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2023년/K리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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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는 각 라운드의 모든 경기가 종료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기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단 특정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를 갖고 다른 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특정 순위를 차지하게 되면 미리 기재하셔도 좋습니다.
1. 개요[편집]
2023 시즌 FC 서울의 K리그1 경기들을 다루는 문서.
2. 정규 라운드[편집]
2.1. 1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2:1 승)[편집]
84' 
84' 
89'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임상협의 원더 선제골과 김주성의 천금같은 추가골에 힘입어 드디어 조성환의 인천을 상대로 이기는 데 성공했다. 안익수의 전술 색깔 역시 저번 시즌이랑 완전히 다르게 바뀌었는데, 후방 빌드업을 위주로 하는 점유율 축구를 완전 버리고 전방 압박 후 세컨볼 탈취와 빠른 전개의 전술을 선보였다. 작년에는 거의 서울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60~70%의 점유율을 가져갔다면, 인천전에서는 단 39%의 점유율만으로 승리를 가져갔다는 것이 그 증거.
이 과정에서 팔로세비치의 박투박 미드필더화가 포인트가 되어 기성용의 부족한 기동성을 보완해줬고, 전방 투톱 황의조-박동진이 수시로 전방 압박을 가져간 덕분에 인천의 역대급 황금 중원이라 불리던 이명주-신진호는 경기 내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조용했다. 그 와중에 신진호는 그 와중에 작년의 팀 동료 임상협에게 킬패스(..)를 줘 인천의 선제 실점의 빌미를 주었다.
작년 조성환이 안익수를 상대했을 때 보여주었던 모습 그대로의 축구를 보여준 셈인데, 이 전술이 시즌 전체의 팀 컬러가 될지, 인천전에 한정된 전술 색깔일지는 두고 봐야할 일이다.
2.2. 2R VS 광주 FC (원정, 0:2 승)[편집]
58'
90+3'-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전반전부터 광주의 강한 압박에 전체적으로 말리는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다. 이 과정에서 엄지성에게 득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이전 과정에서 산드로의 반칙이 인정되며 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리던 상황은 하프타임에 3명을 교체하며 기류가 바뀌기 시작하다가 후반 11분 엄지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기며 바뀌기 시작한다. 팀의 주축 선수를 잃고 수적인 열세를 지게 된 광주는 경기 시작부터 지속되던 강한 압박의 피로도까지 더해져 점점 기세를 내주게 되었고, 결국 오스마르, 박동진이 수적인 우위에 있던 세트피스의 이점을 살려 모두 헤딩으로 득점하며 승리를 가져오는 데에 성공했다.
교체 카드 3장이 제대로 분위기를 환기하는데 성공했고, 수적 우위를 가지게 된 후반부터는 경기력이 올라오며 연승을 거둔 것은 분명 고무적이지만, 전반부터 중반까지 광주의 강한 압박에 계속 끌려다니고 잔실수도 많았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다음 경기에서 우승 후보 1순위 울산을 상대하기 때문에 경기력이 오늘보다는 올라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적인 경기 내용을 내주고 결과를 취한 경기였기 때문에, 경기가 끝난 후 이정효 광주 감독이 "저렇게 축구하는 팀에게 진 게 분하다"라는 도발성의 인터뷰를 시전했다.# 정작 '저렇게 축구'하지 않으려고 작년에 끝까지 전술적 고집을 버리지 않다가 올 시즌 들어와서 실리축구로 컨셉을 바꾼 안익수 감독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부분(..)
2.3. 3R VS 울산 현대 (홈, 1:2 패)[편집]
- 경기 전망
안익수 체제에서 서울은 3연승을 거둔 적이 한번도 없는데, 이번에 그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한 2021년 바코가 울산으로 이적한 후에 울산이 서울을 상대로 득점한 경기는 단 1경기 빼고 모두 바코가 득점자에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서울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1] 이번 경기에서도 바코의 플레이를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이다.
- 경기 리뷰
이후 양팀의 공방이 이어졌고, 후반 막판부터는 뒷심이 강한 울산이 서울을 몰아붙이는 그림이 자주 나왔는데, 이 과정에서 후반 42분, 울산 선수가 경합 도중 넘어지자 이태석이 경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공을 걷어냈고, 이후 울산이 공을 돌려주기 위해 마틴 아담이 스로인으로 김주성에게 전달하였다.
문제는 여기부터였는데, 골키퍼부터 다시 빌드업을 하기 위해 김주성은 최철원에게 가볍게 백패스를 하였다. 그러나 최철원은 자팀의 수비수가 패스한 것이기 때문에 잡으면 안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백패스를 잡아버리는 대형 사고를 터뜨리고 만다.# 당연히 간접 프리킥이 선언되었는데, 여기서 공을 지키거나 멀리 던졌다면 어느정도 벽을 세우고 골을 넣기 어려운 상황에서 진행시킬 수 있었으나 최철원은 그냥 멀뚱멀뚱 서있기만 했고, 최철원으로부터 공을 쉽게 뺏은 아타루가 바로 간접 프리킥을 실행해 마틴 아담에게 패스했고, 마틴 아담의 슛은 최철원이 막아냈으나 세컨볼이 이청용에게 가버리며 어이없는 역전골을 내주고 말았다.
전례없는 상황에 완전히 멘탈이 나가버린 서울은 이후 추가시간이 무려 5분이나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남은 시간동안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경기가 끝나버렸다.
오늘 경기력은 울산과 대등하거나 한수 위였을 정도로 좋았다. 특히 대놓고 '서울 킬러'라고 공인받은 바코도 잘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거기에 선제골까지 서울이 터뜨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흐름이 이어지며 드디어 대 울산전 15경기 연속 무승을 깨나 했으나, 기성용의 아쉬운 수비와 최철원의 어이없는 실수로 두골을 내주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경기 패배로 선두 등극에 실패한데다 오히려 3위로 떨어졌고, 울산전 무승 기록도 16경기로 늘어나게 되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초반에 좋았던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매우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냥 패배한 것도 아쉬울 판에 과정마저 허탈하게 패배하며 좋았던 분위기가 크게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음 4라운드 제주전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승리해서 초반 흐름을 되찾을 수 있을지, 아니면 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할 지의 차이가 시즌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2.4. 4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2 승)[편집]
- 경기 전망
또한 제주한테도 울산 못지 않은 무승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데, 2018년 8월 4일 이후 4년동안 리그에서 제주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무승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 경기 리뷰
서로 답답한 경기가 진행되던 와중,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봉수의 자책골로 서울이 선취점을 가져가게 된다. 그렇게 무난하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정규시간이 모두 지나가고 후반 추가시간, 제주의 공격이 진행되었고 측면쪽에서 굴러온 평범한 땅볼 크로스에 최철원은 몸을 날려 잡으려고 했지만 공을 놓쳐버리는 초대형 실수를 저질렀고, 이 공은 옆에 서있던 송주훈에게 흘러가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며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만다. 프로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되는 실수를 최철원은 두 경기 연속으로 해버린 것이다.
이제 서울에게 남은 시간은 2분밖에 없었다. 실점 후 곧바로 황의조에게 기회가 왔으나 김동준 골키퍼에게 막혔고 추가시간 5분도 다 흘러가버리고 주어진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마지막 공격에서 기성용 - 김진야의 연계 플레이가 제주의 오른쪽 수비를 모두 털어버리며 골대 바로 옆에서 컷백으로 페널티 박스 안에 노마크로 있던 팔로세비치에게 패스했고, 팔로세비치가 침착하게 슛을 골대 안으로 성공시키며 라스트 미닛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이 좋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가는 경기였다. 이창민과 경기 초반 불의의 부상으로 빠진 정운 등 핵심 선수들이 거의 다 빠진 제주를 상대로 전혀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러나 밀렸다고 하기엔 또 애매한 경기이기도 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천금같은 기회들이 많이 왔지만, 황의조와 기성용 등의 마무리 능력이 아쉬웠다. 과정은 불안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가져온, 어떻게 보면 안익수 감독이 이번 시즌에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 "실리 축구"의 정석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경기였다.
비록 승리해서 여론이 비교적 덜 험악해지긴 했지만, 두 경기 연속 어이없는 실책을 한 최철원에 대한 비판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과연 안익수 감독이 다음 경기에도 최철원을 선발로 기용할 지가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행방에 중요한 변수가 되는 실수를 두번 연속으로 저지른 선수를 계속 선발로 기용했을때 생길 다른 골키퍼들의 박탈감 또한 팀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 승리로 서울은 아직 4라운드 경기를 하지 않아 1경기를 덜한 선두 울산에게 다득점에서 앞서며 일단 한시적으로 1위에 등극했다. 내일 울산과 수원FC에서 수원FC가 승리한다면 4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하게 되고, 무승부나 울산이 승리할 시 2위로 마무리하게 된다. 하지만 울산이 수원FC에 3-0 대승을 거두면서 2위로 첫 A매치 브레이크를 보내게 됐다.
2.5. 5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3:2 패)[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후반 5분, 나상호의 환상적인 중거리 원더골이 나오면서 드디어 경기의 균형이 다시 맞춰지게 되었다. 그 후 양팀이 엄청난 템포로 경기를 이어나가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렇다 할 빅찬스는 오지 않았고, 결국 후반 43분, 권완규가 김인균에게 왼쪽 사이드를 완전히 털려버리며 대전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고, 그대로 컷백으로 마사에게 전달되어 결승골을 내주고 만다. 이후 추가시간 4분도 모두 흘러갔고, 대전의 승리로 치열했던 오늘의 경기가 종료되었다.
초반에 두 골을 먹힌 이후로 나름 잘 따라가긴 했지만, 오늘 서울의 경기에는 사실상 전 포지션에서 아쉬운 점이 노출되었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우선 공격진이 제 역할을 잘 해내지 못했다. 2골을 넣기는 했지만, 일류첸코와 나상호의 골 이외의 다른 공격수들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어내지도, 잡아내지도 못했다. 황의조는 오늘 역시 움직임 면에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이었지만, 제일 중요한 득점에 실패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임상협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좋은 기회를 혼자 끌다가 놓치는 일이 많았고, 나상호도 원더골을 하나 성공하긴 했지만 만약 전반 초반에 온 노마크 기회를 성공했더라면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이 뒤바뀌었을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미드필더 쪽에서도 기성용과 팔로세비치의 기동력 문제가 오늘 더욱 드러났다고 평가된다.
제일 아쉬웠던 쪽은 수비수인데, 늘 나오면 상수로 잘해주던 오스마르도 오늘 자책골을 포함해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양 쪽 풀백들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 이태석이 전반 중반에 교체될 정도로 경기력이 별로였다.
그리고 서울의 키퍼 고민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두 번의 실수로 최철원 대신 백종범이 선발 출전하였지만, 첫 번째 실점에서의 아쉬운 판단, 두 번때 실점에서의 아쉬운 선방 능력 등으로 서울의 실점에 꽤 높은 지분을 차지했다. 그래도 백종범의 경우 아직 어리고 경험이 없다는 점은 참작할 수 있지만, 그런 조건들을 다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백종범을 주전 키퍼로 당장 올리기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철원에 이어 백종범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다음 경기에는 누구를 선발로 가리킬 지 주목해봐야 될 것이다.
오늘 경기 패배로 서울은 대전에게 2004년 이후 약 19년만의 패배를 당했고, 순위도 4위로 내려가게 되었다.
2.6. 6R VS 대구 FC (홈, 3:0 승)[편집]
- 경기 전망
경기 내적인 부분으로는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만일 세징야가 결장한다면 서울로서는 꼭 잡아야 하는 경기가 되었다.
- 경기 리뷰
전반 11분, 김주성이 대구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린 크로스가 김강산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황의조가 완벽히 구석으로 찔러넣으며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K리그 복귀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32분,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크로스를 권완규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고, 세컨볼이 바로 앞에 떨어진 나상호가 그대로 밀어넣으며 추가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화룡점정으로 전반 40분, 서울의 프리킥 찬스에서 팔로세비치가 오승훈 골키퍼를 완전히 속여 사실상의 쐐기골까지 넣는데 성공하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이후 하프타임에는 예정된 임영웅의 특별 공연이 있었다. 임영웅 본인의 대표곡 중 하나인 "HERO"를 EDM 리믹스 버전으로 불렀고, 아이브의 After LIKE에 맞춰 댄스도 선보이며 상암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놨다.
후반전에는 대구가 전반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전에는 빌드업 등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약간의 우려를 샀던 백종범의 슈퍼세이브가 연달아 나오면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며 4만 5천명 관중과 함께 달아올랐던 경기의 최후의 승자는 홈팀 서울이 되었다.
공격진은 여전히 막강한 화력을 뿜어냈다. 요즘 폼이 부쩍 오른 나상호와 드디어 마수걸이 골을 성공시키며 반등의 여지를 찾아낸 황의조, 프리킥 원더골을 성공시킨 팔로세비치,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박수일까지 모두 호평받을 활약을 해냈다. 수비진도 올 시즌 꾸준히 안정적인 김주성과 한 칸 위로 올라오면서 어나더 클래스를 보여준 오스마르, 전반에는 불안한 모습을 연달아 보였으나 나상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서서히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 권완규까지 무실점 승리를 견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럼에도 많은 팬들이 숨은 MVP로 꼽은 선수는 서울의 이번 시즌 최대 난제라고 불리던 포지션인 골키퍼로 출전한 백종범이었다. 후반전에 3점차 리드를 가지고 여유롭게 시작하긴 했지만, 후반 내내 대구는 위협적인 장면들을 여럿 만들어냈다. 그러나 백종범이 모두 슈퍼세이브로 방어해내며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아쉬움이 남았던 1주일 전 대전 원정과는 달리 이번 대구전에서 평가를 완벽히 뒤집어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골키퍼 세이브에 너무 의존해야 할 만큼 수비진은 여전히 불안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기회 자체를 무력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임영웅 효과 덕분에 이날 총 관중 수는 코로나 19 이후 한국 프로 스포츠 최다 관중인 45,007명으로 최종 집계되었다.[7]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몰린 와중에 임영웅과 그의 팬덤인 영웅시대에 대한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선 임영웅의 공식 팬덤인 영웅시대에서 내렸던 지침인 '하늘색 옷 입고 오지 않기[8]', '서포터들을 위해 N석과 S석은 예매하지 않기', '경기 끝까지 관람하기' 등을 대부분의 팬들이 모두 지켰고,[9] 경기가 끝난 이후엔 관람했던 자리를 깨끗이 치워놓는 등 모범적인 관람 매너를 보여주어 많은 K리그 팬들이 놀라워했다. 또한 임영웅 본인도 하프타임 공연 당시에 잔디가 망가질 것을 우려해 함께 나온 댄서들을 포함해 모두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하는 등 축구광다운 훌륭한 관람 매너를 보여주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10]
2.7. 7R VS 포항 스틸러스 (원정, 1:1 무)[편집]
- 경기 전망
징크스와 관련된 부분 이외에도 리그 2위와 3위와의 상위권 경쟁, 지난 FA컵에서의 충격적인 탈락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이번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 경기 리뷰
후반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포항에게 말렸고, 이 과정에서 김승대의 라인 브레이킹을 저지하려던 권완규가 경고를 받으며 전반에 받았던 경고까지 포함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고 만다.[12] 그러나 이후 포항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어렵게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포항의 공세를 끝끝내 막아내는 데에 성공하며 승점을 획득하긴 했지만, 무승부로 끝난 것이 천만다행일 정도로 계속해서 포항에게 밀리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력적인 측면의 불안요소들을 많이 갖고 있는 채로 슈퍼매치를 준비하게 되었다.
2.8. 8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3:1 승)[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경기가 시작되고 초반에는 이러한 불안요소들이 현실이 되는 줄 알았으나, 전반 37분에 터진 나상호의 선제골 이후부터는 게임을 굉장히 쉽게 풀어냈다.[14]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승원을 맞고 나온 공이 그대로 황의조 앞에 떨어졌고, 잡자마자 밀어넣으며 드디어 많은 팬들이 기대하던 황의조의 필드골이 터졌다. 황의조의 골로 2:0으로 달아났고[15], 후반 36분엔 나상호의 돌파 후 슈팅을 양형모가 막아냈으나 달려오던 팔로세비치 앞에 세컨볼이 떨어졌고, 그대로 구석으로 밀어넣으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후 정규시간이 거의 다 끝나갈 무렵 뮬리치가 한 골을 만회하긴 했지만 이미 경기는 서울 쪽으로 기운 후였다.
오늘 경기는 양팀의 최근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기였다. 서울은 이기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올라오며 공격을 전개한 반면,[16] 수원은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못하다가, 3:0이 되어서야 교체 선수들의 분전으로 그나마 공격을 시도해 볼 정도로 양 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이 경기 승리로 서울은 대전의 패배와 울산-포항의 무승부로 2위까지 올라갔고, 1위 울산과의 승점차는 3점차가 되었다.
오스마르가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함으로써 데얀의 254경기를 넘어 255경기 출전으로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K리그1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2.9. 9R VS 강원 FC (원정, 3:2 패)[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하프타임에 무려 3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기대했지만, 오히려 후반 시작하자마자 정승용이 찬 평범한 땅볼슛을 백종범이 뒤로 흘려버리는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와버리며 2점차까지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이후 기성용의 날카로운 코너킥 두 번으로 임상협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점수는 동점이 되었고, 분위기도 서울 쪽으로 넘어왔다.
그러던 중 경기 중후반, 서울의 완벽한 역습이 전개되었고 나상호가 골키퍼를 앞에 두고 팔로세비치에게 컷백으로 패스해 비어버린 골대에 넣기만 하면 바로 역전이었으나, 믿었던 팔로세비치가 골대 밖으로 날려버리며 허무하게 역전 찬스가 무산되고 만다. 이후 서울쪽으로 흘러가던 분위기가 갑지기 묘하게 변하였고, 결국 넣어 줘야 하는 것을 넣지 못해 불안하던 분위기는 현실로 다가오고 말았다. 정규시간이 막 다 지난 후반 4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웅희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멋진 하프발리슛을 성공시키며 강원에게 다시 리드를 빼앗기고 만다.
그러나 추가시간이 되자마자 강원의 수비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고, 윌리안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서울이 매섭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마지막 찬스인 코너킥 상황, 박스 안에서 여러 혼전상황이 벌어지다 결국 팔로세비치가 튀어나온 세컨볼을 그대로 골문 구석으로 넣어 동점이 되나 했으나... 이미 주심이 김진야의 반칙을 이유로 휘슬을 골이 들어가기 전에 불어버렸고, 동점골도 무효처리 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나고 만다.
마지막 판정에 대해 논란이 매우 많은데, 현장에서 바로 앞에서 찍은 직캠 영상들을 보면 김진야가 잡고 있던 선수는 이웅희였다, 그러나 넘어진 선수는 김진야와 아무 관련이 없었던 서민우였으므로 골장면과 관련 없는 상황으로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박스 안이 워낙 혼전 상황이었기에 잘못 볼 수는 있었으므로 VAR로 확인하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이미 골이 들어가기 전 휘슬을 불어버리는 바람에 VAR도 해보지 못하게 되었다. 경기 당시에는 김진야의 파울을 인정하는 여론이 많았으나 직캠 영상들이 공개된 이후 잘못된 판정을 내렸을뿐더러 안일하게 빨리 휘슬을 불어버린 채상협 주심에 대한 자질 논란이 심해지고 있다.
서울로써는 처음부터 끝까지 안 풀린 악몽 같은 경기였다. 꼭 넣어줘야 했을 찬스들을 여럿 놓치고, 강원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 백종범의 프로라면 해서는 안 되는 실수, 팀의 핵심 선수 황의조의 경기 중 부상 아웃, 경기 마지막 장면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까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수가 다 터져나오고 말았다.
2.10. 10R VS 수원 FC (원정, 0:3 승)[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이승우, 라스가 빠진 수원 FC를 상대로 기분좋은 완승을 거두었다. 경기 시작부터 종료까지 서울이 계속해서 볼 소유를 주도했다. 그나마 전반 초반까진 서로 대등한 양상을 보여주었지만, 전반 21분, 이태석과 팔로세비치의 원투패스 이후 팔로세비치가 올린 크로스를 김신진이 받아 볼을 지켜낸 후 페널티 라인 근처에 서있던 한찬희에게 패스했고, 한찬희가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차넣어 선제골을 넣은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서울이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이 올린 코너킥을 임상협이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 처리되었다.
후반전에도 서울이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전이 시작한 지 5분만에 나상호가 올린 크로스가 무릴로의 손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나상호가 정확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넣으며 점수차를 2점차로 벌린다.[17]
추가골이 들어간 지 2분만에 다시 서울의 공격이 전개되었고,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나상호가 골문 근처에서 강력한 슛을 때렸으나 굴절된 이후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2분만에 멀티골이 나올 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성용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고 강슛을 날렸으나 노동건의 슈퍼세이브로 아쉽게 막혔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린 서울은 결국 후반 27분, 나상호가 박철우를 드리블로 간단하게 벗겨내고 때린 슛이 굴절되고 노동건의 손에 맞고 들어가며 멀티골을 기록, 승부에 쐐기를 박게 된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가 찬 프리킥이 이진현의 코너킥 골 궤적이 연상될 정도로 잘 감겼으나 또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추가골 적립엔 실패했고, 곧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지난 강원전에서의 서울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안풀렸다면, 오늘 경기는 주축 선수들이 빠진 수원 FC를 경기 내내 압도하며 본인들이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전부 해보는 여유까지 챙길 정도의 완승을 거뒀다. 크로스바 두 방과 노동건의 몇 차례 슈퍼세이브가 아니었다면 5점차 이상으로 끝났을 경기였다. 수원FC는 양동현이 무릴로에게 보낸 결정적인 패스 이외에는 경기에서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늘 경기의 MVP는 단연 나상호였다. 경기 내내 물오른 득점 감각 뿐만 아니라 드리블까지 어나더 클래스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나상호를 수비하던 박철우를 90분 동안 털어먹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여전히 물오른 세트피스 능력과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연출한 기성용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2.11. 11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1:1 무)[편집]
- 경기 전망
서울은 전북 상대로 2017년 이후, 그리고 김상식 감독 상대로 승리한 적이 없다[18]. 하지만 물 오른 서울의 경기력과 어수선한 전북의 분위기, 어린이날의 수많은 홈 관중들과 함께 전설매치 오랜 무승을 끊어야 한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전북을 잡을 최고의 기회다. 전북은 이전 경기에서 대전과 강원을 상대로 패배한데다, 주전 레프트백인 김진수의 부상과 바로 직전 경기인 강원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양현준의 골 장면에 대해 항의하다가 홍정호와 김문환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생기며 전북 수비의 핵심 3명과 송민규와 조규성, 이동준의 부상으로 전북 공격의 핵심 3명 등이 서울전에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물론 서울 역시 핵심 선수들인 황의조와 오스마르의 출전이 불확실한 건 매한가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대안이 있는 포지션이기에[19] 현재 전력과 분위기를 종합해보면 서울이 여전히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경기 전 주목해야 할 점 중 한가지는 상대팀의 사령탑인 김상식 감독의 거취 문제다. 지난 강원전 직전부터 김상식의 경질설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 만약 서울전까지 김상식이 경질되지 않고 맡게 된다면 이 경기의 승패가 김상식 감독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기 전날인 5월 4일, 김상식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지난 슈퍼매치 때 이병근 경질 사가처럼 없던 일이 되었다.
어린이날+빅클럽 매치업 덕분에 예매 횟수도 빠르게 2만을 가뿐히 돌파해 4만 이상까지 바라볼 정도였지만, 경기일 당일 변수가 있다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천 예보가 있기에 수중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 경기 리뷰
서울 입장에서 이번 무승부는 전북보다 더욱 뼈아프게 다가올 것이다. 5년간 전북전 무승으로 지쳐 있었던 팬들에게 이번 경기는 더할 나위 없는 승리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서울은 2위, 전북은 10위였고, 게다가 전북은 주전들이 부상과 징계로 대거 출전 불가 상황에 경기 전날 감독까지 사퇴하며 분위기가 어수선할대로 어수선했을 상황이었던 반면 서울은 직전 경기 3:0 승리로 분위기를 한껏 달아올렸고, 황의조와 오스마르도 이번 경기를 앞두고 복귀에 성공해 사실상 풀전력이었음에도 블구하고 승점 1점만을 획득하는 데에 그쳤기 때문에 이번에야말로 전북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팬들과 구단 모두에게 분명 아쉬운 결과임은 시실이다. 그나마 지표상으로는 90분 내내 경기를 압도했고, 전북의 이른 시간 선제골도 비가 갑자기 많이 내려 잔디 상태를 고려하지 못한 서울 수비진의 실책임을 생각해본다면 경기력은 이길만 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이기도 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우천에도 불구하고 무려 37,000명 이상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분위기를 뜨겁게 했으며,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중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입장 관중은 그 이상이었을 것이 확실하다. K리그1이 한 바퀴를 돈 가운데 서울은 30,990명의 유료 평균관중을 기록하며 2위인 울산의 17,455명을 압도하는 관중몰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12. 12R VS 광주 FC (홈, 3:1 승)[편집]
- 경기 전망
경기 당일, 기존 주장이던 일류첸코 대신 오스마르가 주장직을 맡게 되었다. 이로써 오스마르는 2016년 K리그1을 우승할 당시 주장을 맡은 이후 7년만에 다시 서울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 경기 리뷰
서울은 전반 내내 광주를 빈틈없는 전방 압박을 토대로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전반 9분, 황의조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드리블 이후 슛을 날렸고, 이 슛이 티모를 맞고 굴절된 채로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며 이른 시간에 서울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서울은 이후에도 광주를 계속해서 압박했다. 그 과정에서 임상협, 오스마르 등이 날카로운 슛을 여럿 날렸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한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전반전이 끝난 직후 광주의 슈팅 개수는 0일 정도로 서울이 지배한 전반전이었다.
그러나 후반 5분, 이희균이 때린 중거리슛을 백종범이 막았지만 세컨볼이 허율 앞에 떨어졌고, 김주성과의 경합을 이겨낸 허율이 골로 연결시키면서 스코어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광주는 경기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며 서울을 역으로 압박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의 교체카드 2장으로 다시 180도 바뀌었다. 후반 64분, 나상호와 기성용이 투입되었고, 2분 후인 후반 66분, 광주의 수비 진영에서 윌리안이 볼을 끊어내는데 성공한 이후 경합 상황에서 튕겨나온 볼을 황의조가 크로스로 연결시켰고, 나상호가 노마크 상황에서 논스톱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서울이 앞서나갔다.
분위기를 탄 서울은 다시 광주를 압박하기 시작했고,[22] 후반 86분, 나상호의 드리블 이후 패스를 교체 투입된 박동진이 받아 때린 슛이 아사니를 맞고 또 골대 구석으로 들어가며 쐐기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고, 별다른 사건 없이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적장 이정효 감독의 "저런 축구" 발언 이후 뜨거워진 양 팀의 이번 시즌 2차전도 서울의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이 경기 승리와 동시간대 펼쳐진 경기에서 포항의 무승부로 서울은 2위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키게 되었다. 여담으로, 오늘 서울의 득점자는 모두 상대팀인 광주 FC 소속이었던 적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래서인지 윌리안을 제외한 두 명의 선수는 골을 넣고도 셀레브레이션을 하지 않으며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2.13. 13R VS 울산 현대 (원정, 3:2 패)[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기성용, 나상호, 황의조, 박수일까지 무려 4명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킥오프 시작 1분도 채 안된 시간, 울산의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틈을 타 김신진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고, 강력하게 차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좋은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동점이 된 지 고작 3분 만에 다시 서울 킬러 바코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울산이 경기를 리드하게 된다. 그러나 이 전 과정에서 나상호의 사이드라인 터치아웃 판정에 대해 안익수 감독의 강력한 항의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만다. 안익수 감독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평소와는 달리 퇴장 판정이 내려지고도 흥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3]
안익수 감독의 퇴장으로 남은 시간은 김진규 코치가 대행 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이미 감독의 퇴장으로 서울의 분위기는 어수선해졌고, 결국 후반 67분, 주민규와의 경합 과정에서 이한범과 김주성이 서로 부딪히며 바코에게 노마크 찬스가 열려버렸고, 강력하게 찬 슛이 들어가며 멀티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2골차로 벌어지게 된다. 이후로도 서울은 주민규에게 1:1 찬스를 내주는 등[24] 분위기가 점점 울산쪽으로 기울어갔다.
그러나 후반 막판,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의 슛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분위기가 미세하게 변했고,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이 중거리슛을 구석으로 절묘하게 차 골을 기록하며 1골차로 추격하게 된다. 추가시간도 5분이 주어졌기 때문에 동점까지 노려볼만 했으나, 추격골 이후 바로 찾아온 기회에서 오스마르의 슛이 너무 약하게 맞았고, 조현우에게 정면으로 가면서 동점 찬스가 무산되고 만다. 이후 추가시간 5분도 모두 지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중반 안익수 감독의 퇴장 이후 어수선해졌을 때를 제외하고는 서울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이영표 해설의 말대로 양 팀간의 결정력 차이가 크게 났다. 서울의 기회들은 조현우의 슈퍼세이브가 여러 차례 나오며 무산된 반면, 울산은 꼭 넣어줘야 할 찬스들을 놓치지 않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나마 서울은 박수일의 종료 직전 중거리골로 허무하게 패하는 상황은 면했지만,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기엔 이미 늦은 후였다. 저번 맞대결과는 달리 서울 킬러인 바코를 막지 못한 것이 특히 뼈아팠다.
이 경기를 패했음에도 2위 자리는 유지했지만, 선두 울산과의 격차가 11점차로 벌어지면서 우승권과는 멀어지게 되었다.
2.14. 14R VS 제주 유나이티드 (홈, 1:1 무)[편집]
- 경기 전망
이 경기는 안익수 감독의 퇴장 징계로 김진규 수석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을 예정이다.
- 경기 리뷰
하지만 이후로도 마무리를 짓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이 계속되던 후반 78분, 서울의 공격을 끊어낸 제주의 역습 상황에서 안현범이 수비 3명을 날려버리는 엄청난 치달을 선보이며 페널티 박스까지 공을 끌고 왔고, 그대로 유리 조나탄에게 패스해 마무리 짓는데 성공하며 역습 한 방에 당하고 말았다.
이후 후반 83분, 김신진과의 접촉 이후 넘어진 김동준 키퍼를 제치고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낸 윌리안이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나름 빠르게 만회골을 넣는 데에 성공했다.[25]
계속 공방전이 이뤄지던 와중에 후반 추가시간이 1분도 남지 않은 시점,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펀칭해낸 김동준 키퍼가 정운과 부딪히며 균형을 잃은 틈에 세컨볼이 한승규 앞으로 떨어졌고, 골대 구석으로 깔아찼으나 임채민이 빈 골대 앞에서 발로 걷어내는 슈퍼 세이브를 해버리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얻어낸 마지막 코너킥 찬스도 무산되며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서울 입장에서는 2022 시즌의 재림이라고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필두로 계속해서 게임을 리드해갔지만, 골 결정력의 심각한 부재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찬스들을 여럿 날리며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와중 상대의 역습 한 방에 수비가 우왕좌왕하다 실점하는, 대체로 지난 시즌에 서울이 계속해서 보여줬던 경기 패턴이 이번 경기에 나타났다. 황의조와 기성용, 나상호에게 여러 번 왔던 좋은 찬스들이 무산되었던 것이 아쉬웠다.
2.15. 15R VS 강원 FC (홈, 1:0 승)[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2.16. 16R VS 대구 FC (원정, 1:0 패)[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경기 내적으로는 현재까지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극단적인 역습 축구를 지향하는 대구를 상대로 점유율을 유리하게 가져갔으나, 패스의 세밀함이나 공격진들의 공격 전개 호흡이 전혀 맞지 않는 모습이었고, 또 그렇다고 선수 개개인의 폼도 다들 좋지 않아 공격 자체가 경기 내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결국 전반 14분, 대구에 역습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고재현이 사이드 쪽에서 돌파 후 중앙에 비어있는 세징야에게 패스했고, 서울은 박스 안에 수비수 3명이 있었으나 아무도 반응하지 못한 채 세징야에게 오픈 찬스를 내줘 그대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볼 주도권 자체는 서울이 계속해서 가져갔으나, 공격 전개를 해보기도 전에 볼이 계속해서 끊겨 오히려 대구에게 역습을 계속 헌납하는 답답한 흐름이 지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펼친 대구의 역습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던 서울의 수많은 공격들보다 몇 배는 훨씬 날카로워 보였다. 이후에도 박수일의 골대샷을 제외하면 서울은 임팩트 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끝까지 선제골을 지켜낸 대구가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다. 오늘 경기로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 이번 경기로 종료되고 말았다.
서울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다. 점유율은 매우 높았지만 오히려 슈팅 개수는 대구에게 밀렸다. 선수 개별적인 폼도 모두 엉망이었다. 그나마 백종범과 이태석의 몇 차례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에드가, 바셀루스, 고재현 등에게 연결되었던 위험한 찬스들을 모두 내줘 대참사가 났을 가능성이 높았다. 공격진들의 합이 맞지 않은 것도 심각했지만, 특히 오늘은 오스마르와 기성용의 폼이 매우 아쉬웠다. 가뜩이나 기동력이 부족한 조합에서 더운 날씨에 체력적인 부담까지 컸는지 경기 내내 미드진이 계속해서 밀렸고, 늘 상수로 올라오던 기성용의 질 좋은 크로스는 오늘 보이지 않았다. 황의조도 이전 경기들에 비해 지친 모습이 역력해 보였고, 나상호나 팔로세비치도 예전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안익수 감독도 좋지 않은 경기력에 변화를 꾀하고자 하프타임에 윌리안을 빼고 임상협을 넣었지만, 생각보다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외에도 교체 투입된 김진야나 황현수, 고요한도 팀의 경기력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차라리 공격진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자체 돌파가 가능한 스트라이커인 김경민을 투입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2.17. 17R VS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1:1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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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분위기가 좋지 않은 인천이었지만, 원정이었기도 하고 3일만에 다음 경기를 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전반전에 매우 흔들리는 경기력으로 선제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승리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다.
2.18. 18R VS 포항 스틸러스 (홈, 1:1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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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반전에도 양 팀 서로 득점을 위해 공격 전개를 시도했지만 무위로 그쳤고, 많은 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한 골 여유가 있는 서울이 무난하게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안익수 감독은 1골차로 다소 불안한 리드를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완규를 투입하는 등 후반 70분 경부터 완전히 내려앉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환했고, 결과적으로 이는 최악의 한 수가 되고 말았다. 서울이 내려앉은 틈을 타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백성동이 올린 크로스가 순간적으로 노마크 상황이 된 하창래에게 배달되었고, 골문 구석으로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극장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안익수 감독의 완벽한 전술적 패착이었다. 특히 이전부터 계속해서 말이 나오던 교체 카드 활용에 대한 의구심이 결국 이번 경기 이후 제대로 터지고 말았다.
경기 종료 후 황의조가 김신진에게 실점 상황에 대해 강하게 어필하며 화가 난 듯한 표정을 지었고, 교체 아웃 후 벤치에 앉아있던 기성용은 동점골을 먹힌 직후 물병을 던지며 매우 화가 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안익수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을 질책하는 등 상당히 화가 난 모습이었지만 팬들은 "왜 감독의 전술적 실책을 선수들에게 화풀이하냐"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다 잡은 경기를 허무하게 놓치면서 2위 자리를 탈환하긴 커녕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상위권 경쟁에 초비상이 걸리고 말았다. 현재 3위 서울부터 6위 대구까지의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그동안 서울에게 주어졌던 상위권 도약 코인을 모두 제 발로 걷어차는 바람에 다음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크게 요동칠 수 있는 상황까지 이르고 말았다.
2.19. 19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0: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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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는 수원도 조금씩 올라오며 서로 치고받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기제가 땅볼 크로스로 아코스티에게 연결해준 볼이 노마크 상황으로 왔지만 백종범의 슈퍼세이브로 간신히 실점의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했다. 양 팀 모두 공격에 대한 소득은 없이 경기가 종료되나 하던 중, 후반 41분, 오스마르가 윌리안에게 연결해 준 롱크로스가 정확히 배달되었고, 윌리안이 드리블로 수원 수비수들을 벗겨내며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어 늦은 시간, 서울이 선제골로 앞서나가게 되었다.
골이 들어간 직후 전개된 수원의 공격에서 김태환이 헤딩슛을 하는 과정에서 박수일이 밀었다고 어필하여 온필드 리뷰가 진행되었으나, 단순한 접촉으로 판단하고 노파울 선언을 유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김주원이 박동진의 목울 가격하며 박동진이
라이벌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슈퍼매치를 떠나 리그 최하위팀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도 여전히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전히 팬들의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26] 특히나 팀 공격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줬던 황의조의 임대가 종료되는 후반기에 영입 및 전술 수정을 통해 반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 부분.
2.20. 20R VS 대전 하나 시티즌 (홈, 0:0 무)[편집]
- 경기 전망
- 경기 리뷰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허무하게 비기는 바람에 승점 1점만을 획득했고, 이번 라운드에서 3위 자리는 지키는 데 성공했지만 최근 기세가 다시 올라오는 전북이 어느덧 벌써 3점차로 따라붙었다. 다음 라운드 상대가 전북인만큼 맞대결 전에 골 결정력 등 경기력을 더욱 높여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후반 막판, K리그 데뷔전을 치룬 이승준이 대전이 부상 상황에서 걷어낸 매너볼을 넘기지 않고 그대로 플레이해 논란이 있었지만, 선수 본인이 당시 상황을 몰랐다며 빠르게 사과했고 대전 감독 이민성도 "고의가 아니었으니 괜찮다"라며 사과를 받아준 덕분에 논란은 비교적 빠르게 잠재워졌다.
2.21. 21R VS 전북 현대 모터스 (원정, 2: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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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6월부터 지금까지 단 1승만을 거두면서 침체기에 빠져 있는 사이, 전북이 오늘 경기 승리로 서울의 승점을 벌써 따라와버리고 말았다. 상위권 팀간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서 패배한 대가를 혹독히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이번 라운드까지는 3위를 유지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4위 전북에게 다득점으로 앞서고 있는 불안한 상황인만큼 최근 이런 경기력으로는 촘촘한 상위권 경쟁에서 나가떨어질 확률이 높고, 최악의 경우 또다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것을 우려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2.22. 22R VS 수원 FC (홈, 7:2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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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양 팀이 9골을 넣을 동안 해트트릭 기록자는 아무도 없었다. 여기에 타 경기 결과들도 서울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는데, 2위 포항이 수원과 비기고, 4위 전북도 대전과 비기며 2위 포항, 3위 서울, 4위 전북이 각각 승점이 2점 차가 되었다.
2.23. 23R VS 강원 FC (원정, 1:1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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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이긴 하지만 강등권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이라는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했고, 오히려 그 과정에서 강원이 더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다음 경기에 대한 경기력 측면에서의 우려를 자아내게 되었다.
2.24. 24R VS 인천 유나이티드 (홈, 0: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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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25R VS 포항 스틸러스 (홈, 2:2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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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팀 포항은 직전 경기 전북을 상대로 승리하는 등 휴식기 이전에 2연승을 기록하고,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반면에 서울은 황의조의 임대 종료 이후 무뎌진 공격에 발목 잡히며 반드시 잡았어야 할 강원, 인천과의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고, 최근 5경기로 넓혀봐도 단 1승 밖에 거두지 못할 정도로 분위기가 쳐져있는 상태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4위 전북에 순위 역전과 더불어 중위권 팀들에 추격을 허용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홈경기라는 것과 최근 포항을 상대로 8경기 무패행진인 점, 안익수 감독이 김기동 감독 상대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나 현재 팀 상황과 분위기를 비교해보았을 때도 상대 팀보다 불리한 상황 속에서 이번 라운드를 맞이하는 서울이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에는 서울 팬으로 유명한 아이돌 TREASURE의 최현석의 시축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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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26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4:3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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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전에 전북이 수원 삼성과 비기면서 서울이 이 경기를 승리할 시 3위로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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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아야 할 경기를 패배하면서 3위는커녕 4위 자리 수성도 위태로운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26라운드 기준 유일하게 파이널A를 확정한 울산과는 19점차가 되었고 전북에는 3점 차이가 되었다. 5위 광주와는 승점이 같아졌고 7위 인천과도 승점이 2점 차이, 9위 대구와도 승점이 4점 차이까지 좁혀지면서 이 기세라면 파이널 B로 또다시 추락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담으로 이번 경기는 안익수 감독의 경고누적 징계로 김진규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고, 비욘 존슨이 후반 교체 투입되면서 서울 데뷔전을 치뤘다.
2.27. 27R VS 대구 FC (홈, 2:2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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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드디어 승리를 거두나 했으나... 후반 36분 에드가에게 헤딩으로 동점골을 헌납하면서 결국 오늘도 승리에 실패하게 되었다.
연속되는 무승 행진에 참다못한 팬들이 "안익수 나가"콜을 외쳤는데, 이 과정에서 분노한 안익수 감독이 N석 서포터즈를 향해 격한 반응과 함께 어퍼컷까지 날리는 추태를 선보이며 팀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이 경기 이후 안익수 감독은 인터뷰에서 사퇴를 선언했다.
2.28. 28R VS 울산 현대 (홈, 2:2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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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부진하던 임상협 등을 빼고 3명을 교체했다. 그러나 후반 64분, 바코가 드리블로 찬스를 만들고 직접 때린 슛을 최철원이 막았으나, 막은 공이 주민규 앞에 떨어지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동점이 된 지 4분만에 설영우가 드리블 후 컷백으로 다시 주민규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고, 그대로 역전골까지 헌납하며 위태롭지만 잘 버티던 서울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후 울산은 6백을 세우며 서울의 공격을 차단했고, 서울도 그런 울산의 수비를 뚫을만한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나나 했으나...
추가시간 7분 중 5분이 흘러간 후반 95분, 윌리안이 왼쪽 코너 부근에서 자그마치 울산 선수 5명을 단독 드리블로 제끼는 메시놀이를 선보였고, 오늘 경기 내내 선방쇼를 펼치던 조현우가 막을 수 없는 골문 구석으로 마무리지으며 극장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고, 서울은 극적으로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다 넘어갔던 경기를 윌리안 혼자서 멱살잡고 끌어올린 경기였다. 역전당한 이후의 서울의 공격들이 매우 형편없었기 때문에 모두가 거의 포기한 시점에서, 공격 플랜이 통하지 않으니 직접 개인 능력으로 동점골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경기였다. 윌리안의 극장 동점골로 서울은 6위까지 추락할 위기에서 5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다만 극장골과는 별개로 또다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은 여전하며, 결국 오랫동안 지키던 4위선마저 이번 라운드 결과로 무너진 것은 뼈아픈 점이다.
2.29. 29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0: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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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엔 1골 차로 뒤지고 있던 수원이 서울을 계속해서 공략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위험했던 장면들이 계속헤서 만들어졌지만 뵈다 최철원의 신들린 슈퍼세이브의 연속으로 막아내었다. 그렇게 정규시간이 다 지나간 후반 추가시간, 지동원에게 한호강이 매우 위험한 백태클을 날려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이때부터 이미 승부는 사실상 결정이 나버렸다. 1골 차로 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몰아붙여도 모자랄 판에 수적 열세까지 겹쳐 오히려 서울에게 계속해서 빅찬스가 왔다. 그러나 서울도 마무리까진 짓지 못했고, 이런 과정이 계속해서 반복되다 그대로 후반전도 종료되었다.
지칫하면 파이널 B로 떨어질 수도 있었던 벼랑 끝에서 수원을 1:0으로 꺾으며 일단 한숨은 돌렸다. 그리고 서울은 오늘 경기를 이김으로써 올 시즌 슈퍼매치 3전 전승, 스플릿 라운드 도입 이후 최초 슈퍼매치 전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후 광주가 승리하고 전북이 비기면서 서울은 4위로 복귀했다.
2.30. 30R VS 광주 FC (홈, 0: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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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경기는 기성용의 FC 서울 소속 200번째 경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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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31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3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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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경기에서 광주에 패하며 파이널 A 진출도 위태로워진 서울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하고 전북과 인천이 승점을 얻을 시, 혹은 이 경기를 비기고 전북, 인천, 대구가 모두 승리할 시 7위로 추락한다.
추가로 팔로세비치가 경고 5장 누적으로 인해 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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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32R VS 수원 FC (원정, 1:1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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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승리할 시, 서울은 승점 49점이 되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된다.[31] 올 시즌 수원 FC 상대로 강했던 서울이지만 작년 파이널 A 경쟁 중 수원 FC와의 충격적인 무승부로 인해 파이널 B로 떨어졌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전 라운드에서 수원 FC의 핵심 수비수인 우고 고메스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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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33R VS 전북 현대 모터스 (홈, 0:2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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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이기지 못했지만 전북의 최근 경기력이 말이 안되게 좋지 못하다. 더군다나 전북은 직전 라운드 대구에게 1대3으로 지면서 분위기도 좋지 못하므로 이제는 한번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도 나온다. 또한 전북은 주중 아챔 원정까지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서울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 11R에서도 김상식 감독의 경기 하루 전 경질과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줄퇴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상성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비기기만 해도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되고, 지더라도 인천이 울산에게 패한다면 파이널 A로 올라가게 되므로 확률적으로는 아직 남은 파이널 A 경쟁팀 중 제일 유리한 상황이다. 그러나 2018년에도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하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피할 수 있는데도 져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음을 생각하면 방심은 금물이다. 또 지난 시즌에도 자력으로 파이널 A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음에도 수원FC에게 극장 동점골을 내주고 대구에게 완패하며 눈앞에서 기회를 날려먹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2시즌 연속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차후 어떤 후폭풍이 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김신진이 경고 5장 누적으로 본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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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이름에 현대가 들어가면 상대 상황이 개판으로 가든 우리가 상승세를 타든 한 번을 못 잡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서울에게 파이널 A 자력 확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이로써 서울은 밥상걷어차기 전문이 되어버렸다. 2018 시즌에도 마지막 파이널라운드에서 비기기만해도 잔류가 되는데도 연달아 패하면서 승강플레이오프로 떨어지고 겨우 살아남았는데 이번 시즌도 그때와 똑같이 재현되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파이널 B에서 치르게 되었다. 더군다나 잔류도 확정되어 남은 경기에서 동기부여도 그다지 크지 않게 되었다.
3. 파이널 라운드 B[편집]
3.1. 34R VS 강원 FC (홈, 2:1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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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파이널 B로의 추락 이후 맞는 첫 경기이다. 강원은 수원과 피터지는 강등권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경기 결과가 차후 다이렉트 강등 싸움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서울은 별 영향 없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전에 기회를 받지 못했거나 유망주로 평가받는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2023 시즌 평균관중 1위 수호신, 이에 보답받는건 4연속 파이널 B? 수호신이 원하는 보상은 투혼과 땀방울로 만들어낸 아시아 무대와 트로피
여담으로 작년 서울은 K리그1 자력 생존 기회를 걷어차버렸던 37R 성남전 패배 직후 서울월드컵경기장 근처에서 열렸던 2022 마포나루새우젓축제 폐막식에서 폭죽이 터지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이 날 역시 2023 마포나루새우젓축제 폐막일과 겹친다. 다만 불꽃놀이는 20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고 이번에는 낮 경기이기에 작년처럼 패배 후 경기장 위로 폭죽이 날라다니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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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22라운드 수원FC 전 이후 약 세 달만에 홈 승리를 거뒀다.
3.2. 35R VS 수원 FC (원정, 3:4 승)[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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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6R VS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0:0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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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승리할 시 승점이 56점이 되어 2019년의 상주 상무 FC의 55점을 넘어 파이널 B 최다 승점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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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7R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홈, 0:1 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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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8R VS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 2:2 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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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경기를 앞두고 조영욱이 서울에 복귀했다. 다만 경기 출장 가능성은 낮다.
또한 강등 여부가 걸린 매치가 2개나 있기 때문에 그 경기들에 더 관심과 화제가 쏠리면서 순위와 잔류도 일찌감치 확정된 서울과 대전 간 경기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을 시 서울은 올 시즌 연패 없이 시즌을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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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편집]
관중 수는 40만을 돌파하여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다 평균 관중을 기록했지만 우승 경쟁,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경쟁, AFC 챔피언스 리그 2 경쟁, 파이널 A 경쟁을 놓치고 안익수 감독이 사퇴하는 등 혼란을 겪다가 4년 연속으로 파이널 A 진출에 실패한 암울한 시즌이었다. 그래도 라이벌 수원과의 이 해 슈퍼매치는 3승 1패로 우위를 잡고 그 수원이 강등되었다는 외부적인 요인은 위안이 되는 요소.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1 14:55:45에 나무위키 FC 서울/2023년/K리그1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심지어 득점하지 못한 한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해 풋몹 평점 7.5를 받는 등 준수한 폼을 보여주며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2] 당시 경기는 오스마르와 윤주태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였다.[3] 코로나 이후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역대 최다 관중수.[4] 황의조와 기성용과의 친분을 계기로 온 것으로 보인다.[5] 임영웅의 두 가지 소식이 뜬 이후 오픈한 티켓팅에서는 판매 시작 5분만에 2만석이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6] 물론 임영웅 본인도 경기를 보고 갈 거라 했고, 영웅시대에서도 축구 문화를 존중해 예절을 지키자고 신신당부를 해 왔기 때문에 직관하러 오는 팬들을 비판하는 서울 팬들은 거의 없다.[7] 무료관중 포함시 47,117명이다.[8] 영웅시대의 공식 색깔이 하늘색이다.[9] 심지어 영웅시대 공식 색깔인 하늘색을 피하고 구장 근처에 있는 FC서울 팬파크에서 관련 굿즈들을 모두 쓸어가며 한때 팬파크가 마비되기도 했었다.[10] 여담으로, 임영웅의 옆자리에서 경기를 관람하던 일행은 약 10년 전 서울에서 뛰었던 이승렬이다.[11] 이때 교체당한 팔로세비치는 이른 시간 교체에 라커룸으로 먼저 들어가버렸다.[12] 만약 이 돌파를 저지하지 않았으면 무조건 실점으로 이어졌을 장면이었기에 어쩔 수 없이 행한 파울이었다.[13] 공교롭게도 서울은 마찬가지로 감독 자리가 위태로웠던 이병근 감독의 전임 감독인 박건하 감독을 상대로 승리해 이미 수원의 감독을 한 번 날린 전력이 있다.[14] 선제골을 넣은 나상호는 수원 서포터석을 향해 강한 도발성 세레머니를 시전하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밝히길 원래 도발할 마음은 없었지만, 수원 서포터석에서 욕설이 날아와 행한 세레머니라고 밝혔다.[15] 근 1년만에 클럽에서 나온 필드골이라 황의조 본인도 매우 기뻐하는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주었다.[16] 특히 김진야가 보여준 치달은 가레스 베일이 떠올랐다는 사람이 많았을 정도로 인상깊은 플레이로 남았다.[17] 노동건이 방향을 정확히 읽고 다이빙하긴 했으나, 나상호의 슛이 워낙 강력하게 구석으로 들어가 막을 수 없었다.[18] 서울이 전북을 마지막으로 이긴 경기는 2017년 7월 2일 홈에서 승리한 경기가 마지막이다[19] 오스마르의 포지션엔 이한범이 복귀해 빈자리를 잘 메워주고 있으며, 황의조의 포지션에도 일류첸코, 박동진, 김신진 등 주전 경험이 많은 자원들이 많이 있다.[20] 구스타보의 골은 K리그 역사상 최단시간 골 신기록으로 기록되었다.[21] 2라운드 당시엔 수원과의 개막전을 이기고 난 후이긴 했지만, 그냥 가끔씩 나오는 언더독의 반란 중 하나로 꼽혔을 뿐 여전히 승격팀의 한계가 있다는 꼬리표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여러 경기들을 전술적으로 승리하며 모든 팀들과 한번씩은 맞붙어본 현재는 엄연한 중상위권 팀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올라왔다.[22] 이 과정에서 김진야가 다리 통증을 호소해 팔로세비치가 터치라인 밖으로 공을 걷어냈는데, 광주 선수들이 불뮨율을 깨고 공을 돌려주지 않아 이후 공을 잡기만 하면 서울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다.[23] 김진규 코치가 계속해서 안익수 감독을 말리려고 했지만, 그럼에도 항의를 계속해갔다.[24] 여기서 노마크 찬스로 바코에게 세컨볼이 연결되어 해트트릭을 내줄 뻔 했지만 바코의 슛이 제대로 맞지 않아 백종범에게 막혔다.[25] 이 과정에서 김신진이 김동준의 다리를 거는 듯한 장면이 나와 VAR까지 가동했지만, 그대로 골로 인정되었다.[매진] [26] 만약 윌리안의 원더골과 백종범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최악의 경우 패배로 경기를 마쳤을 가능성도 있었다.[27] 특히 김신진의 두번째 골은 수원 FC의 연속골로 경기장 분위기가 묘해지려던 찰나 그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서울이 넣은 7개의 골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들어간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28] 타 구장 대진은 5위 광주 vs 7위 인천, 2위 포항 vs 6위 대전인데, 광주와 인천은 두 팀 중 한 팀은 승점에서 서울보다 무조건 앞서게 되고, 대전의 승패 여부에 따라 5위냐 6위냐가 갈린다. 일단 광주와 인천이 비기며 경기 전 기준으로 4위 광주-5위 서울-6위 인천-7위 대전이 모두 승점 1점 차가 되었다. (승점 39-38-37-36)[29] 서울이 울산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는 2017년 10월 28일 홈에서 승리한 경기이다.[30] 다만 서울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수원과 마찬가지로 파이널 B로 떨어져 파이널 B를 확정짓는다면 한 경기를 더 치르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서울도 파이널 B로 떨어지며 37R에서 다시 치르게 됐다.[31] 이 때 대전은 서울의 승점을 넘을 수 없게 되고 전북과 대구의 맞대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두 팀 중 한 팀은 33라운드까지 승점이 49점 이하가 되는데, 다득점에서 서울이 전북과 대구에 비해 크게 앞서기 때문에 사실상 최소 6위는 확보할 수 있다.[32] 2018년 유료관중 집계이후 슈퍼매치 역대 최다관중[33] 더 가관인 것은 이 코치가 먼저 주먹을 날렸음에도 본인은 억울하다는 듯이 주심에게 항의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UFC 서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명칭으로 불렸다.[34] 결국 다음 날 이 사태로 인하여 프로축구연맹에서 상벌위 개최를 검토한다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기사.[35] 개최 결과 정 코치에게는 출장정지 3경기와 제재금 500만원, 고요한에게는 사후징계로 출장정지 2경기가 부과됐다. 기사.[36] 이 음모론에 불을 지핀 게 경기 시작 전 수원을 강등시켜야 한다는 말을 듣지 말고 우리 경기를 하자고 한 기성용의 발언이다.[37] 심지어 강등권 경쟁 팀들인 강원과 수원 FC 상대로는 승리한 탓에 졸지에 수원 삼성의 승강 PO 진출 가능성을 만들어 버렸다.[38] 다만 2019년 상주 상무는 49득점을 기록한 반면 올해 서울은 최소 61득점을 확보했기에 다득점까지 따지면 서울이 상주에 앞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