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대중매체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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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신화, 설화 속의 토끼
3. 상징물로서의 토끼
4.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
5. 기타 캐릭터
6.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
6.2. 뇌태풍의 노래 토끼


1. 개요[편집]


토끼전 등 각종 우화에서 교활한 동물로 나와, 호랑이늑대 등의 강한 동물들을 놀리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토끼와 거북이에서는 교만한 모습을 보이다 거북이와의 시합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거북이와는 반대되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묘사되었다.

특유의 외양과 더불어 널리 퍼진 순하고 연약한 동물이란 통념을 뒤집은 무시무시한 만렙토끼들이 창작물에 등장하곤 한다. 머리도 좋은데 이젠 신체능력도 좋다.

창작물에서만 토끼가 만렙을 찍는 게 아니라, 실제의 토끼도 생각보다 흉포하다. 토끼들끼리의 싸움에서 상대의 를 물어 뜯어서 끊어버리는 일도 흔하며 이빨에 한번 물리면 손이 끊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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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아성체 표범에게 날아차기를 시전하는 토끼 동물철권 현실판[2]

리처드 애덤스의 소설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를 읽으면 토끼가 맹수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이와 비슷하게 비교행동학자 콘라트 로렌츠는 저서 솔로몬의 반지에서 토끼 같이 작고 귀여운 동물들이 늑대호랑이 같은 맹수들보다 자신의 공격성을 주체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이는 단번에 상대의 목숨을 끊을 수 있는 맹수는 종으로서의 생존을 위해 자기들끼리 싸우다 멸종하지 않도록 스스로의 공격성을 통제할 필요가 있었지만, 토끼 같은 동물들은 여차하면 달아나면 그만이었기 때문.

당근은 토끼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아주 많은 매체에서 토끼가 당근을 좋아한다든지, 당근을 상징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실 다른 야채도 많이 먹는 편인데 하필 당근이 토끼의 상징이 된 이유는 벅스 버니가 당근 먹는 모습이 너무 인기를 끌고 유명해져서 그렇다. 참고로 처음 벅스가 당근을 씹은 이유는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패러디 장면이었다. 즉 그냥 당시 유명 영화 패러디 개그 장면이었는데 지금까지도 토끼-당근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새기게 되었다.

토끼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그릴 때 육구를 넣곤 하는데, 실제 토끼는 육구가 없고 온 발바닥이 털로 덮여 있다.[3] 하지만 이런 것에 잘 태클을 걸지 않는 듯. 사실 없는 것보단 육구 있는게 보기에 귀여우니 다들 별 신경 안 쓰고 넘어가는듯하다. 수인형 캐릭터의 경우 토끼 수인은 고양이 수인과 쌍벽을 이룬다. 둘 다 귀여운 특성상 대개 여성으로 설정된다. 드물게 남성인 경우도 있다.[4] 그래도 여성으로 설정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고양이 수인 캐릭터보다 많다.

듀걸 딕슨의 저서 애프터 맨에선 엄청난 번식력과 적응력으로 래벅이라는 신종으로 진화해서, 사슴영양 같은 초식동물들을 몰아내고 5천만년 뒤의 지구에서 메이저한 초식동물이 된다.

믿기지 않겠지만 토끼를 소재로 한 1972년산 호러 영화가 있다. 그 이름하여 <Night of the Lepus>. 거대 토끼들이 인간을 습격한다는 내용인데, 호러 영화의 소재로 토끼를 동원한건 참신하더라도, 빈약한 연출과 공포 장르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아주 시원하게 망했다. 미니어처 세트에 실제 토끼들을 풀어서 거대 토끼로 분장시켰는데, 그래봤자 촬영에 시달려서 겁에 질린 토끼의 모습이 그대로 나오는 상황이라서 무서워야 할 토끼가 귀엽다 못해 불쌍하게 보일 지경이다.[5]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붓다에서는 토끼가 굶주린 브라만 노인을 위해 지핀 불에 스스로 뛰어들어 살신성인하는 모습이 나온다.

서양에서는 부활절 토끼가 있다. 부활절 달걀과 함께 부활절의 대표적인 마스코트지만 왜 하필 토끼인지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오랜 옛날부터 과 마찬가지로 온화하고 순한 동물의 이미지였던 것도 그렇고 위에서 설명한 엄청난 생명력과 번식력 덕분에 예수의 부활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것일수도. 또 다른 가설로는, 게르만 민족의 봄의 여신 '오스타라'가 달걀과 토끼를 상징물로 삼았는데(역시 두 아이템이 가지는 '생명력'의 이미지 때문) 오스타라를 기념하던 춘분 축제를 기독교에서 가져다가 부활절을 만들면서 두 상징물도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다고도 한다.

바니걸은 토끼에서 유래되었다. 레오타드, 타이츠, 하이힐을 착용한 상태에서 토끼귀와 토끼꼬리를 붙이면 바니걸이다.

토끼의 관련된 속담은 '토끼같은 자식', '토끼 제 방귀에 놀라다', '놀란 토끼눈 같다'[6] 등이 있다.

정치적인 의미로 언론에서 특정 정당과 정치인들의 전통적인 고정지지층을 집토끼, 이들이 외연확장 또는 중위 투표자 정리 전략을 쓰면서 들어오는 새로운 지지층을 산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권 못하는 만년야당, 군소정당으로 머물 생각이 아니라면 집토끼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외연확장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이들의 정치 성향에 너무 어긋나는 행보를 보이면 이들이 반발하고 자기들의 성향에 맞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가거나 기권을 해버릴 수도 있어서 산토끼 모집과 집토끼 유지 그리고 어느쪽을 우선시 하는 게 더 유리할 지가 정계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다. 사실 강성 집토끼들도 선거에서 지고 나면 목소리가 약해지고 산토끼들을 찾아야한다는 당내 비주류의 목소리가 강해지는 법이다.

비둘기와 함께 창작물 속의 마술사와 항상 필수요소급으로 자주 콤비를 이루는 동물이다. 주로 아무것도 없었던 모자에서 튀어나오는 것이 매우 익숙한 패턴. 그래서인지 모에화를 거치면 자타나가 입는 마술사 복장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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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화도 자주 된다. 2011년 신묘년 우체국에서 내놓은 연하우표


2. 신화, 설화 속의 토끼[편집]


일반적으로 꾀가 많고 교활한 동물로 나온다.
  • 달토끼
  • 이나바의 백토
  • 토끼와 거북이
  • 토끼전
  • 볼퍼팅어
  • 카치카치야마
  • 살인 토끼: 살인 토끼가 설화나 신화에 나오는 건 아닌데, 중세 시대 문헌의 삽화에는 사람처럼 무장을 한 토끼가 망나니가 되어서 기사나 귀족을 참수하거나, 농민들의 옷을 벗기고 능욕하거나, 약탈하는 등 왜인지 난폭한 괴물처럼 그려진 경우가 많다. 기사와 싸우는 달팽이 그림처럼 이유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중세인들의 그림인데, 개중에는 둘이 합쳐져 달팽이를 탄 토끼 기사 그림도 있다.

  • 홋카이도 아이누족의 전승에는 '이세포테레케(イセポテレケ[7])'라고 해서 바다 위에 토끼가 뛰어다니는 것이 보이면[8] 쓰나미의 전조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전승 때문에 일부 어부들 사이에서는 바다 위에서 '토끼'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금기시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아이누 설화가 전해진다.

한 남자가 톤케시(トンケシ)라는 곳을 지나갈 때 언덕 위에 토끼 한 마리가 서서 바다 쪽으로 두 앞발을 들고 손짓하는 듯한 몸짓을 하는 것을 보았다. 이를 본 남자는 언덕 아래에 있는 마을에서 인근 여섯 마을의 촌장들이 모여 잔치를 한다는 것을 떠올리고, 그들을 찾아가 "쓰나미가 닥치니 빨리 도망쳐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미 술에 잔뜩 취한 촌장들은 그의 말을 무시했고, 오히려 쓰나미 따위는 전혀 두렵지 않다며 마키리를 휘두르며 허세를 부리기까지 했다. 그들의 모습에 질려버린 남자는 이제 어떻게 되든 나는 모른다며 혼자 내륙 쪽으로 도망쳤다. 결국 남자의 말대로 그가 내륙으로 달아난 직후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왔고, 마을은 괴멸하고 말았다. 톤케시 언덕에서 남자가 본 것은 토끼의 우두머리, 즉 쓰나미를 부르는 신으로, 손짓하는 듯한 동작은 바다에 있는 자신의 수많은 무리들을 불러들이는 일종의 의식이었다.


일본의 소설가 코바야시 타키지의 대표작 게잡이 공선 중 캄차카의 바다 위에서 조업을 하던 공선 핫코마루의 선원이 큰 돌풍의 전조를 목격하고 "토끼가 뛴다, 토끼가!"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이 아이누 전승에서 유래한 것.[9]

3. 상징물로서의 토끼[편집]




4. 토끼를 모티브로 하거나 관련된 캐릭터[편집]


  • 십이지신 속성은 ★ 표시



5. 기타 캐릭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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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엠파스마스코트도 토끼였다. 야후를 상징하는 눈감은 썬글라스 심봉사 토끼와 엠파스를 상징하는 눈뜬 토끼. 캐릭터도 있었다. # '누비'


6. 토끼에서 이름을 따온 것들[편집]



6.1. 롯데푸드에서 나온 아이스크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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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출시되었던 거북이의 후속타로 나온 아이스크림. 광고 역시 기존에 찍어두었던 거북이 광고에 추가 영상을 집어넣는 형식으로 전파를 탔다.

거북이와는 달리 화이트 초코 베이스에 딸기맛이 어우러진 아이스크림이다. 부드러운 화이트 초코에 새콤한 딸기맛이 조화가 잘 되지 않은 탓인지 거북이에 비해 인기가 없어 일찍 단종되었다.

같은 회사의 제품인 거북알은 옛날에 포장지에 거북이 등껍질을 가진 토끼 일러스트가 그려져있었는데 이는 토끼 아이스크림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재탕한것이다.


6.2. 뇌태풍의 노래 토끼[편집]


인디밴드 뇌태풍의 1집 앨범 Disney Punk를 통해 2010년 발표되었다. 귀여운 멜로디에 에로틱한 가사라는 골때리는 조합으로, 아프리카TV 여성 BJ들이 이 노래에 맞춰 섹시댄스를 춰보여 인지도가 올라갔다. 토끼송이라고도 부른다.

[1] 토끼의 이빨은 생각보다 강하다. 무려 나무껍질도 씹을 수 있을 정도다.[2] 표범과 토끼에 해당하는 캐릭터가 둘 다 있다.[3] 그리고 때나 오줌 같은게 묻으면 털이 노래지기도 하니 주의하자[4] 허나 페파피그내 친구 아서처럼 여성과 남성 둘 다 같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5] 괴작열전(怪作列傳): 나이트 오브 레퍼스 - 실소가 터지는 거대 토끼의 습격. (2013-06-20) 페니웨이™의 In This Film.[6] 실제로 토끼는 안 그래도 큰 눈이 놀라면 거의 원이 된다.[7] '이세포(イセポ)'는 '토끼', '테레케(テレケ)'는 '뛰다'라는 뜻.[8] 실제로는 거칠게 몰아치는 흰 파도의 모습이 마치 흰 토끼가 뛰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생긴 전승으로 보인다.[9] 작중 인물들 중 도호쿠 북부와 하코다테 출신들이 많고, 작가 자신도 오타루가 사실상의 고향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출신지는 아키타현이지만 어렸을 때 홋카이도로 이주하여 오타루에 완전히 정착했다) 홋카이도 방언이 자주 나온다.[10] 풀풀 래빗/탱크 보틀도 포함[11] 이름은 무한열차편의 일본 개봉 때 증정된 특전 설정집에서 밝혀졌으며, 무한열차 탑승 당시 하시비라 이노스케가 꾸던 꿈 속에서 나온 캐릭터로 카마도 네즈코가 모티브다.[12] 클래식 둠 시리즈에서 주인공 둠가이가 키우는 애완동물. 둠가이에게 원한을 품은 악마들에게 분풀이로 잔혹하게 살해당하나 오히려 둠가이의 눈이 뒤집혀지는 결과를 낳게 되고, 악마들은 파멸을 맞이한다....[13] 십이지신 속성은 안티라몬 한정.[14] 드래곤인데 부끄러움을 느낄 때마다 토끼로 변신한다.[15] 쥐+토끼 라는 디자인이라고 한다.[16] 우사리아가 다스리는 '토토마계'의 주민은 남성은 토끼의 모습, 여성은 토끼귀의 인간형 모습으로 등장한다. 말끝마다 '~뿅'이란 표현을 쓴다. 캐릭터상으로 몬스터(!)인 관계로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 아이템을 착용할 수 없다.[17] 고양이가 모티브로 보이지만 눈색과 처진 귀는 토끼를 연상시켜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이것저것 섞은 듯하다.[18] 본명은 로리나 도드슨. 엘리스에 나오는 화이트 래빗 코스프레를 한 악당이다.[19] 원래는 라쿤인데, 인피니티 워에서 토르가 시종일관 토끼라고 불러댄다. 엔드게임에서도 아스가르드 경비병들이 로켓을 토끼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대체 아스가르드의 토끼는 어떻게 생겨먹은 거야?[20] 귀가 토끼같기도 하고 당나귀같이 생겨서 당나귀와 토끼의 합성어인 당끼 라는 별명이 있다[21] 토끼야와는 다른 인물이다.[22] 산토끼(동요)의 주인공인 그 산토끼 맞다.[23] 달토끼 두 마리가 달 위에서 방아를 찍고 있는 생김새의 가면이다.[24] 토끼의 인자를 가진 이니시에이터이다[25] 코드네임부터가 Rabbit. 다리를 강화한 것 때문에 뒷다리가 발달한 토끼에 비유되는 듯.[26] Rookie노래에서 토끼를 담당했다.[27] 토끼 가방을 들고 다닌다.[28]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우사미를 모티브로 하였다. 정식 웹툰이 되기 전 작가 필명도 우사미.[29] 모자 로고 보고 "토끼다" 해서 만들어진 공식 마스코트.[30] 정확히는 달에 사는 옥토끼.[31] 밤의 토끼라는 의미다.[32] 이름부터 토끼귀가 들어가있다.[33] 둘 다 토끼 모양 머리핀을 쓴다. 와사비는 'xx' 눈을 한 토끼를 상징기호로, 머스터드는 해골 토끼를 핀으로 쓴다.[34] 무지크 중 하나인 월광소나타를 발동할 때 토끼귀와 꼬리가 생긴다.[35] 토끼가 아니다. 그냥 토끼의 탈을 쓴 캐릭터이다.[36] 공교롭게도 논과 라비리는 일본판 한정으로 같은 성우가 맡았다.[37] 검은색 토끼 탈을 썼다.[38] 무려 20마리나 키운다. 심지어 게임의 에이리어 대화를 보면 토끼를 학교에 데려온 적도 있으며, 사실 담당 성우가 실제로 토끼 20마리를 키우는 것에서 설정을 따온 것이다.[39] 이 캐릭터를 만든 사람의 별명도 토끼이다. 팬들이 토끼처럼 귀엽게 생겼다고 생각해서 그런 듯하다.[40] 본명은 자이나 허드슨(Jaina Hudson).[41] 타마모시리즈와 같은 여우의 귀와 꼬리 모양이지만 실은 토끼를 모티브로 했다. 영기재림을 보면 알 수 있다.[42] 반면 그녀를 지키는 마물 웨버리드는 고양이 형태.[43] 겉옷의 후드에 토끼 귀가 달려 있다.[44] 정작 고양이가 되고 싶어 고양이 옷을 입고 있다. 진짜 종족이 고양이인 캐릭터는 '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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