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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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였으며, 1986년, 한국방송공사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하여 1988년, KBS 코미디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불광동 휘발유’라는 별명으로 KBS ‘유머 1번지’와 ‘쇼 비디오 자키’ 등에서 인기를 모았다. 1980년대 말,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 출연하여 "밥 먹고 합시다!!"라는 명대사도 남겼다.[3]
2. 사망[편집]
2001년 11월 23일에 모 나이트클럽으로 공연을 하러 가던 도중 오전 3시 50분 경에 관세청 입구 사거리에서 포드 익스플로러를[4][5]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231번지 강남구청 사거리 방면, 편도 4차선 도로 중 2차로를 시속 약 70-77km/h로 달리다 2차선과 3차선에서 각각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사이를 파고들면서 2차선에 쏘나타3 택시의 후면 우측단과 3차선에 있던 쏘나타3 택시의 좌측 앞 휀다부위를 연쇄 충돌, 두 대를 들이받고 차량이 우측으로 넘어져 미끄러졌다. 이때 양종철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깨어진 조수석 유리창으로 머리와 우측팔이 아스팔트에 쓸리면서 차체에 눌려 그 충격으로 사망했다. 향년 39세.[6]
사고 장소는 1년 전 클론의 멤버 강원래가 사고가 났던 곳과 가까운 거리[7] 에 위치해 있었다. 당시 타고 있던 차량은 포드 익스플로러의 2세대 모델[8][9] 로, 전복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등의 문제로 인해 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많아 안전 문제로 말이 많았던 차종이었다. 사고 당시 깨진 조수석 유리창 너머로 튕겨 나온 머리가 전복된 차에 깔려 숨졌기 때문에 안전벨트만 착용했더라면 생존할 수도 있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남겼다. 더욱이 방송 활동 중단 기간도 다 끝나서 당시 KBS 쇼 행운열차의 코너 쇼 행운을 잡아라 녹화도 앞두고 있었다. 그야말로 휘발유 같은 인생을 살다 간 인물.
더불어 사고 당시에 같은 차량의 조수석에 탔던 배모 씨(44·여)[10] 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았다. 대체 이 여자가 누구인가 하는 논란. 당시 경찰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배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배씨는 중상을 입긴 했어도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지만 진술을 거부했는데, 이 때문에 불륜(간통) 상대라는 소문도 돌았었고, 하여튼 온갖 루머를 만들어 냈다. 이후 잠수타듯이 피해 버려 이 일에 대하여는 일체 입을 다물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는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사고 당시 후배 개그맨인 김경식이 우연히 사고 현장을 지나갔다고 당시 시사대담을 진행했던 김구라가 주장했다.
3. 기타[편집]
- 평소 친한 사이로는 코미디언 이봉원이 있으며, 김형곤의 절친한 후배였다고 한다. 양종철이 사망한지 약 5년 뒤[11] 인 2006년 3월 11일에 김형곤이 사망하자 양종철이 안장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소재의 청아공원에 안장되었다. 오서방으로 유명한 오재미 역시 친한 사이였고[12] , 오재미와는 교통사고 다음 날에 술 약속이 있었다고 한다. 당시 오재미는 영안실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며 약속을 잘 지키는 양종철이니 아마 술자리에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배우 최수종과도 동갑내기에 축구 동호회를 같이 할 정도로 친분이 있었으며, 사망 소식을 듣고 마찬가지로 믿기지가 않는다며 평소 거짓말 한번 안하는 솔직하고 참한 친구였는데 이렇게 말도 안되게 떠나서 말이 안나온다는 소감을 건넸다.
- 글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양팔과 머리를 빙빙 돌리는 나름대로의 시그니처 춤인 아파트 춤이 있었다. 해당 영상 45초부터 2초간 나오는 춤이다. 물론 후반에 박자를 놓쳐 땡을 맞아버렸지만…
- 턱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었다.[13]
- 유재석이 서세원쇼에서 밝힌 일화인데, 촬영 때문에 둘이 제주도를 가야 해서 김포공항에 갔는데 유재석이 양종철보다 늦게 왔다는 이유로[14] 와서 선배인 양종철이 나무라자 토라진 유재석이 나는 집에 간다고 돌아서자 따라와서 "형이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것 알지? 미안하다, 미안하다."라고 말하자 울기 직전까지 감정이 복받쳤다고... 그런데 마침 공항을 지나가던 시민이 그를 알아보고 "어? 양종철 아냐?"라고 하니 그 복받친 상태에서 앞서 설명한 특유 아파트 춤을 추며 "네! 양종철이에요!!"이라고 신명나게 외쳤다고... 유재석은 그 와중에도 양종철의 프로 의식이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말을 했었다.
- 해외 도박으로 거액을 잃고 귀국하지 못하는 황기순을 데려오는 데 힘을 보탰다는 일화, 과체중을 지적하는 지인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운동에 몰두했다는 일화, 적지 않은 기수 차이인데도 유재석이 토라져서 돌아서는데 달려와 달래던 일화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좋은 인품과 철저한 자기관리 능력을 겸비한 희극인이었다는 평.
- 인기 연예인이었기에 여러 광고에 나왔다. 개중에 80년대 말에는 지금은 사라진 중소 전자업체인 흥양전자의 비비전이라는 미니 TV 광고에 나왔는데, 이게 품질이 장난 아니게 개판이라서 애꿎은 양종철이 잠깐 비난을 받기도 했다. 결국 해당업체는 몇년 안 가 사라졌다.
- KBS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한바탕 웃음으로에서 '총각파티'라는 코너에 출연하였다. 코너 중에 퀴즈를 푸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백제의 3천궁녀 의자왕을 정답으로 하는 문제에서 '소파왕'이라고 대답하였다. 이때 문제 출제자가 힌트로 '우리가 앉을 때 자주 사용하는 물건입니다'라고 했기 때문. 물론 정말 몰라서 그렇게 대답한 건 아니고 대본상에 있던 개그였다.
- 마이크를 던졌다가 잡는 개인기가 있다.
- 사망했던 해인 2001년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 특별출연했다.
- 1990년대 중후반경부터 방송 출연 시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15]
- 1999년 5월 10일 TV내무반 신고합니다 (구)제101보병여단 편에 출연했었다.# [16]
- 4남매중 막내이며 1993년에 결혼하여 두 딸을 두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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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現 은평구 불광동. 1979년에 은평구로 편입되었다.[2] 2008년 제9보병사단으로 이관되면서 해체[3] 동기로는 박승대가 있는데, 둘의 입지 차이는 어마어마했다. 둘이 함께 진행한 코너로는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이 있는데, 박승대는 회장님 눈치나 보는 임원 A로 나온 반면, 양종철은 누님 빽으로 임원이 된 전무 역할로서 존재감을 뽐냈으며, 코너 종영 이후로도 양종철은 이미 네임드였으나, 박승대는 쭉 듣보잡이었다가 코미디언보다는 연예 기획사 대표와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의 비행들로 더 유명해졌다.[4] 차량 번호는 경북 33가 4489.[5] 사실 해당 차량도 타이어 결함으로 논란이 많던 차량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포드-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 사태 문서 참조.[6] 당시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에 그어진 타이어 자국을 확인하고 양종철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채 운전을 하던 중, 강남구청 사거리에 신호대기 중인 차량들이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달려오다가 가까이 와서야 정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였으나 긴 제동거리 때문에 안전거리 확보가 안 되며 정지하지 못해 사고가 난 걸로 파악했다.[7] 강남구청 사거리에서 신논현역 사거리까지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린다.[8] 1999년식이다.[9] 한 때는 지프 체로키였다는 잘못된 말도 나돌았었다.[10] 1957년생.[11] 정확히는 약 4년 4개월[12] 같이 쇼 비디오 자키에서 본인은 '이슬 맞은 물방개', 오재미는 '주물럭'으로 출연했다.[13] 이와 똑같은 특징을 가진 사람은 박신혜가 가장 유명하다.[14] 원래 약속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왔는데, 양종철이 그보다 더 일찍 와서 유재석이 도착할 때까지 계속 재촉했다고 한다.[15] 자고로 프로필 상 사진에서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16] 졸병수첩 코너에서 양종철 본인의 군 시절 군부대를 방문한 이의 이름은 김○○ 코미디언으로 복자처리되었는데 양종철 본인의 언급으로 김형곤임이 드러났다. 당시 양종철 예비역 병장 본인을 대역연기한 후배 현역장병이 안○○ 상병이었다. 양종철 본인과 대역이었던 안○○ 상병과 물방개춤 대결을 펼쳤었다. 현재 그 상병은 전역 후 예비군, 민방위까지 마쳤으며 양종철을 평소에 좋아하던 후배로서 TV 내무반 신고합니다 담당 PD에게 사정사정하면서 대역연기에 참여하는걸 허락받았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