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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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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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Jjamppong

1. 개요
2. 기원
3. 특징
4. 만드는 법
4.1. 업소용 레시피
5. 여담
6.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채소해산물, 육류 등을 볶아 육수로 끓여낸 얼큰한 국물에 국수를 넣어 만든 한국식 중화 요리의 일종.


2. 기원[편집]


요리의 기원 자체는 몇몇 설이 있는데, 군산시에서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집에서 팔던 산둥초마면고춧가루를 넣어 매운 초마면을 만들었는데, 이게 개운한 해장음식을 찾던 군산 시민들에게 인기를 타 오늘의 짬뽕이 되었다는 설이 있고, 중국 푸젠성의 '탕육사면'에서 기원하여 일본 화교를 한 번 거치고 한국 화교들을 통해 정착해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동북아 3국을 아우르는 혼혈 음식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한반도에서 짬뽕이란 요리는 8.15 광복 이후 신문에 등장하기 시작한 요리로, 그것조차 1960년대까진 오늘날 백짬뽕과 유사한 음식에[1] 가느다란 실고추를 올린 형태로 붉은 짬뽕과는 거리가 멀었고 짬뽕이 아닌 초마면이란 이름으로 많이들 팔았다고 한다. 그런데 1970년대 들어 매운 음식이 인기를 끌게 되자, 몇몇 사장님들이 아예 고추가루에 고추기름까지 넣어 붉은 짬뽕을 만들어 팔게 되는데, 이게 인기를 끌면서[2] 1980년대~1990년대 들어 점점 전국화되어 지금의 한국식 짬뽕이 대중화된 것이란 견해를 내비친다.

명칭의 어원에 대해서도 여러 설들이 있지만, 일단은 군산 중식당에서 1972년~1974년부터 짬뽕이란 단어를 썼다는 증언이 남아있어 직접적인 기원은 이 설이 가장 유력해보인다. 2018년전주방송에서 방영한 '짬뽕 한 그릇에 담긴 화교 이야기'를 보면 1969년에 문을 연 군산 영화동 중국집 사장이자 전 군산화교소학교 교장 여건방 씨가 나오는데, 그는 짬뽕이 군산 화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을 통해 원래는 초마면이었던 메뉴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고추를 넣고 빨간 짬뽕을 만들어 손님에게 테스트해봤더니, 처음엔 꺼리던 손님들도 점점 이 메뉴를 얼큰하다며 선호하기 시작해, 다음 번 왔을 땐 예전에 줬던 그 뒤죽박죽 짬뽕으로 만든 메뉴 좀 달라고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고, 그렇게 1972년에 짬뽕이라는 말이 등장하기 시작해 1974년부터 메뉴판에도 (초마면 대신) '짬뽕'이 나왔다고 증언했다. 덕분인지 지금도 군산시에는 복성루, 지린성, 빈해원 등 짬뽕으로 유명한 집이 여럿 있고, 2020년에는 '군산 짬뽕 페스티벌'도 열렸다.

한편, 짬뽕의 일본 화교 기원설을 받아들인다면, 초마면보단 탕육사면(湯肉絲麵)이 오늘날 짬뽕의 원류격이라고 볼 수도 있다. 왜냐하면 탕육사면은 초마면과 비슷하게 돼지뼈 국물에 볶음 부재료가 들어간 푸젠성 지방의 국수 요리인데, 천핑순이란 푸젠성 출신 일본 화교가 이 탕육사면을 변형시켜 만든 게 오늘날 나가사키 짬뽕이기 때문이다. 1899년 첫 원형이 만들어진 이 나가사키 짬뽕은 초기에는 '시나(차이나) 우동', '주카(중화) 우동'이라고 불리다 이후 잔폰(짬뽕)으로 개명했는데, 이 잔폰이란 단어가 어찌어찌하다 한국에 흘러 들어와 짬뽕이 되었다는 것. 실제 초마면의 발상지는 중국 남서부인데 그 지역의 화교들은 한반도일본으로 이주한 경우가 별로 없고, 일본의 화교들은 남동부 복건성(푸젠성) 출신이 많았는데 중일전쟁이 발발하면서 이들은 졸지에 적성 국가 국민이 되었다. 이 때문에 본국을 중일 무역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많은 일본 화교들은 무역이 불가능해지자 대안으로 조선을 비롯한 다른 지역 화교들과 무역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화된 중국 음식들이 한반도로 많이 건너왔고, 그중에는 짬뽕의 전신도 있었지 않겠냐는 의견. 중국집에서 밑반찬으로 단무지를 주는 것도 이런 견해를 일부 뒷받침할 수 있다.

여하튼 이렇게 적당히 매운맛이 인기를 끌면서 짬뽕라면의 원조격인 농심 짬뽕 라면도 1982년에 출시되었고, 이후 1990년 7월, KBS2 유머 1번지의 맨손의 청춘 코너에서 이창훈목욕탕 종업원 달룡이 역을 연기했는데, 짜장면을 먹자고 하면 "자장면은 싫어, 난 짬뽕"이라는 대사를 쳤고, 이것이 히트해서 그 시절 짬뽕 유행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그렇게 결과적으로 한국의 짬뽕은 붉은 국물을 트레이드마크로 한국화, 토착화되어 중국, 일본식 짬뽕과도 차별화되게 된다. 물론 붉은 짬뽕 외에도 뽀얀 국물이 있는 굴짬뽕이나 짬뽕밥 등도 짬뽕의 바리에이션으로 지금까지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한다. 그 외 홍합이나 전복해산물을 강조한 것도 있으며, 국물이 적은 볶음짬뽕도 등장하고 간짬뽕, 오징어짬뽕 등 인스턴트 제품이 시판되기도 한다. 차갑게 먹는 냉짬뽕도 21세기 들어 많이 생겼다. 즉, 바리에이션이 무궁무진하게 이뤄졌고, 지금도 이뤄지고 있는 것.


3. 특징[편집]


한국식 짬뽕은 얼큰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과거에는 중국 요리의 조리법인 가늘게 채 썬 돼지고기와 해물, 야채 등을 볶다 닭 육수를 부어 수프를 내는 방식으로 국물을 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물가는 오르지만 짬뽕 가격은 오르지 않는 현실적 제약에 의해 원가 절감의 목적에서 냉동 해물을 넣어 육수를 내게 되었다. 현재 동네 배달 중국집의 짬뽕은 대부분 냉동 오징어 다리를 잔뜩 넣은 후자의 짬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조 짬뽕은 강한 화력에 재료를 볶아서 아삭한 맛과 불맛, 그리고 양질의 고춧가루를 듬뿍 넣은 얼큰한 닭육수의 맛이 강조되었으나 점점 그런 조리법을 유지하는 업소는 줄어들어 일부 음식점밖에 안 남았다. 그래도 짬뽕으로 유명한 국내 중국 음식점의 경우 고전적인 조리법을 고수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아서 생각보다 먹기 어려운 건 아니다.

그렇다고 조리법의 우위가 있는 건 아니라 원가 절감 목적이 아닌 음식의 맛을 위해 일부러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해물만을 사용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짬뽕 또한 나타났다. 해물과 야채를 강한 화력으로 볶다가 고춧가루와 해물 육수를 부어 만드는 것이다. 돼지고기를 사용한 전통적 짬뽕과 대비하여 현대적 짬뽕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등뼈육수를 사용하는 집도 있다. 야끼우동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처음 온 일본인들이 잘 낚이는 메뉴.


짬뽕은 해물맛이다, 아니다 짬뽕은 고기맛이다 이걸로 많이 싸우더라구요. 근데 제 생각엔 짬뽕은 해물맛도 고기맛도 아니에요. 짬뽕다시 맛입니다.

-아하부장

그런데 사실 위에 서술된대로 소든, 돼지든, 닭이든 직접 육수를 뽑는 집은 호텔 중식당 및 탑 셰프급과 그 밑에서 정식으로 공부한 호텔 출신들이 운영하는 가게나 오래된 노포 정도고, 실제 다수의 동네 중국집은 짬뽕다시[3]로 육수를 대체한다. 이 짬뽕다시는 소+돼지+닭 스톡과 MSG가 들어간 조미료다. 이것은 불맛이고 화력이고 뭐고 맛의 베이스부터 애초에 다른 것이라, 그러니까 인터넷 쿡방 레시피를 아무리 잘 베껴 요리해도 동네 중국집 특유의 그 감칠맛이 안 나오는 것이다.[4] 애초에 저 셰프들은 각자 하루종일 육수만 뽑는 육수팀을 따로 두고 매장을 운영하는데, 동네 중국집에서 그럴 여유가 있을까? 만약 홍합 껍질도 없고 오징어에 쭈꾸미 섞인 냉동 해물 모듬이 들어가 있다? 그럼 80%라고 봐도 된다.[5] 홍합 육수는 껍질에서 제대로 우러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 사실 짬뽕다시는 양반인데, 스톡도 안 쓰고 정말 맹물에 MSG계 조미료만 쓰는 케이스도 있다.[6]

중국집에서 짜장면 다음 가는 인기 메뉴다. 제대로 탑 클래스의 식당에서 직접 육수를 뽑아 만든 짬뽕은 볶음밥처럼 요리사의 실력을 제대로 나타내지만, 보통은 짬뽕다시+기타 조미료로 제조하기 때문에 짜장면만큼이나 맛이 평준화된 상황이다.

큰 발전이 없는 짜장면이나 하향 평준화 중인 볶음밥과는 달리 짬뽕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식당도 점점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서는 짬뽕 맛이 상향 평준화되었다. 주로 체인점 형태로 된 곳이 많으며 맛은 짬뽕에서 불맛이 나는 등 대개 일반 중국집보다 괜찮다. 그리고 이런 식당에서는 반드시 일반 짬뽕과 함께 매운 짬뽕을 취급하는데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제대로 즐길 수 있겠지만 가게에 따라서 후유증을 남길 정도로 매운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다만 매운 걸 싫어하는 손님을 위해 대학가 등에선 빨갛지 않거나 안 매운 짬뽕들을 판매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메뉴가 백짬뽕이라고 불리는 흰 짬뽕들인데,[7][8] 그 외에도 크림 짬뽕 등 다양한 명칭의 짬뽕들이 있다.

짜장밥처럼 국물에 면 대신 밥을 말아 내오거나 말아 먹으면 짬뽕밥이 된다. 다만 호남 지역, 특히 전남에서는 중국집 메뉴에서 짬뽕밥 대신 국밥이라는 명칭을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고하면 유용하다.

대표적인 변화론 삼선짬뽕[9], 고기짬뽕[10], 고추짬뽕[11], 굴짬뽕[12], 짬짜면, 짬볶면[13], 차돌박이짬뽕[14], 홍짬뽕[15] 등이 있다. 커다란 해물 건더기를 산더미처럼 집어넣어 면을 건져 먹기도 힘들 정도인 황제짬뽕도 독특한 바리에이션. 또 여름철 요긴한 메뉴로 냉짜장처럼 시원하게 먹는 냉짬뽕이라던가 국물이 거의 없는 볶음 짬뽕 같은 바리에이션도 존재한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건 짬뽕에 김치를 넣는 일명 김치짬뽕을 만드는 중국집도 있다는 것. 심지어 모 짬뽕체인배추를 주재료로 쓰기도 한다. 애초 짬뽕 베이스가 바리에이션 하기 좋은 음식인 데다 짬뽕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늘어나는 추세라 이런 바리에이션 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황제짬뽕도 있다.

일부 중국집에서는 '짬뽕국물'을 팔기도 하는데 일반 짬뽕에서 중화면을 빼고 해물이 더 푸짐하게 들어가며 당면도 추가로 들어간 탕요리이다. 식사 메뉴가 아니라 탕수육처럼 요리 메뉴로 분류되며 2020년대 기준 1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이다. 술안주로 먹는 경우가 많으며[16] 밥이 있다면 성인 4~6명이 식사까지 가능한 메뉴.

다만, 짬뽕 국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그다지 권장되진 않는데, 식약청이 조사한 한국 외식 나트륨 함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국물 포함 4,000mg(!)이다.[17] WHO에서 발표한 일일 나트륨 권고 섭취량이 2,000mg인데, 짬뽕 한 그릇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권장량을 두 배 가량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는 국물 때문에 면이 싱겁지 않게 소금을 대량 투하하기 때문인데, 국물 있는 라면의 총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도 비슷한 원리이다. 물론 국물을 다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함량을 많이 줄일 수 있으니, 국물은 가능한한 적당히 먹도록 하자.


4. 만드는 법[편집]




군대 짬밥들 중에도 면만 빼고 짬뽕국이라고 하면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다만 짬밥 특성상 특별히 중식 기술이 있는 취사병이 만든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맛이 없는 게 대부분. 위 영상은 백종원식 군뽕이니 참고하자.
  • 간단한 레시피
    • 재료 - 해산물[19], 다시마, 돼지고기(없어도 무방), 중화면[20], 라유(고추기름), 굴소스, 양파, 양배추, 대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후추, 고춧가루
      1. 물을 끓인 뒤 다시마와 해산물, 그리고 청양고추를 넣어 육수를 낸다.[18]
      2.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났다 싶으면 해산물을 건져 체에 받혀 물기를 제거한다. 다시마와 고추는 버린다. 그리고 우려낸 육수에 면을 삶은 뒤 건져낸다. 이때 육수는 버리지 않아야 한다. 꼭.
      3. 팬에 라유를 넉넉히 붓고 돼지고기와 다진 마늘을 먼저 볶다가 고기가 익으면 건져놓은 해산물, 채썬 양파, 양배추, 대파를 넣어 같이 볶는다. 강한 화력으로 빠르게 볶는 게 포인트.
      4. 후추와 고춧가루를 넣는다. 고추가루를 아끼면 색이 잘 나오지 않는다.
      5. 육수를 부은 뒤에 굴소스로 간을 한다. 이때 육수의 양은 라면 끊을 때 넣는 물의 양만큼 부으면 얼추 맞는다.
      6. 국물이 끓으면 건져놓은 면을 넣고 30초 정도 같이 볶는다. 너무 오래 볶으면 면이 불어버리니 주의.
      7. 그릇에 담아 낸다.
위의 군뽕을 만든 백종원이 집밥 백선생에서 가정에서도 할 수 있는 짬뽕 레시피를 선보였다. 영상은 여기로. 초중반부는 짜장면 레시피와 크게 다르지 않아 마지막까지 짬짜를 고민하다가 결정을 내려도 된다고 한다. 특유의 불맛을 내는 비법(?)도 알려줬다. 보면 알겠지만 조리법이 생각보다 크게 어렵진 않다. 재료 준비가 문제지만 재료만 있다면 요리 시간도 짧은 편. 조금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중국집에서 시키는 것보다 맛있거나, 못해도 비슷한 정도의 퀄리티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짬뽕이나 짜장은 밥해 먹기 귀찮을 때 시킨다는 게 함정이지만(...) 시간 날 때 한번 해보면 색다른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당연히 일선 중국집 조리법은 가게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다. 그래도 공통점은 있는지 생활의 달인 프로그램 최강자전에서 짬뽕 만들기에 도전한 주방장들이 재료를 설명할 때 빼놓지 않은 재료가 있었는데, 바로 말린 새우를 빻은 새우가루와 설탕이였다. 해산물과 야채는 당연한 거고 2가지를 빼면 맛이 허전해진다. 그리고 화학 조미료(글루타민산 나트륨, MSG)를 조금 넣어주면 감칠맛이 확 강화되며 맛이 부드러워진다. 근데 위 백선생표 짬뽕에선 게스트들이 의외로 MSG 안 넣은 게 더 맛있다는 평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볼 때[21] 개인차는 있을 듯.

  • 여경래식 짬뽕 - 수미네 반찬 Ep. 38
    • 재료: 주키니 호박, 배추,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대파, 홍두깨살, 양조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맛술, 새우, 홍합, 굴소스, 소금, 흰 후춧가루, 오징어, 시금치, 중화면(생면).
      1. 주키니 호박 1/5개과 배추 2잎,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과 양파 반, 대파 1대를 채를 썬다. 이때, 대파는 흰 뿌리 부분만 사용한다.
      2. 홍두깨살 20g 정도를 팬에 식용유를 가볍게 두른 후 양조간장 1/3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3. 고기가 살짝 겉익으면 썰어놓은 파와 마늘을 넣고 다진마늘 1/3큰술을 넣는다.
      4. 썰어놓은 재료 위에 고춧가루를 2큰술 붓고 잠시 방치한다.
      5. 맛술을 고기 위에 붓고 잘 섞은 뒤, 청양고추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투하.
      6. 잘 씻은 새우 5마리와 홍합 8개를 껍질채 팬에 넣고 잘 섞는다.
      7.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을 250ml 정도를 넣고 잘 졸인다.
      8. 고춧가루와 기름이 물과 완전히 섞여 진국처럼 되면 다시 물을 250ml 넣고 다진마늘 1/3큰술을 넣고 다시 끓인다.
      9. 국물이 다시 졸아서 진하게 우러나면 물을 다시 250ml 넣고 잘 젓는다.
      10. 국물이 끓으면 굴소스 1큰술, 소금과 흰 후춧가루를 전체적으로 1작은술 뿌린다.
      11. 손질한 오징어를 반으로 잘라 비스듬하게 칼집을 낸 후, 뒤집어서 다시 칼집을 넣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
      12. 국물의 간이 맞으면 청양고추와 오징어를 넣고 끓이고 시금치를 넣는다.
      13. 중화생면을 삶아서 그릇에 가운데가 높게 담고 국물과 건더기를 붓는다.


4.1. 업소용 레시피[편집]


짬뽕다시의 사용 예시 중국집 웍하이 레시피.

기본 원리는 위의 레시피들과 다를 것은 없으나, 육수 대신 짬뽕다시를 물에 섞어 넣으면 된다. 맛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정말 조금 넣고, 다양성을 살리고 싶으면 치킨스톡이나 굴소스, 아이미나 미원 등 다른 조미료들과 섞어 만들면 사기적인 맛을 만들 수 있다.

교동짬뽕 레시피, 설명.

유명 프랜차이즈 교동짬뽕은 별도의 육수나 짬뽕다시를 쓰지 않는다. 즉 맹물을 붓는다. 생강과 청양고추가 절여진 쇼트닝에 2.5% 핵산[22] 조미료, 매우 많은 후추를 사용해 칼칼한 맛을 낸다.

집에서 불맛이 필요하다면 그냥 화유로 처리하거나, 인위적이라 싫으면 토치로 야채 볶음에 직접 불을 쏴주면 된다.


5. 여담[편집]



  • 코렁탕은 거의 도시전설이지만 짬뽕은 과거 고문할 때 실제 사용된 적이 있다고 한다. 악랄한 넘들 아마도 고문 기술자들이 짬뽕을 시켜 먹고 남은 국물을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짬뽕의 얼큰한 국물이 코로 들어가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23]

  • 유독 해태 타이거즈와 인연이 깊은 음식이다. 해태 타이거즈 선수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 유명했고, 지금도 광주 시내에는 타이거즈 선수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진 중국집이 영발원과 명승옥 등 몇 곳이 있다. 일설에 의하면 타이거즈에서 고참과 신참을 나누는 기준은 라커룸에서 짬뽕을 시켜 먹을 수 있는가의 여부라고 할 정도로 해태 타이거즈 선수들은 짬뽕을 좋아했다. 이상윤의 증언에 의하면 회식이나 훈련 후 식사로 짬뽕을 먹은 날은 유독 경기가 잘 풀린다는 징크스로 자주 먹기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역 시절 워낙 자주 즐긴 음식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해태 타이거즈 출신 선수들은 여전히 짬뽕와 인연이 깊다. 선동열은 거의 매일 짬뽕을 먹을 정도로 짬뽕을 좋아하는 걸로 유명하며, 해외로 출장을 가면 짬뽕을 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애로사항이라고 밝힐 정도이다.# 김성한은 선수 시절 타격이 부진하면 배팅볼 투수였던 송유석과 고교-대학 직계 후배 이건열에게 짬뽕 한 그릇 사주고 배팅볼을 던져달라고 부탁하며 타격감을 유지했고, 김성한에게 짬뽕을 얻어먹으며 배팅볼을 던지던 송유석은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연습생 신화를 쓰게 되었다. 김성한은 코치 시절에는 부진한 선수들을 일찍 출근시켜서 짬뽕 한 그릇씩 먹고 훈련했다고 한다. 김성한 홈런은 짬뽕 국물 덕이었네! 이렇게 짬뽕을 좋아한 나머지 김성한은 아예 광주 상무지구에서 하이난을 창업해서 운영을 한 적이 있다. 하이난을 매각하고 현재는 나주혁신도시에서 '더 하이난'이라는 중식당을 운영 중이다. 90년대 타이거즈의 포수로 유명한 최해식 역시 은퇴 이후 광주에서 배달 전문점인 최고루라는 중국집을 개업하여 운영하고 있다. 짬짜면과 볶음짬뽕을 개발하여 2만 5천 원 이상 주문 시 이종범 싸인볼 증정 같은 미끼 상품을 통해# 크게 성공했고 여러 개의 체인점을 두고 연수입 10억 원을 올릴 정도로 유명해졌다고 한다.#

  •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송유석과 정회열이 밝힌 일화에 따르면, 해태가 유독 서울 원정경기에서 승리가 많았던 이유는 선수들이 서울에서 대학교를 졸업 해 지인들이 서울에 많고, 그 날 경기에서 지면 외출금지라 어떻게든 나가서 놀려고 열심히 경기에 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해 중국집에 짬뽕을 시켜놓고 경기 도중 클리닝 타임 때 다 같이 먹었으며 그 모습을 보던 코감독은 뭐라 질책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다고 술회했다.

  • '전국 5대 짬뽕'은 대한민국 요식업 역사상 가장 성공한 캐치프레이즈로 평가 받는다. 특히 교동반점이 상업적으로 이 문구를 잘 사용하였다. 이 문구를 만든 사람은 '녹두장군'이라는 미식 블로거이다. 다른 미식 블로거 '비밀이야'가 녹두장군에게 서울 외 지역 짬뽕 맛집을 물었다. 녹두장군은 이때 대답한 내용을 정리해서 처음으로 '전국 5대 짬뽕'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이 글이 인기를 얻어도 너무 크게 얻었다. 메이저 언론에서까지 '전국 5대 짬뽕'이라는 표현을 마구 가져다 기사를 양산해 논란도 많이 일었다. '전국에 짬뽕 잘하는 집이 한두 곳도 아닌데 어떻게 이곳들만 전국 최고의 5대 맛집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라는 비판이 많았다.[24] 애당초 게시물 원문에 '제 마음대로 선정'이라는 표현을 쓰는 등 주관적인 취향임을 명시했는데, 짬뽕 인기와 함께 언론이 너무 권위 있는 선정인 것처럼 인용하면서 일이 커진 것이다. 녹두장군도 억울하게 욕을 먹었는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 네팔의 전통 요리 중 하나인 툭바(뚝빠로도 불림)도 짬뽕과 비슷한 재료와 조리법을 가진 음식이라, 네팔 요리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네팔식 짬뽕으로도 불린다. 한국 내 인도 요리점에서도 파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6.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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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기에는 닭뼈, 돼지뼈 위주로 우려낸 국물만 썼으나, 점점 해산물을 쓰면서 오늘날 백짬뽕과 비슷한 형태로 진화했다고 한다.[2] 197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집에서 짜장면과 함께 양대 면요리였던 중화 우동의 인기까지 밀어낼 정도였다.[3] 중찬명가에서 제조. 사자표 춘장을 파는 그 회사다.[4] 다만 조미료 안 쓴게 더 낫다는 후기도 있는걸 보면 무조건 이게 더 맛있다까진 아니고 취향차는 있다.[5] 물론 요샌 동네 중국집도 홍합은 잘 쓰는 편이긴 한다.[6] 전국 5대 짬뽕 중 하나인 강릉교동반점직화짬뽕이 맹물로 국물을 낸다. 다만 이쪽은 매운맛을 강하게 하는 쪽으로 특화되어있는 터라 일반적인 동네 중국집 짬뽕과는 다르다.[7] 일부 중국집 중 메뉴엔 없지만 백짬뽕 주문하면 되는 경우도 간혹 있긴 하다. 아님 걍 우동?[8] 최근에는 백짬뽕에도 청양고추가 적잖이 들어가게 돼서 빨간 짬뽕만큼 맵진 않지만 상당히 칼칼한 맛을 낸다.[9] 고급 해산물이 들어감[10] 해물이 빠지고 고기가 들어감[11] 고추를 넣어 국물을 더 얼큰하게 함[12] 을 넣을 경우에는 보통의 매운 짬뽕으로 주는 경우도 있지만 굴의 향을 살리기 위해 고춧가루 없는 백짬뽕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굴요리의 특성상 주로 겨울철 계절 메뉴로 취급된다.[13] 볶음짬뽕과는 다르다. 여기서는 짬뽕과 볶음밥을 반씩 한 그릇에 내오는 것을 말한다. 볶짬면이라고도 표기한다.[14] 고기짬뽕의 고기가 차돌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실제로는 원가 절감을 위해 차돌박이와 외형과 맛이 비슷하면서도 값은 더 저렴한 우삼겹으로 대체하는 곳도 많다.[15] 중국집 프렌차이즈 중 하나인 '홍짜장'에서만 판매하는 메뉴로 꽃게를 비롯한 몇몇 해산물이 추가되고, 국물이 더 얼큰해진 메뉴다.[16] 이 때문에 중국집에서 파는 술국은 이러한 짬뽕국물을 의미한다.[17] 흔히들 먹는 빨간 국물 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보통 1600mg~2100mg이다.[18] 돼지고기 육수로 대체 가능.[19] 너무 많은 해산물을 넣을 경우에는 짬뽕이 아닌 매운탕(...)이 돼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징어와 홍합만 넣어 조리해도 충분한 맛을 낼 수 있다.[20] 없을 때엔 우동 사리, 칼국수 사리, 쫄면 사리, 라면 사리중 아무거나 사용해도 좋지만, 라면 사리는 식감이 별로 좋지 않으며, 칼국수 사리는 금방 퍼지기는 문제가 있고, 우동 사리는 면빨이 굵어서 국물과 다소 따로 놀 수 있다. 쫄면 사리의 경우에는 오래 끓다 보면 특유의 면 냄새가 나는 데다 우러나오는 전분기 때문에 국물 맛을 해치게 된다. 중화면은 인터넷으로 구매가 가능하고 시중으로는 메가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다.[21] 참고로 재료에 굴소스나 치킨스톡이 있다면 MSG 넣은 거다. 이 두 가지 양념엔 MSG가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다. 물론 안 들어가도 돼지고기나 해산물들 자체 맛도 잘 우려내면 맛있긴 하다.[22] 리보핵산을 뜻하는데, 이 물질은 MSG의 맛을 증폭해 주는 부스터 역할을 한다. 또한 구아닐산, 이노신산은 각각 표고와 생선회의 감칠맛 성분이라서 국물 요리와 궁합이 아주 좋다. 중국집에서 많이 사용하는 핵산계 조미료는 MSG와 다르게 대상이 아닌 제일제당이 주류이다. 미원(조미료) 아이미문서 참조.[23] 실례로 1980년대 춘천시 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오주석 간첩 조작 사건이 있었다. 이 사람은 춘천에서 살면서 학생 시절 안기부 춘천지부 건물에 짬뽕 배달을 하기도 하였고, 자수성가해 춘천에서 제법 큰 슈퍼마켓을 운영하던 도중 1980년 우연히 일본에 다녀왔는데, 3년 뒤인 83년 조총련과 내통했다는 혐의로 붙잡혀서 안기부에 짬뽕 코렁탕 고문 등 각종 고문을 심하게 당했고, 결국 최종적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5년 8개월 형을 살다 가석방되었다. 그리고 2006년 진실화해위원회에 진상 규명을 요청했고 2008년 조작 간첩 사건임을 인정받아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하지만 2012년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 배상 소송은 패소했다. 오주석 간첩 조작 사건 관련 기사.[24] 황교익도 이런 비판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