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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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마리탕 2.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마라탕
영어
Spicy Hot Pot
중국어
(간체자) 麻辣烫
(정체자) 痲辣燙
(Mǎlāsōng)

1. 개요
2. 특징
2.1. 음식
2.2. 식당
3. 기원
4. 한국에서의 인기
5. 조리법
6. 위생 문제
7. 건강
8. 여담
9.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마라탕중국쓰촨 성에서 기원하여 둥베이 지방을 거쳐 만들어진 중국 요리이다.


2. 특징[편집]



2.1. 음식[편집]


  1. 마(): 저리다 혹은 마비되다는 뜻. 중국 요리에서는 초피 등에서 느껴지는 얼얼하게 매운맛을 의미한다.
  2. 라(): 맵다라는 뜻. 고추류의 매운맛을 의미한다.
  3. 탕(): 뜨겁다는 뜻.

따라서 마라탕은 초피·팔각·정향·회향 따위를 넣고 가열해 향을 낸 기름[1] 고춧가루와 두반장을 넣고 육수(주로 사골 육수)를 부은 다음 야채·고기·버섯·두부·완자·해산물[2] 등을 원하는 대로 넣어 끓이는 중국 탕요리이다. 특유의 혀가 저리게 매운맛이 특징이다. 혀가 저린 것은 초피의 특성, 더 자세히는 산쇼올이라는 화학물질 탓에 저린 것이다. 마라탕에는 의외로 같은 매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물질인 캡사이신 함유량이 산쇼올보다 적다.[3]


2.2. 식당[편집]


중국에서 마라탕 식당은 탕에 넣을 재료를 뷔페식으로 진열해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 한국의 마라탕 식당도 대개 이러한 중국 식당의 방식을 사용한다. 손님이 매운 맛의 단계를 선택하고, 양푼에 먹고 싶은 재료를 담아서 카운터에 내면 무게에 따라 가격을 매긴 후,[5] 주방에서 재료를 넣고 조리하여 탕을 완성해서 가져다 준다. 양고기, 소고기, 새우 등의 경우 가격이 비싼 원료인지라 별도로 추가해서 넣는다. 마라탕의 볶음요리 버전인 마라샹궈를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고, 마라샹궈도 이런 식으로 가격을 매기지만 별도의 조리가 들어가는 관계로 무게당 가격을 좀 더 비싸게 매기는 경우가 많다.

또다른 방식으로는 뷔페식이 아닌 단품 메뉴로 정해진 레시피대로 재료를 넣은 마라탕을 제공하는 식당도 있다. 이런 곳들은 마라탕 전문점이라기 보다는 여러 메뉴를 동시에 취급하는 식당일 가능성이 높으며, 마라탕 특유의 향을 약하게 하는 경우가 꽤 있어 입문용으로 적당할 수도 있다.

식당에 따라서 마라탕에 땅콩이나 땅콩 양념[6]을 주는 곳도 있으므로,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사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땅콩 양념을 별도로 배치해 이런 땅콩 알레르기 손님을 배려하는 곳도 늘어났다.

기호에 따라 테이블에 배치된 라유(고추기름)나 마유(초피기름), 마장(깨장), 흑초(검은 식초)를 첨가하여 풍미를 더할 수 있다. 흑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하고 매운맛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3. 기원[편집]


마라는 쓰촨성(사천) 지방에서는 많은 음식에 사용되는 기본적인 양념이고, 마라탕도 중국 전역에 '쓰촨의 마라탕'이라고 알려졌지만, 정작 쓰촨 지역에서는 음식 이름 앞에 마라를 붙이는 경우가 별로 없다. 쓰촨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이 다른 지역에 수출될 때 마라를 앞에 붙여 맛의 특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7] 쓰촨 현지인들은 마라탕을 쓰촨 요리로 인정하지는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쓰촨 지방의 경우 식당에서는 훠궈와 비슷한 마라탕을 먹으며, 길거리에서는 미리 마련된 육수에 꼬치를 샤브샤브처럼 담갔다가 익히는 방식으로 먹는다. 이처럼 꼬치(串)를 육수에 담가 샤브샤브처럼 먹는 마라탕은 마라촨(麻辣串, 뀀[8])이나 촨촨샹(串串香)이라고도 부른다.

랴오닝 지방의 경우 한국의 전골처럼 뜨겁게 끓는 상태에서 건더기를 건져 먹으며, 독특하게도 육류는 양고기소고기가 아닌 말고기를 넣어서 먹는다. 또한 순대우유, 선지, 연어, 등을 주로 첨가하여 먹기 때문에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많은 호불호가 갈린다.

마라탕의 기원이 되는 음식은 쓰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마오차이(冒菜)이다. 청두시 사람들은 마오차이를 흔히 '1인용 훠궈'라고 한다. 혼자나 둘이서는 여러 재료를 다양하게 시켜야 하는 훠궈를 먹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다양한 재료를 대나무 채에 한 데 모아 담아 한꺼번에 훠궈 국물에 끓인 다음 1인분씩 그릇에 덜어서 내놓은 것이 마오차이의 유래이다. 마오차이는 길거리에서도 여전히 판매되지만, 고급화된 프랜차이즈와 대형 매장도 여럿 존재한다.

쓰촨의 마오차이가 1990년대에 둥베이 지방에서 변형된 것이 현대에 가장 유명한 마라탕이다. 마오차이는 고추기름이 두텁게 떠 있고 매운 맛과 얼얼한 맛이 매우 강한 데 비해 마라탕은 국물 위에 고추기름을 몇 스푼 끼얹은 정도에 땅콩소스(花生酱)나 깨소스(마장/麻酱)가 들어가서, 맵고 얼얼한 맛을 다소 줄이고 칼칼하고 고소한 맛을 첨가했다. 둥베이에서 변형시킨 마라탕이 베이징시를 비롯한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전국적으로 대중화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지역에 동네마다 마라탕 가게가 있고, 다양한 프랜차이즈가 운영 중이다.


4. 한국에서의 인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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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에서 인지도가 낮은 요리였다. 조선족이 모여 사는 대림동에서조차 현지의 한국인은 그닥 즐겨 먹지 않았다. 그러다 2010년대 중반부터 중국인들이나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음식점이 늘어나면서 점점 한국인에게도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라탕의 얼얼한 매운맛이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대학가나 주요 번화가에 마라탕 프랜차이즈 식당이 여러 곳 생겨나고 마라라면, 마라치킨, 마라떡볶이, 마라닭발, 마라부대찌개 등의 마라 맛을 강조한 파생메뉴·가공식품이 출시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유행, 대중화되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같은 다른 한국식 중화 요리와는 다르게 마라탕은 일반적인 중국집에서는 취급하지 않으며 양꼬치, 마라탕 전문 식당에서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현지화된 마라탕 식당의 경우에는 국물을 즐기는 한국인의 취향을 고려하여 국물까지 마실 수 있도록 향신료의 농도를 낮추고 기름을 적게 쓰고 사골 육수를 사용하여 국물을 내놓는 경우가 대다수. 국물을 잘 먹지 않는 중국과는 달리 한국에서는 말아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 꿔바로우, 크림새우 등의 요리와 함께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매운맛의 단계는 0~4단계까지 있다. 각종 토핑을 얹어낸 마라국수, 마라탕면 등의 응용 요리를 라멘이나 짬뽕과 유사한 비주얼로 내놓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심지어 똠얌꿍의 시큼한 레몬그라스 맛을 결합한 '똠얌마라탕'이라는 퓨전 요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마라탕의 유행으로 한국에서도 마라탕/훠궈 홍탕 소스를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CJ, 오뚜기를 비롯 여러 회사에서 마라 소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하이디라오, 라오간마 등의 중국 현지 브랜드 상품도 인터넷 쇼핑몰과 중국 식품 전문 매장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국의 브랜드에서 판매 중인 소스의 경우 중국 브랜드 소스에 비해 한국 사람 입맛에 맞춰 쇠기름 대신 사골 육수를 사용하고 몇몇 자극적인 향신료를 빼 비교적 향이 약하고 맛도 마일드한 편이다.

한국에서의 마라탕 선호가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갈린다는 분석 결과도 있다. 2022년 7월 KB국민카드가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최근 4년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이용 행태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경우 여학생들의 마라 전문 음식점 이용 금액이 7%의 비중으로 3위를 차지하며 떡볶이 전문점을 제칠 정도로 두드러진 반면에 남학생의 이용 금액 비중은 순위에 없을 정도로 낮았다. 대학생의 경우에도 여학생은 마라 전문 음식점이 2%의 비중으로 10위를 차지했지만, 남학생의 이용 금액 비중은 순위에 없을 정도로 낮았다. 경향신문 기사, MBC 뉴스 영상.

5. 조리법[편집]


1~3번은 마라탕 소스를 제조하는 과정이다. 시판되는 소스를 구매할 경우 바로 4번 과정부터 진행하면 된다. 가정에서 마라탕을 조리할 경우,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서 끓이면 집안 전체가 고추기름, 팔각, 산초 냄새로 가득 차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쇠기름이나 돼지기름 같은 동물성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9] 각종 향신료(초피, 팔각, 정향, 회향, 쿠민, 육두구 등)을 넣어서 향유를 만들고 체에 걸러서 향신료들을 거른다.
2. 1에서 만든 향유에 고춧가루를 넣어서 고추 향을 첨가해주고 체에 걸러 고춧가루를 거른다.
3. 여기에 두반장을 넣어 볶아 소스를 만든다
4. 소스에 육수를 넣고 청경채, 배추, 숙주, 옥수수면, 소시지, 고기, 두부, 버섯, 어묵, 완자, 두부피(豆腐皮), 고구마떡, 콴펀(宽粉, 넓적당면), 푸주(腐竹, 죽순 형태의 말린 두부) 등 원하는 재료를 넣고 끓여서 완성한다.


6. 위생 문제[편집]


2019년 7월 22일, 식약처의 위생 점검 결과 위생 상태가 불량한 음식점과 원료 공급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어 마라탕의 위생 상태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기사.

2022년에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마라탕 배달전문점에서 넓적 당면을 타일접착제 통에 보관하고 있는 모습이 논란이 되었다. 기사.

2023년에는 식약처에서 마라탕·양꼬치·치킨 배달 음식점 4천여 곳을 위생 점검했는데, 이 중 51곳(1.3%)만이 적발되었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기사.

마라탕의 경우 강한 향신료를 사용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잔반 재사용을 하거나 재료의 질이나 신선도, 위생 상태가 좀 떨어져도 먹는 사람이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지적이 있다.

위생 문제가 걱정된다면 재료를 진열해두는 마라탕 전문점 말고 고급 중화요리 전문점 중에 마라탕도 하는 곳을 찾아보자. 마라탕의 인기에 편승해서 기존 중국 음식점 중에서도 마라탕을 판매하는 곳이 꽤 생겼기 때문. 이런 곳에서 마라탕을 시킬 경우 재료를 원하는 대로 직접 선택할 수는 없고 가게에서 정해진 레시피대로 재료를 추가해서 만들어준다는 차이가 있다.


7. 건강[편집]


여타 외식 메뉴가 그렇듯이 건강에는 좋지 않은 음식이다. 일단 마라탕을 만들 때 사용하는 사골 육수와 마라 소스에는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마라탕에는 납작당면, 옥수수면, 떡, 고기, 유부, 어묵, 푸주[10] 등의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으므로 어떤 재료를 얼마만큼 넣느냐에 따라 열량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된다. 때문에 심한 경우 한 그릇에 1,000kcal를 초과하기도 한다. 물론 청경채배추 등 채소 중심으로 먹는다면 비교적 저열량이긴 하겠지만, 이것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취급될 정도는 아니다.

또한 향신료로 인한 강한 자극성과 높은 염분도 건강에 문제가 된다. 마라탕에는 화자오, 정향, 육두구 등 다양한 종류의 향신료들이 들어가는데, 이런 향신료들은 소화기관에 자극을 주게 되며 계속 반복될 경우 설사위염 등의 각종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한국에서 판매되는 마라탕은 향신료의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대신 나트륨 함량이 2000~3000mg 정도로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11]


8. 여담[편집]


  • 쓰촨에서는 마라탕 가게도 당연히 많지만 마오차이가 주로 판매된다. 쓰촨 외의 지역에서는 마라탕과 마오차이가 혼용되는 추세이고, 초기에는 맛이 그렇게 강하지 않던 마라탕도 갈수록 더 얼얼하고 매운 맛을 추구하면서 둘 사이의 구분이 옅어지고 있다. 쓰촨 이외의 대도시에서는 마오차이 가게와 마라탕 가게의 음식에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다. 쓰촨식의 얼얼하고 매운 맛을 즐기고자 한다면 되도록 마오차이 가게에서 시켜야 실패가 적다. 마오차이는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라 쓰촨 사람이 운영하는 가게이거나 쓰촨에 본점을 둔 체인점일 가능성이 높으며, 그럴 경우 쓰촨 현지의 맛을 추구하는 편이고 대체로 맛도 보장된다.

  • 중국인은 대개 마라탕의 국물을 먹지 않고 건더기만 건져 먹는다. 건더기만 건져 먹는 훠궈류에서 유래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염도가 높고 조미료, 고추기름,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한 예로 2019년 후반기,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마라탕 국물까지 마실 놈"이라는 욕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유래는 중년 여성이 딸의 가난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반대하며 "그렇게 가난해서야 마라탕 먹을 때 국물까지 다 마시겠네"라는 비하 발언을 하는 통화 영상인데, 중국인이 마라탕 국물 마시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
다만 이 기준을 한국식 마라탕에까지 가져와 한국식 마라탕도 국물을 마시면 안 되는 것처럼 몰아가며 "마라탕은 원래 국물까지 마시는 음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식 마라탕은 국물까지 마실 수 있도록 개량이 되었기에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 중국의 각 지역마다 마라탕의 조리법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중국의 지역에 가서 "왜 마라탕을 그렇게 먹느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매우 큰 실례가 되니 주의하자.

  • 의외로 조리법이 매우 간단하며, 집에서 해먹으면 부대찌개처럼 냉장고 정리용으로 굉장히 훌륭한 음식. 애초에 양념에 원하는 재료를 넣고 조리하는 요리이므로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바리에이션이 천차만별이다. 양념 역시 요새는 어지간한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다 구할 수 있으니 관심 있다면 시도해보자.

  • 조선일보 기사에 의하면, "마라탕 먹으러 갈래?"라는 말은 중국 젊은 세대가 데이트 신청을 할 때 쓰는 표현이라고 한다. 데이트 할 때 값싼 마라탕을 함께 먹을 정도면 진정한 사랑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런 표현이 나왔다고.

  • 위 기사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2020년대에 한국에서 유행하는 마라탕 열풍에 기뻐하면서도, 더 귀하고 맛있는 중국 음식들이 많은데 왜 값이 싼 마라탕이 인기를 끄는지 의아해하는 반응이라고. 중국 언론에서는 "부대찌개, 김치찌개 등의 매콤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색다른 빨간 국물 요리가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고 분석했다고 한다. 2022년에는 한국에서의 마라탕의 인기가 중국에 보도되자,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이 마라탕을 빼앗으려고 한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했다. #

  • 중국에서는 마라탕 주문시에 가장 맵지 않은 맛을 고르면 사골 국물 같은 흰색 국물의 마라탕이 나오며, 한국에서도 일부 마라탕 가게에서 매운맛 0단계로 백탕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 다만 백탕의 경우는 맛이 사골과는 전혀 다른 밍밍한 맛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양념을 섞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 마라탕의 맵기는 대부분의 가계에서 총 0단계에서 4단계까지 정해져 있다. 0단계는 주로 백탕, 4단계는 가장 매운 맛이다.

  • 한국의 마라탕 식당에서는 꿔바로우를 함께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중국의 마라탕 식당들에서는 메뉴판에 꿔바로우가 있는 것을 보기 힘들다. 한국에서는 기존에 양꼬치 식당을 운영하던 둥베이 지방 출신의 조선족과 신 화교들이 마라탕 식당과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고, 양꼬치가 유행하던 시기 한국인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꿔바로우도 함께 메뉴로 취급하게 된 것이다.

  • 마라탕을 한어병음으로 표기하면 'Malatang'인데, 한국에서는 마라탕을 로마자로 표기할 때 그냥 한글 '마라탕'을 그대로 옮겨서 'Maratang'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마라탕을 주제로 한 게임도 나왔다. #

  • 수위가 높은 매체나 드립에 '매운맛'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아예 저 세상 수위일 경우엔 '마라맛 OO'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 젊은 층 안에서도 성별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가 상당한 음식이라는 평가가 있다. 여초 커뮤니티인스타그램 등에서는 '마라탕 중독' 같은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대체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에, 남초 커뮤니티들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꼽힌다. 마라탕을 선호하는 유저들과 싫어하는 유저들 간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하며, 젊은 여성층이 선호하고 인싸들에 의해 유행하는 음식이라는 이유로 마라탕에 불호를 넘어 반감을 표하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경우도 발견된다.

9. 관련 문서[편집]




[1] 기름은 보통 소기름이나 사천 지방에서 흔히 쓰는 유채유를 베이스로 사용한다.[2] 취향에 따라 고수를 넣기도 한다.[3] 이것이 캡사이신의 맛을 매운맛의 기준으로 삼는 한국인들에게 마라탕의 매운맛이 상반된 평을 받는 이유가 된다. 한국 음식보다 더 맵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고 전혀 안 매운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4] 뷔페식을 중국어로 '自助餐(Zìzhùcān, 셀프 서비스)'라고 한다.[5] 8천원~1만원 내외의 최소 주문 금액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로 청경채, 숙주, 건두부, 푸주 등이 무게가 덜 나가니 이를 활용할 수 있다.[6] 국물이 고소해지고 자극적인 매운맛이 덜 해진다. 탄탄면 국물을 고소하게 하기 위해서 자주 들어가고 설렁탕에도 맛을 더하기 위해 넣는 경우가 있다.[7] 깐궈-마라샹궈, 촨촨샹-마라촨, 마오차이-마라탕.[8] 꼬치를 중국 조선어로는 뀀으로 많이 표현한다.[9] 유채씨유를 사용해도 되지만 동물성 기름으로 조리하는 게 더 맛이 좋다고 한다.[10] 원재료가 두부이기 때문에 저칼로리 식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푸주의 칼로리는 100g당 250kcal나 된다. 부피가 적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11] 사실 일반적인 라면 1개의 나트륨 함량도 1500~2000mg은 되니 지나치게 겁 먹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