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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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
Astérix le Gaulois


파일:아스테릭스 1권.jpg

장르
코미디
작가
스토리
르네 고시니[1]
장 이브 페리[2]
작화
알베르 우데르조[3]
디디에 콩라드[4]
출판사
파일:프랑스 국기.svg Dargaud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문학과지성사
단행본 권수
파일:프랑스 국기.svg 40권 (2023. 10. 2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34권 (2013. 03. 05.)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
2. 인기
3. 줄거리
4. 발매 현황
5. 특징
6. 등장인물
6.1. 아스테릭스 마을 사람들
6.2. 로마군
6.3. 그 외
7. 명대사 & 재미있는 한마디
8. 미디어 믹스
8.1. 영화
8.2. 애니메이션
8.3. 게임
8.4. 테마파크
9. 사건 사고
10. 기타



1. 개요[편집]


1959년 10월 29일부터 나오기 시작한 프랑스 만화. 미국에 미키마우스가 있다면 프랑스엔 아스테릭스가 있다고 할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국민 만화의 지위에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3억 2천 5백만 부라는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총 5800억 원을 벌어들였다.

주로 르네 고시니[5]가 글을 쓰고, 알베르 우데르조[6]가 그림을 그렸다. 25권부터 33권까지는 고시니가 1977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뒤이기에 우데르조가 모든 작업을 맡았다. 24권 벨기에에 가다 편을 보면 중간에 뜬금없이 비가 내리면서 색감이 칙칙해진다. 이는 내용 전개와 아무 관련이 없는데, 이때 고시니가 사망하여 우데르조의 침울한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34권은 고시니와 우데르조 둘 다 글을 쓴 것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 50주년 특별권이니 고시니 생전의 아이디어들이 반영된 모양.

35권부터는 우데르조의 은퇴로 장 이브 페리와 디디에 콩라드가 각각 글과 그림을 맡게 되었다. 이 때문에 그림체에 약간 괴리감이 있다.


2. 인기[편집]





미국에 미키마우스가 있다면 프랑스엔 아스테릭스가 있다고 할 정도로 프랑스에서는 국민 만화의 지위에 있으며,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3억 2천 5백만 부라는 판매 기록을 세우면서 총 5800억 원을 벌어들였다.

3. 줄거리[편집]


기원전 50년, 로마 제국율리우스 카이사르갈리아 전역을 정복하고 베르생제토릭스 역시 꺾었으나 아르모리카(브르타뉴)의[7] 한 작은 마을이 여전히 저항하고 있다는 설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마을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파노라믹스가 제조하는 마법 물약 덕분인데, 마시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괴력을 내고 초고속능력를 지니게 된다. 이게 하도 먼치킨스러운 수준이어서 물약을 마신 아스테릭스와 친구들 앞에서 로마 군인들은 샌드백이 되어 버린다.[8]

오벨릭스는 갓난아기 때 물약에 빠져서 이 힘을 패시브로 유지하게 되었다.[9] 다만 30권인 '오벨릭스의 수난' 편에서 물약을 한 번 더 마셔버리는 바람에 부작용으로 돌덩이로 변했다가 아기가 된 적이 있다.


4. 발매 현황[편집]



출판 목록 ▼
문지판
원판
제목
1
1
골 사람들의 영웅 아스테릭스
2
6
아스테릭스, 클레오파트라를 만나다
3
4
글래디에이터가 된 아스테릭스
4
9
아스테릭스, 바이킹을 물리치다
5
12
아스테릭스, 올림픽에 나가다
6
22
아스테릭스, 신대륙을 발견하다
7
3
아스테릭스, 고트족 국경을 넘다
8
2
아스테릭스, 황금낫을 찾아랏!
9
5
아스테릭스와 골의 12 보물
10
7
아스테릭스, 마을의 대결투
11
8
아스테릭스, 영국에 가다
12
10
로마군이 된 아스테릭스[1]
13
11
아스테릭스와 무적의 방패
14
13
아스테릭스, 솥단지를 채워라
15
14
아스테릭스, 스페인에 가다
16
15
아스테릭스와 로마군 스파이
17
16
아스테릭스, 스위스에 가다
18
17
아스테릭스와 신들의 전당
19
18
아스테릭스와 카이사르의 월계관
20
19
아스테릭스와 예언자
21
20
아스테릭스, 코르시카에 가다
22
21
아스테릭스와 카이사르의 선물
23
23
오벨릭스 선돌 판매 회사
24
24
아스테릭스, 벨기에에 가다
25
25
두 쪽 난 마을[2]
26
26
아스테릭스의 오디세이아
27
27
아스테릭스의 아기
28
28
아스테릭스, 라하자드 왕국에 가다
29
29
장미와 검
30
30
오벨릭스의 수난
31
31
아스테릭스와 라트라비아타
32
32
골 마을의 개학[3]
33
33
하늘이 무너저 내리다(완)
34
34
아스테릭스, 생일 축하해![4]
없음
35
Astérix chez les Pictes[5]
없음
36
Le Papyrus de César[6]
없음
37
Astérix et la Transitalique[7]
없음
38
La Fille de Vercingétorix[8]
없음
39
Astérix et le Griffon[9]


원작자 알베르 우데르조는 2013년에 병으로 그림을 못 그리게 되자 다른 작가들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대신, 자신이 죽으면 더 이상 아스테릭스를 내지 말아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러나 알베르 사후 39권이 출간되면서 그의 유언은 지켜지지 않게 되었다.

본래 한국에는 33권까지만 출판할 계획이었으나 2013년 3월 5일에 50주년 기념작인 34권이 출판되었다. 정렬과 번역은 문학과지성사 판 기준. 보면 알겠지만 번역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한국 사람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고대 프랑스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좀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내용부터 번역해서 그런 거라고 한다.[10] 때문에 내용을 자세히 보면 몇몇 등장인물은 소개도 없이 나왔다가 뒷권에서 첫 등장 장면이 나온다.[11]

10권까지 공동 번역한 성기완은 전문 역자가 아니라 3호선 버터플라이로 유명한 음악가·시인이다. 문지에서 시집도 내는 등 문지와 인연이 많은 사람. 10권 이후로는 프랑스어 전문 역자인 오영주가 혼자서 번역했다.

참고로 소년중앙 1980년 7-10월호에 원판 기준 17, 12, 15, 7권이 소년중앙의 부록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등장인물 이름이 영어판 기준으로 수록되었다.


5. 특징[편집]


  • 시대가 시대인 만큼 작품 전체에서 라틴어 구절이나 여러 명소가 등장하며 작가들의 센스로 여러 가지 패러디 역시 많다.

  • 서양 고대사 쪽을 공부할 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만화. 카이사르 통치 하의 갈리아는 로마 제국의 모범생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반란이 적어서[12] 자위적 성향의 작품이라는 주장도 있다. 물론 역사 고증보다는 재미로 읽는 만화이긴 하지만.[13]

  • 등장인물들이 그냥 내뱉은 대사도 알고 보면 각 나라의 문화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역사 참고 도서로도 딱이라고 한다. 또한 프랑스 국민들에게는 지역 감정을 다룬 에피소드나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대독협력자(Collaborateur)들을 패러디한 에피소드 등 프랑스의 사회 현실을 패러디한 소재들을 보면서 과거사를 반추하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6. 등장인물[편집]


주요 등장인물 외에 조연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이름은 말장난이나 패러디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요즘 좀 나이가 되는 세대들이 즐겨봤던 쇼 비디오 쟈키의 인기 코너였던 '네로 25시'에 나온 등장인물 이름들이 바로 이 작품의 캐릭터 작명 방식이다.

한 예로 "아스테릭스와 무적의 방패" 편에 등장한 조연인 바퀴회사 사장의 이름은 미슐랭우스. 미슐랭(Michelin)은 미쉐린으로 알려진 프랑스 계열 타이어 회사다.

그 외에도 단순 말장난도 많다. 예를 들어 브리타니아 사람들의 대장 '가시발라머그노스'라든가,[14] 사방팔방에 미움과 불화와 이간질을 퍼트리는 로마인 '미우무스 이간질리우스'라든가(...), 《아스테릭스의 오디세이아》편에서 등장한 로마인 스파이 이름이 제로제로식스(Zérozérosix, 공공육)이라는 식이다. 번역가는 머리 꽤나 깨지고 골치 좀 썩혔을 듯 하다.

타 언어권에서도 이름에 대한 번역이 자유롭게 해석되어 주인공급을 제외한 조연들은 번역판마다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한국판의 경우 원문을 잘 살린 번역인 편이지만 아무래도 로망스 계통 언어인 불어는 라틴어 이름과 엮어서 사람 이름을 만들어도 그럴싸한데 한국어와 라틴어를 엮어서 이름을 만들려니 좀 어색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그래도 번역의 수준은 난이도를 고려하면 훌륭하게 된 편이다. 앞의 퀘지나 칭칭나네(...)같은 적절한 어휘 선택에서 보이듯이 한국인이 읽어도 원어민이 읽는 의미와 비슷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한 것이 보인다.

골족의 이름은 익스(ix)로 끝나고 로마인의 이름은 우스(us)로 끝나는 게 특징. 익스는 베르킨게토릭스에서 따왔으며 왕이라는 뜻이다. 다만 정확하게는 릭스이다.골족 외에도 프랑스어 사용 지역인 벨기에인, 스위스인, 코르시카인도 이름이 '익스'로 끝난다. 실제로도 벨기에인과 스위스인은 켈트계 민족이었다. 헌데 위에서 설명했듯 켈트계가 아닌 코르시카 원주민에게 익스를 붙이는 건 오류. 한편 영국의 켈트족인 브르통족(브리튼족)은 '악스'로 끝난다.


6.1. 아스테릭스 마을 사람들[편집]


골루아(Gaulois)는 골 Gaul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었는데, 인종적 구성으로는 켈트족이 대다수였다.#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가 사는 마을은 이름이 없는데,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대에 마을에 이름을 붙이는 관습이 없었다고 한다.# 골족 마을이라는 것은 마을 이름이 골족이 아니라 '골족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인 셈이다.







  • 오토마틱스(Cétautomat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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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비교적 크고 건장한 마을의 대장장이. 비교적 후반에 캐릭터가 정립된 것인지 그림체가 판이하게 달라진 탓인지 "아스테릭스와 골의 12보물" 편에서는 전혀 닮지 않은 사람이 오토마틱스로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 친구인 골라골라트릭스와는 늘상 티격태격하며 골라골라트릭스의 생선 품질에 딴지를 건다. 아쉬랑스투릭스가 노래를 부르려고 하면 망치로 두들겨 패거나 악기를 숨겨놓거나 망가트린다.
34권에서 어린시절이 잠시 드러나는데 이때부터 아쉬랑스투릭스와 악연이 시작됐다. 아쉬랑스투릭스가 아기 아스테릭스와 아기 오벨릭스가 어른이 되면 그들의 활약을 노래한다고 얘기하자 냉큼 말을 받아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얘기한다. 아브라라쿠르식스와는 어린 시절부터 앙숙 지간이었는데 아버지인 대장장이 오토보픽스도 당시 대장인 아브라라쿠르식스의 아버지와 앙숙이었다고 한다.

  • 골라골라트릭스(Ordralfabét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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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할 때마다 "싱싱한 생선이 왔어요!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생선!(번역판 기준)"을 외치는 금발에 땅딸막하고 뚱뚱한 편인 마을의 생선장수. 오토마틱스는 생선이 하나같이 물이 간 것뿐이라고 하지만 매번 생선을 사람들이 사가고 있고 파노라믹스도 "자네 생선 냄새를 맡으니 식욕이 확 느껴지는걸!"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단순히 생트집일 수도 있다. 참고로 골라골라트릭스의 가게 근처에서 싸움이 터지는 일이 많아서 골라골라트릭스의 생선들과 생선담는 나무상자들은 툭하면 마을 사람들의 무기(...) 신세. 본인도 자주 잡고 휘두른다. 신대륙편 초반에는 생선의 신선도 문제로 오토마틱스와 골라골라트릭스가 싸울 때 큰 생선과 생선담는 나무상자를 들고 몽둥이로 쓰면서 서로 싸웠다.

  • 아즈카노닉스(Agecanonix)[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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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최연장자. 파노라믹스가 아즈카노닉스에게 존댓말을 쓰는걸로 보아 나이가 꽤 많은 것으로 추측되며, 늘 지팡이를 짚고 다니지만 기운은 쌩쌩하며 누가 노인 취급하면 상당히 싫어한다. 제르고비 전투[16]에도 참여한 적 있다고 한다. 그리스 여행 때 술 마시고 기분이 좋아져서 10년은 젊어진 기분이라고 했을 때 아스테릭스가 "그러면 여든 셋이시겠네요"라고 받아친 것으로 봐서 93세(...). 나이가 들어서 몸이 구부정해진 것인지, 아스테릭스보다 키가 작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간간히 꼰대에 짜증을 잘 내는 속성답게, 성향이 보수적이다. 카이사르의 선물 편에서는 이방인이 족장이 되는 것에 반대했고 아브라라쿠르식스의 지지율에 성이 안 차는지 직접 자신을 족장으로 선출해달라고 하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에는 다 때려치지만.[17] 그리고 흔히 그렇듯이 부끄러운 과거사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알레시아 공방전[18]을 살짝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알레시아? 그딴 게 어딨어? 그딴 도시는 존재하지도 않아!"라면서 길길이 뛴다.
34권 아스테릭스의 탄생에서도 잠시 등장하시는데 이때도 비슷한 외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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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실은 젊고 아름다운 아내가 있는 인생의 승리자. 평소에는 의외로 금슬이 좋지만 속물적인 면이 있는지 오벨릭스가 돈을 많이 벌자 오벨릭스 쪽으로 마음이 가는 것 같은 모습도 보여주었다.(...) '아스테릭스와 예언자' 편에서는 예언자가 오벨릭스에게 아즈카노닉스의 아내와의 인연이 있을 것이라는 말도 했고 오벨릭스는 그걸 또 좋게 받아들였다.


6.2. 로마군[편집]



  • 로마 수비대 병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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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와 골 사람들이 사는 작은 마을의 접경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 제국의 군인들. 바바오룸(Babaorum), 아쿠아리움(Aquarium), 라우다눔(Laudanum), 프티보눔(Petibonum)의 4개 주둔지가 이 작은 마을을 포위하고 있지만 그들의 생활은 정말 순탄치 않다. 툭하면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에게 얻어맞는 게 일상으로, 순찰하다 얻어터진다든가 무슨 일이 터져서 "조사"하러 오는 길에 얻어터진다든가...이 때문에 주둔지 병사들은 최대한 밖에 나가려 하지 않으며 백부장도 자주 갈린다. 아무래도 교대가 잦은 듯.[19] "오벨릭스 선돌 회사" 편에 의하면 교대 부대만을 목놓아 기다린다. 의욕넘치는 사이언스푸스라는 신병 하나가 왔다가 골 사람들에게 얻어터지고 순식간에 부대 분위기에 적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극장 애니메이션인 Asterix Versus Caesar(1985)(90년 초반, KBS 방영)에서는 새로 온 백부장 장교가 저 따위 갈리아 야만인에게 우리 위대한 로마군이 그리도 무서워하냐고 상관인 부대 사령관에게 따지지만, 사령관은 "자네, 저 마을 갈리아인이랑 싸워본 적이 없지?"라는 말로 무시했다. 결국 홀로 나갔다가 좋아라하며 꽃을 따는 오벨릭스에게 "손들어라! 갈리아인!"이라고 창을 겨누지만 오벨릭스가 창째로 가볍게 내던져서 멀리 부대 사령관 앞까지 날아갔다. 장교가 사령관 앞까지 날아와 땅에 처박힌 걸 보며 사령관은 아무렇지 않게 "이제 좀 알겠나? 다시는 저들을 건드리지 말게." 이랬음에도 그 장교는 결국 부하들을 몇 이끌고 마을 사람 둘을 잡아가고 만다. 그 중 젊은 여자가 바로 오벨릭스가 짝사랑하는 터라(오벨릭스가 꽃을 따던 것도 그녀에게 청혼하려고 따던 것) 사령관은 꼴에 로마군으로 자존심이라며 이 둘을 로마 본국으로 노예로 보냄과 동시에 그 장교를 전출시켜버렸다. 한편, 로마군에게 마을 사람이 납치당했다는 걸 안 골 마을 사람들은 그 부대로 쳐들어가고 사령관은 맞설 준비를 하지만 당연히 몇 큐에 다 날아간다. 로마군들은 방패로 겹겹히 막고 맞서지만 거의 맨 몸으로 우르르르 돌격하는 골 마을 사람들을 보는 로마군들 얼굴은 '아, 오늘 우리 다 죽었다....'라고 공포와 절망에 빠지는 얼굴이었다. 싸움이 시작되는데 골 마을 사람들에게 맨주먹으로 싸닥션 맞는 건 기본이고 처절하게 쳐맞는다. 키작은 아스테릭스를 보고 만만하게 본 로마 병사 2명이 칼을 뽑으나,아스테릭스는 느긋하게 "누구부터 맞을래?"하더니만 한주먹씩 날려 둘 다 날려버렸다. 이리하여 마을 사람 피해 0명. 로마군은 죽은 사람은 없으나 다들 어디 하나 부러지고 쳐박히고 날아가고. 마지막에 홀로 남은 사령관은 칼을 뽑으며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라고 폼잡게 말하더니만 그 다음은 "그리고, 항복하였노라....."라면서 칼을 아스테릭스에게 넘겨주고 항복. 아스테릭스가 '살려줄테니 잡아간 우리 마을 사람 둘은 어디 있어?'라고 말하자 그 둘에 대한 걸 말하고 살려주지만 대신 안 건드리고 살려준다고 안했기에 아스테릭스가 사령관을 멀리 내던졌다. 그래서, 로마까지 가서 카이사르를 만나게 되고 전차경기까지 하면서 우승하여 카이사르가 우승자에게 원하는 상을 주겠다고 하자 노예로 팔려온 저 둘을 해방시켜달라고 하여 이 둘을 구해 돌아오는 이야기였다.
다른 극장 애니메이션 Asterix and the Big Fight(1989)에서는 (SBS에서 90년대 후반 방영)에서도 새로 부임한 로마군 기지 사령관이 떠돌이 사이비 예언자랑 손잡고 골 마을 사람들을 이간질시키는 음모를 꾸몄다. 여자들이 이 예언자에게 속아서 반발하여 아스테릭스 및 남자들과 사이가 나빠지고 남녀가 신나게 싸우게 된다. 이 사령관은 좋아라 상관인 장군에게 골치덩어리 마을놈들을 이렇게 했다고 보고하여 장군이 손수 보고자 오는데, 어찌 이들이 속은 걸 알고 여자들이 예언자를 두들겨 패고 내던지고 남자들은 이 모든 게 저 로마놈들 탓이라고 또 부대로 와서 부대를 뒤엎어버렸다. 그런데, 장군이 보러왔다가 이거에 휘말려 맞고 날아가고 스트레스를 다 푼 골 사람들은 마을로 돌아가고 장군은 타고 온 마차도 부숴지고 화려하게 입은 정복도 엉망이 된 채로 땅에 처박히는 수모를 당했다. 장군은 일어서서 '뭐? 저 마을 녀석들이 이간질로 충돌했다고? 이놈이 감히 나를 놀려먹어?'라고 분노하여 사령관을 졸병으로 강등한다는 명령을 내리고 가버렸다. 그럼에도 이 전직 사령관은 막 부려먹던 부관에게 명령하지만, 부관은 이 졸병을 두들겨패면서 졸병 주제에 누구에게 명령이냐? 라면서 엉망이 된 부대를 정리 청소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비로소 자신의 처지를 알게 된 졸병이 청소하는 비참한 결말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듯, 아무래도 골 사람들 중심의 이야기다 보니 로마군만이 아니라 로마인 자체의 취급이 그리 좋지는 않다.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콤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골 사람들이 로마군인 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 그래도, 이들도 일반적인 로마시민들이나 자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로마인에게는 우호적이다. 예를 들면 "아스테릭스, 스위스에 가다" 편에서는 독극물을 먹고(사실은 비리가 들킬 걸 두려워한 지역 지배자의 암살 시도) 죽을 위기에 처한 로마인 재무관이 파노라믹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치료받은 것을 계기로 골 사람들의 마을에서는 그를 친구로 맞아주며 연회에 초대한 적이 있다.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콤비를 비롯한 마을사람들의 로마인 혐오를 생각해본다면 이는 엄청난 것이다. 그렇긴 해도, 시리즈를 보면 골 사람들도 내키지는 않지만 자기들이 로마라는 공동체 안에 한발 들여놓고 있는 점은 인정하는 묘사가 많다. 직접적인 지배권을 행사하려 할 때마다 두들겨 버리긴 하지만, 로마 시민권을 행사해 올림픽에 나가는 에피소드도 있을 정도.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로마군이 첫 스테이지 보스로 나온다.


6.3. 그 외[편집]



《아스테릭스. 클레오파트라를 만나다》편에서 등장, 이후에도 레귤러는 아니더라도 《오벨릭스의 수난》편과 같이 가뭄에 콩 나듯 재등장하기도 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누가 더 멋진 건축물을 짓는지로 내기를 했다. 물론 아스테릭스 일행의 도움을 받아 내기에서 이겼다. 이후에도 '아스테릭스의 아기' 편에서 앞에 버려졌던 아이가 사실 클레오파트라와 카이사르 사이의 자식 카이사리온이었다. 영화판인 《미션 클레오파트라》에서는 모니카 벨루치가 배역을 맡았다.



7. 명대사 & 재미있는 한마디[편집]


오벨릭스: (손가락으로 머리를 톡톡톡 치면서) "로마인들은 제정신이 아니야!"[20]

- 프랑스어: Ils sont fous ces romains!

- 영어: These Romans Are Crazy!

로마인 외에도 이집트, 그리스 그 외 기타 등등 다양한 국적과 인종이 들어가며,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하거나, 골족 기준으로 어이없거나 한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하면 말한다. 사실 이 명대사는 점점 바리에이션이 많아져서, 시리즈를 거듭하면 아예 돼지들이 골 사람들이 로마군이 싸우는 것을 보면서 "인간 놈들, 제정신이 아니야!"하는 지경까지 가버린다. 덤으로 로마군(특히 마을을 둘러싼 로마군 주둔지의 병사들) 역시 "골 놈들은 제정신이 아니야!"라고 말한다.

아쉬랑스투릭스: 큰일났네, 송별가를 불러야 하는데...

오토마틱스: 악기? 무슨 악기? 난 못 봤어![21]


오토마틱스: 안 된다고 그랬지! 노래 부르지 마!

아쉬랑스투릭스: 노래 부르지 말라고 노래하는 너 때문에 난 음치가 되고 말거야!


아쉬랑스투릭스: ○○를 위한 ○○가를..... (이후 오토마틱스가 아쉬랑스투릭스의 입을 막는다.[22]


로마군 A: "이젠 말처럼 투석기까지 끌어야 하다니? 이것이 인간이 할 짓이냐?"

로마군 B: "군인은 인간이 아냐!"


아스테릭스 & 오벨릭스: 종이 울리네! 꽃이 피네!♬[23]



8. 미디어 믹스[편집]



8.1. 영화[편집]


인기 작품인 만큼 1969년 Deux Romains en Gaule을 시작으로 실사영화로도 제작되었다.1969년 이후의 실사영화 시리즈는 아래와 같다.

1999년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24]
2002년 아스테릭스: 미션 클레오파트라[25]
2008년 아스테릭스: 올림픽 게임
2012년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여왕폐하를 위하여
2023년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 미들 킹덤

아스테릭스 배우는 계속 교체되었지만[26] 오벨릭스 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디외만큼은 교체가 안 됐는데 2012년도에 부자세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 국적을 얻으면서 러시아로 망명간 바람에 더 이상의 실사 영화는 제작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2023년도, 11년만에 신작이 개봉 예정인데 오벨릭스 배우도 질 를르슈로 교체되었으며 유명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출연한다.


8.2. 애니메이션[편집]


애니메이션도 1967년부터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국내 방영도 꽤 많이 했기 때문에 코나미판 아케이드 게임이 현역으로 돌아갈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애니메이션판이 더 익숙할지도 모른다. 2014년 기준으로 현재는 17권인《아스테릭스: 신들의 전당(Astérix - Le Domaine des Dieux)》편을 원작으로 CG 애니메이션[27]이 제작되어 개봉했다.(글레디에이터 3권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다는 루머가 있다)


영화 예고편

2018년 아스테릭스: 마법 포션의 비밀이 개봉하였다.

넷플릭스가 2023년 스트리밍 목표로 한 3D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8.3. 게임[편집]


코나미에서도 과거 서양 쪽 애니메이션 판권물 게임을 만들던 시절(심슨 가족, 닌자 거북이 등), 1992년 1-2인용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아스테릭스》를 발표한 적이 있다. 플레이어가 동료를 죽일 수 있는 매우 혁신적인 게임이었다. 그리고 여기서도 해적들은 털린다. 그리고 코나미 게임 아니랄까봐 코나미 넘버가 언급되는데 기본 하이스코어가 573을 뒤집어 37500점이었다.


Asterix Mega Madness라고 아타리 SA에서 만든 게임이 있다.

2003년에 나온 Asterix and Obelix XXL의 게임보이 어드밴스 이식판은 GBA로 완전 3D 플랫포머를 구현하여 화제가 되었다. # 게임 자체는 그냥저냥하지만 기기의 한계까지 끌어낸 기술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8.4. 테마파크[편집]


파일:DJQOKkK.jpg

프랑스에 아스테릭스 테마파크가 있다. 이름은 Parc Astérix(Astérix Park), 즉 '아스테릭스 공원'이라는 뜻. 드골 국제공항 북쪽에 위치해 있다.(구글 지도의 공원 위치)


9. 사건 사고[편집]


2007년, 원작자 알베르 우데르조의 외동딸 실비 우데르조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아스테릭스의 지분의 60%을 팔아 소송을 걸었다. 결과는 실비 우데르조의 패소. 그리고 2013년, 알베르가 '심리적 폭행'으로 딸과 사위를 맞고소했다.#

이후 분노한 알베르는 판권을 남동생 마르셀에게 남겼으며, 마르셀이 알베르가 죽고 1년도 되지 않아 사망하면서 마르셀의 아들과 딸에게 판권이 갔다. 다만 모든 판권이 간 건 아니고, 알베르가 죽기 몇 년 전에 딸과 화해하고 직접 설립한 출판사 운영권 및 상당수 재산을 물려줬으며 일부 아스테릭스 출판권 판권은 딸과 사위에게 물려줬는데 이것만으로도 수백 억이 넘는다고 한다.


10. 기타[편집]


  • 파일:attachment/244f002027fsdt5_4af99c77507cd.jpg
2009년 10월 29일, 50주년을 맞아 구글 메인 타이틀에 장식되었다.

  • 영문판 표지에는 종이 몇 장, 지우개 몇 개, 펜 몇 개 등등 작품을 만들면서 사용한 도구와 재료들의 개수들이 적혀 있다.


  • 이원복은 아스테릭스를 추천하는 글에서 유학 시절에 봤던 아스테릭스가 자신이 그리는 만화 스타일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인지 이원복 만화에서 가끔 오마주로 등장하는데,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카이사르가 골 사람들을 다스리는 부분에서 이름을 로마식으로 바꾼다는 내용에서 아스테릭스 및 아스테리우스라는 이름이 등장하고 《신의 나라 인간 나라》에서는 아스테릭스에 나온 클레오파트라의 모습, 켈트 신화 설명하는 부분에는 아스테릭스 1권에서 나온 골 사람으로 변장한 로마 병사가 큰 돌을 번쩍 드는 모습, 파노라믹스 사제가 마술 물약을 제조하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다만 팬심에서 온 오마주나 패러디의 선에서 볼 수 없는 트레이싱 사례가 몇 컷 발견되어 독자들의 빈축을 샀다.

  • 2020년 3월 24일, 원작자인 알베르 우데르조가 9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 사망할 당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대유행하였지만, 우데르조는 코로나와는 무관했다고.# 하지만 알베르의 아우이자 아스테릭스 작화를 돕던 마르셀 우데르조는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2021년 2월 24일에 87세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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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4권 작업.[2] 35권부터 작업.[3] 1~33권 작업. 25권부터는 르네가 사망하여 스토리까지 맡았다.[4] 35권부터 작업.[5] 1926년 8월 14일 ~ 1977년 11월 5일. 꼬마 니콜라의 작가.[6] 1927년 4월 25일 ~ 2020년 3월 24일.[7] 근데 책 시작하는 부분 지도에서는 노르망디가 나온다.[8] 그런데 작중에서 등장하는 로마군 역시 뭔가 나사 하나 빠진 상태라 도긴개긴이다.[9] 그래서 마을 사람에겐 모두 주어지는 이 마술 물약은 오벨릭스에겐 금지되어 있어 몰래 줄에 서서 한모금 마시려고 하면 바로 퇴짜를 맞는다. 아스테릭스의 아기의 편에서 아기 카이사리온이 물약 냄비에 빠졌을 때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 어지간히 흑역사인 듯. 다행히 물약의 양이 바닥에 조금 남은 정도라 유지 시간은 한나절 정도였다.[10] 이 친근한 번역을 위해 선돌고인돌로 번역을 했다가 '오벨릭스 선돌 판매 회사'에서부터 선돌로 번역을 하기 시작했고, 앞권의 고인돌로 번역한 부분을 선돌로 다시 번역하였다.[11] 예를 들어 해적이 2권에서는 아스테릭스를 알고 도망치지만, 3권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빈다.[12] 심지어 카이사르 내전 당시 자기 휘하의 모든 군단병들을 빼냈는데도 불구하고 변변한 반란 한 번 없이 갈리아는 끝까지 로마의 식민지로 남았다.[13] 카이사르가 황제로 취급된다거나, 카이사르가 영국을 바로 지배했다거나,(실제로는 1세기 뒤에야 완전히 복속된다.) 현대처럼 루그두눔보다 루테티아가 더 번창한 모습이라거나, 켈트계가 아닌 고대 코르시카인들이 골족처럼 이름이 익스로 끝나고 드루이드가 있다거나, 클레오파트라가 갈색 피부라거나,(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계 혈통이었다. 다만 이집트 특유의 뷴위기를 내기 위한 듯하며 유럽계 백인처럼 뾰족한 콧대를 가졌다.) 게르마니아의 주민이 고트족이거나,(실제 고트족은 폴란드 지역에 살다가 사멸했으며 서게르만인이 게르마니아 주민에 가깝다.) 바이킹이 기원전 1세기에 있는(바이킹은 8세기부터 활동하였다. 이때는 그냥 평범하게 사는 노르드인이었다.) 등.[14]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영국 요리를 까는 것에 열을 올리는데, 어쩌면 피시 앤 칩스를 비꼬는 이름일 수도 있다. 원작에서는 실존인물인 카시벨라우누스다.[15] 영어식으로 읽으면 '에이지카노닉스'가 된다. 의미는 '오래된 정경(...)'.[16] 역사적으로는 게르고비아 전투 내지 게르고비아 공방전으로 알려져 있다. 카이사르가 베르킨게토릭스의 출신 부족인 아르베르니족의 본거지 게르고비아를 포위공격한 전투인데, 이 싸움에서 로마군이 패배. 카이사르는 일시 퇴각해야 했다.[17] 아브라라쿠르식스와 이방인 족장 후보가 힘을 합쳤다.[18] 골 사람들이 카이사르가 이끄는 로마군에게 압도적인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대패한 역사적 전투.[19] 전출되어 오는 부대를 보고 전임병들이 경사났네 경사났어가 된다. 물론 교대 병력은 왜 저러는지 이해를 못하지만...오래 안가서 똑같아진다...[20] 직역하면 '저 로마인들 미쳤어!'정도.[21] 사실 오토마틱스가 숨겨놓고(사실상 부수고) 있었다.[22] 이것도 오벨릭스의 명대사처럼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를 위한 찬송가를..'이나 '전투 승리를 기원하는 노래를....' 식으로 바꿔 말한다. 거의 매권 등장한다.[23] 물론 국내판 한정으로.[24]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감독 겸 배우 로베르토 베니니가 촐싹맞은 로마군 악역으로 등장한다. 캐스팅을 위해 감독이 직접 삼고초려해서 데리고 왔다고 한다.[25] 클레오파트라 역으로 모니카 벨루치가 캐스팅되었다.[26] 비지터 시리즈에서 장 르노와 콤비를 맞춘 코미디언 크리스티앙 클라비에가 맡았으나, 올림픽부터 하차했다.[27] 국내 더빙판에선 아스테릭스와 오벨릭스를 컬투맡았다.