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1999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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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6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2 / 4
38
0
35
+3
0.521
6월
성적

12
0
13
-1
0.480








-
2 VS 해태
8:10 패
3 VS 해태
7:8 패
4 VS 해태
0:4 패
5 VS 두산
3:8 패
6 VS 두산
8:16 패
7 VS 두산
12:8 승
8
휴식일
9 VS 삼성
0:9 승
10 VS 삼성
5:10 승
11 VS 삼성
2:12 승
12 VS 한화
7:5 승
13 VS 한화
16:9 승
DH 2차
9:8 승
14 VS 한화
3:6 패
15
휴식일
16 VS 롯데
우천취소
17 VS 롯데
1:4 승
18 VS 롯데
4:1 패
19 VS 현대
2:7 패
20 VS 현대
12:13 패
DH 2차
9:5 패
21 VS 현대
2:2 서스펜디드
22
휴식일
23 VS 삼성
우천취소
24 VS 삼성
1:4 패
25 VS 삼성
12:7 승
26 VS 해태
12:9 패
27 VS 해태
2:8 승
DH 2차
6:7 패
28 VS 해태
8:11 승
29
휴식일
30 VS 롯데
3:2 승
-

1. 6월 2일 ~ 6월 4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
1.1. 6월 2일
1.2. 6월 3일
1.3. 6월 4일
2. 6월 5일 ~ 6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
2.1. 6월 5일
2.2. 6월 6일
2.3. 6월 7일
3. 6월 9일 ~ 6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
3.1. 6월 9일
3.2. 6월 10일
3.3. 6월 11일
4. 6월 12일 ~ 6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위닝 시리즈
4.1. 6월 12일
4.2. 6월 13일 더블헤더
4.3. 6월 14일
5. 6월 16일 ~ 6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5.1. 6월 16일
5.2. 6월 17일 더블헤더
5.3. 6월 18일
6. 6월 19일 ~ 6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인천) 루징 시리즈
6.1. 6월 19일
6.2. 6월 20일
6.3. 6월 21일 서스펜디드 경기
7. 6월 23일 ~ 6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
7.1. 6월 23일
7.2. 6월 24일 더블헤더
7.3. 6월 25일
8. 6월 26일 ~ 6월 28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8.1. 6월 26일
8.2. 6월 27일
8.3. 6월 28일
9. 6월 30일 ~ 7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9.1. 6월 30일


1. 6월 2일 ~ 6월 4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피스윕[편집]



1.1. 6월 2일[편집]


6.2(수),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상태
0
1
0
4
1
0
2
0
0
8
해태
오철민
1
0
2
1
0
5
0
1
-
10


KBS 뉴스

홈런군단 해태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6회 한 이닝에만 3번의 홈런을 내주며 5실점해 결국 역전패했다. 이날 연승에 실패해 5월 17일 두산전 이후 16일간 3승10패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으며 해당기간 연승은 단 한 번도 없다. 사사구로 자멸하며 바닥난 마운드의 현실을 보여준 경기였다. 해태는 안타수에서 8-13으로 LG에 뒤졌지만 무려 12개의 사사구를 골라내 찬스를 살리며 LG를 10-8로 제압했고 최근 3연승과 함께 LG전 4연패를 끝냈다.

해태는 1회말 이호성이 볼넷으로 나간 뒤 2사 2루에서 홍현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초 김동수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루었으나 해태는 3회말 볼넷 2개로 얻은 무사만루에서 홍현우의 밀어내기, 양준혁의 1루 땅볼로 3-1로 앞서나갔다. LG는 4회초 2사 후 김재현의 중전안타와 김상호의 볼넷, 김동수의 적시타에 이어 대타 허문회의 우월 쓰리런으로 4점을 얻으며 5-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해태는 4-6으로 뒤진 6회 최해식이호성의 백투백홈런에 이어 볼넷으로 얻은 2사 1,2루에서 양준혁의 우월 쓰리런으로 한 이닝에만 홈런 3방을 터뜨리며 9-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7회 이종열-이병규-김재현의 집중 안타와 대톨라의 안타로 한점차까지 쫓아갔으나 8회말 연속 4구로 무너졌다. 해태는 3개의 4구로 1사만루를 만든 뒤 박계원의 희생플라이로 10점째를 올렸다.

이날 통산 홈런 1위 장종훈이 프로야구 최다타점기록 타이기록을 세웠다. 장종훈은 롯데와의 대전경기에서 2타점을 보태 통산 861타점으로 이만수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박정태는 정민태에게 4타수 무안타에 그치다 9회 김해님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해 25경기 연속 안타로 1997년 김기태의 26경기 연속 안타기록에 1경기차로 접근했다. 롯데와 한화는 연장 11회 끝에 7-7로 비겼다. 한화 에이스 정민철에 끌려가며 롯데는 1-6으로 뒤진 7회 조경환의 쓰리런 등으로 4점을 만회한 뒤 8회 마해영과 조경환의 적시타로 7-6으로 역전했으나 8회말 최익성을 몸맞는 공으로 내보낸데 이어 이영우에게 동점 2루타를 허용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쌍방울을 가볍게 12-2로 물리쳤다.[1] 두산 선발 강병규는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고, 두산은 2-0으로 앞선 5회 1사만루에서 안경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폭투로 2점을 얻은 뒤 신예 홍성흔의 결정적인 쓰리런으로 비아노를 무너뜨려 7-0으로 달아났다. 5연패에 빠진 11승3무36패의 쌍방울은 전반기 남은 16경기에서 8승8패를 해야만 전반기 승률 3할[2]을 올릴 수 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재계라이벌 현대를 8-6으로 꺾고 현대전 4연패를 끊었다.[3] 삼성은 4-6으로 뒤진 6회 신동주가 동점 투런을 기록했고, 7회에는 정경배의 내야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임창용은 2.1이닝 5K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 15SP(5승10세)를 올렸다. 4월 극심한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몰리다 5월에만 11개의 홈런을 기록한 스미스는 6월 첫 경기에서도 1회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타율도 3할대로 올라갔다.

[ 1999/6/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49
30
4
15
0.0
0.667
2
두산 베어스
51
28
2
21
4.0
0.571
3
현대 유니콘스
50
27
2
21
4.5
0.563
4
해태 타이거즈
49
22
0
27
10.0
0.449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49
27
2
20
0.0
0.574
2
LG 트윈스
49
26
0
23
2.0
0.531
3
한화 이글스
49
20
1
28
7.5
0.417
4
쌍방울 레이더스
50
11
3
36
16.0
0.234


1.2. 6월 3일[편집]


6.3(목),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심재학
2
0
0
1
0
3
1
0
0
7
해태
곽현희
1
0
4
0
0
0
3
0
-
8


'볼넷남발' 심재학 김상태 1군에 잔류하는 까닭은?

전날에 이어 홈런이 마구 쏟아진 경기에서 또다시 전날처럼 7-8 역전패를 당해 최근 16경기 3승13패로 23승13패였던 전체 1위였던 시즌 전적이 전체 5위에 불과한 26승24패가 됐다. 선발투수 심재학은 1회에만 볼넷을 4개를 주며 3회에 강판됐고 구원진도 기껏 잡은 리드를 뱉어내고 말았다. 전날 김상태에 이어 심재학까지 투구내용이 좋지 못하지만 빼지 못하는게 LG의 현실. 특히 심재학은 구단에서 투수전향을 권유했기 때문에 포기하면 구단만 실패를 인정하는 꼴이라 그러기가 힘들다. LG는 마운드 붕괴로 다시금 연패에 빠지며 최근 14경기 3승11패에 그쳤다. 해태는 7회 샌더스와 홍현우의 랑데뷰 홈런으로 이병규,대톨라,펠릭스가 홈런을 친 LG를 8-7로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샌더스는 시즌 20호 홈런을 쳐내 홈런 선두 이승엽을 2개차로 추격했다.

LG는 1회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갔고 3-5로 역전당한 6회에는 대톨라펠릭스의 홈런 등으로 6-5로 다시 역전했고 7회 1점을 더 추가했다. 그러나 7회 샌더스홍현우의 백투백홈런에 동점을 내준 뒤 양준혁의 3루타에 이은 박계원의 스퀴즈번트로 8-7로 역전당했다.

#

최근 마운드의 구세주로 등극했던 김민기는 이달 말 상무에 입대하게 되며 바람 잘 날 없는 마운드에 또다시 구멍이 뚫리게 됐다. 이미 1군에 올라오기 전에 5월초에 상무 부대에 입대지원서를 제출한 것. LG 구단은 그의 아버지를 통해 당분간 입대를 미루기를 원했다. 한때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그가 재기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인데다 마운드 사정상 그의 존재가 절실해졌다. 그래서 천보성 감독도 입대를 연기하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영장이 나오면 언제든 입대하겠다는 자세. 그는 “당연히 가야 하지 않는가.이번에 가지 않으면 공익요원으로 입대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 야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며 입대를 기정사실화했다.이에 따라 LG 마운드는 또다시 전력누수에 시달리게 됐다.

롯데 박정태는 한화와의 대전경기에서 6회초 한용덕에게 안타를 쳐내 26경기 연속안타로 1997년 김기태의 기록과 동률이 됐다. 하지만 경기는 롯데가 박현승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한화는 4회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송지만박보현으로부터 끝내기 홈런을 기록하며 2-1로 역전승했다.[4] 한화는 대전 롯데전 7연패를 모면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노장진임창용이 각각 7이닝 1실점, 2이닝 2실점하며 현대에 5-3으로 이겨 상대전적을 5승5패로 맞췄다. 김태균정민태에게 홈런 2개, 4타점을 기록했다. 노장진은 시즌 6승째, 임창용은 16SP(5승11세)를 기록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우즈의 시즌 17호 3점 홈런 포함 4타점 활약을 앞세워 쌍방울을 8-3으로 이겨 쌍방울전 6연승했다. 6연패를 당한 쌍방울은 전반기 3할대 승률에 15경기 8승7패가 필요하게 됐다. 두산은 1회에만 무사 1,2루에서 우즈의 적시타, 김동주의 2루타 홍성흔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일찌감치 앞서갔다. 선발 이혜천[5]에 이어 6회 등판한 장성진은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 1999/6/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0
30
4
16
0.0
0.652
2
두산 베어스
52
29
2
21
3.0
0.580
3
현대 유니콘스
51
27
2
22
4.5
0.551
4
해태 타이거즈
50
23
0
27
9.0
0.460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0
28
2
21
0.0
0.583
2
LG 트윈스
50
26
0
24
3.0
0.520
3
한화 이글스
50
21
1
28
7.5
0.429
4
쌍방울 레이더스
51
11
3
37
17.0
0.229


1.3. 6월 4일[편집]


6.4(금), 18:3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민기
0
0
0
0
0
0
0
0
0
0
해태
곽현희
0
0
0
1
0
0
2
1
-
4


상무 입대가 확정된 김민기가 선발등판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드림리그 꼴찌 해태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패[6]를 당하며 해태와의 상대전적은 5승4패로 좁혀졌다. 5회까지 4회 양준혁의 솔로홈런 1개만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호투했으나 타선이 그를 전혀 도와주지 못했다. 그가 내려간 뒤 해태는 7회 1사 2,3루에서 정성훈이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고 8회에는 브릭스가 솔로홈런을 추가해 LG와의 3연전을 스윕으로 마무리하며 김응용 감독이 징계로 빠진 가운데 5연승을 기록했다. 소소경은 5이닝 무실점으로 선발승했고 오봉옥이 2이닝 무실점으로 시리즈 3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LG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이틀 연속 롯데를 2-1로 이겼다.[7] 한화는 2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장종훈이 포수 패스트볼과 후속 땅볼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3회에는 폭투로 1점을 추가해 6회 마해영의 적시 2루타로 추격한 롯데를 2-1로 따돌렸다. 박정태는 1회 중전안타로 5월 5일 한화전부터 27경기 연속안타 행진으로 국내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구대성은 국내 최초로 6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외국인선수 조지 카날리를 방출했던 현대는 입단테스트했던 외야수 닥스 존스의 영입을 포기해 잔여 시즌을 피어슨 한 명으로 치르게 됐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심정수김동주의 홈런으로 쌍방울을 8-4로 제압하며 4연승과 함께 쌍방울전 7연승을 기록했고 쌍방울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구원선두 진필중은 세이브를 추가해 19SP를 올렸다. 대구에서 현대는 이명수와, 박재홍, 박경완의 투런홈런 3방으로 삼성을 9-6으로 물리쳐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조계현은 지난해부터 6연패를 기록했다.

[ 1999/6/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1
30
4
17
0.0
0.638
2
두산 베어스
53
30
2
21
2.0
0.588
3
현대 유니콘스
52
28
2
22
3.5
0.560
4
해태 타이거즈
51
24
0
27
8.0
0.471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1
28
2
21
0.0
0.571
2
LG 트윈스
51
26
0
25
3.0
0.510
3
한화 이글스
51
22
1
28
6.5
0.440
4
쌍방울 레이더스
52
11
3
38
17.0
0.224


2. 6월 5일 ~ 6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루징 시리즈[편집]



2.1. 6월 5일[편집]


6.5(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손혁
1
0
1
0
0
1
0
0
0
3
두산
이경필
3
0
0
1
0
4
0
0
-
8

  • 승리투수 - 이경필(선발, 7승3패)
  • 패전투수 - 손혁(선발, 4승4패)

KBS 뉴스 MBC 뉴스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익명의 LG팬이 구단 단장실에 여의도 쌍둥이빌딩 폭파 협박 팩스를 보낸 사건이 있었다. # 최종준 단장의 회고록

상승세의 두산과 하향세 LG의 잠실라이벌간 맞대결은 상승세의 두산이 홈런 없이 장단 14안타로 가볍게 8-3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31승2무21패, 승패마진을 +10으로 만들며 순항했고 반면 LG는 4연패에 최근 16경기 3승13패의 안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팀 방어율 7위에 팀 304실점으로 쌍방울에 이어 2번째로 300실점을 돌파했다. 그러면서 전체 1위이자 6할대의 23승13패였던 시즌 전적은 어느덧 26승26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이 됐다. 3승3패였던 시즌 잠실더비 전적 3승4패로 뒤쳐졌다. 그리고 매직리그 선두 삼성과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고 3위 한화와의 승차는 3경기차로 좁혀졌다. 두산 선발 이경필은 이날 승리로 데뷔 첫 LG전 승리를 거두며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1회초 LG가 이병규펠릭스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자 두산은 1회말 정수근장원진의 연속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 찬스에서 두산은 최훈재의 안타에 이어 심정수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역전했다. 3회초 LG가 수비 실책을 틈타 3-2로 점수를 만회하자 두산은 4회말 우즈의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LG가 6회초 김재현-허문회의 안타, 내야 땅볼로 4-3으로 추격하자 두산은 6회말 한꺼번에 사사구 3개와 실책을 묶어 4득점하며 8-3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한편 한 관중관종이 상의를 벗은채 그라운드에 난입해 두산 덕아웃으로 달려가 볼보이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불쌍사가 있었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최약체 쌍방울에 12-0 대승을 거두며 대전에서의 2연패를 끊었다. 주형광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승2패가 되며 다승 선두를 질주했고 전날 국내 신기록을 세운 박정태는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28경기로 늘렸다. 김응국은 역대 29번째로 1,000경기에 출장한 선수가 됐고 통산 50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의 시즌 23호 홈런포와 김진우의 시즌 4승 호투로 5연승의 해태를 5-2로 제압했다. 임창용은 시즌 12번째 세이브로 17SP를 올렸다. 인천에서 현대는 한화를 맞아 선발투수 김수경이 7이닝동안 삼진 14개를 뽑아 올 시즌 한경기 최다 탈삼진기록을 수립했으나 4-4로 비겼다. 심판 폭행으로 12경기 출장금지 징계를 받은 이희수 감독은 이날 덕아웃에 복귀했다.

[ 1999/6/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2
31
4
17
0.0
0.646
2
두산 베어스
54
31
2
21
2.0
0.596
3
현대 유니콘스
53
28
3
22
4.0
0.560
4
해태 타이거즈
52
24
0
28
9.0
0.462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2
29
2
21
0.0
0.580
2
LG 트윈스
52
26
0
26
4.0
0.500
3
한화 이글스
52
22
2
28
7.0
0.440
4
쌍방울 레이더스
53
11
3
39
18.0
0.220


2.2. 6월 6일[편집]


6.6(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0
4
1
1
2
0
0
0
8
두산
최용호
2
1
2
2
2
1
2
4
-
16
중계방송사: KBS위성2TV | 캐스터: 윤성원 | 해설: 이광권


KBS 뉴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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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처음으로 매회 점수를 내주는 진기록을 그것도 잠실 라이벌 두산에게 허용하는 굴욕적인 경기를 해 약해질대로 약해진 LG 마운드의 처참한 실태를 보여줬다. ???:1이닝도 못 막으면 은퇴해야 1회부터 8회까지 장단 17안타를 두들겨맞으며 매 이닝 실점을 허용했다. 최향남은 2.2이닝 5실점으로 강판됐고 후속투수들은 나오는 족족 실점했다. 두산은 22이닝 연속 안타로 1985년 MBC 청룡이 세운 팀 연속이닝 안타도 경신했다. 두산은 6연승, LG는 5연패. LG는 26승27패로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마저 깨졌고 한화에 2경기차 추격을 허용했다.[8]

1,2회 연속 실점으로 3-0으로 끌려가던 LG는 3회초 펠릭스의 적시타 등 4점을 뽑으며 역전했지만 두산은 3회말 김동주의 투런으로 역전했다. 6회까지 양팀은 서로 물고 물리는 각축전이 계속됐지만 7회말 두산은 정수근의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로 12-8로 앞서간 뒤 8회말 대거 4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정수근은 5타수 4안타로 두산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홈런 7발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현대를 8-7로 누르고 최근 5경기 3승2무로 무패를 기록하는 상승세[9]로 하향세의 매직리그 2위 LG를 2경기차로 추격했다. 현대는 박재홍의 멀티홈런[10] 등 4개의 홈런으로 7-6으로 앞서 있었지만 한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2루타와 볼넷,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장종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루고 로마이어가 역전 적시타를 쳐냈다. 정민철은 마무리로 등판해 세이브를 올렸다. 장종훈은 5회초 1점 홈런으로 통산 862타점을 올려 이만수를 넘어 통산최다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장종훈은 9회 적시타로 통산 타점기록을 863개로 늘려 1999시즌 홈런과 2루타, 루타, 득점에 이어 5개 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쌍방울을 마해영의 시즌 12호 홈런 등으로 3-0으로 간단히 제압해 쌍방울에 시즌 두 번째 9연패를 안겼다. 쌍방울은 단 54경기만에 40패에 선착했다.[11] 롯데는 쌍방울전에서 9승2무를 거뒀다. 박정태는 1회 첫 타석에서 오상민에게 2루타를 쳐내며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대구경기에서 해태와 삼성은 1승씩 주고받았다. 1차전에서 해태는 최상덕오봉옥의 호투로 삼성에 3-2로 승리했다. 2차전은 임창용곽채진의 불펜 싸움이 벌어진 연장 14회 접전 끝에 정경배의 끝내기안타로 삼성이 8-7로 이겼다. 2차전도 해태가 이기는 분위기였던 삼성은 3-7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 이승엽이 1점 홈런으로 물꼬를 트자 김기태김한수를 1루에 두고 2점 홈런을 때려내고 이어 나온 신동주마저 백투백홈런으로 8회에만 홈런 3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승엽은 2차전에서 시즌 24호 홈런과 25호 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자 샌더스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렸다.

이날 메이저리그에선 박찬호의 전설의 이단옆차기가 나왔다.

[ 1999/6/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3
32
4
17
0.0
0.653
2
두산 베어스
55
32
2
21
2.0
0.604
3
현대 유니콘스
54
28
3
23
5.0
0.549
4
해태 타이거즈
54
25
0
29
9.5
0.462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4
30
2
22
0.0
0.577
2
LG 트윈스
53
26
0
27
4.5
0.491
3
한화 이글스
53
23
2
28
6.5
0.451
4
쌍방울 레이더스
54
11
3
40
18.5
0.216


2.3. 6월 7일[편집]


6.7(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안병원
0
1
6
2
0
0
0
3
0
12
두산
차명주
4
0
0
2
0
0
2
0
0
8


KBS 뉴스 MBC 뉴스

역전발판 2점홈런 LG 유지현

개막 후 줄곧 2군에 머물러있던 포수 조인성이 1군에 콜업됐다. # 반면 신일고 동기 김재현은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12]

전날 경기에 이어 또다시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이번에는 LG가 선발전원안타로 4시간 2분의 접전 끝에 12-8로 이기며 두산의 7연승을 저지하고 천신만고끝에 5연패에서 벗어나 승률 5할에 복귀했다. LG 트윈스로의 팀명을 달고 1990년 이후 베어스에 3연전 스윕패가 없는 LG는 이 경기를 통해 그 기록은 지켰다. 월요일에 6전 전승이었는데 이날도 승리하며 약속의 월요일이 됐다. 양 팀은 3연전 내내 55점을 내며 극심한 타격전을 벌였다. 두산은 1회 4점을 내며 9이닝 연속 득점으로 프로야구 타이기록을 세웠고 4회까지 매회 안타를 기록해 최다연속이닝 안타기록을 26이닝으로 마무리했다.

1회말 선발투수 안병원의 난조로 두산에 먼저 4실점하며 패색이 짙던 LG는 2회 1점을 만회한 뒤 3회 유지현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인 2점 홈런과 3루타 2개 등 6안타를 집중시켜 6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4회에도 이병규의 적시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득점했다. 9-8로 쫓긴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내야땅볼과 폭투,펠릭스의 우전안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상무 입대가 확정된 뒤 보직을 가리지 않고 3~4일 간격으로 전천후로 나서고 있는 김민기는 1.2이닝 2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999시즌 김민기 등판일지 LG는 김용수를 등판시켜 가까스로 5연패에서 벗어났다.

5월 28일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2할1푼6리의 저타율에 0타점으로 부진했던 유지현은 이날 투런 홈런으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해 살아나려는 모습을 보였다. 구단이나 팬들이나 유지현이 돌아오면 LG가 반등할 것으로 믿어의심치 않았기에 더욱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러나 유지현은 밤늦도록 배트를 휘두르며 조금씩 타격감을 되찾아 갔다. 그리고 이날 1-4로 뒤지던 3회 무사 1루에서 일명 유지현존인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쳐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1회와 4회,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선두타자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

드림리그 및 전체승률 1위 롯데는 문동환의 시즌 두 번째 완투승 속에 매직리그 및 전체승률 꼴찌 쌍방울을 2-1로 누르고 상대전적 10승2무를 기록했다. 롯데는 2회 임수혁의 적시타와 김호의 실책으로 2-0으로 앞서갔고 3회 김성래에게 허용한 적시타로만 1실점해 스윕승에 성공했다. 쌍방울은 선발 김기덕에 이어 박정현까지 투입하며 총력전했으나 문동환에게 삼진 12개를 당하며 시즌 최다인 10연패의 늪에 빠졌다. 박정태는 1회 김기덕에게 안타를 뽑으며 5월 5일 한화전부터 30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로써 1979년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다카하시 요시히코가 세운 일본프로야구 기록인 33경기에 3경기차로 다가섰다. 대구경기에서 해태는 홈런 3방으로 삼성에 8-5 역전승을 거두며 김응용 감독의 출장정지 징계 이후 10경기 7승3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태는 2-4로 뒤진 5회 무사 1,2루에서 샌더스가 삼성 선발 김상진을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양준혁이 솔로홈런을 날려 6-4로 달아났다. 7-5로 앞선 7회에는 홍현우가 1점홈런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홈런 선두 이승엽은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하자 홈런 2위 샌더스는 21호 홈런을 날려 이승엽과의 5개차를 유지했다. 인천경기에서 상승세의 한화는 현대를 7-2로 제압해 6월 들어 4승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3-2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6회 한화는 송지만이 솔로홈런을 치며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는 장종훈의 2루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8회 실책속에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민철은 9회 1사까지 3안타 2실점으로 현대 타선을 요리하며 시즌 7승째를 올렸다.

[ 1999/6/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4
33
4
17
0.0
0.660
2
두산 베어스
56
32
2
22
3.0
0.593
3
현대 유니콘스
55
28
3
24
6.0
0.538
4
해태 타이거즈
55
26
0
29
9.5
0.473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5
30
2
23
0.0
0.566
2
LG 트윈스
54
27
0
27
3.5
0.500
3
한화 이글스
54
24
2
28
5.5
0.462
4
쌍방울 레이더스
55
11
3
41
18.5
0.212


3. 6월 9일 ~ 6월 11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스윕[편집]



3.1. 6월 9일[편집]


6.9(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노장진
0
0
0
0
0
0
0
0
0
0
LG
김상태
2
0
0
1
0
4
0
2
-
9


KBS 뉴스

계속된 부진한 투구로 LG팬들의 원성을 샀던 이날 김상태가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삼진 7개와 함께 6이닝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깜짝 투구에 힘입어 9-0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김상태의 시즌 4번째 승리속에 LG는 5월 17일 이후 23일만에 연승에 성공했으며 매직리그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5로 좁히고 3위 한화의 추격으로부터 3경기로 벗어났다.

중간계투 송유석은 7회부터 김상태에 이어 등판, 팀 선배 김용수에 이어 역대 2번째로 400경기 출장 투수가 됐다. 김상호는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로 허문회는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터트리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2,4회 1사 2,3루와 1사 2,3루, 무사 1,2루의 득점권 기회를 갖고도 후속타 불발과 주루 미스로 기회를 놓쳤다.

최근 3연승을 올리며 상승세이던 노장진을 1회 이병규의 2루타와 대톨라, 허문회의 연속안타로 두들겨 2-0으로 앞섰다. 김상태가 삼성 타선을 묶는 사이 4회 노장진의 폭투로 1점을 더 달아난 LG는 6회 삼성 내야진의 잇딴 실책을 틈타 4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로야구 기록을 연일 늘리고 있는 박정태는 연속경기안타기록을 31경기로 늘렸다. 박정태는 마산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강병규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내 일본 최고기록(33경기)에 2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드림리그 선두 롯데는 1999시즌 두산 에이스로 떠오른 강병규에게 1점밖에 뽑아내지 못하는 등 타선의 불발 때문에 1-12로 크게 져 리그 2위 두산에 2경기차로 쫓겼다. 1-0으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던 두산은 6회 최훈재의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심정수홍성흔의 안타로 1점을 더했다. 두산은 3-1로 쫓긴 7회 정수근의 3루타와 최훈재의 2루타 등으로 3점을 더 뽑은데 이어 9회에는 홍성흔이 데뷔 첫 만루홈런까지 터뜨려 롯데를 완파했다.

지난주 1승1무4패로 부진했던 현대는 수원 홈경기에서 에이스 정민태의 8.2이닝 2실점 호투에 초반 대량득점으로 6-2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1회 피어슨의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는 2회 박경완,황윤성,이명수의 연속안타와 김인호의 3점 홈런으로 4점을 보태 5-0으로 앞서 해태의 추격 의지를 초반부터 꺾었다. 정민태는 시즌 8승째를 올려 다승 선두 주형광을 1승차로 추격했으며 삼진 9개를 더해 84개로 팀 후배 김수경(83개)을 1개차로 따돌리고 탈삼진 선두에 복귀했다.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지난주 4승2무로 무패의 한화와 홈런 5개를 포함해 안타 23개를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11로 승리, 지루한 10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쌍방울은 1회초 먼저 4실점했으나 2회와 3회 장재중김성래의 투런포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7-5로 뒤진 5회 임수민의 안타로 물꼬를 트자 최태원의 안타에 상대 내야 실책과 폭투로 동점을 이룬 뒤 이계성,장재중이 연속안타를 쳐내 10-7로 뒤집었다. 쌍방울은 11-10으로 추격당한 8회말 2사 2-3루 때 대타 이민호의 2루타로 2점을 더 뽑아 10연패를 마감했다. 한화와의 팀간전적 4승3패로 유일하게 앞서갔다. 장종훈은 전주 쌍방울과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1개와 2루타 1개씩을 더해 최다홈런기록을 257개로 늘리는 등 자신이 갖고 있는 최다루타, 최다타점, 최다득점, 최다2루타 등 5개 부문 기록을 새로 고쳐썼다.

[ 1999/6/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5
33
4
18
0.0
0.647
2
두산 베어스
57
33
2
22
2.0
0.600
3
현대 유니콘스
56
29
3
24
5.0
0.547
4
해태 타이거즈
56
26
0
30
9.5
0.464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6
30
2
24
0.0
0.556
2
LG 트윈스
55
28
0
27
2.5
0.509
3
한화 이글스
55
24
2
29
5.5
0.453
4
쌍방울 레이더스
56
12
3
41
17.5
0.226


3.2. 6월 10일[편집]


6.10(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김진웅
2
0
2
1
0
0
0
0
0
5
LG
손혁
2
0
0
0
5
0
0
3
-
10


KBS 뉴스 MBC 뉴스

전날 간만의 연승을 분위기가 살아난 LG는 홈런 5발이 나온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타격에서의 응집력을 발휘하며 10-5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의 LG는 매직리그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줄였다.

삼성이 김한수, 정경배의 홈런으로 1회초 2-0으로 앞서자 LG는 이병규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 김한수의 연타석 솔로홈런과 김기태-신동주의 연속안타로 두 점을 달아난 뒤 4회에 1점을 더 추가해 5-2로 앞섰다. LG는 5회 승리 요건을 앞두고 흔들린 삼성 선발 김진웅의 갑작스러운 난조를 틈타 볼넷 3개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1회 투런 홈런으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한 이병규(1974)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4로 추격했고 펠릭스의 좌월 3점홈런이 이어져 7-5로 뒤집었다. 8회에는 김상호안상준, 유지현의 적시타가 터져 3점을 보탰다.

4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는 4.2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김한수는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나 삼성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산경기에서 두산은 데뷔 2년차 이혜천의 데뷔 첫 완봉승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6-0으로 제압했다. 이혜천은 선발 9이닝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해 데뷔 첫 완봉승에 성공했다. 최근 9경기 8승의 상승세 두산은 홍성흔김동주가 롯데 에이스 주형광으로부터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홈런 3개를 앞세워 롯데를 꺾고 드림리그 1,2위간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롯데 박정태는 이날 아쉽게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연속경기 안타기록을 31에서 마감했다. 8회 3루 땅볼은 3루수 홍원기의 다이빙캐치에 걸려 1루에 슬라이딩했지만 결국 아웃되었다. 호수비로 박정태의 기록을 저지한 홍원기는 7회 쐐기 적시타에 9회 솔로홈런으로 타석에서까지 맹활약했다. 전주경기에서 한화는 이상목구대성의 선발승과 세이브로 쌍방울을 4-1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4회 좌전안타로 출루한 이영우가 데이비스의 안타로 3루에 진루한 뒤 폭투때 선취점을 올렸다. 후속 공격에서 장종훈의 희생플라이, 로마이어의 솔로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쌍방울은 5회 김갑중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한화는 6회 1사만루에서 송지만의 내야안타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수원경기에서 김상진의 이날 위암 투병 끝 사망으로 인해 검은 리본을 달고 나온 해태는 소소경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현대를 10-2 대승을 거뒀다. 현대는 수원구장 11연승을 마감했다.

[ 1999/6/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6
33
4
19
0.0
0.635
2
두산 베어스
58
34
2
22
1.0
0.607
3
현대 유니콘스
57
29
3
25
5.0
0.537
4
해태 타이거즈
57
27
0
30
8.5
0.474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7
30
2
25
0.0
0.545
2
LG 트윈스
56
29
0
27
1.5
0.518
3
한화 이글스
56
25
2
29
4.5
0.463
4
쌍방울 레이더스
57
12
3
42
17.5
0.222


3.3. 6월 11일[편집]


6.11(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정현욱
0
0
0
0
0
0
0
0
2
2
LG
최향남
4
0
0
0
0
8
0
0
-
12


KBS 뉴스 MBC 뉴스

'돌아온 에이스' 최향남의 활약에 힘입어 LG는 매직리그 선두 탈환을 눈앞에 뒀다. 최향남은 시즌 3번째로 선발로 나와 7.2이닝동안 삼성타선에 삼진 9개를 빼내며 산발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LG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LG는 이로써 매직리그 1위팀 삼성과의 잠실 3연전을 모두 이기는 등 4연승을 달려 삼성에 0.5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351득점으로 두산을 제치고 8개구단중 팀 득점 1위가 됐다.

물오른 LG 타선이 1회부터 폭발했다. 돌아온 1번타자 유지현이 2루타로 물꼬를 트고 폭투와 볼넷으로 이룬 무사 1-3루에서 이병규의 내야안타로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펠릭스이종열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4득점한 LG는 6회에도 12명의 타자가 나서 6안타와 볼넷 3개로 대거 8득점해 잠실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며 완승했다.

드림리그 1위 롯데는 리그 2위 두산을 맞아 연장 11회말에 터진 마해영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7-6, 진땀승을 거둬 두산을 2경기차로 밀어냈다. 8회 두산의 김동주심정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3-5으로 뒤진 롯데는 8회 김민재의 안타와 조경환의 2루타, 박정태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6-5로 뒤져 패색이 짙던 연장 11회 박정태를 1루에 두고 마해영이 끝내기 2점홈런을 터뜨렸다.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1점차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2.2이닝동안 5피안타의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연속경기안타기록을 31경기에서 마감한 박정태는 5타수3안타로 기록 중단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쌍방울은 전주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구대성을 공략하며 6-5로 역전승, 주중 3연승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쌍방울은 6-3으로 뒤진 7회 한화가 구대성을 마무리로 투입해 패전이 확실시 됐으나 2사후 2루타를 치고 나간 김호송구홍이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1점을 따라붙고 이어 이동수가 좌월 2점 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비아노는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쌍방울이 3연전에서 2승을 거둔 것은 시즌 네 번째인데 그 중 두 번이 한화 상대다. 수원에서 맞붙은 드림리그 3,4위 현대와 해태는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현대는 5-1로 끌려가던 7회말 대거 4득점해 동점을 만들었다. 김수경은 삼진 7개를 잡아내 시즌 90개로 주형광을 3개차로 따돌리고 탈삼진 선두에 나섰다. 한편 한화 로마이어는 5회말 삼진을 당한 뒤 심판에게 욕설을 하다 퇴장당해 올시즌 퇴장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 1999/6/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7
34
4
19
0.0
0.642
2
두산 베어스
59
34
2
23
2.0
0.596
3
현대 유니콘스
58
29
4
25
5.5
0.537
4
해태 타이거즈
58
27
1
30
9.0
0.474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8
30
2
26
0.0
0.536
2
LG 트윈스
57
30
0
27
0.5
0.526
3
한화 이글스
57
25
2
30
4.5
0.455
4
쌍방울 레이더스
58
13
3
42
16.5
0.236


4. 6월 12일 ~ 6월 14일 VS 한화 이글스 (청주) 위닝 시리즈[편집]



4.1. 6월 12일[편집]


6.12(토), 18:30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동호
1
1
0
0
0
5
0
0
0
7
한화
정민철
2
0
0
0
0
2
1
0
0
5

  • 승리투수 - 김동호(선발, 1승)
  • 패전투수 - 정민철(선발, 7승4패1세)
  • 세이브투수 - 김용수(8회, 2승4패14세)
  • 홈런 - 조인성(1호, 2회 1점) 이병규(18호, 6회 1점.이상 LG) 이영우(6호, 1회 1점)(7호, 7회 1점) 임수민(7호, 1회 1점.이상 한화)

한화의 에이스 정민철을 상대하는 불리한 매치업에서 2-2로 팽팽하던 6회 대거 5점을 뽑으며 7-5로 승리했다. LG는 6월 5연패 뒤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월간 전적을 5승5패로 맞추는데 성공해 매직리그 선두 삼성과는 0.5게임차를 유지했다. 지난해 초 트레이드로 해태에서 이적해 온 김동호는 5이닝 동안 홈런 2방 등 8안타를 맞고 4실점했지만 활화산같은 타선의 도움으로 2년만에 생애 2승째를 올렸다. 구원부문 3위 김용수는 세이브에 성공해, 16세이브포인트째를 따냈다. 1999시즌 들어 홈런타자로 변신한 이병규는 6회 결승 홈런을 날려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 두산 심정수와 함께 홈런 랭킹 공동 3위를 이뤘다. 시즌 41개 홈런 페이스다. 정민철은 5회까지 2실점하다가 6회 한 이닝에 3개의 사구와 2개의 볼넷, 피안타 3개로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선 삼성이 신동주의 4타수 4안타 등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쌍방울을 10-2로 눌러 4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김한수는 1회 3점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로 1주일만에 4할 타율(0.402)에 복귀했다. 드림리그 선두 롯데는 광주 원정에서 호세의 연타석 홈런 등 홈런 4개를 터트리는 화끈한 타격을 자랑하며 해태를 10-4로 물리쳤다. 롯데 선발 문동환은 8.1이닝동안 3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잠실경기는 두산과 현대가 양팀 합계 6개의 실책을 기록하는 졸전 끝에 5-5로 비겼다.

[ 1999/6/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58
35
4
19
0.0
0.648
2
두산 베어스
60
34
3
23
2.5
0.596
3
현대 유니콘스
59
29
5
25
6.0
0.537
4
해태 타이거즈
59
27
1
31
10.0
0.466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59
31
2
26
0.0
0.544
2
LG 트윈스
58
31
0
27
0.5
0.534
3
한화 이글스
58
25
2
31
5.5
0.446
4
쌍방울 레이더스
59
13
3
43
17.5
0.232


4.2. 6월 13일 더블헤더[편집]


6.13(일) 14:00 더블헤더 1차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안병원
2
1
3
0
0
4
0
2
4
16
한화
이상열
0
2
0
1
4
1
0
0
1
9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한화를 16-9로 제압해 5연패 후 6연승 가도를 이어갔다. 펠릭스 대신 4번타자로 기용된 김동수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종훈로마이어에 내준 홈런포에 6-2에서 6-7로 역전당한 LG는 6회초 무사 1,2루에서 안상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만루에서 김동수가 싹쓸이 2루타를 쳐 10-7로 역전했다. 7회에는 김상후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고 9회에도 4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상무 입대를 눈앞에 둔 김민기는 3.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1선발승 3구원승으로 4승째.

6.13(일) 더블헤더 2차전,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경태
0
0
3
4
0
0
1
1
0
9
한화
김경원
0
1
0
5
0
1
0
1
0
8


'먹튀' 이정길 속죄의 첫승
LG 이정길 1군 데뷔전 첫승 "눈칫밥 4년 날렸다"

1차전 폭발적인 타격으로 16점을 낸 LG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난타전 끝에 3개의 홈런을 앞세워 9-8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7연승을 거뒀다. 신국환은 3회 2점 홈런, 이종열은 4회 3점홈런, 안상준은 4회 1점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이로써 33승27패를 기록, 이날 쌍방울에 연장 14회 끝에 3-5로 진 삼성을 1경기차로 제치고 26일만에 매직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한화전 상대전적은 8승3패로 앞서며 매직 3위 한화와의 승차는 7경기차로 벌렸다. 1996년 3억 8천만원의 계약금을 받아 당시 최고액 신인이었던 사이버 투수 이정길은 2차전에서 선발 김경태에 이어 4회에 등판해 4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그러나 이게 LG 역사상 최악의 먹튀인 그가 LG에서 남긴 유일한 승리였다.

이병규는 7경기 연속 안타에 최근 5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23타수 9안타 0.391의 타율에 11타점으로 고감도 타격을 이어갔다. 이날까지 57경기 92안타를 쳐 경기당 1.61개의 안타를 기록해 1994년 이종범보다 빠른 페이스를 유지하며 시즌 200안타에도 도전장을 펼쳤다.

7-7로 맞선 7회 김동수의 2루타로 리드를 잡은 뒤 8회 대톨라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김동수는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이종열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좌타석에서 홈런 1개, 우타석에서 홈런 1개를 기록했다.

광주 14개, 청주 12개, 백투백홈런 4차례, 연타석 홈런 3차례, 대타 홈런 2차례 등 이날 하루에만 7경기에서 모두 하루 최다인 29개의 홈런이 쏟아졌다.[13] 9개의 홈런을 친 해태는 61경기만에 팀 100개의 홈런을 돌파해 1998년 삼성이 73경기만에 세운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와 두산의 잠실 더블헤더는 양팀이 1승씩을 거뒀다. 1차전은 두산 선발 강병규의 호투로 두산이 5-2로 이겼으나 2차전은 현대가 49일만에 복귀한 조규제의 호투로 9-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두산은 1회말 2사 1,2루에서 김동주의 적시타와 심정수의 쓰리런 홈런으로 4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1차전에서 6회초 솔로홈런을 친 박재홍은 1996년 입단 이후 400경기만에 100호 홈런을 기록해 프로야구 최단기간 100호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14] 그리고 이종범의 통산 100홈런-100도루 기록을 117경기나 앞당겼다. 2차전은 현대가 4회까지 7-0으로 앞서며 설욕에 성공했다.

광주에서 열린 롯데와 해태의 더블헤더는 1차전에서 롯데가 11-9로 역전승했으나 2차전은 해태가 롯데 선발 김사율을 난타해 13-5로 대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롯데 조경환은 홀로 6타점을 올렸고 롯데는 7-8로 지던 8회초 박정태와 조경환의 적시타 2개 등으로 4점을 뽑아 역전했다. 롯데 2번째 투수 이정훈은 타선 도움으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 2차전에서 해태는 홍현우장성호의 연타석 홈런에 양준혁까지 가세하는 등 홈런 6개를 터뜨려 7회까지 매이닝 점수를 뽑아 대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1차전에서 22호 홈런을 쳐내 홈런 선두 이승엽을 4개차로 뒤쫓았다.

대구경기에서 꼴찌 쌍방울은 연장 14회 끝에 매직리그 선두 삼성을 5-3으로 잡고 삼성전 첫 승리를 거뒀다. 쌍방울은 2-2로 맞선 7회 김성래의 1점홈런으로 리드했으나 삼성은 9회말 홀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어 연장에 돌입했다. 이후 임창용성영재의 잠수함 대결'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지만 쌍방울은 14회초 임창용에 이어 등판한 삼성 6번째 투수 정현욱으로부터 2사 만루의 기회를 잡아 김호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시즌 최장시간인 5시간 11분의 기나긴 승부를 마무리했다.

[ 1999/6/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0
36
4
20
0.0
0.643
2
두산 베어스
62
35
3
24
2.5
0.593
3
현대 유니콘스
61
30
5
26
6.0
0.536
4
해태 타이거즈
61
28
1
32
10.0
0.467
매직리그
1
LG 트윈스
60
33
0
27
0.0
0.550
2
삼성 라이온즈
60
31
2
27
1.0
0.534
3
한화 이글스
60
25
2
33
7.0
0.431
4
쌍방울 레이더스
60
14
3
43
17.5
0.246


4.3. 6월 14일[편집]


6.14(월), 18:30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상태
0
0
0
2
0
1
0
0
0
3
한화
이상목
1
0
1
1
0
1
0
2
-
6


한화와의 청주 4연전에서 먼저 3승을 거두며 7연승의 상승세의 LG는 8연승에 도전했으나 4연패에서 탈출하려는 한화에 6-3으로 패해 아쉽게 연승을 마쳤다. 월요일 전승 기록도 7에서 마쳤다. 한화는 6회말 임수민의 결승 홈런으로 벼랑 끝에서 겨우 탈출했다. 전날 쌍방울에 연장전 끝에 충격패를 당했던 삼성이 쌍방울을 제압하며 LG는 하루만에 매직리그 선두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임수민과 조경택이 홈런포로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됐다. 선발 이상목은 시즌 4승, 마무리 구대성은 15SP를 기록했다. 한화는 3-3으로 맞서던 6회말 2사에서 임수민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앞서기 시작, 8회말 다시 조경택의 중월 솔로홈런과 LG 수비의 실책으로 3루에 나가있던 백재호가 홈을 밟으며 2점을 더해 LG의 추격을 따돌렸다.

잠실경기에서 현대는 정민태가 9이닝 3실점으로 완투하며 이혜천이 나선 두산에 6-3으로 이겼다. 정민태는 시즌 9승으로 롯데 주형광과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현대는 1-1로 맞선 7회초 박진만의 3루타를 시작으로 상대 실책 등을 틈타 대거 5득점했고 두산은 우즈와 최훈재의 백투백 홈런으로 추격했지만 더이상의 점수를 얻지 못했다. 지난해 홈런왕 우즈는 시즌 18호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투런홈런 3발을 쏘아올리며 쌍방울에 8-7 승리를 거둬 매직리그 1위를 승률 1리차로 탈환했다. 반면 쌍방울은 5경기에서 5전 전승을 거둬야만 전반기 66경기 승률 3할을 찍을 수 있다. 1회초에 1점을 먼저 내준 삼성은 1회말 스미스김한수의 투런 홈런 두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쌍방울이 2회초에 3점을 보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2회말 2점을 뽑은 뒤 3회말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쌍방울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쌍방울은 6회초 이민호가 3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노장진은 시즌 7승, 임창용은 시즌 19SP를 올렸다. 광주경기에선 무명인 김지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해태가 연장 10회말 승부에서 롯데를 7-6으로 꺾었다. 해태는 3-6으로 뒤지던 9회말 3점을 뽑으며 연장전에 돌입, 10회말 1사에서 9회 대수비로 출장한 무명 김지영이 시즌 첫 안타를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 1999/6/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1
36
4
21
0.0
0.632
2
두산 베어스
63
35
3
25
2.5
0.583
3
현대 유니콘스
62
31
5
26
5.0
0.544
4
해태 타이거즈
62
29
1
32
9.0
0.475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61
32
2
27
0.0
0.542
2
LG 트윈스
61
33
0
28
0.0
0.541
3
한화 이글스
61
26
2
33
6.0
0.441
4
쌍방울 레이더스
61
14
3
44
17.5
0.241


5. 6월 16일 ~ 6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5.1. 6월 16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이 경기는 8월 29일에 더블헤더로 재편성된다.

불펜의 핵심 차명석이 돌아온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 5월 17일 왼쪽 옆구리 근육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차명석은 6월 15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1군 복귀 준비를 끝냈다. 이날 3이닝 3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자 LG 코칭스태프는 빠르면 17일에 1군 엔트리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부상 전까지 17경기 6승1패, 방어율 2.76의 차명석이 빠진 후 10승15패로 부진한 LG로서는 천군만마와도 같은 소식이다.

5.2. 6월 17일 더블헤더[편집]


6.17(목) 14: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주형광
0
0
0
1
0
0
0
0
0
1
LG
최향남
0
1
0
0
1
0
1
1
-
4


MBC 뉴스
최향남.손혁, 명암교차

더블헤더 1차전에서 롯데 에이스이자 다승 선두 주형광을 상대로 안타 10개를 뽑으며 4점을 얻어 4-1로 승리했다.[15] 전체 승률 1위인 롯데는 LG전에서만 4연패를 기록하며 작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향남은 7.1이닝동안 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실점해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종헌은 3타수3안타, 김동수는 4타수 2안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향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창호는 8회초 1사 2루에서 김응국을 삼진으로 처리, 통산 9번째로 1,000탈삼진을 달성했고 김용수는 9회초에 구원등판, 내야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롯데 타선을 막아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2회 펠릭스가 2루타와 롯데 실책으로 3루에 진루한 뒤 김동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4회 호세에게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5회 안상준의 2루타로 2-1로 앞서갔다. 그리고 7,8회 1점씩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6.17(목)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문동환
4
0
0
0
2
1
2
0
0
9
LG
손혁
1
0
0
0
2
0
2
0
0
5

  • 승리투수 - 문동환(선발, 7승2패)
  • 패전투수 - 손혁(선발, 4승5패)
  • 세이브투수 - 정원욱(7회, 4승2패3세)
  • 홈런 - 마해영(15호, 1회 3점.롯데)

KBS 뉴스

2차전에서는 1회에만 손혁마해영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등 4실점하며 힘든 경기 끝에 9:5로 졌다. 손혁은 선발로 나와 5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하여 안타 7개를 맞으며 6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와 5월17일 두산전에서 오른쪽 어깨통증으로 빠진뒤 첫 등판한 지난 5일 두산전에 이어 2연패를 했다. 지난 10일 선발등판한 삼성전에서도 승패는 없었지만 3.1이닝동안 피홈런 3개를 포함, 피안타 9개로 난타당하며 5점을 내줘 부진했었다. 문동환은 6.2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아 최근 5연승으로 시즌 7승째를 거뒀고 롯데의 3연패를 끊었다. LG는 9-3으로 뒤지던 7회말 김재현의 적시타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일찌감치 허용한 점수가 많아 결국 패했다. 삼성이 한화와의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배하며 LG는 3일만에 매직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여담으로 팀 득점과 실점이 395득 373실점으로 최다득점 및 최다실점팀이 됐다(...).

타구장은 한화와 삼성의 대전 더블헤더만 열렸다. 한화가 송진우정민철 원투펀치를 내세워 김상진김진웅이 나선 삼성과의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16] 한화는 3연승으로 삼성을 매직리그 1위에서 2위로 끌어내리고 승차를 4경기로 좁혀 순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1차전에서 한화는 선발 송진우의 완투[17]로마이어, 이영우, 장종훈의 홈런 3방만으로 5-1 승리를 낚았다. 2차전에서도 2회에 뽑아낸 2점을 선발 정민철과 마무리 구대성이 단 5피안타 1실점으로 잘 지켜 2-1로 이겼다. 정민철은 5.2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8승, 구대성은 3.1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15SP)를 기록했다. 구세대 홈런왕 장종훈과 신세대 홈런왕 이승엽의 희비가 엇갈렸다. 장종훈은 시즌 14호 홈런인 2점 홈런으로 홈런 기록을 259개로 늘렸고, 2득점으로 통산 798득점을 기록해 프로통산 첫 800득점에 2개를 남겼다. 반면 이승엽은 6월 7일 해태전 26호 홈런 이후 8경기 연속 무홈런에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체에 빠졌다. 이 날도 삼진 5개와 외야플라이 3개로 힘없이 물러났다. 팀간 상대전적에서 앞서는 팀이 한 팀도 없던 한화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5승3패로 앞서게 됐다.

[ 1999/6/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3
37
4
22
0.0
0.627
2
두산 베어스
63
35
3
25
2.5
0.583
3
현대 유니콘스
62
31
5
26
5.0
0.544
4
해태 타이거즈
62
29
1
32
9.0
0.475
매직리그
1
LG 트윈스
63
34
0
29
0.0
0.540
2
삼성 라이온즈
63
32
2
29
1.0
0.525
3
한화 이글스
63
28
2
33
5.0
0.459
4
쌍방울 레이더스
61
14
3
44
17.5
0.241


5.3. 6월 18일[편집]


6.18(금),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김태석
0
0
0
0
0
0
0
0
4
4
LG
김동호
0
0
0
0
0
0
0
1
0
1


KBS 뉴스 MBC 뉴스

전날 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김용수는 팔꿈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날 LG의 매직리그 1위 등극으로 이날 경기는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각 1위팀의 맞대결이 됐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8회말 이병규가 안타[18]와 도루에 이어 포수 송구가 빠져 3루에 진루했고 펠릭스의 희생플라이로 0의 균형을 깨뜨리며 LG가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는듯 했다. 그러나 9회초 김용수 대신 마무리로 등판한 김민기[19] 차명석은 다음날 엔트리에 합류하는 상황이다. LG를 상대로 롯데는 박정태호세, 마해영이 연속 3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무사만루에서 김민재의 땅볼로 역전한 롯데는 대타 임수혁이 중견수 이병규의 키를 넘기는 중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1로 쐐기를 박았다. 김민기의 난조로 LG 선발 김동호의 8이닝 4피안타 6K 무실점 인생투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이병규와 유지현은 각각 시즌 99안타와 개인통산 199도루를 기록했다.

대전경기에서 한화는 삼성에 4-1로 역전승해 삼성전 스윕으로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는 매직리그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경기, 1위 LG와의 승차는 4경기로 좁히며 순위경쟁에 합류했다. 삼성은 1회 김한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한화는 2회 로마이어]의 솔로홈런으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7회 송지만이 2루타를 쳐 2-1로 뒤집은 뒤 8회 대타 심재윤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한화의 3번째 투수 김해님은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쌍방울은 끝내 전반기 66경기 이내 승률 3할 달성에 실패했다. 전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0-3으로 패해 62경기 14승3무45패 승률 0.237이 되어 승률 3할 미달이 확정됐다. 이로써 1998년 12월 김기태김현욱을 삼성으로 20억원에 현금트레이드시키며 이의철 구단주가 약속한 바가 지켜지지 않았다. 쌍방울의 전반기 3할 불가를 확정지은 팀은 공교롭게도 쌍방울의 창단 감독 김인식이 이끈 두산이었다. 1차전에서 두산은 이경필진필중의 무실점 호투로 쌍방울에 3-0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회 볼넷 3개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최훈재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5회에는 정수근, 9회에는 김민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광림은 쌍방울의 패배 가운데 통산 1,600경기에 출장했다. 쌍방울의 김성근 감독 및 코치 2명은 이 경기에서 심판판정 항의 및 몸싸움으로 퇴장당했다. 7회말 2사 3루에서 주자 윤재국이 홈스틸을 시도하다 아웃되자 덕아웃에서 뛰어나와 이창원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 감독이 5분 이상 경기를 지연하며 선수단을 그라운드에서 철수시키자 이 주심은 퇴장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쌍방울의 박상열 코치와 이홍범 코치가 나와 다시 심판들과 몸싸움을 별여 주심은 이들까지 퇴장됐고 이때문에 경기는 23분 동안 지연됐다. # 2차전은 연장 12회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 더블헤더는 한 경기만 열린 가운데 해태가 현대를 7-5로 이겼다. 해태는 5-5인 5회말 홍현우브릭스의 솔로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곽채진은 4이닝 무실점으로 해태 이적 후 첫 승을 올렸다.

이날 드림리그의 모든 팀이 30승 이상을 거둔 반면 매직리그의 모든 팀은 30패 이상을 기록했다.

[ 1999/6/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4
38
4
22
0.0
0.633
2
두산 베어스
64
36
3
25
2.5
0.590
3
현대 유니콘스
63
31
5
27
6.0
0.534
4
해태 타이거즈
63
30
1
32
9.0
0.484
매직리그
1
LG 트윈스
64
34
0
30
0.0
0.531
2
삼성 라이온즈
64
32
2
30
1.0
0.516
3
한화 이글스
64
29
2
33
4.0
0.468
4
쌍방울 레이더스
63
14
4
45
17.5
0.237


6. 6월 19일 ~ 6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인천) 루징 시리즈[편집]



6.1. 6월 19일[편집]


6.19(토),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안병원
0
0
0
2
0
0
0
0
0
2
현대
조규제
3
1
0
0
0
3
0
0
-
7


차명석이 부상에서 돌아와 34일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시즌 상대전적에서 2승7패로 가장 약한 현대를 상대로 초반부터 실점을 허용하며 2-7로 완패를 당해 3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현대와의 상대전적은 2승8패가 됐다. 현대는 1회 피어슨이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모처럼 선발등판한 조규제가 호투해 LG를 7-2로 눌렀다. 쌍방울에 승리를 거둔 삼성에 밀려 이틀만에 매직리그 2위로 추락했다.

이병규는 64경기만에 100안타를 채우며 프로야구 첫 시즌 200안타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까지 시즌 99개의 안타를 기록한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날려 100개의 안타를 채웠다. 7회 2루타로 시즌 101개의 안타를 기록한 이병규는 1994년 65경기만에 100안타를 친 이종범의 기록을 1경기 앞당겼다. 이 기록은 2014년 6월이 돼서야 넥센 히어로즈서건창이 64경기만에 100안타를 기록하며 타이기록으로 남아있다가 같은 해 7월 KIA 타이거즈김주찬이 62경기 100안타로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최소경기 100안타 기록으로 남아있었다.

롯데는 김대익의 끝내기안타로 한화에 7-6으로 역전승해 사직구장 6연승을 이어갔다. 롯데는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김대익의 볼넷과 조경환의 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호세가 2루타를 날려 동점을 이룬 뒤 9회말 1사 1,2루에서 김대익이 끝내기 좌전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2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8회부터 투입한 구대성이 3연투의 영향으로 1.1이닝 동안 3피안타로 무너지며 4연승을 마감했다.

해태는 잠실 원정에서 홍현우가 만루홈런 등 연타석 홈런으로 홀로 5타점을 올리며 두산을 8-4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 김동주도 연타석 투런 홈런으로 4타점을 올렸으나 두산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주경기에서 삼성은 노장진김현욱, 임창용을 잇따라 투입해 쌍방울을 4-2로 꺾고 원정경기 8연패를 끊어내고 매직리그 선두에 복귀했다.[20] 임창용은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따내 20SP로 구원 선두 진필중을 3개차로 추격했다.

[ 1999/6/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5
39
4
22
0.0
0.639
2
두산 베어스
65
36
3
26
3.5
0.581
3
현대 유니콘스
64
32
5
27
6.0
0.542
4
해태 타이거즈
64
31
1
32
9.0
0.492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65
33
2
30
0.0
0.524
2
LG 트윈스
65
34
0
31
0.0
0.523
3
한화 이글스
65
29
2
34
4.0
0.460
4
쌍방울 레이더스
64
14
4
46
17.5
0.233


6.2. 6월 20일[편집]


6.20(일), 14:0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이정길
3
2
0
2
0
1
4
0
0
12
현대
정민태
1
7
1
4
0
0
0
0
-
13


KBS 뉴스 MBC 뉴스

에이스 정민태를 5이닝 동안 11안타 7득점으로 공략하고도 초반 대량실점 여파로 12:1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LG 타선은 홈런 3개 등 17안타를 퍼부어 12득점을 올렸으나 선발 이정길에 이어 송유석, 김민기 등 투수들이 4개의 피홈런 등으로 4회까지 13실점하며 무너져내린 탓에 힘만 빼는 꼴이 됐다. 정민태는 이날 다소 쑥쓰러운 승리로 10승에 선착하고 4년 연속으로 전구단상대 승리투수가 됐다.[21] 김재현은 만루홈런 등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LG를 4연패에서 구하지 못했다. 지난 2년과는 정반대로 현대와의 맞대결에서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LG는 현대전 전적 2승9패로 우세불가가 확정됐다. LG는 410득점으로 유일하게 팀득점 400점을 넘긴 팀이 됐지만 실점도 그만큼 많다.

현대는 김재현과 펠릭스에게 홈런을 맞아 1-5로 뒤진 2회말 박경완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이명수가 동점 3점홈런을 날리고 박진만의 2루타, 김인호의 홈런, 이숭용의 2루타, 폭투를 묶어 모두 7점을 뽑아내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4회에도 박종호와 박경완의 홈런 등으로 4점을 보태 13-7로 점수차를 벌렸고 김재현의 만루홈런 등으로 쫓아온 LG를 1점차로 눌렀다.LG는 7회 김재현의 만루홈런으로 1점차까지 쫓아갔지만 더 이상의 점수는 없었다.

삼성은 쌍방울과의 전주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1차전 솔로홈런과 2차전 1,2회 연타석홈런 등 홈런 3방을 터뜨려 11경기만에 홈런 침묵에서 벗어났고, 시즌 29호로 2위 샌더스와의 차를 7개로 벌렸다. 삼성은 1차전에서 홈런 4발과 김현욱의 호투에 힘입어 쌍방울의 추격을 7-6으로 따돌렸으나 2차전에서는 7-14로 대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김기태는 역전결승홈런, 김현욱은 승리투수가 돼 친정팀을 울렸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정수근의 빠른 발과 우즈의 파워를 앞세워 연장전 끝에 4연승을 기록중인 해태에 5-4 승리를 거뒀다. 10회말 두산은 1사 2루에서 정수근의 3루 도루로 오봉옥을 흔든 뒤 우즈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정수근은 통산 도루 199개를 기록했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1회에 터진 호세의 만루홈런과 선발 박보현의 호투로 한화를 9-3으로 꺾으며 4연승에 성공해 40승에 선착한 팀이 됐다.

[ 1999/6/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6
40
4
22
0.0
0.645
2
두산 베어스
66
37
3
26
3.5
0.587
3
현대 유니콘스
65
33
5
27
6.0
0.550
4
해태 타이거즈
65
31
1
33
10.0
0.484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67
34
2
31
0.0
0.523
2
LG 트윈스
66
34
0
32
0.5
0.515
3
한화 이글스
66
29
2
35
4.5
0.453
4
쌍방울 레이더스
66
15
4
47
17.5
0.242


6.3. 6월 21일 서스펜디드 경기[편집]


6.21(월), 18:30 숭의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상태
0
0
0
1
0
0
1
일시정지
2
현대
최원호
0
0
1
1
0
0
일시정지
2

KBS 뉴스 MBC 뉴스

7회초 LG 공격 1사 2,3루 2:2 상황에서 폭우로 중단되었다. 이 경기는 서스펜디드 경기로 인해 8월 21일에 수원에서 재개된다. 시즌 처음이자 프로야구 통산 4번째 서스펜디드 게임이 됐다.

사직경기에서 롯데는 호세가 프로야구 최초로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에 8-1 대승으로 3연전을 싹쓸이해 5연승 및 홈 8연승에 성공했다. 전날 1회 한용덕에게 만루홈런을 쳤던 호세는 8회말 1사만루에서 김경원으로부터 만루홈런을 쳤다. 2경기에서 9타점을 추가해 65타점으로 삼성 이승엽을 1개차로 제치고 타점 선두가 됐다. 호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는 두산에 3.5경기차 앞선 드림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삼성에 3연승 뒤 롯데에 3연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전주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김진웅의 8이닝 2실점 시즌 5승 호투와 마무리 임창용의 1이닝 무실점 세이브 호투로 쌍방울을 4-2로 따돌리고 매직리그 선두를 지켰다. 임창용은 22SP로 구원 선두 진필중을 2포인트차로 추격했다. 스미스는 시즌 16호 홈런을 쳤다. 앤더슨은 쌍방울 투수로는 시즌 최초로 완투했으나 승리 없이 7패째를 당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잇단 폭우에도 경기를 강행한 끝에 해태에 10-4 승리를 거뒀다. 두산이 7-0으로 이기던 3회말 폭우가 쏟아지자 두산은 우즈가 일부러 견제사를 당하고 해태는 코치가 선수에게 말을 걸어 시간을 지연하는 행위로 빈축을 샀다. # 이날 쌍방울의 김성근 감독은 12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 1999/6/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7
41
4
22
0.0
0.651
2
두산 베어스
67
38
3
26
3.5
0.594
3
현대 유니콘스
65
33
5
27
6.5
0.550
4
해태 타이거즈
66
31
1
34
11.0
0.477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68
35
2
31
0.0
0.530
2
LG 트윈스
66
34
0
32
1.0
0.515
3
한화 이글스
67
29
2
36
5.5
0.446
4
쌍방울 레이더스
67
15
4
48
18.5
0.238


7. 6월 23일 ~ 6월 25일 VS 삼성 라이온즈 (대구) 루징 시리즈[편집]



7.1. 6월 23일[편집]


우천취소되어 다음날 더블헤더로 치르게 되었다.

7.2. 6월 24일 더블헤더[편집]


6.24(목) 15:00 더블헤더 1차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0
1
0
0
0
0
0
0
1
삼성
김상진
0
0
0
1
0
0
0
3
-
4


김태원박준태가 은퇴했다.

최향남김상진이 나란히 7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투수전이 열렸다. LG가 2회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4회 이승엽이 4회 동점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69경기만에 30호 홈런을 쳐 지난시즌 자신이 세웠던 78경기 30홈런 기록을 경신했다.[22] 뒷문이 불안한 LG는 8회에도 최향남이 나온 가운데 김태균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말았다. 그리고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한수에게 중월 2타점 2루타로 쐐기점을 허용했다. LG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24(목) 더블헤더 2차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LG
김동호
1
0
0
1
0
0
4
0
0
0
0
0
6
삼성
노장진
1
1
3
0
1
0
0
0
0
0
0
1X
7


이병규가 홈런 두 방으로 20홈런-21도루째를 기록해 최소경기 20-20 클럽에 가입하며 초반 열세를 만회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하고 결국 연장 12회 신동주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6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노장진을 공략해 7-7 동점을 만들었고 불펜싸움으로 끌고갔으나 끝내 역전은 만들지 못했다. 끝내기를 허용한 투수는 신예 이승호였다. 차명석송유석, 최창호를 소진한 가운데 투수가 없어 결국 나올수밖에 없었다. 6연패로 LG의 승패마진은 다시 0이 됐다. 이병규는 4회와 7회 솔로홈런 두 방으로 68경기만에 20홈런 20도루를 기록해 1997년 박재홍의 71경기보다 3경기를 단축했다.

이승엽은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1999시즌 하루에 3홈런 경기만 3번 기록했고, 끝내기안타의 주인공 신동주는 앞서 2회 한 이닝 3연속 도루에 성공했다.[23] 2회 볼넷으로 출루한 신동주는 스미스 타석 때 2루를 훔친 뒤 김태균이 1-3의 볼카운트에서 볼넷을 기다리는 순간 3루를 훔쳤다. 그리고 2사 1,3루에서 더블스틸 작전이 성공해 신동주는 한이닝에만 3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두산과 한화의 잠실경기는 각각 마무리투수가 패전투수가 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은 한화가 0-2로 지고있던 9회초 구원선두 진필중을 임수민의 적시타와 로마이어의 역전 쓰리런 홈런으로 공략해 4-3으로 역전승했고 2차전은 2-2였던 9회말 두산이 한화의 실책을 틈타 무사만루를 만든뒤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구대성을 패전투수로 만들었다.[24] 사직에서 열린 현대와 롯데의 더블헤더는 롯데가 싹쓸이하며 현대전 7승1패의 우위, 그리고 최근 7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차전에서 롯데는 에이스 주형광의 호투와 함께 호세의 시즌 19호 동점 솔로홈런, 7회 대타 손인호의 역전 2루타, 8회 마해영의 적시타로 3-1로 이겼다. 주형광은 시즌 10승을 채우며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2차전은 마해영이 시즌 18,19호 홈런을 만루홈런과 쓰리런으로 한 경기 7타점을 올리며 12-6 대승을 거뒀다. 광주에서 열린 해태와 쌍방울의 더블헤더는 해태가 1승1무로 우위를 보였다. 1차전에서 해태는 5회초까지 8-0의 열세를 5회말 이호성양준혁의 쓰리런 홈런 등 8안타 3볼넷으로 대거 10점을 뽑아내 역전했다. 쌍방울은 7회 10-10 동점을 이뤘으나 해태는 8회 2사만루에서 밀어내기에 이은 정성훈의 2타점 적시타로 13-10을 만들어 최다점수차 역전승리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도 쌍방울이 5회까지 3-0으로 앞섰지만 해태가 6회 장성호의 솔로홈런과 홍현우의 시즌 21호 투런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3-3으로 비겼다.

[ 1999/6/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69
43
4
22
0.0
0.662
2
두산 베어스
70
39
4
27
4.5
0.591
3
현대 유니콘스
67
33
5
29
8.5
0.532
4
해태 타이거즈
68
32
2
34
11.5
0.485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70
37
2
31
0.0
0.544
2
LG 트윈스
68
34
0
34
3.0
0.500
3
한화 이글스
69
30
2
37
6.5
0.448
4
쌍방울 레이더스
69
15
5
49
20.0
0.234


7.3. 6월 25일[편집]


6.25(금), 18:30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안병원
1
3
1
4
0
0
0
3
0
12
삼성
전병호
1
0
5
1
0
0
0
0
0
7


KBS 뉴스

홈런 5개를 주고받는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6회에 등판한 최창호의 3.2이닝 무실점 호투 덕분에 12-7로 승리할 수 있었다. 최창호는 6회말 주자를 1루에 두고 강타자인 이승엽김한수를 삼진처리했고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유지현은 데뷔 6년만에 첫 연타석 홈런 및 1경기 2홈런으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알렸고, 김동수는 8회에 12-7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쓰리런 홈런으로 통산 500타점을 넘긴 18번째 선수가 됐다. LG는 6연패와 원정 5연패를 마감하며 5할 승률을 사수해 매직리그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혔다. 최다안타 경쟁중인 이병규김한수는 각각 2안타와 3안타를 쳐 110안타로 안타 부문 공동선두가 됐다. 김한수는 18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타율 0.399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유지현의 두 경기 연속 선두타자 홈런에 연타석 홈런으로 초반 기세를 잡은 LG는 3회초 이병규와 김상호의 적시타로 5-1로 앞섰다. 삼성은 3회말 김한수의 투런 홈런과 스미스의 쓰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LG는 4회 무사만루에서 김상호가 좌월 2루타로 2,3루 주자를 불러들여 역전을 이룬 뒤 김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9-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동수는 9-7로 쫓긴 8회초 볼넷과 몸에 맞은 공으로 출루한 김상호와 김재현을 1,2루에 두고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경기에서 한화는 두산에서 시즌 중 트레이드된 김경원이 두산을 상대로 시즌 첫 선발승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두산에 8-0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2회초 대거 5득점하며 승기를 잡았고 시즌 첫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으며 두산과의 전적에서 6승5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김경원은 시즌 3승째이자 1998년 8월 30일 쌍방울전 이후 10개월만에 선발승으로 한화 마운드에 숨통을 텄다. 광주에서 해태는 홍현우(시즌 22호), 장성호, 이호준의 홈런 3방과 16안타를 몰아쳐 쌍방울을 15-7로 제압했다. 쌍방울은 70경기만에 50패에 선착했다. 홍현우는 프로통산 10번째로 600타점을 돌파했고, 쌍방울의 신인 이진영은 이 날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사직경기에서 현대는 롯데를 9-6으로 이기며 롯데의 8연승과 홈 11연승을 저지했다. 김응국은 역대 19번째로 통산 500타점을 기록했다.

[ 1999/6/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70
43
4
23
0.0
0.652
2
두산 베어스
71
39
4
28
4.5
0.582
3
현대 유니콘스
68
34
5
29
7.5
0.540
4
해태 타이거즈
69
33
2
34
10.5
0.493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71
37
2
32
0.0
0.536
2
LG 트윈스
69
35
0
34
2.0
0.507
3
한화 이글스
70
31
2
37
5.5
0.456
4
쌍방울 레이더스
70
15
5
50
20.0
0.231


8. 6월 26일 ~ 6월 28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8.1. 6월 26일[편집]


6.26(토),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최상덕
0
0
0
2
0
4
1
5
0
12
LG
김상태
1
0
3
2
0
1
1
0
1
9


홈런 6개와 안타 27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회 샌더스에게 결승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12-9로 역전패했다. 해태는 7-8로 뒤진 8회 이호준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2사만루에서 샌더스가 차명석을 상대로 역전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드림리그 꼴찌 해태는 34승2무34패로 5할 승률을 맞추머 매직리그 2위인 LG(35승35패)와 승률이 같아졌다.

이병규는 3회 솔로홈런으로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해 1994년 김재현이 기록한 LG 역대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과 동률이 됐다.

수원구장에서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의 완투 속에 두산을 2-1로 꺾었다. 현대는 2회 박경완이 선제 1점홈런을 날렸으나 두산은 5회초 신인 홍성흔이 1점홈런으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는 5회말 박진만전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인호의 스퀴즈번트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정민태는 시즌 11승을 올리며 다승 단독선두가 됐다. 대구경기에서 매직리그 1위 삼성은 김진웅임창용의 호투로 드림리그 1위 롯데를 6-3으로 꺾었다. 이승엽은 5회 투런 홈런으로 시즌 33호를 기록해 2위 샌더스와의 간격을 9개로 유지했다. 대전경기에서 상승세의 한화는 최약체 쌍방울을 7-3으로 꺾었다. 로마이어는 홈런과 3루타, 2루타를 치며 안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반면 쌍방울의 선발 앤더슨은 7.2이닝 11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12차례 등판에서 1승도 없이 8연패에 빠졌다.

[ 1999/6/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71
43
4
24
0.0
0.642
2
두산 베어스
72
39
4
29
4.5
0.574
3
현대 유니콘스
69
35
5
29
6.5
0.547
4
해태 타이거즈
70
34
2
34
9.5
0.500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72
38
2
32
0.0
0.543
2
LG 트윈스
70
35
0
35
3.0
0.500
3
한화 이글스
71
32
2
37
5.5
0.464
4
쌍방울 레이더스
71
15
5
51
21.0
0.227


8.2. 6월 27일[편집]


6.27(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강태원
0
0
1
0
0
0
0
0
1
2
LG
손혁
1
0
2
0
1
0
0
4
-
8

  • 승리투수 - 손혁(선발, 5승5패)
  • 패전투수 - 이병석(2회, 3승4패1세)
  • 세이브투수 - 김동호(8회, 1승1세)
  • 홈런 - 이병규(22호, 5회 1점.LG)

MBC 뉴스

6월말 또다시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LG는 장단 12안타를 몰아쳐 해태를 8-2로 제압, 해태전 4연패와 잠실구장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에 이어 시즌 22호 홈런을 날린 이병규는 1994년 김재현이 세운 LG 팀 시즌 최다홈런기록을 경신했다.

LG는 1-1로 맞선 3회 펠릭스의 3루타와 김재현의 적시타로 2점을 앞선 뒤 5회에는 이병규가 솔로홈런을 날려 4-1로 달아났다. 8회에는 집중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4점을 추가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손혁은 5월 12일 광주 해태전 이후 46일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5승5패가 됐다. 방어율 5점대의 손혁은 해태와의 맞대결에서 1점대 방어율로 강한 모습을 이어가며 해태전 4연승을 기록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롯데를 6-4로 이겨 롯데를 3연패에 빠뜨렸다. 연습생출신 투수 문남열은 데뷔 첫 선발등판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외국인 은 3타수 2안타와 볼넷 2개를 기록한 뒤 도루 3개로 맹활약했다. 임창용은 세이브를 추가, 7승19세이브로 26SP를 올려 진필중을 제치고 구원 선두가 됐다. 현대는 수원에서 박경완의 홈런 2방 및 이숭용의 홈런포로 두산을 6-5로 이기며 현대는 3연승, 두산은 3연패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연장 11회 끝에 로마이어의 끝내기 홈런으로 쌍방울을 7-4로 제압했다. 쌍방울은 1-3으로 뒤진 9회초 최태원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해 연장에 돌입한 뒤 11회초 장재중이 솔로홈런을 날려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한화는 11회말 심재윤이 동점홈런을 날린 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로마이어가 끝내기 3점홈런을 날려 쌍방울을 5연패에 빠뜨렸다. 구대성이상군의 4년만의 선발승 요건을 날린 뒤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다.

[ 1999/6/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72
43
4
25
0.0
0.632
2
두산 베어스
73
39
4
30
4.5
0.565
3
현대 유니콘스
70
36
5
29
5.5
0.554
4
해태 타이거즈
71
34
2
35
9.5
0.493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73
39
2
32
0.0
0.549
2
LG 트윈스
71
36
0
35
3.0
0.507
3
한화 이글스
72
33
2
37
5.5
0.471
4
쌍방울 레이더스
72
15
5
52
22.0
0.224


8.3. 6월 28일[편집]


6.28(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오철민
0
0
0
0
0
1
3
4
0
8
LG
장문석
1
8
0
1
0
0
1
0
-
11

  • 승리투수 - 장문석(선발, 1승)
  • 패전투수 - 오철민(선발, 1승3패1세)
  • 세이브투수 - 김용수(9회, 2승4패17세)
  • 홈런 - 김동수(9호, 2회 3점) 김선진(1호, 7회 1점.이상 LG) 샌더스(25호, 7회 2점) 양준혁(16호, 8회 3점.이상 해태)

MBC 뉴스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던 김용수가 11일만에 엔트리에 복귀했다.

2회에 8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롤러코스터같던 6월의 마지막 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1997년 데뷔 이래 7경기 2패[25]에 그친 장문석은 선발 5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으로 데뷔 3년만에 첫 승리투수가 됐다. 유지현은 1회 안타 후 도루에 성공하여 통산 200도루를 넘긴 6번째 선수가 됐고 이병규는 2회 좌전안타로 21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1회 유지현의 빠른 발로 1점을 먼저 낸 LG는 2회 김동수김재현이 해태 3루수 정성훈의 실책과 야수선택으로 살아나가 맞은 무사 1,3루에서 2루타 3개와 타자일순하여 타석이 돌아온 김동수의 쓰리런 홈런 등 6안타를 몰아쳐 9-0으로 달아났다.

해태는 무명인 LG 선발투수 장문석에게 5회까지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다 장문석이 물러난 뒤 샌더스양준혁의 홈런 등으로 8점을 빼내며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용수는 9회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해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승엽은 시즌 34호 홈런으로 신기록 달성에 9개만을 남겼다. 하지만 삼성은 초반 실책 등으로 대량실점한 점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롯데에 4-13으로 대패를 당해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경기에서 두산은 연장 10회 우즈의 결승홈런으로 7-5로 이겨 3연패에서 탈출, 롯데에 이어 2번째로 40승 고지에 오르며 전날 1경기차로 쫓아온 현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드림리그 2위를 지켰다. 정수근은 유지현에 이어 7번째로 200도루를 달성하면서 시즌 도루 38개로 도루부문 단독선두를 지켰다. 진필중은 시즌 10번째 구원승으로 26SP(10승16세이브)가 되며 구원 공동선두가 됐다. 대전경기에서는 송진우의 시즌 3번째 완투승 및 시즌 7승을 올린 한화가 쌍방울을 5-2로 꺾어 3연전을 스윕, 4연승으로 매직리그 선두권을 추격했다. 심재윤은 0-1로 뒤진 3회 2루타를 쳐내 동점 득점을 뽑아낸데 이어 2-1로 앞선 4회 1,2루에서 쌍방울 선발 성영재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 승리의 수훈선수가 됐다.

[ 1999/6/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73
44
4
25
0.0
0.638
2
두산 베어스
74
40
4
30
4.5
0.571
3
현대 유니콘스
71
36
5
30
6.5
0.545
4
해태 타이거즈
72
34
2
36
10.5
0.486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74
39
2
33
0.0
0.542
2
LG 트윈스
72
37
0
35
2.0
0.514
3
한화 이글스
73
34
2
37
4.5
0.479
4
쌍방울 레이더스
73
15
5
53
22.0
0.221


9. 6월 30일 ~ 7월 2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편집]


7월 1일 ~ 7월 2일 경기는 7월 참조.

9.1. 6월 30일[편집]


6.30(수), 18:30 사직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1
0
0
2
0
0
0
0
3
롯데
주형광
0
0
0
0
2
0
0
0
0
2


에이스 최향남을 앞세워 에이스 주형광이 등판한 최고승률팀 롯데를 3-2로 물리쳤다. 롯데와의 상대전적은 5승3패로 앞서가게 됐다. LG는 이날 3득점을 모두 솔로홈런으로 기록했다. 그러나 21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온 이병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기록이 중단됐다. 주형광은 좌완투수임에도 좌타자가 많은 LG전에서 4연패로 악연을 이어갔다. 이날 주형광은 8이닝 3실점하고 강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반대로 최향남은 롯데전 4연승.

2회 김재현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린 LG는 5회초 이종열유지현이 백투백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5회말 호세의 솔로홈런에 이어 마해영의 2루타와 강성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탰지만 역전하지는 못했다.

선발 최향남은 9회 2아웃까지 5피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김용수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1군복귀 이후 2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냈다.

매직리그 1위 삼성은 선발 노장진이 삼진 10개를 뽑는 위력투를 기록하며 잠실에서 두산을 5-2로 제압해 매직리그 팀에선 처음이자 전체로는 롯데와 두산에 이어 3번째로 40승을 달성했다. 임창용은 시즌 20세이브를 올려 27SP를 기록해 구원 단독선두로 나섰다. 삼성은 1-1로 맞선 7회초 이승엽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김한수가 우전안타를 날려 2-1로 앞섰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삼성의 신동주의 적시타와 김태균의 스퀴즈번트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굳혔다. 대전경기에서 상승세의 한화는 해태를 7-2로 꺾고 시즌 첫 5연승과 홈경기 8연승을 달렸다. 1992년 4월 8일 해태전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던 정민철은 이날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역대 11번째이자 만 27세 3개월 2일만에 100승 고지에 올라 1990년 선동열의 27세 8개월 24일로 수립한 최연소 100승 투수기록도 갈아치웠다.[26] 로마이어는 1회 투런 홈런으로 정민철의 어깨를 가볍게했고 한화 타선은 6회까지 10안타로 7득점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해태의 샌더스는 시즌 26호 홈런으로 이승엽을 8개차로 추격했다. 현대는 연장 11회의 접전끝에 박경완이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쌍방울을 5-4로 이겼다. 박경완은 홈런 2개를 기록하며 친정팀 쌍방울에 7연패를 안겼다. 현대는 방출된 조 카날리의 대체선수로 브랜트 바워스를 영입했다.

[ 1999/6/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드림리그
1
롯데 자이언츠
74
44
4
26
0.0
0.629
2
두산 베어스
75
40
4
31
4.5
0.563
3
현대 유니콘스
72
37
5
30
5.5
0.552
4
해태 타이거즈
73
34
2
37
10.5
0.479
매직리그
1
삼성 라이온즈
75
40
2
33
0.0
0.548
2
LG 트윈스
73
38
0
35
2.0
0.521
3
한화 이글스
74
35
2
37
4.5
0.486
4
쌍방울 레이더스
74
15
5
54
23.0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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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산은 쌍방울에 5연승 행진으로 상대전적 6승1패를 기록했다.[2] 전반기 3할에 실패할 경우 특단의 조치가 있을 예정이다.[3] 삼성 기준 현대전 4승5패[4] 박보현은 이로 인해 완투패를 당했다.[5]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6] 1993년 5월 14~16일 이후 약 6년만에 해태와의 3연전 싹쓸이패를 당했다.[7] 롯데는 금요일 7전 전승 후 첫 패배를 당했다.[8] 드림리그 꼴찌 해태와의 승차도 겨우 1.5경기다.[9] 최근 12경기 7승2무3패[10] 통산 99호 홈런을 기록했다.[11] 1982년 삼미는 51경기 40패다.[12] 개막 후 한달간 타점 1위를 달리며 이병규와 함께 LG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허벅지 근육통이 심해져 타율이 0.286로 떨어지고 타점과 홈런도 제자리 걸음을 반복했다.[13] 종전 기록은 1997년 6월 18일 5경기 22홈런[14] 기존 기록은 이만수의 420경기.[15] 주형광은 삼진 10개를 잡았지만 완투패했다.[16] 1996년 9월 7일 잠실 LG전 이후 2년 9개월만의 더블헤더 독식이다.[17] 9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2년만의 완봉을 눈앞에 뒀으나 스미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18] 시즌 99호 안타[19] 상무 입대를 열흘 앞둔 상황이었다. 투수가 부족한 LG 구단측은 김민기 몰래 입대 연기를 추진하다가 무산됐다. 군대가라고 그럴땐 언제고 본인과 상의 한마디 없이 입대연기 신청하고 그것이 구단의 고유업무라고 배짱을 튕기는 구단의 행보는 팬들로부터 비판받았다.[20] 드림리그 3위 현대보다 승률은 낮다.[21] 1999 시즌 두산 이경필에 이어 두 번째이다.[22] 1998년 우즈가 세운 42홈런 기록에 12개차로 다가섰다.[23] 허용 배터리는 김동호와 조인성이다.[24] 2차전에서 한화 송진우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노 디시젼. 로마이어는 8회 솔로홈런으로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모두 홈런포를 가동,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25] 1997년 5월 4일 삼성에 27:5로 대패를 당한 경기의 선발투수였고, 그해 7경기 2패, 1998 시즌 어깨와 허벅지 부상으로 1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26] 이 기록은 아직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