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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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프랑스의 국호에 관하여 설명하는 문서.
2. 언어별 명칭[편집]
3. 상세[편집]
프랑스의 국명 France는 게르만족의 일파인 프랑크족의 국가 프랑크 왕국에서 기원했다. 프랑크족의 땅이라는 뜻의 라틴어 Francia에서 유래했으며, 많은 유럽 언어에서도 Francia를 변형한 말을 쓴다.
프랑크족이 주로 사용하던 도끼인 프랑시스카를 이르는 것으로 보이는 옛 게르만어인 frankon에서 유래해서 프랑크족이란 이름이 붙었고 프랑스의 어원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리고 해당 설은 프랑스 안에서 꽤 유명해서 비시 프랑스가 자국의 대통령기의 도안에도 썼다. 하지만 반대로 프랑크족이 사용하였다 하여 프랑시스카라고 불렀다는 견해도 있다. 프랑시스카가 라틴어의 형태를 한 단어라는 점에서 프랑크인들이 자신들의 무기에 라틴어 이름을 지어줄 이유가 없으니, 로마인들이 그 무기를 사용하는 종족의 이름을 따서 무기에 라틴어 이름를 붙였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에, 프랑시스카에서 프랑크가 나왔다기보다는 프랑크에서 프랑시스카가 나왔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경우 프랑크인들은 이 무기를 다른 이름으로 불렀을 것이다.
고대 게르만어에서 frank는 자유(free)를 뜻하였다. 중세 프랑스어에서는 프랑크가 자유라는 의미로 쓰인 흔적이 많은데, 자유민이 소유한 자산을 franc-fief라고 부르고, 자유도시를 ville de franchise/burgo franco 라고 부르는 등 frank 혹은 franc는 중세에도 '자유롭다'는 뜻이 유지되었고, 당대 사람들도 프랑스가 '자유인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생각했다[1] . 이런 흔적이 현대 영어와 프랑스어에도 남아 있는데, 영어 frank와 프랑스어 franc는 '(남이 불편해할 정도로) 솔직한, 자유로운'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영어와 프랑스어에서 '까놓고 말해서'라는 의미로 frankly speaking / pour parler franchement이라는 숙어를 사용하는데, 직역하면 '프랑크하게 말하면'이 된다.
프랑스어 r은 구개수음이기 때문에 현지발음으로는 프헝스에 가깝다.[2] 그리스어로는 갈리아(Γαλλία)라 한다. 로마 제국의 지배 이전에 이 곳에 살고 있었던 켈트 민족인 갈리아족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핀란드어로는 앞의 F가 탈락하여 Ranska라고 부른다.
[1] 필리프 5세가 내린 칙령에서 '우리나라의 국호는 자유인의 나라라는 뜻인데, 농노제와 같은 제도는 우리를 불쾌하게 만든다'라며 농노제를 비판하고, 곧 완전히 폐지했다.[2] 이건 ㄹ 에 가까운 치경 전동음이 18세기 들어서 구개수음으로 바뀌어서 그렇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 an 발음도 변했다. '앙'에서 '엉'에 가까운 발음으로 변한 것. 프랑스어/발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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