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LG 트윈스/1997년/9월 (문서 편집) [include(틀:상위 문서, top1=LG 트윈스/1997년)] ||<-5> '''[[LG 트윈스/1997년|{{{#FFFFFF LG 트윈스 1997 시즌}}}]]''' || || [[LG 트윈스/1997년/8월|8월]] || {{{+1 ←}}} || '''{{{#FFFFFF 9월}}}''' || {{{+1 →}}} || [[한국프로야구/1997년 포스트시즌|포스트시즌]] || ||<-6> {{{#ffffff '''시즌 성적 (9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 '''2''' / 8 ||<:> 73 ||<:> 2 ||<:> 51 ||<:> +22 ||<:> 0.587 || ||<:> '''9월[br]성적''' ||<:> 13 ||<:> 0 ||<:> 5 ||<:> +8 ||<:> 0.722 || || {{{#ffffff 월}}} || {{{#ffffff 화}}} || {{{#ffffff 수}}} || {{{#ffffff 목}}} || {{{#ffffff 금}}} || {{{#ffffff 토}}} || {{{#ffffff 일}}} || ||<|2> 1 [br] 휴식일 ||<|2> 2 VS 삼성 [br] '''3:6 승''' || 3 VS 삼성 [br] '''4:7 승''' ||<|2> 4 VS 삼성 [br] 3:0 패 ||<|2> 5 [br] 휴식일 ||<|2> 6 VS 해태 [br] 1:2 패 ||<|2> 7 VS 해태 [br] '''14:4 승''' || || DH 2차 [br] 14:3 패 || || 8 [br] 휴식일 || 9 VS 해태 [br] 7:3 패 || 10 VS 해태 [br] '''3:4 승''' || 11 VS 해태 [br] '''1:2 승''' || 12 VS 쌍방울 [br] '''5:4 승''' || 13 VS 현대 [br] '''1:7 승''' || 14 VS OB [br] '''6:0 승''' || || 15 [br] 휴식일 || 16 [br] 휴식일 || 17 [br] 휴식일 || 18 VS 롯데 [br] '''1:6 승''' || 19 [br] 휴식일 || 20 VS 롯데 [br] '''5:2 승''' || 21 VS 롯데 [br] '''7:6 승''' || || 22 [br] 휴식일 || 23 VS 한화 [br] '''5:6 승''' || 24 [br] 휴식일 || 25 [br] 휴식일 || 26 [br] 휴식일 || 27 [br] 휴식일 || 28 VS 쌍방울 [br] 7:0 패 || || 29 VS 쌍방울 [br] '''2:5 승''' ||<-6> - || [목차] == 9월 2일 ~ 9월 4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green 동률 시리즈}}} == 쌍방울과 함께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양팀은 중요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른다. 양 팀의 승차는 겨우 1경기차이기 때문에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 있다. 2승2패 이하를 기록할 경우 삼성전 시즌 열세가 확정된다. === 9월 2일 === ||<-999><:> {{{#ffffff '''9.2(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삼성 라이온즈|{{{#ffffff 삼성}}}]]''' ||<:> [[박충식]] ||<:> 0 ||<:> 0 ||<:> 0 ||<:> 1 ||<:> 0 ||<:> 0 ||<:> 1 ||<:> 0 ||<:> 1 ||<:> '''3''' || ||<:> '''[[LG 트윈스|{{{#ffffff LG}}}]]''' ||<:> [[임선동]] ||<:> 1 ||<:> 1 ||<:> 3 ||<:> 0 ||<:> 1 ||<:> 0 ||<:> 0 ||<:> 0 ||<:> - ||<:> '''6''' || ||<-15> '''중계방송사: [[SBS|[[파일:SBS 로고(1994-2000).svg|width=35]]]]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 * '''승리투수''' - [[임선동]](선발, 9승6패) * '''패전투수''' - [[박충식]](선발, 11승5패2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8승6패30세) * '''홈런''' - [[서용빈]](3호, 1회 1점) [[심재학]](10호, 3회 2점.이상 LG) [[정경배]](11호, 7회 1점) [[양준혁]](26호, 9회 1점.이상 삼성) [[임선동]]의 호투 속에 라이벌 삼성을 상대로 6-3으로 물리쳐 삼성과의 마지막 4연전 스타트를 기분좋게 끊었다. [[임선동]]은 최고구속 144의 직구와 낙차큰 변화구를 구사하며 8회까지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이병규(1974)|이병규]]는 4타수 2안타로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타율을 0.310으로 끌어올려 [[임선동]]과의 신인왕 집안 경쟁을 뜨겁게 했다. LG는 전반기 극도로 약했던 삼성에 5연승을 거두며 팀간 전적을 7승8패로 대등하게 맞췄고 3위 쌍방울, 4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 2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1회 [[서용빈]]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LG는 2회 [[김동수(야구)|김동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3회에는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한 [[동봉철]]이 [[양용모]]의 패스트볼과 [[서용빈]]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아 후속 안타없이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공격 기회에서 이병규가 [[최한림]]으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자 [[심재학]]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 [[정경배]]와 9회 [[양준혁]]의 홈런 등으로 추격을 펼쳤으나 LG 선발 임선동의 변화구를 공략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이상훈은 시즌 30세이브와 38세이브포인트로 34세이브포인트의 [[임창용]]보다 4개가 더 많아 데뷔 첫 구원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양준혁]]은 솔로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로 타율을 0.348로 끌어올려 [[김기태(1969)|김기태]](0.346)와 [[이종범]](0.343)을 제치고 타격 부문 단독선두 고지를 탈환했고 26호 홈런으로 [[박재홍(야구)|박재홍]], [[이승엽]]과 함께 홈런 랭킹 공동 2위가 됐다. 단독선두 해태는 ~~이호성~~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꼴찌 롯데를 3-2로 제압하며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눈앞에 뒀다. [[이강철]]은 최초의 9년 연속 10승 요건을 갖췄지만 [[임창용]]이 동점을 허용하며 그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최초의 9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은 세웠다.]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전주에서는 [[정민철]]과 [[구대성]]이 이어던진 한화가 갈길이 바쁜 쌍방울에 2-0으로 영봉승을 거두며 고춧가루를 선사했다. 인천에서는 현대가 OB에게 3-2로 역전승했다. {{{#!folding [ 1997/9/2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05 || 62 || 1 || 42 || 0.0 || 0.596 || || 2 || [[LG 트윈스]] || 109 || 61 || 2 || 46 || 2.5 || 0.570 || || 3 || [[삼성 라이온즈]] || 107 || 56 || 6 || 45 || 4.5 || 0.554 || || 3 || [[쌍방울 레이더스]] || 97 || 53 || 1 || 43 || 5.0 || 0.552 || || 5 || [[OB 베어스]] || 111 || 50 || 5 || 56 || 13.0 || 0.472 || || 6 || [[현대 유니콘스]] || 110 || 46 || 4 || 60 || 17.0 || 0.434 || || 7 || [[한화 이글스]] || 104 || 43 || 2 || 59 || 18.0 || 0.422 || || 8 || [[롯데 자이언츠]] || 105 || 42 || 1 || 62 || 20.0 || 0.404 ||}}} === 9월 3일 더블헤더 === ||<-999><:> {{{#ffffff '''9.3(수) 15:00 더블헤더 1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삼성 라이온즈|{{{#ffffff 삼성}}}]]''' ||<:> [[정성훈(1977)|정성훈]] ||<:> 0 ||<:> 1 ||<:> 0 ||<:> 0 ||<:> 3 ||<:> 0 ||<:> 0 ||<:> 0 ||<:> 0 ||<:> '''4''' || ||<:> '''[[LG 트윈스|{{{#ffffff LG}}}]]''' ||<:> [[최향남]] ||<:> 2 ||<:> 1 ||<:> 1 ||<:> 0 ||<:> 0 ||<:> 0 ||<:> 2 ||<:> 1 ||<:> - ||<:> '''7''' || * '''승리투수''' - [[최향남]](선발, 8승2패) * '''패전투수''' - [[전병호]](1회, 8승7패)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8회, 8승6패31세) 선발 [[최향남]]과 마무리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이 이어던지며 삼성전 6연승에 성공해 팀간 전적을 8승8패 동률로 맞췄다. 이병규는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선두 해태와의 승차를 일단 2경기차로 좁혔고 최소 시즌 승률 5할을 확정지었다. 8월 16일 쌍방울전 이후 20여일만에 등판한 [[최향남]]이 귀중한 1승을 올렸다. LG는 1회말 몸맞는 공 2개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동수]]의 내아안타와 폭투로 2점을 먼저 올린 뒤 2회에는 [[서용빈]]의 밀어내기 볼넷, 3회 [[심재학]]의 2루타로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삼성은 1-4로 뒤진 5회 [[최익성]]의 적시타와 [[이승엽]]의 2타점 3루타로 3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에서 강세를 보인 LG는 7회 1사 2,3루에서 [[심재학]]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기를 잡은 뒤[* [[백인천]] 감독은 [[전병호]]에게 정면승부 하지 말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적시타를 허용하자 덕아웃에서 뺨을 때렸다고 한다.] 8회에는 [[서용빈]]이 적시타를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한편 1차전이 끝난 뒤 삼성 [[백인천]] 감독은 "건강을 위해 당분간 요양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그러면서 더블헤더 2차전부터 [[조창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01&aid=0004176666|#]] ||<-999><:> {{{#ffffff '''9.3(수) 더블헤더 2차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삼성 라이온즈|{{{#ffffff 삼성}}}]]''' ||<:> [[박충식]] ||<:> 1 ||<:> 1 ||<:> 0 ||<:> 2 ||<:> 2 ||<:> 4 ||<:> 0 ||<:> 3 ||<:> 1 ||<:> '''14''' || ||<:> '''[[LG 트윈스|{{{#ffffff LG}}}]]''' ||<:> [[전승남]] ||<:> 0 ||<:> 0 ||<:> 0 ||<:> 0 ||<:> 1 ||<:> 0 ||<:> 2 ||<:> 0 ||<:> 0 ||<:> '''3''' || * '''승리투수''' - [[박충식]](선발, 12승5패2세) * '''패전투수''' - [[전승남]](선발, 5승5패) * '''홈런''' - [[신동주(야구)|신동주]](19호, 6회 4점.삼성) [[허문회]](3호, 7회 1점.LG) 전날 패전의 복수를 위해 자원등판한 [[박충식]]의 호투와 신동주의 만루홈런, 4타수 3안타를 기록한 [[최익성]]의 맹타 등을 당해내지 못하며 14-3 대패를 당해 더블헤더를 1승1패로 마감했다. LG는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8승9패가 되며 우세불가가 확정됐다. 삼성은 1회부터 [[최익성]]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이승엽]]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정경배]]의 안타 후 최익성과 김종훈의 연속 안타로 2-0으로 앞섰다. LG는 일찍 전승남을 강판시키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삼성은 4회초 2사 1,2루에서 김종훈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앞서 승세를 굳혔다. 그리고 6-1로 앞선 6회초에는 신동주가 무사만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상위 4팀의 치열한 순위다툼이 벌어진 가운데 선두 해태는 [[이대진]]의 완투속에 롯데를 5-3으로 제압,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가시화시켰다. 쌍방울은 한화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박노준]]과 [[김호(야구)|김호]], [[조원우(야구)|조원우]], 김기태의 홈런 4개를 앞세워 6-4로 역전승했지만 2차전은 1회초 5득점한 한화가 5-2로 이겨 갈길 바쁜 쌍방울에 일격을 가했다. 인천경기에서 OB는 현대를 5-2로 물리쳐 3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승과 승률 1위를 질주중인 [[김현욱(야구)|김현욱]]은 3일 전주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이닝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5승2패 방어율 1.92를 기록하며 다승과 승률, 방어율 선두가 됐다. 홈런 선두 [[이종범]]은 시즌 28호 홈런으로 2위 그룹과 2개차로 벌렸고 [[김기태(1969)|김기태]]는 타율 0.345를 기록하며 4일만에 타격 1위에 복귀했다. {{{#!folding [ 1997/9/3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06 || 63 || 1 || 42 || 0.0 || 0.600 || || 2 || [[LG 트윈스]] || 111 || 62 || 2 || 47 || 3.0 || 0.569 || || 3 || [[삼성 라이온즈]] || 109 || 57 || 6 || 46 || 5.0 || 0.553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99 || 54 || 1 || 44 || 5.5 || 0.551 || || 5 || [[OB 베어스]] || 112 || 51 || 5 || 56 || 13.0 || 0.477 || || 6 || [[현대 유니콘스]] || 111 || 46 || 4 || 61 || 18.0 || 0.430 || || 7 || [[한화 이글스]] || 106 || 44 || 2 || 60 || 18.5 || 0.423 || || 8 || [[롯데 자이언츠]] || 106 || 42 || 1 || 63 || 21.0 || 0.400 ||}}} === 9월 4일 === ||<-999><:> {{{#ffffff '''9.4(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삼성 라이온즈|{{{#ffffff 삼성}}}]]''' ||<:> [[성준(야구선수)|성준]] ||<:> 2 ||<:> 0 ||<:> 1 ||<:> 0 ||<:> 0 ||<:> 0 ||<:> 0 ||<:> 0 ||<:> 0 ||<:> '''3''' || ||<:> '''[[LG 트윈스|{{{#ffffff LG}}}]]''' ||<:> [[손혁]]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 '''승리투수''' - [[성준(야구선수)|성준]](선발, 7승6패) * '''패전투수''' - [[손혁]](선발, 7승5패 * '''세이브투수''' - [[김태한]](8회, 7승5패21세) 노련한 완급조절을 앞세운 삼성 베테랑 투수 [[성준(야구선수)|성준]]에게 꽁꽁 묶이며 3-0으로 영봉패를 당해 4연전을 2승2패로 마감했다. LG는 이로써 페넌트레이스 삼성과의 18경기를 모두 다 마쳤고 팀간 전적은 8승10패 열세로 마감했다. 3위 쌍방울과 4위 삼성에 1.5경기차, 1경기차로 쫓기며 불안한 2위를 이어갔다. 성준은 직구 최고구속 135km에 불과한 느린 볼이지만 LG 타자들의 타격타이밍을 완전히 빼앗는 절묘한 공빠르기 조절로 팀의 3-0 완봉승을 이끌었다. 성준은 7이닝 동안 탈삼진은 겨우 1개에 6안타 1볼넷을 내줬으나 단 1명의 주자도 홈을 밟게 하지 않는 노련함을 보였다. 1회를 제외한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절묘하게 코너워크되는 직구에다 커브와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적절하게 배합하며 후속타자들을 모두 평범한 플라이나 땅볼로 유도해냈다. 삼성은 1회 1사 2루에서 [[이승엽]]이 좌월 3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신동주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아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최익성의 내야안타와 김종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승엽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안타(153), 타점(97) 선두에 올랐다. 반면 6안타에 그친 LG는 단 한번도 선두타자가 출루치 못해 영패를 당했다. 선발 [[성영재]]에 이어 [[김현욱(야구)|김현욱]], [[조규제]]를 차례로 계투시킨 쌍방울은 한화에 2-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김현욱은 0-0으로 맞선 7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틀연속 구원승을 올렸다. 이로써 16승2패2세이브로 다승 2위 그룹을 3승차로 따돌린 김현욱은 방어율도 1.89로 떨어뜨리며 승률 0.889로 세 개 부문에서 1위도 공고히 했다. 광주경기에서 꼴찌 롯데는 [[박정태]]의 쐐기 쓰리런 등으로 선두 해태를 8-3으로 격파하며 고춧가루를 뿌렸고 인천경기에서 OB는 현대를 8-4로 물리쳤다.[* OB와 현대의 18경기가 모두 마무리됐고 OB가 9승1무8패로 앞섰다.] OB의 4번째 투수 [[권명철]]은 7회 1사 뒤 등판, 현대의 2번타자 백성진부터 9회 8번 김형남까지 7타자를 연속삼진으로 낚아 한 경기 최다연속 탈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folding [ 1997/9/4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07 || 63 || 1 || 43 || 0.0 || 0.594 || || 2 || [[LG 트윈스]] || 112 || 62 || 2 || 48 || 3.0 || 0.564 || || 3 || [[삼성 라이온즈]] || 110 || 58 || 6 || 46 || 4.0 || 0.558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0 || 55 || 1 || 44 || 4.5 || 0.556 || || 5 || [[OB 베어스]] || 113 || 52 || 5 || 56 || 12.0 || 0.481 || || 6 || [[현대 유니콘스]] || 112 || 46 || 4 || 62 || 18.0 || 0.426 || || 7 || [[한화 이글스]] || 107 || 44 || 2 || 61 || 18.5 || 0.419 || || 8 || [[롯데 자이언츠]] || 107 || 43 || 1 || 63 || 20.0 || 0.406 ||}}} == 9월 5일 휴식일 == 김현욱이 프로야구 첫 3일 연속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운 쌍방울은 수원구장에서 현대에 3-1 승리를 거뒀다. 김현욱은 11연승 행진으로 17승2패2세이브, 방어율 1.85, 승률 0.895로 3개부문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고, 1984년[[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구원승에 1승차로 다가섰다. 한 경기 5개의 홈런을 기록한 삼성은 롯데를 12-3으로 대파했다. 삼성은 시즌 143개의 홈런으로 1992년 [[빙그레 이글스]]의 146개에 3개차로 접근했다. [[이승엽]]은 [[박지철]]에게 쓰리런을 기록하는 등 4타점을 올려 시즌 101타점으로 프로야구 사상 4번째로 100타점을 돌파했고 시즌 27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이종범]]을 1개차로 추격했다. [[양준혁]] 역시 시즌 27호 홈런으로 이종범을 추격했다. 신동주도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해 삼성 한 시즌 3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넘어서게됐다. 잠실에서는 김상진의 시즌 11승 호투로 OB가 한화를 8-1로 이겼다. 김형석은 솔로홈런을 날려 사상 4번째로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쌍방울과 삼성의 동반 승리로 2위 LG와의 격차는 각각 1경기, 0.5경기로 좁혀졌다. {{{#!folding [ 1997/9/5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07 || 63 || 1 || 43 || 0.0 || 0.594 || || 2 || [[LG 트윈스]] || 112 || 62 || 2 || 48 || 3.0 || 0.564 || || 3 || [[삼성 라이온즈]] || 111 || 59 || 6 || 46 || 3.5 || 0.562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1 || 56 || 1 || 44 || 4.0 || 0.560 || || 5 || [[OB 베어스]] || 114 || 53 || 5 || 56 || 11.5 || 0.486 || || 6 || [[현대 유니콘스]] || 113 || 46 || 4 || 63 || 18.5 || 0.425 || || 7 || [[한화 이글스]] || 108 || 44 || 2 || 62 || 19.0 || 0.415 || || 8 || [[롯데 자이언츠]] || 108 || 43 || 1 || 64 || 20.5 || 0.403 ||}}} == 9월 6일 ~ 9월 7일 VS [[해태 타이거즈]] (광주) {{{#green 동률 시리즈}}} == 선두 해태와의 광주 2연전과 잠실 3연전을 포함한 5연전으로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의 전초전 성격이 있다. 해태가 3경기차 선두에 있지만 상대전적은 7승6패 LG의 근소한 우위이다. 해태는 주전포수 [[최해식]]과 외야수 [[최훈재]]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 9월 6일 === ||<-999><:> {{{#ffffff '''9.6(토), 14:00 [[무등 야구장|{{{#ffffff 무등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LG 트윈스|{{{#ffffff LG}}}]]''' ||<:> [[김용수]] ||<:> 0 ||<:> 0 ||<:> 0 ||<:> 0 ||<:> 0 ||<:> 1 ||<:> 0 ||<:> 0 ||<:> 0 ||<:> '''1''' || ||<:> '''[[해태 타이거즈|{{{#ffffff 해태}}}]]''' ||<:> [[강태원(야구선수)|강태원]] ||<:> 0 ||<:> 0 ||<:> 0 ||<:> 2 ||<:> 0 ||<:> 0 ||<:> 0 ||<:> 0 ||<:> - ||<:> '''2''' || * '''승리투수''' - [[강태원(야구선수)|강태원]](선발, 1승2패2세) * '''패전투수''' - [[김용수]](완투, 9승8패) * '''세이브투수''' - [[이강철]](6회, 9승2패2세)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77444|KBS 뉴스]] 해태와의 5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매치업의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2-1 패배를 기록하며 2위 삼성에 3.5경기차인 선두 해태의 한국시리즈 직행이 더욱 유력해졌고, LG는 삼성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해태는 4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의 안타와 [[장성호]]의 2루타로 이룬 무사 2, 3루에서 ~~이호성~~의 2루 땅볼과 [[홍현우]]의 적시타로 2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LG의 좌타자들을 의식, 해태 선발로 나온 좌투수 [[강태원(야구선수)|강태원]]은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1995년 6월 24일 롯데와의 경기 선발승 후 첫 승리이다.] [[이강철]]은 강태원이 뜻밖의 호투를 하는 바람에 2-1로 앞선 6회초 무사 2루에서 등판, 1승을 남겨놓은 9년 연속 10승돌파 대신 1세이브를 더했다. LG는 2-0으로 뒤진 6회초 1사 3루에서 [[류지현(야구)|유지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고 2사 2, 3루의 기회를 이어갔으나 4번타자로 나온 [[최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기회를 놓쳤다. 그 전 2사 1, 2루에서 더블스틸때 해태 포수 권오성의 송구를 2루수 [[김종국(야구선수)|김종국]]이 떨어뜨렸으나 홈을 노릴 듯하던 3루주자 유지현이 멈칫하다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용수]]는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완투패를 당했다. 4회말 3안타를 맞은 것을 빼고는 7회까지 단 한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으나 4회 집중타를 피하지 못해 3피안타 2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하고도 10승 고지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김용수는 이날 프로통산 499경기 등판을 기록, 국내 프로야구 투수사상 최초의 5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염종석]]의 호투와 [[박현승]]의 홈런으로 3-1로 끌려가던 8회말 [[최익성]]과 [[이승엽]]의 홈런으로 꼴찌 롯데에 4-3으로 극적으로 역전승, 4연승으로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도약했다. 이승엽은 8회말 [[가득염]]에게 역전 투런으로 시즌 28호째 홈런을 터뜨려 [[이종범]]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또한 삼성은 한 시즌 팀홈런 145개로 1992년 빙그레에 1개차로 접근했다. 현대는 수원에서 2위 도약을 꾀하던 쌍방울을 3-2로 이겨 1996년 5월19일 OB전 이후 이어진 수원구장 10연패 끝에 승리,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이날 4타석 3타수 2안타를 기록한 현대 [[박재홍(야구)|박재홍]]은 규정타석을 채워 타율(0.352)과 장타율(0.669) 부문에서 단독 선두로 부상했다. 한편 잠실에서 OB를 3-1로 꺾은 한화 [[정민철]]은 이날 7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13승, 통산 80승째를 올렸고 탈삼진 7개를 보태 시즌 140개로 전날 [[정민태]](134개)에 빼앗겼던 탈삼진 선두를 되찾았다. 이날부터 [[차범근호]]의 [[1998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이 열려 프로야구에 대한 주목도는 떨어졌다. 이날 대한민국은 잠실운동장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최용수]]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대승을 거두며 훌륭한 첫 스타트를 끊었다. {{{#!folding [ 1997/9/6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08 || 64 || 1 || 43 || 0.0 || 0.597 || || 2 || [[삼성 라이온즈]] || 112 || 60 || 6 || 46 || 3.5 || 0.566 || || 3 || [[LG 트윈스]] || 113 || 62 || 2 || 49 || 4.0 || 0.559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2 || 56 || 1 || 45 || 5.0 || 0.554 || || 5 || [[OB 베어스]] || 115 || 53 || 5 || 57 || 12.5 || 0.482 || || 6 || [[현대 유니콘스]] || 114 || 47 || 4 || 63 || 18.5 || 0.427 || || 7 || [[한화 이글스]] || 109 || 45 || 2 || 62 || 19.0 || 0.421 || || 8 || [[롯데 자이언츠]] || 109 || 43 || 1 || 65 || 21.5 || 0.398 ||}}} === 9월 7일 === ||<-999><:> {{{#ffffff '''9.7(일), 14:00 [[무등 야구장|{{{#ffffff 무등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LG 트윈스|{{{#ffffff LG}}}]]''' ||<:> [[임선동]] ||<:> 2 ||<:> 1 ||<:> 3 ||<:> 1 ||<:> 0 ||<:> 2 ||<:> 0 ||<:> 5 ||<:> 0 ||<:> '''14''' || ||<:> '''[[해태 타이거즈|{{{#ffffff 해태}}}]]''' ||<:> 이재만 ||<:> 0 ||<:> 0 ||<:> 0 ||<:> 0 ||<:> 2 ||<:> 0 ||<:> 1 ||<:> 1 ||<:> 0 ||<:> '''4''' || ||<-15> '''중계방송사: [[KBS1|[[파일:KBS 1TV 로고(1984-2018).svg|width=45]]]] | 캐스터: 표영준 | 해설: 하일성''' || * '''승리투수''' - [[임선동]](선발, 10승6패) * '''패전투수''' - 이재만(선발, 1패) * '''홈런''' - [[심재학]](11호, 1회 2점) (12호, 3회 2점) [[동봉철]](5호, 6회 2점.이상 LG) [[이종범]](29호, 5회 2점) [[김태룡(1968)|김태룡]](3호, 7회 1점) [[최훈재]](10호, 8회 1점.이상 해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77476|KBS 뉴스]] 해태는 전날 강태원에 이어 이번에도 무명의 좌완투수 이재만을 표적등판시켰으나 [[심재학]]의 연타석 홈런으로 전날 패배의 분풀이에 성공해 4위 추락을 모면했다. [[임선동]]은 7이닝 8피안타 3실점 호투로 후반기에만 6승을 올려 데뷔 첫 시즌에 10승을 기록했고, 1997 시즌 LG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정민태]], [[임창용]]에 이어 세 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 7승7패로 동률이 됐던 해태와의 상대전적은 다시 LG가 8승7패로 1승 앞서게 됐다. LG는 2위 삼성과의 반게임차와 4위 쌍방울과의 1경기차를 유지했고, 선두 해태를 3경기차로 추격했다. 1회초 [[심재학]]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LG는 2회초 1사만루에서 [[류지현(야구)|유지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다. 3회초 [[심재학]]이 [[이원식(야구)|이원식]]을 상대로 투런홈런으로 연타석홈런을 뽑아내는 등 다시 3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6회에는 [[동봉철]]의 우월 투런 홈런이 터졌고 8회에도 5점을 뽑아 시즌 마지막 광주 원정에서 대승했다. 해태는 5회 [[이종범]]이 투런 홈런을 날렸고 7회 김태룡이, 8회에는 최훈재가 솔로포를 터뜨려 홈런만으로 4점을 뽑으며 뒤늦게 추격했다. 이종범은 시즌 29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단독 1위에 복귀했고 데뷔 첫 30-30 클럽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 도루는 57개째] 심재학이 연타석홈런을 치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진 이 경기는 4회부터 이상한 방향으로 꼬였다. 이재만-이원식에 이어 나온 해태 3번째 투수 박진철은 심재학만 나오면 대놓고 몸쪽으로 위협성 투구를 해댔다.[* 공교롭게도 2004 시즌을 앞두고 이 둘이 맞트레이드되었다. 심재학은 2000 시즌을 앞두고 [[현대 유니콘스]]로, 2001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로 트레이드된 이후였기 때문에 심재학이 해태의 후신 [[KIA 타이거즈]]로, 박진철이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것이었다.] 언뜻 보면 몸쪽에 바짝 붙이는 것 같았지만 타석 중간으로 들어오는 공은 분명히 빈볼성이었다. 심재학은 4, 6, 8회 모두 몸 한가운데로 들어오는 볼을 피하다가 볼넷을 얻어 나갔다. [[이병규(1974)|이병규]], [[동봉철]] 등도 몸쪽공 때문에 곤혹을 치렀다. 스위치 타자 [[박종호(1973)|박종호]]는 왼쪽 타석에서 두 개의 볼을 몸에 맞았다. LG 타자들이 이날 얻은 몸맞는 볼은 모두 5개. 볼넷을 얻은 것까지 합하면 10개는 됐다. 결국 해태 4번째 투수 김봉영은 8회초 심재학에게 빈볼을 던지다 경고를 받고 박종호를 몸에 맞혀 퇴장당했다.[* [[김응용]] 해태 감독이 한국시리즈 맞상대로 예상되는 LG를 상대로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는 억측도 나왔다.] 김봉영은 결국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송구홍]]은 타석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같은 부위를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일도 있었다. 대구경기에서 2위 삼성은 롯데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1-3으로 대파, [[조창수]] 감독대행 체제에서 최근 5연승으로 해태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최익성]][* 생애 첫 20-20에 홈런 1개만을 남겼다.]과 [[김재걸]]이 솔로 홈런 한 개씩을 쳐낸 삼성은 팀 147개의 홈런으로 1992년에 빙그레가 세운 단일 시즌 팀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4위 쌍방울은 수원에서 [[김기태(1969)|김기태]]의 역전 결승 투런 홈런으로 현대를 5-4로 꺾었다. [[김현욱(야구)|김현욱]]은 5회 3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8승으로 1984년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구원승과 타이를 이뤘다. 잠실경기에서 OB는 [[박명환]]과 [[김경원(야구)|김경원]]의 무실점 합작으로 한화에 3-0으로 영봉승했다. 박명환은 8회 허준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현대와 롯데는 잔여경기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를 확정지었다.[* 쌍방울의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 잔여경기에서 전승을 하면 4위를 할 가능성은 희박하게 있지만 해태-삼성-LG가 모두 전패해도 승차가 3경기차 이상이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확정이다.] {{{#!folding [ 1997/9/7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09 || 64 || 1 || 44 || 0.0 || 0.593 || || 2 || [[삼성 라이온즈]] || 113 || 61 || 6 || 46 || 2.5 || 0.570 || || 3 || [[LG 트윈스]] || 114 || 63 || 2 || 49 || 3.0 || 0.563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3 || 57 || 1 || 45 || 4.0 || 0.559 || || 5 || [[OB 베어스]] || 116 || 54 || 5 || 57 || 11.5 || 0.486 || || 6 || [[현대 유니콘스]] || 115 || 47 || 4 || 64 || 18.5 || 0.423 || || 7 || [[한화 이글스]] || 110 || 45 || 2 || 63 || 19.0 || 0.417 || || 8 || [[롯데 자이언츠]] || 110 || 43 || 1 || 66 || 21.5 || 0.394 ||}}} == 9월 9일 ~ 9월 11일 VS [[해태 타이거즈]] (잠실) {{{#blue 위닝 시리즈}}} == === 9월 9일 === ||<-999><:> {{{#ffffff '''9.9(화),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해태 타이거즈|{{{#ffffff 해태}}}]]''' ||<:> [[이대진]] ||<:> 1 ||<:> 0 ||<:> 0 ||<:> 0 ||<:> 1 ||<:> 3 ||<:> 2 ||<:> 0 ||<:> 0 ||<:> '''7''' || ||<:> '''[[LG 트윈스|{{{#ffffff LG}}}]]''' ||<:> [[최향남]] ||<:> 2 ||<:> 0 ||<:> 0 ||<:> 0 ||<:> 0 ||<:> 0 ||<:> 0 ||<:> 1 ||<:> 0 ||<:> '''3''' || * '''승리투수''' - [[이대진]](선발, 14승6패) * '''패전투수''' - [[최향남]](선발, 8승3패) * '''세이브투수''' - [[임창용]](8회, 12승8패23세) * '''홈런''' - [[심재학]](13호, 8회 1점.LG)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77556|KBS 뉴스]] 해태의 에이스 이대진과 해태 타선의 집중력에 밀리며 해태와의 마지막 잠실 3연전의 첫 경기를 패했다. 6회초에 나온 결정적인 송구실책이 승패를 갈랐다. 상대전적은 다시 8승8패로 동률이 됐다. 해태는 이 승리로 2위 삼성과의 승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이대진]]은 시즌 14승째를 기록함과 함께 LG전에서만 4승을 거두며 LG 천적으로 떠올랐다. 해태는 1회초 2사후 홍현우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LG는 공수교대뒤 곧바로 [[서용빈]]과 [[심재학]], [[이병규(1974)|이병규]]의 연속안타가 터져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동봉철]]의 포수 머리 위로 높이 뜬 타구를 해태 포수 권오성이 놓쳤는데 미리 포기한 동봉철이 1루로 제대로 뛰지 않아 추가득점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해태는 5회초 1사후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 권오성이 이종범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하여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무사 1,2루 ~~이호성~~의 번트 시도에서 최향남의 3루 악송구로 3-2로 역전했고 바뀐 투수 김기범의 폭투, 권오성의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5-2로 다시 달아났다. 7회에는 [[장성호]]의 2루타, [[홍현우]]와 [[백인수|백인호]]의 연속 안타로 2점 추가해 7-2가 됐다. 심재학이 8회 솔로홈런을 날린 것이 추격의 전부였다. 갈길 바쁜 삼성과 쌍방울은 하위팀에 덜미를 잡혔다. 시즌 막판 심심찮게 4강팀의 발목을 잡아 하위팀중 경계 1호로 떠오른 현대는 인천에서 [[최원호]]의 시즌 8승 호투와 함께 타선이 1회에만 4득점하며 삼성을 4-1로 꺾었고 [[주형광]]이 1실점으로 완투한 롯데도 홈에서 쌍방울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청주에서 OB와 10회 연장끝에 백재호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송진우(야구)|송진우]]는 9이닝을 던졌으나 좌완 통산 첫 100승 기회를 다음으로 넘겨야 했다. {{{#!folding [ 1997/9/9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10 || 65 || 1 || 44 || 0.0 || 0.595 || || 2 || [[삼성 라이온즈]] || 114 || 61 || 6 || 47 || 3.5 || 0.565 || || 3 || [[LG 트윈스]] || 115 || 63 || 2 || 50 || 4.0 || 0.558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4 || 57 || 1 || 46 || 5.0 || 0.553 || || 5 || [[OB 베어스]] || 117 || 54 || 5 || 58 || 12.5 || 0.482 || || 6 || [[현대 유니콘스]] || 116 || 48 || 4 || 64 || 18.5 || 0.429 || || 7 || [[한화 이글스]] || 111 || 46 || 2 || 63 || 19.0 || 0.423 || || 8 || [[롯데 자이언츠]] || 111 || 44 || 1 || 66 || 21.5 || 0.400 ||}}} === 9월 10일 === ||<-999><:> {{{#ffffff '''9.10(수),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R''' || ||<:> '''[[해태 타이거즈|{{{#ffffff 해태}}}]]''' ||<:> [[강태원(야구선수)|강태원]] ||<:> 0 ||<:> 2 ||<:> 1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3''' || ||<:> '''[[LG 트윈스|{{{#ffffff LG}}}]]''' ||<:> [[손혁]] ||<:> 0 ||<:> 0 ||<:> 0 ||<:> 0 ||<:> 1 ||<:> 1 ||<:> 0 ||<:> 0 ||<:> 1 ||<:> 0 ||<:> 0 ||<:> 0 ||<:> 0 ||<:> 1X ||<:> '''4''' || ||<-17> '''중계방송사: [[SBS|[[파일:SBS 로고(1994-2000).svg|width=35]]]]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br] [[SBS Sports|한국스포츠TV]] | 캐스터 : 김성주 | 해설 : 이효봉''' || * '''승리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10회, 9승6패31세) * '''패전투수''' - [[조계현]](13회, 8승8패) * '''홈런''' - [[심재학]](13호, 8회 1점.LG)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77597|KBS 뉴스]][* 하이라이트 더빙은 유수호.] [youtube(a-AHofmxTxU, width=640, height=360)] 위 동영상 하이라이트 더빙은 [[송인득]]. 4시간 42분의 연장 14회 대접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하고 삼성을 반게임차로 추월하여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삼성이 현대에 이틀 연속 발목잡히며 3위로 내려가고, 잔여경기가 많이 남은 쌍방울이 꼴찌 롯데에 이틀 연속 패배하며 타구장에서 LG에게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 LG는 해태와의 상대전적 9승8패로 열세 불가를 확정지었다. 연장 10회 등판한 이상훈은 14회까지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구원승으로만 9승째를 기록하며 40세이브포인트에 도달했다. 또한 통산 600탈삼진을 돌파하는 겹경사까지 있었다. 경기는 달아나는 해태를 LG가 1점씩 쫓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해태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권오성의 밀어내기와 김종국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3회 우익선상 2루타로 진루한 [[최훈재]]가 1사 1,2루에서 이호성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유지현의 송구를 받은 2루수 [[신국환(야구)|신국환]]의 1루에 악송구 실책으로 홈을 밟아 3-0으로 도망갔다. LG는 LG전 표적선발 강태원에게 또 고전하다가 5회 [[최동수]]의 2루타에 이은 땅볼 2개로 1득점했고 6회에는 유지현의 2루타와 서용빈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씩을 따라붙어 3:2가 됐다. 해태가 3:2로 앞서던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 [[허문회]]가 1루수 강습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다급해진 해태 마무리 [[임창용]]이 1루로 견제구를 던진 것을 1루수 [[이호준]]이 뒤로 빠뜨리면서[* 이 때 이호준이 견제구를 받으려는 과정에서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1루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던 LG의 1루주자를 덮쳤다.] 2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이병규(1974)|이병규]]가 잘 맞은 중전안타를 때려내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14회말 [[조계현]]이 볼넷 3개를 내주며[* 연장 14회말에 들어설 때 10시 21분이었는데 이상훈이 지쳐가는 시점에서 10시 30분이 넘으면 새 이닝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규정을 염두에 둔 LG 타자들은 시간을 질질 끌기 시작해 [[조계현]]을 괴롭혔다. 1사 후 박종호의 볼넷 이후 김동수의 플라이 아웃으로 15회로 들어가는듯 했지만 동봉철과 유지현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맞이한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전 타석까지 6타수 무안타의 [[송구홍]]이 가볍게 휘두른 배트에 맞은 타구가 2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절묘하게 떨어지며 4:3 역전승을 거두었다. 1997 시즌 잠실 해태전에서만 5번째로 8회 이후 역전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대구경기에서 현대는 [[정민태]]의 완투승으로[* 6회까지 퍼펙트, 7회까지 노히트노런이었다. 8회 김한수의 2루타에 이어 점수를 내줘 완투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에 4-1 승리를 거뒀다. [[정민태]]는 통산 500탈삼진과 함께 시즌 탈삼진 143개로 2위 [[정민철]]을 3개 앞질렀다. 사직에서는 최하위 롯데가 쌍방울과의 접전 끝에 8-6으로 승리했다. 청주에서는 더블헤더 2경기 중 우천으로 인해 1차전만 열렸고 [[장종훈]]이 만루홈런으로 일찌감치 8-0으로 앞서간 한화가 8-5로 이겼다. {{{#!folding [ 1997/9/10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11 || 65 || 1 || 45 || 0.0 || 0.591 || || 2 || [[LG 트윈스]] || 116 || 64 || 2 || 50 || 3.0 || 0.561 || || 3 || [[삼성 라이온즈]] || 115 || 61 || 6 || 48 || 3.5 || 0.560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5 || 57 || 1 || 47 || 5.0 || 0.548 || || 5 || [[OB 베어스]] || 118 || 54 || 5 || 59 || 12.5 || 0.478 || || 6 || [[현대 유니콘스]] || 117 || 49 || 4 || 64 || 17.5 || 0.434 || || 7 || [[한화 이글스]] || 112 || 47 || 2 || 63 || 18.0 || 0.427 || || 8 || [[롯데 자이언츠]] || 112 || 45 || 1 || 66 || 20.5 || 0.405 ||}}} === 9월 11일 === ||<-999><:> {{{#ffffff '''9.11(목), 18:3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해태 타이거즈|{{{#ffffff 해태}}}]]''' ||<:> [[김상진(1977)|김상진]]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 '''[[LG 트윈스|{{{#ffffff LG}}}]]''' ||<:> [[김용수]] ||<:> 0 ||<:> 0 ||<:> 1 ||<:> 0 ||<:> 0 ||<:> 1 ||<:> 0 ||<:> 0 ||<:> - ||<:> '''2''' || * '''승리투수''' - [[김용수]](선발, 10승8패) * '''패전투수''' - [[김상진(1977)|김상진]](선발, 8승10패1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9회, 9승6패32세) * '''홈런''' - [[이병규(1974)|이병규]](7호, 6회 1점.LG)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77642|KBS 뉴스]][* 하이라이트 더빙은 김재영 캐스터.] 노송 [[김용수]]가 한국프로야구 투수 사상 처음으로 5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7.1이닝을 6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고지[* 1997 시즌 4번째로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에 오른 김용수는 통산 500경기 97승 70패, 195세이브를 기록했고 1,443.1이닝동안 448자책점을 허용해 방어율 2.73을 기록했다. 김용수의 역투속에 선두 해태를 2-1로 제압, 이틀연속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 해태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좁히며 실날같은 한국시리즈 직행 희망을 이어갔고 해태와의 모든 경기를 마치며 상대전적에서 10승8패로 3년만에 앞서게 됐다. 김용수는 경기 초반 잇따라 위기를 맞기도 했다. 2회와 3회 연속 무사 1,2루에 이어 4회에는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2회와 3회엔 해태 타자들이 번트시도한 공을 잡아 3루에 포스아웃시킨 뒤 해태 타자들을 삼진과 플라이로 잡았다. 4회엔 1사 2,3루가 되자 [[이종범]] 대신 [[장성호]]를 상대하는 고의4구 작전으로 장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이호성~~의 강습타구를 김용수의 반사신경으로 라인드라이브 아웃시켰다. 그리고 8회 1사까지 1실점으로 막아냈다. 김용수가 버티는 사이 LG는 3회말 [[김동수(야구)|김동수]]의 2루타에 이어 [[동봉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이병규(1974)|이병규]]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해태는 7회초 [[장성호]]의 3루타와 [[홍현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전날 5이닝 투구한 이상훈은 한 타자만 잡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평일임에도 매진됐는데 2005년 5월 롯데 이전까지 프로야구에서 마지막으로 평일에 좌석이 매진된 경기였다. 사직경기에서 4위 쌍방울은 무명 정수찬의 완투와 [[심성보]]의 쐐기 쓰리런으로 최하위 롯데에 7-1 완승을 거뒀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18-2 대승을 거두며 이틀 연속 현대전 패배를 분풀이해 3위를 지켰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현대의 10승1무7패 우위로 마감했다.] [[이승엽]]은 시즌 29호 홈런으로 홈런, 타점, 안타에서 1위가 됐고, [[최익성]]은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20-20 달성과 함께 프로야구 최초로 한 시즌 4명의 타자가 20홈런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청주 더블헤더에서는 1차전 [[임수민(야구선수)|임수민]]이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한화가 1-0으로 승리했고, 2차전에서는 타선이 분발한 OB가 9-1 대승을 기록했다.[* OB와 한화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로 양팀은 9승9패 동률을 이뤘다.] LG-삼성의 승리, 한화의 1패로 한화는 잔여경기와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LG 트윈스의 1997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해태전이 3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folding [ 1997/9/11 프로야구 순위표 ] || '''{{{#white 순위}}}''' || '''{{{#white 팀}}}''' || '''{{{#white 경기수}}}''' || '''{{{#white 승}}}''' || '''{{{#white 무}}}''' || '''{{{#white 패}}}''' || '''{{{#white 게임차}}}''' || '''{{{#white 승률}}}''' || || 1 || [[해태 타이거즈]] || 112 || 65 || 1 || 46 || 0.0 || 0.586 || || 2 || [[LG 트윈스]] || 117 || 65 || 2 || 50 || 2.0 || 0.565 || || 3 || [[삼성 라이온즈]] || 116 || 62 || 6 || 48 || 2.5 || 0.564 || || 4 || [[쌍방울 레이더스]] || 106 || 58 || 1 || 47 || 4.0 || 0.552 || || 5 || [[OB 베어스]] || 120 || 55 || 5 || 60 || 12.0 || 0.478 || || 6 || [[현대 유니콘스]] || 118 || 49 || 4 || 65 || 17.5 || 0.430 || || 7 || [[한화 이글스]] || 114 || 48 || 2 || 64 || 17.5 || 0.429 || || 8 || [[롯데 자이언츠]] || 113 || 45 || 1 || 67 || 20.5 || 0.403 ||}}} == 9월 12일 VS [[쌍방울 레이더스]] (전주) {{{#blue 1승}}} == 개막 2연전 미편성으로 1경기가 치러진다. LG는 쌍방울에 4승11패로 열세이며 전주경기에서 14연패를 기록하다 [[안재만]]의 대타 결승홈런으로 겨우 그 굴레에서 벗어난 상황이다.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LG는 4위 쌍방울에 2경기차 앞선 2위지만 쌍방울이 LG보다 11경기나 덜 치렀기 때문에 승차를 벌릴 수 있을 때 최대한 벌려야 하는 상황. === 9월 12일 === ||<-999><:> {{{#ffffff '''9.12(금), 18:30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전주종합운동장 야구장}}}]]'''}}}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 '''[[LG 트윈스|{{{#ffffff LG}}}]]''' ||<:> [[임선동]] ||<:> 0 ||<:> 0 ||<:> 0 ||<:> 4 ||<:> 0 ||<:> 0 ||<:> 0 ||<:> 1 ||<:> 0 ||<:> '''5''' || ||<:> '''[[쌍방울 레이더스 |{{{#000000 쌍방울}}}]]''' ||<:> [[오상민]] ||<:> 0 ||<:> 3 ||<:> 0 ||<:> 0 ||<:> 0 ||<:> 0 ||<:> 1 ||<:> 0 ||<:> 0 ||<:> '''4''' || * '''승리투수''' - [[차명석]](7회, 10승4패7세) * '''패전투수''' - [[조규제]](8회, 4승6패28세) * '''세이브투수''' -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8회, 9승6패33세) * '''홈런''' - [[심성보]](13호, 7회 1점.쌍방울)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마지막 전주 원정에서 5-4 역전승으로 2위를 지키며 플레이오프 직행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LG는 투수 7명[* 선발 임선동, 2회 신동수, 3회 송유석, 5회 민원기, 7회 차명석, 8회 김기범 이상훈]을 총동원하며 김현욱과 조규제가 이어던진 쌍방울에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반면 쌍방울은 쉬운 상대로 여겨졌던 사직 롯데전에서 1승2패에 그친데 이어 순위경쟁팀에 패배하며 3위 쌍방울과 2.5경기차로 벌어졌다. 잔여경기가 많이 남아 자력 2위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선발투수진이 약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3위 삼성과 2.5경기차로 준PO 성사여부부터 사수해야하는 상황이 됐다. 쌍방울은 LG전 표적선발 [[오상민]]을 또 선발로 내세웠다. [[임선동]]이 2회 집중 5안타로 3실점하며 강판당하자 전주에서의 악몽이 또다시 되살아나는듯 했다. 그러나 LG는 4회초 [[류지현(야구)|유지현]]이 안타로 출루한 뒤 [[서용빈]]의 적시타와 [[허문회]]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격했다. 계속된 1사 1,2루 찬스에서 [[이병규(1974)|이병규]]가 병살타성 유격수 땅볼을 쳤는데 쌍방울 유격수 [[김호(야구)|김호]]가 이를 빠뜨려 동점을 이루었고 [[김동수(야구)|김동수]]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뒤집었다. 쌍방울은 7회말 [[심성보]]가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LG는 8회초 곧바로 이병규가 2사 2,3루에서 [[조규제]]로부터 적시타를 날려 5-4로 승리할 수 있었다. 7회에 등판한 [[차명석]]은 중간계투로 데뷔 첫 10승째를 따냈고, 8회에 등판한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은 10연속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42번째 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대구경기에서 삼성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OB에 10-1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시즌 30호 홈런을 날려 홈런 랭킹 단독 1위가 됐고, 타점(109)과 안타(164) 부문에서도 단독 선두를 기록하며 최연소 MVP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은 팀 1,840루타로 1992년 빙그레의 종전 팀 최다루타기록인 1,830루타를 경신했다.] OB는 이 패배로 5할 승률 불가와 함께 잔여 경기에서 전승하여 4위를 기록하더라도 해태-LG-삼성보다 3경기차 이내로 마칠 수 없기 때문에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광주경기에서 선두 해태는 [[이강철]]의 완투승으로 최하위 롯데를 2-1로 꺾고 2경기차 선두를 지켰다. 이강철은 프로야구 최초의 9년 연속 10승 투수 기록을 세웠다. 청주경기에서 한화는 [[백재호]]의 홈런에 힘입어 현대를 3-2로 제압하고 6위로 뛰어올랐다. {{{#!folding [ 1997/9/12 프로야구 순위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