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1997년/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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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9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2 / 8
73
2
51
+22
0.587
9월
성적

13
0
5
+8
0.722








1
휴식일
2 VS 삼성
3:6 승
3 VS 삼성
4:7 승
4 VS 삼성
3:0 패
5
휴식일
6 VS 해태
1:2 패
7 VS 해태
14:4 승
DH 2차
14:3 패
8
휴식일
9 VS 해태
7:3 패
10 VS 해태
3:4 승
11 VS 해태
1:2 승
12 VS 쌍방울
5:4 승
13 VS 현대
1:7 승
14 VS OB
6:0 승
15
휴식일
16
휴식일
17
휴식일
18 VS 롯데
1:6 승
19
휴식일
20 VS 롯데
5:2 승
21 VS 롯데
7:6 승
22
휴식일
23 VS 한화
5:6 승
24
휴식일
25
휴식일
26
휴식일
27
휴식일
28 VS 쌍방울
7:0 패
29 VS 쌍방울
2:5 승
-

1. 9월 2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1.1. 9월 2일
1.2. 9월 3일 더블헤더
1.3. 9월 4일
2. 9월 5일 휴식일
3. 9월 6일 ~ 9월 7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3.1. 9월 6일
3.2. 9월 7일
4. 9월 9일 ~ 9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4.1. 9월 9일
4.2. 9월 10일
4.3. 9월 11일
5. 9월 12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1승
5.1. 9월 12일
6. 9월 13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1승
6.1. 9월 13일
7. 9월 14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1승
7.1. 9월 14일
8. 9월 15일 ~ 9월 17일 휴식일
9. 9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
9.1. 9월 18일
10. 9월 19일 휴식일
11. 9월 20일 ~ 9월 2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
11.1. 9월 20일
11.2. 9월 21일
12. 9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
12.1. 9월 23일
13. 9월 24일 ~ 9월 27일 휴식일
14. 9월 28일 ~ 9월 29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동률 시리즈
14.1. 9월 28일
14.2. 9월 29일
15. 9월 30일 ~ 10월 2일 휴식일


1. 9월 2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쌍방울과 함께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팀은 중요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른다. 양 팀의 승차는 겨우 1경기차이기 때문에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2승2패 이하를 기록할 경우 삼성전 시즌 열세가 확정된다.

1.1. 9월 2일[편집]


9.2(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박충식
0
0
0
1
0
0
1
0
1
3
LG
임선동
1
1
3
0
1
0
0
0
-
6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4-2000).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임선동의 호투 속에 라이벌 삼성을 상대로 6-3으로 물리쳐 삼성과의 마지막 4연전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었다. 임선동은 최고구속 144의 직구와 낙차큰 변화구를 구사하며 8회까지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이병규는 4타수 2안타로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을 0.310으로 끌어올려 임선동과의 신인왕 집안 경쟁을 뜨겁게 했다. LG는 전반기 극도로 약했던 삼성에 5연승을 거두며 팀간 전적을 7승8패로 대등하게 맞췄고 3위 쌍방울, 4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 2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회 서용빈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LG는 2회 김동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3회에는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동봉철양용모의 패스트볼과 서용빈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아 후속 안타없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공격 기회에서 이병규가 최한림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자 심재학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정경배와 9회 양준혁의 홈런 등으로 추격을 펼쳤으나 LG 선발 임선동의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상훈은 시즌 30세이브와 38세이브포인트로 34세이브포인트의 임창용보다 4개가 더 많아 데뷔 첫 구원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양준혁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48로 끌어올려 김기태(0.346)와 이종범(0.343)을 제치고 타격 부문 단독선두 고지를 탈환했고 26호 홈런으로 박재홍, 이승엽과 함께 홈런 랭킹 공동 2위가 됐다.

단독선두 해태는 이호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꼴찌 롯데를 3-2로 제압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뒀다. 이강철은 최초의 9년 연속 10승 요건을 갖췄지만 임창용이 동점을 허용하며 그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1]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전주에서는 정민철구대성이 이어던진 한화가 갈길이 바쁜 쌍방울에 2-0으로 영봉승을 거두며 고춧가루를 선사했다. 인천에서는 현대가 OB에게 3-2로 역전승했다.

[ 1997/9/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05
62
1
42
0.0
0.596
2
LG 트윈스
109
61
2
46
2.5
0.570
3
삼성 라이온즈
107
56
6
45
4.5
0.554
3
쌍방울 레이더스
97
53
1
43
5.0
0.552
5
OB 베어스
111
50
5
56
13.0
0.472
6
현대 유니콘스
110
46
4
60
17.0
0.434
7
한화 이글스
104
43
2
59
18.0
0.422
8
롯데 자이언츠
105
42
1
62
20.0
0.404


1.2. 9월 3일 더블헤더[편집]


9.3(수)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정성훈
0
1
0
0
3
0
0
0
0
4
LG
최향남
2
1
1
0
0
0
2
1
-
7


선발 최향남과 마무리 이상훈이 이어던지며 삼성전 6연승에 성공해 팀간 전적을 8승8패 동률로 맞췄다. 이병규는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선두 해태와의 승차를 일단 2경기차로 좁혔고 최소 시즌 승률 5할을 확정지었다.

8월 16일 쌍방울전 이후 20여일만에 등판한 최향남이 귀중한 1승을 올렸다. LG는 1회말 몸맞는 공 2개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동수의 내아안타와 폭투로 2점을 먼저 올린 뒤 2회에는 서용빈의 밀어내기 볼넷, 3회 심재학의 2루타로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삼성은 1-4로 뒤진 5회 최익성의 적시타와 이승엽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에서 강세를 보인 LG는 7회 1사 2,3루에서 심재학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은 뒤[2] 8회에는 서용빈이 적시타를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1차전이 끝난 뒤 삼성 백인천 감독은 "건강을 위해 당분간 요양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그러면서 더블헤더 2차전부터 조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9.3(수)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박충식
1
1
0
2
2
4
0
3
1
14
LG
전승남
0
0
0
0
1
0
2
0
0
3


전날 패전의 복수를 위해 자원등판한 박충식의 호투와 신동주의 만루홈런,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최익성의 맹타 등을 당해내지 못하며 14-3 대패를 당해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감했다. LG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9패가 되며 우세불가가 확정됐다.

삼성은 1회부터 최익성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정경배의 안타 후 최익성과 김종훈의 연속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LG는 일찍 전승남을 강판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삼성은 4회초 2사 1,2루에서 김종훈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앞서 승세를 굳혔다. 그리고 6-1로 앞선 6회초에는 신동주가 무사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상위 4팀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진 가운데 선두 해태는 이대진의 완투속에 롯데를 5-3으로 제압,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가시화시켰다. 쌍방울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노준김호, 조원우, 김기태의 홈런 4개를 앞세워 6-4로 역전승했지만 2차전은 1회초 5득점한 한화가 5-2로 이겨 갈길 바쁜 쌍방울에 일격을 가했다. 인천경기에서 OB는 현대를 5-2로 물리쳐 3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승과 승률 1위를 질주중인 김현욱은 3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승2패 방어율 1.92를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 방어율 선두가 됐다. 홈런 선두 이종범은 시즌 28호 홈런으로 2위 그룹과 2개차로 벌렸고 김기태는 타율 0.345를 기록하며 4일만에 타격 1위에 복귀했다.

[ 1997/9/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06
63
1
42
0.0
0.600
2
LG 트윈스
111
62
2
47
3.0
0.569
3
삼성 라이온즈
109
57
6
46
5.0
0.553
4
쌍방울 레이더스
99
54
1
44
5.5
0.551
5
OB 베어스
112
51
5
56
13.0
0.477
6
현대 유니콘스
111
46
4
61
18.0
0.430
7
한화 이글스
106
44
2
60
18.5
0.423
8
롯데 자이언츠
106
42
1
63
21.0
0.400


1.3. 9월 4일[편집]


9.4(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삼성
성준
2
0
1
0
0
0
0
0
0
3
LG
손혁
0
0
0
0
0
0
0
0
0
0

  • 승리투수 - 성준(선발, 7승6패)
  • 패전투수 - 손혁(선발, 7승5패
  • 세이브투수 - 김태한(8회, 7승5패21세)

노련한 완급조절을 앞세운 삼성 베테랑 투수 성준에게 꽁꽁 묶이며 3-0으로 영봉패를 당해 4연전을 2승2패로 마감했다. LG는 이로써 페넌트레이스 삼성과의 18경기를 모두 다 마쳤고 팀간 전적은 8승10패 열세로 마감했다. 3위 쌍방울과 4위 삼성에 1.5경기차, 1경기차로 쫓기며 불안한 2위를 이어갔다.

성준은 직구 최고구속 135km에 불과한 느린 볼이지만 LG 타자들의 타격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절묘한 공빠르기 조절로 팀의 3-0 완봉승을 이끌었다. 성준은 7이닝 동안 탈삼진은 겨우 1개에 6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단 1명의 주자도 홈을 밟게 하지 않는 노련함을 보였다. 1회를 제외한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절묘하게 코너워크되는 직구에다 커브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하며 후속타자들을 모두 평범한 플라이나 땅볼로 유도해냈다.

삼성은 1회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좌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신동주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최익성의 내야안타와 김종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안타(153), 타점(97) 선두에 올랐다. 반면 6안타에 그친 LG는 단 한번도 선두타자가 출루치 못해 영패를 당했다.

선발 성영재에 이어 김현욱, 조규제를 차례로 계투시킨 쌍방울은 한화에 2-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김현욱은 0-0으로 맞선 7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틀연속 구원승을 올렸다. 이로써 16승2패2세이브로 다승 2위 그룹을 3승차로 따돌린 김현욱은 방어율도 1.89로 떨어뜨리며 승률 0.889로 세 개 부문에서 1위도 공고히 했다. 광주경기에서 꼴찌 롯데는 박정태의 쐐기 쓰리런 등으로 선두 해태를 8-3으로 격파하며 고춧가루를 뿌렸고 인천경기에서 OB는 현대를 8-4로 물리쳤다.[3] OB의 4번째 투수 권명철은 7회 1사 뒤 등판, 현대의 2번타자 백성진부터 9회 8번 김형남까지 7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낚아 한 경기 최다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9/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07
63
1
43
0.0
0.594
2
LG 트윈스
112
62
2
48
3.0
0.564
3
삼성 라이온즈
110
58
6
46
4.0
0.558
4
쌍방울 레이더스
100
55
1
44
4.5
0.556
5
OB 베어스
113
52
5
56
12.0
0.481
6
현대 유니콘스
112
46
4
62
18.0
0.426
7
한화 이글스
107
44
2
61
18.5
0.419
8
롯데 자이언츠
107
43
1
63
20.0
0.406



2. 9월 5일 휴식일[편집]


김현욱이 프로야구 첫 3일 연속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운 쌍방울은 수원구장에서 현대에 3-1 승리를 거뒀다. 김현욱은 11연승 행진으로 17승2패2세이브, 방어율 1.85, 승률 0.895로 3개부문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고, 1984년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구원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한 경기 5개의 홈런을 기록한 삼성은 롯데를 12-3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시즌 143개의 홈런으로 1992년 빙그레 이글스의 146개에 3개차로 접근했다. 이승엽박지철에게 쓰리런을 기록하는 등 4타점을 올려 시즌 101타점으로 프로야구 사상 4번째로 100타점을 돌파했고 시즌 27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이종범을 1개차로 추격했다. 양준혁 역시 시즌 27호 홈런으로 이종범을 추격했다. 신동주도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해 삼성 한 시즌 3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넘어서게됐다. 잠실에서는 김상진의 시즌 11승 호투로 OB가 한화를 8-1로 이겼다. 김형석은 솔로홈런을 날려 사상 4번째로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쌍방울과 삼성의 동반 승리로 2위 LG와의 격차는 각각 1경기, 0.5경기로 좁혀졌다.

[ 1997/9/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07
63
1
43
0.0
0.594
2
LG 트윈스
112
62
2
48
3.0
0.564
3
삼성 라이온즈
111
59
6
46
3.5
0.562
4
쌍방울 레이더스
101
56
1
44
4.0
0.560
5
OB 베어스
114
53
5
56
11.5
0.486
6
현대 유니콘스
113
46
4
63
18.5
0.425
7
한화 이글스
108
44
2
62
19.0
0.415
8
롯데 자이언츠
108
43
1
64
20.5
0.403


3. 9월 6일 ~ 9월 7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편집]


선두 해태와의 광주 2연전과 잠실 3연전을 포함한 5연전으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의 전초전 성격이 있다. 해태가 3경기차 선두에 있지만 상대전적은 7승6패 LG의 근소한 우위이다. 해태는 주전포수 최해식과 외야수 최훈재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3.1. 9월 6일[편집]


9.6(토),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김용수
0
0
0
0
0
1
0
0
0
1
해태
강태원
0
0
0
2
0
0
0
0
-
2

  • 승리투수 - 강태원(선발, 1승2패2세)
  • 패전투수 - 김용수(완투, 9승8패)
  • 세이브투수 - 이강철(6회, 9승2패2세)

KBS 뉴스

해태와의 5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매치업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2-1 패배를 기록하며 2위 삼성에 3.5경기차인 선두 해태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더욱 유력해졌고, LG는 삼성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해태는 4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와 장성호의 2루타로 이룬 무사 2, 3루에서 이호성의 2루 땅볼과 홍현우의 적시타로 2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LG의 좌타자들을 의식, 해태 선발로 나온 좌투수 강태원은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4] 이강철은 강태원이 뜻밖의 호투를 하는 바람에 2-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 1승을 남겨놓은 9년 연속 10승돌파 대신 1세이브를 더했다.

LG는 2-0으로 뒤진 6회초 1사 3루에서 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2사 2, 3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4번타자로 나온 최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기회를 놓쳤다. 그 전 2사 1, 2루에서 더블스틸때 해태 포수 권오성의 송구를 2루수 김종국이 떨어뜨렸으나 홈을 노릴 듯하던 3루주자 유지현이 멈칫하다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수는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를 당했다. 4회말 3안타를 맞은 것을 빼고는 7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으나 4회 집중타를 피하지 못해 3피안타 2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하고도 10승 고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김용수는 이날 프로통산 499경기 등판을 기록, 국내 프로야구 투수사상 최초의 5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염종석의 호투와 박현승의 홈런으로 3-1로 끌려가던 8회말 최익성이승엽의 홈런으로 꼴찌 롯데에 4-3으로 극적으로 역전승, 4연승으로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이승엽은 8회말 가득염에게 역전 투런으로 시즌 28호째 홈런을 터뜨려 이종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한 삼성은 한 시즌 팀홈런 145개로 1992년 빙그레에 1개차로 접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위 도약을 꾀하던 쌍방울을 3-2로 이겨 1996년 5월19일 OB전 이후 이어진 수원구장 10연패 끝에 승리,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이날 4타석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현대 박재홍은 규정타석을 채워 타율(0.352)과 장타율(0.669)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한편 잠실에서 OB를 3-1로 꺾은 한화 정민철은 이날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13승, 통산 80승째를 올렸고 탈삼진 7개를 보태 시즌 140개로 전날 정민태(134개)에 빼앗겼던 탈삼진 선두를 되찾았다.

이날부터 차범근호1998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열려 프로야구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이날 대한민국은 잠실운동장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최용수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훌륭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 1997/9/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08
64
1
43
0.0
0.597
2
삼성 라이온즈
112
60
6
46
3.5
0.566
3
LG 트윈스
113
62
2
49
4.0
0.559
4
쌍방울 레이더스
102
56
1
45
5.0
0.554
5
OB 베어스
115
53
5
57
12.5
0.482
6
현대 유니콘스
114
47
4
63
18.5
0.427
7
한화 이글스
109
45
2
62
19.0
0.421
8
롯데 자이언츠
109
43
1
65
21.5
0.398


3.2. 9월 7일[편집]


9.7(일), 14:00 무등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2
1
3
1
0
2
0
5
0
14
해태
이재만
0
0
0
0
2
0
1
1
0
4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 승리투수 - 임선동(선발, 10승6패)
  • 패전투수 - 이재만(선발, 1패)
  • 홈런 - 심재학(11호, 1회 2점) (12호, 3회 2점) 동봉철(5호, 6회 2점.이상 LG) 이종범(29호, 5회 2점) 김태룡(3호, 7회 1점) 최훈재(10호, 8회 1점.이상 해태)

KBS 뉴스

해태는 전날 강태원에 이어 이번에도 무명의 좌완투수 이재만을 표적등판시켰으나 심재학의 연타석 홈런으로 전날 패배의 분풀이에 성공해 4위 추락을 모면했다. 임선동은 7이닝 8피안타 3실점 호투로 후반기에만 6승을 올려 데뷔 첫 시즌에 10승을 기록했고, 1997 시즌 LG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정민태, 임창용에 이어 세 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7승7패로 동률이 됐던 해태와의 상대전적은 다시 LG가 8승7패로 1승 앞서게 됐다. LG는 2위 삼성과의 반게임차와 4위 쌍방울과의 1경기차를 유지했고, 선두 해태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1회초 심재학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LG는 2회초 1사만루에서 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3회초 심재학이원식을 상대로 투런홈런으로 연타석홈런을 뽑아내는 등 다시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6회에는 동봉철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졌고 8회에도 5점을 뽑아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에서 대승했다.

해태는 5회 이종범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7회 김태룡이, 8회에는 최훈재가 솔로포를 터뜨려 홈런만으로 4점을 뽑으며 뒤늦게 추격했다. 이종범은 시즌 29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단독 1위에 복귀했고 데뷔 첫 30-30 클럽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5]

심재학이 연타석홈런을 치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이 경기는 4회부터 이상한 방향으로 꼬였다. 이재만-이원식에 이어 나온 해태 3번째 투수 박진철은 심재학만 나오면 대놓고 몸쪽으로 위협성 투구를 해댔다.[6] 언뜻 보면 몸쪽에 바짝 붙이는 것 같았지만 타석 중간으로 들어오는 공은 분명히 빈볼성이었다. 심재학은 4, 6, 8회 모두 몸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볼을 피하다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병규, 동봉철 등도 몸쪽공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스위치 타자 박종호는 왼쪽 타석에서 두 개의 볼을 몸에 맞았다. LG 타자들이 이날 얻은 몸맞는 볼은 모두 5개. 볼넷을 얻은 것까지 합하면 10개는 됐다. 결국 해태 4번째 투수 김봉영은 8회초 심재학에게 빈볼을 던지다 경고를 받고 박종호를 몸에 맞혀 퇴장당했다.[7] 김봉영은 결국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송구홍은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같은 부위를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일도 있었다.

대구경기에서 2위 삼성은 롯데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1-3으로 대파, 조창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최근 5연승으로 해태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최익성[8]김재걸이 솔로 홈런 한 개씩을 쳐낸 삼성은 팀 147개의 홈런으로 1992년에 빙그레가 세운 단일 시즌 팀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4위 쌍방울은 수원에서 김기태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현대를 5-4로 꺾었다. 김현욱은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8승으로 1984년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구원승과 타이를 이뤘다. 잠실경기에서 OB는 박명환김경원의 무실점 합작으로 한화에 3-0으로 영봉승했다. 박명환은 8회 허준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현대와 롯데는 잔여경기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다.[9]

[ 1997/9/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09
64
1
44
0.0
0.593
2
삼성 라이온즈
113
61
6
46
2.5
0.570
3
LG 트윈스
114
63
2
49
3.0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103
57
1
45
4.0
0.559
5
OB 베어스
116
54
5
57
11.5
0.486
6
현대 유니콘스
115
47
4
64
18.5
0.423
7
한화 이글스
110
45
2
63
19.0
0.417
8
롯데 자이언츠
110
43
1
66
21.5
0.394


4. 9월 9일 ~ 9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4.1. 9월 9일[편집]


9.9(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이대진
1
0
0
0
1
3
2
0
0
7
LG
최향남
2
0
0
0
0
0
0
1
0
3


KBS 뉴스

해태의 에이스 이대진과 해태 타선의 집중력에 밀리며 해태와의 마지막 잠실 3연전의 첫 경기를 패했다. 6회초에 나온 결정적인 송구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상대전적은 다시 8승8패로 동률이 됐다. 해태는 이 승리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이대진은 시즌 14승째를 기록함과 함께 LG전에서만 4승을 거두며 LG 천적으로 떠올랐다.

해태는 1회초 2사후 홍현우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LG는 공수교대뒤 곧바로 서용빈심재학, 이병규의 연속안타가 터져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동봉철의 포수 머리 위로 높이 뜬 타구를 해태 포수 권오성이 놓쳤는데 미리 포기한 동봉철이 1루로 제대로 뛰지 않아 추가득점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해태는 5회초 1사후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권오성이 이종범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하여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무사 1,2루 이호성의 번트 시도에서 최향남의 3루 악송구로 3-2로 역전했고 바뀐 투수 김기범의 폭투, 권오성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5-2로 다시 달아났다. 7회에는 장성호의 2루타, 홍현우백인호의 연속 안타로 2점 추가해 7-2가 됐다. 심재학이 8회 솔로홈런을 날린 것이 추격의 전부였다.

갈길 바쁜 삼성과 쌍방울은 하위팀에 덜미를 잡혔다. 시즌 막판 심심찮게 4강팀의 발목을 잡아 하위팀중 경계 1호로 떠오른 현대는 인천에서 최원호의 시즌 8승 호투와 함께 타선이 1회에만 4득점하며 삼성을 4-1로 꺾었고 주형광이 1실점으로 완투한 롯데도 홈에서 쌍방울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청주에서 OB와 10회 연장끝에 백재호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송진우는 9이닝을 던졌으나 좌완 통산 첫 100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 1997/9/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0
65
1
44
0.0
0.595
2
삼성 라이온즈
114
61
6
47
3.5
0.565
3
LG 트윈스
115
63
2
50
4.0
0.558
4
쌍방울 레이더스
104
57
1
46
5.0
0.553
5
OB 베어스
117
54
5
58
12.5
0.482
6
현대 유니콘스
116
48
4
64
18.5
0.429
7
한화 이글스
111
46
2
63
19.0
0.423
8
롯데 자이언츠
111
44
1
66
21.5
0.400


4.2. 9월 10일[편집]


9.10(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R
해태
강태원
0
2
1
0
0
0
0
0
0
0
0
0
0
0
3
LG
손혁
0
0
0
0
1
1
0
0
1
0
0
0
0
1X
4
중계방송사: 파일:SBS 로고(1994-2000).svg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한국스포츠TV | 캐스터 : 김성주 | 해설 : 이효봉



KBS 뉴스[10]


위 동영상 하이라이트 더빙은 송인득.

4시간 42분의 연장 14회 대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삼성을 반게임차로 추월하여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삼성이 현대에 이틀 연속 발목잡히며 3위로 내려가고,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 쌍방울이 꼴찌 롯데에 이틀 연속 패배하며 타구장에서 LG에게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LG는 해태와의 상대전적 9승8패로 열세 불가를 확정지었다. 연장 10회 등판한 이상훈은 14회까지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구원승으로만 9승째를 기록하며 40세이브포인트에 도달했다. 또한 통산 600탈삼진을 돌파하는 겹경사까지 있었다.

경기는 달아나는 해태를 LG가 1점씩 쫓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해태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권오성의 밀어내기와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3회 우익선상 2루타로 진루한 최훈재가 1사 1,2루에서 이호성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유지현의 송구를 받은 2루수 신국환의 1루에 악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3-0으로 도망갔다. LG는 LG전 표적선발 강태원에게 또 고전하다가 5회 최동수의 2루타에 이은 땅볼 2개로 1득점했고 6회에는 유지현의 2루타와 서용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씩을 따라붙어 3:2가 됐다.

해태가 3:2로 앞서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허문회가 1루수 강습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다급해진 해태 마무리 임창용이 1루로 견제구를 던진 것을 1루수 이호준이 뒤로 빠뜨리면서[11] 2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이병규가 잘 맞은 중전안타를 때려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14회말 조계현이 볼넷 3개를 내주며[12] 맞이한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전 타석까지 6타수 무안타의 송구홍이 가볍게 휘두른 배트에 맞은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1997 시즌 잠실 해태전에서만 5번째로 8회 이후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대구경기에서 현대는 정민태의 완투승으로[13]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다. 정민태는 통산 500탈삼진과 함께 시즌 탈삼진 143개로 2위 정민철을 3개 앞질렀다. 사직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쌍방울과의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청주에서는 더블헤더 2경기 중 우천으로 인해 1차전만 열렸고 장종훈이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8-0으로 앞서간 한화가 8-5로 이겼다.

[ 1997/9/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1
65
1
45
0.0
0.591
2
LG 트윈스
116
64
2
50
3.0
0.561
3
삼성 라이온즈
115
61
6
48
3.5
0.560
4
쌍방울 레이더스
105
57
1
47
5.0
0.548
5
OB 베어스
118
54
5
59
12.5
0.478
6
현대 유니콘스
117
49
4
64
17.5
0.434
7
한화 이글스
112
47
2
63
18.0
0.427
8
롯데 자이언츠
112
45
1
66
20.5
0.405


4.3. 9월 11일[편집]


9.11(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해태
김상진
0
0
0
0
0
0
1
0
0
1
LG
김용수
0
0
1
0
0
1
0
0
-
2

  • 승리투수 - 김용수(선발, 10승8패)
  • 패전투수 - 김상진(선발, 8승10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9승6패32세)
  • 홈런 - 이병규(7호, 6회 1점.LG)

KBS 뉴스[14]

노송 김용수가 한국프로야구 투수 사상 처음으로 5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7.1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고지[15]에 오른 김용수는 통산 500경기 97승 70패, 195세이브를 기록했고 1,443.1이닝동안 448자책점을 허용해 방어율 2.73을 기록했다.

김용수의 역투속에 선두 해태를 2-1로 제압, 이틀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 해태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히며 실날같은 한국시리즈 직행 희망을 이어갔고 해태와의 모든 경기를 마치며 상대전적에서 10승8패로 3년만에 앞서게 됐다.

김용수는 경기 초반 잇따라 위기를 맞기도 했다. 2회와 3회 연속 무사 1,2루에 이어 4회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회와 3회엔 해태 타자들이 번트시도한 공을 잡아 3루에 포스아웃시킨 뒤 해태 타자들을 삼진과 플라이로 잡았다. 4회엔 1사 2,3루가 되자 이종범 대신 장성호를 상대하는 고의4구 작전으로 장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이호성의 강습타구를 김용수의 반사신경으로 라인드라이브 아웃시켰다. 그리고 8회 1사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용수가 버티는 사이 LG는 3회말 김동수의 2루타에 이어 동봉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해태는 7회초 장성호의 3루타와 홍현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전날 5이닝 투구한 이상훈은 한 타자만 잡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평일임에도 매진됐는데 2005년 5월 롯데 이전까지 프로야구에서 마지막으로 평일에 좌석이 매진된 경기였다.

사직경기에서 4위 쌍방울은 무명 정수찬의 완투와 심성보의 쐐기 쓰리런으로 최하위 롯데에 7-1 완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18-2 대승을 거두며 이틀 연속 현대전 패배를 분풀이해 3위를 지켰다.[16] 이승엽은 시즌 29호 홈런으로 홈런, 타점, 안타에서 1위가 됐고, 최익성은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20-20 달성과 함께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4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청주 더블헤더에서는 1차전 임수민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한화가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타선이 분발한 OB가 9-1 대승을 기록했다.[17] LG-삼성의 승리, 한화의 1패로 한화는 잔여경기와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해태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9/1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2
65
1
46
0.0
0.586
2
LG 트윈스
117
65
2
50
2.0
0.565
3
삼성 라이온즈
116
62
6
48
2.5
0.564
4
쌍방울 레이더스
106
58
1
47
4.0
0.552
5
OB 베어스
120
55
5
60
12.0
0.478
6
현대 유니콘스
118
49
4
65
17.5
0.430
7
한화 이글스
114
48
2
64
17.5
0.429
8
롯데 자이언츠
113
45
1
67
20.5
0.403


5. 9월 12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1승[편집]


개막 2연전 미편성으로 1경기가 치러진다. LG는 쌍방울에 4승11패로 열세이며 전주경기에서 14연패를 기록하다 안재만의 대타 결승홈런으로 겨우 그 굴레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LG는 4위 쌍방울에 2경기차 앞선 2위지만 쌍방울이 LG보다 11경기나 덜 치렀기 때문에 승차를 벌릴 수 있을 때 최대한 벌려야 하는 상황.

5.1. 9월 12일[편집]


9.12(금), 18:30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0
0
0
4
0
0
0
1
0
5
쌍방울
오상민
0
3
0
0
0
0
1
0
0
4

  • 승리투수 - 차명석(7회, 10승4패7세)
  • 패전투수 - 조규제(8회, 4승6패28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8회, 9승6패33세)
  • 홈런 - 심성보(13호, 7회 1점.쌍방울)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마지막 전주 원정에서 5-4 역전승으로 2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LG는 투수 7명[18]을 총동원하며 김현욱과 조규제가 이어던진 쌍방울에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쌍방울은 쉬운 상대로 여겨졌던 사직 롯데전에서 1승2패에 그친데 이어 순위경쟁팀에 패배하며 3위 쌍방울과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 자력 2위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선발투수진이 약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3위 삼성과 2.5경기차로 준PO 성사여부부터 사수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쌍방울은 LG전 표적선발 오상민을 또 선발로 내세웠다. 임선동이 2회 집중 5안타로 3실점하며 강판당하자 전주에서의 악몽이 또다시 되살아나는듯 했다. 그러나 LG는 4회초 유지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서용빈의 적시타와 허문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이병규가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쌍방울 유격수 김호가 이를 빠뜨려 동점을 이루었고 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뒤집었다. 쌍방울은 7회말 심성보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LG는 8회초 곧바로 이병규가 2사 2,3루에서 조규제로부터 적시타를 날려 5-4로 승리할 수 있었다.

7회에 등판한 차명석은 중간계투로 데뷔 첫 10승째를 따냈고, 8회에 등판한 이상훈은 10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2번째 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OB에 10-1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시즌 30호 홈런을 날려 홈런 랭킹 단독 1위가 됐고, 타점(109)과 안타(164)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최연소 MVP에 도전장을 내밀었다.[19] OB는 이 패배로 5할 승률 불가와 함께 잔여 경기에서 전승하여 4위를 기록하더라도 해태-LG-삼성보다 3경기차 이내로 마칠 수 없기 때문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광주경기에서 선두 해태는 이강철의 완투승으로 최하위 롯데를 2-1로 꺾고 2경기차 선두를 지켰다. 이강철은 프로야구 최초의 9년 연속 10승 투수 기록을 세웠다. 청주경기에서 한화는 백재호의 홈런에 힘입어 현대를 3-2로 제압하고 6위로 뛰어올랐다.

[ 1997/9/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3
66
1
46
0.0
0.589
2
LG 트윈스
118
66
2
50
2.0
0.569
3
삼성 라이온즈
117
63
6
48
2.5
0.568
4
쌍방울 레이더스
107
58
1
48
5.0
0.547
5
OB 베어스
121
55
5
61
13.0
0.474
6
한화 이글스
115
49
2
64
17.5
0.434
7
현대 유니콘스
119
49
4
66
18.5
0.426
8
롯데 자이언츠
114
45
1
68
21.5
0.399


6. 9월 13일 VS 현대 유니콘스 (잠실) 1승[편집]


9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잔여경기가 진행된다.

현대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LG는 상대전적에서 14승3패로 크게 앞서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말 2경기를 KBS에서 지상파 중계방송하였다.

6.1. 9월 13일[편집]


9.13(토),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현대
최창호
0
0
1
0
0
0
0
0
0
1
LG
전승남
0
0
1
1
0
0
3
2
-
7
중계방송사: 파일:KBS 2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20]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현대를 상대로 안방에서 가볍게 7-1로 제압하며 LG는 4연승[21]에 성공해 5경기 덜치른 해태를 1.5경기차로 추격함과 동시에 사직에서 롯데에 발목잡힌 3위 삼성과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손혁은 3회 2사 1,2루에서 구원등판해 6.1이닝 동안 사구 1개만 허용한 채 탈삼진 5개, 무피안타 무실점 완벽한 피칭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현대는 3회초 박진만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LG는 3회말 1사 1,3루에서 최동수의 희생플라이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유지현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역전한 LG는 7회 심재학의 우월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허문회의 몸맞는 공에 이어 이병규송구홍의 연속 적시타가 이어져 5-1로 달아났고 7회에는 서용빈이 2타점 2루타를 뽑아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LG는 15승3패의 압도적 우위로 현대와의 18경기를 모두 마쳤다.

전주경기에서 4위 쌍방울은 김현욱의 시즌 19번째 구원승과 함께 8회 공의식의 결승 3점홈런으로 한화를 8-5으로 꺾었다. 김현욱은 1984년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구원승을 경신했고, 다승-방어율-승률 1위를 공고히 했다. 통산 99승의 송진우는 3-0으로 앞선 6회 무사 1,2루에서 구원등판했지만 2.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경기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염종석박지철이 이어던지며 삼성에 5-4로 역전승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렸다. 염종석은 시즌 7연패 후 6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 경기를 중계방송을 담당했던 KBS 정도영 캐스터와 하일성 해설위원은 경기 시작전 이날 오전에 있었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박찬호가 패전투수[22]가 되었다고 알리고 중계방송에 들어갔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현대전이 4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9/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3
66
1
46
0.0
0.589
2
LG 트윈스
119
67
2
50
1.5
0.573
3
삼성 라이온즈
118
63
6
49
3.0
0.563
4
쌍방울 레이더스
108
59
1
48
4.5
0.551
5
OB 베어스
121
55
5
61
13.0
0.474
6
한화 이글스
116
49
2
65
18.0
0.430
7
현대 유니콘스
120
49
4
67
19.0
0.425
8
롯데 자이언츠
115
46
1
68
21.0
0.406


7. 9월 14일 VS OB 베어스 (잠실 원정) 1승[편집]


OB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이다. 상대전적은 11승1무5패로 LG가 크게 앞서있으며 LG는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OB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상태다.

이 날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7.1. 9월 14일[편집]


9.14(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0
1
1
0
0
3
1
0
6
OB
박명환
0
0
0
0
0
0
0
0
0
0
중계방송사: 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 | 캐스터: 정도영 | 해설: 하일성


OB 베어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가볍게 6-0으로 제압해 5연승으로 7경기 덜 치른 선두 해태를 1경기차로 압박했다. OB와의 맞대결을 12승1무5패로 절대우세로 마감했고 LG 트윈스로의 팀명 변경 후 1990년대 이어진 OB전 강세를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다음 해부터는...[23]

LG는 3회 2사 1,2루에서 서용빈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고 4회에는 김동수가 중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7회에는 서용빈이 우측 스탠드를 살짝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날려 4-0이 됐고 계속된 공격에서 송구홍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차명석은 5회부터 5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을 거뒀다.

사직경기에서 삼성은 이승엽최익성, 신동주, 정경배의 홈런 등 홈런 5개를 포함한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꼴찌 롯데를 12-5로 물리쳐 LG와의 1.5경기차를 유지했다. 이승엽은 시즌 31호 홈런으로 최연소 MVP에 한발 더 다가섰고, 홈런으로 4루타를 추가해 시즌 300루타를 달성, 1992년 장종훈의 한 시즌 최다루타 기록인 297루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충식은 8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째를 기록했다. 한화와 쌍방울의 전주 더블헤더에서는 1차전에서 김성래의 만루홈런, 박경완의 쓰리런 등 홈런 4개를 터뜨린 쌍방울이 15-0 대승을 거뒀고, 2차전 역시 쌍방울이 심성보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김기태의 시즌 26호 솔로홈런 등으로 3-1로 역전승했다. 1차전 선발 성영재는 12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둬 1997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이뤘다.

[ 1997/9/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3
66
1
46
0.0
0.589
2
LG 트윈스
120
68
2
50
1.0
0.576
3
삼성 라이온즈
119
64
6
49
2.5
0.566
4
쌍방울 레이더스
110
61
1
48
3.5
0.560
5
OB 베어스
122
55
5
62
13.5
0.470
6
현대 유니콘스
120
49
4
67
19.0
0.425
6
한화 이글스
118
49
2
67
19.0
0.425
8
롯데 자이언츠
116
46
1
69
21.5
0.400


8. 9월 15일 ~ 9월 17일 휴식일[편집]


  • 9월 15일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이 구대성을 공략해 한화를 8-4로 이겨 한화와의 전주 4연전을 싹쓸이했다.[24] 그러면서 쌍방울은 최소 4위를 확보하며[25] 삼성에 승차에서는 뒤쳐지지만 승률에서 매우 근소하게 앞서 3위를 차지했다. 9월 16일에 예정된 해태와 쌍방울의 전주경기는 우천연기됐다.

[ 1997/9/1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3
66
1
46
0.0
0.589
2
LG 트윈스
120
68
2
50
1.0
0.576
3
삼성 라이온즈
119
64
6
49
2.5
0.566
4
쌍방울 레이더스
111
62
1
48
3.0
0.564
5
OB 베어스
122
55
5
62
13.5
0.470
6
현대 유니콘스
120
49
4
67
19.0
0.425
7
한화 이글스
119
49
2
68
19.5
0.419
8
롯데 자이언츠
116
46
1
69
21.5
0.400


  • 9월 17일
나란히 3,4위를 기록중이던 쌍방울과 삼성이 하위권 팀인 현대와 롯데에 발목잡히며 LG는 플레이오프 직행이 유력해졌다.[26]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연장전 10회 끝에 꼴찌 롯데에 6-5로 역전패했다. 삼성은 승률 0.5583으로 쌍방울의 0.558에 0.003 차이로 하루만에 3위를 탈환했다. 마해영은 연장 10회초 결승 솔로홈런 포함 홈런 2개로 롯데의승리를 이끌었고, 박지철은 구원승으로 시즌 14승째를 올렸다. 전주경기에서 현대는 쌍방울을 3-2로 제압했다. 박재홍은 시즌 27호 홈런으로 현대의 3연패를 끊는 1점차 승리를 안겼다.

[ 1997/9/1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3
66
1
46
0.0
0.589
2
LG 트윈스
120
68
2
50
1.0
0.576
3
삼성 라이온즈
120
64
6
50
3.0
0.561
4
쌍방울 레이더스
112
62
1
49
3.5
0.559
5
OB 베어스
122
55
5
62
13.5
0.470
6
현대 유니콘스
121
50
4
67
18.5
0.427
7
한화 이글스
119
49
2
68
19.5
0.419
8
롯데 자이언츠
117
47
1
69
21.0
0.406


9. 9월 18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1승[편집]


LG는 5연승을 기록중이고 롯데는 최하위가 유력하나 최근 롯데는 쌍방울과 삼성에게 고춧가루를 안길 정도로 만만하게 볼 수 없고, LG 역시 전반기 롯데에 7승1무로 패배 없이 앞서다가 한창 추락했던 7월에만 롯데에 7연패를 당하면서 상대전적은 7승1무7패로 동률이다.

9.1. 9월 18일[편집]


9.18(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롯데
차명주
0
0
1
0
0
0
0
0
0
1
LG
김용수
1
0
0
0
0
2
1
2
-
6

  • 승리투수 - 김용수(선발, 11승8패)
  • 패전투수 - 차명주(선발, 7승8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7회, 9승6패34세)

김용수의 호투와 6회 이후 집중력 있게 득점을 뽑아준 타선 덕분에 롯데전 7연패에서 벗어나며 6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1-1로 맞선 6회 최동수의 몸맞는 공, 이병규의 내야안타로 맞은 1사 1,2루에서 김동수의 안타와 박종호의 적시타가 이어져 3-1로 앞섰다. 7회에는 심재학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8회 박준태와 박종호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501번째 출장한 김용수는 6.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상훈은 이날 43세이브포인트째를 기록, 1994년 태평양 정명원이 작성한 시즌 최다구원기록(44세이브포인트)에 1점차로 다가섰다. 삼성의 패배로 4위 삼성과의 승차는 3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잔여 경기에서 전패하고 삼성이 전승을 거두더라도 3경기차 이내의 4위가 확보되기 때문에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27]

삼성-쌍방울의 진검승부가 펼쳐진 전주구장에서는 상대전적 열세의 쌍방울이 김실의 끝내기로 3-2로 이겨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다. 김현욱은 구원승으로만 시즌 20승째를 기록했다.[28] 이승엽은 시즌 32호 홈런으로 1992년 김기태의 좌타자 최다 홈런기록을 경신했다. 인천구장에서는 이호성이 홈런 2개를 터뜨린 해태가 홈팀 현대를 4-2로 격파해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넘버 10을 남겼다. 또한 통산 팀 탈삼진 9,999개를 기록했다. 이대진은 7.2이닝 2실점으로 시즌 15승째를 챙겨 다승 2위가 됐다. 정민태는 탈삼진 10개를 추가하며 시즌 153탈삼진으로 한화 정민철을 8개차로 따돌렸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5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9/1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4
67
1
46
0.0
0.593
2
LG 트윈스
121
69
2
50
1.0
0.580
3
쌍방울 레이더스
113
63
1
49
3.5
0.563
4
삼성 라이온즈
121
64
6
51
4.0
0.557
5
OB 베어스
122
55
5
62
14.0
0.470
6
현대 유니콘스
122
50
4
68
19.5
0.424
7
한화 이글스
119
49
2
68
20.0
0.419
8
롯데 자이언츠
118
47
1
70
22.0
0.403


10. 9월 19일 휴식일[편집]


인천경기에서 선두 해태는 현대를 5-3으로 제압해 2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려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29][30] 해태는 팀 통산 최초로 1만 탈삼진을 돌파했다. 전주경기에서 삼성과 쌍방울은 5-5 무승부를 기록했다.[31] 삼성은 9회초 3점차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3위 쌍방울과 1.5경기차로 벌어질 위기를 모면했다. 삼성은 팀 역대 최다인 703득점으로 종전 1992년 해태의 701득점을 경신했다. 잠실경기에서 OB는 염종석을 공략해[32] 롯데를 8-3으로 꺾었다.

[ 1997/9/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5
68
1
46
0.0
0.596
2
LG 트윈스
121
69
2
50
1.5
0.580
3
쌍방울 레이더스
114
63
2
49
4.0
0.563
4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4.5
0.557
5
OB 베어스
123
56
5
62
14.0
0.475
6
현대 유니콘스
123
50
4
69
20.5
0.420
7
한화 이글스
119
49
2
68
20.5
0.419
8
롯데 자이언츠
119
47
1
71
23.0
0.398



11. 9월 20일 ~ 9월 2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스윕[편집]


2위 수성을 1차 목표로 실날같은 선두 탈환에 도전하는 LG와 최하위가 유력한 롯데의 마지막 시리즈이다.

11.1. 9월 20일[편집]


9.20(토), 14:00 사직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임선동
0
0
0
2
2
0
1
0
0
5
롯데
주형광
0
0
0
0
2
0
0
0
0
2

  • 승리투수 - 임선동(선발, 11승6패)
  • 패전투수 - 주형광(선발, 6승12패3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9회, 9승6패35세)
  • 홈런 - 조규철(1호, 5회 2점.롯데)

최하위가 유력한 롯데를 상대로 가볍게 5-2로 꺾고 7연승으로 선두 해태를 1.5경기차로 뒤쫒았고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70승에 선착했다. 또한 3위 쌍방울과의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고 남은 4경기에서 전승할 경우 최소 공동2위는 확보할 수 있게 됐다. 9회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한 이상훈은 시즌 44세이브포인트로 1994년 태평양 정명원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포인트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임선동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선발 임선동에 구원 전승남, 김기범, 차명석, 이상훈을 줄줄이 투입해 2위 수성을 위하여 총력전을 펼쳤다. 롯데 선발은 좌완투수 주형광이었지만 이날 경기는 좌타자들이 맹활약했다. 4회 1사1루에서 심재학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병규의 중전안타로 2점을 선취한 LG는 5회에도 1사 1.3루에서 박준태의 희생플라이와 서용빈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추가,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5회말 조규철의 데뷔 첫 2점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종반 LG의 구원투수들을 공략하는데 실패했고 LG는 7회초 박종호의 2루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해태와 쌍방울이 만난 광주경기에서는 이종범이 홈런으로 최단기간 30-30을 달성하며 해태가 11-7로 승리했다.[33] 잔여경기 10경기를 남긴 해태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6으로 줄였다. 이종범은 2회말 2사 1루에서 쌍방울 선발 김기덕을 상대로 2점홈런으로 시즌 30호 홈런을 장식해 지난해 박재홍의 116경기보다 한 경기 앞선 115경기만에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인천경기에서 6-7위 팀끼리 만난 한화와 현대의 경기는 백재호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한화가 10-5 승리를 거두며 한화가 현대 대신 6위로 올라섰다. 송진우는 통산 최초의 좌완투수 100승을 기록했다.

[ 1997/9/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6
69
1
49
0.0
0.600
2
LG 트윈스
122
70
2
50
1.5
0.583
3
쌍방울 레이더스
115
63
2
50
5.0
0.558
4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5.0
0.557
5
OB 베어스
123
56
5
62
14.0
0.475
6
한화 이글스
120
50
2
68
20.5
0.424
7
현대 유니콘스
124
50
4
70
21.5
0.417
8
롯데 자이언츠
120
47
1
72
24.0
0.395


11.2. 9월 21일[편집]


9.21(일), 14:00 사직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LG
최향남
0
1
0
1
0
3
2
0
0
7
롯데
임봉춘
3
0
1
0
0
0
0
1
1
6
중계방송사: KBS위성1TV | 캐스터 : 표영준 | 해설 : 하일성


롯데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심재학의 멀티홈런 등으로 힘겹게 역전승을 거두며 LG는 8연승으로 최소 3위를 확보했다. 그리고 쌍방울과의 더블헤더에서 1승1패를 기록한 해태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좁혔다. 이상훈은 7-5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김민재에 솔로 홈런을 맞고 안타와 번트로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조규철과 이동수를 삼진아웃시키며 1점차 승리를 지켜 최근 13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5세이브포인트(9승6패36세이브)로 1994년 태평양 정명원이 세운 한 시즌 최다 세이브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LG는 최소 2위 확보에 플레이오프 직행까지 2승을 남겼다.

롯데는 1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와 내야땅볼로 2점을 뽑은 뒤 유필선이 우전안타를 터뜨려 3-0으로 앞서갔다. LG는 2회초 임봉춘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개시했으나 롯데는 3회말 마해영의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LG는 다시 4회 심재학의 솔로 홈런으로 2-4로 따라붙었다. 6회에는 서용빈과 심재학의 연속 안타에 이어 허문회의 희생플라이와 송구홍의 좌익선상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든뒤 김동수가 좌전 결승타를 터뜨려 5-4로 경기를 뒤집고 7회에는 심재학의 투런 홈런으로 7-4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4회부터 에이스 박지철을 투입하고 막판 마해영과 김민재의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하며 탈꼴찌를 위해 몸부림쳤으나 결국 4연패로 주저앉았다.

광주경기에서는 해태와 쌍방울의 더블헤더가 있었다. 1차전은 심성보와 조원우가 백투백홈런을 기록한 쌍방울이 5-1로 이겼지만 2차전은 이강철의 완봉 포함 해태가 반격에 나서며 12-0 대승을 거뒀다. 해태는 2차전 승리로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5승만 남겼다. 인천경기에서 한화는 정민철의 완봉승(시즌 14승)과 함께 3점포 4발로[34] 선발 정명원을 두들겨 현대를 13-0으로 이겼다.[35]

[ 1997/9/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8
70
1
47
0.0
0.598
2
LG 트윈스
123
71
2
50
1.0
0.585
3
쌍방울 레이더스
117
64
2
51
5.0
0.557
3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5.0
0.557
5
OB 베어스
123
56
5
62
14.5
0.475
6
한화 이글스
121
51
2
68
20.0
0.429
7
현대 유니콘스
125
50
4
71
22.0
0.413
8
롯데 자이언츠
121
47
1
73
24.5
0.397


12. 9월 23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1승[편집]


2위 확정 혹은 선두 탈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LG가 상대전적에서 11승6패로 앞서있다.

12.1. 9월 23일[편집]


9.23(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한화
신재웅
1
0
0
0
3
1
0
0
0
5
LG
김용수
0
1
0
3
0
0
1
1
-
6
중계방송사: KBS위성1TV | 캐스터 : 표영준 | 해설 : 하일성

  • 승리투수 - 이상훈(8회, 10승6패36세)
  • 패전투수 - 이상열(7회, 1승4패2세)
  • 홈런 - 전상렬(6호, 1회 1점) 백재호(15호, 5회 1점) (16호, 6회 1점.이상 한화) 김동수(16호, 4회 3점) (17호, 8회 1점.LG)

김동수의 멀티 홈런 및 8회 결승홈런에 힘입어 LG는 한화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점차로 역전승하며 9연승으로 최소 2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상훈은 구원승으로만 10승째를 채우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46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36] LG는 한화와의 맞대결을 12승6패의 절대우세로 마감했다.

1-1로 맞선 4회말 김동수는 1사 1,3루에서 신재웅으로부터 쓰리런을 터뜨려 LG는 4-1로 앞서갔다. 한화는 5회 백재호의 솔로홈런과 송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이룬 뒤 6회 백재호의 연타석 솔로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LG는 7회말 1사 후 3루타로 출루한 박종호를 서용빈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고 8회말 김동수의 결승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 홈런은 김동수의 통산 99호 홈런이었다.

통산 98승으로 1997시즌 내에 통산 100승에 도전한 김용수는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에 아웃카운트 하나만 남겨두고 동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 사실상 다음해에 100승 돌파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사직경기에서 선두 해태는 롯데에 6-2로 승리하며[37]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7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대진은 2년 연속 16승 투수가 됐다. 롯데는 1989년 이후 8년만에 시즌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현대는 정민태의 완봉으로 쌍방울과의 홈경기에서 1-0 승리로 갈길바쁜 쌍방울의 발목을 잡았다.[38] 쌍방울은 삼성에 0.5경기차 뒤진 4위로 추락했고, 현대는 51승 4무 71패로 1997 시즌을 마쳤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한화전이 6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9/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19
71
1
47
0.0
0.602
2
LG 트윈스
124
72
2
50
1.0
0.590
3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5.5
0.557
4
쌍방울 레이더스
118
64
2
52
6.0
0.552
5
OB 베어스
123
56
5
62
15.0
0.475
6
한화 이글스
122
51
2
69
21.0
0.425
7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0
0.421
8
롯데 자이언츠
122
47
1
74
25.5
0.389


13. 9월 24일 ~ 9월 27일 휴식일[편집]


  • 9월 24일
해태는 박재용의 끝내기홈런으로 한화를 4-3으로 이겨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3승만을 남겼다. 쌍방울은 성영재김현욱이 이어 던지며 롯데를 4-1로 꺾고 하루만에 3위로 복귀했다.

[ 1997/9/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0
72
1
47
0.0
0.604
2
LG 트윈스
124
72
2
50
1.5
0.590
3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6.0
0.557
4
쌍방울 레이더스
119
65
2
52
6.0
0.556
5
OB 베어스
123
56
5
62
15.5
0.475
6
한화 이글스
123
51
2
70
21.5
0.423
7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8
롯데 자이언츠
123
47
1
75
26.5
0.386


  • 9월 25일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롯데를 14-1로 대파해 3위를 굳혔다.[39] 조원우는 시즌 30번째 희생타로 1991년 OB 김광수의 한 시즌 최다 희생타를 넘었다. 최하위가 확정된 롯데는 5회에만 5실책으로 1996년 해태와 LG가 기록했던 한 이닝 최다실책 기록(3개)을 넘어서는 불명예를 얻으며 7연패했고 15년만의 3할대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해태와 한화의 광주경기는 비로 30일로 연기됐다.

[ 1997/9/2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0
72
1
47
0.0
0.604
2
LG 트윈스
124
72
2
50
1.5
0.590
3
쌍방울 레이더스
120
66
2
52
5.5
0.559
4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6.0
0.557
5
OB 베어스
123
56
5
62
15.5
0.475
6
한화 이글스
123
51
2
70
21.5
0.423
7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8
롯데 자이언츠
124
47
1
76
27.0
0.383


  • 9월 26일
OB와 롯데의 사직경기만 열렸고 OB가 진필중의 5이닝 무실점 호투로 6-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8연패에 빠졌고 창단 후 최저승률이 확정됐다.[40] 해태와 삼성의 광주경기와 한화와 쌍방울의 청주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 1997/9/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0
72
1
47
0.0
0.604
2
LG 트윈스
124
72
2
50
1.5
0.590
3
쌍방울 레이더스
120
66
2
52
5.5
0.559
4
삼성 라이온즈
122
64
7
51
6.0
0.557
5
OB 베어스
124
57
5
62
15.0
0.480
6
한화 이글스
123
51
2
70
21.5
0.423
7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8
롯데 자이언츠
125
47
1
77
27.5
0.380


  • 9월 27일
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삼성이 광주경기에서 해태와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다. 1차전에서 12-7로 승리한 뒤 2차전마저 6-4로 이겼다. 삼성은 잔여 2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1993년 이후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41] 매직넘버 3을 남겨둔 해태는 더블헤더를 모두 진 탓에 LG에 반경기차로 좁혀져 4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룰수 있게 됐다. 전병호는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데뷔 첫 10승투수가 됐다. 잠실구장에서는 3위 쌍방울이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 OB를 8-2로 대파하고 3연승을 거뒀다. 꼴찌 롯데는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최종전에서 김태석과 박지철의 무실점 호투에 마해영의 결승타로 1-0으로 이겨 8연패에서 탈출하고 시즌을 마쳤다.[42] 롯데는 48승1무77패 승률 0.385로 창단 이후 시즌 최저 승률을 기록하며 1983년, 198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최하위가 됐다. 정민철은 완투패했지만 8개의 삼진을 추가해 159탈삼진으로 현대 정민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3년만에 탈삼진 타이틀을 차지했다.

[ 1997/9/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2
72
1
49
0.0
0.594
2
LG 트윈스
124
72
2
50
0.5
0.590
3
쌍방울 레이더스
121
67
2
52
4.0
0.562
4
삼성 라이온즈
124
66
7
51
4.0
0.560
5
OB 베어스
124
57
5
62
14.0
0.480
6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1.5
0.421
7
한화 이글스
124
51
2
71
21.5
0.419
8
롯데 자이언츠
126
48
1
77
26.0
0.385


14. 9월 28일 ~ 9월 29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잠실) 동률 시리즈[편집]


1997 시즌 최종전이다. 우연치 않게 시작과 끝은 모두 쌍방울전이다.

1승이라도 거두면 플레이오프 직행 확보와 함께 삼성 라이온즈가 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트래직 넘버는 3이다.

100만 관중을 달성하기 위해 LG 구단은 9월 28일 14시에 일본 도쿄에서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 최종예선 한일전이 있어 TV 시청 열기에 발목잡힐 것을 우려해 어린이팬들에게 공짜입장을 시켰다.

14.1. 9월 28일[편집]


9.28(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김원형
3
0
0
3
0
0
0
1
0
7
LG
임선동
0
0
0
0
0
0
0
0
0
0
중계방송사: 한국스포츠TV | 캐스터 : 김성주 | 해설 : 이효봉


천적 쌍방울을 상대로 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7-1로 패배해 9연승 행진이 끊어졌고 플레이오프 직행 확정을 최종전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43] 해태가 에이스 이대진을 앞세워 삼성에 4-0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직행 트래직넘버는 1이 됐다. 쌍방울은 최소 3경기차 이내 4위를 확보하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쌍방울은 1회 선두타자 최태원의 2루타와 박철우의 몸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심성보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김성래의 희생플라이와 조원우의 중전안타가 이어져 3-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김성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탠 쌍방울은 계속된 공격에서 김호가 2점홈런을 터뜨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임선동이 초반부터 무너지며 타선까지 침묵하며 홈팬들 앞에서 영패를 당했다.

[ 1997/9/2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3
73
1
49
0.0
0.598
2
LG 트윈스
125
72
2
51
1.5
0.584
3
쌍방울 레이더스
122
68
2
52
4.0
0.566
4
삼성 라이온즈
125
66
7
52
5.0
0.556
5
OB 베어스
124
57
5
62
14.5
0.480
6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0
0.421
7
한화 이글스
124
51
2
71
22.0
0.419
8
롯데 자이언츠
126
48
1
77
26.5
0.385


14.2. 9월 29일[편집]


9.29(월),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선발
1
2
3
4
5
6
7
8
9
R
쌍방울
성영재
0
0
0
0
0
0
0
2
0
2
LG
김용수
0
0
0
1
2
0
2
0
-
5
중계방송사: KBS위성1TV | 캐스터 : 표영준 | 해설 : 하일성

  • 승리투수 - 김용수(선발, 12승8패)
  • 패전투수 - 성영재(선발, 5승6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7회, 10승6패37세)

김용수가 시즌 12승, 구원왕 이상훈이 47세이브포인트 기록으로 시즌을 마치며 LG는 최종전에서 쌍방울을 꺾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한국시리즈 직행까지 매직넘버 1만 남긴 해태가 김상진의 시즌 9승, 임창용의 40세이브포인트 역투 끝에 홈에서 삼성에 4-1로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은 무산됐다.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삼성은 LG의 승리 덕분에 4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으며 쌍방울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LG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100만 관중을 돌파하여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4차례 100만 관중을 넘어선 구단이 됐다. 다승, 방어율, 승률 선두 김현욱은 0-3으로 뒤진 6회에 마운드에 올라 69번째 출장으로 1996 시즌 현대 조웅천이 세운 시즌 최다경기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4회 심재학의 중월2루타와 김동수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LG는 5회 1사 2루에서 유지현의 우월3루타로 1점을 보탠 뒤 노찬엽의 적시타로 3-0으로 앞섰다. 7회에는 서용빈이병규가 각각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7회까지 무안타로 끌려 간 쌍방울은 8회 공의식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지만 7회부터 올라온 이상훈이 쌍방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날 마지막 경기 승리로 LG는 2위로 1997 시즌을 마쳤다. 쌍방울과의 상대전적은 6승12패로 2년 연속 절대열세로 마쳤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쌍방울전이 마지막 7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1997/9/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4
74
1
49
0.0
0.601
2
LG 트윈스
126
73
2
51
1.5
0.587
3
쌍방울 레이더스
123
68
2
53
5.0
0.561
4
삼성 라이온즈
126
66
7
53
6.0
0.552
5
OB 베어스
125
57
5
63
15.5
0.476
6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7
한화 이글스
124
51
2
71
22.5
0.419
8
롯데 자이언츠
126
48
1
77
27.0
0.385


15. 9월 30일 ~ 10월 2일 휴식일[편집]


  • 9월 30일
전주경기에서 쌍방울은 임창식과 김현욱의 무실점 호투로 OB에 3-0으로 승리하여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홈에서 치르게 됐다.[44] 광주구장에서는 전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해태가 홈 최종전에서 한화를 5-2로 꺾었다. 홍현우는 도루 1개를 추가해 1997시즌 5번째로 20-20 클럽에 가입했다.[45]

[ 1997/9/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5
75
1
49
0.0
0.604
2
LG 트윈스
126
73
2
51
2.0
0.587
3
쌍방울 레이더스
124
69
2
53
3.0
0.565
4
삼성 라이온즈
126
66
7
53
4.5
0.552
5
OB 베어스
126
57
5
64
10.0
0.472
6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7
한화 이글스
125
51
2
72
22.5
0.416
8
롯데 자이언츠
126
48
1
77
27.0
0.385


  • 10월 1일
전날 3위를 확정지은 쌍방울은 조원우의 한 경기 5안타 활약으로 해태에 5-3으로 역전승해 2년 연속 70승을 기록했다.[46] 이종범은 홈런 추가에 실패하며 이승엽의 홈런왕 등극이 확정되었다.

[ 1997/10/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5
75
1
49
0.0
0.604
2
LG 트윈스
126
73
2
51
1.5
0.587
3
쌍방울 레이더스
125
70
2
53
4.0
0.568
4
삼성 라이온즈
126
66
7
53
6.0
0.552
5
OB 베어스
125
57
5
63
15.5
0.476
6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7
한화 이글스
125
51
2
72
23.0
0.416
8
롯데 자이언츠
126
48
1
77
27.0
0.385


  • 10월 2일
한화와 쌍방울의 청주경기로 페넌트레이스 경기를 모두 마쳤다. 1997 시즌 3위를 확정지은 쌍방울이 11-9 역전승을 거두며 쌍방울은 71승2무53패2무로 시즌을 마쳤고, 한화는 51승2무73패로 7위로 마무리했다. 정민철은 16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3년만에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홈런-최다안타-타점의 타격 3관왕에 오른 이승엽장종훈의 최연소 MVP 기록을 경신하며 만 21세에 MVP에 등극했고,[47] 이병규[48]는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병규는 신인 중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05(12위), 151안타(3위), 22도루(9위)를 기록하며 LG 역대 다섯 번째 신인왕이 됐다.[49][50]

[ 1997 프로야구 최종순위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해태 타이거즈
126
75
1
50
0.0
0.599
2
LG 트윈스
126
73
2
51
1.5
0.587
3
쌍방울 레이더스
126
71
2
53
3.5
0.571
4
삼성 라이온즈
126
66
7
53
6.0
0.552
5
OB 베어스
126
57
5
64
16.0
0.472
6
현대 유니콘스
126
51
4
71
22.5
0.421
7
한화 이글스
126
51
2
73
23.5
0.413
8
롯데 자이언츠
126
48
1
77
27.0
0.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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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초의 9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은 세웠다.[2] 백인천 감독은 전병호에게 정면승부 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적시타를 허용하자 덕아웃에서 뺨을 때렸다고 한다.[3] OB와 현대의 18경기가 모두 마무리됐고 OB가 9승1무8패로 앞섰다.[4] 1995년 6월 24일 롯데와의 경기 선발승 후 첫 승리이다.[5] 도루는 57개째[6] 공교롭게도 2004 시즌을 앞두고 이 둘이 맞트레이드되었다. 심재학은 2000 시즌을 앞두고 현대 유니콘스로, 2001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였기 때문에 심재학이 해태의 후신 KIA 타이거즈로, 박진철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것이었다.[7] 김응용 해태 감독이 한국시리즈 맞상대로 예상되는 LG를 상대로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억측도 나왔다.[8] 생애 첫 20-20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9] 쌍방울의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하면 4위를 할 가능성은 희박하게 있지만 해태-삼성-LG가 모두 전패해도 승차가 3경기차 이상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확정이다.[10] 하이라이트 더빙은 유수호.[11] 이 때 이호준이 견제구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1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LG의 1루주자를 덮쳤다.[12] 연장 14회말에 들어설 때 10시 21분이었는데 이상훈이 지쳐가는 시점에서 10시 30분이 넘으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규정을 염두에 둔 LG 타자들은 시간을 질질 끌기 시작해 조계현을 괴롭혔다. 1사 후 박종호의 볼넷 이후 김동수의 플라이 아웃으로 15회로 들어가는듯 했지만 동봉철과 유지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13] 6회까지 퍼펙트, 7회까지 노히트노런이었다. 8회 김한수의 2루타에 이어 점수를 내줘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14] 하이라이트 더빙은 김재영 캐스터.[15] 1997 시즌 4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16] 양팀의 상대전적은 현대의 10승1무7패 우위로 마감했다.[17] OB와 한화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양팀은 9승9패 동률을 이뤘다.[18] 선발 임선동, 2회 신동수, 3회 송유석, 5회 민원기, 7회 차명석, 8회 김기범 이상훈[19] 삼성은 팀 1,840루타로 1992년 빙그레의 종전 팀 최다루타기록인 1,830루타를 경신했다.[20] 정도영 캐스터와 하일성 해설위원은 이날 오전에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발경기 LA다저스 VS 휴스턴 애스트로스 경기를 중계방송하였다. 이날만 더블헤더를 한 셈.[21] 잠실 현대전 7연승이다.[22] 이날 성적은 4.2이닝 5피안타 6사사구 5실점, 팀은 3:10으로 패배.[23] 김동주의 입단 이후 잠실시리즈 전적은 완전히 뒤집어진다. 1997년 12승1무5패 절대우세 이후 2009년 13승6패를 기록하기 전까지 2000년 10승9패 근소우세 빼고 모두 두산 베어스에 열세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 열세를 기록하다가 2018년에는 무려 1승 15패를 당한다. 그나마 1998년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OB를 상대로 승리하기라도 했다.[24] 쌍방울이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스윕한 것은 1991년 8월 26일 태평양전 이후 6년 만이다.[25] OB는 최종순위 5위가 확정되었다.[26] LG의 삼성의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고, 쌍방울은 14경기에서 13승 1패를 기록해야 자력으로 LG를 넘을 수 있다.[27] 해태의 잔여경기가 많기 때문에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28] 프로야구 역대 13번째다.[29] 해태와 현대의 맞대결을 모두 마쳤고 해태의 12승6패 우위로 마감했다.[30] 8개구단 중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31] 삼성과 쌍방울의 맞대결을 모두 마쳤고 삼성의 11승2무5패 우위로 마감했다.[32] OB전 5연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최근 6연승을 기록하고 있었다.[33] 해태는 삼성에 이어 2번째로 통산 8,000득점을 넘었다.[34] 강석천(2), 조경택, 장종훈.[35] 한화의 11승2무5패 우위로 한화-현대전이 마무리됐다.[36] 데뷔 후 한화전 24경기 11승9세이브의 무패행진도 이어갔다.[37] 해태의 15승3패 우위로 해태-롯데전이 끝났다.[38] 쌍방울의 10승 8패 우위로 현대-쌍방울전이 끝났다.[39] 쌍방울과 롯데의 맞대결은 쌍방울의 12승6패 우위로 끝났다.[40] OB는 롯데와의 경기를 12승6패 우위로 마감했다.[41] 삼성은 시즌 668타점으로 1992년 해태의 한 시즌 최다 팀 타점인 658타점 기록을 경신했다.[42] 한화와 롯데의 맞대결은 롯데의 12승6패 우위로 끝났다.[43] 동률이 되면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한다.[44] 쌍방울과 OB의 경기는 11승7패 쌍방울의 우위로 마감했다.[45] 해태와 한화의 경기는 11승7패 해태의 우위로 마감했다.[46] 쌍방울과 해태의 경기는 해태의 10승8패 우위로 마감했다.[47] 기자단 투표에서 50표(66.7%)를 얻었다. 2위 다승-승률-방어율의 투수 3관왕 쌍방울 김현욱은 18표, 30-30 클럽 달성과 도루왕의 해태 이종범은 7표를 받았다.[48] 52표(69.3%)를 얻었다.[49] 1986 김건우, 1988 이용철, 1990 김동수, 1994 유지현.[50] 2019년 정우영이 신인왕을 수상하기 전까지 LG의 마지막 신인왕 수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