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z.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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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26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발된 경기관총. 신뢰성이 뛰어났고 명중률과 정비성이 우수했으며 현대의 기준으로 봐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총열 교환까지 된다. 현대의 경기관총 상당수가 이 총에서 영향을 받은 총열 교체 방식을 따르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제한된 장탄수를 제외하고는 그당시의 경기관총 중 최상의 물건에 가깝다.[3]
2. 상세[편집]
사용 탄환은 독일군의 Kar98k와 같은 7.92x57mm 마우저탄인데, 이는 7.92x57mm 마우저탄이 제1차 세계대전 이후 강대국을 제외한 유럽 국가 사이에서 거의 국제 표준과 같은 위치였기 때문이었다.[4][5] 이 때문에 체코가 병합된 후에는 제대로 된 경기관총이 적었던[6] 독일군이 노획하여 MG34, MG42와 같이 너도나도 지급되며 굉장히 애용한 경기관총 중 하나로, 무장친위대가 주로 운용했었다.
또한 체코/독일제 무기를 많이 구입했었던 중화민국의 국민혁명군도 SIG 사의 KE7과 함께 이 기관총을 사용하여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충공깽을 선사했다.[7] 대표적인 예로, 상하이에서 체코제와 독일제 무기로 무장했던 장제스 직할의 정예 부대들과 전투한 일본군 9사단 7연대 하나만 해도 사상률이 53%를 넘었을 정도. 오죽했으면 일본군은 이를 참고로 한 96/99식 경기관총을 개발하게 된다.
게다가 기관총 개발 및 보급에 시간이 걸리고 당시 일본군 기관총의 주력인 11년식 경기관총은 장전 방식도 엉망이고 고장이 워낙 잦았던지라 일본군 정예병력은 Vz.26/30을 무고장 기관총이라고 부르면서 거의 제식처럼 굴려먹었다고 하며,이후 종전이 돼서 창설된 일본 자위대에서도 사용되다가 자국산 기관총인 62식 기관총[9]이 등장하고 나서야 퇴역하게 되었으며 해당 총기의 작동 메커니즘은 이후 64식 소총에도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10]
전간기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체코와 중국, 독일, 일본 이외에도 터키, 이란, 이라크, 이집트, 볼리비아, 불가리아, 페루, 에콰도르,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헝가리, 아프가니스탄, 스웨덴, 스페인, 과테말라, 우루과이, 브라질, 베네수엘라 같은 여러 나라들에서도 군용 분대지원화기로 운용된 이력이 있었으며 특히 스페인의 경우 프랑코 독재 정권 초반기이던 1950년대까지 푸실 아메트라야도르 오비에도(Fusil ametrallador Oviedo)라는 Vz.26의 복사본 경기관총을 생산, 운용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에도 간혹 운용되고는 했다. 체코슬로바키아는 전후에 생산을 재개해 1953년까지 생산을 지속하여 7000정 가량을 생산해 운용했다. 또한 무기 수급이 불안정했던 초창기 중공군이 국공내전과 6.25 전쟁에서 대량으로 운용했고, 심지어 파로호 전투 당시 보급을 받지 못한 한국군 부대가 다수를 노획해서 방어전에 사용한 전례도 있다.[11] 기록이나 사진 자료 등을 통해 인도차이나 전쟁과 베트남 전쟁, 비아프라 전쟁,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등에서까지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총열 교환 방식은, 총 왼쪽에 달린 레버를 올리면 총열이 분리되는 방식이다. 레버를 올리면 총열이 분리되고, 운반 손잡이를 쥐고 총열을 앞으로 당겨 들어올리면 분리된 총열을 들어낼 수 있다. 새 총열을 끼울 때는 총열을 끼운 다음 레버를 내리면 총열이 고정된다.
3. 개량형 및 파생형[편집]
3.1. Vz.30[편집]
가스 조절기가 추가되고 발사 조정간이 개선된 개량형. 장갑차 등에 주/보조 무장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3.2. 브렌 경기관총[편집]
자세한 내용은 브렌 경기관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영국은 이 명품 기관총을 브렌이란 이름으로 면허 생산하여 자국의 기관총으로 사용했다. 물론 영국식으로 치수와 .303 브리티쉬(7.7x56mmR)로 사용 탄이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30발 탄창을 사용하도록 변경되었다.
3.3. 96/99식 경기관총[편집]
자세한 내용은 96/99식 경기관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엄연히 말하자면 96/99식 경기관총과 Vz.26의 설계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
3.3.1. 97식 차재 중기관총[편집]
자세한 내용은 97식 중기관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4. ZB-530[편집]
프로토타입 바리에이션이다. 돌격소총형으로 바꾼 것.
Vz.26/30과 브렌 경기관총의 성공에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가 이것을 기반으로 신형 돌격소총을 만들어 보고자 했던 총기.
3.5. Vz.52[편집]
1952년, Vz.26/30을 토대로 새로운 분대지원화기를 개발하여 체코슬로바키아군에 채택되었다.
박스 탄창 외에도 탄띠로도 급탄이 가능한데 여기에 무슨 손을 대었는지 분당 500~600발을 내던 Vz.26이 분당 950~1,000발을 발사하는 물건이 되어버렸다.[12] 후기의 Vz.52/57은 너무 빠른 발사속도가 해가 되었는지 분당 800~900발로 줄었다.[13]
7.62x45mm 체코슬로바키아의 고유 탄을 사용하나 도중에 바르샤바 조약에서 탄 규격을 소련 것을 따르기 시작하면서 7.62x39mm로 변경하였다.(Vz.52/57)
3.6. Vz.59[편집]
1959년에 채택한 다목적 기관총. 사용 탄이 7.62x54mmR로 변경되었으며 탄창 급탄 기능이 제거되었다. 자세한 것은 Vz.59 항목 참조.
4. 기타[편집]
- 일본군의 경기관총인 96/99식 경기관총은 겉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탈착식 탄창과 총열 등에서 Vz.26의 큰 영향을 받았으나, 기본 메커니즘은 기존의 경기관총이었던 11년식 경기관총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Vz.26의 개량형이나 파생형으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5.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보통은 영국 생산 버전인 브렌 경기관총이 더 많이 등장하며 드물게 원본이 나오는 경우에는 중국 국민당군이 사용하거나 2차 세계대전 초반부의 독일군이 사용하는걸로 묘사된다.
중국 영화 <진링의 13소녀>에서 국부군이 사용한다.
중국 영화 <800(영화)>에서도 국부군이 사용한다.
인리스티드에서 모스크바 전선의 독일군과 튀니지 전선의 이탈리아군이 사용하는 경기관총으로 등장. 20발이라는 탄창이 아쉽고 특유의 시야 가림이 존재하나 빠른 연사력과 거치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괜찮은 반동 제어능력을 자랑한다.
스틸 디비전 시리즈에서 분대 경기관총으로 등장한다. 독일군은 체코 노획총기를 경찰대나 민방위대, 2선급 사단에서 간혹 사용한다. 루마니아군은 라이센스 생산버전인 ZB-30을 대부분의 보병들이 주력 경기관총으로 대량으로 사용한다.(루마니아 정예 산악부대나 기계화보병은 MG34나 MG42를 사용한다.) 영연방 국가들은 당연히 영국 생산버전인 브렌을 대부분 사용한다. 연사속도 차이로 화력은 MG34보다 좀더 부족하며 MG42와는 상대도 안 된다.
6. 에어소프트건[편집]
6.1. 전동건[편집]
ROCK사에서 전동건으로 나왔다,
6.2. 크리스탈 건[편집]
STS라는 중국 수정탄 회사에서 냈다.
7. 둘러보기[편집]
대전기 보병장비
슬로바키아의 운용장비
냉전기 보병장비
크로아티아군의 운용장비
[[파일:에스토니아 국기.svg
스페인군의 운용장비[1] ZB26은 제조사에서 붙인 모델명이고, Vz.26은 체코슬로바키아군이 붙인 제식명이다.[2] 대략 7분 2초부터 총열교환 방식에 대해 설명하고, 그 방법대로 총열을 분리한다.[3] 장탄수 자체도 당시를 대표하는 분대지원화기인 M1918 브라우닝도 20발 들이 탄창을 썼기 때문에 당시 기준으로 충분하면 충분했지 부족하진 않았다.[4] 20th Century German Military Arms and Ammo, Paul Scarlata, 2016[5] 다른 종류의 탄을 쓰도록 만든 수출형도 존재하는데, 칠레, 브라질 수출용으로 7×57mm 마우저탄(마우저 사의 수출형 소총에 사용된 탄으로, 7.92×57mm 탄과는 다른 탄이다.)을 쓰도록 생산된 버전과, 불가리아 수출용으로 8×56mm R 탄을 쓰도록 만든 버전이 있다.[6] MG34와 MG42 모두 연사력이 상당히 빠르다보니 중기관총이라면 몰라도 경기관총으로는 운용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수량이 부족했다.[7] 중국은 3만 정 가량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수입했고 염석산 군벌이 면허생산도 했다.[8] 단 오른쪽에서 두번째 총기는 Colt R75 이다.[9] 정작 이 기관총은 엄청난 문제작으로서 유명하다.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10] 다만 작동방식은 M1918 브라우닝, M1 카빈, FN FAL등과 닮았다.[11] 참전용사 수기등에서 '체코제 기관총'이라고 자주 언급되며, 오만잡다한 국적의 무기를 쓰던 중공군들의 무기중 유일하게 쓸만했고 탄약수급이 여유로웠다고 한다.[12] 사실 총기의 발사속도를 높이는 것은 생각보다 별로 힘든 일이 아니다. 노리쇠를 가볍게 제작하고, 노리쇠 왕복거리를 줄이고, 복좌 용수철의 장력을 줄이면 모든 총기는 마법같이 발사속도가 올라간다.(다만 지나치면 작동신뢰성에 영향을 줄수 있다.) 가스작동식이라면 몸체에 손댈필요도 없이 가스튜브에 가스유입량을 늘리는것만으로도 연사속도를 늘릴수 있으며 특히 별도의 가스조절기로유입량을 조절할수 있다면 총자체에 손댈필요없이 연사력을 조절할수 있다. 그리고 탄띠급탄식화기의 경우 탄띠를 끌어당기는 급탄기구를 노리쇠가 후퇴하면서 작동시키기에 그런 탄띠급탄화기에 탄창을 물릴수만 있다면 급탄기구의 저항이 없이 노리쇠가 빨리 후퇴하기에 자연스럽게 발사 속도가 빨라진다.[13] 독일도 비슷한 이유로 MG42를 MG3으로 개량하면서 분당 900발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