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리(클로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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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저 '나의 적'에 불과해요."
1. 개요[편집]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의 등장 몬스터.
기계왕 접견 레이드 세 보스 중 한 명. 이명은 수석 비서.
2. 상세[편집]
회색 빛의 원피스 정장을 입은 단정해보이는 소녀 형태의 차원종이다. 주 능력은 정신 재킹.
참고로 고모리라는 이름을 검색창에 치면 그레모리 항목으로 이동된다. 즉, 그레모리의 다른 이름이 고모리이고 그레모리와 무언가 관계가 있음을 은연 중에 드러내고 있는데, 기계왕 벨페고르에게서 '1호' 그레모리의 뒤를 잇는 후임으로서 '2호'로 불리고 있다. 자신 또한 언니인 그레모리를 1호라 부른다.
본래 고모리란 이름이었던 것이거나 유니온에 의해 붙은 개체명이 아니며, 인간을 관측하여 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스스로 그레모리라 이름 지은 1호기 그레모리가 2호기는 자신의 동생이니 고모리라고 선점하여 인간의 데이터베이스에 미리 입력해둔 것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그레모리가 곰인형을 캐릭터 콘셉트로 두고 있는 것 처럼 고모리는 토끼인형을 콘셉트로 두고 있다. 또한 헐렁한 박사가운과 대충 입은 듯한 옷차림을 하고 있는 그레모리와 달리 단정하고 제대로 갖춰 입은 옷차림이 특징이며, 그레모리는 아이라인이 안쪽을 향하고 있고 자안이지만 고모리는 아이라인이 바깥쪽으로 향하고 있고 적안인 것도 차이.
3. 성격[편집]
성격은 그레모리와 완전히 반대인 오만불손한 모범생 타입. 스스로 농담이나 장난을 싫어 한다고 직접 언급하며 그레모리와 달리 인간은 성장이나 변화도 할 수 없는 하등생물이라며 철저히 깔본다.[2] 이게 독이 되어 그레모리가 준비해 둔 비장의 카드를 그레모리의 기억을 통해 알아냈으면서도 그걸 작동시키기 위해선 최보나가 직접 훗쨔!!를 외쳐야 한다는 것 때문에 그레모리 기억 속의 최보나가 그런 말을 외칠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멋대로 단정내리고 무시했다가 한 방 얻어 맞는다. 누구마냥 완벽이 입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누구마냥 합리성을 따져 대며 냉정하고 기계적으로 행동하지만, 그레모리의 동생 아니랄까봐 은근히 유치한 면도 가지고 있다. 특히 자기가 불리해지면 유치하게 찌질거리는 모습이 허당스럽다.
다른 군단의 간부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고모리는 그 중에서도 유독 군단장에 대한 빠심이 강하다. 기계왕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완벽주의를 자처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임무에 실패하거나 또는 자신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래서인지 그레모리가 기계왕의 기대를 져버렸다고 여겨 탐탁치 않게 보고 있는데다 그레모리가 일부러 바보같이 구는 것도
이렇듯 훈련 프로그램과 과학시설 퀘스트에서 묘사된 고모리는 허당적인 면과 인간을 깔보는 면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고압적인 고위급 차원종이었는데, 실제 당사자는 오히려 기가 약하고 배려심과 융통성이 있는 차원종이다. 심지어 그레모리보다도 더 인간친화적이어서 손꼽히는 인격자 맘바와도 맞먹을 정도.[4]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라 '마음이 있는 토끼'를 갈구하고 있다. 더불어 마음과 자유의지를 제대로 이해하고 았기 때문에 상대의 의지를 지워버리거나 행위를 강요하면 자기가 원하는걸 얻을 수 없다는 사실도 제대로 인지하고 있다. 이제까지 등장했던 미성숙한 사고를 지닌 고위급 차원종들이[5] 하나같이 이기적이고 도덕적으로 파탄나 있던걸 고려하면 정말 이례적이다.
훈련 프로그램은 상대가 악인인 호프만이다 보니 그리 나온 것으로 보이며,[6] 과학시설 경우는 기계왕에게 전능을 받은 그레모리에 대한 열폭과 그레모리 연기 때문으로 인한 부끄러움, 기계왕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괜히 허세를 부린 것 같다.[7]
4. 행적[편집]
4.1. 센텀시티[편집]
센텀시티에서 지나 그레이스가 훈련 프로그램에 입장하는 시기에 테임 플라이 하나를 정신 장악한 것이며[8] 이후 공중을 떠돌면서 센텀시티의 상황을 지켜보다가 리애니메이터로 인해 변질되어 머리만 남은 호프만을 회수한다. 그리고 자신을 보고 혼란에 빠진 호프만을 최대한 디스하고, 그대로 기계왕의 실험실로 끌고 가버린다.
4.2. 그레모리 과학시설[편집]
그레모리가 인류를 도운 것을 가지고 기계왕측에게 다른 차원종 군단에서 클레임을 걸자, 기계왕의 지원을 받고 그레모리의 정신을 재킹하여[9] 그레모리의 육신을 장악하고 그녀의 기술력을 이용해 인류를 공격하는 것으로 다시 등장한다.[10] 그러나 상대가 그레모리가 아니라는 걸[11] 얼핏 눈치챈 최보나가 그레모리의 키워드를 찾아내고 그레모리가 이때를 대비해 준비해 둔 비장의 카드 '자이언트 그레모리 개량형'의 컨트롤러를 꺼내는데 성공하면서 상황이 역전되고 동생의 패배를 결론지은 기계왕에게 도로 소환된다.
4.3. 몽환세계 : 연무극장 <<이면>>[편집]
4.3.1. 몽환의 군주를 향한 도전[편집]
위대한 존재에게 명령을 받아 기계왕과 함께 연무극장을 침공한다. 기계왕이 D백작 앞에서 침묵만을 보이자, 고모리가 대신 나서 기계왕의 행동과 위대한 존재의 뜻을 전하고 장막 뒤에서 이를 엿듣고 있던 플레이어의 정신을 재킹한다.
그리고 정신을 재킹당한 플레이어와 함께 D백작의 하수인인 도그라 & 마그라 자매를 쓰러트려 차원의 틈새에 유폐시키는데 성공한다. 한편 기계왕은 하수인을 쓰러트린 뒤 '인간을 처리하라' 명령했지만, 자신이 꿈꿔왔던 '마음 있는 토끼'를 허무하게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처리하라'는 명령이 꼭 죽이라는 것은 아니라고 합리화하면서 토끼와 함께 더 많은 임무를 할 수 있을 거라며 즐거워한다. 이후에 밝혀지길 일전의 그레모리 재킹 당시 플레이어나 최보나가 스스로의 의지로 그레모리를 구하려는 모습을 보고 감화되어 자신도 꼭 '마음 있는 토끼'를 갖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이후 '마음 있는 토끼'와 함께 틈틈히 자신을 짜증나게 만들었던 1호기 - 그레모리까지 포획에 성공하였고[12] 이후 그레모리의 부재로 미쳐 날뛰는 곰곰이 군단이 인간을 침공하려고 하자 '인류를 돕는게 아니라 그레모리의 실수를 해결한다는 명목'[13]으로 곰곰이 군단에게 걸린 그레모리의 프로텍트를 뚫어내어 제압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는 와중에도 혹여나 플레이어가 불편해하거나 기분나빠하지 않게 눈치를 살피며 최대한 배려를 해주는 모습으로 사실 고모리는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은연 중에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기계왕의 명령마저 잠시 잊을 정도로 '마음 있는 토끼'와 함께하는 모험에 들떠하지만... 사실은 모두 뻥.
플레이어의 정신을 재킹하려던 그 순간에 D백작이 고모리에게 몽환능력을 사용해 고모리의 생명력으로 고모리가 꿈꾸던 모험담을 즐기게 해준 것이었다.[14] 생명력이 쭉 빠진 고모리는 주저앉아 D백작의 처형을 받을 위기에 처하지만, 기계왕이 난입하여 고모리를 감싸고 공격을 대신 받아 팔이 부서진다. 이후 고모리에게 내가 너를 구한 이유가 무엇일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한 뒤 거처로 돌아가 회복하여 중추를 지키라고 명령하며 퇴각시킨다.
그러다가 도그라 마그라 자매와 그레모리의 도움으로 러브크래프트와 애너벨의 IF의 세계를 돌파하고 온 플레이어와 다시 대면. 거대한 토끼인형을 조종하며 찰나에 꿈꿨던 모험담은 이뤄질 수 없다며 슬픈 표정을 지으며 결투를 진행하지만, 마음을 가지게 되어버린 고모리는 끝내 플레이어를 해치지 못한다. 그리고 왜 기계왕이 자신을 구했는지,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날 수 있게 해주어 결국엔 인간을 도와주는 리애니메이터를 만들었는지, 신경 쓸 필요도 없는 나약한 존재인 인간을 관측하라 지시한 것인지 기계왕의 뜻을 헤아려본 결과 기계왕에게 마음이 생겨버렸다는 것을 확신하지만 믿고싶지는 않았다고 고백하며, 이후 기계왕의 진짜 속 뜻을 헤아려 기계왕의 정신 일부가 있는 중추로 길을 열어준다.
4.3.2. 군단장 접견: 기계왕 벨페고르[편집]
인간과 기계왕의 접견이 이루어진 후 이미 D백작에게 치명상을 입었던 기계왕은 플레이어에게 격파당한 채 연무극장에 쓰러지게 되고 이런 기계왕을 그레모리와 함께 걱정한다. 이때 고모리는 마음과 감정을 가지게 되어 딸들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된 기계왕의 심정을 이해하고 처음으로 마스터라는 격식차린 칭호가 아닌 아버지라고 부르며 호소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D백작에게 고모리의 죄를 부디 용서해달라는 아버지의 선처에 고모리는 더이상 참지못하고 울음을 터트린다. 이런 기계왕의 호소에 D백작은 진작에 고모리의 무례를 잊었다며 기계왕을 안심시킨다. 더욱이 D백작은 기계왕의 죽음에 애통해하면서[15][16] 기계왕이 서서히 기계로서 정지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서 죽을 수 있게 배려해주어[17] 기계왕은 그레모리와 고모리가 함께 뛰노는 행복한 상상 속에서 편안히 안식을 맞이하게 된다.
싸움이 끝나고, 그레모리는 군단에 홀로 남겨질 고모리가 걱정된 나머지 연구실 하나 내어줄 테니까 거기서 살라며 제안하지만, 고모리는 기계왕이 다시 돌아올때까지 군단을 통솔하고 있겠다며 제안을 거절한다. 이에 그레모리는 심통이 난 나머지 가서 잘 먹고 잘 살라며 가버리고, 고모리는 다음에 만날 때는 적으로 만날 것이라며 유감을 표하면서 차원문을 열고 돌아가려 한다.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 자신을 찾아온 플레이어에게 위로의 말을 듣고서는, 플레이어와 헤어지는 것에 아쉽고 슬퍼하면서도 아버지의 유언대로 이제부터 나답게 살아갈테니 당신도 당신답게 살아가야 하는게 맞다고 말하며 마지막으로 "잘 있어요, 나의 토끼..."라는 말과 함께 웃는 얼굴로 눈물을 흘리며 헤어진다.
4.4. 신서울지부 지휘통제실[편집]
2023년 2월 9일에 추가된 신규 컨텐츠 컨퀘스트 프로그램 관련 퀘스트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연무극장에서의 사건으로 기능을 정지한 뒤 위대한 의지에 의해 재탄생한 벨페고르가 에너벨이 남긴 블랙박스를 통해 기록을 회수, 승리를 향한 연산을 완료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곧 인류의 패배로 직결될 것이 분명하기에 그녀는 마침 유니온이 클로저들의 훈련을 위해 제작한 컨퀘스트 프로그램을 해킹, 추가 보안조치를 취하고 요원들을 위한 안전장치를 설치함과 동시에 유니온의 보안 체계의 허술함을 지적하며 앞으로도 이런 식의 해킹이 발생할 것이라고(=톱니바퀴의 군단에 의한 침공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해킹 종료 후, 언니인 그레모리라면 좀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인류를 도울 수 있었겠으나 자신의 입장에서는 이게 최선이었다고 한탄하며[18] 그들이 이번에도 기적을 일으켜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독백이 끝난다. 마지막에 클로저들을 나의 토끼라고 불러주는 것은 덤.
4.5. 그레모리 오락실[편집]
성장한 미래의 몸과 동화된 그레모리에게 지구가 멸망한 것을 보여준다. 그동안의 태도처럼 적극적으로 도와주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최악의 미래로 가는 것을 막겠다고 한다.
4.6. 종막 : 타오르는 세계 [편집]
스크립트에서 아주 짤막하게 언급되는데, 사망했다고 한다. 정황상 인류를 돕기 위해 힘을 쓰다가 발각되어 처형당한 듯 하다. 그로 인해 같은 톱니바퀴를 공유한 그레모리가 성인의 모습이 되었다. 죽은 고모리의 힘이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불꽃의 희극에서도 여지없이 사망당한 상태로 언급. 그래도 마지막 발악으로 기계왕의 재킹을 피할 수 있는 통신보안 코드를 김유정 측에게 전달함으로서[19] 지긋지긋한 통신 불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일조해주었다.
4.7. 펫들의 반란[편집]
고모리 본인은 언급만 되었고 주역으로는 미니 고모리가 대신하여 등장한다.
5. 기타[편집]
21년 10월 신규 코스튬인 <프라이빗 데이트>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20]와 함께 토끼 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고모리가 입은 의상이 데이트 복장이라기에는 너무 과한
머리의 리본이 악세서리 코스튬으로 출시되어있어 흰 장발 헤어와 붉은 눈동자를 이용해서 흑지수, 안나, 더스트에 이어서 인게임 코스튬으로 코스프레를 하는 유저들이 종종 있다. 정작 고모리 본인과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인게임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클로저는...
6. 관련 문서[편집]
[1] 1호기이자 자신의 언니인 그레모리와 중복.[2] 그나마 최보나는 조금 높게 평가하는지 인류의 대표라고 선전포고까지 날려주는 성의를 보인다.[3] 그럴만도 한게 메리는 사냥터지기 팀의 배경설정 면에서나 센텀시티에서 그 막장인성을 여과없이 보여줄 정도로 악녀이자 볼프강에게 엄마 자격이 없다고 까이는 막장부모였고 헤카톤케일은 레비아를 오로지 병기를 목적으로 삼았고 차선으로 티아매트의 부활을 위한 육체적 그릇을 목적으로 탄생시켰던 터라 일말의 애정은 없었고 레비아 본인이 인간에 대한 증오에 먹혀 스스로의 의지를 죽게끔 만들도록 방치시켜놓아 레비아의 삶을 지옥 속에 살도록 고정시켰다.[4] 그레모리는 인간친화적이긴 해도 여전히 철저히 자기 중심적이라, 인간측으로 완전히 전향한 군단 속성 퀘스트에서조차 늦었다고 화를 내며 플레이어를 죽일 기세로 미션 난이도를 올리려 했다.[5] 여기에는 언니인 그레모리도 포함된다.[6] 그의 행보를 지켜 본 기계왕이 자아성찰에 분노까지 하게 될 정도인데, 기계왕의 분신에 성향도 비슷한 그녀도 관측하다 똑같은 생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호프만은 자신이 천재라는 사실, 자신이 쌓은 지식에 엄청 자부심을 지니고 이를 배경으로 악행을 저지르는데, 고모리는 호프만과의 대화에서 그의 지적수준, 지식을 철저히 모독한다. 고모리가 노렸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7] 그것도 아니면 호프만 때문에 인간에게 나쁜 선입견이 생긴 상태였을 수도 있다.[8] 그래서 말하지 못하고 그저 "끼끼끽" 소리만 내는 테임 플라이가 난데없이 말을 내는 것이 복선이었다.[9] 평상시라면 그레모리가 쉽게 재킹을 당할 일은 없으나, 당시 그레모리는 PNA 난제에 집중하고 있어서 헛점이 있었던데다가 동생은 기계왕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10]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던전에 들어가면 그레모리의 말투가 위압적이고 딱딱하게 바뀐걸 확인 가능한데, 이게 동생의 말투임을 알 수 있다. 이는 퀘스트 진행 중에만 들을 수 있는 사양이기 때문에, 퀘스트 클리어로 동생이 쫓겨난 이후에 던전에 들어가면 그레모리 본연의 말투로 돌아와있다.[11] 안하무인인 그레모리가 기계왕을 '마스터'라 칭하며 존대한 시점에서 수상함을 느꼈다.[12] 이때 그레모리가 자신의 이름을 고모리라고 지었다며 화를 낸다.[13] 사실은 인간인 플레이어를 위해서[14] 이것이 바로 D백작이 싸우는 방식이라고 한다. 가장 아름답고 좋은 상상이나 추억속에 상대방을 잠식시킨 뒤, 스스로 꿈속에 있는 것을 택하게 만들어 서서히 죽게 만든다고.[15] 드디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동반자를 만나게 되었지만 입장 차이로 인해 싸울 수 밖에 없었고 끝내는 곧 잃게된다는 사실에 비탄과 애도를 표한다.[16] 기계왕은 지금 자신이 죽어도 다시 만들어질 뿐이라고 말 하지만, D백작은 그건 위대한 왕이자 두 딸의 아버지인 벨페고르가 아니게 된다며 애석해한다.[17] 위대한 의지를 위한 연산을 할 수 없음에 슬퍼하는 기계왕에게 더이상 연산을 할 필요없으니 편히 쉬라고 말한다.[18] 기계왕 레이드 스토리를 보다시피, 고모리는 자신과 함께 하자는 그레모리의 제안을 거절하고 군단으로 돌아갔다. 즉, 그녀는 여전히 이름 없는 군단 소속이기에 인류 멸망을 원하는 위대한 의지를 거스를 수 없는 처지다. 당장 시즌 3 마지막 스토리에서 위대한 의지가 보는 앞에서 대놓고 클로저들을 도와 남극의 차원문을 닫은 애쉬가 어떤 결말을 맞았는가를 상기하면, 고모리는 자신이 처한 입장에서 그나마 클로저들을 도와줄 최선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19] 김유정이 가지고 있던 비둘기에 몰래 삽입해두었다. 때문에 김유정은 목숨을 걸고 이 비둘기를 지켜냈다. 비둘기 자체가 신품종도 아닐 뿐더러 여러 차례 고장이 난 케이스라 기계왕이 손 댈 필요도 없는 고물덩어리라고 생각한 탓에 유용하게 숨길 수 있었다고 한다.[20] 외견으로 보아 김철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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