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귀환/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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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평점
3. 긍정적 평가
3.1. 왕도적인 전개
3.2. 무협 웹소설 독자층의 확대에 기여
4. 논란이 있는 평가
4.1. 문장, 어휘 구사 및 묘사
5. 부정적 평가
5.1. 원패턴
5.2. 늘어지는 전개
5.3. 파워 밸런스 붕괴
5.3.1. 사파 올려치기
5.4. 설정 오류
5.5. 총체적인 캐릭터 붕괴
6. 번외: 극성팬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
7. 기타



1. 개요[편집]


웹소설 화산귀환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2. 평점[편집]












한참 평가가 좋을 때의 시리즈 평점은 9.5를 넘겼지만 빙궁 에피소드 이후(500화 전후) 단점이 부각되면서 화산봉문시 평점 9.1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사천 침공 에피소드 이후로 결국 다시 9.1대를 찍었다.


3. 긍정적 평가[편집]



3.1. 왕도적인 전개[편집]


기존 한국 무협 소설의 클리셰를 조합 및 집대성하여 소설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독자의 기대를 잘 충족시켰다.

화산귀환의 주인공 청명의 캐릭터와 만담 형식의 전개는 비뢰도를 연상시키고, 몰락한 구파일방 문파를 재건한다는 큰 테마는 군림천하와 유사한 면이 있으며, 주인공이 미래로 환생한다는 소재는 화산귀환 이전에도 환생천마 등의 작품이 많이 존재했다.[1] 화산귀환은 이러한 왕도적이고 정석적인 무협소설의 요소들을 절묘하게 조합하여 웹소설의 문법에 맞게 풀어냈기 때문에 서사적인 재미가 탄탄하다.


3.2. 무협 웹소설 독자층의 확대에 기여[편집]


화산귀환네이버 시리즈 조회 수 1위라는 압도적인 흥행으로 2020년대 이후 시작된 한국 무협 소설중흥기에 일조했다. 화산귀환의 흥행을 통해 새로 유입된 독자들이 다른 무협 웹소설을 찾아보면서 무협 장르에 일종의 낙수효과가 발생한 것.

실제로 2020년대 이후 무협 웹소설은 화산귀환의 메가히트를 필두로 마도전생기, 일타강사 백사부, 시한부 천재가 살아남는 법, 광마회귀, 무당기협, 흑백무제, 망나니 소교주로 환생했다 등의 인기작들이 연이어 흥행하고 무협 웹소설의 웹툰화를 통해 신규 독자들이 유입되면서 대여점 시대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4. 논란이 있는 평가[편집]



4.1. 문장, 어휘 구사 및 묘사[편집]


총평하자면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다. 화산귀환의 인기가 높았던 항주마화 및 그 이전 회차에서 세밀하고 구체적이며, 때로는 시적인 묘사는 위의 왕도적인 전개와 더불어 방대한 팬덤을 형성, 수많은 독자를 무협 웹소설의 세계로 끌어들인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특히 화산파 및 화산파에 감정을 이입했을 대다수의 독자들에게 의미가 깊은 장면들을 묘사할 때는 이러한 필력이 진가를 발휘한다.

항주마화부터는 같은 묘사가 점차 반복되면서 세밀한 묘사가 아니라 분량 때우기에 가까워졌고 항주마화 이후부터는 전개 속도를 느리게 만들었다는 평 또한 있다.

5. 부정적 평가[편집]


의미없는 원패턴 개그나 말장난, 늘어지는 스토리 등으로 화수를 무의미하게 채우는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높았던 별점도 떨어졌다. 처음엔 가볍게 지나칠 정도였던 문제점들이 뒤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한꺼번에 나타남에 따라, 1400화 기준으로 최근의 350화는 쓰레기라는 거친 비판이 나올 정도로 평이 안 좋아졌다.

네이버 시리즈의 평점방식은 단 한번만 매길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떨어진 것도 평가 자체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나 화산귀환처럼 초중반에 꾸준히 호평을 받은 작품들은 현재의 진행에 질린 독자들의 다수도 이미 높은 평가를 내렸음에도 평점이 떨어지고 있기에 평가의 하락 정도가 더 심하다고 할 수 있다.

2023년 3월 22일 러프미디어 블로그에 악플러(독자들)를 고소하겠다고 엄포하는 최악의 사태까지 발생한다. 러프미디어&작가가 쓴소리를 쓴 독자들을 고소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이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원패턴[편집]


원패턴으로 1000화를 넘김

소설넷 베스트 리뷰 중

늘어지는 전개와 함께 화산귀환 최대의 문제점 중 하나. 스토리 전개와 전투씬 묘사가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거의 동일하다시피 하다. 뒤로 갈수록 같은 묘사/내용의 반복, 불필요한 미사여구, 의미없이 반복되는 캐릭터간 말장난과 개그 등으로 내용 뻥튀기, 늘어짐이 심해지는데 이러한 분량을 제외하면 과장 없이 화산귀환 전체 분량의 절반 이상을 날릴 수 있을 정도이다.

개그의 경우, 의미없는 개그와 말장난이 가장 두드러지는 문제점이다. 청명이 말 한마디를 하면, 화산오검 한명 한명[2]이 개별적으로 발작하듯이 거기에 딴지를 걸며 의미없는 사족을 붙인다. 똑같은 패턴의 개그가 이전의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복해서 나오다보니, 독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처음에는 신선하다고 여겼던 요소들이 수백화가 지나도록 반복되니 자기복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스토리의 경우,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전개가 늘 사건 발생 → 화산파(화산오검) 출동 → 가면서 훈련[3] → 도착 → 해결[4] → 복귀[5]의 원패턴으로 진행된다.

그 다음에는 구타는 없어지지만 화산협행시 쇠수레에 짐을 산 만큼 쌓고 이동을 하고 훈련은 자율로 이루어지지만 청명에게 죽여버린다 죽빵 한대만 날려보자고 욕하면서 수련을 한다. 화산파 문인들의 무위가 어느 정도 올라온 봉문 이후에는 타인이 보기엔 혀를 내뒤르는 독한 수련이 자율로 이루어지지만 여전히 화산 제자들의 소원은 청명이 한대 때려보는 거다.

게다가 비판의 정도가 점점 커지면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것이 올바른데도 불구하고, 일부 극성 들은 그러면 보지 말던가 라는 식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투신에 대한 묘사도 비판 중 하나인데, 작품이 600화가 넘어가는데도 싸움 장면이 매번 레퍼토리가 똑같다. 대개의 경우 붉은 매화가 흩날린다 → 상대가 당황한다 → 수많은 잎을 다 막지 못하고 베인다 → 어느새 몸에 수십개의 자상이...라는 원패턴이다. 물론 화산이 이십사수매화검법 원툴이긴 하지만, 직접적인 자세나 검세를 묘사하기보다 종종 '분분한 낙화' 같은 시적인 매화잎 서술로 전투장면을 자주 넘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전투장면을 실감나게 묘사하는 게 아니라 싸우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기술 유래만 주야장천 설명하는 것[6] 등이 문제로, '매화는 시련 속에서도 피어난다'는 둥 전투와 상관없는 외적 묘사만 장황하게 늘여쓰는 전투신만 계속해서 나오다보니 전투가 지루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이십사수매화검법을 펼칠 때의 묘사가 항상 동일한데, 청명의 검신 끝에서 소담한 매화가 피어났다 → 적이 꿈결같은 매화검기를 보고 현혹된다 → 항상 동일한 효과음 (주로 서걱 서걱 혹은 사각 사각)) → 항상 동일한 비명 (아아아아악) . 매번 보던 걸 1500화 가까이 보고 있으니 질리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5.2. 늘어지는 전개[편집]


잘 팔리는 소설과 잘 쓴 소설은 다르다. 아주 엉망이기만 한 소설도 아니고 아예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의도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보이는 늘여쓰기 때문에 낮은 점수를 준다.

소설넷 베스트 리뷰 중

원패턴 전개와 함께 1000화 이후 가장 두드러지는 비판.

  • 1000화 이전 회차
1000화 이전에도 종종 논란거리가 되곤 했었는데, 사실 이 점은 이야기가 중반 이후로 넘어가면서 눈에 띄기 시작한 비판이다. 예를 들어, 30화가 단행본 1권임을 감안했을 때[7] 장일소와의 대결이 마무리 된 후 화산이 봉문된 857화부터 870화가 넘을 때까지 화산파가 재등장하지 않는데, 장편소설이고 제2막의 시작임을 감안하더라도 주연들인 화산오검이 긴 시간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한 호흡으로 보는 시각이 있었다. 일일 연재인 웹소설에서 비록 이야기 빌드업 자체는 잘 이루어졌으나 그 이전 에피들과의 균형을 생각할때 너무 긴 호흡은 맞다.
다만 이때는 봉문 전후 화산파의 무위가 비약적으로 늘어났고 독자들 사이에서도 작가 스타일을 감안 해서 어느 정도 받아들인다는 의견은 있었다. 그리고 봉문을 푼 이후 매화도 에피소드와 항주마화 에피소드가 얼마간 호평을 받으면서 한창 혹평을 들으며 9점대 초반까지 떨어졌던 시리즈 평점이 9.4점대로 다시 크게 회복했다.[8]

  • 항주마화 에피소드 이후 빌드업 구간
그러나 항주마화 이후에는 또다시 오랜 시간 동안 진도를 나가지 않아 비판의 댓글이 올라왔다. 1050화 부근에서 종료된 항주마화 에피소드 이후 200화가 넘도록 장소이동 없이 쭉 수련과 말장난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천우맹 구성원끼리 수련하는 에피소드가 길어지며 하루하루 기다리는 독자들이 다시 지치고 있다. 굵직한 에피소드에 들어가기 전 빌드업이 늘어져 지루해보이는 것은 확실히 문제이다.[9]

  • 해남파 구출 에피소드
이후 1200화 부근에서 시작된 해남파 구출 에피소드도 지나친 분량 늘리기로 매화 댓글에 독자들의 원성이 자자했다. 150화 넘게 진행된 에피소드이지만 실질적으로 한 일이라곤, 해남파에 도착해서 해남파 장로와 제자들을 이끌고 강북으로 간 것 하나밖에 없다. 해남에서 본토에 도착하여 협곡을 뚫는 에피소드에서 한 화의 분량이 고작 청명이 힘들어하는 것과 괴량과 눈 마주친것 뿐인 화도 있어 독자들의 원성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 협곡 추격전 이후 회차
1330화대 중반부터는 최악으로 꼽혔던 1300화대 초반까지의 협곡 추격전 장면보다는 다소 나아졌으나, 한 화의 분량 자체가 갈수록 줄어드는 문제가 새로 생겼다. 게다가 나아졌다고는 해도 1380~1381화에서 장일소의 아무 의미 없는 독백 등으로 두 화를 낭비하는 등 완전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 매가 호가명의 위에서 취하는 동작 하나하나를 묘사하는 정신나간 분량 늘리기는 덤.

한편으로는 이런 의견도 있다. 화산귀환의 인물들은 화산파 본산[10]에서 지내다가 어딘가에서 사건이 발생하거나 모종의 필요가 생기면 해당 장소로 이동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돌아오는데, 가는 과정과 오는 과정을 필요에 따라 생략해서 전개 속도를 올릴 수 있음에도 그런 요령을 잘 써먹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화산귀환도 이제 회차 수가 네자릿수를 찍은 초장기 연재물인 데다가 스토리상 앞으로도 완결까지 갈 길이 먼 만큼, 미사여구나 문체, 개그 패턴이 반복되는 현상 등 작가 본인의 성향에 따른 문제가 어쩔 수 없다면 핵심 장면인 사건 해결만을 간략하게 담거나[11] 여로를 담더라도 최대한 간략화하는 것을 목표로 글을 쓰는 요령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만 해도 전개 속도가 크게 빨라졌을 것이다.


5.3. 파워 밸런스 붕괴[편집]


앞의 둘과 마찬가지로 꽤 지적을 많이 받은 부분이자, 후반으로 갈수록 두드러지는 부분.

아무래도 소설 전개 상 청명과 화산오검이 계속 강해져야 하는 구조지만, 매 에피소드마다 만나는 도 그 당시 화산오검보다 강한 상대였음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주변 인물들의 무위와 비교하여 설명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소설 전체의 무력 랭킹을 청명을 중심으로 비교해 보면 갈수록 종잡을 수가 없게 된다.

소설 초반에 비교 대상이 됐던 이들은 후반 인물들에 비해 하염없이 약한 나부랭이들이 되어 버렸다. 대표적으로 구파일방 장문인들조차 그런 취급을 받으니[12] 초반에 기세 높던 그 모든 인물들의 무위가 후반의 악역들에 비해 하염없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신세가 된다. 중원이 안 망한게 신기할 지경 반대로 성장과정의 지향점인 매화검존의 무위는 하염없이 높아지게 되는데, 그것보다 위인 천마와 싸워서 이겨야 되는게 이 소설의 엔딩조건인 셈이니, 댓글창에 이래서 언제 천마와 싸워 이길지를 묻게 되는게 당연하다.

게다가 천마랑 싸우기 위해선 바로 그 하염없이 약한(...) 정파들을 이끌고 싸워야 하니 그들의 무위를 다시 그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 것도 난제.

심지어 성장과정도 이미 "중원 전체에서 최고 고수들조차 간신히 먹는 영단보다 비교도 안 되게 좋은 혼원단보다 좋은 자소단 두알 복용" 같이 무지막지한 스펙업용 비교 과정들이 반복되었어서, 여기서도 파워 인플레가 발생한다. 그 당시에는 좋은 성장 매개체였지만 그래서 비교 우위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하기 때문에 위 서술한 초반과 후반의 간극이 더 커져버리는 것. 그러다 보니 만년한철검은 그냥 단단한 검이 된지 오래고, 저런 풀스펙업들로도 아직 한참 모자라면 대체 천마는 언제 어떻게 누구랑 같이 잡을 생각인지 모르겠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현재 예상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은 정파들이 전부 천우맹으로 묶여 천우맹이 무림맹이 되고, 천우맹 공동 수련 에피소드를 무림맹 공동 수련 에피소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반복하는 것이다.


5.3.1. 사파 올려치기[편집]


위 같은 파워 밸런스 붕괴로 인해 발생한 가장 큰 문제는 사파가 정파를 일방적으로 찍어누르는 꼴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이 소설에 최종 보스는 엄연히 마교, 정확히는 천마인데 그보다 약한 사파가 구파일방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파들을 일방적으로 짓누른다.

최근 진도에서 장일소가 만인방 정예와 하오문, 혈궁을 이끌고 사천 정벌에 나서 청성파아미파를 하루도 지나지 않아 완전히 멸문시켰다. 물론 청성과 아미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랫동안 구파일방의 자리를 지켜온 두 문파가 하루 만에 맥없이 당한 것은 억지라는 평이 많다. 심지어는 당가 원로가 만인방 정예(그놈의 정예)에게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다. 당가인 만큼 당연히 독을 사용했는데, 만인방도는 그걸 '목적을 위해 목숨도 버린다'는 묘사로 모조리 무시하고 찔러죽였다. 뭣보다 당가의 장로'들'이, 그것도 무려 본진을 버리고 도망치는 상황이기에 뒷일 생각 안하고 아끼지 않고 전력으로 하독했는데도 고작 만인방의 일개 단원이 그걸 뚫고 들어와 장로에게 치명상을 입히기까지 한다.

이것을 300화 시점의 청명(≥ 무당 장로)이 만인방 최고 무력대 중 하나를 중상을 입고 전멸시킨 것과 비교해 보면, 사파 세력이 이전보다 심하게 강해진 것만은 확실하다. 파워밸런스는 이미 나락간지 오래인 셈.

더군다나 사파정파에게 밀리는 묘사 뒤에는 '사파는 실전을 겪었다' 같은 묘사가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도 문제다. 물론 소설 초반부터 청명이 형편없는 화산의 무위를 단기간에 성장시키기 위해 실전 같은 훈련을 강행했고 실제로 그 효과는 적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오검이 아닌 화산 삼대제자나 이대제자가 사천당가장로를 이길 수는 없다.[13] 그런데 사파는 그게 가능하고 그 이유가 단순히 더 많은 실전을 겪어서, 같은 실전제일주의(...)라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만인방, 정확히는 장일소에게 너무 설정을 몰아줬다는 비판도 있다. 장일소를 대단한 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그동안 청명이나 화산파 사람들의 성장 빌드업이 지지부진해진 것은 물론, 단순히 주인공과 대비를 위해 무능하게 그려진 것으로 보였던 구파일방 등 기존 정파 거두들도 주인공 일행의 성장이 지지부진해지며 간접적으로 피해를 더 받고 있다.

또한 주인공 측에 붙은 사파라고 할 수 있는 녹림임소병은 첫 등장시에는 장일소에게 세력에서 밀리지만 지략을 발휘해서 맞섰다고 묘사되었는데, 이후 회차에서 그것도 사실 장일소가 봐줬다는 식으로 재묘사되어 위상이 급락했다.[14] 심지어는 최종보스가 돼야 할 천마마저 저런 놈들의 스승 집단에게 잡혔다며 비아냥을 듣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부분은 해남파 구출 에피소드에서 유독 두드러지게 되는데, 매화검존 시절의 반 이상의 경지에 오른 청명이 아무리 부상을 입고, 해남파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살리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고는 해도, 장일소도 아닌 그 아래에 있는 만인방 주력 8단 단주[15] 괴량에게 분전하고 있다.[16] 심지어는 유이설과 함께.

지금까지 소설 내에서 공식적으로 다뤄진 자소단 복용[17]만 네 번이며, 혜연의 경우 공식적으로 다뤄진 자소단 복용 때는 자소단을 받지 못했으나 봉문 시절에도 몇 번 먹었던 것으로 생각하면 더 많이 먹었을 것으로 추측된다.[18] 심지어는 청명이는 영약을 더 많이 먹었다. 그런 상황에서 기껏해야 중간보스 축에도 원래 못 낄 수준의 캐릭터가 중간 보스 급으로 나와 화산오검을 방해하고 있으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우스갯소리로 괴량이 알고 보니 주교인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오갔다고...


5.4. 설정 오류[편집]


위 문제점들에 비하면 다소 조용하게 이뤄지는 비판.

소소하게는 소림의 배분[19] 같이 도중에 설정이 변경되거나 오류로 보이는 부분에 대한 수정 혹은 설명이 부족하다. 출판사 측에서 교정교열해야 마땅한, 시대극에 안 맞는 외래어[20]도 종종 보였다.[21] 그리고 어느 순간 백아가 족제비가 됐다[22]

동굴이 무너지며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 여사혼이 다시 등장해서 혼란스러워하는 독자들이 있었을 때에는 얼마 지나서 한이명으로 수정한 것을 보면 치명적일 수 있는 오류는 그래도 빨리 수정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현재 1200화가 넘어간 지금 초반 설정과 매우 달라진 부분이 많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선 설명이 거의 없다. 대략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종남의 종서한이 이송백의 사제였는데 비무대회부터 갑자기 이송백의 사형이 되었다.
    • 오타인 듯하다.


  1. 검총은 탈검무혼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고 약선=탈검무혼이라는 것은 무당파하고 청명 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임소병을 처음 만났을 때를 보면, 임소병이 검총에 대해 언급하면서 아무도 몰라야할 약선의 혼원단에 대한 내용까지 알고 있다. 또한 청명은 북해로 혼원단 재료를 구하러 간다고 임소병에게 서찰까지 보낸다. 혼원단의 연단법은 알려지면 문파가 멸문당할 수 있을 정도로 중대한 기밀이라 화산의 제자들에게도 자소단으로 이름을 바꿔서 숨기는 판국에 이걸 사파의 수괴에게 대놓고 알려준다는 것은 너무 심한 설정 오류로 볼 수 있다.
    • 다만 검총 편에서 약선=탈검무흔이라는 것을 무당뿐 아니라 몇몇 소수의 문파들도 알고 있다고 나온다. 때문에 홍대광도 약선=탈검무흔임을 알고 있었다.


  1. 황종의는 예전부터 청명에게 존대를 했는데 1143화에 오랜만에 등장했을 때는 뜬금없이 청명에게 하대를 했다.


  1. 786화의 앞 부분 내용에서 화산과 종남이 있는 서안 섬서성에도 사파들이 꽤 있고 정파와 공존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뒷부분에서는 섬서 서안에는 종남파가 있기 때문에 사파가 없고 사파가 발을 붙이기도 전에 을 잘라버린다고 나오는 오류가 있다.


  1. 초반에 장문인의 처소 뒤에 있는 만년한철로 된 비동을 자르려면 예전 매화검존 청명이 나서야 겨우겨우 자를 수 있으며 천하제일급의 고수가 있어야 한다는 부연 설명이 있었다. 그러나 청명이 해당 비동을 잘랐을 때의 무위는 천하제일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큰 격차가 있는 수준이었다.


  1. 장강사태 이후 무당의 허도가 장문인 자리를 내려놓고 허산자가 임시 장문인이 되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921화에서는 다시 허도가 장문인으로 언급되었다.


  1. 초반엔 백년 전 청명이 있던 시절의 최전성기의 화산파도 무당 아래(바로 아래)라는 내용이 있으나 나중에는 당시 화산이 무당보다 더 강했다는 식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 전자의 언급은 청명이, 후자의 언급은 무당 장문인이었던 허도가 한 것으로 보아 서로가 느낀(혹은 들은) 타 문파의 영향력이 자파의 것에 비해 강했던 것일 수도 있다.


  1. 13화에서 조걸은 자기 가문의 자금력으로 들어갈 문파가 별로 없었고, 화산이 몰락했다고는 해도 세상에 수많은 속가들을 보유한 인맥이 있어서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화산에 입문했다고 얘기한다. 초반에 한 말이 조걸이 자신의 진짜 신분(거대 상단 상단주 차남)을 숨기고 화산에 입문한 이유를 얼버무리기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말이 조금 맞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화산이 화영문을 제외한 여러 속가가 있던 건 맞지만 화영문을 제외하고는 전부 본산과 연이 끊어진지 오래라 인맥이나 영향력이랄 게 없었기 때문이다. 뒤에서 설정이 바뀌었기 때문인 듯하다.


  1. 무당의 장로 허공은 검총에서 첫 등장했을 당시에는 허신자의 말도 잘 듣고 그냥 장로 1이었는데, 무당 비무편에서 다시 등장할 때는 무당의 장로 중 연배가 가장 젊고, 외부 활동을 자주하는 허산자를 무시하는 등 성격은 개차반이지만, 외부활동은 안 하고 수련만 해 무공은 강한 말을 잘 안 듣는 장로로 등장한다.
    • 다른 인물인데 작가가 이미 사용한 이름인 걸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높다.


  1. 윤종은 화산이 망하더라도 떠나면 그만이기에 화산의 미래를 걱정하거나 고민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있었으나 나중에 보면 고아인 그를 현종이 데려와 처음부터 화산에서 를 묻겠다고 결심한 캐릭터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1. 초반 내용 중에 마교가 화산을 침공했을 때 사천을 뚫고 섬서로 오면서 피해를 많이 입었기 때문에 화산이 입은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고 종남파도 화산을 도우러 왔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또한 마교의 침공 자체로 큰 피해를 입었다기보다는 전각이 나서 무공서적 등이 유실된 피해가 컸다고 언급되어 있었다. 그런데 중후반에 가서는 구파일방과 모든 정파가 마교가 침공했을 때 자기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화산이 멸문하는 것을 외면했다는 극단적인 설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1. 초반에 화산의 삼대제자의 수만 백 명이 넘는다고 했는데 나중에는 이대제자와 삼대제자의 수를 합쳐서 백 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당시 삼대제자들을 수련시키는 이대제자들이 있었는데 이후 화종지회를 앞두고 이대제자들이 모두 수련을 떠나있어 이대제자들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설정이 되었다.


  1. 7화 내용 중 청명현운백 항렬에서 매화검존 청명으로부터 4대가 지났고 현자배까지는 청명이 봤다는 내용이 있고, 운암을 보고 청명이 '증사손'이라고 언급을 했다.[23] 문제는 전쟁 당시 매화검존이 장로였다는 것이다. 현자배가 이대제자이고 운자배가 삼대제자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운자배까지 봤을 가능성이 높다. 전쟁이 터져 당시 후기지수를 안 뽑았다가 나중에야 뒤늦게 뽑았다고 가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작중에서 '뭣도 모르는 이대와 삼대만 남았다'는 식으로 서술되어서[24] 이것도 말이 안 된다.


  1. 위의 내용을 봐선 과거 화산과 지금 화산의 배분은 한 바퀴 터울[25]로 보는 게 맞지만, 작가의 QnA에선 장로들의 나이가 70대라고 하며, 운암 나이가 40대라고 했으니 말이 되지 않는다. 당시 삼대제자까지 있었고 이대제자였으면 나이가 아무리 적어도 120세 이상은 되어야 정상이다. 삼대제자였다고 하더라도(이대제자가 맞지만) 나이가 맞지 않으며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현자배라는 주장도 후에 현자배 대사형이 직접 등장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 그래서 실제로는 두 바퀴[26] 정도 돌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독자들은 중반부부터는 두바퀴 돈 것으로 감안하고 있다.
    • 작품 처음부터 청명은 1바퀴 터울인 줄 착각했지만, 화산이 극심한 재정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자들을 급하게 모집해서 실제로는 두 바퀴 차이라고 나왔다.


  1. 만인방의 적사도 엽평은 천하십대도객이고 다른 대주들 중에서도 남다르다고 언급됐으나 갑자기 뒤에 가서는 다른 대주들보다 약하다고 평가가 절하되었다. 또한 당시 칼 맞은 건 윤종이었는데 후에 조걸로 변경되었다.


  1. 만인방의 화산파 습격 당시 운검을 제외하고는 등장하는 운자배가 없다. 이대제자, 삼대제자들이 중상을 입어가면서 싸우는데 기존에 언급되었던 운암이나 다른 운자배의 인물들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단 한줄의 언급조차 없다. 또한 의약당주도 있고 의약당원들도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치료는 당소소 혼자 감당하고 있고 아예 다른 인원들은 등장을 하지 않는다.
    • 다만 이 부분은 꼭 설정오류라고까지 볼 필요는 없다. 운자 배의 언급에 관한 경우 그 많은 인원들을 모두 언급해 가며 묘사한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운자 배가 싸우지 않았다는 언급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게다가 운자 배의 무위가 상당히 낮고 숫자도 10명 내외로 상당히 적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1. 항주를 습격한 마교도의 수는 약 400명 이상. 17개 교구면 7천명에 달하는 숫자이고 10개만 되더라도 약 4천명 이상인데 100년간 종적을 감춘 마교가 저렇게 대 인원이 있다는 설정이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심산유곡에 숨어서 풀뿌리라도 뜯어먹고 사는 설정도 아니고 저정도 인원을 유지하려면 큰 사업장을 여러개 운영해도 쉽지 않을 텐데 주교인 단자강을 보면 백년 전 전표를 쓰고 있고 아예 마교는 아예 중원이나 사회와는 단절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새외까지 구파일방의 눈이 닿아있는 세계관이고 단자강이 항주로 온 것만 보더라도 중국 남단 광동성-광서성쪽에 있는 십만대산쪽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데 상식적으로 그만한 인원이 들키지 않고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다. 애초에 그들이 쓰는 무기나 의복, 싸구려 화주 등을 어디서 구하는지도 알 수가 없다.


  1. 만인방 혈검단주 괴량은 천우맹과 해남이 해남도를 탈출할 때 청명과 격전을 벌인 인물로, 이때 하마터면 내장이 쏟아질 뻔했을 만큼 깊은 상처를 입었지만 어째서인지 다시 등장했을 때는 멀쩡했다. 오죽하면 독자들에게 괴드풀이라고 불린다.. 최신화에는 내장이 쏟아질 뻔한 상처가 아랫배에 작은 구멍이 난 것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이전 내용은 여전히 수정되지 않았다.


  1. 만인방의 정예라 할 수 있는 홍견이 항주화마 때 마교의 기세에 짓눌려 두려움에 떠는 모습이 나왔는데, 어째서인지 해남파에서는 죄다 마교도마냥 목숨 아까운 줄을 모른다. 뒤로 물러나도 호가명이 있기에 앞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설정이 되어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기 전 마지막 한 줌의 힘을 다해 을 휘두를 정도일 지는 의문.


  1. 앞에서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만인방의 무력 또한 크나큰 설정오류다. 아무리 몇날 며칠 이어진 추격전에 시달려 해남파 장로들이 지친 상태라 한들 고작 만인방도 셋에 장로 하나가 죽었다. 고작 장로가 평범한 만인방도에 당할 거면 무당과 비무 에피소드에서 그렇게 강조했던 구파일방의 힘은 장로와 일대제자에게서 나온다는 서술은 의미가 없어진다. 현재 서술된 묘사를 보면 해남파 장로는 반 이상 전멸하여 화산파가 해남파를 구하러 간 의미가 없을 정도다.


  1. 지금 마교는 누가 천마로 환생했는지 몰라서 천마가 사망한 뒤에 태어난 사람들을 함부로 죽일 수 없다는 설정이 있다. 그런데 항주마화때 천살은 청명은 천마일지도 몰라서 죽이지 못하면서 단자강은 쉽게 살해해 버린다. 심지어 이 설정대로면 마교는 비록 모든 세상사람을 지킬수는 없어도, 적어도 천우맹, 구파일방, 사패련간의 대규모 전투나 학살은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그러한 모습은 일절 보이지 않는다.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어서 불가피하게 방치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있지만, 바로 코 앞에서 조롱하는 청명도 어쩌질 못할 정도로 광기에 찬 신앙심과는 다소 맞지 않는 행보이다.


  1. 분명히 사망했다고 언급된 황문약이 이후 천우맹이 섬서로 복귀하면서 멀쩡하게 등장한다. 상기된 인물마냥 비중이 없던 인물도 아니고 초반부의 중요인물이었던 황문약의 생사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는 의견이 많다.

단순 오타로 볼 수 있는 내용들도 있지만 초반 설정이 뒤에 가 바뀐 부분도 여럿 있어 추후 단행본 발행 시 여러 수정이 필요할 듯하다.


5.5. 총체적인 캐릭터 붕괴[편집]


700화대 말~800화대 초중반의 장강참변부터 900화대 초반~중반을 장식한 매화도 참변, 그리고 1000화대 항주마화에 이르기까지 이 소설의 구도는 제 이익에 집착하며 협의를 지키지 않는 구파일방 VS 신흥 강자로서 위험을 감수하고 협의를 실천하며 구파일방의 대안을 자처하는 천우맹의 구도였다.

압도적인 화귀 최악의 에피로 손꼽히는 해남행 에피소드도 이는 다르지 않다. 작가의 역량 저하로 인한 파워 밸런스, 전개 속도, 개연성과 핍진성의 동시 붕괴가 문제지, 해남행 자체가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지금의 작가라면 해남을 구하든 청성을 돕든 아니면 그냥 중원 한가운데에서 장일소와 격돌하든 정마대전이 일어나든 무엇이 달랐겠는가(...). 작품성은 망해가는 와중에도 어쨌든 소림을 위시한 구파는 보신에만 급급했으며, 천우맹은 열심이 싸우는 구도 자체는 유지됐다.

그러나 1400화대 중반에서는 이 구도마저도 깨진다. 청성과 아미를 기습하여 멸문시킨 사패련이 병력을 나눠 사천당가와 점창파를 동시에 칠 때, 화산과 당가는 운남과 사천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사천행을 선택한다. 점창을 돕지 않고 당가를 도우러 간 것이다.

물론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사실 이것도 법정과의 약속을 깨고 간 것이라 문제 있다. 천우맹은 법정이 길을 열어주는 조건으로 점창을 구하기로 한 거니까. 애초에 천우맹 자체가 오로지 우의만을 논하는 맹인 만큼, 당가를 버려가며 점창을 구할 바에 당가를 구하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점창을 구하기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다는 것이다. 독자 시점에서 떠오르는 것만 해도 3가지가 된다.

  • 직접 점창을 구하러 가는 것. 그러나 이미 사천으로 와버린 상황에서 이제 와서 점창으로 가는 것은 실효성이 낮을 뿐 아니라, 이미 해남파의 일로 지쳐버린 천우맹의 주전력, 즉 오검의 상태를 고려했을 때 현실성은 높지 않았다.

  • 타 문파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 당장 독자들은 처음에 무당을 떠올렸다. 1450화대 시점에서 여전히 봉문 중인 무당이지만, 사패련이 사천을 침공하면서 청성과 아미가 멸문했거나 멸문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상황임을 알리면 무당의 중진들을 설득해낼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물론 허도나 허산자도 보신주의와 이기주의에 매몰되어 있다는 점은 법정과 비슷하지만, 똑같이 보신주의를 표방한 법정이 결국 마지막에는 장강을 넘어 천우맹을 도왔음은 물론 종남 장문인 종리곡마저도 사문의 안위가 최우선이라 말하면서도 가까이 위치한 당가 정도는 도왔다는 점에서 무당이 점창을 구하는 데 손을 보탠다는 것은 꼭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특히 무당삼검의 수좌이자 대제자인 무진이 청명의 영향을 크게 받았고, 다른 일대제자들도 명문의 제자다운 품위를 보여주었으며, 장로인 허공 또한 청명과의 비무에서 얻어맞고 대가리가 깨진(...)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장강참변 때문에 무당은 명예가 떨어진 상태이므로 명예회복의 기회가 온다면 잡을 가능성이 높고, 장강참변 때 허도가 청명에게 다시 보자는 말을 남기며 결국 청명에게 협력할 것이라는 여지를 주기도 했다.
꼭 무당이 등장할 필요도 없다. 작가가 무협의 보편적인 클리셰를 적용했다면, 이 작품에 스쳐가듯 등장한 제갈세가는 호북 융중산 또는 양양에 근거지를 잡고 있다. 남경에서 사천으로 가는 길목에서 멀지 않으므로, 꼭 화산이나 당가가 전원이 갈 필요도 없이 한 사람만 떼서 제갈세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다. 이는 무당도 마찬가지.

  • 이도 저도 아니라면, 선발대가 아닌 남궁세가, 빙궁, 야수궁, 녹림이 먼저 운남으로 갈 수도 있었다. 다만 천우맹에서 이들은 가장 강한 전력은 아니므로, 이들만 움직일 가능성은 극히 낮고 결국에는 1번에 제시된 대로 화산과 당가까지, 아니 당가는 부득불 남더라도 화산만큼은 운남으로 향하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 2번까지 결합하여 무당이나 제갈세가가 합류한다면 더욱 자연스럽고.

수많은 독자들이 당연하게 예상한 위 시나리오들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무당은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고, 화산과 당가는 천우맹의 총사 자리를 신설한다느니 하는 쌩뚱맞은 이야기로 만담까지 일일이 곁들여 수십 화째 허송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또 법정의 계략이었다는 신물나는 변명은 덤.이 정도면 세상이 법정을 억까하는 수준이다


6. 번외: 극성팬들의 태도에 대한 비판[편집]


그야말로 무협샌즈.

극성팬들이 다른 무협소설에서 화산파 등 화산귀환에서 소재로 삼은 설정과 관련있는 내용이 나오기만 하면 댓글창에 화산귀환이나 청명에 대해 언급하며 엮으려는 시도를 한다.실제 사례들 심지어 클리셰화된 일반적인 무협 설정을 가져다 썼을 뿐인데 무협이라곤 화산귀환밖에 읽어보지 못한 일부 극성팬들이 화산귀환의 설정과 유사하다며 표절이라고 몰아붙이고 악플을 단 사례도 있었다.

아이러니한 건 화산귀환 자체는 재미와는 별개로 기존 한국 무협 소설의 클리셰를 그대로 복붙한 작품으로 극성팬들의 착각과는 달리 설정과 스토리에서는 '전혀' 참신한 면이 없는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상술된 것처럼 주인공 청명의 캐릭터와 만담 형식의 전개는 비뢰도와 유사하고 몰락 구파일방 문파 재건은 군림천하에서 먼저 나온 설정이다. 또한 화산귀환 이전에도 전대 고수가 귀환해서 몰락한 곤륜파를 재건한다는 내용의 곤륜패선 등의 작품이 존재했다. 죽은 주인공이 미래의 다른 인물로 환생한다는 내용 역시 장영훈의 환생천마 등지에서 먼저 선보인 설정이다. 화산파 주인공이 등장해서 이십사수매화검법을 사용하는 무협 소설 역시 90년대 용대운백상이 취합, 정리한 화산파와 매화검법의 설정을 후배들이 쭉 써먹었고 비교적 근래에도 화산질풍검, 화산전생 등이 존재했다. 애초에 한국 무협 소설 자체가 구파일방과 그들이 사용하는 무공까지 전부 클리셰화된 세계관 설정을 가지고 있는 점도 있다.

이런 태도가 2010년대 중반에 유행했던 게임인 언더테일의 극성팬들이 보였던 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는지 화산귀환까지 '무협샌즈'나 '화산샌즈'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7. 기타[편집]


  • 3세대 무협소설인 판협지의 시초작 중 하나인 비뢰도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자주 나오는 편. 주인공이 나이에 맞지 않게 매우 강하고 가르침을 전수하는 위치인 점, 주변을 굴리는 악랄한 수련법, 수전노, 작품 자체가 만담 형식의 전개를 취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 등에서 유사하다. 뛰어난 캐릭터성으로 여성독자가 많다는 것도 비슷한 부분. 차이점이라면 1인 문파인 비뢰문과 달리 화산이라는 단체의 소속인 만큼 주인공이 사문을 깍듯하게 대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돈에 집착하는 것 역시 망한 사문을 챙기려는 이유에서인 점, 무엇보다 연재를 질질 끌어서 상기한 장점을 전부 날려먹었던 비뢰도와는 달리 성실연재를 이어 나간다는 점다만 질질 끄는 것도 따라가는 중이다 등이 있다. 연중은 안 하겠지만

  • 연재 초기에는 동시대 인기작이었던 환생표사와 비교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두 작품은 환생이라는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다른 작품으로 엄밀히 말해서 일대일로 비교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같은 도가계열의 환생물이라는 점과 노맨스물이라는 점에서 무당기협과 비슷하다고 봐야한다.

  • 전생검신과 비교되기도 한다. 이쪽도 만만찮게 질질 끌기와 파워 밸런스 붕괴가 심각하다. 다만 이쪽은 정통 무협인 화산귀환과는 달리 거의 무협 조금 섞인 판타지 소설 수준이란 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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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강한 전대 고수가 귀환해서 몰락한 곤륜파를 재건한다는 내용의 작품인 곤륜패선은 화산귀환보다 1년 빠른 2018년부터 문피아에 연재된 작품이다.[2] 가끔 거기에 혜연이 더해지기도 한다.[3] 그 과정에서 이뤄지는 구타/하드트레이닝과 원패턴 청명 씹기[4] 이마저도 원패턴으로, 늘 동일하게 곤경에 빠진걸 구해주고 기둥뿌리까지 뽑아가버리는 전개.[5] 모든 에피소드에서 일을 끝내고 화산으로 돌아온 제자들은 초췌하게 돌아와서는 화산에 남은 제자들을 보고 말한다. "이것 봐라 툭 치면 부러지겠네" "우리는 죽을 고생했는데 놀았다 이거지?" "봉우리 찍고 온다 선착순 1명" 그러면 제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뛰어간다.[6] '저건 강력한 ○○ 기술이 아닌가', '저자는 무려 ○○이지 않는가' → 발림[7] 25화로 끊는 경우도 많다.[8] 전술했던대로 이미 엄청 인기작이라 별점 누적이 원래도 어마어마했던 작품에, 별점을 수정할 수 없단 점을 떠올리면 봉문 이후 전개는 독자들에게 상당히 반응이 좋았다고 볼 수 있다.[9] 묘사가 했던 말 반복인 게 결정적으로 보인다. 조걸이 윤종에게 혼나고 화산이 날뛰면 주변 인물이 이 새끼가 도사입니다라고 한탄하는 등 작품 초기부터 나왔던 개그가 지치지도 않고 나온다.[10] 매화도 에피소드 이후로는 구강에 있는 한 장원.[11] 출발하는 장면으로 한 화를 끝낸 뒤 도착한 장면으로 다음 화를 시작하는 식.[12] 심지어 사천당가 가주는 그보다 아래 취급이다.[13] 청명을 제외한 오검이 당군악 하나를 이기지 못한 걸 생각하면 결과는 더욱 뻔하다.[14] 사실 그 당시 만인방과 녹림채는 진심으로 전쟁을 했다기 보단 서로의 이익(내부단결)을 위한 것이었다는 말을 보아 표면상으로만 크게 다툰 것으로 보인다. 해남 구출 당시 임소병이 호가명에게 라이벌 의식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 호가명과 지략을 다툰 듯 하다.[15] 마교의 집법사자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다 [16] 괴랑의 무력 서술이 다소 부족했던게 아닌가 하는 댓글들 역시 여럿 찾아볼 수 있다.[17] 혼원단 포함[18] 천우맹 공동 수련 에피소드에서 소소가 혜연이 소림에서 먹은 대환단보다 화산에서 먹은 자소단이 더 많을 거라는 언급을 한다.[19] 일대제자로 언급되는 이가 공자배일 때도 있고 혜자배일 때도 있다.[20] 테이블을 쾅 쳤다.[21] 다만 이 부분은 일주일 정도 후에 수정했다.[22] 하지만 500화 기념 QnA에서 나오는 백아의 크기 언급을 보면 담비보다는 족제비가 맞는 듯하다.[23] 현자 배들이 삼대제자였다는 잘못된 언급도 있었다.[24] 나중에 이대제자까지는 대산에서 전멸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여기에도 설정 오류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혹은 이대제자 중에서 출전한 이가 있었고 이들은 전멸했다는 것일 수도 있다.[25] 청(매화검존 시대)-명-현(현재 현자배)-운(현재 운자배)-백(현재 백자배)[26] 청(검존시대)-명현운백-청명현(현재 현자배)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