 심지어 첼시에게도 후반기에는 0:0 무승부를 거두며 선방했다.[110] 즉 첼시가 2점, 레스터가 3점만 추가하면 바로 진출 가능성이 0이 된다.[111] 특히 레길론은 베일이 1차로 놓친 리즈 공격수를 본인이 포착하고도 놓치는 등 대인 수비력이 최악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주전 경쟁에서 왜 밀려났는지를 스스로 입증했다.[112] 토트넘의 암울했던 수비 조직력이 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첫 번째 실점이라고 볼 수 있다. 공을 몰고 올라오는 해리슨에 대해 오리에 혼자서 수비를 맡았으나 결국 크로스를 허용했고 실점하고 말았다. 오리에의 대인 수비 능력 문제 뿐만 아니라 이 경기의 해설을 맡았던 장지현 해설이 지적했던 바와 같이 상대 윙어를 두 명이서 둘러싸는 기본적인 협력 수비조차 하지 못했다.[113] 애초에 요리스의 선방쇼 아니었음 6대떡으로 발렸다...[114] 현실적으로 유로파 리그 진출도 쉽지 않은 상태다. 웨스트햄과 리버풀이 치열하게 5위 싸움을 하는 가운데 토트넘이 이 두 팀을 넘어설 것 같지는 않다. 8위 에버튼은 토트넘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이 1점 뒤져있다. 거기다가 아스날도 경기 수가 1경기 더 많기는 하지만 1점 차이로 토트넘을 맹추격하는 중이다. 자칫하면 최악의 시즌을 보낸 아스날에게도 역전을 당할 수가 있다.[115] 레스터의 승점이 66점이기 때문에 3위는 불가능하다.[116] 에버튼의 경우 현재 승점과 남은 경기 수가 토트넘과 동일하지만 득실차가 토트넘에 비해 무려 16점이나 낮다. 토트넘이 3승을 거둔다고 가정하면 사실상 고려할 필요가 없어진다.[117] 즉 1무 1패 혹은 2패여야 한다. 현재 첼시의 득실차는 22점, 토트넘은 20점으로 첼시가 1무 1패를 하고 토트넘이 3승을 하면 득실차에서 토트넘이 우세하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토트넘은 최소 23점, 첼시는 최대 21점이 되기 때문이다.[118] 리버풀은 1승 2무일 경우 토트넘과 승점이 같고 그 이상으로 이기게 되면 리버풀의 승점이 더 높아진다. 리버풀과 토트넘의 득실차는 같은 상황이므로 리버풀이 대량 득점을 하게 되면 1승 2무도 불안한 상황이 된다.[119] 이쪽은 그나마의 가능성조차 완전히 사라져 0%인 상황이다.[120] 토트넘과 에버튼이 잔여 경기에서 전승할 시 승점은 동일하나 토트넘이 득실차가 압도적으로 더 높은 상황이다.[121] 라멜라는 출전하지 않는 것이 제일 낫다는 걸 비꼬아서 말하는 것이다.[122] 36R 8위인 에버튼이 승점이 3점차이긴 하지만 득실차가 토트넘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123] 토트넘이 이 경기에서 패했으면 8위로 주저앉아 모든 유럽 대항전 진출이 좌절되고 라이벌인 아스날에게 컨퍼런스리그 진출권을 갖다바치는 배드엔딩을 맞았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북런던 라이벌 의식 특성상 아스날이 토트넘보다 높은 순위로 마감하는 시즌은 아스날 팬들이 토트넘을 조롱하는 기념 축제 행사를 벌이는데 이게 15~16 시즌까지 이어오다가 16~17시즌부터 끊겨버렸고 오랜만에 다시 개최(..)될 위기에 처했지만 토트넘 입장에선 참 다행스럽게 이를 겨우 저지하고 덤으로 아스날에게 25년 만에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 라는 타이틀도 안겨주었다.[124] 재미있게도 AS로마에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만약 결승전 대진이 토트넘과 AS로마의 대결로 결정된다면 무리뉴 더비가 된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무리뉴는 감독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무관을 안겨준 토트넘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125]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베르통언이 떠나고 알데르베이럴트도 노쇠화가 시작되고 레비의 졸부 근성으로 슈크리아니르 영입이 좌절된 상황에서 다이어 말고 누굴써야하냐고 묻는다면 대답이 궁색해질 수밖에 없다. 다이어를 제외하면 다이어 보다도 형편없었던 다빈손 산체스와 빅리그 초짜 조 로든만 남는다. 주제 무리뉴가 팀 캐미스트리 유지와 전술 측면에서 지적받아야 할 부분이 정말 많지만 수비진 구성에 대해선 할 말이 있다. 베일 대신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었고, 보드진이 이를 무시하여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126] 무산되긴 했으나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던 것도 센터백이 태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김민재는 베이징에서 검증됐을 뿐 빅리그에서 적응가능할지는 미지수인 선수였고 베이징 궈안 측에서도 200억이 넘는 이적료를 요구하면서 결국 무산되었으나 애초에 리그에서 통하는 센터백 자체가 귀하기 때문에 수비실력 자체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예 먹히지도 않는 선수라고 평가됐다면 오퍼 자체를 넣지 않았을 것이므로, 슈크리아니르 대신 김민재라도 영입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토트넘의 센터백이 나았으리라는 점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127] 후안데 라모스 시절 칼링컵 이후로 트로피가 없는 클럽이니 그것도 트로피라고 도전해볼순 있겠지만 현재 토트넘은 넘쳐나는 잉여전력 정리하고 리빌딩 기조에 들어가야 하는 팀이라 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고 어설프게 분배하단 리그 순위 까먹을 위험도 크다. 컨퍼런스 리그 팀들의 수준이 별로라지만 AS 로마처럼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팀도 엄연히 존재하고, 보태서 해리 케인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승컵 들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128] 그나마 손흥민, 케인을 제외하면 팀에서 제몫을 한 선수 중 한명이지만, 문제는 레알이 6억을 부담하고도 주급이 3억이라 거의 케인 급이라는 점이다. 그나마 이번시즌에는 밥값을 해줬으나 플레이스타일과 부상 경력상 폼이 크게 올라갈 일은 없는 선수이며 임대자원이고 본인 스스로 토트넘 성적을 기반으로 레알 혹은 다른 빅클럽에서 한번 더 해보려는 의지가 아직은 남아있는 만큼 복귀해도 이상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