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 리그/2021-22 시즌/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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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CF
Man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파일:UCL FINAL 2022.jpg

UCL Final Paris 2022

1. 개요
2. 진출 팀
3. 경기 전 예측
4. 상대 전적
5. 라인업
6. 경기 내용
6.1. 식전 행사
6.2. 전반전
6.3. 후반전
7. 경기 후
7.1. 경기 총평
7.2.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 CF
7.3. 준우승 팀: 리버풀 FC
8. 여담



1. 개요[편집]



파일:2022 UCL FINAL.jpg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 문서다.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67회째 유럽 최고 클럽 대항전의 결승 경기이며, 유러피언 컵에서 챔피언스 리그로 명칭을 변경한 후 서른 번째로 맞는 결승전이기도 하다. 2021-22 시즌 우승팀은 2021-22 UEFA 유로파 리그의 우승 팀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2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되며, UEFA 대표의 자격으로 2022 FIFA 클럽 월드컵의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 개최 장소는 프랑스 생드니스타드 드 프랑스이다. 본래는 FC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홈구장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크레톱스키 스타디움으로 예정되었으나, 2022년 2월 24일에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하여 UEFA의 검토를 거쳐 결승 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논의 당시에는 새로운 결승 장소로 런던웸블리 스타디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런던 스타디움 등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스타드 드 프랑스로 결정되었다.#1#2

이로써 UEFA 챔피언스 리그는 3년 연속으로 결승전 경기장이 최초 계획에서 변경되는 기록을 세웠다. 차이점이라면 지난 두 번은 모두 코로나19가 원인이었으나, 이번에는 전쟁이 원인이 되었다는 점.[1] 그리고 보통 개최지가 변경될 경우 해당 국가나 개최지에 추후 개최 우선권을 준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보상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2], 이번에는 상황이 상황이라 오히려 러시아를 제재하는 분위기가 강해서 보상 같은 건 당연히 없었다. 공인구 역시 2019-20과 2020-21 시즌의 경우 토너먼트 구를 그대로 사용했지만, 이번 시즌은 개최지가 변경된 16강 2차전부터 다시 기존 조별리그 구를 사용하였다. 한편 스타드 드 프랑스는 2005-06 시즌 결승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개최하게 되었고, 2000년과 2006년 이후 세 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개최 구장으로 선정되었다.


2. 진출 팀[편집]




2.1. 리버풀 FC[편집]





15-16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차근차근 재건의 기반을 다진 끝에 18-19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7년 만에 무관에서 탈출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린 리버풀은 여세를 몰아 19-20 시즌에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보며 클럽의 새로운 전성기를 알리는 듯했다. 그러나 20-21 시즌 버질 반 다이크를 비롯한 수비진의 줄부상 등 온갖 악재가 겹치며 부진을 겪었고 리그 순위도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에서 멀어졌었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반등에 성공하며 3위로 21-22 시즌 챔피언스 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시즌 전 분위기는 리버풀이 풀 전력으로 임할 시 여전히 유럽 최상위권 팀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여론이 많긴 했어도, 전 시즌의 기나긴 부진, 부상에서 복귀하는 반 다이크를 비롯한 선수들의 폼에 대한 의구심, 근 3년간 소극적인 투자로 인한 얇은 뎁스를 비롯해 선수들의 부상 관리가 어느 정도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이번 시즌에 그들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까지 도달할 것이라고는 많은 팬들이 예상하지 않았다. 실제로 시즌 전 PL 판도 예상에서도 팬, 전문가 불문하고 리버풀은 맨시티는 물론 챔피언스 리그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 폭풍 영입을 시전한 맨유에게도 전력적으로 우세로 평가받지 않았다. 리그 내의 평가가 이랬으니 챔피언스 리그에서 리버풀은 8강, 잘해야 4강 급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전 시즌 배움을 통한 전술 다변화 및 철저한 로테이션을 통한 부상 관리, 기존 선수들의 , 혹은 오히려 상승한 기량을 통해 전반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더니 후반기에는 새로 영입된 루이스 디아스의 주전급 활약, 부상 없는 티아고 알칸타라를 중심으로 한 중원 장악,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긴 뒤 더욱 빛을 발하는 사디오 마네의 활약 등 특정 포지션에서 기량이 더욱 향상된 선수들의 활약과 클롭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에 힘입어 리버풀은 올 시즌 치를 수 있는 모든 대회의 결승에 오르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 컵 두 개를 모두 쓸어 담았다.

조별리그에서 2포트를 받은 리버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포르투, 밀란과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으나 19-20 시즌 16강에서 자신들의 챔피언스 리그 2연패 도전을 가로막았던 상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거둔 2승을 포함하여 PL 팀 최초 6전 전승이라는 기록 달성과 함께 편안하게 1위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는 10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토너먼트에 돌아온 이탈리아의 명문 인테르와 대결을 펼쳤고,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테르의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했으나 0-2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에서는 골대 3번을 맞히는 불운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원더 골을 허용하며 합산 스코어 1골차로 쫓겼지만, 실점 직후 상대 팀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퇴장을 당해 안정을 되찾으며 결국 0-1로 안필드에서의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합산 스코어 2-1 승리로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는 6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8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의 명문 벤피카를 상대했고, 원정 1차전에서 루이스 디아스의 맹활약으로 1-3 승리를 거두어 이점을 얻은 뒤 로테이션 멤버를 활용한 홈 2차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산 스코어 6-4 승리로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유벤투스바이에른 뮌헨이라는 거함들을 제압하며 16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해 언더독 돌풍을 일으키고 있던 비야레알이었다. 홈에서 벌어진 1차전은 상대에게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 승리를 거두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원정 2차전에서는 비야레알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최악의 전반전을 보내며 2차전 스코어 2-0 열세, 합산 스코어 2-2 동점을 허용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해 2019년 자신들이 일으켰던 안필드의 기적을 역으로 당할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후반전에 재정비하고 나와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었고, 파비뉴의 득점을 시작으로 루이스 디아스사디오 마네의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기어이 2-3 역전승, 4강 2게임을 모두 이기며 합산 스코어 5-2 승리를 거두고 3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쓴 약으로 삼아 4년 동안 전진을 멈추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며 우승이라는 달콤한 고기를 맛봤고, 이제 그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4년 전에 당한 패배의 복수와, 1981년 파리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했던 기억의 재연, 그리고 통산 7번째 빅 이어[3]를 목표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싸우게 된다.

특히 리버풀은 토너먼트에서 비교적 운이 따른 편이였다.[4] 조별리그에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갔기 때문에 16강에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만난 것은 그렇다 쳐도, 8강에서 SL 벤피카, 4강에서 비야레알 CF을 만난 것은 정말 천운이 따른 일정이었다. 실제로 리버풀이 만났던 이 3팀들은 모두 비시드 팀으로, 리버풀보다 전력상 아래에 있던 팀들이었다. 확실히 결승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 보다는 더 유리한 일정을 치뤘다고 볼 수 있다.[5]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는 8강과 4강에서 연장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반면, 리버풀은 연장전 없이 깔끔하게 이겼다.


리버풀 FC
  • 강점
    • 성장한 위르겐 클롭하에 수년간 다져진 뛰어난 조직력: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와 함께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이끄는 명장으로서 클롭 감독은 더 이상 게겐 프레싱만을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전술을 활용하면서 리버풀을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처가 가능한 현재 유럽 최고의 강팀 중 하나로 만들었다. 4년 전에도 클롭 감독은 정상급 감독으로 평가 받았으나 현재에 비해 전술적 유연성이나 가지고 있는 스쿼드의 깊이, 용병술 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았었지만, 이후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뤄내고 전 시즌에는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스쿼드의 줄부상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결국 위기를 타개하고 결국 수정된 목표였던 챔피언스 리그 티켓을 얻는 등 산전수전 다 거치고 경험을 쌓은 결과 현재는 전술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패턴도 늘린 것은 물론 위기나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 응변이나 용병술, 당시에 비해 풍족해진 스쿼드를 통해 리버풀을 더더욱 성장시켰다. 그 결과 이번 시즌 클롭의 지도하에 리버풀은 카라바오 컵, FA컵 우승을 달성했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승점 90점을 넘긴 시즌을 보냈다.
    • 4년 전 복수에 대한 추가적인 동기 부여: 20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당시 뛰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아직도 리버풀에 남아 있으며, 특히 당시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충돌로 전반 30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어 나와야 했던 모하메드 살라의 경우 결승 진출 직후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 상대였으면 좋겠다고 답한 만큼 선수들에게, 그리고 클롭을 비롯한 스탭들에게 이 경기는 단순한 파이널 그 이상의 경기로 취급될 것으로 보인다.
    • 더 이상 열세라고 보기 힘든 전력과 경험: 4년 전에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확연히 전력이나 경험에서 열세를 보였고[6] 골키퍼 또한 부실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로리스 카리우스가 선발이었지만, 이제는 일부 포지션에서 리스크를 안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했을 때 베스트 11만 보면 비등하거나 근소 우위에 있는 전력을 자랑하고 있고, 골키퍼 또한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고 불려도 손색 없는 알리송 베케르로 바뀌었다. 물론 경험 면에서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 리그를 4번 우승한 벤제마나 모드리치를 비롯해 3연패의 주역인 크로스, 카세미루, 카르바할 등이 있기 때문에 다소 꿀릴 수는 있지만 당시처럼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경험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라 5시즌 동안 세 번째 챔피언스 리그 결승의 주축인 헨더슨, 살라, 반다이크, 로버트슨, 알렉산더아놀드, 마네 등이 대부분 남아 있고 티아고 또한 뮌헨에서 트레블을 경험해본 적이 있기에 경험 차이라는 변수는 4년 전처럼 크게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5대 리그 최소 실점 및 최다 클린 시트 공동 1위에 달하는 막강한 수비력: 버질 반 다이크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의 수비력은 지표로도 매우 뛰어나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 리버풀은 맨시티와 함께 5대 리그 공동 최소 실점인 26실점을 기록했으며 클린 시트 또한 20개로 맨시티와 공동 최다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조별리그 포함 시 맨시티보다 1실점 적은 13실점을 기록 중이다. 포백 멤버로 놓고 봤을 때도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보다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확실히 토너먼트에서만 11실점 중인 레알 마드리드보다 리그에서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나 수비력은 우위라고 볼 수 있다.

  • 약점
    • 불리한 잔여 일정: 결승 매치업이 확정된 시점에서 리버풀은 아직 잔여 경기 6경기가 남아 있었고, 이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치러야 했던 만큼 체력적으로, 그리고 스쿼드에도 적지 않은 출혈이 발생한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라리가 우승이 확정되어서 리그 일정에서 남은 4경기를 그냥 설렁설렁 대충 로테 돌리면서 보냈고 추가 부상도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은 리그 마지막 경기인 울버햄튼전과 이 경기 사이 1주일 휴식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3-4일 간격으로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 있으며 부상 위험도 그만큼 높았으며, 실제로 이 여파로 인해 리버풀은 비야레알과의 2차전 이후 3일 후에 열린 토트넘과의 홈 경기에서 체력 문제를 역력히 드러내며 패배 직전까지 갔고, 그 결과 리그 우승을 1점 차로 놓쳤다. 거기에 순연된 33R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파비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되어 남은 리그 3경기와 FA컵 결승을 모두 뛰지 못했고, FA컵 결승에는 살라와 반 다이크가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 아웃되었으며,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는 오리기가 근육이 올라와 결승전 출장이 불가능하다고 클롭 감독이 밝혔다. 여기에 경기 중에는 티아고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등 스쿼드에 출혈이 생기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반 다이크, 파비뉴, 살라는 출전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티아고의 경우 불투명하다고 한다. 하지만 금요일 클롭 감독이 티아고의 출전이 가능하다고 컨펌함과 동시에 훈련에 복귀하면서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반 다이크, 파비뉴, 티아고, 살라 이 네 명의 핏이 어떻게 구현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 레알 마드리드 및 카를로 안첼로티, 카림 벤제마-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최근 전적 열세: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꺾어본 마지막 팀이긴 하지만 그것도 1981년으로 41년 전 이야기이고 그 이후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패배해본 적이 없으며,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긴 것도 08-09 시즌이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첫 3경기에서 3연승 이후로는 1무 4패를 기록하며 쭉 레알 마드리드에게 약한 모습인데, 물론 14-15 시즌에는 감독도 브렌던 로저스였고,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를 찾는 것에 실패하면서 양 팀의 전력차가 현격하게 났었기에 어느 정도 감안할 요소는 있었겠지만 클롭 체제에서의 첫 맞대결인 17-18 시즌 결승전과 전 시즌 8강전에도 합산 스코어 3-1로 패배하면서 탈락했었기에 레알에게 약하다는 말은 사실로 봐야 할 듯하다. 결승에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전력의 핵심인 벤제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지난 시즌 8강에서는 포텐이 터지기 전인 비니시우스에게 멀티 골을 먹었다. 물론 지난 시즌 8강은 리버풀이 정상 전력과는 거리가 매우 먼 모습이었으나, 레알 마드리드 역시 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리버풀만큼은 아니어도 매우 심한 시즌이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많지 않다. 또한 이 경기 외에도 벤제마는 14-15 시즌 조별리그까지 포함하면 리버풀전 5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4연패를 당하다 지난 시즌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는 것 정도인데, 이마저도 안필드에서 거둔 것이다. 또한 클롭의 리버풀은 안첼로티 감독을 상대로도 전적이 그리 유쾌하지 못한데, 안첼로티가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았을 때 전적은 1승 1무 2패로 열세이며, 에버튼 시절에는 4전 1승 2무 1패[7]였다. 무엇보다 그동안 클롭의 리버풀을 유럽 대항전에서 좌절시킨 팀은 모두 라리가 팀으로, 특히 중립 지역에서의 두 번의 결승전을 포함하여[8] 라리가 팀과의 원정 경기에서 5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가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야레알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라리가 원정 징크스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승전에서도 라리가 팀과 만나며 징크스 극복에 완벽히 방점을 찍을 수 있어야 트로피가 눈에 보일 것이다.
    • 수직 하락한 모하메드 살라의 폼: 전반기만 해도 17-18 시즌의 재림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발롱도르 후보 1순위로 꼽히던 살라였으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연속하여 연장전을 치렀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까지 탈락한 이후로는 전혀 다른 사람이 뛰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도통 골을 추가하고 있지 못하는 모습이다. 물론 그럼에도 어시스트는 어느 정도 기록해 주고는 있으나, 본인 말대로 "동 포지션에서 세계 최고"라고 하기에는 후반기 스탯은 그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리버풀 공격진에는 살라 이외에도 중앙으로 포지션 변경을 한 이후 완전히 살아난 마네와 겨울에 영입되어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루이스 디아스가 있으나, 결국 에이스 살라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전체적인 공격의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에 리버풀 입장에선 살라가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살아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맞기를 바랄 것이다. 일단 리버풀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인 것은 FA컵 결승전에서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강제 휴식을 가졌고, 최종전이었던 울버햄튼전에서 교체로 출장해 욱여넣기로나마 득점에 성공해 손흥민과 같이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흐름을 만들고 이 경기에 임한다는 것이다.


2.2. 레알 마드리드 CF[편집]





지난 20-21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와 부상 악령에도 불구하고 시즌 막판까지 리그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 리그 상위 라운드 여정을 이어나갔지만, 끝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승점 2점 차로 리그 우승을 내주고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첼시에게 탈락하여 결국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지네딘 지단 감독과의 두 번째 항해를 끝마쳤다. 이후 2021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축 센터백 듀오 세르히오 라모스라파엘 바란이 팀을 떠났고, 데이비드 알라바를 영입했지만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고 평가받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6년 만에 재선임하여 시즌 성적에 큰 기대를 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라리가에서는 라이벌 바르셀로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흔들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승장구하며 전반기에 승점 차를 많이 벌려놓았고, 후반기 홈 엘 클라시코 0-4 패배를 비롯한 약간의 주춤함 때문에 삐끗할 수도 있었으나 잘 이겨내고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리그 레이스를 펼친 끝에 4경기를 남겨놓고 2년 만에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챔피언스 리그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이었다. 조별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조별리그에서도 대결을 펼쳤던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인테르와 몰도바 리그 팀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셰리프와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2번째 경기인 셰리프와의 홈 경기에서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지만, 침착하게 나머지 5경기를 잡아내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가 삼각 편대를 이루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과 대결했다. 원정 1차전에서는 슈팅 수 22:3으로 밀릴 정도로 완전히 파리에게 압살당하는 경기 내용을 보였고, 그럼에도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 쇼로 기적적인 0-0 무승부를 거두기 직전까지 갔으나 끝내 추가 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음바페에게 실점해 1-0으로 패배했다. 홈 2차전에서도 전반전 음바페의 역습 한 방에 실점하며 합산 스코어 0-2로 끌려갔으나, 후반전 카림 벤제마해트트릭을 통해서 극적인 합산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었다. 8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가로막았던 상대인 첼시와 붙었고, 원정 1차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한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챔피언스 리그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한 벤제마의 활약에 힘입어 1-3 승리를 거두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맞춤 전술에 고전하며 첼시에게 베르나베우에서 0-3 리드를 허용해 합산 스코어도 3-4로 뒤집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루카 모드리치의 아웃프런트 패스를 호드리구 고이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갔고, 연장전에서 또다시 터진 벤제마의 합산 스코어 결승골을 처절하게 지켜내며 최종 5-4 승리를 거두고 2년 연속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와 지긋지긋한 악연을 지니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팀이자 현재 프리미어 리그 1위인 맨체스터 시티였다. 상성의 불리함과 지난 19-20 시즌 16강에서 홈, 원정 경기 모두 1-2로 패배를 당한 기억 때문에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고, 원정 1차전에서는 시작한지 11분 만에 2실점을 하며 맨시티에게 완전히 압도당했지만 벤제마와 비니시우스 듀오의 활약으로 꾸준히 추격전을 펼친 끝에 4-3 패배에 그치며 홈 2차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2차전에서는 1차전보다 많이 개선된 경기력을 보였지만 합산 스코어 동점을 만들 결정적인 기회들을 살리지 못했고, 팀의 에너지가 떨어진 후반 73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카운터 펀치를 맞아 합산 스코어 3-5로 벌어지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여정은 여기까지인 듯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잭 그릴리시가 만들어낸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쿠르투아의 선방 쇼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고, 결국 호드리구 고이스가 90분과 90+1분에 연달아 득점하며 기적같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연장 전반 초반 벤제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마침내 합산 스코어 6-5 역전에 성공했고, 8강에 이어 다시 한번 처절한 수비를 펼친 끝에 베르나베우의 기적을 완성시키고 4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토너먼트에서 험난한 상대들을 만나 매 단계 벼랑 끝에 몰렸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13번이나 빅 이어를 들어본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팀의 DNA가 어디가지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며 드라마를 써내려간 끝에 진출한 결승에서 만난 상대는 4년 전 결승에서 만난 바가 있는 리버풀이다.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7번 결승에 진출해 모두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최고조에 달한 위닝 멘탈리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16강 파리, 8강 유벤투스, 4강 바이에른 뮌헨, 결승 리버풀이라는 이번 시즌 못지않은 험난한 대진을 겪었으나 끝내 우승했던 17-18 시즌의 재연과 함께 본인들의 14번째 빅 이어를 노리고 있다. 더불어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역대 최초로 프리미어 리그, 라리가, 세리에 A, 분데스리가, 리그 1 5대 리그 우승 감독이 된 카를로 안첼로티는 5회 결승 진출로 감독 중 챔피언스 리그 결승진출 횟수 단독 1위에 올라섰고, 4회 우승으로 역대 챔피언스 리그 우승 횟수 단독 1위에 오를 기회를 얻게 되었다. 과연 8강부터 시작된 프리미어 리그 도장깨기를 완료하고 이러한 영광들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른 과정은 1984-85, 1985-86 UEFA 컵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1985-86 시즌에 레알은 16강에서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4점 차 대역전극을 써냈고 4강 인테르와의 경기에서는 1차전에 3-1 패배를 2차전에 연장 끝에 5-1로 뒤집어 극적으로 결승 진출을 했고, 결국 결승 쾰른전에서 합산 스코어 5-3으로 우승했기에 과연 다시 기적을 써 내릴 수 있을지 레알 팬들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CF
  • 강점
    •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카림 벤제마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듀오,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루카 모드리치와 수호신 티보 쿠르투아의 존재: 현재 챔피언스 리그 득점 1위로 경이적인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카림 벤제마와 챔피언스 리그 최다 세이브를 기록 중인 티보 쿠르투아가 대단히 든든한 존재이다. 게다가 모드리치 또한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엄청난 중원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니시우스 또한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 2위를 찍는 등 만개한 기량으로 벤제마와 찰떡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다소 아쉬운 수비진은 쿠르투아의 엄청난 선방 능력에 힘입어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 토너먼트에서 매 라운드마다 3득점 이상을 기록한 화끈한 공격력: 현재 전 세계에서 그 어느 팀보다도 확실한 스트라이커인 카림 벤제마를 필두로 16강 3득점, 8강 5득점, 4강 6득점을 얻어내고 있다. 리버풀 역시 공격력은 결코 뒤지지 않으나 토너먼트에서의 기록은 레알 마드리드 쪽이 우위이며 이 득점들이 대부분 클러치 상황에서 나온 득점들이라 접전이나 뒤지고 있을 때 의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은 레알 마드리드가 근소 우위라고 봐야 한다.
    • UEFA 챔피언스 리그 3연속 우승으로 다져진 풍부한 경험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 DNA, 그리고 위닝 멘탈리티: 레알 마드리드가 이전보다 약체화가 되었다 하더라도 챔피언스 리그에서 절대로 레알 마드리드를 쉽게 볼 수가 없는 이유. 챔피언스 리그를 무려 13번을 우승한 팀이다. 현재 팀의 주전급 선수라고 볼 수 있는 인물 중에서 무려 절반 이상이 챔피언스 리그를 최소 2회 이상 우승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로 16강, 8강, 4강에서 어떤 상황에 몰려 있더라도 선수들은 절대 급한 제스처를 보여주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에 임했고, 절대 지지 않는다는 멘탈리티로 무장이 되어 있어 계속해서 기적을 연출할 수 있었다. 4강에서 다 끝난 줄 알았던 경기가 연장전으로 향하자 크게 흔들린 맨체스터 시티의 선수들과 가장 크게 대조되었다. 이는 막판에 초인적인 역량으로 승리를 쟁취하는 후반 마드리드라고 불리는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별명만 봐도 알 수 있다.
    • 리그 우승 확정 덕분에 리그에서 충분히 로테이션을 돌린 후 결승을 맞이할 수 있는 유리한 일정: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쟁이 끝나지 않은 리버풀과는 다르게 일찌감치 리그 경쟁자들의 몰락으로 인하여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은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리그 일정에서 마음껏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실제로 4강 2차전 이전에 조기 우승을 결정짓자, 에스파뇰과의 리그 경기에서 안첼로티라면 평소에 보기 힘들었을 대량의 로테이션 라인업을 가동해 챔피언스 리그 맨시티전을 대비했고, 맨시티전 이후에는 리그 최종전이었던 베티스전을 제외하고 전부 다 로테이션을 돌리는 등 체력적인 여유를 가지고 결승전을 맞을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막판까지 힘을 빼면서 이탈자가 중간중간 꽤 나온 리버풀과는 크게 대비되는 부분.

  • 약점
    • 공격시 과도한 카림 벤제마 의존도: 레알 마드리드의 가장 크고 고질적인 문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 벤제마에게 주포의 책임이 넘어갔고, 자연스레 벤제마에 대한 공격의 의존도가 매우 높아졌다. 장점에서 벤제마의 존재를 언급했지만, 그 말은 역으로 벤제마를 대체할 만한 선수가 스쿼드에 없다는 의미이다. 상술한 1985-86 시즌 당시에는 2년차 호르헤 발다노와 신입생 우고 산체스, 라파엘 고르디요가 골고루 득점했고 중원에서는 미첼 곤살레스, 리카르도 가예고, 라파엘 고르디요가 있었다. 특히 고르디요는 미드필더임에도 4득점을 했다. 하지만 20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미드필더진과 풀백들이 노쇠화 등의 이유로 인해 예전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 벤제마가 주로 공격 전개를 펼치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에서 38경기 80득점을 기록 중이고, 벤제마는 27득점을 기록했다. 무려 팀의 34%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거기에 12도움까지 포함하면 39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것인데, 이는 팀의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이번 시즌 포텐셜이 만개했다고는 하지만, 벤제마의 존재의 유무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이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벤제마에 대한 의존도는 더 심한데, 총 28득점 중 15득점, 즉 팀 득점의 54%를 벤제마가 했으며 토너먼트만 따졌을 때는 14득점 중 10득점, 즉 71%의 득점을 벤제마가 떠안고 있다. 따라서 벤제마가 결승전까지 어떻게 컨디션을 유지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우측 윙포워드가 상당히 부실하다는 것이 또 문제다. 레알 마드리드의 우측 윙포워드를 맡을 수 있는 '공격수'는 마르코 아센시오, 호드리구 고이스, 루카스 바스케스 정도이다. 아센시오의 경우 리그에서 10골을 넣었지만 일명 '스찌'라고 불리는 만큼 생각보다 경기에 영향력이 매우 많이 부족한 편이다.[9] 맨체스터 시티와의 4강 2차전의 영웅인 호드리구 같은 경우에는 좌측의 비니시우스 때문에 본 포지션인 좌측 윙포워드가 아닌 우측 윙포워드로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경우인데, 비니시우스도 그렇듯 우측으로 나오면 경기 영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거기에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에스파뇰전 외에는 그렇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적은 드물고, 조커로 나왔을 때의 모습이 도드라지는 편이다. 바스케스의 경우에는 사실상 라이트백으로 봐야 하는데, 라이트백에 다니 카르바할의 백업이 없기 때문에 윙포워드 출전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이로 인하여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우측 윙포워드로 나오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첼시와의 1차전에서는 효과적으로 통한 적이 있다만 아무리 다재다능하다지만 본래 미드필더인 선수에게 윙포워드 자리에 서는 것은 한계가 있음이 이후 경기들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이는 벤제마-비니시우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4-3-3 포메이션에서 유사 시에 4-4-2로 전형을 바꾸며 우측 미드필더로 내려와 크로스, 카세미루, 모드리치의 중원에 기동력을 가미해 줄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아마 가장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 구성일 것으로 보인다. 토너먼트에서도 8강부터 크-카-모 + 발베르데를 선발로 기용한 뒤 6-70분 대에 카마빙가와 호드리구를 투입하면서 에너지 레벨과 클러치 확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고, 이게 첼시와 맨시티를 상대로 모두 잘 먹혀든 만큼 안첼로티 입장에서는 굳이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올 필요는 없어 보인다.
  • 라 데시모테르세라 시절 대비 노쇠화된 주전 스쿼드: 팀의 에이스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는 루카 모드리치는 85년 생으로 어느덧 40세를 향하고 있다. 또한, 카림 벤제마 역시 87년생으로 나이만 따지면 황혼기를 보고 있을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3연패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을 기점으로 세대 교체를 조금씩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현재 그 과정은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실제로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고이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같은 뛰어난 영건들이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의 주축은 3연패 당시의 주전이었던 루카 모드리치,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다니 카르바할 같은 노장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토니 크로스의 노쇠화는 올해 들어 크게 드러나고 있으며, 이는 카를로 안첼로티의 선수 기용 방식에 항상 첫 번째로 나타나는 비판점이다. 크로스의 노쇠화로 인하여 중앙 지역의 활동량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상대 팀들은 이러한 토니 크로스를 집중 공략하여 중앙 지역을 장악하는 장면을 매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리버풀 역시 공략할 가능성이 큰 편인데, 이에 대한 대비가 이제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리버풀 측도 평균 연령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 선수들처럼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은 교체 멤버를 포함해도 제임스 밀너를 제외하면 없다.
  • UCL 토너먼트 6경기 11실점의 불안한 수비력: 세르히오 라모스라파엘 바란이라는 팀의 주전 센터백 두 명이 모두 이적을 하고 나서 새로 영입된 다비드 알라바와 주전의 자리에 오르게 된 에데르 밀리탕의 경우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PSG, 첼시, 맨시티를 상대하면서 중원에서의 싸움이 밀리면서 수비 라인에 가해지는 압박이 많아지면서 대량실점 경기가 여러 번 나오게 되었다. 단적으로 카세미루의 폼이 이번 시즌 그리 좋은 편이 아닌지라 두 시즌 전의 축신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러한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거기에 센터백 뎁스가 너무 얇아 전력 외인 헤수스 바예호를 제외한다면 제대로 된 백업 센터백은 나초 페르난데스 말고는 없다. 지난 시즌 나초는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라모스나 바란의 이탈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이번 시즌 나초는 기복이 심한 모습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차전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승에서는 아마 알라바와 밀리탕의 조합으로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양 풀백을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드러나는 편이다. 우측면 다니 카르바할의 경우에는 나이도 이제 많이 찼고, 부상을 많이 당하다보니 이전 절정에 있을 때보다 폼이 눈에 띄게 내려왔음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믿음직하다 생각했던 우측면이 많이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업은 어느 덧 베테랑이 된 루카스 바스케스이다. 지난 시즌 팀의 중심까지 올랐던 바스케스지만 이번 시즌 바스케스의 모습은 탐탁지 않다. 기존은 우측 윙포워드가 본 포지션이기 때문에 수비 센스가 부족한 모습이 계속해서 보여지며, 그렇다고 본 포지션에 쓰기에는 공격력이 애매하다. 페를랑 멘디로 넘어가면 더욱 문제다. 멘디는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고, 절대로 끝까지 그를 안고 갈 이유가 없음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시즌 후 이적 시장에서 레프트백의 수급을 어떻게든 이뤄내려는 모습을 보인다. 멘디를 차치하고도 백업이 나초나 알라바의 풀백행이라는 것이 얼마나 뎁스가 처참한 상황인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불안한 수비진을 앞에 두고 티보 쿠르투아는 매경기 경이로운 선방을 보여주어 그나마 실점을 최소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3. 경기 전 예측[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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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이 정해진 뒤 파이브서티에이트에서는 리버풀의 승리 확률을 66%로 보았고, 레알 마드리드는 34%로 잡으면서 리버풀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승전에서 이 정도의 우세는 2018-19 시즌 토트넘과 리버풀의 결승전 예측만큼이나 한쪽으로 기운 결과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쭉 낮은 승리 확률을 보였음에도 상대들을 무찌르고 올라온 것은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할 듯. 애초에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 리그를 우승할 확률은 16강에서 단 4%였으며, 4강에 올라와서도 10%밖에 되지 않았다. 결승에 진출할 확률조차 8강에서 17%, 4강에서 26%였다. 즉, 올해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토너먼트 내내 언더독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아왔으나 모두 이기고 올라온 것.

양 팀은 모두 홈 유니폼을 입는다. 리버풀은 상하의 모두 붉은색, 레알 마드리드는 상하의 모두 하얀색을 입는다. 참고로 17-18 결승에서도 양 팀은 홈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양 팀 다 차기 시즌 홈 킷이 출시되었음에도 21/22 시즌 킷을 입는다.

양 팀의 베스트 11은 큰 이변이 없다면 많은 축구 팬들이 예상하는 라인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의 경우 알리송, 로버트슨-반 다이크-마팁-알렉산더아놀드, 티아고-파비뉴-헨더슨, 디아스-마네-살라가 예상되며, 수비에서 마팁과 코나테, 공격에서 디아스와 조타 정도가 서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쿠르투아, 멘디-알라바-밀리탕-카르바할, 크로스-카세미루-모드리치, 비니시우스-벤제마-발베르데가 예상된다. 베스트 11을 두고 봤을 때 골키퍼 쪽은 동급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이번 시즌 알리송보다 쿠르투아의 선방률이 뛰어나긴 하지만, 알리송의 발밑에서 가지는 우위까지 고려했을 때 현재 세계 최고의 골키퍼 두 명이 붙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수비의 경우 리버풀이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양쪽 풀백의 폼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알라바와 밀리탕 역시 토너먼트 중 불안한 수비력을 보인 적이 종종 있었던 반면, 리버풀은 세계 최고의 양쪽 풀백을 가지고 있고 전반적인 수비력 역시 반 다이크의 지휘 아래 18-19 시즌, 19-20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유럽 최상급의 수비력을 자랑한다.

중원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의 근소우위 혹은 접전이 점쳐진다. 비록 토니 크로스의 폼이 후반기 들어 심하게 저하됐으나, 이는 리버풀 측의 헨더슨 역시 마찬가지이며, 파비뉴&티아고와 카세미루&모드리치의 조합의 대결이 그날 컨디션에 따라 갈릴 정도라고 본다면[10] 결국 누적된 클래스와 경험이 한 수 정도 위인 레알 마드리드의 손을 들어줄 수 있다. 중원에서 관건은 기동력인데, 리버풀의 이번 시즌 중원 기동력은 지난 세 시즌간 레알 마드리드의 발목을 잡아왔던 아약스, 맨시티, 첼시에 비해서는 반 수 아래라는 것이 여론의 중론이다. 원래 기동력하면 리버풀이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기동력의 대명사다운 팀이었으나, 이번 시즌 리버풀은 티아고-파비뉴-헨더슨의 조합을 애용하고 있고, 이 중 티아고와 파비뉴는 부지런하게 피치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타입이 아니라 축구도사 타입에 가깝다. 이 세명 중 기동력을 책임지는 헨더슨의 폼이 후반기 들어 내려오면서 리버풀의 전반적인 중원 기동력 역시 아쉬워졌으며, 벤치에서 4옵션으로 출전하는 케이타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4옵션으로 종종 출전하는 카마빙가나 윙어로 출전해 중원 싸움에 종종 가담할 것으로 보이는 발베르데에 비해 기동력이나 전반적인 클래스에서 열세이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완벽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즌 4강에서 첼시가 보여줬듯 크-카-모 조합에게 기동력의 우위를 점하며 중원 장악을 확실하게 해야 하는데, 현재 헨더슨의 폼으로는 이것이 쉽지 않다는 것. 결국 리버풀 측에서는 결승 전까지 헨더슨의 폼 회복이 절실하다. 여기에 경기를 1주일 앞둔 시점에서 리버풀 측에서 파비뉴는 풀 핏이 될 지 의문인 상황이며, 티아고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함으로 인해 출장 자체가 불확실하고 출장한다 해도 역시 풀 핏일지 의문인 상황이라, 중원 싸움은 레알 마드리드가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경우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인 벤제마와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성장한 비니시우스를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에 비해 선수의 클래스는 절대 밀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으나, 전반적인 이번 시즌 득점력이나 좌우 밸런스, 전술적 요소까지 고려했을 때는 종합적으로 박빙 혹은 리버풀 측의 근소 우위라고 볼 여지가 있다. 상단에 언급됐듯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벤제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공격 루트 또한 비니시우스가 출전하는 좌측으로 편향되어 있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득점이 세 명의 공격수 사이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추가적으로 이번 시즌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세트피스 오펜스를 지니고 있다. 비록 근래 에이스 살라의 폼이 아쉽긴 해도 겨울에 영입된 루이스 디아스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창의 날카로움을 유지시켜주고 있다. 조커의 경우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와 맨시티에게 각각 1골, 2골을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나간 호드리구가 있지만, 리버풀 측에서도 조타 또는 디아스가 교체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올 시즌 높은 득점 효율을 자랑하고 폴스 나인 역할로 경기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피르미누까지 있어서 리버풀 측이 기용할 수 있는 옵션은 좀 더 많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필드 위에서의 매치업을 봤을 때는 절정의 폼을 자랑하는 두 골키퍼인 알리송 vs. 쿠르투아, 유럽 최상위권 수비력을 갖춘 반 다이크 & 마팁 센터백 듀오(or 코나테) vs. 발롱도르 유력 수상자 벤제마, 공격력은 최강이지만 수비력에서 자신을 한번 더 입증해야 할 알렉산더아놀드 vs. 유럽 최강의 1 대 1 돌파력을 자랑하는 비니시우스, 중원의 티-파-헨 + 케이타 vs. 크-카-모 + 카마빙가, 팀에 빠르게 녹아들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디아스 vs. 폼은 떨어졌으나 클래스는 살아 있는 카르바할, 근래 부진한 살라 vs. 근래 더 부진한 멘디 정도가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상대의 약점을 서로가 찌를 수 있는 상황인지라 결승 당일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 경기가 크게 갈릴 것으로 보이며, 언급된 우승 확률과는 별개로 예측이 매우 어려운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 팀 선수들도 인터뷰를 통해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모하메드 살라는 결승 상대로 맨시티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선호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결승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로 정해지자 "우리는 아직 갚아야 할 것이 있다."라고 말하는 등 4년 전 패배에 의식하고 전의를 불태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다니 카르바할은 "살라가 또다시 열린 결승전에서 진다고 해서 너무 부담감을 갖지 않길 바란다. 살라나 리버풀이 우리에게 복수할 마음이 있는지 모르겠다. 결승전에서 진 팀들이 항상 그 팀을 이기기 위해 다시 기회를 얻길 바라기는 한다."라며 살라의 도발성 멘트에 반응을 보였고, 페데리코 발베르데 역시 "살라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자유지만, 살라가 우리를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4. 상대 전적[편집]


역대 상대 전적 - 세트 스코어: 8전 4승 1무 3패 레알 마드리드 우세
리버풀 - 8득점 / 레알 마드리드 - 10득점

  • <1980-81 유러피언 컵 결승> - 리버풀 우승
리버풀 1:0 레알 마드리드

  • <2008-09 챔피언스 리그 16강> - 리버풀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0:1 리버풀
리버풀 4:0 레알 마드리드

  • <2014-15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B조> - 레알 마드리드 1위로 16강 진출, 리버풀 3위로 유로파 리그로 탈락(2위는 바젤)
리버풀 0:3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1:0 리버풀

  • <2017-18 챔피언스 리그 결승> - 레알 마드리드 우승
레알 마드리드 3:1 리버풀

  • <2020-21 챔피언스 리그 8강> - 레알 마드리드 4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 3:1 리버풀
리버풀 0:0 레알 마드리드


5. 라인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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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리버풀 FC[편집]



5.2. 레알 마드리드 CF[편집]




6. 경기 내용[편집]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2021-22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
2022년 5월 29일 일요일 04:36(UTC+9)

스타드 드 프랑스 (프랑스, 생드니)[11]
주심: 클레망 튀르팽
관중: 75,000명

파일:리버풀 FC 라이버 버드 로고(화이트).svg

파일:trophy_front_full.png
파일:Paris Final 2022.png

파일:레알 마드리드 CF 로고.svg

리버풀 FC
레알 마드리드 CF
0
1
-
파일:득점 아이콘.svg
59'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Player of the Match: 티보 쿠르투아


리버풀
파일:UEFA 챔피언스 리그 로고 화이트.svg
레알 마드리드
54%
점유율
46%
24
슈팅
4
9
유효 슈팅
2
591
패스 횟수
513
88%
패스 성공률
82%
6
코너킥
2
1
오프사이드
4
13
파울
7
1
경고
0
0
퇴장
0


파일:SPOTV 로고.svg
캐스터
해설
양동석
한준희


6.1. 식전 행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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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이 지연되고 있음을 알리는 전광판
원래 이 경기는 한국 시간 기준 새벽 4시 킥오프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3시 30분에 관중이 모두 들어와 있고, 3시 40분부터 오프닝 세리머니가 진행되고, 3시 55분 정도에 선수단이 모두 입장해서 4시 정각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 기존 챔피언스 리그 진행 방식이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에는 킥오프 시작인 4시가 거의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관중들이 많이 들어오지 못한 데다가, 선수단 입장은 커녕 오프닝 세리머니도 시작을 하지 못하면서 킥오프가 지연되고 있다는 자막만 반복되었다.

실상은 이러했다. 리버풀 측 팬들 중 15,000명이 티켓을 소지하지 않고 무단으로 경기장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당시 이를 제지하던 현지 경찰최루가스를 사용하면서 이들 진압에 나섰고, 이 때문에 리버풀 측 관중 입장이 지연되면서 킥오프가 36분이 지연되는 촌극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자 양 팀 선수단은 다시 워밍업을 하기 위해 필드에 들어서는 모습까지 포착되었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위의 내용은 가짜 뉴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팬들은 티켓을 소지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복제된 가짜 티켓을 가지고 있단 것이 밝혀졌고[12], 그런 와중에 현지 프랑스 팬들이 경기장 경계를 넘어 무단으로 들어가려 했던 것이 밝혀졌다. 이 상황이 리버풀 팬들이 무리하게 경기장으로 넘어가려 했다고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13] 그런 와중에 몇몇 리버풀 팬은 프랑스 경찰이 상황을 정리하고자 뿌린 최루액에 맞아 고통을 호소하면서 더욱 혼란이 가중되었다.

프랑스 정부 측은 여전히 잘못은 리버풀 팬들 측에 있다고 하는 중이다. 하지만 반박할 만한 여러 트위터 발 영상들이 뜨고 있고, 영국 정부 측에서도 자국민이 프랑스에 가서 피해를 잔뜩 받고 온 셈이니 이에 분노하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해당 사태에 대해 프랑스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태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또한 리버풀에 이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성명문

5월 29일, 스타드 드 프랑스 인근과 경기장 내부와 외부에서 일어난 불행한 사건들에 직면하여,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사건의 희생자인 우리의 팬들을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원한다.

1. 결승전 개최지 지정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기준을 고려했는지 알고 싶다.

2. 또한, 우리는 팬들을 무력하게 만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답변과 설명을 요청한다.

경기에 참석한 모든 팬들이 즐겼어야 할 큰 축구 파티가 전 세계에 깊은 분노를 불러일으킨 불행한 사건들로 귀결되었다.

언론이 제공한 폭로적 이미지에서 분명히 알 수 있듯이, 많은 팬들은 폭행, 괴롭힘을 당했다. 그들 중 일부는 심지어 부상 때문에 병원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축구는 항상 추구해야 할 가치와 목표와는 거리가 먼 이미지를 세계에 전달해 왔다.

우리의 팬들은 이 질문에 응답을 받을 자격이 있고, 축구와 스포츠와 같은 상황이 영원히 근절될 수 있도록 적절한 책임을 물을 자격이 있다.


이후 2022년 9월 3일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1000명 이상의 리버풀 팬들이 UEFA 상대로 5m에 달하는 단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한다. 결승 당시 UEFA의 잘못된 판단으로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 경찰에게 최루탄을 맞고 짓밟히거나 갱단에 의해 칼에 찔린 피해자들, 경기장에서 퇴장할 때의 혼돈 속에서 성폭행과 강도를 당한 피해자들이 포함되었다고 한다.

9개월이나 지난 2023년 2월 13일이 되어서야 UEFA는 킥오프 전 입장 지연은 리버풀 팬들의 잘못이 아닌, 안전 책임에 대한 실패라고 인정했다.


한편, 식전 행사에서는 카밀라 카베요가 6분 가량 퍼포먼스를 펼쳤다. 트로피를 피치 위에 들고 온 이들은 양 팀의 레전드인 라울 곤살레스이안 러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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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승전에서도 주제곡인 Ligue Des Champions는 원음 버전이 사용되었다. #


6.2. 전반전[편집]


전반전은 완전히 리버풀의 흐름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4-5-1 형태로 내려앉는 것을 선택, 리버풀은 수비 라인을 올리며 주도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플레이 메이커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티아고 알칸타라가 전진 패스를 마음껏 뿌리면서 점유율을 6:4에 가깝게 가져왔고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은 이브라히마 코나테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마크맨으로 붙이면서 무력화하는 것을 택했는데 코나테가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상당히 잘 먹혀들어가며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시도가 족족 무력화되었다. 15분까지는 그래도 탐색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이후부터는 리버풀이 티보 쿠르투아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리기 시작했다. 16분에는 티아고가 우측으로 돌아들어가는 조던 헨더슨에게 정확한 롱패스를 넣어줬고 헨더슨이 떨궈준 것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받아 드리블로 휘젓고 들어간 뒤 지른 낮은 크로스를 모하메드 살라가 센스 있는 오른발 백힐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정신 없는 와중에도 쿠르투아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이후에는 다시 공격을 올라온 것을 티아고가 아크 부근에서 직접 슈팅을 때려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이어서 17분에도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가 박스에서 앤드루 로버트슨의 패스를 받은 뒤 살라에게 패스, 살라가 바로 슈팅을 때렸으나 쿠르투아가 정면으로 온 강슛을 막아낸 뒤 잡았다.

그러던 전반 18분에는 간만에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이 나왔으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크로스가 정확히 연결되지 못했다. 곧바로 다시 리버풀이 공세를 펼쳤다. 바로 직후인 전반 21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예리한 전진패스를 넣었고, 마네가 수비수 두명 사이로 헤집은 뒤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이것이 동물적으로 반응한 쿠르투아의 손끝에 맞고 골대를 때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몇 차례 롱패스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모두 코나테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막히는 사이, 전반 34분에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전진한 코나테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살라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했는데 쿠르투아의 정면을 향했다. 전반 초반부터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한 플레이 없이 내려앉아 실리적인 경기를 펼치고자 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40분까지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즉, 전반전은 일방적으로 두드렸던 리버풀이 우세함을 가져가려면 한 골이라도 넣어야 했던 흐름이었던 것. 리버풀의 수많은 슈팅들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쿠르투아에게 막히던 도중, 전반 43분에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드 알라바의 예리한 왼발 롱패스로 찬스를 잡았고, 후방에서 한 번에 패스가 들어온 것을 카림 벤제마가 받은 뒤 혼전 상황이 이어졌는데, 어찌저찌 벤제마가 골망을 갈랐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0-0 스코어가 유지되었다.

이렇듯 전반전은 경기 시작부터 리버풀이 주도했다. 거의 반코트 경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부터 엄청난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갖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는 잘 통했다. 그렇게 슈팅 기회를 꽤나 가져갔던 리버풀이었고, 우측 라인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쪽의 연계가 이루어지면서 마네의 크랙 기질과 함께 시너지가 나며 찬스가 꽤나 찾아왔다. 거기에 티아고 알칸타라가 좌우전환 패스를 워낙 빠르게 뿌려주다 보니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가 좌우로 흔들리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그렇게 리버풀은 빠르게 선제골을 노렸고,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가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모두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다. 특히 마네의 슈팅은 쿠르투아의 손가락 선방 이후 골대에 맞고 나오며 정말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전을 노리며 전반전에는 수비에 집중했고 그 결과 리버풀에게 압도당했다. 가끔씩 레알 마드리드에게도 공격 기회가 찾아왔지만 리버풀의 수비진도 단단했고 거의 모든 공격이 차단되며 전반전 슈팅 1을 기록했다. 하지만 40분 이후로 흐름이 조금 씩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넘어갔고, 전반 막판 후방에서 롱 패스를 받은 카림 벤제마가 혼전 상황 이후 득점에 성공했으나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세컨볼 처리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고, 이후 별다른 상황 없이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6.3. 후반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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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나갔으나 스코어의 균형은 쉽사리 깨지지 않았다. 리버풀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업보가 되었는지 리버풀의 공격 이후 59분 레알 마드리드가 오른쪽 라인에서 리버풀의 공 탈취 후 차근차근 들어오며 탈압박에 성공하여 역습을 전개해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게 우측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택배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순간 자신의 앞에서 잘라 들어가던 카림 벤제마를 향해서 앞으로 끌려갔다가 뒤쪽에서 쇄도하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완전히 자유롭게 놓아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찬스를 놓치지 않은 비니시우스가 깔끔하게 원 터치 슈팅으로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레알 마드리드가 0-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한 방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우세한 흐름에도 리드를 내주며 다급해진 리버풀은 라인을 올리며 공세를 이어나갔다. 64분에는 살라가 안쪽으로 파고들어와 박스 부근에서 감각적으로 왼발로 감아찼는데, 쿠르투아의 미친 리치에 걸리며 막혔다.[14] 그러자 리버풀은 65분 루이스 디아스를 빼고 디오구 조타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주었다. 이후 69분에는 오른쪽에서 헨더슨의 높은 크로스가 올라왔고, 조타가 헤더로 떨궈준 것을 살라가 뛰어들며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마저도 초 근접에서 쿠르투아가 막아냈다.

계속해서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리버풀은 또다시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조던 헨더슨과 티아고 대신 호베르투 피르미누나비 케이타가 투입되며 4-2-3-1로 전환했다. 그리고 81분에는 컷백이 뒤로 흘러 아크 부근에 있던 케이타에게 노마크 슈팅 찬스가 주어졌으나, 아웃프런트 슈팅을 하려한 것이 발에 잘못 맞으며 어이없는 홈런이 되었다. 이어서 83분에는 파비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살라가 엄청난 터치에 이은 훌륭한 드리블로 페를랑 멘디를 쉽게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을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쿠르투아가 감각적으로 팔로 막아내며 리버풀을 좌절시켰다. 이렇듯 라인을 올린 리버풀이 더욱 거세게 골을 노렸으나 쿠르투아에게 모두 막혔다. 이날 티보 쿠르투아는 선방, 위치 선정 등 경기 내내 레프 야신에 빙의된 듯한 활약을 보여줬으며 심지어 80분경에는 역동작에 걸렸음에도 디오구 조타의 슛까지 막아내었다.

그리고 후반이 지날수록 강한 압박을 들고 왔던 리버풀은 체력 문제가 생겼는지 느슨해졌고 이에 레알 마드리드에게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다니 세바요스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특히 세바요스가 놓친 찬스는 너무나도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 교체를 단행하며 추가 시간 5분간 리버풀의 공격을 끝까지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결국 클레멍 튀르팡 주심이 시계를 확인하자마자 종료 휘슬이 울리며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4번째 우승, 라 데시모콰르타(La Decimocuarta)를 이루어냈다.

7. 경기 후[편집]



7.1. 경기 총평[편집]


압박, 슈팅, 수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리버풀이 체력이 떨어진 경기 종반부를 제외하고 레알 마드리드를 압도했지만, 단 한 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린 레알 마드리드가 빅 이어를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자가 강하다’라는 말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7.2.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 CF[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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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가 이렇게 하면... 상대 팀은 어떻게 하나요![15]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승리의 일등 공신. 쿠르투아가 없었으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은 무조건적으로 불가능했다, 이 경기에서는 야신에 충분히 비견될 만했을 정도로. 2008년 에드빈 판데르사르 이후 14년 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 MVP에 골키퍼인 쿠르투아가 선정되었다. 박스 스코어를 보다시피 리버풀이 파상공세를 퍼부었음에도 쿠르투아가 리버풀의 유효 슈팅 9개를 모두 막아내 리버풀은 0점으로 묶이고 말았다. 상기된 한준희 위원의 말대로 상대 키퍼가 이런 역대급 활약을 펼치면 세계 그 어느 팀도 경기를 이기긴 어렵다. 이런 활약에 후스코어드 닷컴에서는 쿠르투아에게 무려 평점 9.3점을 선사했다.

이번 시즌 내내 기복을 보여[16]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4백은 결승전에서 믿기지 않을 집중력과 투지를 보여주었고, 그로 인해 리버풀의 공격수들이 쉽사리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지 못했다. 리버풀은 측면 부분전술, 박스 밖으로 밀려나면 중거리 슛, 박스 안에서의 경합 등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했다. 경기 내내 24개의 슈팅을 때릴 정도로 거의 매크로를 돌리듯 온갖 수단을 동원해 공격을 무한 반복했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4백의 집중력은 그것마저도 상쇄해버릴 정도로 무시무시했다. 이들의 부족한 공중볼은 쿠르투아가 적극적인 캐칭을 통해 보완해주었다. 밀리탕과 알라바는 몸을 아끼지 않고 날려 억지로 헤더 경합을 하고 몸으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는 등 처절한 수비를 90분 내내 펼쳤고, 가장 불안했던 멘디와 카르바할 또한 어떻게든 중원에 힘을 보태주면서 무리하지 않고 적절히 수비와 오버래핑을 하는 등 리버풀 공격진을 정말 극도로 집요하게 막았다. 가끔씩 살라나 마네가 드리블로 수비를 벗겨내고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돌파하여 슈팅 시도까지 해봤으나, 문제는 힘겹게 수비를 벗겨내도 그 뒤엔 쿠르투아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다.

역시나 결승전에서도 크카모 조합이 발동이 되었다. 수비진과 마찬가지로 모드리치를 제외하면 크로스와 카세미루는 상당히 들쭉날쭉한 폼을 보여줘 왔으며 심지어 크로스는 후반기에 들어 체력이 부족했는지 매 경기마다 딱히 보여준 게 없을 정도로 크카모의 상태는 좋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팬들의 우려의 시선 속에서 결승전이 시작되었고, 전반전 초반까지는 공을 건드리지도 못하고 압박 또한 거의 없었기에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간간히 세 명 모두 다 가볍게 한두 명을 제치며 패스를 찔러주거나 드리블 돌파도 시도해보고 빌드업까지 도맡아서 하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과 양쪽 풀백이 활력을 되찾게 만들어주었고, 리버풀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전부터는 활약이 눈에 띄게 살아나 경로를 예측해 공을 끊고 시선을 끌어주다 빈공간으로 패스해주거나 짬에서 나오는 시야로 엄청난 킬 패스를 가끔 뿌려주는 등 전성기 시절의 크카모가 연상케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다.[17]

이번 시즌 최고의 듀오로 주목을 받았던 비니시우스와 벤제마, 그리고 미친 듯한 체력으로 경기장 전체를 누비는 발베르데는 결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전반전에는 리버풀이 워낙 주도권을 세게 쥐는 바람에 공격 찬스가 오지 않았고, 코나테의 비니시우스 밀착마크 전법이 먹혀들어가면서 큰 찬스가 나오지 않았으나, 수비적으로 양쪽 윙어들이 리버풀의 풀백들을 잘 체크해주는 동시에 키맨인 벤제마가 득점에만 집중하지 않고 적극적인 압박과 빌드업을 도와주는 움직임으로 리버풀 센터백들의 어그로를 탱킹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한 차례 찬스에서 이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벤제마가 전반전처럼 계속해서 센터백들의 어그로를 끄는 사이 발베르데가 혼선이 생긴 리버풀의 왼쪽을 파고들어가 반 다이크를 끌어냈고, 이에 비니시우스의 전술적 마크맨인 코나테가 벤제마에게 붙어버리고, 알렉산더아놀드 역시 벤제마의 움직임에 시선이 끌리며 등 뒤에 있는 비니시우스를 완전히 놓쳐버렸다. 이 사이 발베르데가 강한 크로스로 박스 안으로 볼을 배달했고, 벤제마가 의도적으로 발을 빼자 파 포스트에서 들어온 비니시우스가 완전히 노마크에서 이를 차넣은 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밀리는 듯 했으나, 개개인으로 놓고 봤을 때 경기력이 부족하거나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레알 마드리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모두 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의 선수라는 것을 입증하듯 선수 하나하나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었다.

프리미어 리그 준우승 팀이자 3개의 컵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던 리버풀과 4년 전 결승 리턴 매치를 펼쳤다.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티보 쿠르투아의 야신모드와 페를랑 멘디-에데르 밀리탕-데이비드 알라바-다니엘 카르바할의 4백 라인의 대단한 집중력에 힘입어 리버풀의 많은 슈팅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페데리코 발베르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로 이어지는 깔끔한 역습 득점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면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로서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통산 14회 우승,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결승전 8전 전승이라는 또 하나의 위대한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카를로 안첼로티감독으로서 역대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4회 우승을 이뤘다.

이전 3연속 우승에 비해 약화된 전력이라 평가받던 가운데, 16강에서 프랑스의 강호 파리에게 힘겹게 승리했지만 8강부터 결승까지 탑 레벨 감독들인 토마스 투헬,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이 이끄는 프리미어 리그 3강을 만나는 등 17-18 시즌[18] 못지않은 최악의 대진 운까지 겹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의 DNA와 위닝 멘탈리티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듯 매 라운드 벼랑 끝에서 살아남는 저력을 발휘해 프리미어 리그 도장깨기를 완료하고 16-17 시즌 이후 5년 만에 라리가-챔피언스 리그 더블에 성공하는 잊지 못할 시즌을 만들었다.

7.3. 준우승 팀: 리버풀 FC[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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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측면에서는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붙였으나, 결국 전반전 넣어야 하는 흐름에서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고 상대 키퍼인 쿠르투아가 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넣지 못하면서 경기가 장기전으로 흘러가기 시작했고, 실점 이후에도 80분 경까지는 평정심을 잃지 않고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체력적인 부분이 발목을 잡았고 점점 선수들이 다급해지며 종반부에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기력을 뺏기면서 제대로 된 기회를 만들지 못하다가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다.

리버풀의 전술은 분명 효과가 있었다. 두줄 수비를 갖추고 라인을 내린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을 이끄는 비니시우스를 코나테의 대인 마킹을 통해 철저히 봉쇄했고 실제로 비니시우스는 득점 장면을 제외하면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적었다. 공격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좌우 풀백의 오버래핑을 억제했고 경기 대부분의 시간 동안 공격에 집중하면서 역습 방어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하지만 리그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하며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던 리버풀은 체력적으로 열세를 가진 채로 경기를 시작하였고, 게다가 전반 강한 압박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이끌어 갔으나 때문에 체력 소모가 컸다.[19] 결국 득점을 하지 못함과 동시에 리버풀 선수들에게 후반전에는 서서히 체력적인 저하가 오게 되었다. 이에 반해 미리 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었던 레알 마드리드는 여유로운 일정을 통해 체력적으로 우세했고, 때문에 베스트 11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전반전 강한 압박의 결과 리버풀 수비진들은 결국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으로 기동력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었고 그 한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공간을 많이 허용하게 되면서 실점하게 되었다.

살라의 부진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시즌이 마무리된 것 역시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었다. 직전 경기 울버햄튼 전에서 오랜만에 필드골을 넣은 살라는 이번 경기에서 전반전에는 많은 턴오버를 일으키며 막혔지만 오히려 후반전에 분발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양산했다.[20] 하지만 살라는 골이 될 만한 슈팅을 3개나 때렸지만 쿠르투아에게 모조리 막혔다. 살라의 폼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흐름에서 리버풀이 득점할 수 있는 루트가 현저히 적어졌고,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리버풀 수비진을 상대로 한 골밖에 넣지 못했음을 생각한다면 그가 조금만 더 잘했다면 최소한 연장까지 끌고 갈 수는 있었을 것이다.

살라가 부진하였더라도 백업 자원이 충분했다면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할 수 있었겠지만 리버풀의 벤치 자원은 너무나도 무력했다. 17-18 시즌에서도 백업 자원의 차이로 인해 후반에 급속도로 무기력해지며 패배했는데 무려 4년이나 지난 현재까지 이 부분에 있어서는 발전이 없었다. 피르미누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게 경기 흐름을 바꿔준 선수가 없었다. 또한 존 헨리의 여러 시즌에 걸친 소극적인 투자로 인한 주전과 백업과의 갭 차이가 이번 시즌 리버풀 주전 선수들이 혹사를 당하게 만드는 주 원인이 되었고 혹사의 주 희생양으로 꼽히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후반 실점 과정에서 집중력 부재를 보이며 준우승의 원흉이 되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하여 특히 더 많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적 부담이 더욱 컸고, FSG의 리버풀 인수 이후 지속적으로 지목되던 다른 팀보다 한 시즌에 더 많은 경기를 치르는 것에 비해 스쿼드의 뎁스가 얇다는 문제점이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끝내 리버풀의 발목을 잡고 말았다.

사실 뎁스, 결정력, 경험 차이 등에 있어서 아쉬움을 표할 수 있는 경기이긴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상대 키퍼가 유효슈팅 9개를 막는 역사에 남을 퍼포먼스를 펼친다면 세계 그 어느 팀도 경기를 이기기는 매우 어렵다.[21] 리버풀 입장에서는 17-18 시즌에는 자신들의 키퍼다른 의미로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에 트로피를 헌납한 아쉬움을 삼켰다면, 이번에는 상대 키퍼의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에 정말 한끗 차이로 트로피를 내준 셈이 되었다.

8. 여담[편집]


  • 4년 전 챔피언스 리그 결승의 리벤지 매치가 되었고,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4년 만에 올라온 결승에서 똑같은 상대를 만나는 셈이 되었다. 당시는 레알 마드리드가 로리스 카리우스의 치명적인 실수 두 번과 교체 투입된 가레스 베일의 멀티 골로 3-1로 승리하고 13번째 우승을 차지했었다. 당시에는 홈 팀 자격을 레알 마드리드가 받았었지만 이번에는 리버풀이 받게 되었다.

  • 두 팀이 올라온 과정 또한 17-18 시즌과 상당히 비슷한데, 리버풀이 8강에서 우승 후보 맨시티를 꺾는 위엄을 보여주면서 진출한 해당 시즌 챔피언스 리그 돌풍의 팀인 AS 로마를 4강에서 만난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 8강에서 우승 후보 바이에른 뮌헨을 꺾은 비야레알을 4강에서 만난 것이 유사하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당시에도 16강부터 4강까지 파리 생제르맹-유벤투스-바이에른 뮌헨을 만나는 숨 막히는 대진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파리 생제르맹-첼시-맨체스터 시티라는 끔찍한 대진 운을 뚫고 결승까지 올라왔다. 심지어 이 3팀은 모두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올랐던 팀들이다. 차이가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우세가 점쳐졌던 그때와는 다르게 이때는 대체로 리버풀의 우세가 점쳐졌었다.

  •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80-81, 17-18, 21-22 시즌 결승전에서 만나게 되어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세 번째로 맞붙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80-81 시즌 프랑스에서(파르크 데 프랭스) 리버풀에게 1-0으로 패배했는데, 이번 결승전에서도 프랑스(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맞붙게 되었고 0-1로 승리해 41년 만의 설욕에 성공했다.

  • 레알 마드리드와 안첼로티는 챔스 결승에서 리버풀을 세 번째로 만나게 되었다. 둘 다 첫 대결에서는 패배했지만,[22] 이후 연속으로 승리해 [23] 상대 전적을 2승 1패로 뒤집었다.

  • 리버풀은 17-18 시즌, 18-19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결승에 올라와 지난 5년 동안 세 번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결승행을 확정 짓고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중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냐"라는 리오 퍼디난드의 질문에 레알 마드리드라고 답했다. 그리고 실제로 레알 마드리드가 올라와 살라의 바람이 이루어졌지만 결국 리버풀과 살라 입장에서는 아쉽게도 승리하진 못했다.

  • 비야레알이 4강에서 떨어져 18-19 시즌부터 시작된 사상 첫 챔스 결승 진출 팀들이 올라오는 징크스가 끊어졌다.

  • 이 경기의 결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5회의 결승 진출 중 4승 1패를 기록하게 되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은 통산 4회의 결승 진출 중 1승 3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통산 다섯 번째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을 이뤄내며 감독 중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 횟수 단독 1위[24]에 올라섰고, 다섯 번 중 절반 이상인 세 번을 리버풀과 맞대결하게 되었다.[25] AC 밀란을 이끌고 벌인 첫 번째 대결인 04-05 시즌에는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 2년 후 06-07 시즌에는 2-1 승리로 복수했다. 이와 반대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 네 번 중 두 번을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게 되었다. 나머지 두 번은 20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2018-19 시즌 토트넘.

  • 이번 토너먼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을 이끈 티보 쿠르투아는 13-14 시즌 이후 8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13-14 시즌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드리드 더비 라이벌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결승에 출전했지만, 1-0으로 앞서며 빅 이어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던 시점인 후반 추가 시간 3분 세르히오 라모스의 헤더를 막지 못해 실점하며 연장전에 돌입했고 3골을 내리 내주며 1-4로 패배해 레알에게 리스본의 기적을 허용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거두었다. 이제 자신에게 아픔을 주었던 팀을 이끌고 개인 통산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 레알 마드리드는 비PL 팀으로는 이례적으로 한 시즌에 현재 PL 3강을 이루고 있는 첼시, 맨시티, 리버풀을 차례대로 모두 만나 PL 도장깨기를 하는 모양새가 되었다.[26] 또한 20-21 시즌에 8강과 4강에서 만난 리버풀과 첼시를 1년 만에 다시 만나며 리벤지 매치를 두 번 하는 셈이 되었고, 심지어 20-21 시즌과 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소속된 조를 구성한 팀들도 다 비슷해서 셰리프, 파리, 맨시티를 제외하면 다 전 시즌에 만나본 팀들과 경기를 다시 하는 셈이 되었다. 그리고 양 팀 모두 전 시즌 상대 리그 우승팀[27], 전 시즌 유럽 대항전 우승팀[28]을 꺾고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다.

  • 13회 우승의 레알 마드리드, 6회 우승의 리버풀이 결승에 진출하며 역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통틀어 양 팀 합쳐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 결승전 매치업이 성사되었다. 기존의 기록은 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 12회 vs. 리버풀 5회 총 17회로 4년새에 양 팀이 우승 1회씩을 추가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한다면 14회 우승으로 자신들의 압도적인 기록에 타이틀을 하나 더 추가하게 되고, 리버풀이 우승한다면 7회 우승이 되며 공동 3위인 바이에른 뮌헨을 앞지르고 2위 밀란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14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리버풀의 7번째 우승은 뒤로 미뤄졌다.

  • 양 팀은 80-81 시즌에도 프랑스에서 유러피언 컵 결승전을 벌인 적이 있었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하여 우승을 차지했고, 이것은 레알 마드리드가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당한 마지막 패배였다.

  • 레알 마드리드는 99-00 시즌 이후 22년 만에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치르게 되었다. 99-00 시즌 당시에는 결승전 하루 전에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 비센테 델보스케가 팀을 지휘했고, 발렌시아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 05-06 시즌 UEFA컵에서 세비야미들즈브러에게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라리가 팀은 프리미어 리그 팀을 상대로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전 UEFA컵) 결승에서 여덟 번 만나 전부 우승했다.[29] 프리미어 리그 팀이 라리가 팀을 상대로 유럽 대항전 결승에서 거둔 마지막 우승은 00-01 시즌 UEFA컵에서 리버풀이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게 거둔 우승이다.

  •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꼽히는 두 명인 모하메드 살라카림 벤제마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는 경기이다. 다만,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월드컵 플레이오프에 다녀온 후 득점 페이스가 확 떨어진 사이 벤제마는 라리가와 챔피언스 리그를 가리지 않고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설령 리버풀이 쿼드러플을 달성한다 해도 발롱도르는 벤제마가 타지 않을까 하는 예측들을 하고 있다.

  • 에버튼 팬들에게는 정말로 끔찍한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머지사이드 더비 라이벌 리버풀이 결승에 올라간 것도 속이 쓰릴 판인데, 반대편에서는 일명 런첼로티 사태를 일으킨 안첼로티가 결승에 진출했고 거기에 "나는 에버토니안이기 때문에 리버풀과의 대결은 더비와도 같다"라고 발언해 제대로 불을 붙여버렸기 때문.

  • 리버풀은 이번 시즌 결승전까지 총 63경기[30]를 치르게 되어 같은 리그의 첼시[31]와 함께 유럽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팀이 되었다.

  • 12-13 시즌부터 크로아티아 국적 선수가 소속된 팀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마리오 만주키치), 13-14 시즌 레알 마드리드(루카 모드리치), 14-15 시즌 바르셀로나(이반 라키티치), 15-16~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루카 모드리치, 마테오 코바치치), 18-19 시즌 리버풀(데얀 로브렌), 19-20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반 페리시치), 20-21 시즌 첼시(마테오 코바치치)까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루카 모드리치가 속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하여 10시즌 연속으로 그 징크스가 이어지게 되었다.

  • 전반 종료 직전 벤제마의 골이 오프사이드인지 확인하는 사이, 한준희 해설위원이 리플레이를 확인한 뒤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강력하게 말했지만 판정은 벤제마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었다. 골 장면상 VAR 판정치고는 이례적으로 3분여의 신중한 VAR 판정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고, 이는 해외에서도 의견이 극명하게 갈릴 만큼 어려운 장면이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이브라히마 코나테, 파비뉴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 벤제마의 슛 직전의 터치가 파비뉴기는 했지만, VAR 측에서는 발베르데의 직접적인 볼 경합으로 인해 파비뉴가 마지막에 공을 건드렸고, 이 과정을 일련의 한 과정으로 보아 오프사이드로 판정한 것으로 보인다.

  • 레알 마드리드는 16강에서 리그 1 1위 PSG, 8강에서 EPL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첼시, 4강에서 EPL 1위 맨시티, 결승전에서 EPL 2위 리버풀을 상대하는 매우 힘겨운 대결을 벌였는데 이들을 모두 1점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16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레알 마드리드의 열세로 예측되었으나 그 불리한 예측을 모두 꺾고 우승에 성공했다. 원래 16강 대진상 상대가 벤피카였지만 이후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UEFA의 실수로 인해 기존 대진이 무효화된 후 재추첨에서 벤피카에 비해 객관적 전력이 매우 우세한 파리 생제르맹과의 매치업이 성사된 것이기에 더욱 극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중심 선수들의 고령화를 생각하면 당장 다음 시즌도 어찌 될지 장담할 수 없었기에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은 셈이다.

  •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 리그 개편 이후 기준으로 디펜딩 챔피언을 토너먼트에서 만날 경우 전부 우승한다는 징크스를 이어갔다.[32]


  • 이 경기를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가레스 베일은 결승전 로스터에 포함되었으나 안첼로티가 교체 카드를 3장만 사용해 들어가지 못했다. 리그에서도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시즌 존재감이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나 그런 와중에도 챔스 경기를 일부라도 참여한 건 사실이고, 또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본인도 우승에 일정 부분 기여한 공은 인정받아 우승 포상과 더불어 커리어에 기록 하나를 더 추가하게 되었으므로 팀과 본인 모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결말을 맞게 되었다.

  • 19-20 시즌 결승, 20-21 시즌 결승에 이어 3번 연속으로 1-0 스코어가 나왔다. 세 번 모두 승자는 원정 팀 자격을 부여받은 팀이다.

  •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과 동시에 클린 시트를 기록함으로서 18-19 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우승팀의 클린 시트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 6월 2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르기 위해 방한했던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5월 29일 새벽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생중계로 지켜봤다.# 다만 모든 선수가 다 호텔의 컨퍼런스 룸에서 보지는 않았고, 히샤를리송 등 일부 선수는 입국시에 따로 들고온 TV 수신기를 호텔 내 TV에 연결해서 자신의 방에서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 vs 리버풀 그 당시 결승전과 더불어 골키퍼의 영향을 크게 받아 결과가 나온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때와는 다른 의미로 영향을 받았다.[33]


  • 리버풀은 이 경기 전까지 코나테 선발 시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었으나, 이 경기 패배로 인해 그 기록이 깨졌다.

  • 이번 결승전의 패배로 인해 클롭의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이번 경기를 포함한 성적은 0승 1무[34] 3패[35]이고, 특히 티아고 알칸타라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한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를 당하고 있다.

  • 또한 클롭의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탈락 시 상대 팀이 모두 마드리드에 연고지가 있는 클럽이라는 징크스를 이어갔다.[36] 아이러니하게도 본인들이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한 곳도 마드리드에 연고가 있는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이다.

  • 더불어 이번 시즌 PL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네 팀[37]은 모두 마드리드 팀들에게 떨어졌다.[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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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알라바는 경기 후 또다시 의자를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 화제가 되었다. 3월 파리 생제르맹 전 처음 선보인 이후 알라바의 시그니처가 되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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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시상식을 위해 트로피를 필드 위로 갖고 올라온 라울 곤살레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한 것에 무척이나 기뻐하는 감정을 표현했는데, 트로피를 들고 들어올 때는 엄숙한 자세로 하는 게 보통이라 신선하다며 화제가 되었다.



  • 한편 첼시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해 에덴 아자르의 이적 당시에 넣은 조항에 따라 £20m의 추가 옵션을 수령받게 되었다. 복수 기자들도 이 사실을 컨펌했다.

  • 경기 킥오프 전 현지의 파리 경찰이 입장권 없이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담을 넘던 일부 리버풀 팬을 막는 과정에서 엉뚱하게도 정당한 티켓 소지자들의 입장을 금하고 이에 항의하던 어린이와 장애인 대기자들을 향해서까지 최루가스와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해서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39]이 나오자 프랑스 정치권 내에서 논쟁이 되고 있다.# 이 일로 프랑스 내무부 장관이 사과했다.# 이런 소동 때문에 킥오프가 예정보다 상당히 늦어진 것은 덤.

  • 한편 결승전 오프닝 공연을 맡았던 유명가수 카밀라 카베요는 자신이 공연할 때 양팀 관중들이 응원가를 크게 불러 분위기를 망쳤다며 트위터에 게시해 논란이 되었다. 이후 트윗은 삭제된 상태.


  • 리버풀이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당시 양팀 통틀어 유일한 아시아 선수이자 일본인 선수였던 미나미노 타쿠미가 일본인 최초의 챔스 우승과 동시에 3년 전 2019년 챔스 결승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이 이루지 못했던 아시아인 두 번째 챔스 우승[40] 기록을 세우나 했으나, 팀이 0:1로 패배하고 정작 본인도 출전을 못하면서 결국 자국 일본인 최초로 우승의 꿈을 끝내 이루지는 못했다. 이후 미나미노는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 그리고 이 두 팀은 다음 시즌 16강에서 또다시 만나게 되었다. 무려 3년 연속 맞대결인데, 정말 질긴 인연이 아닐 수가 없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망가진 스쿼드의 리버풀을 총합 스코어 6-2로 꺾고[41][42]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며 자신들이 리버풀의 저승사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 19-20 시즌 결승전은 당초 튀르키예 이스탄불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대회 자체가 리스본에서 8강 단판 토너먼트로 바뀌며 이스타디우 다 루스로 옮겨졌고, 직전 시즌인 20-21 시즌 결승전도 터키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결승전에 잉글랜드 구단인 첼시 FC맨체스터 시티 FC가 나란히 올라온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국 정부가 튀르키예에 여행 적색 경보를 발령하면서 현지 팬들의 관람이 어려워진 문제로 인해 개최 장소를 포르투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으로 변경한 바 있다.[2] 지난 두 차례의 챔스 결승이라는 예시를 보면, 19-20 시즌 결승 개최지였던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이 코로나로 개최지가 변경되자 곧바로 20-21 시즌 결승전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이어 20-21 시즌 결승전도 개최지가 변경되는 상황이 나오자, 이번에는 이미 개최지가 정해져 있던 21-22 시즌 대신 그 다음 시즌인 22-23 시즌 개최권을 부여했다.[3] 우승 시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2위 밀란과 동률이 된다.[4] 원래 토너먼트 특성상 운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5] 레알 마드리드는 16강부터 파리 생제르맹 FC, 8강에서 첼시 FC, 4강에서는 무려 맨체스터 시티 FC를 누르고 올라왔다.[6] 당시 결승에서 멀티 골을 득점하며 주인공이 된 가레스 베일은 리버풀에서 급작스럽게 살라를 대신하여 교체 투입된 아담 랄라나와 결승 종료 후에 나눈 대화 내용을 밝혔는데, 4년 전 리버풀 선수단 대부분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경험이 처음이라 경기 전날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던 반면 레알 선수들은 이미 저 당시 기준 4년간 3회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기록하여 경험이 풍부한 덕분에 경기 전날 푹 잤다고 한다.#[7] 1승은 19-20 시즌 FA컵 3R였다.[8] 2015-16 시즌 유로파 리그 세비야전, 20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레알 마드리드전[9] 한준희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면 아센시오는 왼발 킥이 아니면 경기에서의 영향력이 사실상 없다고 표현할 정도로 십자인대 부상 후에 무툴 선수가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10] 물론 당시 크-카-모가 건재했던 것과 반대로 리버풀 측에서 파비뉴의 파트너가 1차전 베이날뒴, 케이타였고 2차전에는 베이날뒴, 밀너였다는 것을 감안해야겠으나, 카세미루는 20-21 시즌 8강 파비뉴와의 중원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다만 카세미루 역시 최절정기에 비해서는 폼이 내려왔고, 파비뉴는 당시에 비해 좋은 파트너들과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둘의 맞대결은 이번 시즌 판별될 것으로 보인다.[11]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크레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스타드 드 프랑스로 개최지를 변경했다.[12] 이 점을 가지고 리버풀 팬을 비판하는 것은 사기 피해자한테 가서 넌 왜 속았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13] 스타드 드 프랑스가 있는 생드니 지역은 원래부터 치안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유명하다.[14] 쿠르투아 정도의 피지컬을 갖추지 못한 키퍼였다면 절대 막지 못했을 궤적의 슛이었다.[15] 82분 모하메드 살라페를랑 멘디를 제친 후 오른발로 날린 슈팅이 또다시 쿠르투아에게 막힌 후의 한준희 위원의 멘트.[16] 멘디는 시즌 내내 좋은 평을 듣지 못했고, 알라바는 시즌 초반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에 혹사 여파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밀리탕 또한 혹사 여파가 있어 후반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혹평을 받았고, 카르바할은 잦은 부상과 챔피언스리그 16강 호러쇼로 인해 전성기에서 내려왔다는 평이 많았으나, 그 이후로 각성한 듯한 모습으로 포백 중 가장 든든한 선수로 평가 받았다.[17] 당장 결승골의 기점도 카세미루와 모드리치가 리버풀이 좌측에서 약간의 혼선이 일어난 사이 자신들의 우측으로 패스를 넣어준 것이 기점이 되었다.[18] 16강 파리 생제르맹, 8강 유벤투스, 4강 바이에른 뮌헨, 결승 리버풀[19] 거기에 반 다이크, 파비뉴, 티아고, 살라는 이 경기 2주 내외로 부상이탈한 전적이 있어 풀핏이라고 보기 어려웠다.[20]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최다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21] 리버풀의 슈팅이 너무 무디지 않았냐는 의견도 있으나, 전반전 나온 마네의 슛이나 후반에 나온 살라의 감아차기, 1대1 찬스는 쿠르투아 정도의 피지컬, 위치선정, 반응 속도가 없으면 막기가 매우 힘든 슛이다.[22] 레알 마드리드: 80-81 시즌 / 안첼로티: 04-05 시즌[23] 레알 마드리드: 17-18 시즌, 21-22 시즌 / 안첼로티: 06-07 시즌, 21-22 시즌[24] 전날 위르겐 클롭이 결승에 올라 결승 진출 횟수에서 동률을 이뤘는데 하루 만에 깨졌다.[25] 나머지 두 번은 02-03 시즌 유벤투스와 13-14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6] 공교롭게도 전 시즌 우승 팀인 첼시는 지난 시즌에 조별리그에서 세비야,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라리가 도장깨기 모양새였다는 것. 8강 상대가 포르투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이베리아 반도 도장깨기가 되었다.[27] 인테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28] 비야레알, 첼시[29] 05-06 UEFA컵 세비야 4-0 미들즈브러, 05-06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 2-1 아스날, 08-09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 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9-10 유로파 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1 풀럼, 10-11 챔피언스 리그 바르셀로나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16 유로파 리그 세비야 3-1 리버풀, 17-18 챔피언스 리그 레알 마드리드 3-1 리버풀, 20-21 유로파 리그 비야레알 1-1(PSO 11-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30] 리그 38경기, 챔피언스 리그 13경기, FA컵 6경기, 카라바오 컵 6경기[31] 리그와 FA컵, 카라바오 컵은 리버풀과 동률이지만 8강 탈락으로 챔피언스 리그는 3경기를 덜 치른 대신에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우승으로 FIFA 클럽 월드컵 2경기와 UEFA 슈퍼컵을 치렀다.[32] 97-98 시즌 4강 vs 도르트문트, 99-00 시즌 8강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1-02 시즌 8강 vs 바이에른 뮌헨, 13-14 시즌 4강 vs 바이에른 뮌헨, 21-22 시즌 8강 vs 첼시[33] 17-18 결승전에서는 로리스 카리우스가 굉장한 삽질을 하여 리버풀이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결승전에서는 티보 쿠르투아가 마치 야신에 빙의한 듯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두 경기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였다.[34] 20-21 UCL 8강 2차전[35] 17-18 UCL 결승, 20-21 UCL 8강 1차전, 21-22 UCL 결승[36] 17-18 시즌: 레알 마드리드 결승, 19-20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6강, 20-21 시즌: 레알 마드리드 8강, 21-22 시즌: 레알 마드리드 결승[37]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38]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 맨시티, 리버풀 세 팀을 잡았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맨유를 잡았다.[39] 이 과정에서 심지어 조엘 마티프의 형인 마빈 마티프의 가족 등 리버풀 선수들의 가족들마저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40] 첫 번째는 2008년 맨유박지성.[41] 안필드에서 열린 1차전이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는데, 리버풀이 전반 15분 만에 2골을 달아나며 기선을 제압하나 했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곧이어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전에 리버풀의 수비가 급격히 흔들리며 3골을 실점해 원정팀의 지옥이라 불리던 안필드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무려 2:5로 승리했다. 레알 입장에서는 2014-15 시즌 조별리그 3차전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둔 이후 8년만에 거둔 안필드에서의 3점차 이상 승리였다.[42] 또한 1차전에서 양 팀의 수문장인 알리송 베케르티보 쿠르투아가 서로 실수를 범해 실점을 헌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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